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혼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SNS 비판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아홉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율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13
  • D데이 전날… 여야 캠프 표정

    ◎여­투표율 높이기 비상체제 강화/야­혼전지 돌며 부동표잡기 진력 여야는 총선을 하루앞둔 10일 16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유권자에게 빠짐없는 한표 행사를 호소했다.상대후보의 불법·탈법운동을 감시하고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막판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했다. ○「24시간 전략」 논의 ▷신한국당◁ 선대위지도부는 상오 이회창 선대위의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마지막 중앙선대본부회의를 갖고 「24시간 전략」을 논의했다.부동표 흡수가 혼전지역의 우열을 판가름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기권방지와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유권자 계몽활동을 각 언론사와 선관위에 요청키로 했다. 지도부는 득표율 제고를 위한 「1인 1백통 전화걸기운동」을 11일 투표마감시간까지 계속토록 사무처 요원과 핵심당원들에게 지시했다.특히 막판 흑색선전과 금품살포·폭행사태가 난무할 것에 대비,심야 비상대기체제를 강화하고 지구당별로 「골목길 지키기」등 철저한 감시망을 가동토록 했다. 중앙당 상황실은 11일 상오 개표준비 체제로 전환된다. 선대본부장인강삼재 사무총장은 상오 지역구인 마산으로 출발하기 직전 『일부 지역에서 의외로 인물본위의 투표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박찬구 기자〉 ○고정표 지키기 총력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비롯,정대철·정희경 선대위 공동의장등 지도부 전원은 막판 수도권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이탈표 방지와 고정표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장학노파문의 파장이 북한 변수에 휩쓸려 수도권에서 6∼7개 의석이 떨어져 나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막판 실점만회를 위해 접전지역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김총재는 당초 이날 상오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KBS 방송유세 녹화에 참석,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정대철·정희경 의장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은 고투하고 선전했으며 「진인사대민심」의 심정으로 국민의 심판을 기다릴 뿐』이라며 현명한 선택과 빠짐없는 한표행사를 당부했다.〈양승현 기자〉 ○젊은층 참여를 호소 ▷민주당◁ 이날 상오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종로 제일은행 본점앞에서 지도부와 서울지역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참여 호소대회」를 개최하고 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을 계속했다.특히 최대 지지층으로 여기고 있는 20∼30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성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고 투표참여 캠페인에 당력을 집중했다. 지역구에 출마한 이기택 고문,김원기·장을병 공동대표도 각각 지역구에서 성명을 내고 막판 반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진경호 기자〉 ○JP 고향부여 방문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16일간의 유세전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서울 서대문을과 인천·광명에 이어 충남의 최대 격전지인 예산을 거쳐 고향인 부여를 방문했다. 김총재는 회견에서 『진인사했으니 대천명할 뿐』이라고 소회를 밝힌 뒤 『총선이후 정국은 3∼4개의 정당이 정립,서로 조화하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백문일 기자〉
  • 신한국/101개 지역 우세·23곳 경합

    ◎서울 19곳·호남 35곳 등 최대 81석 기대­국민회의/9곳서만 선두… 교섭단체 구성 기로에­민주당/텃밭 충청 20곳 포함 32곳서 강세 보여­자민련 신한국당이 과반수의석을 획득할 것인가.국민회의는 견제의석이라고 주장하는 1백석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자민련의 약진은….민주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가능성은. 선거가 시작된 후 꾸준히 부동층을 잠식해가던 각당의 총선판세는 선거 마지막까지도 북한의 비무장지대 무력시위등의 변수로 우열이 뒤바뀌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북한의 무력시위는 40∼60대에 이르는 부동층 안정희구세력 및 접적지역,일부 경북지역의 투표성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따라서 투표일을 이틀 앞둔 9일까지도 전국에서는 60개에 가까운 지역구에서 혼전과 우열이 뒤바뀌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특히 정치권의 뜨거운 열기와는 달리 정당연설회나 개인연설회,또는 각당의 텃밭이라고 일컬어지는 지역에서조차 군중이 모이지 않아 선거전문가들은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혼전을벌이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막바지 혼전 가열 그동안 전국에서 서울신문사의 취재망,선거전문가,공식·비공식 여론조사,각당 분석을 종합해 총선전야판세를 분석한 결과 의석수에 따른 정당의 순위는 신한국당·국민회의 순으로 나타났고 자민련과 민주당은 각각 3∼4위로 순번이 바뀌었다. 전국적으로 신한국당은 1백1개 지역구가 우세로 나타났고 23개 지역이 경합우세 또는 뒤집기가 가능한 지역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이 모두 승리하면 지역구만 1백24석이 된다. 국민회의는 72개 지역이 우세이며 9개 지역이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나 이를 포함하면 최대 81석이 기대치다. 자민련은 전국 32개 지역에서 우세,19개 지역에서 경합우세로 나타나 최대 51석이 가능의석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9개 지역이 우세,19개 지역이 경합을 벌이고 있어 경합지역의 당선여부에 따라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 득표율을 지난 6·27지방선거 및 14대총선 득표로 추정한 결과 전국구의석은 신한국당이 19∼21석,국민회의가 14∼15석,민주당이 6∼7석,자민련이 8∼9석으로 나타나 전국구를 합한 의석수는 신한국당이 최대 1백45석,최소 1백20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국민회의는 최대 96석,최소 86석으로,자민련은 최대 60석,최소 40석,민주당은 최대 28석,최소 15석인 것으로 분석됐다.무소속은 전국에서 18석이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열순위 바뀌어 지역별로는 서울은 47개 선거구 가운데 31개 선거구에서 우열이 드러났고 11개 경합지역에서도 근소하나마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우세지역은 신한국당은 9곳,국민회의는 19곳,민주당 2곳,무소속 1곳이 강세인 것으로 취재됐다.종로(신한국 이명박·국민회의 이종찬)·광진갑(신한국 김영춘·국민회의 김상우·민주 강수임)·강남갑(신한국 서상목·무소속 노재봉)·송파을(신한국 맹형규·국민회의 김신명·민주 김종완)등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전체 21개 지역 가운데 20개 지역에서 신한국당의 우세가 드러났으며 해운대 기장갑은 막판까지 신한국당의 김운환후보와 민주당의 이기택후보가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지역은 23개 지역구 가운데 신한국당이 19개 지역에서 우세,2개 지역에서 경합중이며,울산동과 밀양 2곳에서는 무소속이 우세로 나타났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우세지역이 없으며 민주당이 울산·울주 1곳에서 경합중이다. 인천지역은 11개 선거구 가운데 신한국당이 7곳,국민회의와 민주당이 각각 1곳에서 우세로 나타났으며 부평을(신한국 이재명·국민회의 신용석)과 계양·강화갑(신한국 안상수·국민회의 이기문)은 신한국당·국민회의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경기지역은 38개 선거구중 신한국당이 19개,국민회의가 9개,민주당이 3개 선거구에서 리드하고 있으며 자민련과 무소속이 각각 1곳에서 우세로 나타났다. ○신한국 우세 늘어 강원지역은 북한의 무력시위로 접적지역인 속초·고성·인제·양양(신한국 송훈석·자민련 한병기)과 철원·화천·양구(신한국 이용삼·자민련 염보현)등에서는 신한국당후보가 경합에서 우세로 돌아서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현재 13개 지역구 가운데 신한국당은 7곳,민주당과 자민련이 각각 한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지역은 선거의 판세가 대부분 드러난 지역.대전은 7개 선거구 가운데 5곳에서 자민련이 우세했고 동갑(신한국 남재두·자민련 김칠환)과 대덕·연기(민주당 김원웅·자민련 이인구)에서는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남지역은 예산(신한국 오장섭·자민련 조종석)과 연기(신한국 박희부·자민련 김고성)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민련의 우세로 조사됐다. 충북지역은 청원과 괴산이 신한국당 우세지역이고 나머지 지역은 자민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북지역은 우열이 대부분 드러난 상황.광주는 6개 지역구 모두에서 국민회의가 강세였다.전북은 14개 선거구 가운데 정읍(국민회의 윤철상·민주당 김원기)·군산을(신한국당 강현욱·국민회의 강철선)을 제외한 전지역이 국민회의의 우세로 나타났다.전남은 17개 전지역에서 국민회의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TK에 경합 많아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합지역이 많았다.그러나 경북의 경우 5∼6개 경합지역에서는 보수안정층의 부동표가 신한국당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대구는 13개 선거구 가운데 3개 지역에서 신한국당이 우세했고,자민련은 5개 지역,무소속이 3개 지역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남(신한국 김해석·자민련 이정무)·수성을(신한국 윤영탁·자민련 박구일·무당파 이치호)지역은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은 19개 선거구 가운데 신한국당이 8곳,민주당이 1곳,자민련이 5곳,무소속이 5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세지역도 대부분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은 3개 선거구 가운데 제주시와 북제주에서는 신한국당후보가 우세를 나타냈으며 서귀포·남제주는 신한국당의 변정일후보와 국민회의 고진부후보가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별취재단〉
  • 백중 60여곳 총력전/여야 수뇌부/수도권·텃밭 표굳히기 집중유세

    여야와 무소속 후보들은 15대 총선일을 이틀 앞둔 9일 전국 2백53개 지역구에서 일제히 막바지 총력 득표전을 벌였다. 현재까지 2명 또는 3명의 후보가 백중양상을 보이는 혼전지역이 수도권의 30여곳을 비롯,전국적으로 60여곳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여야 4당은 이날 서울 경기 경북 충청등 전략지역의 승세를 굳히기 위해 지도부를 총동원한 지원유세에 나섰으며,또한 상대후보의 금품 및 향응제공 감시활동과 함께 당별로 선별한 백중 우세지역에 대해 막바지 총력 지원활동을 벌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합동연설회는 9일 하오 강원도 동해시 선거구를 끝으로 총 5백13회의 일정을 마쳤다.이와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선거법에 따른 15대 총선 공식선거운동도 10일 자정 마감한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천안 서산 서천등과 대전에서의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북한의 일방적인 비무장지대 파기선언은 통일을 위해서는 냉정한 현실인식의 바탕위에서 국론통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교훈을 준다』며 『우리 현실에서집권여당이 승리하는 것은 정국안정의 기초』라고 신한국당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서울 은평갑 경기 구리 수도권 12개 지구 경합지구에 대한 막판 유세에서 『우리에게 3분의 1 이상을 주는 것은 대통령을 내손으로 뽑는 현헌법을 고수하는 길이며,대선자금 청문회를 여는 길이고,국회를 통해서 여당의 독주 독단 독선을 견제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은 강동갑·을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후진적이고 부패한 정치를 청산,생산적 국민통합의 정치를 실현키 위해서는 한국정치를 30년간 주물러온 3김씨의 사당에 대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며 『4월 총선에서 주저없이 「굿바이 3김」을 외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기 평택 갑·을,경북 경주 및 구미지역 정당연설회에 차례로 참석,『김일성 죽었을 때 조문보내자고 하고 간첩과 술먹은 사람이 각당에 수두룩하고 보안법 위반자들이 사면복권돼 여기저기 출마했다』고 다른 당에 대한 「색깔론」을 본격 제기한 뒤 『우리 체제를 지키기 위해 방어민주주의를 하는 자민련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특별취재단〉
  • “득표율에 어떤 영향 미칠까” 여야 투표율 놓고 전략 부심

    ◎높을수록 득… 주권행사 적극 홍보­여/선관위측선 “투표율 70%안팎” 예측/민주 “낮으면 손해”·자민련은 느긋­야 4·11총선이 하루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관위가 정부와 정당·언론사·경제단체 등에 공한을 보내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도록 홍보해 줄 것을 요청하는 가운데 여야4당은 총선투표율이 자당 득표율에 미칠 상관관계를 저울질 하면서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선관위◁ 선관위의 이번 총선투표율 예측은 겨우 70% 안팎이다.역대 선거의 투표율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를 보여온데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공보처의 조사와 정반대로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역대 총선 투표율을 보면 82년 12대가 84.6%로 높은 편이었지만 88년 13대에는 76.0%로 떨어졌다가 92년 14대에서는 71.9%로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렸다.때문에 이런 추세라면 이번 총선에서는 60%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한국당◁ 과거 여당과 달리 투표율이 일단 높을수록 득표율 제고에 대체로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15대총선 투표율과 관련,『최근들어 총선 투표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70%대로 내다봤다.하지만 백중·혼전지역이 많은 서울에선 14대 때보다 오히려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곁들였다. 이에 따라 투표율과 득표율의 단순 상관관계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연령 및 계층별로 지지자를 투표에 참여시키는 차별적 대책을 강구중이다.안정희구 성향의 수도권 중산층의 투표참여를 제고하는 켐페인 등을 검토중이다. 이는 지역감정이 엷은 계층인 이들이 평소 여론을 주도하면서도 막상 투표할 때가 되면 소극적인 경우가 많아 선거 때마다 여당이 손해를 보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들이 투표장에 적게 나타날수록 수도권 경합지역에서 「고정표」를 갖고 있는 국민회의·자민련등에 비해 불리해진다는 우려다. ▷국민회의◁ 65∼70%의 매우 저조한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특히 젊은층의 기존 정치권에 대한 혐오도가 심각해 20대 젊은층의 투표율은 50% 미만일 것으로 예측한다.이 경우 지지의강도가 가장 높은 국민회의가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권표에는 갈곳을 정하지 못한 과거 여당지지 보수층이 상당수 포함 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투표율이 70%를 웃돌면 수도권 곳곳에서 예측불허의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분석한다. ▷민주당◁ 투표율이 낮아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70% 이상이 되어야 자기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젊은층이 대거 투표에 참여해야만 정당지지도는 물론 일부 경합지역에서 막판 추월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70%는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치를 내놓는다.3김의 정치행태에 식상한 젊은층이 대거 참여,선거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민련◁ 지역별로 분석치가 다르다.정치 냉소주의가 팽배한 수도권은 65∼70%로 저조하고 무소속 후보들의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한 경북·대구지역은 70%를 넘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자민련이 투표결과,압승을 장담하는 것도 이러한 분석에 기인한다.일정한 고정표가 있는 수도권의 투표율 저조가 전국구 배분을늘리는 반면,반신한국당정서가 팽배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투표율이 높아짐으로써 경합에서 우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풀이다.〈양승현·구본영·손성진 기자〉
  • 여야,막판 「부동표 잡기」 총력전

    ◎북한문제 계기 보수안정층 집중 공략­여/견제론·기권방지 운동 펼치며 세몰이­야 15대 총선이 「초읽기」에 들어간 8일 여야는 막판 3일전략으로 대세 장악에 나섰다.북한 문제 등 돌출변수로 인한 표심(표심)의 향배를 예의 주시하면서 혼전지역을 중심으로 부동표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휴일인 7일 심야에 제3차 선대위의장단회의를 소집,종반 3일전략을 가다듬었다.서울과 청주에 이은 마지막 회의로 종반 선거판세를 분석하고 필승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최대 부동층으로 꼽히는 40∼60대의 공략대책과 투표율 제고방안 등이 집중 거론됐다. 3일전략의 밑그림은 안정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북한의 정전협정 불인정과 판문점에서의 무력시위로 흔들리는 보수 안정층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다. 『정치가 안정돼야 경제와 사회는 물론 안정적인 남북관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논리로 야권의 「여소야대론」을 반박한다는 복안이다.야권의 견제론과 내각제론을 구시대 국론분열 행태로 몰고 간다는 것이다. 세부전략으로는 판세점검을 통해 최대 경합지역 20여곳을 선정,조직과 자금은 물론 선대위지도부를 집중 투입키로 했다.이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이홍구 고문 등 3두마차에 이어 이한동 국회부의장을 동원,서울등 수도권과 경합지역을 저인망식으로 훑는다는 계획이다.특히 충남 출신인 이의장이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달변인 박위원장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책임 공략하는 대인방어 전술을 활용,효과적인 공세를 통해 승기를 잡을 방침이다. ▷국민회의◁ 막판 돌출변수로 등장한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사태의 파장을 최소화하면서 조심스런 끝내기를 구상중이다. 김대중 총재가 이날 전격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한 것도 이러한 구상의 하나로 볼 수 있다.이번 파장이 유권자들에게 여소야대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선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판단인 셈이다. 국민회의는 이에 맞춰 막판 유세에서 「최소한의 견제 세력」 논리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전략이다.김총재가 TV유세에서 『총선후 김영삼 대통령과 적극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삽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민주당◁ 우세·경합 및 지도부가 출전한 전략지역에 대한 막판지원을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8일 이기택 고문이 출전한 해운대·기장갑 대규모 정당연설회 개최등 현재 세부계획을 마련중이다. 특히 김홍신 대변인,이미경 여성대표의 TV유세를 통해 「이번 총선은 깨끗한 정치의 성공여부를 시험하는 무대」「민주당의 몰락은 한국정치 미래의 몰락」이라는 식의 호소작전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은다는 복안이다.또 투표율이 예상외로 낮아질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판단,다음주 초부터는 「등산도 투표후,데이트도 투표후」라는 구호로 중앙당 차원에서 대대적인 기권방지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자민련◁ 막판 세몰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다른 야당과 달리 소규모 개인 및 합동연설회보다 대규모 군중을 동원한 옥외집회를 통해 여권에서 이탈한 보수안정층의 부동표를 흡수,승부를 가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8일 대전,9일 대구,10일 인천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계획해 놓고있다.또 투표전날인 10일에는 다른 당과 달리 지역구에 출마해 TV유세를 하지못한 김종필 총재의 기자회견 계획도 마련했다.〈양승현·박찬구 기자〉
  • 마포갑(표밭 현장을 가다:44)

    ◎박명환 의원,청렴·열성 무기로 공략/국민회의 김용술·자민련 고순례 후보 맹추격 서울 마포갑은 선거전 막판까지 여야 어느 한 쪽으로 표가 쏠리지 않는 혼전지역으로 꼽힌다. 13대때 노승환씨가 당시 평민당 소속으로 당선될 때까지 전통적인 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이곳은 14대 총선에서는 신한국당의 박명환 현 의원(58)이 마포을과 동반 당선돼 여당으로선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그랬다가 지난해 6·27 지방선거에서는 노씨가 구청장으로 당선됨으로써 이번 선거 결과를 점치기 어렵게 되었다. 신한국당의 박후보는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13개동 가운데 11개동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중인 이곳에서 여당후보자를 뽑는 것이 사업 추진에 훨씬 유리하다는 점을 내세운다.14대 당선이후 지역구 관리에 열성을 보여온 점과 선거장비를 거의 쓰지 않을 만큼 청렴한 면을 장점으로 꼽는다. 반면에 14대에서 7천여표 차이로 박의원에게 고배를 마시고 와신상담했던 국민회의 김용술 후보(58)는 야당으로 당선된 조순 시장·노구청장과 3자 협력체제를 구축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입성을 벼른다.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인 김후보는 달동네의 서민층은 물론 마포 아파트단지의 중산층까지 지지도를 넓혀가고 있다.아울러 호남출신인 김후보측은 결집력 있는 호남 유권자가 30%나 되는 점을 들어 자신감을 보인다. 원자력연구소 정책실장을 역임한 민주당 김용 후보(49)는 과학정책전문가로서 아현동 가스폭발참사가 발생했고 주택가로 지하철이 관통하는 등 안전에 문제가 많은 이 지역 의원이 되면 특별법을 제정해 시민안전을 보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한다. 여성변호사에 당 부대변인인 자민련 고순례 후보(32)는 「마포의 며느리」를 자처하며 상오 5시부터 밤11시까지 지역구를 구석구석 돌며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참신성을 바탕으로 한 고후보는 선거캠프의 자원봉사 주민들과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밑천으로 승리를 자신한다.〈손성진 기자〉
  • 서울 동대문갑/경기 과천·의왕(표밭 현장을 가다:43)

    ◎서울 동대문갑­선두주자 없이 박빙의 혼전 거듭/신한국 노승우후보 「맨발 유세」로 승부 『본인을 밀어주면 15대 국회에서 반드시 대선자금의혹을 밝혀 내겠습니다』(민주당 장광근 후보),『동대문에 필요한 인물은 지난 4년간 지역발전에 기여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합니다』(신한국당 노승우 후보),『현정부는 독주·독단·독선을 일삼고 있습니다』(국민회의 김희선 후보),『당선되면 화려한 백화점 위력에 밀려 신음하고 있는 경동시장,청량리시장 등 재래시장의 상인들이 마음놓고 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자민련 손윤준 후보),『부도덕과 부패로 찌든 기성 정치권을 갈아치웁시다』(무소속 이근규 후보)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는 동대문갑 지역구의 합동연설회와 개인연설회 등에서 내세운 각 후보의 주장의 단면들이다. 현재로서는 걸출하게 떠오르는 「스타 후보」 없어 선택이 어렵다는게 유권자들의 설명이다. 이 지역은 일찌감치 서울의 접전지역으로 꼽혀왔다.14대 때 여당의 노후보가 당선되면서 약 30년간 야당의 텃밭이던 이곳이 여야어느 쪽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지역이 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었다. 선거초반에는 노의원이 앞선 형국이었으나 장학로사건 등 여권에 불리한 악재들이 돌출하면서 선거를 8일 가량 앞둔 지금은 누구의 우세도 자신있게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노후보는 『「마당발」이라 불릴 만큼 4년간 지역구를 부지런히 뛰어다녔으나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걱정』이라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한다.그래서 선거운동도 가능한한 확성기를 동원한 개인연설회는 지양하고 조용히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등 유권자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두차례의 투옥과 3년 동안의 수배경력을 「훈장」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그러나 이 지역 출신이 아닌데다 「강성」 이미지가 강해 25%에 이르는 호남표외의 새로운 지지층을 만드는데 골몰하고 있다. 민주당 장후보는 민주화투쟁 경력과 이 지역에 40년간 살아온 「토박이론」을 앞세우고 있다. 또 자민련의 손후보는 18% 가량되는 충청표와 광범위한 보수표를 노리는 한편 꾸준히 지역을 지켜온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김상연 기자〉 ◎경기 과천·의왕­안상수씨 “소신·참신성” 무기 공략/민주 김부겸씨 대주유세 장기로 추격 경기 과천·의왕 지역은 수도권에서 도시와 농촌이 혼재된 대표적인 곳이다.행정도시인 과천은 친여성향이,시승격 6년의 의왕은 친야기질이 높다는게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6·27 지방선거 때 과천은 민자당,의왕은 통합 민주당 시장이 당선된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후보자들도 이같은 지역특성을 감안,의왕에서는 지역개발을,과천에서는 인물론을 각각 내세워 표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87년 5공몰락의 기폭제였던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수사검사출신인 신한국당 안상수 후보(49)는 최근 합동연설회등에서 『검사시절 직위와 생명을 걸고 박군 고문치사사건을 밝혀내 6·29선언까지 이끈 장본인』이라며 소신과 참신성을 부각했다.그는 당시 사건때의 소회등을 담은 저서 「이제야 마침표를 찍습니다」의 제목을 인용,『낡은 정치,부패정치 이제야 마침표를 찍읍시다』라며 득표를 호소하고 있다.지명도에서 앞선 이점을 바탕으로 60%에 이르는 20∼30대를 어느 정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는 자평이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38)는 80년 「서울의 봄」 당시 학생운동을 주도한 경력 등 재야경력을 바탕으로 청년층에 파고들고 있다.『지역감정을 이용해 득표하는 정객들은 사라져야 한다』며 후보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유세전이 가열 될수록 대중연설이 뛰어난 그의 장기가 발휘되고 있다는 것이다. 충북출신으로 아태재단후원회장인 국민회의 이동진 후보(61)는 김대중 총재의 「신측근」임을 부각시켜 50%에 가까운 호남·충청표를 엮는다는 전략이다.과천에서 17년 이상 산 토박이란 점과 3선의원(6,11,13대) 경력을 중점 홍보,「참일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신한국당 공천탈락 뒤 말을 바꿔 탄 자민련 박제상 후보(60)와 국민회의 공천에서 밀려나 무소속으로 나선 이희숙 후보(55·여)도 나름대로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자민련을 탈당한신하철 전 후보(61)도 무당파국민연합으로 합류중이다.〈과천·의왕=오일만 기자〉
  • 여·야 종반 부동표 잡기 “총력전”

    ◎신한국­조직 풀가동… TV유세로 “승부”/국민회의­8·9일께 대규모 이벤트행사로 “승기”/민주당­지도부 총출동 거점별 군중집회 계획/자민련­TK·강원·수도권에서 “녹색 바람몰이” 여야 4당은 4·11총선을 1주일 앞두고 승세를 다지기 위한 종반전략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여야는 주로 백중·혼전지역을 중심으로 부동표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신한국당◁ 당지도부는 선거막판까지 부동층이 줄지 않음에 따라 직능·청년·여성 등 가용조직을 총동원,4일부터 지역별 전담제로 백중지역을 지원토록 했다. 동시에 중앙당조직을 풀가동,부동층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계획이다.중앙당요원 한사람이 「1백통 전화하기운동」을 이미 시작했다.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의 유세일정도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언제 어디든 「즉각출동」할 수 있는 「유세예비일」로 이의장은 7일과 10일을,박위원장은 8일과 9일을 잡아놓았다. 야권의 「장학로공세」에 대해서는 『투표심리의결정적인 변수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지역별 인물본위로 막판분위기를 몰고 간다는 계산이다.특히 9일과 10일로 예정된 이의장과 박위원장의 TV유세에서 『정국안정을 위한 여당후보 선택』을 설득,막판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한편 강삼재 선대본부장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0여곳을 포함해 모두 60곳의 백중지역을 제외하고 현재 당선안정권에 포함된 지역은 90∼1백곳 정도』라고 주장했다.〈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장학로파문이후 부쩍 늘어난 수도권의 경합지역에 대한 집중공략을 계획하고 있다.중앙당차원의 자금지원 및 주말에 연쇄적으로 이어질 합동유세활용전략을 마련,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또 수도권의 경우 세몰이및 기선제압을 위해서는 경합지역의 권역별 유세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또 막판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8∼9일쯤 서울에서 대형 이벤트행사를 개최하거나 현안 쟁점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현정부의 비리자료수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여권도 이대로 선거전을 끌고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막판반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장학로씨 축재사건과 국민회의·자민련의 공천헌금파문등 다른 세 당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적지 않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보고 이를 득표로 연결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아직 부동층이 40%를 웃돈다고 보고 이를 흡수하기 위해 6일 서울을 비롯,정읍(7일)·부산(8일)등 주요거점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개최,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특히 6일의 서울역 대집회에는 당지도부 3명과 홍성우·이중재 선거대책위원장,이부영 최고위원,제정구 사무총장,이철 총무,박계동의원등 당내 「스타급」인사를 총동원,수도권에 민주당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취약지구인 영·호남권은 포기하는 대신 승부처인 대구·경북과 강원·수도권에 자금과 조직을 풀가동한다.이를 위해 6일 서울,8일 대전,9일 대구에서 잇따라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보수·안정세력층의 단결을 호소할 방침이다. 또 권역별 유세전략을 수립,수도권에서는장학노씨 축재비리와 김영삼대통령의 대선자금을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대전에서는 「핫바지론」등 지역정서에 호소,「녹색바람」을 일으켜 세를 부풀린다는 방침이다. 대구에서는 과거청산에 대한 거부감을 쟁점으로 삼고 강원지역과 경기 북부등 북한과 마주한 지역에서는 「통일론」과 「색깔론」을 제기,선거를 「보혁구도」로 이끈다는 생각이다.〈백문일 기자〉
  • 수도권·강원 지원유세/여야 지도부

    여야는 3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등지에서 지도부의 릴레이식 지역방문과 정당연설회를 갖고 백중·혼전지역에 대한 집중지원유세를 펼쳤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강원 춘천갑·을,속초 등의 정당연설회에서 『지역주의 붕당정치하에서 내각제는 지역대립과 정국불안을 야기시키며 낡은 정치를 존속시키는 빌미를 주게 된다』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내각제주장을 반박하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등권론에 대해서도 『시장경제체제와 자유민주주의원리와 다른 내용이라면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서울 마포갑·성동을·동대문을 등과 경기 의정부·동두천·연천 등 10곳에서의 지원유세를 통해 장학로씨 비리사건과 관련,『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며 견제의석확보를 거듭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중재 선대위공동위원장은 삼척 정당연설회에서 『4·11총선은 썩은 3개의 지역정당과 깨끗한 전국정당인 민주당과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서울과 경기등 수도권유세에서 『국가의무를 다하기 위해 총칼 들고 나라 지킨 사람을 수구세력으로 비판하는 사람들을 이번 선거에서 혼내주어야 한다』면서 『의원내각제를 실현하고 국민소득을 현재 1만달러에서 2000년대초 3만달러로 끌어올리고 부작용 없이 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표를 몰아달라』고 당부했다.〈총선취재단〉
  • 서울 강서을·경남 사천(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42)

    ◎서울 강서을/이신범후보·최두환 의원 격돌 예상/가양·등촌동 10만여 「서민표심」이 변수 『여기는 서울시가 아니라 강서군 등촌면입니다.강서면 발산리라고도 합니다.지역개발은 저에게 맡겨주십시오』(신한국당 이신범후보·46) 『불꽃처럼 살아온 모래시계 새대입니다.발로 뛰는 생활정치로 30대의 기수가 되겠습니다』(민주당 고진화후보·33) 최근 강서을 합동연설회가 열린 송정초등학교에는 1천여명의 청중들이 후보들의 말잔치에 귀를 기울였다. 『한표 두표 이경표.영세민과 장애인을 돌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자민련의 이경표후보(52)가 맞받았다. 현역으로 재선을 노리는 국민회의 최두환후보(55)는 세후보의 도전에 『나는 경상도 사람이지만 깨끗한 정치를 위해 DJ를 택했다』고 외쳤다. 21만 유권자의 강서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20∼30대 젊은 층이 60%를 웃돈다.최근 3∼4년사이 가양동,등촌동 일대 서민 임대아파트 지역에 새로 유입된 10만여 유권자의 표심도 변수다. 신한국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후보는 전임 남재희위원장과 함께 아파트촌을 누비고 있다.얼마전에는 「마곡지구를 개발해 2002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을 유치하겠다」는 지역주민의 연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하기도 했다.70년대 민주화운동의 대표적인 인사로 개혁성향 이미지로 젊은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 최의원도 민간자본유치를 통한 마곡지구개발과 생활보호대상자 취로사업확대 등 지역개발을 부르짖고 있다.특히 20여년 동안의 지역기반을 통한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현역의원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20% 쯤인 호남고정표를 발판으로 『압승을 자신한다』는 분위기다. 고후보는 지난 1일 가양 4단지 아파트에서 「3김 줄넘기 대회」 행사를 가졌다.『이번 총선을 통해 3김정치의 벽을 뛰어넘자』는 구호도 곁들였다.다른 후보들에 비해 다소 처지는 인지도를 이벤트 중심의 홍보로 만회하고 있다. 12대 이래 의원 4수생인 자민련 이후보는 『보수정당을 주축으로 새로운 안정을 이뤄야 한다』며 발로 뛰고 있다.〈박찬구 기자〉 ◎경남 사천/이방호후보 “우주단지 조성” 기염/“삼천포대 사천”… 소지역주의 갈등 혼전 『이름만 사천이지 관공서고 뭐고 삼천포로 갔다 아이요』『삼천포란 이름은 어데 갔어요』 사천시로 통합된 옛 사천군민과 삼천포시민의 불평이다.삼천포 출신 3명,사천출신 4명의 후보들은 「2강2중3약」구도 속에서 이런 소지역주의를 파고들고 있다. 삼천포 출신의 신한국당 이방호 전 수협회장(51)은 전통 여권지역에서의 압승을 노리고 있다.어민이 많은 이곳에서 10년동안 수협조합장을 지내다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일약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한 점이 강점이다. 반면 약점은 삼천포 출신 후보들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텃밭에서의 표 분산,적지공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두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광포만과 사천만을 매립해 첨단 우주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의욕을 내보인다.자신이 『1회용이 아닌 3회용(3선)』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 부산대를 나와 13대 의원을 지낸 무소속 황성균 도립정신병원장(61)은 무소속으로 삼천포 표의 분산 분위기를 틈타 이후보를 위협하고 있다.『국가와 지역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를 선택하는 것이 지역에도 행운』이라고 호소하고 다닌다. 삼천포 출신의 무소속 조갑주 신송식품회장(58)은 『전문경영인은 나 혼자 뿐』이라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14대 때 막판에 뛰어들어 5천표 차로 차점 낙선한 그는 『중앙정부의 돈을 끌어오거나 민자 유치등을 통해 1조원을 지역발전에 투자하겠다』고 「의욕」을 과시하고 있다. 역시 삼천포의 무소속 김태웅 전 도의원(54)은 『20여개 지역단체 고문과 민주화운동,매산장학회 설립 등 기초를 착실히 다져왔다』고 연고를 파고들고,무소속 장재태후보(39)는 『요즘 쌀가마니도 재질이 바뀌었다』고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회의 이순근후보(43)는 『13,14대 때는 나이가 적다고 낙선했는데 지금도 어리냐』며 동정표를 파고들고,민주당 유홍재 전 삼천포신문사장(47)은 『경운기 소리만 들어도 고장난 곳을 알 수 있는 사람』이라고 외치고 있다.〈사천=박대출 기자〉
  • 여­야/주말 대회전에 “마지막 승부수”

    ◎신한국­전국구후보 총출동 공격유세 계획/국민회의­보라매공원서 대규모집회 추진/민주당­서울역서 스타의원 이벤트행사/자민련­KOEX광장서 「10만명 연설회」 선거전이 중반에서 종반전으로 넘어가는 이번 주말(6,7일)은 15대 총선의 판세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여야는 이번 주말을 기해 사력을 다한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다. ▷신한국당◁ 신한국당 지도부는 유세전략의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상대적으로 방어에 비중을 둔 유세전에서 보다 공세적 방어로 나가겠다는 태세다. 이처럼 신한국당은 굳히기 단계에서 「기풍」의 변화를 시도한다.수도권등 전략지역에서 「계가」가 어려울 만큼 판세 자체가 혼전 양상인 까닭이다. 때문에 이회창 선대위의장,박찬종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등이 지도부유세에서 김대중·김종필 두총재를 직접 겨냥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를테면 「경제등권주의」가 기존의 시장경제체제와 자유민주주의 테두리내에 있는 것인지를 묻는 색깔론 제기로 김대중 총재를 압박하는 방안이 그하나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천비리를 적극 공격한다는 방침도 마찬가지다. 이와 함께 주말 대회전에는 지명도와 직능대표성을 겸비한 전국구후보들을 기동타격대로 내세울 방침이다.이들을 통해 40대 이상 부동층 유권자의 「표심」을 되돌리기 위한 각종 정책과 비전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이들 장년층은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이었다.이들중 상당수가 장씨 사건으로 인해 이탈했으나 폭로의 주체였던 국민회의쪽으로는 가지 않은 채 떠돌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물론 국민회의측이 주말유세에서 선거판을 뒤흔들기 위해 만의 하나 추가 폭로전으로 나오면 「눈에는 눈,이에는 이」격의 맞불작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야권◁ 국민회의 민주당 자민련등 야 3당은 주말인 6,7일중 하루를 택해 서울에서 10만명 이상이 운집하는 대규모 장외유세를 계획하고 있다.종반 바람몰이의 전기를 삼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3당 모두 고전적인 장외집회말고는 아직 이렇다할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국민회의는 7,8일 이틀중 하루를 잡아 여의도광장이나 보라매공원에서 전국 규모의 장외유세를 할 생각이다.현재로는 보라매공원이 유력하다. 이를 위해 현재 선거기획단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예전처럼 대형 정치공약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선거와 일선에서 뛰는 후보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민회의는 이번집회에서 장학로파문을 정권 내부의 구조적 비리로 규정하고 「공천헌금 공방에 대해서는 야당탄압으로 몰아붙인다는 전략이다. 민주당도 7일 서울역에서 대규모 유세를 할 계획이다.이철,박계동의원등 스타급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벤트식 행사로 치를 생각이다. 현재 당 홍보팀에서 청중을 모으기 위한 각가지 아이디어를 구상중이다.주제는 「굿바이 3김,웰컴 민주당」으로 3김정치의 폐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민주당과 차별성을 집중 부각한다는 복안이다.특히 막판 판세를 뒤바꿀 현 정치권의 비리에 대한 공개여부를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자민련은 6일 이태섭·조순환후보의 지원을 위해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광장에서 10만명이 모이는 장외유세 계획을 확정했다.전국구 공천이후 불거진 당 내홍을 일소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는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종필 총재도 『세몰이보다는 당원들의 사기진작과 단결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들 야권의 장외유세 참석자들이 대부분 동원청중이어서 효과가 의문이라는 점이다.자칫 국민의 일상에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 선거판을 과열로 치닫게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당안팎의 공통된 지적이다. 특히 각 당이 전시효과를 높이기 위해 저질 폭로전의 장으로 활용할 경우,막바지 선거판을 혼탁하게 할 우려마저 없지 않은 상황이다.〈양승현·구본영 기자〉
  • TK정서 변화­대구·경북(4·11총선 테마르포:3)

    ◎“공평한 시각 선택” 「지역의 골」 벗는다/“집권당의 힘 길러 다음 정권 대비” 호소력/“「지역정서」에 언제까지 매달리나” 자성도 2일,꽃샘바람이 다소 거칠게 느껴지긴 했지만 대구의 거리 곳곳에는 후보들을 알리는 대형 플래카드가 나부껴 선거가 무르익고 있음을 보여준다.그러나 만나 본 행인들이나 들러본 가게주인들은 열에 아홉정도는 『선거요.후보들은 많이 다니지만 별 관심이 없어요』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택시를 6번 갈아타 보았다.택시기사들은 한결같이 『신한국당요.인물은 좋은데…』라고 말꼬리를 흐렸다.이른바 권력에 대한 상실감,정권에 대한 섭섭함 등이 어우러진 지역분위기를 표현하는 「TK정서」가 밑바닥에 흐르고 있었다.이런 정서는 대구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의 평균 경쟁률이 8대 1로 전국 최고,경북의 경쟁률이 6.8대 1로 전국 2위로 나타났다.지역정서의 틈바구니를 노린 후보난립과 이 지역이 「무주공산」임을 나타내는 수치다. 신한국당후보들은 『TK가 분열되어서는 다음을 노릴 수 없다』고 TK정서 차단에 고군분투하고 있다.인근 경북지역후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집권당 대표를 배출한 구미지역은 「갑자을신」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구미 갑지역은 자민련,구미 을지역은 김윤환 대표가 있으니까 신한국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얘기다. 대구 서을의 신한국당 강재섭 후보는 그래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후보.그러나 자민련의 최운지 후보와 무소속의 서중현 후보가 『대구의 자존심을 되찾자』고 지역정서를 파고들고 있다.지난 31일 비산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에서는 강후보가 평리동에 인문계고등학교를 유치,97년 3월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얘기하자 야당지지 어깨띠를 두른 한 시민이 『내가 중3학생을 둔 부모인데 지역발전이 최고 아이가』라며 어깨띠를 벗어버리는 모습도 보였다.「인물」과 「감정」이라는 정서가 엇갈린 예다. 대구 동갑의 신한국당 강신성일 후보는 1톤트럭 유세차량을 이용해 이날도 신암4동에서 7차례의 가두연설과 악수공세를 펼쳤다.『영화에서 처럼 신나는 정치를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도록 충직한 일꾼이 되겠습니다』.부인 엄앵란씨도 배우인 아들 석현씨와 함께 신암시장을 누비는등 「배우가족」이 총출동하고 있다.그러나 같은 지역에 출마한 자민련의 김부동 후보는 『역사바로세우기는 특정지역을 겨냥한 정치보복』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율곡비리로 구속된 적이 있는 무소속의 이종구 전국방장관은 거리유세에서 『내가 진짜 TK』라고 정통성을 주장하고 있다. 수성을도 혼전지역.아침 7시,대구 최대의 아파트지역이 있는 지산4거리에는 신한국당의 윤영탁,자민련의 박구일,무당파연합의 이치호,무소속의 남칠우 후보등 아홉명의 후보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출근하는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주된 이슈는 역시 「대구의 자존심」. 신한국당의 유성환(중),김용태(북을),김해석(남),김한규(달서갑),김석원 후보(달성)등도 「인물은 좋은데…」라는 지역바람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그러나 신한국당의 후보들은 대구가 한 지역구라는 연대로 『대구시장이 무소속이라서 위천공단등 지역숙원사업과 외자유치등이 지지부진하지 않느냐』면서 『집권당안에서힘을 길러 다음 정권에 대비하자』고 TK정서 차단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자민련에서는 박준규(중),박철언(수성갑),이정무(남),최재욱 후보(달서을)등이 「대구의 자민련벨트」를 형성,자민련바람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 옥중출마한 무소속 정호용 의원(서갑)은 부인 김숙환씨가 나서 눈물로 TK정서에 호소하는등 무소속바람도 가세하고 있다. 이제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대구지역의 많은 입후보자들이 TK정서를 계속 부추기고 있지만 대구유권자들은 공평한 시각에서 「선량」을 뽑을 채비를 갖춰가고있다.좁은 나라에서 언제까지 지역정서에만 매달릴 것이냐는 게 양식있는 시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대구=김경홍 기자〉
  • 서울 광진갑·수원 장안구(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41)

    ◎서울 광진갑/김영춘후보 “세대교체” 외치며 공략/민주 강수임 의원에 무소속 김도현씨도 가세 서울 광진갑은 서울 최대의 격전지중 한 곳.민주당 강수임의원(49)과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인 신한국당 김영춘 위원장(34),국민회의 김상우 위원장(41),자민련 박종철 위원장(52),무소속 김도현씨(53·전 문체부차관) 등이 안개속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 휴일인 지난달 31일의 첫 합동연설회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하는 각 후보들은 1일에는 지역순방과 거리유세를 통해 얼굴 알리기와 지지를 호소하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신한국당 김위원장은 고려대 학생회장으로 84년 민정당사 점거농성을 주도한 학생운동권 출신.1일 새벽에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아차산에 운동하러 나온 유권자 2백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통일된 강대국을 만들려면 개혁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런 일에는 참신하고 젊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젊은 층의 지지를 호소했다.하루종일 지역구의 8개동을 돌며 5백여명의 주민들과 만나는 등 초반 「운동권 출신의 최연소후보」에 대한 거부감을 씻어 승리를 자신했다. 국민회의 김위원장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정치학박사로 지난 대선 때 김대중후보의 외교담당보좌역을 지낸 통일외교전문가.참신한 이미지를 내세워 호남표를 기반으로 밑바닥을 훑고 있다. 민주당 강의원은 이기택 상임고문과 정치노선을 같이해 온 「신의」를 내세우고 초반 주도권을 계속 이어 나간다는 전략.『끝까지 민주당에 남아 전통야당을 지키겠다』는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현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재선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자민련 박위원장은 동국대 교수출신으로 신민주공화당 총재특보와 민자당위원장,국민당사무부총장 등 여야를 두루 거쳤다.전북 익산출신으로 충청표에 호남표 일부,안정희구세력을 더하면 승산이 있다며 부지런히 뛰고 있다. 문체부차관을 지낸 민주계 출신으로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나온 김도현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다크호스로 가속이 붙고 있다.정치규제에 묶였던 13대를 제외하고 11대 이후 4차례 금배지에 도전.광진갑은 강의원의 박빙의 우세속에 신한국당 김위원장과 국민회의 김위원장이 바싹 추격하고 있으며 무소속의 핸디캡에도 불구,김도현씨가 복병인 형국이다.〈황성기 기자〉 ◎수원 장안구/이호정 의원 「이병희 7선」 저지 관심/쟁점없고 후보 9명 난립… 안개속 혼전 수원 장안 수원장안은 최근 신한국당과 자민련이 분석한 자료에서 두당이 모두 승리를 장담하는 지역이다.하지만 9명의 후보가 난립한 이곳의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합동연설회 등에서도 지역의 뚜렷한 쟁점이 없는 탓인지 선거에 나선 9명의 후보 모두 각자의 정치적 비전등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14대 때 국민당으로 출마,금배지를 단 이호정의원(58)을 내세운 신한국당은 이번에도 6선의 중진 이병희 전 의원(70·자민련)을 누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신한국당 이후보는 최근 합동연설회 등에서 『지난 4년동안 깨끗하고 소신있는 정치를 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하고 『이번에 다시 뽑아주면 썩은 정치,붕당정치를 몰아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수원·중고교와 서울대 치대 출신의 치과의사인 이후보는 보수적인 지역적 특성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자민련의 이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서울의 대형유통업체를 수원에 유치시켜 재래시장의 상권을 침체에 빠뜨린 장본인이라는 루머 때문에 억울하게 패했다고 분석하고 『이번에는 당당히 심판을 받아 지난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그는 『수원과 평생을 함께해온 사람』이라고 호소하면서 『다시 국회에 보내 준다면 지역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여기에 10,11대 의원을 지낸 민주당의 유용근후보(56)의 추격도 만만찮다.류후보는 『현정권의 집권3년동안 보여온 정치·경제·외교적 실적은 낙제점수』고 비난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정통야당의 맥을 잇는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국회의원직을 떠난뒤 오랫동안 재야에 머물러 그동안의 공백기간을 어떻게 만회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라고 보고 부지런히 뛰고 있다. 또 이종찬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이종철씨(53)가 뒤늦게 국민회의 공천을 받아 얼굴알리기에 분주하고 무소속의 박현호후보(38·전수원시의원),안병철후보(38)등도 30대의 참신성을 무기로 표밭을 공략중이다.〈수원=김병철 기자〉
  • 서울 송파병·안양 만안(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40)

    ◎서울 송파병/최한수·김병태·박인제씨 “내가 선두”/무주공산지역… 20∼30대 63% 최대변수 『장모와 아내,딸 넷­여섯 여자와 함께 살고 있는 남자,기호 1번입니다』『서민경제를 살릴 국민회의 후보입니다』『여기는 희망본부 민주당.어떤 후보가 나은지 인물을 보고 찍어주십시오』『황소처럼 일만 하겠습니다.자민련 송파 황소를 밀어주십시오』서울 송파병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버스정류장과 아파트,시장 등을 누비며 외치는 구호다. 송파을에서 분구된 이곳은 유권자간의 빈부격차가 심하고 20∼30대 젊은 층이 전체의 63%에 이른다. 가락동 농수산시장 주변의 교통난 해소책과 쓰레기 처리문제 등이 표심의 변수로 꼽힌다. 신한국당에서는 건국대 교수출신 최한수 위원장(49),국민회의에서는 한민 제약회장 김병태 위원장(58)이 출사표를 던졌다.민주당은 변호사 박인제씨(44)를,자민련은 여당에서 20여년 활동한 조중형씨(49)를 내세웠다. 최위원장은 지난해 한 신문사로부터 「평등부부상」을 받은 점과 가족구성을 내세워 『여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의 이미지로 여성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다.대학교수 출신이라는 경력을 내세워 젊은 층의 관심을 끌며 복덕방,식당,조기축구회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 다닌다. 김위원장은 「의원 3수생」이다.일부 시장상인 당원이 표몰이에 동참하고 있다.『남한산성에 올라가본 적이 있습니까.각종 표지판을 주민자격으로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라는 이색 전화홍보를 펼친다.지난달 28일 거여동 영풍공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김대중 총재가 참석,『유권자의 30%인 호남표를 굳혔다』고 자부 한다. 박위원장은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좋은 아침 되십시오』라는 인사를 건네며 지지자들과 함께 거리를 누빈다.인권변호사 경력을 집중 홍보한다. 조위원장은 여당에서 20년 이상 활동한 「정통파 정치인」의 이미지를 앞세운다.1대 1로 주민들을 만나 『잘 부탁합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한다. ◎안양 만안/박빙의 혼전… 부동표 향배가 관건/신한국 박종근·국민 이준형씨 한판 승부 안양만안은 이인제 경기도지사가 금배지를 내놓은 무주공산지역이다.대단위 아파트촌인 이웃 안양동안과는 달리 옛 시가지와 일반주택가,상업지역 등이 밀집한 안양의 중심지. 야당세가 강한 수도권 지역이라 치밀한 조직관리로 유명한 이지사도 14대 총선때 1천표 미만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야당이 시장과 도의원을 석권했다. 선거10일을 남겨 놓고도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두 당이 모두 경합지역으로 분류할 정도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올초 17만9천여명의 유권자 가운데 60%에 달했던 부동표가 유세전 시작과 함께 30%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이들의 움직임을 최대 승부처로 보고 있다.그러나 서울표심이 선거판을 뒤흔드는 수도권역이라 막판 서울바람이 최대변수로 꼽힌다.개인연설회 등에서도 장학로 비리사건과 공천헌금 파문 등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신한국당과 민주당은 각각 노총위원장·노조위원장 출신을 공천,「노노대결」도 흥미롭다. 신한국당의 박종근씨(58·전 노총위원장)는 노동운동가 출신의 개혁성과 토박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최장수 노총위원장(7년)임을집중 부각,40%에 달하는 근로자 표를 손짓하고 있다.각종 유세에서 『종합스포츠 센터건립 등의 각종 개발을 벌여 수익을 구민에게 환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민우 전 신민당 총재 보좌관,조순 서울시장후보의 홍보특보를 지낸 국민회의의 이준형 위원장(46)은 호남표(30%)와 전통 야당표를 흡수중이다. 자민련 권수창 위원장(55)은 안양태생의 토박이란 점과 11대 총선 이후 꾸준히 표밭을 갈아온 경력을 앞세워 「낙하산 공천자」들을 공격하고 있다.유세 때마다 보수안정과 생활정치의 실현을 주장한다.민주당은 청계피복노조와 대우어페럴 노조위원장을 지낸 김준용 위원장(37)을 출전시켰다. 무소속으로 김관열씨(50·정당인)와 김규태(41·전공무원),김선배(41·사업),김종박(36·시민운동가)씨 등도 가세,표밭갈이에 한창이다.〈얀양=오일만 기자〉
  • 수도권 등 혼전 80곳 집중유세/여야,40% 부동표 공략 총력전

    ◎공천헌금 공개­양김은퇴 촉구­여/정경유착 청산·여소야대 호소­야 여야는 2일로 총선일이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가 판세 전환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유권자의 투표성향이 불안정한 서울 15곳 안팎 등 수도권 혼전지역과 전략지역 공략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장학로씨사건,공천헌금 파문 등 여야의 잇따른 악재 돌출로 선거전이 더욱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각 당은 수도권의 박빙지대를 중심으로 인적 물적 지원을 가속화하는 등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아직도 40% 안팎의 부동층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백중 혼전지역이 80여곳으로 선거 초반보다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날 충남 전북 경남·북 등 취약지 및 백중지역을 공략했으며 국민회의와 민주 자민련등 야3당은 서울 및 수도권 위성도시에 정당연설회를 집중적으로 벌였다. 이와 함께 강원 홍천·횡성군등 전국 11개 선거구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계속돼 장씨사건,야권의 공천헌금 시비,대선자금,3김정치 청산 등 쟁점을 놓고 여야간에 격렬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충남 청양등 정당연설회에서 『싹쓸이를 주장하는 정당이 있다면 불행한 일』이라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을 비난하고 『경제등권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내용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등권주의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박찬종 수도권대책위원장은 경북 청송·영덕등 정당연설회에서 『진짜 견제가 필요한 사람은 물러가는 김영삼 대통령이 아니라 대권욕심으로 정치의 모래시계를 뒤로 돌리려는 두김씨』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부평,부천 소사등 경기 인천 10개 지역을 잇따라 방문,『검찰의 장학로씨 부정축재사건 수사는 진실규명을 위한 수사가 아니라 은폐를 위한 수사였다』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재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김원기 대표는 대전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총선은 정경유착과 부패구조로부터 우리 정치를 구하느냐를 결정하는 선택의 장』이라며 『3김씨는 정치무능과 부패구조에 함몰돼 민주당만이 정치를 개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서울 송파등 수도권 지역 정당연설회에서 『김영삼정권은 무소불위 권력의 마력에 젖어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방자한 정권』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여소야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별취재단〉
  • 서울 영등포갑·동두천­양주(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39)

    ◎서울 영등포갑/김명섭­장석화씨 「14대」이어 재격돌/김씨 「일꾼론」 장의원 「큰 인물론」으로 승부 서울 영등포역사가 있는 L백화점 앞에는 매일 다양한 목소리가 들린다.영등포갑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유동인구가 많은 이 곳을 꼭 들르기 때문이다.『앞으로 더 큰 인물이 되겠습니다』라는 재선의원과 『이번에는 바꿉시다』로 도전하는 다른 후보들 사이에 뜨거운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던 김명섭 전 약사회장(58)을 내세웠고 국민회의는 장석화 의원(50)이 3선고지를 노린다.민주당은 노동운동가 한경남씨(50),자민련은 구창림 대변인(50)으로 야당세가 강한 이 지역을 공략중이다.25%의 호남표와 23%의 충청표의 향배가 주요변수다. 신한국당의 김후보는 14대 총선에 이어 장의원과 2번째 격돌이다.유일한 영등포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우리 지역 일꾼을 뽑읍시다』로 호소한다.13,14대 선거때 이 지역에 출마했던 동교동계 출신 김수일씨를 신한국당으로 영입,친야세력을 우군화하며 총력전을 벌이고있다.58%에 해당하는 20∼30대를 만나기 위해 교회청년회와 지역내 문화센터를 찾는다. 국민회의의 장의원은 영등포역사앞 지하차도·고가도로등 교통문제에 관한 자신의 업적을 홍보하며 『앞으로 더 크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한다.유세차량을 멀티비전으로 꾸미고 차량유리 와이퍼에 승리와 기호2를 상징하도록 장갑을 끼워 유권자들의 관심을 끈다.높은 인지도를 표로 연결하기 위해 장의원이 직접 지인들에게 전화,지지를 호소하기도 한다. 민주당의 한후보는 다른 후보에 비해 적은 재산을 등록,『깨끗합니다』로 서민과 중산층을 집중공략중이다.지난 93년 「국회노동위 돈봉투사건」당시 진상규명 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을 맡은 경력을 바탕으로 당시 노동위원장이었던 장의원을 공격중이다.아침에 문래역 부근을 청소하는 것에서 시작,개조한 1t트럭으로 이동하며 연설을 하루에 20번씩 한다. 자민련의 구후보는 오랜 공직생활로 공무원의 호응이 높다고 자평한다.상오 6시 아파트입구 인사에서 시작,『맨몸으로 뛰겠다』며 개조한 1.5t트럭으로 사람들을 직접 찾는다.충청향우회의 활동에 많은 기대를 걸며 『영등포가 기다렸던 새 인물』로 자신을 소개한다.〈전경하 기자〉 ◎동두천·양주/목요상씨에 전의원 2명 맹추격전/김형광씨·임사빈씨 등과 관록대결 한판 경기도 동두천·앙주는 지난 13,14대에 이어 6·27지방선거에서도 시장·군수 모두 여당후보가 당선된 전통적인 여권강세 지역.때문에 다소 싱거운 게임이 예상됐으나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거물급 전직의원 3명이 잇따라 등단,돌연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여기에 상대적 낙후에 반발하는 주민들과 젊은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업고 출전한 야당과 무소속 바람도 만만치 않다. 2선 의원경력의 목요상씨(61·신한국당)와 김형광씨(61·민주당),의원비서관 출신의 이성수씨(42·국민회의)와 김국환씨(59·자민련),14대 의원인 임사빈씨(61·무소속)가 각각 도전장을 냈다.전직의원이자 동갑내기인 목요상씨와 김형광씨,임사빈씨 등 3명의 대결이 흥미롭다.야당 비서관 출신의 이성수씨와 김국환씨의 맹추격도 지켜볼 만하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3명의 전직의원들이 분위기를 장악했다는 얘기들이 무성하다.목씨는 객지인 대구에서 재선한데다 현 정권에서 재발탁된 거물 정치인.지명도를 앞세운 전통여세 결집으로 이 지역에서 새로 정치적 뿌리를 내리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역시 동두천 토박이에다 동갑내기인 민주당 김후보는 13,14대때 야당후보로 나와 2위를 차지할 만큼 고정표기반이 강점이다.여권성향의 목·임후보의 싸움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한다.양주 출신의 무소속 임후보는 경기도지사 역임등 화려한 정·관계경력이 상표다.「지역맹주」임을 자처,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뒤늦게 뛰어 들어 이들 3후보의 대결구도를 뿌리째 흔들고 있는 국민회의 이성수 후보와 자민련 김국환 후보의 약진이 숨가쁘다.양 후보측은 각각 호남·충청지역기반(23.10%)를 업고 일대 바람몰이를 시도중이다.젊은층들의「모래알표」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선거전이 가열됐지만 양 지역 유권자수(동두천 5만1천·양주 6만4천)가 비슷한데다 주민들이 지역연고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특징을 보이고있다.결국 인물중심의 물고 물리는 싸움에서 누가 막판 바람몰이에 성공할 것이냐가 관건이다.현재 판세로 이어질 경우 어부지리에 따른 의외의 승부도 가능한 혼전지역이다.〈동두천=박성수 기자〉
  • 서울 금천·인천 남갑(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38)

    ◎서울 금천/전통 야세지역… 서민층 표향방이 관건/재야출신 이우재씨­이경재 현의원 혼전 『고등학교 하나 지어주세요.애들 학교가 멀어 안쓰럽습니다』『주위에 영화관이 없어 너무 불편해요』 본격 선거전이 시작된 29일 금천구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은 시장과 골목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기에 바쁘다. 『안녕하세요.장사 잘 되십니까』『출근하기에 불편하지 않으세요』 이렇게 시작되는 후보들의 일과는 선거가 본격적으로 돌입했음을 느끼게 한다.『공약실현에 대해서는 큰 기대는 안한다』는 정모씨(30·전자상)의 말처럼 주민들은 큰 관심이 없는 듯하다. 지난해 구로구에서 분리된 금천은 서민층 밀집지역으로 야당기류가 상당히 강하다.신한국당은 재야출신 이우재 전 민중당대표(61)를 내세워 지역의 야당성향에 맞불작전을 놓고있다.이후보는 『지난 14대 총선때 민중당후보로 출마해 어느 정도 지지기반을 마련했다』며 자신감을 표시한다.이번에는 여권을 등에 업고있어 상당히 유리하다는 생각이다.『빨리 경기가 좋아져야할텐데…』『기호 1번 이우재입니다.살맛나는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이후보는 시장과 길거리에서 주민들을 1대1로 만나 얼굴알리기에 주력한다.아직까지 국민회의의 이경재의원(65)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느끼는 듯하다.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구한가운데에 있는 군부대를 먼저 이전해야 한다고 주민들을 설득한다.마땅한 이전부지도 선정해 놓았다며 이전후 그 자리에 문화·교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운다.『장사가 안된다』는 상인의 말에 『현 구로공단에 전자상가를 유치하려고 합니다.부탁합니다』라고 솔깃한 처방전을 내놓기도 한다. 『한번 더 도와주세요.하던 일을 꼭 마무리짓겠습니다』.3선에 도전하는 국민회의의 이의원은 서민층이 겪는 고통은 현 정부의 실정탓이며 실물경제통인 자신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한다.30%에 이르는 호남표와 서민표를 다지고 출퇴근자들을 상대로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부동표 건지기에 안간힘을 쓴다.군부대 이전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데 대해 『시청과 국방부에서 검토중이고 마땅한 부지가 선정되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민주당의 이원영후보(43)는 10년간 무료법률상담소를 운영하면서 20∼30대 근로자층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자신한다.20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홍보팀을 이용,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깨끗한 사람,진실한 정치」를 외치며 시장과 주택가를 돌며 1대1로 주민들과 접촉중이다. 자민련의 유지준후보(42)는 금천토박이임을 내세워 토착주민표를 다지고있다.「나부터…」라는 솔선운동을 통해 얼굴알리기에 열심이다.〈박준석 기자〉 ◎인천 남갑/심정구­박우섭­심상길씨 3파전 양상/20∼30대 유권자 61%… 젊은층공략 변수로 신한국당 심정구의원(63)과 국민회의 박우섭후보(41),무소속 심상길후보(52)의 3파전이 갈수록 불을 뿜고 있다.3선의 심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두 후보의 추격이 거세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이들의 하루도 그만큼 숨가쁘기만 하다. 신한국당 심의원의 선거운동은 조금 특이하다.하루 1∼2개 동(통)만 집중공략한다.거리유세도 그날 목표한 동네에서만 한다.이동시간을 줄이기위해서다.이런 식으로 선거일까지 전체 11개동을 두세차례 돌 계획이다.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조직이 자랑이라면 유권자들의 변화희구심리가 걱정거리다.15만7천3백명의 유권자중 20∼30대는 61%.도시가 젊은데 제1경쟁자인 박우섭후보마저 젊다.때문에 젊은 표에 매달리기보다는 「인물론」「안정론」으로 중산층을 중점 공략하는 차별화전략을 펴고 있다. 국민회의 박우섭후보는 심의원과 정반대의 선거운동을 한다.골목골목을 헤집고 다니며 하루에 보통 20여차례의 거리유세를 벌인다.조순 서울시장의 선거대책본부대변인을 지낸 재야인사라는 경력을 내세워 「인천 포청천」이라는 구호로 참신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시의회의장을 지낸 무소속 심상길후보는 지역기반이 튼튼한데다 인지도가 높아 판세를 좌우할 인물로 꼽힌다.특히 도화1∼3동에서는 막강한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매일 아침 환경미화원 복장을 한 그의 운동원 10여명이 청소차를 끌고 골목길을 쓸고 다닌다. 14대 총선때 국민당후보로 3위를 차지한 자민련 정의성후보(51) 역시지난 4년동안 절치부심하며 닦은 바닥표가 만만치 않아 다른 후보들에게 위협적이다.당료출신인 민주당 유종섭후보(45)는 오랜 야당생활을 들어 지조있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선거전에 뒤늦게 뛰어든 탓에 선두를 쫓기에 바쁜 상황이다.〈인천=정승민 기자〉
  • 평택갑·대구 수성을(4·11 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31)

    ◎평택갑/김영광 의원에 언론·출판인 도전/여 강세지역… 송탄주민 표심이 변수 경기 평택갑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여당강세 지역이다.당이나 연령별 차이보다 지난해 송탄과 평택이 평택시로 합쳐진후 통합에 반대했던 사람들의 표심이 주요변수다.이름이 없어진 송탄유권자는 전체의 75%다.평택시가 갑·을로 나누어지면서 생활감정에 맞지 않는 분할이라고 느끼는 지역주민의 불만도 한 목소리를 이룬다. 신한국당은 4선에 도전하는 김영광 의원(63)을 내세웠다.국민회의는 오늘신문 편집위원 이미경 위원장(여·38)을 출전시켰다.민주당은 출판사대표 박정수 위원장(48),자민련은 정당인 조성진 위원장(50)으로 가세했다. 국민회의 공천탈락으로 전지구당위원장 김용한씨(40)가 무소속으로 나오고 21세기 황해포럼대표 원유철씨(33)가 가세했다. 신한국당의 김의원은 의정보고활동 위주로 바닥다지기에 나섰다.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평택북부지역(송탄)의 발전을 위해 능력과 경륜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한다.송탄 관광특구 지정,미군기지내 비행장 민간항공 취항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회의 이위원장은 『여성·소외층과 함께 질적 삶을 추구하기 위해 나섰다』며 한표를 호소한다.4년제 대학을 유치하고 여성의 고용을 촉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 박위원장은 30%의 20∼30대 유권자를 기반으로 오랜 야당생활과 참신성을 주무기로 내세운다.『주민 의사가 아닌 강압에 의한 통합을 원위치시키겠다』며 송탄주민의 자존심에 호소한다.여성복지공간의 확충과 인터체인지건설이 공약이다. 자민련의 조위원장은 유권자 20%를 이루는 충청향우회 활동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깨끗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40대 이상의 많은 호응이 있다』고 자평한다. 무소속의 김후보는 미군범죄 피해자 구호사업을 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미군기지 임대기간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원후보는 젊은 층 지지를 기반으로 『황해경제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평택광역시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운다.『사표방지를 위해 될 사람을 밀어주자』며 자신의 승리를 자신한다.〈평택=전경하 기자〉 ◎대구 수성을/윤여악·박구일·이치호씨 3파전/TK정서 업고 무소속 후보들 난립 대구 수성을은 이른바 「TK정서」를 업고 「춘추전국시대」인 양 무소속후보가 난립하는 대표적 혼전지역이다. 3선고지를 노리는 신한국당의 윤영탁 의원(63)에게 야3당후보 이외에 이치호 전 의원(58)등 무려 11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그런 만큼 경쟁양상이 선거공고일이 다가오면서 백병전으로 치닫고 있다.한 개인택시기사가 『모후보로부터 하루 일당을 줄 테니 선거캠프에 와서 교육을 받으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토로할 정도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에 흐르고 있는 정치적 냉소주의를 반영하듯 여론조사결과에서는 아직 부동층이 많다는 소식이다.15만1천여명의 유권자중 50%이상이 중산층으로 추산되는 아파트밀집지역으로 유권자가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후보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는 얘기다. 신한국당의 윤후보는 이같은 지역분위기를 감안,『권력의 핵심에 있을 때는 대구을 거들떠보지 않던 몇몇 독불장군이 이제 와서 대구 푸대접 운운하며 지역민심을 자극하고 있다』며 「TK정서」를 들먹이는 야권유력후보들을 정면공격하고 있다.공조직은 물론 2년전부터 운영해온 이동도서관회원 1만여명등 사조직을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실물경제통임을 내세우면서 도심 슬럼화의 주원인인 경부선 도심통과구간의 시외곽 이전등 각종 경제공약으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14대총선에서 여당후보로 나와 당시 국민당후보로 나온 윤의원에게 2천표차로 분루를 삼킨 이전의원(무당파국민연합)은 대구·경북의 명예회복을 슬로건으로 설욕을 다짐했다. 11·12·13대 연속당선과 국회법사위원장으로 쌓은 관록과 지명도를 바탕으로 한 「인물론」으로 대륜고 5년선배인 윤의원과 맞선다는 전략이다. 해병대사령관 출신의 박구일 의원도 자민련의 녹색바람의 대구·경북지역 상륙을 기다리면서 동생인 박정은시의원의 사조직을 발판으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시의원을 지낸 김시입 태성주택회장과 김중태 녹색물결시민운동본부의장,박철언 자민련부총재의 비서출신인 남칠우21세기생활정치연구소장,박상필 영남민간공익활동연구소장등 무소속군단의 기세도 만만찮다.이들 이외에도 박양식 경주대교수,이우태 21세기대구정책발전연구소장등이 무소속출마를 준비중인데다,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중인 홍무흠 대경연구소장도 옥중출마를 불사할 태세다.〈대구=구본영 기자〉
  • 공천헌금 공방 여야 혼전 양상

    ◎신한국당­“범죄행위다” 연일 맹공/국민회의­“TV토론 용의” 역공세/민주당­“DJ가 헌금처리” 가세 신한국당이나 야권,모두 가릴 것 없이 공천헌금과 비자금문제를 연일 물고 늘어지는 이유는 이번 선거전에 이렇다할 쟁점이 없기 때문이다.과거와 달리 이번 선거양상은 「독재」 「반독재」 형식의 정당간 기치를 내건 대치국면이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한 4당의 할거형태를 띠고있다.국민회의 공천에서 탈락한 유준상의원의 「20억원 요구주장」으로 불거진 이번 여야의 공방도 크게 볼 때 이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대선지원금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를 누그러뜨리면서 판세장악을 위해,야권은 야권대로 고질적인 그들의 「치부」를 가리면서 『여권은 더…』라는 식으로 여권보다 상대적인 도덕적 우위에 서려는 공방인 셈이다. 신한국당은 국민회의와 민주당 사이의 싸움으로 비화된 야권의 공천헌금문제에 대해 하루도 거르지않고 논평을 발표,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다.신한국당은 『국민회의는 공천헌금 진상을 밝히라』고촉구했다.특히 야권의 공천헌금문제를 「범죄행위」로 규정하면서 쟁점화할 기세이다.19일에는 강삼재 사무총장을 전면에 내세워 『국민회의는 이번에도 공천헌금 장사를 했다』고 주장한 것도 이를 대야공세의 무기로 적극 활용하려는 사전포석으로 풀이된다.나아가 15대 국회 때는 정치자금법을 개정,야권의 공천과 관련한 뒷거래를 막겠다는 공약까지 천명함으로써 판세 굳히기를 시도했다. 이에 맞서 국민회의는 이례적으로 권노갑 비서실장을 통해 맞받아쳤다.권실장은 『15대 공천과정에서 지역구는 물론 전국구도 일체의 돈을 받은 일이 없다』면서 『강총장이 이 문제에 대한 음해를 계속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공책을 썼다.또 공천헌금·대선지원금과 관련해 선대본부장간 TV토론을 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친 것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이다. 민주당도 이에 질세라 『모든 것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다』 『김대중총재가 알아서 처리했다』고 가세,여야간 혼전의 양상마저 띠고 있다.민주당의 이기택고문은 이미 국민회의 김총재와 공개토론을 제의,한판 벌일 기세다. 이처럼 이번 여야의 돈공방은 50% 가까운 부동표를 유인하기 위한 「내 약점은 감추면서,그러나 상대방엔 흠집을 내는」 국지전의 성격이 짙다.더욱이 특별한 쟁점이 없는 현 선거판양상으로 미뤄 장기간 정가의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양승현 기자〉
  • PCS사업권 “혼전”/심사기준 변경후 유력사 견제·로비 등 치열

    ◎삼성­현대 제휴·한솔「뇌물파문」·기협 빠른 행보/「비 통신장비 그룹」 1장 따내기 데이콤행보 변수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선정이 혼전이다. 삼성이 현대와 공동 컨소시엄을 전격 구성키로 해 세간의 예상이 허를 찔렸고 비통신장비그룹에 할당된 한장의 PCS티켓에 유리한 위치에 섰던 한솔도 공정거래위 뇌물공여사건으로 사업자선정의 중요기준인 「도덕성」에 스스로 먹칠을 해 전도가 불투명해졌다.이런 가운데 박상희 중기협회장이 PCS사업을 따내기 위해 발빠른 행보에 나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알려진대로 PCS사업은 문민정부 최후,최대의 이권사업.정보통신부가 이미 사업권 3장 중 한장은 한국통신 몫으로,나머지 2장 중 한장은 삼성 LG 현대 대우 등 4대 통신장비그룹에,다른 한장은 한솔과 금호·효성·중기협 등 비통신장비업체에 배정키로 방침을 세웠다.정통부는 최근 사업자선정기준을 바꿔 컨소시엄 대주주의 경우 ▲참여업종수 ▲최근 5년간 기업인수 및 신규업종 진출유무 ▲기업경영의 도덕성을 중요 심사기준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심사기준 발표가 있고 난 뒤 그간 물밑작업을 해온 참여희망업체들이 본격적인 합종연횡에 나서 「적과의 동침」으로 불리는 적대적 제휴를 하기에 이르렀다.삼성의 현대 끌어안기는 LG에 뒤떨어지는 기술력을 뒤받침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지만 각 그룹의 각개약진을 전제로 전략을 짜온 LG에겐 기습이었다.LG는 『양자의 제휴는 세불리를 시인한 야합』이라며 숫적인 힘보다 개발실적과 기술력을 무기로 밀어부치겠다는 입장이다.LG는 대우와의 연대도 모색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립무원의 대우가 삼성­현대의 컨소시엄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한솔은 최근 아남산업과 고합그룹에 이어 한화그룹의 한화전자정보통신까지 컨소시엄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19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그룹으로 급성장한데다 뇌물사건이 치명타가 돼 중기협에 쫓기는 입장이 됐다.박상희 회장은 최근 이석채 정통부장관과 최종현 전 경련회장을 잇따라 만나 PCS티켓의 중기협 할애를 요청했다.이밖에도 테이콤을누가 잡느냐 역시 비통신장비그룹에 할당된 티켓에 큰 변수다.금호와 효성이 연합해 데이콤을 끌어들이면 사정은 또 역전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