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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오늘 ‘점프볼’

    미국프로농구(NBA) 99∼00시즌이 3일 미국 13개 도시에서 일제히 개막된다.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에 속한 29개팀은 내년 4월 20일까지 한팀이 82경기씩을 치르는 정규리그를 펼친 뒤 컨퍼런스별로 플레이오프 1회전(5전3선승제)과 4강전·결승전(이상 7전4선승제)을 갖고 양대 컨퍼런스 우승팀이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전문가들은 올시즌에서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절대강자가 없는 혼전 양상을 띨 것으로 점친다.지난시즌 데이비드 로빈슨-팀 던컨 ‘트윈타워’를앞세워 창단후 첫 우승을 차지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비롯해 스코티 피펜이가세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명장’ 필 잭슨감독을 영입한 LA 레이커스,전력손실이 없는 인디애나 페이서스 등이 우승을 다툴 것이라는 전망. 한편 올시즌부터는 골밑에서 공격자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볼과 상관없이 심한 신체접촉을 할 경우 파울로 선언하고 자유투라인 안에서 팔꿈치 아래부분으로 상대선수를 밀치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공격농구’를 지향하는방향으로 규칙이 바뀌어 팬들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여겨진다. [오병남기자]
  • 美 大選후보 지명전 ‘혼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2000년 대선후보 지명전이 혼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민주당 후보진영에서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이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마침내 앨 고어 부통령을 누르고 앞서기 시작했는가 하면 공화당에서는 존 매캐인 상원의원이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를 따라잡기 위한 상승세가시작되는 등 내년 여름 후보지명전까지,나아가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전까지곳곳에서 예측을 혼란케하는 변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진영의 경우 지난 4월 66대 23으로 브래들리 후보에 절대우위를 보이던 고어후보는 무덤덤한 선거전략으로 인해 지난달 46대 33까지 추격당하다 26일 마침내 39대 47로 역전되기에 이르렀다. 물론 이는 뉴햄프셔주에서의 여론조사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곳이 미 정치여론의 일번지이며 이곳의 추세가 전국확산 양상을 보여왔다는 전통 때문에 의미심장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고어는 추격상황을 염려,선거본부를 자신의 고향인 테네시주로 옮기고 TV광고도 시작했지만 계속되는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의 경우는 일찌감치 부시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출판거부 스티브 포브스,존 매캐인 등 후보군 3명을 놓고 보면 지난 8월,57대 5대 4의비율이었지만 지금은 67대 8대 8로 부시 후보의 당내 지명도는 높아지고 있다.그는 또 5,700만달러에 달하는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우위를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전쟁영웅으로 미국의 힘과 도덕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펴온 매캐인의원의 인기는 부시 상승세와 함께 높아져 지난 8월 5%대에서 이달초 8%,그리고 지난 24일엔 11%대까지 올랐다. 한편 민주당 진영을 함께 고려한 전체 판세에서 부시는 최근들어 불안한 수세의 상황으로 가고 있다.지난 6월까지만해도 고어 후보에 16%를 앞서던 부시는 25일 49대 40으로 후퇴했고,블래들리 후보와도 24% 격차에서 고작 5%차이로 좁혀졌다. 공화당에서 개혁당으로 이전,당내에서 49대 24로 우세를 보이는 팻 뷰캐넌후보가 개혁당 창시자 페로는 물론 부동산 거부 도널드 트럼프와 경선경쟁을 벌이며 이목을 집중시킬 경우도 공화당으로서는 표를 갉아먹는 요인으로 분석하고있다. 현재 전반적 추세로 미 대선후보 가운데 수위인 부시진영으로서는 자금문제를 이유로 사퇴한 엘리자베스 돌 전 미국적십자사 총재와의 러닝 메이트를생각치 않을수 없는 상황이다. 62%의 미국 유권자가 앞으로 10년내 여성대통령이 나오길 기대하는 심리와함께 전통적으로 여성표가 적은 공화당이 노릴 다음 단계 정치쇼는 역시 돌의 부통령 후보 지명일 것으로 대부분은 전망한다. 따라서 부시 후보로서는 여론 수위의 자리를 확고히 지킬 수 있는 돌 선택가능성이 더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hay@
  • 결혼전 가입한 세금우대저축 부부 모두 우대혜택

    가구당 1개 통장에 한해 혜택이 주어지는 세금우대저축에 결혼 전에 각자가입했던 부부의 경우 2개 통장 모두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25일 세금우대저축에 중복가입한 예금주에 대한 처리절차에서 이같이 유권해석을 내렸다. 현재 1가구 1통장으로 세금우대혜택이 제한돼 있는 통장은 ‘가계장기저축(비과세)’과 ‘가계생활자금저축(10% 과세)’이다.예를 들어 가계장기저축에 각각 가입했던 미혼남녀가 결혼했을 경우 1가구 1통장의 예외로 간주,2개통장에 대해 모두 비과세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 세금우대저축에 가입한 다음 결혼후 나머지한 사람이 다시 세금우대저축에 가입했을 경우는 1가구 2통장으로 간주,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유리한 쪽으로 하나의 통장을 선택해야 한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국세청은 또 세금우대저축에 가입한 A가 해외근무를 나가면서 세대주가 B인 다른 세대로 주소를 옮길 경우 A와 B가 가입한 세금우대저축 모두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추승호기자chu@
  • 전남-부산 내일 PO진출 ‘사활건 한판’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바레인원정 경기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17일 오후 3시30분 광양에서는 프로축구 빅이벤트가 펼쳐진다. 바로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대우의 바이코리아컵 정규리그 준플레이오프다. 페넌트레이스 3·4위팀이 단판승부를 펼쳐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릴 이 경기에 쏠리는 축구팬들의 관심 또한 적지는 않다. 막판 간신히 3위를 지켜 홈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전남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산 또한 단판 승부만큼은 전력을 쏟을 전망이라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양팀간 리그 전적에서는 전남이 2승1패로 앞서 있고 득실에서도 7득점 5실점으로 보다 공격적이다. 이회택 전남 감독은 무엇보다 노상래-세자르 투톱이 부산전에 유독 강하다는 점에서 자신감에 차있다.12골로 정규리그 득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세자르는 부산전에서만 3골을 터뜨렸고 노상래도 95년 이후 10번이나 부산 골네트를 흔들었다. 반면 신윤기 감독의 느닷없는 별세를 맞은 충격 속에서도 장외룡 감독대행을 중심으로 강한 응집력을 발휘하며 4강에 진출한 부산은 안정환과 마니치의 콤비 플레이로 뒤집기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특히 수원 삼성의 샤샤(17골)에 3골차로 뒤진 채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안정환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 한편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오는 20일과 24일 리그 2위 부천 SK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수원과의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팀을 가린다. 곽영완기자
  • 美신혼부부 절반이 성관계 없어

    ?뉴욕 연합?미국인들의 결혼 첫날밤이 가슴 설레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특별한 시간에서 피로연에 지쳐 잠들어 버리는 밤으로 바뀌고 있다. 7일 월스트리저널에 따르면 혼전 성관계와 동거,재혼 등의 급증으로 신랑과 신부에게 첫날밤이 갖는 의미가 퇴색하면서 첫날밤에 치르는 가장 큰 행사였던 부부관계는 아예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3,800여쌍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실시된 한 조사에서는 40대 이상의부부 중 절반 이상이,그리고 18∼24세의 신혼부부에서는 3분의 1 이상이 결혼 첫날밤에 부부관계를 맺지 않은 것으로 집계돼 이런 흐름을 그대로 반영했다. 결혼기획 웹사이트인 ‘더노트(TheKnot).com’이 주관한 비슷한 조사에서도 500여쌍 중 3분의 1 이상이 수면과 부조금 계산,선물 뜯어보기,친지들과의파티 등으로 시간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혼전 성관계와 동거,재혼등이 일반화되면서 첫날밤에 갖는 부부관계의의미가 줄어든데다 5쌍 중 4쌍이 결혼식 비용을 스스로 마련하다 보니 적당한 시간에 맞춰 방으로 사라지는과거와는 달리 피로연장에 끝까지 남아 즐기려는 풍조가 생긴데 따른 것이라고 저널은 분석했다.
  • 미혼모 2명중 1명은 10대

    미혼모 보호시설 입소자의 절반 이상이 10대로 나타났다.성 개방화 추세로청소년들이 일찍 성에 노출되고 있지만 성교육은 이를 따르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1년에는 전국의 미혼모 보호시설 이용자 가운데10대가 1,029명 중 250명( 24.3%)으로 4명 가운데 1명꼴이었다. 그러나 증가세가 이어져 지난해에는 10대가 1,526명 가운데 841명(55.1%)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복지부는 미혼여성이 안전하게 출산하고 출산 후에도 정서 및 직업교육 등을 통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국 8곳에서 무료미혼모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입소기간은 6개월이며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해 1년까지 머물 수 있다. 이처럼 10대 입소자가 느는 것은 성 개방화 추세로 혼전 성관계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예전에는 미혼모와 가족들이 임신사실을 숨기고 해결하려 했으나 요즘은 미혼모 시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구제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국내외 입양아 숫자를 기준으로 추정한 미혼모가 97년에는 3,469명이었던것이 98년에는 3,675명으로 증가한 것도 성개방화 추세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혼모 보호시설 애란원의 강영실(姜英實)총무는 “10대 입소자 중에는 콘돔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성교육이 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의 성노출도가 점차 높아지는 만큼 일선 학교에서 성교육을 현실화해야 10대 미혼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용인·광주南 오늘 보선

    경기 용인시장과 광주 남구청장 보궐선거가 9일 실시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용인시장 보선에는 국민회의 예강환(芮剛煥)·한나라당 구범회(具凡會)·무소속 김학규(金學奎)후보의 3파전으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후보들과 여야 지도부는 8일에도 아파트와 상가 등지를 돌며 막판 득표활동에 열을 올렸다.또 선거종반에 접어들면서 후보간의 고소·고발등 비방전도 펼쳐졌다. 광주 남구청장에는 국민회의 정동년(鄭東年)·무소속 전지현(全知鉉) 강도석(姜度錫) 나종천(羅鍾天) 고창옥(高昌玉) 조일근(曺一根) 후보 등 6명이각각 출마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고양시장 보선 투표율 극히 저조

    19일 경기도 고양시장 보궐선거가 유례없이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개표과정에서 후보간 혼전을 거듭했다.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은 18.3%로 나타났다.중앙선관위는 이날 총투표율이 23∼2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6·3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 45.0%의 절반 수준이다. 고양 박준석기자 pjs@
  • 20일간 휴식 끝…아디다스컵 정규리그 오늘 재개

    지난달 28일 전반기를 마친 뒤 아디다스컵대회를 위해 20일동안 휴식을 가진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18일 재개된다.본격적인 순위다툼이 펼쳐질 후반기에는 시즌 전관왕에 도전하는 수원 삼성을 포함한 상위권팀들의 상승세 지속 여부와 중하위권 팀들의 반격,그리고 더욱 뜨거워질 개인기록 경쟁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슈퍼컵,대한화재컵,아디다스컵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승점 28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시즌 전관왕을 차지하겠다는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아디다스컵 우승의 여세도 수직상승에 힘이 되고 있다.그러나 지난 6월 30일 5연승으로 선두까지 올랐던 부천 SK(승점 25)나 전반기 막판 4연승을 달린 3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3)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아 혼전이 불가피할 전망. 울산 현대,전북 현대,부산 대우,포항 스틸러스,천안 일화 등 승점 13∼16에 있는 중하위권팀들도 전열을 재정비,총력전을 펼칠 태세여서 방심은 금물이다.게다가 최용수 정광민 투톱이 정상가동되면서 아디다스컵 준우승을 차지한 꼴찌 안양 LG(승점 7)도 자신감을 바탕으로 승부수를 던져 대혼전이 예상된다. 개인기록 경쟁에서는 나란히 6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포항)안정환(부산)의 득점왕 싸움이 주목거리.안정환은 6경기만 뛰고도 평균 1골씩 터뜨릴만큼 골감각이 좋은 반면 이동국은 9월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차출될 것이 틀림 없어 변수로 떠오를 전망. 사상 첫 ‘50골-50도움’ 기록을 놓고 펼쳐질 고정운(포항)과 김현석(울산)의 경쟁도 관심사다. 고정운은 현재 클럽 가입에 어시스트 4개를 남겨 96골 44도움의 김현석에 도움 2개차로 앞서 있고 이동국과 짝을 이뤄 대기록 달성에 보다 유리한 입장이다.김현석이 윤상철(안양 101골)의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언제 갈아치울것인지도 볼거리로 꼽힌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시론] 3김정치와 ‘이회창정치’

    이회창 한나라당총재가 ‘3김정치’ 청산을 그의 전략목표로 선언했다.가깝게는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하고,멀게는 2002년 12월 대선을 향해 무언가 참신한 맛이 솟아나는 야당의 비전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 이 총재의 고민이다. 여권이 연말 전에 이러저러한 좋은 피를 수혈해 중도 신당을 창당하려 서두르는 이때,이 총재라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야당도 이러한 여권에 맞서 제2의 창당 의지로 무엇인가 새로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여당의 반응은 이회창 총재 자신이 ‘개혁의 대상’인데 무슨 소리냐고 코웃음을 친다.일리가 있는 말이다.이 총재가 말하는 ‘3김정치’ 청산이란 그 나름대로 생각하는 병폐적 구시대정치를 청산하는 야당으로 거듭나서 다음번에는 집권당이 되겠다는 결의로 해석된다.그러기 위해서 혼신을 다하여 현 정권의 정권 연장의 꿈을 깨야 겠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여야 모두가,그것도 동시에 구시대정치의 탈을 벗고 국민에게 새 모습으로 새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한다.그래서 여야는 정계개편을 안중에 둔 창당 및 제2의 창당을 다그치게 되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지금의 정계에는 ‘내로라’하는 구시대 정치인 상당수가 한국의 정계를 꾸려가고 있다.다소 심한 비교가 될는지 모르나 한국의 정치계도 러시아 정계와 마찬가지로 구시대 ‘노멘클라투라’가 꾸준히 이름표만 갈아달고 행세하는 정치판으로 이어지고 있다.진정 누가 개혁의 주체이며 개혁의 대상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이다. ‘3김정치’ 청산의 의미는 단순히 3김씨가 정계에서 떠나야 한다는 협의로 해석되어서는 안된다.그보다 깊은 뜻은 3김씨가 이끈 구시대의 리더십 스타일과 그들의 시대에서 통용되던 반민주적 정치문화가 청산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따라서 ‘3김정치’ 청산을 위한 구체적 목표는 최소한 지역주의정치,패거리정치,야합정치,독선정치,투쟁정치,부패한 정치,그리고 정치인들만의 정치를 청산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 총재가 정말 ‘3김정치’를 청산하려면 이와 같은 병폐들을 청산하는 쇄신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여당의 반론이 지적했듯이 그렇게 하기에는 이 총재 자신이 구시대정치 관행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이 총재 자신은 유전학적으로 ‘3김정치’ 가보에 끼지 않는다고 펄쩍 뛰겠지만 대선 당시 빚어진 아들의 ‘병무비리’라든가 지금까지 끌려다니는 ‘세풍’의 흠들은 다분히 구시대적 리더의 관행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들이다. ‘3김정치’가 아니면 ‘이회창정치’는 과연 어떤 것인가.이 총재의 정치적 승부는 무엇이 ‘이회창정치’인가를 각론적으로 분명히 제시하고 이로부터 국민 다수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달려 있다. 이렇게 볼 때 이 총재가 직면한 딜레마는 구태여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모든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난제가 되고 있다.개혁은 혁명이 아니지만그래도 성한 것과 썩은 것을 가리는 수술이 필요하다.그러나 썩은 감자 전부를 골라버리면 모두가 떠나버리고 홀로 남게 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개혁의 고충이 여기에 있다. ‘3김정치’와 분명히 차별화되는 ‘이회창정치’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가.2년 전 대선에서 당시 이회창 후보는 ‘3김정치’ 청산의 기회를 놓쳤다.그는 포용력 부족과 리더십 미숙으로 적전에서 진영이 분열되어 40만표로 졌기 때문이다.이 총재는 패전 이유를 ‘3김정치’의 마력으로 돌릴는지 모르나결국 정치는 고고한 엘리트들 간의 두뇌게임이 아니라 적장(敵將)을 포함하여 온갖 ‘백성’들을 끌어들여 리더와 더불어 생각하고 그를 따르게 하는계략에 있다는 사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결론하여 이 총재의 ‘3김정치’ 청산은 재기를 위한 야당의 병법으로서 지나치게 이상적이며 순진해보인다.향후의 정계는 또 한번 이합집산과 야합,그리고 이전투구의 정쟁으로 이어지면서 정치개혁을 명분으로 하는 혼전이 예상된다.신당 창당이 기존 여야만의 관심사가 아니라 제3당 또는 제4당의 출현이 예상되는 이때,이 총재의 선택은 전략이 아니라 계략에 있어 보인다.때문에 지금은 여당과 싸울 때가 아니라 협력하면서 야당의 전열을 다듬을 때가 아닌가 싶다.
  • 프로야구 타격왕 뜨거운 3파전

    타격왕 다툼이 불을 뿜는다-.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가 일정의 75%를 소화한 가운데 마해영(롯데)과 김한수(삼성) 이병규(LG)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예측불허의 타격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이 최근폭죽처럼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이들의 3파전은 다소 희석됐지만 근래에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뜨겁다.게다가 이들의 다툼은 불과 5개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최다 안타 경쟁과도 맞물려 더욱 팬들의 관심을 끈다. 10일 현재 타격 선두는 마해영.타율 .365로 김한수(.364)와 이병규(.360)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그러나 선두 자리는 하룻밤만 자고나면 뒤바뀌기 일쑤여서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띨 것으로 여겨진다. 시즌 중반까지는 김한수와 이병규의 2파전.김한수는 초반부터 쉼없는 맹타로 4할 타율을 넘나들어 프로 원년인 82년 백인천(당시 MBC)이 유일하게 일군 ‘꿈의 4할타’(.412)를 달성할 기세였다.그러나 김한수를 줄곧 추격하던 이병규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중반부터 마침내 독주 체제에 들어갔고 그의 타격왕 등극은 떼논 당상으로 여겨졌다.하지만 이병규는 지난달 중순부터 선두 지키기에 대한 중압감으로 부진을 거듭,판도변화를 불렀다.이병규의 부진을 틈타 기력을 가다듬은 김한수와 꾸준히 타격 페이스를 지키던마해영이 치고 올라와 3파전으로 확전된 것. 여기에 시즌 첫 200안타(현재 이종범 94년 196개)까지 노리던 이병규의 타격 부진은 최다안타 부문도 안개속으로 몰아 넣었다.이병규는 현재 149안타로 김한수(145개) 마해영(144개)에 불과 4개와 5개차로 쫓기고 있어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다.이들의 타격왕과 최다안타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팬들의흥미를 한껏 돋울 것이 틀림없다. 김민수기자 kimms@
  • [대한광장] 붕괴되는 틀

    외국여행에서 젊은 남녀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 웬 횡재인가싶어 동공이 벌어지고 심장이 컹컹 뛰었었다.공항의 출영구에서 헤어지기 기막혀 상체를 부르르떨며 격정적으로 나누는 키스장면은 아무리 못본 척 고개를 돌리려해도 의지만 그러할 뿐 시선은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영화에서만 볼수 있었던 진한 애무장면을 바로 코 앞에서 향유할 수 있음에 머리 몸 함께어지럼을 탔지만 그러나 흥미로운 기분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로부터 불과 10여년이 경과한 지금,전철 안이나 공원,해변 등에서 우리는 드물지 않게 우리 청춘남녀의 애정표현을 목격하게 된다.주위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그들의 적극적인 포옹이며,입맞춤이며 얼켜드는 서로의 몸짓을 슬금슬금 훔쳐보면서 아슬아슬 위태롭고 심히 민망스런 기분이 된다.10여년 전 외국 젊은이들의 행위에서 느끼던 흥미로운 기분은 결코 아니다. 이런 모순적인 감정의 변화는 눈 앞의 그들이 남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자녀들이라는 점과 아직은 뭔가 시기상조일 것같은 느낌,혼전의 남녀가 만인중시리에 저래선 안된다는 뿌리깊은 고정관념탓으로 스스로 분석도 해보지만민망스런 기분은 가셔지지 않았다.소설에서 가상의 세계를 창작할 때 충분히 다룰 수 있는 무한한 포용의 척도가 실생활에서 납덩이처럼 굳어질 때 느끼던 괴리감처럼 혼란을 겪으면서도 그들을 향한 민망스러움은 가셔지지 않았던 것이다. 얼마전 TV에서 미혼남녀의 동거에 대한 주제를 아침시간에 방영하는 것을시청했다.주목할 사실은,혼전남녀 동거자가 적지 않은 숫자이고 그들의 동거경험이 1회 이상이면서 동거자와 결혼으로 이르는 숫자보다 그렇지 않은 비율이 높고 이별을 하면서도 아기를 낳아 기르기도 하는,그러면서도 피차가상처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동거의 목적이 좋은 결혼상대자를 탐색하기 위해서,너무나 사랑해서,한 순간이라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서,또는 부모의 틀을 따르지 않고 자기식 삶의 방식을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출연한 동거자들은 말했다. 필자의 귀를 세우게 한 것은,한국의 전통적 가치관을 냉소하면서 과감히 그 고정관념의 틀을 당당하리만큼 거침없이 깨트리고 있는 일부 동거자들의 주장이었다.고정가치관이 틀 속에 갇혀있는 한 혼전동거는 부정한 행위일 수밖에 없다는 서두로 시작하여 동거를 하는 목적 등을 자기나름대로 논리를 전개하는 그들에게서 세상의 변화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혼전남녀의 육체적인 순결을 중시하던 시대는 이미 아닌 줄은 모두 알고있지만 이토록 급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아는 사람들은 실제 많지 않으리라 혼자 바보처럼 중얼거려도 보았다. 전철속 젊은 남녀의 거침없는 애무행위가 사랑스럽기보다 그토록 민망스러웠던 것은 그들이 남이 아닌 우리의 자녀들이고 역시 틀 속에 갇혀사는 기성인들의 경직된 고정관념 탓이라 하더라도 두손놓고 구경만 하고있어야 될 입장인지 새삼 가슴이 답답해졌다. 최근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고 젊은이들이 오기부리듯 그 책을 찾고 있다고 서점종업원이 전했다.이 땅의 독서인구는 20대로 거의 한정돼있는데 이들의 심증기저에 도사린 유교적인 고정관념·고정가치관 즉 ‘틀’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가 책의 제목만 보고 무작정 그 책을 구입케 한다는 말도 그 종업원은 덧붙였다. 장년 이후의 기성세대에게는 진정 어리둥절한 시대이다.인성을 잃지 않으면서,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발전적인 창조의 기쁨을 누리면서 한 생을구사하는 데는 분명한 기둥철학(틀·질서)이 서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즈음의 세태는 경악,그 자체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변화의 물살이막을 수 없는 대세로 세상에 범람한다 쳐도 이 난제의 해결사는 역시 씨를뿌려놓은 기성인일 수밖에 없다. 모두가 머리 싸매고 젊은이들이 그럴 수 있도록 모판을 만들어 조성해준 우리의 과거를 되짚어보면서 해결점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金芝娟 작가
  • KTV 새미니시리즈‘초대’로 컴백하는 이승연

    탤런트 이승연이 KBS 새 미니시리즈 ‘초대’(최윤정 극본 윤석호 연출)에출연할 예정이다.지난해 운전면허 불법취득으로 인해 물의를 빚었던 그녀는13개월의 자숙기간을 거쳐 TV에 복귀하게 된다. 8월9일 첫방송을 앞둔 이 드라마는 신세대의 다양한 결혼풍속도를 그리는데 이승연은 혼전순결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 조신한 여성을 맡았다.그동안추락한 이미지를 단번에 씻을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배역의 성격에도 신경을썼다는 후문이다. 법적으로 이승연의 활동재개에는 문제가 없다.그동안 광고와 패션잡지 촬영 등의 활동도 해왔다.하지만 그녀의 TV출연은 조심스럽게 성사됐다.지난 1월 SBS ‘청춘의 덫’에 캐스팅되자마자 여론의 매몰찬 반응에 부딪혀 결국 그녀 스스로 출연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경험 때문이었다. 이승연의 TV복귀는 사회봉사프로부터 시작됐다.드라마 촬영을 앞둔 빡빡한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천사들의 집’에서 KBS1 ‘사랑의 리퀘스트’를 녹화,방송활동에 시동을 걸었다.6세 미만 중증장애아동100여명이 살고 있는 곳에서 하루를 봉사한 이승연은 24일 오후 7시생방송 프로그램 스튜디오에도 출연할 예정이다.이번 생방송은 이승연의 TV복귀 첫번째 시험무대인 셈이다.그러나 이 봉사활동이 드라마 출연에 앞서의도적인 봉사란 비판을 이승연이나 KBS나 어떻게 비켜갈지 두고볼 일이다. 허남주기자
  • 하은철-안정환-샤샤 득점왕 불꽃경쟁 불타는 그라운드

    프로축구 정규리그의 득점왕 경쟁이 새로운 흥미거리로 떠올랐다. 전체 일정 가운데 3분의 1을 소화한 12일 현재 프로축구 정규리그 득점왕은신세대 스타들과 외국인 선수들의 선두 경합이 치열하다. 현재 득점랭킹 1위는 전북의 하은철.98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입단한 그는 5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선두로 나서 무명의 설움을 털고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급부상했다.신세대 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입단 동기 박성배의 그늘에가려 있던 그는 마치 정규리그를 기다렸다는 듯이 활발한 득점행진을 벌이고있다. 하은철의 뒤로는 안정환(부산 대우) 세자르(전남 드래곤즈) 장철우(대전 시티즌·이상 4골) 샤샤(수원 삼성) 이동국(포항·이상 3골) 등 신세대 스타와용병들이 맹렬한 추격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3일 대전전에서 올시즌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4골로 단독선두로나섰던 안정환은 이후 부상과 결장이 겹쳐 선두를 내줬지만 언제든 선두를다시 되찾을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올시즌 한국에 진출한 브라질출신의 세자르는 팀이 4연승을 거둔 지난 7일부천 SK전까지 2게임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높은 집중력을 무기로 한국무대를 휘젓고 있고 대전의 플레이메이커 장철우는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잡는등 정확하고 침착한 킥을 앞세워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올림픽대표팀에서 풀려난 6월 이후에만 3골을 터뜨린 이동국과11일 전남전 연장 1분 골든골을 터뜨려 팀 5연승을 이끈 샤샤도 연속득점이가능한 골게터들로 득점왕 경쟁을 혼전속에 몰아넣을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요리, 그 참을수 없는 즐거움

    “오늘 저녁에는 뭘 해먹지?” 매일 식구들을 위해 반찬을 준비해야하는 주부들에게 그날 그날 메뉴를 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매번 같은 것을 내놓으려니 마음이 편치않고 색다른 것을 준비하고 싶어도 요리책을 보면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에 대개는익숙한 메뉴를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요즘 젊은 주부와 신세대들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인다.요리는 일이아니라 ‘취미’ 이며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가까운 사람들과 나눔으로써즐거움을 얻는 새로운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최근 출판사들이 내놓는 요리책들을 보면 우선 조리법들이 쉽고 재미있다.그리고 다양한 테이블 세팅과 응용법도 적혀 있어주부들로 하여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든다. 요즘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요리책은 연예인들의 이름을 내건 것과요리라고는 밥조차도 해 본 적이 없는 진짜 초보를 위한 책으로 크게 나뉜다.여기에 전문가들이 내놓은 수준급 주부들을 위한 것과 소그룹 지도·요리전문지를 통해 이름이 알려진 이들이 내놓은 것도 있다. 중앙 M&B 무크팀 정지원씨는 “인기있는 책들의 공통점은 빨리,손쉽게,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정보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인 이름을 내건 책으로는 ‘김수미의 전라도 음식이야기’(중앙 M&B)와‘최유라의 즐거운 요리 & 살림이야기’(웅진출판)와 ‘맛의 달인 최화정의맛있는 책’(중앙 M&B) ‘개성집 큰 딸 전원주의 고향요리’ (주부생활)등이있으며 이밖에 국악인 신영희,가수 진미령,탤런트 하희라, 탤런트 손창민의아내 이지영,탤런트 이정섭,개그우먼 박미선,전 앵커우먼 신은경도 요리책을냈다. 이중 10만부 이상 팔린 것도 있는데 이는 요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교보문고 송수경주임은 “연예인 이름으로 발행된 책은 출간 당시 대부분베스트셀러가 된다.그러나 수준이 낮거나 내용이 평이하면 금방 뒷전으로 밀린다”며 “최근에는 나름대로 특징과 전문성을 강조한 것들이 많이 나오고있다”고 설명했다.이 책들의 특징은 집안 살림에 가족들 이야기도 속속들이담겨있어 읽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출판사들이 연예인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출판사의 한 관계자는 “예쁘고 똑똑하고 집안 일에 요리도 잘하는 연예인들은 주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이름으로 만든 책은 최소 2만부는 팔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교보문고 요리책 베스트셀러에 속하는 책으로는 ‘하나하나 처음부터 배우니 정말 쉬워요’(쿠켄)과 ‘워킹우먼의 스피드 쿠킹’(웅진출판)‘방배동 선생 최경숙의 우리집 요리’(동아일보사) 신라호텔 식당 주방장 8명이 내놓은 ‘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디자인하우스)등이 있다. ‘하나하나…’ ‘워킹우먼…’은 결혼전 요리를 배우지 못한 신혼부부와요리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들을 겨냥한 것으로 쌀씻는 법,물량 조절법 등 기초는 물론 빠르게 요리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방배동…’의 저자 최경숙씨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소그룹요리강습 1세대로 그녀에게 요리를 배운 사람들의 입에서 입을 통해 유명해진 인물이라는 점,‘집에서…’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비싼 호텔요리를 집에서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류의 요리책이 인기가 높다는 것이출판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웅진출판 무크생활팀 김민순씨는 “IMF이후 외식비를 줄이고 귀한 손님은집에서 모신다는 가정 중심의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라며 “남녀를 불문하고 음식을 잘하는 것이 하나의 덕목으로 떠오르고 있어 요리책 시장의 규모는 당분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US오픈골프 대혼전…3R 스튜어트 1언더파 선두

    파인허스트(미 노스캐롤라이나주) AP 연합 남자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은 3라운드까지 선두부터 7명의 선수가 3타차 이내의 접전을펼치고 있어 막판 극심한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3라운드의 주인공은 페인 스튜어트.91년 대회 우승자이자 지난해 준우승자인 스튜어트는 20일 새벽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파 70)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보기 4개로 2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09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2번홀에서 보기를 해 불안하게 출발한 스튜어트는 3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만회하는 듯 했지만 8·10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했다.스튜어트는앞조에서 경기한 미켈슨이 합계 이븐파로 경기를 마치자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선두가 됐다. 1·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달린 필 미켈슨은 3오버파로 부진,합계 이븐파210타로 2위로 내려 앉았고 세계랭킹 선두를 놓고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는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도 나란히 더블보기 1개씩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우즈는 2오버파 72타로 팀 헤런과 함께 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3위를 기록중이고 듀발은 5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12타로 비제이 싱,스티브 스트리커와 공동 5위권.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선두와 2∼3타차를 유지,막판 뒤집기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 조태만소령·성재영대위/’충돌작전’ 임박했던 순간

    지난 11일 ‘충돌작전’으로 북한 경비정들을 격퇴했던 고속정 승조원 가운데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231편대장 조태만(趙泰滿·38)소령과 참수리 297호 정장 성재영(成在永·28)대위가 13일 오후 기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격 당시의 상황은. 오전 9시에 북한 경비정 7척이 다시 완충지대를 10∼11㎞ 가량 침범하자 10시30분부터 4개 편대 8척의 고속정이 투입돼 1시간 남짓 북측과 ‘꼬리잡기’ 혼전을 벌였다.북측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으나 우리가 시속 30∼38노트(시속 54∼68㎞)의 월등한 속도로 북한 경비정의 배 뒤쪽을 공격했다. ■평소에 이런 전술을 익혔나. 고속정은 속도가 빠른 간첩선을 잡는 데 많이 투입된다.이번에 사용한 충돌전술은 기본교리에 나와 있으므로 당연히 승조원 모두 숙지하고 있다.충돌당시에도 승조원 모두 침착하게 행동해 인명이나 탑재 장비의 피해가 전혀없었다.이번에 사용한 ‘충돌전술’은 임진왜란 당시 우리 수군이 사용한 ‘당파전법’을 이어받은 것이다. ■충돌 당시 북한군의 반응은. 우리가 충돌전술을구사하자 50년대에 건조된 북한 경비정들은 맥없이 철판이 부서졌다.특히 소총과 기관포를 겨누고 있던 북한군들은 충돌 직전 겁을먹은 듯 “안돼”라면서 다가오지 말라는 손짓을 하고,배 위의 물건들을 우리쪽으로 던졌다.충돌 직후엔 우리 배가 15m 가량이나 북한 경비정 뒤쪽에얹혀 30도나 기운 상태였고 북한 함정 뒤쪽 기관포 2문이 완전히 파괴돼 북한군 선미 근무자들이 부상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전영우기자 ywchun@
  • 바이코리아컵축구 하위팀 돌풍

    프로축구 정규리그 바이코리아컵 K리그가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팀당 2경기씩을 치른 초반에 불과하지만 시즌 개막무대였던 대한화재컵 판도와 비교하면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는 것. 가장 큰 변화는 부천 SK를 비롯한 대한화재컵 중하위권 팀들의 상승세.대한화재컵 A조 3위에 그쳤던 부천은 4강에 올랐던 울산 현대와 천안 일화를 연파하고 2연승,수원 삼성을 골득실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서는 등 분위기를주도하고 있다.B조 3위였던 전북 현대도 2일 경기에서 준우승팀 부산 대우를3-1로 꺾는 기염을 토했고 전남 드래곤즈와 대전 시티즌도 각각 울산과 포항을 1-0,2-1로 눌러 간단치 않은 행보를 예고. 부천의 상승세를 이끄는 기둥은 이을용 윤정춘 이원식 등 미드필드 라인.대한화재컵에서 무득점이거나 단 1득점에 불과했던 이들은 곽경근 이성재의 투톱을 대신해 미드필드와 최전방을 넘나 들며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2연승을이끌었다. 전북의 하은철은 정규리그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대한화재컵에서는 2득점에 불과했지만 2일 부산전에서 동점과 역전골을 넣는 등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려 초반 득점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전남은 노상래-최문식의 콤비플레이가 위력적이고 대전은 장철우와 임영주이호성 등 다양한 득점라인을 형성,판도 변화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일과성이 아닐 것으로 점친다.신문선 MBC 해설위원은 “5일 벨기에와의 초청경기와 이달 중순 코리아컵,그리고 10월 시드니올림픽 최종예선 등에 대표선수들이 차출됨에 따라 변화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큰 변수는 선수들의 자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들 팀들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곽영완기자 kwyoung@
  • 홈런왕 레이스 ‘이상기류’

    ‘이승엽을 잡아라’-.올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홈런 레이스가새 국면을 맞고 있다. 시즌 초반 내로라하는 홈런왕 후보들이 뒤질세라 홈런을 폭죽처럼 쏘아올려 혼전 양상을 띠던 홈런 경쟁은 5월 들어 연일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른이승엽(삼성)의 독주 태세로 가닥이 잡혔었다.그러나 줄곧 2위를 지켜오던트레이시 샌더스(해태)가 갑작스럽게 돌출하면서 홈런 판도에 이상기류가 휩싸이고 있다. 샌더스는 지난달 31일 광주 삼성전에서 이승엽이 지켜보는 가운데 외국인선수 최초로 하루 홈런 3발을 터뜨려 선두 이승엽(22개)을 단숨에 3개차로 위협한 것.여기에 일찍이 이승엽과 치열한 ‘2파전’을 펼칠 것으로 예고됐던‘용병 자존심’ 우즈(16개)도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반면 불방망이를 과시하던 이승엽은 지난달 19일 월간 최다 홈런 타이(13개)를 수립한뒤 홈런포가 주춤거려 ‘3파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짙다.따라서 홈런 경쟁은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6월 한차례 고비를 맞으며 판도의 윤곽을 드러낼전망이다. 트라이아웃에서해태에 2차 지명된 샌더스는 계약금 1만5,000달러,연봉 6만달러로 외국인선수 16명 가운데 두번째로 낮은 액수로 국내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빠른 스윙과 파워로 1일 현재 홈런 2위,장타율 3위(.842),타점 8위(38점),출루율 10위(.415) 등 기대 이상으로 활약,‘흙속의 진주’로 인정받고 있다.샌더스는 특히 42개의 안타중 19개가 홈런일 정도로 장타력을 뽐내고있다. 샌더스가 홈런왕 등극으로 ‘제2의 우즈’신화를 창조할 지 팬들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김민수기자 kimms@
  • 與‘뒤집기’ 野‘굳히기’주력

    6·3 재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달으며 여야 후보 진영은 나름대로 판세를 분석하며 승리를 위해 표심(票心)잡기에 분주하다.30일 현재 한나라당은 서울송파갑·인천 계양·강화갑 두 지역에서의 우세를,여당은 혼전과 오차범위내 추격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투표율에 따른 희비도 예상된다. 송파갑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측은 오차 범위내로 추격하고 있다는 생각이다.김윤수(金允秀)대변인은 “3% 포인트 차로 추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후보측은 동정표와 호남향우회 및 충청향우회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부인인 한인옥(韓仁玉)여사가 라스포사에서 거액의 옷을 구입했다는 것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투표율이 30%대에 머물면 조직표가 탄탄한 김후보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총재측은 선거전 초반 이후 줄곧 10% 포인트 이상의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투표율에는 신경쓰고 있다.투표율이 낮으면 조직표가 없는 이후보가 불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계양·강화갑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후보측은 혼전을 주장하고 있다.송후보측의 김교흥(金敎興) 기획상황실장은 “옷사건으로 한때 추격이 주춤하기는 했지만 지난 주말부터 다시 바람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부총재,정동영(鄭東泳)대변인,김민석(金民錫)·추미애(秋美愛)의원 등은 29일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후보측의 강범석(姜汎錫) 기획실장은 “7∼8% 포인트 차의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안후보의 병역문제는 지지율에 거의 영향이 없다는 게 안후보측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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