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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골병라인 대신 버스로… 배차간격 10분 편해요”

    “김포골병라인 대신 버스로… 배차간격 10분 편해요”

    “김포에서 영등포로 출퇴근하는데 평상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했어요. 복잡하고 힘들었는데 이제 편하게 출근할 것 같아요.”(직장인 김서진씨)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출근길을 돕기 위한 서울시의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가 21일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동행버스는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하고 출근 시간이 오래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출근버스다. 시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와 강남역을 잇는 서울01번 및 김포시 풍무동과 김포공항역을 운행하는 서울02번 등 2개 노선을 먼저 가동했다. 서울01번은 오전 7시, 7시 15분, 7시 30분 총 3회 등 가장 혼잡한 출근시간대에 운행한다. 서울 02번도 오전 6시 30분터 8시 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한다. ‘김포골병라인’이라고도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시킬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02번 첫차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운행을 시작해 다음 정류장인 ‘서해1차아파트’ 정류장에서 첫 손님을 태웠다. 10분 간격으로 운행된 버스마다 10명 안팎의 손님이 탑승했다. 탑승객들은 거주지에서 지하철역으로의 이동시간이 줄고 배차 간격이 짧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의도로 출근하는 20대 여성 A씨는 “몸이 안 좋은 상태로 김포골드라인을 탔다가 어지러운 적도 있었다”며 “(김포골드라인은) 앞사람 겨드랑이에 코를 박고 탄다고 할 정도로 혼잡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행버스의 배차 간격이 10분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초구 양재동의 정보기술(IT) 회사로 출퇴근한다는 이모(49) 씨는 “그동안 김포골드라인을 탔는데 (집과 가까운) 풍무역에서는 이미 열차를 탈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차 일부러 한 정거장 전인 사우역을 찾곤 했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수도권 주민은 서울시민’이라고 강조하며 서울동행버스 정책을 설계했다. 시는 이날 운행을 시작한 두 개 노선 외에도 노선을 직접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 제주에 지하차도 또 생길까… 최대 교통 혼잡지역 노형오거리의 실험 시동

    제주에 지하차도 또 생길까… 최대 교통 혼잡지역 노형오거리의 실험 시동

    제주도가 도심 최대 교통혼잡지역으로 손꼽히는 노형오거리를 입체화하는 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노형오거리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추진 첫 단계인 ‘노형오거리 교통개선 입체화 건설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서귀포~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인 노형오거리는 관광수요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는 곳이다. 이에 따라 제주권역 교통의 핵심축인 노형오거리 입체화 건설을 추진해 교통 환경개선과 상습 교통체증 해소를 도모해나갈 방침이다. 도는 제주시 지역 도심지 중 상습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주요 교차로에 대해 지난 2019년 6월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 및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했으며, 5개소에 대해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한 입체화 계획을 검토한 바 있다. 당시 노형오거리를 입체화하는 방안으로 ▲지하차도 ▲지하차도+공원광장+대중교통환승 ▲지하차도+일방통행 ▲지하차도+공원광장+입체횡단시설+대중교통환승 등 4가지 대안이 제시됐다. 특히 도는 노형오거리 서비스수준(FF) 악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교차로 개선 관련 협업회의를 거쳐 입체화 건설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타당성 검토 용역 시행에 앞서 과업지시서에 대해 교통 관련 전문가 자문 등 과정을 거치면서 과업내용의 적합성, 사업계획서 부합성 등을 보완해 왔다. 이번 용역에서는 ▲노형오거리 현황조사 및 교통흐름 분석을 통해 문제점 및 대안 제시 ▲입체화 기본계획 및 대안별 경제적 타당성 분석 ▲대중교통 노선개편 검토 ▲총사업비 등 편익산정·경제성·재무적 타당성 분석 등을 통해 노형오거리 입체화 건설사업 최적의 대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5월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 용역비 1억 8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8월 중 발주하여 내년 8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노형오거리 입체화 건설사업 추진으로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교통 불편 해소와 보행자를 중심으로 한 안전 확보 등 교통 환경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심 주요 교차로 개선사업에 필요한 재원확보에 대해서는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로법’에 제주도(행정시)가 포함되는 제도개선과 법 개정 건의 등 국회와 중앙정부(국토교통부)와의 예산 절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5호선 김포 연장 최종 노선안 대광위 제출

    경기도가 김포시 의견을 담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계획안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광위는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노선안을 토대로 이날 평가단의 검토 과정을 거쳐 월말 최종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 장기역까지 약 28㎞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전체 노선안 중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구역 내 역사 설치 개수를 두고 김포시와 인천시가 장기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신속한 추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해야 김포한강2지구 입주하면 김골라 혼잡 최절정”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최근 “김포골드라인(경전철)의 혼잡 완화를 위해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의 신속한 확정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정부에 촉구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김포시가 내놓은 노선안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라며 “노선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대광위가 신속히 결정해야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노선 결정 후에도 예타 등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게 되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2030년으로 예정된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도가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안전·평화·포용 강점… 전주는 비수도권 중 가장 지속가능한 도시

    안전·평화·포용 강점… 전주는 비수도권 중 가장 지속가능한 도시

    38개 지표 중 강점 25개, 약점 13개고등교육 이수자 비율 전국 최고기대수명·창업 소요일수 등 우수GDP 성장·자살률·부채비율 약점대중교통 분담, 평균 훨씬 못 미쳐시스템 개선·자전거 확대 등 필요 전북 전주시가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지속가능한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평가 결과다. 이는 전 세계 도시들이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분석이어서 전주시의 도시 발전 역량과 방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서울신문사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국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세계 도시와 비교할 수 있는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 UMF)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각 부처의 통계를 UMF 기준에 맞춰 38개 지표로 설정하고 점수(100점 만점)로 환산해 분석했다. 전주시는 이번 K UMF 평가를 기반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도시 만들기 방향을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전주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국내외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 강점이 많은 우수 도시로 나타났다. K UMF 평가 결과 38개 지표 중 강점이 25개로 약점 13개보다 훨씬 많았다. 약점은 국내외 주요 도시들과 비슷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강점’ 21개, ‘강점’ 3개, ‘다소 강점’ 1개, ‘다소 약점’ 3개, ‘약점’ 1개, ‘매우 약점’ 9개 등이다. 전주시 주요 지표가 보여주는 시사점은 국내외 도시들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도시 인프라와 삶의 질 관련 지표가 우수한 편에 속했다는 것이다. 특히 유엔의 4대 도시 의제 중 ‘안전하고 평화로운 도시’(88.93), ‘포용적인 도시’(70.48) 지표가 강점으로 분석됐다. 전주시는 ‘삶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동네가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에서 74.40으로 전국 평균(69.39)을 웃도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통사고 사망률’, ‘대기질’ 지표도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강점으로 꼽혔다. ‘회복탄력성 측면’에서도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 ‘창업 소요일수’, ‘출생 시 기대수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국내 다른 수도권 대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자살률’,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신재생에너지 비율’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토지소유인구 비율’, ‘대중교통 분담률’은 개선돼야 할 요소로 평가됐다. 지표별로는 탄탄한 도시 인프라가 최고점을 받았다.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 빈부 등 불평등 분석지표인 ‘급수 보급률’(100), 안전한 위생 서비스와 직결되는 ‘하수도 보급률’(98.70), ‘폐수 처리’(96.10) 등이 ‘매우 강점’ 평가를 받았다. 전주 시민들의 ‘교육 이수율’(99.96),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100) 등 교육 수준도 전국 어느 도시보다 높았다. ‘최소 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94.40), ‘목욕시설이 있는 가구 비율’(99.27)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위였다. ‘5세 미만 사망률’(100)은 전국 평균 92.66, 해외도시 평균 94.03보다 높아 ‘매우 강점’으로 분석됐다. 이는 ‘병원시설에서의 출생 비율’(99.80), ‘청소년 출산율’(99.60), ‘유아 예방접종률’ (98.20)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기대수명도’(100)도 전국 99.91, 해외 98.34보다 높았다. ‘1인당 녹지율’(100), 재난 위험 감소를 나타내는 ‘이재민 비율’(99.99)도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교통사고 사망률(83.94)도 전국 평균 80.21보다 높아 강점이었다. ‘온실가스 배출량’(84.72), 식품과 식량 안정성 미확보 가구에 대한 지표인 ‘식량 불안정’(80.00)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균 가구소득’(86.32)은 ‘매우 강점’이었지만 전국 평균 88.66, 해외도시(100)보다는 낮았다. ‘실업률’(79.31)도 전국 평균(78.43)보다 낮았다. 대기질(62.14)은 전국 평균(59.74)을 상회했다. 하지만 전주시도 다른 도시처럼 ‘자살률’(0·전국 1.35·해외 57.66), ‘주택담보대출비율’(12.05), ‘연간 GDP 성장률’(0·전국 0.08·해외 20)이 ‘매우 약점’으로 드러났다. ‘부채비율’(10.12)도 약점에 속했다. ‘토지소유인구 비율’(50.60), ‘특허 국제출원 건수’(58.19·전국 64.24·해외 88.13), ‘소규모 제조업의 부가가치 비율’(56.29·전국 62.78)도 취약했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최상위권이었지만 ‘대중교통 분담률’(9.49)은 전국 평균(26.87)보다 훨씬 낮아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자전거 확대, 보행 편의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과도한 자가용 의존은 도시 혼잡과 오염, 교통사고 사망률 증가로 이어진다. ‘정규·비정규 교육을 받는 인구 비율’(21.15)도 국내 모든 도시가 ‘매우 약점’인 것에 비해서는 높았지만 전국 평균(23.62) 아래였다.
  • 오늘부터 동탄·김포~서울… 서울동행버스 운행 시작

    교통 소외지역에 사는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가 21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이 열악해 매일 아침 출근 지옥을 겪어야 하는 수도권 주민을 위한 출근버스인 서울동행버스의 첫 노선이 경기 화성시 동탄과 김포시 풍무동 등 두 곳이라고 20일 밝혔다. 아침 7시부터 15분 간격으로 3회 운행되는 서울01번은 동탄2신도시를 출발해 강남역까지 운행된다. 풍무동을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닿는 서울02번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분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용 시간은 6시 30분부터 8시 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지난 17일 시범운행 중인 서울02번 버스를 타고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마음으로 동행버스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두 개 노선 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공항 교차로 포트홀 왜?… “원인은 배수로 공사 따른 지반침하 가능성”

    제주공항 교차로 포트홀 왜?… “원인은 배수로 공사 따른 지반침하 가능성”

    제주국제공항 입구 교차로에서 생긴 포트홀(도로 파임)이 생긴 원인은 배수로 공사에 따른 우수로 토사유실 및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제주공항 입구 교차로에서 렌터카업체가 운영하는 셔틀버스의 앞바퀴가 구멍이 생긴 도로에 빠졌다. 현장 확인 결과 포트홀은 지름 86㎝∼1.3m, 깊이는 1.2m가량으로 확인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신제주방면으로 주행중이던 렌터카 업체 셔틀버스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탑승했던 승객과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나자 제주공항 주변 지하차도에서 교통 관리하던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차로를 긴급 통제했으며, 출동한 견인차가 버스를 포트홀에서 빼냈다. 이 사고로 이 일대가 교통혼잡에 시달렸다. 설상가상 현재 제주공항 교차로는 지하차도 개통에 따른 바뀐 신호체계로 인해 운전자들이 큰 혼선을 빚고 있어 논란이 많은데 근처에서 이같은 사고가 겹치자 시민들이 지하차도때문은 아닌가하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과 제주경찰청은 연일 무더위에도 번갈아가며 교통안내를 하고 있지만 출퇴근길 여전히 차량정체를 빚고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는 도로 파임 현상이 발생했는지 모른 것 같다”면서 “현재는 구멍을 메우는 긴급 골재 복구작업을 완료했으나 야간에 임시포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 교차로 부근에서 배수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하차도 공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 의정부 시민들 “소음 공해 우려… GTX C 노선 지하화해야”

    2028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경기 양주 덕정역~수원역 중 덕정역~서울 도봉산역 구간이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철로를 같이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혼잡 및 소음 공해 등이 우려된다. 경기 의정부시는 16일 민간투자사업자가 공개한 노선대로 GTX가 개통될 경우 철도 용량이 부족해지고 철도 인접 주민들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도심 통과 구간에 대한 지하화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민들은 지난 14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GTX C 노선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에서 “의정부 도심 구간을 지하로 시공해 달라”고 촉구했다. 시민들은 “지금도 저속 운행하는 1호선 열차 때문에 소음이 심각한데 급행철도 운행에 문제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사업시행사인 현대건설은 공사비 과다를 이유로 지하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하화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정부가 검토할 사안”이라면서 “기존 방음벽을 보강 신설하고 감쇄기를 설치하는 등 소음이 환경목표기준치에 미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GTX 전용 승강장 설치 요구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공용선 구간은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규정한다”며 거부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날 “교통 혁명을 가져올 GTX C 노선 도입에 많은 시민이 기대가 큰 반면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불편을 우려한다”며 “의정부 변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GTX와 경원선의 지하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별도 역사 신축 없이 기존 의정부역을 사용하는 데 따른 시설 개선 방안이나 이용자 동선 측면에서도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철 국회의원도 “의정부 도심 구간 2.1㎞가 지하로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연내 착공할 GTX C 노선은 양주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총연장 86.46㎞에 14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창동역부터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지하 대심도 전용 구간(37.95㎞)은 1일 최대 164회 운행하며, 그 외 구간은 수도권 전철 1호선 또는 4호선과 같은 선로를 사용한다. 총사업비는 추가역 공사비를 포함해 4조 6084억원이다. 민간 사업자가 건설·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5년간 건설하고 이후 40년간 운영하게 된다.
  • [르포] 결국 우려가 현실로… 제주공항 지하차도 임시개통 첫날 대혼란

    [르포] 결국 우려가 현실로… 제주공항 지하차도 임시개통 첫날 대혼란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 임시개통 첫날인 16일 오전 7시 40분쯤 출근길 해태동산에서 제주국제공항까지 차들이 도로를 가득 메워 움직이지 않았다. 불과 1㎞로 평소 같으면 2~3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무려 25분이나 소요됐다. 1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제주도자치경찰단, 제주시청 등에 따르면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공항에서 화물청사 방향으로 일방통행으로 바뀐 것을 모르거나, 공항 서측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이 지하차도를 이용해 공항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기존 도로를 이용해 평소처럼 좌회전하는 바람에 교통체증을 빚었다. 지하차도 임시 개통에 따른 사전 고지와 홍보에도 버스, 택시, 렌터카들이 우회전과 좌회전하는 곳이 뒤바뀐 것도 모르고 평소처럼 운전하다가 출근길 대혼란을 빚었다. 렌터카를 이용해 공항가던 A씨는 “평소처럼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지하차도 대신 지상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렸지만 좌회전이 안된다는 걸 뒤늦게 알게 돼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직진한 뒤 한참을 지나 돌아와야 했다. 현재 카카오는 자동으로 새 정보로 연결됐지만, 티맵 등 내비게이션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기존처럼 지상에서 좌회전 신호가 되는 걸로 안내해 렌터카들이 멘붕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티맵 측에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요청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에서는 현장 신호 데이터 입력하면서 연동체계 깨진 것을 다시 잡고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조정하고 있다. 교통경찰 18명과 제주시청 관계 공무원들이 오전 5시부터 투입돼 이 일대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후 4시부터는 제주경찰청이 나서서 교통 혼잡을 막을 예정이다. 택시기사 김모씨는 “해태동산에서 이렇게 막히는 걸 처음 봤다”면서 “왜 막히는 지 처음엔 모르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승객이 비행기를 놓쳤다”고 분개했다. 이어 “무턱대고 서둘러 개통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홍보도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밀어붙여 결국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피해 보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아직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도 설치가 안돼 있어 얌체 운전자들은 막무가내 좌회전을 하는 등 끼어들기를 하는 바람에 더욱 교통난을 부채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자치경찰단도 이날 교통난이 심각해진 가장 큰 원인으로 운전자들의 혼란을 꼽았다. 기존 운전 습관처럼 가려던 곳으로 좌회전하면 되는 줄 알고 있었다가 좌회전 금지를 뒤늦게 알고 혼란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서쪽 제주민속오일시장에서 지하차도를 이용해 공항으로 진입해야 하는 운전자들이 지상에서 좌회전이 안되는 줄 알면서도 무리하게 좌회전(신호위반)을 하는 바람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결국 이 일대가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약 2시간여동안 마비된 것으로 파악했다. 홍보 부족에 따른 교통체증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무더위 속에 이날 하루종일 교통정리에 눈코뜰새 없이 바쁜 자치경찰들은 중앙차로제 시행때 경험을 되살려 운전자들이 익숙해질 때까지 당분간 교통안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 주변 만성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동서 지하차도를 당초 7월 중순 임시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여파로 차도 진입차단시설, 폐쇄회로(CC)TV, 도로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면서 불가피하게 임시개통을 미뤘다. 이달말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제주공항서로와 용문로를 잇는 지하차도는 제주지역 첫 지하도로로 길이 520m-폭 18m의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 도로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용문로 화물청사까지 포함하면 도로 900m이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시,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폐지 신속하게 결단하라”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시,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폐지 신속하게 결단하라”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 3)은 16일 서울시의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 폐지 결정 지체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제 기능을 상실한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는 신속히 폐지를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정책 효과 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 3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2개월 동안 통행료를 면제하다가 지난 5월 17일부터 혼잡통행료 징수를 재개한 바 있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서울연구원 등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일시정지 기간의 모니터링 결과 등을 참고하여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유지 필요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라며 “올해 9월 이후에나 연구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이후 전문가 자문, 시민과 시의회 의견 등을 충분히 반영하여 올해 말 시점에 통행료 폐지를 비롯한 정책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고 의원은 서울 도심의 교통 혼잡도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1996년에 도입되어 27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징수 제도는 교통량 감소 효과 미흡 문제, 다른 혼잡구간 및 지역 대비 징수 형평성 문제, 도심 내부로 진입하는 차량뿐만 아니라 나가는 차량도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는 이중과세 문제, 에너지 절약, 탄소중립 문제에 대한 시대적 흐름의 역행 등을 이유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고 의원은 지난해 11월 16일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의 근거가 된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를 폐지하고, 조례 시행 후 1년 뒤부터 혼잡통행료 징수를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폐지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서울시의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일시정지 정책실험은 주변 도로 신호체계 조정 등 통행량 증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적 변수들을 통제하지 않은 채, 단순 실험 전후 터널의 통행량만을 비교한 것에 불과하다”며 “통행료 징수를 재개한 후 남산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이 줄어들었다고 할지라도 인근 주변도로나 우회도로 이용차량이 비슷하게 늘었다면 결국 도심을 진입하는 차량의 총량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하며 “서울시는 이런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추진된 실험 결과를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폐지 목소리를 차단하기 위한 방패막이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27년 동안 서울 도심의 교통혼잡 완화라는 명분으로 관행적으로 유지된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제도가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과연 유효성을 발휘하고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라며 “2023년 현재 중구 지역만을 도심으로 간주해 이 지역을 오가는 차량에 대해서만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명분이 떨어진다. 일례로 현재 서울 관내 사업체 수, 종사자 수는 강남구·서초구·송파구·영등포구가 중구·종로구 보다 더 많이 집계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서울시의 도심 기능은 중구 외 지역으로 분산되어 다극화됐다고 보는 것이 현실에 부합한다”고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연간 150억원에 달하는 통행료 수입을 포기할 수 없기에 어떻게든 존치의 명분과 근거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시가 장기 연구용역 진행을 택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하며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폐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로 혼잡통행료 징수 제도는 이미 시민들에게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서울시는 요즘 같은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부과하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정책 유효성을 입증할 수 없다면 바로 과감히 폐지라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요청했으며 “지난해 광화문 광장이 공사를 마치고 시민의 곁으로 돌아온 것처럼 남산터널 역시 27년간의 방황을 끊고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때가 됐다”고 요구했다.
  • 광복절 서울도심 꽉 막은 보수집회

    광복절 서울도심 꽉 막은 보수집회

    보수단체들이 15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자유통일을 외쳤다. 광복절을 맞아 도심을 찾은 시민들은 통행에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자유통일당·우리공화당 등 보수단체들은 서울시청 앞 대한문, 광화문광장 등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동화면세점 인근에서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극우 개신교 단체들이 주최한 집회가 열렸다. 광화문광장과 시울시청 등은 오전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든 집회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한낮 기온이 33도에 달하는 폭염에도 “자유민주주의 수호”, “이재명 구속”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후에는 버스를 타고 온 극우단체 회원이 늘어나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이들은 ‘주사파 척결’, ‘자유통일’ 등의 플래카드를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 또 한쪽에서는 개인 유튜버들이 모여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세종대로 2개 차로의 교통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정오쯤부터는 통제 차로가 늘었다. 게다가 더운 날씨에 참가자 일부가 도로 옆 인도에 돗자리를 깔고 앉거나 도심을 행진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 일부는 인도를 넘어 시민들이 통행하는 길목에 있는 건물 앞 계단에 앉아 있었다. 이에 광복절을 맞아 도심을 찾은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다만 우려했던 충돌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 4만명 모이는 상암벌 K팝 콘서트로 피날레…서울시, 잼버리 지원 총력

    4만명 모이는 상암벌 K팝 콘서트로 피날레…서울시, 잼버리 지원 총력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 4만명이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서울시는 마지막까지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1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라이브콘서트와 폐영식이 개최된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오후 2시부터 입장을 시작해 마지막 일정에 참가한다. 폐영식은 2023 세계잼버리 활동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스카우트 선서, 차기 개최국 폴란드에 연맹기 전달, 환송사, 폐영선언, 폐영사 순으로 진행된다. 한덕수 국무총리,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공동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참석한다. 서울시는 이용가능한 전 홍보매체를 동원해 교통통제, 혼잡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적극 안내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합정역, 홍대입구역,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인근 주요 지하철 역사 미디어 보드 등 111개 자체 영상매체를 통해 교통통제 안내와 시민 양해 메시지를 제공한다. 도로전광표지(VMS),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토피스) 홈페이지 등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전한다. 120다산콜재단을 통해 교통통제 정보 외에 우회로, 대중교통 정보 등 상담 데이터베이스(DB)를 사전 공유해 정확한 응대를 하고, 외국어 상담 지원을 통해 외국인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외국어 상담은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행사 종료 이후 외국어 상담 수요에도 대응한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갑작스러운 교통통제 상황으로 시민혼란과 불편이 우려되나, 서울을 방문한 전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행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배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마포구, 상암 잼버리 폐영식 안전 관리에 총력

    마포구, 상암 잼버리 폐영식 안전 관리에 총력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을 위해 마포구가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구는 태풍 ‘카눈’의 북상과 갑작스러운 폐영식 장소 변경에도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자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뉴진스 등 K팝 아이돌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포함된 폐영식 행사에 4만 5000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중인파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데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구는 전날인 10일 마포구 안전관리자문단 건축구조분야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무대시설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KBS, 서울시시설관리공단에 보강 조치를 요청했다. 또한 태풍 ‘카눈’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다중인파 안전 계획을 긴급 수립했다. 구는 폐영식 행사로 인해 구룡교차로~월드컵경기장교차로 구간이 양방향 통제됨에 따라 차량 우회를 안내하는 안전문자를 사전 발송하고 행사 시작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11시까지 안전요원 370여명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구 직원 220여명, 직능단체 회원 150여명은 잼버리 참가단이 수송버스에서 내려 경기장에 입장하고 행사가 끝난 뒤 버스에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질서유지를 맡기로 했다. 잼버리 참가단을 태운 1000여대의 버스가 경기장 인근에 주정차하게 되면 도로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는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위험요소 및 노점상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혹시 모를 사고 발생에 대비해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인파 밀집 상태를 면밀히 감시하고 구 보건소는 구급차와 의료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박 구청장은 “우리 지역을 방문한 세계 청소년들과 시민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잼버리 폐영식이 치러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다자녀 가구, 남산터널 통행료 면제 조례’ 대표발의

    이종배 서울시의원, ‘다자녀 가구, 남산터널 통행료 면제 조례’ 대표발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11일 2인 이상 다자녀 가구의 혼잡통행료 감면 내용을 담은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올해 국내 합계 출산율이 0.78명으로 5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다자녀 가구 지원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만큼 지원대상에 2인 이상 다자녀 가구를 신설함으로써 이들에 대한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에 힘을 보태고자 해당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현행 조례안은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혼잡통행료의 부과·징수에 관해 위임된 사항들을 규정하면서 소방·구급·경찰자동차 등 긴급자동차를 비롯해 장애인자동차, 공무용자동차 등 대상을 한정해 혼잡통행료를 부과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대통령 직속 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다자녀 가구 지원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까지 확대하는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지방자치단체도 저출산 극복에 힘을 보탤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서울 혼잡통행료 징수 감면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다자녀 가구를 포함해 남산터널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간의 교통비 부담 완화한다면 다자녀 가구에도 경제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례 발의 취지를 밝혔다.
  • 뉴진스·아이브 총출동…‘K팝 콘서트’로 잼버리 대미 장식

    뉴진스·아이브 총출동…‘K팝 콘서트’로 잼버리 대미 장식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1일 폐영식과 ‘K팝 슈퍼 라이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계에 따르면 ‘K팝 슈퍼 라이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폐영식이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는 NCT드림과 마마무, 뉴진스,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아이브 등 총 19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과 있지의 유나, 뉴진스의 혜인이 담당하며 방송 주관사인 KBS 2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애초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여건상 온열질환이 우려돼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날짜와 장소가 변경됐고, 이후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장소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또다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같은 날 방송될 예정이었던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결방되고 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가수들이 대거 ‘K팝 슈퍼 라이브’ 무대에 오르게 됐다. 잼버리 대원들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차례대로 행사장에 입장하게 되며 주변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이 공연장 근처 차량 운행을 통제한다. 한편 문체부는 콘서트 출연진 섭외에 대해선 “KBS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했다”면서 “정부가 특정 출연진을 요청하거나 섭외를 해달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관련 부처, 조직위와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와 사전 대비 하에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경남, 폭우에 ‘아찔한 출근’… 수도권, 강풍에 ‘퇴근길 휘청’

    부산·경남, 폭우에 ‘아찔한 출근’… 수도권, 강풍에 ‘퇴근길 휘청’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를 느리게 관통하면서 부산과 경남 등에서는 아찔한 출근길 풍경이 펼쳐졌고 수도권에서는 퇴근길에 강한 바람과 비를 마주해야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태풍에 대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출퇴근 시간 조정을 독려했지만 실제로 이러한 방침이 적용된 곳은 많지 않았다.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로 전환했지만 조정 없이 정상 출퇴근하는 기업도 많아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출근 시간대 태풍 영향권에 놓인 경남·부산 지역은 근무 조정을 두고 혼선이 빚어졌다. 부산의 한 대학 교직원인 한모(28)씨는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 1시까지 공가 처리되고 근무 시간이 조정됐지만 실제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다”고 말했다. 부산 동래구에 거주하는 김서연(28)씨는 “재택근무나 출퇴근 시간 조정보다 일찍 출근해서 안전한 회사에 있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했다.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은 태풍의 위력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는 박명희(63)씨는 “평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어쩔 수 없이 차를 몰고 출근했다”며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서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유경석(53)씨는 “주요 대교도 다 폐쇄된 데다 부산은 지하철도 다니지 않아 출근 시간이 몇 배는 더 걸렸다”고 말했다. 태풍 소식에 퇴근 시간을 1~2시간 정도 앞당기는 회사들이 있어 광화문 등 수도권 퇴근길은 평소보다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우비, 장우산, 무릎까지 오는 레인부츠 등으로 중무장한 채 퇴근길을 재촉했다. 직장인 변모(45)씨는 “서울도 밤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분다고 해서 평소보다 일찍 퇴근했다”고 했다. 대규모 사업장이나 공공기관은 출퇴근 시간이 조정되기도 했지만 중소 규모 사업장은 대부분 별다른 조치 없이 평소처럼 출퇴근했다. 경남 창원시에 사는 박모(31)씨는 “비바람과 교통 혼잡을 감안해 1시간 정도 일찍 출근했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고송연(27)씨는 “현장 작업이 주된 업무라 재택근무나 탄력근로는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여의도로 통근하는 김모(27)씨는 “지난해 폭우처럼 퇴근길에 고립될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학교는 태풍에 대비해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총 1579개교가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했다. 2학기 개학한 학교(3333개교) 중 47.4%에 해당한다.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가 877개교(26.3%), 개학 연기를 포함해 휴업한 학교는 475개교(14.3%), 단축수업 142개교(4.3%), 등교 시간 조정은 85개교(2.6%)로 집계됐다. 학사 일정 조정은 유치원이 911곳(57.7%)으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 408곳(25.8%), 중학교 184곳(11.7%), 초등학교 71곳(4.5%), 특수학교 5곳(0.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남 318개교(99.7%), 부산 242개교(100%), 경북 243개교(100%), 대구 201개교(98%) 등 경남·부산·경북 학교 대부분이 학사 일정을 바꿨다.
  • 문체부 “잼버리 콘서트 섭외는 KBS 책임…취소 고려 안 해”

    문체부 “잼버리 콘서트 섭외는 KBS 책임…취소 고려 안 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마무리를 장식할 K팝 콘서트를 하루 앞둔 10일 “(콘서트 일정) 취소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세부적인 공연 운영 방식 등을 발표했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중구 잼버리 임시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상청 데이터를 계속 받아보고 있다”며 “폐영식과 콘서트가 열리는 시간엔 공연할 수 있는 기상 상황이기 때문에 취소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원래는 지난 6일 새만금 영지 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폭염 등 이유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후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이 전망되면서 새만금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철수했고, 콘서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강 대변인은 “잼버리 대원들은 약 1000대 이상 버스로 전담 안내요원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며 “대원들은 시간 계획에 따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버스에는 최소 1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인솔할 예정이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현재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과 수송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마련된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엄밀한 시간 계획에 따라 순차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동선이 치밀하게 관리된다”며 “기온,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문체부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곳을 설치하고 구급차 10대를 배치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행사장 내 각종 통로에 소방관 200여명과 경찰관 60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를 추가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고,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할 계획이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콘서트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도 보강했다. 강 대변인은 “카눈 북상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상황을 공유 중”이라며 “풍속에 따른 공연장의 시설 및 조치와 관련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비용은 국고로 지원된다. 다만 강 대변인은 아직 준비와 행사 진행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이번 콘서트에는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등이 출연한다. 당초 콘서트 멤버였으나 일정 변경으로 참석 여부가 불확실했던 아이돌그룹 아이브도 일정을 조정해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콘서트 출연진 섭외에 대해선 “KBS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했다”면서 “정부가 특정 출연진을 요청하거나 섭외를 해달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관련부처, 조직위와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 및 사전 대비 하에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슈퍼라이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체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에 최선”

    문체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에 최선”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슈퍼라이브’ 공연과 관련해 경기장 시설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중구 서울 임시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잼버리 브리핑에서 “현재 그라운드 잔디를 포함한 월드컵경기장 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시설 보호와 안전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마친 이후에도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축구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사후 조치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철저한 대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3만 7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을 월드컵경기장으로 운집시키기 위한 ‘수송 대책’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1000여대 이상의 버스 1대당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면서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정부가) 동선을 관리한다”고 했다.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의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추가로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준비된다. 기온과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 응급의료 조치 관련, 보건복지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개소 설치, 구급차 10대 배치 등 비상 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의료인력도 40여명 배치되며, 대원들에게는 물병 9만여병이 제공된다. 특히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상주하며 상황을 공유 중이며,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 보강 등을 진행했다. 정전에 따른 방송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 각층 분전반 등 누전상태도 점검했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 동을 추가로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며,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 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한다. 대원들이 폐영식이 끝난 후 콘서트 전에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상온보관이 가능한 식사패키지를 제공한다.
  • “재택·출퇴근 조정 꿈도 못꿔”…태풍 뚫고 ‘오늘도 출근’

    “재택·출퇴근 조정 꿈도 못꿔”…태풍 뚫고 ‘오늘도 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출퇴근 시간 조정을 독려했지만 태풍이 상륙한 10일 이러한 방침이 적용된 곳은 많지 않았다.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로 전환했지만 조정 없이 정상 출퇴근하는 기업도 많아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출근 시간대 태풍 영향권에 놓인 경남·부산 지역은 근무 조정을 두고 혼선이 빚어졌다. 부산의 한 대학 교직원인 한모(28)씨는 “태풍 영향으로 오후 1시까지 공가 처리되고 근무 시간이 조정됐지만 실제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다”고 말했다. 부산 동래구에 거주하는 김서연(28)씨는 “재택근무나 출퇴근 시간 조정보다 일찍 출근해서 안전한 회사에 있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했다. 대규모 사업장이나 공공기관은 출퇴근 시간이 조정되기도 했지만, 중소 규모 사업장은 대부분 별다른 조치 없이 평소처럼 출근했다. 경남 창원시에 사는 박모(31)씨는 “비바람과 교통 혼잡을 감안해 1시간 정도 일찍 출근했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고송연(27)씨는 “현장 작업이 주된 업무라 재택근무나 탄력근로는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여의도로 통근하는 김모(27)씨는 “지난해 폭우처럼 퇴근길에 고립될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학교 1579곳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 학교는 태풍에 대비해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총 1579개교가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했다. 2학기 개학한 학교(3333개교) 중 47.4%에 해당한다.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가 877개교(26.3%), 개학 연기를 포함해 휴업한 학교는 475개교(14.3%), 단축수업 142개교(4.3%), 등교 시간 조정은 85개교(2.6%)로 집계됐다. 학사일정 조정은 유치원이 911곳(57.7%)으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 408곳(25.8%), 중학교 184곳(11.7%), 초등학교 71곳(4.5%), 특수학교 5곳(0.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남 318개교(99.7%), 부산 242개교(100%), 경북 243개교(100%), 대구 201개교(98%) 등 경남·부산·경북 학교 대부분이 학사 일정을 바꿨다.
  • 하늘서 본 하와이 불지옥 잿더미…허리케인 타고 퍼진 불씨 활활 (영상)

    하늘서 본 하와이 불지옥 잿더미…허리케인 타고 퍼진 불씨 활활 (영상)

    세계적인 휴양지인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이 불바다로 변했다. 가까스로 진압한 산불 불씨가 허리케인 강풍을 타고 되살아나면서 재발화했다. 하늘에서 본 마우이섬은 잿더미로 변해 있었다.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한인 동포나 관광객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는 9일(현지시간) 긴급 배포 자료에서 “전날 밤과 이날 새벽 마우이섬에서 신고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며 위험 지대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마우이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섬 중부 쿨라와 서부 해안 라하이나 지역에서 산불이 신고됐다. 8일 오전 0시 22분쯤 쿨라 지역에서 첫 산불이 신고됐고, 이어 오전 6시 37분쯤 라하이나 인근에서 또다른 산불이 신고됐다. 마우이 소방국은 8일 오전 9시 55분쯤 라하이나 산불이 100% 진압됐다고 선언했으나, 강풍을 타고 잔불이 살아나면서 불이 다시 무섭게 번졌다. 쿨라 지역 산불도 계속 확산해 키헤이 등 중서부 해안 지역까지 퍼졌다.현지 기상 당국은 하와이 인근에 자리한 허리케인 ‘도라’ 영향으로 강풍을 타고 불길이 삽시간에 섬 곳곳으로 번졌다고 분석했다.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빅아일랜드 섬(하와이섬)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 영상에는 허리케인 상륙과 동시에 섬에서 불길이 번지는 모습이 잡혔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허리케인 도라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하와이에서 남남서쪽 방향 약 795마일(1280㎞) 지점을,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는 남서쪽 약 900 마일(1448㎞) 지점을 이동 중이다. 호놀룰루 기상청은 이날 하와이 전체에 강풍 경보를 내렸다가 오후 들어 주의보로 하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최대 시속 50마일(80㎞)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때 최대 시속 80마일(129㎞)의 돌풍이 불면서 헬기 운항이 어려웠다가 9일 오전 9시쯤부터 기상 조건이 개선되면서 미 해안경비대와 해군의 헬기를 포함한 소방 헬기가 이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불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현지 주민이 헬기를 타고 섬 상공으로 올라가 촬영한 영상에는 잿더미로 변한 섬 마을 모습이 포착됐다. 당국은 현재까지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관광지 순식간에 아수라장…불길 피해 바다로 풍덩 한밤중 갑작스러운 ‘화마의 공격’에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며 큰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마우이섬 유명 관광지인 라하이나 지역의 피해가 컸다. 마우이 시장인 리처드 비센 주니어는 9일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6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비센 시장은 “여전히 수색과 구조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가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다”며 “라하이나 지역의 많은 주택과 상가 건물이 불에 탔고, 대부분이 전소됐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 마을 곳곳에 총 13건의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통행이 가능한 도로 1개를 제외하고 16개가 차단되면서 라하이나 지역이 거의 봉쇄되다시피 했다고 전했다. 미 적십자사가 마련한 대피소 5개가 문을 열었으며, 총 2100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아울러 호텔 등 숙박시설을 포함해 라하이나 지역의 26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고 비센 시장은 전했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웃티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마우이 지역에서 정전된 가구는 총 1만 2600여 가구에 달한다. 이에 더해 라하이나 지역은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모두 불통인 상태라고 당국은 전했다. 또 섬 일부 지역에서 911 신고 시스템이 마비됐다며 응급 상황 시 경찰서에 직접 전화하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일부 주민은 강한 화염을 피하고자 바다에 뛰어드는 등 긴박한 상황도 있었다. 카운티 당국은 해안경비대가 바다에 뛰어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마우이의 카훌루이 공항에서는 전날부터 여행객 2000명을 보호하고 있다. 이들은 화재로 인해 항공편이 갑자기 취소됐거나 섬에 막 도착한 여행객들이다. 당국은 이들을 섬 밖으로 이송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마우이 카운티의 서부 지역 모든 도로가 긴급 구조요원과 혼비백산해 대피하는 주민들로 혼잡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게시되기도 했다. ‘지상낙원’ 같던 해변과 야자수 위로 자욱한 연기구름이 솟아오르는 사진도 빠르게 공유됐다. “가족 2명 무사히 빠져나와”…한인 피해 아직 보고 안 돼 주호놀룰루총영사관에 따르면 마우이 섬에는 연간 한국 관광객 2만 5000명 정도가 방문한다. 마우이 섬에 거주하는 한인은 약 500명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번 마우이 화재로 인한 한국 관광객과 한인들의 별다른 피해는 영사관에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라하이나 지역에서 거주하는 한인 가족 2명이 피해 지역을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마우이 섬의 도로 통제로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관광객 신고가 5건 정도 있었지만, 도로 상황이 개선되면서 지금은 모두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바람이 다소 잦아든 상태여서 화재 진압 여건은 나아진 것으로 본다”며 “한인들의 피해 여부 등을 포함해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와이 주정부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마우이 섬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계인 실비아 루크 하와이 부지사는 현재 개인 여행 중인 조시 그린 주지사의 권한을 대행해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하와이 주방위군을 동원해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섰다. 루크 부지사는 “그동안 우리 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허리케인이 이런 유형의 산불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산불이 여러 커뮤니티를 전멸시켰다”고 말했다. 하와이 주지사실은 그린 주지사가 화재 상황을 보고받고 개인 일정을 중단한 뒤 이날 밤 복귀해 화재 대응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안양서 덤프트럭·버스·승용차 7중 추돌…10여명 부상

    안양서 덤프트럭·버스·승용차 7중 추돌…10여명 부상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한 도로에서 버스와 덤프트럭 ,승용차 간 7중 추돌 사고가 발생 10여명이 다쳤다. 10일 안양동안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 ‘차량이 다수 추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도로를 달리던 덤프트럭이 앞서가던 덤프트럭을 1차 추돌하고, 이 사고 충격으로 밀려나면서 버스와 신호 대기하던 승용차 4대를 연쇄 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자 14명과 덤프트럭 운전자가 다쳤다. 승용차 운전자도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덤프트럭에서 쏟아진 콘크리트 폐기물로 일대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빗길 등 도로가 미끄러운 부분이 사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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