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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집기 겨눈 흑색선전 봉쇄/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 내용

    ◎가용 공권력 총동원 24시간 현장단속/「고발포상」 등 주민신고 제도 적극 활용 11일 열린 제8차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는 선거막판에 대규모 금품살포·흑색선전 등이 난무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앞으로 남은 일주일간 검·경등 동원 가능한 단속인력을 총동원,이를 감시·단속키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승종국무총리=남은 1주일이 우리 헌정사 최초의 공명선거 실현여부를 판가름짓는 역사적 갈림길이다. 선거막판에 우려되는 대규모 금품살포·흑색선전 등에 대해 검·경을 모두 동원하고 가용공무원을 선관위에 최대한 지원해 24시간 현장감시·단속활동을 전개해 달라. 전공직자는 명예를 걸고 불편부당한 자세를 다시한번 가다듬어 중립성시비를 불식하고 역사와 국민앞에 떳떳한 평가를 받는데 총력을 경주해 달라. 특히 일부 정치권의 편파수사주장과 관련해 구체적 위법사례가 있을 경우 즉각 수사하고 정당 등을 불문해서 공정하고 일관되게 신속사법처리해야 한다. 타정당 위법사례를 폭로하기 위한 무단침입·절취 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사법조치하라. 각 당은 세몰이식의 대규모청중동원을 자제해야 한다. 경찰은 유세장 질서확립과 만약의 불상사 방지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달라. 투·개표일에 대비한 제반 노력을 착실히 추진해 질서있고 평화로운 축제분위기 속에서 대통령당선자가 탄생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 ◇백광현내무장관=각 당의 막바지 대규모 군중집회와 관련,청중동원을 위한 금품제공,불법선전,비방·인신공격 등 각종 불법사례와 일부 세력의 유세방해목적의 투석·난동,카퍼레이드를 빙자한 도심시위,극심한 교통혼잡,불순분자의 테러기도 등이 우려된다. 유세장주변의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해 교통두절에 대비하고 도심진출기습시위등 집단사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각 당산하 사조직·청년단체 및 관련기업을 집중감시하고 「공명선거제보요원」을 총가동하며 「고발포상제」등 주민신고를 적극 활용해 막판 집중금품살포를 적극적으로 감시하겠다. ◇이정우법무장관=11일현재 총1천95명을 형사입건해 1백8명을 구속하고 9백8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중 금품살포 향응제공등 금권선거사범이 전체인원의 37·1%로 구속사범의 50%를 차지해 13대 대선때의 3·3%에 비해 10배이상 증가했다. 정당의 사조직·기업체등의 조직적 대량금품살포행위에 대해 배후조종자의 물품출처까지 추적수사하고 호별방문·동창회등의 모임을 통한 금품살포에 대한 현장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하는등 앞으로 금품수수·일당동원행위를 하는 금권선거사범척결에 검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처해 나가겠다. 공명선거감시활동을 빙자한 재야단체소속원의 특정후보지지·반대행위등 비선거운동원의 불법선거운동을 강력히 조치하고 비디오·녹음기등을 이용해 유세장의 연설내용을 분석,흑색선전내용에 대해 즉각 사법조치하겠다. ◇이용만재무장관=관련기관이 수립한 정보에 따라 현재 자금유출사실이 밝혀진 기업에 대해서는 행정·금융상의 제재를 병행해 강력히 조치하겠다. 그러나 기업의 정상적 영업활동이 위축되지않도록 기업에 대한 조사는 필요한 경우에 한정,기업을 정치권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초점을 두고 전개하겠다.
  • 행주대교 상판 파열/출퇴근길 교통 큰 혼잡/지름 2m 구멍

    【고양=김명승기자】 9일 상오3시15분쯤 경기도 고양시 행주외동 행주대교 고양쪽에서 김포쪽으로 6백30m 떨어진 지점의 상판 한가운데에 가로1·5m 세로2m 크기의 구멍이 나 차량통행이 부분통제되고 있다. 경찰과 의정부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사고가 나자 한때 차량통행을 전면통제했다가 출근차량과 고교입시 수험생수송차량이 몰린 상오6시부터 9시30분 사이에는 소형승용차에 한해 고양에서 김포방향으로 일방통행시켰다.
  • 「고속도 관제시스템」 추진/교통상태감지기 설치 늘려

    ◎방송망통해 정보 신속 전달 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의 이용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교통관제시스템」을 개발,운영키로 했다. 7일 관련기관및 업계에 따르면 교통관제시스템이란 고속도로에 일정한 간격으로 교통및 도로상태감지기를 설치,컴퓨터에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게 해 고속도로 곳곳에 설치된 교통안내정보판과 방송망을 통해 운전자에게 교통상황은 물론 체증이 덜한 인접국도·지방도 등을 안내해주는 선진국형 종합교통정보시스템이다. 도로공사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분류,종합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되 1차로 각 권역에 공통적용할 수 있는 표준시스템과 제1권역인 서울과 대전간의 경부및 중부고속도로 교통관제시스템을 우선 착수,20개월내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특히 93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대전구간에 대해서는 일정구역마다 가변정보판과 폐쇄회로TV를 설치하고 이들 교통상황및 체증정보를 중앙센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가동시스템을 개발키로 하는등 단계별로 시스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 중국경제개방 시범지역(광동성을 찾다:1)

    ◎“한국을 따라잡자” 올 수출 34% 급증/주강삼각주의 기적/심천·주해·광주시 강변엔 공장·빌딩 숲/증권·금융 등 10개 시장 자본주의 실험/외국합작기업 127개… “한국참여 기대” 중국에서는 지금 『한국을 따라잡자』는 운동이 널리 번지고 있다.이른바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채택한 뒤 그 열기는 더해가고 있다.특히 중국의 30개 성·시 가운데 가장 잘사는 곳으로 발돋움한 광동성의 심수및 주해경제특구와 광주시를 잇는 주강삼각주 일대가 대표적으로 두드러진 곳이다.서울신문은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남순구어」를 통해 제2단계 개혁개방의 깃발을 올렸던 이곳을 돌아보는 현지르포 시리즈를 마련했다. 『우리의 목표는 한국을 따라잡는 것입니다.지난 30년동안 한국이 연평균 6%씩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는데 우리가 앞으로 12%씩 성장해가면 십수년내로 비숫해지지 않겠습니까』 한중수교이후 처음으로 한국기자를 만난 광동성정부관리들이 거침없이 내뱉는 말이다.홍콩에서 이곳 광동성 성도인 광주시까지 뱃길로 오는 길에 이미 그같은징조들을 여기 저기서 볼수 있었다. 홍콩에서 떠난 쾌속페리는 해안선을 따라 2시간가량 달려 주강에 들어선뒤 강줄기를 따라 광주까지 또 2시간을 달렸다.그동안 형형색색의 각종 화물선과 수없이 마주쳤다.해안과 강변에는 수많은 공장굴뚝과 빌딩,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었으며 제법 산뜻하게 가꾼 항만과 널따란 농장들도 인상적이었다.무엇보다도 이곳 경제는 살아움직이고 있었다. ○한반도와 면적 비슷 광동성은 면적이 약20만㎦로 한반도와 크기가 비슷하고 인구도 6천3백만으로 남북한을 합친것과 같다.그러나 그 인구는 중국전체의 5%에 불과하다.지난 79년 개혁개방정책이 시작됐을 때만해도 성내총생산(GDP)은 전국의 5%에 머물렀다.그러나 13년동안 개혁개방에 앞장서온 결과 최근 광동의 GDP는 전국의 9%로 늘었고 수출은 지난해 1백36억달러로 중국 총수출의 19%를 차지하게 됐다. 이제는 정부재정 수입과 사회판매총액에 있어 단연 전국 선두라고 했다. 그동안 근로자들의 수입은 4.2배나 증가했으며 농민수입도 3.5배나 늘었다. 특히 놀라운 사실은 지난 1월 이후 등소평의 이른바 「남순강화」에 힘입어 경제발전에 임청난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난 9월까지 수출에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4%가 늘어났고 GNP는 28%,GDP는 18%가 증가했다. 광동성이 중국내에서 이처럼 경제발전속도가 가장 빠를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광동성 경제체제개혁위원회 증광*부주임은 광동성출신 화교가 많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꼽았다.전세계 구석구석에서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3천만 화교가운데 2천만명이 광동성출신이어서 이들의 도움이 컸다는 것이다. 홍콩과 마카오가 주강삼각주 입구 양쪽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도 중요한 발전요인이다.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은 하나같이 못사는 나라뿐이다. 유일하게 잘사는 지역이 홍콩·마카오뿐이어서인지 광동성에 미치는 자극이 컸던 것이다.따지고보면 광동성에 투자한 외국기업의 60∼70%가 홍콩기업들이다.광동성 스스로 발전했다기 보다는 홍콩인들이 중국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이다. 이같은 배경아래 광동성은 「아시아의 5번째 용」이 되어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꿈에 가득 차있다.그리고 그 꿈은 우선 시장경제를 통해 실현할 생각인것 같다. 『시장경제는 자본주의국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인류가 발전시켜온 한 경제방식일뿐이지요』­ 왕정창광동성계획위원회부주임은 이같은 논리를 펴면서 『상품경제나 시장경제는 국경이 없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그는 개혁개방으로 국경이라는 문턱을 낮춤으로써 그동안 1백만개의 기술을 외국에서 도입,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해 왔다고 전하고 앞으로는 노동집약산업보다는 기술집약·자본집약형 산업발전에 치중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시절 크게 확충 광주시내와 그 주변을 자세히 돌아보면 이같은 의욕을 가로막는 요인도 상당히 눈에 띄고있다.가장 큰 두통거리는 아무래도 교통문제같아 보였다. 광주에서 만난 한 한국기업 간부는 『홍콩에서 이곳에 자주 출장다니지만 교통혼잡 때문에 하루 한가지 이상 일을 할수가 없다』고 불평했다.시내교통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꽉 막혀 있었으며특히 출퇴근 시간때는 수많은 자전거와 오토바이 버스 승용차들이 한데 얽혀 꼼짝도 못하고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광주시내뿐 아니라 주변의 번우·중산등지로 통하는 각급 도로들도 형형색색의 화물차량들로 하루종일 붐비고 있었다. 광동성당국자들은 지난 13년동안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2천6백억원(약 5백억달러)을 투입,40만대에 불과했던 전화회선을 2백10만대로 늘렸으며 9백50만㎾의 발전설비,1만t급항구 40개,광주와 심수사이 1급도로를 비롯한 각급 도로의 확장·포장,북경과 광주사이 새철도건설 사업등을 벌여왔다.이밖에도 광주순환고속도로,중국내 최대 공항건설,광주지하철등을 구상중이거나 이미 부분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기도 했다. 어쨌든 아직까지는 사회간접자본이 경제발전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게 분명했다.그럼에도 고도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중대한 바탕은 주강일대의 수운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다.이곳 주강을 비롯,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황보군관학교가 자리잡은 황보강등지에는 세계 60여개국 선박들이 드나들고 있었으며 광주 심수 주해등지는 항공편으로 서로 연결되고 있었다. 광동성측은 시장경제를 더욱 다그친다는 방침아래 성내 전체 기업체의 3분의1가량을 주식회사로 바꿔나갈 계획이다.1백10개 회사가 모두 1백70억원어치의 주식을 발행했다.심수증권거래소에는 불과 20여개 업체만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혁신적인 일이다.주식시장뿐 아니라 금융시장·노동력시장·정보시장·부동산시장등 모두 10개분야 시장을 본격 육성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경마장도 지난 4월부터 문을 열었지만 멀지않아 자동차경주도 선보일 것이며 각종 경매시장도 유치해볼 생각이다.이 경매시장에서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번호(예 8)로 된 전화·차량번호판 등이 고가로 팔리게 된다.그동안 자본주의 방식이라고 금기시해온 각종 제도가 「인류가 개발해낸 생활방식」이라는 새로운 판단기준에 따라 중국사회에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수출자유지역 추진 광동성관리들은 선진적인 사회·경제제도 가운데중국발전에 필요하다면 뭐든 들여오고 있으며 어느 특정국가만을 발전모델로 삼고 있지는 않다고 말한다.하지만 아직 내륙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해공단을 많이 설치하고 수출자유지역까지 추진하고 있는 점,8개의 고속도로 건설추진,포항제철과 비슷한 규모의 대형 제철소 건설구상등을 보면 한국의 경제발전방식을 거의 그대로 뒤따르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사실 한국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배워 한국을 따라잡자』는 바람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어쨌든 광주시는 아직도 옛시가지를 계속 헐어내면서 새로운 현대식 빌딩들을 세우느라 곳곳에서 공사판을 벌이고 있었다.그래서 50년대 서울의 청계천 판자촌 같은 지저분한 모습이 있는가 하면 63층 빌딩을 비롯한 번듯번듯한 고층빌딩들이 뒤섞여 있어서 신구 또는 빈부의 극적인 대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고도를 헐어서 신시가지로 바꾸는데 한계를 느꼈던 때문인지 지난 84년부터 교외지역 농토 약 10㎦를 경제기술개발구로 지정,그동안 4백개의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광주경제기술개발구의 주병형 외사판공실 주임은 『이곳에는 외국과의 합작공장만도 1배27개에 이르며 90%가량이 돈을 벌었다.한국업체들도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개발구 면적을 크게 늘리고 보세가공구역까지 설치하는등 이곳을 광주의 새얼굴이 될 신시가지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종류의 공업단지 경제개발구 과학기술개발구등은 광주를 떠나 지방도시들을 순회하면서 수없이 목격할 수 있었다.그리고 이들 공단이 주강 삼각주 일대의 번영을 선도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광주에서만도 『한국을 따라잡겠다』는 소리에 『10년? 20년후엔 가능할까』를 되뇌었으나 번우,순덕,중산등 중소도시를 지나 주해와 심수에 도착했을 때는 도대체 이곳이 한국보다 뒤진게 뭐가 있나를 곰곰 생각하게 할 정도였다.
  • 반칙·과열·혼잡상,이래선 안된다(사설)

    대통령선거전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과열·혼탁 양상에 대한 우려가 점고하고 있다.무엇보다도 김력선거와 이를 둘러싼 공방전으로 인해 「깨끗한 선거」가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공명선거의 가능성과 이에 대한 기대는 아직도 크고 건재하다.과거에 공명선거를 저해했던 폭력·지역감정은 수그러들었다는 낭보도 들려온다.김영삼씨의 호남유세와 김대중씨의 영남유세가 기대이상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야유·방해없이 진행됐다는 것이다.5년전 김영삼씨가 광주역 집회에서 각목세례를 받고 호남유세를 아예 포기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유권자들의 의식이 그만큼 성숙해졌음을 보여주는 소식들이다. 투표일까진 불과 11일밖에 남지 않았다.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나아가면 마침내 첫 공명선거의 위업을 이룩하게 된다.정부,정당,후보,그리고 유권자들에게 우리 모두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공명선거를 기어이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분발과 협조를 당부하는바이다. 이제 공명선거의 성패는 뭐니뭐니해도 금권·타락선거의 방지에 달려있다.정부가현대그룹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와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은 현대의 막대한 자금과 인력이 국민당 선거운동에 조직적으로 불법 사용되고 있다는 혐의에 따라 그 진부를 가려보자는 것이다.그리하여 금력선거를 발본,차단하겠다는 것이다.공명선거를 위해 대통령이 탈당하고 중립내각까지 출범시킨 정부로선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이를 두고 국민당은 『국민당과 현대에 대한 의도적 탄압』이라고 주장한다.최근 국민당 지지가 상승하자 이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 민자당과 정부내 일부 권력층이 만들어낸 관권선거의 합작품이라는 것이다.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이러한 주장에 동의할지 의문이다.국민당은 솔직해야 한다.지금이라도 당장 현대와의 불법 유착 고리를 끊고 금권선거를 중단해야 한다. 최근 관훈토론회에서 정주영후보는 지난 수십년간 단 한건의 특혜나 한 한푼의 탈세도 없이 오늘의 부,즉 한국최대의 재벌 현대그룹을 일궜다고 주장했다.정후보의 진실성과 관련하여 국민들이 이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국민당은 생각해봐야 한다.정후보는또 사재를 왜 부채상환에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현대가 빚을 써야 은행도 먹고 살 수 있지 않느냐는 억지논리를 폈다.현대에 대한 수사가 국민당 주장처럼 과연 탄압인지,아닌지는 국민들이 더 잘 알고 있다. 정부는 국민당뿐만 아니라 다른 당의 금권선거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형평을 잃은 편파적 단속행위가 있다면 그건 중립내각의 의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짓이다.
  • “붙고 보자” 하향지원 뚜렷/전기대 원서마감

    ◎막판 26만명 몰려 대혼잡/지방사대·지방캠퍼스 강세/정원 대폭 늘린 이공계경쟁률 하락/서강대 등 8개대 21개학과 미달 27일 마감된 93학년도 전기대학 입학원서접수는 예상대로 「눈치 지원」파가 몰려 극심한 막판 혼잡을 빚었다. 이번 입시가 현행 입시제도의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에서 사상 유례없는 「눈치 지원」이 극성을 부려 접수 마감 2시간을 남기고 전체 응시자의 44%인 26만여 수험생이 몰렸다. 그러나 올해 전국 평균 경쟁률은 3.64대1로 지난 87년 입시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이는 이변을 낳았다. 원서 접수 마감날의 눈치 지원은 「우선 붙고 보자」는 계산아래 지망대학과 지원학과를 크게 낮춰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서강대를 비롯,서울에서는 대부분 대학의 지원율이 지난해보다 크게는 절반까지 떨어졌다. 다만 경희대 숭실대 한양대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약간 웃돌았다. 특히 지원율의 하락현상은 올해 총 증원인원의 69%가 집중 배정된 이공계학과가 인문계나 예·체능계보다 상대적으로 더 심했다.반면 예년에 상대적으로 커트라인이 낮았던 서울이나 지방의 군소대학은 하향안전지원을 택한 지원자들이 마감시간까지 대거 몰려 지원율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 치솟는 초강세를 보였다.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등 지방 명문대학은 지난해에 비해 지원율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으나 서울소재 대학에 비해 하락폭이 작아 「지방대 강세」를 연출했다. 지난해 6.8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안동대가 9.6대1의 높은 지원율을 보인 것을 비롯,대진대 12.5대1,호남대 12.2대1,호서대 10.1대1,경남대 6.4대1,강릉대 7.3대1,청주대 4.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 보면 세칭 명문대학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떨어진 반면 일부 서울의 소재 대학의 지방 캠퍼스나 군소대학에서는 인기학과에 일찌감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상승하는등 양극현상을 보였다. 이에따라 정원미달학과도 지난해 4개대학,4개학과에서 8개 대학 21개학과로 늘었으며 입학정원과 응시생수가 같아 1대1의 무경쟁률을 나타낸 학과도 9개대학 16개 학과에 달했다. 정원미달학과는 서강대 화학과,성균관대 수원 캠퍼스의 화공·전자공학과등 2개학과,안동대 음악과 첼로전공,제주대 음악과 콘트라베스전공,아주대 제어계측·공업화학·전파공학·수학등 4개학과,대구대의 야간학과인 노문·행정·무역·경영·회계·사회복지·산업복지·지역사회·문헌정보·국어교육과등 10개학과,부산 카톨릭대와 광주카톨릭대 신학과등이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원서접수 추세로 보아 문제의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다면 상위권대학들의 합격선은 다소 낮아지는 대신 지원율이 크게 높아진 중하위권 대학들은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핸드폰에… 망원경에… 눈치작전 여전/전기대 원서마감 이모저모

    ◎9개대 14개학과 정원­지원자 동수/올 미스코리아진 동국대응시 눈길/66세할머니 중대 일문과 당당히 도전 ○막판에 수백명 쇄도 ○…서울대원서접수창구가 마련된 체육관3층은 마감시간인 하오5시쯤 접수현황판만을 지켜보며 눈치작전을 펴던 5백여명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큰 혼잡. 학생들은 체육관1층 바닥에 엎드려 공란으로 비워둔 지원학과란을 채워 써넣거나 지원율이 낮은 학과로 막판에 고치는 모습. 특히 예상외로 지원율이 저조하던 경제학과와 전기전자제어공학과등 공대일부학과에는 마감직전 지원자가 크게 몰려 치열한 눈치작전을 실감. 서울대측은 이에따라 「마감시간5시」를 접수창고폐쇄시간이 아니라 교문통과시간으로 유권해석해 한꺼번에 밀려드는 학생들에게 접수시간을 30분동안 연장해 주었다. ○…사범대·문과대·공대·이과대등 고려대의 일부 비인기학과 접수창구는 치열한 눈치작전으로 한산한 반면 창구옆 학부모대기실과 수험생상담실은 몰려든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북새통. 대기실과 상담실에는 안전합격여부를 묻는문의가 빗발쳤고 원서접수상황과 예상점수대에 대한 정보 교환에 열중하는 모습. 반면 의예·법학등 인기학과들과 서창캠퍼스학과들은 소신지원파와 하향지원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아 대조를 이루기도. ○…서울대 입시원서접수창구가 마련된 체육관 주변에는 「수험생의 이빨을 책임지는 치의예과일동」「계산통계학과에 지원하는 수험생이 떨어질 확률은 부시가 클린턴을 이길 확률과 같다」등 재학생들이 수험생을 격려하는 벽보가 나붙어 눈길. 또한 학원생 2백여명을 인솔,새벽에 상경했다는 부산 B학원강사 정모씨(45)는 이화여대 원서창구에 있는 같은 학원강사와 시간별로 접수상황등 정보를 무선전화기로 교환하며 막판눈치작전에 총력. ○…이날 중앙대 일어일문과에 육순의 김순남할머니(66·경기도 부천시 중구 원미1동)가 지원해 눈길. 90년 고입에 이어 올해 4월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한 김할머니는 그동안 대학입시를 앞두고 노량진의 한 학원에서 손자뻘의 학생들과 함께 8시간씩 시험준비를 해 왔으며 매일 새벽2시에 일어나 2∼3시간씩 자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자부. ○…올해 「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서 진(진)으로 뽑힌 유하영양(18)이 동국대 연극영화학과에 지원. 유양은 『어렸을때부터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희망대로 연영과에 응시했지만 경쟁률이 높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유양은 지난해 서울 대원여고를 졸업하면서 진학에 실패,이번에 재수생으로 원서를 냈다. ○…성균관대·이화여대등 일부대학에서는 컴퓨터와 폐쇄회로TV등 첨단장비를 이용,수험생과 일선고교등에 지원상황을 알려줘 인기. 성균관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데이콤 메일400팩스서비스를 이용,시간대별 지원현황을 최근 3년간 20명이상을 졸업시킨 서울·경기지역 1백여고교와 언론기관등에 동시전송. 이화여대는 가정관 지하1·2층에 3대의 폐쇄회로TV를 설치,전산입력된 학과별·시간별 모집정원·지원자수·경쟁률등을 알려주었다. ○…눈치지원과 하향 안전지원이 두드러진 가운데 마감된 올 전기대입시에서는 모집인원과 지원자가 똑같은 학과가 세칭 명문대학에서 쏟아지기도 했다.결국 막판까지 끈질기게 「지원학과 사냥」에 나서 올 입시에서 학과선택 한번을 잘해 지원자에게 합격을 안겨준 학과는 모두 9개 대학에 11개 학과에 달했다. 고려대 서창캠퍼스 응용통계학과와 성균관대 전기공학과와 기계설계학과,한양대 의류학과,중앙대 안성캠퍼스 음악과의 아쟁전공과 튜바전공,경북대 국악이론과 작곡전공,아주대 물리·정보과학·계산통계,부산대 전자계산,안동대 작곡전공,제주대 음악과의 비올라전공 등이었다.
  • 눈치 극심… 대입원서접수 50%뿐/오늘 마감

    ◎막판 지원자 몰려 큰 혼잡 예상 93학년도 전기대 입학원서접수가 27일 하오 5시 일제히 마감된다. 전국 1백1개 대학에서 모두 16만4천2백50명을 선발하는 올 대입시에서는 접수마감 하루전인 26일에도 예년과 달리 지원대학과 학과를 결정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많아 마감날인 27일의 「막판 소나기 지원」으로 접수 창구의 큰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마감하루전인 이날 각 대학의 원서 접수 창구는 원서접수를 미룬채 점찍어 논 학과의 지원상황을 점검해보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를 미뤄 지난해 입학정원의 2·4배에 달했던 지원율이 올해는 마감 하루전인 26일 현재 2배정도에 불과해 전체 응시생의 55%가 27일 하루동안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대입 원서 접수 지원율이 크게 저조한 것은 내년도 입세제도 변경에 따른 재수기피 부담과 출제문제가 제5차 교육과정 개정으로 새롭게 바뀐 교과서에서 처음으로 출제된다는 심리적 부담감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마감날에 접수창구가 크게 붐빌것에 대비,이날 각 대학에 1시간마다 지원현황을 공개하고 마감시한인 하오 5시 이후에라도 접수장에 들어와 있는 지원생의 원서는 모두 접수해주도록 긴급 지시했다.
  • 수도권전철 여성전용 차량/상오 6시30분∼9시까지 운행

    ◎철도청,1일부터 10량중 앞뒤 1량씩 지정/지하철은 실시안해 철도청은 25일 오는 12월1일부터 실시되는 수도권전철 여성전용차량 지정과 관련,상오 6시30분부터 9시까지 2시간30분동안 인천∼의정부간 및 수원∼의정부간에 운행되는 10량으로 편성된 전철에만 맨앞차량 1량과 맨마지막 차량 1량을 여성전용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8량은 남녀 구분없이 승차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성전용칸에는 「여성전용」이라는 청색글씨의 안내표지를 객차의 앞뒤 출입문위에 부착하며 남성승객들에게는 전용칸이외의 객차를 이용토록 계도할 방침이다. ◎지하철은 실시안해 서울지하철공사는 그러나 전철 여성칸운행방침과 관계없이 여성전용칸을 설치할 경우 나머지 칸의 혼잡도가 가중되고 강제적인 제재방법이 없는등의 이유로 여성전용칸을 설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철공사는 차량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6백18량을 증차하기로 했다.
  • 철도부문/김영근씨/경부고속전철계획 기본골격 수립(본상)

    55년에 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기관사·교육원강사·기획관리관실 고속철도기획담당을 거쳐 89년부터 전국열차의 다이어그램을 작성해왔다. 경부선및 호남선·전라선·중앙선 등 간선열차와 44개 지선의 열차운행 속도향상을 통해 열차의 운행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신호기 증식등을 통한 열차의 빈도향상으로 수도권 전철의 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 고속철도공단이 설립되기이전에 기획관리실 기술분야에서 세계의 고속철도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한국고속철도 계획을 성안했다.
  • 전기대원서접수 첫날 “한산”/1만6천여명/눈치작전 막판 혼잡 예상

    전국 1백1개(11개 교육대·36개 분할모집대 포함)전기대 입학원서 접수가 23일 상오 9시 대학별로 일제히 시작됐다. 각 대학 접수창구는 서울대의 인기 학과를 지원한 최상위권 일부 학생이 원서를 접수시켰을 뿐 대부분 예년보다 훨씬 한산한 모습이었다. 지난해의 원서접수 첫날(11월21일)의 총 지원자수는 전체 입학정원의 11·8%인 1만8천4백85명이었으나 올해는 10·1%인 1만6천6백36명에 불과했다. 이같은 원서접수율의 저조현상은 예비 수험생들이 내년 입시제도가 크게 바뀌기 때문에 올 입시에서 「반드시 합격해야한다」는 생각에서 지원상황을 보아가며 지원대학과 학과를 조정해나가겠다는 「눈치 지원」을 노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지난해 접수 마감날에 전체 응시자의 42%(26만7천6백여명)가 몰린데 비해 올해에는 예상 총지원자의 50%에 해당하는 30만여명이 몰려 막판 대혼잡이 확실시된다. 또 올해 입시생들의 이같은 「눈치 지원」과 하향안전지원 추세가 계속될 경우 서울대를 제외한 세칭 명문대학에서도 일부학과의 정원미달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경쟁률도 예년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세대의 경우 지난해 원서 접수 첫날까지 1만2천여장의 입학원서가 팔렸으나 올해에는 1만1천장에도 못미치고 있고 고대와 이화여대도 지난해의 70%수준인 8천여장과 3천여장이 팔리는데 그치고 있다. 23일 대학별 원서접수상황을 보면 서울대는 4천9백5명 모집에 1천65명이 원서를 접수시켰고 연세대는 5천90명 모집에 5백22명,고려대는 5천1백50명 모집에 5백43명이 원서를 냈다. 이화여대는 3천6백70명 모집에 3백81명,서강대는 1천7백명 모집에 1백48명이 각각 원서를 접수하는데 불과했다.
  • 지하철 증차가 먼저다/김수정 생활부기자(오늘의 눈)

    영화화되어 국내에도 소개된 바있는 미국 작가 윌리엄 스타이런의 소설 「소피의 선택」에서 여주인공 소피는 『숨 쉴수 없이 밀집한 뉴욕지하철에서의 성적추행과 남녀간의 밀착으로 인한 불쾌감은 아우슈비츠수용소에서 경험한 「밀실의 공포」와 「인간이하의 수치감」보다 더욱 치유받기 어려운,영혼이 싸늘히 식어가는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고통』이라고 표현했다. 소피가 그토록 모멸감을 느낀 1940년대 뉴욕지하철보다 더 붐비는 우리의 지하철에서 출퇴근길 직장여성들이나 여학생들이 당하는 고통은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까? 철도청이 12월부터 인천∼의정부,수원∼의정부간 수도권전철 1개 열차당 2량씩 여성전용칸을 설치키로 한것은 그런 고통으로부터 여성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일 것이다. 그러나 이 보도를 접한 많은 사람들은 선뜻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해외토픽감」이라는 논평도 나온다. 물론 견디기 어려운 「지옥철」의 성적추행을 경험해온 여성들 가운데서 안도의 숨을 쉬는 이들도 있고 여성들의 고통에 동정하는 많은 남성들중 일부는 『수학적인 빈도에서 우선 성적추행을 당하는 여성들이 줄어들것』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개찰구에서부터 사람에 떠밀려서 계단을 오르내리며,전철을 타고 내리는 현실에서 여성들이 언제 전용칸까지 헤집고 갈것인가? 수도권전철의 하루 이용객 1백20만명중 여성은 32%라고 한다.불가피하게 남녀혼성칸에 타게되는 여성들은 정조관념이 희박하고 성적추행에 그리 개의치 않는 여성으로 오해되어도 괜찮은가? 또 자신을 피해 멀리 여성전용칸으로 달려가는 여성들을 바라보며 대부분의 선량한 남성들은 무슨 생각을 할것인가. 지하철안에서의 성적추행은 근본적으로 이 사회의 타락한 성윤리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객차수의 절대부족으로 인한 혼잡함이 이를 방조하고 있다.윤리회복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힘들다면 현실적으로 먼저 강구돼야할 것은 전철의 운행횟수와 객차수를 늘리는 일이다. 여성전용객차제도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 여성택시(외언내언)

    16세미만 어린이만 태우는 여성택시회사가 영국서 성업중이라는 외신이 있다.운전기사도 회사운영자도 여성들뿐이다.「여성택시회사는 세계적으로 관심을 끄는 아이디어산업이다」라고 이 회사들은 자부하고 있는데,그럴만한것 같다.미국의 여성잡지 「미즈」도 최근호에 이 택시이야기를 크게 화제로 삼았다.우리는 이 며칠새 전철의 여성전용칸 만들기를 말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세계도처에 택시나 지하철에서 남성들의 성적희롱이 문제가 되고 있는것은 비슷비슷한 모양이다.이틈에 구체적 대안으로 여성택시를 만든 영국은 대중교통수단운영에 또한번 앞선 셈이 됐다. 영국은 런던시내 교통혼잡해결을 과감하게 주자창 없애기로 접근한 나라이다.자가용승용차를 아예 도심으로 갖고 다니지 말라는 정책이다.그대신 택시를 고급화했다.현재도 택시서비스에선 런던택시가 제일 좋은 편이다.런던택시운전사들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러시아워때 손님을 어떻게 가장 빠른길로 모셔다 드리느냐에 있다.이렇게 하기 위해 택시에게는 길 어디서나 U턴과 좌우회전이 자유롭다.이럼에도 여성택시를 또 만든것이다. 우리의 택시상황은 지금 누구나 알다시피 공포분위기까지 갖고 있다°타기도 어렵지만 겨우 탔다가도 운행중 하차요구를 언제 받을지 알수 없다.끝까지 타려면 어떤 불편에도 오직 침묵을 지켜야 한다.요금도 미터기와는 다소간 무관하다. 이것만도 아니다.서울 택시 운송사업조합이 최근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택시 운휴률이 28%나 된다.하루평균 6천5백대가 쉬고 있다.횡포택시조건에서도 이마저 운전기사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버스도 11%가 역시 쉬고 있다. 우리도 여성택시같은 방법을 생각해 봐야할까.남성택시 자체가 부족하니 여성택시부터 운행하기도 좀 우습다.
  • 전철 여성전용칸 생긴다/성추행 막게 열차당 2량/철도청 추진

    ◎새달부터 인천·수원∼의정부선 철도청은 인천∼의정부,수원∼의정부간 수도권전철에 여성전용칸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2일 철도청에 따르면 수도권전철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혼잡한 출퇴근시간에 여자승객들이 치한들에게 희롱을 당하는 일이 많아지자 여자승객을 보호하기위해 전철에 여성전용차를 신설한다는 것이다. 철도청은 이안이 확정될경우 오는 12월중에 수도권전철의 10개 차량중 2량을 여성전용칸으로 해 이차량에는 남자승객이 타지 않도록 권장키로 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서울시내지하철에도 여성전용칸을 설치,함께 시행키위해 서울시와 협의중이나 서울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전철의 하루 이용객은 약1백50만명이며 남녀승객비율은 68대32로 추정되고 있다.
  • 황색카드제 전국 확대/경미한 교통법위반 정차않고 경고

    ◎경찰청,오늘부터 경찰청은 10일 경미한 교통법규위반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과천 경찰서에서 한달동안 시범운용해왔던 교통단속 황색카드(엘로카드)제시제를 11일부터 전국에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출퇴근 시간등 교통이 혼잡한 상황에서 ▲통행우선순위위반 ▲혼잡완화조치위반등 12개 경미한 교통법규위반을 한 운전자에 대해 차량을 멈추게하지 않은채 「조심」이라고 쓰인 황색카드(가로9㎝×세로14㎝)를 보여주며 경고만준뒤 다시 운행시키는 이 제도가 교통소통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수도권 4개 신도시 “서울가는 길 시속 15㎞”

    ◎종일 “러시아워”… 교통전쟁의 현장을 가다/노폭넓히기·전철공사로 병목현상 극심/분당/진입도로 2곳 버스결행 잦아 만성체증/평촌·산본/신행주대교 무너져 내년엔 더 혼잡예상/일산/전철공기 늦춰져 연계도로망 조기 확장·포장에 전력 꿈의 신도시로 불리는 분당·평촌·산본·일산등 수도권 4개 신도시에 입주한 주민들은 매일같이겪는 교통난으로 「고통도시」에 살고있다며 푸념이다.현재 이들 신도시에 살고있는 주민들은 3만3천2백가구 13만3천여명으로 올해말 첫입주가 시작되는 중동신도시 주민들까지를 합치면 모두 5만여가구 19만9천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신도시주민들이 겪고있는 교통난의 실태와 당국의 대책,전문가들의 의견등을 알아본다. 이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난은 한마디로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교통시설이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 주민들이 신도시에 입주를 시작하면서 출근시간대(상오8∼9시)에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줄잡아 12만2천대,이전보다 1만1천9백20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신도시건설이완료되는 97년까지는 중동신도시를 포함,5개도시에 인구 1백17만6천여명을 수용할 계획이어서 교통혼잡도는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97년에는 하루 서울 진입차량이 분당82만8천대,평촌·산본 2백5만6천대,일산 1백9만3천대,중동 30만6천여대로 추산하고 있다. ▷분당◁ 지난해 9월 입주가 시작된 분당신도시는 출근자·통학생·건설인부등 유동인구가 하루 8만여명에 이르고 이들중 80%가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으나 도로망이 제대로 개설되지 않은 데다 버스·택시등 대중교통수단의 횡포로 매일 몸서리치는 교통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이곳 교통소통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됐던 분당∼수서간 지하철공사가 올해말 완공예정에서 93년말로 연기돼 교통난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분당주민들이 서울로 가려면 ▲판교∼경부고속도로 ▲성남시가지∼송파대로 ▲세곡동4거리로 이어지는 393번 지방도등 3개 노선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는 도로확장공사와 전철공사들을 하느라 노폭이들쭉날쭉해 곳곳에서 심한 정체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고속도로역시 양재인터체인지구간부터 차선이 8차선에서 4차선으로 좁아지는 바람에 심한 적체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1월에 입주한 김현태씨(36·회사원·분당구 서현동 시범단지 한신아파트 126동)는 『아침 6시30분에 집을 나서지만 고속도로위에서 꼬박2시간을 허비한뒤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 도착할 때면 온몸은 파김치가 돼 근무의욕조차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게다가 노선버스들은 배차시간과 운행노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데다 밤10시 이후엔 아예 운행조차 않고 있으며 택시들도 승차거부·부당요금징수등 횡포를 일삼고 있다. ▷평촌·산본◁ 평촌과 산본신도시의 교통사정은 어느 신도시 보다도 열악하다.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가 ▲비산4거리∼시흥∼영등포의 경수산업도로와 ▲군포4거리∼인덕원4거리∼과천∼사당로등 2개노선밖에 없는데다 이들 도로는 이미 수년전부터 교통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만성체증을 겪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산4거리∼군포4거리간 4.6㎞ 확장공사와 사당동∼금정역간 전철공사,흥안로 확장공사가 평촌주변에서 진행되고 있어 출퇴근 시간은 물론 온종일 적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1만1천3백가구 4만5천여명이 입주한 평촌신도시는 주민입주에 맞춰 18개노선 82대의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었으나 버스회사측에서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대로 운행하지 않아 주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근의 산본신도시 주민들도 노선버스의 배차간격이 길고 일정치 않은데다 안양방변으로 편중돼있고 지난6월 임시개통된 산본역의 전철 운행간격도 20분으로 한번 전철을 놓치면 40분을 꼬박 기다려야 한다. 산본 주공1단지 김현숙씨(36·여)는 『결혼 10년만에 내집을 마련,부푼 꿈을 안고 신도시에 입주했으나 교통문제는 물론 자녀교육문제,편의시설부족등 고충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며 『이같은 문제는 당장 해결될것 같지도 않아 집을 팔거나 전세를 놓고 다시 서울로 이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산◁ 97년까지 6만9천가구(27만6천여명)가 들어설 이곳은 3차입주가 시작돼 현재 1천6백여가구가 입주했으며 올해내로 모두 3천5백68가구(2만여명)가 입주하는등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현재 일산신도시와 서울도심을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백석∼능곡∼화전∼수색∼모래내∼신촌간 노선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매일아침 7시30분 백석고 앞을 떠나 15㎞지점인 신촌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린다. 또 올림픽대로나 행주대교와 성산대교간 강변북로를 이용,서울로 진입하려는 차가 몰려드는 행주산성앞 교차로에서도 매일같이 심한 병목현상을 일으켜 이곳을 빠져나가는 데만 1시간가까이 소요되고 행주대교를 건너는데도 역시 1시간이 걸려 신도시주민들의 짜증은 극에 달한다. 더구나 이곳은 올해말 완공예정이던 신행주대교가 무너져내려 교통사정이 호전될 기미가 전혀 없는데다 통일전망대관광을 위해 찾아오는 수많은 차량들로 도로기능을 잃은지 이미 오래이다.또 서울시계마다 위치한 검문소도 신도시민의 바쁜 발목을 붙잡고 있다. 신도시내 복덕방을 찾은 이모씨(40·주부·서울 은평구 불광동)는 『남편의 직장이 김포쪽으로 신행주대교가 붕괴돼 출퇴근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입주포기를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대책◁ 건설부는 신도시교통난해소를 위해 지난6월 모두 44개노선 3백52㎞의 신도시주변 도로망을 확정,이미 완공된 4개노선 12.5㎞에 이어 올해말까지 21개노선 1백7㎞를 개통하고 전철 3개노선도 완공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 7월31일 올해말 개통예정이던 신행주대교가 붕괴되면서 교통시설 공급이 차질을 빚은데 이어 분당·일산·과천선등 3개 수도권전철의 완공시기가 당초계획 보다 6개월∼2년간 늦어져 신도시주민들의 교통불편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말 완공예정이던 과천선의 금정∼인덕원간(5.7㎞)은 연내 개통하되 인덕원∼사당간(10㎞)은 내년 6월로,분당선의 1단계(수서∼분당 19㎞)는 올해말에서 내년말로,2단계(수서∼왕십리)는 내년말에서 95년말로,일산선(지축∼장촌 21.2㎞)은 내년말에서 94년말로 완공시기가 각각 늦춰졌다. 현재 신도시와 관련해 계획된 도로중 완공·개통된 곳은 세곡∼판교간 7.5㎞(6차선 확장)등 7개노선의 총연장 26.9㎞이다. 또 양재∼내곡동간 3.8㎞를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공정 70%를 보이며 연말완공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며 ▲비산사거리∼군포사거리간 4.6㎞를 4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 ▲군포사거리∼이동교∼대한전선 4.5㎞ ▲산본고가교 1백60m의 신설공사도 올해말 완공예정이다. 경기도는 일산신도시 주민을 위해 고양시 용두동(서오릉)∼식사동간 9.9㎞(너비 20∼40m)와 덕은동(수색)∼행신동간 4.6㎞(너비 27∼35m)의 도로 개설공사를 당초 예정보다 5개월 앞당겨 올해말까지 완공·개통키로 했다. ◎버스­지하철 환승요금체계 도입 시급/고속직행좌석 신설·전용차선 확대/병목지점 입체·순환도로 건설토록/김수철박사 교통개발연구원(전문가 의견) 『신도시 건설은 단기간내 한곳에 집중된 교통수요를 불러일으킴으로써 고질적인 수도권교통문제를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고있습니다. 입주가 완료되는 97년이후 이같은 교통문제는 더욱 심각할 전망이어서 수도권 순환도로·광역전철망등이 조기완성돼야 합니다』 교통개발연구원 도시교통실장 김수철박사(40)는『신도시교통문제는 신도시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수원·안양·성남등 수도권전역에 영향을 미치는만큼 국가적인 해결차원에서 지속적인 도로망 확충과 대중교통수단의 개편등 장단기적인 시설투자및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대중교통 운영방법으로 버스전용차선제의 확대실시와 함께 고속기능을 갖는 직행좌석버스를 신설,신도시와 서울등 기존도시를 연결토록 하고 중장기적으로 벼스요금제도의 개선과 버스­버스,지하철­버스 환승요금체계의 일원화로 대중교통의 이용도를 높여야한다고 제시했다. 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병목지점과 서울­신도시간 접속도로에 입체시설을 설치하거나 교차로운영방법을 개선하고 평촌신도시처럼 주간선도로변에 주거단지가 밀집된 도로는 통행량을 분산시킬수 있도록 집·분산도로를 확대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박사는 이밖에 ▲안양∼군포∼평촌∼의왕시를 연결하는 경전철건설 ▲평촌신도시와 서울 관악구 신림동간을 연결하는 관악산도로개설 ▲경의선 복선전철화 추진등 방안을 제시했다. 김박사는『신도시 교통문제는 신도시계획단계에서부터 교통수요를 감안치 않았기때문에 발생한 필연적 현상』이라며 『이같은 교통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수도권교통청을 신설하거나 서울시와 수도권도시를 통틀어 행정구역을 초월한 광역단위 교통행정체계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온가족이 오순도순 “알뜰 나들이”

    ◎양재·창동 주말장터/가락동 농수산시장/황학동 벼룩시장/양재동 화훼공판장/도시인들 주말 새 풍속도로 정착/물건 싸게 구입… 독특한 정취 “물씬”/장터별미·눈요기 함께 만끽… 데이트족에도 인기 서울시내에 위치한 일부 전문시장과 장터가 도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농협중앙회가 양재동과 창동에서 여는 주말장터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황학동 벼룩시장 등에는 주말이면 이 일대의 교통이 혼잡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일반시장이나 산매점보다 물건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는 이곳에서는 비단 물건구입 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나와 그곳만의 독특한 정취와 풍물을 맛본다.나들이와 쇼핑을 겸하는 실속쇼핑경향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주말 가족나들이 장터를 소개한다. ◇양재동 농협 주말장터=농협중앙회가 매주 토요일 양재동 농협집배센터의 2천여평 공터에서 여는 주말장터는 8도의 특산물을 고루 접할수 있는 곳.상오8시부터 하오6시까지 하루 1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이곳은 오후 늦게 가면 물건이 동이 날 정도다.인근에 진로도매센터와 화훼공판장이 있어 알뜰주부와 가족동반 나들이족들로 더욱 붐빈다.산지에서 갓 올라온 신선한 농산물이 시중보다 20%정도 싼 값에 판매되는데 주거래품목은 가을야채와 사과 배 등 과일류.이번주 「강원도물산전」(7일)에 이어 다음주엔 「경기도물산전」(14일)이 열리며 쌀 과일 등 품목별 8도종합전도 열릴 예정.문의 737­0021 ◇창동 농협 주말장터=매주 토요일 창동역 부근 1천5백평의 농산물공용도매시장부지 예정지에서 열린다.주로 경기도농산물들을 싼값에 선보이고 있으며 수협과도 연계해 생선과 건어물도 한켠에서 취급하고 있다.장터주변의 간이음식점에서는 각 지역의 별미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해 판매하는데 가족 동반 쇼핑객들에게 인기.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시설도 넉넉해 의정부등 경기북부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문의 737­0021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송파·강동·서초구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곳에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청과및 채소류·수산물등이 시중보다 20∼30% 싼값에 판매되고 있다.현재 청과류로는 감귤 사과 감 등의 거래가 많으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고추 무 배추 등의 판매량이 늘고있다.또한 일상생활용품을 싸게 판매하는 관련상품상회의 인기도 높다.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엔 휴장.문의 405­9514 ◇황학동 벼룩시장=청계천8가에 위치한 중고품시장인 이곳은 쓰레기줄이기및 자원재활용운동의 덕을 가장 톡톡히 보는곳.노점및 골동품상,가전제품상,기계·기구류 상점들로 이루어져 있다.특히 골동품등 온갖 잡동사니들이 즐비해 호기심 많은 데이트족들과 알뜰부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신품과 다름없는 중고품들을 반값이하에 구입할수 있으며 신품도 시중보다 싼 가격에 판매한다.신당동 중앙시장으로 통하는 큰길 포장마차에서 파는 가축내장요리도 쇼핑객에게 인기. ◇양재동 화훼공판장=경부고속도로 양재 인터체인지 부근에 위치한 양재동 꽃시장은 주차공간이 넓을 뿐만아니라 양재시민공원이 인접해 있어 데이트하는 남녀들도 많이 찾는편.국화 카네이션 장미 글라디올로스 백합 등 각종 꽃과 난류,관엽류 3백여종을 시중보다 20 ∼ 30%값싸게 구입할수 있다.매월 셋째주 일요일은 휴장.
  • 휴일 단풍관광객 30만명/내장산에 10만/막바지 가을정취 만끽

    11월들어 첫번째 휴일인 1일 국립공원 설악산등 일부지역에 비가 내린 가운데 내장산을 비롯,지리산·주왕산등 전국 유명산에는 30여만명의 단풍인파가 몰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호남지역의 최고 단풍명소인 내장산에는 주말인 31일 3만명의 인파가 몰린데 이어 1일에는 10만여명의 행락객이 몰려들면서 올들어 최고인파를 기록했으며 지리산 5만명,덕유산·대둔산 2만명등 유명산에 2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특히 내장산의 경우 1일 상오11시부터 행락차량이 크게 몰려들기 시작,정주시 내장동 삼거리에서부터 내장산 입구까지의 10㎞도로가 차량들로 가득차 큰 혼잡을 빚었으며 3천여대의 차량이 산행을 포기한채 돌아가기도 했다. 대구·경북지역에도 대구 팔공산 3만명,청송 주왕산 5만명등 1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가족과 직장단위로 단풍으로 절경을 이룬 가을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한편 내장산 공원관리사무소관계자는 내장산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단풍은 지난 주말을 시작으로 절정을 이뤄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2천년 과기투자 G7수준으로”(의정중계 28일 본회의)

    ◎철도공사 발족 부채문제로 3년 연기/금융실명제 현여건상 전면 실시 곤란 ▷경제 2분야◁ ▲조영장의원(민자)=지난 8·9월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으며 이를 근거로정부는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그러나 이는 제조업의 불경기로 인한 수입감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조만간 무역역조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보는데 정부측 견해는.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없이 현상태가 지속될 경우 수년이내에 교통마비현상과 더불어 교통혼잡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수출에서 벌어들이는 모든 이익을 상쇄시키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사회간접자본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종합토지세의 조정 등 과감한 세제개혁을 통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용의는 없는가. ▲김대식의원(민주)=군사정부는 관치경제를 채택해 오늘날 한국병을 야기시켰다.한국병은 관치금융이 가져온 관인성질병이며 관치금융의 내용은 저금리와 대출배급제다. 정부의 농정부재라는 병때문에 생긴 4조∼5조원의 농가부채를 탕감하라.우리 농정의 장래는 생활터전으로서의 농어촌,국가자원으로서의 농어촌등 총체적인 종합농정으로 재정립돼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무엇인가. ▲김두섭의원(국민)=서민들이 아파트를 분양받을때 중도금 마련에 무척 애로를 겪고 있다는데 주택금융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분양받을 아파트를 담보로 중도금을 대출해줄 용의는 없는가. ▲정영훈의원(민자)=정부가 향후 10년간 투자할 농업구조개선 자금을 농산물이 완전 개방될 97년이전에 중점투자할 용의는 없는가. 농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논을 밭으로 사용할 수있고 필요할 때는 다시 논으로 쓸 수있는 농지이용의 자유화를 추진할 용의는. ▲이희천의원(민주)=노태우대통령 집권5년의 농업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농가부채는 5년간 1.4배 증가했고 5년간 약 2백만명이 농어촌을 떠났다.농정에 대한 의식의 대전환이 요구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쌀개방을 약속해놓고 대내적으로는 개방을 않겠다고 하고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진실을 밝히라. ▲김동권의원(민자)=과학기술투자를 2001년까지 국민총생산의 5%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부부문의 투자확대방안과 민간부문의 투자확대 유도대책을 밝히라.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이공계출신 대학졸업자의 중소기업 취업을 확대시킬 방안으로 장학혜택과 병역특혜를 고려할 용의는 없는가. 토지공개념정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토지초과이득세를 피하고자 불필요한 건물이 우후죽순처럼 지어져 국부를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개선책은 무엇인가. ▷정부측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주택2백만호 건설이 단기간에 추진되면서 건자재가격이 오르고 건설노임이 높아지고 경기의 과열현상을 가져왔다.반면에 신규주택의 만성적부족현상을 해소,91년부터는 주택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저소득층의 주거생활안정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본다. 교통문제의 심각성을 감안,앞으로 이 문제는 관련부처의 사전협의 기능을 강화,법령과 제도를 보완하고 유기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 농어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상수도등 생활기반시설의 투자를 확대하고 면단위의 정주권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과학기술육성종합대책을 마련,2천년까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이 선진7개국 수준에 육박하도록 노력하겠다. 수도권내의 인구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지역에 대형건물의 신·증축을 억제하고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공업단지의 지방이전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위해 긴축기조를 유지하고있으며 유망한 중소기업지원 특별대책을 강구중이다. 최근의 무역수지개선은 자본재수입감소 뿐만 아니라 건설경기및 내수용소비 둔화에 기인한다.사회간접자본은 투자금액이 거액이기때문에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검토와 판단이 필요하다. 내년도 사회간접자본은 금년대비 22%증액된 4조6천여억원으로 책정했다.특히 전력문제는 발전설비집중투자로 올해를 고비로 원만히 해결될 것이며 수도권도로및 항만시설문제도 내년에 상당한 폭으로 해결되리라본다. 금융실명제는 물가안정,투기진정등 완전한 여건이 조성될때만 가능하나 현재의 경제사정을 볼때 전면실시는 아직까지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무주택서민에 대한 아파트공급과 관련,올해 7천6백64억원이 아파트중도금대출로 공급되고있다.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정부는 쌀등 기초식량의 경우 우리경제의 특수입장이 고려돼야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갖고있다. ◇이용만재무장관=앞으로 농어촌 설비자금지원방안을 설비능력확장에서 벗어나 기술개발및 생산성향상에 도움이 되는 부문으로 추진해 나가겠다.사료및 축산기자재부가가치세감면은 대외환경변화에 맞춰 다각적방안을 강구중이다.특히 양돈·양계·비축우에 대해서는 현 소득세비과세부문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일정기간 축사를 운영한 축산농에 대해서도 양도소득세 감면액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농어촌부채탕감을 위해 매년 6천억원씩 정부재정을 지출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농가부채구조를 분석해보면 소득이 높은 농가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부채규모가 늘고있어 추가 부채탕감은 사회통념에 위배된다. 농촌진흥지역으로 지정되지않은 농지 1백만정보에 대해서는 「농지보존과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이용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유휴농지발생을 막기위해 위탁 영농회사설립을 지원하고 실습농원·주말농원·주택단지들을 조성할수 있도록 관계법령의 입법을 검토중이다. 2001년까지는 1인당 농지보유규모를 5㏊이상으로 늘리고 이를 감안해 대리위탁영농회사를 육성,지원하겠다.식량자금도는 현 60% 수준을 유지해 나가겠으며 우루과이라운드협상등 국제상황이 어렵더라도 50%수준은 지켜나가겠다. 96년까지 농업기술개발투자를 총농업 생산액의 0·5%수준으로 늘리겠다. ◇서영택 건설부장관=개발제한구역은 전국토의 5·4%이며 이 가운데 48%가 외지인 소유여서 잘못 건드리면 투기의 우려가 있다.앞으로 공청회를 개최,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주민의 불편을 단계적으로 해소하겠다. 토지개발공사가 채권으로 지가를 보상하는 것은 1년에 1조7천억에 이르는 방대한 사업규모 때문에 불가피하다. ◇노건일교통부장관=당초 내년 1월부터 철도청을 철도공사로 개편 발족시킬 예정이었으나 1조5천억원에 달하는 장기부채처리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사발족을 3년간 연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시내버스와 택시의 경영난 및 서비스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요금을 연차적으로 인상해가겠다. 영종도신공항은 수용능력이나 입지 등에서 동북아지역의 어느공항보다 유리하며 따라서 동북아중심축(허브)공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송언종체신부장관=곧 통신위성방송사업법을 제정,우주산업을 체계화하겠으며 2천년대에는 선진국들과 대등하게 참여할 기반을 조성하겠다. ◇김진현과기처장관=우리의 인구·소득·재원 등을 고려할때 모든 과학기술산업을 선진화할 수 없으며 선별적·전략적 집중투자가 필요하다.
  • 휴거 불발… 신도들 허탈/대부분 예배후 귀가…일부신도,목사 폭행도

    「10·28휴거」는 일어나지 않았다. 시한부종말론자들이 주장해온 휴거일인 28일 전국의 1백66개 교회신도 8천여명은 이날 하오9시쯤부터 29일 상오2시까지 일제히 마지막 「휴거예배」를 가졌으나 결국 예상대로 휴거는 없었다. 휴거가 일어나지 않자 대구·의정부 등 일부지역의 종말론교회에서는 신도와 가족들이 목사에게 격렬하게 항의하고 구타하며 교회 집기를 부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 지금까지 휴거를 강력히 주장해온 서울 마포구 성산동 「다미선교회」(대표 이장림·구속중)등 시한부종말론교회 신도들은 주변정리를 마친뒤 휴거를 맞이하기 위한 예배에 들어갔으나 자정이 지나도 휴거가 일어나지 않자 몹시 허탈해하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휴거가 반드시 일어난다고 주장하던 교회와 신도들은 광적인 기도를 드렸으나 별일없이 지나가자 『이날 휴거가 없더라도 다시 때를 기다릴것』이라면서도 맥빠진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휴거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종말론교회 가운데 가장 교세가 큰 다미선교회 주변에는 신도가족들과 보도진들이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큰혼잡을 빚었다. 한편 경찰은 1만5천여명의 병력을 전국의 시한부종말론교회에 배치,일부 광신도들이 「순교」를 빙자해 집단자살하거나 종말론피해자 가족들의 교회난입으로 인한 충돌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또 교회입구에 임시 피해신고소를 설치하는 한편 휴거가 일어나지 않음에 따라 교회대표자들이 재산도피및 은닉 또는 직장·학업을 포기한 신도들의 자포자기적 자해행위에 대비,이들의 동향파악에 나섰다. 또 종교연구가 탁명환씨등은 이날 하오11시쯤 다미선교회를 찾아가 『종말론교회는 신도들을 하루속히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내야하며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보상해야할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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