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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면허시험장 북새통

    운전면허시험장 북새통

    광복절 연휴가 끝난 16일 전국의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는 때아닌 북새통을 이뤘다. 도로교통법을 어겼다가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사람들이 운전면허를 새로 따려거나 면허증을 되찾으려고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의 운전면허시험장에 2만 6972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면 전인 8일의 1만 5421명보다 75% 늘어난 숫자다. 특히 춘천 면허시험장에는 사면 전 140명의 3배가 넘는 589명이 원서를 냈다. 자동차 전문학원의 경우 장내기능교육 접수자도 815명으로 사면 전인 402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경찰청은 응시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국 26개 면허시험장에서 오는 27일과 다음달 3일,10일 오전 9시∼오후 5시 토요특별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평일시험시간을 오후 6시에서 7시까지 한 시간 연장해 학과시험은 한 차례, 장내기능시험은 두 차례 추가 시행하기로 했다. 도로주행시험관 1명당 하루 시험인원도 20명에서 25명으로 늘린다. 이날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는 오후 5시 현재 1400여명의 면허취소자들이 학과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접수를 기다리는 인원만 2500여명으로 하루 평균 접수 인원 1000여명보다 4배가 가까운 인원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면허시험장 주변 상인들은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근처에서 학과시험 문제집을 파는 김모(40)씨는 “다른 때보다 문제집이 2∼3배 더 팔린다.”면서 “대학생들이 몰리는 방학 때보다 훨씬 장사가 잘된다.”며 싱글벙글했다. 시험장 근처에서 속성반 학원을 광고하는 호객꾼들은 ‘취소자 환영’이라는 문구가 찍혀 있는 명함을 뿌리기도 했다. 일선 경찰서에도 면허정지를 당한 뒤 반납했던 운전면허증을 되찾아가는 행렬이 이어졌다. 마포경찰서에서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50여명이 면허증을 찾아갔으며, 본인이 사면대상인지 묻는 전화만 300여통이나 걸려왔다.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도 하루빨리 면허를 다시 따기 위해 시험장을 찾은 사면인들은 다시는 도로교통법을 위반하지 않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트럭으로 주류배달을 하다 4개월 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해 면허가 취소된 이모(25)씨는 “면허취소가 되고 나서 곧바로 해고당했다.”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생하던 생각을 해서라도 다시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지혜 이효연기자 wisepen@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파리시민들의 도심 바캉스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파리시민들의 도심 바캉스

    |파리 함혜리특파원|약국, 슈퍼마켓, 식당 등 모두가 바캉스를 떠나 텅빈 파리. 그러나 8월의 파리는 절대 무료하지 않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바캉스를 떠나지 못한 파리지앵들이나 관광객들을 위해 무궁무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파리의 중심을 흐르는 센 강변에서 해변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파리시가 마련한 ‘파리 플라주(Paris Plage)’를 비롯해 파리 시내 명소 곳곳에서 마련되는 야외 영화감상회, 공원의 무료 음악회, 시청앞 비치발리 등 스포츠, 문화, 여가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여름 내내 펼쳐지고 있다. ■ 문화 넘실대는 도시속 해변 ‘파리플라주’ ●센 강변에서 추는 삼바춤 퐁뇌프역에서 지하철을 내려 바깥으로 나오면 바로 센강과 만난다. 흥겨운 북소리에 이끌려 강변로 쪽으로 내려가 보니 북적이는 인파로 발을 내딛기 조차 힘들다. 파리 시내의 주택가가 쥐 죽은 듯 고요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달 21일 개장한 ‘파리 플라주’다. 플라주(plage)는 해변이라는 뜻이다. 파리 플라주는 센강 우안의 강변도로 3.9㎞를 막아 모래, 파라솔, 긴 비치 의자, 샤워기 등 해변의 시설물을 갖추고 각종 문화, 스포츠, 여가 관련 행사들을 한달동안 제공한다.1500t의 모래를 가져다 인공백사장을 꾸미고,50여그루의 야자수를 심어 해변 분위기를 냈다. 한쪽에는 깊이 1.1m의 야외수영장도 갖췄고 식당, 카페, 음료수대 등 편의시설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파리 플라주는 ‘브라질의 해’를 맞아 ‘삼바와 축구의 나라’ 브라질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이 포함된 것이 특징. 전체 해변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이파네마, 마라카나, 코파카바나 등 브라질의 명소와 같은 이름을 붙였다. 리우데자네이루의 관광명소 이름을 딴 ‘이파네마’는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공간. 모래, 잔디, 자갈로 조성된 3개의 인공해변에는 긴 의자와 파라솔이 설치돼 있고 매일 오후 신나는 리듬에 맞춰 삼바춤도 배울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카니발 아틀리, 암벽타기 연습장도 개설돼 인기다. 상파울루의 유명한 축구경기장 이름을 딴 마라카나는 비치발리볼, 비치축구, 스피드볼, 족구 등 해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코파카바나에는 브라질의 식물을 옮겨다 브라질 공원을 꾸몄으며 이곳의 수영장에서는 아쿠아짐나스틱 강습도 받을 수 있다. 주말에는 음악회와 영화상영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신나는 드럼연주에 맞춰 삼바춤을 추거나 연주를 하고 축구공으로 발묘기를 보이는 거리의 예술가들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심형 피서지로 정착 파리 플라주는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의 아이디어로 지난 2002년 시작돼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도시 이벤트. 첫 해에는 행사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교통혼잡만 초래한다며 파리 시민들로부터 많은 불평을 샀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이 충실해지고, 편의시설 또한 확대되면서 이제는 파리의 대표적인 여름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아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나 노인, 어린이들은 센 강변에서 각종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파리 플라주를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훌륭한 피서지 역할을 한다. 파리에 사는 아들네 집을 방문해 손자들과 파리 플라주를 찾은 마들렌(65·리옹 거주)은 “정말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다. 집에서는 손자들과 할 이야기도 별로 없었는데 이곳에 나와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시의 문화담당 고문 크리스토프 지라르는 “대부분 사람들이 7,8월에 바캉스를 떠나지만 파리에는 그러지 못한 사람들도 무척 많다.”며 “바캉스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가시설을 마련하고,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시(市)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비치 발리볼장이나 모래밭, 산책로 이용자들 중 상당수가 이민자 가정의 어린이들이나 여성들이다. 파리시의 1차 목표는 일단 성공한 셈이다. 지난해 파리 플라주를 찾은 사람은 모두 400만명. 파리시민 수(250만명)를 훨씬 넘어설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리 플라주를 찾는 사람들은 비치 의자에 누워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시민들, 파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관광객들, 주변 도시에 사는 사람들 등 다양하다. 지라르는 “파리 플라주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각자 원하는 것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며 “파리 플라주의 컨셉트는 파리 주변 지역과 지방도시, 다른 유럽국가의 대도시들로 수출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공원에서는 재즈와 클래식 감상 특별히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파리 시내와 근교의 공원을 찾아 클래식, 재즈, 로큰롤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즐길 수 있다. 파리 동쪽 뱅센에 있는 화훼공원에서는 다음달 18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에 클래식 콘서트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첼로, 피아노, 클라리넷 등 신세대 솔로연주자들의 연주가 소개되고 있다. 루빈슈타인 국제피아노콩쿠르 수상자인 이고르 레빗, 제네바 텝시코르드 사중주단 등 수준높은 연주자들의 음악을 야외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파리 남서쪽에 있는 소(Sceaux)공원에서도 다음달 18일까지 오랑주리 페스티벌이 열린다.21차례의 실내악 연주회와 함께 기량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연주자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가 실시된다.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무료로 지도를 받을 수 있고, 성인들은 18∼25유로(2만∼3만원)를 내고 전문 연주자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라빌레트 연주회장에서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앨리스 콜르트레인 쿼텟, 데이비드 머레이 등 수준높은 재즈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생클루 숲에서는 25·26일 파리지역 최대의 록 페스티벌이 열려 젊은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lotus@seoul.co.kr ■ 파리 유적지서 상영 한여름밤 영화 감상 |파리 함혜리특파원|8월 첫 주말인 지난 6일 저녁 루이 13세 때인 1612년 완공된 유서깊은 보주 광장. 왕에 의해 건설된 첫 왕실광장으로 17세기엔 파리의 귀족사회와 사교계의 중심지였고,19세기 중엽 광장의 6번지에 문호 빅토르 위고가 살았던 이곳이 이날은 거대한 스크린이 설치된 야외극장으로 바뀌었다. 잔디밭에는 영화가 시작되길 기다리며 샌드위치와 포도주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스크린 앞 정면에 가지런히 놓인 의자는 영화가 시작되기 1시간 전 모두 주인을 찾았다. 집에서 야외용 안락의자를 가져와 편안한 자세로 안방극장 분위기를 내는 사람도 있다.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한 오후 9시30분쯤 영화가 시작됐다. 이미지포럼(www.forumdesimages.net)이 파리시 후원으로 주최하는 제5회 ‘달빛 야외영화감상회(Cinema au claire de lune)’가 지난 3일부터 열려 영화팬은 물론 여름에 파리에 남아있는 파리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총 15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는데 그날 상영되는 영화와 관련있는 장소에서 감상회가 열린다는 점이 독특하다. 예컨대 첫날인 3일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장 르누아르 감독의 ‘프렌치 캉캉’을 상영한 것은 영화 속 배경이 되는 물랭루즈 카바레가 바로 몽마르트르 근처에 있기 때문이다. 이날 상영된 영화는 필립 드 브로카 감독의 1962년 작품 ‘카르투슈(Cartouche)’. 젊은 시절의 장폴 벨몽도가 의적 카르투슈로 나오고 그의 상대역을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맡은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보주광장을 완성한 루이 13세 시절. 올해 행사의 폐막작은 마르셀 카르네 감독의 1945년 작 ‘천국의 아이들’. 올해로 제작된 지 60년을 맞는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 아를레티가 장루이 바로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 장소가 바로 탕플 대로이며, 그곳과 인접한 생튀스타슈성당 앞의 르네카생 광장에서 오는 20일 감상회가 열린다. 이미지포럼의 안 쿨롱 홍보국장은 “‘달빛 영화감상회’는 문화적이고, 대중적이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그날 상영되는 영화와 직접 관련이 있는 파리시내의 유서깊은 장소 13곳에서 감상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시민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파리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동시에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맛’ 때문에 매년 감상회를 찾는 단골관객도 상당수라고 쿨롱 국장은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5만 4000명이 야외 영화감상회장을 찾았고 올해에도 6만명 정도가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이미지포럼측은 기대하고 있다. lotus@seoul.co.kr
  • [지금 울진에선] ‘3無’로 친환경농업 메카 만든다

    [지금 울진에선] ‘3無’로 친환경농업 메카 만든다

    경북 울진군이 오지 아닌 오지와 국내 최대의 원전(原電)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개최할 만큼 자연친화적 농업을 앞장서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예로부터 산림이 울창하고 진귀한 보배가 많은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울진은 한반도 동단부에 자리잡은 인구 6만의 미니 자치단체이다. 발길 닿는 곳마다 원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천혜의 자연조건을 자랑한다. 아울러 푸른 동해의 200리 해안선과 기암괴석, 망양정 등 7개 해수욕장, 성류굴 등 각종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관광의 고장이다. ●왕피천에서 푸른 생명의 축제 열리다 이곳에서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독일,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다.‘친환경 농업!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5일까지 울진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독일,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 등 28개국의 친환경 농업 및 관련 단체들과 국내 92개 자치단체 등이 참가해 역대 최고다. 이번 행사는 한국 농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생산자·소비자 모두가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울진농업엑스포의 시작은 김용수 엑스포 조직위원장이 울진군수로 취임한 지난 2002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 위원장이 공약사업으로 농업엑스포 개최를 발표했으나, 주민들은 물론 중앙정부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주위의 이런 냉대에도 불구, 국제 농업 환경이 식량농업에서 생명농업인 친환경 농업으로 급변하는 현실을 직시해 농업엑스포 개최를 강력하게 추진했다. 여기에 울진은 전체 면적(989.07㎢)의 86%가 임야여서 산림 부산물을 퇴비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전체 농가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소규모 경작지 위주라는 이점도 감안됐다. 김 위원장은 “WTO,FTA 체결 등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국내 농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농업 엑스포 개최를 구상했다.”면서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확신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울진군은 같은 해 12월 엑스포 개최를 위한 기본방향 등을 정한 뒤 2003년 6월 국무총리실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아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정부의 사업비 보조는 물론 인력·홍보 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오리·우렁이 등 이용한 특수농법단지 확대 이에 따라 군은 성공적 엑스포 개최를 위해 그 해 9월 조직위 사무국을 출범시키는 한편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군은 우선 주민들을 대상으로 ‘3·3·3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 운동은 ▲3무(無)=무농약·무제초제·무화학비료 농업 실천 ▲3유(有)=메뚜기·허수아비·반딧불이가 있는 들판 조성 ▲3실천=퇴비증산·녹비작물(토끼풀, 풋베기풀 등) 재배·볏집 되돌려주기 등이다. 또 땅심을 높이기 위해 5740㏊ 전체 농경지에 대한 단계적 객토사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군은 화학비료 및 농약 사용 절감과 오리, 미강, 우렁이 등을 이용한 특수농법 단지 조성을 확대했다. 이런 노력으로 울진군은 2003년 전국 친환경 농업 우수마을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4년 친환경 농업 대상 자치단체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올해 울진지역 농경지 855㏊에서 생산될 무농약 인증 친환경쌀 ‘울진 생토미(生土米)’ 13만 5000포대(40㎏들이) 중 절반이 훨씬 넘는 8만 포대가 이미 판매 계약된 상태다. ●전체 농지의 15% 친환경농산물 재배 울진군은 농업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올해 말까지 총 74억원의 예산을 들여 친환경 농업 기반조성 면적을 전체 경지면적 5740㏊의 27%인 1549㏊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을 경지면적의 15%인 880㏊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 195개 전체 리·동별 토질에 맞는 환경친화형 맞춤비료를 공급하고, 농업인들의 의욕고취를 위해 친환경 농업 실천농가에 ㏊당 60만원의 생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울진군은 또 10개 전체 읍·면별 친환경 농업 추진위원회 구성, 농업인 교육, 특수농법 재배단지 등을 추가 조성하는 한편 벼 도정공장을 설치해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 과정까지 일원화시킬 방침이다. 이재동 울진군 부군수는 “농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군의 친환경 농업 육성사업으로 울진은 국내 최고의 친환경 농업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울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세계 농업엑스포 현장 가보니 친환경의 땅 울진의 왕피천 엑스포공원을 무대로 펼쳐지고 있는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는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다양한 농업문화 전시 및 공연, 각종 체험행사, 국내외 친환경·유기농산물이 망라돼 있다. 20여만평의 엑스포 행사장에는 ▲친환경 유기농업을 접해볼 수 있는 친환경농업관 ▲조선시대 온실을 재현한 친환경농업문화관 ▲300평 경작지에 미생물을 이용해 과채류를 재배한 유기농 경작지 ▲80여종의 야생화를 심은 야생화관찰관 ▲전통 작물과 오리, 거위, 흑염소 등이 노니는 ‘시골농장’ 등이 마련됐다. 특히 공식행사를 제외하고는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생명·생태환경·문화’를 주제로 한 주제공연과 상설행사가 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행사장 내에 마련된 전통문화체험마당과 주말농장, 민물고기잡이 체험장 등지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직접 수확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통문화체험장은 짚풀문화, 길쌈, 옹기, 한국의 탈 등 전통농업문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 위주로 짜여져 인기다. 특히 친환경농업관에서는 감자·고구마·옥수수·고추 등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작물을 직접 수확하며,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체득하게 된다. 행사 기간 내내 공연장에서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국내외 공연이 잇따라 열리며, 국방부 취타대 및 전통의장대 시범공연, 미8군 군악대 공연팀 초청공연 등 문화예술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또 매일 오후 2시와 5시 두차례에 걸쳐 친환경농산물 무료 시식회가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효과적인 관람 순서로 정문→울진 금강송 산책로→유기농경작지→친환경농업관→세계관→시골농장→민물고기체험장 건강흙체험관→주공연장→건강먹을거리마당→전통문화체험장→야생화관찰원→바이오산책로를 제시했다.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7000원인 입장권으로는 울진의 관광 1번지인 성류굴(천연기념물 제155호)을 무료 입장할 수 있고,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온천인 덕구온천과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백암온천, 신라 고찰 불영사, 향암미술관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조직위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1일 최대 1만 7000여명의 숙박시설과 행사장 인근 바닷가 1만여평에 24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친환경 캠프촌도 조성해놓고 있다. 군청 전 공무원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휴일을 반납한 채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울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용수 울진군수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에서 인간을 살리는 생명농업인 친환경농업의 모든 것을 체험해 보세요. 분명 인간과 친환경, 유기농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용수 울진군수는 “올 하계휴가를 자녀들과 함께 친환경농업엑스포가 열리는 ‘땅속까지 깨끗한 울진’에서 보내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엑스포 홍보에 열을 올렸다. 김 군수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친환경농산물 재배 및 친환경 농업의 정보, 친환경 제품, 농업문화 체험 등 친환경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산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통해 생산자·소비자 모두가 친환경농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김 군수는 피서철 동해안의 교통이 혼잡하다는 일반인의 인식에 대해 대구∼포항고속도로 및 울진∼영덕 7번 국도 개통으로 서울∼울진 4시간, 대구∼울진 3시간대로 접근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농업엑스포를 찾아 식량농업에서 생명농업인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하는 등 급변하는 국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침체돼 가는 우리 농업의 활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 군수는 “엑스포에 80만명의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돼 150억원 이상의 직접적 관광수입이 기대된다.”며 “엑스포 개최로 인한 ‘환경농업 1번지’라는 이미지 구축과 울진의 농·수·축산물에 대한 친환경 제품 인정 등 부수적 효과까지 감안하면 엄청난 효과”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농업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 그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농업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시켜 울진을 친환경 메카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김 군수는 “엑스포장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친환경농산물 장터 및 전국 친환경 농업 상설교육장으로 운영하는 등 국내 친환경 농업의 중심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할인점 규제완화 내년으로

    영세상인을 고려해 대형 할인점에 대한 규제완화 시기가 연기됐다. 포화상태인 수도권의 대형 할인점이 외곽으로 옮기면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받을 전망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9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대형 할인점 설립규제 완화여부와 중심시가지 상권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당초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준농림·준도시 지역 중 개발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에 대형 할인점을 세울 수 있고 자연녹지지역내 개발행위 허가규모를 1만㎡(약 3030평)에서 3만㎡로 넓히는 등 할인점 설립 규제를 완화하려고 했으나, 이날 당정에서는 영세상인을 고려해 결정을 유보했다. 우리당 정장선 제4정책조정위원장은 “대형 할인점 규제가 심해 이를 완화해야 할 필요가 있고 이 경우 고용촉진 효과도 있지만 규제를 완화할 경우 짧은 시간 내에 대형 할인점 수를 늘려 중소상인들을 힘들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도 “규제완화라는 큰 틀과 소비자 이용후생이라는 측면에서 대형 할인점의 입지 완화 등은 필요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영세상인들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정은 규제완화 내용이 담긴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 중 대형 할인점 부분만 삭제해 정기국회에 올리거나 8월 중순 열릴 고위당정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대신 대형 할인점이 도심에 집중돼 교통혼잡과 지역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고려, 도심 내 할인점을 도심외곽으로 옮기면 세제와 그린벨트내 설립규제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또 영세상인을 위한 도매물류센터 지원과 규제완화, 도심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권활성화 지원센터 설치 운영 등이 담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에 합의하고 정기국회내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할인점 1개는 재래시장 7개와 같은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2004년말 기준 재래시장 하나당 영업상인이 165명임을 고려하면 할인점 1개가 생길 때 4인 가족 기준으로 약 4600여명의 생계를 위협하는 셈이다. 현행 법 테두리안에서도 할인점은 매년 20여개씩 나오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수원역 우회도로 11월 개통

    경기도 수원시에서 가장 혼잡한 수원역 로터리의 교통체증이 올해 말 완전 해소된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77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수원역 우회도로 2.5㎞ 구간이 오는 11월 완공돼 인천∼수원(국도42호선)과 화성 봉담∼수원(국도43호선) 도로가 수원역을 거치지 않고, 수원 구도심과 신도심으로 바로 연결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수원역을 통과하는 하루평균 20여만대의 차량 가운데 15만여대가 이를 이용, 수원역의 상습교통정체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를 위해 세류대교∼평동 고색로(국도43호선)∼서둔동(벌터) 구간에 경부철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차도를 설치했다. 또 서둔동에서 수인산업도로(국도42호선)∼화서동 영광아파트를 잇는 도로에 지하차도 2곳 561m를 건설하고 국도 42호선 도로의 너비를 25m에서 35m로 확장했다. 시는 우선 우회도로를 개통한 후 2006년 4월까지 권선 사거리∼수원역고가도로∼서부우회도로를 연결하는 길이 3.8㎞(너비 35m)의 도로를 개통, 경부철도를 놓고 갈라진 수원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 수원역 우회도로 개통에 이어 내년 초에 국도1호선의 입체교차로가 완공되면 수원에서 당분간 교통체증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국·공유지 아파트 택지 300만평 나올듯

    수도권 국·공유지 아파트 택지 300만평 나올듯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20일 고위정책협의회를 통해 수도권 국·공유지를 활용, 분양·임대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개발 대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발이 유력한 국·공유지로는 군·경시설과 도심 교도소, 철도시설부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이후 남는 부지 등이 꼽힌다. 공급 물량은 많지 않지만 서울과 수도권 노른자위에 위치해 공급 효과가 클 전망이다. ●수도권 소재 군시설 200여만평 개발여부 관심 가장 많이 거론되는 지역이 120만평 규모의 서울공항이다. 서울과 성남 사이에 자리잡은 노른자위 지역으로 개발 압력에 시달려 왔다. 한때 인근 그린벨트를 포함해 500만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 추진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국방부의 강력한 반발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개발에 나선다면 판교(280만평)보다 약간 큰 300여만평 규모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이곳은 대부분 국유지인 데다 이미 도로, 지하철 등 사회간접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어 조성원가도 많이 들지 않는다. 문제는 수도권 안보를 내세운 국방부의 강력한 반발이다. 정부도 현재는 국방부의 입장을 수용하는 상태다. 성남시가 용도를 변경,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내용의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안’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했지만 부결됐다.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주변 땅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올랐다. 성남 심곡동과 오야동, 고등동 그린벨트 농지 매매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평당 40만∼50만원 오른 200만원 안팎을 호가한다. 그린벨트도 대지는 평당 500만∼800만원까지 부른다. 24만평의 송파구 장지동 남성대골프장도 개발 가능지역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남성대골프장 등 군부대 부지를 주택용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20일 당정 협의에서 국유지 활용 방안이 나오면서 다시 이 부지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송파구 거여동 특전사 부지도 개발 가능성이 제기된다. 모두 58만평 규모로 정부는 수도권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2006년까지 군부대를 이전한다는 계획이어서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전사 부지와 남성대골프장을 묶어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용인 구성의 경찰대와 법무연수원 부지 등의 활용론도 부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도소나 구치소 부지 활용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영등포교도소나 성동구치소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공공기관 이전지 활용 공공기관 이전 부지에 집을 짓는 방안도 거론된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지에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 이전지를 개발하면 난개발과 함께 주변의 혼잡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데 따른 해당 지자체의 반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해당지역의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의 용도를 변경, 주택을 짓지 않으면 이전비용 조달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공공기관 이전지를 택지로 전환하는 방안은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개발택지로 가장 효과가 높은 곳으로 꼽히는 지역은 삼성동 한국전력과 분당의 토지공사, 주택공사, 도로공사 부지다. 이들 지역은 규모도 클 뿐 아니라 입지여건이 좋아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우체국예금보험 100주년 “공과금 자동수납기 확충”

    우체국예금보험 100주년 “공과금 자동수납기 확충”

    우체국예금보험이 이 달로 10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최근 우정사업본부 3기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국영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방안 모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방세 등 각종 공과금 수납 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해 올해안에 공과금 자동수납기 54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월말 공과금 수납 집중에 따른 창구혼잡과 고객불편 감소를 위해서다. 민간금융기관이 수익성 추구 원칙에 따라 부자마케팅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우체국금융은 농어촌 지역 및 도시 서민의 소액금융에 중점을 두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관계자는 “민영보험사에서 가입을 제한하는 장애인이나 위험 직종 종사자에 대해 우정사업본부에서는 4000만원 미만의 보험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이와 같은 보편적인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출범 100주년을 기념해 우체국 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퀴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달말까지 총 1905명의 고객에게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USB메모리 등 사은품을 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차장 확보 ‘쩔쩔’

    최근 롯데 에비뉴엘 개관에 이어 조만간 신세계 본점 신관까지 오픈할 예정이라 소공동 일대 교통 혼잡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두 백화점은 8월초 대대적인 재개점 행사를 앞두고 고객을 한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인근 빌딩 주차장 빌리기 경쟁도 벌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문을 여는 명동 신세계 본점 신관의 경우 총 19층 1만 7000평 규모이지만 주차장 수용능력은 고작 469대다. 서울시 조례에 따라 퇴계로 등 4대문 주변, 영등포, 잠실 등은 부설 주차설치제한지역으로 정해져 있어 일반 지역에 비해 주차용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절반으로 제한돼 400여대가 최대한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건물 뒤편에 위치한 메사 쇼핑몰에서 평일·주말 170대, 인근 우리은행 건물에서 주말 500대의 주차 공간을 쓰기로 했다. 그러나 본점은 소공동에서 남산 3호터널로 빠지는 유일한 길목인 만큼 주차장을 늘렸더라도 교통체증 문제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사정은 마찬가지. 다행히 주차장 설치 제한 조례가 생긴 지난 97년보다 일찍 건물을 지어 신세계보다 주차공간이 훨씬 넓다. 그러나 2만 5000평 면적의 롯데타운은 2100대의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말이나 세일기간에는 여전히 심각한 교통 혼잡을 야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측은 다음달초 롯데타운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인근 주차장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한진빌딩에서 주말 150대 주차를 확보했고,99년부터 삼환빌딩에도 주말 250대 주차를 사용하고 있다. 롯데 백화점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브릿지증권 등 인근 빌딩에도 주차장 임대를 추진중에 있다.” 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백화점의 규모 확대에 따라 소공동 일대에 교통체증이 더 심화될 경우 백화점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 기준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응급실등 정상운영… ‘대란’없었다

    응급실등 정상운영… ‘대란’없었다

    병원 파업이 시작된 20일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업무에 인력이 정상적으로 배치된 데다 파업 참가인원도 많지 않아 당초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었다. 하지만 대부분 병원에서는 수납창구가 일부만 운영돼 외래 진료가 늦어지고 병원 로비에서 수백명이 농성을 벌이는 등 혼잡한 분위기 속에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이 병원 노조원 400여명을 포함해 보훈병원, 원자력병원 노조원 등 1000여명이 농성을 했다. 외래진료 창구는 일부만 운영됐지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 입원 환자도 평소와 다름없는 진료가 이뤄졌다. 환자 보호자 김모(47·성북구 정릉동)씨는 “파업으로 달라진 것은 아직 없다.”면서도 “환자들이 안정을 취하기에는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파업이 길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불안하다.”고 전했다. 병원마다 70∼300여명의 노조원이 농성을 벌인 다른 병원들도 진료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한양대의료원의 경우 환자의 진료기록 차트를 보관하는 의무기록과에서 인력이 빠져나가 진료 차트가 해당 진료과에 전달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병원마다 정상진료 여부를 묻는 문의가 빗발쳐 일반 업무 담당자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한양대의료원 관계자는 “원무과로 병원진료를 제대로 하느냐는 전화가 수백통씩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병원이 3교대 근무 체제인데다 파업참가 규모가 크지 않아 당분간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업무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영양팀에서 인력이 많이 빠져 나가 다른 팀 직원들이 배식을 대신 하고 있다.”면서 “영양사들은 남아 있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는 없지만 파업이 길어진 이후에는 도시락 등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전동환 정책국장은 “수술실과 응급실에는 필요한 최소 인원을 배치해 정상가동되도록 하겠다.”면서 “파업 중에라도 병원측에서 인력을 요구하면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지부별 협상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파업 규모를 줄였다. 경희대의료원 노조는 이날 오전 대의원 40여명을 제외한 일반 노조원은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의 경우, 인력충원에서 사측이 파격적인 제안을 함에 따라 향후 강도 높은 농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계백병원의 경우 이날 지부교섭이 타결되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하지만 산별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고대의료원 등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지부교섭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나길회 유지혜기자 kkirina@seoul.co.kr
  • 응급실등 정상운영… ‘대란’없었다

    응급실등 정상운영… ‘대란’없었다

    병원 파업이 시작된 20일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업무에 인력이 정상적으로 배치된 데다 파업 참가인원도 많지 않아 당초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었다. 하지만 대부분 병원에서는 수납창구가 일부만 운영돼 외래 진료가 늦어지고 병원 로비에서 수백명이 농성을 벌이는 등 혼잡한 분위기 속에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이 병원 노조원 400여명을 포함해 보훈병원, 원자력병원 노조원 등 1000여명이 농성을 했다. 외래진료 창구는 일부만 운영됐지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 입원 환자도 평소와 다름없는 진료가 이뤄졌다. 환자 보호자 김모(47·성북구 정릉동)씨는 “파업으로 달라진 것은 아직 없다.”면서도 “환자들이 안정을 취하기에는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파업이 길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불안하다.”고 전했다. 병원마다 70∼300여명의 노조원이 농성을 벌인 다른 병원들도 진료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한양대의료원의 경우 환자의 진료기록 차트를 보관하는 의무기록과에서 인력이 빠져나가 진료 차트가 해당 진료과에 전달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병원마다 정상진료 여부를 묻는 문의가 빗발쳐 일반 업무 담당자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한양대의료원 관계자는 “원무과로 병원진료를 제대로 하느냐는 전화가 수백통씩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병원이 3교대 근무 체제인데다 파업참가 규모가 크지 않아 당분간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업무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영양팀에서 인력이 많이 빠져 나가 다른 팀 직원들이 배식을 대신 하고 있다.”면서 “영양사들은 남아 있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는 없지만 파업이 길어진 이후에는 도시락 등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전동환 정책국장은 “수술실과 응급실에는 필요한 최소 인원을 배치해 정상가동되도록 하겠다.”면서 “파업 중에라도 병원측에서 인력을 요구하면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지부별 협상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파업 규모를 줄였다. 경희대의료원 노조는 이날 오전 대의원 40여명을 제외한 일반 노조원은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의 경우, 인력충원에서 사측이 파격적인 제안을 함에 따라 향후 강도 높은 농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계백병원의 경우 이날 지부교섭이 타결되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하지만 산별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고대의료원 등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지부교섭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나길회 유지혜기자 kkirina@seoul.co.kr
  • 인천시, 혼잡통행료 검토

    인천시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연결구간 2곳에 대해 혼잡통행료를 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해당 구간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IC와 연결되는 경명로(임학사거리∼경서동 구간 3㎞)와 장수IC와 만나는 무네미길(장수IC∼영동고속도로 구간 2.8㎞)이다. 경명로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요금소를 피해 우회하는 차량들로, 무네미길은 경인고속도로 부평요금소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요금소를 거치지 않고 무료로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몰려들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특히 서운JC∼장수IC간 7.1㎞는 인천·부천·서울시의 경계에 위치해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달리는 굴뚝’ 자동차 관리에 초점

    ‘달리는 굴뚝’ 자동차 관리에 초점

    정부가 내놓은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은 오는 2014년까지의 장·단기 대책을 망라한 종합 처방책이다. 한두 차례 정도 정부내 공식회의를 거쳐 이달 하순 최종 확정될 예정이지만 그동안 부처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대부분 걸러진 만큼 ‘원안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수도권 대기질 개선과 관련한 정부 정책은 그동안 공언해 온,“10년 후엔 서울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가 보이도록 하겠다.”는 말로 요약된다. 실현 여부는 자신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번 기본계획에 이런 의지만큼은 확실하게 담았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자동차 배출가스를 잡아라” 개선대책은 자동차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 대기오염 효과가 큰 경유 값을 상대적으로 올린 에너지 상대가격 체계 개편조치에 이어 추가 대책이 전방위적으로 동원됐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른바 ‘교통수요 관리’ 정책이다.‘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는데, 대형버스나 트럭 등 오염물질 대량 배출차량과 저공해차를 철저하게 ‘차별 대우’하겠다는 게 골자다. 우선 ‘환경지역(Environment Zone)’ 지정은 저공해차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차량 등 출입허용 차량을 선별해서 운용하겠다는 취지다. 선진국 사례도 참조했다. 일본 도쿄와 스웨덴 스톡홀름에선 이미 같은 제도가 시행 중이고, 영국 런던도 2007년부터 ‘저배출 지역(Low Emission Zone)’ 제도를 도입키로 예정돼 있다.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에 대한 ‘교통혼잡세’ 부과도 저공해차 등은 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런던의 사례가 모델로 검토되고 있다. 교통혼잡지역내 주차 및 운행차량에 대해 하루 1만원 가량 혼잡세를 걷고 있는데,▲택시와 장애인자동차, 응급차 ▲엄격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만족시키는 대체연료 자동차는 징수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혼잡지역내 거주자는 90%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교통수요 관리도 같은 맥락이다. 교통유발부담금 액수를 올리고 대상지역도 확대해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지원책도 여럿 내놓았다.▲통근버스 공동운영시 차량구입비·운영비용 지원 ▲대중교통 이용시 지하철 승차권·버스카드 지급 등 현물 보조 ▲참여업체의 교통유발부담금 면제 범위 및 세제혜택 확대 등이다. ●에너지·도시계획 정책과도 연계 에너지 및 도시관리에 대한 환경친화적 조치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주거용 시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매년 9만호씩 지역난방을 보급해 2014년까지 90만호로 늘리고, 상업 및 공공기관 난방시설의 10%를 집단에너지 공급대상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실내 난방온도 목표치도 지난해 현재 섭씨 23도인 것을 매년 내려 2014년엔 20도로 맞추기로 했다.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시계획도 연계했다. 수도권의 도시별 주거 및 취업기회를 비교분석한 뒤 주거와 취업 기회의 균형을 도모할 수 있는 도시개발정책이 추진된다. 예컨대 취업기회는 풍부한데 상대적으로 주거물량이 낮은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신규 주거시설을 공급함으로써 교통수요를 감소시키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 거의 모든 정책수단이 총동원되었다는 점에서 수도권 대기질이 앞으로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계자는 “(교통혼잡세와 환경지역 지정,7조 3000여억원의 재원 조달방안 등)그 동안 크고 작은 현안에 대해 부처간 이견이 있었지만 현재로선 모두 해소된 상태”라면서 “앞으로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환경과 공해연구회 장영기(수원대 환경공학과) 회장은 이에 대해 “이른바 ‘굴러다니는 굴뚝’인 자동차 대책에 집중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 “(정부가)개별적 규제를 벗어나 여러 대책을 총가동한 종합적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환경정책을 한 차원 높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기질 얼마나 나쁜가 한국의 수도권 대기오염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악명높은 수준이다. 아황산가스(SO3/8)나 일산화탄소(CO), 납(Pb) 등 이른바 1차 오염물질은 무연휘발유 공급 등에 힘입어 지난 10여년간 크게 개선돼 후진국 형을 벗어난 상태다. 하지만 이산화질소(NO3/8)와 미세먼지(PM10), 오존(O5/8) 등 2차 오염물질의 오염도는 이와 반대다.2003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입방미터(㎥)당 6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에 달해 주요 선진국 도시 가운데 첫손가락에 꼽힐 정도다. 이산화질소와 오존 농도 역시 1990년 당시보다 20∼50%까지 치솟았다. 폐해도 심각하기 이를데 없다. 사회적 피해비용이 연간 10조원을 넘고(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심폐질환 등 조기 사망자가 수도권에서만 연간 1만 1100명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경기개발연구원)가 이를 뒷받침한다. 단순히 ‘숨쉬기 불편하다.’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인명 보호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중대 사안이라는 얘기다. 대기오염의 주범은 단연 자동차다. 환경부의 수도권 오염물질 배출비율 분석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66%, 질소산화물은 51%, 휘발성유기화합물은 21%’나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에 등록된 자동차는 692만대로,1980년 27만대에서 무려 26배 가량 급증했다.2014년엔 95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 자동차 가운데 차령 10년 이상 노후차 비율이 점점 느는 것도 오염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1994년 3만 5000대에서 2002년 59만대로 17배 가량 증가한 상태다. 이번 종합대책이 자동차 관리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환경정의 등 12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블루 스카이 운동’은 정부의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11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배재대학교 학술지원센터에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특별대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서울숲 진입로 ‘조롱박 터널’ 조성

    시멘트와 자갈길 위로 사람과 차량이 뒤엉켜 혼잡했던 뚝섬 서울숲 진입로가 자리를 옮겨 조롱박이 주렁주렁 매달린 ‘조롱박 터널’로 바뀐다.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뚝섬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원 진입로를 옮겨 새로 만들고 일부 구간에 ‘조롱박 터널’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뚝섬역 반대 방향으로 100m 정도 남쪽(현재 폐쇄 구간)에 새 진입로를 만들어 20일 개방하는 대신 주차장 사이에 위치한 현재 진입로는 폐쇄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11∼19일 800여만원을 들여 폭 12m, 길이 150m의 보행자 전용 진입로를 만들고 이 가운데 서울숲 광장쪽 입구 30m 구간에는 조롱박 터널을 조성한다.
  • [CEO 칼럼] 원칙 지키면 바보인가?/안용찬 애경 사장

    [CEO 칼럼] 원칙 지키면 바보인가?/안용찬 애경 사장

    몇해 전 강남역 근처의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처음엔 강남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 가족들이 매우 만족해 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아파트 단지 소도로까지 침범해 버린 불법 주·정차들로 인해 조용함이나 쾌적함을 즐길 수 없게 됐다. 물론 강남역 근처의 혼잡함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불법 주·정차 지역 견인표지 바로 아래까지 버젓이 주차한 차를 보면 묘한 기분이 든다. 한 번은 불법정차 중인 차주에게 “여기는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견인표지까지 있는데, 이렇게 정차하고 있으면 어떡합니까?”라고 잔소리를 해보았다. 그러나 그는 “말만 주·정차 금지구역이지 다들 여기 세워요. 단속도 안 하는 지역이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말문이 탁 막혀 버렸다.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 자신의 행동이 안전한지 아닌지를 배운다. 불법 주·정차하는 사람들 역시 경험을 통해 단속이 허술하다는 것을 알고 습관처럼 불법주차를 하는 것이다. 약간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 남들 다 안 지키는 법규를 나 혼자만 지키면 바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통법규와 같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본원칙을 쉽게 어기며 살고 있다. 나 혼자 편하기 위해, 아주 조금 빨리 가기 위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애써 무시하려 한다.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원칙을 지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생산하는 애경에는 많은 브랜드가 있다. 매년 새로 태어나는 브랜드가 있고, 태어난 지 불과 몇년 되지 않았는데도 쓸쓸히 사라지는 브랜드가 있다. 반면에 어떤 브랜드는 수십년을 한결같이 소비자에게 사랑 받으며 장수한다. 장수 브랜드로 꼽히는 제품들의 공통점은 기본적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적당하다는 것이다.‘저렴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시장에서 사랑받고 장수하는 최고의 비결인 것이다. 얼마 전 한 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2015년 10대 선진국 진입전략’에서 한국 경제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양적으로는 11위, 기업경쟁력 국가이미지 브랜드 파워 등 질적으로는 19위에 그치고, 삶의 질은 26위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10년내 선진국 진입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시스템 경쟁력을 시급히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시스템 경쟁력으로는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 필자는 시스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경제 발전기에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의 사회 분위기가 강했다. 그 결과 ‘빨리빨리’가 한국인의 대명사가 되었고, 교통법규 같은 사회 기본원칙이 쉽게 무시되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본원칙이 준수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약속된 법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에게 불이익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질서 의식이 함양되기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있지만 그 때까지 우리 사회 전체가 치러야 할 무질서의 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향후 10년간 통일비용에 대한 부담과 인구 고령화, 중국의 부상에 따른 국제적 입지 약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문제는 많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10년 후의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 안용찬 애경 사장
  • 대기오염차량 도심 통행 제한

    대기오염차량 도심 통행 제한

    수도권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강력한 교통통제 정책이 도입된다. 서울과 인천·경기도(24개시)의 일부 도심을 ‘환경지역(Environment Zone)’으로 묶어 저공해차만 통행을 허용하고, 이를 위해 자동차 ‘환경등급제’ 도입도 추진된다. 수도권내 교통혼잡 지역을 오가는 차량에 대해선 ‘교통혼잡세’를 물리고,2007년부터는 교통세 가운데 일부를 대기환경개선 사업에 쓰기로 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2005∼2014)’을 마련해 이달 하순 이해찬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수도권 대기환경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환경부가 작성한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정부부처와 서울·인천·경기 3개 시·도가 그동안 구체적 방안을 협의해 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등 일부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환경지역’ 제도를 2008년부터 수도권에 도입, 대형버스나 트럭 등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차량의 통행을 제한키로 했다. 교통량 집중으로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선 ‘교통혼잡세’를 부과하고 저공해차는 이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환경부는 “경제적 수단을 이용해 자동차 통행을 억제하겠다는 취지”라면서 “선진국 사례를 면밀히 조사해 세부 도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집단에너지 공급도 확대된다. 주거용 시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매년 9만호씩 지역난방을 보급하는 한편, 상업 및 공공기관 난방시설의 10%를 구역형 집단에너지 공급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밖에 기업체에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 액수를 올리는 대신 통근버스·카풀제 확대 등에 참여할 경우 버스구입비를 지원하거나 교통유발부담금 면제 및 세제혜택 확대 등 방안도 내놓았다. 정부는 2014년까지 수도권 대기질을 현재보다 40% 안팎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서울의 경우 미세먼지는 2003년 현재 ㎥당 6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에서 40㎍으로, 이산화질소는 38ppb(십억분율)에서 22ppb로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 3개 시·도는 사업장과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질소산화물·휘발성유기화합물(VOC)·황산화물 등 4개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현재보다 39%∼53%까지 낮춰야 한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관련기사 22면
  • [런던 연쇄폭탄테러] 지하철·버스 올스톱… 도심 쑥대밭

    [런던 연쇄폭탄테러] 지하철·버스 올스톱… 도심 쑥대밭

    영국 런던이 201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기쁨에 빠진 지 하루만에 연쇄 폭발테러로 쑥대밭으로 돌변했다. 스코틀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G8 정상회담에 10만명의 경찰 병력이 동원돼있는 동안 치안이 약해진 런던 도심에서 테러가 발생, 미국에 이어 영국이 테러 대상지로 변한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폭발 테러는 7일 오전 8시51분(현지시간) 출근하는 시민들로 꽉 찬 지하철 3곳과 1대의 2층버스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이번 연쇄 폭발테러는 금융기관과 각국 대사관이 밀집한 도심에서 혼잡한 출근시간대를 틈 타 주도면밀하게 이뤄졌다. 시민들은 20여분동안 멈춰선 지하철에 갇혀 어떤 안내방송도 듣지 못했으며, 휴대전화도 불통됐다. 버스와 지하철 운행이 이내 중단되는 등 런던 도심은 아수라장으로 바뀌었다. 런던 시 당국은 안전을 위해 시민들에게 현재 장소에 계속 머물 것을 권고했다. 런던의 지하철과 버스는 7일 저녁부터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런던 히드로공항 3터미널에서 폭발물처럼 보이는 물건이 발견돼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빅토리아 지하철역도 폭탄 테러 위협으로 일시 폐쇄됐다. ●런던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의 고위 관계자는 연쇄폭발이 발생하기 전 영국 경찰로부터 테러 가능성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대사관은 즉각 비상사태에 돌입, 모든 사람의 출입을 금지했다. 이스라엘은 폭발 장소 가운데 1곳 부근에서 경제회의를 개최 중이었다. 이 회의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재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그가 도착하기 전 폭발이 일어났다. ●유럽 전역과 미국에도 테러경계령이 발동됐다.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총리는 “이번 사건은 지난해 3월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파 사건을 겪은 유럽에게 한편의 끔찍한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의 교통 당국자들은 경계 수위를 ‘옐로’로 높였으며, 미국 워싱턴 철도 당국도 즉각 경계령을 내렸다. 프랑코 프라티니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은 “런던 폭발 사고는 테러리즘이 또다시 유럽 심장부를 강타했다는 비극적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통신들이 보도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의회 의장도 “런던 연쇄폭발은 조직적인 일련의 공격”이라며 테러리즘을 비난했다. ●런던 시민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침착했다. 동앨드게이트역에서 지하철 폭발테러를 당한 테리 오시아는 “‘쾅’ 소리가 난 뒤 차량 지붕이 날아가고 끔찍한 연기가 났다.”면서 “사람들은 겁에 질렸지만 1∼2분 뒤 곧 침착해졌다.”고 BBC에 전했다. 로이타 월리(49)는 폭발이 일어난 지하철 옆칸에 타고 있었는데 “모든 불이 나가고 지하철이 갑자기 멈춰섰다. 연기가 나자 기침을 하고, 숨이 막혔지만 모두들 침착했다. 지하철 문을 열 수는 없었다.”고 증언했다. 오전 10시 14분 태비스톡 광장의 2층 버스 위층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지붕이 날아가고, 버스는 참치통조림처럼 찌그러졌다. 러셀 광장에서 타고 있던 버스가 폭발한 벨린다 시브룩은 “버스 앞에 있었는데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고,2층 버스의 절반이 공중으로 날아갔다.”고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밝혔다. ●올림픽 유치 성공의 기쁨에 들떠있던 런던 올림픽 유치대표단도 비통에 빠져들었다.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런던 켄 밀즈 대표는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이번 사건은 “전세계 어느 도시도 테러로부터 안전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탄식했다. 그는 “전세계에서 최상, 최첨단의 보안 체제를 갖춘 런던같은 도시도 이런 종류의 공격에 속수무책임이 드러난 셈”이라며 “충격 속에 빠져있는 대표단은 모국의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세계 증시와 유가가 요동쳤다. 런던 증시의 파이낸셜타임스주가(FTSE) 100 지수는 3%에 가까운 150포인트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우방 역할을 하고있는 영국이 공격받을 수도 있다는 금융가의 우려가 현실화 됐다며 주식과 파운드화를 스위스 등의 더 안전한 자산으로 앞다퉈 옮기고 있다. 독일 증시 지표지수인 DAX가 3% 떨어지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75% 하락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버스운행·불법주차 한눈에 ‘쫙’

    버스운행·불법주차 한눈에 ‘쫙’

    5일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종합교통관리센터(TOPIS). 이날부터 가동을 시작해 언론에 공개된 서울 TOPIS 상황실 앞에는 67인치의 스크린과 폐쇄회로(CC)TV 16대가 설치돼 있다.20여대의 컴퓨터에서는 버스운행상황, 불법주차현황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서울 TOPIS에는 버스운행정보(버스운행사령실), 교통량·영상정보(경찰청), 사고·시위·집회(교통방송), 대중교통이용실적(교통카드), 고속도로 교통량·속도(한국도로공사), 간선도로속도(민간회사) 등 각 기관의 교통정보들이 모두 들어온다. 그동안 이같은 정보는 제각기 흩어져 있어 종합적으로 관리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버스 정보 실시간 관리 우선 버스종합사령실에 수집되는 교통정보를 모니터링해 일정 기준 이하로 속도가 떨어지는 구간을 상습 정체구간으로 분류, 관련 기관에 정보를 제공한다. 시위, 집회, 교통사고 등으로 급격히 속도가 떨어지거나 돌발 상황이 발발했을 때는 자동 경보시스템 작동과 동시에 CCTV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예를 들어 시내버스 8705번의 노선도에는 운행되는 버스들이 점으로 표시돼 있다. 대부분 배차간격을 지킨다는 의미로 파랑색 점들이지만, 종로6가∼청량리 구간의 버스는 빨강색 점으로 표시돼 있다. 클릭해보면 앞차와의 거리는 12㎞로 원래 배차간격은 6분인데, 현재 12분으로 늦춰지고 있다는 메시지가 뜬다. 서울 TOPIS에서 버스회사를 통해 운전기사에게 배차간격을 준수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실시간으로 취합되는 정보가 축적돼 승하차·환승 이용객, 대중교통이용거리 등에 대한 데이터도 산출된다. 특정 시간대 일부 구간의 시내버스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 서울시는 혼잡시간대에 이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을 더 배치하는 등 수요자의 이용패턴에 적합한 노선을 개발한다. 또 현재의 준공영제 시스템에 따라 버스 회사의 서비스 평가 등에도 이용, 수익금의 인센티브도 적절하게 배분할 수 있다. ●“불법주차 꼼짝마.” 서울 TOPIS는 버스전용차로위반과 주차위반 등도 단속한다. 지난해 7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인력뿐만 아니라 시스템에 의한 단속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CCTV를 통해 적발된 차량에 계도방송을 했는데도 차량이 움직이지 않으면 CCTV는 차량 번호판을 읽어낸다.5분이 지나도 불법주차된 상태면 불법주차 범칙금을 물리게 된다. 해당 차량이 주변 교통 흐름에 지장을 주는 경우 서울 TOPIS에서는 현장단속요원에게 견인을 지시한다. 서울 TOPIS는 3단계를 거쳐 구축되는데 현재는 버스사령실 등 기관별 데이터를 활용하는 1단계가 마무리된 상태다. 내년 2단계 구축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철과 연계한 대중교통시스템의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다. 자치경찰제와 연계되는 3단계에서는 교통신호 운영과 통합 교통행정의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Zoom in 서울] ‘요일제 승용차’ 5% 감세

    [Zoom in 서울] ‘요일제 승용차’ 5% 감세

    서울시가 시행중인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차량은 올 하반기부터 자동차세(12월부과 예정) 5%를 감면 받게 된다. 배기량 796㏄ 마티즈는 연 4130원,2359㏄ 쏘나타는 3만 3720원을 감면받는다.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자스티커’를 새로 붙여야 한다. 서울시는 4일 행정자치부가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감면 방침을 지난달 29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조례를 개정하고,10월부터 요일제 참여 차량을 다시 모집하면서 전자스티커를 발급한다. 현재 요일제에 참여하고 있는 차량도 세금 감면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자스티커를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전자스티커로 교체하지 않아도 ▲주차우선권 ▲공영주차요금 20%할인 ▲혼잡통행료 50% 감면 ▲교통유발부담금 할인 등의 혜택은 누릴 수 있다. 시는 현재 요일제에 참여하고 있는 차량 약 211만대 가운데 절반 정도가 전자스티커 부착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올해 58억원, 내년에는 202억원의 세금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17일부터 20일 동안 조례개정안 입법예고를 한뒤 8월30일부터 열리는 제158회 시의회 임시회에 개정 조례안을 상정해 9월중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례가 마련되면 요일제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은 강화된다. 지금까지 승용차 요일제는 자율적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위반시 별다른 제재조치가 없었다. 그러나 조례가 시행되는 오는 10월부터는 3회 이상 위반할 경우 세제감면 혜택을 박탈당하게 되는 등 ‘3진아웃’제가 도입된다.‘3진아웃’을 당하게 되면 감면받은 세금도 다시 내야 한다. 전자스티커에는 요일제 위반여부를 가려내는 IC칩이 내장돼 있다. 이 스티커를 부착하면 무선주파수 인식(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으로 요일제 위반 여부를 자동으로 감지해 낼 수 있게 된다. 시는 모든 산하기관과 공영주차장, 주요도로에 새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RFID 시스템 마련에 10억원, 전자스티커 200만대 발급비용 약 10억원 등 모두 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존 스티커는 1개에 60원으로 앞뒤에 한 개씩 붙일 경우 120원이 드는 데 비해, 새 전자스티커는 1개 제작에 500원이 들며 앞쪽에 1개만 붙이면 된다. 시 행정국 관계자는 “전자스티커 발급으로 요일제의 강제성이 커지지만 세금감면 등 혜택도 그만큼 늘어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형식적 요일제’에 머물렀던 것이 이번 기회에 ‘제도적 요일제’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하남산단 교통난 해소 기대 호남고속도 연결도로 조성

    하남산단 교통난 해소 기대 호남고속도 연결도로 조성

    광주 하남산단 주변 교통난을 개선하기 위해 광산구 소촌동에서 하남산단 서북쪽을 거쳐 호남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도시고속화도로가 건설된다. 이에 따라 최근 삼성전자 백색가전 이전 등으로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하남산단 일대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열린우리당 김동철(광주 광산) 의원은 “지난해 건교부가 계획했던 하남산단 외곽도로의 개념과 규모를 대폭 확대, 광주 서북권을 아우르는 순환도로로서 기능을 맡도록 예산배정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총 길이 12㎞의 자동차전용도로(왕복 6차로)로 총 사업비는 542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건설 중인 광주∼무안고속도로 종점에서 소촌산단∼하남산단∼첨단과학산단을 거쳐 내년 말 개통예정인 호남고속도로 광주권 우회구간(고창∼장성∼담양)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이 도로는 하남산단 주변 교통난 해소는 물론 기존 제2순환도로 범위를 확장하고 ▲서해안 ▲광주∼무안 ▲호남 ▲88 등 광주권 4개 고속도로망을 최단거리로 잇는 주요 간선도로로 활용될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

    # 혼잡 통행료 Seoul city stops charging tolls on Saturdays at the 1st and 3rd Namsan tunnels starting tomorrow. 내일부터 서울시는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받지 않습니다. Currently,each Saturday,it charges tolls there from 7 to 3,when the routes are crowded. 현재는 토요일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출퇴근 혼잡 시간에 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But this month,they’ll no longer be crowded,as the enforcement of a 5-day workweek for small and mid-sized firms and all public sectors is enforced then. 그러나 이번 달 첫 토요일부터 주 5일근무제가 중소기업을 비롯한 공공기관으로 확대됨에 따라 교통량이 줄어들게 되어 통행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 주5일제 근무 The five-day workweek has been rolled out across the public sector starting today,after a yearlong pilot program whereby civil servants were given every other Saturday off. 오늘부터 본격적인 주 5일근무제가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행정 기관에서 시행해 오던 월 2회 토요 휴무제가 오늘부터 주 5일 근무제로 확대됐습니다. The five-day week is now also introduced for private companies with more than 300 staff after taking effect for businesses with 1,000 employees or more a year ago. 또한 작년부터 종업원 1000명 이상의 기업체에서 시행되던 주 5일 근무제가 300명 이상의 중소 기업체로 확대 실시됩니다. ●어휘풀이 *charge 부과하다 *toll 요금 *enforcement 시행 *roll out 확대하다 *yearlong 1년동안 제공 : TBS FM 95.1 MHz,‘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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