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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장 5일째 관람객 3만 2500명

    여수박람회 개장 나흘째인 지난 15일 관람객이 4만명에 육박해 ‘관람객 없는 박람회’ 우려가 다소 해소되고 있다. 최종 입장객은 3만 9379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개장 첫날인 12일 3만 6000명, 13일 2만 3000명, 14일 2만 5000명 이후 최대 인파다. 개장 5일째인 16일은 3만 2500여명으로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조직위는 개장 초기 혼잡을 우려해 방문을 미뤄 온 단체 단위 학생과 일반인 등이 본격적으로 박람회장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앞으로 수도권 등지 원정 관람객의 방문 러시가 예상되면서 평일 5만명, 주말·휴일 1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날 국가행사를 비롯해 감비아 궁정음악 연주, 아르헨티나 탱고 가무 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 광장 등 여유 공간에서 틈틈이 벌어지는 거리문화공연에 인디밴드 ‘넘버원코리아’와 ‘그랑드페르손느’ 등이 출연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귀빈 예우로 박람회장 내 아쿠아리움을 방문하기도 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열린세상] 5월은 잔인한 달/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 고용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5월은 잔인한 달/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 고용공단 이사장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망각의 눈(snow)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알뿌리로 가냘픈 생명을 키웠다.’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시인인 T S 엘리엇의 ‘황무지’라는 시다.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봄날인 4월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아마도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내 열매를 맺게 하는 생명체의 버거운 삶을 노래한 것이리라. 사실 올해 4월은 잔인했다. 19년 만에 4월에 서울에 눈이 내려 냉랭한 4월로 시작하더니 경찰청장까지 물러나게 한 수원 토막 살인 사건, 그리고 총선이 있었다. 어느 때보다 혼잡한 이합집산 과정과 폭로, 비방으로 롤러코스터 정국을 거쳐 왔다. 이제 가정의 달인 5월, 그 어느 달보다 사랑과 소통이 충만한 따뜻한 달이어야 하건만, 때 이른 무더위로 봄날은 온데간데없어졌다. 5월은 청소년의 달이기도 하다. 인생의 봄날에 해당하는 우리 청소년들도 마음껏 누려야 할 푸른 청춘의 날들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것은 아닌지 요즘 시국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걱정이 앞선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으로 온 나라의 어른들이 한숨과 우려를 토로하고 뒤늦은 학교 폭력 대책을 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인한 달 4월 끝 무렵엔 여전히 학교 폭력과 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린 중학생들의 자살이 잇따랐고 카이스트의 한 대학생도 생때같은 목숨을 버렸다. 이런 일들이 가끔은 남의 자식 일로 여겨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필자에게는 아이가 셋 있다. 셋째인 아들 녀석이 올해 중학교 2학년이다. 요즘 세간에 회자되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북한이 쉽게 남침을 할 수 없는 이유가 중2 학생들이 무서워서란다. 그만큼 질풍노도의 시기이기도 하고 그런 청소년들을 합당하게 돌보지 못하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희화화해서 표현한 것이리라. 어쨌거나 그럭저럭 학교생활에 무난하게 잘 적응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이 녀석이 요즘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한다. 딱히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야말로 심인성 스트레스 질환인 것 같다. 주위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그렇다. 실제로 우리 청소년들의 하루하루는 왕따·폭력·성적·진학문제로 시달리며, 더 나아가 대학을 가도 취업 전쟁으로 이어지기 일쑤다. 이제 곧 새로운 국회가 열린다. 4월이 선거로 공허한 외침만 있었고, 6월의 국회에선 대선정국으로 들어서는 기싸움이 이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복지, 장애, 가정의 문제 등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난제들이 뒷전으로 밀려날 공산이 크다. 혹은 너도나도 공약으로 남발한 복지 팽창의 이슈를 이제 정말 정책으로 옮겨야 할 판을 마련할 시점이 된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도 정부 부처의 복지지출 요구예산이 10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복지예산보다 9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2016년에는 122조원까지 요구하는 형편이다. 총선 양상을 돌이켜보건대, 그리고 향후 대선 판도 장악을 위해 이러한 복지예산이 쉽게 줄지는 않을 것이다. 한번 늘어난 복지예산이 결코 축소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여러 선진 복지국가들의 예에서도 드러난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최근 지방자치단체 주민센터의 복지담당 공무원들은 방탄유리 뒤에서라도 근무해야 할 판이다. 복지 전산망 정비 등으로 부정 수급이 드러난 복지 관련 수급자들이 수급이 끊어지거나 축소될 경우 울분을 참지 못해 담당 공무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선심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엄청난 조세 폭탄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해야 한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20년 후엔 청·장년 3명이 벌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고 한다. 이미 대학등록금, 취업 스펙 비용 마련을 위해 신용불량자로 내몰리는 청년들을 생각하면 참 암울하기 그지없다. ‘학교 다닐 때가 가장 좋았다.’라는 어른들의 옛말이 있다. 지금 청소년들에게는 정말 ‘옛말’이 되어 버렸을 것이다. 학교도, 학교 이후도 우울한 청소년들을 생각하면 가장 화려한 청소년의 달 5월은 가장 잔인한 달인지도 모르겠다.
  • 한산한 여수엑스포 줄서기전에 즐기세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 이틀째인 13일 여수시 덕충동 박람회장 일대는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나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개막 초기 휴일임에도 현장 매표소와 한국·중국·일본관 등 일부 인기 있는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띄었을 뿐이다. 박람회조직위가 밝힌 개막 첫날 공식 입장객 수는 일본·중국 단체 관람객 등을 포함해 3만 566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2만여명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조직위가 당초 예상한 하루 평균 입장객 10만명의 40%에도 못 미친 수치이다. 관람객 유치가 저조한 것은 엑스포장소가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 위치, 전시콘텐츠 부족 등의 탓으로 보인다. 박람회장에서 만난 박영후(45·광주 북구)씨는 “대부분의 전시관이 영상물 위주로 꾸며져 TV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야간에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는 노래와 춤, 빅오쇼 등이 오히려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개막한 여수세계박람회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104개국과 UN 등 10개의 국제기구, 7개 기업 등이 참가하고 있다. 여수 최치봉·최종필기자 cbchoi@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국민관심 더하고, 바가지요금 빼고, 대기시간 나누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국민관심 더하고, 바가지요금 빼고, 대기시간 나누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해양 엑스포가 12일 개막된다. 이번 엑스포는 1993년 대전 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두 번째 엑스포로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하지만 낙후된 전남 지역의 소규모 축제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엑스포지만 국민의 56%만이 관심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6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조사를 한 결과 개최지에서 가까운 광주·전남 거주자의 관심도가 72%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56%, 부산·울산·경남 55%를 보였다. 관람 의향도 광주·전남 도민들이 36%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12%, 인천·경기 10% 등을 보였다. 자칫 광주·전라권만의 ‘지역 축제’에 머물 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 같은 우려는 입장권 판매부진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직위는 8월 12일까지 93일간 국내외에서 1000만명의 관람객들이 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개막전까지 300만장을 예매하려던 입장권 판매계획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100만장에 그쳤다. 해외입장권 판매도 9900장에 지나지 않는다. 조직위는 50만 해외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했다. 조직위는 해외 관광 상품개발과 외국인들의 좋은 평판으로 외국 관광객들이 찾아오길 바라는 방법 이외에 뚜렷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개최도시가 중소도시라는 지리적 한계와 국가·정부 기관 등의 상대적 관심 소홀, 조직위의 소극적 마케팅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바가지 요금 문제도 조직위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여수의 대표 음식인 게장백반은 5000원대에서 이미 8000원대로, 4만~5만원대 숙박업소 요금은 벌써 10만원을 넘고 있다. 생수도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정부 합동점검반의 활동 강화가 요구된다. 피해를 본 관람객은 부당요금 징수사례를 신고센터(1899-2012)에 고발하면 된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생길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도 과제다. 조직위는 주최국 전시관을 비롯해 주제관 한국관 아쿠아리움 등 8개 전시관에 대해 예약시스템을 도입했다. 혼잡방지를 위해서다. 한사람이 최대 2개 전시관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 대상인 8개 전시관 중 아쿠아리움은 종일 예약으로만 운영키로 했다. 아쿠아리움은 영구시설물로 박람회 이후에도 볼 수 있다는 점을 알려 혼잡도를 분산시켜야 한다. 나머지 전시관들은 선착순 입장이어서 대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밖에 20명 이상의 ‘단체예약 전용데스크’ 추가설치도 필요하다. 전용데스크는 현재 정문과 1문, 3문에 위치한 종합안내소 3개소에만 마련된 상태다. 조직위 관계자는 “운영 요원들에 대한 지속적 교육과 개막후 1주일이 가장 중요한 만큼 완벽한 준비로 국민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D-1] 엑스포 알뜰 구경 가이드

    [2012 여수세계박람회 D-1] 엑스포 알뜰 구경 가이드

    “승용차보다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세요.” 여수 엑스포조직위원회와 여수시는 엑스포장까지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자가용 안 타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승용차는 수송 분담률이 60%선으로 버스나 철도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차량들이 몰리면 그만큼 엑스포 나들이는 짜증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조직위가 내놓은 대안은 ‘환승 주차장’이다. 여수 지역과 순천, 광양, 여천 등 6곳에 3만 3000대 규모의 환승 주차장을 마련해 놓았다. 환승주차장은 여수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교통문제 해결의 관건인 셈이다. 현재 여수 시민들은 ‘내 집’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를 성공리에 마치기 위해 자가용 안 타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무료 환승 주차장에서 박람회장까지는 800대의 대형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다. 물론 무료다. 오동도 입구와 정문, 엑스포타운 입구 등 박람회장 인근에 교통수단별, 게이트별로 버스 승·하차장을 분산 배치해 박람회장 주변 혼잡을 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박람회 기간동안에는 시내버스 요금도 받지 않는다. 승용차가 없어도 시내 구경을 무료로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수도권이나 영남권, 제주 등지에서 여수로 올 수 있는 방법은 항공기, 철도, 배편 등 다양하다. 철도의 경우 기존 전라선 출발역인 용산역 외에 추가로 서울역에서도 주중 6회, 주말 10회 임시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출발 이틀 전까지만 예매하면 일반 운임의 30%를 할인해 준다. 할인 대상은 여수엑스포 기간인 오는 8월 12일까지의 열차 승차권으로 도착지나 출발지가 순천역, 여천역, 여수엑스포역 중 하나여야 한다. 할인을 원하는 고객은 역 매표소를 방문, 여수엑스포 입장권 또는 예매권을 제시하거나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순천에서 무표 셔틀 열차로 여수를 올 수 있다. 무료 셔틀열차를 이용하면 여수엑스포역에서 하차한다. 이곳에서 엑스포장까지는 걸어서 1분 정도 걸려 최고로 편한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 순천역~율촌역~여수엑스포역을 오가는 무료 셔틀 열차는 1시간 간격으로 하루 왕복 26회씩 총 780회 무료로 운행한다. 소요 시간은 25분 정도 걸린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저축銀 ‘학습 효과’… 가지급금 대란 없었다

    저축銀 ‘학습 효과’… 가지급금 대란 없었다

    최근 영업 정지된 솔로몬·한국·미래·한주저축은행 예금자를 위한 가지급금 지급 첫날인 10일 큰 혼란은 없었다. 지난해 1, 2차 저축은행 영업정지 때보다 지급 대상 인원이 적은 데다 ‘학습 효과’로 신청자가 분산됐기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4개 저축은행 가지급금 지급 대상(33만 1016명, 4조 2278억원)의 6.7%인 2만 2270명이 3415억원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50.6%는 저축은행 지점을 찾지 않고, 예보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dic.or.kr)를 이용했다. 예보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가지급금 지급 첫날은 혼잡할 우려가 있어 신청을 자제해 달라고 홍보했는데 대부분의 예금자가 잘 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예금자들의 대응은 차분한 편이었다. 솔로몬저축은행 서울 대치동 본점에는 아침부터 100명이 넘는 고객이 몰리기도 했지만, 일부 고객은 예보 직원 등으로부터 인터넷 신청 방법과 함께 근처 시중은행 지점에서도 가지급금을 찾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은 뒤 발길을 돌렸다. 미래저축은행의 제주 이도2동 본점에는 오전 7시부터 300여명이 대기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가지급금 지급을 대행하는 농협 제주 남문지점에도 250여명이 몰렸다. 지난해 9월 토마토저축은행 등 7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가지급금 지급이 시작된 첫날에는 한꺼번에 많은 신청자가 몰려 예보 전산 시스템이 마비되고 가지급금 지급도 차질을 빚었다. 가지급금은 오는 7월 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예금 원금 기준 2000만원 한도로 가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5000만원 초과 예금자는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금의 40%까지 받을 수 있다. 영업 정지 대상 저축은행 지점 창구와 인근 시중은행(농협, 우리, 국민, 기업, 신한, 하나) 지점, 인터넷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세종시 시외버스 달린다

    서울~세종시 시외버스 달린다

    세종시와 전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정체가 심한 서울역·강남역 등 도심으로의 버스 증차가 일부 제한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0일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그동안 시·도 간 협의가 어려웠던 시내버스와 시외·고속버스의 노선을 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조정된 증차·노선안은 운송회사의 준비기간 등을 거쳐 3개월 이내에 시행된다.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은 위원회에서 협의를 통해 부천~화곡, 포천~양재 등 시내버스 7개 노선의 차량을 모두 12대 늘리기로 했다. 또 서울과 일산 간 2개 노선은 경로변경을 통해 혼잡을 완화하도록 했다. 이번 조정에선 서울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체가 심각한 도심(서울역·강남역 권역)으로의 증차 및 노선 신설을 최소화했다. 예컨대 경복대~수유역을 오가는 72번 버스와 부천터미널~화곡역을 오가는 59번 버스의 운행 대수는 2대씩 늘어난다. 대신 일산 대화동~서울역을 오가는 700번 버스는 운행 대수를 1대 줄이고 경로도 일부 변경된다. 시외버스는 세종시와 전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노선 등 모두 14개 노선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와 서울, 대구, 대전, 오산, 안양, 익산, 삼척 등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1일 13회 신설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세종시 시외·고속버스 임시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앞으로도 세종시와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시외·고속버스 노선을 계속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고속버스는 당진~군산, 수원~여수 등 2개 노선이 신설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수엑스포와 새만금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여수엑스포 교통대책 마련

    여수엑스포 교통대책 마련

    정부가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여수엑스포 기간에 교통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를 조기 개통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내놨다. 하루 최대 32만명의 방문객 가운데 60%가 넘는 인원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되면서 박람회 기간 승용차의 박람회장 인근 도로와 주변도로 진입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여수엑스포에 1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KTX의 주말 운행을 2배 늘리고, 전세버스 이용을 유도하는 내용의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교통연구원에 의뢰해 관람객 수요를 조사한 결과, 박람회 기간인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총 108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기는 석가탄신일 연휴기간(5월 26~28일)으로 하루 32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포~광양(107㎞) 등의 고속도로를 조기 개통한다. 또 주말마다 여수행 철도 9회, 고속버스 28회, 시외버스 45회, 항공기 1편이 늘어난다. 전세버스도 1500여대가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7월부터는 KTX-산천을 투입해 주말 운행횟수가 6회가량 늘어난다. 남해 서상항과 여수 행사장을 잇는 300인승 규모의 여객선도 도입된다. 박람회장 진입도로와 인근 주변도로에선 승용차 운행이 통제되며 장애인 자동차 표지발급 승용차와 25인승 이상 버스만 운행이 가능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책꽂이]

    ●화이부동의 동아시아학(심재훈 엮음, 푸른역사 펴냄) 국내외 동아시아사 전문가들의 논문 모음집이다. 탈민족주의자인 프라샌싯 두아라 국립싱가포르대 교수가 민족주의 전반에 대해 철퇴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국가통제적 민족주의와 대중민족주의를 섬세하게 구분하면서, 동시에 둘 사이의 변증법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2만원.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조화순 엮음, 한울아카데미 펴냄) 소셜네트워크를 민주주의의 대안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하지만 4·11 총선 이후 소셜네트워크의 영향력이 가혹한 평가를 받았다. 과연 소셜네트워크는 정치사회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황유선 중부대 교수, 황주성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배영 숭실대 교수, 이소영 대구대 교수, 한규섭·장덕진 서울대 교수, 조화순 연세대 교수 등이 모여 이런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모색했다. 2만 6000원. ●에코 크리에이터(김대호 지음, 아이엠북 펴냄) 묻지마 소비 대신 생산, 유통, 마케팅 과정에서 윤리적 실천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한 뒤 소비하는 행태가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은 쭉 있어 왔다. 각종 재활용, 절약 기술에 대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들, 이윤 가운데 일부를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하는 착한 기업들에 대한 얘기가 가득하다. 1만 5000원. ●의료보험 절대로 들지 마라(김종명 지음, 이아소 펴냄) 국민건강보험료를 조금 더 내고 보장 대상을 더 늘리자고 주장하는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을 펼치는 의사가 쓴 책이다. 우리는 암보험이니 실손보험이니 하는 민간 의료보험에다 수십만원씩 돈을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보험사의 배만 불려줄 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주장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1만 3000원. ●심플은 정답이 아니다(도널드 노먼 지음, 이지현·이춘희 옮김, 교보문고 펴냄) 서구에서는 한동안, 한국에서는 여전히 미니멀리즘이 유행이다. 기능상 필요한 것만 빼고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라는 계명이다. 그런데 저자는 복잡한 것과 혼잡스러운 것을 구분하라고 조언한다. 혼잡스러운 것은 나쁘지만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라면 복잡한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1만 3000원. ●제주 보헤미안(김태경 지음, 시공사 펴냄) 이 꼴 저 꼴 다 보기 싫으니 어디 경치 좋은 데 가서 푹 파묻혀 살고 싶다는 건 누구나 가져본 소망이다. 그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제주도를 꼽아 보는 것도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공상이다. 이걸 진짜 결행한 13인의 얘기가 담겼다. 말미에는 이들처럼 살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혹은 꿈도 못꿔 보냐는 사람들을 위해 제주의 상업과 풍습을 담아놨다. 1만 4500원.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구무모 지음, 수수밭 펴냄) 1976년 경찰 입문 후 33년 동안 수천 건의 간통사건과 맞닥뜨린 수사관이 실제 간통사건들을 모았다. 황당하고 분통 터지고 우스꽝스럽지만 옷지 못 하는 한편 가슴 아프기도 한 사건들을 ‘까발렸다’. 적나라한 사건들 속에서 인간 감정의 가장 밑바닥에 숨겨진 욕망과 위선, 정의와 신뢰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게 된다. 영화 ‘간기남’의 원작. 1만 3000원.
  • 춘천 “점심시간 주차단속 안해요”

    강원 춘천지역에서는 20일부터 점심 시간대에 한해 도로 옆 불법 주정차 단속이 사라진다. 춘천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단속 민원 해소 등을 위해 주정차 단속을 점심시간대에는 하지 않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19일까지 시범 운영한 뒤 20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하지만 춘천역과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 등 3개 구간은 제외되고 151개 구간은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2시간 동안 단속을 실시하지 않는다. 또 불법 주정차 단속 대상 지역 154곳은 일반·혼잡·탄력구간 3개로 나눠 인력 배치 등을 현실에 맞게 운영하기로 했다. 일반구간이 대부분으로 공지사거리~온의사거리 등 모두 122곳이다. 혼잡구간은 온의사거리~퇴계사거리 등 정체가 심하거나 관문 기능을 하는 6곳이다. 탄력구간은 호반사거리~춘천역 방향 삼거리 등 26곳이다. 탄력구간은 불법 주정차 차량 촬영 뒤 10분이 지나면 단속하지만 앞으로는 20분 뒤 단속 스티커가 발급된다. 하지만 탄력구간이라도 교차로 가장자리, 인도, 모퉁이에서 5m 이내, 버스·택시 승강장에서 10m 이내, 횡단보도에서 10m 이내, 이중 주차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새달부터 단속 구간에 주정차 금지, 금지 시간 등을 표시한 보조 간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알아보기 쉽게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단속 시간을 표기하는 보조 간판은 올해 우선 3억원을 편성해 중요 지점에 설치하고 내년에도 추가 예산을 확보해 계속 간판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18일 개화역 광역 환승센터 개설… 인천·김포~서울 더 가까워진다

    인천, 경기 김포, 파주 등 수도권 서부지역이 서울과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이 지역 시민들이 서울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하철 9호선 개화역에 ‘광역환승센터’를 조성해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역 주민들이 개화역을 거쳐 김포공항역에서 급행열차로 환승할 경우 승용차보다 더 빠르게 강남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화역 광역환승센터는 총 면적 1만 678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399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됐으며,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470대 규모의 자전거 보관소도 만들었다. 특히 자전거 보관소에는 샤워시설을 갖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도 고려했다. 수리 및 수거·재활용 공간도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환승센터 지상부에는 서울 버스 7개, 경기 버스 5개 등 총 12개 노선과 택시로 환승할 수 있도록 환승정류소를 조성했다. 또 센터 지상 1층에는 환승대기공간을 조성해 시민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9호선 개화역 대합실은 지상 3층을 통해 바로 연결된다. 나머지 유휴공간은 사무실 임대 등 적절하게 활용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화역 환승센터는 3호선 구파발역, 7호선 천왕역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에 문을 연 광역환승센터다. 시는 2007년 10월 ‘대중교통환승체계 구축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환승센터를 조성해 왔다. 내년 상반기에는 7호선과 국철이 교차하는 도봉산역에 광역환승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강홍기 주차계획과장은 “개화역 광역환승센터가 이 지역 출퇴근시간대 교통 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승 기능뿐 아니라 생활 편의, 도심 내 교통 혼잡 완화, 대기질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 줄 에스컬레이터 “계단이 훨씬 편했다”

    한 줄 에스컬레이터 “계단이 훨씬 편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3번 출구. 매일 출퇴근 시간에는 역 안으로 내려가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특히 퇴근보다 출근 때는 무려 100m 가까운 줄이 만들어질 만큼 더 심각하다. 워낙 혼잡해 인근 아파트 경비원과 지하철 입구에서 무가지 신문을 내놓은 직원들이 나서서 줄 정리와 통제를 할 정도다. 12일 오전 8시도 별 차이가 없었다. 출근시간이 지난 오전 11시가 넘어서도 계속됐다. 3번 출구 앞에서 줄을 서는 이유는 1인용 에스컬레이터 때문이다. 사당역은 2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일뿐더러 경기 산본, 군포, 안양, 수원, 용인 등에서 오는 경기 남부 지역 버스들의 종점지다. 또 바로 근처에는 아파트 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다. 그러나 3번 출구에는 계단이 없다. 1인용 에스컬레이터만 있을 뿐이다. 계단을 없앤 뒤 오르고 내리는 한줄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것이다. 때문에 줄을 서지 않을 수 없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에스컬레이터가 지하철 고객들의 수를 고려하지 않은 탓에 오히려 불편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4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2009년 3월 12일 1인용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었다. 그러나 설치 이후 서울메트로, 서초구청 등에 항의가 쇄도했다. 경기 과천에 사는 회사원 박모(28)씨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고 난 후 출근 시간이 10분이나 더 걸린다. 직장인들에게 10분이 얼마나 큰 시간인데 차라리 계단이었을 때가 편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탁상행정의 결과라는 주장이다. 서울메트로 측은 시민들의 불편함을 인정하지만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2번 출구로 가라’는 내용의 안내 현수막만 걸어놓았다. 또 3번 출구의 통로를 넓혀 에스컬레이터를 확장하려면 도로를 건드릴 수밖에 없는 데다 지하에 15만 4000V에 이르는 전선이 매설돼 있어 불가능하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고 해서 에스컬레이터를 뜯어내면 중복 투자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면서 “에스컬레이터를 2줄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김진아·조희선기자 jin@seoul.co.kr
  • 한강교량~강변북로·올림픽대로 2016년까지 연결도로 신설한다

    서울 한남대교·성수대교 북단, 동호대교·올림픽대교 남단 IC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생긴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개선하려는 것이다. 서울시는 8일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한강횡단 교량 가운데 불합리한 곳을 개선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 연결램프 구조개선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1월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마무리한 뒤 3월 기본 실시설계를 거쳐 2015년 1월 착공,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571억원이다. 시는 우선 한남대교 북단에 강남·북 방향으로 가는 강변북로 연결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강변북로를 이용하려면 한강대교까지 우회해야 한다. 성수대교 북단엔 동부간선도로에서 성수대교로의 직결램프와 뚝섬방향 연결로를 신설한다. 성수대교에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려면 상습정체 구간인 성수대교 북단 교차로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동부간선도로와 북단 사거리의 차량 정체가 심하다. 올림픽대교 남단엔 전방향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하남~강북 ▲강북~하남 ▲김포~강북 방향에 진출입로를 만들 계획이다. 동호대교 남단에서 올림픽대교(잠실방향)로 직결램프를 신설해 압구정역 사거리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동호대교에서 올림픽대로(하남방향)로 가려면 남단 사거리에서 유턴해 진입해야 하기 때문에 압구정역 사거리는 늘 혼잡하다. 정시윤 시 도로계획과장은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와 주변 교차로의 교통정체를 완화시켜 시민의 생활 편의와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강풍에 지하철 2호선 운행중단… 출근길 큰 불편

    강풍에 지하철 2호선 운행중단… 출근길 큰 불편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력선이 강풍에 늘어지면서 출근길 2호선 지하철 운행이 1시간 30분가량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6일 오전 9시 15분쯤 지하철 2호선 을지로 3가~신천역 구간의 전동차가 갑자기 멈췄다. 이 때문에 출근하던 시민들은 발을 굴렀다. 서울메트로 측은 “강변역~잠실나루역을 잇는 잠실철교에 설치된 전력공급선이 강풍으로 늘어지면서 전력 공급이 끊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긴급 복구작업 끝에 오전 10시 50분쯤 운행이 재개됐다. 잠실철교 위에서 전동차가 멈추자 택시·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인근 역 주변으로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시청역으로 가던 회사원 김모(30)씨는 “열차가 30분째 오지 않아 택시를 타고 1호선 신길역으로 이동해 겨우 출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잠실에서 신촌에 있는 대학으로 향하던 박모(26·여)씨는 “오전 10시에 출발했는데 지하철이 안 와 택시를 타고 학교에 도착했지만 11시 수업에 지각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1만 3280여명의 승객들에게 승차권 금액을 환불해 줬다. 지상 구간에 설치된 전력공급선은 강풍 등 기상 이변에 취약해 2010년 9월 태풍 ‘곤파스’ 상륙 때에도 당산철교 구간의 통신케이블이 늘어지면서 전력공급선과 접촉해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서울메트로 측은 “바람 세기나 기후 등 전력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 요인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면서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 전국을 강타했던 강풍이 7일부터 수그러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강풍이 잦아들고 중순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아 봄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진호·김진아기자 sayho@seoul.co.kr
  • “교통유발부담금 산정·감경 기준 개선해야”

    “교통유발부담금 산정·감경 기준 개선해야”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교통유발부담금 제도가 제 기능을 못하는 만큼 부담금 산정 기준과 감경 기준 등을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4일 ‘교통유발부담금 제도의 쟁점과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부담금 제도가 교통수요관리라는 당초 취지를 갈수록 잃어가고 있다.”면서 제도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사처는 부담금 산정기준의 경우, 주변 교통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시설별로 세부기준을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혼잡한 도심에 위치하고 고객이 많아 교통량 유발과 매출이 많은 백화점과 주변 교통여건에 여유가 있고 한산한 백화점이 바닥면적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똑같은 부담금을 내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경감기준의 경우, 교통량 감축이행 여부가 아니라 교통량 감축 활동의 성과를 기준으로 경감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전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은 이와 관련, “시내 주요 시설물들이 납부하는 교통유발부담금 총액은 이들이 유발하는 교통혼잡비용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우선 단위 부담금을 지금보다 2배인 1㎡당 7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르면 시는 부담금의 상향조정과 경감 기준을 정할 수 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수요 감축을 위해 교통혼잡을 일으키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경제적 부담으로 1990년 도시교통정비촉진법 개정과 함께 부과되기 시작했다.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교통유발량이 많을수록 더 많은 부담금을 부과한다. 하지만 제도 도입 당시 바닥면적 1㎡당 303원이던 부담금 산정기준은 22년이 지난 현재도 350원(1000~3000㎡ 기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물가나 교통비용 증가 등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한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입수한 지난해 서울시내 자치구별 교통유발부담금 징수·감면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가 교통 요지답게 징수액 16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영등포구, 중구, 서초구, 송파구 등 상위 5개 자치구 부담금이 시 전체 징수 총액의 절반을 넘는다. 상위 5개 자치구는 감면액 또한 절반을 넘었다. 25개 자치구가 거둔 부담금은 평균 34억원, 총액은 843억원이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제주 6~8일 왕벚꽃 축제

    제주 왕벚꽃 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일인 6일에는 퓨전음악, 비보이댄스, 초청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왕벚꽃 개막퍼포먼스, 봄을 여는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둘째 날인 7일에는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새기는 환경미술실기대회, 왕벚꽃 시민노래자랑, 봄·젊음의 축제가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왕벚꽃 시민 건강걷기대회, 왕벚꽃 퓨전국악 초청 공연, 도립제주예술단의 봄맞이 합창 연주, 천연염색, 갈옷, 웨딩 등 봄맞이 의상 퍼포먼스가 열린다. 제주시 양상종 관광진흥담당은 “행사 기간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아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초태풍급 저기압 日강타

    일본 열도가 3일 폭풍우를 동반한 태풍급 저기압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교통대란이 발생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와카야마시 도코가시마 일부 지역에서 초속 41.9m, 구마모토 일부 38.2m, 고치현 일부가 34.3m, 수도권인 도쿄도 하치오지시에서 38.9m, 하네다 공항 35m, 지바현에서 39m로 관측됐다. 태풍으로 이시카와현에서는 82세 여성이 강풍에 넘어져 숨지는 등 이날 오후 9시 현재 3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했다. 항공기의 이착륙이 어려워지면서 일본항공(JAL)이 244편, 전일본공수(ANA) 336편 등 800여편이 결항해 약 7만명의 발이 묶였다. 도쿄 등 수도권을 연결하는 철도는 30% 이상이 운행을 중단했고 신칸센 일부도 운행을 멈춰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태풍으로 전선이 끊기면서 전국 2만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수도권의 기업체들은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내리자 근로자들을 서둘러 퇴근시켜 오후 4시 이후부터 전철과 지하철역에서는 승객들로 대혼잡을 이뤘다. 초특급 태풍과 유사한 이번 폭탄 저기압은 편서풍인 동해 쪽의 ‘한랭전선 제트기류’가 확장하면서 남쪽으로부터 올라오는 따뜻한 기류와 충돌해 발생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LH, 수원 호매실지구 2개블록 1710가구 분양

    LH, 수원 호매실지구 2개블록 1710가구 분양

    수원시 호매실동에 보금자리주택 1710가구가 공급된다. 호매실지구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일대 311만6000㎡ 규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총 2만4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지구 A-6블록과 B-1블록에서 1710가구를 분양한다. 총 21개동으로 59㎡형(이하 전용면적) 1050가구, 74㎡형 105가구, 84㎡형 55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기관추천 등 특별공급 대상은 1110가구이며, 일반공급 물량은 600가구다. 입주는 2014년 8월로 예정됐다. 공급가는 59㎡형 1억8000만~2억원, 74㎡형 2억1200만~2억3600만원, 84㎡형은 2억4100만~2억6800만원이다. 3.3㎡당 평균가격이 780만~794만원으로 저렴하다. 호매실지구에 대한 높은 관심은 저렴한 분양가격과 입지적인 장점 외에 지구 자체의 발전 가능성이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구 서측의 칠보산, 지구 내부의 금곡천, 호매실천 등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교통 및 생활편의시설도 양호하다. 직선거리로 수원역과 3.3㎞, 수원시청 5.8㎞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를 관통하는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건설예정인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수원~인천간 복선전철,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 등 교통은 한층 더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내에 들어서는 다양한 쇼핑시설과 사업지구 인근에 위치하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으로 생활이 편리하고, 사업지구 인근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원여대 등이 위치하고 지구내에 초등학교 4개교, 중ㆍ고등학교 각 3개교가 순차적으로 개교(존치 중학교 2개교 포함) 예정으로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에 가입자로 수도권 거주 무주택 세대주면 청약할 수 있다. 접수는 4월 2일 기관추천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물량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청약자의 편의 및 혼잡 방지를 위해 인터넷 신청을 원칙으로 하며(단 기관추천 특별공급대상은 현장접수만 가능)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http://myhome.lh.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노약자 및 장애인 등에 대하여는 분양사무실에서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당첨자는 4월 20일 발표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가로변 버스정류소 불편 신고 하세요

    좁은 공간에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게다가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까지 뒤엉켜 매우 혼잡하고 불편했던 서울 중구 북창동 가로변 버스정류소가 확 바뀌었다. 한 시민이 지난 2월 현장점검을 하던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내놓은 건의가 만들어낸 변화였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당시 박 시장은 건의를 들은 뒤 그달 22일 관련 실무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뒤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개선을 지시했다. 북창동 버스정류장은 인근에 광역버스 정류소를 신설하고 시민 대기공간을 넓혔다. 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5715곳에 이르는 시내 모든 가로변 버스정류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내년 9월까지 버스정류소 기능을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안전하게 개선하겠다고 3일 밝혔다. 기능개선을 통해 정차 노선이 많은 정류소는 버스가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버스 위치를 재배치하고, 횡단보도와 도로의 차량 정지선 사이에 설치된 정류소는 보다 안전한 인근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시민과 관계공무원 등 시민모니터단 60명을 구성해 다음 달에는 현장 전수조사를 실시해 개선이 필요한 정류소를 선정, 7월부터 본격 정비에 들어간다. 트위터(#서울교통)를 통해서도 평소 시민들이 가로변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며 직접 겪었던 불편, 건의사항을 접수받아 기능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울산 ‘승용차 요일제’ 할만하네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다양한 혜택이 쏟아진다.’ 울산시는 이번 달부터 시행하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에게 풍성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특정 자동차정비소와 제과점, 이·미용업소를 이용하면 5~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74개 정비업소와 15개 제과점, 45개 이·미용업소를 할인 가맹점으로 지정했다. 또 시는 자동차세 5% 감면,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할인, 자동차보험료 8.7% 할인 혜택도 줄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자동차 주유비 ℓ당 60원 할인, 대중교통요금 200원 할인, 운휴일 대중교통 이용 상해보험 1000만원 보상 등의 혜택을 추가로 줄 계획이다. 승용차 요일제는 매주 월~금요일 가운데 희망하는 하루를 선정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제도다. 현재 1만 5123명(일반시민 1만 2357명, 공무원 2766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차량은 운휴일과 고유번호가 내장된 전자태그를 부착해야 하고 시가지 곳곳에 설치된 인식기가 운휴일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시는 매년 2만대가 요일제에 참여하면 유류비와 교통혼잡비 감소, 탄소배출량 감축 등 모두 100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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