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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셀카찍다가…낙수량 10배 불어난 이구아수폭포서 관광객 추락

    [나우뉴스] 셀카찍다가…낙수량 10배 불어난 이구아수폭포서 관광객 추락

    낙수량이 평소의 10배로 불어난 이구아수폭포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는 보트를 동원해 수색작전을 전개하고 있지만 워낙 낙수량이 많아져 사실상 작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사고는 17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간) 275개 이구아수폭포 중 하나인 보세티폭포에서 발생했다. 백발의 남자관광객이 폭포 밑으로 추락했다. 한 관광객 우연히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보면 남자는 물에 빠진 후 상반신을 드러냈지만 이내 물에 떠밀려 폭포 밑으로 떨어졌다.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에 따르면 남자는 혼자 낙수량이 불어난 이구아수폭포를 구경하려다 변을 당했다. 워크웨이 난간에 걸터앉아 셀카를 찍다가 균형을 잃고 물에 빠진 것. 한 목격자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아무도 도와줄 수 없었다”면서 “처음엔 사고가 난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소방대와 해안경찰 등 구조 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시 구조대를 투입했지만 수색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낙수량이 불어나면서 물살까지 빨라져 사실상 수색이 불가능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방대원은 “기적을 바라지만 남자가 어디까지 떠내려갔는지 가늠하는 것조차 힘들다”면서 “사고를 당한 남자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시신이라도 수습해야 하는데 지금은 보트를 운행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구아수 강과 우루과이 강 상류에 내린 폭우로 이구아수폭포 낙수량은 평소의 10배로 불어난 상태다. 한때 폐쇄했던 이구아수폭포 국립공원은 다시 문을 열었지만 일부 전망대는 여전히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특히 이구아수폭포 최대 볼거리인 ‘악마의 목구멍’ 폭포는 워크웨이가 개방되지 않고 있다. 낙수량이 급증하면서 일부 구간이 파손됐기 때문이다. 이구아수폭포 국립공원 관계자는 “시설파손의 위험이 있어 워크웨이 난간들을 모두 접어놨지만 결국 51개 구간에서 파손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구아수폭포에는 불어난 낙수량만큼이나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웅장함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폭포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꾸역꾸역 밀려들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달려갔다는 관광객 호세는 “낙수량이 10배로 늘어난 이구아수폭포를 지금 못 보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면서 “기대했던 대로 (낙수량이 불어난) 이구아수폭포는 과거에 내가 본 폭포가 아니었다. 경이로움까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자진 폐쇄했다가 14일부터 다시 문을 연 이구아수폭포 국립공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광객을 받고 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유인태 “尹 성군의 길 포기, 극우로…李 주식매입 실망”

    유인태 “尹 성군의 길 포기, 극우로…李 주식매입 실망”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를 향해 “성군이 되기는 틀렸다고 포기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식 매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누구나 대통령이 되면 역사에 남는 성군이 되고자 한다. 옛날에 왕도 그랬고 대통령은 누구나 야망을 갖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전 총장은 “갈수록 성군이 되기는 틀렸다고 포기하고 성군의 길을 포기한 인사가 아닌가 한다”며 “요새 하는 걸 보면 그렇다. 인사를 안 따져보고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유 전 총장은 “원래 윤 대통령은 한쪽 진영의 대통령이 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의 애를 태운 적이 있다”며 “정치를 하더라도 한 진영에서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본인은 그 당시에 소위 범진영의 후보가 되고 싶다고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유 전 총장은 윤 대통령에 대해 “한 진영의 확증편향을 갖고 있던 사람은 아니었다”며 “그런데 정치에 입문하고 극우로 가는 것 같다. 인사가 그렇다. 야당을 협치의 파트너라기보다는 몽둥이로 때려잡는 게 어쩌고 하는 소리가 나온다. 지금 저 인사들로 어떻게 협치를 하겠는가”라고 우려했다.이 대표의 방산주 매입에 대해서는 “대선 전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와의 인터뷰를 보면 이 대표가 상당히 박식했다”며 “주식을 한 것도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돈을 벌려고 한 것 아닌가 하는 전재수 의원의 말이 상당히 일리가 있다. 주식을 잃으려고 한 건 아니잖은가”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시점이 참 실망스럽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라며 “주식이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전 의원 이야기가 오히려 많은 우리 지지자들의 가슴에 와 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17일 이 대표가 2억원대 방산 주식을 보유했다 전량 매각한 것과 관련해 “대선에서 지지했던 숱하게 많은 사람들이 뉴스도 못 보고 널브러져 있는데 혼자 정신 차리고 주식 거래를 한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것을 생각한다면 사익에 해당하는 주식 거래는 지지자들에게 실망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유 전 총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 ‘야당 의원은 수령에 충성하는 면이 있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대해서는 “정상이 아닌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유 전 총장은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이미 판단을 내렸다고 본다”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한국 사회의 극우에 있긴 있다. 그런데 위원장이 돼 국회에 와서도 저런 표현을 하는 것을 보고 판단을 내렸다. 원래 극좌는 극우로 간다”고 덧붙였다.
  • “치킨 500봉 깔 예정”…SPC 산재사망 노동자의 카톡

    “치킨 500봉 깔 예정”…SPC 산재사망 노동자의 카톡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가운데 그가 사고 당일 연인에게 “치킨 500개를 까야 한다”며 과도한 업무를 토로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 사람은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이였다. 강규형 화섬식품노조 SPL 지회장은 지난 18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음이 아프다”며 숨진 노동자 A씨(23)가 사고 당일 남자친구인 B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오늘 무슨 일 있었느냐”고 묻는 B씨에게 “일 나 혼자 다 하는 거 들킬까봐 오빠 야간 오지 말라고 했다. 사실 이건 일상이야”라고 했다. 또한 “남은 시간 힘내자”는 B씨의 말에 A씨는 “졸려 죽어. 내일 롤치킨 대비해서 데리야키 치킨 500봉을 깔 예정이다. 난 죽었다. 이렇게 해도 내일 300봉은 더 까야 하는 게 서럽다”고 했다. B씨는 “속상해. 한 명 더 붙여달라고 그래”라고 답했다. 사고 당일 B씨는 오전 5시 먼저 퇴근하고 A씨는 공장에 남아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 발생 이틀 뒤 휴가를 내고 부산 여행을 떠나기로 한 상태였다. ● “2인 1조, 이뤄지지 않았다”“기계 잡아만 줬어도…” 강 지회장은 “그날은 업무량도 많고 전날 했던 물량도 밀려와서 A씨가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한다”며 “11시간 동안 15㎏짜리 통을 받아서 12단으로 쌓아야 하는데 집중력도 떨어지고 얼마나 힘들었겠느냐. 위험이 도사리는 근무 환경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15분씩 휴식을 취하게 돼 있는데 청소 등을 하면 실질적으로는 7~8분밖에 쉬지 못한다고 하더라”라며 “일의 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 지회장은 사고 당일 2인 1조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 명이 근무를 설 동안 다른 한 명이 옆에 붙어 위험한 상황에 대비한 게 아니라 떨어져 근무했다는 것이다. 강 지회장은 “공장 일의 특성상 기계에 미끄러져서 쓸려 들어갈 수도 있고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몰라 2인 1조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라며 “누가 기계를 잡아만 줬어도 사망까지는 막을 수 있었지만 실질적인 2인 1조 근무가 이뤄지지 않았다. 2인 1조라고 해도 한 사람은 재료를 갖다주고 배합해서 나온 소스를 옮기는 등 왔다 갔다 하는 일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증원 요청, 사측이 안 들어”규정과 달리 사실상 1인 노동 이와 관련, A씨 유족과 동료들은 평소 공장에서 근로자에게 과중한 작업량을 할당했으며 소스를 섞는 교반 작업은 규정과 달리 사실상 1인이 했다고 했다. 한 유족은 “2명이 교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인력을 늘려달라고 직원들이 요청했고 그게 안 되면 배합기 앞에 안전 펜스나 재료 이동 보조장치를 설치해달라고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회사가 들어주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A씨는 높이 1m가 넘는 배합기에 식자재를 넣어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오각형의 통 형태인 이 기계는 A씨의 전신이 빠질 정도로 깊지 않은데, A씨는 상반신이 배합기 내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 경찰, 안전책임자 수사 중중대재해처벌법 적용될까 사고가 일어난 SPC 계열 SPL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를 명령한 뒤 사업장 측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SPL 안전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교반기에 자동멈춤 설비가 없었는데 해당 설비 설치가 의무인지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안전교육 미이수, 2인 1조 근무 여부 등 안전의무 준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PC는 사고가 발생한지 이틀 후인 전날 허영인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측은 “저희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업환경 개선, 시설투자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 [포착] 셀카찍다가…낙수량 10배 불어난 이구아수폭포서 관광객 추락

    [포착] 셀카찍다가…낙수량 10배 불어난 이구아수폭포서 관광객 추락

    낙수량이 평소의 10배로 불어난 이구아수폭포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는 보트를 동원해 수색작전을 전개하고 있지만 워낙 낙수량이 많아져 사실상 작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사고는 17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간) 275개 이구아수폭포 중 하나인 보세티폭포에서 발생했다. 백발의 남자관광객이 폭포 밑으로 추락했다. 한 관광객 우연히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보면 남자는 물에 빠진 후 상반신을 드러냈지만 이내 물에 떠밀려 폭포 밑으로 떨어졌다.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에 따르면 남자는 혼자 낙수량이 불어난 이구아수폭포를 구경하려다 변을 당했다. 워크웨이 난간에 걸터앉아 셀카를 찍다가 균형을 잃고 물에 빠진 것. 한 목격자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아무도 도와줄 수 없었다”면서 “처음엔 사고가 난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소방대와 해안경찰 등 구조 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시 구조대를 투입했지만 수색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낙수량이 불어나면서 물살까지 빨라져 사실상 수색이 불가능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방대원은 “기적을 바라지만 남자가 어디까지 떠내려갔는지 가늠하는 것조차 힘들다”면서 “사고를 당한 남자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시신이라도 수습해야 하는데 지금은 보트를 운행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구아수 강과 우루과이 강 상류에 내린 폭우로 이구아수폭포 낙수량은 평소의 10배로 불어난 상태다. 한때 폐쇄했던 이구아수폭포 국립공원은 다시 문을 열었지만 일부 전망대는 여전히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특히 이구아수폭포 최대 볼거리인 ‘악마의 목구멍’ 폭포는 워크웨이가 개방되지 않고 있다. 낙수량이 급증하면서 일부 구간이 파손됐기 때문이다. 이구아수폭포 국립공원 관계자는 “시설파손의 위험이 있어 워크웨이 난간들을 모두 접어놨지만 결국 51개 구간에서 파손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구아수폭포에는 불어난 낙수량만큼이나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웅장함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폭포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꾸역꾸역 밀려들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달려갔다는 관광객 호세는 “낙수량이 10배로 늘어난 이구아수폭포를 지금 못 보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면서 “기대했던 대로 (낙수량이 불어난) 이구아수폭포는 과거에 내가 본 폭포가 아니었다. 경이로움까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자진 폐쇄했다가 14일부터 다시 문을 연 이구아수폭포 국립공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광객을 받고 있다. 
  • 공무원시험 등 1년간 4660문제… 무오류에 도전하는 ‘출제의 달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공무원시험 등 1년간 4660문제… 무오류에 도전하는 ‘출제의 달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각종 공무원시험 문제는 모두 인사혁신처 국가고시센터에서 출제된다. 경기 과천시 관악산을 등지고 자리잡은 고시센터는 국가보안시설답게 여느 교도소보다도 더한 보안을 자랑한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모든 전자기기를 쓸 수 없으니 고시센터에 입소하는 시험출제위원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시험출제를 담당하는 고시센터 직원들도 꼼짝없이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1년에 절반 이상을 ‘고급 감옥’에서 지내야 하는 오순종 시험출제과장을 인사처의 도움을 받아 18일 만났다. 오 과장은 7급 일반직 공채로 총무처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뒤 29년 동안 중앙인사위원회, 행정자치부 등에서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아 왔다.-시험출제 업무를 총괄한다고 들었다. 담당 업무를 소개해 달라. “인사처가 주관하는 5급, 7급, 9급 공채시험과 각종 경력채용시험을 포함해 연간 17종 시험의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문제 출제 관련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험 문제 출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중 수시로 문제은행을 보완하고 시험위원 후보자도 발굴·관리하고 있다. 작년 한 해 객관식은 213과목 4660문제, 주관식은 134과목을 출제했다. 시험출제위원들은 일정 기간 국가고시센터에 입소하는데 나도 같이 입소해 생활한다.” -국가고시센터는 어떤 식으로 운영하나. “국가고시센터는 외부 네트워크와 완전히 분리된 자체 폐쇄망으로 문제은행시스템을 운영한다. 출제 업무 종사자는 전원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같은 전자기기를 소지할 수 없고 합숙 기간 동안 외부와 연락이 완전히 끊긴다. 한 번 입소하면 문자메시지, 이메일, 인터넷 검색은 물론 전화통화까지 모든 게 차단된다. 음주나 외출도 불가능하다. 흡연자들은 2주 동안 필요한 담배를 미리 챙기지 않으면 강제 금연을 해야 한다. 합숙 기간에는 모든 출입문과 창문도 봉쇄하고 내외부를 24시간 폐쇄회로(CC)TV로 감시한다. 보안 및 방호요원이 주기적인 순찰과 출입관리를 한다. 최근에는 고시센터 상공에 굵은 낚싯줄 그물망을 설치해 드론 진입도 차단한다.”-시험출제를 위해 1년에 적지 않은 기간 집을 떠나 있다고 들었는데, 그로 인한 어려움이 클 것 같다. “시험출제과장 발령을 받은 게 올해 1월인데 그 뒤로 6개월가량 고시센터에서 생활했다. 세상과의 접촉이 철저히 차단된 채 생활해야 하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 한 해 절반 이상을 외부와 연락하지 못하는 상태로 갇혀 지내다 보니 특히 사람관계에서 고민이 많다. 예기치 않게 지인들로부터 오해를 받아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한다. 합숙출제 기간 중 주변에 경조사가 있을 때는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 -이산가족이 따로 없겠다. “사실 가족들 얼굴도 못 보고 목소리도 못 들으며 생활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스트레스가 적지 않지만, 나 혼자 겪는 어려움이 아니니까 직원들에게 표시하지 않으려 한다. 고시센터에 입소해 며칠 동안은 스마트폰 금단증상도 겪는다. 나도 모르게 ‘검색해 봐야겠다’ 하며 스마트폰을 찾곤 한다. 고시센터에서 달리 할 일도 없으니 책이라도 많이 읽으려 노력한다. 솔직히 고시센터에 있을 때는 빨리 나가야지 하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 누군가 고시센터를 ‘고급 감옥’에 비유하던데, 그보다는 제대 기다리는 말년병장 같은 느낌이다. 며칠만 참으면 집에 간다 하는 식으로 날짜를 세면서 지낸다. 집에 가면 아내가 준비해 준 맥주부터 마신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 “보통 아침 6시 일어나고 기본 근무시간은 9시~오후 10시라고 보면 된다. 합숙 기간은 정해져 있는데 그 안에 모든 문제를 출제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문제가 완성될 때까지는 매일 자정을 훌쩍 넘어서까지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 시험출제과장의 경우 모든 과목을 검토하게 되는데, 하루에 검토해야 하는 문항이 200~300개는 된다. 분량으로 따지면 B4 용지 40~60쪽 정도다. 문제가 완성된 이후 시험위원이나 재검토요원은 문제검토에 대한 부담에서 어느 정도 해방돼 개인적인 시간을 갖게 되지만, 나로선 시험지 인쇄와 점자 문제지 제작 때문에 마음 편히 지낼 수가 없다. 2주간 합숙하고 나면 집에서 출퇴근할 수 있는데, 그 기간에는 휴가를 많이 가라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편이다.” -공무원시험 문제는 어떻게 출제되나. “인사처에서 주관하는 공무원시험은 기본적으로 문제은행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험을 앞두고 문제은행에 출제했던 출제위원을 제외한 별도 선정위원이 일정 기간 합숙을 통해 문제은행에서 실제 시험에 사용할 문제를 선정 검토해 출제한다. 이 과정에서 수험생 시각에서 문제를 검토하는 재검토요원, 시험출제과 직원들이 참여해 교차 읽기교정 등 다단계 검증 절차를 거쳐 문제를 확정한다. 지난 한 해 213과목 4660문항을 출제했음에도 오답 정정률이 0.06%였던 건 면밀한 출제 절차와 이를 잘 따라준 시험위원, 재검토요원, 시험출제과 직원들 덕분이다. 시험지 뒤에는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깃들어 있다.”-시험위원 선정과 관리도 엄격할 것 같다. “인사처에선 학계, 정부, 연구기관 등에 소속된 유능한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험위원 후보자로 관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시험별, 과목별 특성에 따라 시험위원의 세부전공, 시험위원 참여 경력 등을 적절히 고려해 시험위원으로 위촉한다.” -어려운 일이지만 보람을 느낄 때도 많았을 것 같다. “사실 고시센터는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인원이 집단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집단감염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가운데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이 시험 출제를 차질 없이 해 왔다는 게 가장 보람 있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합숙 전에 시설과 인원에 대한 감염 예방과 합숙 기간 중 합숙인원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퇴소가 임박해선 시험위원들이 ‘한국에서 고시센터가 가장 안전하다. 퇴소하기 겁난다’는 농담을 하는 걸 들었는데 보람을 느꼈다.” -아찔했던 때도 있었을 것 같은데. “역시 코로나19다. 신규 확진자가 50만명에 달하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치러진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서 합숙 직전에 시험위원과 재검토요원 2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격리돼 급하게 대체자를 위촉해야 했을 때는 출제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또한 자가격리자, 확진자 수험생들에게 이상 없이 시험문제가 전달되도록 인쇄 포장 계획을 계속 수정하면서 자칫 큰 실수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어 시험 시작 전까지 마음을 졸여야 했다.” -시험 출제 업무를 맡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인사부서에서 나에게 시험출제과장 자리를 제안했을 때 솔직히 고민이 많았다. 처음엔 선뜻 내키지 않았다. 사무관 때도 공개채용과에서 2년가량 일을 해봤기 때문에 외부와 단절된 채 정상적인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자리라는 걸 잘 알았기 때문이다. 28년간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우수인재 선발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맡겠다고 했다. 전임자는 정년을 앞두고 3년가량 일하다 퇴직하기도 했지만 보통은 시험출제과장을 맡으면 2년가량 사회생활을 포기해야 한다. 휴가를 가더라도 해외여행은 생각도 못하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하다.”
  • ‘2인 1조’ 안 지킨 평택 빵공장…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가능성

    ‘2인 1조’ 안 지킨 평택 빵공장…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가능성

    2인 1조 아닌 ‘단독 작업’하다 사고‘안전펜스 설치’ 직원 요구도 묵살노동자 사망 뒤에도 가리고 작업“피 묻은 빵 못 먹어” 불매 움직임경기 평택의 SPC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회사 안전책임자를 형사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인 1조’ 작업 원칙도 지키지 않은 정황이 나오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됐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신속히 관련자를 입건하겠다고 밝혔다. SPC에 실망한 소비자들도 ‘피 묻은 빵을 먹지 않겠다’며 불매운동에 나섰다. 평택경찰서는 18일 SPC 계열의 빵 재료 제조업체인 SPL 안전책임자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한 첫 입건 사례다. A씨는 지난 15일 사망한 B(23)씨가 샌드위치 소스 교반기(액체 등을 휘저어 섞는 기계) 안으로 빨려 들어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게을리한 혐의를 받는다. 노조 등에 따르면 SPL 평택공장은 사고가 발생한 기계에 끼임 사고 방지 장치(인터록) 등 어떤 안전장치도 설치하지 않았고, 지난 16일에도 사고가 난 곳만 흰색 천으로 가린 채 바로 옆에서 빵을 만드는 작업을 이어 갔다. 고용부가 사고 당일 초동 조사를 했을 때도 교반기 9대 중 2대에만 인터록이 부착돼 있었다. 특히 공장이 2인 1조 작업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도 드러나면서 관리·감독 의무에도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부와 경찰은 B씨가 단독으로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B씨는 10~20㎏의 소스통을 혼자 교반기에 붓다가 무게중심을 잃고 기계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SPC 관계자는 “‘2인 1조’는 공정 자체에 대한 2인 1조를 의미하는데, 기계 옆에 2명이 붙어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고용부에 따르면 2인 1조 작업을 회사 내부 지침으로 규정했을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당 공장에선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이 공개한 5년간 안전보건공단의 SPL 평택공장 재해사고 자료 등에 따르면 B씨의 사망과 유사한 끼임 사고는 지난 5년간 최소 15차례 벌어졌다. 이에 공장 직원들은 안전 펜스 설치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지난 7일에도 같은 공장에서 손 끼임 사고가 발생했지만 회사는 별다른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피 묻은 빵을 먹을 수 없다”는 외침과 함께 SPC 불매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삼립 등 SPC의 각종 식음료 브랜드를 정리한 ‘불매 리스트’가 빠르게 공유됐다. 파리바게뜨 대신 동네 빵집을 이용하고, 마트에서도 대체재를 찾자는 식이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등 시민단체는 “그룹 총수의 말뿐인 사과 대신 실질적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며 “SPC 계열사 전체 공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영상] “슈퍼마켓 선반에서 메추리알이 부화했어요”[이슈픽]

    [영상] “슈퍼마켓 선반에서 메추리알이 부화했어요”[이슈픽]

    진열대에서 “삐약” 소리가…식용 메추리알 깨고 나온 ‘메추라기’ 슈퍼마켓에서 식용으로 판매 중이던 메추리알이 부화하는 일이 발생했다. 매장 내 온도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등 부화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브라질 G1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 피아우이주에 위치한 한 슈퍼마켓에서 메추라기가 알을 깨고 부화했다. 알을 깨고 나온 메추라기는 플라스틱 포장 안에서 꼬물꼬물 움직였다. 판매용 메추리알 한판에는 30개가 들어있는데, 이 가운데 4마리가 밀폐된 플라스틱 용기 안에서 부화한 것이다.슈퍼마켓에서 일하는 고메스는 “선반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동료 얘기를 듣고 진열된 상품을 점검하다가 플라스틱 상자 안에서 움직이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놀란 고메스는 휴대전화 카메라를 켜 이 모습을 녹화했고, 여기엔 상자 안에서 꼬물거리는 새끼 메추라기가 담겼다.메추리알이 부화하려면 섭씨 37도, 습도 60%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데, 당시 매장 온도는 섭씨 40도였다고 한다. 생물학자 마테우스 비에리아는 “슈퍼마켓 안의 열과 습도가 메추라기 부화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정란은 암컷이 혼자 낳은 알로, 수정되지 않아 새끼가 부화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현지 동물 전문가 브루노 코스타는 “보통 농가에선 암컷만 모아놓고 사육하는데, 해당 제품을 납품한 농가가 메추라기 암컷과 수컷을 함께 사육하다 우연히 유정란이 포함돼 마트로 유통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푹염에…트럭 위, 가정 집에서 부화한 병아리들 중국에서는 계란을 싣고 가던 트럭 위에서 병아리들이 부화되기도 했다. 이날 중국 매체가 운영하는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트럭 한 대가 산더미처럼 쌓아올린 계란을 싣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자세히 보면 쌓아 올려진 계란 위로 갓 부화한 새끼 병아리들이 꼬물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최근 폭염 등 이상 기온으로 유정란이 부화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 강원도 강릉의 한 가정집에 보관 중이던 달걀이 부화했다는 제보가 전해졌고, 앞서 2016년 충남 천안의 한 가정집에서도 가정집 냉장고 위에 올려 둔 유정란 6개 가운데 3개가 부화했다.
  • “오빠 앞으로 보험 9개 들어있었다”…‘제2 이은해 사건’?

    “오빠 앞으로 보험 9개 들어있었다”…‘제2 이은해 사건’?

    중학생이 엄마와 공모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중학생의 고모인 피해자 여동생이 “(살해된) 오빠가 고소한다고 협박하지 않았고, 새 언니가 찾아와 ‘조카(중학생) 앞으로 재산을 증여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오빠 장례를 치르고 알아보니 오빠 앞으로 보험이 9개나 들어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지난 17일 A(15·중 3년)군을 존속살해 혐의로, A군 어머니 B(40대 초반)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아버지이자 남편인 C(40대 후반·자영업)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C씨의 여동생은 18일 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과 연합뉴스 통화에서 “B씨가 경찰에서 ‘남편이 고소한다고 협박해 무서워서 범행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여동생은 “B씨는 ‘남편이 지난달 22일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었다’고 했는데 거짓말이다. 교통사고 기록이 전혀 없다. 오빠 눈을 어떤 화학 용액이 담긴 주사기로 찔러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B씨의 말대로 폭력적이고, 고소한다고 협박했다면 우리에게도 비밀로 하지도 않았고, (오빠가) 내게 울면서 전화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를 증거할 녹취파일도 있다”고 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내 언어장애를 비하하는데 화가 나 남편 눈을 찔렀는데, 고소한다고 협박해 겁이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었다. 여동생은 또 “지난 7월 B씨가 큰아들 A군을 데리고 시댁을 찾아와 ‘시부모 재산을 조카(A군) 앞으로 증여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했다. 여동생은 “나 뿐 아니라 다른 형제도 오빠에게 부모님 재산을 증여하는 것에 이미 동의해 놓았는 데도, 오빠도 없이 갑자기 모자 둘만 와서 이런 말을 해 의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빠 장례식을 치른 뒤 확인해보니 오빠 앞으로 가입된 보험이 9개였고, 이 중 3개가 올들어 신규 가입한 보험이었다”면서 “그동안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는데 바라는 것은 오직 철저한 조사 뿐”이라고 호소했다. 여동생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면 ‘제2 이은해 사건’으로 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C씨 앞으로 올해 새로 가입된 보험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보험금을 노린 범행인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찰조사 결과 B씨와 아들 A군은 지난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C씨를 흉기와 둔기로 살해했다. 어머니 B씨는 범행 하루 전인 지난 7일 아들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면서 함께 살해하자고 범행을 공모했다. B씨는 언어장애(3등급)가 있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 C씨가 툭하면 “병신 같은 ×” 등 말을 하며 자신을 무시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2006년 남편 C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으나 작은 아들(14)은 범행 당시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자는 이날 수면제를 먹여 잠이 든 C씨에게 독극물을 주입해 살해하려 했으나 C씨가 잠에서 깨어나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이 흉기로 찌르고 B씨는 둔기를 휘둘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폐가 손상되고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몸에서는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 B씨는 이 범행 전에도 잠 자는 C씨의 눈을 향해 주사기를 찌르거나, 국에 농약을 넣는 등 남편 살해를 시도하다가 실패하자 결국 아들을 끌어들여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 C씨를 살해한 B씨와 아들 A군은 집 안 화장실에 시신을 뒀다 이튿날인 9일 오전 6시 넘어 승용차로 옮겨 싣고 충남에 있는 친정집으로 이동했다. 작은 아들은 이날 오전 1시쯤 귀가해 잠을 자 범행을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동하기 전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연락했고, 이 말을 들은 친정 어머니가 미리 병원으로 가 있어 만나지 못했다. 장례를 통해 시신을 처리하려다 실패한 모자는 대전으로 다시 돌아와 이날 오후 2시쯤 “남편이 숨진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대전지법은 지난 13일 부부싸움 하는 부모를 말리던 중 혼자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A군의 구속영장을 “만 15세 소년이고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고 기각했으나 경찰이 재수사 후 신청한 A군과 B씨의 구속영장을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끝에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발부했다.
  • 평택 SPL 제빵공장 사망 사고는 ‘예고된 인재’

    평택 SPL 제빵공장 사망 사고는 ‘예고된 인재’

    경기 평택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노동자의 사망 사고는 회사의 안이한 안전의식이 불러온 ‘예고된 인재’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평택경찰서는 18일 SPC 계열의 빵 재료 제조업체인 SPL 안전책임자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5일 B(23)씨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액체 등을 휘저어 섞기 위한 기계)에서 일하다가 기계 안으로 빨려 들어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조치 의무를 게을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2인 1조 근무’를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포함해 안전 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도 “회사에서 2인 1조 작업을 내부지침 등으로 규정해 놨다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SPL 평택공장은 사고가 발생한 교반기에 끼임 사고 방지 장치(인터록)를 비롯해 어떠한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았고, 사고 다음날인 16일에도 사고가 난 곳만 흰색 천으로 가린 채 바로 옆에서 빵을 만드는 작업을 이어 갔다. 동료 직원에 대한 임시 격리나 트라우마 치료와 같은 조치 없이 사고 현장 바로 옆에서 일을 시킨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사고 당일인 15일 초동 조사를 했을 때도 교반기 9대 중 2대에만 인터록이 부착돼 있었다고 한다. 지난 16일 현장을 방문한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이 끝나지 않아 핏자국이 있는 곳 바로 옆에서 다른 직원들이 빵을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규형 화섬식품노조 SPL 지회장도 “흰색 천막만 쳐놓고 라인을 가동했다”며 “노동자를 어떻게 취급하는지 알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고용부는 사고 직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았던 교반기 2대에 대해 추가로 작업 중단을 지시했고, 동료 직원들의 트라우마를 고려해 샌드위치 공정 전체에 대한 작업 중지도 권고했다. 회사는 뒤늦게 고용부의 권고를 수용해 해당 공정의 작업을 중지한 상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이날 설명회를 열고 “수사전담팀이 철저한 원인 조사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고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규명할 것”이라며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노조 측은 B씨가 당시 10~20㎏의 소스통을 혼자 교반기에 붓다가 몸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기계에 빨려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공장 직원들은 안전 펜스 설치 등을 요구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7일에도 같은 공장에서 손 끼임 사고가 발생했지만 회사는 별다른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고 이후 회사 측이 보인 대응에 실망한 소비자들 사이에선 SPC 불매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SPC 브랜드 중 각종 식음료 브랜드를 공유하고 불매 리스트를 만드는 식이다.
  • “와이셔츠 빨래 좀 해줘”…여직원에 ‘갑질‘ 용인시정연구원장 해임

    “와이셔츠 빨래 좀 해줘”…여직원에 ‘갑질‘ 용인시정연구원장 해임

    여직원 상대 ‘갑질’ 의혹이 제기돼 경기 용인시의 감사를 받았던 용인시정연구원장이 해임됐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정연구원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A원장에 대한 시의 중징계 처분 요구 건에 대해 해임하기로 의결했다. 용인시 감사관은 용인시정연구원장 A씨에 대한 갑질 제보를 받아 조사를 진행해왔다. 시는 용인시정연구원장 A씨의 갑질 의혹을 조사한 뒤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연구원측에 중징계처분을 요구하고 전직원에 내용을 공람하도록 했다. 시 조사결과 A씨는 점심 식사 후 와이셔츠에 빨간 국물이 묻었다며 여직원 B씨가 보는 앞에서 와이셔츠를 벗어주면서 빨래를 하라고 지시했다. 빨래를 한 뒤에는 “혼자 살아서 빨래 같은 살림을 잘하는 것 같다”,“다음에 빨래할 일이 생기면 또 맡겨야겠다”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공개석상에서 한 직원의 민머리를 두고 “전국 빛나리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빛나리다”라거나 또 다른 직원에게 “뚱뚱해서 사무실 공간이 좁겠다”는 등 외모 비하 발언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아울러 바닥에 서류를 집어 던져 여직원 2명이 줍고 있는데도 계속 서류를 던지며 “파쇄하라”고 하는 등 비인격적 행위를 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A씨의 갑질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시정연구원 이사회에 중징계 처분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전임 백군기 시장 때인 지난해 10월 용인시정연구원장에 취임했다. 원장 임기는 3년이다.
  • “곧 뒤질 ××”…중고 안마기 구경 후 안 샀다고 욕설·폭언 세례

    “곧 뒤질 ××”…중고 안마기 구경 후 안 샀다고 욕설·폭언 세례

    중고 가전제품 판매 업체에 안마기기를 보러 갔다가 1시간 넘게 구경만 하고 사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한 욕설이 담긴 연락을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모님 억울한 일 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부모님이 중고 가전제품 업자한테 안마기 보러 갔다 오셨는데 보기만 하고 안 샀다고 몇 시간 뒤에 쌍욕 문자를 받았다”며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판매자 B씨는 A씨의 부모님에게 “다음부터는 ××× 마냥 사지도 않을 거면서 사람 시간 빼먹지 마세요. 곧 뒤질 ××가 젊은 사람 시간 아까운 줄 아셔야지. 사과도 안 하고 가려는 거 × 같네요. 패 죽일 수도 없고. 다음부터 그딴 짓 하지 마세요. 이기적인 ××× 부부들 같으니”라며 갖가지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A씨는 부모님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부모님은 “한 시간 정도 구경했다”고 했다. A씨가 문자를 보고 기가 막혀 B씨에게 “본인이 보낸 거 맞냐”고 문자를 보냈다. B씨는 답장으로 또 욕을 퍼부었고 이번에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A씨에 따르면 10여 분 정도 이어진 통화에서 B씨는 “집구석이 × 같다”, “젊은 사람 붙잡아 놓고 한 시간 반 동안 얘기하는 게 맞아? 얘기해 놓고 안 사?”, “너네 애비가 주소 알아, 찾아와” “경찰에 신고해. 애미 없는 ××야” 등 격앙된 목소리로 욕설을 쏟아냈다고. A씨는 “부모님이 구매를 확정한 것도 아니고 업체가 물건을 집으로 가지고 온 것도 아니며 제품을 직접 본다고 찾아간 것이었다”며 “부모님이 여러 제품 보면서 업자분 시간을 한 시간 이상 뺏어서 화가 난 것 같은데 200만~300만원 하는 물건이다 보니 더 알아보고 연락드린다고 하고 마무리 지었다 하시는데 이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싶다. 이런 사람과 엮이고 싶지 않아 고소를 진행할지 말지 매우 고민된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다음날 A씨는 추가 글을 통해 “욕설 통화 이후 따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는데 오늘 아침 전화가 두 통이나 왔다. 그냥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무시하려 했는데 갑자기 톡으로 욕이 왔다”며 “아버지 사업장 주소까지 알아내서 캡처해서 보냈다. 이 사람 왜 이러는 걸까요. 해코지할까 봐 무섭다. 일단 신고하고 후기를 전하겠다”고 알렸다. 판매자 B씨는 18일 조선닷컴에 “욕한 건 잘못했다”면서도 “물건 사러 오려면 약속을 해야하는데 언제 오겠다는 얘기를 안 하고 먼저 왔다. 아내와 밥을 먹다가 창고에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여기는 제품을 진열하고 구경하는 매장이 아니다. 판매 글에도 ‘질문하고 안 사는 사람 많으니 바로 산다는 조건으로 채팅해 달라’고 해놨다”고 강조했다. B씨는 “아내가 고깃집에서 혼자 고기를 굽고 있어 구매 확정이 안 됐으면 돌아갔다가 생각이 들 때 다시 오시라고 했는데 A씨 아버지가 ‘밥이 중요하냐. 물건 파는 게 중요하지 않느냐’고 말해 구매할 것으로 받아들였다”면서 “그러나 결국 설명을 듣고 그냥 돌아섰고, ‘확신이 들면 오겠다.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갔다”고 주장했다.
  • 장항준, 아내 김은희와 따로 산다…재산 분리까지

    장항준, 아내 김은희와 따로 산다…재산 분리까지

    장항준 감독과 배우 손종학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동반 출연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출연한 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 작가 때문에 닥친 뜻밖의 시련을 공개한다. 장항준 감독은 이번 ‘옥문아’ 녹화에서 아내 김은희 작가 때문에 인생에 큰 시련이 닥쳤다고 고백한다. 그는 “원래 우리 부부 돈 관리를 내가 도맡아 했는데, 김은희 작가의 수입이 커지다 보니 세무사가 돈을 따로 관리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 순간 ‘다 내 돈이 아니었어?’, ‘이 사람 게 있고 내 것이 있어? 우리 것이 아니고?’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내와의 재산 분리 때문에 겪게 된 위기감을 솔직하게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요즘 아내 김은희 작가와 따로 살고 있다고도 깜짝 밝힌다, 그는 “나는 서울에서 장모님과 살고 있고, 김은희 작가는 딸과 부천에서 살고 있다”면서 “혼자 계신 장모님이 외로우실 것 같아 같이 살게 됐다. 장모님이랑 함께 사니 아침도 챙겨주시고 좋더라”면서 행복한 ‘처가살이’ 라이프를 공개했다. 그러면서도 장 감독은 “집은 내 거다”라고 당당하게 자랑해 흥미진진한 토크를 이어나갔다. 장항준 감독이 밝히는 아내 김은희 작가 때문에 닥친 뜻밖의 큰 시련은 ‘옥문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국빛나리협회장” 민머리 직원 인격모독한 기관장 해임

    “전국빛나리협회장” 민머리 직원 인격모독한 기관장 해임

    ‘갑질’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경기 용인시의 한 산하기관장이 해임됐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원장 A씨에 대한 용인시의 중징계 처분 요구 건에 대해 해임하기로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용인시 감사관은 용인시정연구원장 A씨에 대한 갑질 제보를 받아 조사를 진행해왔다. 조사 결과 A씨는 점심식사 후 와이셔츠에 음식물이 묻었다며 여직원에게 옷을 벗어 주면서 빨래를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혼자 살아서 빨래 같은 살림을 잘하는 것 같다. 다음에 빨래할 일이 생기면 또 맡겨야겠다”면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석상에서 직원의 외모를 비하하는 표현을 쓴 정황도 드러났다. 공개석상에서 한 직원의 민머리를 가리키며 “전국 빛나리협회장으로 취임했다. 빛나리다”라거나 다른 직원에겐 “뚱뚱해서 사무실 공간이 좁겠다”고 표현했다는 것이다. 바닥에 서류를 집어던져 여직원 2명이 줍고 있는데도 계속 서류를 던지며 “파쇄하라”고 하는 등 비인격적인 행위를 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A씨의 갑질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시정연구원 이사회에 중징계 처분할 것을 요구했다. 시정연구원 정관에는 상근 임원에 대한 상벌 결정은 이사회를 통하게 돼 있다. 용인시 감사관은 이번 사안을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우리 시 공직유관단체 갑질 조사 결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행위가 확인됐다”며 “부서장 등을 중심으로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밝혔다. A씨는 전임 백군기 시장 때인 지난해 10월 용인시정연구원장에 취임했다. 원장 임기는 3년이다.
  • ‘이재명 주식’ 당 내부 논란에 친명계 “‘갈치 정치’ 스멀스멀” 조기 차단 주력

    ‘이재명 주식’ 당 내부 논란에 친명계 “‘갈치 정치’ 스멀스멀” 조기 차단 주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산 주식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당내에서 불거졌다. 전재수 의원이 이 대표 논란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하자, 안민석 의원이 “너무 과하다”고 비판하며 충돌했다. 안 의원은 18일 CBS에서 당내 일부에서 나오는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가하자 이를 ‘갈치 정치’라며 “큰 갈치 배를 가르면 (작은) 갈치가 나온다. 갈치는 갈치를 먹고 큰다”며 자기 식구를 잡아먹는 정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 의원은 전날 BBS라디오에서 “지지했던 사람들이 뉴스도 못 보고 널브러져 있는데 혼자 정신 차리고 주식거래를 한다? 일국의 대선후보, 민주당의 대선후보였는데 개인적 사익에 해당하는 주식거래는 지지자들에게 실망스러운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시작되는 등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하자 당 내부에서 이 대표 흔들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과 상식적인 문제의식이란 의견이 비등하게 나오고 있다. 반면 친명계에서는 논란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주력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등 당 밖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내부에서조차 몰리는 것을 피하려는 의도다. 하지만 당내 여론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이 대표의 주식 보유 관련해서 전재수 의원 발언보다 더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에서 이 대표는 한국조선해양 주식 1670주, 현대중공업 주식 690주 보유를 신고했다. 기존 예금자산으로 주식 2억3125만원 상당을 매입했다고 했다. 이 대표 측에선 이전부터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국방위 활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2개월 여 전 백지신탁 등 심사도 청구했다고도 했다. 이후 민주당은 지난 13일 백지신탁 심사 절차와 무관하게 상임위 활동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방위 산업 관련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불거진 이 대표 논란은 최근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논란, 경기지사 시절 최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의 쌍방울 뇌물 등 안팎에서 검경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특히 이날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 논란의 핵심은 당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연결된다”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존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불만과 편들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 김건희 여사, 4개월 만의 공개일정…대한적십자사 바자행사 참석

    김건희 여사, 4개월 만의 공개일정…대한적십자사 바자행사 참석

    김건희 여사는 18일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하는 바자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고 혼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적십자 바자’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전날 엠바고를 걸고 김 여사 일정을 미리 공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대통령실이 김 여사 일정 관리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 여사가 공개 일정에 참석한 것은 지난 6월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김 여사의 예방 일정이 보도되면서 공개 일정으로 잡혔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바자 행사 참석은 사실상 첫 공개 일정으로 읽힌다. 적십자 바자 행사는 1984년에 시작돼 관례적으로 역대 대통령 배우자들이 참석해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윤옥 여사는 2008년, 2009년 연속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김 여사는 그동안 비공개 봉사 활동에 집중했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폭우로 인한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을 펼쳤다. 대통령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소 3번 이상 수해 복구 현장에 갔다. 같은달 31일에는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 신부가 운영하는, 경기도 성남 ‘안나의집’을 찾아 설거지와 배식 봉사 활동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김 신부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달 올린 후에야 알려졌다. 이후에도 이달 12일 ‘정인이’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주변 쓰레기를 주우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 여사의 비공개 봉사 활동에는 최소한의 인력만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 김 여사의 일정을 대통령실이 몰랐거나, 언론에 뒤늦게 알리기보다 미리 조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같은 일정을 이번에 처음 특별 공지한 이유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는 워낙 큰 행사고 많은 이들이 참석하기에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기자들 말고 다른 곳에서 먼저 취재할까봐 공지했다”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 [여기는 남미] 소아성애 논란에 휘말린 브라질 대통령 “그게 아니라…”

    [여기는 남미] 소아성애 논란에 휘말린 브라질 대통령 “그게 아니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난데없는 소아성애 논란에 휘말렸다. 대통령선거 결선을 앞두고 브라질 야당은 “범죄자”라며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최근 현지 인플루언서들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리아에서 경험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오토바이를 멈추고 헬멧을 벗고 보니 여자아이들이, 14~15살 정도 된 예쁜 여자아이들 3~4명이 길모퉁이에 서 있었다. 토요일이었다. ‘분위기’가 달아올라 다시 그곳으로 갔고, 아이들에게 집에 들어가도 되겠냐고 물었다”고 했다. 집에는 또래의 여자아이들이 붐볐다고 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5~20명쯤 되는 여자아이들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예쁜 아이들이었다”며 “모두 화장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모두 베네수엘라 여자아이들이었다”며 “아이들이 왜 화장을 하고 있었겠는가, 생계를 위해서였다”고 했다. 현지 언론은 “(여자아이들이 있는 업소에 들어갔었다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이고, 2021년 4월 있었던 일”이라고 그의 행적을 확인해 보도했다. 문제의 인터뷰 발언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비판하면서 나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당신의 딸이 이렇게 살아가길 원하는가. 어떻게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를 수 있는가. 투표를 잘못하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경고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결선에서 자신과 격돌하게 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처럼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자 공세에 나섰다. 노동자당(PT)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범죄자” “타락한 사람”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선거본부 코디네이터 란돌프 로드리게스는 “어린 여자아이들이 (성매매하는 곳에) 들어갔다니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난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업소에) 혼자 들어간 게 아니라 10여 명이 함께 들어갔다”며 “당시 동행 취재하던 언론도 함께 들어갔다”고 말했다. 마치 자신이 업소에 들어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처럼 와전됐다고 호소한 것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아들까지 나서 “아버지는 소아성애에 맞서 싸워온 투쟁가”라고 해명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노동자당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공세를 펴고 있다”며 “난 언제나 소아성애에 맞서 싸워왔다”고 말했다. 이어 “업소에서 아이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베네수엘라에서 브라질로 건너온 주민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 대통령선거 결선은 오는 30일 실시된다. 여론조사 지지율에선 노동자당의 후보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 전재수, 이재명 주식 보유에 “선거 지고 거래…사익, 실망스럽다”

    전재수, 이재명 주식 보유에 “선거 지고 거래…사익, 실망스럽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억원대 방산 주식을 보유했다 전량 매각한 것과 관련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서 이 대표의 주식 보유 논란에 공개적으로 쓴소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프로그램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가 대선 끝나고 보궐 선거 전에 2억원대의 방산 주식을 샀고, 보유한 상태에서 상임위를 국방위로 지원한 부분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이 대표가 대선에서 진 것은 이 대표 개인이 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전 의원은 “좁게는 이 후보 개인이 대선에서 진 것이지만 크게는 민주당이 진 것이고, 민주당을 지지했던 16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진 것이다”라며 “그래서 지지했던 숱하게 많은 사람들이 뉴스도 못 보고 널브러져 있는데 혼자 정신 차리고 주식 거래를 한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것을 생각한다면 사익에 해당하는 주식 거래는 지지자들에게 실망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달 27일 국회가 발간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국조선해양 1670주, 현대중공업 690주를 총 2억 3125만원에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기존에 갖고 있던 예금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은 해군에 함정과 관련한 납품을 하는 업체다. 정치권에서는 국방위원인 이 대표가 해당 주식을 소유했다면 직무 관련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 관련 주식을 가지는 것은 이 대표의 자유이지만, 소속 상임위를 국방위로 선택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 대표는 13일 주식을 전량 매도한 후 입장문을 통해 “해당 주식은 6월 1일 보궐선거 출마를 결정하기 전 보유했던 것으로 국방위 활동과 무관하다”라며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고자 8월 30일에 국회 등에 백지신탁 심사를 청구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통상 2개월의 심사 기간이 필요하고, 아직 결과를 통보받기 전이다”라고 덧붙였다. 처분 전 민주당은 해당 주식은 국회의원 당선 전에 취득한 데다 백지신탁 등 심사를 청구했다며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이 대표 측은 지난 11일 방산주 매입 사실이 알려지자 “국회의원 선거 출마 결정을 하기 전에 매입한 것이라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전장연, 19일 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1시간 넘게 지연

    전장연, 19일 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1시간 넘게 지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7일 장애인 권리를 위한 내년도 예산안 보장을 촉구하며 19일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여의도역 방향 열차에 탑승했다. 시위에는 휠체어 20대와 단체 관계자 5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국회가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러 이동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예산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집권 여당은 검토하겠다는 말만 21년 동안 앵무새처럼 반복해왔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철도안전법과 교통방해·업무방해 등 처벌 조항을 알리며 해산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박 대표는 “광화문역장이 혼자 4∼5차례 경고방송을 해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면서 “1∼2분 발언도 못 하나. 발언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역마다 내렸다가 다시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이면서 5호선 열차 운행이 1시간 4분가량 지연됐다. 참가자들은 여의도역에서 지하철 9호선으로 환승한 뒤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국민의힘 당사로 이동했다. 박 대표는 “국민의힘 측에서 오늘도 어떤 답변도 없어 면담건의서만 전달했다”며 “만날 때까지 계속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혼자 아버지 살해했다”던 중학생…“엄마와 공모” 반전

    “혼자 아버지 살해했다”던 중학생…“엄마와 공모” 반전

    지난 8일 대전에서 중학생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은 엄마와 함께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중부경찰서는 17일 A(15·중 3년)군을 존속살해 혐의로, A군의 어머니 B(40대 초반)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대전지법 신동준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A군과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여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당초 A군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A군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13일 “만 15세의 소년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고 기각했었다. 경찰에 따르면 B씨와 아들 A군은 지난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남편이자 아버지인 C(40대 후반·자영업)씨를 흉기와 둔기 등으로 마구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은 A군이 부부싸움 하는 부모를 말리던 중 흉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보도됐다.어머니 B씨는 범행 하루 전인 지난 7일 아들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면서 함께 살해하자고 범행을 공모했다. B씨는 언어장애(3등급)가 있었고, 남편 C씨는 툭하면 “병신 같은 ×” 등의 말을 하며 아내를 무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B씨는 2006년 남편 C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으나 작은 아들(14)은 범행 당시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A군은 이날 잠이 든 C씨에게 독극물을 주입해 살해하려 했으나 C씨가 잠에서 깨어나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A군이 흉기로 아버지를 찌르고 B씨가 남편의 정수리에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폐가 손상되고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몸에서는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 남편 C씨를 살해한 B씨·A군 모자는 집 안 화장실에 시신을 뒀다가 이튿날인 9일 오전 6시 넘어 승용차로 옮겨 싣고 충남에 있는 친정집으로 이동했다. 작은 아들은 이날 오전 1시쯤 PC방에서 귀가해 잠을 자 범행을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동하기 전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연락했고, 이 말을 들은 친정 어머니가 미리 병원으로 가 있어 만나지 못했다. 시신 처리 방법을 찾으려다 실패한 모자는 대전으로 다시 돌아와 이날 오후 2시쯤 “남편이 숨진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범행 전에도 남편 C씨에게 앙심을 품고 잠 자는 남편 눈을 향해 주사기를 찌르거나, 국에 농약을 넣는 등 살해를 시도하다 실패하자 결국 아들을 끌어들여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자주 무시하고 비하해 화가 나서 이런 일을 저질렀는데 남편이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너무 겁이 났다. 그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1~2분 발언도 못하나” 전장연, 19일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

    “1~2분 발언도 못하나” 전장연, 19일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7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19일 만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를 위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여의도역 방향 열차에 탑승하기에 앞서 “국회가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러 이동한다”며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예산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집권 여당은 검토하겠다는 말만 21년 동안 앵무새처럼 반복해왔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발언 도중 역사 안에서는 여러 차례 경고 방송이 나왔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철도안전법과 교통방해·업무방해 등 처벌조항을 고지하며 해산을 요구했다.박 대표는 “광화문역장이 혼자 4∼5차례 경고 방송을 해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며 “우리가 시민에게 욕먹어가며 1∼2분 발언도 못 하나. 발언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반발했다. 이후 시위 참가자들이 열차에 타려고 하자 공사 직원이 이를 저지하며 열차를 출발시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는 휠체어 20대와 단체 관계자 5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역마다 내렸다가 다시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출근길 5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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