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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투명 아동 비극… 대전 가정집 가방서 영아 백골시신 발견

    대전에서 사망한 지 4년이 지난 영아의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30대 친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4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3시 40분쯤 서구 괴정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백골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4일 0시쯤 서구 갈마동의 한 가정집에서 친모 A(30·무직)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괴정동 다가구주택에 살다가 2021년 9월 월세를 체납한 채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은 명도 소송 강제 집행을 통해 A씨 집에 있는 집기류를 다른 곳에 옮겨 보관해 왔다. 집주인은 최근 경매 처분을 위해 집기류를 정리하다가 A씨 소유의 작은 여행용 가방 안에서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 사체로 발견된 영아는 사망 후 4년 정도 지나 이미 백골화된 상태로 성별도 구분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출생 등록도 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가던 2019년 9월 미혼모로 집에서 혼자 아이를 출산했다”면서 “출산 4~5일 만에 아이가 병으로 숨졌고 너무 무서워 신고하지 않았다. 아들인지 딸인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병사인지 타살인지를 가리기 위해 영아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초등생 딸이 남친과 성관계…정말 믿을 수 없네요”

    “초등생 딸이 남친과 성관계…정말 믿을 수 없네요”

    초등학교 6학년생 딸이 좋아하는 남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알게 됐다는 엄마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초등생 딸의 성관계 사실을 알게 된 후 큰 충격을 받았다는 엄마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우연히 딸과 남자친구의 음란 대화 메시지를 발견했다. 충격을 받은 A씨는 딸에게 “그 남자애와 어울리지 말라”며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며칠 뒤 딸은 “잘못했다”며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만지려고 해서 싫다고 했는데 몇 번 그런 일이 있게 된 후 성관계까지 하게 됐다”고 엄마에게 털어놨다. A씨는 “(딸이)추행을 당한 게 아니고 합의 하에 했다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내 자식이 그랬다는 게 정말 믿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남편한테 얘기하는 게 맞는 건지, 그냥 혼자 묻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이에게 ‘올바른 행동은 아니다’라고 얘기했지만 사실 당황해서 제대로 얘기 못해줬다”면서 “정답을 모르겠고 생리도 하는 아이라서 걱정도 된다”고 낙담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엄마가 정신 차리고 잘 말해줘야한다”, “요즘 초6이면 알 것 다 안다”, “제대로 된 피임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성관계 시작하는 연령은 평균 13.6살”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은 지난 2009년 5.1%에서 2019년 5.9%로, 성관계를 시작하는 연령은 평균 13.6살(2018년 기준)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으로 고3 남학생의 경우 100명 중 15명(14.6%), 고3 여학생은 100명 중 7명꼴(7.2%)로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실제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진 경우도 적지 않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모(母)의 연령별 출생건수’에 따르면 15~19살 여성이 출산한 건수는 1907건(2016년), 1520건(2017년), 1292건(2018년)이다. 원치 않는 임신의 가장 큰 문제는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학업과 직장 등 사회 활동에도 적지 않은 장애물로 작용한다. 이에 의료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피임 정보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때임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유엔(UN) 인구기금에 따르면, 2015-2019년 여성 임신의 약 48%가 계획되지 않은 임신이었으며, 매년 약 1억 2100만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계획되지 않은 임신의 61%가 결국 인공임신중절로 이어지는 상황이다.“청소년들에게도 ‘현대적 피임법’ 강조” 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임신 12주 이후인 후기에 낙태 수술받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임신중절보다는 원치 않는 임신이 줄어야 하기에 피임 교육과 성교육이 필수적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인공임신중절을 했을 당시 어떠한 피임도 하지 않은 경우가 46.2%였고, 질외사정이나 월경주기법으로 피임한 경우가 41.3%였다. 이에 청소년들에게도 ‘현대적 피임법’에 대한 정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현대적 피임법이란, 피임 실패율이 높다고 평가되는 ‘질외사정법’과 ‘월경주기법’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피임을 말한다. 콘돔과 경구피임약, 사후피임약, 피하이식제(임플란트), 자궁내 장치(IUD), 난관 및 정관 수술 등이 여기에 속한다. 청소년을 위해 ‘100원 콘돔 자판기’를 국내 최초로 설치한 박진아 인스팅터스 대표는 “청소년기에 성교육만 제대로 받아도 불필요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며 “청소년기부터 콘돔이 ‘성인용품’이 아닌 ‘생활용품’이고, 불이 나든 안 나든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소화기’라고 인식하도록 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망 4년 지난 영아 백골 발견…30대 친모 긴급 체포 조사 중

    사망 4년 지난 영아 백골 발견…30대 친모 긴급 체포 조사 중

    대전에서 사망한 지 4년이 지난 영아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30대 친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4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40분쯤 서구 괴정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백골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4일 오전 0시쯤 서구 갈마동의 한 가정집에서 친모 A(30·무직)씨를 긴급체포했다. 괴정동 다가구주택에 세 들어 살던 A씨는 2021년 9월 월세가 밀린 채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주인은 명도 소송 강제 집행을 통해 A씨 집에 있는 집기류를 빼내 다른 곳에 보관해오다 최근 경매 처분하려고 집기류를 정리하던 중 A씨의 작은 여행용 가방 안에서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 사체로 발견된 영아는 사망한 지 4년이 지나 이미 백골화된 상태로 성별도 구분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출생 등록도 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던 2019년 9월 미혼모로 집에서 혼자 아이를 출산했다”면서 “출산 4~5일 만에 아이가 병으로 숨졌고, 너무 무서워 신고하지 않았다. 아들인지 딸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병사인지 타살인지를 가리기 위해 영아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밤 A씨를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정율성 동상 훼손한 전도사 “나도 전남대 주사파”

    정율성 동상 훼손한 전도사 “나도 전남대 주사파”

    지난 1일 광주 내 정율성거리에 설치된 정율성 동상을 쓰러뜨린 윤영보(56)씨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정율성 기념사업을 강행할 것이라 생각해 막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했다. 사랑제일교회 전도사인 윤씨는 지난 3일 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에서 “주사파 운동권 서클에서 활동한 전력도 있어 자연히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좌파 운동권 문화에 젖어 들고 낭만적이라고 느꼈다”면서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면서 지금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전도사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윤씨는 자신을 전남대학교 전기공학과 87학번이자 50년 넘은 광주 토박이라고 했다. 그는 “한 달간 정율성공원은 안된다고 광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으나 강 시장은 묵묵부답이었다”면서 “강 시장은 나와 같은 전남대 출신으로 삼민투 위원장을 지낸 골수 주사파이기에 정율성 기념사업을 강행할 것이라 생각했다. 논란의 상징인 동상을 쓰러뜨리기로 결심하고 혼자 결행에 옮겼다”고 했다. 윤씨는 “과거 이재명 지지자로 인터넷 댓글부대인 ‘손가락혁명군’에서 활동하기도 했다”면서 “매크로 프로그램 등 여론조작 방식을 공공연히 사용하던 시절이라 김경수와 드루킹 일당이 종횡무진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고 숙고의 시간을 갖던 중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설교를 접하고 생각이 바뀌어 한·미 동맹 중요성과 자유대한민국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고 했다. 윤씨는 지난 1일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 동상 목 부분에 밧줄을 묶고 2.5t 승합차로 끌어내린 혐의(재물손괴)로 광주 남부경찰서에 입건됐다. 정율성은 일제강점기 광주 출신 음악가로서 1933년 중국에 건너가 항일 무장투쟁 단체 ‘의열단’에 가입한 이력이 있다. 정율성은 1939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한 뒤 ‘팔로군 행진곡’(현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 등을 작곡했고, 1945년 광복 뒤엔 북한 지역에서 활동하며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을 만들었다. 정율성은 한국전쟁(6·25전쟁) 땐 중국 인민지원군의 일원으로 전선 위문 활동을 했으며, 1956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광주시는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정율성 생가 일대에 시비(市費) 48억원을 들여 ‘정율성 역사공원’을 조성하겠단 계획을 발표했으며,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사업 중단 요구 등 비판이 쏟아지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 “공장 가동까지 14개월… ‘꿈의 소재’ 그래핀 생산 자부심으로 버텼다”

    “공장 가동까지 14개월… ‘꿈의 소재’ 그래핀 생산 자부심으로 버텼다”

    “파주 산업단지에 있는 기존의 물티슈 제조 공장을 인수했다. 그래핀을 생산하고자 공장을 개조해 파주시·경기도·환경부의 허가·승인을 받는 데 무려 14개월이 걸렸다. 멀쩡한 기업도 영업정지 3개월이면 문을 닫을 정도로 충격이 큰데, 1년 넘도록 생산도 못 하고….” 그래핀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케이비엘러먼트의 배경정 대표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5월 초부터 그래핀 생산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격식보다는 내실을 중시하는 엔지니어 특유의 분위기에 대량생산 체제를 갖췄다는 자부심이 물씬 풍겼다. 설립 8년차의 회사는 지금까지 투자금 167억원을 유치했다. 배 대표는 2016년 9월 수원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제공한 40평 크기 공간에서 그래핀 개발에 집중하면서 법인을 설립했다. 2018년 3월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산화’ 그래핀 개발에 성공했다. 그래핀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하고자 작년 초 전용면적 1200평 규모의 기존 공장을 매입, 파주 신촌단지로 이전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KB국민은행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고, ‘한국에서 최고(Korea Best for World Best)가 되면 세계 최고가 된다’는 의미에서 붙인 사명이란다.●국내 단 두 곳에 불과한 고난도 기술 배 대표는 시장 선점을 향한 장밋빛 꿈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을 확보했다. “기존 공장을 인수한 데다 우리는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허가가 순조로울 줄 알았다. 하지만 관공서에 서류를 낼 때마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퇴짜를 맞았다. 신생 기업이 1년 넘도록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니 직원들 급여도 줄 수 없었다. 기존 투자자들은 ‘허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회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탓 아니냐’고 질타했다. 허가받으러 관청을 들락거리면서 혼자 차 안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다행히 지난 2월 최종 승인이 났다.” 그러곤 연간 21t의 그래핀 생산 체제를 갖췄다. 국내에서 그래핀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기업은 두 곳에 불과할 정도로 고난도 기술을 갖추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이달 글로벌 완성차 협력사에 그래핀을 공급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발열 폭주를 막기 위해 그래핀의 방열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차전지는 전기차 바닥에 깔린다. 배터리에 열이 날 경우 그 열을 차량 외부로 방출하도록 하는 소재에 그래핀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 발열 폭주를 막는 것이다.” 회사는 국내 배터리 3사와 비밀유지(NDA) 계약을 맺고 배터리 제조에 그래핀을 적용, 열 폭주 현상을 지연시켜 운전자와 탑승자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시간을 벌어 주는 제품도 개발 중이다. 그래핀은 다양한 특성 때문에 ‘꿈의 소재’로 불린다. 하지만 실험실 단계가 아닌 대량 생산은 쉽지 않다. KB엘러먼트가 채택한 생산 방식은 비산화 공법이다. “기존의 산화·환원 방식 그래핀 생산은 흑연 원료에 강산을 사용하면서 30단계의 공정을 거친다. 하지만 우리의 공법은 단 한 방울의 화학물질조차 투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정도 5단계로 단순화했다. 세계 최초다.” 배 대표의 혁신적인 생산 방식은 대기압 플라스마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공기 중의 질소 가스를 포집해 섭씨 1만 4000도의 플라스마를 만든다. 여기에 미세한 흑연 가루를 흘려 대기 플라스마와의 반응을 통해 그래핀을 만든다. 이렇게 생산된 그래핀은 기존 방식을 활용한 것보다 6배 정도 품질이 좋다.” 회사가 보유한 특허 55건 가운데 ‘고온 플라스마 방사법’은 미국·중국·일본·영국에도 등록한 비장의 친환경적 기술이다. 배 대표는 그래핀 문외한인 기자에게도 동영상만 보여 주었을 뿐 실물 공장의 접근은 막았다. 화학물질 투입 없는 비산화 공법그래핀 오폐수·오염 물질 안 나와관공서에 공장 허가 요청했지만뚜렷한 이유도 없이 수차례 퇴짜엔지니어에서 회사 대표로 변신‘미친 짓’이란 이야기도 많이 들어그동안 흘렸던 눈물이 동기부여2025년 그래핀 회사 첫 IPO 목표 ●가격·환경오염 문제 해결한 생산방식 그래핀 상용화의 걸림돌을 묻자 그는 가격이라고 즉답했다. 기존 방식으로 생산된 그래핀 가격은 단독 소재일 경우 g당 10만원이다. 그는 “금보다 훨씬 비싼 이런 가격대로는 그래핀이 아무리 좋아도 최종 제품 가격이 엄청 올라가는데 누가 도입하겠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생산공정을 단순화해야 한다. 이런 전략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 방식으로 생산하면 단가가 g당 1만원 이하로 내려간다”고 강조했다. “더 심각한 것은 환경오염이다. 기존의 산화·환원 방식에는 강산이 사용된다. 그래핀 1㎏을 생산하는 데 중금속 오폐수 2.4t이 발생하고 대기오염 물질도 대량으로 나온다. 정제한다고 하지만 완벽하지도 않고 비용도 많이 든다. 하지만 우리 방식으로 생산하면 오폐수와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그래핀이 나노 화학으로 분류됐다는 이유로 공장 허가 과정이 그렇게 까다로웠다.”●21년간 삼성에서 근무한 ‘삼성맨’ 배 대표는 어떻게 그래핀과 인연을 맺었을까. 그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21년간 근무한 ‘삼성맨’ 출신이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투명 전극인 ITO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다 ‘투명하면서 접을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2008년 회사를 나왔다. “그동안 엔지니어로만 살아 세금계산서도 끊을 줄 몰랐다.” 한 벤처기업에 들어가 경영과 영업을 맡으면서 8년간 경영 수업을 받았다. 그러곤 2015년 5월 책상 3개로 시작한 수원의 공유오피스에서 그래핀 생산을 모색했다. 그의 전공이 궁금했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고교를 졸업하고 바로 삼성전자에 취업했다. 유도 선수로서 올림픽 금메달 꿈을 키워 가던 고교 시절에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부모를 여의는 바람에 외톨이가 된 그는 유도 코치의 추천으로 삼성반도체에 입사했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갈증으로 사내 대학인 ‘삼성전자공과대학’(SSIT) 1기로 입학해 화학과 소재, 물리 등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파고들어 갔다. 그는 “투자 유치를 하거나 그래핀 산업에 대해 발표할 때 패널이나 대학교수들로부터 무시를 당한 경우도 많았다”며 말을 아꼈다. “2018년에는 펀딩을 위한 IR(투자설명회)을 진행하면서 벤처캐피털사 80곳을 찾아다녔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았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처음 1, 2년이 지났을 때 ‘당신 학벌로 한국에서 소재 사업을 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열정만 가지고 이 사업을 하다간 6개월 뒤에 망할 것이다’, 문전박대를 넘어 심지어 ‘너 자살해 봤나’ 이런 말까지 들었다. 여기 준공할 때 그분들에게 제일 먼저 초대장을 보냈는데 안 오셨더라. IR 당시 ‘자동차사를 타깃으로 그래핀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더니 100명이면 100명 모두 ‘불가능하다. 자동차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서 너희 같은 소재는 절대로 못 들어간다’고 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해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래핀은 한때 ‘밈 주식’처럼 유행했다. 많은 이들이 그래핀을 한다면서 투자를 유치했으나 결과물은 없고 투자 실패 사례가 만들어졌다. 투자업계는 냉담할 수밖에 없었다. ●세계 첫 그래핀 중간재 상용화 성공 그가 생산하는 그래핀은 고객 맞춤용으로 기능화한 신소재 중간재다. 공급 가능한 제품은 2차원 구조의 비산화 그래핀 파우더와 그래핀 분산 제품이다. 이차전지와 전자 부품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 시스템으로 전달하는 소재인 방열 소재(TIM)와 100% 수입에 의존하던 방열 소재 필러도 공급할 수 있다. 이런 그래핀 중간재 상용화를 위해 삼성과 LG로부터 2년 동안 평가를 받았고 2020년 이들의 협력사로 등록되면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그래핀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가 됐다.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회사는 내년 150억원을 목표로 시리즈B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투자금은 생산라인 2개 추가와 제2공장 설립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말로 별의별 소리를 다 들었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런데 그것들이 동기부여가 되고 꼭 해내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2025년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그래핀 회사로는 대한민국 첫 상장회사라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 그의 이야기에는 절절함이 묻어났다. “2019년 직원들 급여를 주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을 때 일부 직원들이 2000만원을 모아 와 ‘우리는 몇 달 안 받아도 되니깐 나머지 직원들 급여에 보태라’며 줬다. 이런 친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정부도 말로만 ‘소부장’ 지원이 아니라 정말로 소부장을 만나 보고 현장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 “10층 난간에 할머니가 앉아 있어요”… 치매 의심 90대 구조

    “10층 난간에 할머니가 앉아 있어요”… 치매 의심 90대 구조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3일 경기 김포에서 아파트 10층 난간에 앉아 있던 90대 노인이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쯤 김포시 감정동 12층짜리 아파트의 10층 외벽 실외기가 설치된 난간에 할머니가 몸과 다리를 내어놓은 채 걸터 앉아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는 인근 주민들이 발견해 119에 잇따라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구조대가 출동했을 당시 90대 여성 A씨가 실외기 인근 난간에 앉아 있어 추락 위험이 있는 상태였다. 119 구조대는 옆집 주민을 통해 A씨에게 말을 걸었으나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자 아파트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구조에 나섰다. 구조대원 1명이 현관문을 강제로 열자 대원 2명이 윗집 베란다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와 신고 접수 15분 만인 오전 9시 13분쯤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치매가 의심되는 노인으로 당시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A씨는 구조 당시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였지만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로 치매 의심 증상이 보였다”고 말했다.
  • 타이푼 멤버가 솔비에게 ‘충성 다짐’한 이유

    타이푼 멤버가 솔비에게 ‘충성 다짐’한 이유

    타이푼 우재가 솔비의 미담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왁스, 타이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재의 MBC ‘복면가왕’ 출연이 언급됐다. 멤버들 없이 혼자 출연했던 우재는 “솔비, 지환씨가 같이 무대에 없다는 게 너무 힘들고 팀이 힘이 많이 되었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솔비는 “노래를 잘하니까 ‘우재 너한테 필요한 방송인 것 같다’라고 했다. 연습벌레다. 엄청 노력했다”라며 “1라운드 탈락은 용서 못 한다. 저도 1라운드는 통과했으니까. 그런데 우재가 3라운드까지 올라갔다”라고 칭찬했다. 앞서 우재는 ‘복면가왕’에서 솔비의 미담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우재는 “작년에 힘든 일이 많았다. 아버지가 아프셨다. 누나가 아는 의사도 소개해 주고 여기저기 정보를 알아 와서 보내주고 너무 많이 도움을 줬다. ‘내가 이 사람한테는 충성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솔비는 “저희 엄마도 암에 걸리신 적이 있었다. 지금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남의 일 같지 않고 어떻게서든 도움이 되고 싶더라. 그 마음을 아니까.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 “나 혼자 러 군 113명 사살”...우크라 ‘고스트 스나이퍼’의 고백

    “나 혼자 러 군 113명 사살”...우크라 ‘고스트 스나이퍼’의 고백

    우크라이나군 최정예 부대의 스나이퍼 팀 지휘관이 지난 9개월 동안 홀로 러시아 군인 113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바흐무트의 유령'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군의 스나이퍼 팀을 소개했다. 지난 7월 영국방송 BBC를 통해서 보도돼 먼저 그 존재가 드러난 바 있는 바흐무트의 유령은 20여 명의 스나이퍼들로 구성된 우크라이나군 최정예 저격팀이다. 이들은 지난 9개월 간 은밀하게 바흐무트 일대에 나타나 러시아군의 지휘관 등 타깃이 나타나면 순식간에 사살하고 감쪽같이 사라진다. 이렇게 지난 9개월간 이들이 사살한 러시아군만 무려 558명으로 7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했던 524명에서 소폭 늘었다. 팀의 지휘관인 콜사인(호출부호) '고스트'(Ghost)는 "공격이 계획되면 우리 임무는 먼저 들어가서 그 지역을 청소하는 것"이라면서 "지난 9개월 간 우리 팀이 558명의 러시아 군인들을 사살했으며 이중 113명은 내가 죽였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70m 떨어진 곳에서 저격이 이루어지는데 마지막 사살은 약 1.4km 떨어진 곳에서 이루어져 역사상 가장 장거리 저격으로 꼽힐 것"이라고 덧붙였다.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영국 특수부대와 같은 배럿(Barrett)의 저격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훈련 역시 영국군에게 받았다. 이들의 일과는 해질 무렵부터 시작해 해가 뜰 때 끝난다. 이들은 보통 차량으로 적 기지 인근으로 이동하고 이후부터 조용히 도보로 목표물에 접근한다. 이어 스나이퍼와 표적을 찾는 감적수가 2인 1조로 몇시간이고 목표물을 기다리다 목표물이 나타나면 그대로 총을 발사한다. 물론 적에게 접근하는 것과 임무를 마치고 다시 기지로 돌아오는 것 모두 적군과 포탄, 지뢰 등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위험의 연속이다.고스트는 이같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스나이퍼의 삶에 대해서 언급했다. 고스트는 "스나이퍼의 활동을 낭만적으로 묘사하며 매우 화려하게 보여주는 미국 영화와 현실은 다르다"면서 "우리는 하루 24시간 일하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완전히 엉망이 되기 때문에 다시 정상적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스나이퍼 훈련에 있어서 저격 훈련은 10%이며 나머지 90% 생존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면서 "살아남아 돌아오지 못하면 아무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휘관으로 활동하는 고스트는 과거 기업가 출신으로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했을 때 처음 총을 들었다. 이후 지난 2016년 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출신 교관들로부터 저격수 훈련을 받았으며, 그의 팀은 10개월 간 훈련 후 바흐무트에 배치됐다. 특히 고스트는 바흐무트에 배치된 이후 지금까지 팀원 중 단 한 명도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가장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 女핸드볼, 中꺾고 은메달 확보…男농구, 만리장성 못 넘고 4강행 좌절

    女핸드볼, 中꺾고 은메달 확보…男농구, 만리장성 못 넘고 4강행 좌절

    아시안게임 3연패 및 통산 8회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핸드볼 여자부 4강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주포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7골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이 6골,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이 5골을 넣으며 고르게 활약해 30-23으로 이겼다. 한국은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40-22로 격파한 일본과 5일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아시아 최강인 한국은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8차례 대회 가운데 7번 우승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류은희의 7m 스로 2개와 강경민, 김보은(삼척시청), 이미경의 연속 득점으로 5-1까지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혼자 4골을 몰아친 진멍칭을 앞세운 중국에 쫓겨 전반을 15-14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초반 궁레이에게 골을 얻어맞아 15-15 동점을 허용했으나 강경민과 김선화(대구시청)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7-15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이후 2~3골 간격을 유지하던 한국은 후반 10분 쯤 김선화와 김보은이 연달아 상대 골문에 득점포를 꽂으며 4골 차로 간격을 벌려 승기를 굳혔다.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농구는 이날 대회 8강전에서 중국에 70-84로 패해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역대 두 번째 4강행 실패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한 수 아래로 봤던 일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77-83으로 져 8강 직행에 실패하며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전날 밤 바레인과 8강 진출 결정전에서 88-73으로 이기긴 했으나 14시간 만에 중국에 맞서야 했다. 조별리그 3승으로 8강에 직행한 중국은 이틀 넘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섰다. 몸이 둔해진 한국은 중국의 속공에 밀리며 13-20으로 1쿼터를 끝내더니 2쿼터에는 무려 30점을 빼앗기며 29-5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는 대등하게 맞섰지만 간격을 좁히지 못한 한국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장저린에게 속공 덩크를 얻어맞아 기세가 꺾였고, 결국 점수 차를 14점으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4일부터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 “수개월째 악취”…추석 전날 서울서 고독사 추정 40대 발견

    “수개월째 악취”…추석 전날 서울서 고독사 추정 40대 발견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수개월 전부터 심한 악취가 난다는 주민 민원이 잦았던 것으로 드러나 남성이 오래전 고독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일 강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내부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남성이 거주하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지난달 30일 “최근 악취 민원은 6층 세대 입주민 사망 사건과 관련된 냄새로 추정된다. 유가족에게 연락해 세대 출입이 가능하면 방역을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이 관리사무소장 명의로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입주 당시 혼자 거주하는 걸로 돼 있었다”며 “하지만 실제로 혼자 살았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악취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아파트 측에 지속적으로 조치를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주민들이 엘리베이터 안에 붙인 게시물에는 “50일 넘도록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악취로 인해 호흡 곤란과 두통을 호소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남성이 살던 세대의 우편함에는 3개월가량 미납된 관리비 고지서와 카드회사·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보낸 우편물 등이 발견됐다.
  •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바르심 ‘라이벌 대결’ [포토多이슈]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바르심 ‘라이벌 대결’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1차 시기에 넘어 결선에 진출했다. 다른 선수들이 기록이 너무 낮아, 우상혁은 더 뛸 수도 없었다.예선은 A조 9명, B조 8명이 출전했다. 우상혁은 B조,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A조에 속했다.경기는 1m90부터 시작했지만, 우상혁은 2m15에 첫 시도를 했다. 첫 번째 시도에 성공한 우상혁은 바를 높이기도 전에 상위 12명이 결정되면서 예선이 끝났다. 바르심도 A조에서 자기 혼자 2m19를 한 번에 넘고 결선에 진출했다.우상혁은 4일 오후 8시(한국시간)에 열리는 결선에서 바르심과 금메달 경쟁을 펼친다.
  • 우상혁 딱 한번 뛰고 결선 진출…4일 바르심과 맞대결

    우상혁 딱 한번 뛰고 결선 진출…4일 바르심과 맞대결

    예선 통과에 힘을 뺄 필요가 없었다. 딱 한번만 뛰면 그만이었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바(Bar)를 가볍게 넘었다. 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1차 시기에 넘어 결선에 진출했다. 다른 선수들이 기록이 너무 낮아, 우상혁은 더 뛸 수도 없었다. 예선은 A조 9명, B조 8명이 출전했다. 우상혁은 B조,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A조에 속했다. 경기는 1m90부터 시작했지만, 우상혁은 2m15에 첫 시도를 했다. 첫 번째 시도에 성공한 우상혁은 바를 높이기도 전에 상위 12명이 결정되면서 예선이 끝났다. 바르심도 A조에서 자기 혼자 2m19를 한 번에 넘고 결선에 진출했다. 또 고교생인 최진우(18·울산스포츠과학고)도 2m15를 3차 시기에 통과,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최진우는 1m90을 1차 시기, 2m를 2차 시기에 넘었다. 우상혁은 4일 오후 8시(한국시간)에 열리는 결선에서 바르심과 금메달 경쟁을 펼친다. 바르심은 2017 런던, 2019 도하, 2022 유진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하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공동 1위에 오른 현역 최고의 선수다. 아시안게임에선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는 발목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만약 우상혁이 바르심과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면 한국 육상은 이진택(1998년 방콕·2002년 부산)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 손에 넣는다.
  • “짜요! 짜요!” 소림축구한 중국…한국, 2대0 승리로 응답

    “짜요! 짜요!” 소림축구한 중국…한국, 2대0 승리로 응답

    한국 남자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6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5만 관중을 고요하게 만들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은 중국 정부 수립을 기념한 국경절로 약 5만명이 찾아 경기장을 찾아 큰 함성으로 기싸움을 벌였다. 중국 응원 구호인 “짜요(힘내라)! 짜요!”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황 감독은 중국과 8강전이 성사될 당시 “충분히 예상을 했던 시나리오다. (중국의) 많은 관중이나 거친 플레이에 대한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나라는 차분하게 전반 18분 홍현석(헨트)의 프리킥 득점과 전반 35분 송민규(전북)의 추가 골을 묶어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 4강 대진은 한국-우즈베키스탄, 일본-홍콩 경기로 열리게 됐다.중국, 경기 내내 위협적인 반칙 중국은 전반부터 거친 반칙으로 ‘소림축구’를 했다. 전반 3분 박진섭이 공을 뺏어 드리블하자 다이웨이쥔이 정강이를 걷어찼다. 경고는 주어지지 않았다. 전반 19분 고영준이 상대에 채여 쓰러졌다. 0-2로 뒤진 중국은 더 거칠어졌다. 전반 40분 아부라한 하리커가 백승호의 발을 밟아 경고를 받았다. 후반 4분 허위펑이 골라인 부근에서 박규현의 발목을 노린 깊은 태클을 했다. 후반 6분에는 고영준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허위펑이 뒤에서 고영준을 가격했다. 경고는 없었다. 후반 13분 팡하오가 이한범의 정강이를 걷어찼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17분 왕저나오가 시도한 깊은 태클에 황재원의 발목이 꺾었다. 반칙은 선언됐지만 경고는 없었다.팡하오는 후반 20분 박규현에게 반칙을 하더니 1분 뒤 경합 상황에서는 혼자 흥분해서 우슈에 가까운 공중 발차기 동작을 했다. 결국 박규현은 후반 40분 사타구니 부상을 호소하며 설영우와 교체됐다. 후반 41분 류뤄판도 다리로 그라운드를 쓸 듯 한 우슈성 태클을 해 반칙이 선언됐다. 거친 반칙을 일삼던 허위펑은 결국 후반 45분 경고를 받았다. 설영우의 정강이를 고의적으로 걷어차는 반칙 때문이었다. 쉬하오양은 후반 추가 시간 3분 크루이프턴을 한 뒤 돌파하는 황재원을 향해 보복성 반칙을 했다. 경고를 이미 받은 허위펑은 후반 추가 시간 4분에 설영우를 또 가격했다. 주심은 주의를 줬지만 2번째 경고는 주지 않았다.
  • 3년째 열애중…김나영♥마이큐 ‘기다리던 소식’ 전했다

    3년째 열애중…김나영♥마이큐 ‘기다리던 소식’ 전했다

    방송인 김나영이 연인 마이큐, 두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나영은 지난 2019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가수이자 화가인 마이큐와는 지난 2021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김나영은 지난 30일 인스타그램에 “신우 스케이트 보드 가르치다가 갑자기 내가 탈 수 있게 됨”이라며 공원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타며 찍은 영상들을 공개했다. 마이큐는 공원에서 김나영의 아들 신우군에게 보드를 알려주고 혼자서도 탈 수 있게 되자 “그렇지!”라며 환호했다. 이 모습을 찍고 있던 김나영도 “신우 최고!”라고 치켜 세웠다. 다른 영상에서 마이큐가 보드를 탄 신우를 따라가는 모습, 김나영이 혼자 타다가 넘어지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 “이혼한 사실 20년간 숨겼습니다”…고백한 유명 배우

    “이혼한 사실 20년간 숨겼습니다”…고백한 유명 배우

    배우 장동직이 싱글 대디임을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장동직이 출연했다. 이날 장동직은 “허리를 다쳐 투병하던 어머니가 최근 세상을 떠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어머니에게 죄송한 것은) 내가 일찍 이혼을 하게 된 부분이다. 20여년 전에 이혼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2004년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주목받을 무렵 이른 나이에 결혼과 이혼을 했다”며 “우리 직업 특성상 이혼을 확대 해석할 때가 있더라. 아이들이 학교를 막 들어갔을 때라서 철저히 감췄다”고 설명했다. 두 딸의 모습도 공개했다. 장동직은 26살 첫째 딸과 식당을 방문했다. 독립한 첫째 딸은 “생활은 비슷하다. 다른 점은 그전에는 할머니가 계속 챙겨줬다면 혼자 사니 내가 자신을 부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딸은 미스유니버스에 출전했다. 장동직은 첫째 딸과 함께 대회 현장을 찾아 응원했다. 둘째 딸은 최종 본선에 올랐다. 이를 본 장동직은 “잘 커준 것, 건강하게 커준 것에 감사하고 대회에 도전하는 것 또한 감사하다”고 감격했다. 장동직은 영화 ‘로마의 휴일’, ‘광시곡’, ‘비천무’ 등에 출연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사랑이 오네요’, ‘트라이앵글’, ‘쓰리 데이즈’에도 출연했다.
  • 추석연휴 화성 금형 제조공장서 근로자 끼임 사고

    추석연휴 화성 금형 제조공장서 근로자 끼임 사고

    추석 명절 연휴에 금형제조 공장에서 근로자가 롤링기계에 팔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4시 5분쯤 경기 화성시 팔탄면 한 주형 및 금형 제조 공장에서 작업자 40대 남성 A씨가 롤링기계에 팔이 끼였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사고가 발생한 기계를 분해해 A씨를 구조한 뒤, 닥터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에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오른손을 크게 다쳐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혼자 있었던 A씨는 사고 직후 119에 직접 신고했으나 고통으로 인해 상황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오인 신고로 처리될 수 있었으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수화기 너머로 신음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하고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GPS 위치 추적을 한 뒤 출동 지령을 내렸다. 이후 A씨가 재차 119에 신고했고, A씨로부터 연락받은 그의 지인도 도 소방재난본부에 연락해 구체적인 사고 지점을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 사고가 발생해 A씨 주변에 도움을 줄 동료가 없었던 상황이었으나, 119종합상황실에서 무응답 신고에 기민하게 대처해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죽을 뻔했다”…이경규, ‘이것’ 먹다가 위궤양 과다출혈

    “죽을 뻔했다”…이경규, ‘이것’ 먹다가 위궤양 과다출혈

    개그맨 이경규가 자칫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이경규의 스탠드업 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우리가 살면서 이런 이야기를 자기도 모르게 많이 하게 된다”며 “예를 들어 배가 고파 죽겠다, 심심해 죽겠다, 재밌어 죽겠다, 기분 나빠 죽겠다, 기분 좋아 죽겠다, 피곤해 죽겠다, 졸려 죽겠다, 미안해 죽겠다 등의 이야기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경규는 “우리가 맨날 이렇게 죽겠다는 이야기를 자신도 모르게 입에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진짜 죽다가 살아난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한 7년 전이었다”며 “곰장어가 먹고 싶었다. 저녁 8시쯤이 됐는데 먹으러 혼자 갈 수가 없었다. 후배 중 한철우라는 배우에게 전화를 해서 ‘함께 곰장어를 먹자’고 이야기를 했다. 강남에 있는 곰장어 집에 한철우가 흔쾌히 나왔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소주 한 잔에 곰장어를 먹으려고 젓가락을 드는 순간, 제가 졸도를 했다. 앉은 자리에서 넘어졌는데 바닥에 ‘퍽’ 소리가 날 정도로 머리를 갖다 때렸다. 나중에 보니 혹도 이만큼 났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날 곰장어 집에 다행히도 한의사 선생님이 와계셨다. 진맥을 하시더니 빨리 전화해서 119를 부르라고 이야기하더라. 한철우가 119에 전화를 하는 사이에, 갑자기 배가 아팠다. 잠시 화장실에 갔는데 흑변이 나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가끔은 대변은 보셔야 한다. 이게 생과 사를 갈라놓는데 도움이 될수도 있다. 대장에서 만약 피가 흐르게 되면 그게 바로 나온다. 위에서 피가 터지면 위에서 소화를 한다. 그래서 변이 나오면 흑변이 나오는 것이다. 저는 위에서 엄청난 출혈을 한 것이다. 그래서 흑변을 엄청나게 많이 보고 출혈이 엄청나게 심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경규는 “그날 일요일이라 앰뷸런스가 일찍 왔다. 골든타임에 달려왔다. 구급차에서 내 정신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름과 나이를 물어봤다. 구급차를 타서 혈압을 딱 재는데, 혈압이 40까지 떨어져있더라. 정말 큰일 날뻔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다음 날 아침에 위내시경 검사를 진행했다는 이경규는 “혈액 검사도 했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보통 14에서 15가 정상인데, 저는 7에서 6까지 떨어져 있더라. 자칫 잘못했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아주 위기의 순간이었다. 저는 처음으로 수혈이라는 걸 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중요한 것은 그날 제가 곰장어를 먹으러 가지 않았으면 길바닥에서 객사했다는 것이다. 그날은 또 집에 아무도 없었다. 화장실에서 자빠졌으면 화장실에서 객사했을 것이고, 분명한 것은 어디에선가 제가 곰장어를 찾지 않았으면 죽었을 것이다. 지금도 곰장어를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 오이디푸스 현대판 ‘테베랜드’가 던진 묵직한 질문

    오이디푸스 현대판 ‘테베랜드’가 던진 묵직한 질문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라는 신탁 때문에 아버지에게 버림받는 인물이다. 산속에 버려졌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아 결국 신탁 그대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해 자식까지 낳는다. 모르고 벌였다가 뒤늦게 자신이 무슨 저질렀는지 알게 된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두 눈을 찔러 눈을 잃고 테베에서 추방된다. 존속살해의 소재는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줬고 오이디푸스 신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무거운 질문을 던진 채 유효하게 유통된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막을 내린 ‘테베랜드’ 역시 오이디푸스 신화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관객에게 다가온 작품이다. 오이디푸스가 아버지를 죽인 근본 원인을 살펴보면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부터 시작된다. ‘테베랜드’의 주인공 마르틴 역시 어려서부터 “걸레 같은 새끼”와 같은 폭언을 들으며 아버지로부터 학대당한 인물이다. 아버지를 끔찍하게 죽이고 자수한 그는 무기수로 교도소에 갇힌다. 짧은 운동 시간 혼자 농구 하는 게 유일한 낙인 그에게 어느 날 극작가 S가 찾아온다. S는 마르틴의 실화를 취재해 존속살해와 관련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엔 냉랭하고 사무적인 관계였지만 마르틴은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듣는 S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S 역시 마르틴의 사정을 이해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온기가 싹튼다. 농구 경기에 빗대어 쿼터별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더 각별해진다. S가 쓰는 연극에서 마르틴 역할을 맡는 페데리코가 S를 향해 “스톡홀름 증후군(인질이 점차 인질범에게 심리적으로 동조하는 현상) 같다”고 할 정도다.사회적으로 보면 천하의 죽일 놈이 벌인 사건이더라도 그 이면을 보면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있다. 사건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사연을 들여다보게 되면 선뜻 선악을 구분지을 수 없는 것처럼 ‘테베랜드’가 전하는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다. 170분의 공연 시간에 걸쳐 숨 가쁘게 펼쳐지는 대화의 향연은 단순히 존속살해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넘어 인간관계에 대한 복잡한 질문을 던졌다. 큰 흐름은 아버지를 죽인 아들과 그 아들을 취재하려는 작가의 이야기지만 다방면에 걸쳐 펼쳐지는 밀도 높은 대화가 각자의 삶에 뭉쳐 있는 정서들을 세밀하게 나눠 살피게 했다. “본질적으로 우리 모두는 각자에게 약간은 막연하게 느껴지는 테베를 지니고 있어요”라는 S의 대사처럼 보는 이의 사연에 따라 다층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이 가진 매력이다. ‘테베랜드’는 우루과이 출신 유명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가 2013년 초연한 작품이다. 영국·미국·이탈리아·스페인 등 16개국 무대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했고 한국은 이번에 초연했다. 블랑코는 한국과 우루과이가 지구 반대편에 있다는 점을 들어 “‘테베랜드’는 모든 상충하고 대립하는 것들의 만남이 가져다줄 수 있는 환희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쩌면 대척점들의 존재 자체를 찬미한다고 할 수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한국 초연을 매우 기쁘게 여기며 한국에서 이토록 우아하고 관대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이 할머니는 100세에 은퇴했습니다”…비결은요

    “이 할머니는 100세에 은퇴했습니다”…비결은요

    100세에 은퇴한 할머니가 자신의 장수비결을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올해 100세 나이로 은퇴한 매들린 팔도는 18세부터 99세까지 80년 넘게 일했지만, “별로 은퇴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가족들은 미국 시카고에서 전기 간판을 제작하는 간판 사업을 했고, 팔도는 사무 업무를 담당했다. 고객과 소통할 기회가 많았고, 80년 동안 한 일 중 가장 좋아했던 일이라고도 했다. 팔도는 “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게 좋았어요”라며 “사무실에서 사무 업무는 나 혼자 담당했기 때문에 더 즐거웠어요. 일하러 가는 게 좋았습니다”고 말했다. 팔도는 100세가 되어서도 자녀들과 저녁 식사나 가족 행사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도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팔도는 평생 식물성 식단을 유지해 왔고, 활동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노화 연구소에서 인간 장수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소피야 밀먼 박사는 “많은 100세 노인이 관계, 가족, 지역사회, 친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밀먼 박사는 “100세 노인들이 일반적으로 더 낙관적인데, 팔도도 긍정적이다”며 “다만 100세 노인들이 원래 긍정적인 것인지, 나이가 들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팔도는 “해결 못 하는 일은 없다는 생각 덕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며 “100세라는 나이에 이만큼 건강하게 살게 된 건 정말 행운이다. 불평할 게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금연과 금주 등을 실천한다. 하지만 최신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생활습관도 중요하지만, ‘긍정적인 사고’가 무병장수와 더 크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가 1938년부터 전 세계 참가자 724명을 대상으로 80여년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대인 관계는 사람들을 더 행복하고 장수하게 도와준다.“마음의 건강 중요…긍정적인 마음가짐” 실제 미국에서는 100세까지 사는 사람들의 수가 10년 사이 두 배로 증가했다. 장수하기 위해서는 신체 못지않게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다. 100세까지 사는 장수자들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103세의 루스 스위들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칭찬을 받으면서 긍정적인 성격을 갖게 된 것이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심리학 교수인 데이비드 왓슨은 “긍정적인 태도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장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이것은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빠르게 균형을 되찾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실한 사람들은 술을 적당히 마시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 발생률이 낮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이가 들면서 성실성을 높일 수 있다”며 “성실성을 높이고 싶다면 우선 시간을 지키고,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 새벽 2시 바지 벗고 여성 쫓은 남성… 경찰 대응 논란

    새벽 2시 바지 벗고 여성 쫓은 남성… 경찰 대응 논란

    인적이 드문 새벽에 하의를 벗은 채 여성을 쫓던 남성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보인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기도 안양의 한 건널목에서 바지를 벗고 돌아다니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며 시청자로부터 제보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경기도 안양에서 한 여성은 길을 걷던 중 하의를 입지 않고 신체 부위를 드러낸 남성이 나타났다. 이 여성은 최대한 침착하게 시선을 주지 않고 지나친 다음에 거리가 좀 벌어졌을 때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여성이 걷는 방향과 반대쪽으로 가던 이 남성이 갑자기 방향을 돌려 여성을 쫓아왔다. 여성은 당시 길에 차량과 행인이 거의 없던 상황에 큰 두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길 가던 행인이 한 명 있었고 여성은 도움을 청할 수 있었다. 이 행인은 여성과 함께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줬다. 이 남성은 계속해서 여성 주변을 배회했다. 이후 경찰이 도착했고 해당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여성을 도운 행인은 경찰에게 ‘여성을 혼자 보내지 말아달라. 안전한 곳까지 배웅해 달라’고 신신당부했지만, 경찰은 그 자리에서 “그럼요”라고 대답한 뒤 진술서만 받고 이 여성을 혼자 보냈다. 경찰은 또 신고한 여성에게 “성범죄는 이런 대로변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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