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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싫다” 인천공항 온 러시아인 난민신청 폭발…올해만 4000건, 인정 ‘0’[전국부 사건창고]

    “전쟁 싫다” 인천공항 온 러시아인 난민신청 폭발…올해만 4000건, 인정 ‘0’[전국부 사건창고]

    동원령 후 물밀듯, 작년 한 해 4배러시아인 ‘난민신청’ 압도적 1위 푸틴 대통령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소식에 러시아 당국이 ‘가짜 뉴스’라며 부인하는 해프닝 속에 지난해 2월 터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많은 러시아인이 강제징집을 피해 난민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러시아인의 난민신청이 봇물 터지듯 하지만 심사 회부조차 막히면서 소송도 벌어진다. 2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판결문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인천지법 행정1단독 이은신 판사는 지난 2월 A(34)씨 등 러시아 국적 3명이 낸 난민인정 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에서 A씨와 B(38)씨 등 2명에게 ‘심사받을 기회를 주라’고 판결했다. C(26)씨에게는 ‘난민 심사 대상이 안된다’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러시아를 탈출해 한국에 도착한 뒤 난민신청했으나 심사에 회부조차 안 되자 지난해 10월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심사 불회부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카자흐스탄으로 탈출한 뒤 1주일쯤 지난 10월 4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입국목적을 ‘관광’으로 신고했다 불허됐다. 공항 출국대기실에서 머물면서 난민신청을 했으나 회부되지 않았다. 이유는 난민법상 ‘경제적 이유로 난민 인정을 받으려는 것은 이유 없다’는 것이었다. B씨는 같은해 9월 러시아를 탈출해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9월 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 역시 입국수속 과정에서 ‘관광’이라고 신고했으나 불허되자 출국대기실에서 생활하며 난민신청했다. 이 역시 같은 이유로 심사에 부쳐지지 않았다. C씨도 같은 시기에 입국했고, 같은 이유로 심사에 회부조차 안 됐다. 이들은 “명분 없는 전쟁에 징집돼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다. 이런 징집 거부는 난민 이유가 된다. 심사조차 안 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난민심사 기회 거부당하자 소송정치적·소수민족 ‘박해’ 가능에 승소 A씨는 면담조사에서 “반정부 시위에 2차례 참가했다. 2021년 가을 러시아 야권 인사가 주최한 정권교체 및 반부패 시위, 그해 말 그 야권 인사 지지 시위에 참여했다면서 “이 일로 특수부대 요원에게 체포돼 구치소에서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으면서 협박과 구타를 당했고, 벌금 1500루블(현재 환율로 2만 2000원 정도) 처분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자신이 집에 없을 때 징집담당관이 소환장을 들고 찾아왔다는 얘기를 듣고 탈출했다고 했다. 탈출 후에도 또다시 찾아와 아내에게 소환장을 전달했다고 했다. A씨는 “러시아로 돌아가면 반정부 시위 전력 때문에 가장 치열한 격전지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B씨는 “지난해 8월 4중 추돌 교통사고 때 내 차는 중간에 끼었는데 경찰조사에서 가해자로 지목됐다”면서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감금, 폭행하고 ‘외눈 해적을 만들겠다’고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생명 위협을 받는 와중에 징집을 앞둬 러시아를 탈출했다”고 했다. C씨는 러시아·키르기스스탄 이중 국적자로 2018년 결혼 후 키르기스스탄에 살았다. 그는 “지난해 9월 러시아에 사는 어머니한테 내 징집통지서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고 혼자 한국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강제 동원령을 내리고, 이후에도 정부가 추가 병력을 모집할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자 러시아 청장년들이 조국을 버리고 잇따라 해외로 ‘엑소더스’해 한국에도 몰려드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난민법은 난민심사 기회를 주지 않는 사유로 ‘박해 가능성이 없는 안전 국가 출신이거나 안전 국가에서 온 경우’와 ‘오로지 경제적 이유로 난민이 되려는 등 명백한 이유가 없는 경우’를 들고 있다.재판부는 A씨에 대해 “징집 거부가 병역 반감이나 전투 공포만이라면 안 되겠지만 정치적인 의견 표명에 대한 박해라면 난민 심사 기회를 줘야 한다”며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고초를 겪고 이 전쟁의 성격 등을 볼 때 박해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심사로 구체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B씨에 대해서는 “정치적 활동을 한 적은 없으나 B씨가 타지크인으로 소수민족에게 징집이 집중돼 피해를 크게 입을 수 있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B씨가 ‘러·우 전쟁은 정치적 침략이고, 내가 우크라이나인이었다면 참전했을 것’이라는 진술로 볼 때 징집 거부가 정치적 동기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C씨와 관련 “이중 국적자로 키르기스스탄에 보호를 요청하거나 거부된 적이 없고, 키르기스스탄이 러시아인의 입국을 거부했다거나 피신해온 러시아인을 강제 송환했다는 사례를 보고받은 적도 없다”며 “키르기스스탄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난민신청은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 항소 “난민신청 속출 우려”“공항의 국경관리 기능에도 장애” 이 판결 후 법무부는 항소를 제기했다. 법무부는 “전쟁 강제징집을 피해 온 러시아인들에게 심사 기회를 주면 유사한 난민신청 사례가 속출할 수 있다. 출입국항의 난민 심사가 위축되면 공항의 국경관리 기능에 장애가 생길 우려도 있다”며 “우리 국익과 인도주의 원칙을 모두 고려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난민인권네트워크 등은 “법무부가 살상을 거부한 이들에게 난민 심사의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인천국제공항 출국대기실에 사실상 장기간 방치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A씨와 B씨는 승소 후 인천공항 출국 대기실에서 영종도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로 옮겨졌고, 법적 판단이 끝날 때까지 장기 체류하게 된다. 법조계에서는 이 판결과 관련 “출입국관리소는 전쟁하는 러시아를 떠나 난민 신청하니 단순 징집거부로 보여 심사에 회부조차 안 한 것이고, 법원은 단순 징집 거부로 볼 수 없으니 난민 심사는 하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밖에도 “징집에 응하지 않은 것을 박해로 볼 수 있느냐.” “한국에서 징집 거부가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거부가 난민 인정 사유가 되면 모순이다.” “심사 회부조차 안 하는 건 난민 유입 억제 목적이 있는 듯한데, 정치적인 의견 표명이 없는 러시아인은 결국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등 의견이 분분하다.법무부의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러시아인의 난민신청은 총 4037건으로 벌써 작년 한 해 1038건의 4배에 육박하고 있다. 이 기간 전체 1만 3365건의 30%를 차지하는 압도적 1위다. 하지만 러·우 전쟁 후 러시아를 탈출해온 그들에게 난민 인정한 것은 한 건도 없다.
  • 하든 빼고 원정 간 필라델피아, ‘릴라드 39점’ 밀워키에 1점 차 패배

    하든 빼고 원정 간 필라델피아, ‘릴라드 39점’ 밀워키에 1점 차 패배

    불화 중인 제임스 하든을 원정길에 데려가지 않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이적생 데미안 릴라드가 39점을 폭발시킨 밀워키 벅스에 1점 차로 졌다. 필라델피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서 117-118로 석패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흘 가량 팀 훈련에 불참하고 연습 경기에도 빠진 하든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하든이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명분이었지만 지난 시즌 종료 뒤 하든이 장기 계약을 해주지 않는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일으키며 트레이드를 요구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하든은 원정에 동행하기 위해 공항에 나왔으나 구단 측 제지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NBA 사무국은 이 문제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NBA는 선수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불참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에이스였다가 우승에 목말라 트레이드를 요구한 끝에 밀워키 품에 안긴 릴라드는 39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릴라드와 새로 호흡을 맞춘 밀워키의 터줏대감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23점에 리바운드 13개로 승리를 거들었다. 둘이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하든이 빠진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가 31점,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27점, 조엘 엠비드가 24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끝내 1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하든을 원정에 동행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밀워키는 2쿼터 중후반 19점 차까지 넉넉하게 앞서다가 필라델피아의 거센 추격에 4쿼터 들어 동점을 허용하더니 경기 종료 6분 47초를 남기고는 94-102로 8점 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밀워키는 브룩 로페스(13점)와 재 크라우더(9점)의 연속 3점포와 아데토쿤보의 훅슛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102-104로 2점 뒤진 상황에서 릴라드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릴라드가 3점슛을 림에 꽂아 105-104로 역전한 뒤 아데토쿤보가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단독 돌파 레이업으로 2점을 보탰다. 릴라드는 107-104 상황에서 자유투 6개, 3점슛 1개, 레이업 1개를 묶어 10점을 쓸어 담으며 밀워키의 리드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어스 해리스(20점)가 경기 종료 직전 3점슛을 꽂아 117-118로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릴라드는 2쿼터에 17점, 4쿼터에 14점을 집중시키는 등 몰아치기 능력을 뽐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LA 레이커스는 주전 데빈 부커와 브래들리 빌이 부상으로 빠진 피닉스 선스를 100-95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레이커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에 완패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르브론 제임스가 이날 12점이 뒤진 채 돌입한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키는 등 승부처에서 번뜩이며 21득점, 역전승에 앞장섰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30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피닉스는 케빈 듀랜트가 39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혼자 힘으로는 승리를 지키기에 역부족이었다.
  • 황규리 순천시청 공무원 “전통 스포츠 씨름 좋아하는 사람 많았으면”

    황규리 순천시청 공무원 “전통 스포츠 씨름 좋아하는 사람 많았으면”

    “아직까지는 주변에 씨름하는 여자들이 많지 않지만 우리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특별한 운동도 하지 않았던 20대 시청 여직원이 우연히 씨름을 접한 후 몇개월만에 전국 대회 8위에 오르는 실력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씨름 교실을 보고 배우기 시작한 첫 해 전남도대표로 전국 대통령대회 8강 진출의 성적을 올린 황규리(27) 순천시청 직원은 “재미있을것 같아 시작했다가 운이 좋아 도대표로 전국대회까지 나가게 됐다”며 “힘들더라도 꾸준히 운동을 해 순천을 널리 알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순천시청 기간제로 일하다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무기계약직 공무원이 된 황 선수는 “샅바를 잡는 순간 집중해서 힘을 쓰고 몸을 움직이는게 너무나 짜릿하다”며 “3년전 우연히 배운 씨름이 자신감과 건강은 물론 순천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4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각 시군 대표들과 경쟁, 60kg 매화급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순천에서 개최된 ‘제35회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순천시가 20년만에 씨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도 황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결승전까지 4차례 모두 상대를 제압했다. 황 선수는 “순천시청 동물자원과 동료들과 시민들의 응원이 있어서 우승 할 수 있었다”라며 “힘내라고 외치는 직원들의 열띤 목소리에 화답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황 선수는 퇴근 후 일주일 3~4회 순천팔마경기장 씨름장을 찾는다. 하루 2시간씩 굵은 땀을 쏟는다. 왼쪽 다리를 상대방 다리 사이에 넣은 후 순간적으로 들어 왼쪽으로 돌려 넘어뜨리는 왼배지기가 특기다. 동료 선수들은 모두 중년 남성들로 여자는 혼자다. 가끔 흥미로 도전해보는 여성분들이 있지만 상대가 되지 않더란다.다음달 말 열리는 전국 생활체육 대장사 씨름대회와 12월 개최되는 2023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전남도대표로 선발이 됐다. 황 선수는 “전국대회 정상에 올라 꼭 장사 가운을 입고 황소 트로피를 받아 순천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선화 순천시 동물자원과장은 “책임감이 강한 황 선수는 우리 동물자원과의 보물이다”며 “똑소리 날 정도로 업무 처리가 완벽하고, 동료 직원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 과장은 “황규리 선수가 순천시를 빛 낼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다”며 “황규리 선수 파이팅!”하고 엄지를 척 세웠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임대료 3.6%인하 결정…신촌역세권청년주택 불투명창 청년입주민 세대 노력의 결실”

    이소라 서울시의원 “임대료 3.6%인하 결정…신촌역세권청년주택 불투명창 청년입주민 세대 노력의 결실”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6일 일명 ‘절반 가린 불투명 창문’ 문제가 불거졌던 ‘이랜드신촌청년주택’의 청년입주자들의 요구사항이 수용 결정 된 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9월 이 의원은 이은주 국회의원실, 서울시 관계부서, 임대인, 건설사, 이랜드 관계자 등 13여명이 참석한 ‘청년주택 주거환경 보장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주택의 실질적인 주거권 보장을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자의 갈등 해결 의지가 필요하다”며 서울시에 관련 자료요구를 통해 청년 민원사항을 지적, 개선을 요구했다. 서울시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인근에 청년주택을 건설해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21년 입주한 ‘신촌청년주택’ 의 경우 인근 지역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200여개의 방 창문 절반이 불투명으로 막혀있는 채로 건설돼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청년입주자들로 구성된 주민대책위원회는 이 의원 등 관계자 13여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간담회를 통해 ‘주민투표로 확정된 요구안을 기초로 협상해 나가겠다’는 결론이 합의·도출됐다. 이후 임대사업자측은 주민투표 결과를 수용, “‘입면분할창(절반 불투명창)’ 시공 세대 임대료를 3.6%를 인하하고, 이후 임대료를 동결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청년주택 입주세대들은 임대사업자측과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세대별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원인 저 혼자만이 아니라 청년당사들과 함께 연대를 통해 만들어낸 결실이라 더욱 기쁘다”며 청년 입주자를 위한 실질적인 보상 결정에 대해 환영했다. 끝으로 “이제 서울시는 3집 중 1집이 1인가구 일정도로 1인가구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청년 1인가구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반영한 정책은 부족하다. 앞으로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서울시 청년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요양원·방문 요양 비용을 쓴 만큼 실손 보장하는 ‘요양실손보장보험’

    요양원·방문 요양 비용을 쓴 만큼 실손 보장하는 ‘요양실손보장보험’

    DB손해보험이 요양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실제 비용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요양실손보장보험’을 판매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보험사가 현재 판매 중인 간병·요양보장 특약은 장기요양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판정 시 500만~2000만원 수준의 정해진 금액을 일시에 지급하는 형태로, 실제 소요되는 비용을 충족하기에 부족하며 가족생활비, 대출금 상환 등으로 사용될 경우 필요한 시기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요양실손보장보험은 장기요양 1~5등급을 받고 요양원 또는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에 대해 매월 시설급여(요양원)는 70만원, 재가급여(방문요양)는 30만원 한도로 실손 보장한다. 또한 해당 특약 가입 시에는 요양원 비급여항목인 식재료비와 상급침실이용비용 등을 매월 각각 60만원 한도로 추가 보장받을 수 있고, 재가급여(방문요양) 이용 월 20회까지 1·2등급 1일 최고 6만원, 3~5등급 최고 2만원을 보장해 방문요양 초과 사용 시 매월 최대 120만원을 추가 보장받게 된다. 예컨대 김모씨는 뇌졸중으로 혼자 생활하기가 어려운 70세 어머니(장기요양 1등급)를 위해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재가요양서비스(집에서 방문 요양을 받는 서비스)를 신청했다. 하루에 3시간씩 돌봄서비스 자기부담금 28만원이 발생하고 그 이후 4시간을 더 연장하면 월 1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하지만 이 보험에 가입하면 자기부담금 28만원과 추가비용 100만원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2018년에 추가된 경증치매자의 인지지원등급에 대한 보장도 신설했다. 인지지원등급 인정자가 주야간보호 이용 시 월 10회 한으로 1일 최고 5만원까지 보장해 주야간보호 초과 사용 또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 요양원 입소 또는 방문요양 이용에 따른 학대 피해 걱정을 덜기 위해 업계 최초로 ‘노인학대범죄피해위로금’도 탑재해 최대 100만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은 최대 75세까지 가능하고, 유병자도 간편플랜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장기간병 상태 주요 원인 질병인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진단 시 납입면제 혜택을 통해 추가적인 보험료 납입 없이도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 한효주 ‘무빙’ 남편 조인성에 “혼자 애 키우느라 고생”

    한효주 ‘무빙’ 남편 조인성에 “혼자 애 키우느라 고생”

    배우 조인성, 한효주가 현실 속 ‘무빙 부부’ 케미를 자랑했다. 26일 첫 방송 되는 tvN ‘어쩌다 사장3’는 미국 한인 마트 ‘아세아 마켓’에 입성한 차태현, 조인성과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가 영업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된다. 미국 몬터레이에 위치한 ‘아세아 마켓’을 열흘간 운영하게 된 이들은 오픈 하루를 앞두고 ‘고생길’을 직감한다. 이러한 그들을 위해 태평양을 건너 구원투수로 등판한 경력직 한효주, 윤경호, 임주환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아르바이트의 등장에 조인성과 차태현은 함박웃음으로 맞이한다. 차태현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이들에게 ‘강제 고정 계약(?)’을 선언한다. 이에 당황한 한효주, 윤경호, 임주환의 모습은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특히 조인성은“미안하게 됐어…”라며 한효주를 위한 1 대 1 ‘아세아 마켓’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한다. 공개된 사진 속 김밥의 포장을 벗겨 한효주의 손에 쥐어 주는 조인성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주방 뒷정리를 함께하던 조인성과 한효주는 디즈니+ ‘무빙’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보기만 해도 흐뭇한 현실 부부 긴장감을 보여준다. 한효주는 “혼자 애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다고”라며 상황극까지 펼친다고 해 기대를 끌어올린다. 또한 한효주는 ‘이 구역의 통역 여신’으로 수준급 영어 실력을 발휘하며 ‘아세아 마켓’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발휘한다. 영업 준비만으로도 쉴 새 없는 ‘아세아 마켓’의 상황에 한효주는 “난 얼굴로 온 건데?”라며 꽃받침 모습과 잔망스러운 아름다움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치솟게 한다.
  • 우울한 감정 ‘이것’ 했더니 싹 사라지네 [달콤한 사이언스]

    우울한 감정 ‘이것’ 했더니 싹 사라지네 [달콤한 사이언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인해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다양한 신경 정신과 질환에 시달린다.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정신의학 진료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남아있어 병원 찾는 것을 꺼리며 혼자 끙끙대는 경우가 있다. 신경 정신과 질환은 약물과 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시도된다. 그런데 최근 정신의학자, 심리학자들은 ‘요가’가 우울증 완화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정신의학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브리검 종합병원(MGB) 공동 연구팀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요가’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특히 ‘핫 요가’가 도움이 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 정신의학 저널’ 10월 23일자에 실렸다. 요가는 단순한 스트레칭 정도로 생각하지만 많은 연구에 따르면 체력 증진, 스트레스 완화, 인지능력 향상 등 다양한 의학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핫요가 또는 비크람요가는 요가 발생지인 인도의 환경과 비슷하게 실내 온도를 38도로 유지하면서 요가를 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중증 우울증을 앓고 있는 성인 남녀 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집단은 실내 온도가 38도 안팎의 공간에서 핫요가를 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별다른 운동처방을 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8주 동안 매주 2회, 회당 90분씩 요가 수련을 하도록 한 뒤 우울증의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8주가 지난 뒤 실험대상자들을 우울증 측정 척도인 ‘IDS-CR’로 평가했다. 그 결과 요가 수련한 사람들의 59.3%가 증상이 50% 이상 완화됐지만 그렇지 않은 집단은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핫요가를 한 사람 중 44%는 우울증 완치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8주 16회의 요가에 참여하지 않고 절반만 참여한 사람들도 우울 증상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마렌 나이어 하버드대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요가와 열 기반 중재 치료는 약물 사용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우울증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나이어 교수는 “핫요가가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지만 요가와 같이 부드러운 동작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 삼성생명, ‘삼성 다(多)Dream 건강보험’ 출시… 주보험 하나로 3대 진단·수술 등 보장

    삼성생명, ‘삼성 다(多)Dream 건강보험’ 출시… 주보험 하나로 3대 진단·수술 등 보장

    삼성생명 ‘삼성 다(多)Dream 건강보험’은 주보험 하나에 고액암·일반암·소액암,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등 3대 진단뿐만 아니라 장해, 입원, 수술 보장까지 30종의 다양한 핵심 보장을 담았다. 특히, 약관에 따라 중증 질병장해 외에도 경증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질병후유장해(장해지급률 3~100%) 보장을 신설하고, 뇌혈관 또는 심장 중증질환자의 산정특례 적용 시 가입금액의 50%를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보장을 강화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강력 및 폭행 범죄로 상해를 입었을 때 최대 200만원(주보험 2000만 가입기준)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만기 생존 시 주보험 보장 여부와는 무관하게 납입한 보험료의 100%를 만기보험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학자금, 결혼자금 등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아울러 만기 시 만기보험금을 즉시 받지 않고 향후 은퇴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多)Dream 연금전환특약’도 신규 부가했다. 해당 특약은 만기보험금을 기본 보험료로 해 연금으로 전환하는 제도성 특약으로, 해당 기본 보험료가 500만원 이상이고 거치형으로 연금 전환 후 10년이 지나면 기본 보험료의 10%를 장기 유지 보너스로 연금 적립액에 더해 받을 수 있다. 또한, 약관에 따라 주보험 만기 시점 이후에는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여유 자금을 활용하여 추가납입도 가능하다. 가입 나이는 태아를 제외한 0세부터 35세까지며 보험기간은 20년 또는 30년, 납입기간은 20년 만기의 경우 10년납으로, 30년 만기 시에는 10·15·2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다Dream 건강보험은 꼭 필요한 보장을 주보험 하나로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며 “건강 보장을 넘어 노후 자금까지 준비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 20대女 성폭행 시도한 배달기사…막다가 찔린 남친은 ‘일상생활 불가’

    20대女 성폭행 시도한 배달기사…막다가 찔린 남친은 ‘일상생활 불가’

    심야에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한 20대 배달기사에게 검찰은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범행을 막으려던 피해여성의 남자친구는 흉기에 찔려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종길)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달기사 A(28)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전자장치 부착 20년 등 명령도 청구했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 10시 56분쯤 대구시 북구의 한 원룸 건물로 들어가는 피해자 B(23)씨를 뒤따라간 후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의 남자친구인 C(23)씨가 때마침 들어와 범행을 막으려고 하자, 흉기로 C씨의 얼굴과 목, 어깨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A씨의 범행으로 C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C씨는 전치 24주에 달하는 상해를 입어 1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경찰은 오토바이 번호판 등을 통해 A씨를 범행 약 3시간 만에 붙잡았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범행 4일 전부터 휴대전화로 ‘강간’, ‘강간치사’, ‘원룸 살인사건’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범행에 쓸 흉기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는 범행 4일 전부터 다수의 살인사건을 다방면으로 검색하며 원룸에 사는 여성을 강간하고 살해하려는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며 “범행 당일 혼자 거주하는 여성이 많은 원룸촌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피고인의 죄질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간상해 피해 여성은 범행으로 운동 능력이 크게 제한된 상태이고, 현재 피해 남성은 독립적인 보행 및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재범의 위험성도 매우 높은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은 자신의 죄에 상응하는 가장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된 행위”라며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며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1일 오전 진행된다.
  • [문화마당] 런던의 일상 속, 모두를 위한 극장/장인주 무용평론가

    [문화마당] 런던의 일상 속, 모두를 위한 극장/장인주 무용평론가

    저녁 늦은 시간 런던 템스강 변 NT(National Theatre) 극장 앞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 있었다. 공연 끝나고 몰려나온 관람객이려니 했는데 알고 보니 그날은 공연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늦은 시간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지난해에 이어 최근 런던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예상대로 코로나19 때문에 제약이 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더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는데 불이 꺼져 있어야 할 늦은 시간에도 템스강 변 공연장들은 화려하게 조명을 밝히고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있었다. 그중에서 NT극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혼자 노트북 앞에서 일하기도 하고, 소그룹이 모여 토론도 하는 등 다양한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NT는 영국을 대표하는 국립극장 중 하나다. 1976년 개관한 이래 공공극장의 사명감으로 주로 실험성이 강한 작품을 기획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연 실황 프로그램 ‘NT 라이브’를 통해 화제작을 소개하고 있어 친근하게 알려져 있다. 그런데 로비 중앙의 커다란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 “모두를 환영합니다. 우리 모두는 방문 목적이 무엇이든 NT를 모든 사람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영감을 주는 장소로 만드는 일에 동참합니다. 만일 차별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경험했다면 조치를 취할 테니 직원에게 문의하십시오.” 이어지는 문장을 요약하면 공간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마음을 열고 인내심을 갖고 친절하게 대해 주세요”라는 마무리까지 읽고 나면 극장 로비에 걸려 있기엔 무척 구체적이고 상세한 방문 지침에 이렇게까지 장황하게 안내하게 된 경위가 궁금해진다.영국을 잘 아는 이들은 영국인들이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이성적이라고 묘사한다. 영화 ‘킹스맨’에 나오는 영국 신사를 떠올려 봐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서로 존중할 것만 같은데 극장 로비에 예의와 관용을 강조한 지침이라니, 그저 생소하기만 하다. 경위는 이랬다. 밀레니엄 사업의 일환으로 템스강 남부 사우스뱅크 지역을 대대적으로 개발하면서 ‘런던 아이’ 관람차를 세워 대성공을 거뒀고 주변 공연장 등을 재정비해 예술과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사우스뱅크의 중심격인 NT는 8000만 파운드(약 1300억원)를 들여 ‘NT Future’ 프로젝트를 실행해 2015년 마무리했다. 공연장 객석과 무대 장비를 개선함은 물론 교육시설과 디지털 제작 공간을 보강하고 백스테이지와 창작 공간 공개가 가능하도록 했다. 프로젝트는 건물과 시설 등 제반 여건을 개선한 것인데 그 목적을 사우스뱅크 전 지역의 개발 목표인 ‘공공 개방성’에 뒀다. 일요일을 빼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개방하고, 공연장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공간을 재설계해 ‘모두를 위한 극장’으로 탈바꿈했다. 그러다 보니 공연 시간 전후 특정 시간이 아니라 하루 종일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상주하게 되고 이들을 위한 지침서가 필요했다. 서로의 행동이 방해되지 않도록 규칙을 세우고 동시에 NT의 방향성까지 담아 쉽게 풀어 쓴 안내문인 것이다. NT는 모든 요식업장을 직영하고 그 수입이 빠듯한 예산에 큰 도움이 된다는 속사정까지 알고 나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NT의 작전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하는 방법이기도 했다.
  • “강간당했다” 성관계 후 만남 거부하자…허위 고소한 기혼女

    “강간당했다” 성관계 후 만남 거부하자…허위 고소한 기혼女

    남편이 있는데도 직장 상사와 성관계를 맺고 난 뒤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강간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25일 창원지방법원 형사3-3부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항소인 A(3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기혼자인 A씨는 2020년 1월 직장 상급자인 B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고 약 6개월 후 “B씨가 지위를 이용해 강간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와 연락을 자주하고 술을 마시는 등 호감을 가진 상태에서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B씨가 지속적인 만남을 거부하자 형사처벌을 받게 할 목적으로 강간을 당했다며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A씨는 B씨가 상급자 지위에 있어 업무에 있어 불이익을 받을까 어쩔 수 없이 성관계를 해 실제로 성폭력 피해를 입은 것이므로 허위 사실을 고소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하지만 A씨가 “외로워서 그랬다. 남편한테 미안하다”거나 “웃으면서 성관계에 대해 얘기했다”는 동료 2명의 진술 등을 인정하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심 재판부는 “A씨와 가까운 직장 동료들이 위증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을 감수하면서까지 B씨를 위해 허위로 진술할 만한 동기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이 사건 범행은 피해자의 진술이 유력한 증거가 되는 성폭력 범죄로 무고한 것이어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무고자 B씨가 기소되는 등 중대한 피해를 입지는 않은 점, 당심(항소심)에 이르러 A씨와 원만히 합의한 B씨가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무거워 보인다”며 감형 이유를 밝혔다.
  • 주호민 아들 녹음파일, 11월 재판서 전체 공개된다

    주호민 아들 녹음파일, 11월 재판서 전체 공개된다

    웹툰 작가 주호민(41)씨 아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특수교사의 재판이 연기된 가운데 다음 공판에서 수업시간 녹취록이 전부 공개될 예정이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특수교사 A씨의 4차 공판이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다음 달 27일로 연기됐다.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25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오늘 유명 웹툰 작가의 초등 발달장애 아이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특수교육 선생님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된 공판에서는 아이 가방에 녹음기를 몰래 넣어 수업내용을 녹취한 약 4시간 분량의 파일을 들을 예정”이라고 설명헀다. 지난해 주씨는 자폐 성향을 가진 자신의 아들 주(9)군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토대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교육과정에 학대 행위가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은 A씨의 발언을 장애인인 주군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27일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했다. 지난 8월 28일 열린 3차 공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당시 피고인은 해당 아동이 맞춤반에 분리 조치되는 바람에 오전 내내 쉬는 시간 없이 장애 아동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야 했다”며 “당시 교실 전체 상황과 맥락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부만 반복할 게 아니라 연속적으로 들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시 주군은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분리 조치된 상황이었다. 변호인은 또 A씨 모르게 녹음된 파일은 위법수집 증거에 해당한다며 증거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 역시 “검찰이 제출한 녹음파일의 전체 재생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필요한 부분만 골라 1~2분 정도 들을 생각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열리는 공판에서 녹음파일이 전체 재생될 예정이다. 한편 임 교육감은 “길어지는 재판만큼 신체적, 정신적으로 선생님 홀로 감내하시기 어려운 시간도 길어지고 있어 걱정”이라면서 “선생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떳떳하게 임해주시길 부탁드리며, 기관 차원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프라우드먼에 도전하세요”… SSF샵, ‘슈스판 댄스 챌린지’ 진행

    “프라우드먼에 도전하세요”… SSF샵, ‘슈스판 댄스 챌린지’ 진행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www.ssfshop.com)은 대한민국 최고의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Prowdmon)과 함께 ‘슈스판 댄스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슈스판 댄스 챌린지는 SSF샵이 론칭 8주년을 맞아 모니카와 립제이를 중심으로 결성된 프라우드먼과 함께 직관적인 슬로건과 역동적인 댄스를 활용한 2023년 가을·겨울 시즌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SSF샵은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인 ‘Super, Special, Fantastic’을 각인하는 차원에서 프라우드먼이 직접 만든 댄스 안무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오는 31일까지 프라우드먼의 챌린지 안무를 배우고, 혼자 혹은 그룹으로 댄스 영상을 촬영 후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 ‘#슈퍼스페셜판타스틱댄스챌린지’, ‘#슈스판댄스챌린지’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면 된다. 참가자가 인싸 댄서처럼 보일 수 있도록 틱톡 내 스티커를 별도로 제작해 사용하도록 했다. 특히 SSF샵 ‘슈스판 댄스 챌린지’ 프로모션에 챌린지 영상 URL을 남긴 챌린저 중 톱(TOP)3에게는 500만원을 준다. 프라우드먼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창의성, 독창성, 차별성, 예술성 등을 평가하고 1등 300만원, 2등 150만원, 3등, 50만원의 현금을 준다. 또 댄스 챌린지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SSF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SSF샵은 ‘Super, Special, Fantastic’을 캠페인 슬로건으로 잡아 ‘SSF’를 연상하는 동시에 ‘대단하고, 특별하고, 놀라운’ 쇼핑을 경험하라고 소구한다. 혜택이 풍성하고 특별한 시기에 SSF샵을 방문해야 한다는 직관적이고 단순한 메시지를 임팩트 있게 전달한다. 또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가 이번 캠페인을 위해 특별히 창작한 캠페인 안무는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과 잘 어울리도록 80~90년대 팝 가수의 느낌을 더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프라우드먼은 모니카와 립제이를 중심으로 결성된 대한민국 댄스 크루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 출연했고,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 [자치광장] 먼먼데이… 세상을 바꾸는 3초의 기적/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자치광장] 먼먼데이… 세상을 바꾸는 3초의 기적/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한국의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분의1을 넘어섰다.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개인화된 삶이다.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주거 환경, 미디어와 최첨단 기술의 발달과 함께 옆집 숟가락 개수까지 속속들이 알던 시절은 지났고 이사 다닐 때마다 시루떡을 돌리며 인사를 전하던 문화도 생소해졌다. 가족, 이웃, 친구로 통칭하던 공동체가 쇠퇴하고 일터나 삶터에서의 사회적 연결이 줄어든 반면 고독사는 매년 증가해 2021년 한 해만 3300건을 넘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니 옆집에서 누군가 홀로 생을 마감해도 모르는 게 당연하다. 이런 사회적 단절로 인한 문제는 일부 계층이나 연령층에 한한 것이 아니다. 핵가족에서 나고 자라 온라인 세상이 더 익숙한 MZ세대와 문밖의 세상을 스스로 거부하는 고립 청년들, 고독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50~60대, 독거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고독과 사회적 고립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가가 나서서 열심히 소외된 사회 구성원을 찾고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무관심과 개인주의가 일반화돼 가는 지금의 사회 분위기를 쇄신할 더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유대감과 정은 결국 사람의 온기가 필요한 영역이 아닌가. 나는 이 문제의 해답이 ‘인사’에 있다고 생각한다. 김춘수의 시 ‘꽃’에서처럼 사람은 모두 의미 있는 존재이기를 원한다. 발 디딜 틈 없는 서울에서조차 많은 이가 혼자라고 느끼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 주고 의미를 부여해 주는 사람이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사는 상대방이 스쳐 지나는 배경이 아니라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동시에 상대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가장 따뜻한 행위다. 인사는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갈등을 줄이는 사회적 역할도 한다. 층간소음 같은 사소한 갈등도 때로 큰 화로 번지는 것을 본다. 30㎝도 채 안 되는 콘크리트 층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는 이웃이라도 인사 한번 나눈 적 없다면 그저 숱한 사람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의미 없는 타인을 위해 불편을 감내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반대로 매일 웃으며 인사하는 이웃이라면, 그래서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소음이 아니라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두 살 아이의 발소리라는 걸 안다면 관용의 폭이 조금은 넓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마포구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먼저 본 사람이 먼저 인사하자’는 뜻을 담은 ‘먼먼데이 캠페인’이다. 어렵지 않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경비실 앞에서, 아이가 등교하는 학교 앞에서, 편의점에서 아는 얼굴을 만났을 때 눈을 마주치며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하면 된다. 짧은 그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삶의 의미와 위로가 되고 인사를 건네는 3초가 우리 일상을 더 안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가 주고받은 온기는 세상을 돌고 돌아 냉랭해진 사회의 온도를 다시금 회복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 속초 해상에 수상한 어선 한척…“북에서 왔냐”고 묻자 끄덕

    속초 해상에 수상한 어선 한척…“북에서 왔냐”고 묻자 끄덕

    24일 오전 7시 10분쯤 강원 속초 동방 11㎞ 해상에서 3.5t급 어선을 끌고 혼자 조업 중인 임재길(60)씨는 수상한 목선 1척을 발견했다. 목선의 외형이 국내 어선과 달라 북한 국적임을 직감한 임씨는 곧장 수협중앙회 속초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했다. 이후 임씨의 어선은 목선에 다가갔다. 그러자 목선에 있던 남성이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다. 임씨는 “강원도 속초 앞바다”고 답하고, 남성에게 담배와 물을 건넸다. 잠시 뒤 남성은 목선을 임씨의 어선에 붙여 줄을 던져 묶고, 엔진도 껐다. 임씨가 “북에서 왔어요”고 묻자 남성은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잘 왔어요. 언제쯤 출발했어요”라는 질문에는 “오늘 출발했다”고 답했다. 임씨는 당시 목선에 타고 있던 북한 주민 4명 중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목격했다. 임씨는 “난 3명밖에 못 봤는데 후에 총 4명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여성 한 명이 선실에 계속 왔다 갔다 한 것을 보니 아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 얼굴에는 소금기가 많이 묻어 있었다. 여성 1명은 하얀색 운동화, 또 다른 여성 1명은 구두를 신고 있었고, 대체로 깔끔한 행색이었다. 임씨는 “배 길이는 5~6m 정도 됐고, 여자들은 깨끗하고 남자는 뱃사람 옷 스타일이었다”며 “장화 신고 손에 고무장갑 끼었는데 기름기가 많이 묻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목선에 타고 있는 4명의 신병을 확보해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인계했다. 합동정보조사팀은 이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귀순 의사 등을 확인하고 있다.
  • 소유진 “돌아가도 백종원과 결혼… 출장 가면 카레 한솥 해놔”

    소유진 “돌아가도 백종원과 결혼… 출장 가면 카레 한솥 해놔”

    배우 소유진이 ‘결혼’에 대해 추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함께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따로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박지민 아나운서는 “슬슬 주변에서 결혼 압박이 들어오는데 몇몇 분들은 ‘너만 괜찮으면 결혼은 굳이 안 해도 될 거 같다. 내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난 혼자 살 거다’라는 말이 많다”라며 의견을 물었다. 이에 기혼 선배인 문세윤은 “이런 위험한 질문에는 먼저 답하고 싶지 않다”라며 피했다. 소유진은 “어떤 의미에서 말하는지는 공감이 된다”면서 “저는 결혼이라는 게, 일단 세 아이의 엄마다 보니까 아이들을 생각하면 (다시 돌아가도) 결혼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도 너무 예쁘고 남편도 예쁘냐?”는 문세윤의 짓궂은 질문에 소유진은 “너무 예쁘다”라면서 “어떤 때가 예쁘냐?”라고 묻자 “출장을 좀 길게 갈 때가 있다. 그러면 카레를 한 솥 해놓고 간다. 그러면 카레 냄새가 풍기면 ‘출장 가나~?’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바로 “네”라고 답했다. 그는 “살다 보면 사이가 안 좋은 날도 있지만 행복한 날도 같이 있어서 좋은 날도 많으니까 그걸 다 더하고 빼면 결혼 꼭 해야 한다”라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같은 사람과”라고 하면서 “이거 편집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끼리 배우는 것과 관련한 다툼에 소유진은 “진짜 공감이 된다. 요리를 알려주는데 남편이 알려주다 화를 내면 너무 속상하다. 나도 먹이려고 하는 건데”라며 서운해했다. 이어 “근데 내가 이렇게 잔소리를 들으면서 요리를 배워야 하나? 싶어서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을 보고 요리를 한다. 거기서는 웃으면서 가르쳐주니까”라고 고백했다.
  • “여자인지 몰랐다”…부산 돌려차기男 경찰에 거짓말까지

    “여자인지 몰랐다”…부산 돌려차기男 경찰에 거짓말까지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 남성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내가 나쁜 사람이지만 야만인은 아니다”라며 범행을 부인하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피해자가 여성인지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그의 진술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거짓으로 밝혀졌다. 최근 공개된 웨이브(Wavve) JTBC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씨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이 담겼다. 경찰이 A씨를 조사할 당시 “(사각지대에 피해자를) 데리고 가서 뭐 했어요? 그쪽으로 가서?”라고 묻자 A씨는 “그냥 뺨을 친 것 같다. (피해자가 갑자기 기절했고) 제가 또 뺨 때리는 게 반복됐다”고 답했다. A씨는 이어 “혹시나 제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그 상태에서 그러는 게(성폭행하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냐. 그건 진짜 말도 안 된다”며 “제가 이런 행위를 해서 진짜 나쁜 사람인 건 알겠는데 야만인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A씨는 한 목격자가 ‘피해자의 바지 지퍼가 열려 있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 “(다른 범행은) 절대 안 한다. 제가 여자친구도 있다”고 완강히 부인했다. 이어 “제가 (피해자를) 끌고 이렇게 하니까 그때 (상의가) 올라갔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찰은 A 씨에 대해 ‘중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검찰은 살인미수로 판단했다. A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남자인 줄 알았느냐”라는 검사의 질문에 “남자인지 여자인지 잘 몰랐다”고 답했다. 이에 검사가 “만약 피해자가 덩치가 큰 남자였다면 본인이 따라갔겠냐”고 묻자 A 씨는 “그래도 따라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사는 A씨의 주장에 “(피해자) 머리가 길지 않느냐. 단발머리 정도면 그렇다고 치는데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오지 않냐. 모를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의자가 피해자를 공격한 이유가 째려봤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피해자와 눈이 마주쳤다는 건데 남자인 줄 알았다는거냐”라고 되묻자 A 씨는 “처음에는 정말 남자인 줄 알았다”면서 계속 여성임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후 검사의 계속된 추궁에 A씨는 거짓 진술을 한 것이 밝혀졌다. A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형사와 나눈 대화를 자신의 입장을 대변한 것처럼 주장하자 결국 검사는 “어떤 형사가 그렇게 말하냐. 본인 마음을 그렇게 아시는 형사가 대체 누구냐. 그거는 잘못된 수사 방식”이라며 “그걸로 본인에게 죄가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시겠냐?”고 소리쳤다.피해자 “숨 막히는 공포 느낀다” “1심 판결 후 가해자가 ‘다음번에는 꼭 죽여버리겠다’는 얘기를 했다. 혼자서 이 피해를 감당하면 끝났을 일인데 괜히 가족에까지 (피해가) 이어지는 것 같아 숨이 막히는 공포를 느꼈다.” 피해자는 지난 20일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와 사건 이후 이어진 공포심과 가해자 재판 결과에 대한 불만 등을 호소했다. 대법원은 원심에서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선고한 징역 20년을 확정했다. A씨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지만 피해자를 향해 “공론화 안 됐으면 3년 받을 사건인데 ×××때문에 (1심 판결) 12년이나 받았다”, “항소심에서 올려치기 받으면 바로 피해자 ×에게 뛰쳐나가서 죽여버릴 것”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에 그냥 죽여버릴 걸 그랬다” 등의 보복성 발언을 해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1심 법원이 반성문 제출 등을 형량 감경 사유로 인정한 점을 문제 삼고 “1심 공판 내내 살인미수에 대해 인정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어떻게 이 가해자의 반성이 인정되는지를 전혀 인정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범죄와 아무 관련 없는 반성, 인정, 불우한 환경이 도대체 이 재판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겠다는데 왜 판사가 마음대로 용서하나. 국가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 16년간 비밀연애…36살 톱스타, 50살 女매니저와 결혼

    16년간 비밀연애…36살 톱스타, 50살 女매니저와 결혼

    대만 가수 겸 배우 소경등(샤오징텅)이 자신의 매니저였던 13살 연상 임유혜(린요우후이)와의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소경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해 6월 내 약혼자에게 프로포즈를 마쳤다”면서 “10월 19일을 우리의 결혼식 날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모두 축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36세인 소경등은 임유혜의 50번째 생일이었던 지난 6월 27일 밤 SNS를 통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임유혜는 대만 유명 매니저이자 개그맨 임광녕의 딸로 16년간 소경등의 매니저로 일해왔다. 소경등과 임유혜는 수년간 열애설에 휩싸여왔지만 그동안 부인해온 바 있다. 한편 소경등은 대만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초급성광대’의 1기 PK 시합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정식 참가자가 아님에도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소경등동명전집’, ‘왕비’, ‘광상곡’, ‘천룡팔부 뮤지컬 주제곡’, ‘이애지명’ 등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영화 ‘일로경희’, ‘대택남’ 등에서는 배우로서 활약했다.
  • 모두에 의한 기증, 모두를 위한 전시

    모두에 의한 기증, 모두를 위한 전시

    “이 투구는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것입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1912~2002)은 부상으로 받은 투구를 1994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모두를 위한 투구여야 한다는 그의 뜻에 따라 박물관은 유물을 소중히 보관했고 지난해 12월 기증관을 개편하면서 상설전시관 2층에 별도로 전용 공간을 만들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말까지 기증관 개편 사업도 진행한다. 기증이 박물관 풍경을 바꾸고 있다. 개인의 유물 기증이 늘어나면서 박물관이 별도의 특별전을 마련하는가 하면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 유물은 전국 박물관의 전시를 전례 없이 풍성하게 했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오는 12월 10일까지 하는 ‘애중, 아끼고 사랑한 그림 이야기’는 지난 3월 미국인 게일 허 여사가 기증한 유물로 꾸민 전시다. 시아버지인 허민수(1897~1972) 선생이 아들 내외에게 준 선물을 허 여사가 시아버지의 고향인 전남 진도와 가까운 박물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박물관에서 검토 후 유물을 받아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에는 ‘석농화원’ 수록작 가운데 기록으로만 전하던 김진규(1658~1716)의 ‘묵매도’ 같은 가치 있는 유물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국립민속박물관에서 11월 6일까지 하는 ‘매듭’은 이부자(79) 선생이 기증한 매듭공예품 160여점으로 꾸민 전시다. 천연염색 연구가 이병찬씨의 권유로 기증을 결정했는데 작품 일부만 내놓으려던 것을 서너 차례 박물관 관계자들과 만나면서 전부 기증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지난달 개막할 때 만난 이씨는 “작품을 박물관에 모두 보낸 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라고 회상하면서도 전시를 보고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기증의 가치가 인정받고 기증품도 늘어나면서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처럼 일부 박물관은 기증자를 기리는 전시 코너를 따로 마련하기도 한다.국립진주박물관에는 경남 사천 출신의 재일교포 사업가 두암 김용두(1922~2003) 선생이 기증한 190점의 문화재를 전시하는 ‘두암실’이 있다.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처럼 한쪽 벽에 기증자의 이름을 새기는 곳도 있다. ‘애중, 아끼고 사랑한 그림 이야기’를 기획한 권혜은 학예연구사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혼자 보고 혼자 간직하던 것을 박물관에 기증함으로써 누구나 향유할 수 있게 된다는 게 기증이 가진 큰 의미”라며 “박물관 입장에서는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 안락한 집 안락한 삶… ‘행복 1번지’ 종로의 실천

    안락한 집 안락한 삶… ‘행복 1번지’ 종로의 실천

    서울 종로구가 숭인1동, 부암동 등에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저소득층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숭인1동의 노후 주택을 전수 조사해 혼자 사는 어르신, 중증질환자를 포함한 3가구를 선정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집을 수리했다. 노후 주택의 균열, 누수를 점검하고 화재 위험 안전진단을 통해 전면 개보수했다. 거주자들에게는 임시 거주지가 제공됐다. 집수리를 받은 주민은 “언제 무너질지 몰라 근심 속에 생활해 왔는데 이렇게 번듯한 새 집을 만들어 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부암동도 지난달 취약계층인 혼자 사는 어르신 가정의 누수 지붕과 장판, 창호를 교체했다. 화장실 개조와 벽면 도배 공사도 진행했다. 한국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목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바탕으로 적기에 도움을 제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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