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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초 만에 거짓말 섞어 탄원서 써낸 AI

    10초 만에 거짓말 섞어 탄원서 써낸 AI

    ‘일찍 부모 여읜 친구’ 가정하니순식간에 원고지 4장 분량 뚝딱수사·재판 과정서 악용 우려 급증檢 “진정성 의심 땐 철저히 확인” “존경하는 판사님. 저의 친구 ○○에 대한 음주운전 사건 탄원서를 제출하고자 합니다. 그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선처를 부탁드리며 그가 앞으로 더 성숙하게, 책임감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것을 빕니다.” 19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음주하고 운전한 친구를 위한 탄원서’ 작성을 요청했더니 10초 만에 원고지 4장 분량의 글을 뚝딱 내놨다. “어렸을 때 부모를 일찍 여의고 혼자 어렵게 산 친구”라고 가정하자 챗GPT는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키우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음주운전 사고에서 실수를 범하게 됐지만 이는 일시적인 행동이었을 뿐 그의 진정한 성품을 대변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사용자가 요구하지 않은 거짓 내용까지 포함해 그럴듯하게 지어냈다. 챗GPT는 “○○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활동, 지역사회의 문제에 관한 관심 그리고 타인을 도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지역 내에서 존경받고 있습니다”라고 꾸며 썼다. 앞으로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챗GPT를 통한 이런 가짜 탄원서, 반성문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지한 반성 없이 형량을 줄이기 위한 꼼수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실제로 형량을 줄여 보기 위해 최근 챗GPT로 만든 ‘가짜 탄원서’를 제출했다가 검찰에 발각된 사례도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 김해경)는 지난 1일 김모(32)씨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필로폰 투약 혐의 등을 받는 김씨는 챗GPT로 지방자치단체 체육회 팀장 명의의 탄원서를 위조해 냈다가 문장이 어색하고 허황된 내용이 포함됐다는 점을 수상히 여긴 담당 검사의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반성문이나 탄원서 대필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온라인에 ‘반성문, 탄원서 대필’이라는 검색어만 쳐도 대필업체 광고가 쏟아진다. 다만 법무사나 변호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대필하는 것은 불법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챗GPT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비용도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계적이고 형식적인 반성이나 탄원서가 만연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영언 법무법인 을지 변호사는 “반성문이나 탄원서가 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어렵다”며 “챗GPT를 이용해 물량 공세로 반성문을 제출한다고 해도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챗GPT는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친구를 위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작성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성추행 행위에 대한 선처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작성을 거부했다. 검찰은 앞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악용한 증거 조작, 위조 범행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탄원서 등 증거자료의 진정성에 의심 정황이 있는 경우 진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챗GPT에 음주운전 친구 탄원서 요청하니…10초만에 ‘뚝딱’

    챗GPT에 음주운전 친구 탄원서 요청하니…10초만에 ‘뚝딱’

    “존경하는 판사님. 저의 친구 OO에 대한 음주운전 사건 탄원서를 제출하고자 합니다. 그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선처를 부탁드리며 그가 앞으로 더 성숙하게, 책임감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것을 빕니다.” 19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음주하고 운전한 친구를 위한 탄원서’ 작성을 요청했더니 10초 만에 원고지 4장 분량의 글을 뚝딱 내놨다. “어렸을 때 부모를 일찍 여의고 혼자 어렵게 산 친구”라는 점을 가정하자 챗GPT는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키우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음주운전 사고에서 실수를 범하게 됐지만, 이는 일시적인 행동이었을 뿐 그의 진정한 성품을 대변하지 않습니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사용자가 요구하지 않은 거짓 내용까지 포함해 그럴듯하게 지어냈다. 챗GPT는 “OO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활동, 지역 사회의 문제에 관한 관심, 그리고 타인을 도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지역 내에서 존경받고 있습니다”고 꾸며썼다. 앞으로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챗GPT를 통한 이런 가짜 탄원서, 반성문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지한 반성 없이 형량을 줄이기 위한 꼼수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실제로 형량을 줄여보기 위해 최근 챗GPT로 만든 ‘가짜 탄원서’를 제출했다가 검찰에 발각된 사례가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 김해경)는 지난 1일 김모(32)씨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필로폰 투약 혐의 등을 받는 김씨는 챗GPT를 이용해 지방자치단체 체육회 팀장 명의로 자신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위조해 냈다가 문장이 어색하고 허황된 내용이 포함됐다는 점을 수상히 여긴 담당 검사의 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반성문이나 탄원서 대필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온라인에 ‘반성문, 탄원서 대필’이라는 검색어만 쳐도 대필업체 광고가 쏟아진다. 다만 법무사나 변호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대필하는 것은 불법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챗GPT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비용도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계적 형식적 반성이나 탄원서가 만연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영언 법무법인 을지 변호사는 “반성문이나 탄원서가 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어렵다”면서 “챗GPT로 물량공세로 반성문을 제출한다고 해도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챗GPT는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친구를 위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작성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성추행 행위에 대한 선처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작성을 거부했다. 검찰은 앞으로 생성형 AI기술을 악용한 증거조작, 위조 범행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탄원서 등 증거자료의 진정성에 의심 정황이 있는 경우 진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결혼하고 ‘남편♥’ 군대 보낸 공효진…결국 눈물 흘렸다

    결혼하고 ‘남편♥’ 군대 보낸 공효진…결국 눈물 흘렸다

    배우 공효진이 군 복무 중인 남편 케빈오 없이 휴가를 떠났다. 18일 공효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여유롭게 타는 스키라니…”라는 글과 함께 스키 타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식사를 하러 간 공효진은 “냠냠. 혼자 맛있어서 미안…”이라며 옅은 미소를 지은 사진도 올렸다. 그러면서 “눈물이 주룩주룩”이라며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루를 마무리한 공효진은 “벌써 잔다. 패션위크 말고 전지훈련”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공효진과 휴가를 보낸 지인은 배우 엄지원이었다. 한편 공효진은 10세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2022년 10월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으로 알려진 케빈오는 지난해 12월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케빈오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 국방의 의무가 없으나 자진해서 입대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 ‘황재균♥’ 지연, 시장서 일하는 모습 ‘포착’

    ‘황재균♥’ 지연, 시장서 일하는 모습 ‘포착’

    티아라 출신 가수 지연이 알고보니 방앗간집 딸이었다. 18일 유튜브 채널에 지연은 ‘시장에 가면 방앗간도 있고, 지연이도 있고’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연은 “명절이 다가와서 대목을 앞두고 부모님 일 도와드리려 가고 있다”며 부모님 가게가 있는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부모님이 오랜 기간 운영하신 시장 방앗간에 도착한 지연은 엄마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지연의 엄마는 “아빠가 너 혼자 오면 위험하니까 에스코트 하려고 나갔는데 길이 엇갈렸나보다”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매번 명절때 방앗간에서 마늘 꼭지 따는 일을 주로 맡았다는 지연은 참깨가루 포장일을 새롭게 맡자 “승진한것 같다”고 기뻐했다. 엄마가 정해준 900g을 눈대중으로 잘 맞춘 지연은 “퍼펙트”를 외치며 부모님 일손을 성실하게 도왔다. 한편 지연은 2022년 12월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했으며 신혼집이 약 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 강원래도 ‘건국전쟁’ 봤다… ‘입장 거부’ 극장서 관람

    강원래도 ‘건국전쟁’ 봤다… ‘입장 거부’ 극장서 관람

    가수 강원래가 영화 ‘건국전쟁’을 드디어 극장에서 관람했다. 강원래는 19일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영화, 덕분에 잘 봤습니다”라며 “강변 CGV, 30년 단골,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강원래는 영화관 좌석에 앉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제일 먼저 들어와서 혼자였지, 다른 사람들도 많았다”라며 “영화가 재밌었습니다”라고 했다. 강원래는 극장으로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올린 뒤 “출구로 들어가서 잘 보고 왔다, 영화가 끝난 다음에 도와주셔서 길도 쉽게 찾았다”라며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얘기하는데 물의를 일으킨 제가 더 죄송하다”고 했다. 강원래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국전쟁’ (김)송이가 보자고 함, 하필이면 휠체어 못 들어감”이라며 “혼자 차에서 두 시간, 함께하지 못함, 몸도 마음도 추운 날”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통사고로 휠체어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강원래는 당시 극장 관람이 안된다고 아쉬워했다. 장애인등편의법 제4조에 따르면 공연장, 집회장, 관람장, 도서관 등의 전체 관람석 또는 열람석 수의 1% 이상은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조와 위치를 고려해서 설치해야 한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적 행보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지난 1일 개봉했다. 이날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71만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 전현무, 왼손 약지에 ‘♥커플링’?…결혼 임박설까지 나와

    전현무, 왼손 약지에 ‘♥커플링’?…결혼 임박설까지 나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왼손 약지에 반지를 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현무가 현재 열애 중이라는 의혹이 확산했다. 사람들은 앞서 진행된 MBC ‘나 혼자 산다’ 녹화와 패션위크 포토월 행사에 전현무가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고 있는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전현무가 왼손 약지에 반지를 낀 모습이 여러 군데에서 포착된 것뿐만 아니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한 역술가가 전현무가 올해 결혼 운이 있다고 말한 것이 함께 재조명되면서 뜻밖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 전현무 측근은 “해당 반지는 일각에서 제기된 커플링의 의미가 아니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현무는 지난 2018년 모델 한혜진에 이어 2019년 아나운서 후배 이혜성과 공개 열애를 한 바 있다.
  • ‘상위 1%’ 판정받은 연정훈♥한가인 5살 아들…얼굴 공개됐다

    ‘상위 1%’ 판정받은 연정훈♥한가인 5살 아들…얼굴 공개됐다

    배우 한가인·연정훈 부부의 아들이 공개됐다. 18일 첫 방송 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에서는 한가인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와 심경을 밝혔다. 이날 가족 없는 여행이 처음이라고 밝힌 한가인은 “외출도 솔직히 한 적이 거의 없다. 도와주시는 분들도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없이 제가 혼자 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겐 엄청 큰 일탈이다. 혼자 텐트에서 자면 가족들이 보고 싶고, 그립고…”라고 말하다가 이내 “보고 싶을 것 같지 않다.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진짜 속내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짐을 싸는 한가인의 셀프캠도 공개됐다. 이때 한가인은 캠핑 장비를 정리하며 “애들이 이걸 보고 너무 흥이 나서 집에서 미니 캠핑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가인, 연정훈 부부의 아들 제우의 사진이 함께 공개됐다. 5살 제우는 8살 누나에 이어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한가인은 지난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1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19일

    쥐 48년생 : 여유를 가지고 건강에 힘써라. 60년생 : 혼자서 애태우고 있구나. 72년생 : 뜻밖의 성과가 있겠다. 84년생 : 기분 좋은 하루. 96년생 : 허둥대다가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 소 49년생 : 정신적인 고민이 있다. 61년생 : 좋은 일이 많이 기다린다. 73년생 : 생각지 않은 좋은 일 생긴다. 85년생 : 인간 관계를 넓힐 때. 97년생 : 좋지 않은 감정은 드러내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굳은 마음이 건강을 지킨다. 62년생 : 타인의 찬사를 받겠다. 74년생 : 크게 벌리면 낭패본다. 86년생 : 소득이 있지만 문서 작성은 철저히. 98년생 : 작은 충돌이 있으니 피하라. 토끼 51년생 : 긴장을 풀어도 좋은 날이다. 63년생 :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진다. 75년생 : 가는 곳마다 행운이 따른다. 87년생 : 시간을 갖고 행동하라. 99년생 : 매사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용 52년생 : 마음이 흔들리는구나. 64년생 : 모든 것을 비우고 새로 채워라. 76년생 : 참고 견디면 길운이 오겠다. 88년생 : 생활의 여유를 찾겠다. 00년생 : 언행을 조심하라. 뱀 53년생 : 주위 분위기를 잘 파악하라. 65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 써라. 77년생 : 복이 넘치는 하루. 89년생 : 매사 결심대로 행하라. 01년생 : 새로운 계획을 세워 진행하라. 말 54년생 : 소신껏 일을 처리하라. 66년생 : 마음이 편해야 만사가 편하다. 78년생 : 여유를 가지고 움직여라. 90년생 : 마음 고생이 있겠다. 02년생 : 과시는 시기를 부른다. 양 43년생 : 수고는 많으나 이득 없구나. 55년생 : 분실수 있으니 조심. 67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79년생 : 고집보다 융화로 얻는 것이 많다. 91년생 : 자신감이 행운을 부른다. 원숭이 44년생 : 좋은 운기가 들어오는 날. 56년생 :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 68년생 : 일이 잘 마무리된다. 80년생 : 멀리 이동하지 마라. 92년생 : 소신껏 일을 처리하라. 닭 45년생 : 시비수가 있으니 멀리 떨어져라. 57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게 좋겠다. 69년생 : 자신감이 일을 성사시킨다. 81년생 : 무리한 확장은 오히려 해가 된다. 93년생 : 마음이 굳세어져야겠다. 개 46년생 : 멀리 이동하지 마라. 58년생 : 덕을 쌓으며 경사 넘친다. 70년생 : 오해가 풀려 신뢰를 회복. 82년생 : 윗사람 말을 경청하라. 94년생 : 고집은 금물이다. 돼지 47년생 : 건강에 신경 써야겠다. 59년생 : 부부 애정에 신경 써라. 71년생 : 횡재운이 있다. 83년생 :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된다. 95년생 : 앞장서지 말고 뒤로 물러나라.
  • 파리 ‘맨 위의 꿈’… 벅찬 韓수영

    파리 ‘맨 위의 꿈’… 벅찬 韓수영

    한국 남자 수영이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과거 박태환 혼자였다면 이번엔 ‘황금세대’가 있다.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수확한 황선우(강원도청)와 황금세대는 파리 올림픽을 정조준했다. 황선우와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지난 17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1초9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한 중국(7분01초84)과는 0.1초 차였다. 결승에서 600m까지 한국의 기록은 5분18초18로, 1위 미국(5분14초93)보다 3초25, 2위 중국(5분16초04)보다 2초14로 늦었다. 마지막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남은 200m를 1분43초76의 놀라운 기록으로 역영해 ‘한 키’ 정도 앞선 미국을 제쳤고, 중국을 위협했다.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합작한 황선우와 황금세대의 다음 목표는 파리 올림픽 메달이다. 올림픽 남자 계영 800m는 과거엔 참가에 의의를 두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메달 경쟁 수준까지 올라왔다. 수영에서 한국인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박태환(2008년 베이징 자유형 400m 1위·200m 3위, 2012년 런던 자유형 400m·200m 2위)이 유일하다. 한국의 계영 800m 목표는 올림픽 메달권인 6분대 진입이다. 황선우는 “파리올림픽에서 무조건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로 남은 5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기록을 더 줄일 수 있는 구간이 있다. 잘 다듬어서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 1개, 동 2개를 따내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앞서 황선우가 남자 자유형 200m, 김우민이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수지(울산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뒤 이재경(24·인천시청)과 함께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는 등 올림픽 정규 규격 풀에서 열린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사상 최고 성적을 낸 한국 선수단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 가장 고귀한 시인 단테여, 모자이크 도시에서 영원한 안식을…[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가장 고귀한 시인 단테여, 모자이크 도시에서 영원한 안식을…[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머나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때 꼭 가져가던 책 한 권이 있다. 바로 단테의 ‘신곡’이다. 단테의 문장을 읽고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호위무사가 나를 지켜 주는 듯한 든든함이 느껴진다. 아주 멀리 떠날수록 나의 둔감한 영혼을 죽비처럼 후려치는 시원한 문장을 읽고 싶어진다. 위대한 작가 단테에게 혼쭐이 나는 듯한 순간이 많은데, 그마저도 이상하게 상쾌하다. 나를 혼낼 자격이 있는 훌륭한 어른에게 애정 어린 충고를 받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늘 높이 날기 위해 태어난 인간아, 어찌하여 작은 바람에도 그렇게 추락하는가?” 단테의 ‘신곡’ 중 한 대목이다.정말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창공을 가로질러 힘차게 날아오르는 삶을 꿈꾸지만, 아주 작은 역경에도 흔들리고, 곁눈질하고, 절망한다. 이런 단테의 글을 읽고 있으면 인간의 나약함과 인간의 위대함을 동시에 속속들이 알고 있는 듯한 작가의 혜안에 감탄하게 된다. 이런 문장은 어떤가. “지옥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가 닥쳤을 때 중립을 지키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런 문장을 읽고 있으면 그야말로 ‘앗, 뜨거워’ 하는 생각에 부끄러워진다. 내가 바로 그런 중립을 지키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하필이면 위기가 닥쳤을 때 더더욱 두려움에 빠져 용감하게 약자의 편을 들지 못한 것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분노를 참고 침묵하면서 상황을 바꾸는 용기를 내지 못했던 모든 순간들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진다. 단테의 문장 하나하나가 심장을 꿰뚫는 화살처럼 날카롭게 가슴을 후벼판다. 1318년 피렌체서 추방당한 단테라벤나 왕자의 초대로 잠시 망명여러 차례 유해 강탈 막아 내기도실제 시신 묻힌 무덤 방문객 많아 가장 위대한 작가들 중 한 사람인 단테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단연 피렌체였는데, 알고 보니 단테의 생가가 있는 피렌체 말고도 단테 마니아들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그곳은 모자이크의 도시로 더 많이 알려진 라벤나다.라벤나에는 단테의 무덤이 있고, 피렌체와 다른 또 하나의 단테 박물관이 있으며, 단테의 시신을 두고 서로 권력 다툼을 벌였던 이들의 수많은 후일담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본래는 단테와 아무런 연고가 없었으나 단테의 무덤과 박물관이 라벤나에 생기기까지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1318년 라벤나의 왕자 귀도 2세의 공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시 피렌체에서 추방당해 온갖 고초를 겪고 있던 단테를 라벤나에 초대했던 것이다. 고향 피렌체에서 정치적인 권력 다툼에 밀려 추방당하고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단테가 실제로 라벤나에서 살았던 기간은 길지 않다. 단테는 안타깝게도 1321년 베네치아공화국의 외교사절단에서 라벤나로 돌아오는 길에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했다. 그는 라베나의 산 피에르 마조레 교회(지금은 산 프란체스코 대성당)에 묻혔고, 나중에 그의 시신을 향한 피비린 암투가 벌어진다. “천국으로 가는 길은 지옥에서 시작된다”는 단테의 문장처럼 그는 살아 있을 때는 물론 죽어서도 온갖 지옥을 겪어 냈고, 이제는 천국으로 가는 길의 위대한 수문장이 돼 라벤나를 지켜 주고 있는 것 같다. 오랜 망명 생활과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인간에 대한 믿음과 고결한 성품을 잃지 않았던 그의 삶은 무덤이 어디 있든, 동상이 어디 있든 상관없이 우리 독자들의 가슴속에서 빛난다.1329년 교황 요한 22세의 추기경이자 조카인 베르트랑 뒤 푸제는 단테의 ‘군주론’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그의 뼈를 화형에 처하려 했다. 하지만 라벤나 사람들은 단테의 유골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 냈다. 피렌체의 권력자들은 결국 단테를 추방한 것을 후회하게 된다. 피렌체시는 그의 유해를 돌려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피렌체는 1829년 산타크로체 대성당에 단테의 무덤을 만들었다. 단테의 시신은 여전히 라벤나에 남아 있고, 피렌체의 단테 묘는 자리만 있을 뿐 시신이 없다. 피렌체에 있는 그의 무덤 자리 앞면에는 “가장 고귀한 시인을 기리다”라는 문장이 쓰여 있다. 그런데 이것이 ‘단테의 시신을 둘러싼 피비린 전쟁’의 끝이 아니었다. 1945년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정부가 연합군에 맞서 최후의 항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테의 유해를 발텔리나 보루로 옮겨 와 ‘이탈리아다움의 가장 위대한 상징’으로 써먹으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그런 파시스트들의 사악한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라벤나는 단테의 시신을 무사히 잘 지켜내고 있다. 단테의 무덤을 둘러보고 난 뒤에는 단테 박물관에 들어갔다. 단테의 생애와 그가 영향을 준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시물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단테의 문장들은 마치 거대한 모자이크의 흩어진 조각들처럼 곳곳에서 반짝이고 있었다.“나는 비애의 도시로 가는 길이다. 나는 버림받은 사람들에게로 가는 길이다. 나는 영원한 슬픔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신곡’의 한 대목처럼 그는 인생의 정점에서 나락으로 추락했다. 뛰어난 리더십과 문장력으로 일찍이 정치 무대에서 성공했지만 결국 피렌체 정계와 로마 교황 사이의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 쓸쓸한 망명객이 된다. 그런데 바로 그 괴롭고 쓸쓸한 시절에 ‘신곡’의 집필이 시작된다. 그가 만약 정치가로서 승승장구했다면 인류는 단테의 ‘신곡’이라는 명작을 갖지 못했을지 모른다. “이곳에 들어오는 자들은 모든 희망을 버려라.” 이런 절망적인 문장을 쓸 수 있었던 힘은 어쩌면 그가 감내해야 했던 고통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마침내 지옥의 늪을 건너 끝끝내 천국에 다다르는 희망에 관해 썼다. ‘희망’이 없으면 우리는 끝내 ‘욕망’만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신곡’에는 절망에 빠진 인간의 어깨를 툭 치며 ‘이봐, 정신 차려’라고 외치는 듯한 가벼운 유머도 있다. “여기 남아서 죽어 버리든가, 아니면 그 못생긴 엉덩이를 이끌고 저 문으로 돌아가든가. 다 네게 달렸어, 친구.” 나는 이 문장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미소 지었다. 늘 심각하고 진중하기 이를 데 없는 단테의 책 속에서 뜻밖의 유머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나는 죽지 않았지만, 삶의 숨결을 잃었다”며 절망했던 단테가 마침내 붙잡은 희망의 나무는 바로 ‘아름다움’과 ‘사랑’이었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아련한 사랑이었지만 평생 그의 마음속에서 사랑의 이상형으로 남아 있던 베아트리체를 향한 그리움, 그것은 ‘아름다움을 향한 갈망’과 ‘사랑을 향한 갈망’이 합쳐진 마지막 안식처였다. 그는 “아름다움은 영혼을 일깨워 행동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라벤나에서 ‘신곡’을 다시 펼쳤을 때 나 또한 인생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건너고 있었다. 현실에서는 아무도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나 혼자 나를 하루하루 고문하고 있는 시간이었다. 마치 나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벽이 사방에서 하루에 1밀리씩 좁아지는 느낌이었다. 원고 집필이나 강연 같은 공식적인 약속은 간신히 지키고 있었지만, ‘나 자신과의 약속들’은 하나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내가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하루하루 나이 들어감이 두려웠고, 나 혼자만 알고 있는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화가 났고, 적어도 겉으로는 아주 괜찮게 지내고 있다는 생각에 더더욱 진저리가 났다. 패배감과 분노와 질투로 가득 찬 진짜 내 속마음을 보여 주면 모두가 나에게서 뒷걸음질치며 도망갈 것만 같았다. 사회적인 약속은 부지런히 이행하면서 나 자신과의 약속은 차일피일 미루며 지내는 중이었다. ‘정말 내가 원하는 꿈을 향해 도전했을 때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나를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향한 혐오를 부지런히 키워 가고 있을 때 단테의 ‘신곡’ 속 다음 문장을 다시 만났다. “나는 행함으로써 패배한 것이 아니라, 행하지 않음으로써 패배했다.” 너무도 뼈아픈 자기진단이었다. 뭔가를 해 보고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해 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습관은 여전히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다.나는 라벤나의 위대한 문화유산들뿐만 아니라 골목골목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모자이크가 내 고민의 해답임을 깨달았다. 부서지고 이지러지고 찌그러진 채로도 모자이크는 훌륭한 한 조각이 될 수 있지 않은가. 모자이크를 완성하는 것은 단지 하나하나의 깨진 조각들이 아니라 내 머릿속의 큰 그림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하루하루의 끈기다. 단테는 또 내 안에서 속삭인다. “그럼 뭐야? 왜 망설이는 거야? 왜 겁쟁이처럼 사는 것을 좋아하는가? 왜 대담하고 예리하게 시작하지 못하는가?” 오늘도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 채 하루를 끝낼 수는 없었다. 바로 이 순간, 내가 가장 싫어지는 이 순간, 그 순간이 내가 인생이라는 큰 그림을 향해 다시 한 걸음 내디뎌야 하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나는 ‘신곡’의 문장 하나하나가 내 마음속의 모자이크 조각이 돼 인생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 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골목골목마다 모자이크로 장식가까이서 보면 그저 깨진 조각들멀리 떨어져서 봐야 큰 그림 보여오늘도 내 인생의 소중한 한 조각 삶의 불완전성을 온전히 끌어안는다는 점에서는 모자이크의 작업 원리와 단테의 ‘신곡’이 비슷하다. 인생의 부스러진 부분, 이지러진 부분, 깨어진 부분, 도저히 예뻐 보이지 않는 부분들. 그 모든 것을 우리는 부정하고 싶지만 실은 그 결점들이 하나하나 서로의 요철을 맞추어 가며 모자이크는 이루어진다. 게다가 모자이크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미적인 거리가 필요하다. 모자이크를 가까이서 바라보면 그렇게 아름답진 않다. 어느 정도 거리에서 바라보면 모자이크가 딱 아름다워 보이는 그 자리를 찾는 것이 균형감각이다. 적정 거리에서 모자이크를 바라보면 비로소 그림의 전체성이 보인다. 그러니까 오늘 하루가 좀 엉망진창이고 결핍투성이일지라도 오늘 하루를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고 내 삶이라는 큰 그림에 이어 붙이면 그 깨진 모서리들이 언젠가는 아름다운 윤곽선이 돼 광대한 삶과 사랑이라는 모자이크를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 힘들고 지치고 쓸쓸한 그대여, 일단은 오늘을 버틸 일이다. 오늘을 버틸 힘만 있다면 우리에겐 희망이 있으니까. 오늘을 버틸 수 있는 힘만 있다면 우리는 삶이라는 광대한 모자이크를 마침내 아름답게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분노와 절망으로 고꾸라져 있는 내 마음 깊은 곳의 나를 일으켜 세우며 이렇게 속삭여 본다. 오늘이 인생이라는 모자이크의 가장 소중한 한 조각임을 잊지 말자고. 깨어진 모자이크도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움을 잊지 말자고. 문학평론가·작가
  • “보통사람 삶도 역사”… 1650명 어르신 ‘영상자서전’

    “보통사람 삶도 역사”… 1650명 어르신 ‘영상자서전’

    “어르신들을 만나 영상 촬영을 하면 다들 ‘한평생 자~알 살았다’고 하세요. 누구나 굴곡진 인생이지만 결국 중요한 건 지금의 작은 행복이라고 얘기합니다.” 충북도청이 지난해 시작한 ‘영상자서전 사업’을 이끄는 김미정(50) 충북노인종합복지관 팀장은 18일 “카메라 앞에 서면 처음엔 어색해하시지만 금세 경로당 언니하고 과자 나눠 먹은 것, 장구 배운 것, 복지관 행사에 손자와 함께 참여한 것처럼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을 늘어놓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팀장과 촬영팀은 약 1년 동안 1650여명의 평범한 노인들을 만나 굴곡진 인생을 동영상에 담았고, 다른 수행기관이 만든 것까지 합하면 6400명에 이른다고 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몇몇 노인의 영상을 추천했다. 이 중 신문사 미술팀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이시훈 어르신은 “친구들과는 이미 뿔뿔이 흩어졌고, 직장 친구도 (퇴직 후) 다 사라져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땀 흘려 받은 돈으로 동료들과 막걸리 한잔을 기울이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23년간 손자를 혼자 돌봤다는 고태순 어르신은 “손자를 보면서 여러모로 힘들 때가 많았는데 복지관 언니들이 어리광 부리는 걸 받아 주고 위로도 해 주고 정말 고맙다”고 했다. 김화분 할머니는 돌림병으로 3살 때 모친이 사망하고 계모는 김씨와 동갑내기인 자기 딸에겐 시키지 않던 나물 다듬기나 청소하기, 걸레 빨기 등을 김씨에게만 시켰다고 돌아봤다. 밥도 차별해 적게 줬다고도 했다. 결국 5촌 당숙 집으로 가야 했는데, 거기서도 심부름하고 지내다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식당 일부터 각종 장사로 돈을 벌어 자식들을 출가시킨 뒤에는 폐섬유 질환으로 한쪽 폐를 잃었단다. 그래도 김 할머니는 자신에게 “아유~ 너 정말로 잘 살았다”고 했다. 그는 “나야, 세상에 이뻐해 준 사람 없고, 배우지 못했고, 돈도 못 벌었지만 자식들이 나처럼 안 살아 줘서 고맙다”고 뿌듯해했다. 김 팀장은 노인들이 한평생 살면서 무엇을 후회했냐는 질문에 “더 배웠다면”, “좀 더 놀걸”, “건강에 신경 쓸걸”, “가족에게 너무 매달리지 않았다면” 등의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영상자서전 제작 취지에 대해 “보통사람의 평범한 이야기지만 모이면 충북의 역사, 또 우리나라의 역사”라며 앞으로도 보통사람의 소중한 얘기를 기록하고 싶다고 했다.
  • [단독] “부족한 檢 일손, 중경단도 힘 보태라” “1인 체제라 부담 커”

    [단독] “부족한 檢 일손, 중경단도 힘 보태라” “1인 체제라 부담 커”

    젊은 검사들의 연이은 사직으로 ‘발로 뛸 수 있는’ 검사 숫자가 줄어들면서 검찰 내부에서 고참 검사가 모여 있는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의 역할론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중경단은 사안이 중대하거나 난도가 높은 재산범죄 사건 등을 처리하기 위해 2014년부터 주요 지방검찰청에 설치된 조직이다. 수사 경력 15~20년 이상 선임 검사들이 배치돼 있다. 일선 검사들은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중경단의 업무 범위를 확대해 다른 사건도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경단 소속 검사들은 사실상 ‘1인 검사’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업무 부담이 지나치게 가중된다며 맞서고 있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일 대검찰청에선 신자용 차장검사 주재로 전국 중경단 단장들의 회의가 열렸다. 2시간 30여분에 걸쳐 난상토론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대검이 추진 중인 중경단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중경단 소속 검사는 전국 80여명인데, 송경호(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장보다 한참 높은 선배 기수들도 있다. 대검은 최근 중경단의 사건 범위를 확대하고 배당량을 늘리는 내용의 개편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상당수 중경단 검사는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한 중경단 검사는 “사실상 혼자 일하는 형태인데 형사사건까지 배당되면 피의자 조사까지 홀로 떠맡아야 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중경단 검사들은 직함은 ‘부장’이지만 평검사처럼 수사관 1명과 실무관 1명만 두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인사에서 밀린 검사가 가는 ‘유배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반면 일선 형사부 검사들 사이에서는 중경단이 사건 부담을 나눠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중경단 검사들이 한 달에 사건을 10개씩만 더 해 줘도 800건이고 1년이면 1만건이 된다”며 “경력과 실력 모두 있는 선배들이 어려운 사건을 더 잘 처리해 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주장이 맞부딪히는 배경엔 검찰의 인력난이 자리한다. 젊은 검사들의 퇴직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퇴직 검사 중 10년차 이하 검사 수는 ▲2019년 19명 ▲2020년 21명 ▲2021년 22명 ▲2022년 41명 ▲지난해 38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반면 차·부장검사 등 고검급 이상 검사 비율은 지난해 기준 40%에 달한다. 전체 검사 수는 2021년 2194명에서 지난해 2092명으로 줄었는데, 고검급 이상 검사 비율은 36.8%에서 38.2%로 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 명의 부장검사와 2~3명의 검사로 이뤄진 형사부서도 태반이다. 한 검찰 관계자는 “대형 로펌에 비해 연봉이 적고 업무 강도는 높아 젊은 검사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단독]중경단 놓고 檢내부서 난상토론…“선배가 업무 부담 나눠야” VS “1인 체제서 과도”

    [단독]중경단 놓고 檢내부서 난상토론…“선배가 업무 부담 나눠야” VS “1인 체제서 과도”

    최근 중경단장 회의서 난상토론10년차 이하 퇴직 늘어 인력난대검, 중경단 업무 확대 추진소속 검사 “현실성 떨어진다”일선 형사부 “선배들 더 잘해” 젊은 검사들의 연이은 사직으로 ‘발로 뛸 수 있는’ 검사 숫자가 줄어들면서 검찰 내부에서 고참 검사가 모여 있는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의 역할론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중경단은 사안이 중대하거나 난도가 높은 재산범죄 사건 등을 처리하기 위해 2014년부터 주요 지방검찰청에 설치된 조직이다. 수사 경력 15~20년 이상 선임 검사들이 배치돼 있다. 일선 검사들은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중경단의 업무 범위를 확대해 다른 사건도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경단 소속 검사들은 사실상 ‘1인 검사’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업무부담이 지나치게 가중된다며 맞서고 있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일 대검찰청에선 신자용 차장검사 주재로 하는 전국 중경단 단장들의 회의가 열렸다. 2시간 30여분간에 걸쳐 난상 토론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대검이 추진 중인 중경단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중경단 소속 검사는 전국 80여명인데, 송경호(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장보다도 한참 높은 선배 기수들도 있다. 대검은 최근 중경단의 사건 범위를 확대하고 배당량을 늘리는 내용의 개편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상당수 중경단 검사들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한 중경단 검사는 “사실상 혼자 일하는 형태인데 형사 사건까지 배당되면 피의자 조사까지 혼자 떠맡아야 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중경단 검사들은 직함은 ‘부장’이지만, 평검사처럼 수사관 1명과 실무관 1명만 두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인사에서 밀린 검사가 가는 ‘유배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반면 일선 형사부 검사들 사이에서는 중경단이 사건 부담을 나눠 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중경단 검사들이 각각 한 달에 사건을 10개씩만 더 해줘도 800건이고 1년이면 1만건이 된다”며 “경력과 실력 모두 있는 선배들이 어려운 사건을 더 잘 처리해줄 수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런 주장이 맞부딪히는 배경엔 검찰의 인력난이 자리한다. 젊은 검사들의 퇴직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퇴직 검사 중 10년차 이하 검사 수는 ▲2019년 19명 ▲2020년 21명 ▲2021년 22명 ▲2022년 41명 ▲지난해 38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반면 차·부장검사 등 고검급 이상 검사 비율은 지난해 기준 약 40%에 달한다. 전체 검사 수는 2021년 2194명에서 지난해 2092명으로 줄었는데, 고검급 이상 검사 비율은 36.8%에서 38.2%로 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 명의 부장검사와 2~3명의 검사로 이뤄진 형사부서도 태반이다. 한 검찰 관계자는 “대형 로펌에 비해 연봉이 적고 업무강도는 높아 젊은 검사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참에 애초 설치 목적과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중경단에 대한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경단은 본래 수억 원 이상 사기·횡령·배임 등 난도가 높은 경제 사건을 15~20년 이상 수사 경력을 갖춘 선임 검사들에게 맡기겠다는 취지로 설치됐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중경단은 검찰 내 유배지로 전락했다. 실제로 당시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대거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중경단으로 보내졌다. 이에 따라 중경단은 ‘좌천 코스’라는 인식이 박혔다.
  • 충북에서 금연성공률 가장 높은 곳은 단양군

    충북에서 금연성공률 가장 높은 곳은 단양군

    단양군 보건소가 충북지역 보건소 가운데 금연 성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군 보건소의 지난해 금연 성공률이 56.5%를 기록하며 도내 1위에 올랐다. 2위는 음성군 보건소 38.6%, 3위는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 37.5%다. 지난해 충북지역 보건소 평균 금연 성공률은 약 36.3%다. 단양군 보건소가 무려 20% 정도 높은 성공률 수치를 보인 것이다. 1위는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금연 성공률은 전체 금연 시도자 중 6개월 이상 금연 후 성분 검사까지 받은 사람의 비율이다. 단양군 보건소의 경우 지난해 377명이 금연클리닉에 등록해 213명이 6개월 금연에 성공했다. 군은 주민들의 금연을 돕기위해 6개월간 9번의 전문가 상담을 1대1로 지원한다. 금연에 도움을 주는 니코틴 패치, 껌, 사탕 등 금연보조제와 아로마 파이프, 지압기 등 금연 행동 강화 용품도 제공한다.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면 단양사랑상품권 5만원과 금연 확인증을 준다. 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금연 희망자 10인 이상 단체(사업장, 군부대 등)는 이동클리닉을 통해 금연 상담사가 찾아간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클리닉은 혼자 하는 것보다 금연 성공률이 무려 6배나 높다”며 “부담 없이 방문해 주기적인 상담과 교육으로 금연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불륜 들키자 차 몰고 아내·딸에 돌진…야구방망이까지 휘두른 男

    불륜 들키자 차 몰고 아내·딸에 돌진…야구방망이까지 휘두른 男

    아내가 외도 사실을 추궁하며 이혼을 요구하자 아내와 딸이 탄 차량을 들이받은 50대 남성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자신의 아내와 딸이 탄 차량을 들이받은 뒤 야구방망이로 차를 부순 50대 남성 A씨는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가족들에게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A씨의 아내 B(50대)씨는 최근 남편 A씨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전과가 있고 평소에도 가정폭력을 일삼은 남편이었기에 B씨는 이혼을 결심했다. 다만 내연녀는 불륜 사실을 인정했으나, A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설 당일인 지난 10일, A씨가 갓 스무살이 된 딸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 딸에게 이러한 사실을 전해 들은 B씨는 A씨의 개인 사무실에 찾아가 따지며 외도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B씨는 A씨에게 “이혼하자”며 “상간녀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A씨는 주위에 있는 물건을 던지기 시작했고, 폭행도 저질렀다. 폭행을 피해 현장에서 벗어난 B씨는 집에 있던 딸을 차에 태우고 도망가려 했다. 이때 반대 차선에서 차를 몰던 A씨가 B씨의 차량을 알아봤고, 돌연 역주행하며 자신의 아내와 딸이 탄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다.A씨의 난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차 안에 있던 야구방망이로 B씨 차를 파손하기 시작했다. 주변 시민이 말리자 시민들에게도 야구방망이를 휘둘렀다.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난동은 멈췄고,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러나 A씨의 구속 영장은 기각됐다. A씨는 불구속 결정 뒤 면회를 온 아들에게 “날 구속시키려 했다. 나가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계속해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A씨 가족 측 역시 “상간자 소송하지 마라”, “(딸) 대학 가려면 돈 많이 드는데 혼자 키울 수 있겠냐”, “어차피 징역 오래 못 살면 보복이 더 큰일날 수 있다” 등 매일 같이 회유하고 있다고 한다. A씨 아들은 “엄마는 아빠를 피해 직장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여동생은 2주 뒤에 대학교를 입학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학교에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 “다들 오해하고 있어”…토트넘 감독, ‘쏘니’ 욕먹자 단호하게 한 말

    “다들 오해하고 있어”…토트넘 감독, ‘쏘니’ 욕먹자 단호하게 한 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호주) 감독이 팀 주장이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32)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최근 한국 대표팀 내분 사건과 관련해 손흥민에게 힘을 실은 것이다. 1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 내분 관련 질문이 나오자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고, 내부 문제이기에 알고 싶지 않다. 대한축구협회가 처리할 일”이라고 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에게 토트넘 주장 완장을 맡겼다. 그는 이어 “내가 아는 건, 손흥민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옳지 않은 것이라 느낄 때 집단을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쪽에 서는 것”이라며 “손흥민에게서 그런 걸 봤다”고 평가했다. 또 “손흥민이 늘 웃는 긍정적인 사람이라 사람들이 오해하곤 하는데, 그는 이기고 싶어 하며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뭔가 옳지 않다면 손흥민은 말할 것이다. 그건 때로는 인기를 얻기 어려운 일이고 비판받을 처지에 놓이게도 하지만, 리더로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면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매우 예의 바르고 존경스럽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진정한 승자나 높은 기준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그랬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이 수준에서 경기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4강전 전날 이강인 등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하자 일부 사람들은 손흥민을 비난했다. 손흥민의 SNS에는 “더선에다 찌른 거 너지?”, “이강인 혼자 총대 메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해명해달라”, “후배들 맞는 거 보며 희열을 느끼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전날 토트넘 구단이 공개한 11분짜리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논란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시안컵과 관련해 “힘들었다”는 말을 3번 반복했다.
  • 민주 “카이스트 ‘입틀막’, 공포 정치 극단”… 카이스트 동문 “윤 대통령, 사과하라”

    민주 “카이스트 ‘입틀막’, 공포 정치 극단”… 카이스트 동문 “윤 대통령, 사과하라”

    민주 “군사 정권 옹위한 ‘백골단’ 부활한 듯”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인 카이스트 졸업생이 강제 퇴장당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을 이어갔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7일 국회 브리핑에서 “카르텔 운운하며 R&D(연구·개발) 예산을 날려놓고는 염치없이 카이스트 졸업식을 찾은 것 자체가 기막힌데 졸업생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잡아 끌어내나”라며 “윤 대통령의 ‘입틀막’ 정부에서 참담하고 슬픈 시절을 살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는 윤 대통령이 축사를 할 때 카이스트 졸업생인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윤 대통령이 선 곳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신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과학 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해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하자 “생색내지 말고 R&D 예산을 복원하라”는 취지로 발언하다 현장에 있던 사복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갔다. 경호원들은 신 대변인의 입을 막고 팔과 다리를 들어 졸업식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이후 신 대변인은 경찰에 인계됐다.진보당 강성희 “윤 대통령 국민대표 자격 없어” 강 대변인은 경호 안전 확보와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손님이 주인 노릇을 해도 정도가 있다”며 “폭력으로 군사 정권을 옹위하던 백골단이 부활한 것 같다”고 했다. 또 “그야말로 공포 정치의 극단”이라며 “윤 대통령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면 모두 위해·행위인가. 과잉 진압도 아니고, 폭행이자 국민의 기본권 침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 헌법은 언론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은 왜 자꾸 국민의 입을 틀어막나”라며 “이러니 시중에 ‘윤두환의 부활’이란 말이 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달라’고 했다가 경호처 경호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간 강성희 진보당 의원 역시 이번 사건을 비판했다.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 기조를 바꾸라고 말했던 국회의원은 행사장 밖으로 내쫓고,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대학원 졸업생은 내쫓긴 후 경찰서까지 갔다”며 “자신에게 쓴소리하는 모든 국민의 입을 막고 끌어내는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끌어내도 된다고 생각하는 윤 대통령이야말로 자리에서 끌려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이스트 동문 기자회견서 “명백한 과잉 경호”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카이스트 학생이 질질 끌려 나가 대한민국 모든 과학 기술인들이 공분했다”며 “오늘 대통령이 끌어내린 것은 한 명의 학생이 아니다. 과학 기술의 미래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적었다. 한편 카이스트 동문은 윤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회견을 열었다. 동문 10여명은 이날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의 주인공인 졸업생의 입을 가차 없이 틀어막고 쫓아낸 윤석열 대통령의 만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2006년 카이스트 총학생회 부회장이었던 최성림씨는 “이번 사건은 명백한 과잉 심기 경호”라며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의 외침이 그들에겐 그저 대통령 심기를 건드는 나쁜 일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졸업생이자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인재로 영입된 황정아 박사는 “많은 연구자가 연구 과제가 끊기거나 연구비가 삭감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쫓겨난) 학생의 외마디 외침이 결코 혼자만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혼자 전쟁하나?…美 남성 자택서 총 248정·탄약 100만발 발견

    혼자 전쟁하나?…美 남성 자택서 총 248정·탄약 100만발 발견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남성이 무려 248정의 총과 100만 발의 탄약을 집에 보관한 혐의로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언론은 리치몬드에 사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성이 자택에 대량의 불법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법무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해당 남성의 총기 보유 수준은 웬만한 부대를 완전 무장시킬 정도다. 군용 기관총 11정, 권총 133정, 소총 37정, 돌격소총 60정, 산탄총 7정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기 때문. 여기에 100만 발의 탄약과 소음기 20개, 조명탄 4발도 발견됐으며 대용량 탄창도 3000개에 달했다. 또한 여러 개의 수류탄도 발견됐지만 비활성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건이 이례적인 이유는 캘리포니아주가 미국 내 다른 주에 비해 총기 관련 규제가 가장 엄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공격용 총기 판매가 금지되어 있으며 총기 구매시 신원 조회를 거쳐 범죄자의 경우 소유하는 것이 어렵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해당 남성은 법적으로 총기 소유가 금지된 상태”라면서 “이번 체포는 총기 규제를 엄격하게 하는 우리 시스템이 지역 사회의 안전에 필수적인 이유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의 신원과 어떻게 이렇게 많은 무기들을 소유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 김은희♥ 장항준 “애 안 생겨 매일 추어탕·찬물샤워”

    김은희♥ 장항준 “애 안 생겨 매일 추어탕·찬물샤워”

    영화감독 장항준, 작가 김은희 부부가 경주의 유명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 먹고 한 달 만에 임신한 일화를 전했다. 14일 건축가 유현준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에 출연한 장항준은 김은희와 결혼 8년 차에 아이가 태어났다면서 “원래 애를 안 가지려고 피임하고 그랬다”고 운을 뗐다. 장항준은 “집안에서 부모님들이 ‘왜 안 낳냐’고 하셔서 시도했다. 근데 계속 애가 안 생기더라. 약간 위기감이 확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안 생기지?’ 이러다가 매일 추어탕 먹는 게 좋다고 해서 저 혼자 매일 추어탕을 먹었다”고 회상했다. 이밖에 찬물 샤워, 불임 클리닉 방문 등 임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장항준의 어머니가 경주의 한 한의원에 가라고 추천했는데, 당시 장항준은 “무슨 한약을 먹고 애가 나오느냐”며 손사레쳤다고 한다. 하지만 장항준과 김은희는 어머니 앞에서 하는 시늉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속는 셈 치고 경주에 갔다. 경주역에 내려서 택시를 탄 부부는 기사가 “어디 가세요?”라고 묻길래 “그 한의원 이름이, 잠깐만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기사가 “○○한의원이요?”라면서 먼저 알아챌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다고 한다. 장항준은 “당일치기 여행하려고 아침 일찍 갔는데 줄을 엄청 섰다. 추어탕 먹고 안 되는, 찬물로 샤워해도 안 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다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차례가 돼서 들어갔더니 석 달 치 약을 주더라. 두 달 치만 먹고 한 첩은 혹시 애가 안 생기면 그때 먹고, 애가 생기면 그 한 첩을 경주로 다시 택배 보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때 장항준이 한의원 측에 “이 세 첩을 다 먹었는데도 애가 안 생기면 어떡해요?”라고 의심하자, 사무장 같은 사람이 확신의 눈빛으로 “그럴 일은 없습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장항준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니 이게 뭐지?’ 싶었다. 이 자신감 뭐냐. 집에 와서 한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한 달 만에 진짜로 애가 생겼다”며 “그 한의원 지금도 유명한 거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 [포토]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

    [포토]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

    제74회 베를린영화제가 15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여행자의 필요’와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4’ 등 모두 5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경쟁 부문에서 선보이는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왔다는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 여성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작사 전원사는 등장인물에 대해 “순간순간을 비언어적으로 바라보려 하고, 최대한 사실에 근거한 삶을 살려고 애쓴다. 그래도 사는 건 변함없이 고되고 매일 막걸리에 의존하며 조금의 편안함을 얻는다”고 소개했다. 홍 감독이 제작·각본·연출·촬영·편집·음악을, 연인인 김민희가 제작실장을 맡았다. 이자벨 위페르는 ‘다른나라에서’(2012)와 ‘클레어의 카메라’(2018)에 이어 홍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이혜영·권해효·조윤희·하성국·김승윤 등이 출연한다.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부터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진출했다. 그는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은곰상 여우주연상) 이후 은곰상 감독상·각본상·심사위원대상 등을 수상했으나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곰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범죄도시 4’는 스페셜 갈라 부문에서 관객을 만난다.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필리핀에 거점을 둔 도박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김무열(백창기 역)과 이동휘(장동철 역)가 빌런으로 합류해 마석도와 맞붙는다. 3편까지 무술감독을 맡은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민식 주연의 미스터리 ‘파묘’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를 소개하는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무속인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검은 사제들’(2015)과 ‘사바하’(2019)에 이어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세 번째 장편 오컬트 영화다. 김혜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성장영화를 소개하는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에,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클’은 단편 경쟁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아일랜드 영화 ‘스몰 싱스 라이크 디즈’(팀 밀란츠 연출)가 선정됐다. 1985년 아일랜드의 석탄 상인 빌 펄롱(킬리언 머피)이 마을을 통제하는 수녀원에서 불법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클레어 키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스몰 싱스 라이크 디즈’를 비롯한 20편의 경쟁작 가운데 황금곰상과 은곰상의 주인공을 가릴 심사위원단은 ‘노예 12년’과 ‘블랙 팬서’의 배우 루피타 뇽오가 이끈다. 독일 영화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와 우크라이나 작가 옥사나 자부즈흐코 등이 심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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