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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고로 中여성과 위장결혼 인천 60대 남성 불구속입건

    돈을 받고 가짜 혼인 신고서를 작성, 중국여성과 위장결혼을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7일 중국 여성에게 350만원을 받고 위장결혼을 한 혐의로 정모(65)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결혼을 빙자해 불법입국한 중국인 토모(5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업에 실패하고 아내와 이혼한 뒤,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던 정씨는 “중국여행도 공짜로 하고 혼인신고만 해주면 같이 살지 않아도 350만원을 바로 주겠다.”는 위장결혼 전문 브로커 소개로 중국인 토씨와 4박5일간의 중국여행을 떠났다가 곧바로 혼인신고서를 작성해 허위로 구청에 혼인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와 같이 생활고에 못 이겨 외국여성과 위장결혼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브로커를 추적 중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한국인 국제결혼, 초혼↓ 재혼↑

    한국인 국제결혼, 초혼↓ 재혼↑

    국제결혼에서 초혼 비중이 줄어든 반면, 재혼 비중은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 건수는 2000년 6945건에서 2008년 2만 8163건으로 4배가량 늘어났다. 이 가운데 남성이 초혼인 비율은 2000년 75.1%(5219건)에서 2008년 64.7%(1만 8223건)로 감소했다. 재혼 비율은 24.6%(1708건)에서 35.3%(9930건)로 증가했다. 한국인 여성이 외국인 남성과 결혼한 건수도 2000년 4660건에서 2008년 8041건으로 7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인 여성이 초혼인 비율은 62.6%(2916건)에서 58.2%(4683건)로 낮아졌지만, 재혼 비율은 36.4%(1697건)에서 41.5%(3337건)로 높아졌다. 남성과 여성이 재혼 대상으로 선택하는 배우자의 국적도 달랐다. 초혼에 실패한 한국인 남성과 지난해 결혼한 외국인 여성의 국적은 중국(58.8%), 베트남(22.4%), 필리핀(5.7%) 순이었다. 반면 재혼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외국인 남성의 국적은 일본(40.9%), 중국(38.0%), 미국(8.5%) 순이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성숙한 性문화 강조한 혼빙간 위헌 결정

    형법 304조 혼인빙자간음죄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어제 나왔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존폐에 대한 각계의 논란을 고조시켜 온 혼인빙자간음죄는 이제 형법 제정 56년 만에 법의 틀을 벗어나 도덕과 윤리의 영역으로 남게 됐다. 개인의 성적(性的) 자기 결정권을 중시하는 시대 흐름과 여성 차별적 요소에 대한 여성계 중심의 반발 여론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것이다.헌재의 위헌 결정이 아니더라도 혼빙간 조항은 사문화되다시피 한 게 현실이다. 지난 10년간 기소율은 6.4%에 불과하고, 실형을 선고받는 경우는 한 해 3~4명뿐이다. 그나마 대부분 집행유예 판결에 그친다. 무엇보다 조항이 지닌 구시대적 가치와 범죄 입증의 한계 때문이다. 남자는 혼인 의사가 명백히 없었어야 하고, 여자는 ‘음행의 상습이 없는 부녀’, 즉 음란하지 않은 여자라야 피해가 성립되도록 돼 있는 것이다. 지극히 남성 중심의 봉건적 윤리규범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시대 변화상을 떠나 법리 하나만으로도 폐기가 마땅하다고 할 것이다.헌재의 혼빙간 위헌 결정은 사회적 약자로서 여성의 사적 권익까지도 법이 보호해야 했던 개발 시대를 넘어 우리 사회가 남녀 간 권익에 있어서 보다 동등한 시대로 진일보해 가고 있음을 웅변한다고 할 것이다. 간통죄 폐지나 강간 피해자에 남성을 포함하려는 움직임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혼빙간 위헌 결정 앞에서 우리 사회가 분명히 해 둬야 할 것이 있다. 헌재의 결정이 성에 대한 윤리규범과 개인 간 신의성실이 날로 약화돼 가는 풍조를 용인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오히려 성 윤리에 대한 자기 책임을 강조함으로써 보다 성숙한 성 문화의 확립을 염원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우리 사회의 윤리와 가치를 되돌아 볼 때인 것이다.
  • [혼인빙자간음죄 위헌결정] 혼빙간 주체 男… 간통은 男·女 모두

    헌법재판소가 혼인빙자간음죄를 위헌으로 결정하면서 지난해 가까스로 합헌 결정이 난 간통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새삼 관심이 쏠린다. 둘 다 개인의 내밀한 성적 사생활에 제약을 가하는 조항인 만큼 같은 범주로 묶어놓고 논란이 이는 경우가 많았다. 헌재는 지난해 10월 탤런트 옥소리씨 등이 간통죄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5(위헌·헌법불합치) 대 4(합헌) 의견으로 3분의2에 1명이 모자라 합헌 결정이 난 반면 26일 혼인빙자간음 조항에 대해서는 재판관 6(위헌) 대 3(합헌)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간통죄가 가까스로 합헌, 혼인빙자간음죄도 겨우 위헌으로 결정된 데서 재판관들 사이에 치열한 법리논쟁이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헌재는 언뜻 비슷해 보이는 간통죄와 혼인빙자간음죄의 결과가 상반되게 나온 것은 두 죄가 규율하는 대상에 적지 않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선 혼인빙자간음은 남성만 처벌하고 여성을 객체로 둬 평등의 문제가 있지만, 간통죄는 기혼 남녀 모두에게 같은 의무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다. 또 우리 헌법이 양성평등에 기초한 혼인과 가족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국가의 의무를 규정하는 만큼 간통죄의 공익성이 크다고 봤다. 이 밖에 간통죄는 혼인과 가족생활의 해체를 초래하거나 그럴 위험성이 크다는 점에서 예방의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헌재의 입장이다. 처벌 법규로서 법 조항이 사문화됐는지 아니면 여전히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지도 차이점이다. 1996∼2005년 간통죄로는 매년 평균 1900명이나 기소됐지만 비슷한 시기인 1997∼2006년 혼인빙자간음죄로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연평균 27명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개인의 성적 사생활에 대한 국가의 규제는 최소화돼야 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어가는 추세여서 머지않은 장래에 간통죄 조항도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조태성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혼인빙자간음죄 위헌결정] 처벌받은 사람 재심청구 잇따를듯

    [혼인빙자간음죄 위헌결정] 처벌받은 사람 재심청구 잇따를듯

    ■ 결정 근거와 파장 헌법재판소가 26일 2002년과 정반대로 형법 제304조 혼인빙자간음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근거는 국가 공권력이 남성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제한할 필요도, 여성의 성적자기결정권을 보호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또 헌재가 범죄의 구성 요건과 처벌을 정한 형법각론 규정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위헌 결정을 내린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2년 헌재는 혼인을 빙자해 부녀자를 간음하는 것을 여성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보고 합헌 결정을 내렸다. 남녀 간의 성에 대한 신체적 차이, 성행위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다르다는 점도 합헌 결정의 근거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재판부는 “남성이 결혼을 약속해 성관계를 맺은 여성만의 착오를 국가가 사후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여성이 남성과 달리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능력이 없는 열등한 존재라는 규범적 표현이다.”며 “이는 여성을 어린아이 취급함으로써 보호하겠다는 것으로 여성의 존엄과 가치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즉 성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한 헌법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헌재는 동성동본금혼조항, 호주제, 아버지의 성(姓)만을 따르도록 한 부성주의 등에 대해서도 양성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혼인빙자간음죄의 형벌로서의 처단기능이 사라지고 있는 점, 세계적으로 혼인빙자간음죄를 없애는 입법추세도 위헌 결정의 근거로 제시됐다. 개인의 내밀한 사생활에 제약을 가하는 형벌조항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향후 간통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하지만 혼인빙자간음죄는 남성을 주체로 여성을 객체로 보는 반면 간통죄는 기혼 남녀 모두에게 같은 의무를 부여하기 때문에 양성평등의 원칙에 부합한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형벌규정에 대한 위헌 결정은 소급효를 가지기 때문에 형법이 제정된 1953년 이후 혼인빙자간음죄로 처벌을 받은 모든 사람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재심법원은 처벌 법조항이 사라졌기 때문에 무죄를 선고해야 하며, 벌금이나 징역 등 실형을 받았던 사람들은 형사보상법에 따라 보상도 받을 수 있다. 범죄 유형별로 통계작업이 이뤄지기 시작했던 1981년 혼인빙자간음죄는 2625건이 접수됐고, 검찰은 10.2%인 269건을 기소했다. 하지만 민주화 이후인 1987년 혼인빙자간음죄 접수는 1389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검찰의 기소도 124건에 그쳤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혼인빙자간음죄 헌재 ‘위헌’ 결정

    혼인빙자간음죄에 대한 형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2002년 7대2로 합헌결정이 나온 뒤 7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이로써 도입된 지 56년 만에 혼인빙자간음죄는 형법에서 사라지게 됐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은 모두 공소기각된다. ●6대 3으로 7년만에 뒤집혀 헌재 전원재판부는 26일 혼인빙자간음 혐의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은 A씨와 B씨 등 2명이 낸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6대3의 의견으로 “형법 304조 혼인빙자간음죄는 헌법 37조 2항의 과잉금지원칙을 위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했다.”며 위헌 결정했다. 형법상 혼인빙자간음죄는 ‘혼인을 빙자하거나 기타 위계로써 부녀를 기망, 간음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혼인빙자간음죄는 여성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부인하는 것이어서 남녀 평등 사회를 지향해야 할 국가의 헌법적 의무에 반한다.”면서 “동시에 여성을 보호한다는 입법목적과 달리 혼인빙자간음 혐의로 고소하고 또 취소하는 과정에서 남성을 협박하거나 위자료를 받아내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폐해가 종종 발생해 국가의 형벌권이 정당하게 행사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개인의 내밀한 성생활 영역을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남성의 성적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라는 기본권도 지나치게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강국·조대현·송두환 재판관은 “혼인의 뜻을 내세운 남자에게 속았을 경우에 한해서만 가해자에 대해 국가에 처벌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소수 의견을 냈다. ●“국가 형벌권 부당행사” A씨는 2005, 2006년에 각각 두 여성을 결혼할 것처럼 속여 수차례 성관계를 갖고, 유부남인 B씨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두 여성과 수십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자 지난해 6, 7월 각각 헌법소원을 냈다. 앞서 이번 사건에 대해 여성부는 “여성을 성적 예속물로 보고 있는 데다 정조를 강조해 여성을 비하하고 있다.”며 위헌의견을 냈고, 법무부는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은 아니다.”며 존치 의견을 냈다. 조태성 장형우기자 cho1904@seoul.co.kr
  • [혼인빙자간음죄 위헌결정] 정조관념 변화… 시대흐름 반영

    형법의 혼인빙자간음죄 조항이 1953년 제정 이후 5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헌법재판소가 2002년 합헌 결정을 뒤집고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정조관념의 변화, 여성계의 폐지론, 세계 조류 등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법 제정 당시 이 조항은 일본형법 가안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베낀 조항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일본조차도 혼인빙자간음죄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혼인빙자간음죄는 혼전 성관계를 범죄로 처벌하지 않는 우리 법제 하에서 혼인을 전제로 한 성관계를 따로 구분해 처벌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모순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는 여성 스스로 책임져야 할 문제일 뿐, 국가가 ‘이불속 문제’까지 개입할 사항이 아니라는 뜻이다. 또한 이 규정이 협박·공갈의 수단으로 이용되거나, 감정적 복수심을 충족하기 위해 악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실례로 1955년 상류층 미혼여성 70명을 농락한 ‘한국판 카사노바’ 박인수 사건을 들 수 있다. 해군 대위를 사칭한 박인수를 검찰이 혼인빙자간음죄로 기소했지만, 정작 박인수를 고소한 여성은 둘뿐이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법은 보호할 가치가 있는 정조만 보호한다.”고 판결하면서 그의 혼인빙자간음죄에 대해 무죄를 선언했다. 지난해 혼인빙자간음으로 기소된 25명 중 8명만이 실형을 선고받았을 뿐이다. 세계에서도 드문 이 죄는 형법 개정 때마다 폐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우리 역도 들고 결혼했어요”

    “세계 역도인들이 몰린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고 싶어 2004년 아테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결혼식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역도에 세차례 기회가 있듯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뜻을 이뤄 기쁘다.” 경기도 고양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국경을 넘은 ‘역도인 부부’가 탄생했다. 독일의 칼 림뵈크(59)와 오스트리아의 카타리나 페이야(57·여) 국제역도연맹(IWF) 심판위원은 25일 오후 2시 킨텍스 5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신랑·신부가 함께 손을 잡고 입장한 뒤 혼인서약과 성혼선언문 낭독, 주례사, 고양 시립합창단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조직위원장인 강현석 고양시장이 주례를 맡고 타마스 아이얀(70·헝가리) 국제역도연맹 회장이 증인으로 섰다. 우리말 사회와 영어통역으로 이뤄진 결혼식에서 부부가 함께 역기를 드는 퍼포먼스를 펼쳐 IWF 관계자와 관중, 취재진 등 250여명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 커플은 1990년 유럽 다뉴브강 유역 7개국 역도대회에서 처음 만났으며 2001년 터키 안탈리아 세계선수권에서 연인으로 발전, 600㎞가 넘는 거리를 오가며 애정을 키웠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강동, 휴일에도 민원 척척… 청결區 변신

    강동, 휴일에도 민원 척척… 청결區 변신

    서울 성내동에 사는 이인경(35·여)씨는 인근 윤활유 제조공장에서 나는 악취로 골머리를 앓았다. 무더운 여름에 제대로 창문조차 열지 못했던 이씨는 최근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해법은 전화 한 통이었다. 이씨는 “강동구가 운영하는 환경민원처리기동반이 윤활유공장 주인을 설득해 악취 배출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며 “일주일만에 악취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25일 서울 강동구에 따르면 구가 주민 민원과 고충 처리를 위해 도입한 휴일 환경민원처리기동반과 야간 민원실이 최근 호평받고 있다.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구민 옴부즈맨제’도 조례공포를 마치고 옴부즈맨 위촉에 들어갔다. 휴일 환경민원처리기동반이 민원신고 접수 후 현장까지 출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0분 안팎. 평일에만 일하던 기동반은 지난해 4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도 근무했다. 환경관련 민원처리 속도도 자연스레 빨라졌다. 환경보전과 직원 27명은 9개반을 구성, 휴일마다 하루 3명씩 교대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소음과 악취가 만연한 공사장과 도로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다. 올 4~10월 기동반에 접수된 환경민원은 모두 577건. 이중 휴일에 접수된 것만 175건에 달한다. 휴일 민원의 경우 매년 15% 정도 증가하는 추세다. 기동반 운영 전인 2007년 강동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연평균 ㎥당 65㎍이었지만 최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내놓은 25개 자치구의 8~9월 미세먼지 농도에선 강동구가 ㎥당 23~25㎍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치인 ㎥당 40㎍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맞벌이로 인해 결혼 후 3개월째 혼인신고를 미루던 암사동의 김재경(31)씨는 최근 민원실을 찾아 혼인신고를 마칠 수 있었다. 지난달 개장한 야간 민원실 덕분이다. 강동구는 탄력근무제를 활용, 민원여권과의 행정팀과 가족관계등록팀에서 평일 저녁 8시까지 야간근무를 하고 있다.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 학생들은 평일 근무시간대에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곳에선 인감,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등록부 등의 발급과 외국인 관련 민원업무를 처리한다. 직원 절반은 평소대로 오전 9시까지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고 나머지 4명은 오전 11시에 출근, 오후 8시에 퇴근한다. 아울러 구는 내년 1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옴부즈맨(Ombudsman)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구민 옴부즈맨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지난 11일 공포한 뒤, 올해 말까지 대학교수나 변호사 등 행정지식을 갖춘 민간전문가 3명을 옴부즈맨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제도가 시행되면 주민 누구나 고충사항을 서면이나 팩스, 인터넷 등으로 옴부즈맨에게 제보할 수 있다. 옴부즈맨은 고충민원에 관한 조사와 처리, 집단민원에 대한 중재·조정, 불합리한 행정제도의 개선 등을 관계 기관과 부서에 권고할 수 있다. 60일 내에 민원은 처리돼 통보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구민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되거나 민원사무의 처리기준과 절차가 불투명해 담당 공무원의 처리지연 등이 벌어질 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9월 1만쌍 이혼

    지난 9월 이혼이 1만건을 돌파하면서 1년 전에 비해 60% 가까이 늘었다. 출생아 수는 19개월째 줄었다. 24일 통계청의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이혼 건수는 1만 6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00건이 늘었다. 이혼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혼 숙려제(일정기간이 지나야 이혼을 허가하는 제도) 도입으로 작년 이혼 건수가 급격히 줄었던 데 따른 반사효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9월 출생아 수는 3만 82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900명(-4.7%) 감소했다. 2008년 2월 이후 19개월째 감소세다. 광주·충북만 늘었고 나머지 시·도는 모두 줄거나 비슷했다. 9월 혼인 건수는 2만 9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건(4.0%) 늘어 작년 9월 이후 1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현장 행정] 성북구 무료 결혼식장 인기

    [현장 행정] 성북구 무료 결혼식장 인기

    “두 사람은 태어난 나라를 떠나 이역만리에서 돈을 벌기 위해 고생하지만 이곳 주민들의 정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울러 부~자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14일 성북구 보문로의 구청사 4층. 혼인신고 9년 만에 예식을 치른 이고르 클류신(Igor Klyushin·33), 옥사나 김(Oksana Kim·28) 부부에게 ‘남다른’ 주례사(主禮辭)가 돌아왔다. 신부의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가 싶더니 객석에선 작은 울음이 터져나왔다. 어렵게 입국한 신부의 어머니가 기쁨을 참지 못해 터뜨린 울음이었다. 클류신 부부는 ‘외국인 노동자’다. 고려인 3세로 남편인 클류신씨가 2000년 우즈베키스탄을 떠나 먼저 한국에 들어왔다. 아내인 김씨가 남편을 따라 입국한 것은 지난해 말. 고국에선 대학 졸업 뒤 태권도 선수와 유치원 교사로 번듯하게 살았지만 ‘코리안드림’을 좇아 한국행을 택했다. 할아버지의 고향에서 새삶을 꾸리겠다는 욕구도 강했다. 이들은 현재 수입가구 배달원과 넥타이공장 여공으로 일하고 있다. 클류신씨는 “혼인신고 직후 생이별한 지 9년 만에 정식으로 식을 올렸다.”면서 “무료 예식을 마련해준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일해 할아버지 나라에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가 주관하는 무료 알뜰결혼식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개방한 구청사 4층의 무료 예식장이 지역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들의 혼례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소외계층뿐 아니라 직장인, 공무원, 교수 등 사치성 혼례문화에 반기를 든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예약이 줄을 잇는다. 서찬교 구청장은 이 같은 혼례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5월 신청사 준공 직후 작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신청사 4층의 성북아트홀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 알뜰 혼례문화 정착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지난 9월 말 개방한 예식장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탔다. 서 구청장은 “한 젊은 교수는 프랑스 유학 중 지인들이 구청과 성당에서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고 했다.”면서 “이분도 성북구의 무료 예식장에서 식을 치른 뒤 절약한 비용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말했다. ‘알뜰결혼 프로젝트’는 지역 봉사단체인 ‘행복한 하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행복한 하늘은 지역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 결혼식을 올려주는 봉사모임이다. 이 단체는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 부부에게 드레스와 턱시도, 한복, 메이크업, 사진촬영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구는 대신 결혼식장과 폐백실, 식당, 주차장 등을 무료로 개방해 보조를 맞춘다. 식이 열리는 날이면 구청장실은 혼주 가족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인근 사무실은 폐백실로, 200석 규모 구내식당은 피로연장으로 각각 변신한다. 식당음식은 혼주가 원할 경우, 실비로 제공된다. 한 복지재단은 최근 붉은색 양탄자와 주례단상, 꽃길세트, 폐백용품 등을 기증했다. 성북구는 행사의 취지를 살려 예비 부부들에게 화환을 받지 않거나 피로연을 생략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결혼식 도중 혼인신고 서류작성을 마치게 해 결혼의 신의(信義)를 두텁게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라틴아메리카 첫 동성부부, 에이즈 날 법정 혼인

    라틴아메리카 사상 첫 동성부부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탄생한다. 아르헨티나의 남자 동성연애자 두 사람이 법정투쟁 끝에 혼인승인을 받아냈다. 두 사람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족등록청에서 다음달 1일 법정혼인을 치르라는 허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세계 에이즈(AIDS)의 날에 맞춰 혼인을 하기로 했다.”면서 “동성 간 혼인을 허용하지 않는 법을 이기고 혼인을 하게 돼 기쁜데 라틴아메리카의 첫 동성부부로 기록되게 되어 더더욱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라틴아메리카 첫 동성부부의 탄생은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과정은 험난했다. 아르헨티나 민법이 혼인을 이성 간의 결합으로 규정하고 있어 법률적으로 부부의 연을 맺기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처음 법정혼인날짜를 잡아달라고 했을 때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족등록청이 거부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좌절하지 않았다. 바로 행정법원으로 달려가 소송을 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일평생을 같이하고 싶은데 법률이 혼인의 자유를 제한한다면서 위헌판결을 내려달라고 청구했다. 행정법원은 아르헨티나 사법역사상 처음으로 1심에서 이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가운데 가족등록청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극적으로 두 사람의 혼인이 가능해졌다. 한편 동성연애자의 혼인을 당국이 허가하면서 아르헨티나에선 거센 찬반론이 일고 있다. 천주교 등 보수 종교계에선 동성부부 탄생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호르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민법에 위헌판결을 내려 동성 간의 혼인을 허용한 행정법원 1심 판결을 불법이라고 규정하면서 “법원이 잘못된 판결을 내렸는데 시가 이를 항소하지 않은 것도 중대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동성 혼인을 허용한 건 이성 간의 결합만 혼인을 인정하고 있는 아르헨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전체에 잘못된 전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혼의 달인 ‘더원’ 염지선 커플매니저 “빈틈 보여야 재혼 성공”

    재혼의 달인 ‘더원’ 염지선 커플매니저 “빈틈 보여야 재혼 성공”

    ‘1만 시간의 법칙’에 따르면 어느 분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총 1만 시간을 몰두해야 한다고 한다. 하루 5시간씩 자신의 일에 파고든다고 했을 때 8년 이상의 경력이 쌓여야 비로소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돌아온 싱글’ 위해 10년간 한우물 판 재혼전문가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www.theone.co.kr)의 염지선(52) 팀장. 커플매니저 경력 10년 차로서 1만 시간 이상을 투자한 재혼전문가다. 한번 아픔을 겪은 재혼희망자들에게 좋은 짝을 찾아주고, 결혼을 돕는 것이 그의 업무다.  그 동안 염 팀장에게 재혼 고충을 털어놓은 이혼자나 사별자는 3000명이 넘는다.하루 한 명 꼴로 얼굴을 마주 하고 상담을 한 셈이다.  “제 고객들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얼굴이 어둡고, 자신을 숨기는 경우가 많아요.우선 편안한 분위기로 대화를 시작한 다음 재혼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줍니다.저 같은 경우에는 10분 정도 대화를 나누면 고객의 사연이나 원하는 이상형이 자연스럽게 파악이 돼요.고객과 커플매니저의 마음이 이심전심 통해야 재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인연을 맺은 회원에게 가장 어울리는 이성을 찾아 만남을 주선한다.미팅 상대를 결정할 때는 컴퓨터 매칭시스템의 도움을 받긴 하지만 베테랑 커플매니저로서의 ‘감’을 백분 활용한다.회원의 신상 소개를 할 때 단순히 프로필을 줄줄 읊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꼭 강조해서 설명하는 것이 높은 교제성혼율의 비결이다.  ●주선한 미팅만 1만건  “회원이 원하는 조건 중에 우선 순위 세 가지가 맞는다면 나머지는 감성이 통할 만한 상대를 소개합니다.호감을 느낄 만한 요소도 빠질 수 없죠.예를 들어 여성의 외모가 평범하다면 피부가 깨끗하고 동안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연봉이 적은 남성은 성실하고 자상한 성격을 말씀 드려요.”  미팅이 진행된 후에는 남성의 반응이 호의적일 때 교제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여성이 ‘잘 모르겠다’고 하면 일단 한번 더 만나도록 설득한다. 반대의 경우 잘 성사되지 않는다. 세상이 변했다지만 아직까지 애프터 신청은 남성이 해야 자연스럽다.  염 팀장이 10년 가까이 주선한 미팅만 해도 1만건이 넘는다. 그 중에 수백 명이 새로운 짝을 만나 재혼 가정을 꾸렸다. 성과가 꾸준하다 보니 회사에서 분기별로 우수한 상담자를 격려하는 시상식에서 3회 최다 수상해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커플매니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커플매니저라는 직업을 일로 여기지 않고 스스로 즐기는 편입니다. 항상 콧노래를 흥얼거리니까 주위 동료들이 비결이 뭐냐고 물어봐요.오늘 힘들더라도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주문을 거는 거죠.”  ●회원이 결혼 성공해 얼굴 빛날 때 가장 큰 보람  커플매니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역시 회원의 결혼 소식이다. 염 팀장은 “재혼해서 잘 사는 회원을 다시 만나면 긴 터널을 빠져 나온 것처럼 얼굴에 반짝 빛이 난다”고 했다. 얼마 전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황혼 커플이 인사를 왔는데 여성의 표정이 달덩이처럼 환해지고 성격도 밝아져 깜짝 놀란 일이 있다. 사별 후 30년 넘게 혼자 아들을 키우며 살아온 여성은 ‘늦복이 있을 줄 몰랐다’며 행복해 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재혼 세태도 달라졌다. 재혼의 형태도 다양해져 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하거나 각자 다른 집에 살면서 연인처럼 사는 부부도 있다. 미혼 남녀가 ‘돌아온 싱글’이라도 좋다며 재혼희망자에게 프러포즈 화살을 날리는 사례가 급증했다.  이상형 조건이 까다로워져 커플매니저들이 만남 주선에 그만큼 공을 들인다. “예전에는 다소곳하고 살림 잘하는 여성이 최고의 배우자였지만 지금은 암탉이 울어야 집안이 흥한다며 경제력이 있는 여성을 선호합니다. 여성은 능력도 보지만 훤칠하고 스타일이 좋은 남성을 찾습니다.”  그는 재혼에 성공하기 위한 비법으로 ‘빈틈 보이기’와 ‘조건 양보하기’를 꼽았다. 조건이 완벽한 사람이 재혼을 잘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인연이 시작되려면 ‘저 사람에게는 내가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빈틈 없는 사람, 차가운 사람은 상대가 도망가기 마련이다.  “100%를 가진 배우자 감은 없어요. 그저 둘이 합쳐서 100%가 되면 부부가 될 자격이 되는 거예요. 부부는 상하수직이 되는 순간 서로 불행해지기 때문에 평생 동반자로서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출처 : 행복출발 더원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현직장관 친자확인소송 휘말려

    30대 재미교포 여성이 현직 장관 A씨를 상대로 낸 친자확인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해당 부처 관계자에 따르면 A장관은 수습사무관이던 1971년 이 여성의 어머니 B씨와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B씨는 A장관을 혼인빙자간음으로 고소했으나 합의가 이뤄졌고 B씨는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B씨는 지난해 TV에서 인사청문회를 보고 A장관이 성공한 사실을 알고 홀로 어렵게 아이를 키운 것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B씨의 딸이 A장관이 취임한 지난해 3월 친자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B씨가 A장관을 상대로 혼인빙자간음으로 고소를 한 사실이 있고, A장관이 유전자 검사에 응하지 않아 친생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장관은 “사실 무근”이라며 1심 판결에 불복, 현재 서울가정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발 못 크게하는 중국 최후의 ‘전족’ 마을

    중국 최후의 전족마을이 현지 언론에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전족’은 천으로 여성의 발을 묶어 작고 뾰족하게 만드는 것으로, 10세기 초부터 약 1000년간 지속된 풍습 중 하나다. 5세 전후로 시작하는 이 풍습은 여자아이의 발을 붕대로 단단히 감아 성장을 막고 형태를 변형시키며, 이 과정을 거치면 발 크기는 10~15㎝를 넘지 않는다. 전족은 발을 묶어서 뼈를 부러뜨리거나 근육을 파괴하기 때문에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어서, 전족을 행할 당시에는 중국 각지에서 어린 아이들의 비명과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전족을 하지 않으면 훌륭한 혼인자리를 마련할 수 없다는 풍습 탓에 ‘울며 겨자 먹기’로 전족을 하는 여성들이 많았다. 청나라 말기, 전족폐지운동이 일어나면서 이 같은 풍습은 점차 사라졌지만 전족은 아편 등과 함께 중국의 악습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런 전족이 마지막으로 실존하는 곳은 중국 남부의 윈난성이다. 류이(六一)촌에는 전족 할머니가 20여 명 정도 살고 있는데, 78세의 왕 할머니도 이중 한명이다. 5살 때 전족을 시작한 탓에 할머니의 발은 이웃집 할머니와 확연히 다르다. 세치 크기로 작게 오므라든 발이 꼭 연꽃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세치 금련’(金蓮)이라 부르는 전족은 할머니에게 한 평생 고통을 가져다 줬다. 전족이 성행할 당시에는 전족만을 위한 신발이 많이 생산됐지만, 현재는 쉽게 구할 수 없어 대부분은 직접 만들어 신는다. 왕 할머니도 예외는 아닌지라 직접 발의 크기를 재고, 천을 재단하고, 수를 놓아 신발을 만들어 신는다. 하지만 할머니의 발은 예쁜 신발과 정 반대로 험한 세월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류이촌에 사는 전족여성은 300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10분의 1까지 줄어들었다. ‘최후의 전족마을’로 알려진 류이촌은 네티즌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전족으로 고통받은 여성들을 위로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고로 숨진 남친과 ‘사후 결혼식’ 올린 여성

    오토바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여성이 화제로 떠올랐다. 프랑스에 사는 이 여성(32)은 2008년 11월, 남자친구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한 행복한 예비신부였다. 그러나 그녀의 남자친구는 식을 불과 이틀 앞두고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1년 가까이 시름에 빠진 그녀는 결국 남자친구와 한 약속을 지키려고 홀로 결혼식을 준비했다. 함께 고른 웨딩드레스를 입고 식장에 등장한 그녀는 가족과 친지 30여명이 보는 앞에서 서약을 하고 결혼증명서에 사인했다. 현지 법규에 따라 결혼식 전에 사망한 배우자와의 정식 혼인 증명은 각종 서류를 필요로 한다. 필요한 서류로는 이들이 결혼을 약속했다는 일종의 증거로, 최소 1년간 사용한 공동명의로 된 통장과 각종 사진, 주변인들의 증언 등이다. 프랑스에서는 이를 ‘사후 혼인’이라 부르며,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이 같은 사후혼인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하는 사람과 한 약속을 끝까지 지킨 이 여성의 순애보에 감동한 네티즌들의 격려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고.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군 총기난사범 왜 스트립바 즐겼을까

    “어머나 세상에(Oh my God)” 스트립댄서 제니 제너(31)는 지난 5일 TV에서 미군기지 총기난사 사건 보도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13명을 사살한 범인 니달 말릭 하산 소령은 그녀가 잊을 수 없는 ‘춤 서비스 손님’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내가 코앞에서 춤을 추는 내내 그는 깍지 낀 손을 뒤통수에 대고 있었고 만지려 하지도 않았어요. 그는 정중했어요.” 영국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는 하산이 미 텍사스주 포트 후드 기지 인근 스트립바 ‘스타츠’에 지난달에만 3차례 이상 들른 단골손님이었음이 밝혀졌다고 11일 보도했다. 한번에 보통 6시간씩 머물면서 스트립댄서들의 춤을 지켜보곤 했던 하산은 범행 6일 전에도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끔찍한 범행을 앞둔 시점의 이런 동선은 9·11테러범들의 행동과 비슷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9·11테러의 주범 무하마드 아타는 테러를 앞두고 4명의 공범과 함께 라스베이거스의 스트립바에서 시간을 보냈고 다른 공범들도 플로리다에서 유흥클럽을 찾았다. 신문은 이들이 범행 전 미국문화의 타락상을 ‘견학’하면서 심리적으로 범행동기를 합리화하려 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스트립바 지배인 매튜 존스에 따르면 하산은 지난달 30일 저녁 7시30분쯤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혼자 와서 새벽 2시까지 머물렀다. 그는 보통의 젊은 군인들과 달리 숫기가 없고 말수가 적어 그런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한다. 별실에서 50달러를 받고 하산 앞에서 춤을 췄던 제너는 그가 맥주를 한사코 사양하며 물만 마셨던 걸로 기억한다. “그는 댄서들의 삶에 관심이 많았어요. 결혼은 했는지 아이는 있는지 묻더라고요. 하지만 자신에 관한 질문에는 답을 안하더라고요.” 올해 39세로 미혼인 하산은 평소 신붓감을 찾기 어렵다고 불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 이슬람 중매 서비스 회사에 가입하면서 신부의 조건으로 이슬람 전통복장인 히잡을 쓸 것과 하루 5차례 기도를 올려야 한다고 적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책진단] 해외 이중국적 규정은

    많은 나라들이 출생 등으로 발생한 이중국적을 소극적으로 용인하지만, 국내에서는 철저히 자국인으로 생활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국적선택제도를 운용하지만, 외국국적을 포기했다는 엄격한 증명을 요구하지 않아 사실상 이중국적을 묵인한다. 이중국적자가 국적을 선택하지 않으면 법무대신(법무장관)이 최고(催告·독촉하는 통지) 절차를 거쳐 국적을 상실토록 하지만, 현재까지 이 같은 일이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고 한다. 또 귀화 외국인에 대해서도 원국적을 포기했다는 증명서를 제출받지 않는다. 미국은 이중국적을 장려하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용인한다. 외국 국적을 취득한 자국인이 미국시민권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명백히 밝히지 않는 한 미국민으로 대우한다. 또 출입국할 때는 반드시 미국 여권을 사용하도록 강제한다. 캐나다는 1946년부터 귀화 외국인에게 원국적의 이탈을 요구하지 않고, 1997년에는 캐나다 시민이 외국 국적을 취득해도 시민권을 상실하지 않도록 법을 개정했다. 중남미는 1990년 이후 이중국적을 인정하는 추세다. 콜롬비아가 1991년, 도미니카공화국이 1994년, 에콰도르 및 코스타리카가 1995년, 브라질이 1996년, 멕시코가 1997년에 국적법을 개정해 외국에 거주하는 자국민이 이중국적을 유지하도록 허용했다. 타이완은 화교 정책상, 이스라엘은 유대인의 투자 유치 및 본국 귀환을 촉진하려고 이중국적을 활용한다. 국제협약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일고 있다. 1차 세계 대전 후 1930년 ‘헤이그 협약’은 “하나의 국적만을 인정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이익에 부합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1997년 유럽심의회의 유럽국적협약은 이중국적자를 용인하도록 규정을 바꾸었다. 출생이나 혼인으로 이중국적을 부여받은 사람은 원국적을 보유하도록 허용(제14조)하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귀화자에게 원국적을 포기하도록 요구할 수 없다(제16조)고 명문화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모닝 브리핑] 불임치료 받은 신혼부부도 보금자리 자격 추진

    국민권익위원회는 8일 불임치료를 받은 신혼부부도 자녀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관련한 청약자격(2순위)을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권익위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출산장려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건복지가족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에 권고했다. 현행 신혼부부 보금자리 주택 제도는 자녀가 있는 경우에 한해 혼인기간에 따라 1순위(3년 이내)와 2순위(3~5년)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출산을 위해 불임치료를 받았지만 아직 자녀가 없는 혼인기간 5년 이내의 신혼부부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깡패 주먹에 피멍 든 신혼 첫 날

    인생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을 망친 20대 영국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인 루시 에밍험(21)은 지난달 할로윈 데이에 사우스요크셔 주 셰필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에밍험은 머리를 붉게 물 들였을 뿐 아니라 순백의 웨딩드레스 대신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등에 거미집을 연상케 하는 보석장식으로 멋을 냈다. 에밍험은 남편 에드워드(26)와 혼인신고 기관에서 정식으로 부부가 된 뒤 피로연을 하러 하객 100여명이 기다리는 장소로 걸어가는 길이었다. 길에서 만난 남성 세 명은 그녀의 옷을 지적하며 시비를 걸었다. 동행한 들러리 여덟명이 이 남성들을 말렸으나 오히려 장난의 강도는 더 심해졌다. 참다 못한 남편 에드워드가 나서 “그만하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소리를 치자 남성들은 그와 에밍험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땅바닥에 넘어진 두 사람은 의식을 잃었고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실려 갔다. 7시간 동안이나 치료를 받은 뒤에야 신혼부부는 퇴원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인생 최고의 순간이 최악으로 바뀌었다.”면서도 “얼굴에 멍은 들었지만 괜찮다. 남편과 터키로 신혼여행을 가 기분 전환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모두 도망친 상태였다. 사우스요크셔 경찰은 인상착의를 토대로 폭행 피의자를 추적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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