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혼인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절차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합성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돈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돼지띠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96
  • 개그맨 전유성 “진미령과 오래전에 헤어졌다”

    개그맨 전유성 “진미령과 오래전에 헤어졌다”

     개그맨 전유성이 16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서 가수 진미령과 결별했다고 밝혔다.  전유성은 방송에서 “이제 진미령씨와 어떻게 됐어라고 많이 물어보는데 사실은 헤어졌다. 방송에만 안 나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단란한 가정을 하기에는 자격이 없는 사람인 것같다. 사실 오래 전부터 같이 안 산다”면서 “돈벌이도 잘 못하고 자신 없고 가정적이지도 못해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털어놓았다.  전유성은 1993년 진미령과 결혼, 혼인신고 없이 살아왔으나 2008년 딸의 결혼식에 진미령이 불참하면서 결별설이 나왔다.  그는 “얘기 못한 게 있지만 (진미령과) 안 어울리는 부분도 있고 내가 다 둔해서 그렇다.”면서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건 거의 불가능할 거 같다. 아직은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전유성은 이날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 출연해 한채영,이영자,이문세 등을 발탁한 비법과 아이디어의 원천,딸의 상견례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미혼모, 이젠 색안경을 벗자] 홀로서기 성공한 미혼모 이야기

    ‘미혼모’를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하지만 모든 미혼모들이 음지에 숨어 사는 것은 아니다. 미혼모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우뚝 선 여성들도 없지 않다. 주변의 냉대와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그들은 아이를 당당하게 키워내겠다는 굳은 의지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화장품 방문판매 사원인 미혼모 감은남(35)씨. 그녀는 하루 종일 딸아이를 품에 안고 다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집마다 고객을 찾아다녀야 하는 고된 일이지만, 품에 안긴 딸아이를 보면 힘이 샘솟는다. 하루 종일 감씨의 품에 안겨 있느라 아이의 몸엔 빨갛게 쓸린 자국이 지워지지 않는다. 이를 보는 감씨의 마음도 한없이 아파온다. 그러나 손님들을 만나도 낯을 가리지 않고 방긋방긋 웃어대는 아이를 보면 그녀의 얼굴엔 절로 환한 미소가 피어난다. 감씨는 “아이를 데리고 사무실에 나가면 동료들이 반겨주고, 제 상황을 이해해 주는 게 큰 힘이 돼요. 아이와 함께 가면 손님들이 더 좋아하시기도 하고요.” 아이를 품에 안은 그녀가 밝게 웃었다. 감씨는 홀로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가족과 동료들의 격려’라고 말한다. 지난해 1월 감씨의 임신 사실을 안 가족과 직장 동료들은 따뜻하게 그녀를 보듬어줬다. 어머니는 “네가 선택한 일이니 힘들다고 하지 마라. 남들보다 두 배로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어깨를 토닥였다. 감씨가 다니던 사무실의 동료들은 집까지 찾아와 끼니를 챙겨줬다. 그렇게 감씨는 고된 임신 과정과 출산을 견뎌냈고 예쁜 딸을 품에 안았다. 김윤영(35·가명)씨 역시 홀로서기에 성공한 당당한 미혼모다. 김씨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함께 살던 남편이 떠나 버린 뒤 5살짜리 아들 선호(가명)를 홀로 키우고 있다. 사업을 하겠다며 김씨 명의로 대출까지 받은 남편이 남긴 빚 때문에 그녀는 한동안 힘든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김씨는 좌절 대신 독하게 마음을 다잡았다. 집에만 있으면 우울해질까 봐 일부러 밖으로 나가 사람을 만났다. 자기계발과 이미지 변신을 위해 영어학원, 쇼호스트학원을 다니기도 했다. 김씨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일부러 쇼호스트학원을 다녔는데, 매일 카메라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표정도 밝아지고 자신감도 생기더라.”고 말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김씨는 평소에는 하지 않던 화장을 하는 등 외모도 정성스레 꾸몄다. 그러자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도 높아졌다. 그녀는 이전에 하던 여행상품 판매업을 다시 시작해 지난해 12월에는 빚도 다 갚았다. 김씨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었던 데는 일찍 철이 든 아들 선호의 도움이 컸다. 한창 말썽을 부릴 나이인데도 선호는 김씨가 바쁠 때면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곤 했다. 김씨는 “아이는 부모가 하는 대로 닮아가며 크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혜선(29·가명)씨는 요즘 어느 때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낸다. 서울시 한부모가정센터에서 피부미용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수업을 듣고, 이샘 컵케이크에서 전문 베이커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배우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이렇듯 김씨가 공부에 열심인 것은 그녀의 최우선 목표인 ‘자립’을 위해서다. 그녀는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 생활을 꾸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남편도, 직업도 없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듯 앞으로도 아들과 함께 꿋꿋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이 한참 걸음마에 재미를 붙여 종종 말썽도 부리지만 김씨는 아이를 위해 오늘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녀는 “이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내 삶이 어떻게 됐을까.”라면서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 윤샘이나·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미혼모 인식개선 거리캠페인’ 가보니

    ‘미혼모 인식개선 거리캠페인’ 가보니

    “‘혼인도 하지 않고 애를 낳는 것’이라잖아. 그런데도 동의해?”, “그들의 세계를 이해해야지. 나름대로는 그게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잖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지난 11일 오후 2시. 서울 행당동 왕십리민자역사. ‘혼인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에 동의하십니까?’라고 적힌 주황색 패널 앞에서 40대 자매가 머뭇거렸다. 언니는 “혼자서 아이를 낳아 기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동의한다’고 쓰인 왼쪽 칸에 스티커를 붙였다. 한동안 생각하던 동생은 “애초에 자기관리를 못한 것 아닌가.”라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쓰인 오른쪽 칸에 스티커를 붙였다. 이날 왕십리민자역사에서는 서울시 한부모가정지원센터와 성동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한 미혼모 인식개선 거리캠페인이 열렸다. 시민들은 미혼모들의 인터뷰가 담긴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시청하고 대형 패널 위에 미혼모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등 미혼모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러나 적지 않은 시민들이 미혼모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혼인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에 동의하십니까?’라는 물음에 동의한다는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람보다 3배 정도 많았다. 송윤정(28·여)씨는 “아이를 혼자 키울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미혼모들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양대일(19)씨는 “그러지 않을 수도 있는데, 혼자서라도 소중한 생명을 낳아 기르는 미혼모들은 좋은 품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사람들은 여전히 미혼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모(64)씨는 “사회통념상 별로 좋은 일은 아니다. 자기 관리도 못하는 여성이 낳은 아이가 떳떳하게 자라겠나.”라며 혀를 찼다. 미혼모는 아이를 제대로 키우지 못할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드러났다. 한 60대 여성은 “미혼모가 아이를 책임지지 못하고 버리면 사회악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팀장은 “전반적으로 미혼모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인터넷에서의 여론은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부모가족지원센터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개설한 미혼모 관련 토론 게시판에는 “미혼모는 잡초”, “피임 하나 제대로 못해 놓고 징징댄다.”는 등의 부정적·비판적인 글들이 적지 않게 올라오기도 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치명적 매력?…4명과 동시결혼한 中 ‘희대의 사기꾼’

    가짜 신분증으로 여자 12명을 속인 것도 모자라 이중 4명과 결혼해 아이 셋을 낳게 한 ‘희대의 사기꾼’이 붙잡혔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남성 천(陳)씨는 2008년 초 여성 A씨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천씨는 자신이 군사학교 교관이라고 소개한 뒤 구애를 했고 그 결과 2010년 7월 A씨와 결혼해 딸 한명까지 가졌다. 하지만 놀랍게도 천씨는 두 달 전인 2010년 5월 다른 여성인 B씨와 혼인신고를 했을 뿐 아니라 B와 사이에서 아이까지 낳은 상태였다. 그에게 속아 돈을 건네거나 교제를 한 여성은 12명. 이중 비슷한 시기에 A,B씨처럼 결혼에 이른 여성은 무려 4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씨는 여성들에게 자신이 군사학교 교관이라 집에 자주 들르지 못한다고 속인 뒤 피해여성들의 집을 오갔으며, 매번 군복을 입고 데이트를 하고 군사와 관련된 해박한 지식을 뽐내 주위를 감쪽같이 속였다. 그가 거짓신분으로 결혼에까지 이른 것은 대부분 혼기가 꽉찬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들을 노렸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천씨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은 지난 춘절(중국의 설). 4명의 여성이 동시에 “집에서 춘절을 보내라.”고 연락해왔지만 그는 자취를 감췄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여성들이 실종신고를 한 것. 그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유혹하는 말 같은건 하지 않았다. 그저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함께 살기를 원한다.’라고 이야기 했을 뿐”이라면서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결혼하자는 여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현지 언론은 “100위안으로 만든 가짜 교관 신분증 하나와 ‘리얼한’ 연기로 여자 4명과 결혼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면서 “천씨가 사기로 여성들에게 받은 돈은 40만 위안(약 667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병수발 해줬더니… 암 간병한 아내에 이혼 요구 가출에 바람 핀 60대男 패소

    60대 남성이 암 투병 중 자신을 간병한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 박종택)는 남편 A(61)씨가 부인 B(61)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평소 술을 좋아하는 A씨는 2004년 간암 판정을 받았고, 아내 B씨는 병원비는 물론 통원치료에 동행하며 항암식단을 준비하는 등 간병을 해 왔다. 그러나 A씨는 투병생활이 무료하다며 콜라텍으로 춤을 배우러 다니다 만난 여성과 부적절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교제를 해오다 이를 눈치채고 나무라는 아내가 못마땅하다며 가출하기도 했다. 몇 달 뒤 집으로 돌아온 A씨는 현금 6000만원을 챙겨 다시 집을 나갔다. A씨는 이후 ‘아내가 돈에 인색하고, 간암 환자인 나를 박대했으며, 다른 여성과의 관계를 의심해 괴롭히다가 집에서 내몰았다.’고 주장하며 이혼과 함께 위자료 3000만원, 재산분할 4억 2000만원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A씨가 다른 여성과 교제해 갈등을 야기했고 가출한 점 등을 고려하면 A씨가 파탄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유책 배우자이기 때문에 먼저 이혼을 요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가 수년째 별거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B씨가 남편의 귀가를 희망하고 있으며, 자녀도 이혼에 반대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혼인 관계가 파탄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노모 부양 미루다… 시누이, 올케와 말다툼 끝에 흉기로 20여차례 찔러 살해

    어버이날 다음 날 아침 9시 서울 서초동 모 빌라. 시누이가 올케를 흉기로 무자비하게 찔러 숨지게 했다. 노부모를 모시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그만 참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미혼인 채 10년 넘게 70대 노부모와 함께 살아온 오모(42·여)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 서모(70)씨와 함께 오빠(44)의 집을 찾았다. 다음 날 아침, 오빠가 출근한 사이 오씨는 올케인 이모(46)씨와 노부모 모시는 문제를 두고 다투기 시작했다. 결국 오씨의 오빠와 올케인 이씨가 노부모를 모시기로 결정 났다. 그럼에도 다툼은 끝이 나지 않았다. 분을 삭일 수 없었던 오씨는 화장실에서 샤워 중인 이씨를 흉기로 20여차례 찔렀다. 오씨는 자신의 범행에 스스로도 소스라치게 놀랐다. 도망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범행 직후 오씨는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칼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피묻은 식칼을 들고 부들부들 떨고 서 있던 오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씨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귀가 어두운 어머니 서씨와 다섯살짜리 이씨의 딸이 함께 TV를 보고 있었다. 이들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사건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해, 아이가 참혹한 사건 현장을 목격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오씨가 노부모를 모시는 문제로 이씨와 말싸움을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씨도 범행 과정에서 자신의 손가락 신경이 절단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피의자 오씨의 조사에 앞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이씨의 남편을 불러 조사한 결과, “어머니가 함께 살고 싶어 했는데 아내가 반대해서 갈등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오씨는 현재 범행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가 회복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5월은 웨딩의 달? 그건 옛말이죠”

    “5월은 웨딩의 달? 그건 옛말이죠”

    ‘5월의 신부’가 줄고 있다. 엄모(31·여)씨는 예비 남편과 상의한 끝에 이달로 예정된 결혼식을 6월로 미뤘다. 5월 결혼식을 피하는 것만으로 결혼비용을 10~20%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씨는 “굳이 예식비용 부담이 많은 5월에 결혼할 필요 있나요?”라고 말했다. ‘5월=결혼 시즌’의 공식이 사라지고 있다. 5월에 결혼하는 비용이 다른 달에 견줘 비싼 데다, 최근 전셋값 폭등 여파까지 겹쳐 집 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예 겨울철이나 장마철 등 비성수기에 결혼 날짜를 잡는 예비 신랑신부들도 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웨딩전문 대행 업체인 B사는 지난해 5월 479건의 결혼 계약을 유치했다. 이는 같은 해 10월 750건에 비해 60%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B사 측은 “올해 5월도 예상보다 낮은 497건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예식장에서도 5월의 인기가 사라진 지 오래다. 서울 지역에 6개의 예식장을 소유한 한 체인업체는 “올해 5월 예식 계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예식장 한 곳 당 10건 정도 줄어 전체적으로 60건 안팎이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예식장 관계자는 “다른 예식 업체도 사정이 비슷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행사도 마찬가지다. H여행사 관계자는 “평소 5월에 3000쌍 정도 허니문 여행을 가는데 올해의 경우 2500쌍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5월 혼인신고 건수는 2004년 4만 877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05년 3위, 2006년에 4위, 2007년 4위, 2009년 3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통적으로 결혼 비성수기로 꼽혀 온 ‘12월 결혼’은 꾸준히 증가해 2007년 1위로 올라섰다. 웨딩 전문가들은 5월 결혼이 외면받는 이유로 결혼비용을 줄이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겉으로 내보이기보다는 실속을 차리려는 알뜰 예비 부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웨딩플래너는 “결혼식 날짜 결정권이 자녀들에게로 많이 옮겨졌다.”면서 “젊은 예비 부부들이 5월보다 웨딩카나 축가연주 등에서 저렴한 혜택을 주는 비성수기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셋값 폭등도 결혼 일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양가 상견계를 했다는 박모(33)씨는 “당초 4~5월쯤 식을 올리려고 했다가 전셋집을 구하기 힘들어 하반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면서 “주변에 올해 하려고 했던 결혼식을 미루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의무교육 사실상 1년 느는 셈”

    “의무교육 사실상 1년 느는 셈”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2일 “정부는 2012년부터 ‘만 5세 공통과정’을 도입할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사실상 정부가 부담하는 의무교육 기간이 9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만 5세 공통과정’은 현재 유치원 교육과정 또는 보육과정인 만 5세 과정을 정부가 지원한다는 것으로, 만 6세부터 중학교 졸업 때까지 9년인 의무교육기간을 10년으로 늘리는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보육과 교육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작년에는 혼인 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이혼율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출생아 수도 전년에 비해 5.6%, 2만 5000여명이 늘었다.”면서 “정부는 물론 기업들도 가족친화적인 문화로 변화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또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사회에는 거주지 불분명 등으로 기초생활수급자에도 해당되지 않아 복지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사람들이 있다.”면서 “국가가 일제 점검을 통해 이런 사람들을 찾아 보살펴 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가정의 달 5월에 김용헌 서울가정법원장을 만나다

    가정의 달 5월에 김용헌 서울가정법원장을 만나다

    부부 1000쌍당 10쌍꼴로 이혼한다. 어머니를 살해한 경찰관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상습적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재중동포 여성이 남편을 살해했다. 고등학생들이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중학생을 집단 폭행하다 숨지게 했다. 19세 미만 소년범의 재범률이 35%에 이른다…. 2011년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이다. 가족의 해체가 아닌 붕괴 수준이다. 이런 문제 대부분은 ‘가정’의 작은 틈새에서 시작된다. 가사·소년 사건을 전담하는 가정법원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건 당연하다. 가정의 달 5월이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다섯 글자를 금과옥조처럼 지키려 하는 김용헌(56) 서울가정법원장을 만나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는 것보다 이혼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그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높아지는 이혼율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크다. -이혼이 죄악시되던 시대는 지났다. 부부가 서로 혼인한 이상 결혼생활을 원만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여러 사유로 인해 부부가 이혼에 이르는 것을 막을 수 없고 때로는 이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때도 있다. 결혼생활에 있어서 대부분 여성이 무조건 희생하고 참아 왔다. 여성의 입장에서는 이혼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하면서 진정한 양성평등이 이뤄졌다고도 볼 수 있다. 여성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에는 여성이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지 않나. 사회적으로 봤을 때는 이혼이 문제가 아니라 이혼 가정의 자녀가 문제다.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없는 상태에서 자라면서 여러 가지 정서적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혼 가정 자녀들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법원도 이혼 자체보다는 미성년 자녀의 양육 문제와 이혼 후의 적응 등 복지 측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부모들을 상대로 이혼 후에 자녀들과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과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몇년 전부터 시행한 비양친 부모와의 캠프에 참여하길 적극 권유한다. 자녀와 같이 살지 않는 부모와 자녀가 1박2일로 지내면서 재결합도 하더라. 자주 보지 못하는 부모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호응이 좋다. 또 판결보다는 당사자의 합의에 의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다. 과거에는 이혼 소송에서 증인으로 미성년 자녀를 세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혼을 가정의 해체가 아니라 가정의 재구성으로 보는 시각이 확립돼야 한다. →‘비행 청소년’을 비난하는 시각이 거세다. -가정법원에 오는 청소년들은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거나, 가족과 학교로부터 소외돼 따뜻한 사랑과 정을 느끼지 못하는 일이 많다. 소년 비행은 경제적·환경적 요인이 절대적이다. 아이들을 비난하고 강력한 처벌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가정법원이 중점을 두는 것도 비행성을 없애는 데 있다. 무작정 잘못했다고 교도소나 소년원만 보낼 게 아니라, 종교단체 등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게 하는 것이 낫다. →학교에서 바로 법원으로 송치하는 ‘통고’ 제도가 있던데. -청소년의 범죄에 대해 보호자나 학교장이 가정법원 소년부에 통고하는 제도를 말한다. ‘학생들을 잡아다가 법원에 보낸다’는 안 좋은 인식이 있어서 교사들이 꺼리지만, 실은 훌륭한 제도다. 청소년이 범죄를 저지를 경우 일반적으로 경찰서나 검찰 수사를 거쳐서 처리되는데,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사조사관에게 직접 조사받을 수 있다. 위압적인 분위기가 없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최근 체벌금지 풍토가 정착되면서 학생들을 관리·감독하기 어려워진 교사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가정법원은 여타 법원과 어떻게 다른가. -다른 법원은 잘잘못을 가리는 곳이지만 가정법원은 후견적·복지적 역할이 강조된다. 판사들끼리도 판결보다는 ‘싸움을 말리는’ 조정을 많이 해서 ‘내가 판사 맞나’라는 농담을 할 정도다. 이혼 당사자들의 사연, 소년들의 억울함을 끝없이 들어줄 때도 많다. 특히 가사·소년 사건은 배경과 진상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사건을 처리하는 것보다 분쟁의 원인을 제거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게 더 중요하다. 판사뿐만 아니라 조정위원, 상담위원, 조사관 등의 도움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가정법원 판사들도 전문성이 요구되는데. -가사소년전문법관 제도가 있다. 서울가정법원 전체 판사가 40명인데 그중 18명이 전문법관이다. 예전에는 판사들이 가정법원에서 근무하게 되면 ‘쉬다 간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2005년부터 전문법관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서 가정법원에만 5~6년씩 있다 보니 전문법관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도 생긴다. 사법연수원에서 틈틈이 연수를 받으면서 전문성을 키워 가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프로필 ▲충북 영동(사시 20회, 사법연수원 11기) ▲청주지법 영동지원장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장
  • “다문화 갈등 방치땐 폭동 날 수도”

    “다문화 갈등 방치땐 폭동 날 수도”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서도 머지않아 프랑스처럼 폭동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종과 종교 등으로 갈등을 빚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에 대한 범정부적 정책 수립이 시급합니다.” 김용헌 서울가정법원장은 1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 이혼 소송 가운데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이 당사자인 사건이 전체 가사소송의 40%에 이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120만명가량인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소송비율은 무척 높은 편이다. ●佛 방리외 폭동 미래 불확실성 표출 김 법원장은 “프랑스 방리외에서 이민자 2, 3세들이 폭동을 일으킨 것은 실업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비롯됐다.”면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우리가 돌봐주지 않으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혼가정 자녀 교육정책 필요 방리외 사태는 2005년 10월, 파리 외곽에서 아프리카 이민자 2세 소년이 경찰의 불심검문을 피하려다 감전사하자, 이민자 자녀들이 집단으로 들고일어난 사건이다. 당시 소외지역 청년들이 그동안 쌓였던 절망과 증오를 표출하면서 프랑스에서 큰 사회적 문제가 됐다. 다문화가정의 이혼율이 높은 것과 관련, 김 법원장은 “한국 남편이 이혼을 청구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궐석 재판’이 많다.”며 “이혼 사유를 뜯어보면 혼인신고를 했는데 여성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거나 행방이 묘연해진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정상적인 결혼이나 가정 생활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방증이다. 그는 또 이혼한 다문화가정의 미성년 자녀를 위한 정책마련을 강조했다. 이들은 재정적으로 열악한 데다,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우리 사회의 주변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서태지 입장표명하자 이지아 소송취하… 왜?

    서태지 입장표명하자 이지아 소송취하… 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태지·이지아 사태가 서태지의 입장 표명과 이지아의 소송 취하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그들의 결혼과 이혼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지 열흘 만의 일이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점이 많아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서태지는 열흘 만인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지아와 1997년 10월 미국에서 둘만의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 생활을 시작했으나 성격과 미래상이 달라 2000년 6월 별거를 시작했고, 2006년 8월 부부 관계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지아와의 만남에 대해 “1993년 미국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편지와 전화로 연락하며 호감을 갖게 됐고, 1996년 은퇴 후 미국 생활을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지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둘은 결혼한 지 2년 7개월 만에 별거를 시작했고, 2006년 1월 이지아의 이혼 요청이 있은 후 6월 12일 이지아 측이 단독으로 미국 법정의 이혼 판결을 받으면서 8월 9일 부부관계가 종결됐다는 것이다. 그는 같은 날 공식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을 통해 14년 동안이나 결혼과 이혼을 숨겼던 이유와 심경을 밝혔다. 서태지는 “1996년 은퇴 후 가수 서태지가 아닌 평범한 자연인 정현철로 돌아가 보통의 사람들과 같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는 평범한 생활을 소망했다.”면서 “은퇴 이후 힘겹게 얻은 최소한의 보금자리와 처음으로 누려 보는 평범한 일상을 보호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을 밝히지 못한 데 대해서는 “2000년 이후 상대방과 헤어지는 수순을 밟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가수 서태지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미 헤어져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상대방을 세상에 발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어, 내 마음에 담아둬야 할 비밀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태지가 입장을 표명하자, 이지아도 같은 날 55억원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취하했다. 서태지 측이 2주 동안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소취하가 성립되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재판도 종결된다. 하지만 이지아가 14년 동안이나 지켜 온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비밀이 공개될 위험을 감수하면서 이번 소송을 감행한 이유와 돌연 소송을 취하한 배경을 둘러싸고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다. 특히 서태지의 입장 표명과 이지아의 소송 취하가 같은 날 이뤄져 사전에 양측의 교감이 있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들의 결혼과 이혼은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고, 인터넷에서는 둘의 사생활 파헤치기 광풍이 불었다. 이처럼 파문이 커지자 양측은 이번 소송을 장기적으로 끌고가는 데 부담을 느꼈고, 합의를 통해 서둘러 소송을 종식시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는 것이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양측이 10억원대의 합의금에 소송을 취하했다.”는 물밑 합의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서태지 측은 1일 “이지아의 소 취하 사실을 몰랐다. 거액 합의설도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이지아도 이날 밤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를 취하하며 그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지아가 소송을 제기한 배경도 미스터리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베토벤 바이러스’,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을 통해 주연급 스타로 부상한 그가 자신의 결혼과 이혼 사실이 모두 알려질 것을 알면서도 한국에서 이번 소송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물론 55억원이 큰돈이긴 하지만 이미지 타격으로 입을 손해는 더욱 막심하고, 앞으로 주연급 스타로 계속 활동하기 위해 포기할 수도 있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이지아는 사건이 터진 지난달 21일 사태가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밝혔지만, 소송에 따른 파장과 결과에 대해 사전 대비나 각오가 전혀 없었는지도 의문이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는 2000년 6월 이후 사실상 끝난 셈인데 11년이나 지나서야 재산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나선 배경도 의문이다. 또 디자이너를 꿈꾸던 그녀가 굳이 한국으로 와 전 남편이 활동하는 연예계에 데뷔한 이유 등 이번 소송을 통해 불거진 의문점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은주·이민영기자 erin@seoul.co.kr
  • ‘현대판 신데렐라’ 케이트 미들턴은 누구?

    영국 왕실 윌리엄 왕자(29)와의 결혼으로 일약 세계적인 신데렐라가 된 케이트 미들턴(29)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왕실 역사상 최초로 평민 출신 왕자비로 이름을 올리게 될 미들턴은 윌리엄 왕자가 즉위하게 되면 영국 왕실 최초로 ‘학위’를 가진 왕비가 된다. 1982년 중류층 가문에서 태어난 미들턴은 영국 남부 바크샤주의 여학교에 다녔지만 ‘온화하고 착한 학생’이라는 이유로 학생들 사이에 ‘왕따’를 당해 공립학교로 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들턴은 2001년 스코틀랜드 명문인 세인트엔드류스 대학에 진학해 미술사를 전공했다. 윌리엄 왕자를 만나게 된 계기가 바로 이곳. 윌리엄 왕자는 이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윌리엄 왕자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인관계가 된 두사람은 이후 언론의 표적이 되며 신문과 방송의 흥미거리 소재로 자주 오르내렸으며 한차례 이별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해외언론은 미들턴의 성격에 대해 온화하고 차분하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는 “그 흔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도 만들지 않은 채 차분하고 신중히 행동했다.” 고 전했다. 그러나 미들턴은 신세대 답게 파파라치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거나 혼인서약에서 ‘순종’(obey) 문구를 빼는 당찬 모습도 보였다. 한편 29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 세기의 결혼식은 영국 대표 공영 방송 BBC One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방송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英 ‘세기의 왕실 결혼’ Q&A

    들러리는 ▶해리 왕자와 미들턴 여동생 필리파 선물은 ▶신랑 신부는 결혼선물을 26개 자선 단체 기부금으로 대신해 달라고 요청 신혼여행 ▶케냐, 요르단 등 후보지로 거론 오케스트라 ▶영국 공군 조종사인 윌리엄 왕자 위해 공군 군악대가 반주 토악질? ▶한 예술가는 호화판 결혼식에 속이 안 좋은 이들을 위해 윌리엄 부부 모습이 담긴 토사물 봉지 제작 날씨는 ▶천둥 치고 비 내릴 예정 결혼서약은 ▶영국 혼인서약문에 들어가는 ‘obey(신부는 신랑에게 순종한다)’ 단어를 두 사람의 뜻에 따라 뺌
  • “이지아 5년전 재산권 포기”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벌이는 가운데 이지아가 재산권을 이미 포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MBC는 24일 ‘뉴스데스크’에서 “이지아가 5년 전 미국 법원에 서태지와의 이혼 청구 서류를 제출했고 LA 인근 샌타모니카 가정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됐다.”면서 “담당 판사가 이혼을 확정한 일종의 이혼 판결문에는 원고 이씨가 서씨로부터 위자료 등 금전적 지원을 포기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보도했다. MBC가 미주 한국일보를 통해 입수했다는 이혼판결문에 따르면 2006년 6월 12일에 판결이 확정됐고, 이혼 효력이 발생하는 시기는 두 달 뒤인 2006년 8월 9일로 표시돼 있다. 문건에는 또한 이날로 혼인 관계는 종료되고 싱글이 된다고 쓰여 있다. 하지만 이지아 측은 서울가정법원에 소를 제기하면서 2009년에 이혼 효력이 발생했다는 근거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씨줄날줄] 문장(紋章)/이춘규 논설위원

    개인이나 집안, 그리고 국가·군부대·동창회 등 조직과 단체들은 자신들을 상징하는 문장(紋章)이 있다. 문장은 도안한 그림과 문자로 구성된다. 처음엔 방패를 바탕으로 사자·용·백마·독수리·장미·백합 등을 조합했다. 영어의 코트 오브 암스(coat of arms)는 갑옷의 외피에 새기는 독특한 문장을 지칭한다. 점차 가문이나 공공기관, 왕실을 상징하는 것들로 확장되어 사용됐다. 크레스트(crest·문장)는 투구에서 기원했다. 문장은 유럽인이 11세기부터 8차례 십자군 원정을 했을 때 중동 이슬람세계의 습관을 보고 받아들였다는 동방 기원설이 가장 유력하다. 고대 그리스·로마에서 이용된 병사들의 방패에서 기원했다는 설도 있다. 투구를 착용하고 전투할 때 피아를 구분하기 어렵자 방패에 문장을 새겨 구분한 것이라는 얘기다. 기원에 대한 정설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11세기 유럽 각지에서 거의 동시에 정착된 것으로 본다. 왕실의 권위를 강조한 영국의 문장이 특히 유명하다. 세습·혼인 과정서 변하기도 한다. 유럽 최고(最古)의 문장은 1010년으로 기록된 독일 귀족의 것이라는 설이 있다. 1127년 영국왕 헨리1세가 아들에게 준 문장이 최고라는 설도 있다. 영국에서는 처음 왕족만이 사용했다. 13세기 중반에는 하급 귀족이나 기사까지 채용했다. 주교 등 성직자들도 이용하게 된다. 나중엔 시민계급 중 상류층에도 확대된다. 15세기 무렵부터 도시나 부대 등 단체도 문장을 갖게 된다. 문장에 대한 조사나 수집은 14세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은 1484년 공적기관으로 문장원을 창설해 13세기 중반 이후의 문장에 대한 기록을 관리하고 있다. 봉건 영주의 힘이 셌던 유럽과 일본에서 문장이 발달했다. 왕권이 강력했던 고려·조선이나 중국 왕조에는 문장 문화가 없다. 유럽 국가 등이 식민지 확장 경쟁을 하면서 문장 문화는 전 세계로 전파되기 시작해 최근 100여년간 넓은 의미의 문장 이용이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오는 29일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결혼하는 평민출신 신부 케이트 미들턴이 예식에 앞서 문장을 수여받게 된다. ‘강인하고 단순하며 매우 영국적’인 디자인이다. 전통적인 방패형이 아닌 마름모꼴 바탕 위에 매듭지어진 리본, 세개의 도토리 가지, 갈매기 무늬 등으로 되어 있다. 매듭지어진 리본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여자를, 세개의 도토리 가지는 신부가 앞으로 낳고 싶어 하는 자녀를 의미한다. 가격은 4400파운드(약 781만원) 정도란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이혼율 13년만에 최저

    지난해 경기가 회복되면서 혼인 건수는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이혼율은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2009년보다 5.3%가 늘어난 반면 이혼건수는 5.8%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혼인의 증가는 ‘베이비붐 자녀세대’인 1979∼84년생이 26∼31세로 결혼 적령기를 맞은 구조적 요인 및 경기 회복으로 결혼이 크게 늘었다.”면서 “이혼의 감소 역시 2000년 이후 혼인의 감소와 경기회복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32만 6100건으로 전년보다 1만 6300건(5.3%)이 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6.5건으로 전년보다 0.3건이 늘었다. 혼인 형태별로 남녀 모두 초혼인 경우가 25만 4600건으로 전체 혼인의 78.1%였으며 남녀 모두 재혼인 경우는 3만 9100건으로 12%였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 28.9세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0년과 비교해 남성 2.5세, 여성 2.4세가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이혼은 11만 7000건으로 2009년보다 7000건(5.8%)이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조이혼율은 2.3건으로 전년보다 0.2건이 감소해 1997년(2.0건)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았다. 배우자가 있는 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유배우 이혼율도 지난해 4.7건으로 전년보다 0.4건 줄면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혼 종류별로 보면 협의 이혼이 75.2%로 전년보다 1%포인트가 줄어든 반면 재판이혼은 24.8%로 전년보다 1%포인트가 늘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재벌과 결혼하기”…전문학원 中서 등장

    “재벌과 결혼하기”…전문학원 中서 등장

    “재벌과 결혼하는 방법을 알려드려요.” 지난달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1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중국인이 1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64명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로, 급속한 경제발전의 흐름을 타고 대륙의 부호 층이 얼마나 빠르게 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수도 베이징에는 ‘재벌과 결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캐츠프레이즈를 내건 사설업체까지 등장했다. 이 업체는 컨설턴트 회사라고 주장하지만 미혼여성들에게 상대남성의 관상 보는법, 연애기술, 식사예절 등을 가르쳐 신종 학원에 가깝다. 싱가포르 영자신문 스트레이트 타임스(The Straight Times)에 따르면 10시간의 ‘재벌과 결혼하기 코스’를 수강하는 비용은 무려 2000위안(약 33만원). 중국 대도시 농민공의 월평균 임금인 1830위안(32만원)에 맞먹는 큰 금액이다. 한 달 치 임금을 갖다 바치는 셈이지만 수업 하나당 15명 정도가 수강할 정도로 이 업체는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2시간에 600위안(10만원)인 1:1 집중코스 듣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학생들 대부분은 상류층 남성과 혼인을 목표로 하는 21~49세 미혼여성들로 알려졌다. 이 업체에서 일하는 자칭 연애상담가 딩 전유는 “개구리(평범한 남자)가 아니라 왕자(상류층)와 결혼하려면 왕자가 어떤 여자를 찾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밥 먹는 예절, 말투, 문화적 소양 등에 대한 상담과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조차 상류층과 결혼하려고 학원까지 등장하는 세태를 ‘배금주의’라고 꼬집는 시각이 적지 않다. 급격한 개방정책으로 부를 축적한 남성들이 여대생들을 축접하는 이른바 ‘얼나이 문화’와 함께 천민 자본주의의 병폐로 지적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 http://twitter.com/newsluv ) 
  • 서울 4가구중 1곳 ‘나홀로 가구’

    서울 4가구중 1곳 ‘나홀로 가구’

    서울시내 ‘나홀로 가구’가 4가구 중 1가구꼴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 웹진 ‘e-서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351만 6745가구 중 1인 가구가 83만 8114가구로 23.8%를 차지했다. 총 가구는 1980년(183만 6903가구)과 비교해 2배쯤 늘었지만 8만 2477가구였던 1인 가구는 30년새 10배쯤 늘었다. 특히 1인 가구 중 미혼 가구는 1985~2005년 9만 8896가구에서 4.1배인 41만 310가구로 늘었고 65세 이상 홀몸노인 가구는 1만 1632가구에서 9만 4855가구로 8배 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는 만혼화 및 결혼율 감소세와 이혼 및 혼자 사는 고령자 증가 때문으로 풀이됐다. 1990년 10만 3843건이던 혼인건수는 2009년 6만 8841건으로 줄었다. 초혼 평균연령도 남성 32세, 여성 29.6세로 1990년에 비해 남성은 3.7세, 여성은 4.1세 높아졌다. 이혼건수는 1990년 1만 2432건에서 2009년 2만 3920건으로 2배쯤 늘었고 65세 이상 노인가구 중 홀몸 가구는 1985년 11.8%에서 2005년 24.1%로 급증했다. 자녀와 같이 살고 싶어하지 않는 65세 이상 인구도 2006년 71.1%였지만 2009년 77.9%로 6.8%포인트 뛰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대전서 울린 1초간 굉음에 시민들 휴~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대전서 울린 1초간 굉음에 시민들 휴~

    꽃샘추위의 맹렬한 기세로 봄이 멀게만 느껴진 3월 넷째주, 동일본 대지진 관련 검색어가 순위에 많이 올라 방사능 공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우리 정부가 일본산 신선식품의 판매 및 수입을 잠정 중단키로 하면서 방사능 오염물질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지난 23일 타계한 ‘영원한 클레오파트라’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차지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6주 전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79세의 일기로 팬들 곁을 떠났다.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가수 김건모가 3위를 차지했다. 김건모는 지난 23일 “재도전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시청자들과 청중 평가단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진실 시신 강제 이장은 4위를 차지했다. 경기 양평 갑산공원이 묘지를 불법 조성한 것으로 드러나 배우 최진실·최진영 남매를 포함한 188기 묘지가 강제 이장될 처지에 놓였다. 양평군 측은 “최진실 묘지는 불법 조성 묘역에 있고, 동생 최진영 묘지는 일부가 불법 묘역에 포함돼 이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대전에서 울린 굉음은 5위에 올랐다. 22일 오전 11시 10분쯤 대전 문지동과 노은동 일대에 ‘쾅’하는 정체불명의 굉음이 울려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굉음은 1초 정도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카이스트 등 일부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위력이었으며, 확인 결과 전투기가 음속을 넘나드는 순간 발생하는 ‘음속폭음’(일명 소닉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위는 원전 작업자 피폭이 차지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작업 중이던 도쿄전력 직원 3명이 방사능에 피폭돼 이중 2명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사능 피폭 증상(8위)도 상위권에 들었다. 피폭되면 가벼운 구역질에서부터 림프구 감소, 식욕 감퇴, 피로감, 남성 불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피폭 시간이 길어지면 설사나 출혈, 일시적 탈모 증상과 30일 이내 50% 사망 확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인빙자간음죄 폐지 관련 뉴스는 7위에 올랐다.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형법 개정안 중 ‘혼인빙자 간음죄’(현행형법 304조)가 폐지돼 이목이 집중됐다. 혼인빙자 간음죄는 1953년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보호한다는 취지 아래 제정되었으나 여성의 성(性) 결정권을 무시한다는 등의 이유로 끊임없이 폐지론이 대두됐다. 9위는 별장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과의 사진이 공개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차지했다. 검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TV 쇼걸로 활동하고 있는 바바라 구에라(32)가 몸에 꽉 끼는 경찰 제복을 입은 채 수갑을 들고 있는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미얀마 지진 관련 뉴스는 10위를 차지했다. 24일 오후 8시 25분쯤(현지시간) 미얀마와 태국, 라오스 3개국 접경지대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두 차례 연달아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산사태와 건물 붕괴로 최소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성동, 새달 결혼이민자 국적 취득 교육

    성동구는 다음 달부터 결혼이민자 국적취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일주일에 2차례씩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국적 취득의 이해와 면접대비 교육, 공공기관 이용 실습 등 국적 취득에 필요한 관련 지식을 제공한다. 또 구비서류 안내 및 관련 신청서 작성 요령에서부터 출입국관리사무소까지 차량 이동서비스 편의까지 지원한다. 교육에는 혼인귀화에 필요한 최소 거주기간(2년)을 충족하고, 국적취득 전문가의 한국어 테스트를 통과한 결혼이민자만 참여할 수 있다. 결혼이민자가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려면 일반 귀화자와 달리 필기시험 없이 면접만으로 가능하지만 시험 응시 면접 횟수가 2번으로 제한돼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정남 보육가족과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의 국적취득을 도와줘 한국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적취득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보육가족과(2286-6181)나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3395-9445)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