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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흔’ 앞둔 돼지띠 71만명 셋 중 한 명은 “아직도 싱글”

    ‘마흔’ 앞둔 돼지띠 71만명 셋 중 한 명은 “아직도 싱글”

    1983년 태어난 ‘돼지띠’ 약 80만명 중 결혼한 이는 셋 중 둘에 불과하다. 결혼을 했다면 남자는 서른 살, 여자는 스물아홉 살에 많이 했다. 결혼한 10명 중 8명은 아이를 기르고 있다. 기혼 여성 넷 중 하나는 출산 뒤 직장을 그만뒀다. ‘83년생 김지영’인 셈이다. 아직 30대임에도 10명 중 3명은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태 코호트 DB’를 통해 엿본 1983년생의 현재 삶이다. 통계청이 처음 발간한 이 통계로 특정 연도에 태어난 사람이 나이 들면서 경험한 생애 변화의 패턴을 종단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위한 정책 수립 기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만 38세인 1983년생은 총 76만 9000명이 태어났다. 이 중 92.6%인 71만 2000명이 2019년 11월 기준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 국내 거주자만 보면 66.9%가 결혼했다. 셋 중 하나는 30대 중반임에도 가정을 꾸리지 않은 것이다. 특히 남자는 혼인 비중이 59.4%에 그쳐 여자(74.8%)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결혼식을 올린 연령은 남자가 30세(33.3%), 여자는 29세(55.9%)가 가장 많았다. 결혼해 가정을 꾸린 1983년생 중 82.9%는 자녀를 낳았다. 2명 이상 출산(38.6%)이 1명(38.0%)보다 많았다. ‘노키드’족은 17.1%, 3명 이상인 경우는 6.4%로 파악됐다. 남자는 보통 32세(56.9%), 여자는 29세(67.4%) 이내에 첫째 아이를 봤다. 1983년생 혼인 여성 중 25.5%는 출산 뒤 직업이 없었다.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경단녀’가 된 것이다. 출산 뒤 ‘워킹맘’으로 활동 중인 경우는 10명 중 4명(39.6%) 정도였다. 1983년생 중 28.8%는 내 집이 있다. 기혼자(35.0%)가 미혼자(16.1%)보다 주택 소유 비중이 2배 이상 높았다. 사는 곳은 아파트(63.7%)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단독주택(18.5%)과 연립주택(11.8%)은 소수였다. 특히 기혼자는 74.0%가 아파트에 살았다. 자녀와 함께 사는 경우(48.4%)가 과반에 육박했지만 1인 가구(13.7%)도 꽤 있었다. 친구 등과 함께 사는 비혈연가구(12.9%)도 상당했다. 1983년생 셋 중 둘(65.4%)은 직장 등을 다니며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다만 남자(76.4%)와 여자(53.6%) 간 격차가 컸다.
  • 보름 뒤면 ‘마흔’인데… 돼지띠 76만 9000명 셋 중 하나 “아직 솔로”

    보름 뒤면 ‘마흔’인데… 돼지띠 76만 9000명 셋 중 하나 “아직 솔로”

    1983년 태어난 ‘돼지띠’ 약 80만명 중 결혼한 이는 셋 중 둘에 불과하다. 결혼을 했다면 남자는 서른 살, 여자는 스물아홉 살에 많이 했다. 결혼한 10명 중 8명은 아이를 기르고 있다. 기혼 여성 넷 중 하나는 출산 뒤 직장을 그만뒀다. ‘83년생 김지영’인 셈이다. 아직 30대임에도 10명 중 3명은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태 코호트 DB’를 통해 엿본 1983년생의 현재 삶이다. 통계청이 처음 발간한 이 통계로 특정 연도에 태어난 사람이 나이 들면서 경험한 생애 변화의 패턴을 종단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위한 정책 수립 기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만 38세인 1983년생은 총 76만 9000명이 태어났다. 이 중 92.6%인 71만 2000명이 2019년 11월 기준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 국내 거주자만 보면 66.9%가 결혼했다. 셋 중 하나는 30대 중반임에도 가정을 꾸리지 않은 것이다. 특히 남자는 혼인 비중이 59.4%에 그쳐 여자(74.8%)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결혼식을 올린 연령은 남자가 30세(33.3%), 여자는 29세(55.9%)가 가장 많았다. 결혼해 가정을 꾸린 1983년생 중 82.9%는 자녀를 낳았다. 2명 이상 출산(38.6%)이 1명(38.0%)보다 많았다. ‘노키드’족은 17.1%, 3명 이상인 경우는 6.4%로 파악됐다. 남자는 보통 32세(56.9%), 여자는 29세(67.4%) 이내에 첫째 아이를 봤다. 1983년생 혼인 여성 중 25.5%는 출산 뒤 직업이 없었다.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경단녀’가 된 것이다. 출산 뒤 ‘워킹맘’으로 활동 중인 경우는 10명 중 4명(39.6%) 정도였다. 나머지 35%가량은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아이를 낳았다. 결혼한 사람 중 7.8%는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3년생 중 28.8%는 내 집이 있다. 기혼자(35.0%)가 미혼자(16.1%)보다 주택 소유 비중이 2배 이상 높았다. 사는 곳은 아파트(63.7%)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단독주택(18.5%)과 연립주택(11.8%)은 소수였다. 특히 기혼자는 74.0%가 아파트에 살았다. 자녀와 함께 사는 경우(48.4%)가 과반에 육박했지만 1인 가구(13.7%)도 꽤 있었다. 친구 등과 함께 사는 비혈연가구(12.9%)도 상당했다. 1983년생 셋 중 둘(65.4%)은 직장 등을 다니며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다만 남자(76.4%)와 여자(53.6%) 간 격차가 컸다.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경제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여성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예를 들어 1988년생은 남자(72.2%)와 여자(60.9%) 간 경제활동 격차가 1983년생처럼 크지 않다. 여성은 아이를 낳으면서 경력이 끊기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것이다. 통계청은 “앞으로도 매년 특정 연도 출생자들의 삶을 종단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결혼 생각 없는 30대초”…88년생 혼인률 37%·83년생 67%

    “결혼 생각 없는 30대초”…88년생 혼인률 37%·83년생 67%

    30대 젊은 청년들이 점점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고, 출산도 기피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14일 통계청이 1983년생과 1988년생 중심으로 최초 작성한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생한 1983년생과 1988년생은 각각 76만9000명, 63만3000명이다. 2019년 조사 기준으로 83년생은 국내 거주자(71만2000명) 중 66.9%가 혼인을 했고, 88년생 국내 거주자(59만5000명) 중 36.9%만이 혼인을 했다. 83년생 88년생 두 집단간 격차는 30% 포인트다. 조사 당시 83년생 나이가 만 36세, 88년생이 만 31세인 점을 고려하면 30대 초반까지는 결혼 생각이 많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두 집단 간 혼인율 격차가 상당하다는 것은 눈에 띄는 점이다. 절대비교가 가능한 만 30세 이전까지 혼인한 비중의 경우 83년생은 남자 33.7% 여자 55.9%인 반면 88년생은 남자 24.9%, 여자 45.7%였다. 격차는 남자 기준 8.8% 포인트, 여자 기준 10.2% 포인트다. 두 집단 간 출산율 격차도 뚜렷하다. 혼인한 83년생(47만6000명) 가운데 82.9%는 자녀를 출산했고, 혼인한 88년생(21만9000명) 중에선 61.4%만이 자녀를 낳았다. 두 집단 간 격차는 21.5% 포인트다. 혼인한 83년생 중 자녀를 1명 출산한 비중은 38.0%, 2명 이상은 45.0%, 88년생은 자녀가 1명인 비중이 39.3%, 2명 이상인 비중은 22.1%였다. 첫째 비중은 두 집단 간 큰 차이가 없지만 둘째 이상 출산으로 보면 두 배 이상 벌어진다. 절대 비교가 가능한 만 30세 이전까지 혼인한 사람 중 30세까지 첫째아를 출산한 비중은 83년생 남자가 56.9% 여자 67.4%, 88년생 남자가 53.2%, 여자 62.4%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30세 이전까지 혼인, 첫째아 출산 비중은 두 집단간 차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데, 88년생이 5년 위인 83년생보다 혼인·출산 모두 낮아 점점 결혼·출산을 꺼리는 경향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구동태 코호트 DB는 출생·혼인·이혼·사망 등 4종의 통계를 모두 생산하기 시작한 1983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출생·혼인·이혼·사망 등 인구동태 특성을 출생기준으로 결합한 자료다. 따라서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나이 들어가면서 경험하는 생애 변화 패턴을 종단면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다른 행정자료와 연계해 특정 코호트의 생애주기 변동과 사회·경제적 특성에 대한 신규통계를 별도 조사 없이 작성할 수 있게 돼 조사비용 및 국민 응답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각각의 통계 데이터 결합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 분석 및 다양한 행정자료와 융·복합할 수 있도록 인구동태 코호트 DB를 최초로 서비스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저출산, 청년, 고용 등 다양한 정책 수립의 증거 기반 자료로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中 생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7명 추가 확인...최고령 107세

    中 생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7명 추가 확인...최고령 107세

    중국에서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7명이 추가 확인됐다. 중국 유력매체 훙싱신원은 남방지역인 후난성에 거주 중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7명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레이진안(97세), 레이진롄(92세), 이푸다오롄(85세), 리수졘(107세) 등 총 7명이 생존자가 현재 후난성 일대에 거주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포함 중국 정부에 공식 등록된 피해 생존자는 총 34명이다. 이번에 확인된 위안부 피해자 중 최고령자는 1915년 생의 리수졘 할머니, 최연소 피해자는 1936년 생의 리쥐롄 할머니다. 후난성 핑장현 출신의 1915년생 리수졘 할머니가 위안부로 강제 이송됐던 시기는 1944년 일본군이 후난성 핑장현을 무력 침략했을 때다. 당시 이 지역 마을 주민들은 인근 산으로 모두 피신했지만, 29세의 나이였던 리 할머니는 집안에 숨어 있다가 일본군에 붙잡혔다. 일본군은 리 할머니와 함께 붙잡힌 7~8명의 소녀들을 산기슭 오두막에 가둔 채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리 할머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일본군은 우리 마을 여성들 중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부녀자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서슴없이 저질렀다”면서 “성관계를 거부하는 여성들에게는 온간 폭언과 폭력으로 고통을 가했다. 그러다가 더는 성관계를 할 수 없을 만큼 온몸이 망가진 여성들은 깊은 산 속에 그대로 버려졌다”고 증언했다.리 할머니 역시 일본군에 의해 버려진 뒤에야 가족들에 의해 구조돼 생존한 여성 중 한 명이다. 또, 이번에 확인된 최연소 피해자는 1936년 생의 리쥐롄 할머니다. 후난성 진징현 출신의 리 할머니가 위안부로 강제 이송됐던 시기는 1944년 초여름 일본군이 이 지역을 침공했을 무렵이었다. 당시 리 할머니는 피난 중이었던 가족들과 함께 창사시를 지나가던 중 총을 들고 위협하는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꽃 같은 시설을 유린당해야 했던 피해자다. 리 할머니는 “총을 들고 가족들을 위협하는 일본 군인들에게 강제로 끌려갔고, 내가 끌려가는 모습을 가족들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면서 “당시 내 나이는 10살도 안 된 어린아이였다. 작은 오두막에 10여 명의 소녀들과 한데 갇혔고, 이후에는 매일 낮밤을 가리지 않고 일본군이 성폭행을 자행했다. 나는 그 후 영원히 불임의 몸이 됐다”고 했다. 이번 추가 피해자 사례가 현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폭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역사를 깊이 새기고, 국가의 치욕을 잊지 말자’(铭记历史,勿忘国耻)라는 문장을 담은 게시물을 온라인 sns 등에 공유하는 등 크게 분노했다.  
  • [월드피플+] 약혼 11년 만에 면사포 쓴 英 신부, 사흘 만에 하늘로

    [월드피플+] 약혼 11년 만에 면사포 쓴 英 신부, 사흘 만에 하늘로

    약혼 11년 만에 꿈에 그리던 면사포를 쓴 신부가 결혼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신랑은 “사랑 고백을 미루지 말라”며 신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달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슈롭셔 텔포드에서 신부 젠 쿠퍼(43)와 신랑 벤 쿠퍼(34)의 결혼식이 열렸다. 두 사람이 약혼한 지 11년 만이었다. 부부는 2010년 약혼했지만 직장 문제와 잇단 출산으로 결혼식을 미룬 채 살았다. 특히 아내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두 아이에, 벤과의 동거 중 낳은 세 아이까지 자녀 다섯을 키우느라 바빴다. 그 사이 아내는 몹쓸 병을 얻었다. 9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내는 동거 중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시작했다.힘든 과정이었지만, 아내는 다섯 자녀를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혼인신고만 하지 않았다 뿐이지 사실상 남편이나 마찬가지였던 쿠퍼도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그 덕에 아내는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인생의 굴곡을 함께 이겨낸 부부의 사랑은 더욱 견고해졌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지난해, 부부는 약혼 10주년이자 암 완치 5주년을 맞았다. 가족, 친구와 축하 파티를 열어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축하 파티 몇 달 만에 아내의 암이 재발했다. 아내는 겨드랑이 아래 혹이 만져져 병원을 찾았다가 암이 재발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좀 살만하다 싶었는데 더 큰 위기가 닥친 것이다.아내의 암 재발로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직감한 가족은 작별을 준비했다. 특히 남편은 미루고 또 미뤄온 결혼식을 서둘렀다. 그러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았다. 아내가 더는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의료진 연락에, 남편은 예정보다 열흘 빠른 지난달 17일 부랴부랴 병원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약혼 11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내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감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급조한 결혼식이었지만, 꿈에 그리던 면사포를 쓴 아내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남편은 그런 아내의 야윈 손을 말없이 부여잡았다.그리고 사흘 후, 아내는 남편 손을 꼭 잡은 채 조용히 눈을 감았다. 남편은 “임종을 지키며 아내에게 나와 아이들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속삭였다. 그때 텔레비전에서는 20년 전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아내에게 인생 마지막 영화가 20년 전 할리우드 삼류 코미디 영화라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내 심장은 멈췄다”고 전했다. 남편은 “이제 아내는 떠나고 없다. 예약해둔 결혼식장은 12월에 생일이 몰려있는 아이 셋의 합동 생일파티장으로 써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침내 내 인생의 사랑과 결혼했는데, 이 결혼이 몇 해가 아니라 며칠로 끝나 마음이 아프다. 지체 말고 지금 당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하라”고 당부했다.
  • 내년 신용대출도 숨통 트이나... 은행 실수요자 특별한도 1억 제공

    내년 신용대출도 숨통 트이나... 은행 실수요자 특별한도 1억 제공

    최근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시중은행 신용대출 최대 한도가 연소득 이내, 5000만원 이내로 줄어든 가운데 은행권이 실수요자를 위한 특별 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결혼, 수술, 장례 등의 이유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최대 1억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은행연합회는 실수요자에 대한 특별한도 운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신용대출 연소득 한도 관련 실수요자 지원확대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0월 26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후속조치로 신용대출 연소득 한도와 관련한 실수요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본인의 결혼, 배우자나 직계가족의 장례 또는 상속세, 본인 및 배우자의 출산, 본인 또는 직계가족의 수술이나 입원 등의 사유로 대출을 희망하는 차주에게 연소득을 초과하는 대출한도를 운용할 수 있다. 특별 한도 금액은 연소득의 0.5배 금액 범위 내, 최대 1억원 이내다. 결혼의 경우 혼인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신청해야 하며, 장례나 상속세는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 출산은 출산 예정일 전후 3개월 이내, 수술 및 입원은 수술·퇴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각각 신청해야 한다. 가계부채의 건전성 측면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분할상환 형태로 취급하되, 금융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대출실행 후 별도의 지출내역 증빙은 요구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각 은행별 전산준비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중 시행된다.
  • ‘잊혀질 권리 국가 책임’… 尹,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영상물 삭제 공약

    ‘잊혀질 권리 국가 책임’… 尹,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영상물 삭제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국가가 잊혀질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영상물 삭제를 국가가 지원하고, 가정폭력처벌법 적용 대상을 교제폭력까지 확대하는 등의 정책을 내놨다. 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과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의 모든 제도를 피해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면서 약자동행 범죄피해자보호 공약들을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범죄피해자를 보호·지원할 통합 전담 기관을 신설 공약을 내걸었다. 원 본부장은 “피해자가 통합기관의 문을 두드리면 신변보호부터 심리 상담, 법률 지원, 긴급생계비와 치료비 지원, 그리고 일상으로의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력범죄 피해자를 위한 치유 지원금 제도도 만들겠다고 했다. 강력범죄 피해자에게 치유 지원금을 지원하고 범죄 피해 이후 정서적·신체적 치유 프로그램을 병행해 범죄피해를 극복해 나가도록 국가가 돕겠다는 것이다. 특히 원 본부장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의 잊혀질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전국 지자체 산하에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정부가 디지털성범죄 전문요원을 직접 고용해 영상물 삭제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위장수사를 전면 확대 허용하고, 피해자에 대한 주민등록번호 재발급 등 긴급 신변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스토킹범죄 반의사불벌죄 폐지 공약도 냈다. 이들은 “스토킹피해자의 신변보호를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가해자에게도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도록 하고 경찰에 전자감시관제센터를 마련하고, 스토킹처벌법의 반의사불벌조항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교제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만들겠다”며 “혼인신고 여부와 관계 없이 교제 중 발생한 폭력의 피해자를 보호하고 현행 ‘가정폭력처벌법’ 적용대상을 교제폭력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빨리 늙는 나라… 일할 사람 없는 한국… 50년 뒤엔 100명이 117명 먹여 살린다

    빨리 늙는 나라… 일할 사람 없는 한국… 50년 뒤엔 100명이 117명 먹여 살린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는 우리나라 인구 감소 속도가 기존 전망보다 훨씬 가파를 것이라는 걸 보여 준다. 지금까진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인 ‘데드 크로스’가 2029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8년이나 빠른 당장 올해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게 통계청 전망이다. 급격한 저출산·고령화로 2070년엔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65세 고령인구보다 적어진다. 생산연령인구가 먹여 살려야 하는 피부양인구가 자신들보다 많아진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지속될 경우 100년 뒤인 2120년엔 인구가 1200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4만명으로 지난해(5183만명)보다 9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지난해(-3만 3000명) 이미 시작됐는데, 외국인까지 합친 총인구가 줄어드는 건 처음이다. 통계청이 2019년 발표한 특별추계에선 이 시점이 2029년일 것으로 봤지만, 코로나19로 혼인·출산이 급감하고 외국인 유입이 줄어들면서 8년이나 앞당겨지는 것이다. 총인구가 줄어드는 것보다 더 심각한 건 경제를 지탱하는 부양인구인 생산연령인구 감소다. 지난해 3738만명인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대에 연평균 36만명씩 감소하다가 2030년대에는 53만명씩으로 감소 폭이 커진다. 2070년엔 지난해보다 2000만명 이상 감소한 1737만명으로 추계됐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베이비붐 세대가 생산연령인구에서 고령인구로 이동하는 지난해부터 연령 계층별 인구의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피부양인구인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해 815만명에서 1747만명으로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생산연령인구(1737만명)보다 많아진다. 또 다른 피부양인구인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지난해(631만명)보다 반 토막 나면서 2070년 282만명에 그칠 전망이다. 젊은 사람은 적고 나이 든 사람은 많은 전형적인 역삼각형 인구구조인 셈이다. 207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할 인구(유소년·고령인구)가 117명에 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다. 지난해엔 38.7명으로 OECD에서 가장 적었으나 앞으로 50년 뒤 완전히 순위가 바뀐다. 2070년 이후 전망은 더 암울하다. 이날 통계청이 부록으로 발간한 2120년 추계를 보면 보통(중위)의 시나리오일 경우 총인구가 2095만명, 최악(저위)의 시나리오에선 1214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각각 추산됐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그간 우리 사회가 저출산 대책을 찾는다고 부산을 떨었지만 기성세대의 시각에서 접근했다”며 “젊은이들의 시각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구조적으로 보면 지역 공동화 현상 심화로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고 주거 여건이 열악해지면서 결혼과 출산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비혼자녀 등 법적인 혼인이 아닌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지원하고 보듬는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코로나 여파 작년 신혼부부 8만쌍 줄어

    코로나 여파 작년 신혼부부 8만쌍 줄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신혼부부가 8만쌍 가까이 줄었다. 집값 폭등으로 무주택 신혼부부가 많아졌고 빚도 더 늘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열에 일곱(72.4%)은 ‘허니문 베이비’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국내 거주 부부다. 9일 통계청의 ‘2020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118만 3750쌍으로 2019년 126만 117명에서 7만 6367명(6.1%) 감소했다. 특히 결혼 1년차 부부는 9.4% 급감했다. 전반적인 결혼 감소 추세 속에 코로나19가 덮치면서 결혼을 미룬 예비부부가 늘어난 결과다. 소유한 집 없이 전·월세에 사는 초혼 신혼부부는 57.9%로 전년 대비 0.8% 포인트 늘었다. 신혼부부 다섯 쌍 가운데 두 쌍 정도가 유주택자로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71.7%)로 전년 대비 1.9% 포인트 상승했다. 신혼부부 열에 아홉(87.5%)은 대출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잔액의 중앙값은 1억 3258만원으로 전년 1억 1208만원에서 18.3% 늘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 비중은 52.0%로 전년 대비 2.9% 포인트 늘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7709만원으로 외벌이 부부 평균 소득 4533만원의 1.7배 수준이었다.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는 44.5%로 전년 대비 2.0% 포인트 늘었다. 특히 결혼 1년차 ‘자녀 없음’의 비율은 72.4%로 0.3% 포인트 늘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허니문 베이비도 차츰 줄고 있다는 의미다. 평균 자녀 수는 0.68명으로 전년 0.71명에서 0.03명 감소했다. 또 집이 있는 부부일수록 출산·양육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주택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61.4%인 반면 무주택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51.1%에 그쳤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28.8%)였다. 그다음 서울(18.5%)은 경기와 10.3% 포인트 차이가 났다. 비싼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서울 외곽으로 나가서 사는 신혼부부가 많다는 뜻이다.
  • 코로나 여파 작년 신혼부부 8만쌍 줄어

    코로나 여파 작년 신혼부부 8만쌍 줄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신혼부부가 8만쌍 가까이 줄었다. 집값 폭등으로 무주택 신혼부부가 많아졌고 빚도 더 늘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열에 일곱(72.4%)은 ‘허니문 베이비’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국내 거주 부부다. 9일 통계청의 ‘2020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118만 3750쌍으로 2019년 126만 117명에서 7만 6367명(6.1%) 감소했다. 특히 결혼 1년차 부부는 9.4% 급감했다. 전반적인 결혼 감소 추세 속에 코로나19가 덮치면서 결혼을 미룬 예비부부가 늘어난 결과다. 소유한 집 없이 전·월세에 사는 초혼 신혼부부는 57.9%로 전년 대비 0.8% 포인트 늘었다. 신혼부부 다섯 쌍 가운데 두 쌍 정도가 유주택자로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71.7%)로 전년 대비 1.9% 포인트 상승했다. 신혼부부 열에 아홉(87.5%)은 대출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잔액의 중앙값은 1억 3258만원으로 전년 1억 1208만원에서 18.3% 늘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 비중은 52.0%로 전년 대비 2.9% 포인트 늘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7709만원으로 외벌이 부부 평균 소득 4533만원의 1.7배 수준이었다.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는 44.5%로 전년 대비 2.0% 포인트 늘었다. 특히 결혼 1년차 ‘자녀 없음’의 비율은 72.4%로 0.3% 포인트 늘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허니문 베이비도 차츰 줄고 있다는 의미다. 평균 자녀 수는 0.68명으로 전년 0.71명에서 0.03명 감소했다. 또 집이 있는 부부일수록 출산·양육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주택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61.4%인 반면 무주택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51.1%에 그쳤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28.8%)였다. 그다음 서울(18.5%)은 경기와 10.3% 포인트 차이가 났다. 비싼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서울 외곽으로 나가서 사는 신혼부부가 많다는 뜻이다.
  • ‘딩크족’ 남성·‘기혼 유자녀’ 여성 “자녀는 제약”

    ‘딩크족’ 남성·‘기혼 유자녀’ 여성 “자녀는 제약”

    ‘자녀를 제약’이라 볼수록 남성은 비혼보다 기혼 무자녀일 승산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경우 여성은 기혼 유자녀일 가능성이 높았다. 여성가족부는 9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가족학회와 함께 ‘한국인의 가족 인식: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가족실태조사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5월 발표한 2020년 가족실태조사를 활용한 총 4편의 논문(▲결혼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원 ▲청년 세대의 자녀 가치관 변화 ▲성별·세대별 가족 가치 변화 ▲비혼 1인가구 가족 인식)을 다뤘다. 이윤주 국민대 교양대학 교수와 진미정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가 발표한 ‘청년 남녀의 자녀가치관과 혼인 및 출산 유형의 관계: 2010년, 2020년 비교’에 따르면 자녀 양육의 기쁨이나 만족감을 뜻하는 정서적 가치는 중요해진 반면, 자녀가 주는 도구적 가치(자녀에게 기대하는 보상)는 약화됐다. 그러나 자녀를 제약으로 보는 태도,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인식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제2차 가족실태조사(2010년)와 제4차 조사(2020년) 비교·분석했따. 따르면 ‘원하는 일을 하는데 자녀가 제약이 된다’는 인식이 남성의 경우 비혼보다 기혼 무자녀일 가능성이 높았다. 여성의 경우는 자녀를 제약이라 생각할 수록 결혼해 자식이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진은 “여성이 자녀 양육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되는 경험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모가 자녀의 결혼 준비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거나, 결혼 이후에도 자녀를 돌봐줄 책임이 있다는 의식도 갈수록 희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와 이진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원이 발표한 ‘한국인의 가족 인식 : 변화와 전망’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부모의 결혼한 자녀 지원에 대한 태도 변화: 2010-2020’에 따르면 자녀의 결혼 준비 비용이나 결혼 후 돌봄 책임에 대한 부정적 태도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연구는 2010·2015·2020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근거로 한다. 각각의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부모는 자녀의 결혼 준비(혼수·신혼집 마련)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결혼한 이후에도 돌봐줄(경제적 도움이나 손자녀 돌봄) 책임이 있다’는 설문에 대해 1∼5점(전혀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다)으로 점수를 매겼다. 응답 비율을 보면 부정적 태도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결혼 준비 비용 관련 문항에 대한 비동의(매우 그렇지 않다+그렇지 않다) 비율은 2010년 18.8%에서 2015년 33.6%, 지난해 46.0%로 증가했다. 결혼 이후 돌봄 책임에 대한 비동의 비율은 2010년 22.3%에서 2015년 42.5%, 지난해 60.6%로 증가했다. 연구진은 “특히 청년층에서 가장 부정적 태도가 두드러지며,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며 “교육 수준이 높고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부정적 태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 “출생신고서 성별, 개인 요구 따라 손쉽게 바꾼다”…뉴질랜드 법 개정

    “출생신고서 성별, 개인 요구 따라 손쉽게 바꾼다”…뉴질랜드 법 개정

    출생신고서의 성별을 개인의 요구에 따라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뉴질랜드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8일(현지시간) DPA통신, 공영 라디오뉴질랜드(RNZ) 등에 따르면 ‘출생·사망·혼인·가족관계 등록 관련법’이 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뉴질랜드에서는 법원 명령 없이도 개인의 현재 성별에 따라 출생신고서 상 성별을 수정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수정을 위해 가정법원에 출석하고, 의료 기록 등을 제출해 성전환을 인정받는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었다. 성전환 관련 의료 기록은 발행이 까다롭고, 당사자가 제출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마오리족 후손이자 성 소수자인 엘리자베스 케레케레 의원은 이날 법안에 대한 지지 연설에 나서 “출생 증명서를 수정해야 하는 사람들이 수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법은 법원에도 부모에게도 (성별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는 것을 알리는 법이다. 또한 출생증명서의 성별을 수정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신경도 쓰지 않는 시스젠더들에게도 그런 권한이 없다는 것을 알리는 법이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시스젠더는 심리적 성별과 생물학적인 성별이 같다고 여기는 사람을 뜻한다. ‘정상인’이나 ‘일반인’이라는 용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서 성소수자 인권 운동 분야에서 쓰이는 용어다. RNZ는 이날 법안 통과에 대해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 인터섹스 등 성소수자들의 승리”라고 평했다. 잰 티네티 내무부 장관은 “오늘은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를 일컫는 마오리어) 역사에서 자랑스러운 날”이라며 “의회가 포용을 찬성하고 차별에 맞섰다”고 말했다. 이날 통과된 법은 18개월 뒤 시행될 예정이다.
  • 집 있는 부부가 자녀 더 낳는다… 신혼부부 열에 여섯은 전·월세로 시작

    집 있는 부부가 자녀 더 낳는다… 신혼부부 열에 여섯은 전·월세로 시작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신혼부부가 8만쌍 가까이 줄었다. 집값 폭등으로 무주택 신혼부부가 많아졌고 빚도 더 늘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열에 일곱(72.4%)은 ‘허니문 베이비’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국내 거주 부부다. 9일 통계청의 ‘2020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118만 3750쌍으로 2019년 126만 117명에서 7만 6367명(6.1%) 감소했다. 특히 결혼 1년차 부부는 9.4% 급감했다. 전반적인 결혼 감소 추세 속에 코로나19가 덮치면서 결혼을 미룬 예비부부가 늘어난 결과다. 소유한 집 없이 전·월세에 사는 초혼 신혼부부는 57.9%로 전년 대비 0.8% 포인트 늘었다. 신혼부부 다섯 쌍 가운데 두 쌍 정도가 유주택자로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71.7%)로 전년 대비 1.9% 포인트 상승했다. 신혼부부 열에 아홉(87.5%)은 대출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잔액의 중앙값은 1억 3258만원으로 전년 1억 1208만원에서 18.3% 늘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 비중은 52.0%로 전년 대비 2.9% 포인트 늘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7709만원으로 외벌이 부부 평균 소득 4533만원의 1.7배 수준이었다.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는 44.5%로 전년 대비 2.0% 포인트 늘었다. 특히 결혼 1년차 ‘자녀 없음’의 비율은 72.4%로 0.3% 포인트 늘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허니문 베이비도 차츰 줄고 있다는 의미다. 평균 자녀 수는 0.68명으로 전년 0.71명에서 0.03명 감소했다. 또 집이 있는 부부일수록 출산·양육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주택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61.4%인 반면 무주택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51.1%에 그쳤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28.8%)였다. 그다음 서울(18.5%)은 경기와 10.3% 포인트 차이가 났다. 비싼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서울 외곽으로 나가서 사는 신혼부부가 많다는 뜻이다.
  • 결혼 5년내 신혼부부 절반 자녀無…집은 없고 빚은 늘었다

    결혼 5년내 신혼부부 절반 자녀無…집은 없고 빚은 늘었다

    결혼 1∼5년 차 신혼부부 가운데 절반 가까이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소유한 신혼부부 비중(42.1%)은 전년보다 0.8%포인트 줄었는데 신혼부부가 보유한 대출잔액은 1억3000여만원으로 18% 이상 늘었다. 통계청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신혼부부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혼인을 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았고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인 부부가 대상이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55.5%로 1년 전보다 2.0%포인트 떨어졌다. 평균 자녀 수는 0.68명으로 0.03명 줄었다. 자녀가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2015년 64.5%에서 2016년 63.7%, 2017년 62.5%, 2018년 59.8%, 2019년 57.5% 등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5년 차 부부로 좁혀 봐도 5쌍 중 1쌍꼴로 자녀가 없었다. 지난해 5년 차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부부의 비중은 20.4%로 1년 전보다 2.1%포인트 늘었다. 평균 자녀 수는 주택을 소유한 부부(0.76명)가 무주택인 부부(0.62명)보다, 외벌이 부부(0.76명)가 맞벌이 부부(0.60명)보다 많았다. 초혼 신혼부부 중 1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42.1%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줄었다. 자가 보유 비중이 줄었지만 신혼부부의 대출 잔액은 오히려 늘었다. 대출이 있는 초혼 신혼부부의 비중은 87.5%로 1.7%포인트, 이들의 대출 잔액 중앙값도 1억3천258만원으로 전년보다 18.3% 증가했다. 집값과 전셋값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부 합산 연간 평균 근로·사업소득은 5989만원으로 1년 전보다 4.9% 늘었다. 소득의 중앙값은 5300만원으로 3.7% 증가했다.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을 버는 가구는 23.3%로 가장 많았다. 합산소득이 7000만원 이상인 부부는 31.1%였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맞벌이 부부 비중은 52.0%로 전년보다 2.9%포인트 늘었다. 모든 연차에서 맞벌이가 외벌이보다 많아진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맞벌이 가구의 평균 소득은 7709만원으로 외벌이 부부(4533만원)의 약 1.7배였다. 자녀뿐 아니라 신혼부부 수 자체도 줄었다. 지난해 신혼부부는 118만4000쌍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특히 결혼 1년 차 부부가 9.4% 줄었다. 전반적으로 혼인이 감소하는 추세인데다가 작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을 미루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연차가 낮을수록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초혼 신혼부부가 만 5세 이하 자녀를 키울 때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비중은 48.5%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줄었다. 맞벌이 부부는 어린이집(53.2%)이 가정양육(40.3%)보다 많고, 외벌이 부부는 가정양육(49.0%)이 어린이집(44.6%)보다 많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주된 주거 유형은 아파트(71.7%)다. 아파트 거주 비중은 전년 대비 1.9%포인트 늘었다. 신혼부부의 범위를 혼인 7년 이내로 넓혀보면 자녀가 있는 부부는 전체의 67.1%이고, 평균 자녀 수는 0.98명이었다. 부부 중 한 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48.2%이고, 맞벌이 비중은 48.3%였다.
  • “나 혼자 산다”…1인 가구 절반 12평 이하에 산다

    “나 혼자 산다”…1인 가구 절반 12평 이하에 산다

    국내 10가구 가운데 3가구는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절반은 40㎡(12.1평) 이하인 집에 거주했고, 연간 지불하는 의료비는 전체 가구에 비해 1.4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인 가구 10가구 중 8가구가량은 연소득이 3000만원에 못 미쳤다. 8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1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664만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했다. 2016년 539만8000가구(27.9%)와 비교해 가구 수와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남성 1인 가구, 30~50대가 56.9% 남성 1인 가구와 여성 1인 가구 수는 각각 330만4000가구, 333만9000가구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세분화해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30~50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의 56.9%를 차지했다. 혼자 사는 남성 중 절반 이상은 30~50대인 것이다. 같은 연령대에 혼자 사는 1인가구 여성 비중이 35% 수준인 것과 대비된다. 이는 결혼 기피 현상 및 남성 초혼 연령대 상승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30~50대는 직장인이 많은데 이 연령대에 남성은 혼자 지내고, 여성은 자녀와 거주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라며 “60대 이상 1인 여성 가구가 많은 이유는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노후에 홀로 남는 여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월별 혼인 건수는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남성 평균 초혼 연령은 지난해 기준 33.2세까지 올라섰다. 이혼한 남성들 역시 30~50대 남성 1인 가구 비중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인 가구, 10명 중 4명꼴로 실업자 전체 1인 가구 중 취업 상태인 이들은 59.6%에 불과했다. 나머지(40.4%)는 노동을 통해 고정적으로 버는 수입이 없는 셈이다. 1인 가구의 연소득은 평균 2162만원으로 전체 가구(5925만원)의 36.5% 수준이었다. 또 1인 가구의 77.4%가 연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었다. 지난해 1인가구 중 절반(50.5%)은 40㎡(12.1평) 이하의 주거면적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평균 주거면적은 46.2㎡(14.0평)로, 전체 가구 평균 주거면적(68.9㎡·20.8평)의 67.1%에 그쳤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5명 중 1명은 경제적 불안감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1인 가구, 가장 원하는 주거지원 프로그램 ‘전세자금 대출’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원하는 주거지원 프로그램은 ‘전세자금 대출’(32.4%)이었다. 이어 ‘월세 보조금(19.5%)’, ‘장기 공공임대 주택공급(15.9%)’ 순으로 많았다. 또 1인 가구의 의료비(2018년 기준)는 95만5000원으로 18세 이상 1인당 평균 의료비(68만5000원)의 약 1.4배 수준이었다. 1인 가구와 전체 인구의 연간 의료비 격차는 2015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의 건강관리 실천율도 모든 부문에서 전체 인구보다 낮았다.
  • ‘결혼의 자유’ 손들어준 일본… 도쿄, 동성 파트너십 도입

    ‘결혼의 자유’ 손들어준 일본… 도쿄, 동성 파트너십 도입

    지난 3월 일본 삿포로지방법원은 성 소수자들이 낸 ‘결혼의 자유를 모두에게’ 소송 관련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결했다. 일본 사회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동성 간의 혼인을 인정하지 않지만, 2015년 도쿄 시부야구와 세타가야구에서 동성 커플을 지자체가 증명하거나 서약을 접수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수도인 도쿄도는 내년 중 성 소수자 커플을 인정하는 ‘동성 파트너십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전날 열린 지방의회 본회의에서 “성 소수자 지원 단체를 상대로 한 의견 수렴과 도쿄 주민을 중심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동성 파트너십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라며 올해 안에 이 제도의 기본적인 골격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리코 지사는 “성 소수자들이 겪는 생활상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환경을 조성해 다양한 성(性)에 관한 이해를 촉진하고자 한다며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쿄도 의회는 지난 6월 성 소수자 지원 단체가 제출한 동성 파트너십 인정 청원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동성결혼 불허는 위헌” 첫 판결 “그저 함께 살고 싶을 뿐인데, 그마저 허락되지 않는 환경은 비인도적입니다. 자신의 인생, 가족, 장래를 국가의 불합리한 정책에 좌우 당하지 않고 안심하고 만들어갈 권리가 모든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삿포로지방법원은 홋카이도에 사는 동성 커플 3쌍(6명)이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반한다며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위헌”이라고 판결했지만 배상은 기각했다. 법원은 “성적 지향은 사람의 의사로 선택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며 “동성커플이 혼인에 의해 생기는 법적 효과의 일부조차 받지 못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국가나 지역은 29곳이며 일본에서도 동성커플을 공적으로 인정하는 ‘파트너십 제도’를 도입한 지방자치단체가 78곳에 달한다고 재판은 명시했다. 법원은 다만 “국회가 바로 (위헌 상태를) 인식하기 쉽지 않았다”며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입법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위법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판시해 배상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본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하라며 비슷한 소송이 전국 5개 법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다른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원고들은 “재판장이 차별이라고 말하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이번 판결로 곧바로 동성결혼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싸움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원에서 판결이 나왔으니 정부가 움직여야 한다. 판결을 받아들여 검토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내년부터 결혼·장례·수술 땐 신용대출 한도 완화

    내년 1월부터 장례식이나 결혼식, 수술, 입원 등 불가피한 사정이 발생하면 현재 연소득 이내로 제한된 신용대출 한도가 완화된다. 대출이 필요한 경우 연소득의 50% 이내로 최대 1억원까지 추가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최근 협의를 통해 결혼·장례·상속세·출산·수술·입원 등에 필요한 신용대출 시 특별한도를 연소득 50% 이내, 최대 1억원으로 결정했다. 특별한도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혼인관계증명서, 폐쇄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사망확인서, 임신진단서 등의 증빙 서류를 갖춰야 한다. 이러한 특별한도 방안은 금융당국과의 협의가 끝난 이후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중은행은 지난 9월 이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결혼·장례·수술 등 실수요가 인정되는 신용대출에는 일시적으로 예외를 허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별한도 적용 여부 등 구체적인 기준은 개별 은행에서 결정할 수 있지만 소비자 혼란을 막고자 은행권은 그동안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인정 여부나 특별한도로 어느 정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은행 승인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결혼·장례 등 특별한 사정땐 신용대출 최대 1억원까지 더 받는다

    결혼·장례 등 특별한 사정땐 신용대출 최대 1억원까지 더 받는다

    내년 1월부터 장례식이나 결혼식, 수술, 입원 등 불가피한 사정이 발생하면 현재 연소득 이내로 제한된 신용대출 한도가 완화된다. 대출이 필요한 경우 연소득의 50% 이내로 최대 1억원까지 추가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최근 협의를 통해 결혼·장례·상속세·출산·수술·입원 등에 필요한 신용대출 시 특별한도를 연소득 50% 이내, 최대 1억원으로 결정했다. 특별한도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혼인관계증명서, 폐쇄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사망확인서, 임신진단서 등의 증빙 서류를 갖춰야 한다. 이러한 특별한도 방안은 금융당국과의 협의가 끝난 이후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중은행은 지난 9월 이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결혼·장례·수술 등 실수요가 인정되는 신용대출에는 일시적으로 예외를 허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별한도 적용 여부 등 구체적인 기준은 개별 은행에서 결정할 수 있지만 소비자 혼란을 막고자 은행권은 그동안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인정 여부나 특별한도로 어느 정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는 은행 승인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이건 사기야!”…온라인 중국 여신 실물 본 남자가 절규한 이유는

    [나우뉴스] “이건 사기야!”…온라인 중국 여신 실물 본 남자가 절규한 이유는

    인터넷으로 만나 연인이 된 두 남녀가 첫 오르라인 만남 자리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의 중심가에서 처음 만난 두 남녀가 다툼을 벌였다. 이유는 기대치에 못 미친 상대방의 외모를 때문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 6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가볍게 시작됐다. 선양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남성 사모 씨는 우연히 여성 오 모 씨가 몇 장의 사진과 함께 공유한 일상 생활 모습을 보고 오 씨에게 개인 메시지를 전송하면서 관계가 시작됐다. 창저우에 거주하는 여성 오 씨는 평소 자신이 운영하는 웨이보에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오 씨가 촬영한 사진들은 일반 카메라 대신 보정용 카메라를 사용했던 탓에 실제 오 씨의 모습과 달랐다. 첫 번째 연락을 주고 받은 이후 사 씨는 오 씨에게 깊게 빠졌다. 화려한 외모에 재미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평소 사 씨가 꿈꿔온 이상형의 여성이 바로 오 씨라고 여기게 될 정도였다. 사 씨는 지난 6개월 동안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2만 위안 상당의 선물을 보낸 등 물심양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랜 구애 끝에 최근 첫 만남이 결정됐다. 사 씨는 수천 마일 떨어진 창저우로 가기 위해 고가의 항공권을 예매했고, 현지 유명 레스토랑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준비도 잊지 않았다. 오씨 마음을 얻기 위해 고가의 선물도 구매했다. 하지만 오 씨의 실제 모습을 확인한 뒤 주먹다짐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사 씨는 앞에는 스스로의 오 씨라고 주장하는 한 중년 여성이 자신 앞에 등장하자, 믿을 수 없다면서 평소 온라인 상에서 채팅으로 주고 받으며 알게 된 오 씨와의 사소한 대화 내역을 확인하려 시도했다. 그 정도로 오 씨의 외모는 사 씨의 상상과 크게 달랐다.이 과정에서 사 씨는 혼잣말로 “이 여자가 내 마음과 감정을 모두 훔쳤다”면서 “속았다. 마치 내 엄마와 같은 모습을 한 여성이 나타났는데, 이건 분명한 사기다”는 말을 반복했다. 게다가 지금껏 미혼인 줄로만 알았던 오 씨에게 사실은 두 자녀가 있었다. 남성은 크게 격분했다. 오씨는 그동안 보냈던 2만 위안 상당의 선물과 현금 등을 모두 돌려 달라고 했지만 여자는 오히려 화를 냈다. 남자의 외모도 상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다는 것. . 오 씨는 “선물은 내가 요구한 것이 아니라 네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준 것이기 때문에 반환하라고 하는 요구에 따를 수 없다”면서 “친구 사이에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내가 너에게 선물을 달라고 강탈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좋아서 준 선물을 반환하라는 것은 속 좁은 남자의 전형이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을 갈등은 싸움을 지켜봤던 행인들의 중재로 마무리됐다. 오 씨는 사 씨에게 받은 2만 위안 중 1만 2천 위안 상당의 선물을 반환하기로 약속하면서 사 씨는 고향인 선양으로 돌아갔다. 이 사건이 현장에 있던 행인이 촬영한 사진으로 온라인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인터넷 연애’의 최악의 사례라면서 비대면 연애가 불러 온 비극이 피해자만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사진 속 두 사람이 폭행과 폭언을 하며 싸우는 모습이 마치 채권자 채무자가 보증금 문제로 크게 다투는 모습처럼 보일 정도로 감정이 상한 상태다”면서 “보정 기능이 있는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만 골라서 게재한 오 씨도 잘못했지만, 외모만 보고 상대를 평가하고 기대한 사 씨의 사연도 두둔해줄 수만은 없다”고 힐난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건 사기야!”…온라인 중국 여신 실물 본 남자가 절규한 이유는

    “이건 사기야!”…온라인 중국 여신 실물 본 남자가 절규한 이유는

    인터넷으로 만나 연인이 된 두 남녀가 첫 오르라인 만남 자리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의 중심가에서 처음 만난 두 남녀가 다툼을 벌였다. 이유는 기대치에 못 미친 상대방의 외모를 때문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 6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가볍게 시작됐다. 선양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남성 사모 씨는 우연히 여성 오 모 씨가 몇 장의 사진과 함께 공유한 일상 생활 모습을 보고 오 씨에게 개인 메시지를 전송하면서 관계가 시작됐다. 창저우에 거주하는 여성 오 씨는 평소 자신이 운영하는 웨이보에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오 씨가 촬영한 사진들은 일반 카메라 대신 보정용 카메라를 사용했던 탓에 실제 오 씨의 모습과 달랐다. 첫 번째 연락을 주고 받은 이후 사 씨는 오 씨에게 깊게 빠졌다. 화려한 외모에 재미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평소 사 씨가 꿈꿔온 이상형의 여성이 바로 오 씨라고 여기게 될 정도였다. 사 씨는 지난 6개월 동안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2만 위안 상당의 선물을 보낸 등 물심양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랜 구애 끝에 최근 첫 만남이 결정됐다. 사 씨는 수천 마일 떨어진 창저우로 가기 위해 고가의 항공권을 예매했고, 현지 유명 레스토랑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준비도 잊지 않았다. 오씨 마음을 얻기 위해 고가의 선물도 구매했다. 하지만 오 씨의 실제 모습을 확인한 뒤 주먹다짐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사 씨는 앞에는 스스로의 오 씨라고 주장하는 한 중년 여성이 자신 앞에 등장하자, 믿을 수 없다면서 평소 온라인 상에서 채팅으로 주고 받으며 알게 된 오 씨와의 사소한 대화 내역을 확인하려 시도했다. 그 정도로 오 씨의 외모는 사 씨의 상상과 크게 달랐다.이 과정에서 사 씨는 혼잣말로 “이 여자가 내 마음과 감정을 모두 훔쳤다”면서 “속았다. 마치 내 엄마와 같은 모습을 한 여성이 나타났는데, 이건 분명한 사기다”는 말을 반복했다. 게다가 지금껏 미혼인 줄로만 알았던 오 씨에게 사실은 두 자녀가 있었다. 남성은 크게 격분했다. 오씨는 그동안 보냈던 2만 위안 상당의 선물과 현금 등을 모두 돌려 달라고 했지만 여자는 오히려 화를 냈다. 남자의 외모도 상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다는 것. . 오 씨는 “선물은 내가 요구한 것이 아니라 네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준 것이기 때문에 반환하라고 하는 요구에 따를 수 없다”면서 “친구 사이에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내가 너에게 선물을 달라고 강탈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좋아서 준 선물을 반환하라는 것은 속 좁은 남자의 전형이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을 갈등은 싸움을 지켜봤던 행인들의 중재로 마무리됐다. 오 씨는 사 씨에게 받은 2만 위안 중 1만 2천 위안 상당의 선물을 반환하기로 약속하면서 사 씨는 고향인 선양으로 돌아갔다. 이 사건이 현장에 있던 행인이 촬영한 사진으로 온라인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인터넷 연애’의 최악의 사례라면서 비대면 연애가 불러 온 비극이 피해자만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사진 속 두 사람이 폭행과 폭언을 하며 싸우는 모습이 마치 채권자 채무자가 보증금 문제로 크게 다투는 모습처럼 보일 정도로 감정이 상한 상태다”면서 “보정 기능이 있는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만 골라서 게재한 오 씨도 잘못했지만, 외모만 보고 상대를 평가하고 기대한 사 씨의 사연도 두둔해줄 수만은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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