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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J-이선정, 이혼 뒤 부부행세하며 방송출연”

    “LJ-이선정, 이혼 뒤 부부행세하며 방송출연”

    배우 이선정과 방송인 LJ(본명 이주연)가 이혼 후에도 부부 행세를 하며 방송에 함께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이선정과 LJ의 이혼 사실을 전하며 두 사람이 지난해 10월 이혼했지만 올해 촐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동반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선정과 LJ는 지난해 3월 처음 만나 교제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당시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신혼부부의 일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은 불과 4개월 만에 끝났다. 이선정과 LF는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했으며 최근에야 이들의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한편 이선정과 LJ는 외부와 연락을 끊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선정까지…이혼부부 벌써 6쌍 ‘자기야의 저주’

    이선정까지…이혼부부 벌써 6쌍 ‘자기야의 저주’

    탤런트 이선정이 수개월 전 이혼한 충격적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 SBS 방송 프로그램인 ‘자기야의 저주’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선정은 올해 초 SBS 자기야에 LJ와 함께 출연해 “만난 지 45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혼인신고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결혼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자기야에 출연한 스타 부부들은 상당수가 좋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출연 부부 가운데 이혼한 부부가 이선정까지 벌써 6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3월 이혼한 개그맨 양원경과 탤런트 박현정 이후 지난 4월 배우 이세창과 김지연 부부, 귀순 여배우 김혜영-배우 김성태,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 최근 개그맨 배동성-안현주 부부 등도 이혼 수순을 밟았다. 네티즌들은 “이선정도 이혼하다니 진짜 자기야의 저주인가”, “이선정씨 힘내세요.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편에 수장 살해당한 ‘20대 보모女’ 6년만에…

    보모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여성을 아내로 맞아 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결국 유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 1부(김대웅 부장판사)는 2일 살인·사기·사기미수로 기소된 박모(32)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살인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과 달리 살인죄도 인정했다. 재판부는 “여러 정황상 자살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운전을 시작한 지 8일밖에 안된 피해자가 밤늦게 인적이 드문 강가에 갈 가능성도 매우 낮고 강물에 빠진 차량의 모든 창문이 열린 점 등으로 미뤄 누군가가 피해자를 차에 태운 채 강물에 빠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근거로 박씨는 사고 현장에 있었고 피해자의 차량이 강에 빠졌다는 사실을 지인에게 신고하도록 한 뒤 목소리를 바꾸는 성대 성형까지 강권한 점 등을 볼 때 살인 등의 범행을 인정할 간접증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2007년 6월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에 전남 나주시 드들강변에서 아내 김모(당시 26세)가 탄 승용차를 강에 빠뜨려 익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인터넷에 보모 구인광고를 올리고 당시 다른 남성의 아이를 임신한 김씨와 동거를 시작해 한 달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박씨는 피해자 앞으로 수억원대 보험에 가입해 이 사고 후 2억원 가량의 보험금을 받고 또 2억 4000여만원을 다른 보험사에 추가로 청구했다가 거절당했다. 이 사건은 당시 교통사고로 내사 종결됐지만 4년 만에 이뤄진 재수사를 통해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는 사기죄만 인정돼 징역 10년으로 감형됐다. 하지만 대법원은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았다”면서 유죄 취지로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관련기사> [사건 Inside] (34) 범인은 전화기 속에…‘광주 임신부 살해사건’
  • 여보야 ~ 태극기 걸고 애국하자

    송파구는 30일 지역 내 신혼부부들에게 태극기를 보급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젊은이들에게 국가관과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한 조치다. 대상은 다음 달 1일부터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들이다. 태극기, 국기봉, 태극기함 세트를 제공한다. 연간 혼인신고 건수를 파악해 이미 민원부서에 태극기 2000세트를 마련해둔 상태다. 앞서 송파구는 ‘나라사랑 태극기 사랑’ 실천운동을 꾸준히 벌여 왔다. 구청 앞 잔디광장에 태극기동산을 조성하고, 동주민센터 외벽에다 대형 태극기를 설치했다. 또 올림픽로에다 태극기거리를 조성했고, 소형주택 신축 때 국기꽂이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이 덕분에 송파구는 지난해 12월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2012 국가 상징(태극기 선양)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기관표창을 받은 바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태극기 달기는 애국심을 높이는 데 있어서 가장 쉽고 가장 효과가 높은 방법”이라면서 “태극기 달기가 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콜롬비아서 불법인 동성혼인, 대법원 승인하자 신청 봇물

    콜롬비아서 불법인 동성혼인, 대법원 승인하자 신청 봇물

    동성혼인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에서 합법적인 동성부부가 탄생했다. 남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게이 커플이 사법부의 승인을 받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백년가약을 맺은 주인공은 오랜 기간 동거했지만 혼인신고를 못하고 있던 카를로스 에르난도 리베라와 곤살레스 루이스 히랄도 커플이다. 두 사람은 “부부가 될지 안 될지 모르고 법정에 들어갔지만 결국 승리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콜롬비아에선 법률상 동성혼인이 금지돼 있다. 지난 4월 콜롬비아 의회는 동성혼인에 관한 법안을 표결에 붙였다. 법안은 심의가 두 번이나 연장되는 등 진통 끝에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찬성 17표-반대 51표로 끝내 부결됐다. 그래서 영영 막히는 듯했던 동성혼인의 길을 열어준 건 콜롬비아 대법원이다. 콜롬비아 대법원은 한 동성커플이 제기한 권리해석신청에서 성별에 상관 없이 커플에게도 혼인에 대한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며 현행법과 상반되는 해석을 내놨다. 기다렸다는 듯 콜롬비아 전국에서는 동성커플들이 혼인신고승인 소송을 냈다. 첫 동성부부가 된 카를로스와 곤살레스도 보고타 법원에 소송을 내고 재판을 기다렸다. 보고타 검찰은 “현행법상 부부의 관계는 이성 간에만 성립된다”면서 두 사람의 혼인에 반대하고 나섰다. 검찰의 강한 반대로 담당판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불투명한 가운데 두 사람은 법정에 서게 됐다. 법원 주변에는 최초의 동성커플 탄생 가능성을 기대하며 취재진이 잔뜩 몰려들었다. 성소수자단체 관계자들도 대거 몰려들어 두 사람을 응원했다. 4시간 만에 법정을 나선 두 사람의 얼굴은 밝았다. 두 사람은 “드디어 부부가 됐다. 이성부부와 동일한 지위와 권리를 갖게 됐다”고 벅찬 목소리로 외쳤다. 현지 언론은 “법이 허용하지 않는 합법적 동성부부가 탄생했다”면서 “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동성혼인의 합법성에 대한 논란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중남미에서 동성혼인을 인정하는 국가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뿐이다. 사진=에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한스밴드’ 큰언니 이혼한다

    3인조 자매 그룹인 ‘한스밴드’에서 맏언니로 활동한 김한나(30)씨가 이혼하게 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9단독 김주석 판사는 지난 24일 김씨가 남편 이모(40)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김 판사는 남편 이씨의 주된 책임으로 두 사람의 혼인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이 망가졌다며 이같이 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이씨와 만난 김씨는 작년 2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결혼식을 하기로 했던 그 해 6월 이혼 소송을 냈다. 김씨는 직장을 그만둔 이씨와 갈등을 겪다가 작년 5월쯤 이씨가 자신을 발로 차고 폭행해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1998년 동생 한별·한샘씨와 ‘한스밴드’로 데뷔해 ‘오락실’, ‘호기심’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2007년에도 앨범을 냈다. 김씨 소속사 측은 작년 5월 김씨의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고 전하며 “언젠가 컴백해 꿈과 희망을 노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스밴드’ 막내 한샘씨는 최근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예선에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윤정·도경완 화촉 “2세는 애국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장윤정·도경완 화촉 “2세는 애국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트로트 가수 장윤정(33)과 도경완(31) KBS 아나운서가 28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달 혼인신고를 마친 이들은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다. 결혼식의 주례는 길환영 KBS 사장이 맡았으며 방송인 이휘재와 개그맨 조세호가 각각 1, 2부 사회를 맡았다. 가수 화요비, 영지, 거미, 박현빈 등이 축가를 불렀으며 도씨도 직접 축가를 불렀다. 장윤정은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세 계획에 대해 “최선을 다해 ‘파이팅’하겠다”면서 “내 몸이 허락하는 대로 열심히 나라에 애국하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도씨는 “한 방송국의 직원인데 이렇게 많은 언론사 앞에 서 보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국민가수와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윤정은 지난 2003년 ‘어머나’로 데뷔해 ‘짠짜라’, ‘이따, 이따요’ 등을 히트시키며 젊은 트로트 가수 열풍을 일으켰다. 도씨는 KBS 공채 35기 출신으로 1TV ‘아침마당’과 2TV ‘생생정보통’ 등을 진행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에 장윤정이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교제를 시작했다. 신접살림은 경기 용인에 차렸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최근 갈등을 빚었던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0대女 감금·강간에 혼인신고까지…

    인터넷 조건만남 사이트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을 감금하고 수차례 성폭행한 후 강제로 혼인신고까지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 B(26·여)씨를 17일간 감금하고 1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인터넷 조건만남 사이트에서 알게 된 B씨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인 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감금 기간 우산 등 둔기로 B씨를 수차례 때리고 흉기로 위협했으며 “달아나면 가족들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 지난달 18일에는 관할 구청에 B씨를 강제로 끌고 가 혼인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B씨는 감금 기간 집에 잠시 다녀오기도 했지만 A씨의 협박에 겁을 먹고 감금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B씨는 지난 1일 방부제를 넣은 음료수를 A씨가 마시도록 한 후 탈출하려 했다가 실패했다. A씨는 오히려 “B씨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며 관할 지구대에 신고했고, B씨는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경찰은 진술 조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B씨가 “성폭행당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 A씨의 혐의를 밝혀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B씨도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조계 “동성결혼 합법화 시기상조” 동성애 연대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

    법조계 “동성결혼 합법화 시기상조” 동성애 연대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

    프랑스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14번째 국가가 되고, 영화감독 김조광수(48)씨가 동성 연인과의 결혼 계획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등 최근 ‘동성 결혼 합법화’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현재 한국은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동성 커플은 혼인신고가 불가능해 법적인 동반자로 인정받을 수 없다. 민법은 ‘혼인’의 당사자를 부부(夫婦·결혼한 한 쌍의 남녀)로 보고 있다. 이를 근거로 혼인이라는 행위는 당연히 이성 간의 결합만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박주민 변호사는 20일 “(동성 혼인에 대한) 금지 규정은 없지만, 법 해석상 혼인은 남녀의 결합을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헌법 제36조 1항도 “혼인과 가족생활은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혼인을 ‘양성’의 결합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법부도 그동안 동성 간의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2011년 9월 “혼인 중에 있거나 미성년자인 자녀를 둔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 그 근거로 ‘우리 민법은 동성 간의 혼인을 불허한다’고 판시했다. 헌법재판소도 2011년 3월 군대 내 동성애 처벌을 명시한 군형법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동성 결혼, 동성애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 터라 법조계에서도 동성 결혼 합법화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전학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회 문화나 국민의 법감정을 생각해 봤을 때 동성 결혼 합법화는 아직 시기상조”라면서 “설사 김조광수 감독이 헌법소원을 제기한다 해도 위헌이 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LK파트너스의 이경건 변호사는 “(동성 결혼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된 뒤 논의돼야 할 것”이라면서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현재로선 논의 자체가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달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국민(성인 대상)의 67%가 동성 결혼 합법화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성애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나 동성 결혼 합법화를 통해 성적 소수자를 법적 테두리에서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동성애자 인권연대의 정민석 활동가는 “우선 인권 기본법적인 성격을 가진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성애자도 법의 테두리에서 인간의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죄를 짓고 사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공익인권변호사 모임인 ‘희망을 만드는 법’ 한가람 변호사는 “동성 간이라도 법적인 동반자 관계를 인정해 주는 시민결합제도를 시행해 다양한 가족형태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면서 “평등권적인 차원에서 동성 결혼에 대한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국가는 벨기에,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등 14곳이다.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 20여개 국가는 동성의 동반자 관계를 혼인관계와 유사하게 법적으로 보호하는 시민결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동성결혼 합법화 헌법소원 낼 것”

    “동성결혼 합법화 헌법소원 낼 것”

    오는 9월 동성 연인과의 결혼 계획을 발표한 영화감독 김조광수(48)씨가 동성 결혼 합법화를 위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조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결혼 상대인 김승환(29·영화제작사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남들처럼 혼인신고 절차를 밟은 뒤 반려되면 헌소를 제기할 생각”이라면서 “국회의원들을 설득해 입법을 추진하고 국민들의 의견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동성 간 공개 결혼은 있었지만 헌소 제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조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불법이라고 하지만 합법이 아닐 뿐 법이 동성 결혼을 금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단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자신을 부정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는 9월 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장윤정-도경완 혼인신고…등록은 도경완 혼자”

    “장윤정-도경완 혼인신고…등록은 도경완 혼자”

    가수 장윤정(33)과 도경완(31) KBS 아나운서가 오는 9월 결혼식에 앞서 미리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프로덕셔은 14일 오후 “두 사람이 지난 8일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도경완이 최근 의도치 않게 가정사가 공개되 힘들어하는 장윤정을 위해 혼인신고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어버이날 의미 있게 혼인신고를 하고 싶다는 도경완의 뜻에 장윤정과 가족들이 기쁜 마음으로 동의했다”면서 “도경완이 구청을 찾아 접수를 했고 이제 두 사람은 법적으로 부부가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서 한 “두 사람이 함께 혼인신고를 하러 간 것을 목격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도경완이 혼자 구청에 등록했다”고 부인했다. 이어 “두 사람의 사랑과 결혼에 많은 관심이 쏠리자 확인을 하지 않은 채 기사가 쏟아져 나와 두 사람 모두 당황해 하고 있다”면서 “추축과 오보로 인해 더 이상 상처가 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윤정-도경완, 혼인신고?…소속사 “확인 중”

    장윤정-도경완, 혼인신고?…소속사 “확인 중”

    장윤정-도경완 커플이 이미 혼인신고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한 연예매체는 “두 사람이 8일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면서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제보를 전했다. 하지만 영등포구청은 “개인적인 사항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장윤정의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 관계자는 보도 직후 “장윤정이 밤 늦게까지 SBS ‘도전 1000곡’ 녹화에 참여해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본인의 이야기를 듣고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지난달 열애사실을 밝히며 9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업 미끼 성폭행… 감금 후 혼인신고

    20대 여성이 인터넷을 통해 만난 남성에게 감금된 채 지속적으로 성폭행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A(26·여)씨는 지난달 11일 인터넷 만남 사이트를 통해 인천에서 B(34)씨를 만났다. B씨는 그러나 A씨를 자기 집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며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취업을 시켜 주겠다고 유인해 성폭행하고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까지 해치겠다고 위협했다”며 “최근까지 감금 상태에서 10여 차례 성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지난달 18일 구청에서 A씨와 혼인신고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일 음료수에 방부제를 넣어 B씨에게 마시게 하고 탈출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B씨는 오히려 A씨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며 같은 날 관할 지구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가 ‘성폭행당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A씨를 성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로 옮겨 보호조치를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 등 자료를 분석한 뒤 B씨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샘 해밍턴 “혼인신고했다” 깜짝 고백

    샘 해밍턴 “혼인신고했다” 깜짝 고백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혼인신고를 올렸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샘 해밍턴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 여자친구 이야기는 했는데 같이 산다는 말은 안했다”면서 “여자친구 가족이 ‘같이 살려면 혼인신고를 하라’고 해서 혼인신고를 하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C 강호동이 “그러면 유부남인 것이냐”고 되묻자 샘 해밍턴은 “법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샘 해밍턴은 “혼인신고를 했다는 것을 아직 어머니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샘 해밍턴은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동성애자라서 이혼을 했다는 이야기를 어머니에게서 들었다”고 말하면서 눈물의 고백을 하기도 했다. 샘 해밍턴은 최근 MBC 병영 체험 리얼 버라이어티 ‘일밤-진짜사나이’에 출연하면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50세 조던,16세연하 모델과 결혼식에 100억 뿌려

    50세 조던,16세연하 모델과 결혼식에 100억 뿌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0)이 16세 연하 모델과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美잡지 US Weekly는 마이클 조던이 지난 28일 쿠바 출신의 모델 이베트 프리에토(34)와 치른 결혼식 비용이 100억원($10 million)으로 추산 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플로리다 주의 베네스다 성공회 성당에서 치러진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친지와 타이거 우즈 등 약 500여 명의 하객이 참석 했다. 피로연은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호화 사설골프 클럽인 베이스 클럽에서 미국 가수 로빈 시크 등의 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조던과 프리에토는 결혼식에 앞서 지난 3월 팜비치 법원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은 5년전인 2008년부터 교제를 시작,이듬해 플로리다 주 켄달에서 동거하며 2011년 12월 25일에 약혼식을 올린 바 있다. 마이클 조던은 지난 2006년 전 부인 주아니타 바노이와 결혼 17년만에 이혼했으며 전 부인과 사이에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 중 첫째인 제프리는 25살, 둘째 마커스는 23살, 막내딸은 20살로 제프리는 새엄마와 프리에토와 9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조던의 새 부인 프리에토는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주니어와 염문을 뿌린 바 있다. 사진출처=US Weekly 온라인판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흉기들고 강제로 성관계 한 남편, 檢 “범죄행위” vs 변호인 “사생활” 공방

    흉기들고 강제로 성관계 한 남편, 檢 “범죄행위” vs 변호인 “사생활” 공방

    결혼을 하고 혼인신고까지 한 부부간의 강간을 죄로 처벌할 수 있을까. 18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는 ‘부부 강간 사건’을 둘러싼 검찰과 변호인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오고 갔다. 지금까지 법원은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러 혼인관계를 지속할 수 없거나 사실상 이혼에 합의한 상황에 한해 강간죄를 인정했을 뿐 혼인관계가 정상적으로 유지된 상태에서 부부간 강간죄를 인정한 판례는 없다.  A(45)씨는 2001년 B(41·여)씨와 결혼해 두 명의 자녀를 뒀다. A씨 가족의 생활은 순탄한 듯했으나 2008년부터 아내의 늦은 귀가를 두고 부부싸움이 잦아졌고, 급기야 A씨는 2011년 11월 말다툼 끝에 흉기로 B씨를 위협하며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 A씨의 이런 행동은 이틀 뒤 또 반복됐다. 검찰은 이런 A씨를 특수강간죄로 기소했다. 1심 법원은 부부 사이에도 강간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징역 6년에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선고했고, 2심 법원도 유죄는 인정했으나 형량은 3년 6개월로 낮췄다.  하지만 A씨 측은 지금까지 법원이 정상적인 부부간의 강간을 죄로 인정한 적이 없었음을 강조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A씨 측 신용석 변호사는 이날 공개변론에서 “법원은 60년 이상 부부 강간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해석을 통해 처벌범위를 넓히는 것은 예측 가능한 범위를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또 “부부 강간죄는 실체적 진실 발견이 어려운 만큼 이를 인정한다면 대부분의 이혼 사건에서 부부 강간이 주장되는 등 악용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생활은 가장 은밀한 사생활에 해당하고 성범죄는 살인죄보다 형벌이 무겁다”면서 “부부 강간까지 인정하는 것은 형법의 보충성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인 측 참고인으로 나선 윤용규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부산지법에서 부부 강간을 인정한 판결(실질적 부부관계는 아닌 사건)을 예로 들며 “당시 유죄판결을 받은 남편은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부부간의 문제를 반드시 형벌로 규제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교육 등 다른 방법을 우선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 측 대표로 나온 이건리 대검 공판송무부장은 “형법에서 강간죄의 객체는 부녀(婦女)”라면서 “법률상 아내를 강간죄의 객체에서 제외할 이유는 없다”고 맞섰다. 검찰 측 참고인인 김혜정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가가 내밀한 사생활에 함부로 개입해서는 안 되지만 폭력과 협박까지 사생활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공개변론 내용을 바탕으로 법리를 검토한 뒤 선고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한국에 오래 살았지만 어려운 法, 쉽게 알게 돼”

    “한국에 오래 살았지만 어려운 法, 쉽게 알게 돼”

    “혼인 신고부터 전세 계약까지 등록해야 하는 것도 많고 결정해야 하는 것도 많아요. 어려운 법을 쉽게 배울 기회라고 생각해서 왔어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27일 서울동부지법(광진구 아차산로)에 떴다. 바람직한 재판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동부지법의 ‘지혜나눔’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30명의 이주여성은 법원 구석구석을 누비며 생활 속 법률을 익혔다. 가족관계 등록 관계법령을 배울 때는 모두 귀를 쫑긋 세웠다. 출생신고, 국적취득(귀화), 혼인신고 등은 다문화 여성이라면 꼭 거쳤거나 거쳐야 하는 법적인 관문. 조금 어려운 단어와 법률 용어가 나왔지만 그때마다 입으로 읊조리며 수첩에 꾹꾹 눌러썼다. 법정에서 실제 재판도 봤다. 만취해 딸 같은 직장 동료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남성에 대한 심문을 숨죽여 지켜봤다. 몇몇은 수의를 입고 퇴장하는 피고인을 매서운 눈으로 끝까지 째려봤다. 인솔한 사무관에게 “그럼 저 사람은 교도소에서 5년을 사는 거냐”, “국민참여재판은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묻기도 했다. 자녀 4명을 키운다는 일본인 스기타니 나오미(42)는 “다문화 가정에서도 잘나가는 인물이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서 “엄마가 똑똑해야 그런 자식을 키울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중국에서 온 하미선(38)씨도 “한국에서 16년을 살았는데 여전히 편견을 느낄 때가 많다”면서 “혹시 우리 애도 다문화 자녀로 눈총받지 않을까 싶어 직접 배워서 가르치려고 왔다”고 말했다. 곧이어 열린 현직 여성판사와의 간담회. 참석자들은 ‘아줌마’란 공통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다를 시작했다. 대체 공부를 얼마나 잘해야 판사가 되는 거냐고 묻는 열혈 학부모부터 재판은 한달에 몇번을 하느냐, 변호사 선임료는 얼마나 되느냐 등 화기애애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 중국 출신 여성(40)은 “밀린 월급 못 받은 외국인 직원들이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는데 사장이 돈 없다고 드러누웠다”면서 “처음부터 그럴 작정으로 외국인들만 고용했던 것 같다”고 푸념했다. 원정숙 판사는 “이미 승소판결을 받은 채권도 10년마다 다시 재판을 받아야 나중에 임금을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서 법률구조공단, 소송구조제도, 가압류 절차 등 관련기관·제도를 쉽게 설명했다. 정슬기 광진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담당자는 “한국문화에 익숙한 분들인데도 법이라면 어려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가족관계 등록, 국적취득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을 배워서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인천 복귀’ 이천수 12월 결혼

    ‘인천 복귀’ 이천수 12월 결혼

    고향 팀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로축구에 복귀한 이천수(32)가 오는 12월에 결혼한다. 인천 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천수가 세 살 연하의 여성과 12월 화촉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초 시즌 개막 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두 사람은 현재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이며 7월에는 첫 아이를 볼 예정이다. 다만 경기에 전념하라는 배우자의 배려로 시즌이 끝난 뒤인 12월로 예식을 미루게 됐다는 것이 구단의 설명이다. 신접살림은 인천 구월동에 차린다. 하루에 두 차례 훈련에 참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천수는 이달 말이나 4월 초에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천수는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해 줄 아내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신한 아내 수장 사건’ 남편 다시 유죄?

    ‘임신한 아내 수장 사건’ 남편 다시 유죄?

    보험금을 노리고 임신한 아내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다시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26일 살인·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모(32)씨의 상고심에서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만 인정해 형량을 징역 10년으로 낮춘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박씨는 2007년 2월 아내와 이혼하면서 15개월 된 딸을 홀로 키우게 되자 인터넷에 보모 구인 광고를 냈다. 보모의 조건은 ‘시설에 들어가기를 꺼리고 가족이 없고 경제적으로 힘든 미혼모’로 제한했다. 석 달 뒤 박씨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김모(당시 26·여)씨를 만나 동거를 시작했고 곧이어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김씨는 직장 상사와의 불륜으로 임신 5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었다. 배 속의 아이도 함께 키우자고 약속한 박씨는 운전이 서툰 김씨에게 중고차를 사주면서 운전자 사망 시 최대 4억 400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 조건으로 세 가지 보험에 연이어 가입했다. 혼인신고일은 5월 23일, 중고차를 사준 날과 보험에 가입한 날은 각각 같은 달 30일과 6월 1일이다. 김씨는 보험에 가입한 지 5일 만인 6월 6일 실종됐고 실종 13일 후 전남 나주의 한 강 속에서 차량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되면서 박씨가 보험금 1억 9800만원을 받는 선에서 끝나는 듯했으나 위장 교통사고를 의심한 다른 보험사가 경찰에 재수사를 의뢰하면서 박씨의 범죄 행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검찰 수사와 재판을 통해 드러난 정황을 종합하면 박씨는 사건 당일 운전 연습을 빌미로 김씨를 강가로 불러냈고, 김씨가 휴대전화를 마지막으로 사용했을 때도 함께 있었다. 이후 박씨는 친구에게 보험금 중 일부를 주겠다고 약속하며 차량이 수장된 정확한 위치 등을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다. 1심 재판부는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 박씨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숨진 김씨가 휴대전화로 어머니와 통화한 시간과 장소, 박씨가 김씨의 휴대전화로 다른 곳에 전화를 건 시간과 장소를 비교한 결과 박씨가 김씨를 살해하고 다른 장소로 이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볼 수 있어 제3자가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 재판부는 “원심이 박씨의 이동 경로를 휴대전화 기지국이라는 특정 장소로 전제해 추정한 것은 합리성이 없다”면서 “박씨가 수장된 위치를 정확히 알게 된 경위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김씨의 휴대전화를 박씨가 가지고 있는 점 등이 박씨가 살해 현장에 있었다는 간접 사실로 볼 수 있는지 심리했어야 했다”고 파기 환송 이유를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혼인신고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요

    서울 성동구는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구청을 방문하는 신혼 부부에게 즉석 사진을 촬영해 제공하는 ‘혼인신고 인증 사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혼인신고는 부부가 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의미 있는 일인 만큼 구는 민원여권과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가 그 순간을 기념하고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선물한다. 사진 하단에는 기념이 될 만한 문구를 직접 적어 넣을 수도 있다. 지난해까지는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현상해 제공했으나 인화하는 데 시간이 걸려 사진 촬영을 원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올해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촬영과 동시에 현상이 되는 즉석 사진기를 사용한다. 단 한장만 인화되기 때문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사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편 구는 혼인신고 인증 사진 서비스 외에도 출생신고를 할 때 출생 축하 카드와 출생자가 등재된 기본증명서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각종 가족관계등록 신고 시에는 처리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주고 있다. 오경희 민원여권과장은 “혼인신고를 한 부부들이 예상치 못한 사진 촬영에 진짜 부부가 된 느낌이라며 기뻐하는 등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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