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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다金에 거액 대출보증섰다 피해”

    무기상 로비스트 린다 김(47·한국명 金貴玉)이 미국에서 전 남편 가족을보증인으로 내세워 거액을 빌린 뒤 갚지않아 전남편 가족이 대신 물어준 것으로 밝혀졌다. 린다 김 전 남편 김모씨(53)의 형(55) 부부에 따르면 린다 김은 경북 월성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 8군에서 가수생활을 하던 중 김씨를만나 결혼을 약속하고 79년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린다 김은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 같은해 ‘토니 정유김’이라는 한국 출신 미국 국적자와위장결혼했다. 이후 김씨와 결합해 ‘리코아’라는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두 딸을 낳았다. 이들은 미국에서만 혼인신고를 해 한국 호적에는 아직까지 ‘토니 정유김’이 린다 김의 남편으로 등재돼 있다. 평범한 생활을 하던 린다 김은 90년 ‘밴콤’이라는 회사를 통해 반도체칩수출업을 한다면서 외환은행 로스앤젤레스 지점에 신용장 개설시 김씨 형에게 보증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린다 김은 은행에서 20만 달러를 대출받았다.하지만 한푼도 갚지 않아 김씨 형은 92년 원금과 이자를 합쳐 3억원을 은행에 갚아야 했다. 93년 린다 김이 김씨와 이혼하자 김씨 형은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승소했으나 린다 김이 ‘파산을 해 돈이 없다’고 버텨 돈을 받아내지 못했다.이후린다 김은 무기상 로비스트를 해 큰 돈을 번 것으로 교포사회에 알려졌지만정작 자신 명의로 된 재산은 하나도 없어 지금까지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 김씨 형 부부는 “린다 김은 거짓말이 몸에 밴 사람”이라며 “근본적으로질이 안좋아 언젠가는 큰 일을 저지를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백두사업 로비의혹 이모저모.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무기거래 로비스트 린다 김 로비의혹사건은 의혹의핵심은 밝혀지지 않은채 성의혹만 무성할 뿐이다. 금품수수,정보누출 등 무기도입과 관련된 뒷거래를 뒷받침할 만한 물증 등은 전혀 제시되지 않고 있다.이에따라 이 사건을 바라보는 검찰과 국방부의입장도 판이하다. □재수사 착수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검찰은 8일 린다 김과 이 전장관의‘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자 “검찰이 재수사를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보도방식이 처음에는 주간지 기사 일색에서 월간지 형식으로 바뀌더니 또다시 주간지로 돌아왔다”면서 “지극히 사적인관계에 검찰이 수사에 나서라는 요구는 적절치 않다”며 재수사 압력에 대한짐을 완전히 벗은 듯한 표정. □서초동 법조타운은 이양호(李養鎬) 전 국방부장관이 린다 김과 두차례에걸쳐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했지만 몸로비의 사법처리 가능성에 대해서는회의적인 반응. 검찰 내부에서는 “몸로비도 뇌물공여의 일부분으로 인정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대가성이 확인돼야 관련자들을 사법처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사람 사이에 오간 연서 내용을 볼때 뇌물죄 구성요건에 맞지 않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전 국방장관이 성추문을 시인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방부는 조찬회의를서둘러 끝내는 등 침통한 분위기.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이 전장관이 백두사업 기종선정 결재를 앞둔 시점에서 로비스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인정한 마당에 우리가 사업의 투명성을 아무리 강조한들 국민들이 믿어주겠느냐”고 반문. 또 다른 장성은 “별판이 붙은 자동차를 타고 시내를 다니기가 창피하다”면서 “이번 사건은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절대 다수의 현역 장성은물론 예비역 장성들의 명예까지 땅에 떨어뜨렸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인천에서 손자들과 어렵게 지내고 있는 린다 김의 어머니 정재임씨(68)가생모가 아니라는 린다 김의 주장과는 달리 친어머니로 밝혀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씨가 살고 있는 인천 계양구 효성1동 동사무소에 따르면 정씨는 1953년현재의 남편 김무준씨와 혼인한 것으로 호적등본에 등재돼 있으며 배우자가사망했거나 이혼했을 때 나타나는 호적변동사유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 주변사람들은 이번 사건이 언론에 불거져 나왔을 때 정씨가 딸 걱정을많이 했다며 생모를 친어머니가 아니라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 노주석 이종락기자 인천 김학준기자 joo@
  • 공업용 미싱발언 김홍신의원 유죄판결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의 ‘공업용 미싱발언’에 대해 유죄 판결이내려졌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는 9일 지난 98년 6·4지방선거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임창렬(林昌烈) 당시 경기지사 후보를 비방한 ‘공업용 미싱발언’으로 기소돼 징역 2년6월을 구형받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홍신(金洪信) 피고인에게 형법의 모욕죄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후보자 비방)죄를 적용,각각 벌금 100만원과 8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선거법 위반으로는 벌금 100만원 이상,다른 죄로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때문에 김 피고인의 피선거권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피고인의 공업용 미싱발언은 정치적 비판의 한계를 넘어선 수준인데다,김 대통령이 개인자격으로 고소한 점도 인정되는 만큼유죄”라면서 “‘조강지처를 버리고 잘 된 사람이 없다’는 등 당시 임 경기지사 후보를 비방한 것도 공적 이익보다는 상대후보를 탈락시키려는 사적이익이 앞선 것으로 보여 후보자 비방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임 지사의 혼인신고 경위 발언에 대해 김 피고인이 허위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여 허위사실 유포죄 대신 후보자 비방죄를적용했다”면서 “임 지사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아 명예훼손 부분에 대한 공소가 취소된 점과 피고인이 그동안 의정활동을 충실히 해온 점 등을 감안할 때 피선거권을 박탈할 정도까지의 양형은 부적절한 것으로 보여 벌금 8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98년 5월 한나라당 정당연설회에 참석,김 대통령과 임 당시 경기지사 후보를 비방하는 ‘공업용 미싱 발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 ‘한국21’](4)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호텔로비같은 민원실.상냥한 미소를 머금은 도우미의 안내.허리굽혀 인사하는 담당직원.원스톱 서비스로 끝나는 민원처리.게다가 불편한 점은 없었느냐는 구청장의 편지까지 받고보면…. 한때 관(官)이 민(民) 위에 군림하던 시대가 있었다.민원인이 창구에서 뭘물어보면 쳐다보지도 않고 턱으로 대꾸하는 경우도 많았다.하지만 이제는 관이 민을 위해 봉사하는 시대다.행정기관의 고객제일주의시대가 열린 것이다. 행정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는 물론 민원발생 요인을 미리 찾아 해결하는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개념까지 등장했다.민선2기 들어 행정기관의 고객제일주의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실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각 행정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민원인을 위해친절행정을 펴고 있다. 어떻게 하면 보다 친절한 행정을 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부서까지 생겨났다.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겠다는 뜻의 ‘버선발 친절운동’ 등 각 행정기관마다 대대적인 친절운동을 벌이고 있다.친절한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인센티브는 물론 금강산관광까지 시켜주는 자치단체도 있다.직원들이 상황극을 연출하면서 민원인의 입장에 서보기도 한다.민원인에게 불친절할 경우 인사조치 등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친절하지 않을 수가 없다. 행정행위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도 등장했다.행정착오로 헛걸음을 한 경우나불친절로 불쾌감을 느낀 경우 구청장의 정중한 사과편지와 함께 5,000∼1만원의 보상금이나 지하철 승차권을 지급하는 ‘행정착오 책임보상제’도 있다. 일부 자치단체는 출생신고나 혼인신고를 하려는 주민들을 위해 산부인과나예식장에 신고서식을 비치,민원인이 관청을 찾는 불편을 덜고 있다.민원을사전에 처리하는 비포 서비스이다. 민원인을 배려하기 위한 아이디어는 끝이 없다.직원들의 이름과 담당업무를적은 좌석배치표를 만들어 담당직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민원실을호텔로비처럼 꾸몄으며 창구 직원들은 개량한복을 입어 친근감을 풍긴다.인터넷방이나 취업·창업센터,정보화도서관 등을 마련,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가정에서 쓰는 연장과 장례용품을 갖춰놓고 언제든지 빌려주기도 한다.직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관내를 돌면서 민원서류를 신청받아 직접 배달도 해준다.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늘어났다.현관에서 장애인 전용벨을 누르면담당직원이 뛰어나와 응대한다.휠체어 전용통로,점자안내판, 장애인 전용창구까지 등장했다. ◆문제점 및 개선방안 행정기관끼리 경쟁이 심화되다보니 부작용도 생겨나고있다.상급기관으로부터 조그마한 상을 받더라도 과대포장해서 대대적으로 선전하거나 수상업적을 자랑하는 대형 플래카드를 곳곳에 내걸어 도시미관을 해친다. 특히 인근 자치단체와 경계지점에 플래카드를 걸어 다른 자치단체를자극하기도 한다.다른 행정기관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한 뒤 자체적으로 개발한 양 생색내는 경우도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불친절기관의 대명사로 꼽히는 법원 등기소 등 아직도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행정기관이 버젓이 존재한다는 점이다.시정돼야 한다. 이와 함께 모든 행정기관의 전산망을 통합,민원인이 어느 기관을 찾더라도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예를 들면 구청에서도 법원의 등기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친절행정에 쏟아부을 예산을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로 바꿔나가는 일도 과제다. 김용수기자 dragon@ *[기고] 공무원·시민 모두를 위한 고객위주로 요즘 지방관가에서는 시민을 고객으로 떠받드는 고객 제일주의가 유행처럼번지고 있다.고객맞이 친절운동,고객 수요조사,고객평가제에 이어 급기야 고객에게 행정서비스의 내용과 수준을 계약의 방식으로 약속하고 지키지 못하면 보상해 주는 고객헌장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고객주의는 고객의 눈높이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지금까지 행정의 객체로 남아있던 시민을 서비스의 이용과 소비의 주체로서 그 지위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나아가 조례에 근거하여 서비스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행정서비스의 법적인 책임영역을 넓히고,이를 통해 행정의 고객 대응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고객주의의 뒷면에는 밝은 면과는 달리 몇가지 문제점도 도사리고있다. 먼저,겉으로 드러나는 행태와는 달리 본질적인 부분인 서비스 내용은 고객주의와는 거리가 멀다.민원도우미,스마일운동,후견인제 등이 쏟아져 나오지만 고객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충분한 정보 제공,정확한 처리,상호대화 등은 미흡하다.대부분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객주의 행정의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인정되는 행정서비스헌장의 경우에도 서비스를 경험한 시민들조차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운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시민을 수동적인 고객 또는 소비자로 본다는 점이다.그만큼 서비스의 결정에 대한 의견 제시는 물론 참여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대부분의 고객헌장에서도 시민의 참여와 책임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객주의는 시민을 백화점의 고객으로 전락시키면서 내부고객인공무원의 전문성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이제라도 고객참여,공직윤리,시민교육 등을 보완하여 공동투자자인 공무원과 시민 모두를 위한 고객주의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하혜수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서울 종로구 성공사례 서울 종로구에 볼일이 있어 전화를 걸어본 사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아름다운 종로,○○과 ○○○입니다’라는 상냥한 인삿말로 시작되는 직원의 정성어린 전화응대 때문이다. 종로구는 전화가 현대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전화민원이 폭증하는 현실을 감안,전화민원 친절도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말에는 아예 모든 직원에게 1대씩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전화번호 실명제’를 도입했다.회선도 종전의 500회선에서 1,500회선으로 늘리고 교환방식도 디지털로 바꿨다.또 모든 공문서에 개인의 전화번호를 표기해 민원인이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종로구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서울시 시민만족도조사 결과 민원행정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고 행정자치부로부터 2000년 민원행정 세계화시범기관으로 뽑혔다.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전화친절도 조사에서는 상반기에 1위,하반기에 2위를 차지했다. 종로구는 전화친절 뿐만 아니라 민원인의 편에 서는 다양한시책을 펴고 있다.민원인을 위해 오전과 오후에 30분씩 더 일하는 ‘30+30운동’,민원실에향기마케팅을 도입하고 녹색공간으로 꾸민 ‘그린 민원실’ 운영,입주가 시작된 아파트단지에 현장민원실 설치,거주지 동사무소에서도 여권 신청·발급 및 여권 우편교부제 등 구의 특성에 맞는 시책을 개발해왔다. 정흥진(鄭興鎭) 종로구청장은 “찾아오는 민원인의 불편을 단순히 해결해주는 공급자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이제는 주민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해결해주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원스톱 서비스 처리 사례 고남곤(62·여·서울 동작구 상도4동)씨는 최근 건축민원 처리를 위해 동작구청을 찾았다가 너무나 많이 바뀐 제도에 무척 놀랐다.친절할 뿐아니라 새로운 제도가 많이 생긴 덕택에 구청 민원실 한차례 방문으로 일을 모두 끝냈기 때문이다.이른바 ‘1회 방문 처리제’의 혜택을 톡톡히 본 것이다. 고씨가 동작구청 민원실을 찾은 것은 지난 11일.건물을 근린생활시설에서주택으로 바꾸고 용도변경신청을 내기위해서였다.접수하는 직원에게 건축물표시변경신청서를 내자 담당직원은 서류를 검토한 뒤 17일쯤 통보가 갈테니집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고씨가 낸 서류는 다음 날 건축과로 보내졌다.담당자는 건축과의 김덕회(9급)씨.김씨는 서류를 검토한 결과 건축물대장과 기존 및 신규 건축물현황도등 서류 3가지가 빠진 사실을 확인했다.김씨는 공용으로 건축물대장을 발급한 뒤 그곳에 있는 건축물현황도를 첨부했다.15일에는 현장을 방문해 새로운건축물 현황도를 그려 서류를 보완한 뒤 교통지도과 청소행정과를 경유, 처리 결과를 17일 우편으로 통보했다.김씨는 20일 고씨에게 전화를 걸어 우편물이 도착했음을 확인했다. 사실 고씨는 제도 개선이 없었다면 낭패를 볼 뻔했다.3가지 서류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해 같으면 반려가 당연했고,건축물대장을 발급받기 위해 민원실을 다시 찾아야 했을 것이다.구청에서 건축물현황도를 그려주는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면 50만원 가량의 비용을 내고 건축사에게 도면 작성을의뢰해야 했다. 고씨는 시간과 돈을 절약한것 이상으로 행정기관을 신뢰하게 됐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 마포구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인기

    서울 마포구(구청장 盧承煥)가 ‘행정 사전서비스제’를 도입해 ‘찾아가는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23일 마포구에 따르면 사전서비스제는 민원인이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도민원현장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로 민원부서를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시행했다. 마포구는 우선 출생·혼인신고를 하려는 주민들을 위해 산부인과 22곳과 예식장 10곳 등 모두 32곳에 신고서식을 비치하고 ‘행정 사전서비스함’을 설치,일일이 구청을 방문해 직접 서식을 가져다 작성해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없앴다.이곳에는 서식 뿐아니라 작성요령 등을 기록한 안내서도 비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마포구는 구청 각 부서별로 사전서비스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 아현2동은 은행과 우체국,마을금고,교회 등에 각종 민원서식과 도서목록을비치해 주민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민원을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생활보호대상자들을 위해서는 방문 도우미제를 운영,전화로 민원서류를 신청받아 배달해주고 있으며,더나아가 마을문고에서는 보고 싶은 책을 전화로신청받아 배달해주기도 한다. 노승환 구청장은 “앞으로 행정 사전서비스제를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김포공항 현장민원실 인기

    강서구가 국내외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4월 김포공항 구내에 설치한2평 규모의 현장민원실이 공항 이용객들의 인기코너로 자리잡고 있다. 9일 강서구에 따르면 김포공항 현장민원실은 요즘 신혼여행에 나선 신혼부부들의 혼인신고는 물론 각종 민원서류 발급과 업무용 팩스 전송,복사서비스등 하루 처리민원이 60건을 넘고 있다. 그동안 처리한 민원은 주민등록 등·초본 5,752건을 비롯해 팩스 송·수신1,611건,혼인신고 104건 등으로 혼인신고와 팩스민원 처리건수가 다른 현장민원실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이 특징이다.인근 화곡역 현장민원실의 경우같은 기간의 혼인신고는 단 한건도 없었으며 팩스민원도 공항 민원실의 3분의 1에 못미쳤다. 유동인구(하루평균 8만명)의 대부분이 관내 주민이 아니라는 점도 특징이다. 조대룡(趙大龍) 부구청장은 “김포공항 현장민원실은 외지 주민들을 위한행정서비스 공간”이라며 “강서구의 행정서비스 실상을 국내외에 전파하는전진기지가 되도록 서비스기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신창원 동거녀 어떤 처벌받나

    탈옥수 신창원의 마지막 동거녀인 김명주(金明周·26)씨가 18일 범인은닉죄로 구속됨에 따라 신이 2년5개월26일간의 도피행각 중 만났던 나머지 여인들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행 형법 151조 ‘범인은닉죄’ 규정은 범인을 숨겨주거나 도피를 도와줄경우 처벌하도록 돼 있으나 ‘친족이나 동거 가족의 경우 처벌할 수 없다’는 특례규정을 두고 있다. 법원은 김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동거 가족’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를 놓고 고심했으나 혼인신고가 돼있지 않고 사실상 혼인관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접촉여성들에 대해서도 신창원임을 알았는지 여부와 은닉노력 정도에 따라 추가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신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여성은 순천에서 만난 김씨를 포함해15명.경북 성주와 충남 천안 각 5명,경기 평택 2명,서울과 전북 익산 각 1명 등이다.이 중 김씨를 포함한 8명과는 동거했다.탈옥 직후인 97년 3월 천안전모씨(31),10월 평택 강모(23),98년 4·5월 성주 심모(34)·방모(28),7월서울 양재동 박모(28),12월 익산 신모(21),99년 5월 천안 정모씨(20) 등이다. 범인은닉죄의 형량은 3년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한편 검거 당시 순천 아파트 안에서 발견된 오디오,장롱,소파 등 동산은 신이 훔친 돈으로 구입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함에 따라 장물인 현금 및 귀금속등과 함께 국고 귀속이 확실시된다.그러나 동거녀 김씨 명의로 돼있는 아파트는 신이 훔친 돈중에서 준 4,000만원으로 계약하고 입주시 잔금 4,085만원을 건설회사에서 대출받은 돈으로 충당해 국고 귀속 여부가 시비거리로 남아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 전국역도선수권, 김학봉 세계新 사냥 나선다

    김학봉(27)이 한국 역도 사상 최초로 국내대회 세계신기록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 69㎏급 용상에서 세계신기록을 들어올리며 엮어낸 감동의 드라마를 국내무대서 재연해 보이겠다는 것. 한국역도의 세계신기록 1호인 김학봉이 세계기록에 재도전할 무대는 22일부터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시작된 제71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25일 69㎏급 출전에 대비,방콕대회 때 자신이 세운 용상 세계신기록(195㎏)을 0.5㎏ 늘릴채비를 단단히 갖췄다.김학봉은 방콕대회 때 인상에서 145㎏을 든 뒤 용상에서 세계기록을 5㎏이나 늘렸다.그가 이번에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배짱 하나로 세계신기록에 도전했던 지난해와 달리 요즘 용상 195.5㎏을 거푸 들어올리고 있기 때문. 이처럼 기량이 급성장한 데는 안정된 주변환경의 영향이 컸다.그는 감독의질책을 우려,96년 장영희씨(27)와 몰래 혼인신고를 한 뒤 아들 유빈(2)이 태어난 사실조차 숨겨야 했던 아픔을 지난해 세계신기록 달성으로 치유했다.지난 2월엔 당당히 결혼식도 올렸다.또한 공석중이던 대한역도연맹회장에 여무남씨가 취임하면서 올림픽금메달 포상금 1억원을 건 것도 셋방살이 설움에젖은 김학봉의 도전의욕을 돋우었다. 박해옥기자 hop@
  • 동사무소 ‘주민위한 場’ 재탄생

    ‘동사무소는 만능해결사’ 민선2기 출범 이후 일선 동사무소가 주민들을 위한 독특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백일 축하케이크를 보내주는가 하면 장례때 제수용품을 무료로 빌려주는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악구 신림12동은 지난 3월부터 주민들에게 주택임대차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동사무소 앞마당에 게시판을 설치하고 주택임대와 관련된 각종정보를 알려주는 것.봉천1동은 지난달 1일부터 소규모 점포를 위한 직업안내소를 개설,운영에 들어갔다.신림8동도 이에 뒤질세라 지난 1일부터 ‘무료봉사센터’를 구성,하수구를 뚫어주거나 전기고장을 수리해주며 간단한 집수리도 해주는 등 생활불편을 처리해주고 있다.또 관혼상제때 필요한 천막이나난로 선풍기 의자 등도 무료로 빌려준다. 동작구 상도3동은 지난 1일부터 ‘119긴급현장민원처리반’을 구성,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해주고 있다.사당4동은 우산을 무료로 고쳐주고 있고,상도2동은 출생신고 100일째 되는 날에 축하케이크를 보내준다.광진구 각동사무소에서는 주민들에게 생활공구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으며 출생신고나 혼인신고 장면을 찍어 기념사진으로 제공해준다.종로구 모든 사무소에서는 제수용품을 무료로 빌려준다. 영등포구 신길1동은 저소득층 주민들이 이·미용실 약국 한의원 안경점 목욕탕 등 5개업종 52개업소를 무료나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이웃사랑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성북구 종암1동과 월곡1동에서는 생활보호대상자가 이사를 할 때 공짜로 이사를 해주고,월곡3동은 ‘생활민원5분대기조’를 구성,각종 민원이 접수되면 5분안에 출동해 해결해준다.정릉3동에서는 토끼를 키워 주민에게 무상으로공급하는 한편 홀로사는 노인에게 생일상을 차려주기도 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각 동사무소들이 시나 구의 지침과는 별도로 주민들을위한 이색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광진구, 색다른 서비스로‘색다른 만족’

    광진구(구청장 鄭永燮)가 주민들을 위한 이색적인 민원서비스를 다양하게시행,행정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같은 민원서비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출생 및 혼인신고 기념사진 촬영’. 세상에 나와 처음 서면신고를 하는 아기들의 출생신고 장면과 새 가정을 꾸미는 신혼부부의 혼인신고 장면을 무료로 촬영,각 가정으로 우송해 해당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구는 그동안 179건의 출생·혼인신고 장면을촬영,주민들에게 우송했으며 특히 신혼부부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호적신고 우편회신제’는 민원인이 출생 사망 혼인 이혼 등으로 호적신고를 할 때 신고내용이 정확하게 기재됐는지 알려주기 위해 호적정리가 끝나면 우편으로 민원인에게 우송해주는 제도.지난해 4월 도입한 이후 그동안 3,000여건의 호적을 민원인에게 우편으로 보내주었으며 상당수의 잘못을 정정할수 있었다. 또 지난 3월부터는 ‘우편물 전입신고제’를 시행하고 있다.주민들이 이사를 가면 새로운 주소지에서 우편물을 받아볼 수 있도록 각 동사무소에서 우체국에 우편물 전입신고를 대행해주는 서비스.이 제도 덕분에 중요한 우편물이 반송되거나 분실되는 일이 크게 줄어들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만족을 주는 행정을 펴나가기 위해 항상 새로운민원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서구 공항 현장민원실-주말 · 휴일에도 문 열어

    지난 1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문을 연 현장민원실이 19일부터 주말과 휴일에도 운영을 시작했다. 김해공항을 끼고 있는 부산 강서구가 항공기 재산세를 노려 항공기 등록 유치작전에 나선 가운데 서울 강서구(구청장 盧顯松)는 19일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공항공단과 협조해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휴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은 주말에도 공항에서 혼인신고와 주민등록 등·초본 등 200여가지의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 강서구, 김포공항서 민원서류 발급

    김포국제공항에서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강서구(구청장 盧顯松)는 다음달부터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현장민원실을 마련,공항 이용자 및 공항직원들에게 민원서류를 발급해주기로 했다.현장민원실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비롯해 호적 등·초본,건축물관리대장,토지대장 등을 전국과 연결되는 온라인 팩시밀리로 발급한다.구는 앞으로 공항이용자 가운데 신혼부부가 많은 점을 감안,호적업무인 혼인신고도 받을 방침이다. 崔麗京
  • 인터넷 민원처리 자리잡았다

    정부가 마련한 인터넷 민원처리시스템이 민원인들 사이에 인기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지난해 하반기 동안 정부 홈민원센터(minwon@gcc.go.kr)를 이용한 민원인이 모두 39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홈민원 센터에서는 해당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퍼스컴을 통해 민원의 처리기관,기간·절차,구비서류,신청방법과 신청서식 등을 검색하여 안내해주고 있다.이 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용객은 서비스를 시작한 초기인 7월에는 38만명이었으나 다달이 8만명정도씩 늘어나 12월에는 79만7,000여명이 이용했다.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민원은 진정,재직증명,질의,사실확인,주민등록등·초본,혼인신고 등이었다. 행자부는 오는 3월까지 시범서비스에서 나타난 법률용어,한자 및 민원사무용어와 일상용어가 달라 일반국민이 검색하는데 불편했던 문제점 등을 보완하기로 했다.朴賢甲
  • 어느 실직·장애부부의 혈육 초월한 효도

    “새로 얻은 아들 딸 덕분에 이젠 살아갈 용기가 생겼어요” 지난 3월 사할린에서 영구 귀국한 丁仁順 할머니(77·서울 강서구 등촌3동 영구임대 아파트 907동 1115호)는 61년만에 다시 찾은 고국에서 사할린에 남 겨두고 온 두 아들과 딸을 대신할 새 자식을 얻었다. 같은 아파트 같은 층 1111호에 사는 李元鶴(55)·權國和씨(54)부부.丁할머 니에게 李씨 부부는 친자식 이상으로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 있다. 지난 8월 82세로 별세한 남편 李충삼 할아버지도 李씨 부부를 친자식처럼 여기며 고마워했다. 몸이라도 고국에 묻히겠다는 생각에 영구 귀국했지만 丁할머니 부부의 고국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변변한 친척이 없어 외로움이 컸고 고령이라 거동도 불편했다.같이 온 몇몇 사람은 다시 사할린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李씨 부부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끼니 때마다 식사를 챙겼고 엘리베이터 타는 법,아파트 열쇠를 꽂는 법,전화 거는 법,은행에서 돈을 찾는 방법도 차근차근 가르쳐주면서 한국생활에 적 응하도록 도왔다.할머니와 權씨는 남들이 친모녀로 오해할 정도로 정다운 사 이가 됐다. 지난 6월에는 할머니 부부를 집으로 모셔 조촐한 음식상을 차려놓고 결혼식 을 올려주었다.혼인신고도 해주었다.노부부는 사할린에서 만나 함께 살아왔 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었다. 李씨 부부의 살림도 빠듯하다.李씨는 개인택시 기사를 그만둔 뒤 신문배달 로 한달에 60여만원을 번다.부인 權씨는 소아마비로 양쪽 다리를 못쓰는 2급 장애인.움직일 때는 휠체어를 타야 한다.그러면서도 동네의 외로운 노인들 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3년동안이나 해왔다. “평생을 타향에서 고생만 하고도 고국을 원망하지 않는 노부부가 존경스러 웠다”는 李씨 부부는 “물질적인 도움은 충분히 못주어도 외로움만은 얼마 든지 나눌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환하게 웃었다. 진해가 고향인 할아버지 李씨는 일본에서 살던 중 사할린으로 징용을 당했 고 통영이 고향인 할머니 丁씨는 16세 때 일본으로 갔다가 20세 때 사할린으 로 옮겨갔다. [金性洙 張澤東 sskim@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申采浩 선생 며느리,양손자 고소/“친손 아니면서 장손 노릇”

    ◎5,400만원 손해배상 요구 독립운동가 丹齋 申采浩 선생의 며느리로 단재의 전기를 펴내기도 한 李모씨(54)는 1일 선생의 양손자 申모씨(51)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李씨는 소장에서 “申씨가 선생의 친손자가 아니면서 마치 장손인 것처럼 행세해 정신적 고통과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면서 5,4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단재 후손들 사이의 적자논쟁은 지난 91년 단재의 외아들 수범씨가 사망하면서 불거졌다. 수범씨는 한국전쟁 때 부인과 1남3녀를 북에 남겨두고 월남한 뒤 조모씨와 결혼하면서 당시 14세였던 申씨(당시 성은 黃)를 자신의 가호적에 올렸다. 69년 말 조씨와 헤어진 수범씨는 세번째 부인 李씨와 재혼,1남1녀를 두었으며 75년 원호적에 혼인신고를 했다. 수범씨가 세상을 떠나자 申씨는 가호적을 근거로 자신이 단재의 장손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李씨의 아들이 법원에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96년 대법원 상고심에서 “申씨는 수범씨의 친생자는 아니지만 양친자관계는 성립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 동성동본 혼인 허용 타당한가(쟁점)

    법무부는 지난 22일 동성동본 금혼제를 근친혼 금지제로 대체하는 것을 골자로한 가족법 개정 시안을 공개했다.헌법재판소 위헌결정으로 이미 사문화된 동성동본 금혼법을 폐지하고 혼인제한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개인의 존엄성과 남녀평등의 정신에 충실하겠다는 것이 개정취지.그러나 법집행 상의 혼란과 전통 가족윤리의 훼손을 가져올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찬/촌수 관계없는 동성동본 금혼 혼인의 자유 지나치게 제한/부계 혈통기준… 여성차별 상징 미래위해 낡은 유물 버려야/李和淑 경원대 교수·법학 혼인의 자유에 대한 헌법의 원칙은 자유는 보장하되,필요한 경우에는 제한할 수도 있으며,그 제한이 지나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혼인의 자유를 제한해야할 필요성은 근친혼에서 찾을 수 있다.근친간의 혼인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유전학적으로도 유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많은 외국의 법률도 3촌 내지 6촌의 범위내에서 이루어지는 근친간의 혼인을 금하고 있으며,우리 민법도 8촌이내 근친간의 혼인을 무효로 하고 있다. 그러나 동성동본 금혼제는 혼인의 자유에 대한 과도한 제한에 해당된다.타당하다고 볼 수 있는 9촌 이상의 동성동본간의 혼인도 촌수에 관계없이 금지하고(민법 809조),이를 위반한 혼인은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해 동성동본 혼인금지제도가 혼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함으로써 과잉금지의 윈칙에 위배된다는 점 등을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고,이 제도의 개정을 입법자에게 명한 바 있다.이에 따라 동성동본 혼인금지를 근친혼 금지로 전환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공개된 것이다. 동성동본 금혼제는 부계 혈통만을 기준으로,촌수에 관계없이 혼인을 금함으로써 남성 우월과 여성 경시라는 강한 남녀차별을 상징하고 있다.이 제도는 또 효도나 사랑·우애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미풍양속과는 무관하며,지켜야할 가치있는 전통이라고 볼 수도 없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볼때도,유전적 비정상아의 출산을 결정하는 열성유전자는 부계와 모계에서 같은 확률로 물려받으므로 부계혈통만을 기준으로 혼인을 금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동성동본 금혼제가 그 타당한 근거를 찾으려면 그 전제로써 성씨의 정통성이 보장되어야 하나,이를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없음은 우리의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이제는 낡은 시대의 유물에 집착하기 보다는,다같이 잘 사는 미래를 열기 위해 힘과 마음을 모을 때다. ◎반/동성동본 금혼 전통적 관례 보존가치 충분한 윤리규범/‘8촌밖’ 확인방법 어렵고 가족제도 훼손 가속화 우려/李承寬 성균관 존례위원장 우리 민족문화의 미풍양속인 동성동본 금혼제는 동양 유교문화권에서 공통된 아름다운 전통이었고,우리 단일민족이 지켜야할 윤리규범으로써 보존해야할 가치가 충분한 법리 이전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동성동본 금혼법 폐지이유로 소수의 사실혼자들이 낳은 출생자들의 문제를 들고 있으나,동성동본 사실혼자들이 수십만쌍에 이른다는 여성단체 등의 주장과 달리,지난 97년 이들에게 한시적으로 혼인신고의 기회를 주고나서 지금까지 과연 몇건이나 신고가 접수됐는지 의심스럽다.기왕에 법제화되어 모든 국민이 지켜오던 제도를 폐지하는 것은동성동본의 혼인을 권장하는 역기능만을 초래,국민들에게 그릇된 인식을 공지하는 우를 범하는 현상이 될 수 있다. 민법에 근친혼을 금지하는 제도를 두어 동성동본 금혼을 대체한다고 하는데,우리 고유의 가족제도 아래서는 한 집안에 8촌이 생겨나는 것이 보통이었다. 지금은 핵가족제도가 거의 정착단계에 들어와 있지만,10촌까지를 가까운 친척으로 생각하고 있는 우리 가족문화에 8촌이 넘으면 혼인할 수 있다는 것은 민족정서에 크게 배타되는 것이다.또한 혼인신고시 부계와 모계 모두 8촌이 넘었는 지 여부를 호적관계 공무원들이 확인할 방법이 있겠는가.오히려 가족법 개정이 개악이 될 수 있는 중대한 문제점을 새로 잉태하고 있어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친인척간의 관계를 증명하고 파악하는 데 대혼란이 있을 게불을 보듯 뻔하고,이는 법 집행에도 많은 절차상의 문제점을 가져올 것이다. 최근들어 청소년의 탈선행위와 부부의 가출이 증가하는가 하면,소년소녀가장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이런 현실에서 오히려 강화되어야할 가족제도가 크게 훼손돼가는 것을 보면서 가치관의 몰락과 윤리도덕의 부재 현상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크게 염려된다.
  • 이혼녀 6개월내 재혼금지 삭제/법무부 가족법 개정안 요약

    ◎‘동성동본 금혼’ 근친혼 금지제로 대체/여자쪽도 친자식 확인소송 제기 허용 법무부가 22일 마련한 가족법 개정 시안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동성동본 금혼제 폐지와 혼인제한 범위 조정◁ 동성동본 금혼 규정을 삭제하고 혼인제한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한다.혼인제한 범위는 ▲8촌 이내의 부계혈족과 모계혈족 ▲6촌 이내의 혈족의 배우자,배우자의 6촌 이내의 혈족,배우자의 4촌 이내의 혈족의 배우자인 인척이거나 인척이었던 사람 ▲6촌 이내의 양(養)부모계의 혈족이었던 사람과 4촌이내의 양부모계의 인척이었던 사람 등이다. 동성동본 금혼제는 남(男)계 혈통 중시에 바탕을 둬 남녀평등주의와 혼인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대신 근친혼(近親婚) 금지제를 마련했다. ▷여성 재혼 금지기간◁ 여자는 혼인관계 종료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지 않으면 혼인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 규정을 삭제한다. 친아버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제정한 규정이었으나 유전자(DNA)감정 등 친자관계 감정기법의 발달로 계속 둘 필요가없다.또 재혼금지기간의 재혼을 방지할 수 없는데다 혼인신고만 늦어 사실혼을 조장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친생부인(親生否認) 제도 개선◁ 남자(夫)만 친자식 여부 확인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으나 여자(妻)에게도 허용했다.소송 제기기간은 출생을 안 날로부터 1년 이내였으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1년내,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로 바꿨다. 남자에게만 소송권을 주는 것은 가부장적 성격이 강한데다 혈연진실주의와 부부평등의 이념에 어긋난다.소송 제기 기간을 늘린것은 1년이 지난 뒤에야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소송을 내지 못했던 불합리성 때문이다.또 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로 제한한 것은 자식의 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친양자(親養子) 제도 신설◁ 양자(養子)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양자로 입양할 때 낳은 부모나 그 혈족과의 친족관계를 끊고 양친(養親)과의 친족관계만 갖도록 한다. 우리나라의 입양 현실이 양자의 신분을 밝히는 현행 입양제를 기피하고 있는데다 양자가 친생자(親生子)처럼 취급되기를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실직자 대출’ 오늘부터/근로복지공단

    ◎생활자금 가구당 3천만원까지/46개 본·지사서 신청 접수 15일부터 실직자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대출이 시작된다. 가구당 3천만원(소규모 영업자금은 1억원)까지 지원되는 이 자금을 대부 받으려면 근로복지공단 46개 본부 및 지사에 대출신청서와 관련서류를 제출한뒤 확인서를 받아 국민·상업·조흥·주택·평화은행과 농협 등 6개 금융기관에서 돈을 찾으면 된다.생계비·의료비·장례비 등은 서류만 갖추면 신청당일,심사를 거쳐야 하는 생업자금·소규모 영업자금 등은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용안정채권 판매를 통해 조성되는 1조6천억원,차관자금 3천억원,재특회계 1천8백억원 등 총 2조8백억원 규모의 대부자금 가운데 4월 1천4백34억원,5월과 6월 각각 1천8백80억원을 배정했다. 자격과 준비서류 등을 알아본다. ▷기본자격◁ 실직 후 10개월 이내 지방노동관서·인력은행·산업인력관리공단·지자체에 구직등록을 한 뒤 3개월이 지나야 한다.6개월 이상 무급 휴직자도 신청할 수 있다.재산세 과세액이 10만원 이하로전용면적 25.7평(생계비는 18.5평) 이하의 주택에 거주해야 하며,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거나 주소득원이어야 한다.공무원·군인·교원연금 수령자는 제외된다. ▷기본제출서류◁ 대부선청서,주민등록등본,건물등기부등본과 25.7평(생계비는 18.5평) 이하 거주확인 증명서,재산세과세증명서(미납자는 미납증명서),세대주가 아닌 경우 장애인수첩·진단서·재학증명서·군복무 확인서나 동사무소에서 주소득원임을 입증하는 확인서,무급휴직자는 그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종류별 제출서류◁ 생계비를 신청하려면 관할 관공서에서 입증서류를,의료비는 의료보험증 사본과 의료비 청구서나 영수증을 내야 한다.혼례비는 청첩장이나 혼인신고서 또는 예식장 계약서를,장례비는 사망자가 직계존비속임을 증명할 수 있는 사망확인서를 갖춰야 한다.학자금은 재학증명서나 학비 납부고지서 또는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 동성동본 금혼 폐지 등 여권 급신장/여성/’97문화계 결산

    ◎국적법 부모 양계혈통주의 수용/가정폭력에 사법적 제재 가능케 올해 여성계는 그간의 축적역량을 결집,대선정국의 정부를 대상으로 커다란 법적,제도적 개선을 얻어냈다.제도권밖에서 외쳐왔던 ‘구호’들이 현실의 원칙으로 수렴되는 과실을 거둔 것이다.이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국가가 더이상 여성계의 요구에 등돌릴 수 없을만큼 여성의 욕구나 사회참여도가 크게 신장한 현실을 반영한다. 97년 제정·개정된 여성관련 법·제도 중 혁명적인 것은 동성동본금혼제의 폐지.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정으로 40년간의 차별적 족쇄가 풀렸다. 이법의 폐기가 큰 의미를 갖는 것은 다분히 불합리하고 양성평등주의에 위배되는 부계혈통주의의 전횡에 제동을 건 때문.아무 과학적 근거없이 아버지성이 같다는 이유로 부부로 인정받지 못한 6만쌍이 혼인신고를 비롯,정상적 부부의 모든 인권을 되찾게 됐다. 동성동본금혼 폐지의 파급효과는 다른 법령으로 번져나갔다.부계혈통주의를 인정해온 국적법도 부모 양계혈통주의를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한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외국인이라 한국인이 될 수 없었던 많은 이들에게 어머니를 따라 한국국적을 취득할 길이 열렸다.이처럼 올 한 해는 꿈쩍도 않을 것 같던 봉건적 부계혈통주의가 여기저기서 균열을 일으킨 원년으로 꼽힐만 하다.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관련 법령제정도 올해의 큰 성과.그간 가족내부의 일로 방치돼온 아내 구타,짐짓 묵인돼온 성폭력 등이 결코 개인차원 사생활이 아니며 규제해야할 사회문제라는 의견합의가 폭넓게 이뤄진 것이다. 지난 11월17일 국회통과로 결실맺은 ‘가정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안’과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 등은 가정폭력에 사법적 제재를 가하게 한 점,당사자가 아니라도 고발할 수 있게 한 조항 등이 진일보했다고 평가됐다.이와 함께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특별법’도 강화돼 13살미만 어린이 성폭행을 비친고죄로 인정하고 의붓아버지나 의붓오빠에 의한 성폭행을 가중처벌의 대상으로 끌어들였다. 정부차원에서도 차별을 철폐하고 여성 사회참여를 지원할 실천방안을 담은 제1차 여성정책 5개년 계획을 내놨다.고용·교육·복지·육아·출산 등에 이르기까지 여성계의 요구를 두루 수렴,정부 여성정책의 지표가 마련됐다. 여성계의 영향력을 목격한 대선주자들도 전례없이 진보적인 여성정책을 앞다퉈 들이밀었다. 각 당마다 여성부신설,20∼50%의 여성비례할당제 도입 등을 내걸고 여성표 공략에 주의를 기울였다.대선사상 최초로 대선주자들의 여성문제 인식을 검증하는 대통령후보 초청 여성정책 토론회가 열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본적 옮기면 이혼기록 삭제/내년부터/대법 호적제도 개선안

    ◎결혼·입양때 ‘빨간줄’대신 ‘제적’날인 내년 1월1일부터 이혼을 하더라도 본적을 옮기면 호적부에 이혼 사실이 기록되지 않는다. 결혼이나 입양 등으로 호적에서 제적될 때 당사자 이름 위에 그어왔던 붉은 선도 긋지 않는다.대신 ‘제적’이라는 고무인을 날인한다. 가위 표시 형태의 붉은 선이 당사자가 사망했거나 죄를 지었기 때문인 것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호적 제도 개선안을 확정,다음달 말까지 이에 필요한 시행규칙 등을 개정한 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호적부가 심하게 훼손돼 원 호적대로 새 호적에 적는 ‘재제’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본적을 옮기는 ‘전적’의 경우에는 당시까지 효력이 있는 중요한 사항만 옮겨 적는다. 예컨대 이혼을 했을 때 현재는 호적부 신분 사항란에 ‘○○○과 혼인신고 및 협의 이혼신고’라고 적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를 기록하지 않는다.입양이 취소됐음을 뜻하는 파양신고나 호적이 없어 호적을 가지려는 취적허가신고,혼인 무효 판결 확정 등도 표시하지 않는다. 대법원 관계자는 “현재 부부가 이혼을 하면 여자는 친가로 다시 호적을 옮기거나 재혼함으로써 혼인 사실이 호적부에 표시되지 않지만 남자는 호주 사망으로 호적을 새로 만들지 않는 이상 결혼했던 사실을 없앨수 없어 호적을 위조하거나 변조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특히 이혼한 부모를 둔 자녀들이 취직때 부모의 이혼 사실이 공개돼 정신적 고통을 받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며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 띠 속인 결혼 이혼사유 안돼(조약돌)

    ○…부산지법 가사2단독 문형배 판사는 22일 백말띠 여자가 양띠라고 속이고 결혼했다는 이유로 의사인 남편 박모씨(34·부산 기장군)가 부인 김모씨(31)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청구소송을 기각.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아내의 사주와 궁합이 좋지 않다는 것을 트집잡아 가출하고 혼인신고를 한 지 한달도 안돼 이혼소송을 제기한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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