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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의혹 ‘국정원 배후설’ 제기

    박지원,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의혹 ‘국정원 배후설’ 제기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0일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혼외자식 의혹 제기’와 관련해 “현재 국가정부원이 검찰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 등을 볼 때 국정원이 하지 않았는가 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개인 출입기록이나 가족관계등록부, 유학준비 서류 등 모든 일련의 서류는 본인이 아니면 발급받을 수 없는 것으로 개인 신상에 관해 그러한 방대한 정보를 가질 수 있을 만한 기관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과거에도 보면 국정원이 그런 내용을 흘리고 제가 청와대 비서실장을 할 때에도 (국정원이) 그런 정보보고를 많이 하더라”면서 “국정원은 현재 정치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혼외자식 의혹에 대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부적절한 일”이라면서 “처음 들은 얘기로 사실 여부를 모르겠다. 인사청문회 때 경쟁자 등 내부자 고발이 많은데 이 문제에 대해선 거론된 게 일절 없었고 만약 민주당이 제보를 받고 질문하지 않았다면 그 제보자가 그대로 용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동욱, “’혼외자식’ 보도 조선일보에 정정보도 청구”[속보]

    채동욱, “’혼외자식’ 보도 조선일보에 정정보도 청구”[속보]

    채동욱 검찰총장은 조선일보가 보도한 ‘혼외자식 의혹’과 관련해 9일 “정정보도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채 총장은 “빠른 시일내 (조선일보에서) 정정보도를 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면서 “유전자 검사라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6일자 신문에서 채 총장이 1999년 한 여성과 부산에서 만나 지난 2002년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아들이 최근까지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 다녔고 지난 8월 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는 내용도 전했다. 특히 9일자 후속보도에서는 학교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학교의 기록에는 (아들의)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돼 있었다”고도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동욱, ‘혼외자식’ 의혹에 “유전자 검사할 용의 있다”[종합]

    채동욱, ‘혼외자식’ 의혹에 “유전자 검사할 용의 있다”[종합]

    채동욱 검찰총장은 최근 조선일보에서 보도한 ‘혼외자식 의혹’과 관련해 9일 “오늘 중 정정보도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채 총장은 그러면서 ”이른 시일 내 (조선일보에서) 정정보도를 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면서 “유전자 검사라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이같이 전하면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언론중재위원회와 소송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라면서 “중재부터 제소까지 쭉 이어지는거다. 정정보도 뿐만 아니라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총장께서 밝혔듯 (혼외자식 의혹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도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보도가 계속되는 것이 ‘검찰 흔들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조선일보는 지난 6일자 신문에서 채 총장이 1999년 부산에서 한 여성과 만나 지난 2002년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아들이 최근까지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 다녔고 지난 8월 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특히 9일자 후속기사에서는 학교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학교의 기록에는 (아들의)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검찰 측은 “지난 6일 보도 직후 (조치를) 안 한 것은 검찰총장 개인으로서 법적 조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신중한 의견이 있어 총장이 자제한 것”이라면서 “총장께서 굳건하고 단호하고 지속적으로 대처하실 거다. 입장 변화는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동욱 혼외아들’ 논란에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입장은…

    ‘채동욱 혼외아들’ 논란에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입장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논란이 거센 가운데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검찰총장 흔들기?”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검찰총장 흔들기? 이상한 보도가 이어지더니 혼외 아들까지?”라고 반문한 뒤 “기자들 전화지만 청문회 때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저도 사실을 모릅니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 일련의 흐름과 국정원 대선개입, 경찰 축소ㆍ은폐수사 재판 과정과 연결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녀 숨겼다? 불가능. 서울아파트 사는데 10여년 비밀유지 불가. 배경은 국정원-검찰 권력투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채 총장은 청와대의 인사검증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부인(55)과의 사이에 1녀(16)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대검찰청 마약과장으로 근무하던 2002년 7월, Y(54)씨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면서 “채 총장의 아들은 지난 8월 31일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채 총장과 Y씨는 채 총장이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1999년 무렵 처음 만났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채 총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다.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외자녀도 국가유공자 유족에

    앞으로 국가유공자의 유족 범위에 혼인 외 출생자 등 ‘사실상 친자관계’인 자녀도 포함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만들어 관계 부처인 국가보훈처에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 국가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법률에는 자녀의 범위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없는 탓에 민법에 규정된 법률상 자녀만 유족으로 인정하고, 사실상 친자관계인 자녀는 유족 범위에서 배제됐다. 권익위는 “현재는 국가유공자의 사실상 친자관계인 자녀가 보훈처로부터 유족 등록이 거부되면 쟁송절차를 통해 인용결정을 받아야만 구제받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대상자의 대부분이 6·25 전사자의 자녀들로 나이가 많아 소송이나 행정심판을 수행하기 어려워 보훈수당, 의료 및 교육 지원 등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친자식 45명 둔 ‘80대 혼외정사 대왕’

    친자식 45명 둔 ‘80대 혼외정사 대왕’

    축구팀 4개를 만들고도 남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자식을 둔 80대 할아버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할아버지는 “혼외자식이 많지만 모두 친형제 처럼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흐믓해 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소개된 할아버지 에드윈 파리나시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그는 무려 45명의 아들과 딸을 뒀다. 혼성 축구팀을 짠다면 4팀을 만들고도 1명이 남는다. 야구를 하면 5팀이 나온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당장 이렇게 팀을 짤 수는 없다. 교통사고로 4명을 잃어 생존한 자식은 41명이다. 할아버지는 평생 2번 결혼을 했다. 첫 결혼을 한 건 21살 때였다. 첫 부인 7명, 두 번째 부인 7명 등 2번의 결혼생활에서 자식 14명을 얻었다. 나머지 자식 31명은 엄마가 따로 있다. 할아버지는 “(혼외자식의) 엄마들에 대해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인터뷰에서 정중히 언급을 사양했다. 수가 워낙 많다보니 자식 사이에 나이도 차이가 많다. 장남은 올해 55세, 막내는 22살 딸이다. 자식 중에는 성공한 사람이 많다. 푸에르토리코의 국회의원 루이스 파리나시도 할아버지의 아들이다. 할아버지는 “자식들이 모두 전문직 등 직업을 갖고 성공했다.”고 자랑했다. 혼외자식이 많지만 한번도 친자확인소송에 휘말린 적이 없다는 것도 할아버지는 자랑으로 여긴다. 그는 “다행히 45명 자식이 모두 나를 닮았다.”면서 “단 한번도 (혼외자식에 대한 친자확인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직도 매일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 출근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할아버지는 “중요한 건 많은 자식들이 마치 하나처럼 가깝게 지낸다는 점”이라면서 “그들을 모두 키워낼 수 있었던 걸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8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대한민국의 대학생 64인과 배우 송일국을 중심으로 한 안중근 연극팀이 2010 광복군이 되어 독립군들이 걸었을 치욕과 고난의 1만리 길을 다시 걷는다. 그들의 여정에 놓인 영광의 추억, 고통의 기억, 그리고 내일의 희망까지 찾아가는 역사대장정이 경술국치 100년의 만주를 새롭게 재조명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엄마도 예쁘다(KBS2 오전 9시20분) 정희는 팔삭둥이인 자신의 출생, 돌아가는 정황 그리고 영수의 태도 등이 겹쳐 자신이 규탁의 딸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명숙 역시 영수와의 대화에서 정희가 규탁의 아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규탁을 만나 규탁에게 혼외자식이 있을 가능성이 사회에 알려졌을 때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라고 한다. ●로드 넘버 원(MBC 오후 9시55분) 중공군과 최후의 전투를 벌이던 장우는 본부에 진내폭격을 요청하고 최소한의 부대원들만이 목숨을 건지게 된다. 무사히 복귀한 중대원들은 대전병원에서 휴양을 하며 간만의 휴식을 즐기지만, 장우는 자신 때문에 목숨을 잃은 부대원들의 모습과 수연의 모습까지 겹쳐지며 호된 전쟁후유증을 앓는다. ●진짜 한국의 맛(SBS 오후 6시30분) 무더운 삼복더위에는 땀을 뻘뻘 흘려 가며 먹어야 제맛. 이열치열, 화끈한 맛으로 무더위를 확 날려버리기 위해 맛 탐험대가 전라북도 익산을 찾는다. 각종 체인점이 쏟아내는 천편일률적인 음식들은 가라. 우렁쩜장, 피마자 나물, 묵은지 닭 매운탕. 그 옛날 어머니, 할머니가 해주시던 전북의 맛이 돌아온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하루 수십만의 인파가 몰리는 부산 해운대에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인 정예의 구조대가 있다. 바로 해운대 119 수상구조대. 부산 지역의 소방대원 중 고도로 훈련된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끊임없는 사고와 사건에 24시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수상구조대의 해운대 구조활동 현장을 찾아가 본다. ●이슈추적 10(OBS 오후 10시5분) 인천시가 학교 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율형 사립고와 공립고, 기숙사 학교 등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자사고의 핵심 쟁점인 ‘재단 전입금’ 문제와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 심화 우려, 교육의 계급화·서열화 우려 등을 짚어 본다.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이 직접 출연해 인천시 교육 문제에 관해 진지하게 토론한다.
  • ‘이건희兄’ 이맹희,유명 여배우에 5억 양육비 소송

    ‘이건희兄’ 이맹희,유명 여배우에 5억 양육비 소송

    60년대 유명 여배우가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장남 이맹희 씨를 상대로 혼외자녀 양육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을 1961년 영화 ‘황진이’에 출연한 배우라고 소개한 박 모씨는 이맹희 씨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고 고백하며 7일 서울중앙지법에 4억 8000만 원의 양육비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박 씨는 소장에서 “나는 영화배우 출신으로 스무 살이었던 1961년 이 씨와 만나 동거하다 1963년 아들을 낳았지만 (창업주인) 그의 부친이 크게 노해 어쩔 수 없이 사실혼 관계를 정리했고 이후 혼자서 아들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들이 20세가 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기 전 이 씨는 부산의 호텔과 별장에서 아들을 만나 자신의 이니셜이 새겨진 지갑과 볼펜, 시계 등을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박 씨는 “2006년 대법원의 판결로 아들이 이맹희 씨의 친자로 입증된 바 있다. 지금까지 아들을 혼자 키웠던 과거의 노고를 보상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맹희 씨는 삼성그룹 창립자인 이병철 회장의 맏아들이자, 현 이건희 회장의 형으로 현재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서울광장] 대선, 팬티까지 벗긴다지만/이목희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선, 팬티까지 벗긴다지만/이목희 논설위원

    1987년 직선제 도입 후 대선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있다. 유력후보의 혼외자식설이다.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차례로 구설수를 탔고, 노무현 대통령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세사람의 당선에 결정적 걸림돌은 되지 못했다. 오히려 선거 한참 뒤에 문제가 더 불거졌고, 노 대통령은 재판을 통해 허위임을 입증받아 명예회복을 했다. 지금 이명박·박근혜 양 진영이 지독하게 붙은 것은 차명재산 의혹과 최태민 목사 의혹이다. 물밑에서는 사생활 공방이 만만찮다. 공방의 핵심은 혼외자식설.YS·DJ·노 대통령이 시달린 것과 마찬가지로 서로 숨겨놓은 자식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한나라당 경선전이 치열해지면서 양 진영에서 이를 ‘한방거리’로 여기는 분위기가 과거에 비해 훨씬 강한 편이다. 이 후보는 존비속 모두 소문에 휩싸이는 괴로움을 겪었다. 모친이 일본인이라는 의혹 제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검찰의 DNA 검사까지 응했다. 혼외자식 부분은 측근들에게 “당신들이 나를 못 믿느냐.”고 일갈하면서 결백을 주장했다고 한다. 박 후보는 검증 청문회에서 시중의 소문에 대해 DNA 검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럼에도 양쪽 인사들은 사적인 자리에서 아직도 의문을 제기한다.“모 후보와 똑같이 닮은 혼외자식을 파악하고 있다.” “모 후보가 딸을 낳아 측근에게 입적시켜 길러 왔다.” 관련 자료와 증언을 확보하고 있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진실 여부를 떠나 사생활 논쟁을 일반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흥미있어 하지만 결론에선 견해가 제각각이다.“국정수행 능력과 별개”,“사생활이 정상이지 않으면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의견이 갈린다. 선진국에서도 이 문제는 논란거리다. 비교적 관대한 나라는 프랑스. 미테랑의 혼외자식, 시라크의 바람기, 사르코지의 사생활 문란이 대선전이나 국정운영에서 별로 이슈가 되지 않았다. 특히 시라크는 바람기를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했다. 시라크가 확산을 꺼린 부분은 정력 논란.‘샤워 포함 3분’이란 별명을 극히 싫어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미국은 좀 달랐다. 초대 워싱턴부터 39대 카터까지 이혼한 경력이 있는 대통령이 없었다.1988년 대선을 앞두고 유력주자 중 한명이었던 게리 하트가 모델과 염문으로 중도하차했다. 그러나 이는 겉모습일 뿐이다. 언론인 출신 셸리 로스는 ‘대통령의 스캔들’이란 저서에서 역대 미국 대통령의 3분의1이 바람둥이였다고 분석했다. 케네디를 비롯해 워싱턴, 제퍼슨, 윌슨, 프랭클린 루스벨트, 아이젠하워 등은 혼외정사, 사생아 출산 등 여성편력이 화려한 대표선수들이었다. 부도덕성이 명확히 드러나지만 않는다면 프라이버시로 여겨 상대 진영에서 악착같이 캐고 늘어지지 않았던 듯싶다. 이·박 후보의 혼외자식설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국가 최고지도자를 목표로 한다면 사생활이 깨끗해야 한다. 홍준표 의원은 “대선은 팬티까지 벗기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벗기더라도 예의를 지켰으면 한다. 뚜렷한 증거없이 소문으로 흘려 상대를 흠집내서는 안 된다.DNA 검사를 후보검증 필수항목으로 만들 수 없지 않은가. 자료가 있다면 공개하고, 공식해명을 들은 뒤 국민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후보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식이 미국·프랑스보다 못할 것 없다고 본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기업 자손들 잇단 재산 소송

    기업 자손들끼리 재산을 둘러싼 소송이 잇따라 제기됐다.9일 서울중앙지법 등에 따르면 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 남호·정호씨는 형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상대로 6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조 회장이 개인회사를 앞세워 우리가 공동운영하는 업체가 갖고 있던 대한항공 면세품 납품권을 부당하게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측은 “원고측이 이 건과 관련해 이미 검찰에 두 차례 형사고발을 했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난 사안이어서 민ㆍ형사 소송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원고들은 지난해 12월 말에도 “유산 분배 약속대로 조 회장이 지배주주로 있는 비상장 법인의 주식을 달라.”며 조 회장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주식명의개서절차이행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편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배다른 동생 방모(여)씨 등 3명은 방 사장 등을 상대로 “조선일보 주식의 8분의1을 달라.”며 주식명의개서절차 이행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들은 “비록 고 방일영 회장의 혼외자손이지만 호적에 등재돼 상속인의 지위가 있다.”며 조선일보 주식 13만여주씩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박동섭 가족클리닉 행복만들기] 친어머니 딸로 호적에 올리려면

    Q혼외자인 저는 낳아주신 아버지 부부 사이의 딸로 출생신고가 되어 있었습니다. 출생신고를 한 뒤 친어머니와 아버지는 각각 이혼을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친어머니의 딸로 호적을 바꾸기 위해 아버지의 전처를 상대로 친자관계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해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호적정정신청서를 만들어 본적지 시청 호적과에 냈습니다. 그런데 시청에서는 저를 낳을때 친어머니가 이미 결혼한 상태였기 때문에 저의 ‘모’로 아버지 호적에 올릴 수 없다고 하면서 거절했습니다. 친어머니의 딸로 호적을 바꿀 방법이 없나요. -이은혜(27) A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은혜씨는 아버지의 전처를 상대로 친자관계가 없다는 증명을 받는 소송을 냈듯이, 친어머니의 전 남편을 상대로도 같은 소송을 내야 합니다. 호적 공무원은 혼인외 출생자를 친아버지의 호적에 올릴 때 친어머니를 조사합니다. 친어머니에게 남편이 없었어야 한다는 요건이 충족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은혜씨 어머니처럼 남편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았더라도 아이는 친어머니 호적상 남편의 친생자로 추정되고 호적에 오릅니다. 추정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친생부인 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소송을 내려면 친어머니나 호적상 아버지가 친생부인 소송을 내야 합니다. 이 소송은 요건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개정 전 구 민법에 따르면 호적상 아버지만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할 수 있었고, 아이의 출생사실을 안 날 또는 아이가 남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안 날부터 1년 안에 소를 제기해야 했습니다. 이는 혈연진실주의와 양성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그래서 개정된 민법은 친어머니에게도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를 제기할 수 있는 기간도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2년으로 고쳤습니다. 바람을 피우고 아이를 낳은 친어머니에게 친생부인권을 인정하는 것은 스스로 저지른 잘못을 이유로 소송을 걸면 안된다는 원칙을 깨고 혼인의 윤리와 도덕을 저버리는 것이라는 비판이 개정과정에서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정민법은 출산의 비밀을 아는 것이 어머니라는 현실적 이유와 혈연진실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 친어머니에게 원고 자격을 주었습니다. 금치산자의 경우에는 후견인이 친족회의 동의를 얻어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할 수 있고, 후견인이 소를 제기하지 않으면 금치산 선고가 취소된 뒤 2년 안에 원고 스스로 부인의 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유언으로 친생 부인 의사를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유언집행자가 유언서를 발견한 뒤 바로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해야 합니다. 아이를 낳기 전에 호적상 남편이 사망했거나, 친어머니가 부인사유를 안 날로부터 2년 안에 숨졌을 때는 이들의 직계 존·비속이 사망사실을 안 날로부터 2년 안에 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은혜씨가 호적상 아버지를 상대로 친자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는 제소기간을 제한받지 않습니다. 이 소송에서는 아이가 친어머니의 호적상 남편을 상대로 둘 사이에 친자관계가 없다는 판결을 받으면 됩니다. 소송 과정에서는 아이를 가졌을 때 호적상 남편이 친어머니와 별거상태였거나 교도소에 수감되는 등 남편의 아이를 임신, 출산할 수 없는 명백한 사정을 증명해야 합니다. 호적상 아버지를 상대로 친생부인 또는 친자관계부존재 판결을 받아 시청 호적과에 제출하면 친어머니의 딸로 등재될 수 있습니다.
  • ‘YS 숨겨진 딸’ 친자소송 제기

    자신의 딸이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혼외자라고 주장해 온 이경선(70)씨가 김 전 대통령을 상대로 친생자 확인 및 1억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27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씨는 소장에서 “1961년 군사혁명 발발 직후에 김 전 대통령을 만났고, 이듬해 둘 사이에 딸이 생겼다.”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간직해온 김 전 대통령이 여식에 대한 인지를 미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딸 가네코 가오리(金子香織·43)씨는 대통령의 사생아라는 이유로 타이완인의 딸로, 일본인의 양녀로 신분과 이름을 두 번이나 바꿔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소문은 1987년과 1992년 등 대선이 있는 해마다 ‘지라시’ 등을 통해 퍼졌다.2000년에는 이씨 측에서 강금실(전 법무부장관) 변호사 등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상도동측에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이씨는 이후에도 소송을 내기 위한 시도를 두 차례 정도 했지만, 대리인들이 나서지 않아 소송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친자확인 등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고측 용태영 변호사는 “이씨의 딸 가오리씨는 미국에 체류중”이라면서 “가오리씨가 인지 소송에 대한 위임장을 보내면 김 전 대통령을 상대로 인지 소송을 추가로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용 변호사는 “이씨가 김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5∼6차례에 걸쳐 23억원을 현금으로 받았다고 털어놓았다.”면서 “그 돈은 가오리씨에 대한 양육비 차원으로 볼 수 있고 이번 소송은 이씨에 대한 위자료 청구의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생계형 ‘자궁임대’ 성행] 국내 법조항·해외사례

    [생계형 ‘자궁임대’ 성행] 국내 법조항·해외사례

    현행 법으로 돈을 받고 대리출산을 해주는 행위를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의료법은 물론이고 올해부터 새로 시행된 생명윤리법에도 대리모에 대한 조항은 없다.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김헌주 과장은 “대리모를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데다 법조항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송용욱 수사과장은 “대리모 관련 법규정이 없기 때문에 브로커가 개입해 금전 거래를 하더라도 단속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브로커 개입해도 단속 못해 대리모는 통상 임신이 확인되는 즉시 친권포기 각서를 쓴다. 하지만 대리모와 의뢰한 부부 사이의 친권문제는 아직 명확한 정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돈을 목적으로 한 대리모 계약이 유효한지도 법적 논란이 분분하다. 장애가 있는 아이가 태어나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한쪽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때는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 ●美선 의뢰인에 佛선 대리모에 친권 외국에서는 대리모 계약의 유효성과 친권 인정에 각각 다른 판례를 남기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1993년 1만달러를 받고 대리모로 나선 여성이 출산한 뒤 마음을 바꿔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자,“자기가 키우겠다는 의도로 아이를 태어나게 한 여성이 진짜 어머니”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프랑스 법원은 대리모가 당초 계약을 어기고 의뢰 부부에게 아이를 인도하지 않았음에도 ‘어머니의 권리’를 인정했다. 독일에서는 대리모 계약을 양속(良俗)에 반한다는 이유로 무효로 본다. 일본도 대리모 출산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은 영리 목적의 대리모 계약은 금지하면서도 대리모 본인의 의지로 계약을 맺었다면 영리적 목적이 아니라고 해석한다.1990년 친권자 논란이 일었을 때 “아이를 분만한 대리모가 어머니”라고 규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여성과 자궁을 상품화하여 돈을 받고 대리 임신과 출산을 하는 것은 아기 매매나 다름없기 때문에 대리모 계약 자체가 무효”라는 견해가 있다. 반면 “현행 가족법에서 친자식을 다른 사람에게 기르도록 양도하는 입양제도를 인정하고 있고, 계약 자체가 대리모의 자유의사에 따른 것이지 암거래나 매매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므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계약 일방파기땐 해결방법없어 아주대 법학부 조미경 교수는 “민법에는 ‘출산한 자’가 어머니로 되어 있지만, 대리모처럼 ‘자궁의 모(母)’와 ‘난자의 모(母)’가 다를 때 친권자에 대한 법 규정이 없다.”면서 “소송이 제기되면 친권포기각서 등 계약관계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친권문제가 불거지면 아이는 아버지의 ‘혼외자(婚外子)’로밖에는 호적에 올릴 수 없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새 신분등록안 ‘1人1籍 가족부’] 궁금증 문답풀이

    정부가 확정한 새 신분등록부인 1인1적 가족부가 도입되면 예상되는 변화를 문답으로 정리한다. Q. 미혼여성이 결혼하면? 미혼여성 A씨의 신분등록부에는 부모와 형제 자매가 표시돼 있다.A씨가 결혼하면 배우자란에 남편 B씨와 부모 성명, 주민등록번호가 덧붙여진다. 남편이 결혼한 경력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자녀를 낳으면 가족란에 추가된다. 자녀나 형제 자매가 결혼해도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는 그대로 남는다. 상속 등 법률관계를 확인하기가 훨씬 편리해진 것이다. 한편 민법개정안은 가족의 범위를 시동생·시누이, 처남·처제까지 넓히고 있지만, 신분기록부에선 반영하지 않았다. Q. 본부인이 아닌 여자가 낳은 아이는? 남편 C씨는 아내 D씨와 결혼했다. 그러나 C씨는 다른 여성인 E씨와 관계를 맺어 아들 F군을 낳았다.E씨는 자신의 신분등록부에 F군을 자녀로 표시한다. 남편 C씨도 재판을 통해 친자관계를 확인받으면 F군을 신분등록부에 기록할 수 있다.F군의 신분등록부에는 아버지 C씨, 어머니 E씨로 기록된다.F군 등록부에 혼외자녀라는 기록은 없다. 그러나 본부인 D씨 신분기록부에선 F군의 이름이 없다. 사실 D씨가 남편의 신분기록부를 떼보지 않으면 딴여자와 아이를 낳아 자녀로 등록한 사실을 모를 수도 있다. Q. 재혼 때 데려간 아이는? 민법 개정안은 여성이 아이를 데리고 재혼한 경우 아이가 새 남편의 성(姓)을 가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친아버지가 친권을 유지하면 새 아버지의 성을 사용하더라도 아이의 신분등록부에는 친 아버지 이름이 적힌다. 친아버지인데도 아이와 성이 다를 수 있다는 얘기다. Q. 입양한 아이의 성(姓)은? 민법 개정안은 입양된 아이가 친아버지의 성을 버리고 양아버지의 성을 따를 수 있는 ‘친양자 제도’를 도입했다. 친양자로 올라가면 신분등록부에 양아버지와 양아들이 같은 성으로 올라가고 입양을 했다는 증거는 남지 않는다. 친양자가 아닌 경우 입양했다는 기록은 부모의 신분기록부에도, 자녀의 신분기록부에도 기재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어디보자 내아들” “내아들 못 내준다”

    “어디보자 내아들” “내아들 못 내준다”

    한 30대 주부의 파렴치한 범죄행각이 드러나면서 운명은 극과 극으로 엇갈렸지만, 두 아버지는 모두 가슴에 영원히 치유되지 않을 상처를 안은 피해자였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계.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아들을 8개월 만에 다시 찾은 B(38·피혁회사 직원)씨는 믿기지 않는 듯 아들의 얼굴만 연신 쓰다듬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는 또 다른 ‘아버지’ 최모(31·화물트럭 운전사)씨가 “내 아들을 내줄 수 없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경찰이 납치, 매매된 아기를 찾아낸 것은 납치범 일당이 검거된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은 23일 오전 5시40분쯤. 혹시 공범이 붙잡힌 사실을 알면 아기에게 해를 끼칠까봐 납치범들에게 범행을 자백 받은 뒤 곧바로 아기를 키우던 김모(37·주부)씨의 경기 광주 집을 급습했다. 잠을 자다 갑자기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김씨의 동거남 최씨는 “믿을 수 없다.”며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오후에는 변호사까지 데리고 경찰서를 찾아가 “아들을 돌려달라.”고 오열했다. 경찰은 “최씨가 김씨와 정식 혼인신고를 올리지 못하자 아기를 ‘혼외자(婚外子)’로 호적에 올렸다.”면서 “고급 침대 등 집에 있던 영아용 가구·장난감 등과 아기의 건강상태를 볼 때 애정을 다해 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몬 여성을 어머니로 알고 자란 아기는 친아버지를 8개월 만에 만났음에도 낯설어하지 않았다.B씨는 아들에게 “잘 있었어?”하고 말을 걸며 눈물을 흘렸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경찰관들도 “아들이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B씨는 추위에 몸이 시릴까 챙겨온 담요로 아들의 몸을 꼭 덮고 경찰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 남겼다. 꿈에도 용서할 수 없는 원수지만,B씨는 아들을 되찾기 전 경찰에게 부탁해 구속된 김씨로부터 아들이 잘 먹는 우유와 간식 등 먹을거리와 병원치료기록까지 꼼꼼히 챙겨 건네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을 B씨에게 전하자 목이 메어 아무 말도 못했다.”면서 “부인이 숨진 채 발견된 뒤에도 꿈에서 아들을 보고 살아 있다고 굳게 믿고 백방으로 찾아 헤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미혼여성이 결혼한후에도 친정부모·본적 계속 표시

    대법원이 마련한 1인1적제(개인별 신분등록제)가 도입될 경우 예상되는 변화를 문답으로 정리한다. Q. 여성이 결혼하면? 미혼여성 A씨의 신분등록부에는 부모만 표시돼 있다.A씨가 결혼하면 배우자란에 남편 B씨 이름이 덧붙여진다. 자녀를 낳으면 가족란에 추가된다. 그러나 친정 부모의 이름은 변함없이 기록된다. 본적도 그대로다. 호적부에 X표시와 함께 ‘언제 누구와 결혼해 빼갔다.’는 기록은 없다. 시부모를 알려면 남편의 신분등록부를, 형제자매를 파악하려면 친정 부모의 신분등록부를 떼봐야 한다. Q. 부인이 아닌 여자가 낳은 아이는? 남편 C씨는 아내 D씨와 결혼했다. 그러나 C씨는 다른 여성인 E씨와 관계를 맺어 아들 F군을 낳았다.E씨는 자신의 신분등록부에 F군을 자녀로 표시한다. 남편 C씨도 재판을 통해 친자관계를 확인받으면 F군을 신분등록부에 기록할 수 있다.C씨의 신분등록부에 F군이 혼외자녀라는 흔적은 없다. F군의 신분등록부에는 아버지 C씨, 어머니 E씨로 기록된다. 그러나 본부인 D씨 신분등록부에는 F군의 이름이 없다. Q. 재혼 때 데려간 아이는? 민법 개정안은 여성이 아이를 데리고 재혼한 경우 아이가 새 남편의 성(姓)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친아버지가 친권을 포기하면 아이의 부모란엔 새 아버지와 친어머니가 적힌다. 그러나 친아버지가 친권을 유지하면 새 아버지의 성을 사용하더라도 아이의 신분등록부에는 친아버지 이름이 남는다. 친아버지인데도 아이와 성이 달라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얘기다. Q. 입양한 아이의 성(姓)은? 입양된 아이가 양아버지의 성을 따를 수 있는 ‘친양자 제도’를 도입했다. 친양자로 올라가면 신분등록부에 양아버지와 양아들이 같은 성으로 올라가고 입양을 했다는 증거는 남지 않는다. Q. 신분등록부 제출을 요구받으면? 기업, 학교, 공공기관에서 신분등록부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면 필요한 내용만 적힌 ‘목적별 증명서’를 내면 된다. 가족사항증명서, 출생·사망증명서, 혼인·이혼·재혼 증명서, 입양·파양 증명서 등을 따로 발급받을 수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간통죄 합헌 결정 안팎/ 성도덕 ‘마지막 자물쇠’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가 25일 간통죄에대해 다시 합헌 결정을 내린 것은 부부간의 성(性)적 성실의 의무와 가족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통죄는 지난 53년 제정됐으며 90년헌법소원이 제기되자 헌재는 “선량한 성도덕과 일부일처주의 유지, 가족생활의 보장 및 부부간의 성적성실의무의수호”등을 이유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도 헌재는 성적 성실의무의 유지 등 90년 결정과같은 이유를 제시해 부부간의 성적 윤리에 대한 사법적 인식이 바뀌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재판부는 간통으로 야기되는 배우자와 가족의 유기(遺冀),혼외자녀 문제 등 사회적 해악의 예방도 간통제 폐지 불가의 이유로 꼽았다. 또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한다’고만 규정하고 벌금형을 인정하지 않은 간통죄의 양형에 대해서도 “입법권자의자유에 속하는 영역”이라며 위헌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권성(權誠) 재판관은 “간통은 원래 유부녀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윤리적 비난의 대상일 뿐 국가가 개입해서형벌로 다스려야 할 범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권 재판관은 간통에 대한 형사처벌은 배우자와의 애정과신의가 깨어졌더라도 관계를 유지하도록 강요함으로써 헌법에 보장된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한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거듭 합헌 결정을 내리고 있지만 간통제 폐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헌재 역시 간통죄가 세계적으로 폐지 추세임을 인정하면서▲기본적으로 개인간의 윤리적 문제이고 ▲협박이나 위자료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잦다는 점 등을들어 간통죄 폐지를 진지하게 고려해보라고 입법부에 권고했다. 덴마크는 1930년,스웨덴는 1937년,일본은 1947년,프랑스가 1975년에 간통죄를 폐지했고,미국도 10여개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폐지했다. 간통죄가 남아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대만,스위스,그리스등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성추문 곤욕” 영 메이저 내각

    ◎차관 혼외 출산·외도 각료부인 자살이어/“전국방부인과 밀애” 국방참모장 사임 영국군의 최고위장성인 피터 하딩 국방참모장(미합참의장에 해당)이 섹스스캔들로 13일 돌연 사임하여 최근 잇따른 스캔들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 영국보수당정권에 더욱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영국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하딩참모장(61·공군대장)이 이날 맬컴 리프킨국방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 사직서는 즉각수리됐다고 밝혔다. 기혼자로 네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하딩장군은 앤터니 버크전국방장관(65)의 별거중인 부인 비엔베니다 페레스 블랑코여사(32·스페인출신)와 밀애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같은 간통사건은 영국군의 전통적인 윤리관에 비추어 중대한 사건으로 간주되고 있다. 버크전국방장관은 하딩장군의 섹스스캔들을 사진과 함께 크게 다룬 이날자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지에서 하딩장군이 자신의 별거중인 부인 비안베니다와 『매우 친밀한 관계를 가졌었다』고 말하고 『이는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는데 하딩 국방참모장은 이같은 주간지 보도가 나온 직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관측통들은 하딩장군의 사임은 한 차관급인사의 혼외자 출산,남편의 외도를 비관한 한 각료부인의 자살사건 등 최근의 잇따른 섹스스캔들로 가뜩이나 궁지에 몰리고 있는 존 메이저총리의 보수당정권에 보다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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