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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위독] 교황청주변 이모저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가 1일 아침(현지시간)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교황청 주변에선 점차 그의 ‘선종(善終)’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예수 매장 성경구절 읽어달라” 측근들에 요청 스카이 이탈리아 TV는 이날 교황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전했으나 교황청은 부인했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두 차례 회견에서 심장기능 장애로 교황의 병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만 의식은 충분히 되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교황이 측근들에게 예수의 매장과 관련된 성경 구절을 읽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교황청의 이같은 발표는 처음이자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전세계 11억 가톨릭 신도들에게 교황의 ‘영면’을 준비하라는 메시지로 보여진다. 교황의 사망시 그의 죽음을 공식 발표하는 교황의 대리인이자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인 카밀로 루이니 추기경도 이날 아침 바티칸시티로 급히 왔다. 교황은 지난달 31일 저녁 임종을 앞둔 ‘병자성사(病者聖事)’를 받아 선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교황은 1981년 성베드로 광장에서 저격당했을 때에도 병자성사를 받은 바 있다. ●입원보다 교황청에 남기를 자청 교황은 31일 아침 개인 예배당에서 미사를 보고 안락의자에서 간단한 집무를 봤다. 그러다 오후 6시45분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며 혈압이 급감했다. 전립선도 크게 부었다. 교황 의료진은 소변 속의 박테리아가 혈관을 뚫고 들어가 고열을 일으키는 ‘요로감염’으로 진단, 항생제 치료를 했다. 교황은 치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병세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혈압 강하와 심장혈관 이상에 따른 심장마비로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심폐기능 보조장치로 의식을 되찾았지만 심장의 혈액 펌프 기능은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교황청 소식통의 말을 인용, 교황의 병세가 당초 병원으로 후송하기 어려울 만큼 위험했었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입원을 거부했고 의료진은 그의 ‘의사’를 존중했다. ●쾌유를 비는 기도의 물결 교황의 조국인 폴란드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교황이 성장한 바도비체의 학교와 직장은 이날 문을 닫았다. 이탈리아 정당들은 지방선거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으며 영국과 호주, 러시아와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과 베트남에서도 특별기도회가 잇따라 열렸다.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교황의 병세에 우려를 표명했으나 중국내 가톨릭 신도의 기도회를 허용할지에는 답변을 피했다. 프랑스의 이슬람 지도자인 달릴 부바케르는 “무슬림에게도 교황은 신의 사람이자 평화의 사도였다.”고 말했다.1981년 교황을 암살하려 했던 터키인 메흐메트 알리 아카도 감옥에서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아카의 변호사가 전했다. 앞서 교황의 위독한 소식이 전해진 31일 밤 교황청 주변에는 수백명의 신도들이 몰려 촛불을 밝히고 밤새 기도를 올렸다. 교황 관저는 평소 취침 시간을 훨씬 넘긴 자정 이후에도 불이 켜져 교황의 위독한 병세를 방증했다. 경찰 당국이 신도들의 성베드로 광장 접근을 막자 이들은 담요를 몸에 두르거나 바닥에 깔고 광장 주변에 진을 쳤다. 이들 가운데에 지안니 알레만노 이탈리아 농업장관도 포함돼 있다. ●의료전문가 “쾌유 가능성 낮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시더스-시나이 의료센터에서 잽 모세니파 박사는 “교황의 신체가 멈추고 있으며 하나의 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기관도 연쇄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은 환자들은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교황청 “교황 위독”

    |파리 함혜리특파원|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는 상태가 위중하지만 현재 의식은 또렷하다고 교황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낮 교황 병세에 대한 추가 발표를 통해 “교황의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그러나 아침 6시 미사 드리기를 원할 정도로 아직 의식이 명료하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교황이 혼수상태라는 일부 현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교황은 전날 오후부터 요로감염에 의한 고열 증세로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나 패혈증과 심부전 증세로 심장기능이 두 차례 이상 멈춰 심폐기능 보조장치의 도움을 받고 있다. 발스 대변인은 “교황이 교황청에서 죽음을 맞기를 원했다.”며 “교황은 상태가 갑자기 악화된 직후인 31일 오후 7시17분 병자성사(病者聖事)를 받았다.”고 말했다. 병자성사는 가톨릭의 7성사 중 하나로 중병에 걸린 신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구원해 주도록 기도하는 성사다. 이와 관련, 로마 주재 폴란드 가톨릭 지도자 중 한 명인 콘라드 헤지모 신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교황이 선종(善終)에 임박해 있다고 밝혔다. 헤지모 신부는 “교황은 현재 상황을 매우 어려운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교황은 미사를 집전하고 (마지막 의식의 하나로 주변 사람들과) 친교를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교황은 (선종에 들)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의 고열은 지난달 30일부터 코에 삽입된 튜브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은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교황은 5주 전 목 수술을 받은 뒤 몸무게가 19㎏이나 줄자 의사들은 코 튜브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치료에는 개인주치의와 심장전문의 등 5명의 의사와 간호사 2명이 참여하고 있다. 교황의 위독설이 퍼지면서 1000여명의 신도들이 31일부터 교황청 부근으로 몰려들어 쾌유를 빌었으며 각 국의 신도들도 교황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청의 일상 업무는 안젤로 소다노(77·이탈리아), 요제프 라칭어(77. 독일), 지오반니 바티스타 레(71·이탈리아), 카밀로 루이니(74·이탈리아) 등 4명의 추기경과 스타니슬라프 지위즈(65·폴란드) 대주교 등 5명이 처리하고 있다. 한편 바티칸은 교황의 선종이 임박하자 지난달 교황의 서명을 받은 11명의 새로운 대주교와 주교를 지명해 발표했다. lotus@seoul.co.kr
  • 리뉴얼 마친 신세계백화점 미아점

    리뉴얼 마친 신세계백화점 미아점

    ‘작지만 강해요.’ 신세계백화점 서울 미아점이 지난달 18일 리뉴얼 공사를 끝내고 다시 태어났다.‘길음 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단지에 속속 입주를 시작하는 등 서울 동북부 상권이 급속히 부각되고 있는데 힘입어, 아날로그 매장을 디지털 매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는 등 ‘강소(强小) 백화점’으로 새단장했다. ●가전제품·가구·의류등 구색 대폭 보강 장재영 미아점장은 “올 4월에만 인근 아파트 단지에 4000여가구가 새로 입주하는 등 앞으로 상권내 새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러시를 이룰 것으로 예상돼 상품 구색을 이들 신규 입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편했다.”며 “다른 상권에 비해 30∼40대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을 고려해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실속형 백화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대대적으로 강화된 가전제품 매장. 이전까지 장소가 좁아 흉내내기에만 급급했던 가전제품 매장을 5층에서 6층으로 옮겨 혼수 가전부터 컴퓨터, 소형 기기 등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가전관’으로 탈바꿈시켰다. 브랜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필립스 등 국내외 대표적 가전 업체들이 대부분 입점해 있을 정도로 확대됐다. TV 제품을 쇼핑하기 위해 들렀다는 최형일(58·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씨는 “이전에는 가전제품 매장이 좁아 전시된 제품의 종류가 많지 않은 등 백화점으로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리뉴얼 공사로 가전제품 매장이 크게 넓어지고 상품 구색을 골고루 갖춰 쇼핑하기가 한결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가구와 홈패션 등 생활용품 브랜드를 대폭 늘려 ‘새집 꾸미기’ 수요도 집중 공략하고 있다.‘장인가구’와 ‘에이스‘,‘시몬스 침대’를 비롯해 소파 전문업체인 다우닝 등의 브랜드를 선보였다. 최근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들이 붙박이 형식의 시스템 가구(자신들의 취향에 따라 구성이 가능한 가구)를 선호하는 까닭에 시스템 가구 브랜드인 ‘한샘’을 입점시켰고, 앤티크풍의 고품격 가구 브랜드인 ‘렉스 디자인’도 내놓아 가구용품 매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다. 홈패션 브랜드도 많이 보강됐다.‘키스앤헉’‘마리끌레르’‘홈타임’ 등의 브랜드가 선보인 데 이어 고품격 침구 브랜드인 ‘아르페지오’를 내놓아 보다 다양한 홈패션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만난 신부현(53·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씨는 “미아점이 강북 백화점 가운데 터줏대감이지만, 상품의 구색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시내 백화점을 주로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분위기가 깔끔해지고 상품 종류가 다양화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눈에 띄게 화사·깔끔해졌어요” 이 지역의 소비자층이 30∼40대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을 감안해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패션의류 브랜드를 세분화했다.30대 전후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캐주얼 라이프 스타일인 ‘헤지스’와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편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하는 ‘빈폴’ 매장을 새롭게 보강했다. 여기에 품위와 감성을 추구하는 유럽풍의 도회적 감각 브랜드인 ‘카운테스 마라’와 ‘피에르 가르뎅 캐주얼’ 등도 내놓아 남성 캐주얼 브랜드의 품격을 높였다. 집과 가까워 자주 찾는다는 이정신(48·여·서울시 성북구 동선동)씨는 “오래돼 칙칙하게 느껴졌던 백화점의 분위기가 화사하고 밝아진 게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며 “하지만 상품의 구성이 너무 젊은 층 위주로 전개돼 있어 우아한 맛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라고 지적했다. ●“젊은 층 위주 상품구성 옥에 티” 유아·아동 브랜드에도 ‘공’을 들였다. 요즘 젊은 부부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7∼13살 아이들을 위한 여자아이 전문 브랜드인 ‘리틀 브라이드’를 들여왔고, 로봇 캐릭터 시리즈 기본을 디자인해 친숙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R로봇’도 선보였다. 어린이들의 실용성과 활동성을 기본으로 한 ‘캔키즈’와 6개월∼6살 아이들을 위한 유아의류 전문 브랜드인 ‘레드기어’도 내놓았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쇼핑 정보·주변 명소 ‘컨시어지 데스크’에 문의하세요 미아점의 품격은 3층에 마련된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나온다.‘컨시어지’는 로마시대 ‘성문지기’에서 나온 말로 소비자가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일종의 관문 서비스를 말한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지금까지 특급 호텔이나 강남 지역의 일부 백화점에서만 진행되던 것으로, 소비자가 문의하는 제반 사항에 대해 포괄적으로 심도 있게 응대해 문제를 해결해 준다. 앞으로는 소비자들의 쇼핑환경 전반뿐 아니라, 점포 주변의 문화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1대1 소비자 안내 ▲매장 안내 ▲행사 안내 ▲지리정보 제공 등이 주요 기능이다.1대1 소비자 안내는 VIP는 물론 노인·장애인·외국인 소비자 등 도움이 필요한 모든 소비자들의 요구를 1대1로 서비스한다. 매장 안내는 점포에 입점한 브랜드의 종류와 특징을 문의 소비자에게 안내할 뿐 아니라 명절이나 기념일 등 다양한 선물시즌에 선물 상담자의 역할을 해낸다. 행사 안내는 전단 행사나 신세계 다른 점포는 물론 롯데·현대백화점 등 동업계의 행사도 비교, 안내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지리정보 제공은 음식점·미용실·레저공간 등 점포 주변의 명소에 대한 안내와 연계, 교통편 등 영업과 관련이 없는 소비자 안내 기능을 맡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20일까지 ‘제26회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24일)’ 접수를 한다. 환경부와 환경재단이 후원하며 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상품권, 기념품 등이 주어진다. 롯데카드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하고, 참가비(3000원)는 환경재단의 환경발전기금으로 기부된다. ●농협은 최고급 한우고기에 부여되는 ‘1++’ 등급의 축산물을 농협 e쇼핑(shopping.nonghyup.com)을 통해 판매한다. 평창 ‘대관령 한우’, 전남 ‘순한 한우’의 특상등급 상품만을 엄선했으며, 종합세트인 ‘명품브랜드’ 시리즈 등 12개 품목을 내놓았다.30일까지 품목별로 최고 17%까지 할인 판매한다. ●와와컴(www.waawaa.com)은 ‘Big Size 속옷 기획전’을 열고,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과 화려한 컬러의 대형 사이즈 속옷을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2세트 이상 구매시 ‘몽슈 발목 양말’을,3세트 이상 구매시 ‘아놀드 바시니 캐미숄(2만원 상당)’을 준다. ●테크노마트는 17일까지 ‘개점 7주년 축하축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 디지털 TV·양문형 냉장고·홈시어터·세탁기 등 혼수 가전 50여가지를 10∼15% 할인 판매한다. 케이크와 화분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PGA 프로들이 직접 장비 구입에서 상담까지 맡는 ‘골프용품 전문숍’을 열었다. ●일동후디스(www.ildongfoodis.co.kr)는 15일까지 영·유아용 혼합 유산균제품 ‘후디스 조이거트’ 사용 후기를 홈페이지에 올린 소비자 중 62명을 선정해 홈시어터 등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태평양은 송염 스탠딩 치약 출시를 기념해 솔잎 휴양림으로 휴가를 보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30일까지 한 달간 다음 송염카페(cafe.daum.net/songyum)에서 송염에 얽힌 사연이나 가족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면 5가족을 뽑아 5월14∼15일 강원도 횡성 주천강자연휴양림으로 무료 여행을 보내준다. ●농심은 5월8일 농심인텔리전트빌딩에서 ‘2005 면요리대회’를 개최한다.24일까지 농심 홈페이지(www.nongshim.com)나 누들푸들 홈페이지(www.noodlefoodle.com)에서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보내면 참여가 가능하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과일가게 가격을 부수다!’ 기획전을 개시했다. 무농약 ‘논산 최씨아저씨 딸기’가 2㎏에 9700∼1만 7200원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며 제주직송 한라봉은 2㎏ 7900원, 무농약 농협 완숙 토마토는 10㎏ 2만 4900원, 제주 그린 키위(참다래) 3.3㎏ 1만 8900원 등이다. ●비트로시스는 서울 목동에 산삼배양근 판매점을 열고 4월 말까지 ‘새봄맞이 활력충전 이벤트’를 펼친다. 매장을 방문하면 산삼배양근 제품을 무료로 시음해 볼 수 있으며 방문자 고객카드를 적으면 1만 5000원 상당의 시음용 앰풀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미케어는 유아용 한방화장품 ‘애기똥풀’ 발매 1주년을 맞아 ‘애기똥풀 첫돌 맞이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애기똥풀 제품 박스에 있는 로고를 오려 엽서에 붙여 보내면 추첨을 통해 140명에게 애기똥풀 제품 및 유모차·아기 카시트·회전욕조의자 등 유아용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 [MD의 훈수] 노트북-사용 목적 맞춰야 ‘알짜 고수’

    [MD의 훈수] 노트북-사용 목적 맞춰야 ‘알짜 고수’

    ‘현대인의 필수품’이라고 불리는 노트북은 최근 혼수시장에서도 선호도 1순위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데스크톱 컴퓨터 못지않은 용량과 기능을 구비한 제품이 속속 개발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00만원 이하 저가형 노트북, 세련된 색상과 작고 가벼운 노트북 등 더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그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노트북을 구매할 때는 무엇보다 사용하려는 목적을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노트북은 사무기능, 멀티미디어기능, 그래픽 기능 등 목적에 따라 성능이 특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주 들고 다니며 단순 사무용으로 사용한다면 12인치 이하 2㎏ 이하의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최신 게임을 즐기면서 포토숍이나 캐드(CAD) 등 그래픽 작업을 해야 한다면 과감히 이동성을 포기하고서라도 성능이 좋은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다. 아직 강력한 게임이나 그래픽을 소화하면서 무게가 2㎏보다 덜 나가는 노트북은 없기 때문이다. ●10대의 학습용은 모니터 넓어야 시력 보호 10대 학생들의 학습용으로 노트북을 사는 경우, 시력보호를 위해 넓은 LCD가 장착돼 있고 무게도 어느 정도 나가는 상품이 알맞다.‘HP 파빌리온 ze2010AP’(256MB·60GB·15인치·가격 158만 8000원)는 EBS 교육방송 시청부터 영화, 디지털 사진 등 감상에 좋은 화면을 갖추고 있으며, 작은 충격이나 긁힘에도 손상이 적어 10대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20대 대학생이라면 ‘TG삼보 애버라텍 3260시리즈’(256MB·60GB·12.1인치·가격 119만 9000원)처럼 배터리 수명이 길고 이동성이 좋은 상품을 권한다. 학습 이외에 게임이나 사진 등 취미생활을 위해 노트북을 사용하려는 20대에게는 ‘컴팩 비즈니스 NX7100 PN776PA’(256MB·60GB·콤보·15인치·가격 166만 2700원)도 추천할 만하다. 대용량 저장장치 및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돼 있어 게임이나 사진 등의 자료를 저장하기에 좋다. ●젊은 직장 여성은 튀는 디자인·작은 사이즈 선호 사회 초년생인 젊은 직장 여성들의 경우 톡톡 튀는 디자인과 색상, 작은 크기의 노트북을 선호하는 추세다. 레드와인 컬러를 채택한 ‘삼성 센스 노트북 NT-Q30/A1’(512MB·40G·12.1인치·가격은 239만원)은 출시 초기부터 인기가 좋은 상품으로, 열정적인 빨간색과 작고 아담한 사이즈가 가장 큰 특징. ‘도시바 Prtege R100 1.1G PPR10K-17TC2’(256MB·40G·12.1인치·가격 195만 9500원)도 주목할 만하다. 배터리 팩을 설치한 상태가 1㎏정도 되는 상품으로 들고 다니기에 가볍다. ●중견 비즈니스맨 겨냥 보안강화 제품 ‘속속’ 중견 직장인들은 보통 직장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를 쓰면서 외근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가벼운 보조형 노트북이 적합하다. 최근에는 비즈니스 용도를 위해 정보보호가 확실한 보안형 노트북도 많이 나와 있다. HP는 보안 기능을 강화한 비즈니스용 ‘HP 컴팩 nx6100’(512M·60G·15인치·가격 169만 9000원)을 내놓았다. 케이블록 등 물리적인 잠금 장치를 갖추었고, 허가된 사용자만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등 보안 솔루션을 강화한 제품이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무게와 크기의 부담도 크게 줄여 여행이나 출장시 편리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 ‘후지쯔 LIFEBOOK P-7010DX80C’ (512MB·80G·10.6인치·가격 226만 1600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돼 있어 윈도에 로그인할 때 본인 지문을 문질러야 한다. ●영화·게임 즐기려면 엔터테인먼트 기능 우선해야 온 가족이 노트북으로 함께 영화를 보고 게임을 즐기려 한다면 복합 기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노트북’이 적합하다. ‘도시바 Qosmin E10 PQE10K-01400Z’(512MB·60GB·15인치·가격 199만원)은 LCD TV 수준의 화질을 자랑하는 상품으로 TV 수신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화면을 보며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려는 신혼부부라면 17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장착된 ‘후지쯔 라이프북 N-6010MTV(5126MB·80GB·17인치298만원)’를 살펴볼 만하다. 멀티미디어 감상을 목적으로 노트북을 살 경우 16대9 비율의 와이드를 지원하는 LCD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 [빌딩 X파일] 강변역 테크노마트

    [빌딩 X파일] 강변역 테크노마트

    잠실지역이 개발되고도 오랜기간 주목받지 못했던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주변은 ‘테크노마트’가 들어선 뒤 강남, 목동 등에 뒤지지 않는 노른자위 땅으로 손꼽히게 됐다.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빌딩 하나가 인근 지역의 위상을 새롭게 한 셈이다. 외환위기 초입이었던 1998년 4월 문을 연 테크노마트는 전자제품 전문상가를 중심으로 일반상품매장, 영화관, 식당가 등을 모두 갖춘 복합 전자상가라는 새로운 유통모델을 제시한 첫사례로 손꼽힌다. 테크노마트의 시도 이후 용산전자상가에도 영화관이 새로 들어서고 의류전문상가인 동대문 지역에도 전자제품 매장이 들어서는 등 유통업계에도 지각변화가 생기게 됐다. 도심부에 위치하지 않아 덜 알려졌지만 지하 6층, 지상 39층의 테크노마트는 높이 189m로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다. 연면적도 여의도 63빌딩의 1.6배인 7만 8568평에 달한다. 건물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만 66기, 엘리베이터는 36기로 준공 당시 단일 건물로는 가장 많은 보유대수를 자랑한 건물 중 하나다. 날씨에 따라 건물 외벽을 밝히는 조명의 색조가 바뀌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영화 ‘쉬리’,‘자귀모’, 드라마 및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배경이 되기도 했다. 2∼8층까지는 전문 전자상가로 돼있고 1층에는 혼수생활명품관이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이어지는 지하매장에는 의류매장, 식당가, 롯데마트 등이 있다. 9층에는 전문식당가와 옥상공원인 ‘하늘공원’이 있다. 약 1000평인 이곳은 나무, 잔디 등이 오솔길, 벤치 등과 아기자기하게 배치된 이곳에서 한강을 바라보는 야경이 일품이다. 10층에 있는 ‘강변CGV11’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멀티플렉스(복합영화상영관)’다. 98년 개관 당시에는 단일 영화관으로는 가장 많은 11개의 스크린을 선보여 ‘극장가=종로’라는 공식을 단번에 깨뜨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15∼39층에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기업 및 관련단체가 밀집해 있는 벤처산업의 메카다. 한글과컴퓨터, 한국게임산업개발원,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등 16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97년 정보통신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으로 지정됐고, 98년에는 서울시로부터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받았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건강을 팝니다…친환경 인테리어매장

    건강을 팝니다…친환경 인테리어매장

    ‘풍요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자.’는 웰빙 열풍이 불면서 친환경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생활 트렌드에 힘입어 지난 15일 문을 연 친환경 인테리어 매장 롯데백화점 ‘웰섬’이 웰빙 마니아들의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본점 8층 가정용품 매장에 30여평 규모로 자리잡은 ‘웰섬’은 ‘러브 하우스’·‘하우스 닥터’ 등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디자이너 박재효씨가 선보인 친환경 인테리어 브랜드.‘웰섬’이 ‘때묻지 않은 행복하고 순수한 섬’을 뜻하는 만큼, 전문가가 현재 주거공간을 꼼꼼히 검토해 각 가정에 알맞게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해 주고 친환경 리빙제품 등에 대한 상담도 해준다. ●‘러브하우스’로 유명해진 디자이너 박재효씨가 상담 이덕형 가정매입팀 바이어는 “이 매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 생활공간을 위한 토털 인테리어 공간인 만큼 집 분위기에 맞는 가구나 소품은 물론 바닥재, 벽지 등 내부 시공까지 모두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이용하고 있다.”며 “친환경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본드나 니스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두 천연 재료들만을 이용한 짜맞춤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박재효씨가 매장에 나와 직접 상담해주고 있다. 남편과 함께 쇼핑하던 이다연(36·서울 종로구 혜화동)씨는 “이곳의 인테리어 제품들의 디자인이 매우 심플하면서도 세련돼 보인다.”며 “그렇지만 가격이 비싸 선뜻 손길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편 한상우(37)씨도 “디자인이나 품질이 최고인 만큼 가격이 비싼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사고 싶은 마음에 값이 조금 저렴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거들었다. ●항균 침구·편백나무 욕조·원목 블라인드 등 눈길 ‘웰섬’에서는 ▲히노키(편백나무) 욕실 관련 제품 ▲자연 강화마루 ▲건강 벽지 ▲항균 패브릭(침구) ▲원목 블라인드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히노키 욕실 관련 제품은 수령 300년 이상된 히노키 나무로 짜맞춘 상품이다. 히노키가 내뿜는 향인 ‘피톤치드와 타르펜’이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 피톤치드는 살균과 탈취, 정화작용을 함으로써 천식과 폐결핵 등에 효과적이다. 타르펜은 혈액 순환과 피로 회복, 아토피성 피부염, 무좀 등에 좋다. 욕조가 140만∼200만원대, 족욕세트 110만원대 등이다. 아들 혼수품을 알아보고 있다는 오정순(56·서울 용산구 한남동)씨는 “욕조를 나무로 짜맞춘 것 같은데, 물이 새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경제적 여유가 허용된다면 친환경 제품으로 확 갈아버렸으면 좋겠다. 고 털어놨다. ●“선뜻 사기엔 가격 버거운 편” 자연 강화마루인 호니텍스는 시공할 때 이음새가 정확하기 때문에 틈이 생기지 않아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아토피성 피부에 전혀 자극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평당 20만원대. 건강 벽지인 더블루는 자연색과 깨끗한 물로 인쇄해 만든 제품으로, 색깔의 심리·신체적 영향을 고려한 제품이다.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 방출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최소화하고, 미생물 서식을 억제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 항균 패브릭은 알레르기 질환의 주범인 집먼지 진드기 및 각종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목적으로 개발된 순면 100%인 원단이다.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아 아토피 피부염에도 좋고 건강한 피부상태를 유지해 준다. 물세탁도 가능하며, 침구는 물론 쿠션·커튼 등에도 활용된다. 가격은 베개커버 2+매트커버+이불커버 세트가 40만원대이다. 원목 블라인드는 캐나다의 1등급 원목만을 선별해 가공했기 때문에 수려한 미관을 자랑하고 강한 햇볕에도 휘어짐과 뒤틀림이 없는 제품이다. 첨단 나노기술로 만들어진 광촉매(햇볕이나 형광등 등의 자외선 빛을 받아 다른 물질의 화학반응을 촉진·지연시켜 오염물질을 제거함)코팅을 한 덕분에 각종 산업공해형 악취 분해에 뛰어나다.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원적외선 기능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가격(1×1m)은 13만원대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원목·흙등 천연소재가 올해의 대표적 트렌드 올해 홈 인테리어 트렌드는 ‘자연주의’로 요약된다. 원목·흙 등 천연 소재를 이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맛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주의 트렌드의 기본축은 뭐니뭐니해도 원목 가구로 모아진다. 자연스러운 느낌의 원목가구와 거친 느낌의 페인트, 여기에 화사한 컬러까지 곁들여 조화를 이루게 하면 산뜻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의 개성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는 얘기다. 특히 새 것보다는 오래된 것, 인공적인 것보다는 흙·나무 등 천연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를 이용하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옛날의 고가구나 오래된 한옥에서 나온 나무를 이용해 만든 가구들은 세월의 흔적과 나무의 따스함이 그대로 배어 있어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가장 좋은 재료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건강’이라는 컨셉트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하는 인테리어가 보편화됨에 따라 장식용품과 바닥재, 벽지 등 건축자재까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박재효 웰섬 대표는 “친환경 홈 인테리어를 위해 히노키(편백나무) 등을 가구 등 일부분에 접목시켜 포인트를 줘도 현대적인 디자인에 천연 소재가 주는 독특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이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향으로 삼림욕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독도수호·해피웨딩… 봄날 테마광고 움트네

    올 봄에는 신문 지면에 크고 작은 테마 광고가 유독 많아졌다. 이맘 때면 등장하는 예비 신부를 겨냥한 ‘혼수 축제’ 광고는 물론이고 여론을 들끓게 한 독도를 이슈로 한 광고가 앞다퉈 게재되고 있다. KT는 최근 일본의 ‘독도의 날’ 제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발빠르게 독도 광고를 만들어 신문에 게재했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울릉도를 배경으로 ‘우리 전화와 인터넷이 있는 곳-그 곳은 대한민국입니다.’란 제목의 광고를 집행했다. 광고에는 ‘독도에는 우리의 전화가 등대에 2대, 경비대에 2대, 공중전화 2대가 있다. 우리의 초고속인터넷도 있다. 그곳에서 독도경비대와 함께 우리의 땅을 지키고 있다. 우리의 전화와 인터넷이 있기에 독도는 분명 우리 땅이다.’라고 쓰여 있다. KTF는 3·1절 용으로 제작했던 인쇄 광고를 다시 집행했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독도를 배경으로 ‘일본 휴대폰이 되는 곳은 일본 땅이고, 한국 휴대폰이 되는 곳은 한국땅이다.’라고 적고 있다. 독도에서 KTF를 꺼내 들고 전화를 걸어 보라는 내용이다. 자사가 2002년 5월 독도에서 최초로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 컷은 KT가 문구만 바꿔 독도 관련 광고로 게재하고 있다. 한국얀센은 두통약 ‘타이레놀’ 광고에 ‘독도는 우리땅’이란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군중 사진을 배경으로 썼다. 밑에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말합니다. 대한민국 4800만이 머리가 아픕니다.’라고 적었다. 관계자는 “일본이 억지 주장을 펼치는 상황에서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광고”라고 설명했다. 혼수 장만을 준비하는 예비 신부를 겨냥한 업계의 웨딩 페스티벌 광고 경쟁도 뜨겁다. 자사 전속 모델들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총출동했다. 삼성전자는 장진영과 김남주가 화사한 신부로 꽃단장을 했다. 보라색 커튼 속에 이달 말까지 펼치는 ‘삼성전자 행복시작 프러프즈’ 내용을 배경으로 신부 모델들이 전면에 나섰다. 보상할인 판매 중인 TV와 김치냉장고를 비롯, 특가 판매 중인 냉장고와 에어컨 할인 내역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어린 신부 송혜교가 주인공. 오는 4월30일까지 펼치는 ‘해피웨딩 페스티벌’ 내역을 배경으로 썼다. 일정 금액 구매 이상 고객에게 제공되는 각종 경품, 에어컨,TV, 세탁기 등을 사면 끼워 주는 선물 내역, 할인 판매 중인 냉장고 등 자세한 내용도 담았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전속 모델 김태희가 부케를 손에 쥐고 찍은 상반신 컷을 크게 내세웠다. 하단에는 이달 말까지 펼치는 ‘해피웨딩 사랑플러스’ 행사 내용을 담고 있다. 특별할인, 사은축제, 예약축제 등이 일목요연하다. 하이마트도 전속 모델 유준상을 내세워 새봄맞이 혼수·이사 대축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하이마트와 함께 행복한 내일을 준비하세요.’를 제목으로 가전부터 컴퓨터까지 할인 판매하는 품목들을 꼼꼼히 소개하고 있다. 관계자는 21일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광고 제작과 집행이 활발하다.”면서 “최근에는 각종 이슈가 많아 테마를 가진 광고군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박사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박사

    “간단하게 말해 인생의 절반은 잠이며,‘낮=일’‘밤=잠’의 등식은 인위적 패턴이 아니라 섭리에 해당합니다. 그러니 수면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오히려 새삼스럽죠.” 뇌파와 간질, 수면장애 분야에서 국내 굴지의 전문가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46) 박사. 그는 잠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하고 “잠(밤)이 없으면 일(낮)도 없다.”고 단언했다.‘불량한 잠은 곧 불량한 일’이라는 그를 만나 수면건강에 대해 들었다. ●“잠이 없으면 일도 없다” 의학적으로 수면을 어떻게 정의하나. -주변의 일을 감지, 반응하지 못하는 가역적인 상태를 뜻한다. 가역적이라는 것은 주기성에 따라 각성 상태, 즉 깨어난다는 의미이며, 불가역적 상태는 혼수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면 건강한 수면이란 어떤 잠을 말하는가. -수면은 크게 난렘(non-REM)수면 4단계와 렘(REM)수면으로 나뉜다. 난렘수면 1단계는 선잠 상태,2∼4단계는 깊은 잠에 든 상태이고, 렘수면은 뇌 활동이 각성상태와 비슷한 단계로 꿈은 이 때 꾸게 된다. 잠이란 이 난렘과 렘을 정상적으로 반복하는 사이클로,1사이클에 약 90∼100분 정도가 소요돼 하룻밤에 4∼5사이클을 되풀이한다. 이 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양질의 수면이다. 그렇다면 이 범주에서 벗어난 수면은 문제가 있다는 뜻인가. -그렇다. 개인차는 있지만 성인은 7시간30분, 중·고생은 8시간, 초등생은 9시간을 자야 하는데, 수면시간이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등 수면 위상이 바뀐 경우, 시간은 충분하지만 질이 나쁜 수면 등이 문제가 있는 수면이다. 예컨대 심하게 코를 골아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 중 잠깐씩 잠을 깨는 각성상태가 정상인의 5회를 훨씬 초과해 하룻밤에 30회를 넘기도 한다. 이런 잠은 심신의 병을 부른다. ●성인 7시30분·초등생 9시간 자야 홍 박사는 수면의 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잠은 난렘수면이 75∼80%, 렘수면이 20∼25%를 차지하는데, 난렘수면 때는 신체 피로가 회복되고 활동에너지가 재충전됩니다. 또 렘수면 때는 기억 정리, 정신적 피로 회복, 꿈을 통한 욕구불만 해소 등이 이뤄집니다. 평소 누군가를 보고 싶어 하면 꿈에 나타나는 것이 바로 수면의 욕구불만 해소 기능입니다.” 수면 관련 질환도 소개해 달라. -대표적인 질환이 불면증이다. 또 비만 등으로 기도가 막혀 나타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수면과다증, 수면위상이 바뀌거나 시차로 잠을 못자는 1주기리듬수면장애, 몽유병 등 사건수면, 주기적 사지운동 등도 있다. ●불면증·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 증가 각 질환의 병증과 특성은 어떤가. -잠들기 어렵거나 잠을 유지하기 어려운 불면증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4주 이하), 아급성(4주∼6개월), 만성(6개월 이상)으로 나누는데, 급성은 대부분 스트레스성이어서 자연히 개선되나 만성은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비만하거나 턱이 작고 목이 굵은 사람에게 흔한 질환으로, 수면 중 숨이 막혀 컥컥거리다가 ‘푸’하고 숨을 몰아쉬는 것이 특징이다.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횟수가 시간당 5회 이상이면 여기에 해당된다. 낮에 수시로 졸리고 잠에 빠져드는 기면증 등 수면과다증은 한 순간 잠이 쏟아지는 수면발작과, 갑자기 전신의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는 탈력발작이 특징이다. 또 1주기리듬수면장애는 심야 인터넷 등으로 수면위상이 바뀐 청소년에게 흔하고, 수면 중 다리를 떠는 주기적 사지운동은 65세 이상 노인의 40%가 갖고 있다. 각 질환의 발병 추세는 어떤가. -스트레스와 식생활 서구화에 따른 비만인구 증가, 게임과 인터넷의 보급 등으로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1주기리듬수면장애 환자는 느는 추세다. 또 노령화로 주기적 사지운동 환자도 늘고 있다. 기면증은 우리나라에 7만∼8만명의 환자가 있다고 보나 치료받는 사람은 1000명도 안된다. 홍 박사는 수면건강에 대한 일반의 관심 부족이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우리나라의 수면장애 유병률이 20∼30%나 되지만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 의대에 수면의학 강의 자체가 없었습니다. 이런 정도니, 일반인들이 병인 줄을 몰라 치료를 못받는 게 이상할 것도 없었지요. 그러는 사이에 병은 커지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챌린저호 폭발사고가 잠 때문에 빚어졌다는 사실을 알면 결코 잠을 소홀히 할 수 없겠지요.” 수면과 다른 질환의 상관성은 어떤가. -의외로 심각하다. 수면부족에 따른 집중력 저하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는 논외로 치더라도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우울증, 당뇨병 등이 모두 수면과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또 치료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환자의 수면력과 배우자 등 베드파트너를 통해 수면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는 신경학적 검사 외에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수면장애의 종류와 정도가 모두 파악된다. 수면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이 되면 각 질환과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된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수면질환 하면 수면제를 떠올리나 행동치료가 우선이며, 수면제는 보조적 약물일 뿐이다. ●‘아침형 인간’은 주먹구구식 발상 잠과 꿈의 구체적인 연계성을 한창 연구 중이라고 근황을 소개한 홍 박사는 최근의 ‘아침형 인간’ 붐을 ‘문제 있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수면위상을 유지하려면 취침시간이 거의 일정해야 하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는 것은 수면시간을 줄이라는 뜻이고, 이는 불가피하게 낮 동안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집니다. 결국 ‘아침형 인간’이라는 건 수면의 중요성을 간과한 주먹구구식 발상일 뿐입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홍승봉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 존스홉킨스병원 간질센터 임상전임의▲미국 클리블랜드병원 클리닉 임상전임의▲서울대의대 신경과 외래교수▲대한신경과학회 학술위원▲미국 수면장애학회·신경과학회·간질학회·임상신경생리학회 정회원▲대한간질학회 이사▲세계 최초로 Radial surface rendering기법을 개발해 간질병소 진단율 제고 및 기면증의 뇌활동 지도를 세계 최초로 PET를 이용해 제작▲현,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 만성질환자 봄철 ‘맞춤운동’ 하세요

    만성질환자 봄철 ‘맞춤운동’ 하세요

    날씨가 풀리면서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시작하는 운동은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평소 생활습관병(성인병)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우선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 적절한 처방을 받아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이런 질환자들을 위한 운동법을 살펴 보자. ●당뇨병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운동은 당의 에너지화를 촉진시키고 비만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줘 매우 유익하다. 적합한 운동은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타기 같은 유산소운동. 이런 운동을 1회에 30∼50분 정도, 일주일에 5회 정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혈당 조절이 어렵거나 망막 이상, 고혈압, 심장질환 등 합병증이 있다면 호흡불균형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또 운동 전후에 반드시 혈당을 체크해야 하며, 운동 전에 인슐린을 투여할 때는 용량을 조금 줄여 비교적 근육 수축이 활발하지 않은 복부에 주사해야 안전하다. 운동 중 심부전과 부정맥, 저혈당으로 인한 혼수상태가 올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운동 중이나 운동 직후 식은 땀과 함께 흉통, 손발 떨림 등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사탕이나 꿀물, 주스를 섭취해 혈당을 안정시켜야 한다. ●간 질환 간 질환자 중에는 피로가 쌓인다며 운동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으나 가벼운 운동이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간기능 혈액검사치인 CPT가 100IU/ℓ로 떨어진 이후에 운동을 해야 하며, 지방간 급성기에는 운동 강도를 낮춰야 한다. 적합한 운동은 실내 자전거타기와 러닝머신. 또 이른 아침에 야산을 오르거나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좋다. 운동은 일주일에 5일, 회당 30∼50분 정도가 적당하다. 간기능이 크게 떨어졌거나 급성 간염환자는 가벼운 운동 후에도 피로회복이 더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런 경우 운동 후 1시간이 지나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운동 시간과 강도를 낮춰야 한다. ●고지혈증 고지혈증을 개선하려면 일주일에 3∼5회, 약간 힘들다는 느낌이 드는 강도로 빨리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야산 오르기와 같은 운동을 하면 좋다.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해 혈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중성지방이 문제인 경우 4개월 정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1년 정도 운동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경우 운동과 함께 저지방식 식이요법을 준수해야 효과적이다. ●신장질환 신장질환자는 운동과 약물 및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하며, 미리 운동부하검사를 통해 자신의 운동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신장검사에서 칼륨 수치가 5㎎/㎗ 이상이면 운동을 피해야 한다. 이런 사람이 무리한 운동을 하면 몸에서 과도한 수분이 빠져 나가 심장과 폐에 무리를 주게 된다. 격렬한 운동보다 걷기, 실내 자전거타기, 수영처럼 큰 근육을 리듬있게 움직이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신장투석 환자는 투석을 받지 않는 날을 골라 하되 일주일에 3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강도는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운동후 1시간이 지나도록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고혈압 고혈압 환자에게는 조깅, 수영, 달리기 같은 심폐지구력 운동이 좋다. 통상 이런 운동을 하고 나면 수축기 혈압이 운동 전보다 낮아져 보통 2∼4시간, 사람에 따라 이틀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따라서 일주일에 4일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하면 혈압을 상당 부분 안정시킬 수 있다. 단, 물구나무서기와 같이 머리를 가슴 아래로 내리는 동작은 안압·뇌압을 증가 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반드시 체중과 혈압을 측정해야 하며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 만약 운동 전 혈압이 평소와 다르면 의사의 의견을 듣고 난 뒤 운동을 해야 한다. ●호흡기질환 만성 기관지염, 천식, 폐렴, 폐기종, 결핵 등 호흡기질환자는 폐활량이 보통 일반인의 70%에도 못미치므로 지속적인 운동보다 걷기나 수영, 실내 자전거타기 등을 ‘5분 운동,1분 휴식’ 형식으로 반복하는 것이 좋다. 이후 운동능력이 향상되면 ‘10분 운동,2분 휴식’ 식으로 운동 시간을 늘리고 횟수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때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운동유발성 천식환자는 대기가 차가울 때의 운동을 피해야 한다. ■ 도움말 세란병원 내과 이지은 과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MD의 훈수] 비데

    [MD의 훈수] 비데

    웰빙 열풍을 타고 ‘청결 필수품’으로 알려진 비데가 최근 주요 혼수용품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데는 용변 후 뒤처리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배변기관을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씻어주는 장치이다. 비데를 마치 ‘항문질환의 치료 도구’로 여기기보다 배변 후의 뒤처리를 말끔하게 해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수·누전 차단 등 안전성부터 점검해야 비데의 가장 큰 장점은 직접 손을 쓰지 않고 뒤처리를 해줘 손에 의한 감염을 예방해 준다는 것이다. 특히 몸을 굽히거나 돌릴 필요가 없어 스스로 용변처리를 하기 어려운 어린이나 힘이 없는 노인, 세정과 청결이 중요한 여성들에게 유용하다. 비데를 선택할 때는 화장실 구조와 양변기 형태·온수 공급·전원 공급·수압·양변기 주변공간이 비데와 잘 맞는지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한다. 애프터 서비스가 가능한 회사인지, 온수지속 시간에 문제가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수압펌프 기능이 있는 제품의 경우 소음이 크지 않은지, 물살이 아프지는 않은지도 감안해야 한다. 습기가 많은 욕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안전성을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은 필수다. 방수기능·누전차단·온도제어 등 각종 안전장치가 확실히 작동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원터치·5단계 수압조절·셀프클리닝 등 기능 다양 대부분의 비데는 세정기능(항문세정과 여성세정)·난방기능·온풍건조기능·탈취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냉·온수 마사지 기능, 노즐세척·자동 물내림 등의 기능도 있다. 노비타·동양매직·로얄토토·대림·웅진코웨이·청호나이스 등의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고급형일수록 제조사마다 동일한 수준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기능상의 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다. 노비타의 경우에는 자동세정(원터치기능) 기능이 있어 비데 사용중에 이 기능을 누르면 ‘무브세정(1분)-건조(2분)-정지’까지 자동으로 한번에 진행된다. 항균력이 강한 은나노 노즐을 사용했으며 공간절약형 디자인이다. 동양매직은 터치센서기능이 있어 변좌에서 피부를 감지하기 때문에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다. 요드 살균 필터가 내장돼 물통에 저당된 세정수도 살균이 지속된다. 로얄토토는 5단계 수압조절이 가능하고, 세정과 비데세척 사용 전후에 노즐이 자동 세척되는 셀프클리닝 기능이 있다.1초에 70번 이상 물방울들이 세정 부위를 두드려 준다. ●빌려쓰기보다 구입하는 편이 유리 비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용변 전에도 마사지 기능을 이용해 1∼3분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항문 주변엔 많은 모세혈관이 모여 있어 비데의 강한 수압을 이용, 배변을 용이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아프지 않을 정도의 수압과 적정 온도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강한 수압을 사용하면 상처에 자극을 주어 아플 수도 있다. 정확하게 물이 분사되도록 자리를 잡고 수압의 강약을 조절하며 마사지를 해준다. 용변 후 온수 좌욕을 하며 마무리 세정을 하면 변비예방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항문질환 예방의 지름길은 청결이므로 말끔히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값이 고가인 만큼 비데를 빌려주는 서비스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매달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렌털보다 구입이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어 렌털 비데의 경우 등록비 없이 1년을 의무사용기간으로 월 3만 2000원씩 내고,2년부터 월 2만 3000원씩 내면,5년후에는 148만 8000원이 된다. 수명인 10년 정도인 비데를 35만원대에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가전제품 혼수장만 이벤트

    본격적인 결혼철을 맞아 가전업체들의 ‘웨딩 이벤트’가 한창이다. 결혼이 예정돼 있다면 혼수 장만 시기를 조금만 앞당겨도 비용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3월 한달간 파브 42인치 PDP TV(모델명 SPD-42P4HD1)를 100만원,50인치와 46인치 DLP TV(모델명SVP- 50L6HD/46L6HD) 구입시 50만원을 할인해 준다. 지펠과 김치냉장고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파브 32인치 이상 구매고객이나 인테리어 지펠 구매고객에게는 설악산, 경주, 해운대 등의 유명콘도 이용권을 제공한다. 하우젠 에어컨 예약판매는 25일까지 연장 실시, 홈 멀티 에어컨 구입시 스탠드형 1대 가격에 벽걸이형까지 증정하며 2005년 서라운드 에어컨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LG전자는 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해피웨딩 페스티벌’을 실시한다.300만∼500만원대 구입 고객에게는 욕실용품 세트 또는 리빙 아트 4종 세트를,500만∼700만원대는 샘소나이트 여행용 가방 또는 한국도자기 은나노 세트를,700만∼900만원대는 주방용품 브랜드인 헹켈 6종 세트를 각각 제공한다. 300만원 이상의 혼수 제품을 구입할 경우 매주 추첨을 통해 캐논 디지털 카메라, 도비도스 비데, 토브 족탕기, 듀폰 항균 베개, 아로마 보디용품 세트 등을 증정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50인치 PDP TV와 홈 시어터 패키지의 경우 670만원,42인치 PDP와 홈시어터 패키지는 435만원에 제공하며,29인치 홈시어터 일체형 TV와 DVD 레코더 콤보 패키지를 79만 5000원에 제공한다. 클라쎄 양문형 냉장고 2개 모델을 25% 할인 판매하며,47인치 프로젝션TV도 15% 할인해 179만원에 판매한다. 안티바이러스 클라쎄 에어컨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스탠드 1대 가격으로 벽걸이형까지 주고 스팀 청소기, 압력밥솥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동양매직은 4월30일까지 웰빙 황토오븐레인지(GOR4200VR)와 식기세척기 클림(DWA0602S) 세트와 유리상판 가스레인지(GRA30G1)와 클림 세트 구매 고객에게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홈페이지(www.magic.co.kr)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해 구매제품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제품가격의 100%,50%를 환불해준다. 덴마크의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은 31일까지 24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일렉트로룩스의 로봇 청소기(240만원)를 사은품으로 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슬림형 TV 대박나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출시 경쟁을 벌여온 슬림형 브라운관 TV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32인치 슬림 브라운관 TV ‘디지털 슬림’의 판매실적이 3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월7일 이후에는 생산량을 더 늘려 주문 뒤 2∼3일이면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슬림이 기존 30인치 완전평면 TV보다 두께를 20㎝가량 줄여 브라운관 TV의 공간적 제약성을 크게 개선하고 자체 브라운관 TV 화질개선 기술인 ‘나노 형광체’ 기술 등을 적용한 데다 고품격 디자인을 채택해 실속파 소비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똑같은 시점에 제품을 내놓은 LG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판매실적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하한 LG전자는 혼수철을 맞아 이달부터 출하량을 월 1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책꽂이]

    ●대중문화속의 현대미술(토머스 크로 지음, 전영백 옮김, 아트북스 펴냄) 아방가르드 예술과 대중문화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고리를 탐구해온 미술사가의 비평을 담았다. 잭슨 폴록, 앤디 워홀, 크리스토퍼 윌리엄스 등을 둘러싼 생생한 에피소드와, 이들이 20세기 문화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1만 8000원. ●상군서(장현근 편역, 살림 펴냄) 중국 전국시대 정치적 풍운아였던 상앙의 사상을 담은 부국강병의 지침서. 인간이란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이고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군주는 그 본성을 이용해 법에 의해 엄중히 다스려야 한다는 게 기본 요지다. 잔혹한 군국주의 사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8900원. ●건축으로의 여행, 벽(에블린 페레 크리스탱 지음, 김진화 옮김, 눌와 펴냄) ‘벽’이라는 건축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벽이 우리 환경에서 어떤 영향을 받고,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며 발전되었는지를 과거와 현재, 동·서양을 넘나들며 살펴본다.1만원. ●무통문명(모리오카 마사히로 지음, 이창익·조성윤 옮김) 한 철학자의 현대문명에 대한 비판적 사색이 담긴 책. 쾌락을 구하고 고통을 피하는 현대 문명, 즉 ‘무통문명’하에서 미래문명이 만들어내는 인간은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인간의 모습이라고 묘사한다.1만 8000원. ●일본의 신화(요시다 아쓰히코·후루카와 노리코 지음, 양억관 옮김) 일본 신화가 어떻게 성립되었는지, 세계 각지의 신화와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사기’와 ‘일본서기’ 등 옛 문헌을 중심으로 일본 신화를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설명했다.1만 2800원. ●조피 숄 평전(바버라 라이스너 지음, 최대희 옮김, 강 펴냄) 70년대 말과 80년대 초 대학가 운동권의 애독서였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의 주인공 조피 숄의 삶을 그린 책.1940년대 나치의 광기가 전세계를 뒤덮고 있을 때 독일 대학생이었던 조피 숄은 오빠 한스 숄과 함께 반나치운동을 펼치다가 붙잡혀 처형됐다.1만 3000원. ●위대한 가르침을 찾아서(P D 우드펜스키 지음, 오성근 옮김, 김영사 펴냄) 러시아의 저명한 수학자이자 저널리스트였던 지은이가 그의 영적 스승이었던 구르지예프를 만나 경험했던 강의와 대화내용을 기록했다. 코카서스 지방에서 태어난 구르지예프는 티베트와 이집트, 에티오피아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을 여행하며 티베트교, 수피즘, 기독교의 신비주의 등 동서양 정신세계의 진수를 섭렵했다.2만 4900원.
  • [우수기업&우수상품] 하이마트

    하이마트(www.himart.co.kr 대표 선종구)는 ㈜하이마트, 하이로지텍㈜, ㈜하이마트쇼핑몰, ㈜HM투어로 이뤄진 전자제품 유통전문기업이다. ㈜하이마트는 전국에 250여개의 전자전문점을 운영하며 모든 매장은 직영이다. 전체 직원 수는 약 5000여명이며 매장규모는 평균 400~500평. 넓은 고객주차장과 고객 휴게실, VIP 상담실, 유아놀이방 등을 갖췄다. 하이로지텍㈜은 제품 조달 및 고객 배송과 각종 전자제품 수리를 담당하는 물류·서비스 전문회사다. 물류·서비스센터는 전국에 각각 14·11개소가 있다. ㈜하이마트쇼핑몰은 전자제품전문 인터넷쇼핑몰이다. 심야 시간에도 고객들은 하이마트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HM투어는 여행사업과 여자프로골프단을 운영한다. 여행사업부문은 항공권 발권과 종합 국내외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혼수전문 여행사로서 혼수여행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하이마트와 마케팅 제휴로 각종 혼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 [우리구 올해는]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 현동훈(玄東勳·47) 구청장은 서울시 최연소 구청장이다.2002년 취임초부터 관심의 초점이 됐다. 이런 기대에 부합하듯 ‘욕심 많은 행정가’로 통한다. 그는 사안을 두루 꿰뚫고 있는데다 아이디어가 많아, 부하직원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 구청장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2호선 이대입구역∼이화여대 입구∼신촌 기차역의 ‘ㄱ’자 구간 500m를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가꾸는 것을 꼽았다. “하루 유동인구가 30만명에 이르는데도 제대로 관리를 못했습니다. 도로를 단순히 정비하는 차원을 벗어나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들겁니다. 서대문구의 재정자립도가 36%에 불과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문화 부문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미관을 위해 전신주를 없애고 전선을 지하에 묻고, 벤치·조각품 등을 설치해 구경거리들을 만들 계획이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6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또 신촌 ‘걷고 싶은 거리’(신촌로터리∼연세대 입구)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일방통행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대문독립공원 재단장 이와 함께 서대문독립공원을 재단장해서 문화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6월1일 준공을 목표로 공원에 ‘이진아 기념도서관’(구립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다. 주차장 부지 3000여평에는 서울시가 건립하는 ‘전통문화공연장’을 유치할 욕심도 있다. 북아현동 가구단지·웨딩타운도 관심사다. 방문객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복합건물 건립을 주변 상인들과 협의하고 있다. 건물 1·2층은 상가로 쓰고 나머지를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방안이다. 또 상반기 중으로 벤치, 조형물, 안내판 등을 설치해서 ‘혼수준비단지’로 가꿀 예정이다. ●가좌뉴타운·홍제지구 개발 현 구청장은 올해를 각별한 한해로 여기고 있다. 취임 이후 가장 큰 과제로 여겼던 가좌뉴타운·홍제 균형발전촉진지구·홍제천 복원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또 북아현동을 뉴타운으로 지정해줄 것을 서울시에 추가 신청을 했다.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만큼 어깨도 무겁습니다. 선거가 얼마남지 않았지만, 이와 무관하게 사업을 추진할 겁니다.” 그는 “올해 리모델링·증축되는 구청사 건물 앞마당에 조성할 ‘유리 광장’처럼 투명한 행정을 펼치며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SBS 오후 11시45분) 소나기가 몰아치는 도심 한복판에서 잔인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마약 거래를 둘러싼 조직의 암투가 개입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서부경찰서 강력반에 비상이 걸린다. 베테랑 우 형사(박중훈)와 파트너 김 형사(장동건)등 서부서의 형사 7명은 잠복근무 도중 사건에 가담한 일당을 검거하고, 주범이 장성민(안성기)이라는 사실을 알아내지만 신출귀몰한 범인은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마침내 형사들은 장성민의 여자인 김주연(최지우)의 집을 급습하고, 포위망을 좁혀 나가지만 체포가 쉽지 않다. 빗속 결투신 등 이명세 감독만의 미학적인 액션 스타일이 빛나는 1999년작.112분. ●엑소시즘(KBS1 오후 12시20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쉰들러 리스트’로 2회 연속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야누스 카민스키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 촬영감독 출신답게 빛과 어둠을 미묘하게 교차시키면서 독특한 질감으로 인물과 도시의 우울한 그림자를 잡아냈다. 주인공은 청순미와 고집이 묘하게 얽힌 ‘가위손’,‘처음 만나는 자유’의 할리우드 스타 위노나 라이더.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맥 라이언이 제작을 맡았다. 마야(위노나 라이더)는 어린시절 악령에 씌인 자신을 구해준 라렉스 신부를 도와 가톨릭 신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친다. 라렉스 신부가 가족을 살해한 수학교수 헨리 버드슨을 구원하기 위한 엑소시즘 의식에서 실패한 뒤 혼수상태에 빠지자, 마야는 대신 사탄의 음모를 막는 임무를 맡게 된다. 먼저 버드슨이 써놓은 의문의 숫자 암호를 해독하는데, 그 숫자는 다름 아닌 피터 켈슨이라는 사람의 이름. 마야는 사탄이 지상에 머물기 위해 육체적 그릇으로 선택한 인간이 바로 베스트 셀러작가 피터 켈슨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찾아가지만, 무신론자이자 현실주의자인 피터 켈슨은 이를 무시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모든 상황이 그를 궁지에 몰아넣자 마야의 말을 떠올린다. 뛰어난 영상미에 비해 스토리는 허술하고 단선적인 편. 개봉 당시 가톨릭 신부가 엑소시즘 의식을 신봉한다는 이단적인 내용 때문에, 가톨릭 신도들이 상영취소 소동을 벌이는 등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2000년 작품.97분.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20년만에 깨났는 걸

    |워싱턴 DPA 연합|지난 20년간 거의 혼수상태로 병상에 누워있던 미국 여성 사라 스캔틀린(38)이 갑자기 깨어나 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캔틀린은 18세 때 뺑소니 차에 치여 반(半)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말하거나 움직이지 못한 채 입원해 있었다. 스캔틀린의 부모는 2월 초 병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놀랍게도 딸이 “어머니,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해 너무나 기쁜 나머지 계속 웃음을 터뜨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CBS방송은 어머니 베스티 스캔틀린이 전화를 받은 뒤 “너무나 놀라운 일이라 기뻐서 계속 웃기만 했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스캔틀린의 상태가 매일 조금씩 호전돼 왔다고 말했으나 갑작스러운 회복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스캔틀린은 2∼3년 전 분별하기가 어려운 소리들을 내기 시작했고, 그간 눈을 마주치는 것 이외에는 반응이 없는 상태를 유지해 왔다.
  • 보르헤스 문학 전기/김홍근 지음

    데리다, 푸코, 들뢰즈, 에코 등 숱한 현대사상가들에게 사상의 신대륙에 눈뜨게 한 주인공. 라틴문학의 최고봉이자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문학평론가 김홍근(48)씨가 보르헤스의 삶과 문학세계를 한 권의 책으로 압축했다.‘보르헤스 문학 전기’(솔 펴냄)에는 남미 ‘환상적 사실주의’ 문학을 태동시킨 보르헤스의 모든 것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보르헤스의 문학은 그 형이상학적 면모 때문에 매혹적이되 접근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에 싸여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저자는 보르헤스 문학세계의 매혹을 들추어 오랜 편견을 허무는 작업에 몰두한다. “(편견 때문에)주위만 뱅뱅 돌다 정작 성안에는 들어가보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보르헤스의 드라마 같은 삶 자체에 초점을 오래 맞추었다. 제1장에서 보르헤스의 문학적 위상을 잠시 짚어본 다음 그의 작품세계를 빚어낸 생의 이면을 비추는 데 지면을 후하게 할애했다. 보르헤스가 그만의 독특한 형이상학적 문학관을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은 ‘도서관의 작가’란 별칭이 그대로 설명해준다. 아버지의 도서관에서 태어나 도서관 사서로 일했던 그의 이미지가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에 눈먼 도서관장으로 연결된 건 잘 알려진 사실. 보르헤스의 독보적 사상과 문학관을 러시아 태생 미국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이렇게 묘파했다.“보르헤스의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 마치 경이로운 현관에 서 있는 것 같았으나 둘러보니 집이 없었다.” 팔삭둥이로 태어나 6대째 내려온 부계(父系)의 유전병인 실명(失明)을 끝내 피하지 못했던 내력 등이 묘사되기도 한다. 많은 시간을 집안에서 보낸 유년시절에 가장 든든한 벗은 여동생 노라. 책 속의 주인공들 이름으로 서로를 바꿔부르며 놀았던 여동생과의 기억 등 자잘한 에피소드들을 접하다 보면 멀기만 했던 보르헤스의 문학세계에 바짝 가까이 다가선 듯한 착각에 빠진다. 39세의 보르헤스는 여자친구를 데리러 가다 계단의 창문에 부딪혀 며칠동안 혼수상태에 빠지고 만다. 깨어난 뒤 자신의 정신이 온전한지 시험해보려(278쪽) 단편들을 썼는데, 그 작품들이 곧 ‘마술적 리얼리즘’의 씨앗이 됐다. 페론 정권 때 시립도서관 하급 사서직에서 쫓겨났다가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국립도서관장에 오른 이야기 등은 극적이기까지 하다. 짧은 수필이나 시 작품의 인용을 통해 보르헤스의 문학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건 물론이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파블로 네루다, 옥타비오 파스 등 스페인어권 문학거장들과 그의 작품세계를 비교한 글도 들어있다.1만 8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강·절도범 검거 급급…뺏긴 물품 회수 소홀

    강·절도범 검거 급급…뺏긴 물품 회수 소홀

    강도나 절도를 당한 피해자들은 빼앗기거나 도둑맞은 돈과 물건을 얼마나 돌려받고 있을까. 강·절도 피해품(금액기준)의 회수율은 2003년 4%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2004년 10%정도로 쑥 올라갔다. 그래봤자 200만원어치를 털렸다면 20만원 밖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나마 서울에서의 통계로 경찰수뇌부가 지난 한해 일선 경찰관을 바싹 독려해 얻은 결과다. 경찰이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방범기간으로 잡은 지난달 27일부터 10일까지 강·절도는 지난해보다 9.6% 포인트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중 강·절도는 4845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9일 오전 1시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모 아파트 3층 김모(41)씨 집에 도둑이 들어 300여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나는 등 올 설에도 여전히 빈집털이, 강도가 기승을 부렸다. 당한 시민들로서는 피해품을 제대로 돌려 받을 수 있을지 막막한 마음이 앞서는 것이 현실이다. ●강·절도 피해품 회수 10%에 불과 경찰 잠정집계를 보면 강·절도 피해품 회수율은 10%를 밑돈다. 지난해 3월 서울경찰청이 관내 31개 경찰서에 강·절도 피해품 회수 강화를 지시한 이후 서울에서는 38억 9548만원 어치가 회수됐다. 전년의 12억 7438만원 어치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정작 피해자들은 “상부의 한마디 지시에 회수율이 올라갈 정도라면, 역설적으로 그 동안 얼마나 경찰이 피해품 회수에 무신경했는지 알 수 있다.”며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 경찰은 피해품 회수율이 낮은 것은 용의자를 수사할 수 있는 기간이 짧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검거한 용의자를 수사할 수 있는 기간은 10여일 정도로, 여죄 수사와 장물 사범 검거에 힘을 쏟다 보면, 피해품 회수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일선 경찰관들은 “강력·형사 요원들은 한 사람이 3∼4건의 사건을 맡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한다. 하지만 피해자의 입장은 다르다. 경찰이 눈에 보이는 실적에만 신경 쓸게 아니라 피해자 인권 보호 차원에서 ‘사후처리’에도 성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직장에 나가느라 집을 비운 사이 결혼예물과 혼수 500만원 어치를 털린 김모(28·여·광진구 중곡동)씨는 용의자가 잡힌 뒤에도 피해품을 돌려받지 못했다. 김씨는 “여러차례 경찰서를 들락날락 거렸지만, 끝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피해품 돌려주면 감량”대안도 경찰 일각에서는 훔친 물건을 돌려주는 고소사건처럼 피의자의 형량을 줄여주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서울경찰청 강력계 정은주 경사는 “일반 고소사건에서는 합의나 피해 회복이 이뤄지면 실제 형량 등에 영향을 미치지만 강·절도 사범은 용의자가 피해품을 돌려준다고 해도 형량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거의 없다.”면서 “훔치거나 빼앗은 물건을 자진해서 돌려주는 용의자에게는 형량을 다소 낮춰주는 제도를 도입한다면 회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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