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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지자” 말에…아내 때려 숨지게 한 남편

    “헤어지자” 말에…아내 때려 숨지게 한 남편

    아내를 무자비하게 때려 혼수상태로 만들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남편이 징역형에 처하게 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레베단시에 사는 맥심 그리바노브(34)가 아내 아나스타샤 오브시아니코바(28)를 폭행해 결국 숨지게 했다고 전했다. 아내는 오랫동안 남편의 가차 없는 폭력에 시달렸다. 한때 두 사람은 행복한 신혼을 보내기도 했으나 남편은 언제부턴가 폭력적 성향을 보이며 무자비한 폭행과 학대를 일삼았다. 폭행이 아내의 버릇을 고치기 위한 것이라 주장한 남편은 구타로도 모자라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게 했다. 자신의 만행이 처가 식구들에게 알려지자, 반성의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폭행을 말리거나 신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장인과 시동생을 위협했다. 아내의 친구들과 가족에 따르면, 그녀는 기나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남편을 떠날 용기를 기르려 애썼다. 남편이 무슨 일을 저까 두려웠지만 아내는 어렵게 헤어지자는 말을 꺼냈다. 그러나 예상대로 남편은 또다시 폭력을 행사했다. 그는 몇 시간 동안 아내를 걷어차고 온몸이 시퍼렇게 멍이 들도록 두들겨 팬 후, 끔찍할 정도로 심하게 다친 아내의 모습을 찍었다. 그 이유는 SNS로 친구들에게 자기가 아내를 어떻게 ‘통제’했는지 자랑하기 위해서였다. 남편이 자릴 비운 사이 긴급 구조대에 연락한 아내는 심각한 타박상과 내출혈, 골절로 병원에 실려 갔다. 하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다 안타깝게도 6일 후 숨을 거뒀다. 경찰 대변인 쿠즈넷조바는 “처음에 남성은 폭행죄로 기소됐으나, 아내가 죽고 나서 혐의가 바뀌었다. 피의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항변했지만 부분적으로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며 “징역 15년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남편에게 복종하라… 최고의 혼수는 ‘정조’다?

    [특파원 생생 리포트] 남편에게 복종하라… 최고의 혼수는 ‘정조’다?

    “女노예 만드는 학원” 비난 일자 폐쇄명령 아버지·남편에 의해 대다수 강제로 입학“남편에게 무조건 복종하라. 때리면 맞아라. 세 명 이상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져 정액이 섞이면 독이 돼 죽을 수 있다. 가장 귀한 혼수는 정조다.” 중국 랴오닝성 푸순시의 한 ‘여성도덕’ 교육학원의 강의 동영상이 중국 여성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중국 동영상 공유사이트를 통해 퍼진 이 학원의 강연 내용은 “절대로 이혼하지 마라. 남편이 무엇을 요구하든 아내의 대답은 ‘예, 즉시 하겠습니다’여야 한다. 여성이 운영하는 회사는 망한다” 등으로 채워져 있다.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이 학원은 2011년 문을 열었다. 전통문화 교육을 통해 교양 있는 여성을 육성한다고 선전해 왔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가정주부였다. 영상에 등장한 한 여성은 “남편이 여성의 가치와 복종을 배우라고 나를 여기에 보냈다”고 말했다. 동영상이 퍼지자 중국 여성들은 분노했다. “여성 노예를 만드는 학원”이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푸순시 당국은 즉각 현장 조사에 나서 “사회주의 가치관에 위배되는 학원”이라며 폐쇄 명령을 내렸다. 학원 측은 “일부 강연이 와전된 것”이라고 항의했지만, 강제로 폐쇄됐다. 인민일보는 지난 5일 평론을 통해 “여성도덕이란 허울뿐인 명분으로 전통문화를 욕되게 했다”고 비판했다.문제는 ‘여덕반’(女德班)이라고 불리는 이런 학원이 중국 전역에서 성업 중이라는 데 있다. 학원생들은 대부분 아버지나 남편에 의해 강제로 입학당했다. 인민일보는 “가장들의 잘못된 교육관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반항적인 딸이 스파르타식 교육을 통해 요조숙녀가 되고, 남편에게 대들던 아내가 ‘삼종지도’에 충실한 현모양처가 된 ‘성공 스토리’로 가부장적인 아버지들과 남편들을 꾀어냈다. 신경보는 “학원들은 강연 동영상 판매, 출판, 심지어 미용실 운영 등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허베이성 전통문화연구회 부회장인 딩쉬안은 ‘여덕(女德) 대모’로 불리는 유명 강사다. 딩쉬안은 지난 5월 한 대학 강연에서 “미니스커트 착용은 부모를 욕보이는 짓이다. 여자는 종족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남자를 바꿔서는 안 된다. 강간은 집안의 수치이므로 발설해선 안 된다”는 망언을 했지만, 여전히 활발한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1949년 신중국 수립 당시 헌법에 남녀평등을 규정했다. 마오쩌둥 주석은 “세상의 반은 여성”(婦女能頂半邊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남녀 차별이 가장 심각한 국가로 남아 있다. 딩쉬안은 여권 신장을 책임지는 공산당 중앙 기관인 전국부녀연합회의 초빙 강사다. 상하이 부녀연합회는 지난 10월 ‘가정폭력 남편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공식 웨이보에 올렸다. “남편이 폭력을 휘두를 때 조용히 남편을 안으면 처음에는 더 때리지만, 어느 순간부터 어찌할 바를 모르고 폭력을 멈춘다. 남편이 후회하기 시작하면 부부 갈등은 눈 녹듯 사라진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엄마 목소리에 혼수상태서 깨어난 딸

    엄마 목소리에 혼수상태서 깨어난 딸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 아이가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칼라 레센디즈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8살 된 딸 홀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앞서 홀리는 뇌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로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왔다. 의료진은 뇌 기능을 보호하고 고통을 덜어주고자 홀리에게 약물을 사용해 인위적 혼수상태를 유도했다. 얼마 뒤 칼라는 수술 후 여전히 눈을 뜨지 못하는 딸이 깨어나길 간절히 바라며 “아침으로 초콜릿 푸딩 먹을까? 점심으로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어때?”라고 말을 걸었다. 바로 그때였다. 갑자기 홀리가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브로콜리도 먹자”는 말에는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칼라는 딸 홀리의 손을 꼭 잡으며 감격했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지금도 병과 사투를 벌이는 홀리를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현재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홀리를 돕기 위한 성금 1800여만원이 모금됐다. 사진·영상=Carla Resendiz/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안방극장 ‘사이보그’여도 괜찮아

    안방극장 ‘사이보그’여도 괜찮아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필요하다. 날 지키기 위한 거리가 필요하다….’사람과 접촉할 뻔한 위기를 가까스로 피해 집으로 돌아온 김민규(유승호)가 혼자 되뇐다. 국내 최대 금융사의 대주주인 김민규는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결정적으로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살아간다. 당연히 연애조차 해본 적 없다. 그러면서도 혼자서 잘 살 수 있다고 자부하는 그에게 사람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AI) 로봇 아지3(채수빈)가 나타난다.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안방극장에도 불기 시작했다. 지난 6일 첫방송된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를 겪는 남자 주인공에게 여자 AI 로봇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채수빈이 진짜 사람 조지아와 AI 로봇 1인 2역을 맡았다. 김민규가 겪고 있는 인간 알레르기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사람과의 접촉을 두려워하는 주인공의 특이한 질환은 인간관계로부터 오는 상처를 의미하고, 상처받지 않으려고 하는 심리적 방어막이기도 하다. 드라마는 어쩌면 사람에게서 얻지 못한 정서적 만족감을 AI에게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암시하지만, 결국엔 진짜 로봇이 고장 난 사이 ‘대타’로 로봇을 연기하는 조지아를 통해 김민규는 이 알레르기를 극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MBC는 지난 1일 종영한 예능 드라마 ‘보그맘’에 이어 로봇이 주인공인 드라마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 보그맘은 로봇공학자인 최고봉(양동근)이 7년 전 아들을 낳다 숨진 아내 이미소(박한별)를 사이보그(인간의 뇌를 가진 로봇) 아내로 부활시킨다는 설정으로,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상류층 (로봇) 여성들이 완벽한 현모양처로서의 역할을 해낸다는 점에서 니콜 키드먼이 주연한 영화 ‘스텝포드 와이프’(2004)와도 유사하다. ‘A.I.’(2001), ‘Her’(2013) 등 할리우드 영화로 친숙한 AI가 이제 한국 TV 드라마까지 접수하는 모양새다. 과거 로봇이라고 하면 으레 기계적인 모습을 떠올렸으나 AI 기술이 대중에게 가까워지면서 사람의 모습을 한 AI에 대한 거부감도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영국에서는 2015년과 지난해 드라마 ‘휴먼스’ 시즌 1·2에서 엄마 역할을 하는 가정용 로봇이 나중에는 스스로를 자각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는 내용을 다뤘다. 이 드라마는 인간의 감정이 과연 선천적인지, 경험에 의해 체득되는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담았다.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도 올 상반기에 실험적으로 복제인간 등을 주인공으로 한 장르드라마 ‘써클’(tvN), ‘듀얼’(OCN) 등을 내보내기도 했다.KBS에서도 본격 AI 휴먼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를 준비하고 있다. 제작비 100억여원을 들인 블록버스터로 지난달 말 촬영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혼수상태에 빠진 남자를 대신하기 위해 투입된 AI 로봇이 인간과 얽히며 빚어내는 갈등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제작진은 “머지않아 우리와 함께 생활할 AI 로봇을 통해 인간성과 유대감,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AI 로봇이란 소재는 외모는 사람과 똑같으면서 지능 면에서는 사람을 능가하고, 정서나 감정은 없다는 점에서 트렌드를 넘어 인간 사회의 모습을 객관화하고, 사랑이나 가족 등 사회적 관습이나 가치관의 변화에 대해서도 생각할 거리를 줄 수 있다. 그러나 로봇의 상용화가 가져올 미래상을 국내 드라마가 얼마나 잘 구현해 낼지는 좀더 지켜봐야겠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로봇과 사람의 차이나, 그로 인한 갈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거나 미래 모습을 구현하기보다는 아직은 에피소드 확장과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AI 로봇을 활용하는 데 그치고 있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웜비어 부모, 로비스트 고용해 아들 죽인 북한에 복수했다

    웜비어 부모, 로비스트 고용해 아들 죽인 북한에 복수했다

    북한에 억류됐다 뇌사 상태로 돌아와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로비스트까지 고용해 미국 정부의 대북 추가 제재 단행을 압박했다고 4일(현지시간) 의회전문지 더힐이 보도했다.더힐에 따르면 프레드와 신디 웜비어는 지난달 10일 워싱턴DC의 로비 회사 ‘맥과이어우즈 컨설팅’을 고용해 미 정부가 추가적인 대북 경제 제재와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의 요구가 얼마나 작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20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다음날에는 해운 무역 차단에 방점을 둔 재무부의 추가제재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더힐은 실제 로비를 위한 만남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맥과이어우즈, 백악관, 재무부, 국무부 등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버지니아주립대 3학년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같은 해 3월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미국과 북한의 오랜 교섭 끝에 지난 6월 혼수상태로 고향인 신시내티로 돌아온 웜비어는 병원에 입원한 지 엿새 만에 결국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건강식품 ‘스피룰리나’ 활용… 암세포 90% 파괴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건강식품 ‘스피룰리나’ 활용… 암세포 90% 파괴

    SF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은 세계 3대 SF 작가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가 쓴 ‘환상 여행’(Fantastic Voyage)이란 작품을 영화로 보거나 책으로 접해 봤을 것입니다. 1966년에 영화로 만들어져 국내에서는 ‘바디 캡슐’이란 이름으로 소개됐고 ‘마이크로 결사대’, ‘두뇌로의 여행’ 등 다양한 제목의 책으로 번역되기도 했습니다.뇌출혈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진 과학자를 살려내기 위해 주인공들이 초미니 잠수함을 타고 환자의 몸속으로 들어갑니다. 혈관을 타고 뇌로 들어가 레이저를 비롯한 각종 첨단 장비로 뇌를 치료한 다음 환자가 흘리는 눈물을 타고 밖으로 나온다는 내용입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1 정도에 불과한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을 조작하고 제어하는 나노공학이 등장하기 전인 1960년대에는 정말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얘기들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1990년대 말부터 몸속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상처 난 혈관을 고치거나 혈관벽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아시모프의 SF에서처럼 박테리아를 잡아내고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미세 부위를 수술할 수 있는 마이크로 로봇 기술들이 꾸준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연구진이 조류(藻類·algae)를 이용한 ‘바이오 마이크로 로봇’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로봇은 약물을 원하는 신체 부위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도 있고 암세포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홍콩 중문대 기계공학부, 바이오의공학과, 산부인과, 영상진단학과와 영국 에든버러대 공학부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 기술은 로봇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이번에 로봇을 만드는 데 활용된 조류는 최근 건강보조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피룰리나’(Spirulina)입니다. 라틴어로 ‘나선’이라는 뜻을 가진 스피룰리나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조류이면서 세포벽이 얇은 다세포 생물입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식이섬유는 물론 항산화 효소, 각종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아연 같은 다양한 무기질 성분이 포함돼 있어 최근에는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지요. 연구팀도 기존의 마이크로 로봇들처럼 복잡한 방법으로 합성하려고 했으나 자연에 있는 물질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생체 적합성도 좋고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방향을 바꿨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조류는 내부에 스스로 형광물질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바깥 부분에 자성물질만 입히면 몸 밖에서도 원하는 위치로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스피룰리나에 자성박막을 입혀 생쥐에게 주입한 뒤 핵자기공명(NMR)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부위로 이동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의 암세포 제거 능력입니다. 마치 페니실린을 발견했을 때처럼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고나 할까요. 연구팀은 별 생각없이 종양세포를 키우던 실험접시에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을 투입했는데 48시간이 지난 뒤 암세포 90%가 파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동물이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약물 실험이 아니라 세포 수준의 실험이었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려면 추가적인 연구기간을 포함해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 로봇을 활용해 건강관리까지 가능해진다면 그만큼 평균 수명은 늘어날 것입니다. 나노공학을 비롯한 각종 의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살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는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사회와 개인이 함께 고민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요. edmondy@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든 마이크로 로봇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든 마이크로 로봇

    SF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은 세계 3대 SF작가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가 쓴 ‘환상 여행’(Fantastic Voyage)이란 작품을 영화로 보거나 책으로 접해봤을 것입니다. 1966년에 영화로 만들어져 국내에서는 ‘바디 캡슐’이란 이름으로 소개됐고 ‘마이크로 결사대’ ‘두뇌로의 여행’ 등 다양한 제목의 책으로 번역되기도 했습니다.뇌 출혈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진 과학자를 살려내기 위해 주인공들이 초미니 잠수함을 타고 환자의 몸 속으로 들어갑니다. 혈관을 타고 뇌로 들어가 레이저를 비롯한 각종 첨단 장비로 뇌를 치료한 다음 환자가 흘리는 눈물을 타고 밖으로 나온다는 내용입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정도에 불과한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을 조작하고 제어하는 나노공학이 등장하기 전인 1960년대에는 정말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얘기들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1990년대 말부터 몸 속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상처난 혈관을 고치거나 혈관벽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아시모프의 SF에서처럼 박테리아를 잡아내고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미세 부위를 수술할 수 있는 마이크로 로봇 기술들이 꾸준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연구진이 조류(藻類·algae)를 이용한 ‘바이오 마이크로 로봇’이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로봇은 약물을 원하는 신체 부위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도 있고 암세포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홍콩 중문대 기계공학부, 바이오의공학과, 산부인과, 영상진단학과와 영국 에딘버러대 공학부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 기술은 로봇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이번에 로봇을 만드는데 활용된 조류는 최근 건강보조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피룰리나’(Spirulina)입니다. 라틴어로 ‘나선’이라는 뜻을 가진 스피룰리나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조류이면서 세포벽이 얇은 다세포 생물입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식이섬유는 물론 항산화 효소, 각종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아연 같은 다양한 무기질 성분이 포함돼 있어 최근에는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지요. 연구팀도 기존의 마이크로 로봇들처럼 복잡한 방법으로 합성하려고 했으나 자연에 있는 물질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생체 적합성도 좋고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방향을 바꿨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조류는 내부에 스스로 형광물질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바깥 부분에 자성물질만 입히면 몸 밖에서도 원하는 위치로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스피룰리나에 자성박막을 입힌 뒤 생쥐에게 주입한 뒤 핵자기공명(NMR)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부위로 이동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이동경로를 추적하는데도 성공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의 암세포 제거 능력입니다. 마치 페니실린을 발견했을 때처럼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고나 할까요. 연구팀은 별 생각없이 종양세포를 키우던 실험접시에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을 투입했는데 48시간이 지난 뒤 암세포 90%가 파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동물이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약물시험이 아니라 세포 수준의 실험이었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려면 추가적인 연구기간을 포함해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 로봇을 활용한 건강관리까지 가능해진다면 그만큼 평균 수명은 늘어날 것입니다. 나노공학을 비롯한 각종 의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살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는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사회와 개인이 함께 고민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요. edmondy@seoul.co.kr
  • 허경영X최사랑, 신곡 발표 예고..예사롭지 않은 MV 콘셉트

    허경영X최사랑, 신곡 발표 예고..예사롭지 않은 MV 콘셉트

    허경영이 가수 최사랑과 오는 12월 음원을 발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23일 내일엔터테인먼트 측은 허경영과 가수 최사랑이 오는 12월 트위스트리듬과 스페이스 사운드가 결합된 독특한 느낌의 디지털 싱글곡 ‘국민송’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뮤직비디오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에는 허경영과 최사랑이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외계인들과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최사랑은 메텔 콘셉트의 복장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감독에 따르면,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지구에 나타난 허경영과 최사랑이 삶에 지친 지구인들을 구한다는 콘셉트다. 발매를 앞둔 ‘국민송’ 은 신나는 트위스트리듬과 스페이스사운드가 결합된 곡으로, 프로듀서팀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김경범 (알고보니혼수상태) 과 김지환이 의기투합하였고, 허경영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였다. 사진=내일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00만원 이하 보험금은 진단서 사본으로 청구 가능

    100만원 이하 보험금은 진단서 사본으로 청구 가능

    #주부 황미정(가명·46)씨는 얼마 전 유방암 진단을 받고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됐지만 또다시 입원을 해야 했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항암 및 방사선 통원 치료를 받다 보니 항암 부작용과 체력 저하 등에 시달렸다. 하지만, 기존에 가입했던 암 보험의 혜택은 받을 수 없었다. 보험사에 입원비를 청구했지만 “암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입원한 게 아니라면 입원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대답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은 암 보험에 가입하면 암과 관련한 모든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황씨 사례처럼 약관상 보험금 지급 사유에 해당되지 않아 실제로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고 때로는 분쟁으로 번지기도 한다. 22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약관상 암으로 진단이 확정되어야 암 진단비가 지급된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의사를 통해 암의 진단 여부를 확인한다. 하지만 암 보험에서 암 진단비가 지급되기 위해서는 보험 약관에서 정한 방법에 따라 암의 진단 확정을 받아야 한다.  암 보험 약관에서는 암의 진단확정은 해부병리 또는 임상병리 전문의사 자격증을 가진 자에 의해 내려져야 한다. 이 진단은 조직 또는 혈액검사 등에 대한 현미경 소견을 기초로 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에 악성신생물(C코드)이라고 기재되더라도 보험약관에 정한 방법에 따라 암으로 진단 확정을 받지 못하면 암 진단비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갑자기 환자가 사망하는 등 병리 진단이 가능하지 않을 때에는 임상학적 진단도 암의 증거로 인정된다”면서 “암 진단을 받거나 암 치료를 받았음을 증명할 수 있는 문서 기록 등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암의 진단 시점에 따라 보험금액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암 보험은 암 진단이 확정되면 한 번에 한해 암 진단비를 주고, 암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하면 120일 한도로 입원비를 지급한다.  암 보험은 계약일로부터 90일이 지난 다음날부터 보장이 시작된다. 그전에 암 진단 확정을 받으면 보험은 무효 처리된다. 보험 가입 전에 이미 암이 발견됐거나 암이 의심되는 계약자가 보험에 가입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어린이암보험은 보험료를 낸 날부터 보험금이 지급된다.  암 보장 개시일이 지났더라도 1~2년 내에 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50%만 암 진단비로 지급한다. 유방암은 90일 이내에 진단을 받았더라도 10%만 진단비로 지급하기도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법원 판례에 따르면 암의 확정 진단 시점은 진단서 발급일이 아닌 조직검사 결과 보고일”이라면서 “이를 통해 보험금 지급 여부와 보험금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해서 무조건 암 입원비가 지급되는 건 아니다. 보험약관에서는 자택 등에서 치료가 곤란해 병원에 입원 치료해야 할 경우 입원비를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따라서 입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더라도 피보험자가 통원 치료가 가능한 상태라면 입원비 지급이 거절된다.  또 암 수술·항암치료 등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입원한 경우에만 암 입원비가 지급된다. 암 치료 이후 발생한 후유증을 완화하거나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입원한 경우 암 입원비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암 외에도 각종 질병이나 상해에 따른 보험금을 청구하는 건 일반 소비자로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증빙서류를 준비하는 것도 녹록지 않은 데다 보험금 지급이 사고 조사 등으로 늦어지면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100만원 이하 보험금은 진단서의 사본 제출이 가능하다. 온라인이나 스마트폰 앱, 팩스 등을 통해 사본으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발급 때마다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뜻이다.  보험금 지급 심사가 길어져 치료비 등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경우에는 ‘보험금 가지급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이 제도를 통해 보험사 조사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이나 실손보험, 화재보험 등 대부분 상품에서 규정하고 있으나 약관에 따라 지급 기준 등이 달라질 수 있다.  사망한 부모의 채무가 많아 상속을 포기하면 대부분의 상속인은 ‘사망보험금’도 상속재산으로 생각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사망보험금에 대한 청구권은 보험수익자의 고유 권리인 만큼, 상속인이 보험수익자로 지정돼 있으면 사망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보험 계약자가 치매 상태이거나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대리청구인을 통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또 지급계좌를 미리 등록하면 만기보험금 등을 자동으로 수령할 수 있다. 보험금 수령 때 연금형 또는 일시금으로 받을지 변경할 수도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靑에 ‘백남기 위독’ 보고한 서울대병원장 ‘무혐의’

    靑에 ‘백남기 위독’ 보고한 서울대병원장 ‘무혐의’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하루 전날 백씨의 상태가 위독해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청와대로 전달한 의혹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주치의, 서창석(56) 서울대병원장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백남기씨의 딸 도라지(35)씨가 서 원장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서 서 원장에 대해 지난주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서 원장이 백씨 사망 전날인 지난해 9월 24일 당시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게 ‘병세가 위독해 조만간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준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검찰은 의료법에 누설을 금지하는 환자의 의료 정보는 ‘사생활을 침해할만한, 보호할 가치가 있는 개인 정보’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당시 백씨가 위독해 사망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은 유족이나 시민단체 등에 실시간으로 알려지는 등 의료법에 저촉될 만한 환자 정보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내렸다. 앞서 올해 1월 백씨 유족 측은 “서 원장이 백남기 농민의 사망 전후 청와대에 상황을 수시로 보고를 했다”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고발했다. 수사는 특검 활동이 끝나면서 서울중앙지검이 맡았다. 백씨는 2015년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살수차가 쏜 물줄기에 맞고 쓰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 불명에 빠졌다. 이후 혼수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9월 25일 숨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서 일하던 러시아 14세 모델 사망…‘노예 계약’ 의혹

    중국서 일하던 러시아 14세 모델 사망…‘노예 계약’ 의혹

    중국에서 일하던 러시아 출신 14세 모델이 사망하며 ‘과로사’ 의혹이 제기됐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0일 러시아 매체 ‘시베리아 타임스’를 인용해 러시아 모델 블라다 쥬바가 최근 열린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에 13시간에 걸쳐 패션쇼 무대에 오르다 과로로 인한 합병증으로 수일 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쥬바는 지난 18일까지 상하이 패션위크에서 일하다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 사진 촬영 작업을 했다. 24일부터 구토와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혼수상태에 빠졌고 결국 27일 사망했다. 쥬바의 모친은 “딸이 전화 통화에서 ‘엄마, 너무 힘들어. 잠자고 싶어 죽겠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쥬바는 중국의 모델 에이전시 ‘ESEE’를 통해 두 달간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중국에서 가장 큰 모델 에이전시 중 하나인 ESEE에는 남자 외국인 모델 38명과 여자 외국인 모델 71명이 소속돼 있다. ESEE 측은 쥬바가 사실상 ‘노예계약’을 맺었다는 러시아 매체의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ESEE 대표는 SCMP에 “쥬바는 패혈증으로 사망했으며, 과로와는 상관없다”며 “쥬바는 다른 모델처럼 하루에 4∼8시간 일했다.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에도 각각 1∼2시간씩 지속한 두 번의 이벤트에 참가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쥬바의 모델 계약에 건강보험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업계의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러시아 매체는 “러시아 외교관들이 쥬바의 죽음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 법에 따르면 미성년자는 일주일에 3시간 이상 일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0일 의식불명 6세 딸…엄마 ‘마지막 인사’ 뒤 일어난 기적

    300일 의식불명 6세 딸…엄마 ‘마지막 인사’ 뒤 일어난 기적

    “아가야, 미안해. 엄마를 용서해다오. 이젠 어쩔 수가 없구나.”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누운 지 300일 된 6살 딸아이에게 엄마가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의식불명인 아이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중국 인터넷 매체 이투(乙图)가 소개한 허난성 위청현(虞城县)의 샤오진진(6)의 사연이 중국 대륙을 울리며, 단 두 시간 만에 60만 위안(약 1억220만원)의 성금을 모으는 기적을 일궜다. 샤오진진은 지난해 10월 뇌염 판정을 받았다. 입원 치료를 13일간 받았지만, 폐렴이 악화되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다. 한 달 만에 아동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는 없었다. 그리고 아이는 긴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 유지 장치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이어갔다. 엄마는 300일 동안 꼬박 병실 밖 복도에 담요를 깔고 아이의 곁을 지켰다. 언제라도 아이가 깨어날 것만 같았다. 병원 주치의가 여러 차례 ‘포기’하기를 권했지만 엄마는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장기간의 치료비를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엄마는 병원의 권유대로 아이의 치료를 포기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지난달 말 엄마는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아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아가야,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엄마를 용서하렴.” 그 순간이었다. 오열하는 엄마의 울부짖음을 들은 것일까? 의식 불명인 아이의 눈가에서 또르르 눈물이 흘렀다. 마치 “엄마, 나 아직 살아있어. 포기하지 마”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결국 엄마는 아이의 생명유지 장치를 떼내지 못했다. 하지만 50만 위안(약 8600만 원)이 넘는 치료비에 눈앞이 캄캄했다. 모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자,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성금이 두 시간 만에 60만 위안(약 1억220만 원)을 넘어선 것이다. “아이를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줄을 이었다. 마침내 아이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포기를 권유했던 병원 측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가난 때문에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딸을 포기하려 했던 엄마는 “이렇게 많은 관심을 무슨 말로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아이가 깨어나기를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온정 덕에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책꽂이]

    [책꽂이]

    신과 개와 인간의 마음(대니얼 웨그너·커트 그레이 지음, 최호영 옮김, 추수밭 펴냄) 동물, 기계, 혼수상태 환자, 신, 로봇 등 다양한 존재가 지닌 마음의 정체를 탐구하고 마음은 ‘지각’할 때 존재한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448쪽. 1만 8500원. 루터(폴커 라인하르트 지음, 이미선 옮김, 제3의공간 펴냄) 종교개혁의 의미를 살필 때 마르틴 루터는 ‘믿음의 사도’로, 교황은 ‘부패한 권력자’로 규정해 온 구도에서 벗어나 양측의 주장을 두루 살핀다. 512쪽. 2만 5000원. 클래식 수업(김주영 지음, 북라이프 펴냄) 피아니스트 겸 칼럼니스트 김주영이 계절별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을 추천하고 깊이 있는 감상을 위한 해설을 곁들였다. 420쪽. 1만 8000원. 예술의 사생활 : 비참과 우아(노승림 지음, 마티 펴냄) 렘브란트, 셰익스피어, 하이든 등 예술가들의 지극히 인간적이고 일상적인 삶의 에피소드를 모았다. 344쪽. 1만 6000원. 발해와 일본의 교류(구난희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펴냄) 발해와 일본 양국 교류에 대한 일본 학계 주도의 일방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발해 중심에서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대일본 교류의 전략을 살핀다. 264쪽. 1만 6000원. 삶이라는 동물원(하노 벡 지음, 유영미 옮김, 황소자리 펴냄) 곤충, 물고기, 파충류 등 동물들이 보여 주는 기상천외한 행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유사성을 짚는다. 332쪽. 1만 4000원.
  • 최순실 “정신적 고문으로 웜비어 같은 상태”

    최순실 “정신적 고문으로 웜비어 같은 상태”

    19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자신을 북한에 1년 5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나 6일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에 비유하면서 조속한 재판 진행을 요구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최씨는 발언 기회를 얻어 “구속된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 1평 되는 방에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감시하고 화장실도 다 열려 있어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을 감내하며 재판에 임해 왔다”면서 “재판이 더 늦어지면 삶의 의미를 갖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정신적 고문으로 웜비어씨와 같은 사망 상태가 될 정도”라고 덧붙이며 장기 안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진단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날 재판에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신동빈 롯데 회장을 만난 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관련 보고를 했다는 법정 증언도 나왔다. 안 전 수석은 지난해 3월 11일 신 회장과 배석자 없이 둘이 오찬을 하면서 “신 회장이 면세점 특허 탈락 여파로 고용 문제가 있다는 정도로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오찬은 신동철 당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소개해 알고 있던 소진세 롯데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안 전 수석에게 여러 차례 부탁해 성사됐다. 2015년 11월 14일 롯데는 잠실 면세점 특허를 재취득하지 못했다. 둘이 오찬을 할 무렵엔 롯데면세점 노조가 고용 보장 시위를 하고 있었다.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이런 어려움을 잘 말해 달라고 했느냐”는 검찰 질문에 안 전 수석은 “그런 취지였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통상적으로 대통령께서 그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신 회장이) 얘기했을 거라고는 짐작이 된다”고 했다. 이어 검찰이 신 회장의 언급을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묻자 안 전 수석은 “오찬을 마치고 오자마자 마침 대통령께서 전화했다. (대통령께) 면세점과 관련한 이야기를 한 기억이 난다”고 시인했다.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은 오찬 사흘 뒤인 3월 14일 독대했다. 신 회장 측은 안 전 수석 증언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변호인은 안 전 수석이 검찰 조사 초기 신 회장과 식사 자리를 가진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고, 수첩에도 해당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안 전 수석과의 오찬 당시 평창동계올림픽을 이용한 국가 경제 활성화 방안 관련 자료를 건넸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한 검찰 질문에 안 전 수석은 “제 기억으로는 없다”고 단호하게 부인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함에 따라 안 전 수석에 대한 증인 신문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부분을 배제한 채 이뤄졌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알쏭달쏭+] 사후세계 존재?… “사망 뒤에도 일정시간 의식 존재”

    [알쏭달쏭+] 사후세계 존재?… “사망 뒤에도 일정시간 의식 존재”

    심장이 멎고 호흡이 멈춘 뒤 의사로부터 사망선고를 받는 순간,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영혼이 육신을 빠져나가 새하얀 터널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사후세계를 묘사한다. 사후세계의 존재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최근 미국의 한 과학자는 사람이 사망선고를 받은 이후에도 일정시간 ‘의식’이 존재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대학의 샘 파니아 박사는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사망한 후 일정시간 동안은 사망자가 의사의 사망선고나 가족들의 오열 등을 뚜렷하게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니아 박사의 이러한 주장은 사망의 원인이 뇌 기능을 잃는 뇌사가 아닌 심장의 기능이 마비되거나 멈추는 심장마비 혹은 심정지를 기준으로 한다. 파니아 박사에 따르면 심장이 멈추면 뇌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결국 기능을 멈춘다. 이때 심장이 멈춤과 동시에 뇌가 완전히 멈추는 것이 아니며, 이 때문에 몸은 움직이지 못하지만 주위를 의식할 수 있는 기능이 잠시나마 남아있을 수 있다. 특히 청각이나 기억이나 집중, 사고와 각성 등의 중요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의 뇌 세포가 완전히 기능을 잃기까지는 몇 시간도 걸릴 수 있다는 것이 파니아 박사의 주장이다. 실제로 파니아 박사는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의학적으로 사망선고를 내린 시각 이후에도 몇 분 동안 뇌파의 움직임이 관측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사람 역시 죽음의 첫 단계에 들어섰을 때 주변의 소리를 듣는 등 일종의 자각능력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니아 박사는 “아마도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들은 의사와 간호사가 자신의 육신 앞에서 뒤처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또 주변 사람들의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사망한 사람의 이러한 모습을 알아채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현상은 실제로 의사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은 뒤 기적적으로 깨어난 사람들이, 혼수상태나 의식이 없는 동안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모두 알 수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권력 좇아 풍타낭타 춤추는 검·경

    검찰의 백남기 농민 외인사 결론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착잡하게 한다. 백씨 사인(死因)이 어떻게 정권이 바뀌어서야 밝혀질 수밖에 없었는지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검찰은 2년 전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백씨가 숨진 배경이 경찰의 시위 진압용 살수차 때문이라고 그제 결론지었다. 이 같은 수사 결과와 함께 시위 현장의 살수차 운전 요원 2명과 지휘자였던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제4기동단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이 사람의 가슴 윗부분을 향해서는 물대포를 바로 쏴서는 안 되는 살수차 운용 지침을 어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경찰청은 고인과 유족에게 뒤늦은 애도와 사과를 표명했다. 백씨 사망 논란이 일단락되기까지는 사건 발생 1년 11개월이 걸렸다. 사고 이후 투병 끝에 백씨가 사망하고는 1년 1개월 만이다. 백씨는 열 달 넘게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경찰은 “단계별 살수 운용 규정을 모두 지켰으며, 정당한 공권력을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백씨가 사망했을 당시를 복기하자면 검찰과 경찰의 행태에는 새삼 참담함이 느껴진다. 청문회까지 열며 사망 원인을 놓고 격론이 벌어진 와중에 백씨가 숨지자 경찰과 검찰은 서울대병원을 에워싸고 시신 부검을 강제 시도하기도 했다. 사건 발생 열 달이 지나도록 수사에는 진전이 없었다. 검찰이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가 기각되자 당혹해했던 상황이 눈에 선하다. 그랬던 검찰과 경찰이 안면을 바꿨으니 쓴웃음이 나는 것이다. 검·경의 태도 변화가 어떤 동선을 그려 나갈지 사실상 미리 짐작할 수 있었다고 해도 억지가 아니다. 서울대병원은 새 정권이 들어서기 무섭게 지난 6월 백씨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돌연 수정했다. 현장 책임을 떠안은 최모 경장은 백씨 유족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며 최근 백기를 들었다.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어이없는 면죄부를 받고, 지휘에 따랐을 현장 실무자들이 덤터기를 쓰는 상황은 불합리하기 짝이 없다. 무엇이 경찰의 태도와 검찰의 수사 의지를 바꾸게 했는지 따져 묻기조차 민망하다. 바람 따라 물결 따라 검·경이 안면을 바꿔 왔다지만 이번 일은 그 ‘결정판’이다. 집회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가족의 아픔은 무엇으로 갚을 수 있으며, 시위 현장에서의 공무집행 신뢰는 또 어떻게 확보할 수 있겠는가. 이런 수준의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을 서로 갖겠다고 싸우니 한숨이 터질 뿐이다.
  • 남대문에 신혼 부엌이

    남대문에 신혼 부엌이

    9일 서울 남대문시장 그릇도매상가에서 열린 ‘2017 가을 명품 혼수대전’에서 모델들이 혼수용 식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 행사에는 엠에스비전홈, 행남생활건강 등이 참여해 홈세트, 도마, 믹싱볼, 수저세트 등 다양한 혼수 주방용품을 선보였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북한 “웜비어 치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수고 기울였다”

    북한 “웜비어 치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수고 기울였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지난 6월 풀려나 귀향한 지 엿새 만에 숨진 미국 대학생 고 오토 웜비어(22)에 대해 북한이 웜비어 치료에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북한의 외무성 고위 관리라고 밝힌 조강일은 최근 방북한 NYT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와의 인터뷰에서 “(웜비어를) 살리고 회복시키기 위해 우리(북측) 간호원들과 의사들이 진짜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수고를 했다”면서 “치료와 간호에 든 돈으로 계산하자면 얼마나 들어갔는지, 굉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강일은 오히려 “의학이 발전했다고 하는 미국에 가서 6일 만에 죽었다는 것은 완전히 의문스럽다”면서 “미 행정부나 그 어떤 사람들이 미국내 반공화국 적대감이나 여론을 더 조장시키고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웜비어는 2015년 12월 말 중국에 있는 한 북한전문여행사를 통해 4박 5일 일정으로 새해맞이 관광을 떠났다. 지난해 1월 2일 귀국 예정이었던 웜비어는 귀국일 하루 전에 묵었던 평양의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떼어내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웜비어에게는 국가전복음모죄가 적용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이 같은 해 3월 선고됐다. 그로부터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6월 혼수상태인 채로 미국에 송환된 웜비어는 입원 치료에도 불구하고 엿새 만에 숨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웜비어의 사망 직후 “(웜비어가) 북한에 의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문당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미 의료진은 웜비어가 고문을 당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오하이오주 해밀턴 카운티 검시관 락슈미 사마르코는 이 같은 내용의 검시보고서를 제출했다고 AFP통신 등이 지난달 27일 전했다. 사마르코는 보고서에서 “최종 사인은 뇌 산소 부족이지만 무엇 때문에 그 상태에 이르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문의 증거를 찾기 위해 샅샅이 살폈으나 확정적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웜비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구체적 결론을 끌어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조강일도 “미국 대통령이라는 트럼프가 트위터에다 웜비어가 체계적으로 고문당했다는 황당한 글을 올렸다”면서 “트럼프는 미치광이이고 완전 깡패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中갑부 딸의 ‘억’소리나는 혼수…호화 별장, 명품, 현금 20억

    최근 중국 저장(浙江) 동양(东阳) 지역 일대에는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초호화 결혼식이 열려 큰 화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부 측이 준비한 혼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화려했다는 점. 텐센트 뉴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연을 인용해, 이 지역 모기업 회장의 딸이 지난여름 약혼식을 치른 데 이어, 길일로 채택된 지난 27일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날 6대의 롤스로이스 차량이 화려한 행렬을 주도하는 가운데 혼수를 가득 실은 차량이 뒤따랐다. 신부가 준비한 혼수는 별장 2채, 각종 귀금속, 명품 시계, 현금 1100만 위안(약 19억 원), 최고급 호화차량을 포함해 총비용이 수천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화별장 문서, 550만 위안(약 9억5000만 원)이 저금 된 통장 2개(신랑, 신부 각 1개), 다양한 귀금속, 명품시계 등이 포함된 혼수는 붉은색으로 장식되어 전시되었다. 별장 내부의 인테리어 또한 최고급으로 이루어졌다. 중국 저장성의 동양, 이우 등지는 민간 경제가 크게 발전하면서, 이처럼 휘황찬란한 혼수가 결혼식을 장식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준비한 축의금은 ‘1만 위안(약 172만 원)’ 단위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중국 평균 월급의 두, 세배에 달하는 축의금이라니, 결혼식이 얼마나 호화로웠을지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 사진출처= 텐센트뉴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대전 웨딩컴퍼니엘, 웨딩패키지 계약하면 ‘리마인드 웨딩’ 무료 서비스

    대전 웨딩컴퍼니엘, 웨딩패키지 계약하면 ‘리마인드 웨딩’ 무료 서비스

    결혼 문화가 합리적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많은 예비부부들이 가족과 친지만을 불러 예식을 치르는 스몰웨딩이나 주례 없는 결혼, 혼수를 생략한 결혼 등이 대표적이다. 틀에 박힌 결혼식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결혼을 치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웨딩, 허니문, 혼수 등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 이를 위해 많은 예비 신혼부부들이 인터넷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지만 그 정보가 모호하고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웨딩브랜드숍 웨딩컴퍼니엘은 “인터넷에 떠도는 방대한 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된다면, 박람회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다양한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샵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대전 또는 인근 지역인 세종, 계룡, 옥천, 금산, 공주시에서 결혼준비를 하는 예비부부라면 대전 지역 최고의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는 웨딩컴퍼니엘 브랜드숍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웨딩컴퍼니엘 브랜드숍에서는 셀프&스몰웨딩, 웨딩패키지(스드메), 웨딩홀패키지(스드메+웨딩홀), 웨딩콜라보 등 웨딩패키지 맞춤별 기획전을 비롯해 예복, 한복, 예물, 신혼여행, 혼수 등 결혼준비에 필요한 모든 정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웨딩패키지 계약자에게는 ‘리마인드 웨딩’을 무료로 서비스 하고 있다. 예비부부는 물론 부모님께 소중한 날을 선물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드레스 2벌과 턱시도 1벌, 11R 액자가 무료로 서비스 된다. 또한 전문 매니저를 통해 해당 지역 인기 웨딩홀을 소개 받을 수 있다. 홀대관료를 무료로 대관해주는 행사부터 웨딩홀 무료시식 또는 특별한 혜택까지 제공된다. 신혼여행 역시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다. 인기 허니문 여행지 하와이와 몰디브는 물론 발리, 푸껫, 칸쿤, 롬복, 카오락, 코사무이, 푸꾸억 등 최대 150만원을 절약해 다녀 올 수 있는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웨딩컴퍼니엘은 국내 1위 웨딩박람회 업체인 웨딩앤과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대전웨딩박람회 특별전시장에서 ‘대전 웨딩앤 웨딩박람회’를 주관한다. 웨딩박람회 관계자는 “평소에 꿈꿔왔던 예식을 현실로 만들고, 합리적인 결혼준비를 하고 싶다면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전 웨딩앤 웨딩박람회는 웨딩패키지를 비롯해 웨딩홀부터 혼수, 예물, 신혼여행에 이르기 까지 결혼준비의 모든 것이 준비돼 있어 신혼 부부들의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마인드웨딩 서비스는 웨딩컴퍼니엘 홈페이지에서, 대전 웨딩앤 웨딩박람회의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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