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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생제 주사’ 환자 숨져 재판 받던 간호사… 극단 선택 사망

    ‘항생제 주사’ 환자 숨져 재판 받던 간호사… 극단 선택 사망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항생제를 잘못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병원 간호사가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이민구 판사는 지난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A씨에 대해 공소기각 결정했다. A씨는 2019년 12월 한 대학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고 병실에서 회복 중이던 50대 여성 B씨에게 항생제를 주사했다. 퇴원 예정이었던 B씨는 해당 주사를 맞은 후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음날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에게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항생제 성분이 검출됐고 유족들은 의료진을 고소했다. 검찰은 당시 병원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A씨가 주사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주사만 했을 뿐이고 주사제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검찰은 A씨 단독 과실로 보고 지난 1월 A씨만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 6월 첫 재판 때 법정에 출석했으나, 두 달 뒤 두 번째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 검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혼전임신’에 부랴부랴 결혼…아내 폭력 못참겠습니다”

    “‘혼전임신’에 부랴부랴 결혼…아내 폭력 못참겠습니다”

    교제 중 혼전 임신으로 시작한 결혼생활 중 아내의 폭언과 폭력 때문에 이혼을 결심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생활 3개월 만에 별거를 시작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2021년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처음 만났고, 교제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아내가 임신을 하는 바람에 서둘러 결혼을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A씨는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너무 성급하게 결혼을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기분이 나쁠 때마다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욕설, 폭언을 했다”며 “또 폭력을 쓸 때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참다 못해 자신의 아내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하는 일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이후 A씨와 아내의 다툼은 더 잦아졌고,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갈 것을 우려해 A씨는 아이가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별거를 결심하고 본가에 들어갔다. 이어 A씨는 아내와 원만하게 이혼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아내는 자신의 부모님이 준 예단비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또 결혼식 비용과 혼수 구입비 등을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재산분할 없이 원만하게 이혼을 마무리하고 싶은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재산을 정리할 수 있느냐”며 “하루빨리 이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저 아내와 직접 만나지 않고 이혼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며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했다.변호사 “짧은 시간내에 결혼 파탄 났더라도, 재산분할해야” 김규리 변호사는 “법원은 부부가 부부공동체로서 의미 있는 혼인생활을 하였다고 인정할 수 없을 만큼 단기간에 혼인 생활이 파탄되거나 당초부터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어 결국 혼인의 파국을 초래하였다고 인정되는 등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신의칙 내지 형평의 원칙에 비추어 혼인 불성립에 준하여 지출한 결혼 비용 등에 대한 원상회복 또는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동시에 대법원은 ‘법률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 법제 아래에서 유효한 혼인의 합의가 이루어져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률상의 혼인이 성립되면 부부공동체로서의 동거·부양·협조 관계가 형성되고 그 혼인관계의 해소는 민법에서 정한 이혼 절차에 따라야 하므로 쉽게 그 실체를 부정하여 혼인 불성립에 준하여 법률관계를 처리하여서는 아니 될 것이다’라고 명확하게 판시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A씨의 경우, 혼인생활이 3~4개월 정도에 불과하더라도 A씨와 아내분이 부부공동체로서 의미 있는 혼인생활을 하였다고 인정할 수 없을 만큼 단기간에 파탄되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부터 사연자분이 혼인을 유지할 의사가 없었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보기 어렵겠다”며 “결국 사연자분과 아내분의 혼인 관계 해소에 따른 금전적인 문제는 재산분할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조언했다. 김 변호사는 “상대방과 사이에 협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원만하고 신속하게 법률상 혼인 관계를 정리하는 방법”이라며 “협의이혼이 되지 않을 경우 재판상 이혼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별도의 재산분할 없이 이혼할 수 없겠냐는 A씨의 질문에 김 변호사는 “상대방과 협의를 통해 별도의 재산분할 없이 현재 각자 자신의 명의대로 보유하고 있는 적극재산과 소극재산을 각자 명의대로 확정적으로 귀속하게 하는 형태로 정리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 변호사는 “쉽게 말해, 은행에 있는 각자의 예금 채권이나 부동산 등 플러스 재산도, 또 은행에 대한 대출금과 같은 마이너스 채무도 상호 분할 없이 그 명의대로 소유권을 가지고 변제책임도 지기로 하고 더는 정산할 것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결혼 생활을 영위하던 부부가 이혼에 직면하게 되면 서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지난달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이혼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어떤 사항에 대해 가장 치열하게 다투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41.3%가 ‘재산 기여도’라고 대답했다. 반면 여성은 ‘부당 행위’로 답한 비중이 39.0%로서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 우크라전 비판한 러 야권 인사, ‘푸틴 미워한 죄’ 25년형 선고받고 시베리아 독방으로 이송

    우크라전 비판한 러 야권 인사, ‘푸틴 미워한 죄’ 25년형 선고받고 시베리아 독방으로 이송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반대자를 국가 반역자로 몰고 있어요. 그러나 진짜 배신자는 개인 권력을 위해 러시아의 안녕과 명성, 미래를 파괴하는 자들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다 자진 입국한 뒤 국가반역죄로 체포된 러시아 야권 활동가 블라디미르 카라 무르자(42)는 지난해 말 교도소에서 영국 BBC방송 특파원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강요된 침묵에 굴종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러시아에서 반체제 운동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위인지 잘 알지만 목전에 벌어지는 일들을 두고 침묵을 지킬 수 없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행위 자체가 푸틴을 돕는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부인 에브게니아(42)도 이에 동의했다. 남편이 지난해 초 모스크바로 돌아가겠다고 마음을 굳혔을 때 에브게니아는 러시아 당국에 체포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말릴 수 없었다. 짐 싸는 일을 거들지 않는 것으로 겨우 항의를 표시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를 전쟁으로 규정하는 사람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 그 결과 수천명이 체포됐다. 그는 “외국의 안전한 곳에 있으면서 러시아 내 동료들에게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할 수만은 없었다. 그것은 정치 투쟁을 위한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편지에 적었다. 에브게니아는 남편 변호사의 전화를 통해 남편의 체포 소식을 처음으로 접했다. 이들 부부는 ‘페레스트로이카’(perestroika·개혁) 세대로, 구소련 체제가 붕괴된 이후 민주주의에 눈을 뜬 러시아에서 자랐다. 남편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면서 러시아의 젊은 개혁운동가 보리스 넴초프(1959~2015)의 보좌관으로 러시아 정치에 발을 들였다. 블라디미르 부부는 2004년 발렌타인데이 때 결혼식을 올린 이후 이번처럼 길게 떨어져 있기는 처음이다. 아직도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이 가장 견디기 힘들다고 말한다. 에브게니아는 남편에 대해 “고결한 성품을 존경하면서도 싫어한다”며 “그는 거리로 나선 사람들과 운명을 함께 하면서 스스로 체포되는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악한 집단에 굴복해서는 안 되는 것을 몸소 보여주기 원했다. 그래서 정말 존경하지만 너무 밉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러시아 군부와 간부들에 대한 ‘거짓 정보를 퍼뜨렸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주 하원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지역에 집속탄(cluster bombs)을 투하했고, 산부인과와 학교에 폭탄을 투하함으로써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 BBC 특파원이 확보한 기소장엔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목표로 한 포격이 아니기 때문에 거짓 정보를 퍼뜨린 것”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반역 혐의는 그가 해외에서 러시아에 내 정치적 반대자들이 박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세 차례 연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그가 미국에 본부를 둔 ‘자유 러시아 재단(Free Russia Foundation)’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고 본다. 러시아에서는 국가 안보에 위협으로 간주되는 외국 조직에 대한 모든 ‘조언’ 또는 ‘지원’을 국가반역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바딤 프로호로프 변호사는 “카라 무르자가 당시 FRF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며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러시아 야당 활동에 낙인을 찍으려는 정치 재판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에브게니아는 남편 때문에 여러 차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모스크바에서 독극물로 두 번이나 죽을 뻔했는데, 중독의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2015년 그가 처음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을 땐 생존 확률이 5%라는 말을 들었다. 에브게니아는 남편의 멘토이자 친구였던 넴초프를 기리기 위한 활동에 애쓰고 있다. 러시아의 저명한 야당 정치인이었던 넴초프는 2015년 크렘린궁 인근에서 청부 살인으로 숨졌는데 아직도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활동가들 덕분에 영국 런던의 원형 교차로엔 ‘넴초프 거리’가 들어섰다. 에브게니아는 “이 끔찍한 전쟁을 멈추고 살인 정권이 정의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일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 “남편은 역사가로서 구소련 시대의 반체제 인사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구치소 생활 속에서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24일 AP통신, BBC방송 등에 따르면 프로호로프 변호사는 카라 무르자가 모스크바 구치소에서 경비 수준이 최고인 러시아 옴스크주 죄수 유형지로 옮겨져 작은 콘크리트 독방에 투옥됐다. 옴스크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2700㎞ 떨어진 러시아 중남부 도시다. 러시아의 죄수 유형지 이감은 철로를 통해 종종 비공개로 장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카라 무르자는 올해 4월 법원에서 검찰 구형량 그대로인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지금까지 러시아 야권 인사에게 가해진 자유형 가운데 가장 무거운 형벌로 알려졌다. 카라 무르자는 오래 전부터 러시아 관리들에 대한 제재 부과를 서방 국가들에 촉구하는 등 푸틴 정권에 맞서고 있다. 프로호로프 변호사는 독극물 중독 때문에 이미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카라 무르자의 건강에 시베리아 격리가 해로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 ‘짐 캐리 버금가는’ 강하늘 연기에 폭소 빵빵…영화 ‘30일’

    ‘짐 캐리 버금가는’ 강하늘 연기에 폭소 빵빵…영화 ‘30일’

    6년 동안 연애했던 커플은 다툼 끝에 깨지고 여자는 선을 보고 두 달 만에 결혼한다. 그러나 결혼식날, 여자는 결혼식장을 나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남자에게 돌아온다. 이렇게 영화 같은 결혼에 골인하지만 둘의 결혼생활은 녹록지 않다. 서로에 대한 미움이 커지더니 결국엔 얼마 안 가 이혼까지 하게 되고, 법원에서 나오다가 사고를 당해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린다. 다음 달 3일 개봉하는 코믹 영화 ‘30일’의 줄거리다. ‘위대한 소원’(2016) ‘기방도령’(2019) 등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기억을 잃은 채 눈뜨게 된 커플이 30일 동안 연애 시절과 결혼 생활을 오가며 기억을 찾으려는 노력 중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주연 정열을 맡은 배우 강하늘은 찌질하면서도 따뜻한 남자로 등장한다. 능력과 커리어가 완벽한 나라를 연기한 정소민은 달콤한 술만 마시면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반전의 똘끼를 발산한다. 강하늘은 18일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본을 보고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본보다 현장이 더 재밌었고, 편집한 화면은 더 재밌었다”고 전했다. 정소민 역시 “평소에 좀 조심스럽기도 하고 필터링 많은 성격인데. 나라는 직진하는 거침없는 스타일이어서 카타르시스 느꼈다”고 했다.둘은 8년 전 영화 ‘스물’에서 호흡을 맞춘 뒤 이번에 다시 만나 찰떡 캐미를 자랑한다. 강하늘은 “이번 영화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친해지는 과정이 생략돼 편한 상태로 연기했다”고 했다. 정소민 역시 “그때는 그때라서 좋았고, 지금은 지금이어서 좋은 것 같다. 그때와 달리 여유 좀 생긴 강하늘과 편하게 시작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영화는 정열과 나라 외에 여러 캐릭터가 등장해 잘 버무린 비빔밥처럼 맛을 더한다. 특히 배우 조민수가 연기하는 나라의 엄마 역 보배는 차가워보이지만, 의외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로 등장해 존재감을 뽐낸다. 여기에 배우 김선영이 숙정 역을 맡아 구수한 사투리로 조민수와 티키타카를 벌인다. 배우 윤경호가 정열의 선배 기배 역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남 감독은 “특정 배우가 코미디를 담당하거나 개인기로 웃긴다든가 이런 건 지양했다. 동반 기억상실이 소재인 만큼, 상황에서 벌어지는 코미디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분들도 한 분 한 분 캐릭터 잘 살리는 범위 안에서 한데 어우러졌고, 동시에 각자 존재감 뽐내줘 고마울 뿐”이라고 덧붙였다.특히나 기존 코믹 영화에서 등장했던 진부한 요소(클리셰)를 깨는 부분이 영화의 맛을 살린다. 예컨대 정열과 호텔에서 만나 돈 봉투를 건네자 “정열이 이런 돈은 필요 없다”고 말하려 할 때 “돈이 부족할 테니 혼수에 쓰게”라고 하거나, 정열이 “장모님”이라 부르자 인상을 쓰며 “그 호칭이 불편하다. 어머니라고 부르라”고 하는 식이다. 남 감독은 “클리셰를 깨야겠다, 억지로 새로운 걸 보여주겠다 생각하지 않았다. 클리셰를 비트는 부분이 오히려 현실 연애와 일상에 가깝지 않은가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강하늘의 코믹 연기 칭찬이 이어졌다. 조민수는 “코믹을 잘 몰라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강하늘이라는 선생님이 있었다”면서 “이야 잘하네. 저렇게 하네 감탄사를 연발할 수밖에 없었다. 강하늘이 시키는대로 했다”고 소개했다. 강하늘은 이에 대해 “아유, 제가 어떻게 선생님에게 뭘 시킵니까”라고 답하기도 했다. 송경호는 “강하늘의 표정 연기는 그야말로 짐 캐리에 버금간다”고 하자 강하늘은 “아뇨, 아뇨. 기자님들 ‘짐 캐리’ 부분을 빼주세요”라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남 감독이 이를 두고 “강하늘은 놀려먹는 재미가 있는 배우”라고 말해 또다시 웃음이 터졌다.
  • “예비 시어머니가 상견례서 ‘속궁합 잘 맞지?’ 물어보십니다”

    “예비 시어머니가 상견례서 ‘속궁합 잘 맞지?’ 물어보십니다”

    상견례 자리에서 명품을 요구하고 무례한 질문을 하는 등 예비 시어머니 때문에 남자친구와 파혼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글쓴이 A씨는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견례 때 시어머님이 이런 질문 하면 뭐라고 대답하실래요?”라며 시어머니로부터 받은 질문들을 나열했다. 시어머니는 A씨에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서 너무 보기 좋다. 나랑도 팔짱 끼고 백화점 가고 딸처럼 그렇게 할 거지?”라고 물었다. 이에 A씨는 “네, 그런데 엄마와 데이트(만남)할 때 엄마가 저 돈 못 쓰게 해서 자주 데이트하는 건데 제가 어머님께 어떻게 그래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시어머니는 “밥은 할 줄 아니? 누구 집 애들은 결혼할 때 명품 하나는 들고 온다던데”라고 은근히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그 말에 “밥은 밥솥이 하고 남자친구가 혼자 오래 살았으니 더 잘한다. 저희 돈 없어요. 어머님도 그럼 저 가방 하나 해주세요”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시어머니는 더 나아가 “속궁합 잘 맞지? 궁합이 좋더라. 네 직업은 돈 잘 버니?”라고 질문했고, A씨는 “어머님, 저희 아버지도 계시는데 무슨 그런 소릴 하세요? 저는 남자친구만큼 돈 번다”고 답했다.상견례 당시 대화를 공유한 A씨는 “전 제가 착하게 대답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상견례 후에 어머님께서 제가 철이 없어 보였다고 했다더라. 넘어갈까 하다가 저 말 듣고 어이없어서 남자친구한테 다 끝내자고 했다”고 했다.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미안해하다가 A씨가 단호한 태도를 보이자 “너도 참 기 세다”며 “너 같은 사람은 없을 거다. 상견례는 어려운 자리라 다들 ‘네네’ 하고 있지, 너처럼 웃으면서 딱딱 짚고 넘어가지 않을 거다”고 했다. A씨는 “팔짱, 밥, 속궁합 얘기는 연애 때도 종종 들었는데도 상견례를 한 내가 바보”라면서 “남자친구한테 정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힘들더라. 내 시간이 아깝지만 잘 이겨내 보겠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상견례에서 잘 파악하신 것 같다”, “현명하네”, “두 사람 모두 잘한 게 없어 보인다”, “이혼이 아니라 파혼이라 다행”등의 반응을 보였다.많은 예비부부들이 결혼 준비 중 A씨와 같은 갈등으로 파혼에 이르기도 한다. 민법상 파혼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때는 약혼 후 자격정지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 약혼 후 성년후견개시나 한정후견개시의 심판을 받은 경우, 성병이나 불치의 정신병 및 그 밖의 불치병이 있는 경우, 약혼 후 다른 사람과 약혼이나 혼인을 한 경우, 약혼 후 1년 이상 생사가 불명한 경우, 약혼 후 다른 사람과 간음한 경우 등이다. 또 상대방의 학력, 직업 사칭, 재산상태에 대한 기망, 중대한 모욕, 폭행 및 폭언 애정 상실, 시부모님의 폭언, 혼수 갈등 등도 해당한다. 특히 고부갈등 문제는 각자의 입장 차이에 따라 해석의 여지가 다를 수 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결혼 전 치명적인 결점이 발견된다면?’이라는 주제에 대해 응답자의 63%가 ‘파혼하겠다’고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는 “결혼이 늦어지는 만큼 신중히 배우자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결혼을 앞둔 커플이라면 서로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속속들이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삼성스토어 수지 그랜드 오픈…원스톱 서비스 제공

    삼성스토어 수지 그랜드 오픈…원스톱 서비스 제공

    대규모 단일층 매장서 제품 상담·체험·구매·서비스 사전예약 방문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추가 사은품 ‘삼성스토어 수지’가 고객 체험 중심 공간으로 리뉴얼을 마치고 8일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기존 수지구청역 인근에 위치했던 삼성스토어 수지는 배후 세대 규모가 크고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신분당선 성복역으로 확장 이전했다. 강남에서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신분당선과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연결돼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된다. 삼성스토어 수지는 이번 리뉴얼 오픈을 통해 고객 편의 공간을 마련하고 동선을 최적화해 고객 경험을 강화했다. 총면적 1620㎡ 대규모의 단일층 매장에서는 제품 상담부터 제품 체험,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삼성전자서비스를 동시 입점해 고객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매장 내 라운지 공간을 조성해 상담 진행 외에도 고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삼성 가전, 모바일, IT 제품 등을 품목별로 진열해 고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설계했으며 진열 제품 간격을 여유롭게 조정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방문 고객들이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교육장을 활용한 ‘삼성 컬처랩’과 갤럭시 컨설턴트가 진행하는 모바일 클래스가 운영될 예정이다.한편 삼성스토어 수지는 이번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매장 방문 및 구매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7일까지 네이버 사전예약 후 오픈 당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방문 구매한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는 얼리버드 혜택으로 금액대별 추가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30일까지 삼성스토어 수지에서 2~17개 이상 품목의 스마트 패키지를 구매 시 최대 560만원 상당의 혜택을, 가전과 가구를 동시에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7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혼수·입주 고객은 6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80만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판매 황용성 상무는 “삼성스토어 수지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여 제품 외에도 공간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매장 경험을 위해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1200만원 혼수 할부 남았는데…피부과에서 900만원 쓴 아내”

    “1200만원 혼수 할부 남았는데…피부과에서 900만원 쓴 아내”

    절제력 없는 아내와 화를 못 참는 남편이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지난 4일 방송한 MBC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남편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와 지출을 숨긴 아내에게 신뢰감을 잃었다는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불 같이 화를 내는 남편의 모습이 담겼다. 아내는 “남편이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살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고, 남편 역시 “화를 억누르는 방법을 얻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아내는 경제적인 문제가 있었다. 남편은 “급여가 400만원이 넘고 용돈을 10만원을 못 썼다. 고정지출 제외하고 관리하라고 줬는데 1년 넘도록 계속 마이너스”라고 토로했다. 특히 아내로부터 카드 지출 내역서를 받아 살펴 본 남편은 큰 충격에 빠졌다. 3년 전 구입한 혼수 할부는 아직도 나가고 있었고, 아내는 230만원 리볼빙, 현금 서비스까지 이용했다. 아내는 그동안 내역을 숨긴 것에 대해 “사용 내역을 기억 못 하는 걸로 남편이 화를 낼까 그랬다. 생활비를 줄여서 대출을 갚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피부과에서 900만원을 결제하기도 했다. 그는 셀룰라이트 제거 시술을 받았다며 “남편이 계속 제 허벅지가 울퉁불퉁하고 꼴 보기 싫다고 뭐 좀 하라고 했다. 남편에게는 900만원이 아닌 450만원을 줬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은행 입출금 내역도 보여 달라고 했는데 싫어해서 안 봤다. 봐도 화만 날 것 같아서. 피부과도 나중에 해줄게 그랬는데 다음 날 결제를 하고 왔다. 제 입장에서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가장 표면적인 문제는 돈이다. 과감하게 신용카드를 없애야 한다. 카드를 잘라라”라고 조언했다.
  • ‘고독의 향기’ 손숙, 60년 연기 인생을 읊다

    ‘고독의 향기’ 손숙, 60년 연기 인생을 읊다

    사람과 사람 접촉 이야기 담아감정에 집중해 한 편의 시 같아“남편과의 행복한 순간 떠올라내 이름 걸고 하는 마지막 작품” “어쩌면 이렇게 부드럽고 따뜻하고 다정한지. 그리웠어요. 당신이, 당신 품이, 당신 손길이, 나지막한 당신 숨소리가. 당신은 짐작도 못 할 거야, 그동안 내가 얼마나 외로웠는지.” 유일하게 곁을 지키던 늙은 개를 떠나보낸 늙은 여인이 나지막이 읊조린다. 독백으로 내뱉는 대사들 사이에는 외로움이 가득 배어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주했을 근원적 고독이 배우 손숙(79)의 감정선을 따라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하게 밀려든다. 데뷔 60주년을 맞은 손숙이 자신의 이름을 건 연극 ‘토카타’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제목은 ‘접촉하다·손대다’란 뜻의 이탈리아어 ‘토카레’에서 유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계의 단절과 갑작스러운 죽음이 남긴 충격, 슬픔, 고독에서 영감을 얻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2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만난 손숙은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대사가 없어 눈만 감고 대사만 들어도 좋은 연극”이라며 “과할지 모르지만 이 연극이 끝나고 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굉장히 애착이 간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 마지막 작품”이라고 말했다. 늙은 여인이 기억을 더듬어 가며 잃어버린 것들을 갈망하고 담담히 지금의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에는 삶에 원숙한 이만이 가질 수 있는 신비로운 기운이 가득하다. 배삼식 작가가 “손숙 배우가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던 대로 손숙의 연기는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인간의 감정에 집중한 작품이라 연극이지만 한 편의 시처럼 다가온다. 힘 있게 밀고 나가는 전개 없이 세 인물의 독립된 이야기와 춤이 음악과 어우러진 형식이라 더 그렇다. 손진책 연출은 “누구나 다 겪어야 할 것들을 극적인 갈등 없이 극을 만들어 낸 훌륭한 대본”이라며 “어려울 수도 있지만 행간을 잘 찾아가면 자기가 경험했던 것들이 반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숙은 1962년 ‘밤으로의 긴 여로’를 보고 연극에 빠져 고려대 신입생이던 1963년 5월 고대 극회의 ‘삼각모자’로 무대에 데뷔했다.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에서 다섯 차례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익숙한 작품 대신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새로운 연극으로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는 이유로 창작극을 택했다. “그 양반이 살아 있었다면 좀 살가워졌을까”하는 대사는 지난해 남편 김성옥을 하늘나라로 보낸 손숙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손숙은 “아름다웠던 젊은 시절, 아이들 키울 때 행복했던 시절, 남편과의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떠올라 그냥 내 얘기구나 싶더라”라면서 “12월에 그 양반이 돌아가셨고, 그다음 제가 다쳐서 3개월 꼼짝 못 하고 누워 있었던 게 슬프고 아픈 얘기인데 연극에는 도움이 됐다. 삶이 참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혼수상태에 빠진 중년 남자 역으로 김수현, 춤추는 사람 역으로 정영두가 함께 출연한다. 오는 9월 10일까지.
  • 美정부, ‘北 여행금지’ 1년 또 연장

    美정부, ‘北 여행금지’ 1년 또 연장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 금지를 1년 추가 연장했다.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연방관보를 통해 “별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 없도록 한 조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북한에서 미국인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특별한 사례가 아닌 경우 미국 여권 소지자가 북한을 방문하거나 북한을 거쳐 제3국으로 갈 수 없다.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년 6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북한 여행을 금지했다. 이후 매년 이 조치를 1년씩 연장하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조치가 월북한 미군 장병 트래비스 킹의 소재가 불분명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한미일 3국 정상이 합의한 핫라인 설치, 합동군사훈련 등과 관련해 조만간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3국은 다년간 합동 복합 군사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3국 공동 미사일 방어를 가동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 경보를 포함한 정보 공유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보 공유 강화와 관련해서 3국은 기존 안보 소통 라인을 활용하고, 통신 채널을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3국 공조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해 3국 안보 핫라인을 가동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조만간 구체적 내용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한일과 복수의 소통 수단을 지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위기 상황 발생 시 소통을 늘리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 미국, 자국민 북한여행금지 1년 연장 “심각한 위험 지속”

    미국, 자국민 북한여행금지 1년 연장 “심각한 위험 지속”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금지를 1년 추가 연장했다.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연방관보를 통해 “별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 없도록 한 조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북한에서 미국인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특별한 사례가 아닌 경우 미국 여권 소지자가 북한을 방문하거나 북한을 거쳐 제3국으로 갈 수 없다.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년 6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북한 여행을 금지했다. 이후 매년 이 조치를 1년씩 연장하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조치가 월북한 미군 장병 트래비스 킹의 소재가 불분명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한미일 3국 정상이 합의한 핫라인 설치, 합동군사훈련 등과 관련해 조만간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3국은 다년간 합동 복합 군사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3국 공동 미사일 방어를 가동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 경보를 포함한 정보 공유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보 공유 강화와 관련해서 3국은 기존 안보 소통 라인을 활용하고, 통신 채널을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3국 공조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해 3국 안보 핫라인을 가동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조만간 구체적 내용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한일과 복수의 소통 수단을 지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위기 상황 발생 시 소통을 늘리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 ‘동성’ 백년가약은 뉴질랜드가 최적지?…10년간 3000쌍 커플 결혼식

    ‘동성’ 백년가약은 뉴질랜드가 최적지?…10년간 3000쌍 커플 결혼식

    동성결혼이 금지된 외국 국적의 커플들의 발길이 뉴질랜드로 이어지면서 지난 10여 년 동안 약 3000여 커플이 뉴질랜드에서 백년가약을 맺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2013년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혼수정법을 발표했는데, 2013년 8월 19일 해당 수정법안이 발효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여성 동성 커플 1600여 쌍과 남성 동성 커플 1200여 쌍 등 외국인 커플들이 뉴질랜드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기 최고의 ‘동성 커플 결혼’ 장소로 뉴질랜드가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는 데 성공했다고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언론은 19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지난 2013년 해당 법안이 발표된 이후 뉴질랜드에서 결혼식을 진행한 외국 국적의 동성 커플은 전체 외국인 결혼 사례 중 약 12%에 해당했으며 가장 많은 비중은 호주와 중국,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특히 지난 2017년 뉴질랜드에서 치러진 동성결혼의 절반은 외국인들이었다. 이들 외국 국적의 동성 커플 중에서도 호주 국적의 동성 부부 사례가 전체 중 절반이 넘는 300여 쌍을 차지했을 정도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뉴질랜드는 결혼식을 위해 현지를 방문하는 동성 커플과 하객들 모두 뉴질랜드의 중요한 관광객으로 평가해오고 있다. 실제로 폴라 베넷 뉴질랜드 전 관광부 장관은 이들의 방문 행렬에 대해 “그들은 뉴질랜드에 돈을 쓰기 위해 온다”면서 “이들 대부분이 현지에서 신나게 놀며 즐긴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무렵 이웃 국가인 호주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면서 뉴질랜드를 찾는 호주 동성 커플의 수는 급감한 것으로 조사했다. 2017년까지 뉴질랜드에서 결혼하는 호주인들의 비중이 전체 동성 결혼의 58%에 달했던 반면 2018년에는 그 비중이 26% 수준으로 절반 이상 떨어졌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통계청 소속 레베카 헤네시 분석관은 “코로나19 규제가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다시 외국인들의 동성 결혼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난해 외국인 동성 커플의 결혼 사례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3%가 호주인들이었고, 그 다음은 싱가포르(15%), 중국(8%), 미국(8%), 영국(8%)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뉴질랜드의 동성 결혼 부부 비중은 전체 결혼 부부의 약 2%에 머무는 수준으로 여성 동성 결혼 건수가 남성 동성 커플의 결혼 건수보다 미미한 수준으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연인 무차별 폭행하고 혼수상태 방치한 30대 실형

    연인 무차별 폭행하고 혼수상태 방치한 30대 실형

    연인과의 다툼을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방치해 혼수상태로 만든 30대 남성이 재판부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17일 중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5)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0일 이른 오전 시간대 연인이었던 피해자 B씨와 다투던 중 잠들지 못하게 하고 방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수 시간에 걸쳐 B씨를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B씨가 정신을 잃었음에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늦은 오후가 돼서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폭행으로 인해 B씨는 온몸에 심한 멍이 들었고, 뇌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등 심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A씨)의 범행이 극히 폭력적이고, 범행 직후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했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구호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법정에 이르러서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정황도 없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했다.
  • 삼성전자, 혼수 고객 타깃 이색 이벤트 ‘비스포크 러그’ 진행

    삼성전자, 혼수 고객 타깃 이색 이벤트 ‘비스포크 러그’ 진행

    삼성전자가 결혼, 이사 등을 앞두고 가전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이색 인테리어 소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의 실제 바닥 면적과 동일한 러그(깔개)를 제작해 증정하는 ‘비스포크 러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비스포크 러그’는 대표 신혼 가전인 냉장고, 세탁기, TV,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7개 품목을 선정해 총 10종류로 제작됐다. 러그의 크기는 각 제품의 실제 바닥 면적과 동일하며, 제품의 상세 규격이 표기돼 있어 줄자로 가늠하지 않아도 실제 공간에 가전제품을 배치했을 때의 동선이나 구조를 고려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캠페인을 기획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인구 밀도가 높고 가구의 평균 주거 면적이 비교적 좁은 편이다 보니 신혼부부 등이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디자인이나 기능 못지않게 크기와 면적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밝혔다. 총 10종의 러그 중 5종은 각 제품의 외형 디자인을 반영해 해당 제품을 구입했을 때 실내 공간이 어떤 모습일지 미리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5종은 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디자인 브랜드 ‘드롭드롭드롭’과 협업한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기능을 강화했다. 비스포크 러그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다가 제품 구입을 원할 경우, 러그에 부착된 ‘D2C(Direct to Consumer) TAG’를 통해 간편한 구입이 가능하다. D2C TAG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 기기로 인식하면 삼성전자의 자사몰인 삼성닷컴으로 연결돼 해당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러그를 이달부터 11월말까지 진행하는 신혼 가전 캠페인 참여자 전원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신혼 가전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삼성닷컴 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 대만서 ‘뇌 먹는 아메바’에 30대 여성 사망…치사율 99% [대만은 지금]

    대만서 ‘뇌 먹는 아메바’에 30대 여성 사망…치사율 99% [대만은 지금]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대만에서 최근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기생충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로 30대 여성이 사망했다. 10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대만 위생복리부는 일명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사망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0대 여성으로 최근 해외 여행을 간 적이 없었지만 실내 물놀이 시설에 간 적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26일 두통, 어깨와 목의 경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뒤 이어 발열, 오한, 목의 통증 및 경련 등의 뇌염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이후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8월 1일 사망했다.  그를 진료한 병원 측은 원인불명의 뇌염 증상에 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서 실험실로 검사를 의뢰했고, 사인은 네글레리아 파울레리 감염에 의한 뇌수막염으로 판명됐다. 신베이시 위생국은 감염원 규명을 위해 해당 시설에 대한 환경 점검을 실시하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업자에게 예방성 영업정지 및 환경정화를 명령했다. 위생복리부 쩡수후이 대변인은 이번 감염 사례는 대만에서 발생한 두 번째 확진 사례라며 앞서 2011년에는 온천물에 의해 감염돼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서에 따르면, 네글레리아 파울레리는 담수(호수 및 강)나 하천 등에 자생하는 단세포 기생충으로 따뜻한 환경을 좋아한다. 46°C까지 활발히 활동하며 그 이상의 온도에서 짧은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다. 따뜻한 담수, 온천수, 공장의 따뜻한 방류수, 염소가 부족한 수영장, 온수기 및 토양 등에서 서식할 수 있다.  인간이 자연수에서 활동할 때 비강으로 병원균을 흡입한 뒤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들어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병원균에 오염된 식수는 감염을 일으키지 않으며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 않는다. 잠복기는 1~7일 정도로 발병 후 빠르게 병세가 악화된다. 감염 초기 증상은 두통, 발열, 구역질, 구토에 이어 경부경직, 경련, 의식변화, 섬망, 혼수상태 등 뇌염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 후 사망률은 약 99%이다.  질병관리서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여름철에 발생하기 쉽다며 물놀이나 온천을 하는 경우 비강으로 물이 들어가거나 머리를 물에 담그는 행위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뇌 먹는 아메바가 인간에게서 처음 발견된 것은 1965년 호주에서였다. 인간 감염은 비교적 드물다. 최근 5년간 파키스탄과 미국에서 매년 약 10건과 약 5건씩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에서도 지난해 12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감염자는 태국에 갔던 50대 남성으로 뇌수막염 증상 발현 열흘 뒤 사망했다. 
  • 삼성스토어, ‘웨딩 & 뉴홈 전문 디테일러’와 함께 체험하는 맞춤형 혼수∙이사 가전

    삼성스토어, ‘웨딩 & 뉴홈 전문 디테일러’와 함께 체험하는 맞춤형 혼수∙이사 가전

    삼성스토어가 결혼∙이사 시즌을 맞아 혼수∙입주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춘 전문 가전 상담과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제안한다. 삼성스토어는 예비 신혼부부와 입주 고객에게 제품 상담부터 사용 방법 안내 등 사후 관리까지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웨딩 & 뉴홈 전문 디테일러(혼수∙입주 전문 상담사)’ 인증제를 운영한다. ‘웨딩 & 뉴홈 전문 디테일러’ 인증제는 삼성스토어 내부 제도로서 전문가 양성 교육을 받고 시험에 합격한 후 2개월간 성과 검증 기간을 거쳐 최종 인증을 받아야 자격이 주어진다. 전국 삼성스토어에는 약 1천여명의 ‘웨딩 & 뉴홈 전문 디테일러’가 상주하고 있어 어느 매장을 방문하더라도 수준 높은 상담과 체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최신 트렌드에 맞춘 인테리어와 제품 추천은 물론, 입주 장소의 평면도에 적합한 모델부터 비스포크 홈 메타를 활용한 맞춤형 가전 인테리어까지 제안해 혼수∙입주 고객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또한 시장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연계해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며 다가올 미래의 일상을 먼저 경험하는 스마트싱스 라이프도 만나볼 수 있다. 결혼∙이사 시즌을 맞아 삼성스토어에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다양한 제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만날 수 있는 ‘혼수이사 특별기획전’을 실시한다.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80만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8월 31일까지 스마트 패키지 모델을 2~17품목 이상 동시 구매 시 최대 465만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판매 마케팅팀 이창희 팀장은 “오직 삼성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웨딩 & 뉴홈 전문 디테일러’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고객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섬세한 맞춤형 서비스”라며 “결혼∙이사 시즌을 맞아 한층 더 풍성하게 준비한 ‘혼수이사 특별기획전’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준 높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삼성스토어에서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대구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모기 발견돼… “기피제 써야”

    대구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모기 발견돼… “기피제 써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대구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9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대구 동구 한 우사에서 채집한 빨간 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했다. 빨간 집모기는 주로 야생 조류나 일부 포유류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다시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킨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주로 돼지의 체내에서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유증상의 경우에는 모기에 물린 후 5∼15일의 잠복기를 거쵸 고열이나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인다. 병이 악화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며 대개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한다. 경과가 좋은 경우에는 약 1주를 전후해 열이 내리며 회복된다.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주 2회 동구 금강로의 한 우사에 모기 채집을 위한 트랩을 설치해 감염병 원인 병원체 5종을 조사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수칙을 숙지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주변 환경을 잘 관리하는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 ‘27차례 업어치기’로 7세 소년 숨지게한 대만 유도사범, 징역 9년 확정

    ‘27차례 업어치기’로 7세 소년 숨지게한 대만 유도사범, 징역 9년 확정

    대만에서 7세 소년을 유도 업어치기 27번으로 숨지게 한 유도 사범이 징역 9년형을 확정받았다. 27일 대만 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대만 최고법원(대법원)은 이날 유도 유단자인 허퉁러 씨에 대해 피해자를 매우 부당한 훈련 방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현재 70세로 알려진 허 씨는 지도자 자격증은 없지만, 유도 6단을 보유하고 있다. 1944년부터 대만 중부 타이중 펑위안 지역 유도관에서 자원봉사 지도사범으로 활동해 왔고, 지난 2021년 4월 8일부터 피해자 황모 군을 가르쳤다.사건은 황 군이 유도를 배우기 시작한지 2주 후에 발생했다. 허 씨는 황 군에게 그간 알려준 업어치기와 낙법 등 유도 기술을 확인해보겠다며 11세 랴오모 군과 대련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황 군은 자신보다 몸집이 큰 랴오 군과 유도 기술을 교정해주겠다는 허 씨로부터 여러 차례 업어치기를 당했다. 당시 황 군은 구토까지 하고 “머리가 아프다”며 그만해 달라고 여러 차례 애원했지만, 허 씨는 엄살을 부린다며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잔혹한 대련은 황 군이 의식을 완전히 잃고 나서야 끝났다.황 군은 유도관 밖에서 기다리던 삼촌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황 군은 뇌출혈과 다발성장기손상으로 사고 발생 70일 만인 2021년 6월 29일 병원에서 숨졌다.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한 데다 상태가 극도로 나빠져 더는 가망이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황 군의 부모가 받아들인 것이었다. 허 씨는 이후 검찰 조사에서 자신은 7차례만 업어치기를 했고 황 군이 유도관 실내 기둥이나 거울에 실수로 부딪혀 발생한 것 같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유가족에게 사과도 하지 않았다. 1심 법원인 타이중 지방법원 합의부는 지난해 6월 “피고인은 유도 유단자이긴 하지만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다. 훈련 당시 황 군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권과 체벌·비인도적 징벌을 피할 권리를 무시하고 원생의 개별적 신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매우 부당한 훈련 행위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서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심 법원인 타이중 고등법원도 지난 2월 무자격 유도 사범인 허 씨의 20차례 업어치기로 인해 발생한 뇌출혈 등으로 황 군이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심의 형이 적정하고,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인정할 수 없다면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대해 허 씨 측과 검찰은 재차 항고했으나, 최고 법원은 ‘고의적 상해치사죄’를 적용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면서 허씨 측과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사망한 소년의 아버지는 “어떤 판결로도 내 아이가 돌아올 수 없다”면서 형량이 9년에 그친 데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만약 할 수만 있다면 내 애끓는 심경을 똑같이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토로했다.
  • “오래된 브래지어 다 버렸다”…살 파먹는 상처로 가슴 절제

    “오래된 브래지어 다 버렸다”…살 파먹는 상처로 가슴 절제

    영국에서 50대 여성이 브래지어에 긁힌 상처를 방치했다가 감염 부위가 썩어들어가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이 일로 오래된 와이어 브래지어는 전부 버렸다. 살면서 겪은 가장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해 다른 이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하고 싶다”라며 페이스북에 관련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25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실비아 할크로(52)는 지난해 4월 브래지어 밑줄에 가슴을 긁힌 후 농양을 발견했고 고통이 심해져 진통제와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암이 아닌 농양이라는 말에 안도했던 그는 괴사성근막염 판정을 받았다. 괴사성 근막염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며, 치료가 지연되면 사망률이 70%까지 올라가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할크로 역시 괴사성 근막염이 더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슴을 1/3을 절제하는 수술을 두 번 받았고 이 과정에서 8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의 몸에는 38cm 흉터가 생겼다. 4개월간 요양한 뒤 직장에 복귀한 그는 ““정말 괴로웠지만 주변에는 7년이 지나도록 치료받는 사람이 있어서 나는 운이 좋은 편이다. 괴사성 근막염은 생존율이 매우 낮아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병원에 가야 한다. 작은 상처라도 꼭 소독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대부분 상처·궤양 등으로 감염 작은 상처도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괴사성 근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괴사성 근막염은 근육과 피하지방에 세균이 침투해 피부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괴사성 근막염은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가 지연되면 사망률이 70%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병이다. 초기에는 피부에 특별한 변화가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부기, 통증, 열감,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저혈압, 조직 괴사, 패혈성 쇼크가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상처·궤양 등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넓은 부위 화상, 베인 상처, 문신 상처, 면도 상처, 벌레 물린 데를 긁어 난 상처로도 생길 수 있고, 종이에 베인 상처만으로도 괴사성 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상처 주위에 부기, 통증, 피부색 변화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단 후 괴사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해 추가 감염을 막고,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상태가 심하면 감염된 신체 일부를 절단하기도 한다. 괴사성 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상처가 났을 때 깨끗이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고, 상처가 난 상태로 물에 들어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 신혼인데… 주말근무 핑계로 매주 불법마사지 받은 남편

    신혼인데… 주말근무 핑계로 매주 불법마사지 받은 남편

    “남편이 회사가 아닌 불법 마사지업소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주말 근무를 하러 간다던 남편이 회사 대신 불법 마사지업소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었다는 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1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사연을 보내 이혼 상담을 했다. 3년 연애 끝 결혼했다는 A씨는 결혼 1주년 무렵 지인으로부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남편이 거의 매 주말마다 주말 근무를 갔는데, 지인에게 회사가 아닌 유사성행위를 하는 불법 마사지업소에 갔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며 “남편에게 물어봤고 남편은 정색하며 ‘몸이 피곤할 때 마사지를 받으러 간 것뿐’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남편의 말을 믿고 넘어갔던 A씨는 술에 취해 자정이 넘어 귀가한 남편의 휴대전화를 보게 됐다. 휴대전화 안에는 각종 마사지 업소와 주고받은 메시지 기록이 잔뜩 있었고, 종업원으로 보이는 여자와 따로 만난 흔적도 있었다. A씨는 “심지어 연애하던 때도 빈번하게 불법 마사지 업소에 출입해왔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남편은 A씨를 의부증 환자로 몰고 갔다. A씨는 “너무 괴롭다. 더 이상 이 사람과 못 살 것 같다”며 이혼하고 싶다고 토로했다.유흥업소 출입은 ‘부정행위’ 이혼사유시부모 도움받은 신혼집 재산분할 가능 조윤용 변호사는 “민법은 재판상 이혼 사유로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를 규정하고 있다”며 “부정한 행위는 배우자 아닌 자와 간통하는 정도까지가 아니더라도 넓은 개념으로 부부의 정조 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일체의 부정한 행위를 모두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유흥업소에 드나들며 정조 의무에 충실하지 않은 행동을 한 것은 부정행위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고, 시부모의 지원으로 마련한 신혼집 역시 재산분할이 가능하다고 봤다. 조 변호사는 “사연자 역시 결혼준비 과정에서 가구나 가전제품 등 혼수를 마련해서 신혼집을 채웠고, 매일 4시간이 넘는 출퇴근 시간을 감내하며 맞벌이로 생활비를 벌었다”며 “혼인 기간이 짧고 전세보증금 전액을 상대방 부모님께서 마련해 줬다고 해도 사연자님 역시 신혼 전셋집의 관리와 유지에 기여를 해야 했다고 보이므로 재산분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사지업소 종업원에 대해 상간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상대방이) 혼인 생활을 침해했다면 그 상관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면서도 “사연자의 경우 우선 상대방이 따로 만난 마사지업소 여자 종업원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어야 하고, 상간자가 상대방이 기혼자임을 알면서도 상간을 했다는 고의를 입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하하하 웃으며 북한으로 뛰어가”…美병사 월북 순간 목격담 들어보니

    “하하하 웃으며 북한으로 뛰어가”…美병사 월북 순간 목격담 들어보니

    미군 장병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월북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그가 월북하던 순간을 목격한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다.  CBS,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27분경 판문점 견학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병사는 이등병 계급의 트래비스 킹으로 알려졌다.  당시 같은 견학 투어 그룹에 속했던 한 목격자는 CBS에 “판문점의 한 건물을 둘러보던 중, 이 남성(월북한 미군 병사)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면서 “그는 북한 국경 방향의 일부 건물 사이로 갑자기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무단으로 넘을 당시 북한 군인들은 보이지 않았다”면서 “북한 방향으로 뛰어가는 남성을 봤을 때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월북한 병사가 참여한 판문점 견학프로그램에는 총 43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월북한 병사가 징계로 인해 미국으로 호송되는 상황에서, 공항 보안을 통과해 (판문점) 견학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그가 최근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탑승하지 않았다”는 미 당국자의 말을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JSA를 견학 중이던 우리 군인 중 한명이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 분계선을 넘었다”고 인정했으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미군의 월북 사실을 확인하며 “국방부가 북한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인의 월북 사례, 처음 아니다 미국인이 월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국방부는 1962∼1982년 사이에 총 6명의 주한미군이 월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1965년 주한미군 신분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하다 탈영해 북한으로 건너간 로버트 젠킨스 하사다. 당시 젠킨스 하다는 베트남전쟁에 파병될 것을 두려워 해 월북했고, 북한은 그를 반미 선전에 적극 활용했다.  이후 젠킨스는 1980년 일본인 납치 피해자와 결혼했고, 2004년에는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아 먼저 귀국한 아내를 따라 일본으로 이주했다. 이후 그는 미군 군법회의에서 금고 30일 판결을 받았다. 젠킨스는 아내의 고향인 일본 니가타현에 거주하다 2017년 사망했다.  1982년에는 새벽 근무 교대 직후 M16 소총을 든 미 육군 2사단 소속 조섹 화이트 일병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북한 당국은 화이트가 월북한 지 3년이 흐른 후 청천강에서 수영하다 익사했다면서 그의 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한 바 있다. 월북한 미국인 중 부당한 억류 등의 이유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미국 대학생이었던 오토 원비어는 2016년 1월 당시 단체 관광으로 북한을 방문했다가,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웜비어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17개월간 억류됐다가 2017년 6월이 되어서야 고향으로 돌아왔다.  조셉 윤 당시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의료진과 함께 직접 평양을 방문해 웜비어를 데리고 왔지만, 이미 그는 혼수상태였다. 결국 웜비어는 고향에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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