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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경변증/이승규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 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음주·피로 등으로 간세포 파고된 뒤 딱딱하게 굳어/환자 25%는 간암으로 발전… 정기 검사가 예방 첩경 우리나라 40대 남자의 사망률이 세계적으로 높은데 그 원인중의 하나가 간경변증을 비롯한 만성 간질환이다. 일반인들은 간경변증을 간경화라고 부르기도 한다.지방간이나 간염은 정상간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간경변증이 되면 간이 굳어 버리므로 정상 복원될 수 없다. 간경변은 간에 피해를 주는 원인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써 간세포가 광범위하게 파괴된 뒤 그 부위에 딱딱한 섬유질이 들어차고 나머지 간세포들은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증식하여 소위 재생결절을 형성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한 화상을 입으면 피부에 흉터가 생겨 굳어지고 모양이 일그러지듯이,간도 굳은 섬유질과 결절이 뒤섞여 간이 붓고 모양이 일그러진다.간경변증이 되면 간세포의 절대수가 감소해 기능이 떨어진다.섬유질과 재생결절이 들어차서 간의 규칙적인 정상구조가 파괴되므로,간을 통해 심장으로 흘러들어가는 혈류에 장애가 온다. 그 결과,위장관과 비장에서 간으로흘러드는 혈액이 간 입구의 문맥에서 정체되는 문맥압항진증이 초래된다.이렇게 되면 여러가지 합병증이 온다.복수가 차든지,식도에 정맥류가 생기고 심하면 터져 대랑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비장이 붓기도 하며 간성 혼수가 오기도 한다.간경변증의 원인은 많으나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간염바이러스와 과다한 음주다. 간염바이러스는 B형이 가장 흔하고 C형도 드물지 않다.특히 간경변증 환자에서는 간암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 간경변증 환자의 약 25%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따라서 간경변증 환자는 간암의 발생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간경변증의 치료는 첫째 파괴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고 살아남은 간세포가 더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해 간부전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며,둘째로 합병증을 예방하고 일단 발생하면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다.
  • 둘째딸 혼수빚 고민/50대 가장 투신 자살

    50대 가장이 딸의 혼수준비로 빚을 지게 되자 이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6일 하오 8시쯤 서울 양천구 신정동 Y아파트 103동 임종수씨(51·택시기사) 집 베란다에서 임씨가 20여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임씨의 딸(14)은 “아버지가 술에 취해 귀가한 뒤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고 해 만류했으나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임씨가 둘째 딸의 결혼을 앞두고 혼수준비로 수백만원의 빚을 지게 되자 고민해왔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 혜산의 농민시장(김정일의 북한:11)

    ◎대부분 열흘장… 80년대부터 허용/장세내면 누구나 참여… 농산물로 품목 제한/밀가루에 석회분 섞고 저울눈 속여 팔기도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장백과 지척의 거리에 있는 양강도 혜산시 북쪽의 한 골목길.300여m쯤 돼 보이는 구불구불한 골목길에 상오 8시쯤부터 짐을 실은 손수레를 끌거나,보따리를 머리에 인 북한 주민들이 한두사람씩 모여들었다.30분쯤 지나자 주민들이 100여명으로 불어나며,자신의 좌판위에 각종 물건을 벌여놓기 시작했다.북한 주민들의 생존기반인 장마당(농민시장)이 들어선 것이다. ○간이 이발소까지 등장 장마당 한켠에서는 머리를 깎아주는 간이 이발소까지 등장했다.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흥정을 벌이는 사람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하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구경만하다가 발길을 돌릴뿐,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았다. 북한의 사회주의식 국가통제 경제체제는 이미 무너진 것처럼 보였다.북한당국은 주민들의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식과 생활필수품마저 공급해주지 못하고 있다.공장도 원자재와 전력을 제대로공급받지 못해 가동률이 30∼40% 선으로 떨어져 거의 빈사상태이다.사회주의 체제의 틀을 유지하고 있으나,중앙배급제를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는 북한에서 국가를 대신해 식량과 각종 생필품을 제공해주는 ‘시장’이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시장은 당국이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장마당과 당국의 눈을 피해 조그마한 골목에 몰래 서는 암시장(북한에서는 소시장이라고 부름)이 있다.장마당은 지난 80년대부터 개설되기 시작했다.일정한 장세를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10일마다 열리는 열흘장이 원칙이다.장백 전망대에서 만난 조선족 무역일꾼 곽모씨(44·여)는 “공식적으로는 1·11·21일에 장이 서는 것으로 돼 있다”며 “거래품목은 주로 자신의 텃밭에서 키운 채소·양식 등 농산물로 한정돼 있다”고 전한다. ○대도시선 1일장 형태 장마당은 현재 시는 물론 군지역까지 확대 개설되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한다.군 소재지 등 사람이 모일만한 곳에는 100명 이상 모여들어 장터를 형성하고 있다.식량배급이 끊기고 국영상점이 제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등 북한의 공식적인 유통체계가 작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단동에서 만난 조선족 정모씨(33)는 “2∼3년전만 해도 장사꾼 10∼20명이 모여 농산품을 주로 팔았으나,요즘은 100∼200명의 장사꾼들이 모여들 정도로 시장규모도 커졌다”고 말한다.평양 송신시장의 경우 1천명 이상 몰려들어 시장밖까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열흘장의 틀도 깨지고 거의 매일 들어서는 1일장 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같다.북한 회령의 천척집을 자주 방문하는 조선족 배모씨(43)는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은 그나마 장마당에 나가야 한끼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매일 시장통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전한다.그는 평양·청진 등 대도시 주변의 장마당은 거의 매일 들어서고 있다고 덧붙인다. ○안전부요원 뇌물 강요 장마당은 그러나 북한 주민들의 ‘생명줄’인 동시에 인심을 피폐하게 하는 장소로 전락하고 있다.연속적인 천재로 식량난이 더욱 악화되면서 장마당에는 당국의 단속 눈길을 피해 사발 등 온갖생활용품을 불법 거래하는 곳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도문 전망대에서 만난 조선족 김모씨(26)는 “당장의 한끼가 급한 북한에서는 끼니를 때우기 위해 혼수품으로 장만해온 이불·그릇 등 가재도구까지 내다팔고 있다”고 말한다. ○배고픔에 도둑질도 그는 “장마당 관리를 맡은 사회안전부는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힘을 이용,공공연히 뇌물을 강요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귀띔한다. 조금이라도 이문을 더 챙기기 위해 각종 범죄도 난무하고 있다.강냉이가루나 밀가루에 석회분 등을 섞어 파는 사람,저울 고리에다 핀을 끼워 저울자를 고정시켜 저울눈을 속여 파는 사람….특히 배고픔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은 장마당에서 도둑질마저도 서슴지 않는다고 한다.먹을 것이 없어 떠도는 어린들이나 청년들이 몰려가 좌판을 빼앗아 달아난다.장사꾼들은 물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좌판 위에다 그물을 치거나,물건을 끈으로 묶는 ‘기현상’도 보이고 있다고 한다.
  • 진주보다 아름다운‘진주비단’/상평공단 일대에 영세공장 140여개

    ◎2조원 규모 내수시장중 75% 점유/80년대 고임시대 접어들며 사양길/공동브랜드 ‘실키안’ ‘진주기라’로 재도약 노려 예로부터 비단하면 가장 값나가는 물건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아름답고 귀함을 나타내는 어구중 비단 ‘금’자가 빠짐없이 들어가 있는 것만 보더라도 이를 알 수 있다. 비단의 역사는 4천6백여년전 중국에서 처음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고 직조하는 방법을 알아내면서 부터. 진주지역 견직문화는 삼한시대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구한말에는 산청지역의 한 마을 주민들이 집집마다 수직기를 갖춰놓고 비단을 생산해 상품화할 정도였다.이것이 진주지역 견직업의 시초로 여겨진다. 이같이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진주 비단은 특히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이름나 있다.이 때문에 견직공업은 오랫동안 진주지역 경제와 공업의 큰 비중을 차지해 오고 있는 전통산업이다.1조5천억∼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비단 내수시장의 약 75%를 진주 견직공업이 차지한다.상평공단을 중심으로 140여개의 크고 작은 견직공장이 제품을 생산하지만 대부분 영세해 수출은 전국 10%정도에 그친다. 진주에 견직공장이 처음 들어선 것은 1910년대.양잠 적지인 산청,함양지역 등의 질좋은 누에고치와 풍부한 노동력 등이 비단생산의 최적지로 꼽혔고 일본 사람들까지 가내수공업 형태의 견직공장을 설립해 비단생산의 기틀이 마련됐다. 한국동란이 끝난뒤 비단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진주 견직공업은 호황기를 맞았다.60년대들어서도 정부의 수출정책 등에 힙입어 당시 최신 기계를 도입한 많은 견직공장들이 설립됐다. 생산도 내수에서 수출위주로 바뀌었다.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 중반까지 생산된 제품은 생사로 베를 짜서 물로 삼아서 염색하는 후염처리공정을 한 물세탁이 가능한 견직물.‘진주뉴똥’이라는 이름의 이 견직물은 전국에서 상인들이 몰려들어 먼저 돈을 내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이어 70년대 중반까지 생산된 제품은 실을 삶아서 염색한 뒤 천을 짜는 생염 처리한 양단으로 수요가 엄청났다.특히 70년대들어서는 내수는 물론 물량을 맞출수 없을 정도로 수출이 밀려들어 진주 견직산업은 절정기를 이루었다. 그러나 신제품 및 기술개발을 소홀히 한데다 값싸고 편리한 새로운 화학섬유가 쏟아져 나오면서 고임금시대에 접어든 80년대 중반부터 노동집약산업인 우리나라 견직산업은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맞았다. 중국,동남아지역의 저가제품과 염색가공과 디자인부분 기술에서 이태리,일본등에 밀려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지금까지 여려움을 겪고 있다.이같은 전반적인 국내 견직산업의 쇠퇴는 누에고치 생산량을 계속 줄여 지금은 약용으로 일부 생산되고 있을 뿐이다.이 때문에 현재 국내 생사는 거의 중국산이다. 80년 전통의 진주지역 견직산업도 국내견직산업의 쇠퇴에서 예외가 될 수 없었다.생산성이 떨어지고 성장이 멈추는 등 대부분의 업체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전통직물인 뉴똥과 양단은 수요가 줄어들어 지금은 명맥만 이어가고 있다.4계절용 얇은 여성 한복지인 노방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남녀 두루마기와 이불 등 혼수용품을 제작하고 있다.비교적 고가인 한복지는 진주에서 제직만 하고 자수는 서울 등에서 하고 있어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다. 겨우 몇몇 업체만 넥타이 스카프,양장지를 수출하면서 규모나 품질면에서 전국 정상,세계 선진수준을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어려운 여건속에서 최근 진주지역 견직업체들은 견직조합 등을 중심으로 진주실크산업을 다시 일으키기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하나가 최근 시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공동브랜드 개발사업이다.견직업계는 용역을 맡겨 최근 진주 비단의 수출용 공동브랜드로 실키안(SILKIAN),내수용 브랜드로 진주기라라는 상표를 각각 확정했다. 지금까지 진주 비단은 제품 고유의 상표가 없어 거의가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을 해왔다.이에따라 진주지역 비단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으나 독자적인 공동상표 개발에 따라 내년쯤부터는 고유상표가 붙은 진주 비단이 해외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도시에 공동브랜드 직판장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또 견직산업 중흥을 위해 지난 88년 실크 주산지인 진주에 설립된 한국견직연구원도 새로운 기술개발과 기술인력 양성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견직연구원/제작기술·염색가공·디자인 연구 개발/지난 88년 설립… 석사이상 연구원 11명 진주시 상대동 33의106에 위치한 지하1층 지상 3층의 한국견직연구원(원장 한규완·62)은 지난 88년 2월 설립된 견직기술연구기관이다. 잠사 및 견직산업에 대한 기술적 체계를 세워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수요증진 및 수출증대 등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11명의 연구원을 포함해 20명의 인원이 견직 관련 기술개발에 매달리고 있으며 박사 1명과 박사과정 이수 5명을 포함해 모든 연구원이 관련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 이상이다. 주요 업무는 제직 및 염색가공에 관한 연구와 패션디자인 개발에 관한 연구,기술인력 양성 및 연수·기술지도 및 보급,기술정보 수집 및 보급,품질향상을 위한 시험과 분석 등이다. 설립뒤 꾸준한 연구활동으로 가공과 염색,디자인 등에 대해 업계가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을 개발,보급해오고 있다. 기술인력 충당을 위해 해마다 기술교육과 연수교육을 실시하는 등 기능인력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민간기술지도기관으로 정부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특별법인이기때문에 운영예산은 전적으로 정부지원에 의존하고 있다.때문에 예산 부족이 문제이다. 한 원장은 “우리나라 실크제품의 세계 일류화로 견직산업을 중흥시키기 위해 연구영역 확대와 함께 기술연구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처가가 보태준 전세금은 채무(조약돌)

    ◎전 사위에 1천만원 반환 판결 ○…서울가정법운 이홍철 판사는 29일 김모씨가 딸과 이혼한 사위 이모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 반환소송에서 “피고는 1천만원을 돌려주라”고 원고 승소 판결.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결혼 당시 처가로부터 돈을 받아 전셋방을 마련하는데 보탠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고는 장인으로 부터 증여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나 남자는 집을,여자는 혼수를 마련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차용증을 받지 않았더라도 처가쪽은 보태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설명.
  • 가구할인점속 할인점/일산 백석역부근 ‘뉴21세기 퍼니랜드’ 오픈

    ◎3백여개 매장 경쟁… 최저가에 공급/제품 취향껏 선택 가능 AS도 ‘만족’ 고양시 일산신도시는 ‘가구천국’이라 불릴 만큼 가구단지와 할인매장들이 즐비하다. 시 전역에서 영업중인 가구관련 업체만도 줄잡아 3백여곳이며 대형 가구할인매장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막상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곳은 많지가 않다.싸구려 가구와 수입가구 일색인데다 모양과 재질을 한 눈에 볼수 있는 매장은 드문 편.더우기 애프터서비스도 안심할 수 없다. 이같은 소비자 불만을 해소 시켜주는 국내 최대규모 가구매장이 지난 5월 문을 열었다.백석역 부근 ‘뉴21세기 퍼니랜드’가 그곳이다. 매장면적 2천평에 2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춘데다 150여개의 유명 중소가구업체 제품이 총 집결돼 있다. ‘할인점 속의 할인점’을 자랑하는 이곳은 가격면에서 타 매장을 압도한다.정찰제지만 다른 곳의 절반 수준이며 말로만 중소업체 가구일 뿐,한 종류에 10여 업체의 제품이 있어 취향것 고를수 있다. 12자짜리 장롱의 경우 시중 2백만∼3백만원대 제품이 1백만원대에,아동 책상과 원목침대도 7만∼30만원에 판다.가죽 5인용 소파는 타 매장보다 70만∼80만원 싸다. 제품도 소파전문업체인 금광가구를 비롯,목향 예송 아씨방 베스트우드 사임당 일심 등 국내 유명업체들을 망라한다.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은 것은 혼수용품.전체 혼수셋트를 1백만∼1천만원대까지 10여종으로 구분,실내공간과 주거환경에 따라 전문가들이 직접 짜맞춰 준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구를 선택하면 곧바로 해당 제조업체에서 배달해 주는 서비스체계도 잘 돼 있으며 하자가 발생하면 즉시 교환 또는 환불이 가능하다.평생 아프터서비스도 된다. 퍼니랜드 김영목(35) 사장은 “이곳에 전시된 모든 가구 값은 중간유통 마진을 생략해 제조업체의 인건비 충당 수준”이라고 말했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4차 14선:Ⅱ

    ◎삼신 다이아몬드­삼신 다이아몬드/미스코리아 왕관 제작… 고품질 인정 올해 미스코리아 진에게 수여된 다이아몬드 왕관과 8명의 본상 수상자에게 주어진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모두 삼신다이아몬드의 제품이다.이 정도면 품질은 어느 정도 보장된 셈이다. 지난 89년 설립된 삼신다이아몬드는 우리나라 보석업계,특히 다이아몬드의 품질과 가격,감정법 등을 한단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혼수시장에서 다이아몬드는 빼놓을수 없는 주요 품목.국내에서는 생산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가짜’가 판치는 실정에서 제품의 품질을 정확하게 감정,제값을 주고 살 수 있는 유통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현안이다. 삼신 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품질등급을 국제기준에 따라 세분화해 가격을 책정 판매하는 방법을 도입했다.또 판매회사로는 처음으로 세계 유명 다이아몬드 감정기관에서 사용하는 샤린컴퓨터 감정시스템과 컬러등급 측정기를 도입,인간의 눈으로만 의존해오던 감정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꿔 다이아몬드 감정시비를 해소했다.그 결과 96년도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삼신 보석연구소를 개설,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각종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의 연마기법과 감정 수준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다양한 품질과 가격대의 제품을 골고루 갖춰놓고 있어 소비자 사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전자랜드21­전자랜드21/가격파괴 바람타고 매출 50% 급증 경기불황으로 가격파괴 경쟁이 심화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랜드는 동일한 제품을 가장 싼값에 판다는 입장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고하게 구축한 것이 전년 대비 150% 매출액을 올리는 등 마케팅에 대성공을 거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전자랜드21은 국내 어떤 유통업체보다 지속적인 가격조사와 소비자들의 제품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대량주문을 통해 50만∼60만원인 25인치 TV를 39만원대에 팔기도 했다.또 핸드폰을 1백만원에 팔고 무선호출기를 무료로 증정하는 등 가전 컴퓨터 통신제품의 가력파괴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차별적인 서비스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 됐다.폐가전제품 무료서비스와 전국 방방곡곡의 지역망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펴고 있는 것이다. 보상교환판매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하자가 발생한 제품에 대해 100% 보상하는 것은 물론 종소기업제품도 100% 환불보증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점포당 600∼1천평의 대형직영점을 상반기에만 8곳을 늘리는 등 불황기에 지점을 더 많이 내는 공격적인 전략을 펴고 있다. ◎LG전자­아트비젼 라이브/고화질 TV… 리모콘 회전기능 갖춰 지난 3월에 나온 신제품이다.LG전자는 소비자가 TV를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은 최상의 화질과 생활의 편리성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점에 주력했다. 아트비젼 라이브가 인기를 모으는 비결은 살아있는 듯한 깨끗한 화질이 첫째로 꼽힌다.주위의 조명뿐 아니라 조명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하는 시청자의 색 순응 특성까지 고려했다.TV 스스로 화면의 명암 선명도 색상 색농도 등 화질을 결정하는 각종 요소를 조절해 사물을 본래 상태의 살아있는 자연색을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욕구에서 아이디어를 찾아 새로운 기능을 제품에 적용한 점도 돋보인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TV 본체에 회전기능을 추가해 리모콘만 누르면 좌우 어느 방향으로나 회전시켜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화면을 카메라처럼 상하좌우로 늘렸다 줄였다해서 볼 수 있는 줌 기능,놓친 장면을 다시보고 싶을 때 편리한 다시보기 기능 등이 이러한 것들이다. 디자인도 좋다.자연소재를 사용해 친근감을 주고 고급스런 느낌도 주도록 했다.전체적인 색깔이 밝아 실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이런 제품의 특성에다 최상의 화질을 부각시키는 광고전략도 맞아 떨어진게 히트의 비결이다.신뢰할 수 있는 제품력을 무기로 소비자의 욕구를 꿰뚫은 광고와 판촉전략이 성공해 올 상반기중 40%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달리고 있다는게 LG전자의 얘기다. ◎해태음료­갈아만든 배/첫 퓨레식 배음료… 월 140억원 매출 95년 ‘갈아만든 홍사과’를 출시하면서 갈아만든 타이프의 과즙음료를 성공시킨 해태음료가 배 고유의 천연의맛을 살려 내놓은 국내 최초의 퓨레 함유 배음료.가공중 손실된 배맛을 다년간에 걸친 연구로 천연에 가장 가까운 맛을 창출했다. 과실퓨레를 이용한 음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으로는 최근들어 자연적인 것과 색다른 느낌을 선호하는 소비층이 많아지면서 음료를 마실때 청량감과 과일을 갈아먹는 천연의 느낌을 동시에 만족시킬수 있다는 점을 꼽을수 있다. 해태음료는 배음료의 원조임과 동시에 세계에서 맛으로 유명한 국산 배 100%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마케팅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 판매목표는 1천억원으로 과즙음료중에서 오렌지품목과 함께 가장 성장성이 높은 음료로 꼽히고 있다.해태음료는 갈아만든 배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이 높아지자 올 4월 1.5ℓ페트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출시 이후 월평균 1백10억∼1백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웅전기­모닝컴/가마솥 밥맛 재현… 편의성 크게 향상 한국형과 서구형의 장점을 살린 전기압력 보온밥솥이다.고유의 장작불무쇠 가마솥의 밥맛에 현대 문명의 인공지능 마이콤을 장착해 편리성과 다용도성 안정성 등을 복합적으로 실용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가스 압력솥과 일반 전기밥솥 및 전자레인지의 기구적 장점을 통합했다.주식인 현미와 잡곡 등을 별도로 물에 불리지 않고 씻는 즉시 취사가 가능하고 서구인들이 많이 먹는 고기찜 등도 아주 부드럽게 할 수 있는 한국형이면서 서구형인 만능 요리기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 일본제 전기밥솥 수입붐이 일어 국내 밥솥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데다 외국의 밥솥이 국내 시장을 장악해 주방기구 제조업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신 제품개발에 나서게 됐다.외제 전기밥솥에 맞서 한국적 밥맛에 승부를 건 셈이다.중소기업으로는 많은 금액인 10억원 이상을 개발비로 투자했다. 현재의 기능에 한 단계 더 추가해 보온할 때 섭씨 75도의 미지근한 상태에서 재가열 기능버튼을 한번 더 눌러줘 짧은 시간안에 온도를 급상승시켜 원하는 시간에 새로 지은 밥과 같이 따뜻하게 먹는 신모델(501H)을 개발중이다.지난 해의 매출액은 2백50억원이었으며 올해의 매출액은 3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광산업­쾨헬370/20대겨냥 유럽풍… 입체음향 뛰어나 47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메이커인 태광산업이 출시한 고출력 다기능의 돌비 프로로직 미니 콤포넌트.유럽풍 디자인으로 20대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다. 정격 출력 80W로 미니콤포넌트로서는 우수한 수준의 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5채널 돌비 프로로직 사운드를 채용,현장감있는 입체 음향을 즐길수 있다. 기능도 다양하다.편리함을 극대화시킨 3CD 체인저는 물론 CD 자동편집 기능,선곡 기능,곡소개 기능,오디로 스스로 자기 소개와 자기 진단이 가능한 퍼지 PC기능을 갖추고 있다.또 저음 고음 조절 기능,마이크 믹싱 및 에코 기능,AV시대에 발맞추어 LD및 VTR과도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있다. 디자인에서는 전면에 골드 칼라의 알루미늄 패널을 채용,우아한 제품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브라운 빛의 우드 스피커가 제품을 품격있게 해준다.또한 데크 도어를 파워 로딩 방식으로 처리,고급스러운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최근의 고기능화 소형화되는 미니콤포넌트의 시장 추세에 맞추어 출시된 쾨헬 370은 콤포넌트 시장에 파란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가격은 95만7천원. ◎대원보일러­대원 태양열 온수기/온수 최고80도… 10인가족 사용 가능 가정용 보일러 전문업체인 (주)대원보일러에서 약 2년간의 연구개발 및 철저한 성능검사를 거쳐 내놓은 제품이다.470ℓ와 340ℓ 등 두 종류가 나와 있다. 이 제품은 특수강화유리로 된 집열판이 태양열을 받아 가열되면서 온수저장탱크로 유입돼 저장탱크 내부의 물을 간접가열하여 온수를 만드는 시스템으로 계절에 따라 섭씨 40∼80도의 온수를 제공한다.5∼10인 가족이 목욕 취사 세탁 등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전기·기름·가스보일러와는 달리 무공해 태양열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30% 이상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햇빛을 받을수 있는 곳이면 지붕·정원 등 어느 곳에나 설치가 가능하다.설치 또한 간편하며 동절기나 장마철등 흐린 날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 제품 자체에서 태양열대신 심야전기가 자동으로 가동된다.일정 온도의 온수가 대량공급돼 온수사용시 수온의 차이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저장조 탱크내부에 마그네슘봉을 장착,항상 깨끗한 온수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품가격은 설치공사비를 포함해 3백40만원에서 3백80만원정도.
  • 마르그리트 뒤라스/이용숙 지음(화제의 책)

    ◎뒤라스 자유분방한 삶과 문학세계 프랑스의 여성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1914∼1996)의 자유분방한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한 전기.레지스탕스 활동가,소설가,시나리오 작가,극작가,영화감독 등 다양한 충위의 삶을 산 뒤라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다.인도차이나의 밀림에서 보낸 어린 시절,앙텔므와의 결혼과 이혼,아이의 유산과 작은 오빠의 죽음,마스콜로와의 동거와 헤어짐,알콜중독과 혼수상태로 죽는 순간까지 서른다섯살 연하의 애인 얀 앙드레아와 함께 한 노년의 삶….그의 복잡다단한 사생활은 글쓰기속에 녹아들어 끝없이 새로운 작품을 탄생케 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 대해 품었던 증오와 반항,그리고 사랑은 ‘태평양을 막는 방파제’를 비롯한 많은 작품속에서 되살아났다.또 인도차이나에서 겪은 중국남자와의 첫사랑은 ‘연인’이란 작품을 낳았으며 짤막한 단상과 독백이 어우러진 ‘이게 다예요’는 그의 문학적 유서같은 작품이다.뒤라스의 소설은 전통적인 소설요소를 배제,등장인물이 거의 없고 구성이 간단하며 대사가 절제되 있는 것이 특징.때문에 그는 스스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누보 로망 계열의 작가로 꼽힌다.특히 그의 대표작 ‘모데라토 칸타빌레’는 누보 로망의 경향을 보이는 작품으로 지적된다.정우사 5천500원.
  • 한보 피고인 부인도 도덕 불감증

    ◎남편 돈뭉치 상자의 출처 묻지도 않아/꺼내 주는대로 받아 생활비 등에 사용 한보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피고인의 부인들은 대부분 1만원권 돈뭉치가 가득 담긴 사과상자를 건네 받고도 출처를 묻지 않고 생활비 등으로 받아 쓴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공개된 한보 사건 수사기록에 따르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2억원을 받아 징역4년을 선고받은 김우석 전 내무장관의 부인 김모씨(53)는 지난 2월 검찰 조사에서 『94년 9월 어느날 하오 9시쯤 남편과 함께 귀가한 운전기사가 사과상자 1개를 현관에 놓고 갔으며 남편이 「돈이 들어있다」고 해 열어보니 1만원권이 1백만원씩 묶여 모두 1억원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돈의 출처에 대해 묻지 않았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어디서 났는지,누구와 저녁을 먹었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으나 남편이 시키는 대로 쇼핑 백에 담아 안방 장롱에 보관했다가 2∼3차례에 걸쳐 1천5백만씩을 꺼내주는대로 생활비로 썼다』고 말했다. 정총회장에게 2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의 부인 강모씨(57)도 『96년 7월 어느날 저녁 남편과 함께온 낯선 사람이 사과상자 1개를 현관에 놓고 갔으며 남편은 「아무 것도 아니니 만지지 말라」며 서재로 직접 들고 갔다』고 말했다. 강씨는 『며칠뒤 청소를 하면서 몰래 뜯어보니 1만원권 돈뭉치가 있었지만 남편이 바깥 일에 대해서는 얘기하는 것을 싫어해 출처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면서 『며칠뒤 남편이 그 돈에서 딸의 혼수비용으로 1천만∼7천만원씩 4∼5차례 주었고 생활비로도 몇차례에 걸쳐 2백만원씩 타 썼다』고 말했다. 정총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아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병태 의원의 부인 김모씨(62)도 『96년 12월 조찬 약속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이 직접 사과상자 1개를 힘겹게 들고 들어와 「돈이 들었다」며 보관하라고 해 돈을 세어 옷가방에 담았으나 돈의 출처나 사용처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 전국 일본뇌염 경보/어린이 예방접종·방역강화 당부/복지부

    ◎과천경주마 27마리 감염 보건복지부는 20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리고 감염 가능성이 높은 3∼14세 어린이는 이달안에 예방 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이 뇌염은 일본뇌염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주로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잘 걸린다.7∼2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나타내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사율은 30%에 이른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보건소에 취약지역 소독을 강화토록 지시하는 한편 각 가정에서는 웅덩이 하수구 지하실 등 모기가 서식하기 쉬운 장소를 잘 관리하도록 당부했다. 지난달 27일 제주도에서 뇌염모기가 발견되면서 내려졌던 「주의보」를 「경보」로 바꾼 것은 최근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숨진 경주마를 조사한 결과 뇌 및 척수조직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서울 경마장에서는 지난 3일부터 지금까지 경주마 27마리가 일본뇌염에 걸려 이 가운데 16마리가 죽고 11마리는 치료를 받고 있다.
  • 보석체인점 「탤런트 마케팅」

    ◎「신혜 반지」 「승연 목걸이」로 20·30대 여성에 인기몰이 저가 보석 체인점이 등장했다.숙명여대 앞과 부산,대전 등 3곳에 동시에 문을 연 「탤런트 마케팅」은 14캐럿 제품과 다양한 보석류를 구비하고 20·30대 여성을 집중 공략,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탤런트 마케팅은 신세대 여성들이 주로 혼수용 보석류를 취급하는 금은방을 기피하고 백화점의 오픈 매장을 찾지만 수수료 탓에 제품의 가격이 비싸 쉽게 보석류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장조사를 토대로 체인점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탤런트는 2천500여가지의 다양한 모델을 공장에서 직접 제작,체인점에 공급하고 있으며 애프터 서비스와 재고처리를 해주고 있다.소비자들이 구형모델을 가져오면 가맹점 주인이 가공비와 무게 등을 따져 추가요금만 받고 신제품으로 바꿔준다.본사는 이들 구형모델을 수거해 녹인뒤 새모델로 제작,전혀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디자인 개발도 고객확보에 주춧돌이 됐다.최근 TV 드라마에서 연예인들이 사용한 소품을 모델로 한 「승연목걸이」「신혜반지」 등을 개발,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값은 15만∼20만원이다.수요가 많은 것은 1만∼2만원대의 딱지귀고리(귀에 붙는 귀고리)와 5만원대 커플링반지가 주종이다. 체인점은 5∼7평이 적당하다고 설명한다.인테리어 비용(평당 2백만원 정도),소품값(5백만원),미스반지,메달,일반 귀걸이,팬시귀걸이,체인 및 은제품 등의 물품대금(4천만원) 등과 건물임대료·보증금 등을 합쳐 약 8천여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 결혼 뒤풀이(외언내언)

    오늘의 결혼은 「하기에 좋은것」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좋은것」이라고 했던가.새로운 대안문화를 모색하는 여성동인 「또 하나의 문화」가 결혼의 의미를 진지하게 성찰한 책 「결혼 이야기」에서 내린 결론이다. 요즘 일부 지역에서 유행한다는 빗나간 결혼식 뒤풀이야말로 『생각하기에만 좋을뿐 하기에는 곤욕스러운 결혼』의 뒤틀린 풍습이 아닌가 싶다.자동차에 신랑을 묶어 달리는 차를 따라 신랑이 뜀박질을 하게 하는가 하면,가축 운반 차량에 신혼부부의 손발을 묶어 태운 후 짐승 흉내를 내게 하고,신랑 신부의 신발을 벗겨 소주를 붓고 양말을 행군후 마시라고 강요하고,포크레인의 삽등에 신랑 신부를 태워 하늘 높이 올렸다가 내리거나 바닷물에 넣었다 꺼냈다 한다니 몬도가네가 따로 없다.그밖에도 별별 해괴망칙한 짓거리들이 결혼 뒤풀이라고 자행된다니 기가 막힌다. 결혼식이 성년식의 뜻도 지닌 통과의례로서 다소 짓궂은 뒤풀이가 따라 붙은 것은 오래전 부터다.새 신랑에게 한시를 짓게 하고 그 격을 트집 잡거나 다듬이 방망이로 신랑의발바닥을 때리는 장난이 뒤풀이로 행해지던 시대에도 지나친 뒤풀이가 문제되긴 했다.그러나 뒤풀이가 요즘처럼 도로교통법과 경범죄 처벌법 적용 대상이 될 만큼 혐오스럽고 살벌했던 적은 없다. 「풍속의 역사」란 책을 쓴 에르하르트 푹스는 『결혼식이란 그 시대 풍속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행사』라고 했다.또 한 시대의 풍속이란 그 시대를 사는 일반의 의식을 가장 정직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했다.요즘의 빗나간 뒤풀이는 그러고 보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셈이다.참으로 거칠고 천박한 모습이다. 뒤풀이 뿐만이 아니다.결혼 문화 전체가 왜곡된 상태다.신랑신부의 황금마차 하강에 샴페인 샤워,케이크 커팅등 요상한 쇼들이 결혼식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며 끝없는 과시와 사치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과다혼수와 지나친 함값 시비로 결혼이 파탄에 이르고 목숨을 잃기도 한다.현명한 젊은이라면 이런 빗나간 세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제주서 첫 발견… “3∼15세 예방접종을”

    보건복지부는 28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다.27일 제주 북제주군에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3∼15세 어린이들은 반드시 예방 주사를 맞고,가축 사육장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며,물 웅덩이 등 모기가 서식할만한 곳을 없앨 것을 당부했다. 일본 뇌염은 산란기에 접어든 일본 뇌염 모기(작은 빨간 집 모기)가 일본 뇌염에 감염된 돼지 피를 빨아 사람에게 옮긴다. 초기에는 두통·발열·구토·설사 등을 일으키다가 고열·마비·혼수 상태를 유발한다.다 나은 뒤에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이 있다. 일본 뇌염은 91∼94년까지 해마다 3∼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95·96년에는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 「사이버 홈쇼핑」 안방 파고든다/인터넷 통해 앉아서 상품구매

    ◎작년 첫 개설 롯데 매출신장률 월20%로 호조/신세계 귀금속서 식품까지 다양… 구매 자극 주차 걱정없이 집에서 즐기는 「사이버 홈쇼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인터넷을 이용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물건을 고르는 인터넷 홈쇼핑은 기존의 매장이나 판매원 없이 24시간 제품의 홍보와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각종 할인혜택이 많으며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가상 백화점인 롯데 인터넷백화점은 뉴스,쇼핑,선물,스토아 등 4개의 테마로 각종 정보을 제공하고 제품을 판매 중이다.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평균 1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매월 20%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제품은 기획상품과 계절성이 강한 선물로 구성되는데 제품구입 후 롯데백화점 카드 혹은 각종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현재 1천여가지의 상품을 구입,결제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롯데와 달리 상품 주문을 팩스,우편 혹은 전자우편을 통해 받고 있다.소비자가 주문하면 담당자가 전화를 해 제품 구매의사를 확인한 후제품을 발송한다.과정이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카드번호 및 신분노출 위험이 없는 등 보안유지가 가능하고 상품이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제품은 귀금속,잡화,의류,아동용품,건강 레저용품,식품,주방용품,혼수용품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신세계는 현재 사이버 쇼핑몰팀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상반기중 각종 신용카드 결제 체계를 완성하고 제품의 종류도 늘려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할 예정이다. 한솔그룹도 오는 6월11일 사이버쇼핑인 「한솔CS클럽」을 오픈한다.CS클럽은 무점포 회원제 쇼핑사업으로 인터넷,PC통신,CD­ROM,카탈로그,텔레마케팅 등 정보통신 매체를 활용해 회원들이 안방에 앉아서 쇼핑을 끝낼수 있도록 한 첨단 쇼핑방법이다.한솔그룹은 최저가격보장제의 실시와 상품을 주문하면 수도권의 경우 24시간 내에 각 가정으로 무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극복할 계획이다. 또한 의류업체인 제일모직과 전문 재고처리 원단업체인 한국섬유스탁뱅크,벼룩시장 등도 웹사이트에서 홍보와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유통업계에서는이같은 인터넷을 이용한 홈쇼핑이 갈수록 늘어날수록 인터넷을 통한 판촉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홈쇼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통신망 내에서 개인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조치가 먼저 마련돼야 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새로운 「혼례모델」 대상 이수연·김태완 부부

    ◎결혼에 앞선 각오 의미 담은 신문제작/청찹장대신 하객에 배포… 높은점수 받아 일생에 경사스런 행사인 결혼식에 초청하면서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주고받는 청첩장.하지만 요즘 이같은 본뜻은 바랜지 오래다.결혼철 일주일이 멀다하고 날아드는 청첩장은 어느새 호주머니 걱정이 앞서는 세금고지서 비슷하게 돼버렸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연숙)의 「새로운 혼례모델 공모」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이수현·김태완씨 부부는 겉치레뿐인 청첩장 대신 결혼신문을 찍어 결혼식의 본래 의미를 되찾으려 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학시절 학보사 생활을 했던 신부 이씨는 전부터 자신의 결혼땐 신문을 찍을 생각이었다.하객들에게 신랑·신부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줄 수 있고 혼수감 준비에 치우친 결혼풍토에서 결혼당사자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 역할도 하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4면짜리 자그만 신문 한장을 만들기 위해 결코 작지않은 고민이 시작됐다.1면 결혼사진,2면 결혼 당사자들에 대한 지인들의 한마디,3면 사설,4면 양가 부모님 인터뷰가 실릴 지면중에서도 3면이 가장 문제였다.감정이 중요하던 연애에서 결혼이란 현실로 넘어가기 위해 예비부부는 오랜 토론과 싸움을 거쳤다.결혼에 끊임없는 노력을 각오하며 그 마음을 사설에 실었다. 이씨는 매킨토시 컴퓨터로 신문을 편집,1천1백부를 인쇄했다.모두 28만원으로 장당 250원꼴이었다.5백∼1천원을 오가는 청첩장의 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훨씬 많은 정보와 깊은 의미를 담을수 있었다. 이씨는 『생활이 결혼신문 만들 당시의 마음가짐대로만 흘러가는 건 물론 아니겠죠.하지만 이때 공유했던 고민이 결혼의 많은 문제들을 인내하고 우회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 일산 골든가구백화점/새 가구문화를 만든다

    ◎수도권 200여 중소업체 직영판매/가격 70∼20% 저렴… 알뜰파에 각광 일산 신도시에 대형 가구백화점이 생겨 인기를 모으고 있다.주엽역 앞에 있는 일산 골든가구백화점이 그곳이다. 골든가구조합이 운영하는 이 백화점은 1천여평의 널찍한 매장에서 혼수용 가구는 물론 고급클래식 가구에 이르기까지 품질과 디자인에서 우수한 제품 1천여종을 판매하고 있다.특히 수도권지역의 200여 중소 가구업체들이 대기업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공급하던 제품을 직영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어 가격도 시중가에 비해 70∼20% 정도 싼 편이다.여러 종류의 양질의 저가제품이 이 백화점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혼수장롱의 경우 시중가 3백만원 대인 제품들이 이 매장에서는 1백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고 교체가구인 향장은 5백만∼6백만원대 제품이 2백만∼3백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고급 클래식 가구의 경우 시중가 8백만원대인 정통 클래식 가죽소파 세트가 2백99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6인용 클래식 식탁이 의자 6개를 포함해서 4백99만원 짜리가 1백49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에 팔리고 있다. 고급 크랙가구 중 10자반 짜리 크랙연결장이 시중가 5백50만원대가 2백20만원에,3단 화장대 세트가 75만원에 시판되고 있으며 수입 대리석 식탁의 경우 이탈리아 천연석 6인용 식탁이 시중가(5백만원대)의 3분의 1정도인 1백90만원에 나가고 있다. 주문식 붙박이가구는 소비자들이 요구한 설계도면대로 맞춰주기 때문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학생용 가구는 10만∼30만원대면 고품질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연중무휴로 상오 9시부터 하오 9시까지 영업하고 있으며 서울지역의 경우 무료로 배달해준다.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애프터 서비스(AS)팀이 직접 나가 서비스해 준다.문의 (0344)918­9696,918­7474.
  • 강화 꽃돗자리/시원한 여름을 팝니다

    ◎국내 화문석의 “대명사”… 최고의 품질/왕골제품 베개·모자 등 소품도 인기/카펫에 밀려 사양화… 국가적 지원 절실 한여름 등을 대고 누우면 그 시원함에 더위가 절로 가시는 우리 고유의 돗자리. 한동안 서양의 카펫에 눌려 기억속에서 점차 사라져 가던 우리의 돗자리가 최근 그 시원함에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에 있는 「강화 토산품판매장」.재래 돗자리 가운데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제대로 된 강화 특산품 「화문석」을 취급하고 있다. 판매장에는 여름철이 오기 전에 화문석을 싸게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벌써부터 하나둘씩 이어지고 있다. 강화산 화문석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산 재래 돗자리의 대표격이다.국내에서 돗자리를 만들어 파는 곳이 몇곳 있지만 이곳에서 생산되는 것과는 비할 바가 아니다. 이곳에 들르면 국내산 각종 돗자리를 두루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다.이와함께 화문석의 재료인 왕골로 만든 배개·모자·짚신 등 각종 소품들도 구비돼 있다. 강화산 화문석의 우수성이 널리 전해지면서 신혼부부에서부터 노부부에 이르기까지 찾는 층이 다양해졌다. 상인들은 이곳을 찾는 고객들 대부분은 화문석을 한두번 구입해 사용한 사람들로 긴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화문석에 대한 이해가 유난히 깊다고 설명한다. 비록 화문석이 카펫의 위세에 눌려 옛날 명성을 다소 잃어가고 시장 역시 규모가 작아지고 있지만 우리의 것을 지키고 있는 상인들의 자부심은 예전과 다를바 없다. 오종환씨(64·상인)는 『화문석은 강화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다른 지역의 제품과는 비교가 안된다』면서 『화문석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상품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과정 및 특징◁ 화문석은 논에서 재배한 왕골을 재료로 섬유를 짜듯이 만들어 진다. 고드레라는 왕골짜는 기계를 이용하긴 하나 대부분의 공정을 사람의 손에 의존해 제작기간이 수일씩 걸린다. 왕골은 봄 모내기 전후로 논에 심어 추석을 전후로 수확한다. 화문석은 약품처리를 전혀 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할뿐 아니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화문석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돗자리에 비해 제품이 우수할뿐 아니라 인공섬유로 만든 카펫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황◁ 80년대초까지만 해도 강화일대에는 화문석의 재료인 왕골을 재배하는 농가가 1천여가구에 달했지만 지금은 300여가구에 불과하다. 가구당 평균 재배면적도 100∼200평으로 왕골을 재배하는 전업 농가는 별로 없고 대개 부업으로 하고 있다. 그나마 재배농가 가운데 화문석을 직접 짜는 곳은 송해·양사·하점면의 100여가구에 불과하다.이들 농가의 연간 생산량은 7천장 정도다. 이처럼 생산이 과거에 비해 크게 위축된 것은 80년대 들어 주거형태가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대거 바뀌면서 재래식 돗자리보다는 카펫을 선호하는 풍조가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신세대 가정 일수록 화문석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다. 화문석 완제품은 강화 특산품 판매장안에 있는 11곳의 매장에서 소매로 판매되거나 전국에 있는 특산품판매장에 도매로 넘겨져 수요자에게 공급된다. ▷가격◁ 짜는 과정에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비싼 편이다. 6자×9자짜리는 20만∼30만원,7자×10자짜리는 25만∼35만원,8자×11자짜리는 45만∼50만원선에 팔린다. 제품을 주문해 만드는 경우는 이보다 20∼30% 비싸다. 주문생산의 경우 크기나 디자인을 원하는대로 할수 있어 혼수용품으로 인기가 높다. 가을과 겨울·이른 봄 등 비성수기에는 정상가격보다 20%정도 싸게 팔고 있다.지금 이곳에 가면 이 정도 싼값에 살 수 있다. 이와함께 왕골로 만든 소품은 크기에 따라 1만3천∼4만5천원,왕골모자 4만원,왕골벼개 5천원,왕골짚신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제품 취급현황 강화 특산품 판매장에서는 화문석 등 강화지역 특산품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만들어진 제품도 취급하고 있다. 전남 담양 등에서 만들어진 돗자리·소쿠리·부채·키·모자 등 30여종의 수공품이 판매되고 있다. 다른 지역산 돗자리의 경우 화문석보다는 현저하게 싸 3자 5자짜리가 2만∼3만원선에 거래된다. ▷문제점◁ 화문석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또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강화군은 85년 이곳 토산품 판매장을 세워 상인들에게 임대,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나 최근의 경기불황 여파로 화문석 생산·판매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상인들은 화문석 생산단지 조성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30여년간 화문석을 취급해왔다는 이종진씨(59)는 『화문석 생산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특산품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치·낭비 배격 절약분위기 조성/생활개혁 실천협의회 발족

    ◎35단체 참여 음식문화 등 개선 생활개혁 실천 범국민협의회(생개협·의장 이세중 환경운동연합 대표)는 28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사치와 낭비를 배격하고 근검 절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생개협은 창립 선언문에서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기적이고 낭비적인 소비행태가 국민의 건전한 생활기풍을 왜곡하고,나아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사회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생활 전반에 걸친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개혁과 개선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자기 과시적인 호화 사치 성향의 혼·상례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가계에는 물론 국민경제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사치와 낭비 풍조를 배격하고 검소한 가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생개협은 앞으로 정부 일반회계의 20%에 육박하는 혼례관련 직·간접 비용을 줄이고 전 국토의 1%를 차지하는 묘지 면적을 줄이기 위해 합리적 혼·상례 모델을 개발하고 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가정과 사회에 만연한 사치와 낭비를 추방하기 위해 근검 절약 정신을 일깨우고 자원을 절약하는 적정 소비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어린이·장애인·노인을 위한 안전한 도로 만들기와 사람 중심의 교통질서 지키기 등 다양한 교통생활 개혁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생개협은 이 가운데 가정의례 및 장묘문화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당분간 무분별한 경조사 고지와 부조금 수수 및 피로연 음식물 접대 안하기,지나친 화환 진열 및 호화 혼수 안하기,호화 분묘 설치 안하기,화장 실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언론사 및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이고,가정의례업소에 대한 현장 지도 및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표어·스티커 등 홍보물을 나누어주기로 했다. 생개협에는 환경운동연합 등 9개 시민단체,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6개 종교단체,한국신문협회 등 2개 언론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 등 3개 경제단체,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5개 여성단체,대한노인회 등 6개 가정단체,전국결혼예식업연합회 등 5개 관련업단체 등 모두 3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 신세대 결혼풍속도/격식·허례 과감한 탈피… 실속·평등파 늘어

    ◎한복빌려 예복으로/신랑신부 동시 입장/쓰던 가구 신혼집에/할인점서 살림장만 지난해 결혼한 영화기획사 알브스필름 직원 안수정씨(29)는 결혼식때 웨딩드레스를 입지 않았다.한번 입고 말 옷한벌 빌리자고 몇십만원을 쓴다는게 도무지 용납되지 않는데다 신부에게만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흰 드레스의 순결윤리도 마땅찮았기 때문이다.대신 선배의 한복을 빌려 예복으로 입었다.신랑역시 친구에게서 빌린 검은 색 두루마기 차림으로 입장했다.함도 생략했고 비디오며 앨범촬영도 일체 하지 않았다.안씨는 『주위에서도 폐백·함·기념촬영 등을 하지않는 커플을 많이 봤으며 신랑 신부 동시입장이 보편화돼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부산의 새내기 신부 김정수씨는 신혼집에 미혼때부터 쓰던 장롱을 그대로 가져다 놨다.침대·화장대 등도 백화점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익힌뒤 정작 구입은 부산외곽 가구공장에서 했다.3년내 내집마련을 위해 신혼살림 부담을 최대한 줄인 것. 평등교육을 받은 합리적 신세대들이 결혼적령기에 이르면서 결혼식 풍토가 바뀌고있다.이들은 격식치례의 고비용 예식,여성에게만 일방적으로 짐지워진 호화혼수,남자는 집,여자는 가구 하는 식의 사회적 통념에 더이상 개의치 않는다.남녀 어느 한쪽도 불리한 부담을 지지 않는 혼례,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알뜰한 살림장만 등을 지향한다. 때문에 이들은 브랜드 상품을 고집하지 않는다.가구는 서울 내곡동,마석,사당동,신당동,아현동,염광 등 가구밀집지역에서 시중가보다 40∼15% 싸게 구입한다.주방용품 구입도 남대문시장 C·D동 3층,을지로 5∼6가의 스테인레스 시장,동대문·광장 전문시장 등 정품 20∼30%,등외품 40∼50%까지 할인해주는 시장을 이용한다. 결혼 새풍속의 확산에 착안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올해 「새로운 혼례문화정착을 위한 모델 공모」를 시행한다.건전한 독창성,허례허식에서 벗어난 검약성,부모에 의존하지 않는 자립성,남녀평등 실천 등을 심사기준으로 걸고 고정관념을 탈피한 용감한 신세대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여협의 김문을 간사는 『젊은 층에서는 결혼에 대해 건전한 가치관을 가진 이들이 의외로 많다.이들의 결혼문화를 널리 소개해 문제많은 요즘의 풍토에 새 모델을 제시하려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공모기간 4월30일까지·문의 02)794­4560) 실속과 평등을 지향하는 이같은 결혼문화가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세대의 이해가 필수적이다.우리사회에서 결혼은 아직도 당사자간의 문제를 넘어 가족간의 결합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여성민우회의 이수연 간사는 『막상 당사자들은 혼수를 줄이고 싶은데 딸 가진 부모가 안심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챙긴다든가 시가쪽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면서 『결혼이 성인남녀의 평등한 결합이라는 인식이 제대로 자리잡을 때만 건전한 결혼문화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대 예비 맞벌이부부 혼수서 신혼설계까지

    ◎“백화점서 하루만에 끝낸다”/롯데­웨딩클럽회원 식장 50% 할인 혜택/현대­혼수서 신혼여행까지 토털 서비스/신세계­가정법률·인테리어·주택정보 제공/미도파­웨딩네트워크 이용객 10∼50% 할인 맞벌이로 바쁜 신세대들에겐 백화점의 혼수상담코너가 편리하다.혼수패키지 상품 등 결혼과 관련해 원스톱 서비스를 해주고 있어 이용해 볼만하다. 롯데백화점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각종 혼수품 구입에 관한 상담을 해주는 웨딩클럽을 운영하고 있다(411­5815∼7).입회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면 1주일안에 회원카드를 발급해준다.회원들에게는 혼수품을 구입할 때 할인혜택을 주고 약혼·결혼·피로연 예약 상담,국내외 신혼여행지 예약,우수 신혼상품 행사 및 이벤트 초대,신혼생활 상담 서비스 등을 해준다.웨딩드레스는 40만∼80만원에 대여해주고 턱시도대여는 15만∼17만원,부케는 9만∼15만원,폐백 21만∼63만원,예물 2백만∼4백만원,축하연주 11만∼38만원,야외촬영 63만∼90만원,한복 예단 50만∼2백만원,답례품 4천∼3만원 선.이밖에 가구류 20%,가전제품 5% 추가,식기류 10∼30%,침구 수예류를 20∼30% 할인해준다.롯데백화점 예식장은 50% 할인 혜택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구 역삼동 장우빌딩에 별도의 혼수 전문매장인 신혼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이 매장은 혼수용품 일체를 구비해 놓고 있어 결혼 준비 시간이 부족한 예비 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특히 맞벌이를 하는 예비부부들이 많이 찾는다는 설명이다.신세계측은 유통단계를 개선해 패키지 상품을 구입할 경우 백화점 수준의 고품격 상품을 혼수전문상가 가격이하로 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또 구입한 혼수품은 배달은 물론 교환과 애프터서비스를 해준다.허니문클럽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신혼설계에서부터 가정법률,실내인테리어,주택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을수 있고 결혼·신혼여행·출산까지 전문상담요원에게서 조언과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현재 회원수는 1만5천여명이며 신혼생활관을 통해 결혼한 쌍도 매년 5천쌍에 이르고 있다.신세계 혼수상담실 문의는 본점 310­1570,신혼생활관 550­9200∼3. 현대백화점의 혼수상담 창구는 예비부부의 예산이나 주택규모에 맞추어 적절한 혼수용품 준비방법을 제안해주고 예식장 안내·예약·VTR촬영 안내·드레스·신부미용·폐백·부케·신혼여행지안내 등 토털서비스를 해주고 있다.전국 신혼여행지의 교통편과 관광코스,렌트카 등 신혼여행 정보와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혼수용품 구입양에 따른 할인 혜택도 따른다.본점 웨딩살롱 3449­5281,무역센터점 혼수코너 553­7777. 미도파백화점도 혼수전문코너인 웨딩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이 곳에서는 청첩장과 신부부케·웨딩사진·드레스·신부화장·폐백음식·예식장·축하연주 등을 취급하고 있다.이 곳을 통해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0∼50%의 할인혜택을 준다.웨딩드레스 대여는 30만원대부터 1백40만원대까지,턱시도 대여는 8만∼52만원까지 다양하다.사진은 야외촬영이 63만∼99만원,실내촬영이 45만∼63만원,비디오 10만8천원∼45만원,패키지는 99만원과 1백8만원.이밖에 청첩장은 2만∼12만원대,부케는 8만5천∼15만원,신부화장은 27만∼60만원,폐백은 22만5천∼72만원대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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