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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수상태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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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모임 「하늘아래…」,13∼18일에 언어·청각장애인 위한 무대

    ◎몸짓 하나하나에 사랑을 담는다/「벽을 넘는다」「불면증」 현대무용 2편 공연/최귀현·조성주·박호빈 등 젊은 춤꾼 주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보이지않는 벽을 무용을 통해 허문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듣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조촐한 춤판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무대는 춤모임 「하늘아래 아름다운 사람들」(대표 최귀현)이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창전동 포스트 극장에서 펼치는 「소리모아 춤으로」.소외계층의 문화향수의 폭을 넓혀준다는 것이 기획의도이다. 「하늘아래…」은 지난해 9월 최귀현·조성주·박호빈씨등 젊은 춤꾼 3인이 중심이 돼 만든 동인제 성격의 춤단체.「예술을 통한 사랑의 실천」을 목표로 삼는 순수모임이다.한국청각장애자복지회와 함께 꾸미는 이번 공연에서는 「벽을 넘어서」와 「불면증」등 두편의 현대무용이 선보인다.테크닉 위주의 무용보다는 관객들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신체적 움직임을 강조하는 한편 청각장애인들도 별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음악사용을 최대한 절제한 것이 특징이다.공연이 끝난뒤에는 「향기없는 꽃」「함께 가자,우리의 이길을」등 대중·민중가요를 수화로 부르는 방법을 관객들이 함께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동국대 수화통역 서클인 「손짓 사랑회」가 지도하는 이 코너는 청각장애인의 어려움을 내것으로 느껴보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댄스 씨어터 온」 단원인 박호빈씨가 안무를 맡은 「벽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힘으로 다가오는 현실의 벽앞에서 날로 왜소해지는 현대인의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주는 내용.수화를 포함한 구체적인 마임동작과 제스처적인 춤동작이 함께 어우러진다.특히 이 작품에는 청음농아극단(대표 조세일)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청각장애인 박지희씨(21)가 직접 출연,공연의 의의를 더해준다. 또 「불면증」은 불면증에 걸린 부부가 잠들기 위해 수면제를 과다하게 복용,혼수상태에 빠져 겪게되는 갖가지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춤으로 표현한 코믹한 작품.물체극적 요소를 도입,관객이 일련의 「이미지의 고리」를 따라 가면서 다양한 정서적 경험을 하도록 배려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춤모임 새남들」의 동료단원인 조성주 최귀현씨가 공동안무를 맡았다. 「하늘아래…」모임의 대표 최귀현씨(28)는 『언어·청각장애로 인해 일상의 기쁨을 잊고 살아가는 이웃들과 작은 것이나마 공유하려는 취지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1년에 한번정도 장애인을 위한 기획무대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모두 한국청각장애자복지회에 기탁돼 청각장애인을 위해 쓰여진다.하오 4시30분·7시30분 공연(단 13·16일은 하오 7시30분에만 공연).766­1062
  • 뇌염백신 2명 또 중태/서울 5살·8살 어린이

    ◎보사부,제품수거 검사 의뢰 일본뇌염백신을 맞고 부작용을 일으킨 어린이 2명이 최근 잇따라 사망한데 이어 학교에서 단체로 뇌염백신을 맞은 국민학생이 비슷한 증세로 뇌사상태에 빠져 일본뇌염 백신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보사부의 발표를 무색케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상오 4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590 김주렬씨(41·역무원)집에서 김씨의 큰딸 미선양(8·난우국교2년)이 심한 고열로 실신한 뒤 중구 백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에 빠졌다. 김양은 지난 19일 학교에서 관악보건소측이 실시한 뇌염백신예방접종을 한 뒤 심한 고열을 일으키고 기침을 하는 등 감기증상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왔었다. 김양을 비롯,이 학교 학생 2천76명이 맞은 뇌염백신은 국내 D제약이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족들은 『보건소에서 주사를 맞을때 간호사의 실수로 같은 주사기로 두번이나 주사를 맞았다』면서 『딸이 평소 건강했던 만큼 뇌염백신에 의한 부작용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악보건소측은 이에 대해 『김양이 주사바늘이 꽂힌 상태에서 몸을비트는 바람에 다시 주사를 놓았다 』면서 『뇌염접종의 부작용은 24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데 김양의 경우 접종을 한 뒤 10일이 지나서야 부작용이 나타난 만큼 뇌염예방접종으로 인한 부작용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리마비 혼수상태 지난달 27일 하오3시쯤 서울 구로구 독산3동 K의원에서 일본뇌염 백신을 맞은 이수영양(5·관악구 신림11동 1482)이 다리 마비증세와 고열을 일으켜 28일 서울대병원으로 옮겼으나 31일까지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이양의 아버지 이금호씨(31)는 『뇌염백신 주사를 맞고 집으로 돌아온 뒤 저녁때부터 다리가 마비돼 다음날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원서 조사 보사부는 31일 일본뇌염 백신을 맞은 어린이가 10여일만에 고열을 일으킨 뒤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동신제약 뇌염백신을 수거,국립보건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 뇌염주사 맞은 어린이 뇌사/산부인과서 접종… 1명 중태·1명 입원

    ◎경찰,백신이상여부 조사 같은 병원에서 같은 회사제품의 일본뇌염예방백신을 맞은 세명의 어린이가 5분여만에 곧바로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중태로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하오 2시45분쯤 서울 마포구 P산부인과에서 뇌염예방주사를 맞은 유치원생 신자영양(6)과 이정하군(6)이 주사를 맞은 뒤 곧바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신양은 뇌사상태에 빠지고 이군은 중태이다. 또 이날 하오1시30분쯤 같은 의원에서 뇌염예방주사를 맞은 김보선양(3)도 하오 늦게 온몸에 열이나 병원에 입원했다. 뇌사상태에 빠진 신양의 어머니 김미숙씨(34·마포구 신수동 203의 8)는 『주사를 맞고 병원소파에 앉아 있던 딸이 5분뒤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진뒤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주사를 맞고 쓰러진뒤 즉시 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진 신양은 이날 하오 9시30분쯤 뇌사상태에 빠졌다. 또 이군도 중앙대 필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혼수상태다. 경찰은 지난 3월 J제약회사에서 구입한 일본뇌염백신 1㏄를 이들 어린이들에게 주사했다는 의사 박모씨의말에 따라 이날 예방주사를 접종했던 간호사 김모씨(21·여)등을 불러 의료행위 과실여부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백신이 애초부터 잘못된 것인지,아니면 유통과정에서 변질됐는지등 이상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보사부는 21일 전남 남해안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표하고 일본뇌염에 취약한 3∼15세 소아들은 늦어도 6월말까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대개 5월에 매개모기가 처음 발견되고 환자는 7∼8월에 발생한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7∼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두통·구토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사율이 5∼10%에 이른다.
  • 81세 닉슨 혼수상태 사흘째/워싱턴 이경형(특파원코너)

    ◎본인 희망따라 인공호흡기 안달아 뇌졸중으로 쓰러진 리처드 닉슨 미전대통령은 깊은 혼수에 빠졌다.사흘이 지난 21일 현재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의사들은 생명이 위독하다고 전한다.목숨를 구하게될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고 살아난다고 하더라도 언어를 구사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올해 81세인 그는 쓰러진 다음날부터 오른쪽 팔다리가 완전마비되었고 말도 할 수 없게 되었다.의료진은 그가 병원에 오자마자 뇌졸중환자의 일반대응요법으로 「피가 잘 응고되지 않도록 하는 약」을 투여했다. 대부분의 뇌졸중환자경우 혈관이 막혀 뇌가 부어올라 사망하게 된다.그러나 인공호흡기를 설치하여 호흡을 촉진시키면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뇌가 덜 부어오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닉슨전대통령은 인공호흡기를 장치하지 않았다.그 이유는 그가 인공호흡기장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과거에 분명하게 밝혔고 의료당국도 그의 희망사항을 존중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닉슨전대통령은 평소 이미 자신의 죽음에 대해 소상하게 「희망사항」을 피력한 것이다.인공호흡기를 거절한 그의 심중에는 구차하게 연명하지 않겠다는 「철의 의지」가 깔려있었을 것이다. 지난 68년 제37대 미대통령으로 선출된뒤 동서냉전의 한 정점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왔지만 74년엔 이른바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미국역사상 처음으로 하야하는 대통령이 되었다. 클린턴미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보스니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화두에 닉슨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클린턴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으로 취임한이래 지난 15개월동안 닉슨대통령이 러시아를 비롯한 수많은 문제에 관해 나에게 지혜로운 자문을 베풀어주었다』고 털어놓았다. 러시아의 옐친대통령은 그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쾌유하기를 빌며 정치생활을 다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위로전문을 보내왔다.지난달 닉슨전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옐친대통령의 정적들과 일련의 면담을 갖자 옐친은 노골적으로 분개하면서 「면담일정』을 취소하기도했다. 미국의 TV방송들은 연일 뉴스시간에 닉슨전대통령의 용태에 관해 보도를 하고 있고 그가 누워있는 뉴욕 하스피탈 코넬 메디컬센터에는 미국 전역에서 그의 회복을 비는 격려전화와 편지가 답지하고 있다. 닉슨은 대통령에서 물러난후 초야에 파묻히는 대신 미국의 국익을 위해 공적인 역할을 개인차원에서 수행했다.미·중국관계개선을 위해 중국을 5번이나 여행했고 8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수많은 논문을 썼다.닉슨대통령재직시 국무장관을 지낸 키신저박사는 『이번 병이 의지력과 강인성으로 극복되는 것이라면 그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전신마취 환자 사망/피부이식 전문대생

    지난 26일 하오10시30분쯤 서울 중구 저동 2가 백병원에서 피부이식수술을 받던 박영임양(20·W보건전문대 2년)이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곧 숨졌다. 박양은 이날 하오2시30분쯤 이 병원 5층 수술실에서 성형외과 전문의 김모씨(37)의 집도로 전신마취상태에서 오른쪽 팔목의 화상흉터를 없애기 위한 피부이식수술에 들어간뒤 하오6시15분쯤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면서 심장박동이 멎어 중환자실로 옮겨진뒤 전기충격요법등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4시간10여분만에 숨졌다. 박양의 부모등 유족들은 『병원측의 과실로 숨졌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 당뇨병/운동요법으로 물리치자/당뇨병주간 계기로 예방요령을 알아보면

    ◎인체장기 기능·합병증등 사전 확인을/혈당치·케톤체 높을땐 심한운동 금물 15∼20일까지는 제2회 당뇨병주간.대한당뇨병학회(회장 허갑범)는 당뇨병주간을 맞아 전국 11개시·도에서 일제히 당뇨병퇴치운동을 벌이고 있다.이번 행사는 당뇨병에 관한 공개강좌를 비롯해 무료 혈당측정,무료상담,당뇨병 관리기구 전시,환자체험수기 발표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국내의 당뇨병환자수는 지난해 말 현재 1백50만명을 넘어서 병의 조기발견및 올바른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있다. 식사요법과 함께 당뇨병관리의 요체로 알려진 운동요법의 올바른 요령을 당뇨병학회 허회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당뇨병환자는 우선 운동요법을 시작하기전 심혈관계·간장·신장·뼈·관절·근육등 인체장기의 기능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운동은 모든 장기에 부하를 주어 기능을 촉진하지만 장기가 운동부하량을 견딜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 있으면 오히려 인체에 악영향만 가져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운동요법에 들어 가기전에는 혈당치·요케톤체·혈액지질등의 대사이상검사,안저·요단백·혈액요소질소등의 합병증검사,혈압·심박수·심전도등의 순환기검사,폐및 간기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혈당치및 케톤체검사는 필수적이다.인슐린 분비량이 떨어지면 당질은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고 대신 체내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분해되면서 그 일부는 케톤체라는 물질로 변화된다.이 케톤체는 혈액을 산성화시키는 물질로 당뇨병성 혼수를 가져오는 주범이다.더구나 식사요법등 기본적인 치료를 등한시한 채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만 할 경우 혈당이 높아지면서 케톤체가 늘어나 혼수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즉 혈당치및 케톤체가 높은 중증의 당뇨환자가 심한 운동을 하면 인슐린 분비가 적어지는 대신 간에서 포도당방출이 현저히 많아져 일시적인 고혈당상태에 이르고 이 고혈당상태는 다시 당뇨병성 혼수를 일으킨다는 지적이다.따라서 이 경우엔 철저한 식사요법과 함께 의사의 지시에 따라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써서 혈당상태를 어느 정도 개선한 뒤 운동요법에 들어가야 한다.운동요법이 당뇨병치료의 중요한 방법의 하나임에는 분명하지만 고혈당환자에게는 절대금물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 이의 세계적 감독 펠리니 타계/오스카상 등 50여개 상받아

    이탈리아 영화계의 거장 페데르코 펠리니감독이 31일 로마의 움베르토병원에서 타계했다.향년 73세.그는 지난 17일 심장마비로 뇌손상을 입은뒤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난폭한 떠돌이 차력사 잠파노(앤터니 퀸분)와 백치 처녀 젤소미나(줄리에타 마시나)의 이야기를 담은 「길」(라 스트라다)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북 이탈리아의 휴양지 리미니에서 태어났다. 정규 학교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젊은 시절을 방랑생활로 전전했던 그는2차 대전중 여배우 줄리에타 마시나와 결혼,인생의 전기를 마련한다. 전쟁이 끝난 뒤 R 로셀리니감독의 조수로 일하면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그는 53년 자신의 유랑생활을 투영한 「청춘군상」으로 데뷔한데 이어 그의 아내 마시나와 앤터니 퀸이 출연한 54년 작품 「길」로 오스카상을 비롯,전세계에서 50개가 넘는 상을 수상,거장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기 시작했다. 그는 이어 절벽(55년),「카비리아의 밤(56년·오스카상 외국영화부문 수상),「달콤한 생활」(60년·칸영화제 대상수상)과 반 자전적 영화「8과2분의1」(63년·오스카상)등으로 이탈리아를 넘어 전세계적인 감독으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사기꾼·광대·난쟁이·매춘부·타락한 부유층등 특이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특유의 페이소스와 풍자,유머로 전세계의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인생의 의미를 반추하도록 했던 펠리니는 생전에도 「이탈리아 영화계의 살아있는 기념비」로 추앙을 받아왔다. 펠리니의 타계소식을 접한 카를로 참피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는 그를 최고의 시인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고,프랑수와 미테랑대통령도 『시와 현실을 가장 훌륭하게 결합시킬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아쉬워했다.
  •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전남북 모기서 바이러스 발견

    ◎보사부,방역강화 긴급지시 보사부는 10일 전국에 일본뇌염경보를 내리고 각 시·도에 뇌염방역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지시는 국립보건원이 최근 전북 익산과 전남 영광에서 채집한 일본 뇌염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보고해온데 따른 것이다. 보사부는 이에앞서 지난 6월1일 전남일대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되자 일본뇌염주의보를 내렸으며 지난달초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됐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두통·구토등의 증세를 일으키다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사율은 5∼10%에 이르는데 어린이와 노약자등 면역능력이 약한 사람들이 잘 걸린다.
  • 실종 송미양 어디있었나/부모,“치료중인 임효리양이 내딸” 확인

    ◎붕대로 얼굴싸매 신원파악 혼선빚어 죽은 줄만 알았던 송미양(4)은 살아 있었다. 28일 하오4시 광주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이번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이후 이틀째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이상은씨(39·서울 은평구 대조동 87의56)는 딸 송미양의 손을 꼭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그동안 해남·목포등지에서 어린딸을 찾아 헤매다 전남대병원의 「효리」가 송미와 비슷하다는 일가친척과 대책본부의 연락을 받고 곧바로 광주로 와 확인했다. 송미양의 얼굴이 퉁퉁 부어 있는데다 붕대를 감고 있는 얼굴이 사망한 효리양과 너무나 흡사했기 때문에 사망자확인작업에 나선 사고대책본부도 혼동을 했었던 것. 이씨는 머리등 전신을 다쳐 혼수상태에 빠진 딸을 보자마자 첫눈에 송미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머리 바로밑 이마위에 1·5㎝정도의 흉터가 딸임을 증명해주었다. 같은시간 효리네 가족은 조선대 영안실에 있던 신원불명의 여자어린이가 자신들의 딸임을 최종확인,희비가 엇갈렸다. 사고직후 해남 사고현장에 내려와 생존자구출작업을 마음졸여 지켜보며,아내의 사망을 확인한뒤 하늘이 무너질 것 같던 이씨에게는 그나마 살아 있는 딸이 더없이 고맙기까지 한 순간이었다. 딸의 얼굴을 비비며 눈물을 흘리고 있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지 송미양은 표정없이 누워만 있었다. 이씨는 목포 친정나들이에 나선 부인 정유순씨(36)와 아들 근섭군(6)을 이번 사고로 잃고 함께 비행기에 탔던 송미양의 시체라고 찾아 묻어주고 싶은 심정으로 사방을 돌아다녔다.
  • 부하들 손가락 절단/적대폭력파에 전달/두목 1명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다른 폭력조직으로부터 폭행당하자 이에대한 보복으로 조직원들과 함께 다른 폭력조직원을 납치,폭행한 조직폭력배 「명동파」두목 김세일씨(30·전과12범·인천시 남구 용현동 627의78)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낙원동파」이모씨(43·종로구 돈의동)를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3월27일 상오3시쯤 자신의 부하 9명을 일본도 등으로 무장시켜 종로구 와룡동에 있는 이씨 사무실로 찾아가 이씨의 팔과 다리를 흉기로 찌르고 마구 때려 혼수상태에 빠뜨린뒤 이씨를 승용차에 태워 1시간30여분동안 강남일대를 돌며 폭행하다 중구 다동 영락병원 응급실앞에 이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같은달 하순쯤 부하 50여명 가운데 노모씨(30)등 9명의 왼쪽 새끼손가락을 절단,봉투에 담아 부하 김모씨(39)를 통해 이씨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범행 하루전인 지난3월26일 하오 서초구 반포동 P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열린 이씨 부하의 결혼식 피로연장에 참석했다 이씨로부터 『건방지다』며 뺨을 맞고 쫓겨난데 대한 보복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사고후 보험료체납 보상금 받을수 있나(경제살롱)

    지난해 5월초 무지개보험 6배형에 가입해 9월까지 보험료를 5차례 납부했다.지난해 9월17일 가입자인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다.당시 재해특약보험에 들지 않아 입원급여금은 받지 못했다.남편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지난 달 28일 사망했다.사고 이후 5개월간 보험료를 못 냈는데 보험금을 탈 수 있는지. ○180일 전까지 가능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현행 보험표준약관에는 보험이 유효한 기간에 사고가 발생하고,그 이후 계약의 효력이 없어진 경우라도 사고일로부터 1백80일 이내에 그 사고로 인해 사망하거나 재해 1급이 됐을 경우 보험금이 지급된다.귀하의 경우 사고일로부터 사망일까지의 기간이 1백64일이므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 뇌졸중의 원인·증세/정양기 성모재활의학과의원(건강한 삶)

    뇌졸중의 사전적 의미는 뇌혈관장애에 의해 갑자기 의식을 잃고 깊은 혼수상태에 빠지는 증상으로서 한의학적 용어이다.그러나 보다 넓은 의미를 내포하는 의학용어인 뇌혈관질환은 의식소실 유무에 관계없이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한 회복까지 가능한 신경계질환이다. 뇌혈관질환은 말 그대로 혈관의 질환으로서 크게 허혈성질환과 출혈성질환으로 구분한다.허혈성질환은 중추신경계의 각 부위를 혈액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뇌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경미한 경우에는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일과성 허혈발작으로 지나가지만 허혈이 계속되면 뇌경색으로 진행한다.이러한 허혈성 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당뇨병,고지질혈증,비만등의 주요원인과 이 외에도 많은 부가적 원인이 있다.혈관은 우리몸의 구석구석에 안가는 곳이 없기 때문에 뇌에 있는 혈관만 좁아지고 약해질리는 없다.따라서 이러한 뇌혈관의 허혈성 변화는 대부분의 경우에 심장혈관의 허혈성 변화를 동반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허혈성 뇌혈관질환이 나타난 환자는 허혈성심질환을,허혈성심질환이 나타난 환자는 허혈성 뇌혈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실제로 한번 허혈성 뇌혈관질환을 앓은 환자들에서 사망의 제일 원인이 허혈성심질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출혈성 뇌혈관질환은 혈관벽의 파열로 인한 출혈이 인접 뇌조직을 압박하여 압박받는 부위의 기능이 손상되는 기전으로 이 경우에는 일과성 허혈발작은 없고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신경학적 결함을 남기게 된다.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유발인자로는 고혈압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고 이밖에 동맥류,혈관기형등이 원인이 된다.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 뇌혈관질환의 대다수가 출혈성이었으나 최근에는 건강관리를 통한 혈압조절의 증가,식생활의 변화등의 원인에 의해 점차로 허혈성 뇌혈관질환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뇌혈관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허혈이나 출혈이 일어나는 중추신경계 부위의 본래 담당하고 있던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서 허혈성질환의 경우에는 각 혈관 공급부위와 기능 저하부위가 잘 연관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써 이상을 일으킨 혈관을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출혈성질환의 경우에는 초기부터 압박효과가 나타나 대략적인 부위를 추측할 수 있다.허혈,출혈에 같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서 반신마비,반신감각장애,발음장애,의식은 깨어있으나 의사소통의 장애,균형감각장애등이 쉽게 눈에 띄는 증상들이고 이외에도 신경학적 검사에 의해 발견되는 수많은 증상들이 있다.이러한 증상에 의식장애까지 동반되는 경우에는 병변이 아주 크거나 작더라도 뇌간(뇌간)이라는 부분의 손상이 동반되었음을 의미한다.이렇게 나타나는 뇌혈관질환의 치료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아보기로 한다.
  • 뇌사판정 6개기준 마련/의협/혼수상태·동공확대고정·호흡정지 등

    ◎6시간후 재확인 거쳐 뇌파검사 대한의학협회는 19일 뇌사판정기준을 비롯,뇌사판정기구및 장기이식의료기관의 심사인준기준을 최종 확정했다. 의협이 마련한 뇌사판정기준은 외부자극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혼수상태,양쪽눈 동공의 확대고정,자발적 호흡의 비가역적 소실등 6가지이며 이를 6시간뒤 재확인하고 뇌파검사를 거친후 평탄뇌파가 30분간 지속되는지를 확인,뇌사여부를 최종 결정토록 했다. 의협은 또 뇌사판정기관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병원은 혈액가스측정기·인공호흡기·뇌파기·중환자실 등의 시설을 반드시 갖추도록 명시했다. 장기이식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은 무균조작실·면역학검사실·장기보존실 등의 시설을 갖추어야하며 해부병리·내과·안과 등 5개 분야 전문의가 상근하는 3차진료기관 또는 이에 준하는 특수의료기관이어야 한다.이에따라 뇌사판정이나 장기이식을 행하는 의료기관은 뇌사판정 의사명단과 장기이식에 필요한 시설장비 보유현황을 미리 의협에 서면 보고,반드시 인준을 받아야 한다.지금까지는 각 대학병원이 교통사고·산재 등으로 의식을 잃은 환자에 대해 뇌사판정을 자의적으로 내리고 뇌사자가족들의 허락을 받아 장기이식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의협이 마련한 이 기준에 따라 자격을 갖춘 병원만이 뇌사판정과 장기이식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의협은 오는 3월초 이들 기준에 대한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 입원환자 당직의 없어 절명/안양신경외과

    ◎출입문 잠겨 다른병원 못옮겨 【안양=조덕현기자】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가 한밤에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당직의사와 간호사가 없는데다 병원 출입문마저 밖으로 잠겨져 응급치료를 받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26일 상오4시50분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안양신경외과(원장 김신태·42)308호실에 뇌졸중 증세로 입원해 있던 김만성씨(80·안양6동 497)가 구토를 하며 혼수상태에 빠져 1시간만에 숨졌다. 김씨의 딸 복순씨(36)는 『아버지가 거동이 이상해 25일 낮12시쯤 이 병원에 입원한 뒤 26일 새벽 음식물을 토해 병원 관계자를 찾았으나 의사·간호사는 물론 일반직원도 없었다』고 말했다. 복순씨는 아버지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출입문이 잠겨 있어 열지 못하고 119구급대에 연락했으나 출동한 119구급대도 문을 열지 못해 안양경찰서 냉천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절단기로 출입문 셔터를 부수고 들어갔으나 김씨가 숨진 뒤였다. 당시 이 병원에는 입원환자가 30여명 있었으며 당직간호사인 남성희씨(26·여)가 설을 맞아 고향에간 뒤 돌아오지 않았는데도 병원건물 경비원이 25일 하오11시30분쯤 출입문을 밖에서 잠그고 퇴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건물 출입문은 창살식 셔터여서 열쇠만 있으면 안팎에서 열 수 있다. 김원장은 『당직간호사가 늦게라도 올 것으로 생각해 문을 잠근듯 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원장을 소환,조사해 김씨가 응급조치를 받지 못해 숨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김원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정확한 사고경위를 밝히기 위해 사고후 행방을 감춘 남간호사를 찾고 있다.
  • 「뇌사」 입법화의 전기 마련/서울대병원 「판정기준」 발표의 의미

    ◎“장기 이식수술은 현실” 공식적 선언/국민공감 확산… 보사부,법개정 나서 서울대병원이 3일 독자적인 뇌사판정기준을 선언함으로써 그동안 열띤 논란을 빚어온 뇌사입법문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우리나라는 70년대초반부터 뇌사에 관한 논의가 간간이 있어왔지만 이 문제가 본격적인 쟁점으로 부각된 것은 지난 88년 서울대 김수태박사팀이 국내 처음으로 뇌사자의 간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하면서 부터. 그뒤 장기이식의 보편화로 뇌사문제는 「법률적불가속 현실적인정」이라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에대한 시비가 끊임없이 계속돼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각계각층에서 참여하는 공청회·토론회 등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뇌사에 관한 국민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갤럽조사연구소가 성인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뇌사인정에 동의하고 81%가 뇌사자 장기이식에 찬성하고 있다. 이처럼 뇌사문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서울대병원의 이번 뇌사판정기준선언은 다른 대학병원에도 커다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대학병원들이 요즘 경쟁적으로 불고 있는 장기이식의 바람을 타고 저마다 독자적인 판정기준 마련을 서두를 것이고,이는 어찌됐건 결과적으로 뇌사입법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임이 틀림없다. 이와관련,정부당국도 뇌사문제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임을 인정하고 판정기준 및 장기이식절차 등에 대한 입법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보건사회부 유원하의정국장은 『현행 「시체해부보존법」을 「장기이식 및 시체해부보존에 관한 법률」로 전면 개정해 뇌사자 장기이식에 관한 근거조항을 마련 중』이라며 『장기기증 및 확인절차,뇌사판정기준,뇌사판정의료기관 및 의료인자격,장기거래행위 등에 대한 처벌을 규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뇌사판정기준은 1968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처음 선포된 뒤 현재 40개국에서 뇌사를 의학적·법률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미국·프랑스·호주·대만 등 16개국은 성문법으로 명시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89년 대한의학협회 산하에 뇌사특별위원회가 구성돼 뇌사정의,뇌사판정기준을 만들어 보사부에 입법을 건의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서울대병원 뇌사판정기준 ●선행조건 ▲알코올·수면제·마취제 등에 의한 급성약물중독이 아니어야 한다 ▲저혈당,뇨독성혼수등 대사성 또는 내분비성 혼수가 아니어야 한다 ▲32℃이하의 저체온 상태가 아니어야 한다 ▲중증근무력증위기등 신경근육 차단상태가 아니어야 한다 ▲의식소실의 일차적인 원인이 치료가능성이 없는 기질적 뇌병변이어야 한다 ●기준 ▲외부자극에 전혀 반응이 없는 깊은 혼수상태 ▲호흡정지상태 ▲양쪽눈동공이 확대고정된 상태 ▲빛반사,각막반사,모양체척수반사 등 모든 뇌반사가 소실된 상태 ▲위와 같은 증세가 12시간이상 경과될 때 *뇌사판정은 신경과전무의 또는 신경외과 전문의가 있는 수련병원에서 시행.장기이식에 직접 관련이 없는 2인이상의 전문의에 의해 공히 인정되어야 함.
  • 서울대병원,“뇌사 인정”/오늘 독자판정기준 선포

    최근 서울중앙병원의 국내 첫심장이식 수술을 계기로 뇌사판정 기준및 입법논의가 불붙고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독자적인 뇌사판정기준을 마련,3일 선포식을 갖기로해 주목을 끌고있다. 서울대병원은 3일 하오 「한국의 뇌사문제에 관한 심포지엄」을 갖고 뇌사판정기준 선포식에서 뇌사판정의 선행조건으로 ▲원인질환이 확정돼있고,치료될 가능성이 없는 뇌병변이 있어야할것 ▲깊은 혼수로 자발적인 호흡이 없고 인공호흡기로 호흡이 유지돼야 할것 ▲마취제 수면제등 치료가능한 급성약물중독 또는 간성혼수 요독성 혼수등 대사성 이상이나 내분비장애가 없을 것 ▲직장온도가 32도이하의 저온상태가 아니어야 한다고 제시한다.이같은 선행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지면 뇌사판정을 하게되는데 반드시 신경과나 신경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판정을 하되 전문의는 물론,마취과및 뇌사판정 능력이 있는 이들 전문의등이 참여해 판정토록했다.구체적인 뇌사판정기준으로는 호흡이 없고 외부자극에 반응이 전혀없는 혼수상태일것,불빛반사·각막반사등 모든 뇌반사가 정지될것등을 검사하고 12시간이 경과한 후에 재확인,뇌사를 결정한다는 것.이같은 상태가 확인되면 다시 뇌파검사를 30분이상 실시,확인해 최종적으로 뇌사를 판정토록 하고있다.
  • 인체와 물/체내수분 5% 잃으면 “혼수상태”

    ◎탄산·철분의 함유량이 신선도와 맛 좌우/티베트·코카서스인 장수 하는건 물때문 바다와 육지의 분포비율이 약 7대3으로 물이 지구표면의 70%정도를 차지하고 있듯이 우리인체도 약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보다도 오랜 역사를 가진 물해파리갑옷게까지도 이와 비슷한 구성비를 갖고 있다.물과 생명과의 관계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인체내의 물은 생리기능상 중요한 역할을 한다.체내의 물을 1∼2%만 잃어도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끼고 5%정도를 잃으면 반혼수상태에 빠지며 12%를 잃게되면 생명을 잃는다. 실제로 물을 먹지 않고서도 한달이상 살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이뤄지지 않아 1주일도 채못가 숨지게 된다. 물을 공급받지 않는다면 내보내지 않고 살 수 있지 않을까하는 가정을 해보자.그것도 생각처럼 간단하지가 않다.물이 지구를 순환하면서 지구환경을 지탱하는 축이 되듯이 인체내에 들어와서 다시 나가는 순환이 없으면 큰일이 난다. 물은 입→위→장→간→심장→혈액→세포→신장→배설등의 순서로 돌면서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히 한다.세포까지의 영양소 용해와 운반 흡수기능도 하고 있다. 그리고 체내에 필요없는 노폐물을 바깥으로 내보내고 기후변화에 따른 체온조절까지 하게된다.최근에는 암이나 AIDS(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과도 관련이 있다는 일부학자들의 주장이 나올만큼 우리건강과 밀접하다.바로 인체유지의 잣대로 평가되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이 인체에 좋다는 것은 두말할나위조차 없다. 현재 우리는 좋은 물이라면 먼저 생수나 약수를 떠올린다. 유리탄산과 철분은 물의 신선미와 맛을 내므로 이들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생수 또는 약수를 좋은 물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음용수로서는 철분은 0.3ppm만 있으면 족하고 맛을 내는데는 1.8ppm이상이 있어야하므로 철분부족환자에게는 좋을지 모르나 정상인에게는 해로울수도 있다. 이러한 논리는 인체에 필요한 미량원소가 적당량이 들어 있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좋은 물의 구조와도 관련이 있다는 이론도 나오고 있다.물은 5각형이나 6각형고리 또는 사슬모양의 분자결합으로 존재하는데 그중 6각형고리모양의 물이 가장 좋은 물로서 생체분자를 보호한다는 것이다.일명 「육각수」라는 이러한 물은 과일속에 많이 있으며 물을 차게 할수록 많이 생겨난다고 한다. 좋은 물을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각종 임상실험결과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지만 그 이전부터 이러한 사실은 확인되어 왔다. 지구에서 1백세이상 되는 장수노인이 많기로 유명한 지방이 네팔북쪽 티베트근처의 훈자,옛 소련 코카서스의 압하지아,중앙아메리카 에콰도르의 빌카밤바등 3곳이다.학자들 모두가 깨끗한 공기도 공기지만 맑은 물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 체전선수 숙소서 급사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가한 충북배구대표선수 강기선(22·청주대 4년)가 11일 상오 7시10분쯤 숙소인 대구시 서구 내당4동 장미여관에서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것을 동료선수인 강시동씨(21)가 발견,대구시 남구 대명동 가톨릭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
  • “뇌사인정 여부 「윤리적 판단」이 중요”

    ◎서강대생명문화연구소,「종교서 보는 생명관」 세미나 개최/무속/“인간적 배신·비정”으로 비쳐질수도/불교/생사일여사상… 뇌사 어렴풋이 인정/카톨릭/윤리적 선행조건 구비안될땐 살인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문제이면서 영원한 숙제로 남아있는 생명과 죽음.이에대한 본질문제가 최근 사회일각의 뇌사인정문제와 연결돼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그러나 한번은 해결하고 넘어가야할 문제라는 점을 고려,서강대학교 부설 생명문화연구소(소장 정의채신부)가 「생명과 죽음,뇌사」라는 주제의 심포지엄(17일·서강대 K관 302호)을 마련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우리의 전통무속과 불교 그리고 그리스도교의 세가지 종교적 관점에서 본 죽음의 정의를 비교한다.특히 뇌사의 긍정적인면과 부정적인면을 종교적 측면에서 고찰,자칫 간과될수도 있는 장기이식을 위한 뇌사판정의 「윤리적 판단」의 중요성을 제기하고 있다.주제발표자로는 김렬규교수(인제대),정병조교수(동국대),윌리엄 비히교수(로마 알폰시아눔대학원)등으로 돼있다. 김렬규교수의 발제는 「오늘에 되새기는 한국인의 무속적 죽음」.죽음이 종말론이나 단절론의 테두리안에서만 다루어질것이라면 샤머니즘은 죽음에 대해 입을 닫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왜냐하면 샤먼은 일시 죽을줄 아는 사람,살아 있으면서 죽음과 교섭할줄 아는 사람,그러한 권능을 남달리 향유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숨짐의 죽음,탈혼의 죽음 그리고 시신 삭음의 죽음까지를 생각한다면 한국인은 죽음을 확인하기까지 이중삼중의 관문이 있다는 것이다.이는 죽어간 사람에게 살아있는 자가 해드릴수있는 신심이자 동시에 극히 인간적인 예의였다고 말한다. 김교수는 여기서 뇌사인정은 개체의 희생으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으로 인간죽음을 크게 빛보게하는 행위일수 있다고 지적한다.그러나 최소한 삼일장제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탈신혼과의 영원한 결별을 고한다는것은 견디기 어려운 인간배신 내지 비정으로 비쳐지게 될것이라고 예견했다. 정병조교수는 「불교의 생사관」을 통해 불교에서 죽음에 관한 사색은 내세에 대한 확신,단절과 허무,생명의 영원한 윤회류전을 설명하고 있다.대승불교에서는 윤회의 일정을 자세히 언급하지 않는데 그까닭은 역시 생사일여의 사상성 때문으로 보았다.또 죽음과 환생에 대한 정서적 차이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정교수는 죽음의 마지막 행위를 라마불교에서는 「사망의식」이라고 하는것을 보면 어렴풋이나마 뇌사를 인정한다는 입장이 드러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죽음의 불안이 가져다주는 암울한 허무앞에서 영생이라는 믿음으로 그를 극복하려고 하지만 영생이 혼자만의 안일을 탐하는 점이라는데서 비판돼야 한다는것.불교에서는 그와같은 집단이기주의를 경계한다는 정교수는 오히려 죽음의 실체를 파악,중생들은 「더불어사는 존재」를 체득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윌리엄 비히교수는 발제 「뇌사」에서 카톨릭교회가 이른바 뇌사문제에 관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취해온바는 없지만 생명과 죽음에 관하여 일관성있게 가르쳐온 오랜전통을 지니고 있다고 밝힌다.그러나 죽음을 둘러싼 미묘한 윤리적 문제,예컨대 안락사의 문제라든가 빈사상태또는 혼수상태에 있는 환자로부터 생명유지요법을 중지 또는 제거등의 문제들과 맞서왔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한다. 그는 또 카톨릭의 전통에 따라서도 죽어가거나 영구히 혼수상태에 있는 환자로부터 비록 죽음이 일어나기 전이라도 혜택과 부담의 불균형이라는 근거에서 생명유지치료를 철회할수 있다는 견해를내놓았다.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기증자가 이미 죽은것으로 간주되는 윤리적인 선행조건이 뒤따라야 한다는 그는 이런것들이 무시될 경우 장기의 제거는 죽음의 직접원인이 되며 심지어는 살인으로 여겨질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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