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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소평 의식불명”/중국 소식통 밝혀

    【북경 연합】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89)이 지난달 하순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인민해방군 소속 305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의 혼수상태를 지속하는등 중태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중국 최고지도부 사정에 정통한 북경의 한 소식통은 이날 등이 노령으로 인한 기력쇠진으로 혼수상태에서 산소마스크를 이용해 호흡을 간신히 유지할 정도로 사실상의 가사상태에 빠져 있으며 지난달 26,28일과 지난 9일등 두차례에 걸쳐 매우 위험한 고비를 맞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일본뇌염 환자 첫 발생/원주서 20대주부 감염 확인

    보사부는 15일 뇌염증세로 강원도 원주기독병원에 입원중인 이모씨(28·주부·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거주)가 올들어 첫 일본뇌염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일부터 열이 나는등 이상증세를 보여 지난 7일 원주기독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으며 국립보건원에서 일본뇌염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뇌염환자로 최종확인됐다. 보사부는 일본뇌염이 큘렉스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7∼20일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두통및 구토등의 증세를 나타내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경고하고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 서울대 이면우교수 「W이론」에 이어 「GS2이론」 발표

    ◎“국책연구기관 2등짜리 기술만 양산”/우리의 기술개발 풍토는 「황포돛대」/경쟁원리 도입,1등기술 개발 시급 『고스톱에서 2등이 돈 따는 것 봤습니까』W이론(일명 신바람이론)으로 바람을 일으켰던 서울대 이면우교수가 이번에는 GS2(고스톱에서 2등은 의미가 없다』이론을 들고 나왔다.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에선 2등은 존재 가치가 없다는 얘기이다.14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열린 「94년도 2차 공업기반 기술개발전문위원회」에 초청 연사로 나온 이교수는 「산업기술정책 소고」를 통해 한국의 기술개발 체제가 구조적인 비효율로 가득차 2등짜리 기술만 양산한다고 주장했다.기술개발의 4각체제를 구성하는 정부와 연구소,산업계 및 대학이 관료적 건수 주의와 상호불신으로 첨단기술의 개발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위트와 재치에 가득찬 강연 내용을 간추린다. 대학은 교육과 연구기능이 혼수상태에 있고,연구소는 목표와 기술개발이 늦어 산업계는 이들을 믿지 않고 해외기술의 수입에만 의존한다.연구소는 정부의 눈치만 보며,정부는통계적인 성공에만 매달려 기술개발을 독촉한다.이 결과 정부 돈을 받은 연구기관은 정부의 독촉과 시간에 쫓겨 실적을 위한 2등짜리 기술만 양산한다. 이런 비효율의 구조를 깨부수려면 스포츠의 토너먼트 방식처럼 경쟁원리를 도입해야 한다.10개의 어중이 떠중이 기관에 1억웡씩이나 주기보다 경쟁을 붙여 살아남은 1개기관에 10억원을 몰아줘 1등짜리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힘이 결집되면 실적이 배가되는 것이 기술개발의 생리이다. 성공하려면 당초부터 뚜렷한 목표를 정해야 함에도 우리 기술개발의 풍토는 「황포돛대」나 마찬가지이다.『어디로 가는 거냐.노를 저어라』는 식으로 목표도 없이 빨리 가겠다고 망망대해에서 노만 젓는것이 우리의 연구기관이다.길잡이 역할을 해야 할 정부는 뚜렷한 목표도 정해주지 않고 개발만 독촉하는 선장이다. 따라서 국내기술 수준을 냉정히 파악하고 해외의 개발동향을 분석,도저히 「안되는기술」은 과감히 포기하고 「되는 기술」위주로 힘을 집중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의 경쟁력을 인정하고,기업이 잘 알고 잘하는 것은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기술개발에 사활의 개념을 도입,무능한 연구기관에는 한푼도 주지 말아야 한다.
  • 편도선 수술받던 국교생 급사/중대 용산병원서

    대학병원에서 편도선 절제수술을 받던 9세 어린이가 수술도중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상오 10시4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중앙대 용산병원에서 편도선 절제수술을 받던 김홍집군(9·서현국교 3년·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이 수술도중 갑자기 혈압과 맥박이 떨어지면서 혼수상태에 빠져 이날 하오 8시40분쯤 숨졌다. 아버지 김재환씨(39)는 『수술을 시작한지 1시간정도가 지나자 갑자기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이 일어나면서 혈압과 맥박이 떨어져 의사들이 응급조치에 나섰으나 끝내 숨졌다』고 말했다.
  • 파업 현중 근로자/음독후 혼수상태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50여일째 노사분규가 계속되고 있는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 철구생산부 김금렬씨(43·울산시 동구 서부동 서부패밀리아파트)가 18일 하오4시쯤 집에서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인근 해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19일 현재 혼수상태다. 부인 한정순씨(41)는 『남편이 그동안 파업참여여부를 놓고 고민해왔다』며 『18일 상오에도 회사측의 「파업참여시 징계조치하겠다」는 경고장을 받고 출근했는데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남편이 거품을 물고 마루에서 신음하고 있어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 탤런트 석광렬씨 뇌사/환자7명에 장기기증

    ◎본인 평소 제공의사 따라 시술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탤런트 석광렬씨(26)가 지난달 31일 뇌사판정을 받고 가족의 뜻에 따라 그의 장기를 7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 지난 달 25일 새벽 올림픽대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귀가 하던중 교통사고를 당해 풍납동 서울중앙병원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로 투병하던 석씨는 31일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이날 상오 10시 뇌사판정을 받았다. 석씨의 아버지 석가화씨(60)는 하나 뿐인 아들의 못다핀 뜻을 기리기 위해 1일 새벽 2시 장기이식에 동의함에 따라 그의 신장·간·췌장·안구 등을 7명의 환자에게 기증,새 생명으로 태어나게 한 것. 석씨의 장기이식은 평소 『만약 죽는다면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말해오던 석씨의 뜻에 따라 부모들이 병원측과 합의해 이루어졌다. KBS 드라마 제작팀은 석씨가 출연중이던 「남자는 외로워」에서는 그가 프랑스로 그림 유학을 떠난 것으로,「한쪽 눈을 감아요」에서는 미국으로 떠났다가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처리 할 예정이다. 장례식은 3일 중앙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 뇌염주사 여중생 사망/혼수상태서 치료받다

    【부산=이기철기자】 뇌염백신주사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져 부산시 부산진구 부산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던 울산 모여중 3학년 최지혜양(15·경남 울산시 신정동)이 16일 상오 11시40분쯤 숨졌다. 최양은 지난 5월24일 학교에서 뇌염백신 주사를 맞은 뒤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졌었다. 경찰은 최양의 사체를 부검,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 “김정일에 충성” 김일성유훈 강조/평온 되찾아가는 북녘 표정

    ◎12일까지 “애도인파 1천7백50만”/중­러시아 당정관리 대사관서 조문 ○…북한은 13일 김일성의 사망을 애도하는 주민들이 점점 늘어나 12일 정오 현재 1천7백50만명에 이르렀다고 주장.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북한 전역에 세워져 있는 김일성 동상을 찾는 사람들이 그칠새 없이 모여들고 있다고 전하면서 평양 만수대언덕에는 이른 새벽이나 깊은 밤을 가릴 것 없이 매일 평균 60만명의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함경북도에서도 1백60만명이,사리원시에서 85만명이 김일성동상을 찾았다고 보도. 한편 이 방송은 김정일이 김일성을 『그 누구도 지닌 적이 없는 비범한 예지와 탁월한 영도력,고매한 공산주의적 덕성을 한몸에 체현한 노동계급의 가장 위대한 수령』이라고 찬양했다고 소개. ○…북한이 김일성사망과 관련해 보리스 엘친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일 보낸 조전의 내용은 물론 조전발송 사실조차 밝히지 않고 있어 북한의 이같은 태도는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과 이붕총리 등이 보낸 조전을 즉각 보도하고 내용까지 상세하게 공개한 것과는대조적.이와 관련,러시아 국영 모스크바 방송은 12일 하오 보도를 통해 김일성사망이후 평양의 동정을 전하면서 『김일성사망과 관련된 엘친 러시아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서는 아직 어느 북한 언론도 언급이 없다』며 불만을 표시. ○…이붕중국총리를 비롯한 중국의 당정고위간부들이 이날 하오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고 북경방송이 이날 보도. 세계평화연합총재인 문선명씨도 이날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조화를 전달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북경발로 보도. 한편 북한은 이날 김일성사망에 즈음하여 러시아 정계·사회계 인사들과 러시아주재 각국 외교사절이 지난 11일 모스크바주재 북한대사관을 조의방문했다고 뒤늦게 보도해 눈길.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유리관 바깥에 다른 유리관 1개가 2중으로 장치돼 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한 북한주재 외교관이 13일 밝혔다. 이 외교관은 이날 북경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주석궁에서 전날 열린 추도식사진을 게재했다면서 이 사진으로 김일성의 유해가 2중의 유리관에 안치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일성사망→발표에 34시간/공산권 역대 지도자중 “최장” 북한주석 김일성 사망후 공식발표때까지 걸린 34시간은 역대 공산권 지도자들중에서 가장 길었던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최근 통일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일성사망이전 과거 공산권 지도자의 사망 발표때까지 걸린 시간은 중국주석 모택동이 16시간 50분으로 가장 짧았던 반면 브레즈네프 구소련공산당서기장은 26시간 30분으로 가장 길었다. 한편 구소련의 안드로포프,체르넨코서기장의 경우 사망후 12시간도 안돼 정규방송을 중단한채 침울한 고전음악이나 레닌관련 기록필름등 예고성 방송을 내보냈으나 실제 사망사실을 발표한 시간은 각각 21시간 40분,18시간40분이 지난뒤였다. 북한이 김일성의 사망을 이렇게 뒤늦게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일성 사망 발표후 방송프로에 출연한 대부분의 국내 북한전문가들은 『역대 사회주의 국가의 사례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빠른 발표』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한편 김일성은 사망직전 50여시간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춤모임 「하늘아래…」,13∼18일에 언어·청각장애인 위한 무대

    ◎몸짓 하나하나에 사랑을 담는다/「벽을 넘는다」「불면증」 현대무용 2편 공연/최귀현·조성주·박호빈 등 젊은 춤꾼 주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보이지않는 벽을 무용을 통해 허문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듣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조촐한 춤판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무대는 춤모임 「하늘아래 아름다운 사람들」(대표 최귀현)이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창전동 포스트 극장에서 펼치는 「소리모아 춤으로」.소외계층의 문화향수의 폭을 넓혀준다는 것이 기획의도이다. 「하늘아래…」은 지난해 9월 최귀현·조성주·박호빈씨등 젊은 춤꾼 3인이 중심이 돼 만든 동인제 성격의 춤단체.「예술을 통한 사랑의 실천」을 목표로 삼는 순수모임이다.한국청각장애자복지회와 함께 꾸미는 이번 공연에서는 「벽을 넘어서」와 「불면증」등 두편의 현대무용이 선보인다.테크닉 위주의 무용보다는 관객들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신체적 움직임을 강조하는 한편 청각장애인들도 별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음악사용을 최대한 절제한 것이 특징이다.공연이 끝난뒤에는 「향기없는 꽃」「함께 가자,우리의 이길을」등 대중·민중가요를 수화로 부르는 방법을 관객들이 함께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동국대 수화통역 서클인 「손짓 사랑회」가 지도하는 이 코너는 청각장애인의 어려움을 내것으로 느껴보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댄스 씨어터 온」 단원인 박호빈씨가 안무를 맡은 「벽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힘으로 다가오는 현실의 벽앞에서 날로 왜소해지는 현대인의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주는 내용.수화를 포함한 구체적인 마임동작과 제스처적인 춤동작이 함께 어우러진다.특히 이 작품에는 청음농아극단(대표 조세일)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청각장애인 박지희씨(21)가 직접 출연,공연의 의의를 더해준다. 또 「불면증」은 불면증에 걸린 부부가 잠들기 위해 수면제를 과다하게 복용,혼수상태에 빠져 겪게되는 갖가지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춤으로 표현한 코믹한 작품.물체극적 요소를 도입,관객이 일련의 「이미지의 고리」를 따라 가면서 다양한 정서적 경험을 하도록 배려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춤모임 새남들」의 동료단원인 조성주 최귀현씨가 공동안무를 맡았다. 「하늘아래…」모임의 대표 최귀현씨(28)는 『언어·청각장애로 인해 일상의 기쁨을 잊고 살아가는 이웃들과 작은 것이나마 공유하려는 취지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1년에 한번정도 장애인을 위한 기획무대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모두 한국청각장애자복지회에 기탁돼 청각장애인을 위해 쓰여진다.하오 4시30분·7시30분 공연(단 13·16일은 하오 7시30분에만 공연).766­1062
  • 뇌염백신 2명 또 중태/서울 5살·8살 어린이

    ◎보사부,제품수거 검사 의뢰 일본뇌염백신을 맞고 부작용을 일으킨 어린이 2명이 최근 잇따라 사망한데 이어 학교에서 단체로 뇌염백신을 맞은 국민학생이 비슷한 증세로 뇌사상태에 빠져 일본뇌염 백신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보사부의 발표를 무색케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상오 4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590 김주렬씨(41·역무원)집에서 김씨의 큰딸 미선양(8·난우국교2년)이 심한 고열로 실신한 뒤 중구 백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에 빠졌다. 김양은 지난 19일 학교에서 관악보건소측이 실시한 뇌염백신예방접종을 한 뒤 심한 고열을 일으키고 기침을 하는 등 감기증상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왔었다. 김양을 비롯,이 학교 학생 2천76명이 맞은 뇌염백신은 국내 D제약이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족들은 『보건소에서 주사를 맞을때 간호사의 실수로 같은 주사기로 두번이나 주사를 맞았다』면서 『딸이 평소 건강했던 만큼 뇌염백신에 의한 부작용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악보건소측은 이에 대해 『김양이 주사바늘이 꽂힌 상태에서 몸을비트는 바람에 다시 주사를 놓았다 』면서 『뇌염접종의 부작용은 24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데 김양의 경우 접종을 한 뒤 10일이 지나서야 부작용이 나타난 만큼 뇌염예방접종으로 인한 부작용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리마비 혼수상태 지난달 27일 하오3시쯤 서울 구로구 독산3동 K의원에서 일본뇌염 백신을 맞은 이수영양(5·관악구 신림11동 1482)이 다리 마비증세와 고열을 일으켜 28일 서울대병원으로 옮겼으나 31일까지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이양의 아버지 이금호씨(31)는 『뇌염백신 주사를 맞고 집으로 돌아온 뒤 저녁때부터 다리가 마비돼 다음날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원서 조사 보사부는 31일 일본뇌염 백신을 맞은 어린이가 10여일만에 고열을 일으킨 뒤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동신제약 뇌염백신을 수거,국립보건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 뇌염주사 맞은 어린이 뇌사/산부인과서 접종… 1명 중태·1명 입원

    ◎경찰,백신이상여부 조사 같은 병원에서 같은 회사제품의 일본뇌염예방백신을 맞은 세명의 어린이가 5분여만에 곧바로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중태로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하오 2시45분쯤 서울 마포구 P산부인과에서 뇌염예방주사를 맞은 유치원생 신자영양(6)과 이정하군(6)이 주사를 맞은 뒤 곧바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신양은 뇌사상태에 빠지고 이군은 중태이다. 또 이날 하오1시30분쯤 같은 의원에서 뇌염예방주사를 맞은 김보선양(3)도 하오 늦게 온몸에 열이나 병원에 입원했다. 뇌사상태에 빠진 신양의 어머니 김미숙씨(34·마포구 신수동 203의 8)는 『주사를 맞고 병원소파에 앉아 있던 딸이 5분뒤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진뒤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주사를 맞고 쓰러진뒤 즉시 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진 신양은 이날 하오 9시30분쯤 뇌사상태에 빠졌다. 또 이군도 중앙대 필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혼수상태다. 경찰은 지난 3월 J제약회사에서 구입한 일본뇌염백신 1㏄를 이들 어린이들에게 주사했다는 의사 박모씨의말에 따라 이날 예방주사를 접종했던 간호사 김모씨(21·여)등을 불러 의료행위 과실여부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백신이 애초부터 잘못된 것인지,아니면 유통과정에서 변질됐는지등 이상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보사부는 21일 전남 남해안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표하고 일본뇌염에 취약한 3∼15세 소아들은 늦어도 6월말까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대개 5월에 매개모기가 처음 발견되고 환자는 7∼8월에 발생한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7∼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두통·구토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사율이 5∼10%에 이른다.
  • 81세 닉슨 혼수상태 사흘째/워싱턴 이경형(특파원코너)

    ◎본인 희망따라 인공호흡기 안달아 뇌졸중으로 쓰러진 리처드 닉슨 미전대통령은 깊은 혼수에 빠졌다.사흘이 지난 21일 현재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의사들은 생명이 위독하다고 전한다.목숨를 구하게될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고 살아난다고 하더라도 언어를 구사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올해 81세인 그는 쓰러진 다음날부터 오른쪽 팔다리가 완전마비되었고 말도 할 수 없게 되었다.의료진은 그가 병원에 오자마자 뇌졸중환자의 일반대응요법으로 「피가 잘 응고되지 않도록 하는 약」을 투여했다. 대부분의 뇌졸중환자경우 혈관이 막혀 뇌가 부어올라 사망하게 된다.그러나 인공호흡기를 설치하여 호흡을 촉진시키면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뇌가 덜 부어오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닉슨전대통령은 인공호흡기를 장치하지 않았다.그 이유는 그가 인공호흡기장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과거에 분명하게 밝혔고 의료당국도 그의 희망사항을 존중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닉슨전대통령은 평소 이미 자신의 죽음에 대해 소상하게 「희망사항」을 피력한 것이다.인공호흡기를 거절한 그의 심중에는 구차하게 연명하지 않겠다는 「철의 의지」가 깔려있었을 것이다. 지난 68년 제37대 미대통령으로 선출된뒤 동서냉전의 한 정점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왔지만 74년엔 이른바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미국역사상 처음으로 하야하는 대통령이 되었다. 클린턴미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보스니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화두에 닉슨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클린턴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으로 취임한이래 지난 15개월동안 닉슨대통령이 러시아를 비롯한 수많은 문제에 관해 나에게 지혜로운 자문을 베풀어주었다』고 털어놓았다. 러시아의 옐친대통령은 그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쾌유하기를 빌며 정치생활을 다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위로전문을 보내왔다.지난달 닉슨전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옐친대통령의 정적들과 일련의 면담을 갖자 옐친은 노골적으로 분개하면서 「면담일정』을 취소하기도했다. 미국의 TV방송들은 연일 뉴스시간에 닉슨전대통령의 용태에 관해 보도를 하고 있고 그가 누워있는 뉴욕 하스피탈 코넬 메디컬센터에는 미국 전역에서 그의 회복을 비는 격려전화와 편지가 답지하고 있다. 닉슨은 대통령에서 물러난후 초야에 파묻히는 대신 미국의 국익을 위해 공적인 역할을 개인차원에서 수행했다.미·중국관계개선을 위해 중국을 5번이나 여행했고 8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수많은 논문을 썼다.닉슨대통령재직시 국무장관을 지낸 키신저박사는 『이번 병이 의지력과 강인성으로 극복되는 것이라면 그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전신마취 환자 사망/피부이식 전문대생

    지난 26일 하오10시30분쯤 서울 중구 저동 2가 백병원에서 피부이식수술을 받던 박영임양(20·W보건전문대 2년)이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곧 숨졌다. 박양은 이날 하오2시30분쯤 이 병원 5층 수술실에서 성형외과 전문의 김모씨(37)의 집도로 전신마취상태에서 오른쪽 팔목의 화상흉터를 없애기 위한 피부이식수술에 들어간뒤 하오6시15분쯤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면서 심장박동이 멎어 중환자실로 옮겨진뒤 전기충격요법등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4시간10여분만에 숨졌다. 박양의 부모등 유족들은 『병원측의 과실로 숨졌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 당뇨병/운동요법으로 물리치자/당뇨병주간 계기로 예방요령을 알아보면

    ◎인체장기 기능·합병증등 사전 확인을/혈당치·케톤체 높을땐 심한운동 금물 15∼20일까지는 제2회 당뇨병주간.대한당뇨병학회(회장 허갑범)는 당뇨병주간을 맞아 전국 11개시·도에서 일제히 당뇨병퇴치운동을 벌이고 있다.이번 행사는 당뇨병에 관한 공개강좌를 비롯해 무료 혈당측정,무료상담,당뇨병 관리기구 전시,환자체험수기 발표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국내의 당뇨병환자수는 지난해 말 현재 1백50만명을 넘어서 병의 조기발견및 올바른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있다. 식사요법과 함께 당뇨병관리의 요체로 알려진 운동요법의 올바른 요령을 당뇨병학회 허회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당뇨병환자는 우선 운동요법을 시작하기전 심혈관계·간장·신장·뼈·관절·근육등 인체장기의 기능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운동은 모든 장기에 부하를 주어 기능을 촉진하지만 장기가 운동부하량을 견딜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 있으면 오히려 인체에 악영향만 가져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운동요법에 들어 가기전에는 혈당치·요케톤체·혈액지질등의 대사이상검사,안저·요단백·혈액요소질소등의 합병증검사,혈압·심박수·심전도등의 순환기검사,폐및 간기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혈당치및 케톤체검사는 필수적이다.인슐린 분비량이 떨어지면 당질은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고 대신 체내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분해되면서 그 일부는 케톤체라는 물질로 변화된다.이 케톤체는 혈액을 산성화시키는 물질로 당뇨병성 혼수를 가져오는 주범이다.더구나 식사요법등 기본적인 치료를 등한시한 채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만 할 경우 혈당이 높아지면서 케톤체가 늘어나 혼수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즉 혈당치및 케톤체가 높은 중증의 당뇨환자가 심한 운동을 하면 인슐린 분비가 적어지는 대신 간에서 포도당방출이 현저히 많아져 일시적인 고혈당상태에 이르고 이 고혈당상태는 다시 당뇨병성 혼수를 일으킨다는 지적이다.따라서 이 경우엔 철저한 식사요법과 함께 의사의 지시에 따라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써서 혈당상태를 어느 정도 개선한 뒤 운동요법에 들어가야 한다.운동요법이 당뇨병치료의 중요한 방법의 하나임에는 분명하지만 고혈당환자에게는 절대금물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 이의 세계적 감독 펠리니 타계/오스카상 등 50여개 상받아

    이탈리아 영화계의 거장 페데르코 펠리니감독이 31일 로마의 움베르토병원에서 타계했다.향년 73세.그는 지난 17일 심장마비로 뇌손상을 입은뒤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난폭한 떠돌이 차력사 잠파노(앤터니 퀸분)와 백치 처녀 젤소미나(줄리에타 마시나)의 이야기를 담은 「길」(라 스트라다)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북 이탈리아의 휴양지 리미니에서 태어났다. 정규 학교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젊은 시절을 방랑생활로 전전했던 그는2차 대전중 여배우 줄리에타 마시나와 결혼,인생의 전기를 마련한다. 전쟁이 끝난 뒤 R 로셀리니감독의 조수로 일하면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그는 53년 자신의 유랑생활을 투영한 「청춘군상」으로 데뷔한데 이어 그의 아내 마시나와 앤터니 퀸이 출연한 54년 작품 「길」로 오스카상을 비롯,전세계에서 50개가 넘는 상을 수상,거장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기 시작했다. 그는 이어 절벽(55년),「카비리아의 밤(56년·오스카상 외국영화부문 수상),「달콤한 생활」(60년·칸영화제 대상수상)과 반 자전적 영화「8과2분의1」(63년·오스카상)등으로 이탈리아를 넘어 전세계적인 감독으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사기꾼·광대·난쟁이·매춘부·타락한 부유층등 특이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특유의 페이소스와 풍자,유머로 전세계의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인생의 의미를 반추하도록 했던 펠리니는 생전에도 「이탈리아 영화계의 살아있는 기념비」로 추앙을 받아왔다. 펠리니의 타계소식을 접한 카를로 참피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는 그를 최고의 시인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고,프랑수와 미테랑대통령도 『시와 현실을 가장 훌륭하게 결합시킬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아쉬워했다.
  •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전남북 모기서 바이러스 발견

    ◎보사부,방역강화 긴급지시 보사부는 10일 전국에 일본뇌염경보를 내리고 각 시·도에 뇌염방역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지시는 국립보건원이 최근 전북 익산과 전남 영광에서 채집한 일본 뇌염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보고해온데 따른 것이다. 보사부는 이에앞서 지난 6월1일 전남일대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되자 일본뇌염주의보를 내렸으며 지난달초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됐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두통·구토등의 증세를 일으키다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사율은 5∼10%에 이르는데 어린이와 노약자등 면역능력이 약한 사람들이 잘 걸린다.
  • 실종 송미양 어디있었나/부모,“치료중인 임효리양이 내딸” 확인

    ◎붕대로 얼굴싸매 신원파악 혼선빚어 죽은 줄만 알았던 송미양(4)은 살아 있었다. 28일 하오4시 광주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이번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이후 이틀째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이상은씨(39·서울 은평구 대조동 87의56)는 딸 송미양의 손을 꼭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그동안 해남·목포등지에서 어린딸을 찾아 헤매다 전남대병원의 「효리」가 송미와 비슷하다는 일가친척과 대책본부의 연락을 받고 곧바로 광주로 와 확인했다. 송미양의 얼굴이 퉁퉁 부어 있는데다 붕대를 감고 있는 얼굴이 사망한 효리양과 너무나 흡사했기 때문에 사망자확인작업에 나선 사고대책본부도 혼동을 했었던 것. 이씨는 머리등 전신을 다쳐 혼수상태에 빠진 딸을 보자마자 첫눈에 송미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머리 바로밑 이마위에 1·5㎝정도의 흉터가 딸임을 증명해주었다. 같은시간 효리네 가족은 조선대 영안실에 있던 신원불명의 여자어린이가 자신들의 딸임을 최종확인,희비가 엇갈렸다. 사고직후 해남 사고현장에 내려와 생존자구출작업을 마음졸여 지켜보며,아내의 사망을 확인한뒤 하늘이 무너질 것 같던 이씨에게는 그나마 살아 있는 딸이 더없이 고맙기까지 한 순간이었다. 딸의 얼굴을 비비며 눈물을 흘리고 있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지 송미양은 표정없이 누워만 있었다. 이씨는 목포 친정나들이에 나선 부인 정유순씨(36)와 아들 근섭군(6)을 이번 사고로 잃고 함께 비행기에 탔던 송미양의 시체라고 찾아 묻어주고 싶은 심정으로 사방을 돌아다녔다.
  • 부하들 손가락 절단/적대폭력파에 전달/두목 1명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다른 폭력조직으로부터 폭행당하자 이에대한 보복으로 조직원들과 함께 다른 폭력조직원을 납치,폭행한 조직폭력배 「명동파」두목 김세일씨(30·전과12범·인천시 남구 용현동 627의78)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낙원동파」이모씨(43·종로구 돈의동)를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3월27일 상오3시쯤 자신의 부하 9명을 일본도 등으로 무장시켜 종로구 와룡동에 있는 이씨 사무실로 찾아가 이씨의 팔과 다리를 흉기로 찌르고 마구 때려 혼수상태에 빠뜨린뒤 이씨를 승용차에 태워 1시간30여분동안 강남일대를 돌며 폭행하다 중구 다동 영락병원 응급실앞에 이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같은달 하순쯤 부하 50여명 가운데 노모씨(30)등 9명의 왼쪽 새끼손가락을 절단,봉투에 담아 부하 김모씨(39)를 통해 이씨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범행 하루전인 지난3월26일 하오 서초구 반포동 P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열린 이씨 부하의 결혼식 피로연장에 참석했다 이씨로부터 『건방지다』며 뺨을 맞고 쫓겨난데 대한 보복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사고후 보험료체납 보상금 받을수 있나(경제살롱)

    지난해 5월초 무지개보험 6배형에 가입해 9월까지 보험료를 5차례 납부했다.지난해 9월17일 가입자인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다.당시 재해특약보험에 들지 않아 입원급여금은 받지 못했다.남편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지난 달 28일 사망했다.사고 이후 5개월간 보험료를 못 냈는데 보험금을 탈 수 있는지. ○180일 전까지 가능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현행 보험표준약관에는 보험이 유효한 기간에 사고가 발생하고,그 이후 계약의 효력이 없어진 경우라도 사고일로부터 1백80일 이내에 그 사고로 인해 사망하거나 재해 1급이 됐을 경우 보험금이 지급된다.귀하의 경우 사고일로부터 사망일까지의 기간이 1백64일이므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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