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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카다피 중병설/서구 의료진 불치병 판정

    ◎권력승계 싸고 가족 불화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가 불치병에 걸렸으며 권력 승계문제를 둘러싸고 가족간 불화가 일고 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리비아 사정에 밝은 아랍 소식통들에 따르면 카다피는 최근 이탈리아와 스웨덴,프랑스에서 의료팀을 초치했고 러시아의 저명한 의사도 불러 진찰을 받았다.검진 결과 카다피는 특정 불치병에 걸렸으며 이미 중증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북아프리카와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있는 한 유럽국가의 비밀 보고서를 인용,카다피가 수년전부터 병세를 보였지만 최근 증상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다피는 일주일에 1∼2시간씩 혼수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스웨덴 의사들의 특별 가료를 받고 있다.
  • 변심 애인집에 사제폭탄/엉뚱한 사람 숨져/20대 구속영장

    서울 관악경찰서는 9일 남윤모씨(27·서울 금천구 가리봉동 13의 9)에 대해 살인 및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씨는 5개월남짓 사귄 애인 황모씨(27·여·회사원)가 최근 종교문제로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지난 8일 상오 1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10동 310의 13 황씨의 지하셋방 장롱 안에 문을 열면 터지는 사제폭발물을 설치,하오 10시쯤 장롱문을 열던 황씨의 교회후배 김삼섭씨(26·서울산업대3)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지난달 남씨의 자취방으로 한 차례 납치되는 등 위협을 느껴오던 중 8일 하오 「장롱 안에 편지를 남겨두었다」는 남씨의 전화를 받고 이상하게 여겨 김씨를 대신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8일 하오 11시쯤 남씨가 자기집 천장에 빨랫줄로 목을 매 혼수상태에 빠진 것을 발견,치료한 뒤 조사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남씨는 지난 1일 고향인 경기 양평군 양평읍의 H철물점 등에서 쇠파이프 4개와 폭죽 4박스 등을 구입,어릴 때 선배들과 물고기를 잡으러 다니며 익힌대로 사제폭발물을 만들었다.
  • 생후 6개월 여아 마취주사후 사망

    5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 중구 국립의료원 중환자실에서 전규남씨(31·전기공·서울 성북구 장위동 188)의 생후 6개월된 딸 가은양이 심장병 수술을 받기 위해 마취주사를 맞은 뒤 깨어나지 못하고 12시간만에 숨졌다. 가은양은 지난 달 12일 선천성 심장 중격 결손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5일 상오 8시30분 수술에 앞서 마취주사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 전씨 혼수상태 직전… 응급치료 시작/경찰병원 입원 이모저모

    ◎링거주사 맞고 의식 회복… 단식중단에 눈물 국립경찰병원에 입원중인 전두환 전대통령이 29일 혼수상태직전까지 건강이 악화됐다가 병원측이 응급치료에 나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씨는 29일 새벽부터 말을 못하고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등 호흡곤란과 의식이 혼미한 증세를 보였다.병원측은 상오8시40분쯤 산소공급튜브를 코에 착용시키고 링거주사를 투여하는 등 응급치료를 시작. 응급치료가 시작된뒤 전씨는 상오 1차례 심한 설사를 한뒤 하오부터 의식을 회복했으나 거동을 제대로 하기는 힘든 상태. ○…이에 앞서 전씨는 28일 하오4시쯤 심한 복통과 호흡곤란증세를 보였고 저녁에는 2차례 심한 설사증세를 동반. 이에 「12·12 및 5·18 특별수사본부」는 담당검사인 홍만표 검사를 하오6시35분쯤 병원에 급히 보내 치료대책을 협의. ○…전씨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병원 이권전 진료1부장은 『전씨가 29일 상오 잠시 혼수상태직전에 이르러,혼수상태에 빠지면 회복에 큰 문제가 야기될 것으로 판단해 응급치료를 했다』면서 『하오부터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 이 부장은 『전씨가 28일 마신 쌀뜨물을 검사한 결과 세균이 검출됐다』면서 『이 때문에 전씨가 설사와 탈수상태에 빠졌고 이것이 실신의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 ○…전씨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링거주사를 맞음으로써 전씨의 단식은 사실상 중단됐다는 평. 병원측은 『전씨가 평소 링거주사를 맞으면 단식이 끝난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고 전언. 이 때문에 전씨의 링거주사 투여에는 전씨 가족및 측근은 물론 전씨 자신도 동의했다고 병원측은 전언. 이와 관련,이진료1부장은 『전씨가 세균이 든 쌀뜨물을 먹고 혼미상태에 빠진 것이 오히려 단식을 중단시키는 전화위복이 됐다』면서도 혹시 전씨의 마음이 변해 계속 단식을 고집할까봐 걱정스런 표정. ○…전씨가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는데는 링거주사­끓인 쌀뜨물­미음­일반식이 순서가 될 것이라고. 병원측은 전씨가 하루정도 끓인 쌀뜨물을 먹고 빠르면 2∼3일 뒤 미음을 먹게 될 것이라고 설명. 한편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의 한관계자는 『가뜩이나 전씨가 입을 열지 않아 수사가 지체되고 있는데 건강에 이상이 있으니 수사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며 난감한 표정. ○…전씨는 식염수 및 정맥주사를 맞은뒤 의식을 되찾고 『어이쿠,기어코 주사를 맞았구나.31일까지 단식을 하려했는데 설사때문에 뜻을 못이루게 됐다』라는 혼잣말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고 이진료1부장이 전언. 또 이날 하오1시50분쯤 전씨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2남 재용씨와 3남 재만씨는 4분간의 면회를 마친뒤 『아버지가 날씨를 묻는 등 말을 제대로 하는 것으로 미뤄 위기는 넘긴 것같다』며 안도.
  • 전씨 체력 급격 저하…병원 이송 검토/단식 16일째…교도소 표정

    ◎영양주사·의료조치 거부… 합병증 우려/눈 약해져 독서 못해… 탈수증세는 없어 안양교도소에 수감중인 전두환 전대통령이 18일로 16일째 단식을 계속하면서 체력이 급격히 저하돼 법무부와 교도소측은 일반병원 이송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도소 주변에는 전씨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문이 한때 나돌았다.전씨가 영양주사는 물론 기본적인 의료조치도 거부,교도소측이 합병증을 우려해 병원호송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교도소측은 그동안 하루 두차례씩 계속해온대로 이날도 상오 10시에 몸상태를 검진한 결과 체중이 10㎏ 가량 줄었을 뿐 아직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날 상오에는 아들 재국씨와 재용씨가 교도소를 방문,내의 등을 전하고 돌아갔고 이양우 변호사도 교도소를 찾았다. 재국씨는 점심식사시간전 면회를 마치고 나와 『아직 병원으로 옮길 정도는 아니다』면서도 『그렇지만 눈과 귀가 크게 약해져 유일한 소일거리였던 독서도 못하고 계신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전씨는 면회전까지 내내 누워있다가 몸을 일으켜 의자에 옮겨 앉아 초췌한 얼굴로 『괜찮다』는 말만 하고 고개를 끄덕였고 결국 전씨의 건강을 우려해 15분만에 나왔다는 것. 재국씨는 『매번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하지만 완강히 거부해 우리도 난감하다』고 말했다.이양우 변호사도 『목소리가 매우 작아져 제대로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고 말해 전씨의 기력이 떨어졌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교도소측은 전씨가 보리차를 어떤 때는 한번에 2잔씩을 마시는 등 물을 많이 마시고 있기 때문에 탈수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식전문가들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이 물만 마시고 단식할 경우 20여일이 지나면 혈압저하와 영양불균형으로 혼수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다.전씨는 그러나 추운 날씨와 스트레스로 그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앞으로 전씨의 건강상태가 더욱 악화되면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요청해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이 경우 경찰병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동맥 질환/초저온 수술법 성과 좋다

    ◎서울대병원 안혁 교수팀,81% 성공/체온 18도이하로 낮춰 심장 멈추게/부작용 없게 35분이내 시술 마쳐야 사망률이 높은 대동맥환자를 초저온을 이용,극적으로 살려내는 수술방법이 도입돼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안혁 교수팀은 지난 92년부터 올 3월까지 대동맥질환자 36명에게 심폐기로 신체를 초저온으로 떨어뜨린 다음 체외순환과 심장박동을 정지시키는 「죽음의 수술법」으로 29명을 살려내 81%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급성 대동맥박리증을 비롯,만성 대동맥박리증,대동맥궁류등 대동맥질환은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언제 사망할지 모르는 자연경과사망률이 시간당 2%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급성 대동맥박리증은 동맥의 외벽이 극도로 얇아짐에 따라 동맥이 터질 가능성이 매우 커 언제 사망할지 모르는 극히 위험한 질환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의 경우 위험을 무릅쓰고 이 방법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해 왔으나 성공률이 대략 50% 수준에 머물렀었다. 이 수술법은 심장을 멈추게 해 뇌파가죽은 사람과 동일한 상태에서 뇌주위에 얼음주머니를 채워 체온을 18℃ 이하로 떨어뜨린 가운데 약 35분정도 수술을 끝내야 하는 고난도의 수술방법이다. 안교수팀은 지난 94년부터 장시간 수술을 해야하는 환자의 경우 신체가 이미 저온이므로 신진대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뇌혈류를 흘리면서 동맥을 정맥으로 역류시키는 역행성 뇌관류법을 실시,수술시간을 연장시킴으로써 합병증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있다. 이 수술법의 장점은 전신으로의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무혈인 상태에서 수술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과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동작을 좁은 공간에서 빠른 시간안에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저체온이 가장 효과적이며 이러한 저체온에서의 완전한 순환정지기간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대개 18∼20℃에서 30분까지는 안전하며 45분이 넘으면 뇌손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뇌손상을 받아 신경학적 합병증이 생긴 환자는 그동안 6명(17%),반신마비 또는 혼수상태가 지속된 환자가 각각 1명씩이었으며 4명의 환자에게서는 가벼운 환각증세를 보였으나 모두 호전되었다. 안교수는 『완전순환정지는 대동맥질환수술에서 안전하고 유용한 방법이지만 고령의 환자나 완전순환정지기간이 35분이상될 때를 대비,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 아옌데 에세이집 「파울라」 인기/73년 암살된 칠레대통령의 조카

    ◎의료사고로 죽어가는 딸 병상서 쓴 회고록 「영혼의 집」의 작가 이자벨 아옌데가 죽은 딸의 이름을 딴 에세이집 「파울라」를 펴냈다.딸의 병상을 지키다 자신을 송두리째 삼키려는 분노와 싸우려 써내려간 이 책은 현재 미국,남미,유럽에서 줄곧 베스트 셀러에 올라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전한다. 파울라가 1∼2주 케이스인 가벼운 신진대사 장애로 입원했다 의료사고로 몇달간 혼수상태끝에 숨진 것은 지난 92년.억울한 딸의 머리맡에서 아옌데는 세갈래 선택에 맞닥뜨린다.자살과 병원을 상대로 한 법정대응과 책을 쓰는것.결국 어머니는 딸의 회고록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기로 결심한다.이렇게 병상일지로 시작된 기록은 어느덧 그녀의 어떤 소설보다 더 소설적이었던 그녀의 삶에 대한 자전적인 기록으로 옮아갔다. 아옌데는 지난 73년 피노체트 쿠데타로 암살당한 살바토레 아옌데 칠레대통령의 조카.그녀는 외교관이었던 의붓아버지를 따라 라 파즈와 베이루트 등을 전전하며 사춘기를 보냈고 칠레로 돌아와 20세부터 잡지사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삼촌의 실각후에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 베네수엘라로 강제추방된 그녀는 유배지와 다름없는 이곳에서 82년 처녀작 「영혼의 집」을 써 일약 유명해진다. 우리에겐 제레미 아이언스,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로 더 친근한 이 소설은 서릿발같은 칠레의 근·현대사를 4대에 걸친 가족사와 교직한 작품.초자연적인 운명에 이끌리는 사람들의 일화가 신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때문에 이 책은 「백년동안의 고독」을 쓴 남미의 위대한 작가 마르케스의 마술적 사실주의에 비견돼 왔다.하지만 『내게 있어 마술적 사실주의란 한낱 문학만이 아니라 삶의 곳곳에서 만나볼수 있는 것이었다』고 지은이는 말한다.그녀의 할머니는 실지로 눈빛만으로 설탕통을 옮기는 초능력의 소유자였다는 것.자신을 괴롭히던 한 어부가 그 다음날 죽어나간 여덟살 무렵의 섬짓한 경험도 그녀에게 삶의 생생한 마술적 섭리를 보여줬다. 이처럼 「파울라」를 통해 지은이는 그 자신 환상의 세계에서 오히려 현실의 속내를 엿봐왔음을 어느때보다 고백적 어조로 말한다.항상 등장인물들의 입을 빌려 말해온 아옌데가 이 책을 통해서는 자신의 절망,영적인 삶에 대한 자신의 갈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근처 소사리토에 있는 아옌데의 별장에서 파울라의 조카가 태어난 것은 파울라가 숨을 거둔지 몇달뒤.병원에서 옮겨진 파울라가 숨을 거둔 바로 그 방에서였다. 파울라의 사진과 기념품들로 가득 들어찬 그 방에서 아옌데는 이제 『나는 마침내 인생은 모든것을 잃는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소년이 되면 아기시절이 사라지고,어른이 되면 다시 소년시절을 잃듯이.그러니까 매일 아침 우리는 이순간 가진 그대로를 축복해야 한다』고 말하게 됐다.
  • 유지환양/신체능력 통설 깬 “원더우먼”

    ◎물 거의 안마시며 12일 견뎌/막힌 공간서 산소부족 극복/눈가린 수건 걷고 바깥구경 「사람의 신체 능력에 대한 통설을 깨버린 원더 우먼」 유지환(18)양이 붕괴의 잔해속에서 11일 하오 구조돼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진 뒤 유양을 진단한 의사들은 한결같이 의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관절을 오무리기 조차 힘든 것은 물론 물 한모금 마실수 없는 1평남짓한 공간,산소 부족,죽을지 모른다는 정신적 스트레스.모든 것이 만12일을 견뎌낼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그럼에도 유양은 약간의 탈진과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물을 거의 먹지 않고 견뎌냈다는 점이다.유양은 하도 목이 말라 녹물이나 소변을 먹어보려 했지만 도저히 먹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의학적으로 물을 먹지않고 견딜수 있는 최대한계는 17일정도.그리고 12일이 지나면 보통 탈수증세가 심해져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그러나 유양은 구조 당시 구조대원들에게 농담을 건넬정도로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밀폐된 좁은공간에서 쉽게 나타나는 산소 부족도 거뜬히 이겨냈다.외부와 차단돼 콘크리트 잔해의 틈새에서 스며드는 약간의 공기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지만 구출 하루가 지난 12일 유양의 맥박과 심폐기능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또 관보다도 좁은 높이 30㎝,폭 50㎝,길이 1백30㎝의 갑갑한 공간도 이겨냈다.몸을 뒤척이는 것은 물론 관절을 오무리지도 못했다.몸을 움직이지 못하면 보통 팔·다리 등에 쥐가 나고 가슴이 답답해져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처음 60㎝가량이었던 천장의 높이가 포클레인 등의 무게에 눌려 30㎝ 높이까지로 점점 얼굴을 옥죄왔다.이럴 때 보통은 제대로 숨을 쉬기 힘들어지면서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로 질려버리고 심하면 실성까지 하게 되지만 유양은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극복했다. 유양은 또 구조당시 들것에 실려나오면서 안구의 손상을 막기위해 눈을 가리고 있던 수건을 내리고 웃음을 지었다. 오랜 기간동안 어두운 곳에 있다가 갑작스레 햇빛에 노출되면 눈이 부셔 제대로 눈을 뜨지 못하고 심하면 망막 시신경 세포의 손상으로 시력이 크게 떨어지지만 현재 유양은 장기간의 콘택스 렌즈 착용에 따른 염증 이외에 이렇다할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들은 유양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의 한계능력은 상황에 따라 기존의 통념을 깨는 강인함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 삼풍 구조현장 이모저모/20년간 기공쌓은 교수 생존예언 화제

    ◎수원전문대 “최군 졸업때까지 장학금” ○…최명석군이 매몰됐던 곳 근처에서 함께 갇혀 있다 숨진 삼풍백화점 직원 이승연양(24)의 가족들은 최군을 통해 이양의 사망소식을 듣고 또 한번 통곡. 숨진 이양의 어머니 이성염씨(51)는 딸이 숨지면서 가족들에게 소식이라도 전해달라고 했다는 최군의 말을 듣고 딸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듯 이날 하오 발굴된 딸의 사진을 붙잡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최군이 구조되기 하루전에 기공전문가인 목포대 정치학과 임경택교수가 생존자가 있다고 사고본부에 알려준 사실이 밝혀져 화제. 20년동안 단전호흡을 해왔다는 임교수는 7일 하오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발굴현장으로 가서 최군이 발견된 곳에서 1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을 가리키며 『이곳에 3명이 묻혀 있는데 1명은 살아있고 1명은 혼수상태이며 1명은 숨졌다』고 말했다는 것. ○…최군의 집이 있는 광명시의 전재희 신임시장은 병실을 찾아 『기적적으로 생환했다는 사실이 더없이 기쁘다』고 말하고 최군의 쾌유를 빌었다. 이날 상오 11시쯤에는최군이 다니는 수원전문대학 강명순학장이 병원을 방문해 최군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최군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하면 졸업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최군의 학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가족들에게 약속.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실종자 가족위원회 대표 4명은 9일 하오 조순 서울시장과 이해찬 부시장 등을 만나 정부차원에서 조속한 구조작업을 벌일 것을 촉구. 이들은 구조작업 인원을 4교대로 늘리고 시대책본부에 실종자가족이 참여하도록 해달라고 요구. ○…최군이 극적으로 구출되자 실종자 가족 등 일부에서는 사고 지휘본부측이 섣부르게 희생자의 생존 가능성을 포기하고 시체발굴 및 잔해 해체작업에만 신경을 쓴 것이 아니냐고 비난. 실종자 가족들은 시추공카메라 등을 이용해 생존자 확인 작업을 계속 벌였다면 최씨를 좀더 일찍 구해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휘본부측의 안이한 상황판단에 거세게 항의. 구조반은 또 장마로 인한 백화점 구조물의 붕괴위험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A동 작업장내에 빨간 표지판으로 비상대피로까지 설치하고 대형사이렌과 앰프를 비치해 안전구조대원들이 신속한 대피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
  • 생존자 구조 오늘이 최대 고비(「삼풍」 참사/막바지 구조)

    ◎버틸 수 있는 한계시한… 지나면 회생난망/중기로 잔해 신속해체 「최후의 수색」 돌입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의 생존자 구출작업이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벌써 붕괴 닷새째를 맞고 있는데다 2일 하오 극적으로 구출된 이은영양(21)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질 만큼 이젠 생존해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 혼수상태에 빠져 회생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서울시 사고현장지휘본부가 3일부터 무너진 A동의 본격적인 잔해해체작업과 함께 군특수장비 등을 동원해 막바지 인명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동안 지휘본부는 A동 냉각탑과 옥상 상판만 들어냈을 뿐 생존자의 안전문제 때문에 지하 3층부분부터 지상 5층까지 일곱겹으로 쌓여 있는 구조물잔해를 해체하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시킬 수 없었다.우선 얽히고 설킨 콘크리트와 철근구조물를 절단기로 잘라낸 뒤 조각마다 드릴로 구멍을 뚫고 중장비를 동원,조심스럽게 지상으로 들어내는 일을 반복했을 뿐이다. 때문에 이래가지곤 의학적으로 분·초를 다투는 생존자의 꺼져가는 생명을 구하지 못한다는 절박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휘본부측은 현재 작업현장에 포크레인 4대를 투입하는 등 구조물해체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이는 붕괴된 지 벌써 닷새나 지난 만큼 생존자 발굴과 함께 그동안 미뤄온 사체발굴작업을 앞으로는 병행하겠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상황반전은 실종자 가족대표 3백50명이 『생사라도 확인,사체를 빨리 수습할 수 있도록 작업을 서둘러달라』고 지휘본부에 건의하면서 이뤄졌다.여기에 생존자구출을 현재의 원시적 방법으로 계속하다가는 단 한명도 구할 수 없을 거라는 상황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지휘본부는 콘크리트구조물이 여러 겹으로 포개진데다 공간이 전혀 없어 생존자구조 및 사체발굴가능성이 희박한 지점의 잔해는 과감히 포크레인으로 해체작업을 시작했다.그러나 구조물잔해가 서로 엇비슷하게 포개져 바닥과 삼각형모양을 이루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밀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체손상 및 생존자 피해를 막기 위해 절단기를 사용,손작업으로 윗부분의 구조물을 조심스럽게 절단·해체한 뒤 공간을 수색하는 것이다. 그러나 작업관계자들은 구조물이 최소 3∼4m의 두께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다 A동 엘리베이터탑의 벽체가 붕괴되지 않도록 계속 안전진단작업도 같이해야 하기 때문에 잔해를 모두 들어내는 데는 철야작업을 해도 1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휘본부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장비는 미8군으로부터 지원받은 땅굴탐지용 최신예장비인 시추공탐지카메라.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B동 지하 3층에 투입된 이 장비는 땅밑과 벽면에 직경 10㎝ 크기의 수직·수평공을 뚫어 지하 밀폐된 곳의 내부를 지상에 연결된 모니터화면을 통해 식별할 수 있도록 고안돼 인명구조에 대단히 효과적이다.또 반경 7m이내 지역을 3백60도 회전해 수색작업을 펼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나아가 이 장비는 사고현장 40∼50㎝ 두께의 콘크리트구조물을 뚫고 들어가 그 안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군부대측은 이를 위해 10여명의 요원을 동원,지금까지 B동 지하 3층 연결통로부분 3곳과A동 지하 3층부분에 대해 정밀관찰작업을 벌이고 있다.또 소방특공대 2백76명,경찰 75명,군요원 89명 등 전날보다 1백50여명이 늘어난 6백여명의 전문요원 및 자원봉사자가 투입돼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A동 지하 1∼3층이 벌써 심한 악취와 습기로 뒤덮이기 시작해 인명구조작업에 4일이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병상의아들 초상그리기 9년/뉴욕서 총망받은 화가 빈센트 데시데리오

    ◎86년 태어난 첫아들 뇌수종으로 절망적/“활기찬 모습 그리면 꼭 회복” 부정의 집념 야심 있는 뉴욕화가 빈센트 데시데리오는 그의 36번째 생일 직후인 91년 8월 꽤나 영향력 있는 맨해튼의 말보로 화랑과 작품전시 계약을 맺었다.그때 데시데리오는 네살배기 아들의 중병이 마음에 걸려 그 아이의 초상화를 강박적으로 그리고 또 그렸다.그렇게 하면 어쩐지 그 애가 영원히 살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작품을 준비하는 18개월 동안 마음이 괴롭고 기운이 없어 그는 93년2월 말보로화랑에 낙관을 빠뜨린 채로 열두 작품을 출품했다. 데시데리오는 국민학교 3학년 때 다른 어린이들이 부활절 카드에 토끼나 그리고 있을 때 「예수의 부활」을 그려 수녀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12살 때는 차고 천장에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를 그리기도 할 만큼 미술에 천재성을 보인 사람이었다. 그는 오랜 미술수업을 받았다.헤이퍼포드에서 4년,플로렌스에서 1년,그리고 펜실베이니아 미술아카데미에서 4년 이상 미술교육을 받았다. 1980년 정신의학을 전공하던 게일과결혼할 때까지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렸으나 86년11월 첫아들 샘이 뇌에 물이 차는 병인 뇌수종에 걸린 채 태어나자 사정이 달라졌다. 데시데리오와 그의 아내 게일은 의사로부터 샘이 곧 눈이 멀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으나 다행히도 샘은 사물을 볼 수 있었다.또 정상적으로 말도 할줄 알고 무척 사교적이었으나 몇가지 결함이 있었다.샘은 발작을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90년10월 어느날 샘은 얼굴이 창백해지고 계속 토하면서 혼수상태에 빠졌다.그의 뇌혈관이 막힌 것이다.병은 더 악화돼 뇌탈장까지 발생했다.여러 달에 걸쳐 샘은 서서히 의식과 말·동작을 되찾았으나 스스로 숨쉴 수 있는 능력이 손상됐다.이 일이 있고 난 뒤 데시데리오 부부는 잠시도 샘의 곁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같은해 12월 중순 게일이 차남 오스카를 낳자 그는 뉴욕병원에서 아내의 병상과 몇층 아래 샘의 병상을 왔다갔다 하며 바삐 간호해야만 했다. 데시데리오는 그 바쁜 와중에 랭 앤드 오하라 미술관에서 그의 세번째 개인 전시회를 열었는데 가장 성공적인 것이었다. 샘은 마침내 뉴욕병원을 떠날 만큼 호전돼 맨해튼 북쪽으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인 브라이드데일 어린이갱생원으로 옮겨졌다.그러나 샘은 호흡이 멈추는 것에 대비,기관절개술을 받은 상태였고 24시간 내내 교대간호진이 필요했다. 데시데리오는 말보로 전시회를 앞두고 자주 샘을 그렸으며 그의 작품에서 소년은 상징성을 띠었지만 바로 샘이었다.그래서 그의 작품 이미지에는 샘의 병이 강하게 배어 있었다. 데시데리오는 샘이 뇌탈장을 일으켰을 때 낫게 해 달라고 기도했으나 그럴 수록 샘이 악화됐다.그는 기도를 그만두고 병원에 있는 샘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그러나 샘은 더 나빠졌다.『오 하느님!제 그림에 잘못된 게 있습니까』 그는 이번에는 아들이 걸어가는 활기찬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다.샘이 낫기를 기대하면서. 『그가 걷는 모습을 담으면 다시 걸을 것이라는 생각이 미치광이의 집념이겠지만 과연 당신들이 절망에 빠진 그 마음을 아는가』 말보로전시회는 데시데리오가 아들을 향해 바친 정성이었다.
  • 미공화 “강력한 반테러법 추진” 발표/오클라호마 현장 스케치

    ◎생존자 구조위해 수족절단 잇따라/미국내 회교단체들 보복테러 우려 ▷구조현장◁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연방정부 건물이 처참하게 폭파된 비극의 현장에는 하루가 지난 20일(현지시간)에도 주방위군의 경계하에 경찰·소방대원과 함께 의사·자원봉사자등이 생존자 구출에 필사적인 노력을 전개. 마치 2차대전중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독일의 드레스덴시를 연상케하는 폭파현장에는 오클라호마시티 구호요원은 물론 애리조나 피닉스와 멀리는 뉴욕등 전국으로부터 소방대원과 수색·구조 전문가들이 달려와 구조에 합류하고 있다.생존자 수색에는 광섬유 카메와 첨단 청음장치등 각종 첨단장치와 잘 훈련된 수색견이 동원되고 있다. ○…게리 마사드라는 한 의사는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린 한 여인을 구해내기 위해 붕괴위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좁은 미로속으로 기어들어가 마침내 그 여인을 구출.그러나 그녀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오른쪽 다리 일부를 잘라내지 않으면 안되었다고.마사드는 『한쪽 다리를 잘라내느냐 아니면 계속 혼수상태에 내버려두느냐』중 택일해야 했다며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그녀 뿐만 아니라 『극단적 상황에서』 수족을 절단하지 않으면 안됐던 사례가 속속 전해져 처절한 비극의 현장을 증언. ○…구조요원들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존자들의 구조가 별다른 진척이 없자 요원들은 점차 피로와 혼란,좌절의 낙심하는 기색이 완연,관계자들을 낙담시켰다. ○…사고건물 주위 약 20블록 지역은 구조활동이 전개되면서 경찰이 일반인의 출입을 일체 차단해 이 지역안에는 구조대원,의사와 경찰,건설관계자 등만이 활동중. ▷미국 대응◁ ○…보브 돌 미국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는 20일 강력한 반테러법안의 통과를 위해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협력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발표.행정부가 지난 2월 의회에 제출한 반테러법안은 미국이 불법이민자들을 정부의 인지만으로 추방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허용하고 있다. ○…뉴욕의 유엔본부와 인근 미대표부 건물등 전국의 주요 건물에 대한 경계활동이 눈에 띄게 강화.유엔본부 건물의 입구와 복도 등 여기저기에 경찰들이배치돼 있는데 지난 3년간 이곳을 출입했고 경비원들에게도 잘 알려진 한 언론인은 자신이 이날 3차례나 신분증 검사를 받았다고 전언.미국은 전세계에 있는 대사관의 경계와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 대비한 테러진압 훈련도 강화. ▷언론보도◁ ○…미국언론들은 20일 일제히 이번 사건이 「미국만은 안전하다」는 확신을 무너뜨렸다며 우려를 표시.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지는 『미국민은 이같은 사악한 테러로부터 어느 정도 안전하다는 가설이 오클라호마시 연방기구 건물의 유리창처럼 산산히 부서졌다』고 보도. 시카고 트리뷴지는 『오클라호마시는 결코 테러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던 미국의 심장부』라면서 이번 사건이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2년전 뉴욕 세계무역센터 폭파사건 때보다 훨씬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교계 반응◁ ○…미국내 회교단체들은 21일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정부 건물 폭탄테러를 일제히 비난하면서 아랍계 미국인에게 보복폭력이 자행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아랍계 미국인 반차별위원회의 함지 모그라흐비 위원장은 『우리는 진심으로 이번 테러사건을 비난한다』고 밝히고 『아랍계 미국인이 일을 저지른 것으로 잘못 연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클라호마시티내 회교사원 두 곳에는 사건 다음날인 지난 20일 살해 협박과 함께 협박전화가 걸려왔으며 미­아랍관계위원회에는 「코란을 화장지로 쓰겠다」는 등의 욕설과 협박전화가 32차례나 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차량서 폭탄잔해물 수거/FBI 수사 어떻게 돼가나/요르단계 미국인·뉴욕 택시운전사 집중조사 미 연방수사국(FBI)은 20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 연방기구 건물에 대한 폭탄테러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백인 2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그들을 쫓고 있는 한편 영국으로부터 강제 압송된 팔레스타인 출신 요르단계 미국인 1명을 신문하는등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수사를 책임지고 있는 FBI 국가안보국(NSD)은 『폭탄테러에 사용된 차량을 확인했으며 영장이 발부된 자들은 테러에 사용된 트럭을가명으로 빌린 인물들』이며 『이들은 연방정부 자체 또는 연방빌딩내 한 기관에 대한 보복을 원한 것같다』고 간략하게 발표했다. 이와관련,이날 이들 2명이 마약 조직과 관련있는 인물들로 이미 마약수사와 연계돼 수사선상에 올라 있던 인물이었다는 소식이 신빙성있게 나오고 있다. 뉴욕현지신문인 뉴스데이지는 「믿을 만한 테러전문 소식통」을 인용,『이들은 20대 나이에 백인들로 마약수사선상에 놓여 있는 인물로 당국이 신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SD 책임수사관은 용의자들이 갈색머리이며 한명은 왼팔에 문신을 새겼다고만 말한 뒤 수사편의상 이들을 「존 도우 1」,「존 도우 2」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혀 이같은 보도의 신빙성을 뒷받침했다. 건물 폭파에 사용된 트럭은 미국내 주요 트럭렌트회사인 「라이더」소속 차량으로 밝혀졌다.지난 93년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 폭파사건 때 사용된 트럭도 라이더회사 트럭이어서 묘한 연관성을 이루고 있다.차 안에는 화학비료와 연료로 합성된 폭탄의 잔해물이 있었던 것으로 수사 결과드러났으며 트럭은 지난 17일 대여됐다. 영장이 발부된 이들 말고도 미국내에서는 다른 용의자가 여러명 거론되고 있다.우선 제3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사건당일 오클라호마시티 공항을 출발,시카고·로마를 거쳐 요르단 암만으로 가려던 팔레스타인 출신 요르단계 미국인 이브라힘 압달라 아마드(32). 한 목격자의 진술로 수사선상에 오른 그는 시카고 공항에서 로마로 가는 비행기를 바꾸어 타려다 수상히 여긴 공항경찰의 검문을 받다 비행기를 놓쳐 영국으로 향했다.그러나 그는 영국 히드루 공항에서 이민국 관리들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한 후 영국경찰에 의해 미국으로 강제 압송됐다.이탈리아 경찰당국은 로마공항에 도착한 그의 3개 가방을 압수했으며 가방 안에는 전깃줄,실리콘 및,미사일,무기 사진첩등이 들어 있었다고 미국의 ABC방송이 보도했다.이 방송은 또 사건 발생전 용의자들이 있었던 것과 유사한 트레이닝복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미수사당국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오클라호마시티에서 3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인 뒤 2명을 풀어 주고다른 1명을 계속 조사중이며 이들이 같고 있는 전화번부와 메모지·옷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난 한 사람은 19일 자신의 형인 아사드 시디키(27)와 친구인 모하메드 차피가 중동의 모국으로 급히 귀국하는데 필요한 서류를 가지려 오클라호마 시티에 왔다가 당국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의 한 수사 관계자는 뉴욕시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던 아사드 시디키가 폭발사건 1시간전 오클라호마 시티에 도착했으며 사건 용의자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일경/「진리교」서 독극물 발견/독가스 테러 사망자 10명으로

    ◎34병 압수… 사린과 성분같아/지부25곳 급습… 신도 넷 체포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경찰은 22일 지하철 사린 무차별 테러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흥종교 오우무신리쿄(진리교)의 본부건물을 포함한 25개 시설에 대한 일제 가택수사에 나서 야마나시현 가미구이시키마을의 오우무신리쿄 건물에서 독극물인 시안 화합물로 보이는 액체병(5백㎖) 34개를 발견,압수했다. 일본 경찰은 이 액체가 도쿄 지하철 사린 무차별 테러사건의 현장 잔류물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성분인 것으로 확인하고 지하철 사린사건과의 관련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액체의 내용물을 감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본 경찰은 또 가미구이시키 시설에서 먹지 못해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이는 50여명을 구출,병원에 옮기는 한편 오우무신리쿄 요원 4명을 체포했다. 일본 경찰은 오우무신리쿄가 지하철 사린테러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이를 입증할 증거가 없어 지난달 28일 납치된 도쿄도 시나가와구 메구로 공증사무소 사무장을 납치한 혐의로 오우무신리쿄본부 등 25개 시설에 대한 일제수색을 벌였다. 한편 일본 소방청은 22일 하오 현재 지하철 사린테러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은 10명,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은 5천5백1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의식불명 등 중태자는 16명,중증 환자는 37명이라고 덧붙였다. ◎일 「독가스」 배후지목 지리교/요가수행 교주가 86년 창설/힌두교 사바신이 주신… 러·일 신도 4만/작년 마쓰모토 사건때도 범행 의심받아 오우무신리쿄(진리교)는 초능력,요가,종말사상 등을 내세워 청년층을 중심으로 신자를 모은 일본의 신흥종교로 지난 89년 종교법인 인가를 받았다. 「존사」로 불리는 교주 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본명 마쓰모토 치즈오·40)는 구마모토 출신으로 6살때부터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반실명상태가 되어 구마모토 현립 맹아학교에서 침구기술을 배웠으며 지바(천엽)현에서 약국을 개업,운영하면서 가짜약을 판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그는 84년 「오우무신선의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종교활동을 시작했으며 86년 인도와 태국에 건너가 히말라야산중에서깨달음을 얻어 해탈했다면서 87년에는 오우무진리교로 개칭하고 본격적인 종교활동에 들어갔다. 일본 국내에는 29개의 도장과 지부가 있으며 뉴욕과 모스크바등 해외에도 4개의 지부가 있고 신도수는 일본에 1만여명,러시아에 3만여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90년에는 「진리당」이란 이름으로 중의원선거에 교주등 25명이 출마했으나 전원 낙선하기도 했다. 오우무진리교가 최근 발행한 「해뜨는 나라(일본),재앙이 가깝다」는 제목의 책자는 97년에 인류의 마지막 전쟁이 일어날 것이나 진이교를 믿으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진리교는 도쿄 아카하바라 전자상가를 비롯,오사카와 삿포로 등에 퍼스컴 할인점 체인 등을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쿄 도내 곳곳에 라면집,다방 등의 점포를 소유하고 있다. 이 종교는 1단계에서 4단계까지의 수행과정을 이수하면 해탈자가 된다고 가르치고 있으며 과거 교주의 피를 마시는 의식이나 독방수행도 있었다고 한다.집단생활중에는 자식과의 교류도 허용되지 않을 만큼 엄격히 운영되며신자들은 오우무식이라 부르는 야채중심의 식사를 1일 2회 하고 있다. 힌두교의 시바신을 주신으로 하는 오우무진리교는 「우주의 창조·유지·파괴」를 주관하는 교주의 설교를 듣고 이를 수행하면 절대자유 절대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세계 물의 날… 물을 똑바로 알자(박갑천 칼럼)

    흔히 말하는 세계 4대문명은 모두 강을 끼고서 이루어졌다.나일강,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인더스강,황하 등의 유역에서 피어난 고대문명이 그것이다.반드시 고대문명까지 거스르지 않더라도 현대의 도시들 또한 강을 끼고서 번성한다.파리에 센강이 흐르듯이 서울엔 한강이 흐른다.그뿐 아니다.고을이나 마을까지도 물을 끼고 있잖은가. 물은 사람의 삶과 직결되어 있다.사람이 사는 곳이면 물이 흘러야 한다.우리말에서 사람사는 곳과 물이 뿌리를 함께하고 있는 사실은 그점에서 흥미롭다.「마을」과 「물」은 옛말 「□」에서 출발되었다.「□」에서 출발된 「골(짜기)」을 흐르는 물은 「가람」을 이루면서 그 유역으로는 「고을」(군읍)을 펼친다.물가가 곧 사람 사는 곳이었음을 우리말은 가르쳐준다. 그렇게 사람의 삶과 밀접한 물은 사람들에게 말없는 교훈도 준다.그래서 노자는 상선(으뜸자리의 선)은 물과 같다고 했다.태고로부터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막히면 멎고 넘치면 다시 흐른다.세모진 데서는 세모지고 둥그런 데서는 둥그래진다.가장 부드러우면서도 성나면 무서워지는 야누스.헤르만 헤세는 그같은 「물의 소리」를 들으라고 말한다.『…물한테서 배우라.물은 생명의 소리,존재하는 것의 소리,영원히 생성하는 것의 소리이다…』(소설 「싯다르타」제2부).우왕이 물을 잘 다스렸던 것은 이러한 물의 본성을 알고 좇았기 때문(맹자:고자하)이라고도 말하여진다. 사람의 몸부터가 물임을 알아야겠다.늙고 젊고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인체의 70∼90%정도가 물이다.그러니 물기가 5%정도만 빠져도 혼수상태에 빠지며 12%가 빠지면 목숨을 잃는다.이런 물이고 보면 당연히 건강과도 관계가 깊어진다.어떤 물을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질병을 다스리기도 하고 질병을 얻기도 한다.산수 좋은 데서 인걸난다는 말은 또 왜 나왔겠는가.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친 가뭄은 물의 중요성을 더 깊이 더 심각히 생각케 하는 계기를 지어준다.요얼마사이 비가 좀 내렸다고는 해도 일부지방에서는 아직도 식수난을 겪고 있고 벌써부터 올농사걱정을 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바다로 흘러드는 물 6백97억㎥ 가운데40%인 2백82억㎥밖에 이용못하는 것이 우리 현실.안타까운 일이다.오염을 막는 일에 슬기를 모아야 하고 물 아껴 쓰기의 생활화에 국민 모두가 동참하게 돼야겠다.22일은 「세계 물의날」이다.
  • “등사망 임박”/대중교역 국내기업 “비상”

    ◎보수파 반란 등 5가지 시나리오 설정/「정보」에 촉각… “혼란있더라도 개방지속” 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이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자 국내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의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교역 규모가 급신장하는 잠재적인 최대 시장이다.때문에 중국의 정세 변화는 우리 경제의 장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재계는 요즘 현지로부터의 정보 수집에 여념이 없다. 국내 주요 그룹들은 등 이후의 중국 상황에 대한 각종 시나리오를 마련했다.등이 사망한 이후에도 중국의 정세는 다소 혼란이 있겠지만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정치 이데올로기의 쇠퇴와 중국 국민들의 경제성장에 대한 열망,그리고 GATT 가입추진 등의 개방화 진전으로 종전 공산체제로의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기존의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의사결정 권한이 지방정부로 분산됐기 때문에 강력한 중앙정부의 지도자 부재는 향후 지방정부간 경제발전 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지방정부의 역할 증대도 예상된다. 이는 어디까지나 순탄한 권력이양을 전제한 것이다.인치에 의한 통치를 특징으로 하는 중국의 특성을 감안,그룹들마다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 중이다. 삼성그룹은 향후 중국의 상황과 관련 5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했다.첫째는 등의 구도대로 강택민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한 실용주의자들이 집단 지도체제를 구성,순조롭게 권력승계를 하는 것이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경우 중국의 대외경제 정책은 기존의 흐름을 대부분 유지하고 군부도 정치중립을 유지,경제불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개혁파가 득세해 전면에 나서는 상황이다.이붕 총리나 주용기 부총리 등이 군부 엘리트와 합세,권력을 장악하는 경우이다. 지금보다 더 급속한 경제 개방정책이 추진된다. 세번째 시나리오는 보수파가 권력을 장악하는 것이다.현재 권력의 핵심에서 밀려난 양상곤 등의 보수파가 등의 사망을 기점으로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다.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우리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되는 사례이다. 네번째는 공산당이 분열하는 상황이다.지금까지 1당 지배체제로 유지돼 온 공산당이 와해돼 다당제 체제로 바뀌는 것이다.정치 혼란으로 경제 상황도 예상치 못하는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론 지방 분권화가 과열돼 티베트·위그르 등의 자치족들이 독립을 선언하는 시나리오다. 중국의 실용주의자들이 2000년까지 권력을 장악할 경우 한·중 교역 및 대중 투자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향후 중국에 인플레이션이나 실업 등의 불안이 없을 때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해(1∼11월)총 수출 8백54억5천6백만달러 중 6.5%인 55억2천3백만달러를 중국에 수출하고,총 수입 9백17억3천7백만달러 중 5.4%인 49억6천만달러)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같은 기간 중 대 중국투자 허가건수는 6백30건,실제 투자가 이뤄진 건수는 3백68건(2억7천만달러)이며 수교이후 총투자액은 약 15억달러 상당이다. ◎“등 3월초 전인대까진 살것”/의료수단 총동원… 생명유지에 전력/남쪽 벽한지 설쇠기 연례행사 포기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북경의 외교가와 소식통들은 중국정부가 위독 상태인 등의 생명 연장을 위한 전력투구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닥칠지 모를 사망 준비에 돌입했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북경의 외교가에선 등이 최근 여러 차례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사실상 올 상반기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북경의 소식통들도 등이 사실상 임종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현재도 각종 의료수단 없이는 생명 연장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한다. 북경시민들은 그가 예전과 달리 겨울을 북경에서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위독설과 연결시키고 있다.북경의 겨울은 춥고 건조한 기후와 나쁜 공기로 인해 노약자들의 건강에 적합지 못한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이 때문에 등은 겨울철이 되면 북경을 떠나 상해등 기후와 공기가 좋은 남쪽 지방에서 보내면서 춘절(설날)을 지내고 날씨가 풀어진 뒤 북경으로 돌아왔었다.그러나 올해는 그의 건강상태가 이미 상해로 움직이는 것조차 불가능한 단계이며 임종을 북경에서 맞이하기 위해 측근들이 상해행 포기 결정을 내렸다는 얘기마저 들리고 있다. 등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중국정부가 안감힘을 쓰는 이유중에는 지금이 사망 시기로는 최악이라는 이유도 들수 있다.최소한 2억명 가량이 이동하는 설날에다가 오는 3월 올 국정의 운영 방향과 대규모 인사개편을 결정지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회의를 앞두고 있어 사회불안과 정치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경외교가의 일반적 시각은 등이 당장 사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각종 생명연장수단을 총동원,상당기간 생명을 연장시킬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중국정부가 전인대 일정을 당초 예정보다 10일 정도 앞당겨 3월초로 결정한 것도 등의 건강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아시안 월 스트리트저널지는 그가 지난 12월말 심하게 앓은 뒤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오는 3월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북경의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지도 이와 관련,20일 등이 12월말 뇌졸중을 일으킨 뒤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있으며 의학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하지만 과거 등의 건강과 관련한수많은 오보들 때문에 이들 보도를 어느 정도 믿을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홍콩언론들의 등위독 보도와 관련,중국외교부도 지난 19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매우 건강하다』는 종전의 표현에서 『90세 나이에 비해 대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라고 한발 물러선 표현을 쓰고 있으나 사망임박 사실은 전혀 시사하지 않고 있다. 한편 북경의 외교가에서는 이러한 상태와는 별도로 중국정부가 등사후의 문제 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있다.당기관지 인민일보가 이례적으로 지난 5일동안 1면에 당 중앙을 중심으로 한 전체 공산당 조직의 사상통일을 강조하고 강택민 당총서기를 중심으로 한 중앙당의 지도아래 등사상및 개혁·개방 현대화사업을 강화해 나가자는 주제의 평론을 연거푸 실은 것도 등사후를 대비하기 위한 선전활동으로 분석되고 있다.
  • 등소평 혼수상태/중 당정군간부 비상대기/홍콩지 보도

    ◎“3월말 넘기기 어려울 것” 【홍콩 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90)은 현재 혼수상태에 빠져 있으며 3월 이전 사망할 것같다고 북경 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홍콩의 영자지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20일 보도했다. 이 북경소식통은 『등소평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으며 3월말을 넘어서까지 살 것같지 않다』고 밝혔다고 저널지는 말했다. 한편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와 성도일보는 등이 이달말 춘절(구정)을 전후 돌연 사망하는 충격에 대비,당·정·군 고위지도부에 구정 기간중 수도 북경에서 비상대기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북경소식통들을 인용,당·정·군 고위관리들은 구정 휴가기간에도 북경을 떠나지 못하도록 이미 명령받았고 휴가는 미리 다녀오도록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중국지도부는 또 각 성과 자치구및 시의 주요책임자들도 구정기간중 「완전경계태세」에 임하도록 명령했다고 북경소식통들은 말했다.
  • 평촌아파트 화재로 엘리베이터 고장(조약돌)

    ◎21층 고혈압환자 계단수송중에 숨져 ○…지하공동구 화재로 전력공급이 끊겨 승강기 작동이 중지된 경기도 안양시 평촌 신도시 관악타운 현대아파트 주민이 지병인 고혈압 증세가 악화돼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아파트 125동 2104호 주민 김선식(45·축협 서울 반포지점근무)씨는 20일 상오 8시5분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가족들에게 발견돼 안양병원 의료진이 20분쯤 뒤 아파트 1층입구에 도착했으나 승강기가 작동되지 않아 21층까지 걸어 올라갔다 다시 김씨를 들것에 싣고 계단으로 내려오느라 20여분이 지체되는 바람에 김씨가 달리는 구급차안에서 그대로 숨졌다.
  • 뇌졸중(최선록 건강칼럼:48)

    ◎초겨울 동맥경화·고혈압·당뇨병환자에 발생 잦아/신속한 응급조치 중요… 외출할땐 두툼한 옷 입어야 날씨가 차츰 쌀쌀해지고 있다.해마다 초겨울에 접어들면 뇌졸중(일명 중풍)으로 쓰러져 폐인이 되거나 생명을 잃는 사람이 많다. 뇌졸중은 이와같이 추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추운날 밤 따뜻한 방에서 잠자다가 새벽녘에 바깥 출입을 하거나 화장실에 갈때 갑자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우리나라 10대 사인중 첫번째인 뇌졸중은 실제로 암보다 발병률이나 사망률이 훨씬 높은 성인병인데 해마다 국내에서 약15만명의 중풍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 뇌졸중환자의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인생의 황금시기에 해당되는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 다음은 60대와 40대가 비슷한 순서를 나타내고 있다.또 성별로는 남녀간에 큰 차이가 없으나 남자쪽이 약간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사람을 비롯,동양인들이 서양사람보다 고기를 적게 먹는데도 뇌졸중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전문가들은 동양인의 주식인 쌀속에 많이 들어있는 트리글라이세롤이라는 물질이 뇌세포와의 친화성을 높여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뇌졸중은 고혈압에 의해 뇌동맥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다음은 뇌동맥경화증 때문에 동맥벽이 두터워져 뇌조직 속의 혈액순환이 차단되어 나타난다.또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것 이외에 과식·과로·흡연·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피임약 복용,부정맥·비만증·운동부족 등도 이 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뇌졸중환자의 초기 증세는 두통과 구토 및 경련이 함께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 증세가 더욱 악화되면 혼수상태·뇌출혈 및 뇌혈전증이 나타나 운동신경의 마비증세를 보이게 된다.일반적으로 이 병에 걸리면 대부분(약90%)이 팔·다리나 전신마비 및 안면 신경마비가 오고 말을 제대로 못하며 1년안에 사망하는 사람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은 발생후 처음 몇분동안이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이때 지체없이 종합병원 응급실에 입원,적절한치료를 받으면 병의 악화를 막고 회복될 수 있다. 일단 뇌졸중환자가 발생하면 우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시키고 호흡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넥타이와 허리띠는 반드시 풀어주고 옷은 느슨하게 해주며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는 호흡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구토를 하게 되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얼굴을 한쪽으로 돌려준다. 뇌졸중치료에 좋은 식품은 육포·건어·마가린·젤리·식품성 기름·두부·콩나물·호박·감·쑥·표고버섯·다시마·미역·김·녹미채·파래·과일주스 등을 들 수 있다. 이 병 예방의 지름길은 우선 동맥경화증·고혈압·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있다.또 음식은 싱겁게 먹고 표준체중을 유지하며 일상생활에서 늘 편안한 마음을 가질 뿐 아니라 겨울철 외출 때는 옷을 두툼하게 입고 나가야 한다.
  • 대입5수생 처녀 입시중압 쇼크사

    28일 하오 5시쯤 서울 성북구 장위동 나모씨(63·법무사)집 건넌방에서 5년째 대입시험을 준비중이던 나씨의 딸 임정씨(25)가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나씨는 『대입 5수생인 딸이 23일 실시된 수능시험을 앞두고 10여일전부터 미음과 물만 먹는등 보름동안 드러누워 있다가 하오에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능시험을 앞두고 중압감으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나씨가 몸이 쇠약해져 시험을 포기한뒤 고민해왔다는 가족의 말에 따라 나씨가 이를 비관하다 쇼크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 장경국아들 북경→대북직행 후송검토/「대중3불통」 배제 가능성

    【홍콩 연합】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북경에서 뇌일혈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고 장경국 총통의 서자 장효자(52·대만 동오대학 총장)씨를 제3국 전세기로 제3국 상공을 경유하여 대북으로 직항·후송하는 방식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홍콩 연합보가 21일자로 보도했다. 대륙위원회는 장효자 총장을 실은 제3국의 전세기가 ▲대만의 직항금지 정책에 따라 제3국 영토에 상징적으로 착륙했다가 다시 이륙하기를 선호하고있으나 ▲제3국 비행정보구역을 경유해 착륙하지 않고 대북으로 바로 직항하는 방식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이 문제는 인도적 문제와 대만의 「3불통」 원칙에 따른 직항 금지가 맞물려 중국과 대만간의 새로운 정치문제이자 정치과제로 급부상했다고 홍콩과 대만 언론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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