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혼수상태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다주택자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예비신부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무기징역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위약금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1
  • [영화 多樂房]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영화 多樂房]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는 한 여성의 자살 미수를 둘러싸고 주변 인물들이 기억과 진실의 조각들을 짜맞추는 과정을 그린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신작이다. 그의 전작인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를 관통하는 플롯의 다층적 구조와 윤리적 문제의식은 여전하거니와 인물들 간의 관계까지 더욱 예민하게 얽혀 있어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무엇보다 전작의 문화적, 종교적 코드를 상당 부분 대체한 섬세한 캐릭터의 구축이 이 영화의 스토리텔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아마드는 이혼을 마무리 짓기 위해 4년 만에 마리의 집으로 온다. 마리의 근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던 아마드는 그녀가 다른 남자(사미르)와 동거 중이며,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에 당황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아마드의 의붓딸인 루시는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하는데, 사미르의 아내가 자살을 시도해 현재 혼수상태이며 그녀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사미르와 마리의 불륜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마드는 정신없이 쏟아지는 정보들 가운데서 상황을 판단하려 애쓴다. 그는 그가 이곳에 온 목적 그대로 ‘좋게 끝내기 위해’ 갈등의 중재를 자처하지만, 정보가 한 가지씩 늘어날수록 혼란은 가중되고 진실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루시와 마리, 사미르, 그리고 후반부에 등장하는 세탁소 직원까지 이 영화의 인물들은 자신이 아는 만큼의 진실에 매달리고, 그 후에는 못 미더운 추측으로 일관한다. 불완전하고 자의적일 수밖에 없는 ‘과거’(영화의 원제는 ‘더 패스트’다)의 속성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과거’의 불확실성은 현재와 미래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과연 사미르의 아내는 깨어날 것인가. 사미르와 마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리고 루시는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은 사소한 일에도 날카롭게 반응하는 마리와 사미르의 신경증으로 표출된다. 아마드가 도착한 후 두 사람의 대화는 한순간도 평화롭지 않다. 아마드와의 불편한 동거는 사미르의 자동차 안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찰랑거리듯 두 사람 사이에 마찰음을 일으킨다. 이처럼 감독은 인물의 심리를 매순간 적절한 사운드로 때로는 조심스럽게, 때로는 거침없이 표현한다. 하물며 미장센은 편집증적이라 할 만큼 빈틈이 없다. 일례로 새로 페인트칠 중인 마리의 집은 전남편과 애인,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머무는 복잡미묘한 공간으로서 인물들의 불안정한 심리를 대변하는 완벽한 세트이다. 밝은 색의 페인트는 새 삶에 대한 마리의 욕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상 그 욕구는 스스로도 정돈되지 못한 채 집안을, 그리고 아마드의 옷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만다. 페델리코 펠리니는 ‘8과 1/2’에서 창작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시나리오를 완성시키지 못하고 있는 유명 감독을 보여 주며 “영화는 어디에도 없다”는 대사를 남겼다. 이 시대의 스토리텔러, 아스가르 파르하디는 이 영화에서 이렇게 말한다. “진실은 어디에도 없다.” 다만, 영화는 바로 여기에 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
  • 123일만에 혼수상태서 깨어난 소년의 첫마디 “안녕 엄마, 아빠”

    123일만에 혼수상태서 깨어난 소년의 첫마디 “안녕 엄마, 아빠”

    한 소년이 혼수상태에서 4개월 만에 깨어나 부모에게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 등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리안 스미스(16)는 4개월 전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다가 차와 받히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리안은 이 사고로 뇌에 큰 손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25일(현지시간) 리안은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인사를 건넸다. 123일 만에 깨어난 리안의 첫 마디는 “헬로 맘, 대드”(Hello Mum, Dad)였고, 이를 들은 많은 사람들은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리안이 나름의 유명인사가 된 것은 아버지 마크 스미스 때문이다. 마크는 자신의 아들이 헬멧을 쓰지 않고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한 뒤, 헬멧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상처입은 아들의 사진을 공개해왔다. 마크는 긴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아들의 첫 마디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부자(父子)가 감격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은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의 포옹 중 가장 감격스러운 포옹이었다.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면서 “아들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마크를 비롯한 리안의 가족들은 자전거를 탈 때 헬멧 착용을 의무화 하는 법안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리안이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정히 셀카 찍고…1살짜리 딸 살해한 아빠 ‘충격’

    다정히 셀카 찍고…1살짜리 딸 살해한 아빠 ‘충격’

    美 콜로라도에서 아빠가 1살짜리 딸을 총으로 살해한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충격적인 것은 아빠가 딸과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 페이스 북에 올린 직후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19일 美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사건이 발생한 콜로라도 주 덴버 지역 경찰관의 리포트를 인용 “아빠 머릭 맥코이(Merrick McKoy·22세)가 1세 된 딸 미아 맥코이(Mia McKoy)를 총으로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을 기도했다”고 전했다. 덴버 경찰은 사건 발생 전 부인과 머릭이 심각한 말다툼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머릭이 총을 꺼내기 전 본인 페이스 북에 딸과 함께 찍은 사진과 “Don‘t judge me had no choice(이럴 수밖에 없었다. 나를 심판하지 말라)”는 글을 올린 점에 주목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는 사건 발생 전 부인이 머릭에 대해 ‘접근금지처분신청’을 냈다는 점, 머릭이 현재 혼수상태로 생사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추가로 전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 콜로라도 주 덴버 일대는 슬픔에 잠겨있다. 살해된 미아의 할머니는 “왜 아무것도 모르는 천사 같은 아이를 죽였는지 모르겠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허핑턴포스트·덴버 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성범죄 사건파일(FX 밤 11시) 슬리터 집안의 장남이 전신에 라텍스를 바르고 사망한 채 호텔에서 발견된다. 고렌과 임스 형사는 피해자의 새어머니가 신탁금을 노리고 그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그녀의 전 남편인 루이스가 피해자를 만났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수사는 새 국면을 맞이한다. 고렌과 임스는 루이스를 용의자로 보고 그를 추궁한다. ■쿵푸팬더 전설의 마스터(니켈로디언 밤 8시) 번번이 포에게 잡히던 펑은 급기야 부하들까지 포에게 뺏기자 어쩔 수 없이 다시 아버지 빙 밑으로 들어가 일한다. 그러던 중 빙이 잃어버렸다던 살아 움직이는 테라코타 전사의 제조비법을 발견하고 실제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 한편 빙이 예전에 포기했던 정복의 꿈을 다시 이루겠다고 나서면서 사건은 커진다. ■슈퍼 내츄럴 5(AXN 밤 11시 40분) 바비에게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루시퍼. 두 형제는 그의 전화를 받고 악마를 사냥하려고 리버패스로 향한다. 하지만 이미 마을은 악마에게 홀려 마을 전체가 아수라장이 된 상황이다. 루퍼스를 찾아 마을을 배회하던 중, 이들은 엘런을 만나게 되고 세 사람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집 다큐멘터리(환경TV 오전 11시 30분) 우리나라 의료 관광의 현주소는 어떠할까. 또한 OECD 국가 중 해외 의료관광 수입액 연간 증가율 1위이며 2009년 해외 의료 관광객 2700만명인 터키의 사례를 통해 의료관광에 대해 조명해 본다. 그리고 우리나라 관광 수익의 10배인 15억 달러가 넘는 의료관광 수익을 얻고 있는 독일 의료 관광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고스트 위스퍼러(FOX 밤 10시) 멀린다는 안드레아가 초청한 시 낭송회에 가는 길에 도로 위에서 일가족의 혼령을 보고 다가가다가 사고를 당하고 만다. 멀린다는 혼수상태에서 빛 속으로부터 걸어 나오는 할머니를 보지만, 짐의 음성을 듣고 깨어난다. 그러나 그 이후 멀린다를 귀찮게 하던 혼령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멀린다는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포켓몬스터 DP 3기(애니맥스 오후 2시) 진철이와 기선의 시합을 관전하고 있는 지우와 친구들 앞에 한 대의 차가 달려온다. 차에서 내린 것은 선단신전을 지키고 있는 신이었다. 신전이 위험한 상황에 부닥쳐 있음을 직감한 기선과 지우 일행은 급하게 신전으로 향한다. 그리고 거기서 신전을 공격하는 포켓몬 사냥꾼 제이 일당과 마주친다.
  • 사고후 혼수상태서 깨어난 임신女 “남친이 기억안나요”

     임신한 한 영국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났으나, 아이 아빠인 남친이 누군지 기억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이 여성은 수술에 따른 위험을 무릎쓰고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출산에 성공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최근 젬마 흘름스라는 한 여성의 기적같은 출산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젬마는 모터 달린 자전거를 타고 거리에 나갔다가 차에 받혀 길거리에 내동댕이 쳐졌다. 그녀는 척추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했다. 의사는 그녀가 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녀는 어려움을 딛고 회복됐으며, 루벤이라는 이름의 12주 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사고당시 검사결과 임신 12주 상태였다. 그러나 혼수상태에 빠져 이같은 사실을 들을 수 없었다. 결구 의사는 그녀의 어머니인 줄리에게 아이를 포기할 것이지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의사는 젬마가 임신상태를 유지할 경우 척추수술을 견뎌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낙태를 권유했다. 어머니 줄리는 고민끝에 딸이 깨어날 때까지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 그리고 딸의 간호에 온 정성을 다해 매달렸다.  젬마가 마침내 깨어났다. 하지만 그녀는 심각한 기억상실 상태였고, 임신 사실은 물론, 누가 아이 아빠인지 전혀 기억할 수 없었다. 사고 전 3년동안의 모든 것이 암흑속에 빠져버린 것이다.  건강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젬마는 아이를 지키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내 뱃속에 있는 작은 아이가 끔찍한 사고를 딛고 살아남는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다.  젬마는 척추를 치료하면서 심각한 통증을 견뎌내야 했다. 진통제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소량의 진통제만으로 버텨야 했기 때문이다.  마침내 지난 5월 젬마는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아이를 낳았고, 아이에게 ‘루벤 미러클 홀름스’라는 이름을 선사했다.  아직 휠체어신세를 지고 있는 젬마는 “조만간 나의 ‘작은 기적’ 루벤과 함께 밖에 나가 뛰어놀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며 행복해 하고 있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호킹 “생명연장 장치 떼려했다”

    호킹 “생명연장 장치 떼려했다”

    영국의 세계적인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1) 박사가 대표 저서인 ‘시간의 역사’를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날 뻔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가 이 책을 집필 중이던 1985년 스위스에 머물 때 폐렴 악화로 혼수상태에 빠지자 회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한 의료진이 그의 생명유지 장치를 떼는 방안을 가족에게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호킹의 첫 번째 아내인 제인이 그를 영국으로 데려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천만다행으로 상태가 나아졌다. 이 같은 사연은 오는 9월 자서전 ‘나의 역사’ 출간에 맞춰 공개될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호킹’에 담겼다. 그는 당시 투병 생활로 목소리도 잃었다. 호킹은 “책을 끝낼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일 수도 있다고 매일 생각하지만 71세인 지금도 매일 일을 하러 간다”면서 “매 순간을 최대한 충만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증상으로 본 당뇨 합병증

    당뇨 합병증은 워낙 종류가 다양하고 증상도 제각각이어서 일률적으로 도식화하기 어렵다. 그러나 한국인에게서 빈발하는 합병증이라면 미리 증상을 숙지해 몸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효율적인 합병증 관리에 중요하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급성 합병증인 케톤산혈증은 날숨에서 쉰내가 나며 심하면 구토, 복통, 극심한 탈수에 의식이 몽롱해지기도 한다. 고혈당성 혼수는 심한 갈증에 다뇨증상이 나타나며 체중 감소와 쇠약감, 시력장애는 물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저혈당도 흔한 합병증이다. 저혈당이 오면 손발이 떨리고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또 진땀과 함께 어지럼증·두통·불안감·공복감에 시야가 흐려지거나 전신무력증에 빠지기도 하며 방치하면 점차 의식이 혼미해질 수도 있다. 급성에 비해 만성 합병증은 증상이 훨씬 심각하고 위중하다. 뇌졸중의 경우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반신마비, 어지럼증과 심한 두통이 동반되며 더러는 시력을 잃기도 한다. 심혈관 합병증은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발한·실신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말초혈관질환은 다리가 저리거나 땅기는 증상이 일반적이고, 당뇨병성 망막증을 가진 경우에는 사물이 흐리게 보이고 시야에 부유물이나 섬광이 나타나며, 눈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콩팥에 문제가 생기는 당뇨병성 신증은 소변에 거품이 이는 단백뇨가 대표적이며, 몸이 붓고 기운이 빠지는 데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빈혈·구토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말초신경병증은 사지가 저리거나 뜨끔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며 쥐가 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박성우 교수는 “당뇨 합병증은 워낙 유형과 증상이 많아 환자 자신의 특성에 걸맞은 예방 및 관리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주치의와 충분한 교감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당뇨환자 교육도 꼼꼼히 챙겨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깔깔깔]

    ●동물뉴스 4 호주에서 들어온 소식입니다. 어미 캥거루가 새끼 캥거루를 질식시켜 혼수상태에 빠뜨렸습니다. 어미 캥거루는 ‘출산 후유증으로 생긴 뱃살을 빼려고 AB 슬라이드를 하다 엎어졌다’라며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어미 등에 업혀 잠을 자던 새끼 코알라가 갑자기 어미의 목과 가슴을 쥐고 옆으로 구르더니 나무 아래로 굴러 전치 5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새끼 코알라는 ‘꿈속에서 빠떼루 자세로 착각했다’라며 엉엉 울음을 터뜨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 새끼 코알라를 특수 체육 학교에 진학시키기로 하고 다음 올림픽 때, 레슬링 그레코로망 종목에 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 사망 판정 여성, 장기 적출 수술 직전 ‘눈 떠’

    사망 판정을 받은 여성이 장기 적출 직전 눈을 번쩍 뜨고 살아난 황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졌던 사건의 주인공은 당시 미국 뉴욕에 살았던 세 아이의 엄마인 콜린 번스(41). 사건은 지난 2009년 10월 세인트 요셉 병원에서 발생했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그녀는 당시 의료진으로 부터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결국 가족들은 생명 유지 장치를 떼내고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고 곧 그녀는 수술대 위에 올랐다. 그러나 장기를 적출하는 수술 직전 놀랍게도 그녀는 불빛에 반응하며 눈을 번쩍 떴고 놀란 의료진은 황급히 수술을 중지했다. 이후 번즈는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으나 16개월 후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이같은 사실은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지 않아 조용히 묻히는 듯 했으나 주 보건국의 조사로 병원측 과실이 낱낱이 드러났다. 조사결과 당시 번스는 깊은 혼수상태였으나 담당의사가 오진해 사망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보건국 측은 병원에 2만 2000달러(약 2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병원 측은 “당시 의료 사고에 대해 환자 측 가족에 유감을 표시하고 보상을 위해 노력했다” 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간장 1ℓ 마신 혼수상태 男, 어찌 살았나 보니…

    간장 1ℓ 마신 혼수상태 男, 어찌 살았나 보니…

    간장 1리터(ℓ)를 마시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19세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한 세계 최초의 사례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2011년 2월 미국 버지니아대학에 다니는 폴 볼드릭이 친구들의 부추김으로 간장 1리터를 마신 뒤 갑자기 경련과 같은 발작을 일으키며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는 당시 교내의 한 남학생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 이러한 무모한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볼드릭은 급히 교내 메디컬센터로 이송됐고 거기서 ‘고나트륨혈증’이란 진단을 받았다. 이는 한 번에 많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해 나타난 전해질 이상으로, 볼드릭은 한 번에 160~170그램(g)의 나트륨을 섭취, 몸무게와 비교해 치사량에 가까운 수치였다고 한다. 주치의 데이비드 J. 칼버그 박사는 “볼드릭은 우리가 준 자극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면서 “경련을 일으킨 점은 신경계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였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볼드릭의 뇌를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많은 양의 포도당 수액을 투여했다. 그 양은 30분간 6리터에 달했다. 그러자 5시간 만에 환자의 나트륨 수치는 정상치로 떨어졌다. 볼드릭은 3일만에 혼수 상태에서 회복됐고 한 달 뒤에는 다시 대학에 다닐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칼버그 박사는 “볼드릭이 회복할 수 있었던 점은 의료진이 나트륨 수치를 급격히 감소시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기존 조치보다 신속하게 나트륨 수치를 안정 수치까지 낮췄다” 면서 “이는 나트륨 수치를 서서히 낮춘 경우 좋지 않은 결과가 보고된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례는 학술지 ‘응급의학저널’ 6일 자로 발표됐다. 사진=간장(좌), 존 폴 볼드릭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찰 2명, 모텔촌 뒤져 자살시도 30대女 구조

    경찰 2명, 모텔촌 뒤져 자살시도 30대女 구조

    자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모텔촌을 뒤져 사람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관할 화정파출소에 “동생이 번개탄을 구입해 자살하려 한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는 전남 고흥군에서 걸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자는 자신의 동생이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번개탄을 사 자살을 한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은 화정파출소 차준광 경사와 최병용 경사는 번개탄을 구입한 슈퍼마켓을 비롯, 주변 모텔을 샅샅이 수색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모텔촌을 뒤진지 30여분 만에 한 모텔 객실에서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A(34·여)씨를 발견, 119 구조대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차 경사와 최 경사는 “급박한 상황에서 다행히 빨리 자살기도자를 찾아 다행”이라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안미현 시시콜콜] 우리 삶 속에 너무 많은 ‘셀린느’들

    [안미현 시시콜콜] 우리 삶 속에 너무 많은 ‘셀린느’들

    얼마 전 ‘비포 미드나잇’(Before Midnight)이라는 영화를 봤다. 제목에서 눈치챘겠지만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으로 이어지는 비포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유럽 횡단 열차에서 한눈에 끌려 달달한 사랑을 나눴다가 안타깝게 재회에 실패한 뒤 몇 년 만에 다시 만났던 남녀는 어찌 되었을까. 영화는 그로부터 또 9년의 세월을 훌쩍 건너뛰어 시작한다. 건너뛴 세월만큼이나 주인공들의 ‘외형’도 충격적이다.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만큼이나 볼이 푹 파인 이선 호크(제시), 정말로 쌍둥이 딸을 낳은 건 아닐까 싶게 우람해진 팔과 넉넉한 뱃살의 줄리 델피(셀린느). 설마했던 마음은 카메라가 남녀 주인공을 각각 클로즈업하는 순간 나지막한 한숨으로 변했다. 그러고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리얼리티 한 번 죽이는군…. 동시에 한국 영화 ‘연애의 온도’가 떠올랐다. 두 영화는 닮은 점이 많다. 우선 지독하게 현실적이다. 삶 속의 남녀 관계를 불편할 정도로 스크린 위에 그대로 옮겨 놓는다. ‘연애’가 지지고 볶으면서도 뜨겁게 연애하는 남녀를, ‘비포’이 그 불꽃같은 연애 뒤 결혼한 남녀를 좇는다는 것만 다를 뿐이다. 남자와 여자가 각각의 시선으로 바라본 상대방을 이야기하는 것도 공통점이다. 차이가 있다면 ‘비포’이 지루할 정도로 ‘롱테이크’(화면을 끊지 않고 길게 촬영)로 끌고 간다면 ‘연애’는 정신 사나울 정도로 현재와 과거를 들락거리는 정도다. ‘비포’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남녀 차이 한 가지. 오랫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났을 때 맨처음 보이는 반응은 뭘까. 여자는 열이면 열, “애들은요? 남편은요?”라고 묻는단다. 자신보다는 가족이나 다른 사람을 먼저 챙긴다는 얘기다. 남자는 “교통사고로 열흘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가 막 깨어나셨습니다”라고 의사가 말하면 열에 아홉이 담요를 들어 자신의 ‘거시기’부터 살핀단다. 영화 속 여자들은 똘똘 뭉쳐 남자들의 이기적인 속성을 공격한다. 하지만 금세 남자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쌍둥이를 낳고 10년 가까이 함께 산 남자에게 영화 속 여자가 묻는다. “당신은 앞으로 나를 50년 더 참아낼 수 있겠어? 딱 한 가지만 바꾼다면 나의 뭘 바꾸고 싶어?” 스포일러(내용 유포자)가 되는 것 같아 영화수입사에 조금 미안하지만 남자의 대답은 이랬다. “끊임없이 나를 바꾸려고 하는 당신.” 뜨끔했다. 끝없이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며 상대방을 뜯어 맞추려고 하는 행태가 어디 연애하는 남녀, 오래 산 부부만의 문제이겠는가. 때로는 바른 길로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때로는 세상의 험담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는 ‘셀린느’가 우리네 삶 속에는 너무 많다. 우선 나부터가 그렇다. 논설위원 hyun@seoul.co.kr
  • [8일 어버이날 2제] 아직은 살아있는 ‘孝의 나라’

    [8일 어버이날 2제] 아직은 살아있는 ‘孝의 나라’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아산병원, 고등학교 2학년인 김수경(18)군은 기꺼이 수술대에 올랐다. 간경화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하기 위해서였다. “미안하고 고맙다”는 아버지의 두 손을 꼭 쥔 김군은 “꼭 건강을 회복해 예전처럼 행복하게 살자”며 웃어 보였다. 효(孝)의 참뜻이 퇴색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윤리관의 근간은 효 등 가족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이 1990년부터 최근까지 생체 장기이식 기증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간 기증자의 53.1%가 환자의 자녀였다. 뇌사자의 장기 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가족 간의 자기 희생이 우리나라에서 유독 도드라졌다. 분석 결과 간 기증자 3587명 중 1903명이 환자의 자녀였다. 형제자매 412명(11.5%), 배우자가 224명(6.2%)으로 뒤를 이었다. 자녀 기증자 중 아들이 1386명으로 딸(517명)보다 많았다. 병원 측은 “체격이 큰 남성은 기증할 간도 커 적합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장 기증 사례 2290건 중에서도 형제자매가 40.3%인 924명으로 최다였으며 배우자(346명·15.1%), 부모(335명·14.6%), 자녀(291명·12.7%) 순이었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황신(간이식팀) 교수는 “간이식 환자는 말기 간질환 및 급성 간부전 등으로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고위험 응급 상황에 노출돼 즉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면서 “기증자를 빨리 찾아야 할 때 선뜻 나서는 효도관과 가족애가 있다는 것은 건강한 사회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당신이 잠든 사이에(KBS1 밤 12시) 가족이 없는 전철국의 토큰 판매원 루시는 단 한번 만난 적도, 얘기를 나눠 본 적도 없는 잘생긴 남자를 짝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그 남자가 불량배들에게 떠밀려 역의 플랫폼에서 철로 위로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에 루시는 고속으로 달려오는 기차로부터 아슬아슬하게 그 남자를 구해 낸다. ■삼생이(KBS2 오전 9시) 삼생(홍아름)은 봉무룡에게 자신을 제자로 받아들여 달라고 청하고, 봉무룡은 애써 외면한다. 봉무룡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삼생은 동우한테까지 지성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는 왠지 모를 큰 슬픔을 느낀다. 한편 사기진은 금옥을 동우와 맺어 주려고 하는 자신을 찾아온 막례에게 선뜻 돈을 주겠다고 말한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3(MBC 밤 10시) 가수 김완선이 타고난 춤 실력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완선은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해 가족의 권유로 15살 때부터 정식으로 춤을 배워 턴, 팝핀, 재즈댄스, 발레 등 네 가지 댄스를 섭렵했다고 밝혔다. 또한 타고난 댄싱퀸 뒤의 숨겨진 노력과 열정에 사람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쌍둥이 형제 지성과 혜성은 엄마가 눈에서 5초만 보이지 않아도 울음을 터트린다. 이 때문에 지성과 혜성 엄마는 주방은 물론 화장실도 마음 편히 못 간다. 쌍둥이 울음센서로 거실에 꼭 붙어 있어야 하는 지성과 혜성 엄마. 이에 육아 전문가 백종화씨가 지성과 혜성 엄마를 위해 맞춤 솔루션을 준비한다. ■명의(EBS 밤 9시 50분) 양악수술은 상악와 하악을 잘라 교합을 맞추는 복잡한 수술이다. 수술 과정에서 전신 마취를 해야 하고 턱을 지나가는 큰 혈관과 많은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한 수술이다. 양악수술은 비대칭 등의 치료를 위한 수술이다. 하지만 목적이 성형으로 달라진 이후 양악수술은 여러 부작용을 낳기 시작했는데…. ■원스 어폰 어 타임(OBS 밤 11시 5분) 1940년대 일제 치하 경성 최고의 사기꾼인 봉구는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해 경성 제일 재즈가수 춘자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무기로 그녀를 유혹한다. 그러나 그녀 역시 ‘동방의 빛’을 훔치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상대의 정체를 모르는 이들은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한 야심찬 작전을 펼친다.
  • 복귀냐, 권력이양이냐…‘셈’ 복잡한 베네수엘라

    두 달 넘게 쿠바에서 암 치료를 받아온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전격 귀국한 배경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의 복귀가 지난달 4선 대통령 취임식 불참 이후 긴장국면을 유지해온 정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은 차베스 대통령이 이날 오전 2시 30분 수도 카라카스에 도착해 곧바로 카를로스 아르벨로 군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도 도착 한 시간 뒤인 오전 3시 42분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귀국 소식을 알리고,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감사의 글을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가에선 차베스의 건강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베스가 걸어서 병원에 도착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전해지면서 건강을 회복한 그가 대통령직에 곧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부터 권력이양을 위해 와병 중에 서둘러 돌아왔다는 상반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때 혼수상태설이 나돌던 차베스는 지난 15일 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위중설을 잠재웠다. 하지만 이전까지 쿠바에서 치료를 마치고 귀국할 때마다 환영행사를 통해 텔레비전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정부가 사진조차 공개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차베스의 귀국으로 취임선서를 둘러싼 논란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정국 주도권을 노려 차베스에게 취임선서를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데, 대통령직을 수행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면 취임선서에 문제가 없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취임선서 없이 계속 대통령직을 유지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차베스가 대통령 임무 수행을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쁘더라도 후계 작업을 위해 취임 선서만큼은 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차베스가 이미 후계자로 마두로 부통령을 지명했기 때문에 취임 선서를 한 후 유고 규정에 따라 대통령이 하야할 경우 마두로는 직무를 대행하며 30일 내 치러질 대통령 재선거에 대비할 수 있다. 정부는 현재까지 대통령 재선거 가능성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지 관영매체인 코리오 델 오리노코는 이날 1면 머리기사로 “차베스의 후계자인 마두로가 대선에서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해 미묘한 변화를 시사했다. 엘사 카르도조 베네수엘라중앙대 정치학 교수는 “와병중인 대통령이 위험을 감수하고 귀국한 이유는 정치적 목적 때문인 것이 확실하다”면서 “마두로 부통령의 선거 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가족 외출한 사이 집 화재…중증치매 60대 혼수상태

    가족이 외출한 사이 집에 불이 나 혼자 있던 60대 치매 노인이 질식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김모(51·여)씨가 사는 빌라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김씨의 언니(65)가 연기를 마시고 정신을 잃어 병원에 후송됐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침입 흔적 등이 없는 걸로 보아 중증 치매 환자인 언니 김씨가 다른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양초에 불을 붙이려다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 33년 만에 퇴위

    베아트릭스(75) 네덜란드 여왕이 즉위한 지 33년 만에 퇴위한다. AP통신에 따르면 베아트릭스 여왕은 28일(현지시간) TV연설에서 오는 4월 30일 왕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설에서 “국가에 대한 책임을 새로운 세대의 손에 맡겨야 할 때가 왔다”면서 “지난 수십년간 여러분이 보여준 깊은 신뢰에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베아트릭스 여왕의 뒤를 이어 장남 빌럼 알렉산더르(45) 왕세자가 왕위를 물려받는다. 네덜란드에서 남성이 왕위에 오른 것은 빌럼 3세 국왕이 서거한 1890년 이후 123년 만이다. 조종사 출신의 알렉산더르 왕세자는 수자원 관리 전문가로 관련 국제행사에 꾸준히 참석해 연설을 해 왔으며, 1998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아르헨티나 투자 은행가 출신의 막시마 소레기에타와 결혼해 슬하에 3명의 딸을 뒀다. 베아트릭스 여왕이 퇴위를 결심한 데에는 개인적인 시련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왕의 둘째 아들인 요한 프리소(44) 왕자는 지난해 2월 오스트리아에서 스키를 타던 중 눈사태로 인해 심한 부상을 입은 뒤 현재까지 혼수상태에 빠져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수도자 꿈꾸던 청년 6명에 새 삶 주고 떠나

    수도자 꿈꾸던 청년 6명에 새 삶 주고 떠나

    가톨릭 수도자를 꿈꾸던 21세 청년이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뒤 6명에게 새 삶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김동진(세례명 프란치스코·서울예술종합대 음악 전공)씨는 지난 6일 성당 복사단과 함께 강원도로 겨울 스키캠프를 갔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처음엔 가볍게 여겼지만 점차 두통이 심해져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됐고 이곳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7일 새벽 혼수상태에서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8일 저녁 병원 장기이식센터 뇌사판정위원회는 김씨에 대해 뇌사 판정을 내렸다. 아버지 김명수씨는 “둘째 아들을 잃게 되어 가슴이 아프지만 평소 동진이가 가톨릭 수도자가 되고 싶다고 밝혀 왔고 다양한 봉사활동 등 베풀 줄 아는 아이였기 때문에 장기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씨 장기는 9일 오후 5시 서울성모병원 이식외과 문인성·김지일 교수를 비롯한 각 장기 수혜 병원 의사들의 집도로 적출됐으며 심장, 간장, 췌장, 신장 2개, 각막 2개가 기증됐다. 췌장과 신장 1개는 환자 1명에게 동시에 이식돼 6명이 새 생명을 얻었다. 뼈, 피부 등 인체조직 기증도 이뤄졌다. 어머니 김혜란씨는 “아들이 또 다른 모습으로 세상 속에 살아 있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얼굴 등 심한 화상입은 여대생 ‘패션모델’ 데뷔

    어린시절 얼굴 등에 심한 화상을 입은 여대생이 패션모델로 새 인생을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영국의 유명 패션 체인 넥스트(NEXT)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여대생 라본야 시디퀴이(21)와 모델 계약을 맺었다. 시디퀴이의 모델 데뷔가 눈길을 끄는 것은 그녀의 얼굴과 상체에 심한 화상자국이 있기 때문. 그녀는 8살이던 2000년 5월 집에서 쓰던 등유 램프가 폭발해 얼굴과 상체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당시 이 사고로 5일간이나 혼수상태에 빠진 그녀는 기적적으로 목숨은 건졌으나 후유증으로 이후 수많은 수술을 받아야 했다. 시디퀴이는 “어린시절 화상 자국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기 힘들어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면서 “항상 옷으로 흉터를 가리고 학교를 다녔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녀가 ‘콤플렉스’를 극복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준 것은 바로 친구들이었다. 시디퀴이는 “어느날 학교를 갔는데 한 친구가 이제 스카프로 흉터를 가리지 말고 너의 본모습을 보여주라고 격려했다.” 면서 “이후 옷으로 흉터를 가리는 일 없이 당당히 세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 브래드퍼드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중인 시디퀴이는 화상으로 인해 접어야 했던 어린시절 꿈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시디퀴이는 “모델이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수차례 각종 사이트에 프로필을 제출했는데 외모 때문에 모두 떨어졌다.” 면서 “이번에 운좋게 패션 모델의 기회를 얻게됐다.” 며 웃었다.  이어 “모델로 성공해서 나처럼 화상 등으로 고통을 겪은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고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미주통신] 낙뢰 맞은 美중학생 풋볼 스타 끝내 사망

    [미주통신] 낙뢰 맞은 美중학생 풋볼 스타 끝내 사망

    풋볼 연습 경기 도중 낙뢰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던 미국 중학교 풋볼 스타가 끝내 숨을 거두었다고 미 언론들이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차세대 풋볼 스타를 꿈꾸었던 제시 월링턴(11)은 지난 3일 남부 플로리다 크리스천 아카데미 경기장에서 풋볼 연습 경기 도중 벼락을 정면으로 맞고 말았다. 낙뢰는 제시의 가슴을 통과하여 발끝을 통해 땅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는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헬리콥터 편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나 혼수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회생의 가능성이 없어진 가운데 그는 결국 생명 보조 장치의 제거 후 바로 사망하고 말았다. 제시의 아버지는 그동안 제시의 쾌유를 기원해준 지역 사회의 많은 사람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작은 천사는 더욱 좋은 곳에 갔을 뿐입니다. 그는 죽지 않았으며 새로운 장소에서 풋볼의 전설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