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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거티브도, 흥행도 없이… 禹·朴 오늘 한 명만 웃는다

    네거티브도, 흥행도 없이… 禹·朴 오늘 한 명만 웃는다

    친문 구애·강남재건축·박원순 계승나름 뜨거웠지만 밋밋한 경선 평가김진애 “조정훈 배제”… 단일화 혼선‘본선 경쟁력’을 내세운 박영선(오른쪽)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민주당다움’을 강조한 우상호(왼쪽) 의원이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승자가 1일 결정된다. ‘우·박 남매’는 예선전에서 친노·친문(친노무현·친문재인) 구애, 강남 재건축과 21분 콤팩트도시 정책 논란,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계승 문제를 두고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네거티브는 자제했지만 대신 ‘밋밋한 경선’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전 장관은 28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 일대를 걸으며 ‘Again 서울을 걷다-21분 콤팩트 도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적으며 투표를 호소했다. 우 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유튜브 방송에 동반 출연해 대담을 진행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 의원은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서울에 필요한 시정을 펼치려면 서울시에 전부를 거는 후보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경선 초기 두 후보는 핵심 지지층 구애 경쟁으로 뜨거웠다. 박 전 장관은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지난 1월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고 같은 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라고 적었다. 친노·친문 지지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셈이다. 이에 우 의원은 라디오에서 “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저를 찍을 것”이라며 맞섰다. 정책을 두고는 민주당다움 논란이 일었다. ‘친서민 진보’를 내세운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의 21분 콤팩트 도시와 강남재건축 허용 가능 입장 등에 “민주당다운 공약이라 보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고, 박 전 장관은 “민주당다움은 혁신”이라며 디지털 경제수도 관련 공약 등을 계속 내놨다. 후반에 접어들며 우 의원은 ‘박원순 계승’을 승부수로 던졌고 이것이 2차 가해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1일 후보 확정을 앞두고 범여권 단일화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이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출신이므로 “3자 동시 단일화는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 시대전환에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경북 의성서 코로나19 확진자 16명 뒤늦게 음성 판정…검사 오류

    경북 의성서 코로나19 확진자 16명 뒤늦게 음성 판정…검사 오류

    경북 의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가 뒤늦게 음성으로 번복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경북도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의성군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은 22명 가운데 16명이 음성으로 재판정됐다. 이는 일부 확진자가 역학관계 조사 과정에서 연관성이 없거나 바이러스 양도 적어 방역당국이 다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로 나타났다. 당국은 검체를 채취하거나 소독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했을 가능성과 함께 일부 확진자가 완치돼 가는 과정에 있었을 가능성 등 여러 변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원인은 정밀분석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의성에서는 설 명절 이후 80여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다음 달 1~7일 전체 18개 읍·면 가운데 의성읍, 봉양면, 안평면 3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음성으로 재판정된 주민들은 병원에 하루 정도 머물렀지만 확진자와 격리돼 있었다”면서 “자가격리 등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검사 결과 오류로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해철 장관 “요양병원·시설 백신접종 후 전과정 기록해 투명 공개할 것”

    전해철 장관 “요양병원·시설 백신접종 후 전과정 기록해 투명 공개할 것”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내 최초로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경기 부천 시립노인전문병원(요양병원)을 방문해 백신 접종 추진상황 등을 사전 점검했다. 전 장관은 병원 1층 외래진료소에 마련된 예방접종 장소에 들러 백신 접종 절차와 과정 등을 두루 살폈다. 예방접종실에 마련된 백신 냉장보관소로 이동해 AZ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비상전력장치 및 관리자 지정, CCTV 등 보안 문제도 확인했다. 이어 진행된 백신 접종 추진상황 점검 회의에서 전 장관은 “26일 전국에서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75만명을 대상으로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첫 접종이 시작된다”며, “부천 시립노인전문병원을 비롯한 요양병원과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백신접종은 향후 백신접종 표준모델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특히, 방역 최일선에서 종사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분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과 이상 반응 시 매뉴얼에 따른 대처 및 사후조치 등은 국민에게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신접종과 관련해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한 뒤 전 장관은 경기도와 부천시·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전 장관은 “지자체들이 백신 접종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는 백신 접종 후 지속적인 접종자 모니터링으로 백신접종의 전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관리해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자체와 접종기관에서 필요한 점이나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3분쯤 부천시에 첫 백신이 도착했으며,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저는 곧 살해됩니다” 17세 소녀의 정확한 예고 논란

    “저는 곧 살해됩니다” 17세 소녀의 정확한 예고 논란

    자신이 곧 살해될 것이라는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17세 브라질 소녀가 실제로 피살체로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소녀는 SNS 글에 사건의 동기를 밝히고 용의자까지 지목했지만 사건은 의외로 꼬여만 가고 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이타피랑가에 사는 소녀 크리스치아니 기마랑이스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건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12일부터 소녀의 실종 사실을 알고 있던 경찰이 시신을 발견한 건 용의자들이 정보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용의자들은 소녀를 13일 살해했다며 SNS를 통해 시신의 위치를 공개했다. 경찰이 주목하는 건 이 사건의 전개가 소녀의 페이스북에 일찌감치 예견돼 있었다는 점이다. 소녀는 자신의 죽음과 이후 전개될 상황까지 정확하게 예상하고 SNS에 글을 남겼다. 소녀는 "작별인사를 드리려 한다. 난 이제 곧 죽게 된다"면서 "내가 죽으면 나를 살해한 사람들이 시신의 위치를 SNS로 알릴 것"이라고 했다. 소녀의 말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소녀는 SNS 글을 남겼다. 소녀는 "마약조직 코만도 베르멜로에 3000헤알(약 62만원)을 빌렸는데 갚지 못했다"면서 보복살해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정도면 사건의 동기와 개요에서 용의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드러난 셈이다. 하지만 17일 또 다른 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은 꼬이기 시작했다. 피살된 두 사람이 소녀를 죽인 진범의 가족일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면서다. 소녀가 남긴 SNS 글 때문에 뒤집어쓰게 된 마약조직이 보복을 위해 진범을 찾아 나섰지만 실패하자 진범의 가족을 보복 살해했다는 것이 제기된 새로운 가설이다. 현지 언론은 "소녀의 SNS 글을 보면 사건을 너무 정확하게 예상해 작성자가 정말 살해된 소녀인지 의심된다는 사람도 없지 않다"면서 "범인이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소녀의 계정을 이용한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녀를 죽이고 혐의를 돌리기 위해 엉뚱한 스토리를 만들고 마약조직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우려 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수사 관계자는 "실제로 소녀가 글을 썼을 수도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다만 3건의 살인사건이 맞물려 있는 것이라면 처음부터 수사를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기마랑이스 페이스북, 123rf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코로나 방역사령탑 정 총리… ‘설익은 메시지’ 깜짝 발표 논란

    코로나 방역사령탑 정 총리… ‘설익은 메시지’ 깜짝 발표 논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온갖 가짜뉴스들이 유포되자 정세균 총리는 지난 19일 강력 대응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 총리 또한 설익은 메시지로 방역 당국에 부담을 주고 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보에 목마른 국민에게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나 혼선을 줄이려면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단일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 총리의 ‘깜짝 발표’는 주로 인터뷰를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차기 대권 행보를 겨냥한 듯 최근 들어 그 빈도가 더 잦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20일 “(다국가 백신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계약한 1000만명분 중 초도 물량이 2월 초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입니다. 질병청은 당일 브리핑에서 “최종적으로 한국에 공급되는 물량과 시기, 종류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 국가의 총리가 한 말이건만 발언 반나절 만에 상반된 메시지가 나온 것입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를 두고도 혼선이 생겼습니다. 정 총리는 23일 한 방송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성 검증이 조금 덜 돼 (효과성을) 확인 후 접종하는 것으로 돼 있고, 그 사이 3월 말~4월 초 화이자 백신이 들어온다”며 “고령층엔 화이자 백신을 먼저 접종하는 것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질병청은 3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임상 결과를 받아 보고 65세 이상 접종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는데, 총리가 ‘65세 이상이 맞게 될 백신은 화이자’라고 못 박아 버린 것이죠. 질병청은 “임상 결과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든 화이자·모더나 등 추후 들어오는 백신이든 추가 논의를 거쳐 고령자에 대한 접종 백신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해명에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가뜩이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에서 임상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총리가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처음 출하된 24일에는 ‘정확한 출하 물량을 알려 달라’는 기자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습니다. 줄곧 75만명분이 공급된다고 발표해 오다가 정 총리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78만 5000명분”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죠. 질병청은 뒤늦게 “식품의약품안전처 출하 승인으로 물량이 3만 5000명분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정 총리의 말이 맞았지만 질병청이 수습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우리도 백신 정보를 갖고 있지만 알리지 않는다”며 “국민 생명과 직결된 정보는 정확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질병청 ‘원보이스’로 정보를 전달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가 중대본부장을 맡은 지 딱 1년째 되는 이날 새겨들어야 할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 방역사령탑 정총리...‘설익은 메시지’ 깜짝발표 엇박자

    코로나 방역사령탑 정총리...‘설익은 메시지’ 깜짝발표 엇박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온갖 가짜뉴스들이 유포되자 정세균 총리는 지난 19일 강력 대응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 총리 또한 설익은 메시지로 방역 당국에 부담을 주고 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보에 목마른 국민에게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나 혼선을 줄이려면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단일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 총리의 ‘깜짝 발표’는 주로 인터뷰를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차기 대권 행보를 겨냥한 듯 최근 들어 그 빈도가 더 잦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20일 “(다국가 백신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계약한 1000만명분 중 초도 물량이 2월 초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입니다. 질병청은 당일 브리핑에서 “최종적으로 한국에 공급되는 물량과 시기, 종류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 국가의 총리가 한 말이건만 발언 반나절 만에 상반된 메시지가 나온 것입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를 두고도 혼선이 생겼습니다. 정 총리는 23일 한 방송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성 검증이 조금 덜 돼 (효과성을) 확인 후 접종하는 것으로 돼 있고, 그 사이 3월 말~4월 초 화이자 백신이 들어온다”며 “고령층엔 화이자 백신을 먼저 접종하는 것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질병청은 3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임상 결과를 받아 보고 65세 이상 접종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는데, 총리가 ‘65세 이상이 맞게 될 백신은 화이자’라고 못 박아 버린 것이죠. 질병청은 “임상 결과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든 화이자·모더나 등 추후 들어오는 백신이든 추가 논의를 거쳐 고령자에 대한 접종 백신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해명에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가뜩이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에서 임상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총리가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처음 출하된 24일에는 ‘정확한 출하 물량을 알려 달라’는 기자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습니다. 줄곧 75만명분이 공급된다고 발표해 오다가 정 총리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78만 5000명분”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죠. 질병청은 뒤늦게 “식품의약품안전처 출하 승인으로 물량이 3만 5000명분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정 총리의 말이 맞았지만 질병청이 수습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우리도 백신 정보를 갖고 있지만 알리지 않는다”며 “국민 생명과 직결된 정보는 정확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질병청 ‘원보이스’로 정보를 전달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가 중대본부장을 맡은 지 딱 1년째 되는 이날 새겨들어야 할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화이자 백신 16~17세도 접종 가능”

    “화이자 백신 16~17세도 접종 가능”

    예방 효과 95%… 대상 확대 두고 혼선丁총리·방역당국 ‘고령층 백신’ 엇박자방역 어긴 업소 4차 재난지원금 제외정부가 고령층이 접종할 코로나19 백신을 놓고 서로 다른 메시지를 내놓으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분기 접종 대상자였던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은 사실상 2분기 접종으로 밀린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임상 결과가 나오면 기존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지, 아니면 3월 말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 등을 접종할지에 대해 정부가 결정을 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23일 한 방송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성 검증이 조금 덜 돼 (효과성을) 확인 후 접종하는 것으로 돼 있고, 그 사이 3월 말~4월 초 화이자 백신이 들어온다”며 “고령층엔 화이자 백신을 먼저 접종하는 것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방역 당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정 총리 발언과 다른 발언을 내놨다. 정경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적인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서 효과를 확인하고 접종하자’고 결정한 바 있다”며 “그 결정에 따라 추가적인 임상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반장은 이어 “임상 결과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든 화이자나 모더나 등 추후에 들어오는 백신이든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고령자에 대한 접종 백신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대상을 16세까지 확대하는 부분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화이자 백신 정식 허가를 위한 첫 번째 전문가 자문 절차인 검증자문단 회의에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가 95%로 충분하고 16~17세 청소년에도 투여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최종점검위원회에서도 새달 초 같은 결론이 나오면 현재 18세 미만을 배제하고 있는 접종 대상 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 혼선이 예상된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허가사항이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고 질병관리청에서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접종 대상군을 어떻게 할지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총리는 “방역수칙 위반 업소엔 현재 시행 중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예외 없이 적용하고 곧 지급할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26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조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달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거리두기 개편안은 초안 발표가 이번 주였으나 정부는 “더 차분하게 검토한다”며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與 “소득하위 20%도 일괄” 압박… 기재부 “재원 한정” 난색

    與 “소득하위 20%도 일괄” 압박… 기재부 “재원 한정” 난색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외 추가 지원 대상을 놓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일정 기준 이하 저소득층엔 정액을 조건 없이 일괄 지급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는 한정된 재원으로 피해 계층에 ‘두터운’ 지원을 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민주당은 22일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기재부가 마련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을 점검했다. 민주당은 최우선 순위로 기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전체 지급 규모 확대를 주문했다. 이를 위해 소득 하위 20%(1분위)엔 최대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일괄 지급해야 한다고 기재부를 압박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소득 하위 20%를 선별하는 게 쉽지 않은 데다 다른 복지제도와 중복될 가능성이 높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5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때도 처음엔 소득 하위 50%나 70%를 기준 삼아 지급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모두에게 나눠 주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당정이 한 발씩 물러나 합의를 본다면 지난해 10월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 중 하나인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금’ 방식이 다시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정부는 실직,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25% 이상 감소했지만 다른 피해 지원 프로그램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지급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사각지대 대표 사례로 언급한 노점상 지원은 기재부가 난색을 보여 지원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지원금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집합금지·제한 업종과 일반업종의 틀이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기재부는 집합금지·제한 업종의 경우 좀더 세분화해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추경 전체 규모는 논의 마지막에 정해질 것”이라며 “지원 범위와 구체적 규모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정청이 국민에 약속한 다음달 지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정부는 넓고 두터운 재난지원금을 반영할 추경안을 오는 28일까지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땐 매출 감소에 따른 정률 지원시스템 도입도 공식화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정률 지급이 되려면 소득 파악 시스템이 충분히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이번 4차 지원금은 정액 지급이 될 것”이라며 “다만 5차, 6차 지원금 지급 땐 정률 지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전 여친 공동묘지 폭행’ 30대, 이번엔 감금·폭행으로 징역형

    ‘전 여친 공동묘지 폭행’ 30대, 이번엔 감금·폭행으로 징역형

    법원, ‘살인미수’ 30대에 징역 30년이별 통보에 여친 사흘간 감금·폭행편의점 간 사이 손발 묶인 채 탈출 이별 통보에 사귀던 여성을 사흘간 감금하고 무차별 폭행한 30대 남성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전 여자친구를 공동묘지로 데려가 폭행해 감옥에 갔다가 출소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중감금 및 특수상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38)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20년과 아동·청소년 등 관련시설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다. 강씨는 지난해 11월 3일 이별 통보를 한 여성 A씨를 사흘간 제주도 내 자신의 집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강씨의 폭력에 갈비뼈가 부러지고 비장이 파열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사흘간 감금된 채 폭행을 당하던 A씨는 같은 달 5일 강씨가 술과 담배를 사러 잠깐 편의점에 간 사이 옆집으로 도망가 112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손과 발 등이 모두 결박됐던 상태에서 강씨의 집을 가까스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 끄고 차량 3대로 사흘간 도주과거에도 전 여친 폭행해 교도소 복역법원 “죄질 나빠” 구형량보다 형량 늘려 강씨는 편의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급차를 보고 A씨가 신고한 사실을 눈치 채고 곧바로 도주했다. 전과 20범이 넘는 강씨는 즉시 휴대전화를 끄고, 공중전화만을 이용해 가족·지인과 연락했고, 지인의 집과 숙박시설 등 여러 곳을 은거지로 사용하며 옮겨 다녔으며, 자신의 차뿐 아니라 지인의 차까지 차량 3대 이상을 번갈아 타면서 수사에 혼선을 줬다. 결국 경찰의 추적 끝에 도주 사흘 만에 그는 도주 차량을 타고 우회전 신호를 기다리다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지난 1월 14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검찰 구형보다 형량을 크게 늘려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출소한 지 수개월 만에 또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이 반성하는지 의문스럽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강씨는 지난 2017년 7월에도 헤어진 여자친구를 공동묘지로 데려가 둔기로 폭행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3월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거리두기 5→3단계 단순화… 자율·책임 ‘투트랙 방역’

    거리두기 5→3단계 단순화… 자율·책임 ‘투트랙 방역’

    영업시간·시설별 수칙 세분화 예상“현 체계 효과 없이 혼선” 지적 수용이번주 거리두기 개편 작업 본격화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3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정부는 대부분 업종에 영업을 허용하되 방역기준과 위반에 따른 제재를 더 강화하는 등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거리두기 방식 역시 현행 5단계 체계를 3단계로 바꾸는 등 방역 기준을 단순화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년간 카페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제한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유흥시설·종교시설·실내체육시설 운영을 제한하는 정도였지만 지난해 6월 적용 대상 시설을 확대하면서 방역 조치의 강도에 따라 거리두기를 1∼3단계로 구분했고, 이어 11월에는 이를 5단계로 세분화했다. 정부가 거리두기 체계를 조정하려고 하는 것은 ‘3차 대유행’ 대응 과정에서 현행 거리두기 체계가 뚜렷한 방역 효과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혼선만 초래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영향이 크다. 일부 특정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쏟아졌던 앞선 1·2차 대유행과 달리 3차 대유행에선 개인 간 접촉에 따른 소규모 감염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감에 더해 업종·시설 간 형평성 논란까지 불거졌다. 1년에 걸친 방역 성과와 한계를 반영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은 문 대통령도 강조했듯이 ‘자율’과 ‘책임’을 핵심으로 한다. 사실 자율과 책임은 정부가 줄곧 강조해 온 방향이기도 하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도 지난 9일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공개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운영 제한은 최소화하면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둔 거리두기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단계별 거리두기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할 것을 제안하면서 그 기준으로는 ▲최근 7일간 이동 평균 ▲감염 재생산지수 ▲하루 확진자 수(지역발생 기준)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현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반발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아니라 영업시간이나 시설별로 방역 수칙을 나누고 위험 행동에 따른 방역수칙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제안했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거리두기 개편작업에 들어간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주 동안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관찰하고 유행이 좀더 안정세로 접어드는지 혹은 재확산의 기미가 보이는지 등을 판단하면서 방역조치에 대한 조정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거리두기 5→3단계 단순화… 자율·책임 ‘투트랙 방역’

    거리두기 5→3단계 단순화… 자율·책임 ‘투트랙 방역’

    영업시간·시설별 수칙 세분화 예상“현 체계 효과 없이 혼선” 지적 수용이번주 거리두기 개편 작업 본격화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3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정부는 대부분 업종에 영업을 허용하되 방역기준과 위반에 따른 제재를 더 강화하는 등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거리두기 방식 역시 현행 5단계 체계를 3단계로 바꾸는 등 방역 기준을 단순화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년간 카페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제한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유흥시설·종교시설·실내체육시설 운영을 제한하는 정도였지만 지난해 6월 적용 대상 시설을 확대하면서 방역 조치의 강도에 따라 거리두기를 1∼3단계로 구분했고, 이어 11월에는 이를 5단계로 세분화했다. 정부가 거리두기 체계를 조정하려고 하는 것은 ‘3차 대유행’ 대응 과정에서 현행 거리두기 체계가 뚜렷한 방역 효과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혼선만 초래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영향이 크다. 일부 특정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쏟아졌던 앞선 1·2차 대유행과 달리 3차 대유행에선 개인 간 접촉에 따른 소규모 감염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감에 더해 업종·시설 간 형평성 논란까지 불거졌다. 1년에 걸친 방역 성과와 한계를 반영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은 문 대통령도 강조했듯이 ‘자율’과 ‘책임’을 핵심으로 한다. 사실 자율과 책임은 정부가 줄곧 강조해 온 방향이기도 하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도 지난 9일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공개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운영 제한은 최소화하면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둔 거리두기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단계별 거리두기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할 것을 제안하면서 그 기준으로는 ▲최근 7일간 이동 평균 ▲감염 재생산지수 ▲하루 확진자 수(지역발생 기준)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현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반발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아니라 영업시간이나 시설별로 방역 수칙을 나누고 위험 행동에 따른 방역수칙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제안했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거리두기 개편작업에 들어간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주 동안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관찰하고 유행이 좀더 안정세로 접어드는지 혹은 재확산의 기미가 보이는지 등을 판단하면서 방역조치에 대한 조정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LH, 오늘부터 공공정비사업 희망후보지 컨설팅

    LH, 오늘부터 공공정비사업 희망후보지 컨설팅

    사업성 분석 전담부처·인력 100여명 확대국토부·구청 건축규제 협의 후보지 선정설 연휴 이후 정부가 ‘2·4 주택공급 대책’에 잰걸음을 낸다. 정부는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와 2·4 대책을 뒷받침할 법률과 조례를 다음달까지 개정하기로 협의한 데 이어 15일부터 서울 각 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과 실무 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먼저 이번 대책의 핵심인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과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연휴 직후 LH 등과 함께 사업 컨설팅에 나선다. LH는 연휴 직후 콜센터를 통한 안내, 희망 후보지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지원을 풀가동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컨설팅을 원하면 공공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가 계획과 사업성 분석 등을 제공해 주민들의 사업 참여를 도울 예정이다. 주민 요구가 없어도 사업 추진 가능 지역을 골라 주민들을 찾아가 설명하고 반응이 오면 설명회를 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LH는 이를 위해 지난주 서울권 공급전담 조직인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 조직을 2처 4부에서 3처 12부로 확대하고 인력도 100여명으로 늘렸다. 국토부는 소통 채널도 강화한다. 주민과 토지주를 상대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과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25개 자치구는 이번 주부터 서울 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에서 주민과 땅주인이 사업 후보지를 신청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안내한다. 지난주 열린 서울 구청장협의회에서 구청장들은 성공적인 선도 사업을 추진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국토부는 구청들과 도시·건축규제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 각 구청과 협의가 본격화되면 대책 실행 첫 단계인 개발 후보지 선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후보지 선정은 공공 재개발·재건축처럼 공모하는 방법과 지자체·토지주가 직접 사업을 제안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구청들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 사업 후보지를 발굴해 이달 중 제안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자치구가 제안하는 후보지를 기존 검토 후보지에 포함해 검토하고, 관련 법 개정이 완료되는 즉시 예정지구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자치구가 제안한 후보지와 국토부가 검토한 예상 지구 222곳의 후보지를 검토해 사업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서울에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67곳, 역세권 117곳, 준공업 17곳, 저층주거 21곳 등 총 222곳을 사업 가능성 지구로 선정했다. 또 2·4 대책 내용이 복잡해 아직도 시장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고 판단해 사업 전반에 걸친 상세 지침서도 곧 내놓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고령자 접종’ 현장에 책임 떠넘겨… 의협 “당분간 접종 보류해야”

    ‘고령자 접종’ 현장에 책임 떠넘겨… 의협 “당분간 접종 보류해야”

    식약처, 추가 임상 제출 ‘조건부 허가’65세 이상 임상 결과 4월 말 나올 듯질병청 “19일까지 1분기 대상자 확정”요양병원·시설 세부 접종계획 정할 듯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일 최근 논란이 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고령층 접종 여부에 대해 임상 자료 부족을 이유로 ‘제한을 두진 않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의사들이 결정하도록 했다. 백신 허가·심사를 총괄하는 식약처가 명확한 기준을 내놓지 못하면서 결국 식약처 판단을 바탕으로 접종 대상과 순서를 확정하려던 질병관리청과 현장 의사들에게 책임을 떠넘긴 모양새가 됐다. 당장 의사단체에선 ‘자료 부족이 이유라면 추가 자료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접종을 보류하는 게 맞다’는 비판이 나온다. 오는 24일부터 전국에 75만명분(150만 도스)을 공급해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하려고 했던 질병청으로선 이날 식약처 결정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약 77만 6900명에 이르는 접종 대상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많기 때문에 접종 순서 변경 여부를 놓고 숙고할 수밖에 없게 됐다. 앞서 정은경 질병청장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그리고 식약처의 최종 허가 과정을 살펴보고 접종계획을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질병청은 식약처의 결정을 참고해 오는 19일까지는 1분기 접종 대상자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직 코로나19 백신자문단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일정은 미정이지만 최대한 빠르게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세부적인 접종계획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안은 당초 계획대로 고령층에도 접종을 하는 것이다. 식약처가 이날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접종은 가능하다며 길을 열어 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자 주의사항으로 인해 의료 현장에 혼선이 생길 수 있는 건 부담이다. 오일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상 현장에서 접종 시 이익 대비 위험도, 감염의 위험도, 사회경제적인 필요도 등을 복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면 될 것”이라며 “식약처가 허가 차원에서 세부적인 항목까지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김대하 대변인은 “식약처가 내놓은 결론만 보면 실제 접종할 때 의사가 판단하라는 건데, 이건 책임 회피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어떤 의사도 지금 접종하라고 자신 있게 권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두 달 뒤에 추가 (임상)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는 65세 이상에 대해선 접종을 보류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날 백신을 허가하면서도 추가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라는 조건을 걸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65세 이상 약 7500명이 참여하는 3만명 규모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데 중간 결과는 4월 말쯤 나온다. 고령층이 대다수인 요양시설 입소자의 접종 시기를 아예 2분기 이후로 미루는 방안도 있다. 종사자만 먼저 접종을 하고 입소자는 2분기에 효과성이 입증된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난 9일 국회에서 ‘고령층 접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런 제한이 있으면 다른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2분기에는 얀센, 모더나 백신 도입이 예정돼 있다. 식약처는 임신부에 대해서는 접종을 통해 이롭다는 분명한 판단이 없다면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혀 사실상 접종 대상에서 배제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AI로 마스크, 갈치, 분유 온라인물가를 파악한다고? 어떻게 가능할까

    AI로 마스크, 갈치, 분유 온라인물가를 파악한다고? 어떻게 가능할까

    통계청, AI활용 온라인가격 수집 연구용역온라인쇼핑 발달로 체감과 물가지수 괴리성AI 통해 온라인 빅데이터를 정제해 물가 제공아직은 초기 연구…“추가적인 심화연구 필요”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으로 대면 소비가 줄어들면서 온라인쇼핑을 통한 비대면 소비가 확연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급증했다. 이에 따라 물가도 마트나 시장 등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파악하는 비중도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온라인 물가를 빠르고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작업에 첫발을 떼고 있다.11일 통계청이 최근 연구용역을 맡긴 ‘AI활용 온라인가격 수집·정제방법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시장의 성장으로 기존의 오프리안 시장 중심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성은 상대적으로 저하되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기존 소비자물가지수가 월별로 작성되고, 대표 상품 위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 패턴에 따른 많은 상품의 가격변화를 반영할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는 상품 및 서비스 등 152개 품목을 대표상품으로 지정해 조사하지만, 정작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국민적 관심이 모아진 마스크는 물가 조사 대상에 포함이 돼 있지 않았다. 마스크 가격동향은 물가조사와는 별도로 제공되고 있다. 온라인 중심으로 소비행태가 옮겨지고, 전 세계적 전염병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물가지수가 주목을 받는다. 웹페이지의 HTML을 수집하는 기술인 ‘웹 스크랩핑’(web scraping)을 이용하면 온라인 쇼핑 웹사이트에 제시된 모든 상품의 가격을 수집해 작성할 수 있다. 문제는 온라인을 통해 수집하는 정보는 대용량인데다 정제돼 있지 않아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같은 마스크라도 KF94나 KF80 등 국민이 필요한 마스크가 있고, 개 마스크나 마스크 걸이, 의료용 코 마스크 등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마스크가 있을 수 있다. ‘마스크’라는 키워드만으로 정보를 수집하면 불필요한 정보가 섞이거나, 정작 필요한 정보는 제외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인공지능, AI가 등장한다. 보고서에서 실제로 프로토타입을 설계해 활용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마스크’ 검색어를 통해 관련 온라인 쇼핑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AI가 텍스트를 제외하고 상품명에 포함된 불필요한 단어나 특수기기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거친다. 예를 들어 온라인쇼핑몰에 ‘KF94 마스크 1매 특가+ 세정제 1개!’와 같은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면 ‘+’나 ‘!’ 같은 특수기호는 물론이고 ‘KF94 마스크’라는 정보를 제외한 불필요한 단어도 제거해 정형화하는 것이다. 또한 개수, 용량, 무게, 봉 등 물가지수 산출을 위한 숫자도 산출하고, 묶음상품인지 여부도 확인한다. 이렇게 KF94와 KF80 마스크에 해당하는 물가 정보만 정확히 추출해 제공될 수 있다. 농축수산물 등 다른 품목도 같은 원리로 추출이 가능하다.그러나 보고서는 실제 구현까지는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작업별 적용에 집중했던 만큼 통합적 측면에서 적용하는 아이디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계청 측도 “일부 품목에 대해 AI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가격 수집·정제 방법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나, 이번 연구에 AI를 활용한 온라인물가지수 작성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온라인물가지수) 관련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관련 논의가 첫발을 내디딘 만큼 수년 내에 온라인물가지수를 통해 보다 현실적인 물가동향을 받아보길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D-20 날짜 못박은 가덕도 특별법…브레이크 없는 속도전에 변창흠도 ‘진땀’

    D-20 날짜 못박은 가덕도 특별법…브레이크 없는 속도전에 변창흠도 ‘진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여야가 한뜻으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밀어붙여 2월 임시국회 처리가 가시화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138명 의원이 발의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과 국민의힘 소속 15명 의원이 발의한 ‘부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모두 상정했다. 민주당은 최대한 빠른 심사로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처리하겠다고 날짜를 못박았다. 국토위는 지난 3일 회의에서 먼저 발의된 법안을 우선 상정해 논의하는 선입선출 원칙을 건너 띄고 가덕도 특별법을 우선 상정했다. 선입선출 원칙은 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일하는 국회법(국회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 중 하나다. 여야는 가덕도 특별법에 임의의 신속처리 절차를 적용했다. 오는 9일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고, 17일 국토위 교통법안 소위에서 병합심사, 19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이후 25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체계자구 심사를 거친 후 26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처리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여야 모두 ‘가덕도 특별법 완수’ 카드를 들고 선거를 치를 수 있게 일정을 설계한 셈이다.민주당 지도부에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까지 가덕도 특별법에 힘을 실으면서 일사천리로 특별법을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종합 선물 세트’를 주는 특별법에 비용추계도 없다. 심사 기간도 20일에 불과해 졸속 처리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이 사실상 당론 발의한 특별법에 국회예산정책처는 “현시점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사의 구체적인 규모 및 향후 공항 건설지역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의 규모 등을 예측하기 어려워, 제정안에 따른 추가재정 소요를 합리적으로 추계하기 어렵다”고 했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주축으로 발의한 특별법에도 같은 이유를 들어 비용추계서를 첨부하지 않았다.여야의 속도전에 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진땀을 뺐다. 취임 후 첫 대정부질문 데뷔전을 치른 변 장관은 특별법 반대 의견을 펼친 야당 의원의 질의에 원론적 답변을 이어가다 여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국토부 차관 출신인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은 “2월에 여당이 특별법을 힘으로 밀어붙여 통과시키면 그다음 국토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변 장관은 “법이 통과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사전타당성 조사나 기본계획 수립 이후에 행정적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가덕도 신공항 추진 찬반을 따져 묻자 “찬성 반대 입장이라기보다 현재 김해 신공항 계획에 대해 국무총리실 검증위에서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고, 저희는 근본적 문제가 무엇인지 법제처에 의견을 구해놓은 상황”이라며 “그에 대해 추후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신공항을 가덕도로 확정한 민주당과도 결이 다른 발언이다. 이에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 변 장관을 질타하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변 장관은 오후 대정부질문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으로부터 ‘전향적 자세’ 주문을 받았다. 전 의원은 국토부가 5년마다 마련하는 6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에 김해공항 국제여객수요를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 의원은 5차 계획이 2025년 김해 공항 수요를 1000만명으로 예측했으나 2018년에 987만명에 달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거 때문에 갈등과 혼선이 격화했다. 올해 6차 계획에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변 장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공항 수요 감소도 일부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전 의원으로부터 “그건 지엽적, 일시적인 일이 아니냐”는 핀잔을 들었다. 이어 전 의원은 “장관이 국토위에서도 원론적 답변, 법제처 문제 이런 말씀하시며 국토부가 기존에 가진 김해 확장안, 가덕도에 대한 기존 스탠스를 유지하는데 특별법 통과 뒤에는 전향적 자세 전환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결국, 오전 대정부질문에서 ‘법제처 해석 후 판단’이라며 원론적 답변을 했던 변 장관도 “국회의 합의에 따라 통과되면 집행부서도 집행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선거를 앞둔 여야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가덕도 특별법의 속도전에는 마땅한 ‘브레이크’가 없는 상황이다. 국회 통과가 확실시되는 특별법을 누구의 공으로 부각해 부산 민심을 공략하느냐의 경쟁이다. 민주당은 오는 7일 ‘부산갈매기 의원단’이 직접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특별법 통과 결의대회를 여는 등 여론전에 집중할 예정이다. 부산갈매기 의원단은 지역구가 부산은 아니지만, 부산과 학연·지연·혈연이 있는 의원들이 만든 일종의 부산 서포터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애형 경기도의원, 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 관련 교육청 정담회

    이애형 경기도의원, 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 관련 교육청 정담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애형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5일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 관계자와 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 지원 방안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는 현재까지의 경기도 내 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추진 경과에 대한 보고와 함께 일반고 전환의 전반적인 절차 및 향후 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애형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과 관련해 획일적인 일반고 전환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합당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특성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를 빼앗는 것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재 학생을 발굴하는 시스템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자율고·외고·국제고는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2025년 3월 일괄 일반고로 전환될 계획이며 기존 학교명 사용 및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은 그대로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고 전환은 기존 외고·국제고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들에게 특성화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애형 의원은 “학교의 신청 및 교육감 직권 지정 취소로 인해 2025년 이전에 일반고로 전환되는 외고·국제고의 경우 학교 내 의견 수렴 절차 미비로 인해 학부모·학생들에게 혼선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의견 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에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일반고 전환 불안과 혼선으로 인해 외고·국제고 입학전형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하는 학교들이 증가하지 않도록 일반고 전환 이전 입학생들의 교육과정 보장 등 전환기 학생들에 대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화주택 14채, 8초 만에 완판…‘부동산 버블 전쟁’ 선포한 中

    호화주택 14채, 8초 만에 완판…‘부동산 버블 전쟁’ 선포한 中

    중국이 ‘부동산 버블(거품)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충격에서 벗어나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주택 등 부동산 경기가 과열될 조짐을 보이자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베이징(北京)시 당국은 지난달 31일 베이징시의 은행들에 가계 대출을 부동산 투자에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시 은행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집행된 가계 및 기업 대출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사한 뒤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각적으로 시정하고 내적인 책무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베이징시 은행들은 소비자 대출이 부동산 분야로 불법적으로 유입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지적했다. 상하이(上海)시 당국 역시 지난달 29일 비슷한 조치를 내놨다. 상하이시 은행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상하이시 은행들에 주택 구매자의 주택 구매 착수금과 지급 능력 등을 세밀하게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은행들의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책도 내놨다.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은행의 부동산 대출 집중관리 제도에 관한 지침’을 발표한 것이다. 이 지침은 은행의 전체 대출 잔액에서 부동산 대출과 개인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 한도(상한선)를 제시했다. 규모와 성격에 따라 은행을 5개 그룹으로 나눈 뒤 상한선에 차등을 뒀다. 1급 은행에 포함된 대형은행의 부동산 대출 상한선과 개인 주택담보대출 상한선은 각각 40%, 32.5%로 정했다. 2급 은행으로 분류된 중형은행은 각각 27.5%, 20%로 결정됐다. 5급으로 분류된 지방 소재 소규모 은행은 상한선이 각각 12.5%, 7.5%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은행의 부동산 대출 비중은 53.9%에 이른다. 중국 당국은 은행 부담과 시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한선을 맞추도록 2~4년의 과도기를 부여하기로 했다.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민 평균 소득 1만 1000달러(약 1227만원) 수준에 비해 턱없이 비싼 부동산 가격을 낮춰 중산층과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부동산 가격 안정을 통해 가계 가처분소득이 늘어나 내수 확대를 이끌어 내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구상인 셈이다. 중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렇게 풀린 엄청난 돈은 경기 회복에 일조했지만 중국 부동산 시장에도 몰려들어 가격을 끌어올렸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지난해 주택 가격은 코로나19 사태에도 8.7% 상승했다. 평균 주택 가격은 33개월 연속으로 상승해 1991년 통계 작성 이후 최장 기간 오름세를 탔다. 중국 주요 70개 도시 신축주택 가격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3.8% 올랐다. ●WSJ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 넘어섰다” 반면 부동산 버블 같은 부작용도 야기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투기가 성행하면서 집값이 치솟고 경기가 좋아지며 추격 매수세까지 더해져 부동산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해 광둥(廣東)성 선전(深)시 난산(南山)구의 4200만 위안짜리 호화 주택 14채가 불과 8초 만에 완판됐다.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에서는 1분 만에 아파트 1개 동 전체가 12억 위안에 매매되기도 했다.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부동산에 몰려 있는 돈은 52조 달러(약 5경 8000조원)로, 미국 부동산 시장의 2배에 이르는 규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부동산 버블이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부동산 위험 신호’를 감지한 궈수칭(郭樹淸) 은보감회 주석은 두 차례에 걸쳐 “부동산 버블 문제는 중국 경제를 위협하는 회색 코뿔소”라고 지적하며 강력한 규제책을 내놓을 것을 예고했다. ‘회색 코뿔소’는 누구나 위험 요소라는 것은 알지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무심코 지나쳤다가 훗날 큰 위기를 맞는 경우를 비유할 때 쓰는 경제 용어다. 일본 노무라증권의 레이프 창 중국 부동산연구 책임자는 “부동산 시장은 중국 경제에 핵심적으로 기여하는 부분”이라며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 중국 정부가 레버리지(빚투) 비율이 높은 부동산에 대한 억제 정책에 나설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과열 도시 가짜 이혼·친척 양도 금지령 이에 따라 니훙(倪虹)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 부부장은 상하이시, 선전시 등 부동산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는 대도시에 대한 현장 시찰에 나서 부동산 시장의 투기 억제책을 강구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니 부부장은 “‘주택은 투기하는 곳이 아니라 생활을 위해 거주하는 곳’이라는 원칙을 따라야 한다”며 “단기적인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부동산 부문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니 부부장의 엄명에 상하이와 선전,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등 중국 대도시는 부동산 과열을 진화하기 위한 대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상하이시 당국은 지난달 22일 부동산 매입용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는 조치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가짜 이혼을 하는 관행을 금지했다. 선전시는 하루 뒤인 23일 신규 매입한 부동산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에 대해 3년간 부동산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항저우시는 첫 주택구매자 권리를 얻고자 친척들에게 부동산을 나눠주는 것을 금지했다. 중국 건설은행 자회사인 CCB국제증권의 룽슈펑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핵심 도시들의 정책은 주택 구매 열기를 누그러뜨리고 부동산 시장 과열을 진화하려는 중앙정부의 명백한 신호”라고 말했다. ●부동산 기업 올해 갚을 해외 부채 535억弗 더군다나 중국 부동산 업계의 대규모 부채가 중국 경제 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건설사들은 국영 철강기업이나 석탄업체 등보다 부채가 훨씬 많은 탓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중국 부동산 회사의 부채 규모는 지난해보다 36%나 급증한 1조 2000억 위안에 이른다. 글로벌 채권정보업체 크레디트사이츠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올해 안에 갚아야 할 해외 부채는 모두 535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254억 달러)보다 2배가 넘는다. 이 가운데 476억 달러가 달러 표시 채권이다. 이 때문에 중국 금융 당국은 부동산 대출을 위험 요인으로 보고 부동산 대출 총량을 규제하는 등 고삐를 조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내놓은 ‘은행의 부동산 대출 집중관리 제도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상당수 은행이 현재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이 40%를 넘어 채권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중국 부동산 대기업인 화샤싱푸지예(華夏幸福基業)가 지난 1일 디폴트를 선언했다. 지난해 중국 민영기업 53위에 오른 화샤싱푸는 이날 만기가 돌아온 52억 5500만 위안의 만기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부도를 냈다. 선수금을 제외한 화샤싱푸의 채무 총액은 3000억 위안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올해 내수 위주의 자립경제 시스템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이를 위해 소비 변수를 자극해 내수를 키우는 ‘수요 측면 개혁’을 추진 중이다. 이런 만큼 이번 부동산 가격 안정화 대책이 소비 촉진과 내수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중국 당국의 목표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말 당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수요가 공급을 견인하고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면서 국민 경제의 효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중국 당국이 집값 안정으로 가계의 주거비 부담이 줄어 이것이 가처분소득 증가와 소비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유괴범 처키를 공개수배합니다”…실제로 수배령 내려졌다

    “유괴범 처키를 공개수배합니다”…실제로 수배령 내려졌다

    “유괴범 처키 공개수배”텍사스주 황당 ‘앰버 경보’당국 “테스트 오작동에 따른 결과” 공포영화 ‘사탄의 인형’ 주인공인 ‘처키’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어린이 유괴범으로 실시간 수배령이 내려져 한바탕 혼선이 빚어졌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4일 보도했다. 텍사스주는 지난달 29일 어린이 실종을 긴급 공지하는 ‘앰버 경보’를 내보냈다. 공지에는 용의자로 처키의 이름과 손에 흉기를 든 사진이 등장했으며, 세부 사항으로도 마치 처키가 실존 인물인 것처럼 인상착의를 자세하게 적어놓았기 때문이다. 경보에는 “나이 28살. 머리카락 붉은빛. 눈동자 푸른색. 몸무게 16파운드. 성별 남성. 인종 인형”이라고 공지됐다. ‘추가 정보’로 “알록달록한 긴팔상의에 청 소재 작업복을 입었으며, 커다란 주방 칼을 휘두르고 다님”이라고도 썼다. 해당 묘사는 1988년 시작된 공포영화 시리즈 ‘사탄의 인형’ 속 캐릭터를 그대로 따온 것으로 보인다.‘유괴 아동’으로는 처키의 영화 속 아들인 ‘글렌’이 지목됐다. 공지는 글렌의 인상착의를 “5살. 머리카락 붉은빛. 눈동자 푸른색. 인종 백인” 등으로 설명하고 “처키와 글렌이 텍사스주 헨더슨시 거주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썼다. 하지만 해당 공지는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텍사스주 공공안전 당국은 황당한 내용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당국은 문제의 공지가 “테스트 오작동에 따른 결과”라며 “이번 일로 야기됐을 혼동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해프닝에 대해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작심’ 이낙연 “이달 중 언론개혁 입법 처리…가짜뉴스는 범죄”

    ‘작심’ 이낙연 “이달 중 언론개혁 입법 처리…가짜뉴스는 범죄”

    “국민 권리·명예 보호 위해 조치 불가피”“미디어TF서 언론개혁 차질 없이 처리하라”검찰 수사·기소 완전분리 법안 이달 발의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국회에서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보도와 가짜뉴스는 사회의 혼란과 불신을 확산시키는 반사회적 범죄”고 조속한 입법 처리를 당부했다. “악의적 보도·가짜뉴스, 반사회적 범죄” 이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회기 내 처리해야 할 언론개혁 입법이 적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국민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고 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불가피하다”라면서 “노웅래 최고위원이 맡은 미디어언론상생 태스크포스(TF) 등이 마련한 언론개혁 법안을 차질 없이 처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최근 언론의 북한 원전 건설 의혹 제기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혼선, ‘채널A사건’ 등 일련의 일들을 염두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국힘, 北원전 거짓주장 책임져야”“묵과할 수 없는 공격 대통령에 가해” 이 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감사원 감사 직전 삭제한 530건 파일 목록 중에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방안 파일 등이 다수 포함된 것과 관련, 국무총리로서 근무했던 것을 언급하며 “기억하는 한 정상회담에서 북한 원전은 거론되지 않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한 USB에도 관련 언급은 전혀 없다”고 야당의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에게 가했다”면서 “거짓주장에 책임을 져야 한다. 선거만 닥치면 색깔공세를 일삼는 절망의 수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난했다.“후속 입법으로 검찰조직 혁신해야”“2월 회기내 수사·기소 완전 분리 발의” 이 대표는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담은 형사소송법 시행으로 검찰개혁의 큰 물꼬가 열렸다”면서 “그런 개혁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후속 입법과 검찰조직 문화 혁신이 이어져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검찰개혁 특위는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 등을 담은 관련 법안을 2월 국회 회기 내 발의하겠다고 한 약속을 차질없이 지켜달라”면서 “검찰도 조직문화의 혁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대차 안팎서 커지는 ‘애플카 협력 회의론’

    현대차 안팎서 커지는 ‘애플카 협력 회의론’

    현대자동차와 애플의 ‘애플카 협력설’에 회의론이 번지고 있다. 현대차가 자칫 애플의 하청업체로 전락하면서 자율주행 전기차의 주도권마저 빼앗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2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경영진 내부에서 애플과의 협력이 올바른 방향인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임원은 “애플과의 협력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애플이 협력을 논의했다는 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애플이 2018년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타이탄 프로젝트’를 재가동할 때부터 양사의 파트너십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차가 계속 주저하면서 논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우려하는 부분은 자사의 고유 브랜드가 애플카에 가려 묻힐 수 있다는 점이다.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를 더욱 키워야 할 시점에 애플카를 제조하면 현대차는 애플의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에 미치는 애플의 브랜드 파괴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브랜드 포지셔닝과 가격 책정 등에서 혼선이 올 수 있어 애초부터 협력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출시를 한 상태에서 애플카를 생산하고, 또 가격 측면에서도 애플카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전기차를 살 이유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양사의 협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도 많다.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과 애플의 자율주행 기술이 어우러지면 애플카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전기차도 뛰어난 상품성을 갖출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다. 이런 배경에서 현대차가 아닌 기아가 애플카와 협력하는 방안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기아의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미국 시장을 겨냥해 애플카를 생산하는 방안이다. 현실화한다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를 살리면서 애플과도 협력하게 되는 ‘양수겸장’의 카드를 쥐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손잡는 것이 현대차그룹에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애플이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기업이다 보니 뿌리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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