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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축제 봉사활동 해봤더니…안전불감증 줄었지만 ‘쓰레기 투기’ 여전

    불꽃축제 봉사활동 해봤더니…안전불감증 줄었지만 ‘쓰레기 투기’ 여전

    100만명 모였지만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돼시민들 “밀지 마세요” 외치며 안전사고 대비서울시 “지난해 축제보다 쓰레기 40% 늘어” 대규모 인파가 모인 이번 여의도 불꽃축제가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하지만 올해 축제에서도 쓰레기 투기 문제 등이 반복되는 등 부족한 시민의식은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 지난 7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 기자가 직접 관람객 동선을 안내하고 행사를 마친 뒤 쓰레기를 줍는 자원봉사 참여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100만여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즐겼다. 경찰과 주최 측은 안전요원 등을 지난해보다 60% 증원한 5400여명을 배치했다. 불꽃쇼를 4시간여 앞둔 오후 3시부터 공원 곳곳은 이미 불꽃이 잘 보이는 명당을 차지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행사 시각이 가까워진 오후 5시부터는 여의나루역 인근 노점상 대기 줄과 통행하는 사람들 뒤엉키면서 “보행로를 확보해주세요”를 외치면서 본격적인 동선 관리를 시작했다. 일부 시민들이 지인을 기다리거나 사진을 찍으려 이동요청에 불응하면서 한때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하지만 혼잡도가 높아지면 시민들 스스로 “밀지 마세요”, “위험해요”를 외치면서 공간을 확보해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병목현상이 일어난 일부 구간에서도 앞사람을 밀지 말라는 경찰과 봉사단의 안내에 따라 제자리에서 기다렸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행사인 만큼 시민들 스스로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으나 주최 측은 “인파에 밀린 것은 아니고 저혈압 등 증상을 보였고 현재 두명 다 괜찮은 상태”라고 전했다. 불꽃쇼가 막을 내린 오후 8시 40분부터는 빨간색 경광봉을 흔들어 출구 방향으로 귀가 인파를 분산시켰다. 귀가 인파는 큰 혼선 없이 흩어졌지만, 사람들이 떠난 자리 곳곳에 그대로 버리고 간 쓰레기가 나뒹굴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부 시민은 통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밟아 넘어질 뻔하기도 했다.봉사단은 귀가 인파가 해소된 9시 30분부터 집게와 100ℓ짜리 대형봉투를 들고 쓰레기를 줍는 ‘클린 캠페인’을 시작했다. 돗자리, 음식이 담긴 일회용기, 음료가 든 페트병과 맥주캔, 나무 꼬치, 담배꽁초 등이 잔디밭과 주차장 등 곳곳에서 나뒹굴었다. 쓰레기봉투 하나를 가득 채우는 데 20분이면 충분했다. 함께 쓰레기를 줍던 봉사단원은 세 번째 봉투를 가득 채울 즈음에도 아직도 공원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고 끝이 보이지 않아 한숨을 내쉬었다. 공원 구석구석까지 쓰레기를 줍고난 밤 11시를 넘겨서야 봉사단의 캠페인은 마무리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캠페인을 위해 준비한 쓰레기봉투 9000여장을 대부분 사용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에서 쓰레기 약 70t이 수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불꽃축제(50t) 대비 40% 많고, 평소 토요일(약 60t) 대비 20% 증가한 수준이다.
  • 반려동물 진료비 치료 목적 100여개 항목 부가세 면제

    반려동물 진료비 치료 목적 100여개 항목 부가세 면제

    경기도가 지난1일부터 반려동물 다빈도 진료 항목 100여 개의 진료비 부가가치세가 면제됐다며 동물병원을 이용할 때 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는 지난 9월 27일 개정된 농림축산식품부의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인 동물의 진료용역’ 고시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기존 ‘예방’ 목적의 일부 진료 항목에 대해서만 시행하던 진료비 부가세 면제 조치를 ‘치료’ 목적의 진료 항목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면제 대상이 100여 개로 늘었다. 진료비 부가세가 면제되는 진료 항목은 진찰, 투약, 검사 등 기본진료와 구토, 설사, 기침, 발작 등 증상에 따른 처지, 외이염, 아토피성 피부염, 심장사상충증, 결막염, 중성화 수술, 무릎뼈 탈구 수술 등이다. 최경묵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진료비 부가세 면제 확대 적용으로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10월 말까지 하반기 동물병원 일제 점검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적극 지도해 혼선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동물병원은 10월 현재 5280개소로 경기도에는 1295개소가 있다. 시군별로는 성남시 116곳, 수원시 114곳, 고양시 114곳, 용인시112곳 순으로 많다.
  • “악어가 나타났다”…관심받고자 가짜뉴스 살포한 대만 남성

    “악어가 나타났다”…관심받고자 가짜뉴스 살포한 대만 남성

    대만의 한 남성이 공원에 악어가 출몰했다는 가짜뉴스를 소셜미디어(SNS)에 게재, 허위사실 유포죄로 3000대만달러(약 12만 6000원)의 벌금이 선고됐다. 4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최근 가오슝 공원 연못에 악어가 출몰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조사한 결과 한 남성이 의도적으로 가짜 악어 모형을 공원에 놓은 뒤 소문을 만들어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 모 씨로 알려진 이 남성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가입한 한 온라인 카페에 가짜 악어 인형을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면서 “공원 연못에 악어로 의심되는 것이 나타났다. 두려워서 감히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는데 크기가 제법 컸다.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등의 가짜뉴스를 게재했다. 당시 류 씨의 가짜뉴스는 SNS상에서 큰 논란이 되며 재확산됐다. 그러나 관할 경찰은 악어가 출몰했다고 신고된 장소에서 악어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 채 장시간 수색을 벌였다. 결국 수색 담당 부서 공무원들은 류 씨에게 전화를 걸어 악어가 발견된 지점에 대한 정보 공유를 문의했고, 이 과정에서 류 씨가 직접 해당 공원을 다시 찾아 경찰과 공동으로 수색을 벌이는 등 의도적으로 수색에 혼선을 유도하기까지 했다. 장시간의 수색 끝에 일부 경찰들은 류 씨가 게재한 악어 사진이 조잡하게 조작된 가짜 사진이라는 의혹을 제기, 해당 남성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끝에 사건의 전말을 밝혀냈다. 실제로 공원 인근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가짜뉴스가 유포됐던 당일 류 씨가 악어 모형을 손에 들고 공원으로 유유히 들어서는 장면이 촬영돼 있었다. SNS에서 대중 다수의 관심을 받아 팔로워 수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게재했던 것. 가오슝 재판부는 해당 영상을 증거로 류 씨를 소환해 허위사실 유포죄로 벌금 3000대만달러를 선고했다. 다만 해당 처분에 대해 류 씨의 항소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해당 재판부는 밝혔다. 
  • 윤병태 나주시장, 대중교통 노선개편 시행 첫 날 현장 점검

    윤병태 나주시장, 대중교통 노선개편 시행 첫 날 현장 점검

    전남 나주시가 대중교통 대전환을 기치로 역점 추진했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2일 전면 시행됐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광역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로 이어지는 노선 개편과 더불어 나주, 영산포, 혁신도시 주요 거점별로 빠르게 운행·정차하는 ‘급행버스’ 노선이 신설·도입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추석 연휴기간인 이날 오후 남평읍 환승거점 승강장을 찾아 노선 개편 안내 현황을 살펴본 뒤 직접 광역버스 997번(우정로)을 타고 빛가람동, 영산포, 영산포터미널로 이동하며 이용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나주터미널에서는 장시간 머물면서 광역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급행버스 노선도와 운행 시간표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불편이나 민원 사항들을 들었다.윤 시장은 시민들이 제기한 의견을 토대로 관련부서에 이른 아침 출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첫 운행 시간을 최대한 앞당기는 등 운행 시간표를 재정비할 것을 각별하게 지시했다. 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식별을 위한 차량 외부 디자인 차별화, 마을버스 차량 전면에 노선, 운행 방면 등이 표기된 안내판 부착, 읍·면별 환승거점 시간표 가시성 확보와 승객 편의를 위한 승강장 시설 정비 등을 주문했다. 버스를 운행하는 승무사원과 환승 안내 도우미들에겐 변경된 노선을 반드시 숙지해 승객들이 혼선을 겪지 않도록 꼼꼼하게 안내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윤 시장은 특히 카카오맵, 네이버 등 다중이 이용하는 앱, 포털사이트에 노선 정보와 도착 상황, 운행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표출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강조했다. 광역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와 함께 급행버스 운행 체계 등으로 개편돼 이날부터 시행된 대중교통 노선 가운데 ‘광역버스’는 영산포·나주에서 주요 거점을 경유하여 광주광역시까지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나주·영산포에서 읍·면 소재지(행정복지센터 승강장)까지 운행하며 시내버스 승·하차 후 환승하는 ‘마을버스’는 총 16개 노선으로 각 읍·면 소재지에서 자연마을까지 기존보다 횟수를 늘려 빈번히 운행한다.혁신도시와 원도심 주요 거점을 단시간에 오고 갈 수 있는 ‘급행버스’는 ‘나주급행01번’, ‘영산포 급행 02번’ 2개 노선이다. 이번에 개편된 대중교통 노선, 시간표 등은 나주시청 누리집 팝업창 또는 분야별 정보(교통·자동차-시내버스 노선개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변경된 노선에 대한 불편이나 민원사항은 시청 누리집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받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개편된 노선이 빠른 시간 내에 시민들의 일상에 녹아들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홍보는 물론 시행 초기 제기되는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닉슨·트럼프 집권 예견 못 했던 흑역사… 尹정부 대미외교 반면교사로[한미동맹 70주년]

    닉슨·트럼프 집권 예견 못 했던 흑역사… 尹정부 대미외교 반면교사로[한미동맹 70주년]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 올인한 윤석열 정부의 대미 외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과거 미국의 정권교체 흐름을 읽지 못해 정책 혼선을 겪었던 과오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에서다. 미국의 정권교체에 따른 급격한 대외정책 궤도 수정으로 한국 외교가 홍역을 치른 최근 사례로는 지난 2016년 말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당선 직후가 꼽힌다. 공화당의 주류가 아니던 트럼프 인맥과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던 탓이다. 반면 일본은 기민했다. 트럼프의 맏사위이자 유대계인 재러드 쿠슈너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발 빠르게 가동시킨 것이다. 덕분에 아베 신조 당시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을 뉴욕 자택에서 만나 비공식 회담을 진행하고 골프채를 선물하며 신뢰를 쌓았다. 리처드 닉슨의 집권을 예견하지 못하고 홀대했다가 뼈저리게 후회한 박정희 전 대통령 사례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닉슨이 1960년 대선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에게 패하고 1962년 고향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낙선하자 ‘이미 끝난 사람’이라고 판단했다. 1966년 ‘낭인’이던 닉슨이 서울에 왔을 때 이동원 당시 외무장관은 “사람 팔자 알 수 없다”며 만찬을 권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커피 한 잔을 나누는 데 그쳤다. 닉슨이 1968년 11월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상황은 반전했다. 아시아 동맹국들을 향해 핵 공격을 제외한 위협에 대한 1차적 방위책임은 알아서 하라는 ‘닉슨 독트린’이 1969년 7월 발표되자 박 전 대통령은 이듬해 닉슨의 휴가지까지 찾아갔다. 이 전 장관의 회고록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비통함의 연속이었다”고 자책했다. 결국 닉슨은 1971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주둔하던 주한미군 7사단 2만명을 철수시켰다. 이 전 장관은 박 전 대통령의 실수가 주한미군 철수를 낳았고 이후 10월 유신, 핵개발 추진 등 ‘악수’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 “친박 없다”는 박근혜… TK 공천 분란 사전 차단

    “친박 없다”는 박근혜… TK 공천 분란 사전 차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연일 ‘국민의힘 중심의 총선’을 강조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싣고 있다. 최근 외부 활동을 늘린 박 전 대통령은 “친박(친박근혜)은 없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통해 총선마다 보수 진영의 공천 갈등이 폭발하는 대구·경북(TK)의 분란 소지를 직접 차단하고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보수 대단합’, ‘대동단결’ 등 취지의 대화를 나누며 국민의힘 지도부에 힘을 실은 데 이어 26일 공개된 한 인터뷰에서도 “개인적으로 내년 총선에 별 계획이 없다. ‘정치적으로 친박은 없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며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TK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 데 대해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의 이런 움직임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년 선거와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 혼란이나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정리된 말씀을 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직 대통령께서 오랫동안 국민하고 접촉이나 소통을 하지 않다가 입장을 밝혔다”며 “절제되고 품격 있게 본인 입장을 밝히셨다고 느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탄핵과 관련해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해 맡겨 주신 직분을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많은 실망과 걱정을 드렸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한 것에서도 ‘탄핵 원죄 정당’으로서 국민의힘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 주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특별검사 수사팀장이던 윤 대통령이 보수 정권 대선 후보로 정권 교체를 한 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추후 ‘보수 대통합’ 기대를 키웠다. 앞서 윤 대통령은 김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예방 당시 “모시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박 전 대통령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놔 두 사람의 회동 성사 여부와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 “친박은 없다” 박근혜의 국민의힘 힘 싣기…TK 공천 갈등 사전 차단

    “친박은 없다” 박근혜의 국민의힘 힘 싣기…TK 공천 갈등 사전 차단

    연일 ‘국민의힘 중심 총선’ 강조朴 “정치적 친박 없다” 일축최경환 등 옛 친박 세력 움직임에 제동윤재옥 “혼선 없도록 정리된 말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연일 ‘국민의힘 중심의 총선’을 강조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싣고 있다. 최근 외부 활동을 늘린 박 전 대통령은 “친박(친박근혜)은 없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통해 총선마다 보수 진영의 공천 갈등이 폭발하는 대구·경북(TK)의 분란 소지를 직접 차단하고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보수 대단합’, ‘대동단결’ 등 취지의 대화를 나누며 국민의힘 지도부에 힘을 실은 데 이어 26일 공개된 한 인터뷰에서도 “개인적으로 내년 총선에 별 계획이 없다. ‘정치적으로 친박은 없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며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TK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 데 대해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의 이런 움직임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년 선거와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 혼란이나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정리된 말씀을 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직 대통령께서 오랫동안 국민하고 접촉이나 소통하지 않다가 입장을 밝혔다”며 “절제되고 품격 있게 본인 입장을 밝히셨다고 느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탄핵과 관련해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해 맡겨 주신 직분을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많은 실망과 걱정을 드렸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한 것에서도 ‘탄핵 원죄 정당’으로서 국민의힘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 주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특별검사 수사팀장이던 윤 대통령이 보수 정권 대선 후보로 정권 교체를 한 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추후 ‘보수 대통합’ 기대를 키웠다. 앞서 윤 대통령은 김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예방 당시 “모시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박 전 대통령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놔 두 사람의 회동 성사 여부와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 총력… 더 행복한 ‘구리 시대’ 기대하세요”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 총력… 더 행복한 ‘구리 시대’ 기대하세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갈매역 정차와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GTX D노선 연결 등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경기 구리시 공무원 출신의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2년 차에 접어든 지금은 계획들을 구체화하고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시기로 19만명 구리시민의 삶에 즐거운 변화를 드리고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또 “취임 때의 초심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그리고 지혜롭게 열린 시정을 실현하고 소통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백 시장과의 일문일답.-민선 8기 1년간의 소회는. “시장으로서 맡은 책임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1년이 빠르게 지났다. 특히 올해 초에는 관내 8개 동을 직접 찾아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건의 사항 110여건을 처리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 ‘동별 청년협의체 간담회’를 갖고 청년정책 의제를 함께 발굴하는 등 교육과 경제, 환경 등 시정 현안들을 시민과 소통하며 해결했다.”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률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이 모두 145개인데 올 상반기 기준 46개를 완료해 31.7%의 이행률을 보였다. 완료된 공약사업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온 가족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 구리시 대표 축제 신설과 부활, 소상공인과 청년 등 각계각층을 위한 지원사업, 한강변 힐링 테마파크 가족 캠핑장 설치, 출산지원금 확대 지원 등이 있다. 올 하반기에는 전체 공약의 55%가 완료된다.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임기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느슨한 생각을 버리고 그 효과성을 최대한 발휘해 19만 구리시민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민선 8기 1년 성과관내 8개동 ‘시민과의 대화’ 호응동별 청년협의체, 정책 의제 발굴올 하반기 전체 공약의 55% 완료 광역 교통망 최대 현안강변북로~왕숙천 지하도로 역점GTX B 갈매역 정차 행정력 집중33번째 한강다리명 ‘구리대교’로 -광역교통망 문제는 어떻게 되고 있나.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맞닿아 있는 구리시는 광역교통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교통요충지라는 편익이 있지만 그에 따라 교통체증이 극심하고 주변 신도시 개발 여파로 교통량도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은 탓에 시민들이 출퇴근길 대부분의 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고 있다. 그래서 국토교통부 장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 등을 만나 광역교통 대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밝혔다. 특히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사업은 구리시와 남양주시, 서울시 간의 차량 통행량 분산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강변북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 삶의 질은 물론 도시 경쟁력을 높여 주는 원동력인 만큼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광역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GTX B ‘갈매역 정차’ 추진 현황은. “구리시는 GTX 사업 중 수도권을 동서로 가르는 핵심 노선인 GTX B노선(인천대입구~마석 구간)의 갈매역 정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갈매역 정차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갈매역 정차 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열차 표정속도도 시속 80㎞ 이상으로 주행할 수 있다고 조사됐으며 시설계획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 그러므로 GTX B 갈매역 정차는 특혜가 아닌 시민을 위한 매우 합리적인 행정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33번째 한강다리 명칭을 두고 서울 강동구와 갈등 중인데. “구리시 토평동과 강동구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총연장 1.7㎞ 중 87% 이상이 구리시 행정구역에 속하기 때문에 다리의 이름을 ‘구리대교’로 하는 게 타당하고 합리적이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교량 외에 구리시와 강동구를 연결하는 다리가 하나 더 있는데, 우리가 익히 아는 강동대교다. 이 다리는 새롭게 건설된 한강 교량과 불과 1㎞ 정도 떨어져 있는 데다 이미 강동구 지명이 들어 있어 운전자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 19만명 구리시민 중 12만명 정도가 ‘구리대교 명명’ 서명에 참여하는 등 관심도가 상당히 높다. 지난 4월 경기도의회 3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안이 압도적으로 원안 가결되면서 많은 지지와 탄력을 받은 바 있다. 구리시는 구리대교라는 이름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 -구리테크노밸리와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은 어떻게 되나. “구리테크노밸리 사업은 국가사업으로 진행되는 구리 E커머스 물류단지조성사업 부지에 4차 첨단산업 기술연구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곳에 지능형 로봇과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혁신기업과 연구시설을 유치하고 농수산물 도매시장, 대형유통시설, 문화체험시설 등 복합상업단지를 개발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 또한 토평동 한강변 일원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콤팩트시티와 연계한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에 데이터 기반기술을 융합해 최첨단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 25일부터 수술실 CCTV의무화…의사·환자 반발 우려도

    25일부터 수술실 CCTV의무화…의사·환자 반발 우려도

    의식 없는 환자를 수술할 때 수술실 내부를 촬영하도록 하는 ‘수술실 폐쇄회로(CC)TV’ 제도가 25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의료계와 환자 모두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한동안 혼선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개정 의료법 시행으로 25일부터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경우엔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원하면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모든 수술 장면을 녹화해야 하는 건 아니다. 전신마취나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하는 수술에 한정한다. 환자가 마취되는 시점부터 수술실에서 퇴실하는 시점까지 촬영한다. 의료법상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장소는 ‘수술실’이다. 수술 장면 촬영은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가 요청했을 때에만 가능하다. 의료기관이 임의로 수술 장면을 촬영할 순 없다. 촬영 정보는 촬영일로부터 30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 다만 열람·제공 요청을 받았다면 30일 지나더라도 영상을 삭제해선 안 된다. 의료기관이 CCTV 설치 및 촬영 의무를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단, ▲응급 수술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위험도 높은 수술 ▲전공의 수련 목적 저해 우려 ▲수술 직전에 촬영을 요구한 경우 등의 사유가 있으면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 이때는 미리 환자나 보호자에게 거부 사유를 설명하고, 사유를 기록해 3년간 보관해야 한다.수술실 CCTV 의무화는 의사 단체와 환자 단체 모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환자 단체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는 한편 의료계에서는 의료행위에 대한 자율성이 침해되며 초상권이 침해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5일 해당 의료법 개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의료계는 의료인 등에 대한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직업수행의 자유, 초상권 등 헌법상 기본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의협은 25일 오후 수술실 CCTV 의무화 관련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반면 환자 단체는 의료기관의 촬영 ‘거부사유’로 인정되는 사례가 많고 영상 보관기간이 짧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환자가 사망한 경우 장례기간을 고려하고, 의료행위의 은밀성·전문성으로 인해 환자·보호자가 판단을 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반영돼야 한다”면서 “영상 보관기간을 ‘90일 이상’, 적어도 ‘60일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 홍지민, 남편이 “못 살겠다” 이혼선언… 이유는?

    홍지민, 남편이 “못 살겠다” 이혼선언… 이유는?

    뮤지컬배우 홍지민이 남편과 이혼할 위기를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한 홍지민은 “결혼 7년 차쯤에 갑자기 남편이 ‘내가 생각했던 결혼은 이런 게 아니야. 외로워서 못 살겠다’라면서 이혼하자고 했다. 남편은 사업하고, 저는 공연 끝나고 집에 오면 밤 11~12시에 집어 들어오니 생활방식이 안 맞았다”고 했다. 부부싸움을 해도 하루를 못 넘기고 풀었던 홍지민은 남편과 냉전을 이어가던 중 6개월 만에 남편과 서로 노력하기로 협의했지만,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던 중 홍지민은 ‘사랑에 관한 5가지 언어’에 대한 특강을 듣고 남편과 불화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홍지민은 “상대방이 나를 사랑한다고 느끼게 되는 고유의 언어가 있다. 첫째는 스킨십, 둘째 칭찬, 셋째 선물, 넷째 봉사, 다섯째는 함께하는 시간”이라며 “저는 스킨십, 남편은 함께하는 시간이라 각자의 언어로만 이야기했는데 그걸 알고 남편과 아침밥을 먹기 위해 노력했다. 그랬더니 2주도 안 돼서 사이가 너무 좋아졌다”라고 했다.
  • 현장학습 취소, 교사가 위약금?…‘노란버스’ 탁상행정 논란 여진

    현장학습 취소, 교사가 위약금?…‘노란버스’ 탁상행정 논란 여진

    정부가 현장체험학습용 전세버스에 대한 어린이용 통학버스(노란버스) 사용 기준을 일부 완화하면서 탁상행정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행사가 취소된 일부 학교에서 담임교사에게 계약 취소 위약금을 부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경기교사노조에 따르면 의정부시 A초등학교의 1~2학년 교사인 B씨 5명은 최근 학교로부터 “현장체험학습 취소에 따른 전세버스 계약 위약금 200만원을 내라”고 통보받았다. 앞서 경찰청은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라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에 노란버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도로교통법에따라 법칙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버스를 구하지 못한 A초등학교도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현장체험학습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다. 교사 B씨 등은 학부모 의견 수렴을 통해 행사가 취소되자 전세버스 계약을 해지했는데, 이후 학교 측에서 교사 5명에게 위약금을 40만원씩 나눠 부담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경기교사노조가 최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22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35곳의 교사들이 학교 측으로부터 ‘현장체험학습 취소에 따른 버스 계약 위약금을 부담하라’는 취지의 언급을 들었다고 답했다. 해당 학교 측은 교사들이 학교 방침에 반해 일방적으로 행사를 취소했으므로 책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도교육청 방침에 따라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된 현장체험학습을 차질 없이 진행하라는 입장을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기교사노조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관련 규칙이 개정될 것이니 계획대로 체험학습을 진행하라’고 지시했지만, 교사와 학부모들은 행여나 위법 상황이 발생할까 우려해 취소를 결정했던 것”이라며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던 교사들에게 위약금 부담을 지우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위약금 지급 주체를 명시한 규정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학교가 교사에게 비용을 청구하면서 혼선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美 CIA, 反시진핑 정서에 中 정보망 복원작업 속도

    美 CIA, 反시진핑 정서에 中 정보망 복원작업 속도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두 나라 간 ‘첩보전쟁’도 점입가경이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정보전을 강화하면서 ‘창’을 벼리고, 중국도 ‘중화인민공화국 반간첩법’ 개정 등을 통해 ‘방패’를 강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중국 내 인적 정보망(휴민트) 복원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2010~2011년 중국 정부는 CIA가 중국 군부에 광범위하게 침투해 거의 모든 기밀을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CIA는 수십년간 인민해방군 장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고, 이들의 자녀가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게 뒤를 봐줬다. 베이징은 방첩 작전에 나서 CIA의 중국 정보원으로 추정되는 수십명을 체포했고 일부를 처형했다. 이때 CIA의 중국 휴민트망이 한꺼번에 무너졌는데, 최근 들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복원됐다는 것이 NYT 기사의 골자다. CIA는 중국 정보망 재개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이로 뜻밖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지목했다. 그의 권위주의적 통치 행태에 반감을 가진 정·재계 엘리트가 CIA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2월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침범 사태 당시 미 정보기관들은 “시 주석은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 때문에 사건 발생 이후 인민해방군 상층부에 불만을 터뜨렸다”는 핵심 정보를 수집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NYT 보도는 ‘중국의 반간첩법 개정 등 여러 어려움에도 CIA는 중국 정보망을 착실히 구축하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일 수 있다. 다만 해당 보도는 사실 확인이 불가능한 내용이다. CIA가 시 주석을 조롱하고 중국 정보당국에 혼선을 주고자 ‘허장성세’ 전술을 쓴 것일 수도 있다. 중국도 지난 7월부터 반간첩법 개정안을 시행해 스파이 색출에 나서는 동시에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CIA를 이끌었던 제임스 울시 전 국장을 포섭하려고 시도하는 등 미국 내 휴민트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앞서 2020년 12월 미 정치매체 포린폴리시는 “중국이 세계 각국에서 벌이는 미 정보당국의 스파이 활동을 10년 가까이 은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CIA의 중국 정보망이 들통난 직후인 2012년 초 미 정부는 전·현직 공무원 2150만명과 배우자의 건강, 거주, 고용, 지문 및 재정 관련 빅데이터를 해킹당했다. 해킹은 중국의 소행으로 추정됐다. 이때부터 CIA 직원이 유럽이나 아프리카 특정 국가의 여권 심사대를 통과하면 신기하게도 중국 정보당국의 원격 감시망이 즉시 가동됐다. 워싱턴에 ‘우리(베이징)도 다 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CIA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국인 다수를 정보원으로 포섭했는데 중국 정보당국은 이를 알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첩보원을 역이용해 CIA 내부를 들여다보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 ‘교권보호 4법’ 주내 국회 통과 전망… ‘정서적 학대’ 바뀔까

    ‘교권보호 4법’ 주내 국회 통과 전망… ‘정서적 학대’ 바뀔까

    심각한 교권 침해를 해결하라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이른바 ‘교권보호 4법’이 이번 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아동복지법 개정도 남아 있는 데다 정서적 학대와 정당한 학생생활지도를 어떻게 구분할지를 놓고 당분간 혼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교권보호 4법은 이번 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교권보호 4법은 교원의 지위 향상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지위법(특별법), 초·중등교육법,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가리킨다. 교원지위법은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를 해제하지 않게 하고 교육감이 반드시 의견을 제출하도록 한다.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권보호 4법 통과가 가시화되자 교육 현장은 환영하면서도 이와 충돌하지 않도록 아동복지법도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최 측 추산 3만명(경찰 추산 2만명)의 교사들은 16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제9차 토요집회’에서 “교권 회복을 위해서는 현행 아동복지법 개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를 금지한 ‘아동복지법 제17조 5호’가 그대로 남아 있다면 여전히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할 수 있어 교권 침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7일 숨진 대전의 초등교사 A씨나 교육부 사무관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사례 모두 교사가 정서적 아동학대로 신고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관련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대표발의한 개정안에는 “교원의 학생생활지도 행위로 인한 경우는 정서적 학대 행위에서 제외한다”는 단서 조항이 달렸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대표발의한 안은 ‘정당한 학생생활지도라면 정서적·신체적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동복지법 개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서적 학대에서 교원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빈번한 정서적 학대에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는 게 아동복지법의 의의”라며 “학부모의 보복성 학대 신고를 초기에 잡아낼 방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당한 학생지도활동의 구체적인 범위를 안내해야 혼란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생활지도 고시’가 이달부터 적용됐지만 세부적인 학칙은 다를 수 있어 이달 나오는 고시 해설서에 구체적인 사례가 담겨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 ‘교권4법’ 이번주 국회 문턱…‘정서적 아동학대’ 조항도 바뀌나

    ‘교권4법’ 이번주 국회 문턱…‘정서적 아동학대’ 조항도 바뀌나

    아동복지법 제17조, 정서학대 금지교육계 “학생 생활지도는 제외해야”전문가 “법 개정 신중해야” 우려도… 심각한 교권 침해를 해결하라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이른바 ‘교권보호 4법’이 이번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아동복지법 개정도 남아 있는 데다 정서적 학대와 정당한 학생 생활지도를 어떻게 구분할지를 놓고 당분간 혼선이 예상된다. 1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교권보호 4법’은 이번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교권보호 4법은 교원의 지위 향상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지위법(특별법), 초·중등교육법,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개정안이다. 교원지위법은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를 해제하지 않도록 하고, 교육감이 반드시 의견을 제출하도록 한다.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겼다. ‘교권보호 4법’ 통과가 가시화되자 교육 현장은 환영하면서도 이와 충돌하지 않도록 아동복지법도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최 측 추산 3만명(경찰 추산 2만명)의 교사들은 지난 16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제9차 토요집회’에서 “교권 회복을 위해서는 현행 아동복지법 개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를 금지한 ‘아동복지법 제17조 5호’가 그대로 남아 있다면 여전히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할 수 있어 교권 침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 7일 숨진 대전의 초등교사 A씨나 교육부 사무관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사례 모두 교사가 정서적 아동학대로 신고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0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관련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행위로 인한 경우는 정서적 학대 행위에서 제외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대표발의한 안은 ‘정당한 학생 생활지도라면 정서적·신체적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동복지법 개정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서적 학대와 같이 주관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사안에서 교원이라고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빈번한 정서적 학대에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는 게 아동복지법의 의의”라며 “학부모의 보복성 학대 신고를 초기에 잡아낼 방안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제언했다. 정당한 학생 지도활동의 구체적인 범위를 안내해야 혼란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생활지도 고시’가 이달부터 적용됐지만, 세부적인 학칙은 다를 수 있어 이달 나오는 고시 해설서에 구체적인 사례가 담겨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 ‘꽃보다 남자’ 부부 탄생…“18년 열애 결실”

    ‘꽃보다 남자’ 부부 탄생…“18년 열애 결실”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으로 불리는 ‘아라시’의 멤버 마츠모토 준(40)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닛칸겐다이 등 현지 언론들은 11일 마츠모토가 과거 일본 멜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노우에 마오(36)와 내년 초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05년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애는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곧 결혼한다는 예측 기사도 수차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2021년 12월 마츠모토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식적으로 결혼 의사를 부인한 바 있다. 일본 연예계에서는 18년가량 교제를 하면서도 결혼을 발표하지 못한 것은 소속사 자니즈의 압력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자니즈가 전성기를 구가하는 소속 연예인들에게 결혼을 시키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일본에서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자니즈가 배출한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스마프의 멤버 기무라 타쿠야(50)가 2000년 쿠도 시즈카(53)와 결혼을 결심했을 때 당시 매니저가 “팬들을 배신해선 안 된다. 절대 결혼만은 용서하지 않는다”며 몰아붙였던 일화가 유명하다. 이 때문에 기무라 타쿠야는 공개적으로 결혼 생활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고, 쿠도 시즈카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최근 자니즈 창업주를 두고 벌어진 연습생 성착취 논란으로 사장이 사임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자 우려하는 팬들의 마음을 달래고 미뤄왔던 결혼을 결심할 적기로 판단했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자니즈도 마츠모토의 결혼 소식을 발표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강압적인 관리를 한다는 이미지를 벗어던지려 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마츠모토가 올해 40세로 결혼 적령기가 한참 지난 점도 고려됐다고 한다.
  • MBC 이어 KBS도 “뉴스타파 인용 보도로 시청자에 혼선”

    MBC 이어 KBS도 “뉴스타파 인용 보도로 시청자에 혼선”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 기사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준 의혹을 보도했던 KBS가 시청자에게 혼선을 드렸다고 인정했다. KBS는 8일 오후 ‘뉴스9’를 통해 “KBS가 지난해 3월 7일에 전날 공개된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 일부를 국민의힘 측 반박과 함께 보도했다”며 “뉴스타파가 공개한 전체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어제(7일) 9시 뉴스에서 전해드렸던 인용한 녹취 일부가 발췌 편집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앵커는 이어 “당시 원문 전체를 입수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며 “앞으로 사실 확인 노력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음성 녹음파일과 함께 “이 파일에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에 관한 김씨의 주장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음성 녹음 파일에서 김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검사였던 윤 대통령과 변호사였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김씨의 음성을 녹음해 뉴스타파에 건넸던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 김씨에게 2021년 9월 1억 6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조작 보도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뉴스타파는 지난 7일 김씨의 음성을 담은 녹음 파일 전체를 편집 없이 공개했다. KBS에 앞서 MBC도 전날 오후 ‘뉴스데스크’를 통해 “뉴스타파의 기사를 이튿날(지난해 3월 7일) 인용 보도한 MBC는 녹취록 원문 제공을 거부당한 상황에서 김씨의 발언을 그대로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고 했다.
  • 이재명 출석 앞두고 또 말바꾼 이화영…“검찰 압박에 이재명 관련 허위진술했다”

    이재명 출석 앞두고 또 말바꾼 이화영…“검찰 압박에 이재명 관련 허위진술했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수원지방검찰청 출석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 압박으로 인해 이 대표에 대한 허위진술을 했다며 입장을 재차 뒤집었다. 이 전 부지사는 7일 변호인으로 선임한 김광민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자필 진술서를 통해 “저 이화영이 이 대표와 관련해 검찰에서 진술한 검찰 신문조서는 임의성(자발성)이 없는 상태에서 진술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화영과 경기도는 쌍방울 김성태(회장) 등에게 스마트팜 비용 뿐만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방북비용을 요청한 적이 결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이화영은 당시 이재명 지사에게 이와 관련된 어떠한 보고도 한 적이 없으며, 김성태와 전화 연결을 해준 사실도 없다”며 “이화영은 김성태의 체포 이후 같은 사안에 대해 8개월 이상 검찰로부터 집요한 수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혐의를 인정하라는 집요한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치 이재명 피의자의 참고인 신분과 같은 수사를 받았다. 이화영은 검찰로부터 별건 수사를 통한 추가 구속 기소 등 지속적 압박을 받으면서 이재명 지사가 관련된 것처럼 일부 허위진술을 했다. 이는 양심에 어긋난 행위로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재판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 “재판부에 사과드린다. 앞으로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6월경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 그룹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하던 입장을 일부 뒤집고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당시 이 대표에게 ‘쌍방울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북한에 돈을 썼는데, 우리도(도지사 방북) 신경 써줬을 것 같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이 대표와 관련된 이같은 모든 진술이 허위였다고 재차 번복한 것이다. 검찰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에서 핵심 인물인 이 전 부지사의 중요 진술이 뒤집히면서 앞으로 검찰의 이 대표 수사도 혼선이 불가피해졌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 국조실장 “홍범도함 명칭 변경, 정부 내 공식 검토 없어”

    국조실장 “홍범도함 명칭 변경, 정부 내 공식 검토 없어”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가 “홍범도함 명칭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국방부가 “검토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혼란이 생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정부 내에서 아직 공식 검토는 없다”고 밝혔다. 방 실장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가 홍범도함 명칭 변경을 두고 계속 왔다 갔다 한다’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 문제에 대해 정부 내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한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이름이 공산당원이었던 사람으로 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명칭)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국방부 관계자가 “해군에서 검토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방 실장은 “당시 의사록을 보면 의원이 (한 총리에게 명칭 변경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더니 한 총리는 ‘국방부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면서 “계속 물으니 ‘이러한 것은 바뀌어야 하지 않느냐’며 개인적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이날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홍범도함 명칭 변경 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것도 한 총리의 예결특위 답변과 같은 맥락이라고 방 실장은 덧붙였다. 앞서 이 장관은 ‘홍범도함 개명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물음에 “총리도 개인 입장이라는 전제 아래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명칭에 대해서는 (변경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의견을 좀 더 들어보고 해군 입장도 들어보고 해서 필요하다면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방 실장은 그러면서 “정부 내에 사전 의견 교환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면 국무위원들이 어떤 문제에 대해 답변하기가 어렵고, ‘결정된 바 없다’라고밖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한편 홍범도함은 해군의 7번째 214급(1800t급) 잠수함으로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2월 함명이 제정됐다. 당시 해군은 “홍범도 장군의 이름을 최신예 잠수함 함명으로 정함으로써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태영호 “김일성은 ‘홍범도 공산주의자 아니다’라고 말했다”

    태영호 “김일성은 ‘홍범도 공산주의자 아니다’라고 말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김일성은 홍범도 장군이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태 의원은 2021년 8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북한은 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고향인 평양으로 모셔가지 못했을까요’라는 동영상에서 “한국에서 일부 사람들이 홍범도 장군의 공과를 가리면서 그가 소련 공산당에 입당한 경력이 있으므로 좌익계 독립운동가라고 하지만 김일성은 ‘홍 장군이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일성은 자신의 항일 업적만을 내세우기 위해서 홍 장군의 독립을 위한 항일무장투쟁을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홍 장군을 소비에트 정권 수립에 일조한 독립군 지휘관처럼 공적을 깎아내렸다”고도 전했다. 태 의원은 북한이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추진한 이유에 대해 “홍 장군을 존경해서가 아니라 고향의 유해가 대한민국으로 봉환된다면 합법적인 주체가 대한민국이 되는 것은 물론 해외 동포들에게 큰 울림이 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태 의원은 최근 말을 바꿨다. 그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에 “홍범도 흉상을 세워놓고 생도들이 경의를 표하게 하는 것 자체가 우리 국군의 정체성을 흔들고 생도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했다.
  • 홍범도함 함명변경 둘러싸고 이번엔 총리-국방부 이견 노출

    홍범도함 함명변경 둘러싸고 이번엔 총리-국방부 이견 노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서 파생된 해군 1800t급 잠수함 ‘홍범도함’ 함명 변경 문제를 둘러싼 정부의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총리가 전날 홍범도함 이름 바꾸는 걸 언급했다’는 질문을 받자 “총리가 의원 질문에 답한 것인데 그럴(개명) 필요성을 얘기하신 것 같다”며 “해군에서 함명을 바꾸거나 하는 검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 발언은) 앞서 국방부가 필요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힌 입장과 같은 맥락인 것 같다”면서 총리실에서 별도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그런 지시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홍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비판하며 ‘홍범도함 함명도 변경할 것이냐’고 묻자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이름이 공산당원이었던 사람으로 (이름을) 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범도함 함명 변경 문제가 처음 불거진 건 8월 28일이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육사에서 홍범도 장군 행적을 문제삼아 흉상을 철거한다는데, 그럼 홍범도함 이름도 바꾸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장도영 해군 공보팀장이 곧바로 “해군에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하며 국방부와 해군 입장이 엇갈리기도 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초에 국방부는 함명 변경을 염두에 뒀지만 이 과정에서 해군과 제대로 된 협의도 없었다. 비판 여론이 빗발치자 국방부는 다음날인 8월 29일 브리핑에선 “원론적인 답변이었다”며 한 발 물러났다. 하지만 한 총리가 8월 31일 이 문제를 국회에서 다시 꺼내면서 일단락되던 논란을 다시 살려낸 셈이 됐다. 국방부와 해군으로선 한 총리 발언 뒷수습까지 떠안게 되면서 난감해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홍범도함은 해군의 7번째 214급(1800t급) 잠수함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2월 함명이 제정됐다. 당시 해군은 “홍범도 장군의 이름을 최신예 잠수함 함명으로 정함으로써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군에선 함명 변경 자체가 전례를 찾기 어려운데다, 해군의 뜻과 무관하게 해군의 자존심인 함명 문제가 거론되는 점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함명 변경은 육군으로 치면 사단이나 군단 이름을 바꾸는 것과 같은 문제라고 보면 된다”면서 “그만큼 전례가 없는건데, 답답하다”고 말했다. 해군에 따르면 해군이 함명 변경을 한 건 해군 창설 이래 1999년 ‘이리함’을 ‘익산함’으로 바꾼 게 유일했다. 그마저도 지방자치단체 통폐합으로 전북 이리시가 익산시로 바뀌면서 이름을 바꿔 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실제 경남 마산시에서 이름을 딴 ‘마산함’은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에도 함명 변경을 하지 않았다. 해외 사례를 뒤져봐도 함명 변경은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존재했다. 소련이 해체된 뒤 러시아 해군에서 함명을 바꾼 사례, 나치 독일 시절 히틀러가 독단으로 전함 이름을 바꿔버린 사례, 적국 군함을 나포한 뒤 바꿔 버리는 사례 정도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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