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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우다지 사실상 종간/재정난으로 70년만에 발행중단

    공산주의의 소멸과 소련의 붕괴로 존폐위기에 몰려있던 구소련 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가 14일 기약없는 정간에 들어감으로써 영욕의 70년사를 사실상 마감했다. 이번 정간의 원인은 일차적으로는 자금압박등 재정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공산주의라는 존재기반이 사라진 상태에서 새로운 제작 목표의 창출을 위한 변신에 실패,더이상 대변할 이념이나 지지기반이 없게된데 따른 필연적 결과로 보인다. 프라우다는 지난해 8월 보수파의 쿠데타 실패이후 공산당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면서 독립적인 일간지로 재출발,홀로서기를 위한 변신노력을 기울여왔다.편집진을 개편,독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노선을 반영하고 경영쇄신에 힘쓰는등 연명을 위해왔다. 그러나 과거 70년간 「공산당의 입」으로서만 기능하면서 누적된 일반독자들의 불신과 외면을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또한 최근까지도 잔존 보수공산세력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지 못한채 편집노선상의 혼선을 빚어 독자들의 염증을 가중시켜왔다.
  • 안양전문대 합격자 명단/게시­전화응답 달라 혼선(조약돌)

    ○…안양전문대학(학장 권상철)은 29일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교내에 게시된 합격자명단과 한국전기통신공사 컴퓨터에 입력,700­2001번으로 자동응답토록 된 합격자 명단이 달라 수험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등 일대 소동을 겪었다. 이 대학에 응시한 수험생 8천8백여명과 학부모들은 『하오8시쯤 자동응답기에서 「합격됐습니다 축하합니다」라는 말이 나오더니 10시쯤 다시 전화를 거니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라는 응답이 나왔다』며 학교에 직접 찾아가 실제 합격자 명단을 확인하는 한편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학교측에 거세게 항의했다.
  • “두자리수 인상” 선래… 임금정책 혼선/시내버스 임금타결의 파장

    ◎대증적 「땜질처방」이 연내파업 불러/요금 연동제·구고보조등 대책 시급 서울·부산등 6대도시 시내버스 임금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파업위기를 넘기고 타결됐지만 많은 문제를 남기게됐다. 우선 「시민의 발」을 볼모로 연례행사처럼 파업위협속에서 임금협상을 이끌고 있는 버스업계의 고질적 관행과 근원적인 문제해결 의지없이 땜질처방식으로 일관하는 교통행정등이 이번 시내버스 임금협상에서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킨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막판 진통을 거듭한 시내버스 임금협상이 파업의 위기를 모면한데는 이같은 불리한 주변환경을 의식한 노·사·정의 막후협상 및 설득작업이 크게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노조측에서 시내버스요금이 23.5%인상된지 얼마 안되는 시점에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여론이 크게 불리하고 지방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결정으로 불법파업에 따른 불이익에 대한 판단이 표면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파업만은 막아야겠다는 뜻에서 정부의 올해 임금정책에 반해 20% 가까운 고율의 임금인상을업계로하여금 제시케 한 정부의 「의지」도 한 몫을 했다. 따지고 보면 노·사·정 공동의 피해의식에서 파업을 피하긴 했지만 버스업계의 문제를 내년으로 이월시킨 셈이다. 이번 시내버스 임금협상에 있어 타결의 분기점을 제공해 준 곳은 광주지역이었다. 임금협상이 막바지까지 난항,파업의 위기가 한층 고조된 시점에서 광주시내버스 노사양측은 파업시한을 5시간 남짓 앞둔 27일 밤11쯤 임금을 19.46% 올리는데 극적으로 합의,나머지 5대도시의 임금협상 타결의 물꼬를 텄다. 광주의 타결된 임금인상률은 이후 서울등 나머지 시의 바로미터가 됐다. 임금인상률을 놓고 제일 늦게까지 진통을 한 서울의 경우도 마라톤협상끝에 19.65%로 결론을 봤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올 시내버스 임금협상과정에서 노조가 요구한 37.6%인상(92만8천원)과 사용자측이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10%내외와의 줄다리기에서 결국 예상보다 높은 인상을 기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때문에 정부의 임금정책 관계자들은 시내버스 타결 임금인상률은 정부가 현재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임금안정정책에 적지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타결을 본 인상폭은 총액 기준으로 14%선에 이르러 정부가 임금억제정책의 일환으로 「총액기준 5%선」을 훨씬 웃돌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정부의 임금정책에 벗어나는 버스업계의 임금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적자국고보조 ▲버스공영제 ▲버스요금의 물가연동제 ▲버스요금 시도차등제등을 시급히 강구해야 할 것 같다.
  • 서울지하철 5호선 전동차 3백66량/현대정공에 낙찰

    ◎사상 최대… 1천6백억 규모 현대정공이 국내 지하철 전동차 입찰사상 최대인 1천6백억원 규모의 서울시 지하철 5호선 전동차 3백66량을 납품하게 됐다. 스웨덴의 ABB사와 제휴한 현대정공은 25일 조달청이 실시한 5호선 전동차 국제입찰에서 총액 2억3백95만달러(한화 1천6백44억원)를 써내 일본의 미쓰비시,독일의 지멘스(부계약자 대우중공업),영국 GEC­알스톰(대우중공업)등 3개 응찰업체를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다. 낙찰가격은 전동차가격에 기술비를 더한 것이며 발주자가 계약금의 20%를 미리받는 조건이다.현대의 낙찰가격은 대당 4억5천만원꼴로 예정가격인 6억∼7억원에 비해 상당히 낮았다. 현대정공은 오는 3월말까지 계약을 체결,93년 10월까지 최초 48량을 납품한 뒤 6차례에 나눠 납품하되 최종분 38량은 94년 12월말까지 공급하도록 돼있다. 현대정공은 스웨덴 ABB사로부터 기술과 부품을 넘겨받아 국내에서 완전조립할 계획이다.5호선 전동차는 저항을 거의 받지 않는 가변전압­가변주파수(VVVF)방식의 최첨단 제어장치와 무인운전이 가능한 장치를 갖춘다. 작년 9월 국제입찰에 부쳐졌던 5호선 전동차입찰은 수요기관인 서울시가 일본의 해외경제협력기금(OECF)3억4천6백만달러(한화 2천4백22억원)로 구입하는 것으로 당시 입찰공고시 가격에 관세가 포함되는지 여부를 분명히 하지 않은 채 응찰을 받았다가 혼선을 빚자 응찰서를 개봉하지 않고 이번에 재입찰에 부쳤다.
  • 「반부시」생각보다 강해 혼선예상/부시 58% 부캐넌 40%/공화

    ◎민주 송가스 35%얻어 선두에/뉴햄프셔 예선/부캐넌 뜻밖 선전… 부시 재선길 불안/공화/“송가스론 약하다” 「제3인물론」대두/민주 ○미 뉴햄프셔 예선 기류 18일 실시된 미대통령 선거 뉴햄프셔 예선에서 현직 대통령인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폴 송가스 전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각각 승리했다. 개표가 진행중인 19일 새벽3시(한국시간 하오5시) 현재 부시 대통령이 58대 40%의 비율로 보수파 칼럼니스트 패트릭 부캐넌 후보를 앞질렀다. 민주당에서는 송가스 후보가 35% 득표율을 보여 26%를 얻은 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를 따돌렸으나 징집기피등 클린턴 후보의 스캔들로 한때 20%이상 벌어졌던 두사람의 격차가 10%미만으로 좁혀지면서 전국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더 높은 클린턴 후보의 선두부상이 예측되고 있다. 민주당의 어느후보가 선두주자가 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졌던 뉴 햄프셔 예비선거는 패트릭 부캐넌후보의 의외의 선전으로 초점을 공화당쪽으로 돌려 놓았다. 개표결과가 밝혀진후 부캐넌후보 자신이 지적했듯이 이번 결과는 가히 미국의 「선거혁명」이라 할만하다. 현직대통령이 당내에서 이번 만큼 강력한 도전을 받은 예가 거의 없는데다 정확도를 자랑하는 미국의 각종 여론조사나 선거전문가들의 모든 예상을 뛰어넘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의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보수와 진보의 어느 극단도 기피해 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당인 공화당내에서도 우파를 대변하는 부캐넌후보가 이만큼 부상한 것은 미국에 계속 중용을 택할만한 여유가 없어졌다는 반증일수 있다.상황에 따라서는 어느 극단으로 갈수도 있다는 개연성을 보여준 것이라 할수 있다. 오늘의 경제상태에 대한 불만이 부시대통령에게 집중됐고 이런 상황이 당내 우파의 목소리를 키운 결과가 됐다. 항상 부시의 「노선이탈」을 의심해온 당내 보수우파는 이제 부시에게 응분의 벌을 줄 천사의 모습을 부캐넌에게서 찾은 셈이다. 뉴 햄프셔 선거결과가 이렇게 됐다고 해서 부캐넌후보가 부시를 누르고 공화당후보가 되리라고 보는 전문가는 아직 없는것 같다. 부캐넌후보는 지금까지 모든 노력을 뉴 햄프셔에만 쏟아 부었다.다시 말하면 다른 주로 넘어가면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뉴 햄프셔의 예비선거는 공화당은 공화당후보에만 투표를 하게 돼있는데 뉴 햄프셔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선거전이 3월로 넘어가면 남부주들이 대거 예비선거를 치르게 돼있는데 남부 아칸소주 출신인 클린턴후보가 선전할게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그렇게 되면 민주당은 한동안 혼전을 거듭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이런 예상때문에 마리오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대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당후보를 최종결정하는 전당대회(민주당은 7월 뉴욕에서)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 대의원들은 2차부터 어느 사람에게나 투표할수 있고 그런 상황이 될 경우 제3의 인물 쿠오모지사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 「절취」입증안돼 영구미제 가능성/정계택씨 횡령혐의 기소배경

    ◎검찰,증거보강 수사… 추가 기소 방침/시험지등 못찾아 공소유지 불투명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의 범인으로 발표됐던 이 학교 전경비원 정계택씨(44)가 구속만기일인 19일 도난사건과는 무관한 횡령혐의로만 기소돼 이 사건은 자칫 영구미제사건으로 남게될 전망이다. 검찰은 물론 정씨에 대해 계속 증거보강수사를 벌여 「도난」부분을 추가 기소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수사진척상황으로 미뤄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인천지검 수사전담반(반장 정충수형사3부장)은 정씨가 이번 사건에 직접 관련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경찰서 수사본부로부터 정씨에 대한 수사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보강수사를 벌여 특수절도혐의를 추가 적용,법원에서 사건을 병합처리하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추가기소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사건해결의 결정적 증거인 도난 시험지를 확보하지 못했고,정씨의 진술도 엇갈려 공소유지 자체가불투명한 상태에서 검찰이 특수절도혐의로 추가기소키로 방침을 세운 것은 검찰이 수사의 최후 보루라는 자존심을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정씨가 범행직후 검사앞에서 작성한 자백조서와 학교관계자등 참고인의 진술이 임의성이 있으며 특히 지난 14일부터 정씨가 처음 자백한 범행내용을 다시 시인하고 있는 데다 여러가지 정황증거에 따라 공소유지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정씨의 ▲범행동기 ▲시험지의 행방 ▲조병술전경비과장의 돌연한 자살등 시험지 도난사건의 전모를 속시원히 밝히지는 못해 수사가 벽에 부딪혔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당초 검찰은 지난달 31일 정씨의 신병을 송치받아 한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하면서까지 사건전모를 밝히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정씨는 ▲사건당일의 행적 ▲열쇠의 관리및보관상태 ▲자살한 조과장의 관련여부에 대한 검사의 집중추궁에 『잘모른다』『내가 안했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했으며 범행동기,시험지의 행방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수없이 번복,수사진을 애먹였다. 이에따라 검찰은 서울신학대 교직원·학생·가족·정씨가 다니는 교회의 신도등 정씨 주변인물 1백여명을 총망라,광범위한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수사 범위가 압축돼 해결의 실마리가 풀려나가기는커녕 수사대상자만 피라미드식으로 늘어나는 혼선을 초래했다. 아무튼 입시일이 연기되고 교육부장관이 경질되는 등 대입사상 최대의 파문을 일으켰던 이번 사건은 정씨의 심경변화나 결정적 제보 없이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무능력만 드러내고 숱한 의혹과 설만 무성하게 남긴채 미궁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 민자당의 역할과 정치발전(사설)

    우리 정치에 있어 집권당으로서의 민주자유당은 그 창당과정과 현실정치적 역할로 해서 매우 독특한 성격과 위상을 갖는다. 창당자체가 본래의 집권당과 두 야당간의 합당을 통한 제2창당이었고 부정적 정치현실을 긍정과 발전의 현실정치로 바꾸려는 새로운 정치실험적 방법론의 실현이었다는 점에서 또한 그러했다.이제 그 집권 민자당이 창당 두돌을 지냈다. 제6공화국초기의 우리 정치는 다당분할,다시말해 4당구조였다.처음에는 그것을 놓고 이른바 황금분할이니해서 민주화정치발전측면의 의미를 부여했다.그러나 그 「황금분할」로서는 오랜 권위주의체제에 함몰됐던 우리 정치가 단숨에 민주화되고 발전되기는 어려웠다.오히려 정치적 갈등과 분열만 누적되고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4당구조는 그 생성여건위에서 지역감정만을 확대재생산하는 부정적 정치구조로서 비판받기에 이르렀음도 사실이다. 민자당의 창당이념은 민주·번영·통일이었고 「안정속의 개혁」「개혁속의 안정」이었다.사실 4당구조의 현실정치로는 처음엔 안되는 일이 없을것 같았다.그러나 결과는 끝없는 갈등과 정치적 쟁투의 연속이었다.그대로 두고서는 이번에는 그야말로 되는 일이 없을 정도였다.3당통합은 여기에서 그 현실성이 평가되었다. 또한 갈등과 혼선,지역분열의 정치구조를 정치권 스스로가 깼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3당통합의 의미는 부각된다 할 수 있다.방만하고 비생산적인 4당구조로서는 우리 정치가 전망도 비전도 없다는 냉철한 현실인식위에서 비롯된 국민적인 합의도 없지않았다.만일 지방자치선거가 이른바 여소야대의 다당구조아래서 실시됐을 경우 분열과 갈등의 혼돈상이 어떠했을것인가에 상도해볼 필요도 있다. 창당2주년을 지낸 오늘의 민자당으로서는 당시 3당통합의 진정한 의미를 반추해 본다면 스스로 불만도 있고 미진감도 느낄것이다.적잖은 시행착오와 잡음도 없지않았음을 스스로 인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창당기념식에서 『그동안 당이 거둔 많은 보람의 뒤편에는 국민을 실망시킨 일도 없지않았다』고 지적하고 『우리 모두가 겸허하게 반성하고 구국의 창당정신으로 돌아가 뜨거운 하나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바로 그것이다.집권 민자당이 나가야할 길과 채무가 이 이외에 달리 없는 것이다. 이제 민자당은 집권당으로서 북방정책을 꽃피워 통일의 시대를 주도하는 일도 중요하다.지난날의 권위주의정치와 모든 부정적정치 사회요인들을 완전히 척결하는 일도 남아있다.그런데 그보다 지금부터 당장 마음을 다잡을 일이 있다.앞으로의 총선거를 역사상 가장 공명정대하게 치르는 일이다.또 그것이 바로 『이번 총선거를 역사상 가장 공명정대하게 치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노태우총재의 뜻에 부응하는 일이기도 한것이다.
  • 「대입시험지 절취」 주범은 누구일까

    ◎두 갈래 추적/“전학장 친위대” “연임반대 교수”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의 주범은 누구일까. 검찰과 경찰은 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자살을 계기로 이번 사건 수사의 폭을 학교운영을 둘러싼 주도권 싸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좁혀가고 있어 조만간 꼭꼭 숨어 있는 주범의 실체가 밝혀질 전망이다. 검·경은 아직 범행에 관련된 쪽이 조종남 전학장(64)을 중심으로 한 주류파인지,아니면 조 전학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비주류파인지 단정짓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조병술씨와 정계택씨(44)의 행적을 바탕으로 양쪽 모두 이번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이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그러나 29일 조 전학장 등을 소환,행적수사에 착수함으로써 이번 시험지 도난사건은 일단 주류파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이는 자살한 조병술,처음 범인이라고 「자백」한 정계택,전교무과장 이순성씨(38)등 이 사건의 주요 관련자들이 모두 조 전학장의 「사람」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검·경은 주류파가 범행했을 경우 그 목적은 조 전학장의 연임반대운동을 벌여온 강근환 대학원장(58)을 비롯,김모교수(35)등 「서명파」교수,운동권 학생들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이번 사건은 조 전학장을 반대하는 측에서 주류파를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저질렀을 것」이라는 상식적 판단을 악용,비주류파를 제거하기 위해 꾸몄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같은 추정의 바탕에는 조 전학장의 퇴진이 이미 2월말로 결정나 있어 주류측은 더이상 피해가 없기 때문일 것이라는 인식도 깔려 있다. 그러나 주류파는 범행의 파문이 예상외로 커지자 조씨를 시켜 정씨가 범인임을 「확인시키는」결정적인 제보를 했으며 정씨는 이에따라 「단독범행」이라고 자백하는 예정수순을 밟았으리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고 수사망이 점차 좁혀 오자 범행의 중간단계를 책임졌던 조씨는 ▲배후를 숨기고 수사를 차단하려는 목적 ▲또는 범행 노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길을 택했으리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검·경은 이번 사건을비주류파에서 계획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수사를 하고 있다. 이 경우 정씨나 조씨는 자신들의 주장대로 사건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으나 검·경은 비주류쪽이 여러 수단을 동원,이들을 끌어들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대전에서 저지른 횡령사건으로 기소중지상태인 것이,조씨는 지난해 8월 중동 신도시아파트에 당첨돼 계약금·중도금 등 목돈이 필요한 상태인 것이 각각 약점으로 작용했으리라는 것이다. 검·경은 또 비주류파가 이들을 범행에 끌어들이면서 조씨는 직접 매수하고,정씨는 조씨를 통해 포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범행은 조씨가 직접 담당했으며 정씨에게는 망을 본다거나 또다른 경비원인 이용남씨(25)를 감시하는 등의 단순역할만을 맡김으로써 정씨로서는 정확한 배후를 알 수 없도록 하는 방법을 썼으리라는 것이다. 검·경은 이번 사건을 주류쪽에서 저질렀건,또는 비주류쪽에서 저질렀건 사건해결의 열쇠는 자살한 조씨가 갖고 있었다고 보고 범행전후의 조씨 행적과 조씨의 교내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해 처음부터 정밀재조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배후에 있을 주범과 범행현장을 연결짓는 고리역할을 한 것으로 여겨지는 조씨의 돌연한 죽음은 사건의 추적을 중간에서 차단,수사는 자칫 영원히 미궁속으로 빠져들지도 모른다. ◎주류파 가능성/“서명교수 제거 위한 위장전술”/비주류 가능성/“목돈 필요한 조·정씨 매수 범행”/「해결고리」 조씨 자살로 혼선/「시험지도난」일지 ▲1월21일=서울신학대에서 문제지 4부 도난,경비원 정계택씨 경찰에 신고.교육부 후기대입시 2월10일로 연기. ▲22일=윤형섭교육부장관 사퇴,조완규신임장관 취임.경찰,경비원 정씨를 범인으로 발표. ▲23일=서울신학대 조종남학장 사표수리.정씨,범행사실 진술번복. ▲24일=정씨 자백 번복,거짓말탐지기 「양성반응」.증거물확보 실패. ▲25일=검찰,정씨를 횡령혐의로 구속수감.검·경,원점부터 재수사 착수. ▲26일=검·경,정씨 단독범행 가능성 배재.공범 밝히기 위해 현장등 재조사. ▲27일=사건당일 정씨의 전화통화내용추적. ▲28일=서울신학대 전경비과장 조병술씨 학장공관에서 목매자살.정씨,변호인 접견때 범행관련 전면부인. ▲29일=조씨 사체부검.검·경수사 학내 주류·비주류파 주도권다툼으로 압축.
  • 수험생 경제적 손실 3백억대/후기대입연기 후유증 “일파만파”

    ◎편입시험·신검등 학사일정 혼선/대학/“개강에 차질,여름방학 연기해야/전문대 시험지 도난사건으로 92학년도 후기대 입시가 오는 2월10일로 연기됨에 따라 새로운 입시준비를 해야하는 각 대학과 수험생 및 학부모,수험생을 지도하는 고등학교 등에서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대부분의 후기대학들은 예정된 편입학시험 및 수강신청·개강날짜 등을 연기 또는 단축하는등 학사일정을 재조정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이들 대학은 잇단 대책회의를 열어 학사일정 차질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새학기를 앞두고 주요일정이 대부분 2월중에 몰려 있어 일정조정에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대학◁ 성균관대는 2월10일로 예정됐던 1백여명을 선발하는 「학사 및 일반편입시험」을 2월17일로,2월10일부터 12일까지로 잡았던 후기대 합격자 신체검사기간은 26일부터 28일로 각각 늦추는등 8개 학사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경희대에서는 시험감독관 가운데 20여명이 2월10일을 전후해 해외연수 및 세미나 등으로 해외출장을 나갈 계획이어서 감독관 일부를 교체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며 몇몇 교수는 해외출장을 취소해야하게 됐다. 경기대는 2월24일로 계획했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3월3일로,신입생등록기간과 겹치게 된 2월19일부터 21일까지의 재학생등록 및 수강신청기간을 3월초로 늦추고 3월2일이던 개강날짜도 3월10일로 연기했다. 모두 40개학과에 1만4천1백50명이 지원한 명지대는 2월10일 입시를 치른뒤 15일까지 면접과 합격자발표를 끝내라는 교육부의 지시에 대해 『전산입력과 합격자사정 등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할 때 일정이 너무 촉박해 그대로 이행할 수가 없다』는 이유로 일정을 늦춰주도록 22일 교육부가 연 「전국 교무처장회의」에서 건의했다. 이와함께 외국어대는 외교관 및 해외주재상사직원 등의 자녀를 대상으로 2월10일 「정원외입학」시험을 칠 예정이었으나 이를 무기 연기했다. 이밖에 한양대·상명여대·홍익대·광운대 등에서는 2∼3일동안 갖기로 했던 신입생오리엔테이션을 1∼2일로 단축하는 등 신학기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학사일정을 맞추는데 온갖 지혜를다 짜내고 있다. ▷수험생·학부모◁ 후기대입시연기로 전국 27만여명의 수험생과 그 학부모등은 허탈감과 충격에 뒤이어 다시 20일 동안의 긴장된 수험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물심양면으로 타격을 입은데 대해 행정당국과 일선 학교의 관리소홀·주의부족 등을 지적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행정당국의 공신력에 의구심을 품을 수 밖에 없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험문제지관리 등 입시전반에 걸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 등이었다. 또한 입시연기에 따른 경제적 손실만해도 다른 지역응시자 6만7천여명의 숙박비·교통비·식비 등을 추산하면 3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이들은 어림했다. ▷전문대◁ 이번 사태의 여파로 당초 예정보다 1주일 늦춘 오는 2월26일 입시를 치르는 전문대는 입시사정과 등록완료까지 최소한 10일 남짓 소요될 것으로 보여 3월초개강이 불가능해졌다.이에따라 여름방학 또한 연기해야할 형편이다. ▷고등학교◁ 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후기대와 전문대입시등에 매달리느라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전문대입시가 봄방학기간과 겹쳐 새학기 수업준비 등에 소홀할 우려가 높아졌다. ▷교육부◁ 이번 사건과 관련,교육부에는 22일 입시관리의 허점을 나무라는 항의전화가 빗발쳐 정상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항의전화는 점잖게 대학입시의 난맥상을 비판하는 내용에서부터 욕설을 퍼붓는 「분노의 소리」까지 각양각색으로 특히 지방에서 상경한 수험생의 학부모들은 『상경에 따른 물질적 피해와 함께 새 입시날까지 입게된 정신적 피해를 보상해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학정책실의 한 간부는 『누구를 불문하고 우리 모두가 수험생및 그 가족,나아가 온 국민에게 들 낯이 없다』면서 후속 인책인사의 불가피성을 자인하기도 했다.
  • 주택조합 조합원 자격/설립인가일부터 보유/건설부

    ◎기산일 혼선없게 명문화 방침 건설부는 20일 현재 행정지침으로 규제하고 있는 조합주택의 조합원 자격보유시점을 주택의 공급에 관한 규칙에 반영,주택조합의 조합원은 조합설립 인가일로부터 자격을 보유토록 명문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침은 현행 주택공급규칙에는 조합주택의 조합원자격을 입주자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1년간 무주택자로 규정하고 있으나 주택조합의 경우 분양주택과는 달리 입주자모집공고일이 별도로 없어 무주택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산일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최근 소송과정에서 조합원자격 발효시점을 조합설립 인가일로 규정하고 있는 건설부의 「주택조합의 설립및 운용에 관한 지침」이 행정기관 내부의 사무처리규칙일뿐 일반국민에 대해 구속력이 없어 무효라는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법원은 최근 건설부의 이같은 지침으로 자격이 박탈된 조합원이 해당 조합장을 상대로 낸 분양권 확인소송및 일반분양가처분신청에서 조합원의 자격보유시점을 조합인가일보다 약 6개월∼2년정도 늦은 조합승인일을 기준으로 삼도록 판시한 바 있다. 조합주택은 조합원모집후 관할지방자치단체에서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주택건설부지·사업시행자등을 확정한 사업계획서등을 첨부,조합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 「단체장선거 연기」 그 당위성과 발전전 방향/대담

    ◎“경제가 살아나야 정치도 설땅 있죠”/1년내 선거운동… 생산인력 공동화 안될말/선진국도 중복피해 막게 몇차례 나눠 실시/정당개입 배제·간선제등 지자제법 개선 검토를 노태우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올해 예정된 2차례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토록 결정한데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우리의 정치·경제·사회적 현실에서 볼 때 필요한 조치라고 말하고 있다.특히 이 분야의 전문가들은 외국의 예를 굳이 들지 않더라고 한해에 4차례나 되는 선거를 치르거나 3대선거를 동시에 치를 경우 우리에게 많은 폐해를 가져올 것이 틀림없다면서 갖가지 개선안들을 제시하고 있다.자치단체장선거의 연기의 당위성과 선거의 시기·방법등에 관한 발전적 개선방향을 명지대 정세욱부총장과 성균관대 한원택교수의 대담을 통해 들어본다. ▲정세욱교수=노태우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내용 가운데 관심의 대상은 민자당차기대통령후보문제와 자치단체장선거연기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단체장선거 연기는 차기 대권구도와도 관련이 돼 있어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저는 이번 연기 조치에 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입니다.우리나라처럼 돈쓰는 선거풍토가 치유되지 않는한 한해 4번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경제적 타격과 사회혼란만 초래하게 되죠. 이 때문에 통치권자의 대국민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당위론이 무시됐다고만 볼 수 없는 입장입니다. ▲한원택교수=제생각으로도 이번 연기조치는 여러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봅니다. 우선 4대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할 경우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지만 보다 궁극적으로는 민주화발전에 따라 예견되는 선거의 일상화에 대비,선거풍토는 차제에 개선해 첫단추부터 바로 끼우자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14대 국회에서 거론토록 하겠다고 했던 것이고 이는 결국 총선이라는 국민여론수렴의 검증절차를 거쳐 실시시기를 포함,전반에 걸쳐 다시한번 발전적으로 검토해 보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조치가 일부에서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현행 지방자치단체장선거법에 보면 6월30일까지선거를 실시하도록 경과조치를 두고 있는데 13대 국회임기가 5월30일로 끝나는 만큼 14대국회에서 이양받아 실시시기를 최종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발표가 대통령의 의지표명이지 확정시킨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정교수=앞서 이번 자치단체장선거연기가 잘된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지방자치의 걸음마단계에 있는 우리현실로 보아 한해에 4번에 걸쳐 선거를 치르는 데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가져다 줄 것이 뻔합니다.이제까지 여러번 선거를 치러보았지만 아직 금권정치가 판을 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사회혼란과 가치관이 무너지게 되고 과소비조장으로 인한 소비패턴이 변화될 것입니다. 또 생산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을 선거장에 끌어들여 생산분야의 공동화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잦은 선거로 인한 선거풍토의 왜곡된 변화도 우리에겐 크나큰 손실이 되는 것이지요. 또 4대선거를 모두 실시하게 되면 법정선거운동일수만도 72일이나 됩니다. 게다가 총선전의 각 당의 지구당대회,선거와 선거사이의 기간에 이어지는 선거전후의 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수리적으로도 1년내내 선거운동기간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한교수=정치행정제도의 실시는 이론상이 아닌 현실여건을 감안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볼 때도 대통령의 이번 결단은 통치책임자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교수께서 이미 말씀하신 4대선거실시 강행에 따라 예상되는 각종 부작용을 새삼 다시 들출 필요는 없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이 대부분의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이같은 문제를 제처두더라도 선거관리측면에서만도 1년에 4차례의 선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물론 야당에서 총선과 자치단체장선거 등 3대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는 더욱 불가능한 것입니다. 정당참여가 허용되는 총선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와 정당참여가 배제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장선거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선거운동허용범위가 달라 혼선을 빚는 것은 물론 기초단체까지 정당정치에 휩쓸려 더욱 혼탁해질 것은자명한 일입니다. 재인자 ▲정교수=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선거주기가 체계적으로 서 있지 못합니다.외국의 예를 보더라도 정치선진국인 미국·영국·프랑스등에는 기본적인 선거 주기를 맞춰 중복을 피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는 매년 선거가 치러지는데 4년임기동안 한해에 대략 3분의1씩 뽑습니다.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죠.몇년전 임기를 정해 놓고 선거를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난 90년12월에 지자제선거법이 통과됐지만 여야모두가 충분한 사전검토없이 92년 단체장선거실시를 주장했던 것이었죠.저는 이 법이 통과되었을 때 직감적으로 한해 4번의 선거는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왜냐하면 앞에서 말씀드린 경제·사회적인 혼란이 야기된다는 관점이었죠. 아무튼 이런 점에서 그당시 여야가 서로의 이권을 위해 그냥 합의하고 이를 문서화한 것뿐이지 국민의 공감대를 얻지는 못했던것 아닙니까. ▲한교수=지나간 이야기지만 저도 90년 12월당시의 정치권합의는 그 자체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감히 지방자치단체장을 반드시 직선으로 선출해야만하는 것이 민주화발전에 첩경이냐는데도 이의를 제기하고 싶습니다. 자치단체장선출을 직선으로 하든 간선으로 하든 임명제로 하든 각기 장단점이 있는 것입니다.그리고 단체장선출에 정당참여를 허용한 것도 바람직하지만 않다는 것도 이미 지적되었지 않습니까. 제2공화국시절 읍면동장까지 직선으로 뽑았으나 가장 단명했던 정부였고 당시 정당의 영향으로 행정수행에 공정성이 결여돼 숱한 폐해가 발생했던 것들을 돌이켜 봐도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정교수=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미국은 행정전문가와 정치가가 역할을 분담,수직적 행정분배로 모든 의결안건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정관리관제도(city manager system)를 도입,시의원이 아닌 외부인을 의회에서 선임하고 있기 때문인데 자격은 도시행정전문가와 도시행정경력이 있어야 하며 비정치인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실시에 대해서도 단체장선거는 오는 94년도에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싶습니다.이는 연기보다는 선거주기조정이라는 관점에서입니다. 94년도에 단체장을 뽑고 95년 2대 지방의원을 뽑을때는 그때만 한시적으로 임기 3년으로 해 98년 단체장선거와 동시에 실시,지방선거실시의 효율성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관련,일부에서는 이번 지방의원의 임기를 아예 3년으로 줄여 94년부터 동시에 실시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줄 압니다만 이는 지난해 의원선거에 4년임기가 보장된 만큼 위헌소지가 있어 불가능합니다. ▲한교수=동감입니다.영국이나 일본 독일 등도 「시차선거」즉 대통령선거와 총선이 4∼5년만에 실시되면 그 사이 중간에 지방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직선제도 단체장을 선출할 경우 우려되는 행정적인 전문성결여를 보완하기 위해 자치단체장선거법상의 피선거권조항을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해당지역에 90일이상 거주한자 35세이상자로만 되어있는데 행정경력요건을 추가하는 등의 자격요건 강화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돼야만 어느정도라도 경력과 경륜을 갖춘사람이 단체장에 선출될것이고 직선선출에 따른 부작용도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현재 일본의 경우만봐도 우리나라 시도격인 47개 도·도·현의 단체장 가운데 43명이 행정경력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교수=지방의회와 자치단체장선거를 동시에 실시할 경우 선거관리를 위해 투·개표작업의 완전 전산화는 물론 선거운동방법의 개선 등도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와함께 자치단체장 선출에 따른 실질적인 행정공백 등의 폐단을 극소화하기 위해서는 전문행정관료로 임명되는 부자치단체장의 실무적인 기능과 역할을 부여하는 관련법의 보완과 개선책도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직업공무원제의 정착과 더불어 중앙·지방간의 인사교류제도 확립도 필요하며 지방자치 활성화의 부작용으로 돌출될 수 있는 지역이기주의를 조정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합니다. ▲한교수=물론 그같은 사항들이 건전한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선결과제임은 틀림없습니다.그리고 이에대한 국민적 공감도 크다고 볼 수있습니다. 그러나 정황이 어쨌든 연기조치에 따른 합리적인 실시방안의 마련과 함께 정부의 공신력을 높이는 조치 또한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음식값등 서비스요금 인상 억제

    ◎부총리·시도지사 책임아래 매월 점검평가/“정치상황 이유 행정차질 엄중문책/경제,국정최우선에 두고 공동책임”/노 대통령,청와대 「경제안정대책회의」서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4일 『경제의 활력회복을 위해 고심끝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까지 연기하기로 한만큼 경제장관들은 비상한 각오로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공동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금년도 경제를 운용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와 당정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이용만재무 한봉수상공 진념동자 최병렬노동 김진현과기처장관 윤동윤체신차관등 7개경제부처 장차관과 이상연내무장관으로부터 「경제안정및 산업경쟁력제고대책」을 합동으로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한 다음 『개별부처의 영역다툼이나 이해관계 또는 정치상황등을 이유로 정책집행이 지지부진할 경우 책임소재를 가려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경제를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마당에 정치문제로 인하여 경제운용에짐이되거나 혼선이 초래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최부총리에게 『임금협상과 가격조정에서 경제의 주체들이 한 발자국씩 양보하도록 설득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관련,금년도 책정된 계획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년도 예산편성에서도 이를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요금의 경우,지방재정확충이라는 명분아래 국민경제적 고려없이 요금을 인상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음식값등 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해서는 각지방자치단체장들이 책임을 지고 부당한 요금인상이 없도록 하고 부총리와 내무부장관은 매월 시도별로 그 결과를 종합하여 평가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재무장관에게는 자금이 제조업등 전략분야에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고 특히 중소기업부문에 대한 자금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4)

    ◎대전/충청/여,「중부권 역할론」 기대… 야는 인물난/동갑/김현의원에 고배든 남재두씨 설욕 다짐/중구/김홍만의원·강창희 전의원등 각축 예상/서유성/박충순의원등 민자 4명 공천경쟁 치열/대전/충청을/여권,오용운·임광수·구천서씨등 3색전/진천·음성/민자 문태구씨·민주 허석의원 격돌태세/천안시/정일영의원·성무용·이성근씨등 혼전중/온양·아산/황명수의원에 박인재씨등 민주 4명 경합/충남·충북 충청권은 역대선거에서 전통적으로 범여권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이다. 지난 13대총선에서는 합당전 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이 이끈 신민주공화당이 대전·충남에서 당시 여당인 민정당을 13대2로 압도했다.이것은 엄밀히 말해 야당바람이 분 것으로는 보기 어려웠다.왜냐하면 YS(김영삼민자당대표)와 DJ(김대중민주당대표)로 상징되는 영호남지역대결에 대한 반발과 JP개인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작용을 일으킨 결과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3당통합 이후에는 이 지역유권자의 JP선호경향이 친여·보수성향과 결합해 충청권에서 집권여당의 입지가 일단더욱 공고히 다져진 셈이됐다.이 점은 대전(5)·충북(9)·충남(14)을 합쳐 모두 28개 선거구(신설구 1개포함)중 민자당이 25개를 차지하고 나머지 2석(김현·허탁의원)을 민주당이 갖고 있는 현의석 분포에서도 여실히 입증된다. 다만 3당통합의 결과 민정·공화계사이에 조직분규가 그치지 않고 있어 여당의 공천과정에서 어떤 형태로 교통정리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선거판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실제로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민자당은 친여후보의 난립으로 대전 23개의석 중 14개,충남 55개 의석중 37개 의석을 확보하는등 타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올렸다. 민주당은 야권통합이후 이 지역 유권자의 반DJ성향이 어느 정도 누그러졌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호남지역당」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충청권 공략에 부심하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조직분규등 이 지역 여권의 혼선을 틈타 교두보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고질적인 인물난으로 성과는 미지수이다. 특히 야권통합 이후 민주당이주공략대상지역으로 충청권을 설정하자JP도 「중부권역할론」을 내세워 적극방어에 나서고 있다.따라서 민자당은 친여후보 난립을 여하히 막고 당선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주자로 내세우느냐,그리고 대전·충남지역에서 「JP바람」이 야당의 중부권잠식 전략에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여부가 선거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동갑◁ 13대선거에서 「JP바람」에 밀려 당시 공화당의 김현의원에게 쓴잔을 마셨던 남재두민자당위원장이 설욕을 위해 절치부심중. 그러나 최근 이양희청와대정무비서관이 남위원장,이지영대전매일사장,이대형씨(전구민주당위원장)등이 벌이고 있는 민자당 공천경합에 뛰어들어 파란이 예상. ▷동을◁ 민자당 대전시시지부장인 윤성한의원이 재선을 위한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송천영전의원이 민주당공천을 자신하며 도전장을 던져놓고 있는 상태. 이 와중에서 청년봉사단장을 역임한 김선림민자당중앙위원과 신동국전신민당위원장이 여야공천전에 끼여들어 변수로 작용할 듯. ▷중구◁ 공화계의 김홍만의원이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민자당후보6명 전원을 당선시키는 등 물샐틈없이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으나 강창희전의원(민정계)이 공천경합에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 야당에서는 유인범전의원과 안량로전민주당위원장 및 송진호민주연구소장이 민주당공천을 노리고 각축전. ▷서·유성◁ 공화계의 박충순의원이 기득권을 확보하고 있으나 최상진의원(전국구)을 비롯,민정계의 이재환전의원과 민주계의 김태용전의원 등 여러명이 도전장을 내는 바람에 오픈게임인 민자당공천경합이 메인이벤트인 총선보다 더 뜨거운 상태. 민주당에서는 민주계인 이희원씨와 신민계인 송석찬씨가 여권후보가 난립할 경우 한가닥 희망을 걸만하다고 보고 당내 공천경합중. ▷대덕◁ 신설구인 이곳에는 13대총선때 대덕·연기선거구에서 금배지를 단 이린구의원(민자)이 일찌감치 입성을 선언,두터운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표밭다지기에 열중.그러나 현재는 관망중인것으로 알려진 천영성전의원이 민자당공천전에 뛰어들 경우 격돌이 예상. 야권에서는 박완규전의원,김원웅구민주당위원장,양대현한남대교수 등이나름대로 가능성을 탐색중. ○충북 ▷청주갑◁ 정종택의원이 농림수산·정무장관 및 충북지사를 역임한 화려한 관록으로 버티고 있는 가운데 청주갑·을을 동시에 저울질하고 있는 김현수전의원이 일단 이곳에서 민자당 공천경합을 벌일 태세.김전의원은 당공천에 실패할 경우 갑·을중 한곳을 골라 무소속출마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 야권에서는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수행비서를 지낸 장한양씨와 고령태전평민당위원장등이 거명중. ▷청주을◁ 수서사건으로 현의원인 오용운위원장이 상처를 입는 바람에 임광수임광토건회장,구천서중앙청년분과위원장등이 일찌감치 민자당공천경합에 나선 충북의 최대 격전지역.더욱이 이상훈전국방장관도 여권핵심부와의 교감을 바탕으로 민자당공천 「낙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측이 힘든 상태. 야권에서는 정기호변호사와 채영만씨등이 거명되고 있는 정도. ▷충주·중원◁ 수많은 민정계인사들이 민자당공천에 도전장을 내는 바람에 공화계인 이종근의원이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태.13대때 민정당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후 꾸준히 조직관리를 해온 김선길씨와 고대학생회장 출신의 한창희민자당부국장이 젊은층을 겨냥,적극적인 지지기반 다지기에 열중.이밖에 12대때 민정당전국구 의원을 지낸 진치범씨와 허세욱민자당노사국장도 여차하면 공천경합에 나설 채비. ▷제천시◁ 노태우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이춘구의원이 별다른 당내 도전을 받지 않은 채 4선고지를 향해 진군중. 야권에서는 13대때 차점 낙선한 김영준변호사가 재도전 채비. ▷청원◁ 민정계의 신경식의원이 김영삼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아 확고한 당내 위치를 확보한 탓인지 당내 공천도전이 없는 무풍지대. 야권에서도 눈에 띄는 도전자가 없는 상태. ▷보은·옥천·영동◁ 민자당 중진인 박준병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지난번 2위에 그친 어준선안국약품대표와 최극씨가 열띤 경합. ▷진천·음성◁ 민주당의 허탁의원과 민자당의 민태구위원장이 지난 90년 4·3보선 이후 두번째 격돌을 준비중.민위원장측은 지난 보궐선거에서의 패배를 갑작스런 출마에따른 지명도부족과 3당통합후의 조직분규로 분석하고 그동안 지역내 각종 행사및 경조사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얼굴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당조직을 정비,어느정도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 반면 허의원측은 주병덕 전충북지사,이원배음성문화원장 등 여권후보의 난립으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농민표 공략에 안간힘. ▷괴산◁ 3선의 김종호의원이 집권여당의 총무를 역임한 관록에 연연하지 않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밑바닥 서민층에 이르기까지 저인망식으로 표밭을 다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김동관씨가 민자당을 떠나 괴산중·고를 졸업한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도전장. ▷제천·단양◁ 안영기의원이 이춘구·박철언의원 등 민자당내 실세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공천을 장담하며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13대총선 이후 기반을 닦아온 송광호씨가 공천경합을 선언. ○충남 ▷천안시◁ 공화계의 정일영의원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성무용전민정당위원장과 이성근배재대총장,김용래전서울시장 등이 공천경합에 뛰어들어 혼전중. 야권에서는 정재원전의원과 조병현전신민당위원장,황규영전평민당위원등 여러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명중. ▷공주◁ 공화계의 윤재기의원과 민정계인 정석모의원간의 민자당내 공천경합을 어떤식으로 교통정리하느냐가 최대 관심사.5공인사인 이상재전의원도 『무소속도 불사한다』고 엄포를 놓으며 민자당공천을 곁눈질하고 있다는 소식.이곳에 영향력이 큰 JP의 의중이 공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대천·보령◁ 김종필최고위원(JP)의 핵심참모인 김용환의원이 JP의 「중부권역할론」에 화답하며 재선을 향해 쾌속질주. 박창규전민정당위원장과 정연상씨 등이 공천경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으나 야권에서는 아직 강력한 도전자가 부상하지 않고 있는 상태. ▷온양·아산◁ 국회보사위원장인 황명수의원이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어 여당공천경합보다는 야당공천전이 더욱 치열한 상태. 구신민당의 박린재위원장과 구민주당의 이진구위원장,이원창도의원,이하원씨(언론인)등이 민주당공천장을 놓고 각축전. ▷금산◁ 유한렬의원이 선친인 유진산구신민당총재의 후광에힘입어 5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박은영전민정당위원장이 공천경합을 선언. ▷연기◁ 이린구의원이 신설구인 대전 대덕구 진출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되자 임재길청와대총무수석비서관과 박희부전통일민주당위원장이 민자당공천을 위해 혈전을 전개. 민주당에서는 김준회전신민위원장과 김흥식씨 등이 공천을 기대. ▷논산◁ 김제태의원에게 윤관식씨(전정석모의원보좌관)와 김범명 전민정당위원장이 도전,민자당공천 3파전이 형성될 전망. 야권에서는 임덕규 전의원과 김형중 전민주당위원장이 민주당지도부의 낙점을 기대. ▷부여◁ 김종필최고위원이 14대국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구 재도전을 선언하자 지역구 「할양」을 기대했던 조남욱의원(전국구)은 후일을 기약하며 일단 발을 뺀 상태. JP는 일찌감치 지구당 조직점검을 끝낸뒤 총선에서는 지론인 「중부권역할론」과 함께 충남북 등지의 민자당후보 지원에 주력할 계획. ▷서천◁ 민정계의 이긍규의원이 일단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상익 전의원과 공화계의 조중연 전의원및 구숭완경북일보정치부장 등이 공천전에 뛰어들어 혼전중. ▷청양·홍성◁ 조부영의원이 사무부총장을 맡는등 안정된 당내입지를 발판으로 지역구에서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아성을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홍문표씨와 이인배씨 등이 도전 채비. ▷예산◁ 박병선의원에 오장섭대산건설대표와 조종석 전치안보부장 등이 거세게 도전,공천전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야당에서는 이기택대표가 밀고 있는 김성식 전의원과 신민계인 장동찬씨가 일전을 준비. ▷서산·태안◁ 박태권의원에 유근환 전의원과 박상복씨 등이 도전하고 있는 민자당공천경합 보다는 신민계의 한영수 전의원과 민주계의 장기옥 전문교차관이 맞붙고 있는 민주당공천전이 더욱 격렬. ▷당진◁ 민자당중진인 김현욱의원이 확고하게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손인교·정석래씨 등이 워밍업하고 있는 정도. ▷천안◁ 공화계의 김종식의원이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조직재점검을 서두르고 있으나 민정계의 정선호 전의원이 공천을 향해 맹렬한 기세로 대시. ◎대전·충청지역 출마예상자 명단 ◇범례 민자당=자 민주당=주 민중당=중 공명당=명 국민당=국 무소속=무 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 ▷대전◁ 남재두 52 자 위원장 이지영 56 자 대전매일사장 이대형 53 자 전민주위원장 이양희 49 자 청와대비서관 김 현 42 주 현의원 오윤배 42 주 정당인 문금산 61 명 위원장 오세철 37 무 13대출마 송재호 51 무 13대출마 윤성한 55 자 현의원 김선림 55 자 중앙위원 신동국 44 주 전신민위원장 송천영 53 주 전의원 김윤환 43 주 신협감사 김성옥 52 명 위원장 < 중 > 김홍만 48 자 현의원 강창희 46 자 전의원 유인범 60 주 전의원 안량로 43 주 전민주위원장 송진호 39 주 민주연구소장 송두영 51 무 정치인 박충순 58 자 현의원 최상진 55 자 전국구의원 이재환 55 자 전의원 김태용 57 자 전의원 이희원 46 주 전민주위원장 송석찬 39 국 전신민위원장 이린구 60 자 현의원 박완규 49 주 전의원 김원웅 47 주 전민주위원장 이용복 45 주 언론인 양대현 47 주 한남대교수 황인하 33 주 정당인 ▷충북◁ 정종택 56 자 현의원 김현수 54 자 전의원 고령태 58 주 전평민위원장 장한양 39 주 정당인 정용윤 48 주 정당인 박재호 48 주 회사대표 이윤영 48 주 정당인 오용운 64 자 현의원 구천서 42 자 당간부 이상훈 58 자 전국방장관 임광수 63 자 임광토건회장 채영만 48 주 정당인 정기호 49 주 전위원장 이종근 67 자 현의원 김선길 57 자 전민정위원장 진치범 60 자 전의원 허세욱 47 자 당간부 한창희 39 자 정당인 윤성옥 44 주 회사원 김순태 57 주 정당인 임병원 55 주 정당인 유재홍 34 주 전위원장 이희종 35 주 전위원장 정기영 34 주 정당인 이춘구 57 자 현의원 이용철 49 무 정당인 김대한 43 주 정당인 김영준 50 무 전의원 신경식 52 자 현의원 신언관 35 주 정당인 오윤수 46 주 전위원장 박종진 56 주 13대출마 박준병 57 자 현의원 어준선 54 주 전민주위원장최 극 59 주 전신민위원장 민태구 57 자 위원장 주병덕 55 자 전충북지사 이원배 51 자 음성문화원장 이재철 61 자 전공화위원장 허 석 56 주 현의원 김종호 56 자 현의원 김동관 55 주 정당인 연순복 42 명 위원장 안영기 55 자 현의원 송광호 49 자 제조업 이우대 54 주 기업인 박주진 56 주 전위원장 ▷충남◁ 정일영 47 자 현의원 성무용 47 자 전위원장 이성근 53 자 배재대총장 김용래 58 자 전서울시장 김정옥 58 주 정당인 황규영 62 주 전평민위원장 이재상 55 주 정당인 정재원 48 주 전의원 조병현 44 주 전위원장 윤재기 47 자 현의원 정석모 62 자 전국구의원 이상재 56 자 전의원 윤완중 46 주 전신민위원장 이성구 43 주 전위원장 김달수 국 전의원 김용환 59 자 현의원 박창규 56 자 전위원장 정연상 38 자 정당인 김정원 43 주 정당인 복영육 30 명 위원장 황명수 63 자 현의원 김세배 60 자 전위원장 이원창 55 주 충남도의원 이진구 51 주 전위원장 이하원 37 주 언론인 박린재 52 주 전위원장 이창균 52 주 축산업 유한렬 54 자 현의원 박은영 60 자 전위원장 박찬중 44 주 전위원장 고병렬 57 주 세무사 정태영 57 주 전위원장 송준빈 57 주 정당인 임재길 49 자 청와대수석 박희부 52 자 전위원장 김준회 49 주 전위원장 김흥식 46 주 정당인 김제태 56 자 현의원 김범명 47 자 전위원장 윤관식 43 자 정당인 임덕규 57 주 전의원 김형중 57 주 전위원장 김관수 50 명 지구당위원장 양순직 66 국 전의원 김종필 65 자 최고위원 조원호 50 주 정당인 김택수 46 주 13대출마 박경신 60 주 전위원장 이긍령 50 자 현의원 조중연 55 자 전의원 이상익 63 자 전의원 노철래 41 자 정당인 조향순 38 주 정당인 장현관 42 주 13대출마 박광재 56 주 광역의회출마 조부영 55 자 현의원 홍문표 44 주 전위원장 이인배 40 주 기업인 박병선 65 자 현의원 오장섭 47 자 대산건설대표조종석 58 자 전치안본부장 김성식 52 주 전의원 장동찬 53 주 전위원장 박태권 45 자 현의원 유근환 63 자 전의원 박상복 57 자 태안여상 한영수 56 주 전의원 정동훈 60 주 정당인 장기옥 55 주 전위원장 장승훈 50 주 정당인 김현욱 52 자 현의원 송영진 44 자 전공화위원장 손인교 62 주 전신민위원장장 정석래 40 주 전민주위원장 김종식 56 자 현의원 정선호 53 자 전위원장 함석재 53 자 변호사 유병성 47 주 정당인 김종택 53 주 전위원장
  • 14대총선 공천자/2월초까지 발표/민자

    민자당은 10일 노태우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으로 대권후보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해소됐다고 보고 다음주부터 공천준비작업을 포함,본격적인 총선체제로 들어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오는 3월20일쯤 제14대 총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금명간 당과 각 정보기관 등에서 취합한 각 선거구별 출마예상자들의 우열양상을 종합 정리한뒤 내주 중반쯤 공천접수 신청요강을 발표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정치자금공개등 최근 크게 추락한 정치권의 신뢰회복,북방 및 통일정책,지속적인 민주화 조치를 위한 각종 공약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공천심사위를 서둘러 구성할 경우 오히려 심사에 혼선을 빚을 것으로 보고 공천신청접수가 마감된뒤 즉각 구성,1월말 또는 늦어도 2월초까지는 공천자를 일괄 발표할 방침이다. 김윤환사무총장은 이와관련,『다음주부터 총선체제로 돌입,늦어도 2월초까지는 공천을 완료하겠다』면서 『총선은 늦어도 3월을 넘기지 않고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한 당직자는 『당초 3월초에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대권후보를 둘러싼 갈등으로 3월20일쯤으로 늦춰 공천등 제반 일정을 재조정했다』면서 『공천 희망자들에 대한 분류 및 실사(실사)는 거의 끝난만큼 공천심사작업에 들어가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정주영씨 일문일답

    ◎기존 정치권과 제휴할 생각없어/금권정치 않고 선거자금은 공개/중국 동행인사 몇몇 참여 밝혔다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은 4일 상오6시40분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출근하려다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자 응접실로 들어가 20여분간 차를 마시며 신당창당계획등을 밝혔다. 정씨는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현대사옥 12층 사무실에 나왔다가 상오10시쯤 어디론가 외출했다.정씨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은퇴하고 새로운 일을 하겠다고만 발표했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은퇴라는 말은 좋아하지 않는다.일단 경제계에서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앞으로 그룹경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그럴 시간도 없다.새로운 일이란 정치생활이다. ­정치참여를 결심한 동기는. ▲막대한 자금이 드는 이번 4대선거에 우리 신당까지 끼어들어 자금살포등 혼란을 줄것이라는 항간의 이야기가 있으나 우려할 필요가 없다.16세부터 20년간 농사와 공사판잡부·광산인부·쌀배달일을 했다.36세부터 50세까지는 중소기업을 하면서 돈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다.중동공사에서 보통사람이상의 창의력으로 성공하는 바람에 대기업을 키울수 있었다.이같은 풍부한 경험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참신한 정치를 하고 싶었다. ­지원대상이 될 참신한 인물은 어떤 사람들인가. ▲3선개헌,유신 등을 통해 당시 정치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떠난 인물들이다.또 관계건 여·야출신이건 간에 정치가 창조적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실망을 품고 정치를 떠났던 사람들이다. ­참신한 인물들이 구체적으로 누구인가. ▲본인들이 희망에 따라 발표할 것이다. ­창당 일정은. ▲여·야 등 기존정당의 공천을 받는 쉬운 길을 가려는 사람도 있다.그래서 공천이 끝난 시점에서 확정하겠다. ­그럼 창당시기는 이달 하순쯤으로 보면 되는가. ▲그렇게 보면 된다.중순쯤 발표하고 월말쯤 창당할 계획이다. ­지구당 창당 등에는 시간적으로 촉박한데 기존정치권과 제휴할 생각은 없는지. ▲어렵지만 독자적으로 하겠다.제휴할 생각은 전혀없다. ­현대그룹을 보호하기 위해 정치에 참여한다고들 하던데. ▲그 처럼 좁은 시각으로 가시밭길을 가지는 않는다.안일하게 살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어렵게 번돈을 정치에 함부로 뿌려 선거풍토를 흐리고 싶지는 않다.일각에서 얘기하는 금권정치는 하지 않겠다.운동원의 활동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만 지원하고 정치자금도 공개할 계획이다. ­총선과 대통령선거 등에 직접 나설 의향은 없는지. ▲먼저 말한대로 참신한 인물들만 직접 지원할 생각이다.총선후 도지사 등 지자제선거에도 후보를 내고 대통령후보는 국민의 여론에 따라 당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선택하겠다.나는 총선과 대선에 직접 나서지도 않을 것이며 총재직도 생각이 없다. ­이미 63명의 발기인 명단이 마련됐다고 하는데. ▲그건 억측이다. ­현대그룹을 떠난 이명박씨와 이내흔씨도 지원대상인가. ▲그 사람들 생각에 달렸다. ­신당창당에는 많은 혼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측근에서 하지 말라고 말려 망설였었다.그러나 당을 만들지 않으면 현정치 상황에서 당선이 어렵다는 조언을 받고 창당을 결심했다. ­신당의 정강은 정했는가. ▲나중에 발표하겠다.현대당이니 재벌당이니 하는 억측은 말아달라.정치풍토 쇄신에 앞장서겠다.지난해 7월 중국에 같이 갔던 인사들중 몇몇이 개인적으로 우리당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정치적 조언을 해주는 인사들도 많이 있다. ­북방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경영에서 떠난 만큼 기업가의 입장으로는 나서지 않겠다.그러나 정치인의 입장에서 길이 있다면 적극 나서겠다.
  • “부시­옐친,곧 정상회담”/미 행정부관리 밝혀

    【워싱턴·카이로 로이터 AF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과 조만간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미행정부의 한 관리가 26일 말했다. 이 관리는 부시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사임발표 이후 25일 대소협상에서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신속하게 옐친 대통령을 협상파트너로 인정했음을 지적,그같이 말했다. 한편 다른 미관리들은 『우리는 옐친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수립을 희망하고 있으며 부시 대통령은 옐친 대통령에게 매우 분명한 신호를 보내길 원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공화국이 지난 10월 30일 마드리드에서 개막된 중동평화회의 공동후원국으로서 구소련의 역할을 승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부 간행물 제작소 발족/초대소장 강형석씨

    ◎한해 수천종 제작·배포 전담… 국정홍보센터 구실로정부간행물을 전문적으로 기획 제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 배포하기 위한 정부간행물제작소(소장 강형석)가 23일 하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정원식국무총리와 최창윤공보처장관 등 정부 및 언론 출판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정부간행물 제작소는 지금까지 각 부처별로 각양각색으로 제작,배포돼 간혹 정부시책에 혼선을 야기시키던 수천종의 정부간행물을 내년부터는 범정부적 시각에서 전문적으로 기획 제작하며 부처별 고유간행물은 대행제작하거나 편집을 지원해 주게된다.또 연간 제작예산 5백50여억원에 달하는 각종 간행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한뒤 전산관리하는 정부간행물 정보서비스체제를 확립,국민들이 국정자료를 쉽게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 정부간행물 판매센터를 개설할 방침이다. 정부간행물 제작소는 이와함께 주요시책과 법령·통계자료 등 각종 국정정보를 공직자와 교수 등 사회각계의 여론지도층이 정확하게 파악해 활용할 수 있도록 주간단위로 「국정정보지」를 발간,우송할 계획이다.
  • 동점경합 치열… 내신이 판가름/전기대입

    ◎총점의 30% 이상 반영… 비중 상승/인기학과일수록 영향 클듯 92학년도 전기대 입시에서는 문제가 쉽게 출제돼 동점자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신성적이 이번 입시의 합격 여부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고득점자들이 몰리는 상위권대학 인기학과에서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현재 내신성적이 대학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대입총점의 30%이상으로 돼 있다. 그러나 30%이상을 반영하는 대학은 경북대·수원가톨릭대등 일부 대학에 지나지 않고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대부분의 대학은 최저반영률 30%를 유지하고 있다. 1등급에서 10등급까지 10개등급으로 나뉘어진 내신성적의 등급간 격차는 2점이다. 따라서 대입학력고사에서 똑같은 점수를 얻었거나 1점정도 모자라도 내신성적등급이 앞서면 단연 유리하다. 경기고 이옥근교사는 『영어·수학등 필수과목은 단기간에 실력이 부쩍 늘지않고 상위권 수험생들간에도 실력의 편차가 크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이들 과목이 쉽게 출제돼 상위권 수험생들간의 점수 폭이 적어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같다』고 말했다. 이교사는 또 『이에 따라 일정수준 이상의 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인기대학의 학과간 합격선도 크게 차이가 나지않아 합격선 평준화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신성적의 중요성은 앞으로 치러질 입시에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교교육정상화와 과열과외를 진정시키기 위해 93학년도 입시에서도 쉽게 출제될 전망인데다 대학수학능력고사·내신성적·대학별고사 등에 의해 치러지는 94학년도 입시부터는 내신성적반영비율이 30%에서 40%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입시에서 문제가 쉽게 출제된 것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입시계 학원에서는 문제가 지나치게 쉬우면 변별력을 잃어 수험생들의 실력을 정확하게 가려내기가 어렵고 진학지도에도 혼선을 빚게 된다면서 일정수준이상의 난이도는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일선학교에서는 국·영·수에 치우친 입시위주의 고교교육을 정상화 시킬 수 있고 과열과외의 폐해를없앨 수 있다면서 환영하하고 있다.
  • “「남북합의서」,한·미방위조약과 무관”/이 외무(국무회의:16일)

    ◎“남북경협 잡음 없게 조정기구 신설 필요”/최 기획원/“남북공동위 설치때 법조인도 포함돼야”/김 법무 역사적인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심의,의결하기위해 상오8시부터 열린 제62차임시국무회의는 합의서 의결에 이어 정원식국무총리의 경과설명,관계부처 장관들의 후속조치 보고,정총리의 당부사항 순으로 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 향후 남·북관계를 규율할 「합의서」채택탓인지 여느때보다 회의 분위기가 진지했으며 세부적인 사항까지도 미리 짚어보며 활발한 토의를 벌이는등 전체회의가 대단히 화기애애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중평. ◎…「합의서」를 심의,의결한 뒤 곧바로 정총리가 제5차고위급회담의 전개과정,북측과의 협상내용을 설명. 이어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최호중통일원·이상옥외무·김기춘법무·이종구국방부장관등이 각 부처의 후속조치에 대해 보고. ◎…먼저 김법무장관이 『내년 2월18∼21일 사이에 제6차 평양고위급회담을 거치고 나면 분과위와 공동위가 설치되는 데 남북간 법의 구조,기구가 상이하기 때문에 법률담당전문가가 모든 기구에 포함되어야 혼선이 없을 것』이라고 각 부처에 요청. 이어 최병렬노동장관이 최통일원·이국방장관에게 핵무기협상 전망에 대해 질문. 최통일원장관은 이에대해 『핵문제는 20일쯤 판문점에서 열리는 실무대표접촉에서 타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가 핵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일축. ◎…최경제기획원장관은 향후 남북간 경제교류와 관련,『북측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협력사업을 개발,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협력사업의 주체는 우리는 민간기업,북측은 정부가 되는 만큼 부작용이나 잡음이 야기되지 않도록 정부의 책임,조정역할이 필요하다』고 기구신설의 필요성을 강조.그는 이어 『본격적인 남북간 경제교류협력은 교류·협력공동위가 구성되는 내년 5월쯤이나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 ◎…핵문제와 관련,이국방장관은 『실무대표접촉에서 핵과 관련한 북측의 명확한 해결이 없는한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하거나 약화시킬 수 없으며 변화기 일수록 군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경계를 강화하고 정신무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 이외무장관은 합의서와 이미 체결한 조약및 협상과의 관계와 관련,『문제가 됐던 이 조항이 합의서에 빠졌으나 전혀 하자가 없다』고 지적한 뒤 『다자간·쌍무간 조약이나 협정은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빈협약에 의한 국제관행』이라면서 『한미방위조약등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 여야 「14대」 공천 어째돼가나

    ◎현역 「물갈이폭」 30∼40%선 예상/여 「참신성」·야 「도덕성」 강조… 새 인물 영입에 주력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일이 다가오면서 여야를 불문하고 「현역의원 30∼40% 물갈이설」이 떠도는등 정치권 전체가 제14대 공천문제로 술렁이고 있다.그러나 여야 모두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당내 이견과 갈등이 심해 공천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민자당에서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등 민주계가 총선을 전제로한 공천문제는 대권후보 구도와 맞물려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이른바 「괴문서」사건이후 조직책 조기발표가 가져올 후유증등을 감안,사실상 공천과 다름없는 조직책인선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전국 실사반 파견… 당선가능성 점검/정치일정 싼 논쟁으로 1월초쯤에나 윤곽 ▷민자당◁ 오는 20일쯤까지 공천을 위한 기초자료수집을 완료한다는 목표아래 현재 전국 15개 시도에 17개 실사반을 보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같은 작업을 토대로 연말까지는 경합이 치열한 곳을 3∼4배수,그렇지 않은 곳은 2배수 정도로 예비공천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공천기준으로는 ▲당선가능성 ▲참신성 ▲당기여도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파간 지분을 무시할 수는 없으나 공천탈락자의 반발을 무마하고 14대국회를 안정속에 운영하기 위해서는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다. 공천기준에 대해서는 비교적 큰 이의는 없지만 일정에 대해서는 계파에 따라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민정·공화계는 「3월 총선,5월 대권후보결정을 위한 전당대회」라는 정치일정을 전제로 1월20일쯤에는 공천작업을 완료해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늦어도 12월말부터는 공천신청을 받아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계는 그러나 이같은 입장이 김대표를 대권후보에서 배제하기 위한 것이고 정국을 조기총선 분위기로 몰아가려는 의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민주계는 1월초 후계구도에 대한 공론화 또는 노태우대통령과 김대표의 독대로 대권후보가시화 여부가 결정된뒤 총선일정이 정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관련,최근 김윤환사무총장이 당초 12월25일쯤으로 예정되어 있던 공천심사위원회구성및 공천신청접수를 1월초로 미루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계파간의 갈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민자당은 여야의 합의에 따라 증·분구된 13개 선거구와 미창당 지구당등 모두 15개 선거구만이라도 다른 지역에 우선해서 조직책을 임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이 역시 계파간의 지분주장 등으로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렇게 볼때 민자당의 공천은 예정보다 늦어져 내년 1월초쯤이야 서서히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지분 놓고 두 계파 경쟁 치열/「괴문서」 후유증으로 여 보다 인선 늦어질듯 ▷민주당◁ 지난달 15일부터 조직강화특위를 가동했으나 현재까지 포괄적인 인선기준만 정했을뿐 조직책발표시기및 방법에 대한 계파간 시각차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1백2명의 1차조직책 내정자명단을 담은 괴문서가 당주변에 나돌면서 신민·민주계의 반목과 탈락자로 꼽힌 인사들의 반발이 겹쳐 조직책인선일정에까지 차질을 빚는등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12월10일쯤 문제가 없는 현역의원지역및 무경합지역에 대한 1차조직책을 발표하고 내년초 영입인사와 현역의원 물갈이를 포함해 제2차조직책 인선을 완료해 총선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기·다수공천을 주장하던 민주계와 이에 반대하는 신민계가 갈등을 빚었고 더욱이 괴문서사건까지 가세해 일정자체의 변경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김대중대표와 김원기조강특위위원장등 신민계는 조직책선정을 일찍할 경우 탈락자들의 조직분규 가능성및 신당결성우려까지 있다며 조기 조직책인선을 반대하고 있다.특히 김대표는 여당보다 일찍 조직책인선을 마무리할 경우 여당의 공천탈락자를 받아들일 여지가 없고 여당의 조직적인 견제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기택대표등 민주계는 빨리 조직책 인선을 마무리해야 조직점검·득표활동등 총선에 대비한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이대표가 금주중 이 문제에 대한 계파간 이견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경합자가 적은 민주계와 교통정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신민계와의 시각차및 서울지역 조직책배분문제등 갈등소지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쉽게 결말이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따라서 민주당의 조직책인선시기는 연말까지는 힘들며 내년 1월중순께에야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것이 당내다수인사들의 지적이다. 민주당이 마련한 조직책인선기준은 ▲정치인으로서의 전문지식및 자질 ▲도덕성 ▲민주화투쟁경력 ▲지역지지기반 ▲재력등 크게 5가지.또 계파간 지분에 얽매이지 않고 인물과 당선가능성위주로 조직책을 선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양계파가 통합정신을 살리기 위해 인물위주로 조직책인선을 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통합시 지분율 6(신민)대4(민주)로 합의한 서울지역의 경우 계파간에 인물보다는 서로 지분을 더 확보하려는 경쟁이 암암리에 계속되고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어쨌든 민주당으로서는 통합의 성패가 조직책인선및 영입인사의 면모에 달려있다고 판단,후유증없는 인선작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영입작업이 그리 순조롭지 않은데다 30%가 넘는 현역의원 탈락예상자들의 반발등으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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