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혼선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협상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합성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지형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환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35
  • 대한매일신보에서 서울신문까지(겨레의 맥박으로 89년:6)

    ◎대한매신의 애국계몽/“축채 갚자” 전국적 담배끊기 전개/의연금 기탁자 명단·사연 연일 보도/「반지빼기」계기 여성동참 적극 유도/“통곡으로 실업가에 고한다” 사설로 참여 촉구 1905년 을사조약을 강제로 체결한 일제는 이듬해 통감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탈하기 시작했다.이에따라 1910년 한일합방 때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일제의 침략에 맞서 민족의 주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국권수호운동이 활발히 전개됐다. ○신민회 충실 대변 대한매일신보(이하 신보)는 일제가 민족의 목을 죌수록 배일논조를 통해 항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었다.그것은 의병운동과 애국계몽운동등을 주도한 민족지도자들과 국민들간의 의사소통수단으로 나타났다.또 국채보상운동과 같이 직접적인 대국민캠페인을 통해 국민운동을 주도해나가기도 했다.특히 1907년 양기탁주필을 총감독으로한 민족지도자들의 비밀결사단체인 신민회가 창립되었을때 신보는 역할 하나를 더맡았다.신민회 주관 각종 국민운동의 충실한 대변지로서 신민회 활동을 날카로운구국언론활동을 통해 뒷받침했다.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에 광문사라는 출판사를 설립,국민교육운동에 앞장서고 있던 김광제 서상돈등 10여명이 주도하고 나서는 것으로 불을 댕겼다.1907년 1월31일 당시 일본에 빚지고 있던 국채 1천3백만원을 국민성금으로 갚자는 운동이 그것이었다.「국채 1천3백만원 보상취지서」라는 격문을 전국에 발송한데서 발단한 이 운동은 대한제국의 국권을 바로 지키기 위해서는 나라빚을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구국운동 이기도 했다. 그 하나로 2천만동포들이 배를 끊자는 방안이 제시됐다.한사람이 한달 담뱃값 20전을 3개월만 모으면 1천3백만원의 차관을 무난히 갚을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이는 전국민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아 마침내 20여일만인 2월22일 한성에 중앙총괄기구인 국채보상기성회를 결성시켰다.국채보상서도의성회·국채보상부인회·국채보상경남찬성회·동래부국채보상일심회·대구국채담보회·제주의성회·황해도재령군보성소등 전국적으로 지역별뿐 아니라 직능별 단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결성됐다. 대한매일신보는 당시 어느 신문보다도 앞장서서 국채보상운동을 다뤘다.의연금 기탁자의 명단을 보도함은 물론 기탁에 얽힌 사연들도 소개했다.이들 보도 가운데는 어려운 노동자들까지도 동참하는데 정부관리나 부유층들이 외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그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도 있었다.『국채보상을 위해 3개월씩만 단연하자는 서상돈의 발기에 한성안의 병문(길가)노동인이 충분소격에 연초대금을 서로 다투어가면서 모으고 있다는데 현금 정부대신은 노동자 보기가 어떠할 것인가』(1907년 2월24일자). 이 운동이 단시일내 전국적으로 확산될수 있었던 것은 당시 신문들의 이같은 적극적인 보도에 힘입어서였다.그러나 신보는 초기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드는 의연금을 여러 곳에서 다룸으로써 혼선이 빚어질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그래서 의연금을 한곳으로 모을수 있는 중앙수합처가 결정되기 전에는 수전소 역할을 맡을수 없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그러면서도 3월1일자에는 「한인충애」 표제의 사설로 이 운동을 『일본으로부터 면탈하려는 인민의 제의』로 규정하고 나섰다.이 큰일의 성취를 돕는 것은 신문이 할수 있는 즐거운 일이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밝혔다. 대한매일신보가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 동기는 3월31일자에 특별사고로 다루었다.「이제까지와는 달리 국채보상 의연금을 동사에서 직접 수령키로 했다」는 뜻을 분명히하고 나선 것이다.이에따라 신보는 일부 유지들을 규합,4월1일 국채보상지원금총합소를 결성,그 사무소를 사내에 설치했다.간부진용으로는 양기탁총무를 회계로 하고 윤웅렬소장,김종한부회장,박용규재무등이 추대됐다.전국각지에서 작게는 5전부터 10전·1환·10환,크게는 1백환 이상에 이르기까지 성금이 답지했다.이 운동이 처음 시작된 2월말부터 4월말까지 불과 두달 사이에 4만명이 넘게 참여하는등 큰 호응을 얻었다.신보를 비롯,각 언론기관들도 이들 명단게재및 보도에 호외를 발행하는등 지면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남자들을 위주로한 단연운동으로 시작했던 국채보사운동은 5월들어 신보에 의해 시작된 반지빼기운동등 여자들의 참여로 확산돼 나갔다.신보는「국채보상에 나선 여인의 대열」이라는 반지빼기모임 취지문의 논조는 사뭇 흥미롭다.「우리 2천만중 여자가 1천만이요,1천만중 반지있는 이가 반은 넘을 터이니 반지 한쌍 2원씩만 셈하면 1천만원이 여인 수중에 있다할수 있다.이 운동에 동참을 계기로 남녀동권을 찾자」(4월22일자). 통감부는 이 운동 초기에는 흡연을 즐기는 한국인들에게 단연운동이란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대수롭지않게 비웃었다.그러나 국채보상운동의 열기가 점차 고조되자 통감부는 3월 들어서면서 영문판 기관지인 「서울프레스」를 비롯한 친일지들을 동원,비난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다.신보는 이에 정면으로 맞섰다.「빚진 사람이 압제하는 채주로부터 벗어나려는 것은 당연한 노릇」이라는 논조를 폈다.또 3월24일자 「통곡고대한실업가」 표제의 사설에서는 소극적인 자세로 있던 실업가들에게 자극을 주면서 동참을 촉구했다. 통감부는 급기야 공안을 해친다는 이유로 대한매일신보사장 배설을 영국총영사에게 제소한데 이어 1908년 7월12일에는 의연금 3만환 횡령의누명을 씌워 양기탁을 구속하였다.영국측은 전날 배설 공판때 통감부 외무부장이 영국인피고의 증인으로 출두했던 어떤 한국인도 한제국및 통감부로부터 방해 내지는 탄압을 받지 않는다고 확약한 사실을 내세웠다.그러면서 양기탁의 즉각 석방을 요청,영국과 일본 양국간의 외교분쟁으로까지 비화되었다. ○2백여만원 모금 양기탁은 이른바 국채보상금사기취재사건의 다섯차례 공판끝에 9월29일 증거불충분으로 무죄석방 되었다.그러나 그의 구속과 이후 법정공방으로 비화된 보상금 횡령사건등으로 모금활동은 더이상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결국 1년반 가까이 계속된 모금운동에서 걷힌 돈은 모두 2백31만9백89원13전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이 액수는 애당초 목표로 했던 국채 1천3백만원에는 먼 액수였다. *참고문헌:「한국신문사론고」(최준,일조각 1976) 「대한매일신보와 배설」(정진석,나남 1987) 「한국민주독립운동사연구」(신용하,을유문화사 1985) 「대일민주선언」(홍이섭,일우문고 1972)
  • 최첨단 무전기 개발/전자전에 대응 탁월/국방과학연

    국방부 산하 무기개발연구기관인 한국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김학옥)가 고도의 전자전에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무전기 개발에 성공했다. 미·일등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개발된 이 무전기는,걸프전에서 입증된 전자교란및 전자파 혼선상태에서도 음성 또는 데이타 전송이 가능하며 고장유무를 자체점검할 수도 있다. 「차세대FM무전기」로 명명된 이 무전기는 또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고안됐기 때문에 무게및 크기가 소형·경량이어서 휴대에도 간편하다. 군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군사장비의 해외수출뿐 아니라 자주국방력 향상에도 한 몫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고생 「삐삐」휴대 바람/작년 가입 1만… 부모가 많이 신청

    ◎자녀안부·“공부하나” 수시 확인/신랑에 선물후 귀가종용… 「고삐」별명도 중·고교생들에게도 무선호출기 페이저(Pager·일명 삐삐)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83년무렵 업무용으로 첫선을 보인 삐삐가 세일즈맨들이나 샐러리맨들의 연락수단으로 사용되는 차원을 넘어 이제는 친구나 부모에게 우정과 안부를 전하는 전령으로서 10대들의 허리춤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밤늦게 귀가하는 고교 2·3년 또는 여학생을 둔 부모들 가운데서 삐삐를 학년 진급·생일선물로 마련해주고 안부를 확인하거나 행동을 감시하고 있어 삐삐가 「고삐」로 불리우기도 한다.또 신부들은 삐삐를 신랑에게 결혼선물로 준뒤 퇴근후 곧바로 귀가토록 하는 문명의 이기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학부모들은 구입비가 12만∼18만원으로 큰 부담이 되지 않고 어디에서나 연락을 할 수 있어 하루종일 떨어져있는 자녀들과의 연결고리로 삐삐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에 따르면 24일 현재 전국의 삐삐가입자는 1백45만여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18세미만의 청소년 가입자는 91년말 1백21명에서 1만1천여명으로 1년사이에 1백배나 늘었다. 한국이동통신은 청소년들의 경우 대부분 부모명의로 삐삐를 신청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청소년이용자는 통계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S여고 2년 김모양(17)은 지난해 8월 어머니로부터 삐삐를 선물받았다.학교수업을 마친뒤 독서실에서 밤12시까지 공부하고 귀가하는 김양은 『처음에는 차고 다니기가 어색했지만 어머니와 미리 약속한 번호,예를 들면 0000 「별일없음」,0001 「졸지마라」등의 신호음이 울리면 재미도 있고 집에서 염려하는 부모님생각에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역시 어머니로부터 삐삐를 선물받은 K고교 1년 이모군(16)은 『집에 자주 연락하게 돼 어머니는 무척 좋아하시지만 가끔 감시를 받는다는 생각이 들어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부모 몰래 친구와 연락하기 위해 용돈을 모아 직접 삐삐를 구입하는 청소년들도 더러 있다. Y고교 2년 정모군(17)은 『성적이 떨어지자 어머니가 친구들과 만나는 것은 물론 전화통화도 못하게 해 부모님의 허락을 받지않고 친구들과의 연락용으로 삐삐를 구입하게 됐다』며 『친구들 가운데는 「삐삐계」를 만들어 돌아가며 구입,필요할때 서로 연락을 취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전문가들은 『첨단기기를 이용,생활의 편리를 도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청소년들이 이를 악용,부모를 속이거나 범죄에 이용하는 등의 부작용을 낳을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자녀들에게 건전한 정보교환수단으로 활용될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부모들이 삐삐를 자녀들을 감시하는 족쇄로 이용할 경우 청소년들은 또하나의 스트레스를 받게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 차기대통령의 구상 왜곡돼선 안된다(사설)

    최근 일부 언론이 김영삼차기대통령 측근의 말을 인용,보도한 청와대 기구 개편계획은 한때나마 많은 사람들을 당혹속에 빠뜨렸다.보도된대로 청와대를 개혁의 산실로 만들고 장관급인 비서실장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한다면 정작 일을 담당할 내각의 위상은 어떻게 될 것이며 대통령은 「인의 장막」에 둘러싸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금할수 없었기 때문이었다.이 문제가 다른 측근의 즉각적인 보도내용 부인으로 더 이상 비화되지 않고 진정된 것은 다행이다.그러나 언제 또 어떤 측근이 무슨 말을 터뜨려 이러한 혼선이 재연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우리의 인식이다. 최근 새 정부측과의 사전협의 여부로 물의의 대상이 됐던 합참의장의 「통합군제 추진기획단 발족」발언도 그렇다.문민시대의 뜻깊은 개막에 즈음하여 군 통제에 대한 새 정부의 입장과 구상이 공식적으로 드러난게 있었다면 이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지난 연말 국방장관이 『당분간 국방장관은 군출신 인사가 맡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공공연히했던 사실을 상기하더라도 군에 대한 새 정부의 기본 입장은 벌써 천명됐어야 했다. 우리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가 끝난후 차기정부의 개혁 추진및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하여 온갖 추측과 억측보도가 난무해 많은 국민과 공직사회에 혼선을 일으켰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무엇보다도 김차기대통령의 국정구상내용이 주변인사들의 지레짐작으로 왜곡해석되거나 분식되어 확인없이 언론에 보도되는 일이 더이상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이 문제는 물론 보도의 책임성을 소홀히 한 언론이 그 책임을 크게 져야 하겠지만 차기 정부측도 국민의 알 권리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한번 자성해 볼 일이다. 이제 한달만 있으면 새 정부가 출범한다.그동안 새 정부의 출범준비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의 심경 가운데는,솔직히 말해 좀 답답하고 지루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차기 정부가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리라는걸 모르는 국민은 없었다.그렇다고 하여 개혁의 우선 순위라든가 개혁과 관련하여 국민들이 져야할 고통분담의 강도, 그리고 차기 국정을 이끌 담당자들에 대한 인선원칙을알고 있는 국민도 없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당선후 지금까지 각계 인사들과의 활발한 접촉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면서 취임후의 개혁과 국정운영에 관한 구상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새해들어 언론과의 접촉은 신년회견을 제외하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우리는 김차기대통령이 각계와의 대화에 못지않게 언론과의 잦은 회견을 통해 자신의 구상을 직접 국민에게 밝히면서 개혁에 대한 동참 분위기를 일궈 나가야 한다고 믿는다.또한 민자당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책임있는 발표와 배경설명의 활성화를 통해 새 정책을 둘러싼 혼선의 소지를 최소화시켜야 할 것이다.
  • 새 대입시제요강 3월 확정/교육부

    ◎고교 파행수업 조짐… 발표 늦추기로/대학에도 본고사비율 공개연기 요청 교육부는 13일 내년도 대학입시제도의 골격인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에서 쟁점이 되어온 ▲두차례 시험실시 시기 ▲복수지원 허용여부및 허용범위 ▲대학별 본고사실시 시기등을 새학기가 시작돼 일선 고교에서 반편성이 끝난 3월 중순쯤에나 확정,발표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이날 내년도 입시에서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전국 42개 대학에 협조공문을 보내,대학별 본고사의 골격 발표를 새학기 이후로 미뤄줄 것을 긴급 요청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 시행방안과 대학별 본고사 골격이 당초 예정대로 2월초순쯤에 발표될 경우,일선 고교에서 학급을 희망 대학별로 편법 편성하는등 학사일정을 파행적으로 운영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이다. 실제로 일선 고교에서는 최근 방학중 보충수업을 실시하면서 벌써부터 대학수학능력과목들은 배제한채 대학별 본고사의 공통과목인 국·영·수등 본고사 과목만을 집중 학습을 시키는등 고교 교육정상화를 해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또 사회일각에서는 본고사 공통과목인 국·영·수 과목을 대상으로 고액과외가 기승을 부리는등 새 입시제도의 당초 도입 의도와는 달리 입시열기가 전보다 더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매년 새해의 구체적인 입시요강은 관례적으로 새학기초에 발표해 왔고 새 입시제도가 입시사상 처음 실시되는 새로운 제도라는 점을 감안,수험생의 수험준비 혼선을 막기 위해 새학기시작 이전인 2월초에 모든 입시골격을 확정,발표키로 했었다. 이에따라 서울대등 본고사를 치르는 각 대학들은 대학별 본고사가 입시사상 최초로 실시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입시연구위원회(가칭)를 설치,합리적인 문제유형과 출제기조등을 마련해 왔다. 각 대학들의 본고사 골격에서는 ▲주관식문제로 할 것인지 ▲주관식출제라면 구체적으로 논술형,단답형,완성형,서술형등 문제형태 ▲주·객관식 혼합형으로 출제한다면 주·객관식의 배점비율 ▲출제범위을 교과서로 한정할 것인지 여부 ▲문항당 배점및 시험시간등이 포함되어 있다.
  • 썩는 비닐/완전부패 여부놓고 논란

    ◎환경전문가들,기업측 과대선전에 비판 제기/“「완전분해」 안되고 잘게 부서져”/소비자에 잘못된 인식 심어 더 큰오염 우려/분해정도 명시… 혼란막고 재활용률 높여야 쇼핑백등 가벼운 물건을 담는 용기로 점차 그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썩는 비닐」(분해성플라스틱)은 과연 이름 그대로 썩는 것인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분해성플라스틱제품들이 실제기능보다 과대선전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이에대한 정확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이는 분해성플라스틱이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완전히 썩지 않는다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즉 완전한 무공해상품이 아니라는데서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들의 성질을 정확히 알고난뒤 사용하는게 필요하다.시중에 나오고있는 분해성플라스틱은 크게 생(생)분해·광(광)분해·붕괴성플라스틱등 세가지로 나뉜다.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된다고 해 생분해성,빛에 의해 분해가 된다고 해서 광분해성,그리고 땅속에 묻히면 분해가 된다고 하는 붕괴성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처럼 분해영향물질에 따라 분류가 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기업들이 말하는 「분해」라는 표현이 잘못됐고 이로인해 소비자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들 제품들은 썩는게 아니라 잘게 찢어지거나 부서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잘게 부서지는데도 약2년이 걸린다고 한다.잘게 부서진 이상 언젠가는 썩을 것이라는게 기업들의 주장인데 그것도 명확하지 않다.지금까지 썩는데 걸리는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명쾌하게 규명된 바는 없다.그래서 전문가들은 일부 분해가 이루어지더라도 플라스틱 성분은 상당수 남아있다고 말하고 있다.특히 광분해성의 제품같은 경우에는 제조과정에서 코발트등 경금속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환경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썩는 것이니 버려도 되겠지 해서 마구 버릴 경우 재활용이 안돼 자원낭비는 물론이고 더 큰 환경오염을 유발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분해성플라스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는 선일포도당 고려합섬한양화학 코오롱 한남화학 동양나이론등 모두 13개사.그리고 한국화학연구소에서도 연구중이다. 이미 4∼5년전에 개발에 성공,지난해부터 생산하고 있는 선일포도당 조양흥산 고려합섬등이 현재 1백여t이상을 시중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전부 쇼핑백으로 만든다면 8천5백만장의 썩는 비닐로 된 비닐백이 매달 소비자들과 만나게 되는 셈이다.이게 만약에 환경공해와 무관하다는 생각으로 마구 버려진다면 큰일이다. 하지만 썩지 않는다고 무조건 소비자를 우롱한다고만은 볼수 없는게 현실이다. 한국플라스틱 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지난 85년 57만5천t이었으나 89년에는 거의 배에 가까운 98만9천t에 이르렀으며 올해에는 1백31만2천t이나 될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폐플라스틱은 증가하고 있으나 재활용률은 22%선에 그치고 있다.특히 쇼핑백등 포장용비닐의 경우에는 재활용이 현재로서는 거의 이루어지지않고 있는 실정으로 분해성플라스틱의 개발은 불가피하다.미국 독일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상당히 많은 품목에 대해 분해성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관련기업들이 분해성플라스틱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에따라 환경처에서는 10%정도 값이 비싸도 분해성플라스틱을 사용하는게 나은 품목이 있다고 보고 분해성플라스틱제품은 분해의 정도를 분명히 표시해 소비자들의 혼선을 막는 한편 품질 또한 일정수준을 유지할수 있게 표준규격을 제정해 수준이하의 제품양산을 근절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대부분의 관계전문가들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쇼핑백등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품목에 대해서만 분해성플라스틱을 사용토록 해 높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재활용인식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새해 집무 시작… 김 차기대통령 주변

    ◎“인사문제로 잡음 있어선 안돼”/인수위 첫 회의 주재 등 바쁜 일정/“인수과정 마찰없이 진행할것”/정 위원장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정권인수와 취임준비를 위한 15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4일 상오 여의도 뉴서울빌딩에서 현판식을 갖고 첫 회의를 시작함으로써 공식 출범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진정한 문민시대의 개막과 함께 역사적 소임을 맡은 여러분들은 투철한 개혁의지를 갖고 국민의 여망인 안정속의 개혁을 실현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정 연휴동안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정관정요」「인간학 상·하」와 통일원에서 제공한 북한관계 서적및 김일성신년사등을 탐독하며 신년구상을 마친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상오 곧바로 여의도 당사로 출근,15인 인수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새해 집무를 시작. 김차기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이 끝난뒤 배석한 김종필대표,정원식위원장및 인수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신한국건설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이어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상오11시 뉴서울빌딩 11층 인수위 회의실에서 첫 공식회의를 주재. 김차기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혁의 목적은 국익의 극대화에 있다』고 전제,『여러분들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의 개혁은 과감히 추진하되 개혁이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될것』이라고 강조. 그는 또 『인수위원회의 활동은 조용하고 내실있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특히 정권인수작업이 현정부의 업무에 차질을 주어서는 안될것』이라고 당부. 김차기대통령은 『인사문제와 관련해서 여러분들은 절대 혼선이나 잡음을 일으켜서는 안된다』며 『인수위에 추천 권한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문제는 나와 깊은 상의를 거쳐야 할것』이라며 간접적으로 「보완」을 강조.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인수위의 활동은 국민과 당사이에 간격이 없도록 주의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한뒤 『모두가 합심해 하나가 되어 멋있는 나라를 만드는 기초를 닦아달라』고 신신당부.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김대표와 정위원장및 인수위원들을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원만한 정권인수와 취임준비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거듭 당부한뒤 김재광전국회부의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을 방문,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 이에앞서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상오 당사에서 이번에 서울대에 수석합격한 민세훈군(18)과 장효정양(18)에게 전화를 걸어 『수석합격의 영광은 부모에 대한 최대의 효도』라며 격려. ○…이날 공식 출범한 15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뉴서울빌딩 7층과 11층등 2개층을 사무실로 사용. 11층에는 차기대통령집무실을 비롯,비서실장실·비서실·인수위원장실·회의실·행정실과 1·2·3분과회의실이 배치되어 있으며 엘리베이터 입구에는 보안검색을 위한 전자검색대를 설치. 또 김차기대통령집무실에는 백두산 천지 대형그림과 「대도무문」의 액자가,회의실에는 「연지불갈」(깊은 연못은 마르지 않는다)의 액자가 걸렸으며 각 방에는 김차기대통령의 사진을 부착. 7층에는 기자실을 비롯,4·5분과위 회의실과 대변인실,보좌관실이 배치됐으며 인수위사무실 주변에는 전경 1개중대가 경비. 인수위는 매일 상·하오에 걸쳐 전체회의와 분과회의를 열고 그 결과는 창구의 일원화를 위해 대변인만이 발표키로 결정. 인수위사무실인 뉴서울빌딩은 지난해 대통령후보경선때 김차기대통령의 추대위사무실로 사용된 곳이었으며 지난 대선 때에는 당홍보위원회가 이용했던 곳이어서 김차기대통령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 건물. 이와관련,박관용·김한규위원등은 이날 『뉴서울과 신한국은 명칭이나 이미지가 서로 걸맞는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정위원장은 현판식을 마친뒤 기자실에 들러 『인수위원장으로서 이제부터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인수위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피력. 그는 또 『이번에는 그 어느때보다 모든 것이 마찰없이 진행돼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
  • 정권인수 절차 착수/인수위 첫 회의/통일­정무 등 5개분과위 구성

    ◎내일부터 정부와 협의/김 차기대통령/“부처업무에 지장 없도록” 김영삼 차기대통령의 취임준비와 정권인수업무를 담당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4일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상오 정원식위원장 등 인수위원 1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첫 전체회의를 주재,『진정한 문민시대를 개막하는 역사적 임무를 맡게된 인수위의 책임이 크다』면서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 안정속의 개혁인만큼 이를 실천에 옮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인사문제와 관련,『어떤 혼선과 잡음도 없어야하며 어느 누구도 추천할 권한은 있지만 본인과 깊은 의견교환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인수위의 활동이 행정부의 업무수행에 지장을 주지 말아야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인수위원들은 투철한 개혁의지를 갖고 일해야 하며 개혁목적은 어디까지나 국가이익의 극대화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필요한 개혁은 과감히 추진하겠지만 이로인해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날 회의에서 통일·외교·안보,정무,경제Ⅰ◎,경제Ⅱ,사회·문화등 5개 분과위 구성을 완료하고 6일부터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은뒤 구체적인 정권인수협의에 착수키로 했다. 각 분과위는 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통일·외교·안보분과위는 통일원 외무 국방 안기부를 관장하고,정무분과위는 청와대 국무총리실 내무 법무 총무처 공보처 정무1·2 법제처 감사원을 맡게된다. 또 경제Ⅰ과 경제Ⅱ분과위는 각각 경제기획원 재무 상공 동자및 농수산 건설 노동 교통 체신 과기처를 담당한다. 사회문화분과위는 교육 문화 체육청소년 보사 환경 국가보훈처등의 업무를 관장한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총8조에 달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운영규정」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인수위는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각분과위별로 간사1인을 두기로 했다. 인수위는 또 분과별 업무지원을 위해 자문위원 약간명씩을 두기로 함으로써 외부인사 영입을 가능케 했다. 인수위의 신경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발표를 통해 조각문제와 관련,『인선문제는 김차기대통령이 자료준비를 요청할 때만 응할 것이며 인수위가 자청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해 조각은 김차기대통령의 독자적 구상에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신대변인은 또 『인수위원 전체회의와 분과위별 회의 결과 모두를 대변인을 통해 일괄 발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수위원별 업무관장분야는 ▲통일·외교·안보 정원식 박관용 이환의 ▲정무 이해구 최병렬 최창윤 ▲경제Ⅰ 유경현 이민섭 장영철 ▲경제Ⅱ 서정화 신경식 양창식 ▲사회·문화 김한규 남재희 이재환위원 등이다.
  • 분과위 구성 계기로 본 인수위 활동범위

    ◎정권인수­출범준비 두갈래 임무/“취임식 참석 대상 확대”… 실무 강조/조각과련 인선영향력엔 양론도 김영삼차기대통령 정부의 출범 준비를 위한 대통령직인수위가 4일 상오 현판식에 이어 첫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정권인수 작업에 착수했다.인수위는 이날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역할과 향후 활동범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첫회의는 분과위구성과 운영방법을 정한 기초회의였던 만큼 뚜렷한 실체를 드러냈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김차기대통령의 임무부여와 앞으로의 활동여하에 따라 그 본래모습이 달라질수 밖에 없다. 현 상황에서 가늠할수 있는 주 임무는 크게 볼때 「정권인수」와 「출범준비」라는 두가닥으로 압축된다.인수위는 이를 위해 첫회의에서 ▲전문8조로 되어있는 운영규칙을 통과시키고 ▲인수위를 5개 분과로 나눠 3명의 위원을 각각 배정했으며 ▲각 분과위에 자문위원을 둘수 있도록 했고 ▲전체회의는 상오9시,분과위회의는 하오에 개최키로 하는등 4개항을 결정했다. 5개 분과위는 국회의 대정부질문에 맞춰 통일·외교·안보,정무,경제1,경제2,사회·문화분과위 등이다.인수작업해당 부처와 위원은 ▲정원식·박관용·이환의(통일·외교·안보)=통일원 외무부 국방부 안기부▲이해구·최병렬·최창윤(정무)=청와대 국무총리실 내무 법무 총무처 공보처 정무 제1·2 법제처 감사원 ▲유경현·이민섭·장영철(경제1)=경제기획원 재무 상공 동자 ▲서정화·신경식·양창식(경제2)=농림수산 건설 노동 교통 체신 과기처 ▲김한규·남재희·이재환(사회·문화)=교육 문화 체육청소년 보사 환경처 국가보훈처 등으로 나누었다. 인수위는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이 첫회의 참석,취임식준비 작업을 강조하자 「필요할 경우 특별분과를 둘수 있도록」한 운영규칙을 통과시킴으로써 분과위를 더 늘릴수 있는 길을 터 놓았다. 김차기대통령은 『취임식 행사는 소외계층의 대표를 포함,가급적 각계각층의 인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이다.그만큼 취임식준비작업을 인수위의 주요 임무로 부각시킨 셈이다. 이같은 정황들은 인수위가 명실공히 정권인수준비를 위한 실무차원의 기구로 파악하게 하는 대목이다.5일은 자료수집및 회의운영일정등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고 6일부터 본격 집무에 들어가기로 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반증중 하나다. 인수위는 또 이번주부터 각 부처별 업무현황보고를 받은뒤 자문·전문위원과 정부 파견 실무자 등의 도움아래 부처업무의 인수와 인계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신경식인수위대변인은 『부처의 업무현황을 파악하면서 인수위는 김영삼정부가 계속해서 이어가야할 6공정책사업과 여론을 바탕으로 새롭게 고쳐야 할 부분을 추려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차기정부 조각과 관련,인선자료마련과 더불어 추천권이 인수위에 있느냐는 점이다.정원식위원장을 비롯,인수위원들은 이 부분에 대해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정위원장은 『조각관련 인사는 아직 예측 불가』라며 『다만 인수위는 차기대통령의 지시에 의거,자료를 만들어 보고할 수도 있을 것이며 여기에는 각료에 대한 검토도 포함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이렇게 될 경우 차기대통령의 조각인사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 대목에 대해 당쪽의 의견은 사뭇 다르다.김영구사무총장은 『인수위는 말그대로 원만하게 인수작업을 끝내는게 주된 임무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색다른 견해를 조심스럽게 비치고 있다.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있으나 『지역성을 강조한 구성으로 볼때 인수위에서 심도있는 인선논의가 진행되기는 어렵지 않느냐』는게 당내의 지배적 분위기이다. 이와관련,김차기대통령은 『당내외 어느 누구도 앞으로 새로운 정부 구성인사에 대해 추천의 권한과 책임이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 문제는 나와 깊은 의논이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인수위측은 김차기대통령이 『인사문제에 혼선과 잡음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점을 들어 이를 인사철학인 「철저한 보안유지」의 재천명으로 해석하고 있는 반면 당내인사들은 「분명한 한계」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인수위 위상제고의 핵심인 인선관련자료 수집및 제출이라는 기본업무에 대해서는 인수위가 맡을것이 확실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주도적인 역할을 하느냐,그렇지 못하느냐는 김차기대통령의 의중에 달려있다.또 인수위의 향후 활동역량 여하가 이를 가늠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문민시대 걸맞는 당정관계 구축/민자,당중심개혁체제 구체화 배경

    ◎집권당 위상 강화… 별도기구 배제/효율성에 중점,권한·책임 등 분산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신한국」건설을 위한 자신의 개혁구상에 대한 구체화작업을 민자당에 맡김으로써 새로운 당정관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는 김차기대통령이 개혁정책 입안을 위한 자문기구로 염두에 두었던 가칭 「신한국위」구성계획 자체를 전면백지화,당중심 개혁추진의사를 비춤으로써 분명해졌다. 김영구사무총장도 4일 『김총재의 지시에 따라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당중심 개혁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김총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내일부터 당3역회의를 매일 가동,그때그때 김총재의 지시를 받아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혀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위조직으로 당조직을 풀가동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따라 단기적으로는 당위상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권한과 책임이 분산되는 방향으로 당정관계의 재정립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해진다. 김차기대통령의 개혁노선은 어차피 각종 정책의 수립과 이를 뒷받침하는 각종 입법조치들을 통해 구체화된다. 김총장은 이같은 구체적 개혁추진방안의 입안주체와 관련,『당내에 정책위가 있고 또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별로 역할분담이 되어 있는만큼 정책위를 중심으로 대선공약의 추진및 새정부의 정책기조를 마련케 될 것』이라면서 『외부교수나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의 자문기구는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구상은 개혁에 따른 혼란과 불협화음을 최소화,「안정속의 개혁」이라는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는 김차기대통령의 의지가 십분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즉 김차기대통령으로서는 그동안 막후 자문역할을 해주었던 학계 및 전문가 집단으로 신한국위를 만들 경우 중구난방식 논의로 자칫 「배가 산으로 갈 우려」가 있고 당공식기구와의 이원화에 따른 마찰과 혼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김차기대통령측은 비정치적 색채의 외부전문가보다는 기존의 당정책팀을 중심으로 각종 개혁공약에 대한 실천방안을 마련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할수 있다. 다시 말해 외부인사 중심의 「옥상옥」의 기구를 만들기보다 당체질을 활성화,일사불란한 추진력을 발휘케 하는 것이 오히려 개혁의 내실을 다질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김차기대통령이 지금까지 막후 자문역을 맡았던 교수·전문연구진등 자신의 「싱크탱크」와 「절연」하겠다는 뜻은 아님은 물론이다. 이명현·한완상·곽수일교수등과 차동세·이규억·송희년씨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이들 비선자문그룹은 여전히 나웅배·황인성·서상목의원등 기종 당정책팀이나 박재윤특보등 새로 영입된 당정책전문가들과 별도로 일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당정책팀의 개혁정책 입안방향이 김차기대통령의 개혁목표에 근접하도록 「궤도수정」등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조언」하는 역을 수행할 것이라는 것이 김차기대통령 측근들의 귀띔이다. 이같은 당중심개혁체제 구축은 거시적으로 본다면 「당중심 국정운영」이라는 김차기대통령의 오랜 정치철학과 맥이 닿아있다.김총재의 핵심측근들은 과거 권위주의시대에 청와대에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된 나머지 각종 정치쟁점에 대한 책임이 대통령에게만 쏠리면서 오히려 정국불안이 심화됐다는 점에서 당중심 국정운영이야말로 「문민시대」에 걸맞는 모토라고 설명하고 있다.대통령직인수위 멤버들을 대부분 의원및 지구당위원장등 당내인사로 포진케 한데서도 김차기대통령의 이같은 새로운 당정관계에 대한 포석을 엿볼수 있다.이는 결국 집권당에 과거 군사통치시대와는 달리 권한과 자율성을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당정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이해된다. 이는 김차기대통령이 선거과정에서 『집권하면 민자당부터 개혁하겠다』고 약속한 사실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김차기대통령측은 안정기조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당체질개선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차기대통령으로서는 효율적인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집권당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보는 것은 물론 그러기 위해선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새로운 수혈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이다.당정책팀에 외부전문가들을 대폭 보강하고 사무처요원을 정예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김차기대통령 주변에서 활발히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같은 흐름과 무관치 않다.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해야할일(사설)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취임준비와 정부 인수활동을 벌일 대통령직 인수 15인위원회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새대통령 취임이 50여일 밖에 남지 않은데다가 모두가 새출발을 기약하는 연초여서 대통령직 인수위에 대해 갖는 관심과 기대가 유별하다. 우리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실무진 중심으로 구성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무게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점을 주목한다.이는 인수위의 임무가 실무적·행정적 차원의 정부인수작업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뜻한다. 인수위의 주된 임무는 김차기대통령의 문민정권 출범을 위한 터전을 닦는 일일 것이다.다시말해 새 정부가 출범초부터 원활하게 운영되면서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수 있는 정책기조와 여건을 마련하는 일을 중시해야 한다.대선공약들의 실행기초를 확보하고 김차기대통령의 집권구도도 보다 구체화시켜야 할 것이다. 인수위는 김차기대통령의 조각과 요직 인선을 돕는 일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사람고르기」는 국정운영의 기본틀과 개혁의 기조가 마련된 후에 그 기준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 순서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인수위가 무엇보다도 유념해야 할 임무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새 정부의 국정지표에 반영하는 일이다.지난 대선때 드러난 세대간·계층간·지역간 갈등을 해소하여 국민화합을 이루고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우리의 시급한 과제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김차기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개혁의지를 국민과 공직사회에 인식시키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일도 또한 인수위의 주요 과제다.김차기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과감한 개혁추진을 거듭 역설하며 「윗물맑기 운동」부터 시작되는 부패척결,정경유착 청산,법과 질서의 회복,그리고 입시지옥,교통체증,환경공해,폭력범죄등 4대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을 약속했다.이러한 변화와 개혁이 성공할 수 있으려면 그에 따르는 고통을 국민과 공직자들이 기꺼이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통 분담을 위한 정지작업과 여건조성을 하는 일이야말로 인수위의 핵심과제가 아닐 수 없다. 끝으로 우리는 정부인계·인수작업이 현 정부와 차기대통령측간의 상호존중 속에 화기롭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는 바이다.정부도 대통령직 인수위 활동에 적극 협조해야겠지만 인수위도 임기말 정부의 권력누수현상과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노태우대통령의 국정마무리에 혼선을 빚게 할 언행이나 정책개입은 자제되어야 한다.또한 공직사회를 동요시키는 일이 있어서도 안될 것이다.
  • 전문대/요강발표 늑장… 입시생 혼선

    ◎「94년도」는 이미 발표… 순서 바뀌어/사정기준 등 몰라 우왕좌왕 전문대학의 입시요강 발표가 늦어지고 있어 수험생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교육부는 올 수험생들에게 진로 선택의 시간을 더 많이 주기위해 모든 대학관련 일정을 예년보다 3개월이상씩 앞당겨왔으나 불과 1개월여밖에 남지않은 올 전문대 입시요강 발표만은 뒤로 미루고 있다. 교육부 전문대 학무과 한 관계자는 29일 『올 전문대 입시 요강이 아직 모두 취합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업무가 바빠 취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93년도 전문대입시요강을 취합도 못한 교육부는 지난 28일 94학년도 전문대 입시요강을 취합,발표했었다. 이같이 올 전문대 입시요강의 발표가 늦어짐에 따라 수험생들은 ▲올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전국의 전문대학과 학과별 인원상황 ▲대학별 입시과목 ▲대학별 내신성적및 면접시험 점수 반영비율 ▲1·2지망 허용여부등을 몰라 입시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94학년도 대학입시제도 변경으로 전·후기 4년제대학 응시를 포기한채 전문대 입시에만 매달려온 수험생이 많아 전기대 불합격자등 수험생들은 전문대 입시요강 발표에 대한 관심이 높았었다.
  • 미 민주당 통상정책 갈등/보호론자 등 4그룹 대립/뉴욕타임스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대외통상정책에 대한 민주당내 강온파간에 의견이 달라 상당기간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민주당내 무역정책에 관한 입장을 크게 보아 4가지 그룹으로 분류했다. 클린턴 행정부의 무역대표부대표에 선거운동본부장을 맡았던 미키 캔터가 결정되기전까지만 해도 국제무역위원회(ITC)의장을 지낸 폴라스턴여사와 레이건행정부아래서 상무부 통상대표를 지낸 클라이드 프리스토위츠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결국 캔터로 낙착된 것은 클린턴이 대외통상정책에 관한한 우선 중립적 위치를 지키겠다는 신호이고 민주당내부의 강온 양파간의 1차접전이 무승부로 끝났다는 풀이도 가능하다. 행정부내 뿐만아니라 의회내 민주당안에서도 입장이 대립되고 있다.하원세입위원회 무역소위가 로버트 마츠이의원과 샘 기본스 소위원장등은 수입제한등에 반대하고 통상상대국들과의 대결정책을 피해야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비해 세입위원회의 샌더 레빈의원과 리처드게파트 원내총무 등은 적절한 미국내 산업보호정책을 선호하고 있다.
  • 대입 주관식채점 개선 시급/올입시 영어 정답논란계기 문제점 부각

    ◎일부대,기준번복… 수험생 반발/“둘다 만점”·“부분점수”·“0점” 처리 제각각/내년 새 대입제도 대비,제도보완 절실 올 전기대 입시의 영어 주관식 8번문제 채점기준을 둘러싸고 일었던 「8번문제 파문」의 후유증이 증폭되고 있다. 각 대학들의 채점기준 변경에도 불구하고 올 입시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채점기준에 대한 그간의 서로 다른 주장을 계속하고 있어 정답시비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또 이번 사례가 학생들의 종합적인 문제해결력을 테스트하기위해 객관식문제를 가급적 배제하고 주관식이나 논술형의 문제위주로 출제하려는 내년도의 입시에서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요구로 채점기준을 변경하는 선례가 될 수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파문의 발단은 당초 국립평가원이 제시했던 답안과 다른 답안을 0점처리키로 했던 서울대등 몇몇 대학들이 당초의 채점기준을 번복한데서 확산됐다. 영어 주관식 8번문제의 채점기준이 각 대학마다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는 26일 하오 뒤늦게 채점위원회를 다시 열고 평가원과 다른 답안에도 1∼2점씩 부분 점수를 배점하겠다고 당초의 결정을 번복했다. 이에대해 평가원의 답안과 다른 답안도 정답이라고 주장해온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1점차로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뀌는 상황에서 옳은 답안임에도 불구하고 부분점수만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며 종전의 만점처리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반해 평가원의 답안과 같은 답을 쓴 수험생과 학부모는 『평가원의 답안이외에는 정답으로 처리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출제자의 의도나 문법상 가장 올바른 영어를 구사하는 수험생을 변별해야 하는 시험에서 평가원의 정답이외에는 다른 답안을 정답으로 인정할 수없다』는 지난 23일의 서울대 채점위원회의 결정이유를 환기시켰다. 한편 올 입시 영어 주관식 8번문제의 채점기준이 뒤늦게 번복되는 혼선을 겪자 교육관계자들은 내년도 새입시제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물론 주관식 위주로 출제될 대학별 고사에서도 수험생과 학부모의 주장에 따라 채점기준이 흔들리는 사례가 빈발될 것같다며 우려를나타내고 있다. 경희대 김수중 교수(동양철학)는 『상대적으로 우열을 가리는 시험에서 주관식 문제일지라도 객관성을 유지해야겠지만 그렇다고 대학의 학문적 결정을 번복시키려는 시도도 문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 “정답 둘”논란… 영어문제 채점 혼선/서울대,부분점수 주기로 번복

    ◎대입 주관식 8번/고·외대선 둘다 만점인정/대학마다 달라 파문 확산 전기대 입시문제의 영어 주관식8번 문제의 답안에 대해 각 대학의 채점기준이 달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는 문장속의 밑줄 친 6개단어 군을 뜻이 통하도록 적절히 배열하는 배점 3점짜리로 출제기관인 국립교육평가원은 「every effort to solve problems for yourself」을 정답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every effort for yourself to solve problems」도 맞는 답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국립교육평가원은 『답안의 기준을 제시한 것일뿐 실제 채점과정에서 이와 다른 답안의 인정여부는 각 대학의 채점위원회의 전권사항』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 23일 영문과 교수 25명으로 구성된 채점위원회에서 이를 오답으로 처리키로 결정,부분 점수조차 주지 않기로하자 평가원답안과 다른 답을 쓴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둘다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렇지만 연세대·홍익대·성균관대등은 일부 학부모들의 주장에도 설득력이 있다고 인정,2점의 부분점수를 주기로 했고 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한국외국어대등은 둘다 정답으로 인정했다.한양대와 건국대도 각각 24일과 25일 채점위원회를 열고 부분점수 2점을 주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그러자 서울대는 26일 채점위원회를 재차 열고 평가원의 답안과 다른답에도 1∼2점의 부분점수를 배점하기로 당초의 결정을 번복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엔 평가원의 답안대로 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1점 차이로 합격,불합격이 바뀌는 입시에서 일관성없는 채점을 할 경우 결과적으로 정답을 쓴 수험생들이 손해를 보게된다』며 세차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 우리말 다듬기 차원서 널리 써야/고쳐진 행정용어 무엇이 있나

    ◎수사→기절·가인→추가 날인/노가다→인부·익년→다음해/감주→단술·개비하다→갈다 정부가 25일 8천7백9개의 행정용어를 순화해 사용키로 한 것은 국민들의 행정용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관공서와 관련된 일을 손쉽게 할수 있도록 하고 국어의 자주정신및 권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각부처간에 혼선이 빚어졌던 행정용어가 모두 단일용어로 통일되게 되었고 업무시행과정에서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행정용어 순화조치에는 불쾌감을 주거나 강압적인 용어로서 「내청 바람」이 「나오시기 바랍니다」로,「엄중문채」이 「책임을 묻다」로 바뀐것이 눈에 띈다. 또 일제시대의 잔재어인 「조상배정」을 「당겨배정」으로,낡은 한자어인 「간헐적」을 「이따금」으로,「몽리」를 「혜택입는」으로 고쳤다. 고쳐쓰여질 주요 행정용어는 다음과 같다. ▲가두선전→거리선전 ▲가드레일→보호난간 ▲가봉→시침질 ▲가불금→우선 지급금,미리 받은·준 돈 ▲가사→기절 ▲가부동수→찬반 같음 ▲가소롭다→우습다 ▲가압→압력 높임 ▲가용자원→쓸 수 있는 자원 ▲가이드→안내,길잡이 ▲가인→추가 날인 ▲가인(가인)→가족 ▲가필→고쳐씀 ▲가해자→해친 이 ▲간담회→대화모임 ▲간척지→개막은 땅 ▲감주→단술 ▲감옥→교도소 ▲감모율→닳은,줄어든 비율 ▲강수량→물 양 ▲강우량→비온 양 ▲개비하다→갈다 ▲개서하다→고쳐쓰다 ▲개체하다→바꾸다 ▲객장→영업장 ▲갱내→굴안 ▲거치한→설치한 ▲거한→지난 ▲거수자→수상한 사람 ▲검침원→조사원,계량기 조사원 ▲견책→주의 ▲결의대회→다짐대회 ▲경색→막힘 ▲경일→지난번 ▲경전→밭·논갈이 ▲계기→기회 ▲계출→신고 ▲소견→좋은 생각 ▲고용 노동→품일 ▲고정→불만,괴로움 ▲고지의무→알릴 의무 ▲곰장어→먹장어 ▲골자→핵심,골갱이,요점 ▲곤색→검남색 ▲곡간→짚 ▲공과→잘잘못 ▲공무소→관계기관,관공서 ▲공유지분→차지몫 ▲공장도가격→공장에서 내는 값 ▲공제→뺌,빼다 ▲공판정→공판법정 ▲공포→널리 알림 ▲공탁하다→맡기다 ▲과징금→징수한 돈 ▲관리→공무원 ▲구거→도랑 ▲교통수기→교통깃발 ▲그리스펜→색연필 ▲금회→이번 ▲금비→화학비료 ▲길어깨→갓길 ▲열석자→참석자 ▲염서→불볕더위 ▲엽신→잎새 ▲영달→내려보냄 ▲영어→감옥 ▲오너드라이버→손수운전자 ▲오수→구정물 ▲오퍼상→판매알선업자 ▲와사비(산채)→고추냉이 ▲왕왕→가끔,이따금 ▲외포심→두려운 마음 ▲용건→볼일 ▲용수로→물대는 길 ▲우수무지→오른 엄지 ▲위계→속임수 ▲유산균→젖산균 ▲육교→구름다리 ▲은닉(은정)하다→감추다,숨기다 ▲음용수→마시는 물 ▲의료수가→진료비,치료비 ▲이면도로→뒷길 ▲이앙기→모심개 ▲익년→다음해,이듬해 ▲인지→그리여김 ▲일견→언뜻(보기에) ▲일용잡급→일용직 ▲임차→세냄 ▲입회→참여 ▲자모회→어머니회 ▲자부→며느리 ▲자의로→제멋대로,마음대로 ▲자 지→(…)부터(…)까지 ▲작태→짓 ▲장물→훔친 물건 ▲재가→결재 ▲재중→안에 있음 ▲적출→뽑아 냄 ▲전자유기장→전자오락실 ▲전조등→앞등 ▲전향적→진취적,적극적 ▲접객부→종업원▲정지→땅고르기 ▲제스처→몸짓 ▲조깅→건강달리기
  • 광케이블 전화시대 본격 개막

    ◎서울 등 전화국­일반가입자선로 48㎞ 개통/동선보다 잡음적고 감도 월등/고속·대용량 디지틀통신 가능 지금까지 국제통신이나 장거리통신 또는 전화국간 중계회선에만 사용돼오던 광케이블이 전화국에서 이용자까지의 가입자선로에도 깔려 본격적인 광케이블 전화선시대를 맞게 됐다. 한국통신은 음성과 데이터는 물론 영상의 전송까지 가능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의 기반구축을 위한 가입자선로의 광케이블화계획에 따라 우선 서울등 전국 6개도시의 30개빌딩에 광케이블을 공급,22일 개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1백여년간 전화선로의 맥을 이어온 동선케이블시대에서 광케이블시대로 접어들어 동선의 취약점인 잡음·혼선·감도저하등이 없는 전송품질의 획기적인 개선과 함께 가입자까지 고속·대용량의 디지틀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가입자선로의 광케이블화는 올해부터 20 15년까지 10조6천억원을 투입하는 3단계장기계획으로 추진되며 올해 시범사업으로 총 54억원을 들여 서울등 6개도시의 16개 전화국에서 관내 30개 대형 사무용빌딩까지 광케이블을 부설한 것. 이번에 공급된 광케이블의 총길이는 30개구간 48.5㎞로 통신수요가 많은 연합통신등 서울의 25개빌딩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의 각 1개빌딩에 공급돼 이들 빌딩에 입주해 있는 2백56개업체가 광통신을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2일 개통되는 광케이블시스템은 90Mbps(초당 9천만비트의 정보전송)급으로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 2가닥으로 구성되는 1개시스템당 전화 3백84회선,고속데이터회선(1.544Mbps급) 12회선,영상(45Mbps급) 1회선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전화,컴퓨터통신,고속(G-4)팩스,화상회의,비디오등 가입자가 원하는 어떠한 형태의 정보전송도 광케이블을 통해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30개빌딩에 공급된 광케이블은 광섬유가 많게는 38가닥(과천 삼성생명전산센터)에서부터 적게는 4가닥(여의도 국회의사당등 6개건물)으로 돼있으며 우선은 모두 2개시스템 4가닥(1개시스템 운용,1개시스템 예비용)만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통신은 전화 3백84회선을 수용할 수 있는 광가입자 전송장비를 AT&T(미전신전화회사)제품으로 공급했으나 내년에는 1백55Mbps급 6백회선짜리,94년에는 2천회선짜리를 국내개발하는 한편 현재 1백44가닥까지 수용가능한 광섬유를 1천가닥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심광케이블도 94년까지 개발완료할 계획이다. 가입자전송로의 광케이블화는 1단계로 올해부터 96년까지 4천억원을 들여 사무용빌딩에,2단계로 97년부터 20 01년까지 1조2천억원을 들여 수요밀집지역에,그리고3단계로 20 02년부터 20 15까지 9조원을 들여 일반가정에 공급할 계획이다.
  • 현내각은 엄정하게 국법을집행하여 나라의기강을 바로세워야한다(사설)

    김영삼 제14대 대통령당선자에게 정부를 이양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시작됐다.새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될 내년 2월25일까지 2개월여간 계속될 이 정권인계·인수작업은 상호협조속에 화기롭고 원만하면서도 치밀하게 이뤄져야 한다.과도기에 생길지 모를 국정운영의 공백이나 혼란을 막기 위해서도 그렇고 새 정부가 출범초부터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도 그렇다.또한 대외적으로 국가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도 그렇다. 노태우대통령은 21일 발표한 담화에서 원활한 정부인계인수를 위해 김영삼 당선자와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언명했다.그는 특히 『선거사범은 선거가 끝나면 그만이라는 통념을 깨지 않는한 우리 정치의 잘못된 타성은 고쳐지지 않을것』이라고 지적하며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계속과 엄정처리를 다짐했다.전적으로 공감한다. 관용과 화합을 앞세워 선거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채 넘어간다면 그건 새 정부에 부담을 주는 결과가 된다.다음 정부에 부담이 될 일은 가급적 현 정부가 앞질러 해결하거나 부담을 덜어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 현대그룹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국가기강을 흐트렸다.공공연히 김권·탈법선거를 자행하고 금융질서를 해쳤다.엄정한 법처리가 있어야 마땅하다. 선거 사후관리와 관련한 현승종내각의 사명과 소임은 엄정한 국법집행으로 흩어진 국가기강과 훼손된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선거의 공명한 관리가 중립내각의 사명이었듯이 엄정한 사후처리 또한 중립내각의 채무인 것이다. 현대가 다시는 정치바람을 타지 말자며 새출발을 다짐하고 현내각과 김당선자에게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건의한 것은 전적으로 그들의 문제이다.「새출발의 다짐」이 선거기간중 저지른 불법·탈법·부도덕의 행태들을 합리화 시킬수는 없다.엄정하고 단호한 법적처리만이 현대의 새출발을 보장할수 있다고 본다.현승종 중립내각은 선거사후처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끝까지 그 사명을 다해야 한다. 아울러 김영삼 당선자는 노대통령이 임기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지난달 부시미행정부가 대EC(구주공동체)무역보복조치를 취했을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는 『미국대통령은 한명뿐』이라며 자신이 취임하기전까진 현대통령의 권한과 정책을 존중하고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우리나라의 대통령도 한명뿐이다.내년 2월24일까지의 국정운영 책임자는 노대통령이다.노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존중되어야 하며 그의 국정추진에 혼선을 빚게할 언행이나 정책개입은 자제되어야 한다.공직사회를 동요시키는 일이 있어서도 안된다.앞으로 주요 국사의 결정에 있어 노대통령은 김당선자와 협의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노대통령과 김당선자는 주요정책,특히 북한문제와 대외문제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북한이 우리의 정권 이양기를 악용할 소지를 배제해야 한다.우방에 대해서도 우리 정책의 일관성을 의심하게 만들어선 안된다.우리의 기본적인 국가이익은 정권이양후에도 불변이기 때문이다.
  • “지역·계층간 대화합 이뤄주길”/김영삼 대통령당선자에 바란다

    ◎“GNP 5% 과기투자” 공약 실천을/논공행상식 공직자인선은 피해야/일관성 있는 입시제로 교육혼선 막아야 김영삼시대의 개막은 32년만에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역사적인 사건이다.오랜 민주화투쟁 경력을 지닌 김대통령당선자는 특히 여야를 두루 거친 폭넓은 경험을 지녔기에 국민들의 기대 또한 다양하다.김대통령당선자에게 바라는 각계 인사의 기대를 앙케트로 모았다. ◇유창순(전경련회장) 경제운용의 틀은 자유기업주의와 함께 창의와 능률이 존중되는 민간주도 시장경제체제와 개방시대에 맞는 국제화에 초점을 맞추어 주기 바란다. 산업정책 또한 금융수단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경제력 집중 억제정책에서 소유분산 정책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유치산업에 대해서는 육성과 경쟁추진이 조화된 중소기업정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천성순(57·한국과학기술원원장) 현재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인 경제적 어려움도 과학·기술분야의 도약없이는 해결하기가 어렵다. 예전의 대통령들은 과학기술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지원이 미흡했던게 사실이다. 김대통령당선자가 유세때 연구원을 방문해 언급한 GNP 5%의 과학기술분야 투자 공약을 꼭 실천,경제발전의 새 계기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 ◇김철호(29·회사원) 경제를 회생시키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국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의 정책목표로 삼아 국정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국민의 기대속에 탄생한 민간대통령이니 만큼 한치의 사심도 없는 국정운영으로 집단주의,지역·계층간 갈등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이를 위해 지역간 균형있는 발전을 이루도록 경제시책을 펴주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만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전반의 도덕성 회복을 위해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 ◇최은경(24·서울신창중 교사) 입시제도를 일관성있게 추진해 학생들을 비롯한 교사·학부모들에게 혼동을 주지 않도록 하고 2000년대를 대비한 교과과목과 입시제도를 정착해 나갔으면 한다. 법정 교원수를 확보,잡무에 시달리는 것을 줄이고 아이들 가르치는데만 전념하면 좋겠다. 또 대통령 취임이후 우리 교사들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문제에 대한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갖게 되길 기대해본다. ◇김주영(소설가) 김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당의 선거전략이나 조직력 덕분이기도 하지만 정직하고 솔직함때문이라고 본다. 김대통령당선자는 그같은 개인의 정직하고 솔직하다는 강점을 잘 지켜나가는 대통령이 돼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는 「강력한 정부」를 부르짖어왔다.이를 실현하자면 야당생활을 40년가까이 해오는 동안 충성심을 보인 여러 보좌역들을 단순히 논공행상식으로 주요직분을 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한만정(39·주부·서울 관악구 신림9동 1537) 우선 이번 선거에서 또한번 드러난 지역감정의 깊은 골을 메우기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는 지역주민들에게 희망과 새 정부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길 바란다. 둘째,입시중심교육에서 자라나는 새싹들을 해방시켜주는 일이다.이를 위해 실천가능한 조치들을 제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장바구니 물가를 꼭 잡아주길 바란다. ◇고제철(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무엇보다도 기업과 근로자가 의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하는 신명나는 시책을 펴주기 바란다. 특히 지역간·계층간 차별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망국적인 지역감정해결과 민족화합을 이루는 특별대책이 따라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신한국창조의 공약으로 제시한 호남의 수도 광주건설도 앞당겨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영정(대한적십자사 부총재) 공약준수를 통해 신의가 인간사회의 가장 큰 덕목임을 보여주길 바란다.또한 김전만능주의의 폐해로부터 인간정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청신한 사회기풍을 진작하는데 앞장 서주기를 당부한다. 정책측면에선 탁아와 육아부문에 대한 과감한 시설투자와 함께 보모교육을 위한 예산 뒷받침에 인색하지 말았으면 한다. ◇공정식(전해병대사령관) 이른바 고질적인 「한국병」을 치유,땀흘린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제14대 대선에서 그에게 모아진 「민의」는 정직한 정치·부지런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이 응집된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장기홍(철도청 서울객화차 사무소 기술계장)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40여년간의 전문정치인 경험을 살려 우리 사회의 그늘진 분야의 요망과 고충을 해결해줄것을 당부한다. 철도원·집배원·군하사관·지·파출소의 경찰관·외항선원등 전문분야에서 성실하고 근면하게 맡은바 임무를 다하는 전문인들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나가기를 바란다. ◇강식진(부산대교수 중문학) 새정부의 가장 우선된 과제는 국가의 기강확립이다.지금 우리국민,특히 젊은 세대들은 가치관의 혼란으로 방황하고 있다.새정부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대선기간동안 국민에게 한 약속처럼 깨끗하고 강한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
  • 남북경협(92경제결산:5)

    ◎부총리 상호방문 합의 새 전기/핵문제 걸림돌로 결렬 아쉬움 북한 김달현부총리의 지난 7월 방한은 남북한 대화가 실질경협을 논의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70년대부터 시작된 남북대화가 새로운 전기를 맞은 셈이다. 그러나 김의 방한에 이어 합의돼 있던 최각규부총리의 방북은 핵문제에 걸려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11월로 예정돼 있던 최부총리의 방북이 성사되지못함에 따라 남북한 경협문제도 제자리에 멈춰있다.그러나 민관대표로 구성된 남포 조사단이 북한을 방문,산업현장을 둘러본것이 남북경협의 새 지평을 연 수확으로 볼 수 있다. 남북한 경협은 서로 대립되는 두개의 관점으로 인해 혼선을 거듭해왔다.재계와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북한의 점진적 개방과 민족동일체 형성을 돕기 위해 조건없는 남쪽의 경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다른 쪽에서는 핵문제의 타결없는 경협은 북한의 적화전략에 일조하는 이상의 아무 것도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현재의 경제난을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결국은 핵문제를 남측이원하는대로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경제난으로 인한 내부압력이 남쪽과의 경협을 오랫동안 도외시할수 없는 상태다. 때문에 남측에 새정부가 들어서는 내년 봄을 계기로 남북한 경협은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을것으로 예상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