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혼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재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정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AI 행정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완화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34
  • 신임 농림·해양장관 기자간담

    ◎이효계 농림부장관/“논면적 한뼘도 안줄이겠다”/식량무기화 대비 주곡지급에 역점 이효계 신임 농림부장관은 농지보전과 식량자급을 농정의 핵심과제로 삼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6일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식량무기화에 대비해 쌀 등 주곡자급에 농정의 역점을 두겠으며 이를 위해 농지가 불요불급한 용도로 전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재임중 쌀농사를 짓기 위한 논 면적이 “단 한뼘도 축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농지 대신 산지를 택지와 산업용지로 쓸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관이 자주 바뀌어 농정에 혼선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데. ▲농정의 방향이 자주 바뀌면 혼란이 초래돼 농업인들의 의욕을 꺾기 쉽다.장관이 바뀌어도 농정의 일관성은 유지돼야 한다.농업분야의 경쟁력 강화라는 일관된 목표를 위해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장관으로서 필요한 재원확보에 노력하겠다.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피해가 예상되는 데. ▲국제화·개방화시대에 수입개방은 불가피하다.수입개방에 맞서려면 우선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을 증대시켜야 한다.이의 일환으로 수출농업을 육성해 대외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일이 절실하다.수출농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정책은. ▲생산기반의 정비와 유통시설의 현대화 등도 필요하지만 개별 농업경영체의 경영혁신 노력이 중요하다고 본다.농업인들의 기술 및 경영능력을 키워 경쟁시대에 맞는 기업적 경영방식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조정제 해양부장관/“항만건설 등 물류기지 확충”/가덕신항·광양항 활성화 빨리돼야 조정제 신임해양수산부장관은 6일 “한국이 동북아 물류 중심기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산 가덕신항과 광양항의 조기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장관은 이날 취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제조업만 가지고 경제성장을 추진해서는 안되며 ‘큰 싱가포르’를 만든다는 각오로 항만건설 등 물류 시설을 확충해 국가 전체를 물류기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임장관으로서 포부는. ▲한국 중국 일본 등 극동 3국중 한국이 물류기지로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이 빠른 속도로 항만건설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잠시라도 주춤하면 물류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정부관계자와 국민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물류확충에 나서야 한다. ­부산 가덕신항과 광양항은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가덕항과 광양항 사이에 서로 경쟁과 보완이 이뤄져야 항만의 조기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중국의 컨테이너 선사인 COSCO사와 시노­트랜스사 등 외국선사를 적극 유치하고 이미 여러차례 언급됐던 배후 비관세 물류촉진지역 지정을 앞당기겠다. ­직선기선을 둘러싼 한·일간 갈등은. ▲일본의 직선기선으로 빚어진 한·일간 분쟁과 관련해서는 양국 모두 국민감정에 호소할 경우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협상과 국제법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
  • 개각 공명선거의지 보였다(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5일 대폭개각을 통해 출범시킨 선거관리내각은 4개월여 앞으로 박두한 15대 대통령선거를 불편부당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번 개각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역시 신한국당 소속 의원겸직장관 8명 가운데 강경식 부총리를 제외한 7명의 경질일 것이다.정부의 공명선거의지를 의심받을수 있는 소지가 있는 인물은 철저히 배제한 개각이라고 하겠다.정치인으로서 보다는 행정가로 더 알려진 고총리와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한 강부총리의 유임은 임기말 누수현상의 방지와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고총리의 경우 호남출신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정부 여당내에서 심심찮게 교체론이 거론됐던 일을 상기하면 이번 유임은 지역주의 문제에 있어서도 대통령의 초연한 입장을 확인시켜준 인사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무소속의 홍사덕 의원을 정부와 정당간의 가교역인 정무1장관에 파격적으로 발탁,기용한 것 역시 대통령의 중립의지를 유감없이 과시한 조치다. 솔직히 말해 그동안 세간의 여론은 문민정부의 잦은 개각에 대해 비판적이었다.장관들의 평균 재임기간이 1년정도에 불과하니 소관업무조차 제대로 파악못해 정책혼선과 행정부재 등을 막기가 어려웠던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기말에 또다시 11개 부처를 상대로 대폭 개각을 단행했다는 것은 대통령의 공명선거관리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하겠다. 새 내각을 필두로 전체 공무원들은 이번 개각의 의미를 살려 차기대선의 공정한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다.야당도 이제는 정부의 공명선거 의지를 믿고 거국내각이나 중립내각을 구성하자는 정치공세를 지양해야 할 것이다. 새 내각은 김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운영을 마무리할 책임도 갖고 있다.국정운영의 구심체로서 소임을 다해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고 안보강화와 민생해결,그리고 임기말 누수현상의 최소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 대기업 부도유예 대책(3당후보 정책대결:4)

    ◎“해당기업의 자구노력 절실”/신한국­협력업체 지원·금융시장 안정 병행을/국민회의­부도유예 범위 확대·업종 전문화 필요/자민련­경제체질 대폭 수술·경쟁력 확보 시급 여야 3당 대통령후보들은 대기업의 잇딴 부도사태가 기업 스스로의 방만한 경영과 정부의 정책혼선,금융시장의 취약성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후보들은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기업이 소유 부동산을 처리하는 등 자구노력을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국당◁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아와 진로,대농과 같은 대기업들이 부도가 나 몰락할 경우 집권당으로서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정부측에 슬기로운 해결책 마련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당측의 김중위 정책위의장과 나오연 경제정책조정위원장이 정부측의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정해주 중소기업청장,이수휴 은행감독원장 등과 상시 대화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특히 재계 서열 8위로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기아그룹이 부도사태에 직면하면 그 심리적 충격이 경제권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따라 당은 ▲채권금융기관과 협조해 기아 하청협력업체가 자금난으로 연쇄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국내금융시장이 다시 불안정해지거나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 금융기관의 대외신임도가 실추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며 ▲인도네시아의 국민차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만전을 기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당은 그러나 기아가 ‘국민기업’이라는 여론의 동정을 받는다고 자구노력에 소홀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부도유예협약 대상으로 지정된 진로와 대농그룹도 경영정상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점을 중시하고 있다.당은 정부의 적절한 대책도 중요하지만,두 그룹이 진로소주와 대농·미도파 등 주력기업만 남기고 계열기업을 대폭 정리하라는 채권은행단의 요청도 받아들여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회의◁ 대기업 부도유예 협약이 최단시간에 종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현실적으로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한국경제를 지탱하는 시장경제의 왜곡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도유예 협약은 해당기업의 경영정상화와 구조조정이 본 궤도에 오르는 즉시 시장경제 원리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여신규모 2천5백억원 이상의 대기업에만 적용되는 부도유예 협약의 개선도 추진중이다.현실적으로 가장 타격을 받는 기업은 협력업체와 하청업체이고 이들 기업에 대한 최대한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부도유예의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단기적으로는 협력업체의 부도를 막기위해 신용보증보험의 확대와 은행융자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대기업의 부도대책으로 ‘업종 전문화’를 내세우고 있다.과거와 같은 문어발식,선단식 경영으로는 정보화시대에 적응할수 없다는 시각이다.기업 사정에 따라 주력 업종에 역량을 결집하는 대신,경쟁력 없는 업종에서는 과감하게 손을 떼야한다는 주장이다. 이와함께 경영과 소유의 분리 원칙도 비중을 두고 있다.이를 통해 한국 특유의 가족중심 경영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기적 대책으로 대기업의 자구노력을 주문하고 있다.우선 대기업 보유의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슬림화’에 나서야 된다는 주장이다. ▷자민련◁ 대기업의 연쇄부도를 막으려면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즉 금리 물가 임금 지가 등 생산요소비용을 낮춰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영쇄신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년동안 한보,삼미 등 6개 대기업이 도산하고 대농,진로,기아 등 3개 기업이 부도유예협약 대상이 된 것도 방만한 경영과 정부의 금융산업정책 부재가 만들어 낸 합작품으로 보고있다.그러나 기아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부는 자동차산업에 과잉투자가 충분히 예상된 상황인데도 삼성의 자동차 진출을 허용하는 등 되려 산업정책의 혼선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시장경제 원칙을 무시한 부도유예협악을 만들어 제2금융권의 자금회수를 촉진시켰으며 그 결과 모든 산업의 자금난을 부채질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매각,노사협조에 의한 경영쇄신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기업의 자구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나아가 정부는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 관련은행에 대한 한국은행의 특융,신용보증의 확대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이회창 후보가 해야할 일(이동화 칼럼)

    여당인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경선에서 압도적 표차로 승리해 기세를 올리던 이회창 대표가 전당대회후 며칠도 안돼 당 안팎에서 협공을 당하는 등 난처한 지경에 빠졌다는 보도다.언론은 이를 ‘내우외환’으로 표현하고 있다. ○탕평책 써 반이 포용해야 ‘내우’라는 것은 대선후보경선에 참여했다가 낙마한 일부 경쟁자들이 결과승복약속에 개의치 않고 이상한 언행으로 당의 분위기를 흐리고있음을 지적한 것이다.이수성 고문이 야당대통령후보인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차례로 방문하더니 미국에 가서는 ‘호남대통령론’을 내비치는 등 갈피를 잡을수 없는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한동 고문 역시 김종필 총재와 박태준씨를 만나 ‘보수냄새’를 풍기고 다니는가 하면 이인제 경기도지사도 ‘국민후보’로의 출마가능성을 흘리는 등 당초의 정치적 약속과는 다른 언행으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런 행동들은 국민의 상식과 여론에 배치되는 것으로 큰힘을 얻기에는 무리가 있다.또 당직개편이나 차후 논공행상을 앞두고 위상을높이려는 작전일수도 있다.따라서 이후보로서는 국민과 함께 한다는 의식을 늘 가지면서도 당의 단합에 배전의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여러사람이 “큰공을 세웠다”고 기를 쓰고 달려드는 상황속에서 매우 어려운 일이겠지만 탕평책을 써 당내 반이세력 다수를 포용해야 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외환이다.야당은 대쪽이미지를 가진 이대표의 도덕성에 공격목표를 두고 두아들의 병역문제를 우선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공교롭게도 두아들 모두 같은 이유로 병역면제가 되었기 때문에 화살을 피하기가 쉽지않다.야당은 돈문제 등 제2·제3탄을 준비중이라는 설이 정가에 파다하다. 잘못 대응했다가는 큰일을 그르칠수 있다.국민을 상대한다는 겸허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나아가 국민이 관심을 갖고있는 부분에 더 큰힘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다.그것은 바로 정책승부다.클린턴 미국대통령이 그보다 더한 개인적 스캔들이 있음에도 비전과 정책,특히 경제회생의 성공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음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하다. ○풍부한 인력과 정책자료 특히 여당은 정책을 다룰 풍부한 인력과 정책자료를 갖고 있다.그러나 이의 활용이 과거에는 아주 미흡했다.관권과 금권만이 프리미엄인양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제는 다르다.오히려 정책이 가장 큰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아니,그렇게 되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이대표가 해야할 일들이 있다.첫째 정책파트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감투달라고 모여드는 당내인사는 물론 줄서기를 한다는 각계인사의정책적 능력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일석이조가 될 수 있다.나아가 광범위하게 인재를 찾아 정책적 힘을 빌리는 일도 빠뜨릴수 없다.이렇게 해서 비전과 희망을 주는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며 국민이 공감토록 보다 세밀하고 실감나는 각론까지 구비해야 할 것이다. ○단명장관 양산 실이 많다 둘째 김영삼 대통령이 현재의 정책적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 것이 필요하다.여권의 힘이 급속히 이동해서 김대통령의 정권마무리가 잘 안된다면 그 피해는 다음 정권으로 넘어가게 마련이다.그렇기때문에 당직개편은 당연히 이대표가 주도해야 되겠지만 정부개편에는 간여치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특별한 사유없이 단명장관을 양산하는 것은 정권말 정책수행에 혼선만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셋째 깨끗한 선거를 위한 정치개혁에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다.어제 끝난 임시국회에서 타결되어야 했던 정치개혁입법은 여야의 이해가 엇갈려 심의특위조차 구성치 못한채 끝났다.국회나 정치권이 이를 못한다면 정부입법을 요청하거나 각계인사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안을 만들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해볼만 하다.시간이 없으니 국민여망에 부응하는 적극적 자세를 보여줘야 할때다. 이대표는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밝힌대로 세대교체,지역성 타파 등 강점이 있고 안정희구세력을 흡수할 수 있는 여당프리미엄도 갖고 있다.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여기에 훌륭한 비전과 정책으로 날개를 달아야 할 것이다.
  • 예금 채권 매입제 도입/금융개혁법안/금융사 파산전 예금 돌려받게

    ◎중앙은행이 물가안정 등 통화정책 책임져야 앞으로 은행 증권 보험 종금 신용금고 등과 거래하는 예금자는 이들 기관의 청산 또는 파산절차가 끝나기 전이라도 보험금이외의 예금을 조속히 돌려받을수 있는 예금채권 매입제도가 도입된다. 또 중앙은행은 매년 정부와 협의,물가안정목표를 포함한 통화신용정책의 운용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재정경제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국중앙은행법 개정안 등 중앙은행및 금융감독제도 개편과 관련된 13개 금융개혁법률 제·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오는 8월11일쯤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예금자보호법을 개정,현행 예금자보호법은 금융기관이 지급정지·파산·인허가 취소를 당하게 될 경우 예금주 1인당 금융기관별로 2천만∼5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금융기관의 잔여 재산범위내에서 보험금을 제외한 예금을 청산 또는 파산절차전에 돌려받을수 있도록 했다. 한국중앙은행법 개정안은 한국은행을 한국중앙은행으로 개편하고 금융통화위원회 의장 및 위원에 대한 물가안정목표에 대한 책임은 선언적 규정에 그치도록 했으며 한국은행내에 정책결정기구로서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금통위를 두기로 했다. ◎한은,즉각철회 요구 한국은행은 24일 재정경제원이 입법예고한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 법률안이 중앙은행의 중립적 정책운용을 제약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한은 비상대책회의는 이날 한은의 명칭을 한국중앙은행으로 변경함으로써 불필요한 혼선을 초래하고 중앙은행을 금융통화운영위와 집행부로 이원화하려는 당초 의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정치권 본분에 충실하라(사설)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통령후보 선출로 여야 3당이 모두 대선체제를 갖추어 대선정국으로 급속히 전환될 전망이다.지난 2개월동안 정치권은 여야 3당의 전당대회로 어수선했다.이제는 내부경쟁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평상심으로 돌아가 소홀히했던 국정현안을 차분하게 다루어 본분에 충실해야할 차례다.대선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조기선거분위기가 조성되고 당리당략의 다툼이 치열해져 앞으로 대선까지 5개월간의 국정이 정략에 의해 왜곡되고 심지어 민생현안들이 정쟁때문에 뒷전에 밀려 표류할 우려마저 없지않다.그렇게되면 금년들어 반년이상을 경제난,한보사태 등으로 허송한데 이어 사실상 대선때까지 1년을 갈등과 소모의 정치로 국력을 낭비할 가능성이 있다.전환기일수록 정치권은 안정을 유지하는데에 협력하고 민생현안과 개혁입법 등의 처리에 성의를 다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생산적인 정치상을 보여주기를 각별히 당부한다. 우선 그동안 신한국당의 경선으로 개점휴업상태에 있던 임시국회를 정상화하여 내실있게 운영하기 바란다.23일부터 벌어질 대정부질문을 상대당과 상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의 정쟁기회로 삼지말고 국정현안을 다루는데 전념해야할 것이다.30일까지의 각종 법안처리도 심도있게 진행시켜야 할 것이다.이와 관련하여 24일에 실시되는 충남 예산의 국회의원 재선거와 경북 포항의 보궐선거도 여야가 대선 전초전으로 의미를 확대하여 중앙당 차원의 과열개입을 조장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끝내도록 해야 한다. 특히 여야는 정치개혁입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대선정국으로 들어가면서도 돈안드는 선거 구현을 위한 새로운 대선규칙은 마련되어 있지않은 상태다.지난달 21일부터 현행선거법상 기부행위제한의 적용이 시작되고 선관위는 벌써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의 자제를 요구한 바 있다.금권선거의 소지를 배제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공명선거를 이룩할 수 있는 대선의 새로운 룰을 만드는 과제는 시급하다.임시국회의 남은 일정이 촉박하다면 폐회전에 최소한 최종시한의 설정과 특위구성 등 방법과 처리원칙 정도는 여야간에 합의를 이루도록 해야할 것이다. 그것마저 도저히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여야합의로 정부주도 입법을 요청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고 본다. 아울러 여야는 대선의 공정관리 등 대통령의 임기마무리를 위한 국정수행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신한국당의 후보선출로 여당의 지도체제가 변화하고 자유경선의 결과로 계파가 소멸하는 대신 주류대 비주류의 역학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대통령후보와 현직대통령간의 관계정립도 주목의 대상이다.자칫하면 범여권의 갈등과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권은 권력이동의 민감한 시기임을 살펴 여당의 안정을 통한 국정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인내와 자제로 단합과 협력을 실천해야할 것이다.
  • 야 단일화협상 2원구조로 가닥/협상창구로 한광옥·김용환채널 가동

    ◎간사­총무라인은 2선서 실무 뒷받침 최근 막이 오른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이 ‘2원구조‘로 가닥이 잡혀간다. 지난 11일 상견례를 기점으로 ‘대장정”에 돌입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협상창구를 각당 협상대표인 한광옥­김용환 부총재 라인으로 결정했다.김대중­김종필 양당 총재의 최측근으로 주군의 의지를 충실히 반영하면서 불필요한 혼선을 막겠다는 취지다.하부구조로 박광태­이양희 간사와 박상천­이정무 총무의 실무라인의 뒷받침을 받는 형식을 취해,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그렇다면 협상라인에서 배제된 야권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위(국민회의)와 대통령후보단일화협상수권위(자민련)의 20여명에 이르는 위원들은 무슨 역할을 하는가.이들은 2선에서 ‘신뢰구축’을 위한 외각지원에 나선다는 복안이다.국민회의 김봉호 지도위의장은 “세부사항은 위원장들이 해결하고 나머지는 단일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무기는 골프회동인것 같다.최근 양당 수뇌부들이 골프회동을 정례화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여기에김영배 국회부의장이나 박상규 부총재 등을 중심으로 국민회의측이 자민련 초·재선의원들을 초청하는 비공식적 골프모임도 계획하고 있다.이외에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놓을수 있는 자리도 가급적 많이 주선한다는 것이 국민회의의 방향이다. 하지만 단일화 협상의 성패는 협상대표가 아닌,두총재의 담판에서 결판난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사실 “DJ로 단일화만 되면 나머지는 모두 양보해도 된다”는 것이 국민회의의 분위기다.내각제 개헌시기나 권력분점 등은 더이상 걸림돌이 아닌 상태다. 따라서 양당 협상기구는 여론의 관심을 한껏 높이며 국민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에 만족해야할 것 같다.
  • 출범 한달 불 동거정부 ‘삐걱’

    ◎시라크­조스팽 나도 군복귀 등 싸고 마찰/내부불만도 팽배… 내년 조기총선 예견도 우파 대통령과 좌파 내각의 프랑스 동거정부(코아비타시옹)가 출범한지 한달도 못돼 ‘좌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대외정책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다 두 사람 모두 자기진영으로부터 심각한 도전 내지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내년에 또 다른 조기총선의 가능성과 함께 조기 대통령선거까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3일자 르 몽드지에서도 현 동거정부가 상당한 위기를 맞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정계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내년중 또다시 조기총선과 함께 조기 대통령 선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로통화 등 앞으로 프랑스정부가 헤쳐나갈 주요 정책에서 혼선 및 혼란이 예상되고 있으며 그 여파는 유럽연합(EU) 전체에까지 미칠 것으로 현지분석가들은 보고있다. 두 사람간의 마찰은 지난 암스테르담 정상회담의 안정화조약 가입여부에 이어 이번에는 오는 7일부터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을 앞두고 프랑스의 나토 군사기구 복귀문제와 관련해서도 불거져 골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 조스팽 총리가 프랑스의 나토 군사기구 복귀 전망과 관련,‘협상중단’을 표명,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시라크 대통령은 이를 다시 정정하는 등등 혼선이 거듭되고 있다.따라서 프랑스의 나토 사령부 재가입이 아직 불투명한 상태로 정상회담에서 미국에 대한 EU국가들간의 사전 의견 조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은 현재 시라크 대통령이 제시한 나폴리 주둔 나토 남부사령부의 지휘권을 유럽인이 가져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상태다. 조스팽 총리의 경우 대내정책에 있어서 내부의 반대에 시달리고 있다.특히 최근 확정한 국영 르노 자동차사의 벨기에 빌보르드 공장 폐쇄 방침에 대해서는 공산당과 환경당 뿐아니라 시회당내에서 조차 ‘선거공약 위반’ 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 대정부질문“하자” “말자” 여야 대립/임시국회 소집 원칙합의이후

    ◎여­당내 대선후보 경선일정과 겹쳐 “곤란”/야­대선자금 정치공세 카드로 활용 복안 여야는 임시국회 소집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소집일자와 의사일정을 놓고 또다시 진통을 겪고 있다.신한국당은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일정때문에 적극적인 국회운영보다는 방어적인 입장이다. 신한국당 박희태 총무는 『민생법안을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의 정치일정도 심각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조화론을 펴면서 고충을 토로했다.김영삼 대통령이 귀국한 뒤인 7월1일 소집해 4일동안 개회행사 및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자는 입장이다. 7월21일 전당대회 전에는 민생현안과 금융개혁안 심의 등을 다룰 상임위 활동만 갖고 전당대회가 끝난뒤 법안처리 및 대정부질의를 벌이자는 복안이다. 대선자금 규명과 국정조사권 발동 등의 임시국회 개회 전제조건을 철회한 야당은 대신 의사일정에서 거센 공세를 펴고 있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이달 30일 소집해 3일간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4일간의 대정부질의를 가져야 한다』며 30일 국회가 소집되지 않으면 야당 단독 국회소집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자세이다. 신한국당의 7월1일 임시국회는 대정부질의를 하지 않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깔려있다.하지만 자민련의 이정무 총무가 7월1일 임시국회 소집에 응할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이어서 7월 임시국회에 의견접근을 이룰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은 여당 경선일정과 민생현안을 다룰 국회는 별개이고 대표연설,총리의 국정보고,대정부질의는 함께 하는 관례에 따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야당이 대정부질의에 집착하는 이유는 대정부질의를 통해 대선자금 문제를 거론해 국조권요구 이상의 효과를 거두는 정치공세를 펴겠다는데 있다.또 여권의 경선구도에 혼선을 야기하겠다는 속셈이다. 임시국회 소집이라는 총론에는 합의했지만 의사일정 등의 각론에서 나타나는 진통은 7월 임시국회의 앞날을 예고하는 대목이다.국회 문이 열리더라도 정상운영은 쉽지 않을것 같다.
  • 동포애 유용은 배신행위(사설)

    몇몇 재야단체가 대북 지원성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를 잡고 검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한다.도저히 있어서는 안될 재야단체의 이같은 비도덕적 과오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만의 하나 진실로 확인될 경우 엄격한 응징이 있어야 할것으로 본다. 과거에도 국민성금 모금과정에서 한 기관이 이를 유용한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일이 있었다.관계자와 기관은 상응하는 처벌을 받고 사회적으로도 매장당하다시피 했다.이번 검찰이 내사에 착수한 대북 지원성금 유용도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때보다 더 무거운 사회적 질책을 면치 못할 것이다. 대북 지원성금은 탈진해 숨질지 모르는 수백만 북한동포를 살리려는 동포애의 결정체다.영양실조로 뼈만 앙상히 남은 어린이,풀뿌리로 연명하는 농민 등 급박한 처지에 놓인 북한동포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것이다.비록 사복을 채운 것은 아니더라도 이런 애처로운 온정이 담긴 돈을 몽땅 대한적십자사에 넘기지 않고 단체운영비 등으로 유용했다면 기탁자에 대한 배신행위로 엄하게 지탄받아 마땅할 것이다. 더욱이 재야단체는 그 어느 조직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다.우월한 도덕성과 올바른 일에 앞장선다는 명분이 재야단체 존립의 근거이며 국민적 지지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그런 재야단체의 성금유용은 존립명분을 스스로 부정하는 치명적 악수인 동시에 북한동포를 돕자는 국민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아닐수 없다. 검찰은 이들이 대북 지원문제와 관련,적법 절차를 밟지 않고 독자적으로 북측과 접촉을 가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이 역시 사실이라면 관련법 위반은 물론 대북 지원에 혼선을 초래할 소지가 있는 어리석은 시도라고 본다.검찰은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처리해야겠지만 재야단체들은 지금부터라도 북한동포 돕기의 본뜻이 흐려지는 일이 없도록 처신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 이 대표 「나대로 행보」 가속화

    ◎반이진영 공세에 「사퇴」카드로 역공 시도/내주 경기·호남·TK지역 「대심잡기」 순회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 결정」으로 이대표의 대세론이 중요한 고비를 맞게 됐다.특히 「반이진영」이 대공세를 주도한 직후 대표직 사퇴 방침이 발표됐다는 점은 이대표에게는 아픈 대목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대표 측근들의 반응도 한때 혼선을 빚었다.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은 『당초 후보등록 직후 대표직을 내놓으려 했다』면서 『이대표의 의중대로 처리됐다』고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사퇴 시기도 김대통령 귀국 다음날인 7월1일쯤으로 시사했다. 그러나 30분쯤뒤 황급히 기자실에 들른 고흥길 대표 특보는 『이대표와 직접 통화를 했는데 대통령 귀국후 그때가서 사퇴여부를 논의하자는 것이지 7월초에 사퇴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어쨌든 이날 주례보고 내용이 당초 이대표측 예상 시나리오와 달랐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이대표도 이날 상오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났을 때만 해도 대표직 사퇴 문제에 대해 『당초 생각에 변함이없다』고 말했다. 대표직 사퇴 문제가 가닥이 잡힘에 따라 이대표의 전략은 강공으로 흐를수 밖에 없게 됐다.다음주로 예정된 지방순회에서 이대표의 대의원 공략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23일 경기에 이어 25일과 26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지역을 돌며 바닥을 훑는다. 그러나 이날로 예정된 경남지역 지지자 모임은 김대통령의 분파행동 자제 지시와 일부 참석자들의 개인사정에 따라 전격 취소됐다.
  • “이수성 고문 참되고 사심없다”/대구방문 JP 「묘한 발언」

    ◎“4시간 골프… 무슨 얘기 못했겠나” 여운 신한국당의 경선주자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던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18일 입을 열었다.대구시지부 정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한 JP가 18일 기자회견에서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JP는 이어 이날 저녁 공교롭게도 자신이 묵고있는 프린스호텔에 함께 투숙한 이한동 신한국당 고문과도 만나 깊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JP는 이수성 고문의 「2000년 권력분산을 위한 국민투표 제의」에 『참되고 사심없는 방안』이라고 극찬했다.15대 국회 임기내에 내각제 개헌을 하자는 자민련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이고문에 화답했다.나아가 『신한국당의 다른 경선주자들이 밝힌 권력분산론에 비해 가장 건설적이고 좋은 방안』이라며 다른 경선주자들과 차별성을 부여했다. JP는 『골프치는 4시간동안 무슨 얘기를 안했겠느냐』며 반문하면서 깊숙한 얘기를 주고 받았다고 했다.그러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JP는 누가 여당의 후보가 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남의 당 얘기라서…』라며 피해갔다.하지만 JP의 발언은 사실상 이고문을 지지하면서 선호를 분명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두사람의 화답은 대외적인 메시지와 장기적인 포석이다.동시에 여당의 경선구도에 혼선을 야기하려는 JP의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의 JP,대구경북의 이수성 고문,중부권의 이한동 고문이 권력분산을 정점으로 서로 손을 내밀려는 듯하다.
  • “시외버스요금 건교부 승인 이중규제” 지적(국무회의:17일)

    17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고건 국무총리는 『그동안 정부의 정책발표가 가끔 혼선을 빚는 일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부처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총리는 『정책은 자기부처 중심이 아니라 정부전체를 중심으로 생각하여 부처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비쳐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특히 정부 정책이 확정되기도 전에 언론에 먼저 보도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모두 27건의 의안이 상정됐으나 「자동차운수사업법」개정안과 「행정심판법」개정안은 토론끝에 보류됐다. 「자동차운수사업법」개정안에 대해서는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이 『시외버스 등의 요금을 건설교통부에서 제시한 기준대로 정하고도,다시 건교부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은 이중규제가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고총리가 보완을 지시했다. 또 「행정심판법」개정안에 대해서도 경제부처 장관들이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자 고총리가 재검토토록 했다. ○…신경식 정무1장관은 임시국회 전망과 관련 『야당은 임시국회의전제조건으로 정치특위의 여야동수 구성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으나 여당은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따라서 6∼7월 임시국회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보고했다. 신장관은 『그러나 민생법안은 일단 한달에 한번씩 열리기로 되어 있는 국회 상임위원회의 심의를 먼저 받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다. ▷의결안건◁ △조세감면규제법(개정)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개) △금융기관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 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률(제정) △보험업법(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개)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제) △한국담배인삼공사법(폐지) △전기통신사업법(개) △우편법(개) △한국전기통신공사법(폐) △도시계획법(개) △국제선박등록법(제) △행정절차법의 시행에 따른 공인회계사 등의 정비에 관한 법률(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관세법 제12조의 규정에 의한 조정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군인연금법 시행령(개)△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해양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등.
  • 여 권력분산론 문제있다(사설)

    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에서 권력구조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고리로 내각제개헌론을 검토하고 있는 데이어 이번에는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 일부주자들이 대통령의 권력분산론을 제기하고 있다.우리는 대선을 반년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논의가 자칫 개헌론으로 확대되어 정치일정에 혼선을 가져올 우려가 있고 그내용이 바람직한지도 의문이며 거론의 배경 역시 다분히 정략적이라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개헌론 불러 정치일정 혼선 이회창 대표까지 가세하고 나선 신한국당 주자들의 권력분산론은 내각제요소를 가미한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분담론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대통령이 총리를 인선하되 총리가 국회나 소속 정당에서 내각을 한팀으로 조각하도록 하는 책임총리제를 실시하여 대통령은 외교 안보,총리는 내치를 맡도록 하고 총리의 임기제도 검토한다는 방안이다.일부에서는 대권과 당권을 나누고 국회의장과 원내총무를 의원직선으로 뽑자는 의견도 내고 있다.현행헌법에 있는 국무총리의 각료제청권을 조각권으로 강화하여 개헌없는 내각제적 권력구조로 사실상 변경하자는 논의라 할 수 있다. ○대통령책임제 변질가능성 대통령에의 권력집중으로 초래되는 정치부패와 국정실패 등을 시정한다는 명분이겠으나 최고권력을 사실상 둘로 쪼갰을 경우 권력투쟁과 세력다툼으로 인한 정치불안의 만성화로 국정의 마비를 가져오고 행정의 정치화로 국정수행의 정치비용이 극대화될 우려가 있다.국정의 청사진을 제시하여 국민직선으로 뽑히는 대통령의 국정수행 수단을 제한하는 것이 책임정치의 원칙에 맞는지도 의문이다.내치의 권한이 없는 대통령이 남북분단상황에서 외교와 안보를 강력하게 추진하기도 어려울 것이다.반대로 현실에 가서는 결국 대통령한테 권력이 쏠려 분산론은 형해화할수도 있다.그럴바에는 차라리 이원집정제나 내각제로 개헌을 하는 것이 확실하다는 비판론이 제기될 수 있다. ○세력다툼·정치불안 만성화 대통령제의 문제는 권력운용의 민주화,권위주의적 풍토의 개선,그리고 야당 및 언론의 활성화,법치주의와 관료제의 확립 등을 통해 해결해가는 것이 순리다.권력분산과 분점을 통해 대통령책임제를 변질시키고 권능을 약화시켜서는 통일과 경제 등 21세기과제의 해결이 어렵게되고 국가적,국민적 피해만 크게할 것이다.그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권력분산론을 제기하겠다면 국가적 진운과 국민복리의 차원에서 그것이 필요한 명분과 당위성을 명확하게 제시하여 국민의 판단을 구하는 공론화과정을 거쳐야할 것이다. 권력분산론은 집권여당 사상 초유의 자유경선에서 나타난 후보난립에따른 합종연횡의 필요와 연결되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세력이 취약한 일부 후보들이 지분확보를 위해 제기하고 경쟁력이 큰 주자들은 제휴의 고리로 이용하는 정략이 개재되어있는 인상이다.주자간,계파간,정파간 담합으로 대통령후보가 결정된다면 대의원과 국민의 의사를 외면하고 자유경선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구태라는 비판을 면키어렵다. ○담합부채질 경선왜곡 우려 자질과 능력보다 정치적 흥정으로 국무총리와 총재,국회의장 후보가 미리 재단되는 것은 민주정치의 정도가 아니다.국가적과제와 시대적요구에 부응해야할 권력구조논의가 정치인들의 권력배분을 위한 불건전하고 불순한 저의에서 이루어진다면 민주발전과 정치개혁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다.신한국당은 백년대계의 차원에서 이문제를 다루기 바란다.
  • 다시 굳어지는 야 공조/2야 총무회담 안팎

    ◎국민회의 임시국회 강경입장 급선회/특위 여야동수 안되면 장외투쟁 시사 임시국회 개회문제로 느슨해졌던 야권 공조가 다시 조여지고 있는 듯하다. 9일 국회에서 야당 총무회담을 갖고 입장조율에 나선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는 양당간 원내전략에 혼선이 없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임시국회에 대해 온건입장을 취해온 국민회의는 『제도개선특위가 여야 동수로 구성되면 임시국회를 열 수 있다는 입장은 아니다』고 자민련에 맞장구를 쳤다.겉으론 국민회의도 강경으로 전환한 것이다. 양당의 공조가 강화된 이유는 공동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된다.여당과 청와대가 6월중 임시국회를 열지 않으려 한다는 상황인식이다.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교감도 나누었다.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대선을 앞두고 선거공영제와 지정기탁금제도 개선이라는 실리를 챙기기가 어려울지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개회를 하자고 조르는 여당에 맞서 「야당 프리미엄」을 누리던 입장에서 임시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는 조급한 자세로 바뀌었다. 이총무도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위해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개회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처럼 내걸었던 4대 전제조건도 「대선자금에 대해 여당의 성의있는 태도와 사과를 요구한다」는 정도로 완화됐다. 지향점은 물론 여야 동수의 제도개선특위 구성에 있다.야당의 공조 강화로 3당 총무간 임시국회 개회 협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같다.시간이 갈수록 임시국회 개회는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것이 야당의 인식이다.야당은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장외투쟁으로 치달을수 있음을 내비치며 여당을 압박할 것 같다.
  • 2용이 필드서 만나는 까닭은…/JP·이수성 오늘 골프회동

    ◎측근 김용환·정해창씨 대동 라운딩/내각제매개 결집 시도 가능성 “촉각”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이 7일 골프회동을 갖는다.김총재측에서는 김용환 의원이,이고문측에서는 정해창씨가 함께 나와 상오10시부터 용인의 은화삼클럽에서 라운딩을 할 예정이다.신한국당과 자민련이 상대당 총재의 과거 사생활까지 들먹이며 정쟁을 벌이는 상황에서,두 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우선 눈길을 끈다. 이고문측에서는 『총리시절 김총재와 골프를 칠 때 다시 만나기로 약속해,2주전 김총재측에서 시간과 장소를 전달해줬다』고 밝혔다.이고문의 핵심측근 의원은 『일부에서 내각제 문제등을 얘기할 것으로 보지만,순수한 사적 친분에 따른 만남』이라고 강조했다.또 양측은 6일 골프회동 소식이 공개되자 한때 취소를 검토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되는 이유는 충분하다.가깝게는 김총재와 이고문이 각자의 경선과정에서 충청권과 대구·경부지역의 상대당 대의원들에게까지 영향력을 행사해줄수 있을까 하는 점부터 시작된다.더 나아가는 두 사람이 내각책임제를 매개로 결집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신한국당 다른 예비주자측의 관계자는 이번 회동에 대해 『이고문이 큰 일을 낼 사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그만큼 예민한 모임이다.
  • 축제를 기다리며(송정숙 칼럼)

    메모도 없이 맨손으로 성큼성큼 걸어나와 열정적이고 설득력있는 수사학으로 『미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펼치는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모습은 그가 받고있는 도덕적 의혹같은 것을 뛰어넘게 한다.은발의 노신사 슈미트 전 서독총리가 8순의 노인이라기에는 너무도 맑은 총기와 온화한 친화력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한 충고를 들려주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지성의 빛나는 분위기는 그것만으로 축복이다.우리도 언젠가는 옛시대의 정치적 묵은때를 벗고 탄탄한 지적무장을 한 지성을 정치지도자로 가지게 되기를 고대해 왔다. 요즈음 대권을 꿈꾸는 사람들이 아침 저녁으로 브라운관을 누비고 있다.비명을 올리며 쓰러지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생업이 어려워 마음들이 스산해서 대권경쟁자들이 이렇게 설치는 일에 고운눈이 안가는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나라를 잘 다스려보겠다』는 다짐으로 머리를 조아리는 그들을 이모저모 훑어보며 저녁시간을 보내는 일은 무의미하지 않다. 특히 여당의 경선후보는 너무 여럿이어서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난립의 혼선이 걱정이고 마침내 이전투구의 모양을 띨터인즉 큰일이라는 것이다.『용은 커녕 지렁이도 안되는』후보가 키재기를 한다며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다.여론주도층은 물론,이제는 대중의 비평안도 어찌나 발달했는지 무작위로 들이대는 마이크앞에서도 당당하고 준열하다.이 똑똑한 국민을 상대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전까지 여당의 이런 경선모습을 구경하리라는 상상을 하지 못했었다.우선 여야간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없다.『나도 한번 나서보겠소』하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도 「어른」의 한말씀이면 기가 죽어 물러나는 「가부장」적 구도의 경선이 더러 있었을 뿐이다.고작해야 재수에 재수를 거듭하며 「용못된 한」을 벼르는 우두머리를 둘러싸고 들러리서는 유사경선을 보았을 뿐 완전한 자유분위기에서 제각기 달리는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국민 비평안목 높은 수준 여론도 적응훈련을 미처 못했을 것이다.여론은 오히려 마지막에 가서 실세가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결판나는 방식의 후보지명방식을 쓰지말라고 진작부터 경고했었다.지금은 그일을 까맣게 잊은듯 「난립」을 비아냥거리고 있다. 아뭏든 우리에게는 처음인 이 경선후보들의 토론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괜찮다.공화정의 광장정치를 뿌리로 가진 서양사람들처럼 풍부하고 자연스런 제스처가 동반된 감동적 연설에까지는 아직 못갔어도 복모음 발음이 잘 안되거나 술부가 긴 문장을 읽는 일이 서툴러 듣는 이를 불안하게 하는 경선후보는 없어 보인다.여러 수를 거듭하여 논리도 억양도 싫도록 들어 기억하고있는 기성도 아니어서 신선하고 들을 맛이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여 건국한 대통령,경제발전으로 민족의 삶을 개선한 대통령,단임실현으로 독재의 고착화를 극복한 대통령,시민의 민주혁명을 수렴한 대통령,문민정부를 출범시켜 정치개혁을 이룩한 대통령……』ㅡ.보수주의를 표방하지않는 후보라도 전직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당당하게 전개할 수 있는 콤플렉스가 없는 세대들이다. 게다가 첨단장비의 연출이 볼거리를 더욱 다양하게 한다.주자의 아내들을 영화배우처럼 클로즈업시키는 대형화면,토론자의 배당시간을 조절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사회 데스크의 「특수장치」,재미있고 새로운 소도구들이 동원되고 있다.이런 대선산업의 특수도 일고 있는 것이다. 부인들은 또 어떻게 그리 기품도 있고 교양도 있어 보이는지 첨단기기의 영상에 투영되기에 어색하거나 모자라보이는 사람이 없다.대선주자의 아내쯤 되면 이만큼은 세련되는 모양이다. ○투명·당당한 경선이 되길 「무슨무슨 심」의 권위에 의해 일사불란하게 진행되는 대선시간표대로라면 이런 것은 즐길수 없었을 것이다.『용은 커녕‥』이라는 비아냥도 좀 성급한 일이다.동구앞 수심깊은 연못에서 천년묵은 영험한 구렁이가 여의주를 물고 하늘에 오르는 전설속에서 용은 태어난다.용이란 승천의식을 치러야 비로소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용으로 태어나지는 않는다.대선을 꿈꾸며 『나도!』를 표명한 상태의 경선주자들은 아직은 「용」이 아니다.그중의 하나가 용의 자리에 오를 것이다.처음부터 모두를 「용」으로 부른 것은 언어의 인플레였다.그러니 『지렁이 운운』의 폄하는 부당하다. 그러나,그러나 꼭 한가지 걱정은 남는다.투명하고도 당당하고 깨끗하게 진행되는 축제로서의 대선이 끝끝내 유지되어야 한다는 일이다.경선결과에 불복하여 밖으로 튀어나가 볼썽사나운 짓을 벌이는 일 같은 것은 안보았으면 좋겠다.고품질의 아름다운 기술력에 준하는 이벤트로 끝끝내 즐길수 있었으면 좋겠다.영상을 달구는 토론의 열기에 취해가며 유권자가 생각하는 것은 그런 일이다.
  • 우파 외교·국방­좌파 내정 주도/불 우좌 동거시대 정국 전망

    ◎실업­사회보장 정책대립 예상/EU문제 좌파내 갈등 가능성 1일 막을 내린 프랑스 총선에서 사회당을 주축으로 한 좌파연합이 압승,프랑스 정국은 3번째 동거정부(코아비타시옹)이자 첫번째 우좌동거(우파대통령에 좌파내각)시대를 맞게 됐다. 좌파는 93년 총선에서 참패한지 4년만에 다시 내각을 차지하게 됐으며 우파인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오는 2002년까지의 남은 임기동안 좌파와 권력을 공유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이에따라 시라크 대통령의 국정수행기조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시라크 대통령은 특히 조기총선을 실시해 참패함으로써 중대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좌파연합의 압승은 유권자들이 70만명의 고용창출등 실업문제해결에 적극적이었던 사회당을 지지하고 시라크 대통령의 보수개혁에 거부감을 갖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에서 승리한 좌파연합은 앞으로 국정주도권 장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프랑스 5공화국 헌법을 보면 대통령과 내각이 같은 정당일때는 강력한 대통령중심제가 되지만 서로 다를때는 2원집정제 형태가 된다.외교·국방은 대통령의 고유권한 이고 그 나머지는 총리의 권한이라는게 일반적인 해석으로 사회당은 내정에 주도권 장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좌파내각과 시라크 대통령은 특히 임금정책,국영기업민영화,사회보장등 이번선거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경제관련정책에서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중도우파연합이 추진해온 정책과 좌파의 정책노선이 다른게 많기 때문이다.좌파정부는 가장 미묘한 이슈인 주35시간으로의 노동시간 단축 등 고용관련 정책과 국영기업의 민영화,기업에 대한 세금인상 등의 정책 추진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대우전자의 톰슨멀티미디어 인수는 다소 차질이 예상되는 등 우리 기업을 포함한 외국기업의 프랑스투자는 다소 위축될 전망이다. 많은 정책에서 좌우파가 대립하고 있는데다 좌파 연합내의 1당인 사회당과 2당인 공산당간에도 갈등의 소지가 잠복해 있어 정국 불안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특히 유로통화에 대해 공산당이 가입을 반대하고 있고 아프리카 외교문제등에 대해서도 대립하고 있어 좌파연합내의 갈등은 적지않은 문제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양당간의 갈등은 공산당이 이번 선거에서 93년 총선때의 24석에 비해 50%가 증가한 38석을 확보,좌파내에서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통화를 둘러싼 사회당과 공산당의 마찰은 가입시기가 내년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머지않아 폭발할 것으로 정치평론가들은 예상한다.사회당은 이 때문에 유럽연합(EU)정책 등 우파쪽과 가까운 정책은 우파연합 가운데 중도주의자들과 제휴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분석가들은 사회당이 초기에는 공산당을 내각에 포함시켰다가 얼마정도 기간이 지나면 배제할 가능서이 크다고 말한다.그러나 남북한 관계에 있어서는 모두 한국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어서 한국에 대한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코아비타시옹이란/여·야 연합정부… 「동거」뜻/86년 미테랑시절 첫 구성 코아비타시옹이란 프랑스어로 「동거」란 말로 정치에서는 다른 정파가 서로 연합해 정부를 구성한 것을 말한다.특히 프랑스의 경우 대통령이 나온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해 행정부 구성이 어려울 경우 야당 다수당과 합세,정부를 만들되 행정의 권한을 나눠갖는 것을 말한다.이 경우 여당의 대통령은 국방과 외교를 맞고,총리는 나머지 분야를 담당한다.따라서 정상회담이 잦은 유럽의 각종 모임에서 대통령과 총리는 함께 참석을 하는 등 모양새는 좋지 않으며 각종 정책에 혼선이 빗어질 가능성이 높다.프랑스에서 이것이 법으로 명문화돼있지는 않지만 지난 86년과 93년 프랑스와 미테랑 대통령 시절 집권 사회당이 총선에서 패배해 우파와 손을 잡고 정부를 구성한 것이 선례가 됐다.
  • 2야 담화특사 왜 거절했나/국민회의­담합 오해소지 사전차단 포석

    ◎자민련­JP일정 들어 “사후설명” 요구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를 앞두고 청와대측과 야권의 신경전이 한차례 벌어졌다.청와대측이 「사전설명」을 위한 특사파견을 제의했으나 국민회의는 「양해특사」로 오해받을까봐 거부했고,자민련은 「사후설명」으로 바꿔 수용했다. 국민회의 정동채 비서실장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오 청와대정무수석실에서 『담화와 관련해 내일(29일)사람을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는 것이다.정실장은 언급을 회피했지만 「특사」는 강인섭 정무수석이고,설명대상은 김대중 총재라고 한 관계자가 소개했다. 정실장은 김총재에게 보고한 뒤 29일 상오 거부의사를 전달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절차보다는 담화의 알맹이가 중요한 것』이라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정대변인은 또 『사람을 보내면 오해나 혼선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담합오해」를 차단하려는 뜻임을 분명히 했다. 강수석은 또 28일 자민련 이동복 총재비서실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30일 상오 김종필 총재를 뵙고 싶다』고 제의했다.31일 자민련 창당기념임 축하를 명분으로 걸었다.강수석은 아울러 담화발표전 담화와 관련한 배경설명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그러나 김총재의 진주방문 일정때문에 하오에 「사후설명」을 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 잘못된 통역으로 세계가“깜짝”/“옐친,핵탄두 해체” 오역 해피닝

    ◎미 진의파악에 러 외무 “나토 불겨냥” 해명 「나토를 겨냥하고 있는 모든 핵탄두를 제거하겠다」는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27일 선언은 한동안 전세계를 경악케 했다. 이날 나토­러시아 기본협정 조인식이 열리고 있던 엘리제궁에서 옐친이 이같이 일방적으로 선언하자 조인식장에는 큰 파문이 일고 클린턴 미국대통령 등 미국관리들은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느라고 한동안 소동을 벌였다.클린턴의 안보보좌관인 샌디 버거는 옐친발언의 진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도 당신들만큼 알고 있을뿐』이라며 『그것은 옐친의 일방적 선언이다.의미를 알기위해서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자세히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결국 옐친의 말은 러시아의 핵미사일이 더이상 나토회원국을 겨냥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의미로 판명됐지만 옐친 발언의 잘못된 통역으로 한동안 러시아군부내에도 큰 혼란이 일어났다. 이날 해프닝의 발단은 옐친 대통령이 클린턴 연설후 예정에 없던 발언권을 얻어 나토겨냥 핵탄두 문제를 다소 명확하지 않게 언급한데서 비롯됐다.그의 말은 영어로 공식통역되는 과정에서 나토겨냥 모든 핵탄두를 제거하겠다는 「폭탄선언」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영어외의 다른 언어 통역에서는 핵탄두를 제거한다는 언급이 없었다. 영어로 통역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와 옐친의 불분명한 언급으로 옐친선언의 진의에 대한 혼선이 일자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곧 『옐친의 말은 핵미사일을 나토국가들에게로 겨냥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러시아 국방부도 뒤이어 이를 확인했고 옐친은 클린턴과 긴급회동한 자리에서 94년 미국과 체결한 「핵미사일 불조준 협정」을 나토로 확대적용하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