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혼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강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완화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상황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34
  • 부실은행 퇴출의 교훈(崔澤滿 경제평론)

    부실은행 퇴출이 시작된지 오늘로 11일이 지났지만 은행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피(被)인수은행 직원들의 ‘조직적인 반발’로 인해 퇴출은행 처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다.금융감독위원회는 당초 피인수은행 직원들의 협조를 전제로 인수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피인수은행 직원들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비상대책(Contingency Plan)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은 것이 오늘의 화근을 좌초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인수일자 택일을 잘못한 것을 비롯하여 인수플랜 전체가 미흡했음이 이곳 저곳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자산·부채이전방식(P&G)을 통해 은행을 퇴출시킬 때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수팀이 금요일 하오 퇴출은행에 비밀리 도착,영업종료 15분 전부터 진입해 퇴출은행을 접수한다.은행감독당국은 접수직후 퇴출은행 경영진에게 퇴출사실을 통보한다.인수은행은 주말을 이용해 인수작업을 완료한 뒤 다음주 월요일부터 영업을 개시하며 청산자산과 승계자산을 선별,처리한다. ○P&G 피인수자 협조 필수 P&G 방식에 의한 은행퇴출은 다른 방법보다 손실이 적은 장점이 있다.반면에 피인수자의 협조없이는 인수·인계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선진국에서 P&G 방식을 택할 때 피인수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전산실 직원 고용승계, 창구직 직원의 계약직 승계 등 다양한 사전설득을 펴고 피인수은행 임원들을 통해서 전산망 비밀번호와 금고 열쇠 등을 미리 확보한다. 이번 은행퇴출은 이같은 과정을 거치기 전에 피인수은행 명단이 언론에 발표됨으로써 피인수은행 직원들이 ‘조직적인 반발’을 할 시간적 여유를 주고 말았다.은행 인수업무가 차질을 빚자 지난 6일 인수은행 공동명의로 7일 상오 9시까지 업무에 복귀하는 직원들에게는 우선 가계약형식으로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신문광고를 냈으나 복귀율이 아주 저조,인수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은행퇴출과정에서 또 하나의 혼선은 신탁자산(실적 배당형 상품)처리 문제이다.금감위가 신탁자산을 인수은행에 떠맡긴 것이다.퇴출은행이 신탁자산을부실하게 운용,전체자산의 40%에 가까운 3조5천억원이 결손 처리될 상황인데 이를 인수하라고 하는 것은 애당초부터 무리다. 피인수은행의 직원에 대한 고용승계와 신탁자산인수는 P&G방식에 의한 인수원칙에 어긋난다.물론 당국이 인수은행에 고용을 승계하고 신탁자산을 인수하라고 종용한 것은 가능한한 빨리 은행구조조정을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다.그러나 은행퇴출과 같은 중대한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한번 원칙에서 벗어나면 다른 구조조정에도 선례가 되어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퇴출은행 직원들의 반발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근로가 생계의 유일한 수단인 직장을 잃는다는 것은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다.그러나 인수은행들이 직장에 복귀할 것을 호소하고 있는데도 복귀하지 않는 것은 ‘고용을 승계하라’는 요구와 배반되는 일이 아닌가.피인수은행 노조가 전직원의 고용을 보장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인수은행을 부실화시키자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굳이 금융인의 직업윤리는 재론하고 싶지는 않다. ○개혁추진 원칙 준수해야 이번에 우리는 참으로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면서 하나의 교훈을 배웠다.금융당국의 치밀하지 못한 계획과 피 인수은행 직원의 직업윤리 실종이 국민경제에 얼마나 많은 충격과 해를 입히는지를 깨닫게 된 것이다.또 하나 모든 원칙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져야 한다는 사실이다.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차대한 경제개혁을 추진하려면 원칙은 반드시 준수되어야 한다.
  • 아시아 新 공항 개항 초기부터/비틀 비틀

    ◎첨단시설 잦은 고장… 이착륙 5시간 지연/홍콩 수출입화물업무 옛공항으로 옮겨/말聯 정치문제 비화… 야 국정조사 요구 【홍콩 AFP 연합 특약】 아시아 대륙과 세계를 잇는 21세기의 항공 중계기지를 목표로 건설된 홍콩의 첵랍콕 국제공항이 개항초부터 시스템 고장과 운영체제 혼선 등 엄청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홍콩 공항 당국은 8일밤부터 항공화물 회사인 홍콩 항공터미널사의 본부를 당분간 옛 공항인 카이탁으로 옮겨 수출입 화물을 처리키로 했다.이에 앞서 공항 당국은 상업 운항 이틀만인 7일 첵랍콕 신공항에서의 화물 운송처리를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 수출되는 화물은 카이탁에서 절차를 마친 후 화물트럭으로 첵랍콕의 화물기로 수송된다.반면 첵랍콕에 도착한 화물기에 실린 화물들은 카이탁으로 옮겨져 최종 목적지로 이동된다. 대한항공 홍콩 본부는 8일 밤부터 항공화물을 카이탁에서 처리키고 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홍콩을 오가는 회물수송을 위해 홍콩에 인접한 션전공항 이용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당분간 여객기에는 화물을 싣지 않고 ▲부패하기 쉬운 화물 ▲활어 등 생물 ▲긴급한 의약품 등만 운송해 주기로 했다. 첵랍콕 공항은 지난 6일 상업 운항 첫날부터 여객기들의 이·착륙이 예정보다 길게는 5시간까지 지연되고,승객들이 수화물을 찾는 데 어려음을 겪는 등 시스템 전반의 문제점을 노출했다.특히 6일 서울로 출발하려던 캐세이퍼시픽 CX416편은 출발이 지연돼 승객이 비행기 안에서 밤을 세웠다. 이처럼 첵랍콕 공항의 ‘첨단시설’이 잇따라 고장나면서 공항 당국의 운영체계마저 삐걱거리자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홍콩 당국을 비판하고 있다. 서방 항공사 관계자들은 홍콩 당국이 지난 1일 주권 귀속 1주년을 맞아 홍콩을 방문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일정에 맞추느라 서둘러 개항식(2일)을 갖는 바람에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첵랍콕 공항보다 6일 앞서 개항한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 신공항은 중앙컴퓨터 시스템의 잦은 고장 및 운영 미숙 등으로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있어 야당측이 국정조사와백서 발간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정치문제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金 대통령,국민회의 정책혼선 강한 질책

    ◎“여당 도대체 뭘하고 있나”/고위직 사정 등 검증안된 목소리에 쐐기 청와대측이 국민회의의 중구난방(衆口難防)식 정책 혼선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의 강한 질책이 3일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朴智元 청와대 대변인도 “그래서는 안된다 강력한 의사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이를 시인했다. 청와대가 당측에 강한 불만을 토로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 아니다.그러나 공개리에 밝힌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그린벨트’ ‘한총련 이적단체 제외 검토’ ‘고위직 사정문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당에서 딴 목소리가 빈번한데 따른 것이다.朴대변인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검증이나 확인조차 되지 않은 내용들이 마구 흘러나오니 당출신 입장에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여당으로서 발상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벌어지고 있다는 게 청와대측의 시각이다.아직도 야당때의 자세를 털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인 셈이다.그러나 불만의 강도를 보면 정부 출범 4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아직 집권여당으로서 제모습을 갖추지 못한데 대한 비판의 성격이 강하다.
  • 국민회의 全당원 개혁요원화/金대통령 질책 계기 방향 제자리 찾아

    ◎노사정 지원특위 노사문제 집중 논의 국민회의의 ‘국정개혁 방향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2일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호된 질책이 계기다. 이대로 가다간 개혁의 주체가 되기는 커녕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했다. 특히 당이 개혁의 주체가 되기 위해선 실천방안이 있어야 하고 전(全) 당원의 ‘개혁요원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3일 鄭均桓 사무총장이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이 문제는 집중 거론됐으며 포괄적 논의를 위해 가칭 개혁추진 대책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林采正 홍보위원장,金榮煥 정세분석위원장,薛勳 기조위원장 등 3명을 준비위원으로 내정했다. 개혁추진 위원회는 컴퓨터에 비유하면 실행 프로그램의 성격이 짙다. 정책위 산하 22개 기획단과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서 생산한 소프트웨어(개혁정책)를 실천에 옮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푸른정치모임’ 등 개혁 성향의 초·재선의원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 민간 전문가가 대폭 참여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선거법 개정 등 정치분야 개혁은 국민적인 동의 아래 진행돼야 한다는 金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이다. 개혁 작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노사정 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盧武鉉)를 주축으로 노사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시키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실은행 퇴출에서와 마찬가지로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도 고용안정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실제로 한국노총이 노사정위를 이탈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노(勞)·정(政)갈등이 예사롭지 않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혼선을 되풀이한 정책발표도 金元吉 정책위의장이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재가를 얻도록 하는 등 국민회의가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 인수팀·경찰 1만명 투입… 軍작전 방불/은행퇴출 D­1 이모저모

    ◎충북銀 “道 유일 금융기관” 호소 극적 구명/동화銀 ‘실향민 금고’믿고 개혁 소홀… 禍 자초/康 수석 “일정 조정”에 금감위 “우리가 결정” 일축 ‘은행살생부’ 발표를 하루 앞둔 28일 은행권은 휴일임에도 불구,비상대기를 하며 금융당국의 발표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퇴출대상으로 확정된 5개 부실은행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조직적인 반발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지역정서를 내세우며 정치권과 학연 지연 주주 등을 총동원해 ‘구명(救命)운동’에 나섰던 해당은행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부실은행을 인수하게 된 우량은행도 마음에 드는 특정은행을 지목,퇴출은행과 인수은행의 ‘짝짓기’가 반전을 거듭하는 등 막판까지 혼선을 빚었다. ○…당초 은행 경영평가위원회는 충북은행을 퇴출대상으로 선정했으나 금융감독위의 종합 평가결과 충청은행으로 변경.충북은행은 은행장과 노조위원장이 합심해 청와대와 여권에 ‘구명’을 요청했고 충북은행이 퇴출되면 충북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기관이 전무하다는 점이 먹혀들어 살아남았다는 후문. ○…충청은행은 자민련 李麟求의원(대전 대덕)이 구명운동에 나섰으나 ‘정치권 로비’라는 역효과를 불렀고 부실징후기업인 한화그룹 계열사라는 점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반영됐다고. 동화은행은 경영이 부실했음에도 ‘실향민의 은행’이라는 점만 믿고 경영개선에 소극적이었다가 강제로 퇴출되는 경우. 성장성도 떨어져 은행 경영평가에서도 퇴출대상으로 결정됐고,이북 5도민 단체의 영향력에 의존한 구명운동이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 ○…금융감독위원회는 퇴출은행 발표가 29일 상오로 결정되자 실무부서인 구조개혁 기획단 직원들을 전원 비상소집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 금감위는 경영 평가위원회 결과가 이미 나온 상태에서 발표만 늦추면 퇴출은행의 예금인출 사태가 심화돼 금융권 전체의 유동성 부족으로 번질 것으로 판단,발표를 앞당기기로 급선회. 특히 퇴출대상 명단이 거론된 일부 은행에서는 임직원들의 동요가 계속돼 발표를 미루지 말라는 여권 핵심부의 견해가 반영됐다는 후문. 李憲宰 위원장이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가 다소 늦춰질 것처럼 얘기한것은 다분히 언론을 의식한 ‘연막전술’이었다는 지적도. ○…주택 국민 신한 한미은행 등 퇴출은행을 떠안을 인수은행들은 28일 상오 금감위로부터 비상소집 통보를 받고 전 직원이 출근해 인수팀으로부터 인수를 위한 사전교육을 받고 현장 투입에 대비. 인수은행들은 이날 저녁 자정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피인수은행의 자산·부채 인수를 의결한 뒤 피인수은행의 본점 전산실을 접수. 29일 상오 영업시간 개시 2∼3시간 전 본점 각 부서와 지점에 인수팀이 들어가 인수작업에 본격 착수. 이들 은행들은 일요일인 28일에도 ‘총 출근령’을 내려 평일과 다름없이 근무.‘점령군’ 역할을 맡을 은행감독원은 이날 하오 제일은행에서 퇴출은행을 인수할 우량은행 인수팀과 검사부 직원 등을 소집한 가운데 ‘작전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최종 점검 회의를 갖는 등 긴박한 상황.
  • 金大中 대통령의 訪美 성과(사설)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외교는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공고히 하는 실질적인 정상외교로 평가된다.金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리를 병행추진한다는 국민정부의 국정철학을 미국 지도층 인사들과 미국민들에게 확신시키는 데 성공함으로써 향후 경제와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金대통령의 국정철학인 민주주의는 미국민이 제1의 정치적 가치철학으로 여기고 있고 시장경제원리 역시 자본주의의 근간이자 이들의 보편적인 경제질서이다.특히 金대통령은 ‘아사아를 대표하는 민주적 지도자’라는 개인적 지명도가 방미외교 성과를 높이는 결정적인 지렛대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대통령의 이번 방미의 1차적인 과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의 적극적인 경제협력과 지원,특히 미국기업의 투자유치이다.金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외교에서뿐 아니라 미국 경제인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의 금융구조조정과 기업구조조정을 비롯한 경제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역설,이를 이해시킴으로써 앞으로 경제협력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탄력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金대통령이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연내에 한·미 투자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한 것은 이번 정상외교의 가장 큰 성과이다.투자협정 체결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외국인의 투자유치가 절실한 한국에 있어 일대 쾌거가 아닐 수 없다.투자협정 체결은 앞으로 미국기업의 첨단기술과 한국의 생산기술을 접목시키는 산업간 전략적 제휴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또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해외투자공사(OPIC)가 지난 91년 이래 중단한 대한(對韓)투자보증사업을 재개키로 약속한 것은 방미 경제외교의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된다.이 조치는 미국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투자유치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金대통령이 미국정부에 한국의 대북(對北)정책에 대한 원칙적인 방향을 확실히 제시,그동안 혼선을 빚어온 안보외교에 공조체제를 구축한 것도 이번 방미외교의 성과이다.과거 정부때 지나친 명분 우선의안보외교가 양국 상호간의 불신을 초래,북한만이 실리를 추구토록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국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허심탄회하게 공조의 기본틀에 합의한것은 실리추구의 외교로 특기할 만하다.한·미 양국은 이번 정상간 합의와 한·미투자포럼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차원에서의 협력을 한층더 강화해 나가기 바란다.
  • 정계개편 왜 주춤거리나

    ◎입당원하던 野 의원들 지역연합 구상 듣고/“혼자가면 불이익” 눈치보며 시기 조절 정계개편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생각하지 못한 변수들이 불거지고 있고 여권 내부의 ‘도상 훈련’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악재가 등장하고 있기때문이다. ‘수도권=개별 영입,영남권=지역연합’ 구상은 처음부터 벽에 부딪치고 있다.개별영입 문제를 보자.당초 “지방선거 이후 급류를 타게 될 것”이라는 당직자들의 장담은 사라지고 “예고 없이 영입자들을 발표할 것”이라며 ‘꼬리’를 내리고 있다. 여권 수뇌부들의 ‘어설픈 명분론’과 영입대상 의원들의 ‘눈치 작전’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지적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입당 희망자들이 DJ의 지역연합 구상을 전해듣고 ,‘혼자 입당하면 손해본다’는 위기감이 적지 않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TK(대구·경북),PK(부산·경남) 연합론이 현실화될 경우 개별 입당파들이 상대적 불이익을 당한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자민련과의 ‘마찰’도 정계개편의 가속도를 붙이는데 장애 요인이 됐다.金榮煥 정세분석위원장은당초 “DJP 공조의 위력 때문에 수도권의 야권 인사들이 입당하려는 것”이라고 진단을 내렸다.하지만 정국 주도권을 놓고 DJP 공조가 흔들리자 한나라당 수뇌부들은 “DJP 연합이 와해될 것”이라며 해당 의원들을 설득,주효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내각제 변수도 적지않은 갈등 국면을 유도했다.정계개편이 여권 내부의 주도권 다툼으로 번지면서 자민련은 ‘내각제 카드’로 역공을 취했다.결국 여권의 갈등은 야권 내부의 구심력을 현격하게 강화시키는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일관성 없는 지역연합 구상도 혼선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다.당초 한나라당 PK 민주계와의 ‘민주 대연합’이 당내 지지를 받는 분위기였다.‘개혁의 완성’이라는 명분론과 반(反)DJ 정서가 덜한 정치적 토양 때문이다. 하지만 DJ의 ‘뉴욕 발언’ 이후 당 지도부들이 일제히 ‘DJ구상 구체화’를 복창(?),주위를 어리둥절케 했다.이 때문인지 당에선 12일 “여론조사 결과 PK 연합이 TK연합보다 20∼25%나 앞서고 있다”며 ‘교통정리’에 나서는 눈치다.
  • 崔元碩 전 회장 出禁… 재계 긴장

    ◎부실경영 재벌총수 ‘司正 본격화’/비리 미리 들춰내 ‘구조조정 명분쌓기’ 추측도/15개 대기업 오너 거명… 司法처리는 소수 예상 말로만 무성하던 재벌총수에 대한 사정(司正)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부실경영에 대한 막연한 책임이 아니라 재산은닉 등 명백한 범법행위를 묻고 있다.崔元碩 동아그룹 회장이 첫 케이스다.崔회장의 출국금지는 지금까지 재벌총수들에 대한 내사(內査)가 사정당국의 수사로 구체화할 것임을 예고한다. 崔회장의 재산은닉 혐의는 동아건설에 대한 6,500억원의 3차 협조융자 과정에서 드러났다.채권은행단이 동아건설의 자산을 실사하던 중 상당한 금액이 해외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崔회장과 가장 가까운 인물의 가족에게 사업자금 명목으로 수백만달러가 지원된 것으로 전해졌다.사정당국이 채권단에 귀뜸해 줬다는 얘기도 있다. 채권은행단은 금감위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5월22일 검찰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동아건설은 하루앞선 21일 협조융자를 받았다.기업은 살고 이튿날 회장에는 사법조치가내려져 희비가 엇갈렸다. 재계는 사정의 칼날이 崔회장에서 끝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정부는 부실기업주의 재산을 몰수하고 형사처벌하겠다고 이미 밝혔다.물론 횡령 등 불법적인 행위에 국한된다.사정당국은 그동안 재벌총수들의 해외 은닉자산을 은밀히 조사했다.국내 도피자산과 편법적인 자금흐름도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조사를 마쳤다. 부실기업주 처벌은 기업의 구조조정과도 맥을 같이한다.부실기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너의 비리는 불거거지기 마련이다.정부는 이를 감추기 보다 오히려 알림으로써 구조조정의 명분을 쌓고 있다.대구지역의 청구그룹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J그룹의 J회장,H그룹의 K회장,또 다른 H그룹의 K회장에 대한 내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협조융자를 받았거나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N,H,S,K,A 등 15개 대기업 오너들도 처벌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그러나 정부가 이들 기업주들을 모두 처벌하지는 않을 전망이다.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해 사법처리는 1∼2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금융기관으로 사정의 화살이 비켜갈 가능성이 높다.금융기관 구조조정도 가속화해야 하기 때문이다.과거 정권에서 편법대출을 통해 자리를 유지한 은행장들이 사정대상이다.정부는 환란책임을 금융기관에 묻지는 않았다.그러나 지금은 ‘금융 빅뱅’의 과정에 있다.몇몇 은행들의 퇴출이 불가피하다.현재 금융 구조조정이 혼선을 빚는 것도 우량·부실은행을 가리지 않고 자기들이 합병을 주도하려 하기 때문이다. 최근 사정당국이 시중은행 등 일부 은행장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진위 여부를 떠나 구조조정을 가속화화기 위한 차원에서 있음직한 얘기다.
  • 기업 구조조정/은행­재벌 줄다리기

    ◎은행권­대기업 눈치 보느라 부실 판정에 소극적/재벌 “계열사 살생부서 제외” 은행에 압력 행사 기업 구조조정이 혼선을 빚고 있다.은행권은 재벌의 눈치를 보느라 부실판정에 소홀하고,재벌은 살생부(殺生簿)에서 계열사 이름을 빼느라 여전히 은행권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책당국은 은행권의 자율을 강조하면서도 ‘그룹해체’ ‘은행장 사정’ 등의 카드를 활용해 원격 조정하고 있다. 발표 일정은 20일보다 하루 이틀 앞당겼다. 그러나 부실기업의 수가 40개에서 100개까지 늘었다 줄었다 하는 바람에 금융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은행권=총 700개의 심사대상 기업 가운데 은행간 중복기업을 제외하면 부실심사 대상은 250여개.이 중 부실 징후기업으로 분류된 5대 그룹 계열사는 30여개에 이른다. 그러나 은행들은 단 1개의 기업도 부실판정에 올리지 못했다.정부가 5대그룹을 포함하라고 지시했으나 늑장심사는 여전하다.오히려 5대 그룹의 눈치를 살피며 2∼3개 계열사를 알아서 지목해 달라고 그룹측에 부탁하고 있다.심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기 보다 5대 그룹과의 자금거래가 끊길 것을 걱정한다. 은행 관계자는 “5대 그룹과의 거래관계 때문에 부실기업을 판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다만 은행들은 13일까지 부실기업 명단을 간사은행에 제출하고 19일 이전에 발표한다는 일정에 합의했다.삼성자동차 등 중복투자가 문제되는 부분은 이번 판정에서 제외했다. ■재벌=5대 그룹의 불만이 높다.계열사 가운데 20여개가 부실기업에 선정됐다는 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은행들이 5대 그룹에 대해 부실 기업수를 그룹별로 2∼3개씩 할당했다며 무척 못마땅해 하고 있다. 명단이 공개되면 지급보증을 서 준 우량 기업마저 무너진다며 반발한다.은행들이 10일까지 명단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일정상 불가능하다면 뒷짐을 지고 있다.마음대로 하라는 식이다. 일부 그룹은 이번 달에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 신탁계정의 신종적립신탁 예금의 재예치를 미끼로 은행권에 압력을 넣고 있다.5대 이외의 그룹은 살생부에 자기 계열사들이 올랐는지 확인하느라 혈안이다. H그룹은증권가에 나도는 기업명단이 적힌 ‘괴문서’를 애지중지 하고 있다. ■정부=지금 부실기업을 정리하는 게 재벌이나 은행들 모두에게 낫다는 입장이다.계속 지원하면 부실규모가 더 커져 재벌이나 금융권 전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모기업이 부실기업의 부채나 지급보증을 해소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그렇지 못하면 당장 청산절차가 불가피하다.따라서 그룹해체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그룹 별 계열사는 3∼4개 정도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여의치 않으면 기업주 비리도 직권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기업 구조조정에 미온적인 은행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한다.
  • 元均 복권론 부당성 해부/이조영編 ‘李舜臣과 王朝實錄’

    ◎“단독전투서 단 한번도 승리못해/狀啓문제로 이순신과 평생 원한” “이순신이 원균의 공을 가로챘다.그런 만큼 원균은 재평가돼야 한다” 조선 선조때의 무신 원균에 대한 복권론이 무성한 가운데 이를 강력하게 반박하는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외국어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중인 이조영씨가 펴낸 ‘이순신과 조선왕조실록’(대성문화사).이씨는 이 책에서 ‘조선왕조실록’을 근거로 원균 복권론의 부당성을 낱낱이 지적한다. 원균 복권 운동은 80년대에 시작됐다.원균의 억울함을 밝히는 논문형태의 ‘원균론’이 발표됐고,‘원균 그리고 원균’이라는 소설이 나왔으며,원주(原州)원씨 종친회에서는 진정서와 담화문을 내기도 했다.“이순신은 1598년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것이 아니라 1614년 즉 광해 6년에 사망했다”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선조실록’을 보면 이순신과 원균에 대한 기록에 혼선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지은이는 ‘조선왕조실록’을 꼼꼼히 살펴 보면 임란 초기의 원균은 무군장(無軍將)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이순신이 전라 좌수영 수군 함대를 이끌고 왜적을 치러 경상도 당포 앞바다로 나갔을 때 원균은 단한 척의 판옥선(板屋船)을 타고 이순신 함대를 찾아 왔다.이순신이 옥포해전에서 대승을 거둔 것이 바로 이 때의 일로,조정에 장계(狀啓)를 올릴 참이었다. 원균은 이 장계에 자신의 이름도 함께 넣어 주길 원했지만 이순신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해 평생 원한을 품게 됐다는 것이다.원균은 이순신과의 연합함대가 아닌 단독전투에서는 단 한번도 왜적에게 승리한 적이 없었다. 반면 이순신은 비록 적장이긴 하지만 일본 수군까지도 군신(軍神)으로 섬겼다.그들은 충무공 영정을 모셔 놓고 승리를 기원하는 의식을 치른 뒤 전장에 나갈 정도였다.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 방대한 ‘조선왕조실록’ 중에서 충무공에 대한 기록을 발췌한 것으로 되어 있다.대의명분을 밝혀 세워 춘추필법의 정신을 되새기도록 한다는 게 이 책의 의도다.
  • 金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 일문일답:Ⅰ

    ◎“재임중 정치보복­표적수사 절대 없을것”/실업대책 본격 실천… 5천억 추가 지원/내각제개헌문제 적절한 시기 되면 논의 金大中 대통령은 5일 취임 100일과 미국 국빈방문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100일을 맞는 소회(所懷)와 개각,실업,기업구조조정 등 국정 주요현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짧게 해야한다’는 수석들의 수없는 건의를 들은 탓인지 실업대책말고는 비교적 간략하게 답변했다. 내각제,경제청문회 실시,남북관계 발전 등은 평소의 ‘정공법’보다는 “근거를 대기는 곤란하다”는 식의 ‘우회화법’을 구사했다. 金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힘들었지만,대통령으로서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보람이 컸던 기간”으로 자평했다.‘아이의 돌반지까지 내놓은 국민의 성원’임도 잊지않았다.그는 이제 겨우 개혁의 터를 잡았을 뿐임을 분명히했다. “금년 1년을 전면적인 개혁을 위해 눈물과 땀을 바치자”는 金대통령의 호소는 앞으로 숱한 난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청와대 비서관 사이에는 처음 회견을놓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해야 한다’,‘말아야 한다’로 이견이 엇갈렸다.시기도 6·4 지방선거를 감안,취임 100일 하루전인 3일과 하루뒤인 5일로 갈렸다.그러나 金대통령은 방미 전날인 5일에 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줬다. 다음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내외신 기자회견 일문일답. ­6·4지방선거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며,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정계개편 복안은. ○부산·울산·강원도지역 투표성향 많은 시사점 ▲이번 선거는 부정적인 면이 강조되고 있으나 과거 모든 선거에서 나왔던 관권과 금력이 이번에는 대폭 줄었다.선거 때마다 있던 북풍(北風)이나 용공조작도 이제 끝났다.4대악(惡)중 흑색선전을 빼고 3개가 없어졌다는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다.하지만 흑색선전이 너무 심해 이러한 장점이 가려지고 있다.그중에서도 특히 기억해야 할 것은 지역대립 현상이 또 나타난 점이다.국민 모두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미국에 갔다 돌아오면 정계개편 등 여러 길을 통해 대통령이나 여당을 지지하지 않았던 지역에도 성심껏 협력하고 봉사해 이 문제를 시정시켜 나가겠다.이번선거에서 부산·울산시와 강원도 등에서 누가 당선됐느냐도 중요하지만 투표 성향에 많은 시사점이 있는 것도 중요하다.지역대립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방미후 예정된 금융기관과 기업의 신속하고 차질없는 전면 개혁은 무엇인가.궁극적으로 재벌해체를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전면 개혁이란 경제계와 정부가 합의한 것을 말한다.즉,노사정 합의에서 추인한 기업의 투명성 확보와 상호지급보증 금지,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주력기업 중심의 기업체제 개편,기업소유자의 법적책임 도입 등 5가지를 이행하는 일이다.이러한 사항은 이미 법으로 근거가 마련됐고 실천과정에 있다.이것만 잘 해주면 된다.정부는 회사운영을 잘해 흑자를 내는 기업을 좋아한다.적자를 내면 국민의 부담이 된다.기업은 돈벌이를 해야 한다.수출을 많이 해서 외화를 벌어 들여야한다.개혁도 그런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우리(정부)는 약속을 이행하도록 법집행을 하고,구조조정의 주도적 책임은 금융기관이 맡도록 하겠다.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이것을 실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퇴출기업 선정 등 기업구조 조정을 은행 자율에 맡기겠다고 했지만,정부는 기업에 협조융자를 해주고 퇴출기업 선정에 대해서도 간여하고 있다.관치경제로 가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정부 금융감독원 강화 과도한 협조융자 차단 ▲관치경제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다.기업 구조조정 문제는 기업과 정부,노사정 3자가 합의를 했고 입법도 했다.약속대로,법대로 하기를 정부는 바라고 있다.기업 구조조정은 정부가 감독권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금융기관들이 협조융자를 할수 있는 경우는 흑자도산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든가,빠른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때이다.정부는 금융감독권을 통해 지나치게 협조융자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동아그룹 문제도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다.기업 소유자는 기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물러났다.동아건설을 빼놓고 모두 매각하도록 했다.시장경제는 모든 것을 기업이 마음대로 하도록 맡기는게 아니다.정부는 국민의 자율권을 보장하지만 치안·환경·마약에 대한 자율권은 보장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경우 권한을 행사할 것이다.법을 어긴 행위는 다스리고,부실기업은 은행을 통해 처리하도록 하겠다.시장경제를 지키면서 경제질서와 금융질서를 건전하게 할 것이다.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다양한 재원조달 방법을 마련하지만 결국은 국민부담으로 돌아가게 돼있다.재원마련을 위해 부가가치세 등 세율인상도 계획중인가. ▲국민부담이 불가피하다.꼭 부가세율 인상과 같은 증세(曾稅)계획은 없지만 재원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정부의 재산을 팔기도 하고,불가피하면 적자재정도 편성해야 한다.선진국도 구조조정때 그런 일을 하고 있다.현재 100조∼120조원의 부실대출이 있다.그런 문제를 처리하려면 50조원의 채권을 발행해야 한다.채권은 나중에 회수하겠지만 결국 채권발행에 따른 금리(이자)는 정부가 보조하지 않을 수 없다.올해의 금리비용만 3조6,000억원이다.내년에는 9조원으로 늘어난다.결국 국민부담으로 해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태가 더 나빠져 국민의 부담이 더 커지므로 눈물을 머금고 해야 한다.최소한으로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기업의 재산을 처분해서라도 국민부담을 줄이도록 하겠지만 불가피한 면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 ○“선거는 끝나면 그만” 정치풍토 재고해봐야 ­지방선거 때 金洪信 의원의 (국가원수 모독)발언이 문제가 됐다.사법처리나 국회의원 제명처리 얘기도 있었다.또 남북관계와 관련해 곧 북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배경은. ▲金의원의 발언을 처벌하느냐 안하느냐는 둘째 문제다.좀 심했다.이 문제로 金의원을 미워하거나 처벌한다기보다,흑색선전이나 인신공격을 해도 선거가 끝나면 그만이라는 정치풍토가 과연 바람직한 가는 생각해봐야 한다.이 문제에 대해 정치권과 여당,검찰은 각각 국민수준에 맞는 것인지를 검토할 것이다.현단계에서는 이 정도로 답변하겠다.남북문제는 결국 우리가 일관된 자세를 갖고3대 원칙을 제시하며 꾸준히 나가야 한다.우리도 북한을 해치려는 생각을 갖지 않고 양쪽에 이익이 되는 교류협력을 하자고 일관되게 나갈 때 북한도 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성과는 없었지만 베이징 남북회담과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북한에 들어가는 문제,판문점 장성급회의 등 약간 희망적인 부분도 있다.우리는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지도 않지만 대화를 강요하거나 거부하는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우리가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고 한미 공조체제속에서 북한에 공존번영하는 길을 추구할 때 결국 북한도 반드시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 ­경제부처의 혼선이 끊이지 않고 있다.방미후 경제팀을 교체할 생각은.경제부총리를 부활할 필요성도 제기되는데.경제팀을 포함한 개각 필요성은. ▲현재로는 아무런 계획도 없다.집권당시 ‘각료를 자주 바꾸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경제부처 혼선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급박한 일이 너무 많아 국민이 보기에는 다소 미흡한 점도 있을 것이지만 경제를 다루는 면에서 과거처럼 부총리가 예산 금융 외환 세제 등을 한 손에 쥐고 경제대통령처럼 하는 시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다양한 의견,충분한 토론없이 한 사람의 독주로 우리 경제는 지금 나쁜 상태가 됐다.권력이 마음을 먹으면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일본도 우리의 옛 재정경제원과 같은 대장성이 전후(戰後) 경제를 급속히 성장시키는데 힘이 컸지만 이제는 과거와는 다른 다양성이 요구돼 일본에서도 대장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미국은 경제부총리가 없지만 세계 선두가 아닌가.집권 3개월간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시정해 나가겠다.
  • 구조조정 늦어 신용경색 심화/금융권

    ◎퇴출 결정전 대출 기피… 기업 자금난 가중 기업 구조조정정책이 혼선을 빚으면서 신용경색이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 정부와 IMF(국제통화기금)의 금리인하 합의에도 불구,기업 구조조정의 지연과 엔화 약세 등으로 시장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져 연쇄부도 사태가 다시 우려된다.금융계에서는 ‘6∼7월 자금시장 대란설’이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 지난 해 연말부터 판매한 신종적립신탁상품의 만기가 이 때 집중돼 있어 은행권에서 빠져나갈 자금만 33조원을 웃돌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일본계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국내 은행에서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은행들은 기업 구조조정이 가시화돼 우량 또는 불량 여부가 가려지기 전에는 기업에 섣불리 돈을 지원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기업자금난의 강도가 더해 질 전망이다. 부실판정 시기를 6월20일로 늦춘 데다 그 대상도 5대 그룹까지 확대키로 함으로써 신용 리스크가 더 커진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돈을 풀어도 은행들이 신용 리스크를 우려해 기업에 대출해 주지 않고 은행간 대출 등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고 있다”며 “기업 구조조정이 끝나기 전에 신용경색이 해소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 부실판정 재검토 의미/겉도는 기업구조조정에 ‘본때’

    ◎5대재벌 잇속챙기기에 못마땅… 개혁 강공/재계의 개혁 용두사미 우려… 고통분담 요구 정부가 은행권의 부실기업 판정에 단호히 ‘노(NO)’라고 말했다.부실기업 판정 자체가 ‘부실’했기 때문이다. 부실판정을 자율에 맡겼던 5대 재벌그룹은 단 1개의 기업도 버리지 않겠다고 버텼다.은행들도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8%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부실기업 판정에 미온적이었다.그러다보니 8일 발표할 부실기업 명단은 고작 10∼20개 정도에 불과했다.그나마 이미 부도를 낸 기업들을 빼면 새로 부실판정을 받는 기업은 극소수로 한정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래서는 기업 구조조정이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날것이라고 생각했다.가뜩이나 개혁의지가 후퇴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5대그룹이 쏙 빠지면 ‘태산명동(泰山鳴動)에 서일필(鼠一匹)’격이 된다. 특히 2기 노사정위원회가 출범해 각계각층의 고통분담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5대그룹들만 자기 잇속만 챙기는 것은 노사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봤다. 금감위는 그동안 5대그룹에 대해 자체적으로 부실기업을 판정,은행권에 명단을 통보하도록 했다.은행들이 5대그룹에 대해 실사에 나서면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그런데 5대그룹은 계열사 가운데 부실기업이 하나도 없다고 통보했고 은행권은 그대로 받아들여 금감위에 보고했다.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5대그룹이 재벌의 힘을 빌어 경영을 유지하려 한다”고 강한 실망감을 보였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재계가 정면으로 도전한 것으로 봤다. 5대그룹이 사전에 입을 맞췄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번 기회에 5대그룹을 길들이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될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큰차질을 빚을 수 있다.5대그룹이 절대 ‘성역’이 아님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아래 발표일정을 늦추며 5대그룹에 마침내 칼을 들이댄 셈이다. 은행권에 대해서도 부실기업 퇴출의지가 있는지 못미더워한다.‘부실은행이 부실기업을 판정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현실로 나타난데 대해 당황한 측면도 있다.기업 구조조정은 은행을 통해 추진한다고 밝혀놓고도정부가 직접 나서는 것은 기득권층의 반발로 구조조정이 어느 새 한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5대그룹 반응/“강제 정리” 전격발표에 초긴장/“퇴출대상 거의 없지만 따를 수밖에…”/오락가락 정부정책에 일부선 불만 정부가 5대 그룹 계열사도 강제정리하겠다고 전격 발표하자 해당 그룹들이 당혹해 하고 있다.오락가락하는 정책에 불만도 표시하면서 “노동계를 의식한 조치가 아니겠느냐”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었다.그러나 ‘강제 구조조정’이 이뤄진다 해도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삼성=이미 발표한 구조조정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삼성 관계자는 “정부가 국내외 상황을 고려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해야겠다고 판단한 만큼 이에 따를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삼성은 주채권은행과 55개 계열사에 대한 재무분석과 사업전망 등 구조조정에 필요한 작업을 마친 상태다. 금융 전자 서비스 등 4∼5개 주력업종을 제외한 업종의 계열사 중화학 등 일부 적자기업이 퇴출대상이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오는 20일 이전까지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이미 발표한 대로 62개 계열사 중 9개 계열사를 분리하거나 매각합병 합작 등을 통해 덩치를 줄여나갈 계획이다.현대 관계자는 “정부의 취지대로 라면 퇴출기업이 없다”고 잘라말했다.현대는 적자 폭이 심해 대량정리해고를 한 목재 등 일부 비주력기업의 정리를 검토 중이다. ■대우=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는데 불만을 표시했다.대우 한 임원은 “구조조정에 있어 대기업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게 우리 그룹의 생각”이라며 “하지만 정부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배경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밝혔다.그는 “그동안 여러차례 정책에 혼선이 있었던 만큼 우선 지켜보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만 말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정부가 왜 입장을 급선회했는지 이해가 잘 안간다”면서 “노사안정 등 정치적 이해가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LG는 이미 발표된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알짜배기 사업이라도 처분한다는 방침이다.강제로 퇴출당할 부실기업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퇴출대상이 있다면 스스로 퇴출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SK=정부의 강제 구조조정이 이뤄진다 해도 SK증권 이외에 45개 계열사중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증권도 이미 3,000억원을 증자한 상태여서 다른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채비율이 낮아 강제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룹이 맺어 놓은 인맥을 동원해 정책의급선회 배경을 알아보느라 분주했다.
  • 대외협상 ‘상호주의’ 고수/외교안보·통일정책 결정과정 변화

    ◎남북회담 등 성과노린 ‘무조건 양보’ 없어/국가안전보장회의도 정례화… 혼선 없애 지난 4월 베이징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했던 한 정부고위관계자는 협상내내 불안했다고 털어놓았다.남북 이산가족상봉과 비료제공을 연계,끝까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양보하라는 훈령이라도 내려오면 어떡하나”하고 마음을 졸였다고 한다.과거 정부에서는 종종 그같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상호주의 원칙을 고수할 수 있어 무척 다행이었다는 후일담이다. ‘국민의 정부’의 외교안보·통일정책의 주요 방향 및 실천방안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전체회의와 상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협의체인 전체회의는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康仁德 통일 朴定洙 외교통상 千容宅 국방부장관,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林東源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주요 정책방향을 결정한다. 상임위원회는 이 방향아래 세부방안을 집행한다.과거 정권의 통일안보조정회의를 대체하는 이 위원회는 매주 한 차례씩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열린다.회의결과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에서 문서화한다.예전처럼 단선(單線)의 정책결정을 피하고 부처별 이견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공식 멤버는 康통일,朴외통,千국방장관과 李鍾贊 안기부장,정해주 국무조정실장,林외교안보수석 등 6명이지만,현안이 있으면 관계부서의 장관도 참석할 수 있다.이처럼 金대통령의 외교안보·통일정책은 무원칙한 ‘햇볕론’이 아니다.현실에 바탕을 둔 ‘미래지향적 상호주의’라고 할 수 있다.북한의 무력도발 불용 등 대북 3원칙과 정경분리의 교류 3원칙도 같은 맥락이다.정부의 모든 통일정책은 이 기저 위에서 입안되고 집행된다.대미,대일 외교안보정책도 마찬가지다.
  • “경제난국 심화 우려” 한목소리/민노총 총파업 與·野 반응

    ◎與 “무책임한 행위 철회” 野 “폭력시위 배제” 촉구 여야는 27일 민노총이 끝내 총파업에 돌입하자 어려운 경제를 한층 더 위축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노동계에 자제를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민주노총 총파업은 국가위기를 도외시하는 무책임한 행위로 간주하고 파업을 철회하고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참여 민주주의의 길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회의는 신기남 대변인 명의로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파업은 안된다’ 제목의 성명을 통해 “IMF시대를 맞아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현실에서 노사 양측의 뼈를 깎는 희생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제,“오늘 노동자들이 겪는 실업의 아픔은 더 큰 고통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이해돼야 한다”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민주노총이 현장 논리에 입각,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조건을 내걸고 파업에 돌입한 것은 당면한 국가 위기를 도외시하는 무책임한 행위로서 국민의 고통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장영달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증시침체 등 여건이 어려운 때 민주노총의파업은 제2의 환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도 총체적 경제난국임을 감안,노동계의 자제를 촉구했다.이와 함께 정부도 지방선거 등을 겨냥한 편파수사와 관권선거,언론조작에 힘을 싣지 말고 그간의 정책혼선과 정책부재를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조순 총재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노총의 파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분명한 선을 그은 뒤 “근로자들이 이 시기에 파업을 하면 아주 불리한 경제상황을 초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총재는 또 “설령 시위를 하더라도 합법적이어야지 폭력을 수반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덧붙였다.그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경제위기에 관한 자신의 견해와 소신을 밝힐 예정이다.
  • 2與 연합공천 일부 혼선

    ◎수도권 66곳중 10곳서 기초장 독자출마/선거과정서 우열 드러나도 단일화 희박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6·4 지방선거의 수도권 일부 지역의 기초 단체장 공천을 둘러싸고 공조체제에 혼선을 빚고 있다. 양당이 발표했던 수도권의 기초단체장 66곳중 10곳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각각 후보를 낸 것이다. 서울 용산(성장현) 도봉(임익근) 강남(장준영) 인천 계양(이익진)은 국민회의측에서 단일후보를 발표했으나 자민련측도 별도의 후보를 냈고 반대로 서울 중랑(강병진) 강서(최덕수) 강동(박태희) 인천 남구(강승훈) 경기 파주(이찬영) 양평(서광원)은 자민련이 연합후보를 발표 했으나 국민회의가 공천자를 따로 냈다. 이같은 혼선은 양당 사무총장이 20일 새벽 2시까지 씨름 했으나 결론을 얻지 못한 데 따른 결과다. 양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거과정에서 우열이 확연하게 드러나면 당사자들간에 단일화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실제로 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양당 관계자들은 일부 물의를 인정하면서도 “66곳중 10곳의 혼선은 ‘옥의 티’ 정도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 EU에 숨은 무역장벽 많다/貿公 보고서

    ◎표준화 분야·검역 등 곳곳에 수출 걸림돌/양자간­다자간 채널 가동 제거 노력 할때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한 지 4년이 됐으나 EU에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이 많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1일 ‘EU의 숨은 무역장벽’이라는 보고서에서 “표준화,위생검역,현지부품 사용의무,환경마크,상표권 등 각 분야에서 EU는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을 두고 있으며,이를 찾아내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표준화 분야.표준규격 제정과정에서 제3국의 직접 참여를 배제하는 한편 같은 지침을 놓고도 회원국들마다 해석이 달라 제3국의 진출에 장애를 주고 있다. 위생검역 역시 한·EU간 협정에 따라 수산물 수출에서 통관검역이 면제돼 있음에도 스페인에서는 검역을 하고 있다.환경마크와 관련해서도 일부 제품에 아직 국제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제조공정 기준을 도입,제3국에 이를 강요하고 있다고 KOTRA는 지적했다. 상표권 역시 권리소진에 대한 규정이 통일돼 있지 않아 EU의 상표면허에 따라 생산된 국산제품의 수출에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이밖에 EU는 국제적 합의를 무시하고 오존층 파괴 우려를 들어 2001년 이후 HCFC(수소염화불화탄소) 사용을 금지,이 물질을 냉매로 쓰고 있는 국산 냉장고와 에어컨의 수출에 위협을 주고 있다. KOTRA는 “EU의 숨은 무역장벽들은 최근 자동차와 철강 등 한국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수입규제 움직임과 맞물려 우리의 수출확대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양자간,다자간 채널을 통해 이같은 무역장벽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6·4 지방선거 D­15/3당 출사표

    ◎“국난극복 압승” “정책난맥 심판” 19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6·4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전의 막이 올랐다.이번 선거결과는 정계개편과 향후 정국 주도권 장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여야는 사활을 건 일전을 펼것으로 전망된다.3당 선거대책위본부장들로 부터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필승 전략을 들어보았다. ◎국민회의 鄭均桓 본부장/국가 부도 야 심판 기회/여 지지로 정국안정 시켜야/수도권에 당력 총집결/광역장 16곳중 12곳 이길것 국민회의 鄭均桓 선대위본부장은 19일 “경제난국을 극복할수 있도록 국민들이 여당에 힘을 몰아줄 것”이라며 “이 분위기에 자민련과의 공조로 가속도가 붙으면 호남·충청권에 수도권,강원,제주등 광역 12곳에서 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6·4선거가 갖는 의미는. ▲이번 선거는 부도를 낸 정당과 부도를 막는 정당과의 한판 승부다.현명한 국민은 ‘무엇이 옳바른 선택인가’를 잘 알 것이다. ­필승 전략이 있다면. ▲한나라당의 경제파탄 책임등 모든 것을 사실대로 국민에게 알릴 것이다.국가부도를 막아 경제를 살리려면 정국안정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여소야대구도를 깨야하고 반드시 압승해야한다.그래서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것이다. ­선거에서의 목표는. ▲지역갈등이 상존하는 지역에는 장담못한다.광역 시·도지사 16곳중 호남·충청권,수도권,강원,제주등 모두 12곳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초반전략이 있다면.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시킬 것이다.수도권에는 권역별로 20명씩의 의원과 당직자 의원보좌관 당전문위원등을 투입했다.특히 강원지사의 양보로 자민련과의 연합공천이 매듭지어져 양당공조에 가속도가 붙을 것을 확신한다. ◎자민련 朴九溢 본부장/기초장 80석 이상 확보/공동정권 압도적 승리 자신/경제혼선 야 방해 때문/영남권 열세 극복 선전할것 자민련 朴九溢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은 19일 “광역단체장 석권은 물론 기초단체장도 80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공동정권의 명실상부한 한 축으로서 안정적 정국운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하겠다.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나. ▲광역단체장은 비영남권 지역에서 공동여당 후보가 모두 우세하다.기초단체장도 압도적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선거전략은. ▲IMF체제의 극한 위기와 경제난맥을 초래한 근본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국민회의와의 공조 전략은. ▲각자 개성을 잃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중앙당은 물론 시·도 단위로 공동선대위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열세인데. ▲한나라당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국민회의와 공조하면서 우리의 독자적인 정체성과 실효성있는 정책을 제시하면 승산이 없지 않다. ­강원지사 공천진통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나.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우리당 韓灝鮮후보의 기반이 더욱 굳어졌다. ◎한나라 徐淸源 본부장/여 정책실패·편중인사 부각/영남·수도권서 이길것/아침 TV토론회 절대 반대/개선 안되면 강력 대응 한나라당 徐淸源 선거대책본부장은 19일 “광역단체장의 경우 영남권은 물론 수도권과 강원에서도 2∼3곳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주민 행정의 책임자를 뽑는 것인데,여권이 연합공천을 비롯,초반부터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연계해 원래 의미가 퇴색해버렸다.지역주민들이 스스로 후보를 선택하는 기틀을 이번 선거에서 만들어야 한다. ­선거 전망은. ▲광역단체장은 현지 분위기나 여론조사 결과 영남권에서 우리가 우세하다.수도권에서도 우리당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강원의 경우도 승산이 있다.수도권에 당력을 결집시킬 생각이다. ­TV토론에 대한 후보들의 불만이 상당한데. ▲방송 3사가 시청률이 낮은 아침 시간대나 투표일에 임박해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정치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탓이다.국회 문화관광위를 소집,개선을 촉구하고 여의치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는 등 추가 대응책을 마련하겠다. ­선거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선거자금이다.국고보조를 받는다고 하나 법정 한도액 조차 쓸 수 없는 형편이다.TV토론을 적극 활용할 수 밖에 없다. ­핵심 쟁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각 지역의 이슈가 부상할 것이다.중앙당 차원에서는 현 정부의 정책혼선과 특정지역 편중인사 등 실정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 매주 경제부처 간담/정책조율·현안 협의

    정부는 앞으로 매주 한차례씩 경제장관간담회와 경제부처 차관간담회를 열어 경제부처간 정책조율을 해나가기로 했다.재정경제원은 19일경제부처간 정책혼선을 피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 국무회의에 앞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정책현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鄭德龜 재정경제부차관 등 12개 경제부처 차관들도 이날 과천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새 정부들어 처음 조찬간담회를 갖고 매주 화요일 상오 鄭차관주재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정부는 부처간 국·실장 간담회도 활성화해 정책입안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교환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 행정규제 기준 ‘제각각’/전경련 지적

    ◎부처별로 11건 다르고 중복도 5건 정부 부처에 따라 서로 다르거나 중복된 행정규제가 많아 기업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전경련이 지난 달 10∼30일 45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같은 사안에 대해 행정부처 별로 기준이 다른 규제사례는 11건,중복된 경우도 5건이나 됐다.공장용지 조성에 따른 의무녹지 확보 기준의 경우 환경부는 ‘사업지구면적의 20%’로 규정하고 있는 반면 건설교통부는 ‘대지면적의 5∼15%’,산업자원부는 ‘산업단지 면적에 따라 5∼13% 이상 확보’등으로 각각 다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공동주택의 전기감리기준도 건교부는 ‘전기분야 공정별로 전기감리원을 배치’토록 하고 있으나 산업자원부는 ‘전기분야 책임감리원 및 보조감리원을 배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선박건조 시설의 도장작업과 관련,환경부는 ‘10m 이상인 대형구조물의 작업시 방지시설을 둘 필요가 없다’(대기환경보전법)와 ‘10m 이상인 대형구조물의 도장시설은 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환경부 고시 제98­18호) 등 같은 행정부내에서도 서로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