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혼사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시인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동성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정당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해변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8
  • “고부갈등 있어도 이혼사유 안된다”/서울가정법원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정덕흥부장판사)는 22일 우모씨가 『아내가 시댁가족에게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대한다』는 이유로 아내 이모씨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우씨가 비록 차남이지만 형이 정신이상증세를 보여 실질적으로 장남노릇을 해야하는 만큼 아내에게 상당한 기대를 한 점은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이씨가 시어머니·우씨의 형 등과 함께 살며 갈등을 빚고 언청이 딸을 낳아 아동복지회를 통해 입양시키는 등의 문제로 시어머니와 관계가 악화됐다 하더라도 이는 혼인생활을 계속하지 못할 사유가 안된다』고 밝혔다. 우씨는 89년 5월 결혼한 뒤 이씨가 시어머니와 갈등을 일으키다 90년 언청이인 둘째딸을 출산,관계가 더욱 악화되자 소송을 냈다.
  • 외간남자와 음란전화/부정행위로 이혼사유/서울가정법원 판결

    외간남자와 정을 통하지 않았더라도 야한 내용의 전화통화를 자주 하면 이는 이혼사유가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이장석판사는 2일 A씨(40)가 외간남자와 진한 내용의 전화통화를 계속한 부인 B씨(37)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소송에서 『원고와 피고는 이혼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외간남자와 「오늘 외박할래」 「당신 나 안보고 싶어」라는 등의 전화를 하다가 남편에게 자주 발각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는 간통에 이르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혼인의 순결을 해치고 부부의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못한 것으로 민법상의 이혼사유인 부정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 “시부모 홀대도 이혼사유”/서울가정법원/시댁방문기피…가정파탄 불러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전봉진부장판사)는 13일 이모씨(40·회사원)가 부인 황모씨(37)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소송에서 『황씨가 전통적인 며느리의 역할을 소홀히 해 가정불화가 야기된 점이 인정된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맏며느리인 황씨가 시부모의 생신이나 명절때 시골에 사는 시부모를 찾지 않는 등 전통적인 윤리의식이 부족했던 점이 명백하다』며 『시부모가 맞벌이인 아들부부를 위해 가끔씩 상경,집안일을 거들어주기까지 한 반면 황씨는 감사는 커녕 자기 방에서 음악을 들으며 개인생활에만 몰두,가정파탄을 자초했다』고 밝혔다.
  • “자녀 행복보장 가능성 있는쪽이 이혼때 양육권 가져야”/서울고법

    서울고법 민사20부(재판장 조육부장판사)는 9일 C모씨(37·여)가 남편 S모씨(41)를 상대로 낸 이혼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이들의 자녀 2명에 대한 친권행사자및 양육자로 이혼사유를 제공했던 S씨를 지정했다. 이번 판결은 자녀에 대한 양육문제를 이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냐는 사실보다는 부모 가운데 어느쪽이 자녀의 행복을 보장해줄 수 있는지를 우선 고려한 것으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S씨가 부인 C씨를 학대한 것이 이혼의 원인이 된 만큼 가정파탄의 책임은 S씨에게 있지만 두 자녀가 부모의 별거기간중 계속 아버지와 함께 지낸 점등을 고려할 때 S씨에게 양육을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자녀양육문제를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S씨는 부인 C씨에게 위자료 3천만원과 전재산의 절반인 1억2천만원을 분할해 주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 거의 연애결혼… 신랑집서 예식(“살양말 신어보는게 꿈”:하)

    ◎재봉틀이 호화혼수… 폐백풍습은 사라져/신혼여행 안가고 바로 시댁에 살림 차려/여성 흰색블라우스·주름치마·중국제허리띠 유행 내가 북한을 떠나 오면서 챙긴 짐속에는 91년 회상유치원 교양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어 입은 까만색 양장이 한벌 있다. 내 월급의 4배가 넘는 4백원이란 거금을 주고 감을 떠다 지어 입은 것으로 최근까지도 고상한 멋이 있다하여 유행하던 옷이다.겨울마다 즐겨 입어 애착이 갔지만 중국에서 우리를 도와준 김선생집에 두고 왔다.서울에 가져왔어도 입기에는 좀 어색하겠지만 언젠가 찾아 입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평양선 긴치마 인기 북한여성들 사이에도 옷과 머리의 유행이 있다.내가 살던 함흥에서는 겨울철엔 까만색 한복과 양장이 인기였다.양장치마로는 주름치마를 많이 입는다.요즘에는 흰색블라우스에 주름치마를 입고 그위에 중국제 허리띠를 매는 바람이 처녀들 사이에 한바탕 불고 있다. 허리띠는 천으로 만들어져 입으면 주름이 생기기때문에 집에서 고무줄을 넣어 사용한다.값은 한개 35원으로 큰 맘 먹지 않으면 사기 힘들다. 「헛가다」라고 서양식 추세(유행)를 좇아가는 젊은이들이 있는데 남자는 헐렁헐렁한 옷을 입고 여자는 평양처녀들 사이에 유행한다는 긴치마를 입는다. 처녀들의 머리모양은 나처럼 생머리로 길러 묶거나 머리띠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처녀 「헛가다」들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파마를 하는 등 별스럽게 하기도 한다. 북한에서 여성들이 여름에 살양말(스타킹)을 신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임수경언니가 평양을 다녀간 이후부터였는데 그때 우리 친구들은 모여서 『더워 죽갔는데 양말은 무슨 양말』이냐며 비아냥 거렸었다. 우리는 임수경언니를 두고 『남조선에서 자랐는데 어떻게 저리 키 크고 얼굴도 좋고 지식도 높나』하면서 남한사회 현실에 대해 그동안 들어온 것이 거짓이 아닌가 하고 수근대기도 했다. 어쨌든 그후 한 켤레 20∼40원하는 중국제 살양말을 멋내기 좋아하는 처녀언니들은 몇달치 월급에서 뗀 돈으로 사 신었는데 나한테는 그림의 떡이었다. 북한에서는 중매결혼은 거의 없고 연애결혼이 대부분이다.여자나이 21세가되면 결혼을 신중하게 생각한다.여자나이 22세이면 금값,23세 은값,24세는 동값 처녀로 부른다.25세가 넘어가면 늙은처녀로 분류돼 중매가 오가도 신랑쪽에서 『그만 두자』하는게 보통이다.남자는 25∼27세에 결혼한다. 처녀들 사이에서는 「군당지도원」을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는다.군당지도원이란 군대를 갔다 왔는가,당원인가,지식이 있는가,도덕적으로 깨끗한가,돈이 있는가를 뜻하는 말이다.전문학교나 대학을 나오면 「지식이 있다」고 본다. 북한에도 사람사는 사회인만큼 고부간 갈등도 있고 올케·시누이 사이가 나쁜 경우가 많다.이 때문에 생긴 은어가 「벼룩이 닷되」,「염소」등이다. 「벼룩이 닷되」라는 말은 시누이 한명을 뜻하는데 『그집에 벼룩이 닷되 있는가?』고 물어 『10되 있소』하면 시누이가 두명 있다는 뜻이 된다. 「염소」는 시아버지를 지칭하는 말이다.처녀들은 신랑이 「군당지도원」이면서 집안에 「벼룩이 닷되」와 「염소」가 없는 곳으로 시집가는 친구를 가장 부러워한다.남자들이 원하는 배우자는 공장에 다니는 노동자보다 판매원,접대원,유치원이나 탁아소·교양원등 자격증을 가진 생활력 있는 여성이다. ○25살 넘으면 노처녀 대체로 결혼식날 신부집은 울고 신랑집은 웃는다.결혼식은 신랑이 신부집으로 와서 잔칫상을 받고 부모와 사진을 찍은뒤 신부를 데리고 시댁으로 가는 형식으로 치러진다.신부는 친정을 떠나는 슬픔에 눈물을 흘리고 딸을 보내는 친정엄마도 운다.북한에서는 신부가 울어야 교양이 있다고 한다. 2년전만 해도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갈때는 승용차를 타고 갔으나 지금은 차도 없고 기름도 부족해 가까운 처갓집은 걸어서,먼 곳은 화물차를 타고 가 데려온다.오는 길에 김일성 동상에 들러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중요한 절차에 속한다. 신랑집에 도착하면 문앞에서 기다리던 시부모에게 허리숙여 인사하고 친지들과 함께 차려진 상에 앉아 사진을 찍는다.전에는 동네사람들과도 함께 사진을 찍었으나 2∼3년전 김정일로부터 결혼식을 검소하게 하라는 방침이 내려지면서 친지들만 상에 앉는다.폐백은 드리지 않는다. 결혼식장 분위기는 상당히흥겹다.녹음기에서 보천보 전자악단의 「도시 처녀 시집와요」「축복하라」「축배를 들자」등의 경음악이 흘러 나오면 모두 일어나 덩실덩실 춤도 추고 돌아가며 노래도 부른다.신랑신부가 결혼식날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는 결혼잔치를 다룬 영화 「나의 사랑,나의 행복」과 「반갑습니다」「통일무지개」등이다. 신혼여행은 가지 않고 바로 시댁에 신방을 차린다.주택사정이 나빠 신혼부부들은 집이 나올때까지 시부모,시동생들과 한집에서 산다. 집이 좁아 결혼하자마자 별거하는 신혼부부도 있다.나와 함께 회상유치원에서 교양원으로 근무하던 김정애언니는 지난 3월초 보위부에 근무하는 청년과 결혼했으나 남편과 떨어져 살고있다.토요일 저녁에만 동흥산구역에 있는 시댁으로 가야 하는 주말부부다.신랑이 맏아들이지만 방 두칸 집에 시부모,먼저 결혼한 둘째 내외,시누이 3명이 모여 살기때문이다. 시내에서 50리 되는 길을 걸어서 다니느라 무척 힘들지만 시동생부부를 나가라 할 수 없어 집이 배당될 때까지는 참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화물차 타고시가로 우리는 지난해까지 아파트에서 살다가 텃밭이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윗방,아랫방,부엌,세면실로 된 집이었는데 겨울에는 탄을 때도 윗방까지 온기가 안가 다섯식구 모두 아랫방에서 줄줄이 누워 잤다. 혼수로는 사발,그릇,수저10벌정도와 양동이등을 사가고 시아버지에게는 양복감을,시어머니에게는 양장감이나 스웨터를 사간다.시동생들에게는 양말이나 스프링(런닝셔츠) 학생셔츠를 준다.일반인들에게 가장 고급스런 혼수는 마선(재봉틀)인데 국산은 없고 3천원짜리 중국제가 장마당에서 판매된다.워낙 비싸 마련해가는 사람이 드물다.냉동고(냉장고)나 세탁기등 가전품도 마찬가지다. ○남존여비사상 강해 신랑이 신부에게 해주는 것은 삐아스라고 부르는 분크림(파운데이션)과 입술연지 눈썹연필등 화장품과 머리수건,봄·가을용 양장감이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해 아들을 볼때까지 자식을 줄줄이 낳는 사람도 있다.그래서 둘째딸은 개딸이라 부르기도 한다.늙은이(북한서는 보통 노인들을 이렇게 부른다)들이 아들부부에게 계속 출산을 요구하는반면 요즘 젊은부부들은 둘만 낳고 말려는 경향이 강하다. 아이를 낳으면 미역국을 먹고 금줄은 달지 않는다. 「남존여비」사상도 강하다.서울에 와서 새세대 남자들이 설거지도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북한의 남자들은 자기 양말짝 하나도 빨지 않는다. 하지만 집안의 경제권한은 일정치 않다.여자가 세면 여자가 갖고 남자가 세면 남자가 돈관리를 한다. 이혼하는 부부도 종종 있다.배우자가 「바람재」(바람둥이)이거나 성격문제,고부갈등 등이 이혼사유가 된다.예전에는 재판을 걸면 대부분 이혼이 성립됐지만 최근에는 당에서 『웬만하면 마음을 맞춰서 계속 살라』고 권하기도 한다.
  • 결혼사기에 우는 처녀/한강우 전국부기자(현장)

    「핸드폰 011­223­7484, 삐삐 012­238­7484, 김영철 사이판 코레스코 011­670­288­6001∼2」라고 적힌 한장의 메모지. 지난해 2월 M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뒤 K대식당 영양사로 근무하는 조모양(24·서울 서초구 양재동)은 버스안에서 우연히 받은 이 메모지 한장때문에 몸과 마음을 망친뒤 울부짖고 있다. 조양은 지난달 5일 비행기편으로 고향인 경북 김천에 내려가기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가던중 옆자리의 20대 청년과 말을 주고받게 되었다. 이 청년은 『미국의 UCLA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뒤 호텔업을 하고 있는 부모의 도움으로 현재 외환딜러일을 보고 있다』고 말한뒤 괌에 있는 코레스코호텔에 업무차 가는중이라며 연락처를 적은 메모지를 건네주고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 내려 사라졌다. 조양의 근무처로 「국제전화」가 걸려온 것은 3일뒤.청년은 이때 『괌인데 보고싶다.12일 토요일 귀국하는데 강남의 H호텔 14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만나자』고 다정스럽게 말했다. 3일뒤 H호텔에 나타난청년은 조양에게 괌에서 사왔다면서 팔찌와 목걸이를 선물하고 『올해 스물아홉으로 아직 미혼인데 처음 보는 순간 마음에 들었다』면서 결혼을 하자고 말했다. 조양은 그 날로 자기가 살고있는 H오피스텔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조양은 일주일뒤 청년과 함께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한 달안에 결혼을 하기로 했다. 조양은 오피스텔 전세금 1천2백만원을 빼내 고급승용차를 구입,강릉등지로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밤 조양은 우연히 잠든 청년의 지갑속에서 주민등록증을 꺼내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대전시 동구 삼성동 100의15. 김영철 24세」. 김씨는 더구나 5년전 이모씨(27)와 결혼해 3명의 자식까지 둔 유부남으로 대전에서 의류무역을 하다 92년 사기를 당한뒤 지금까지 막노동을 해오던 중이었다. 김씨는 23일 혼인빙자간음및 사기협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구속했다.
  • 50%가 “결혼 무르고 싶은적 있다”고(박갑천칼럼)

    최근의 영국 인디펜던트지에 실린 해럴드 맥밀런 전총리에 관한 기사가 주목을 끌게 한다.그가 총리로 되기전 30년 동안이나 그의 부인 도로시여사는 정부와 놀아났다는 얘기이다.그 사이에서 계집아이까지 낳았는데도 그는 입적시키면서 감싸고 돌았다.이혼이 정치적 생명과 관계되기에 그렇다고도 하지만 참을성 한번 대단하구나 싶다.결혼 무르고 싶은 마음이 어찌 없었다고야 하겠는가. 경우가 좀 다르긴 해도 이와 관련해서는 왜란·호란등 외침을 당했을 때의 우리 부녀자들 문제를 되짚어 보게 한다.그 내용이 이맹휴의 「춘관지」 등에 적혀 내려온다. 임진란 동안 사부가의 부녀자도 많이 왜병에게 잡혀갔다.난이 끝난 다음 그런 집안과는 혼사를 맺고자 않을 뿐만 아니라 지아비들도 잡혀갔다 온 아내를 내치고 개취하려 한다.이에 대해 선조임금은 실절이 아니라면서 윤허하지 않고 있다.병자호란후 조문수와 인조임금 사이에 있었던 대화도 바로 그 경우였다(조선왕조실록:인조무인조). 이를 도로시여사의 자유분방했던 사례와 같이 생각할 수야 없다.어쩔수 없는 상황속의 실절이었으니 말이다.당시의 양반계급에서는 이혼출처를 하려면 왕의 윤허를 얻어야 했던 것인데 허락이 없어 함께 살아야 하는 고통은 컸다고 할 것이다.왕명에 따라 살긴 살아도 평생을 두고 무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일었겠는가. 이건 물론 부부생활에서의 최악의 경우들이다.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남녀 할것 없이 무르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문득 하게 되는 것이 결혼생활의 내막 아닐까 한다.얼마전 인천제철에서 사원들을 대상으로 행한 설문조사 결과에도 그런 심리는 나타난다.50%가 무르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던 것인데 좀더 정직하게 대답했다면 그보다 훨씬 높았던것 아닐까 생각해 본다.신이 아닌 사람이고 보면 허물과 허물 속에서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더구나 남의 밥에 든 콩은 굵어보이는 법.그 남의「굵은콩」을 보면서 무르고 싶은 충동에 빠져드는 것은 자연스런 사람마음이랄 수도 있다. 결혼 물러버리는 경우들이 늘어만 가는 세태다.그러나 한번 무른 사람은 두번 세번 무를수도 있는 것이 세상사.사실,우수의 철인 키르케고르가 말했듯이 결혼이란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게 된다는 측면을 지닌다.그렇다 할때 결혼한 사람들이 가져야할 중요한 마음가짐은 무르고 싶다는 후회를 무르고 싶지 않다는 확신으로 이끌어가는 노력이다.이해하고 용서하며 참는 가운데서 기쁨을 맛보게 되는게 결혼생활의 실상아니던가.
  • 1백9곳에 시군법원 신설/법원조직법 개정안

    ◎예비판사제도 97년부터 시행 대법원은 21일 시·군법원및 행정법원을 신설하고 예비판사제를 도입 하는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시안을 확정,올 상반기중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안에는 지난 달 16일 사법제도 발전위원회(위원장 현승종)가 윤관대법원장에게 건의한 26개항의 사법개혁안 가운데 국민들의 인권신장등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상고심사제,영장실질심사제,특허법원 설치등 주요 안건은 대한변협및 검찰,특허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조정을 이유로 확정이 일단 보류됐다. 이날 우선 확정된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순회재판소 제도를 개편,전국 1백9개 시·군에 「시·군 법원」을 설치,법원이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주민들의 소액민사재판과 협의이혼사건등 분쟁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이 가운데 49곳은 사법연수원 수료자나 은퇴법관 및 변호사 등 유자격 법조인 가운데서 임명해 상주법원으로 운영된다.이 제도는 내년 9월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또 행정소송 사건을 전담할 행정법원을우선 서울에 신설하고 기타 지역의 경우 지방법원 본원 합의부에 행정법원전담부를 두기로 했다.그러나 행정법원의 신설은 1백명이상의 법관증원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오는 98년 3월1일부터로 신설시기를 미뤘다. 이와함께 사법연수원 수료자중 성적순에 따라 바로 판사에 임용하는 현 제도가 재판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법시험 합격자 가운데 판사희망자는 연수원 수료후 2년(군법무관 제대자는 1년)동안 재판보조업무를 수행하게 한 후 근무성적에 따라 법관으로 정식 임용하는 「예비판사제도」가 오는 97년 도입된다. 대법원은 특히 사실심 강화 방안으로 예비판사 2년을 포함,법조경력 7년 미만인 법관은 단독심을 맡지 못하도록 규정했다.또 검사·변호사등 법조경력 7년이상자의 경우 예비판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법관으로 영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 청와대/지도층 호화의례에 불쾌감

    ◎“화환·축의금 행렬 몇백 m라니” 개탄/“절제가 순리인데…” 과례에 간접경고 사회 지도층인사들의 가정의례준칙 위반사례가 잇따라 청와대 사정관계자들의 마음을 몹시 상하게 하고 있다. 청와대의 김영수민정수석비서관은 31일 상오 지도층의 가정의례준칙 위반사례를 실례를 들어가며 걱정했다.그는 우선 전날 장례를 치른 한 유력인사의 빈소에 진열된 화환을 예로 들었다.『직접 문상을 하면서 화환의 터널을 지나가봤다.가정의례준칙은 온데 간데 없었다.그정도 사회지도층이면 대통령과 3부요인이 보낸 화환정도만 진열하고 나머지는 리본만을 진열하는 것이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었다.이 자리에는 그 유력인사와 관계가 있는 사람도 함께 있었다.작심을 하고 한 이야기같아 보였다. 그의 이야기는 재야 지도자였던 문익환씨의 장례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이어졌다. 그리고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가정의례준칙 위반으로 입건되고,벌금을 물고 있는 현실을 이야기했다.그러면서도 우리사회 최고의 지도층들에게 입건이나 벌금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생각인듯 했다.스스로 절제하는 것이 순리인데도,그렇게 해주지 않는데 대한 안타까움을 되씹는 것이었다. 얼마전 자녀 혼사를 치르면서 구설수에 올랐던 김복동의원의 이야기도 나왔다.『축의금 행렬이 몇백m가 이어졌다는 사실이 신문에 나올정도라면 한심한 일이다』.축의금을 정치자금으로 쓸 것도 아닌데 가족들끼리 모여 단촐하게 혼례를 치르든지 아니면 축의금을 사양하는게 모양이 좋지 않았겠느냐 하는 이야기를 했다. 과다한 축의금 행렬이 실정법 위반인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작은 정치인도 아니고,큰 정치인이라면 그정도의 금도는 갖는게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김수석은 지난해 이른바 「사정태풍」 속에서도 온건한 주장을 자주 펴서 화제가 됐던 사람이다.『사정을 너무 심하게 하면 사회가 얼어붙고,득보다는 실이 많다』면서 「미래지향적 사정」을 강조해왔던 인물이다.따라서 사회지도층인사들의 호화 애경사에 대한 그의 불만은 청와대 안에서는 어쩌면 가장 낮은 수준일지도모른다.
  • 여성과 성직/이재정 성공회 신학대학장(굄돌)

    영국성공회는 마침내 내년 3월12일 첫 여성사제의 안수를 필두로 1천명이 넘는 여성 부제들에게 사제직을 주게 된다.이로써 그동안 십수년간에 걸쳐 전통의 고수냐 아니면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따른 변화를 수용하느냐 하는 문제로 끊이지 않던 논쟁도 일단 끝나게 되었다.한편 로마카톨릭교회에서는 교회의 일치를 가로막는 처사라고 이를 비판하면서 여성사제 때문에 영국성공회를 떠나려는 성공회 사제들을 환영하면서 카톨릭교회의 성직자로 받아들이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이제 관심은 얼마나 많은 성공회성직자들이 떨어져 나갈 것이며,여성사제직의 수용을 통하여 성공회가 얼마만큼 변화되느냐 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좀처럼 변화와 개혁을 수용하지 않던 영국의 교회가 일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성에게 사제직을 허용한 것은 여성의 동등권 인정이라든가 여성의 성직 참여의 폭을 확대한다든가 하는 이유보다는 오히려 교회를 새롭게 해석하여 새시대를 열어가자는데 더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최근 캐나다의 토론토 교구에서 5명의 주교 가운데 한사람으로 불과 12년의 성직경력을 가진 39세의 여성사제를 선출한 것만 보더라도 과거의 경력이나 연령 또는 배경을 중시하던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는 하나의 개혁이라고 볼 수 있다. 교회가 과연 무엇이냐라는 근본적인 질문은 곧 교회가 이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라는 물음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요즘 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성성직은 교회를 변화시켜 나가는 하나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아마 이런 이야기를 하면 펄쩍 뛰고 대들 사람들이 많겠지만 로마카톨릭교회 즉 천주교에서도 여성사제나 여성주교가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가령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탈리아 밖에서 교황이 선출되는 것을 기대하지 못했다.또 기혼사제들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 이를 반증한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교회가 소금과 빛이 되는 길이라면 무엇이든 이를 따라야 할 것이다.
  • 위장결혼 사기 중국여교포 모두 색출,강제 출국

    법무부는 29일 최근 농촌총각을 울리는 중국 교포 처녀들의 결혼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11월9∼11일자 보도)에 따라 이들을 모두 색출,강제 출국시키라고 전국 12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지시했다. 법무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주로 농촌총각등과 결혼한 중국 교포 여성들이 실제 배우자와 동거하고 있는지를 조사해 다음달 27일까지 보고토록 했다』면서 『위장결혼한 사실이 드러나면 국적을 상실시켜 전원 강제출국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시인 이용상씨가 펴낸 「용금옥시대」

    ◎해방후 「거물 술꾼」들 일화 생생히/변영로·오상순·박정희·박종화씨 등장/서울 무교동 추탕집 「용금옥」 무대의 반세기 명정애기/북측통역 「추탕 맛」 물어본뒤 추방당해 용금옥은 서울 한 복판 무교동 골목에 있는 추탕집이다.자리는 한번 옮겼지만 해방 무렵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드문 노포다.서울식 추탕 한가지 만으로 이같은 역사를 이어왔다는 점만으로도 용금옥은 충분히 이야기 거리가 되고도 남는다. 그러나 용금옥의 이야기는 거기서 머무르지 않는다.해방 이후 우리나라 정치 문화 언론의 중심지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광화문과 태평로 일대였고 특히 40∼50년대의 용금옥은 거기서도 한다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북적이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시인 이용상씨(69)가 펴낸 「용금옥시대」(서울신문사간)는 「한국근대인물비화」라는 부제가 일러주는 것처럼 용금옥을 제집처럼 드나들던 「거물 술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이씨가 「술스승」으로 모시던 수주 변영로와 팔봉 김기진·이영세선생을 비롯,중국군시절의 친구이자 김일성의 동생인 김영주,공초 오상순,정지용,조병옥,유진오,홍종인,고정훈,선우휘,박정희등과 술로 3각관계가 되어 얽힌 일화들이 담겨 있다. 이씨는 「용상,술깨나마나」라던가,보이는 술집마다 모두 들르는 바람에 「지프타고 종로에서 동대문까지 일주일」이었다고 구상시인이 회상할 정도의 호주객.또 장면총리가 그의 국무원 사무처 보도과장 전입승인서에 「과음 삼가라」는 친필메모를 남겼다는 일화도 가지고 있다.이 책은 그가 당초 1년으로 예정했다가 주위의 「협박에 가까운 권유」로 만 6년 동안이나 신문협회보에 연재했던 글을 묶은 것이다. 내용은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고려대교수였던 김동석은 6·25때 월북한뒤 판문점 휴전회담때 북측통역으로 나왔다.그는 남측 취재기자들에게 『용금옥 추탕 맛 여전한가』라고 물었다가 이 기사가 나간 다음날부터 회담장에서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19 46년5월 이씨는 중국에서 함께 돌아온 김일선(김영주)과 용금옥에 처음 들어섰다.그곳에는 이씨의 형님과 정지용 이영세등이 있더라는 것.지용은 이날 눈시울을 적시며 그에게 술을 따라주었다고 한다.이씨가 학도병으로 입대하기 전날 지용은 일장기의 여백에 「용감히 싸워 일제의 무공훈장을 타오라」는 내용의 글을 써주었기 때문이다.이씨는 지용의 참뜻이 일본을 부수고 오라는 것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회고하고 있다. 6·25가 일어나고 서울2차수복전 유엔군을 위한 영자신문「코리언 리퍼블릭」회장이던 수주는 용금옥에서 한잔하고 당시 국방부장관이 참전국장성들을 초청한 덕수궁으로 걸어들어가다 헌병들의 제지를 받는 봉변을 당했다.이때 안면이 있던 국방부장관이 본체만체하고 지나쳐버렸던 것.수주는 연회장에 들어간뒤 그를 찾아내 뺨을 세차례 갈겼다.다음날 당시 서울신문의 박종화사장과 김팔봉고문이 수주를 위해 연 위로회는 물론 용금옥에서였다.이 자리에서 수주는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그에게 그렇게 했으니 그 박해를 어찌 견디겠느냐』는 말에 『큰일났다』면서 『더러운 피부가 내 손에 닿다니,이 주먹을 잘라버려야겠어』라고 되뇌이더라는 것이다. 이씨는 어느날 육사골프장에 나갔다가 진해별장에 있다는 기사를 방금 신문에서 보고온 「지만아버지」(이씨는 박전대통령을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와 함께 골프를 치고 「각하 특실」로 초대를 받았다.그런데 그 자리에는 국방장관을 지낸 정모씨가 아들과 함께 와 있고 잠시 뒤에는 육영수여사가 장녀 근혜를 데리고 나타났다는 것이다.이씨는 그 혼사가 왜 이루어지지 않았는지는 관심밖이지만 당시 육여사에게서 혼기가 찬 딸을 가진 보통사람의 심정을 발견할수 있었다고 되돌아보고 있다.
  • “친정 빚 갚아달라”…거부땐 잠적(농촌총각 울리는 위장결혼:중)

    ◎중 교포결혼 상담소 1천여곳 성업/파국예고된 “마구잡이 짝짓기” 예사 농촌총각들과 중국교포처녀들의 국제결혼이 파탄을 일으키는 까닭은 일부 결혼상담소들의 무분별한 중매때문이다. 이와함께 중국에 연고가 있는 국내인들이 배우자에 대한 자세한 사정도 모르고 소개하는 바람에 부작용을 빚고 있다. 최근 일부 교포 처녀들은 우리나라 법무부로부터 입국사증을 발급받은뒤 국내 농어촌 총각들에게 2백여만원 정도의 지참금을 요구하거나 입국후에도 친정의 빚을 핑계로 돈을 요구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흑룡강성에 사는 채모양(25)은 지난 8월 전남 신안군 김모씨(35)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입국비자를 받은뒤 출국직전 『2백여만원의 빚을 갚아야 한다』고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지금까지 연락을 끊고 있다. 영농후계자로 39세의 노총각인 경기 안성군 유모씨는 지난 2월 교포 석모씨(35·흑룡강성)와 결혼한뒤 부인이 『친정집이 빚에 쪼들리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애원하자 무려 3천여만원을 송금해주었다는 것이다. 그후 석씨는 농촌생활에적응하지 못하고 고부간의 갈등과 성격차이 등으로 남편과 자주 다투다 지난 8월 집을 나간뒤 소식이 끊어졌다.지난해 한중수교 이후 전국 1천3백여개 결혼상담소 대부분이 중국 현지의 결혼브로커들과 연계,중국교포처녀들을 모집,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다.이들 결혼상담소는 농어촌 총각 1명에 4백만∼5백만원씩 받아 이 가운데 2백만원을 사례비로 챙기고 있어 법규정보다 무려 20배가 넘는 폭리를 취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측 브로커들은 총각들에게 소개비용 1백여만원만 내면 따로 돈이 들지 않는다는 조건까지 제시,「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서울의 경우,「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제6조에따라 결혼상담소가 상담료 5천원,성혼추진료 4만5천원과 함께 사례비는 한쌍당 10만원을 넘지 못하게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영업정지와 허가취소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게 되어 있으나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서초구 반포동 S결혼상담소는 지난 6일쯤 연길시 거주 교포처녀 10여명을 확보해 현재 농어촌 총각들을 모으고 있다. 상담소장 김모씨(42)는 『교포처녀들의 신상명세를 보통 한달에 2∼3차례 정도 국내 중국교포 브로커들로부터 전달받는다』면서 『농어촌 총각 한사람에 사례비 2백만원을 포함,4백만원쯤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강남구 신사동 K결혼상담소 소장 이모씨(39·여)는 『사례비 2백만원을 포함,한사람에 5백만원씩의 비용을 받고 교포처녀들과 농어촌 총각들의 중매를 서고 있다』면서 『신청만하면 거의 모두 성혼이 되며 보통 농한기인 11월쯤부터 1월까지가 절정기다』고 털어놨다. 결혼상담소가 돈벌이를 위해 연변교포처녀와의 결혼사업에 발벗고 나서자 일부 관련자들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야할 사업이 「장삿속」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농어촌복지연구회 노승옥회장(67·여)은 『결혼상담소등이 폭리를 취하기위해 교포처녀들과의 결혼사업을 벌이고 있는데다 일부 교포처녀들은 취업을 노려 위장결혼하는 사례까지 늘고있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면서 『솔직히 요즘은 이 사업에 뛰어든 것 자체에 대해 회의감을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 배우자 직업 인기도(북한 백과)

    ◎권력기관보다 외교관·무역일꾼 더 선호/“노동자천국”서 광부 등 노동자는 “최하위” 북한에서 결혼적령기의 남녀가 결혼상대자로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외교관,해외에 나가있는 무역일꾼,외항선원등이다.이들은 모두 귀한 외화를 갖고 필요한 물건들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이 당일꾼,국가보위부원,사회안전부원등 권력기관에 종사하는 사람이다.그러나 이들은 대개 당위원회에서 배우자를 정해주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결혼전에 반드시 당위원회에 결혼사실을 신고하여 배우자에 대한 성분조사를 거쳐 허가를 받아야한다.권력기관 다음으로 인기있는 대상은 외화벌이를 하는 기관 종사자들이다.이들은 각종 부수입이 있어 생활이 비교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사로청과 직맹 일꾼,군관등이며 행정기관 사무원,기술자,교원등은 이보다 한단계 아래다. 노동자의 천국이란 구호와는 달리 일반노동자와 농민은 사회적으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생활도 어려워 결혼상대자로 인기가 하위이며 특히 광부등 중노동자들은 인기도가 최하위이다. 북한에서는 남자는 26∼30세,여자는 20∼24세에 대부분 결혼을 하며 연애보다는 주로 중매결혼을 한다.신혼여행은 거의 하지않고 평양의 경우 승용차를 빌려 시내 명소를 구경하는 것으로 신혼여행을 대신한다.
  • 남편의 성기능 장애 이혼사유 안돼(조약돌)

    ◎부부가 합심해 치유노력 안했을땐 ○…대법원민사1부(주심 김석수대법관)는 2일 남편의 성기능 장애를 이유로 주부윤모씨(23·경북 영덕군)가 남편 김모씨(29)를 상대로낸 이혼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부부가 이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이혼의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남편이 심인성 성기능 장애상태에 있다해도 부부가 합심해 전문의의 치료를 받을 경우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혼인파탄의 책임을 지울 수 없다』고 판시.
  • “언로 트이지않아 답답…힘을 달라”/민자의원 청와대초청 만찬대화록

    ◎추어탕에 막걸리… 격없는 대화 1백40분/당은 타성벗고 개혁전면에 나서야/김 대통령/청와대 건전비판 수용태도 견지를/민자의원 김영삼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민자당의원 1백12명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는 지난 21일의 1차모임과 마찬가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2시간20여분에 걸쳐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 추어탕에 막걸리가 곁들여진 이날 만찬에서는 김종필대표가 건배를 제의한 뒤 17명의 의원들이 의견을 개진했다. ▲김대통령=취임초기에 국정연설은 정기국회에서 하겠다고 생각했었다.지난 2월25일 취임식때 기본방향을 얘기한데다 임시국회는 특정안건을 심의했기 때문에 정기국회를 생각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오랜 애환이 어린 국회에서 의회주의자로 살아온 경력때문에 국회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한국병은 반드시 치유해야 하며 산고의 고통이 있어야 하고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은 걸어야 한다.그 주체는 당의 되어야 한다. 애정을 갖고 여러분을 믿고 있다.모두 하나가 되어 어려운 일을 해내자. 예산국회·개혁국회인 이번정기국회에서 결실맺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해달라.우리 당은 공동체 의식을 갖고 김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승리의 길을 걸어주길 바란다.오늘 특별히 보약대신 추어탕을 제공할 것이니 막걸리도 마시며 유쾌한 얘기를 자유롭게 해달라. ▲김영구원내총무=내일 본회의를 열어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의총을 열어야 하지만 고위당정 때문에 생략했으니 많이 가표를 던져 동의해달라. ▲손학규의원=교수와 의원이 상당히 다른 것을 실감하고 있다.과거 상가·혼사에 가면 시시한 국회의원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유권자에 대한 정성을 쏟는 것으로 인식이 바뀌었다.국회가 할 일이 무척 많은 것을 깨달았다.각급 기관과 잘 협의해 목적한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당의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좀 더 연구해줬으면 좋겠다. ▲허화평의원=앞으로 소상인들이 장사를 잘하도록 경제에 많은 신경을 써달라.당이 좀더 활기를 띠면 좋겠다.의총도 자주 열어 자유로운 토론이 되면 좋겠다. ▲박범진의원=정치·사회개혁정책에 절대적 지지를 보낸다.경제가 어려운 국민이 많으므로 정부와 당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유흥수의원=낭비풍조가 줄어든 것은 좋으나 경기가 어려운 것은 좋지 않다.실명제 이후 더 심하다.대책이 필요하다. ▲신재기의원=97년까지 조세부담률을 22%로 높인다고 하지만 금년에 그 정도 되어야 한다.돈이 있어야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할 수 있다. ▲강우혁의원=당과 사회전체가 언로가 트이지 않아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다.개혁 등 모든 것을 성공시키기 위해 언로가 트여야 한다.안정희구세력이 개혁의 주체로 나설때 개혁이 성공할 수 있다.그러기 위해 당의 자성이 필요하다.경제대통령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경제는 물 흐르듯 흘러야 한다.지나친 충격조치는 더이상 해서는 안된다. ▲이상재의원=변화와 개혁은 국민전체가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되어야 한다.여론조사의 지지와 스스로 흔쾌히 고통을 나누는 것은 다르다. ▲김영일의원=삼국지 위지동이전을 보면 우리 민족은 가무를 즐기고 신바람나면 무슨 일이든 적극 나선다고 적혀 있다.박수치면서 신바람나는 주체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다.공직자를 많이 어루만져 주길 바란다. ▲박경수의원=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이 되기를 바란다. ▲박희부의원=우리도 깨끗한 정치를 해 나가겠다.화환 안보내기나 주례 안서기도 이상은 좋지만 막상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면 당황하게 된다. ▲강용식의원=문민정부라 하더라도 견제·비판기능은 있어야 한다.상도동에서 해오던 건전한 비판수용 태도가 청와대에서도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임사빈의원=선거때 공약한 정책과 지역개발공약은 반드시 지켜달라. ▲강경식의원=(김대표가 실명제주창의원이니 말해 보라고 권유하자)요즘 경제가 어려운 것이 개혁에 연유한다는 시각이 많지만 변화와 개혁없이 전진은 없다.오히려 사회개혁에 비해 경제개혁이 늦어지기 때문이다.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투자가 없기 때문이며 투자환경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호남 등지에 투자자유특구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과세자료의 노출로 어려움을 겪는 밑바닥 계층을 위한 대책도 긴요하다. ▲최재욱의원=두달에 한번쯤 이런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대구지역은 15개 시도중 14위에 불과하다.경부고속철도 지상화 반대는 지역이기주의로 보지말고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불해주의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김대통령=모든 분들이 한마디씩 하고 싶겠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다.한마디 한마디를 잊지 않고 새기겠다.이렇게 허심탄회한 얘기를 못해온 것이 우리 역사였으며 그것은 절대 잘못이다.오래전부터 실명제 없이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꽃피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단기적으로는 고통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를 살리고 맑은 정치를 가져올 것이다. 40년 가까이 타성속에 살아온 분이나 편안하고 부정속에 살아온 사람은 생각을 고쳐야 할 때이다.민자당에 깊은 애정을 갖고 당이 잘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달라.여러분의 얘기를 귀담아 새겨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오늘 요구는 특히 경제를 살리자는 것이다.우리 모두 정열을 쏟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재벌총수를 만나고 있다.그러나 경제는 하루 아침에 좋아질 수 있는게 아니다.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은 불가능하지만 운영의 묘를 최대한 살리는 후속조치를 강구하겠다.내일 아침 당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 희망을 심어주는 결정을 하리라 믿는다.
  • 「눈치파」 많아 의원재산등록 “한산”

    ◎재산기증 부쩍 늘어/민자/“공시가 적용으로 총액줄어들것” 느긋/민주 국회의원들의 재산재공개를 위한 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또다시 정계가 긴장하고 있다. 의원들은 초법적으로 이뤄진 1차 공개 때와는 달리 엄연히 법적인 장치가 마련된 이번에 잘못 걸리면 정치생명이 끝장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 ○…재산등록 이틀째인 14일 하오2시까지 국회 사무처에 보유재산을 등록한 의원은 이만섭국회의장을 비롯,박종웅·박경수의원등 3명에 불과했다.대다수의 의원들이 분위기를 좀더 지켜보겠다는 계산이다. 지난번 재산을 축소 또는 은닉신고했거나 재산변동이 있는 의원들은 지난번 공개때와 엇비슷한 수준을 맞추기 위해 갖가지 방안을 짜내고 있다. 우선 재산재공개를 앞두고 장학재단을 설립하거나 공익단체에 보유재산을 기증하는 의원이 갑자기 많아진 것이 눈에 띈다. 주식 12억원어치를 누락신고해 한차례 구설수에 휘말렸던 정재철중앙상무위의장은 이를 등록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정의장은대신 물의를 빚은 것을 사과하는 뜻에서 12년전에 설립한 유암문화재단에 이에 상응하는 땅을 추가로 기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차 재산공개때 공개경고를 받은 금진호의원은 장학재단을 설립,경북 영주의 임야를 기증할 예정이며 경월소주를 경영하는 최돈웅의원도 부동산을 처분해 강촌장학재단(가칭)을 설립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또 형제의원인 이명박·이상득의원은 고려대 교우장학회와 모 선교재단에 임야를 기증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지역구 의원인 L모의원은 아들 명의로 돼있는 시가 1억5천만원의 임야를 기증할 계획인데 지역구내 두 군에서 서로 달라고 요구,어느쪽에 줄 것인지를 결정못해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원들 가운데는 분가한 직계존비속의 경우 재산등록의 대상이 안된다는 점을 이용,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자녀의 혼사를 재산등록을 앞두고 이미 치렀거나 서두르고 있는 사례도 있다. 야당생활을 오래한 L의원은 분가한 아들에게 재산등록시 명의를 빌려 줄 것을 요구했다가 『지금까지 아버지한테 도움받은게전혀 없는데 그럴 수 없다』며 거절당했다는 웃지못할 얘기도 들린다. K모의원은 지난해 작고한 부친이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을 뜻하지 않게 상속받게 되자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민주당◁ ○…재산등록 이틀째를 맞았는데도 민주당의원들은 아직까지 한사람도 등록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는 다른사람의 등록상황을 파악한뒤 제출하려는 일부 눈치파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한달 가까이 남아 있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이유 때문. 그러나 등록접수창구인 국회 감사관실에는 많은 야당의원 보좌관들이 피부양 직계존비속의 등록고지거부규정및 등록양식에 대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관계자가 전언. 이기택대표는 지난번 공개서류가 감정가격으로 되어있어 이를 공시지가로 바꾼뒤 이번주말쯤 등록할 예정이며 재산상황은 변동이 없으나 총액은 다소 줄어들 전망. 민주당은 지난번 재산공개때와는 달리 등록내용이나 시기에 대한 당의 별도지침이 없이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 당지도부는 이번의 재산등록기준이 공시지가인만큼 평균이 상당히 내려가 상대적으로 정부·여당과의 차별화가 부각되리라 기대. 그러나 지난번 재산공개때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던 상당수 의원들은 또한번 재산문제가 거론되는데 대해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 장모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로 상처를 입은 의원이 당내에 40여명이 된다』면서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두껑보고 놀라는 심경』이라고 곤혹스러움을 표현.
  • 고발 2명 계좌에 두 전대통령 전별금/율곡사업 특감 뒷얘기

    ◎이종구·김종휘씨 수억대 확인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는 그 규모가 컸던만큼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냈다. ○…검찰에 고발된 6명 전직고관의 실·가명 통장에서는 율곡사업과 관련된 뇌물말고도 갖가지 명목의 돈이 발견돼 눈길. 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의 경우는 율곡감사 이전에 군 인사와 관련,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미 감사원이 지난 4월 한차례 내사를 벌인 바 있다. 이종구전국방장관과 김종휘전청와대수석은 전직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전별금이 각각 수억대인 것으로 확인.두 사람은 또 재임중에 각각 자녀의 혼사를 치렀는데 그때 들어온 돈이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전정권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언.당시 두 사람은 고위공직자임을 감안,부조금을 일체 사양했는데 오히려 부조를 못한 친지들이 나중에 부조금액의 최고 10배쯤되는 거액을 인사치레로 들고와 자의반타의반으로 받은 것 같다고. 또 고발대상에서 제외된 소환조사자 대부분의 통장에서도 이런저런 명목을 담은 1천만원 이하의 「떡값」이 나타났으나 이 부분은 아예 고발대상에서 제외하기도.그러나 이들에 대한 자료도 검찰에 넘겨질 가능성이 커 소환대상에 오른 인사들은 이래저래 마음을 놓지 못할 형편. ○…이번 감사과정에서 소환조사를 받은 전·현직 군인사 가운데 육군이 상대적으로 적어 눈길. 무기 체계상 해·공군의 무기가 고가이므로 비리의 개입 가능성이 크기도 하지만 육군의 경우 「하나회」조직이 모든 부문을 장악하고 있어 얼굴로 통하지 돈이 오고가지는 않았다는 것이 군관계자의 설명. ○…감사원은 6명의 고발대상자에게 뇌물을 건네준 방위산업체및 무기중개상을 조사하면서 철저한 보안에 부쳤는데 이는 감사기법상 필요하기도 했지만 이들이 조사받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외국과의 구매상담 결렬등이 우려돼 국익을 고려한 측면도 있었다고.
  • 식량부족으로 이혼·가출 등 가정불화 빈발(북한 이모저모)

    ◎농촌 김매기에 근로자·사무원들 집단투입 ○한끼식사 옥수수 100g ○…북한에서도 최근들어 부부간 이혼사건이 빈발,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부부간 이혼의 주원인은 식량부족에 따른 남편의 구타행위가 첫째요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편의 아내에 대한 구타행위는 힘든 노동과 배고픔으로 인한 짜증으로 막무가내로 아내에게 「이밥과 배부른 식사」를 요구하며 이를 나무라는 아내를 구타,이혼 및 가출행위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자강도 만포시 소재 타이어공장에 다니는 이모(32)는 아내가 『식량은 없고,밥을 많이 먹는 남편과 못살겠다.이혼하자』고 하여 합의이혼했다. 하였고 같은 공장의 김모(38)는 배가 고파 아내가 없을때 한꺼번 최근 북한을 다녀온 중국동포들이 밝힌 바에 의하면 극심한 식량난으로 평양을 제외한 북한의 일부지방에서는 2개월에 15일분만의 식량을 배급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족들이 옥수수 1백g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하루 2∼3시간 노력동원 ○…북한은 최근농촌일손이 크게 부족한 실정을 감안,논밭 김매기에 공장·기업소 근로자와 사무원을 집단동원하고 있다. 북한방송들의 보도를 종합한데 따르면 북한은 모내기와 강냉이 모종이식이 끝난후 일손이 많이 필요한 김매기를 기한내에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각급 협동농장원들의 노력동원을 극대화하는 한편 군단위별로 노동자·사무원을 최대한 차출,농촌지원사업에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장이나 기업소,행정단위들은 업무에 꼭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김매기지원에 내보내고 있으며 휴일은 말할 것도 없고 매일 퇴근후 2∼3시간씩 주변농장에 나가 김매기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인민대학습당(평양시 중구역소재)3층에 위치한 「김일성동지 노작 전람관」에 해외서 출판한 김정일의 「문헌」을 다수 전시했다고 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북한은 그동안 김일성·김정일의 「문헌」등을 번역,해외보급에 주력해 왔는데 이날 중앙방송에 의하면 세계 1백여국서 50여개언어로 출판된 4백여종의 김일성·김정일 「문헌」들이 전시되어있는 이 전람관에 최근 라오스 파키스탄 짐바브웨 나미비아 포르투갈 유고 불가리아 러시아 헝가리 등에서 출판한 김정일의 「문헌」들을 새로 전시했다는 것이다. ○1천6백여종 식물재배 ○…북한의 원산식물원은 모두 1천6백여종의 식물을 재배,청소년들의 식물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북한방송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원산식물원은 김정일이 지난 70년 6월20일 이 곳을 시찰한 이래 다양한 실험을 통한 식물재배·관리에 주력,현재 금강소나무·금강초롱을 비롯해 1천6백여종의 식물들을 재배·전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 야영생들과 원산시 청소년들을 집단으로 관람시켜 식물에 대한 지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또 이 식물원은 1천㎡의 규모로 「김정일화」온실을 조성,해마다 1만포기 이상 재배·보급하는 한편 이 곳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재배되고 있는 「김정일화」를 보여주면서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 고취를 독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식물원은 국화인 목란 재배연구를 비롯해 새 품종육성과 북한지역 풍토에 알맞는 화초 재배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북한방송은 덧붙였다.
  • 소련박물관에 고대 예술품 대량 기증(북한의 이모저모)

    ◎저질화장품탓 여성 피부질환자 늘어 ○변함없는 충성 강조 ○…북한은 최근들어 주민사상문제를 빈번히 거론,난국을 타개하는 길은 변함없는 충성과 신념 뿐이라면서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충성불변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3∼4일 동안에만도 충·효일심,사상적 순결성,필승의 신념 등을 요구하는 논조의 기사를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잇따라 게재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4일자에 「필승의 신심과 낙관에 넘쳐 힘차게 전진하자」제하의 사설을 게재한 것을 비롯해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철저히 세우는 것은 우리당의 일관한 노선」(5·25 노동신문 논설) ▲「우리 혁명대오를 충효일심의 결정체로 만들자」(5·26 노동신문 사설)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 교양을 더욱 심화시키자」(5·27 노동신문 사설)등을 계속해서 내보냈다. 북한은 「필승의 신념」에 대해 난관과 시련앞에서 좌절하면 재생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김일성부자가 있는한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을 확고히 견지할 것을 요구했다.○고려청자 등 포함 ○…북한은 지난 50년대 모스크바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많은 고대 예술품들을 옛 소련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방송은 25일 모스크바소재 「국립동방인민미술박물관」개관 75주년 관련기사에서 이 박물관의 「조선부」에 소장되어 있는 다수의 고대 예술품들은 북한이 50년대에 대사관을 통해 기증한 것들이며 나머지는 수집가들로부터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어 「국립동방인민박물관」에 소장된 조선예술품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8세기께 화강암으로 제작된 관음보살상과 고려청자,회화작품,그리고 16세기에 그려진 고려시대의 한 고관의 초상화라면서 고대 조선예술품들의 예술성을 극찬했다. ○「의무화장」이 주원인 ○…북한여성들의 상당수가 저가 화장품의 사용으로 인하여 각종 피부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중국 동포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피부질환은 심한 가려움증에서 부터 발진,수포 발생 등 각종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환자들 대다수가 변변한 치료를 받지못하고 민간요법에만 의존,병을 악화시켜 마치 천연두를 앓고난 것처럼 얼굴에 보기흉한 흉터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북한여성들이 이처럼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것은 「의무화장」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무화장이란 김일성 부자 생일을 비롯한 주요 국경일날 행사에 동원될 때나 외출시 반드시 화장을 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화장을 하지 않고 행사에 참석하거나 외출하여 「도로정화원」에게 적발됐을 경우에는 심한 질책과 함께 당에 대한 충성부족으로 문제가 제기되어 자아비판을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조각천 팬티 인기 ○…북한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 혼수용품으로 「조각천 팬티」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때문에 결혼을 앞둔 젊은 여성들은 물론 혼사를 앞둔 부모들은 딸과 며느리에게 줄 「조각천 팬티」구입을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조각천 팬티 암거래상까지 등장했다.암시장에서 조각천 팬티는 1장당 20원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조각천 팬티는 각 도·시·군 소재 수출 피복공장에서 수출용피복을 재단하고 남은 자투리 천을 이용하여 만든 「삼각팬티」로 북한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여러가지 천을 이용하여 만들어 색상과 문양이 화려하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