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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캄캄한 국정 속 안타깝기만 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설] 캄캄한 국정 속 안타깝기만 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가 어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하다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탑승자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다. 비상계엄에 따른 혼란 속에 대통령 권한대행마저 탄핵소추되고 잇달아 탄핵 위협을 받는 국가적 위기 국면에서 마주한 참사다. 사실상의 국정 마비 상황에서 빚어진 엄청난 인명 피해 사고여서 충격과 안타까움은 더하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어제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보잉 737-800 여객기는 오전 9시 3분 무안공항에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벗어나 화염에 휩싸였다. 항공기 기체는 충격으로 꼬리 부분을 제외하곤 형체가 남지 않았을 만큼 크게 파손된 데 이어 완전히 불에 탔다. 승무원 2명이 치명상을 입지 않은 채 구조된 것이 기적으로 여겨질 만큼 처참한 모습이었다. 사고 항공기는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 착륙을 하려다 여의치 않자 다시 날아오르는 복행(Go Around)을 했다. 비행기는 다시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끝단에서도 멈추지 못하고 공항 경계를 이루는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착륙 당시 여객기는 랜딩기어(바퀴)가 내려오지 않았는데 항공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대부분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지목했다고 한다. 회수했다는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를 분석하면 사고 원인은 더 정확히 확인될 것이다. 무안공항의 활주로가 너무 짧아 사고에 취약하다는 몇몇 전문가의 지적은 우리 지방공항의 전반적인 취약성을 보여 주기도 한다. 국토교통부는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열흘 동안 비어 있던 항공안전정책과장 자리를 초대형 사고가 터지고서야 허겁지겁 임명하는 어이없는 모습이었다. 항공 안전 주무과장이지만 전임자가 전출됐음에도 계엄 및 탄핵 사태로 후속 인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국민 안전과 민생에 직결된 업무에 구멍이 뚫린 채 방치된 부처가 지금 국토부만은 아닐 것이다. 당장 시급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사고 수습이다.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장례 대책을 유가족들과 성심껏 마련해야 한다.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은 물론 불의의 사고가 일어났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정치가 실종되면서 정부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현재의 국가 상황을 참사의 원인(遠因)으로 지목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처럼 정부가 안전관리에 손을 놓고 민간의 안전의식도 이완된 비정상의 국정이 지속된다면 우리 눈앞에 어떤 참사가 더 빚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 창원시의회 ‘이재명 신속 판결’-‘비상계엄 경기 악화 대책’ 결의안 채택 갈려

    창원시의회 ‘이재명 신속 판결’-‘비상계엄 경기 악화 대책’ 결의안 채택 갈려

    창원시의회에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찬반 토론 끝에 가결됐다. 이날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힘 김영록 의원은 제안 설명을 하며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이 1심은 6개월, 2심은 3개월, 3심은 3개월 안에 마무리하는 규정을 지켜져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는 현재 8개의 사건, 12개의 혐의로 5건의 재판을 받고 있음에도, 본인의 재판을 지연시키고 수사당국과 사법부를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등 ‘범죄 방탄’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11월 15일 1심 선고가 나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내년 2월 15일까지 2심 판결이 나와야 함에도, 이를 지연시키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며, 어떠한 정치인도 법 위에 존재할 수 없다. 더 이상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피고인의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고의적인 재판 지연을 방지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국회의원의 면책·불체포 특권이 범죄 은폐나 재판 지연의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은정 의원은 반대 토론에 나섰다. 한 의원은 “국회가 침탈되고 지방의원 활동을 못 하게 하는 ‘불법 계엄’에는 한마디도 못 하더니, 지방의회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야당 대표 신상에 관한 것에는 이리 신속하느냐. 입을 다물고 있느니만 못하다”며 “지금의 논리라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홍남표 창원시장에 대한 상고심 판결을 빨리 해 달라고 하는 것이 우리 시와 관계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대표 판결이 늦어지면 창원시 예산이 늦어지고 창원시 복지가 줄어드느냐”며 “사법 정의를 세우고 싶었다면, 홍 시장의 항소심 재판에 대해서는 왜 신속한 재판을 촉구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이와 반대로 결의안 찬성 토론에 나선 국민의힘 최정훈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행태와 홍 시장 행태를 동일선상에 비교한다는 게 어불성설이다. (홍 시장 측이) 검사를 탄했느냐, 재판을 지연했느냐”며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행태를 비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1심 유죄(선거법 위반 혐의)가 나왔을 때 (민주당은) 왜 사퇴하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밝혔다. 결의안은 표결 끝에 재석 44명, 찬성 26명, 반대 18명으로 가결됐다. 창원시의회의 당별 분포는 더불어민주당 18명, 국민의힘 27명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12·3 비상계엄에 따른 경기 악화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반대로 부결됐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김상현 시의원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많은 시민이 공포에 떨었고 이후 진행된 탄핵 정국으로 정치적 불안이 지속됐다”며 “단순히 사회적 혼란에만 그치지 않고 실물경제에도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구점득 의원은 반대토론에 나서 “경기 악화에 대한 대책 촉구는 필요하지만,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는 말이 떠오르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건 상대의 아픈 곳을 찌를 게 아니라 지역의 국책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을 원상 복구하는 일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투표에서 민주당 18명 전원은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27명 중에서는 26명이 투표해 25명이 반대표를 냈다. 1명은 기권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10일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계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한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심영석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원시의회 일부 의원의 계엄령 정당성 주장은 시민 대표자로서 시민의 뜻을 저버린 대단히 유감스러운 발언”이라며 “이 발언은 시민과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정당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정당의 대립을 창원시로 확대해 시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北 도발? 어림도 없다…실전 뺨치는 軍 합동방공훈련 실시

    北 도발? 어림도 없다…실전 뺨치는 軍 합동방공훈련 실시

    합동참모본부가 북한 소형무인기 침투 상황에 대비한 4분기 합동방공훈련을 19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상과 해상을 이용한 다수의 북한 소형무인기 도발 상황을 가정해 동·서해 및 후방지역 일대에서 시행된다. 북한이 남한 사회의 혼란을 틈타 도발할 수 있는 만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훈련은 분기마다 정례적으로 시행됐다. 다만 12·3 불법 계엄 여파로 국민들이 훈련에 놀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기존에 훈련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매체에만 알렸던 훈련 사실을 전국적으로 공지했다. 합참은 “훈련 지역의 소음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오인신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각군 작전사별로 지자체 협조 및 주민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2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등 육해공 3군이 모두 참여한다. 지상·해상·공중 합동방공전력으로 적 소형무인기를 탐지·식별하고 격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육군의 AH-1S 코브라 공격 헬기, 공군의 KT-1 훈련기 등이 무인기 추격 작전에 동원된다. 다만 실사격은 하지 않고 가상 격추 훈련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대북 감시와 대비 태세 임무에 만전을 다하고 있으며 적 도발을 대비한 실전적 훈련을 지속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소득 공백은 국가 직무유기… 정년 연장, 국회 합의 처리를”[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

    “소득 공백은 국가 직무유기… 정년 연장, 국회 합의 처리를”[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

    내년 1월 포괄적 법안 발의 준비참여 기업엔 인센티브 적용 고려사업장 규모 작은 곳에 우선 도입정책 토론회서 의견 수렴할 예정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국회 차원에서도 정년 연장 논의가 한창이다. 노사의 자율 영역에만 맡겨 둘 수 없다 보니 국회가 현 상황에 맞게 법·제도를 정비한다는 계획이지만 임금 체계 개편과 맞물리면서 진척 속도가 빠르지는 않다. 22대 국회가 ‘뜨거운 감자’인 정년 연장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사회적 대타협을 끌어낼 수 있을지 여야 의원의 입장과 입법 진행 상황을 살펴봤다. 조경태(56·6선)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장은 “정국이 혼란스럽지만 정쟁을 떠나 민생 이슈를 챙겨야 한다”면서 “정년 연장은 중요한 이슈이므로 빨리 국회에서 합의해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연금 수령 연령은 63세로 정년 60세에 맞춰 은퇴하면 3년간 아무 소득이 없다. 정년 후 ‘소득 크레바스’(소득 공백기)는 그동안 국가가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노인 빈곤 문제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정년을 늘려 연금 수급 개시 나이와 연동하며 고용 유연성까지 높이는 방안을 찾고자 격차해소특위에서 정년 연장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2034년까지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법안(고령자고용법 개정안)을 내년 1월 내놓을 계획이다. 그는 발의 시기를 1월로 정한 이유에 대해 “정년 연장에 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만큼 하루라도 빨리 이 법이 통과돼서 국민들이 혜택을 보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발의된 법안을 살펴보며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서 “특정 부분만 담은 법안들이 보이는데 우리가 마련하는 법안에는 포괄적인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법안에는 정년 연장이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정년 연장 제도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화한 것은 없지만 조세 감면이나 지원금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행 연공서열식 임금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일률적으로 정년을 연장하는 것에는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사업장 규모가 작은 곳부터 우선 도입해 경과를 지켜본 후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방식도 감안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일본처럼 재고용·정년 연장·정년 폐지 등을 놓고 각자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방안<서울신문 12월 10일자 14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조 위원장은 “일본은 계속고용과 정년 연장 비율이 7대3 정도”라면서 “우리도 복합적인 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격차해소특위는 지난달 첫 회의를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정책토론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들어 볼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정년 연장 논의에서는 노동자와 사용자의 요구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법안을 준비하면서도 이 점을 고려해 노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신문은 ‘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 시리즈 4회에서 일본의 정년 연장 연착륙 배경을 다뤘다.
  •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환영 성명서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환영 성명서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들이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16일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추위와 고통을 이겨내며 싸운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며 “다시는 61년 군부 쿠데타와 80년 5·18과 같은 불행한 역사가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정의의 승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수사기관은 내란의 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해 구속 수사해야한다”며 “거짓 선동과 반성 없는 넋두리로 국민을 기만하는 윤석열에게 필요한 것은 즉각적인 체포와 구속 수사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윤석열과 부역자들을 즉각 체포해 내란죄와 각종 불법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라”고 주장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또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윤석열의 탄핵 심판을 신속히 판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제 필요한 것은 헌법재판관 3명의 공석을 채워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것이다”며 “헌재는 국민적 열망을 받들어 국가적 혼란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집중적이고 빠른 심리를 진행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민생 안정과 사회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체장들은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힘을 모아 작금의 민생 위기 극복해야 한다”며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역 민생경제의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생활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임병택 시흥시장, 탄핵 정국 혼란 속 “민생안정에 총력 다할 것”

    임병택 시흥시장, 탄핵 정국 혼란 속 “민생안정에 총력 다할 것”

    임병택 시흥시장이 16일 ‘민생안정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탄핵 정국 혼란 속에서 흔들림 없는 시정을 이어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시흥시 간부 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민생 현안과 경제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주요 논의 사항은 ▲제설 및 한파 대비 철저 ▲골목시장 상권 활성화 대책을 위한 시흥 지역화폐 ‘시루’ 확대 발행 및 할인 확대 방안 ▲송년회 등 민간 영역 행사 정상화 협조 등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점검하며 지역경제 위축 방지 및 연말연시 각종 복지사업 점검 등이다. 이와 함께 폭설 피해자 사유 시설 복구 및 폭설 피해기업 지원 강화를 비롯해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힘쓰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시는 향후에도 민생안정 회의를 열고, 대책 상황을 지속 확인하기로 했다. 또 송년회 및 기존 행사 모임 재추진을 안내하고, 시청 주변 식당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들이 주 1회 이상 지역 식당을 이용하도록 권고했다. 임병택 시장은 “어떠한 정치적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인 만큼,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평온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이겨내 주신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시흥시의 모든 공직자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지난 10일부터 부시장을 총괄반장으로 5개 반(총괄 보고 반, 지표관리반, 안전관리반, 지역경제 반, 복지지원반)으로 구성된 ‘민생안정 대책반’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불편·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해결하고 있다.
  •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전통시장 골목상권 지원 강화”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전통시장 골목상권 지원 강화”

    서울 중구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구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민생과 지역 안전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전날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구청 간부들을 소집해 구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회의를 열었다. 김 구청장은 “구민들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것이 구청의 최우선 과제”라며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현안 업무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연말과 설 명절에는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품권 증정 등 행사를 연다. 이달 중 ‘중구 전통시장 상권발전소’를 통해 상권 의견을 수렴해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내년 1월부터 융자 지원을 실시하고 지역 밀착 특별 보증 출연 금액을 늘린다. 특히 관광 명소가 밀집한 명동, 동대문 등 외국인 관광 동향을 파악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구의 연말 행사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구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윤석열 지시’ 조지호 비화폰 확보…경찰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 검토”

    ‘윤석열 지시’ 조지호 비화폰 확보…경찰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 검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지호 경찰청장이 6차례에 걸쳐 통화한 보안폰(비화폰)을 확보했다. 조 청장 측은 계엄 당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경찰 안보수사관 100명을 보내고, 정치인과 판사 등 15명의 위치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14만 경찰 조직 수장인 조 청장과 서울 치안 책임자인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계엄 사태에서 국회 통제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내란의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뒤 경찰청장 집무실에 설치된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으로부터 6차례 전화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계엄법 위반이니 (국회의원을) 체포하라”고 반복적으로 지시했다고 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1일 압수수색을 통해 비화폰을 확보했지만, 통화 내역 등이 기록된 서버의 위치는 확인 중이다. 유선 전화 형태인 비화폰은 도청과 녹음 방지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 변호인은 “방첩사가 국방부 조사본부(군경찰)에 수사관 100명을 요청할 당시 경찰에도 안보수사관 100명을 요청했다”며 “위치 파악을 요청한 15명의 명단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 부장판사도 있었다”고 했다. 주요 인사 체포를 위한 인력 요청으로 보인다. 방첩사로부터 인력 요청이 계속되자 국가수사본부는 현장에 있는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보내기도 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여의도 상황이 혼란스럽다며 안내할 경찰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체포 지시 등을 내린 여 전 사령관에 대해 계엄군 지휘관 중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경찰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이 비상계엄 발표 3시간 전 ‘안가 회동’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각각 계엄 관련 문건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조 청장은 A4 용지 1장짜리 문건을 공관에서 찢었고, 김 서울청장은 “문건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증거인멸 행위로 보고 영장 신청 사유에도 기재했다. 조 청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수갑을 차고 출석했다. 경찰이 신청한 영장에는 “피의자 윤석열이 피의자 김용현의 건의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면, 피의자 조지호와 피의자 김봉식은 경력을 동원해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집결하지 못하게 국회 출입을 차단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기로 공모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로 적시된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와 통신 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과 경찰 출석 요구도 검토 중이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국회의원들을 끄집어 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 손희권 경북도의원,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손희권 경북도의원,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국민의힘·포항,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1일 경북도의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손 의원은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7개 실국과 6개 출자출연기관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의 부적정, 미진한 사업의 실적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등과 함께 건설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특히 경제통상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북도내 시군의 자동차 관리사업자 지도 점검 결과 허위 제출 사례를 강하게 지적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도차원의 체계적 실태점검 기준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메타AI과학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집행부의 위탁사업이 여러 차례 재위탁이 이뤄지는 등 부적절한 집행이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고, 경북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인 ‘국제AI메타버스영화제’가 기존의 영화제와의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며 인공지능 제작 영상을 영화제로 소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경북의 가장 주요 현안인 행정통합과 관련해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행정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간의 갈등을 조속히 봉합하고, 이와 함께 백년지대계인 교육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고 혼란이 발생되지 않도록 권역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출자·출연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객관적인 성과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그 결과 부진한 사업에 대한 자체 점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탁사업의 집행과정을 꼼꼼히 살폈는데, 그 예로 (재)경북도경제진흥원의 경북 공공배달앱 성과 산출 방식이 잘못됐음을 밝히며, 진흥원에서 수행하는 각종 수탁사업의 집행실적이 부진하지만 ‘성과 부풀리기’에 급급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뿐만 아니라 출자·출연기관들이 선도적인 수행 사업을 통해 경북 신산업의 마중물 역할이 돼 줄 것을 당부했는데, 특히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와 관련해 기업과 타 지역의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해 규제 완화 시 경북이 헴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5일간 진행된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사업 과정 및 실적의 허위, 부적정 등에 대해 밝혀나가며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동을 보여주었다. 손 의원은 “올해 행정사무감사 우수 의원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행정사무감사는 그간의 상임위 활동과 현장, 도민들의 목소리가 응집되어 도정의 잘못을 바로잡고, 발전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나갈 수 있는 자리로 이번 감사를 통해 조금이라도 도정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고 도민들의 삶이 보다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농어촌 민박때 신고제서 허가제로… 실거주지는 해당민박서 도내로 완화를”

    “농어촌 민박때 신고제서 허가제로… 실거주지는 해당민박서 도내로 완화를”

    최근 문다혜씨의 미신고 숙박이 도내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제주지역 숙박시설이 과잉 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제주도내 숙박시설은 관광숙박업과 휴양펜션업, 농어촌민박 등 약 7만 9000실에 이른다. 이는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체류 관광객 수를 고려해 산정한 제주지역 적정 숙박업소 객실 수 4만 6000실에 비해 절반(58%)을 웃도는 많은 수치다. 제주도 농어촌민박협회는 지난 9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도 숙박시설 공급과잉 따른 농어촌민박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한 첫 도민토론회에서 이같이 공개했다. 고봉수 제주도 농어촌민박협회장은 “현재 제주도 숙박시장은 객실 공급과잉과 여행객 감소라는 이중고로 인해 심각한 운영위기에 처해 있다”며 “도내 숙박업 중 규모기준 가장 하위 단위인 농어촌민박업은 아직까지는 종사자 수와 생계 의존자 수에 걸맞는 존재감있는 경제주체로 자리매김을 못한 상태라 체계적 지원이나 육성방안에 대한 심층 검토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상헌 제주시농어촌민박협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지역의 숙박시설 과잉 공급과 불법 숙소 문제,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의 부작용 문제 등을 중점 제기했다. 제주농어촌민박협회의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주도내 전체 숙박시설수는 적정량의 70%를 초과하고 있으며 농어촌민박의 예약률은 평균 35%에 불과하다. 또한 응답자의 85%가 올해 예약률이 예년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 8년동안 제주도의 농어촌민박 업체수는 2016년 약 2850개에서 2024년 현재 약 6000개로 2.1배 증가했다. 이 회장은 “농어촌민박은 부부 또는 가족경영 형태로 운영되며 약 3만명의 도민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며 “약 6000개의 무허가 불법 숙소가 국외 예약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숙소는 안전과 위생은 물론 세금을 내지 않는 등 합법 민박업체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며 “소비자 신뢰하락이라는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있어 제주도 숙박시장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도입된 농어촌민박 안전 인증제는 민박의 안전성을 높이고 제주 관광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로 시작됐다”며 “그러나 현재 참여율이 3%에 불과할 정도로 실패했다. 이는 인증제가 민박업주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추가적인 부담을 안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속 가능한 농어촌민박을 위한 변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내 6000개 민박업체들은 현재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에 대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부족하다. 이를 위해 제주도 농어촌민박 소통 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센터에서는 민박업체들의 민원을 수용하고 행정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정기적인 경영 마케팅, 고객 응대, 위생관리 및 안전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민박업체 공동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각 지역의 자연 및 문화체험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실거주 의무는 농촌 소멸과 인구 감소를 방지하는 핵심제도로 이를 폐지하는 것은 농어촌민박의 생태계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현실적인 운영 여건을 고려해 실거주 의무의 범위를 유연하게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예를 들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해당 민박으로 설정하고 실제 거주는 최소한 제주도내에 하게 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등의 세부 규정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시했다. 에어비앤비 등 예약 플랫폼에서 불법 숙소를 게시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강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플랫폼 사업자에게 강력한 처벌을 부과하는 법률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불법숙소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농어촌민박 등록 방식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는 공론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올해 10월 말 현재 도내 숙박시설은 7532곳, 객실 수는 7만 9001실이다. 이중 농어촌민박은 6028곳으로 가장 많다. 객실 수는 1만5055실인 것으로 파악됐다.
  • 국민 10명 중 4명, 딥페이크 가짜뉴스 구별 못 해…“강력한 정책 필요”

    국민 10명 중 4명, 딥페이크 가짜뉴스 구별 못 해…“강력한 정책 필요”

    국민 41.9%가 딥페이크를 쓴 가짜뉴스를 진짜와 구별할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84.9%가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가 일반적인 가짜뉴스보다 부정적 영향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딥페이크 가짜뉴스 대응’을 주제로 지난달 8일까지 약 한 달간 국민 59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딥페이크 가짜뉴스를 접해본 응답자는 39%였고, 이 가운데 41.9%는 딥페이크 가짜뉴스를 진짜와 가려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응답자 94.5%는 가짜뉴스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매우 심각함 55.9%, 심각함 38.5%)하다고 봤고, 84.9%가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가 일반적인 가짜뉴스보다 부정적 영향이 더 심각하다고 했다. 딥페이크 가짜뉴스의 악영향으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인격적 피해가 48.2%로 가장 많이 꼽혔다. 또한 딥페이크 가짜뉴스 피해 예방을 위한 효과적 방법으로 강력한 입법 및 정책(57.6%)이 가장 많이 요구됐다. ● 전 세계가 딥페이크 가짜뉴스에 ‘속수무책’● 대책 마련하는 각국 정부에 “늦었다” 지적도딥페이크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앞서 서남부 지방인 난카이 트로프(해구)에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일본에선 “대지진이 14일에 일어난다”는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공포심이 번지기도 했다. 또한 엑스(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에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선거 캠페인 홍보 영상을 교묘히 바꾼 딥페이크 영상을 공유했다가 비판받고 30분 만에 삭제했다. 해리스와 비슷한 목소리가 “조 바이든이 마침내 토론에서 자신의 노망을 드러냈다”고 말하는 영상이었다. 이러한 가짜뉴스는 사회 혼란은 물론 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자 바이든 사망설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면서 미국 사회가 한때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가짜뉴스에 큰 혼란을 겪은 영국 정부는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퍼지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합법적이지만 유해한’ 콘텐츠까지 제거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온라인안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SNS 기업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자 규제를 검토 중이다. 유언비어 게시물을 신속하게 삭제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광고 심사 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각국 정부가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SNS 발전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홍준표 “尹,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홍준표 “尹,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자업자득입니다. 그래도 힘내십시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면 홍 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윤통(윤석열 대통령)도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을 것”이라며 “자기 손으로 검사로서 키우고, 자기 손으로 법무장관 깜(감)도 아닌거를 파격적으로 임명하고, 자기 손으로 쌩판(생판) 초짜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애(한 대표)가 자기를 배신하고 달려드니 어찌 통탄하지 않겠는가?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당에 위임한다고 했지, 언제 그 애에게 위임한다고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 애가 헌법적 근거 없이 직무 배제한다고 발표하고, 마치 자기가 대통령인 양 행세하려고 하니 속이 터져 죽을 지경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도 한 대표를 향해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오너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네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탄핵은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해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너한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탄핵사태까지 왔으면 당연히 당 대표도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 박근혜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며 “더 혼란이 오기 전에 너도 사퇴해라”라며 날을 세웠다. 또한 “시건방지게 총선 때처럼 혼자 대통령 놀이하지 말라”며 “야당과 담합할 생각 말고, 사내답게 너가 사퇴하는 게 책임정치”라고 비판했다.
  • 이사 충실의무에 ‘전체 주주’ 포함하고 이익침해 방지 명문화를[K이슈 플랫폼]

    이사 충실의무에 ‘전체 주주’ 포함하고 이익침해 방지 명문화를[K이슈 플랫폼]

    K이슈플랫폼은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주최자인 ‘진실과 정론’은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한반도선진화재단(박재완), 안민정책포럼(유일호), 경제사회연구원(최대석)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연대이다. 의제: 상법 개정 필요한가?토론자: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개정 반대론) 천준범 법무법인 와이즈포레스트 대표변호사 (개정 찬성론)사회: 강성진 한반도선진화재단 정책위원장 (고려대 교수)원고: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DI대학원 교수) 더불어민주당은 일반주주 보호를 위해 이사가 회사만이 아니라 ‘주주’에게까지 충실해야 한다는 등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계는 소송 남발, 경영권 침해 등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국민의힘은 자본시장법 개정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상법 개정, 필요한가. 1. 이사의 충실의무 [사회] 이사는 ‘회사’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한다고 상법은 규정합니다. 반면 개정안은 이를 ‘회사 및 주주’로 바꾸자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찬성론] 이사회 결정은 세 유형이 있습니다. ①순수한 사업상 결정인데 이런 경우에는 회사와 주주의 이해관계가 동일합니다. 그러나 ②합병과 같이 주주의 재산권을 직접 변경하는 결정에선 둘 간 이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컨대 LG화학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분사할 때 회사는 좋을지 모르지만 주주는 손해를 보았지요. ③일반주주보다 지배주주가 더 큰 이득을 보는 결정도 있는데, 사익편취를 위해 기업이 지배주주의 개인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가 여기에 속합니다. 위의 ②③ 사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이고요. 일반주주와 국민 모두를 좌절하게 만들어 국가의 활력을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이젠 이사가 회사만이 아니라 주주의 이익도 고려해야 합니다. [반대론] 일반주주의 이익 보호 필요성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상법은 매우 포괄적인 법으로서 사원보다 법인, 즉 회사의 이익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상법 개정은 이러한 법인중심의 사법(私法)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들 것입니다. 또한 지배주주의 지배권을 약화시켜 전반적으로 주식회사 제도를 위태롭게 할 것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사회] 그럼 다른 방법으로 일반주주를 보호하는 방안을 먼저 알아볼까요. [반대론] 공정거래법도 대안입니다. 정부의 사익편취 입증 책임을 좀 완화하면 어떨까요. [찬성론] 현행 공정거래법으로는 충분치 않아 상법 개정이 대두됐지요. 입증 책임 완화로는 구체성이 약하다고 봅니다. [반대론] 상법 대신 자본시장법을 개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범위가 상장사로 좁혀지고 대상이 되는 회사의 행위가 합병과 분할 후 재상장으로 국한돼 일반주주는 보호하면서도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정부와 여당도 그런 생각인 듯하고요. [찬성론] 사실 사익편취는 비상장사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법 개정도 필요하지만 상법 개정 없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회] 다른 대안으로 합의가 어렵다면 상법 개정의 내용을 조정하는 합의를 시도하겠습니다. 상법 개정의 부작용은 무엇인지요. [반대론] 이사가 주주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면 개별 주주들이 이사의 결정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소송 남발은 기업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겁니다. [찬성론] 소송 남발은 없어야지요. 하지만 상법 개정을 해도 개별 주주가 이사를 상대로 직접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반대론] 소송이 가능하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사회] 그렇다면 ‘주주’를 추가하면서 개별 주주의 소송을 막는 조항을 넣는 것은 어떻습니까. [반대론] 그것은 상법 체계에 넣기 어렵습니다. [사회] 소송 남발 가능성에 대한 견해는 다르지만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은 있네요. 그렇다면 소송 남발 우려가 있는 이사의 충실의무 개정은 잠깐 접어 두고 일반주주가 이사를 견제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을 찾아볼까요. 예를 들면 이사의 결정이 주주에게 손해를 끼칠 때 그 결정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위법행위 유지(留止)청구권’을 강화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찬성론] 유지청구권은 소송에 비해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장점이 있어 사후적인 손해배상 방식보다 낫다고 봅니다. 현행법으로는 ‘회사의 손해’에 대해서만 행사할 수 있고 앞서 본 ②③ 사례에서는 유지청구권을 행사하지 못하므로 ‘주주의 손해’까지 그 행사 범위를 넓히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지요. [사회] 그렇다면 상법에 ‘주주’를 추가하면서 대표소송만 가능토록 할 수는 없을까요. [찬성론] 이사의 충실의무에 ‘주주’ 대신 ‘총주주’ 혹은 ‘전체 주주’라고 하면 어떨까요. [반대론] 총주주는 좀 모호합니다만 ‘전체 주주’라고 하면 주주별 소송은 제한될 것 같습니다. [찬성론] ‘전체 주주’만으로는 부족하네요. 예컨대 합병 시 70% 주주는 이익을, 30% 주주는 손해를 보는 경우 전체 주주 이익의 합이 올라간다고 30%에게 손해를 강요할 수는 없지요. [사회] 그래도 전체 주주의 이익이 올라간다면 다수결로 합병을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찬성론] 합병은 다수결로 결정하되 합병하면서도 30%가 손해를 입지 않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사회] 그렇다면 “이사는 회사 및 전체 주주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하며 자본다수결에도 불구 일반주주의 이익 침해가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하면 어떨까요. 유지청구권도 확대하고요. [모두] 그 정도면 공감할 수 있습니다. 2. 일반주주의 이사회 대표성 강화 [사회] 상법 개정안의 다른 의제는 상장회사의 감사위원 분리선출, 대기업 집중투표제 활성화, 상장회사에 대한 독립 사외이사 선임 의무화입니다. 이는 모두 이사회에서 일반주주의 대표성을 강화하는 내용이네요. [찬성론] 현재 이사 선임은 후보 각각에 대해 찬반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30% 지분으로 지배주주가 되면 이사회를 100% 석권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여러 명으로 분산된 70%의 주주는 한 명의 이사도 이사회에 진입시키지 못하지요. 이는 승자독식 방식으로서 비례성에 어긋납니다. 그래서 저는 이사 후보를 여럿 세워 놓고 동시에 투표해 다득표 순으로 이사를 결정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위의 세 의제는 별도 논의할 필요도 없지요. [반대론] 일반주주에 비해 지배주주는 쉽게 지분을 팔 수 없습니다. 지배주주의 책임이 큰 만큼 권한도 큰 것은 불공정한 것이 아닙니다. 일반주주가 이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이게 되면 기업의 장기적 성장이 제한될 우려도 있습니다. 일반주주는 주식 보유 기간이 짧아 연구개발이나 장기투자 사업보다는 단기 성과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요. [찬성론] 그렇다고 100% 대 0%의 차이는 과도한 것이라고 봅니다. 지배주주의 권한이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일반주주의 가치가 약화돼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반대론] 지배주주의 권한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하고 지배주주가 된 것입니다. 일반주주도 비교적 낮은 비용을 지불해 온 것이고요. 현 상황은 일종의 균형인 셈입니다. [찬성론] 그러나 그 균형이 지속되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외국시장으로 빠져나갈 것입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사회] 모든 기업을 일거에 바꾸는 합의가 어렵다면 기업별로 자율에 맡기면 어떨지요. 투자 유치를 위해 자발적으로 일반주주를 우대하는 기업이 생기지 않을까요. [반대론] 일본의 상법이 그와 유사합니다. 저는 동의할 수 있습니다. [찬성론] 집중투표제도 자율에 맡기고 있지만 지배주주가 있는 기업 중엔 SKT, 한화생명만 도입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KT도 하고 있지만 지배주주가 없고요. 자율에 맡기면 변화에 너무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대론] KT, 우리은행 등은 이사 선정 전에 주주협의회를 통해 비공식적이지만 일반주주 몫을 할애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이를 정부가 독려했으면 합니다. [사회] 거기에 ‘회사는 일반주주의 이사회 대표성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것은 어떨까요. [모두] 그 정도면 합의할 수 있겠습니다. 3. 제언 [사회] 끝으로 제언이 있으신지요. [찬성론] 상법이 구체적인 규정을 담긴 어려우므로 앞으로 판례가 중요한데, 회사법 관련 소송은 빈도가 낮아 법원이 전문성을 확보할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특허법원, 가정법원과 같이 회사법 전문법원 설립을 제안합니다. [반대론] 동의합니다. [사회] 오늘 두 분의 유연하고 합리적 토론에 경의를 표합니다.
  • 홍준표 “탄핵되더라도 ‘용병’ 윤석열이 탄핵된 것…보수 탄핵 아냐”

    홍준표 “탄핵되더라도 ‘용병’ 윤석열이 탄핵된 것…보수 탄핵 아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오너라”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준표 시장은 8일 오후 1시 49분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동훈 대표를 향해 이렇게 말하며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서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니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라며 “그건 탄핵 절차밖에 없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탄핵도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하여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 국회에서 투표 불성립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정족수 미달 의석 수 8석을 가리킨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은 니한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 당원들이 당무를 맡겼을 뿐”이라며 “맡긴 당무도 사감으로 운영하다가 대통령과 반목으로 탄핵 사태까지 왔으면 당연히 당 대표도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 사실상 탄핵 사태가 아니냐”며 “더 혼란 오기 전에 너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보다 니가 더 책임이 있는데 추경호는 사퇴하는데 니는 왜 책임을 회피하냐”면서 “시건방지게 총선 때처럼 혼자 대통령 놀이 하지 마라. 야당과 담합할 생각 말고 사내답게 니가 사퇴하는 게 책임정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시장은 이후 올린 글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용병’으로 지칭했다. 그는 “2017년 대선은 참담했다. 한국 보수 진영은 궤멸됐고, 지지율 4%로 출발한 우리는 보수 언론으로부터도 선거 막바지까지 외면당했다. 조선일보(에게)조차 나는 투표 이틀 전까지 군소정당 후보에 불과했다”면서 “그런데 그 폐허 위에서 우리는 기적적으로 24%를 얻어 회생했다”라고 돌아봤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에 만약 윤 대통령이 탄핵되더라도 박근혜 탄핵 대선보다는 선거 환경이 훨씬 좋을 것”이라며 “상대방은 비리덩어리 후보이고 그때처럼 보수진영이 궤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당히 나가자. 담대하게 대처하자”면서 “탄핵되더라도 ‘용병’ 윤 대통령이 탄핵된 것이고, 한국 보수 진영이 탄핵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용병 하나 선택을 잘못했을 뿐”이라며 “기죽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 “우리나라 정상영업합니다”…‘천하제일 깃발대회’ 열렸다

    “우리나라 정상영업합니다”…‘천하제일 깃발대회’ 열렸다

    “나라가 평안해야 냥이(고양이)도 행복하다.” (범야옹연대) “복학 전에 탄핵하라.” (전국 휴학생 연합회) “제발 그냥 누워있게 해달라.”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얼죽아 협회 서울지부’, ‘걷는 버섯 동호회’, ‘걸을때 휴대폰 안 보기 운동본부’…서울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린 집회에 정체불명의 단체들이 쏟아졌다. “눈사람을 안아주세요”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등 집회와의 연관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 깃발들이 거리를 뒤덮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등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전국 주요 지역에는 그야말로 ‘천하제일 깃발대회’, ‘아무말 깃발 대잔치’가 열렸다. 시민들은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 좋아하는 반려동물 등을 새긴 기상천외한 깃발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깃발을 만들지 못한 시민들은 ‘전국 깃발 준비 못한 사람 동호회’를 만들어 소심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특정 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 등의 전유물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국민적인 집회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시민들은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제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 등을 결성해 거리로 나섰다. 내향적인 성격의 한 시민은 자신이 내향인임을 괄호 안에 적으며 소심한 성격을 드러냈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엄중한 시국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왜 나를 거리로 나서게 만드냐”고 탄식하는 듯한 메시지다. 혼란스러운 시국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선택장애’에 비유한 깃발도 눈에 띄었다. 한 시민은 ‘OTT 뭐 볼지 못 고르는 사람들 연합회’를 결성하고 “아무거나 규탄한다, 뭐가 됐던 반대한다, 이것저것 보장하라”고 외쳤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전국 뒤로 미루기 연합”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등장했다. 노트북으로 업무를 하다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과 함께 “그러나 더는 미룰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미루지 말 것을 촉구했다. 혼란스러운 시국과 거리를 두고 싶은 동물 애호가들도 거리로 나섰다.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은 ‘강아지 발냄새 연구회’ ‘똥강아지 산책연합’, 고양이 집사들은 ‘과체중 고양이 연합’ ‘전국고양이집사노동조합(참야옹)’ 등을 결성해 집회에 참석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의 팬들은 푸바오의 사진을 담은 ‘푸바오의 행복을 바라는 모임’ 깃발을 들었다. ‘전국쿼카보호협회’도 둥글둥글한 쿼카의 얼굴을 그려넣은 깃발을 만들어 시선을 끌었다. ‘얼죽아’, ‘삼각김밥 미식가’, ‘민초단’, ‘오이 사절’ 등 시위를 틈타 자신들의 미식 취향을 드러내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 여의도 집회에는 ‘계란은 완숙’이라는 깃발이 등장했는데, 이 깃발을 향해 한 시민이 “계란은 반숙이지”라고 외쳐서 웃음보가 터졌다는 이야기도 엑스(X)에서 전해진다. 엄중한 시국에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시민들도 등장했다. ‘전국 거북목 협회’, ‘전국 혈당 스파이크 방지 협회’, ‘전국 수족냉증 연합’ 등이 집회에 참석했으며 한 시민은 ‘제로 칼로리’ 열풍을 틈타 ‘제로칼로리 스팸’ 출시를 요구하는 ‘제로칼로리 스팸 추진협회’를 결성했다.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엑스(X)에 “‘테니스 엘보(팔꿈치 관절 주위 통증) 환자 연합’ 깃발도 있었다”면서 “이 깃발을 든 시민은 테니스 엘보 환자 치고는 힘차게 깃발을 흔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특히 K팝 아이돌과 애니메이션, 게임 등 특정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덕후(오타쿠를 변형한 신조어)’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티켓 예매 플랫폼에서 콘서트 등 티켓 예매를 하다 실패했을 때 뜨는 문구) 메시지에 실망한 K팝 아이돌 팬들은 물론, 버추얼 싱어와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을 좋아하는 팬들도 자신의 취향을 깃발에 한껏 드러냈다.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팬임을 자처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불꽃남자 정대만”, “서태웅 친위대 전국 연합”, “농놀(농구놀이) 연합회 산왕(슬램덩크에 등장하는 가상의 고교) 지부” 등의 깃발도 거리에서 포착됐다. 엑스(X)에서는 ‘전국 응원봉 연대’가 결성돼 공식 계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3D(K팝 아이돌 등 현실 속 연예인)은 물론 2D(애니메이션 등), 버추얼(가상) 등 모든 응원도구를 환영한다”면서 “덕후에게 덕질만 걱정할 자유를 달라”고 외치고 있다. 이같은 ‘아무 깃발 대잔치’는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처음 시작됐다. 민주노총 등 각종 단체와 무관한 시민들이 대거 거리로 나서면서 시민단체나 노동조합 이름을 패러디한 깃발을 만들어 들어올린 게 발단이 됐다.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패러디한 ‘전견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패러디한 ‘전국화분안죽이기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을 흉내낸 ‘민주묘(猫)총’, ‘만두노총 새우만두노조’ 등이 화제를 모으며 거리에는 재치있고 개성 넘치는 깃발들이 나부꼈다. 8년 만에 ‘천하제일 깃발대회’가 열리자 2016년 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들도 당시 만들었던 깃발을 꺼내들어 거리로 나섰다. 2016년 결성된 전국화분안죽이기실천시민연합(화실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깃발 만들기에 적합한 원단과 깃대, 이를 활용해 손쉽게 깃발을 만드는 법과 집회 현장에서 안전하게 깃발을 흔드는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 비상의총·2차 계엄설·尹-韓 빈손 회동… 탄핵정국, 긴박했던 하루

    비상의총·2차 계엄설·尹-韓 빈손 회동… 탄핵정국, 긴박했던 하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국회는 종일 긴박하게 돌아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의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 등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게 발단이 됐다. 한 대표가 탄핵을 입에 올리진 않았지만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를 언급하면서 기류가 바뀌었고 이때부터 여야 모두 술렁이기 시작했다. 한동훈, 긴급최고위서 의혹 제기이재명, 韓 입장변화 후 특별성명한 대표는 8시 20분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지만 9시 25분쯤에야 굳은 얼굴로 회의실에 들어섰다. 사전 회의에서 당 지도부 사이에 격론이 펼쳐지며 회의 시작 시간이 1시간가량이나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가 발언하는 동안 추경호 원내대표는 침묵을 지켰다. 오전 9시 40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내란 사태 관련 특별 성명’에서 한 대표 발언에 대해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이라고 환영하며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비공개 최고위가 종료된 오전 10시쯤 친한(친한동훈)계 6선 조경태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여당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오전 11시에는 긴급 의원총회를 시작했다. 의원들이 제2회의장에 모여 있는 동안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대통령으로부터 체포나 구금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와 여당 내부에서도 사실 관련 입장 차가 더 갈렸다. 윤상현 의원은 한 대표와 중진들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세상에 (한 대표) 혼자 정보를 가지고 혼자 이야기해 당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어디 있나. 이에 대한 질타가 있었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당대표실에서 나와 윤 대통령에게 ‘퇴진 계획’을 밝히라며 그러지 않으면 탄핵안에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오전 11시 42분쯤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국회 국방위 소속 박선원∙김병주 민주당 의원과 만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을 국회 본청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곽 사령관은 ‘2차 계엄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설사 그와 같은 지시가 하달돼도 거부하겠다”며 국민을 안심시키고자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11시 46분 입장을 내고 계엄군이 선관위 청사를 점거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위헌·위법 행위”라며 법적 조치를 촉구했다. 한 대표는 오전 11시 50분쯤 의총장으로 향하지 않고 급하게 국회 밖을 나섰다. 이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에서 오후 1시쯤 대통령을 만났고 2시쯤 면담이 종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尹 국회 방문 소식에 野 항의 집결우원식 “尹 방문 유보를” 긴급담화오후 시간에는 관련 제보·증언이 쏟아지면서 정치권의 긴장감이 더 고조됐다. 국방부는 야당 등에서 2차 계엄 가능성을 제기하자 긴급 브리핑을 열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인 김선호 차관은 오후 1시 30분쯤 만약 2차 계엄 요구가 있어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친 한 대표는 오후 2시 15분 국회로 복귀했다. 이후 오후 3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원총회장에서 한 대표는 면담에 대해 “대통령 직무집행 정지 필요 입장을 뒤집을 만한 말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여당 의원들을 만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야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은 윤 대통령의 국회 진입을 막기 위해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 집결했다. 그들은 “내란 수괴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윤 대통령의 국회 방문 계획이 없다’는 대통령실 공지가 나왔다. 또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에도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담화도) 없다”고 확인했다. 그사이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3시 20분쯤 의장접견실에서 진행한 긴급 담화에서 윤 대통령에게 “국회 방문을 유보해 달라”고 했다. 우 의장은 국회 잔디광장 및 국회 운동장에 헬기 착륙 방지 목적으로 대형버스를 배치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오후 4시 43분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 3당 의원들은 계엄군이 중앙선관위를 침입할 당시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이들은 “계엄군의 선관위 장악 목적은 선관위의 전산 서버였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정선거 음모에 따라 비상계엄이 기획됐다고 주장했다. 오후 3시부터 열린 국방위 ‘비상계엄 사태’ 현안질의에선 야당 의원들이 김 전 장관 등 연루 군인들의 체포 및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野 “계엄군, 선관위 명부 서버 촬영”국방위서 김용현 등 구속수사 촉구국민의힘은 이날 8시간에 걸친 끝장 의원총회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해 오후 9시부터 다시 논의에 돌입했다. 의총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오후 9시가 넘어서는 추 원내대표와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용산을 찾아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오후 7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오후 8시 의원총회를 각각 열어 탄핵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7일 본회의 개의 시간을 오후 5시쯤으로 2시간 앞당겨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직접 진행하며 국회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 중인 시민들과 만난 뒤 국회로 복귀했다.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비상계엄, 누구도 공감 못 하는 역사의 후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비상계엄, 누구도 공감 못 하는 역사의 후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5일 “과거의 암울했던 시기에나 있었던 일방적인 비상계엄령 선포가 21세기에 다시 일어났다”며 “우리 국민 모두는 큰 충격과 아픔을 느끼고 있다.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역사의 후퇴”라고 규정했다. 진우스님은 이날 발표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한불교조계종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계엄령 선포는 적법성 논란을 초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철저한 법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우스님은 특히 비상계엄에 대한 법률적 판단 과정에 관해 “세밀하고 차분해야 하며 절차적으로 하자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더 이상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우리 모두는 냉정한 이성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조계종 “비상계엄 사태, 대한민국 위상 실추

    조계종 “비상계엄 사태, 대한민국 위상 실추

    대한불교조계종은 5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역사의 후퇴”라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발표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한불교조계종 입장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령 선포에 “국민 모두는 큰 충격과 아픔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국민의 민주적 자부심에 큰 상흔을 남긴 이번 사태를 현명한 지혜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법적 판단이 있어야 하고, 그 과정은 더욱 세밀하고 차분해야 하며 절차적으로 하자가 없어야 한다”며 “더 이상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냉정한 이성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아픈 역사적 상처까지 보듬어 온 저력이 있다”며 “국가 방위의 측면에서 사회 지도층과 정치권의 철저한 감시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비상계엄 충격과 공포의 밤” 광주·전남 교육계도 혼란

    “비상계엄 충격과 공포의 밤” 광주·전남 교육계도 혼란

    “비상계엄이 선포됐는데 학교에 가야 하나요” 지난 3일 밤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에 광주·전남 교육현장에도 혼란이 빚어졌다. 계엄 해제 전 등교 여부를 묻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전화가 교직원들에게 이어지는가 하면 예기치 못한 상황 속 교육당국은 심야시간 긴급회의를 통해 관련 상황을 공유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대학생들도 충격과 우려 속 긴박한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는 등 대학가 역시 술렁이는 모습이었다. 광주시교육청은 전날 밤 11시30분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이정선 교육감 주재로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열어 안정적 교육과정을 위한 교육감 서한문 준비, 학부모 등에 대한 민원 응대 방안, 학교 현장 혼란 방지를 위한 교육가족 안내 문자 발송 등의 계획을 세웠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6시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학교 교육과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됨을 알려드린다’는 문자메시지를 일선 학교 학교장과 행정실장에게 전송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난 밤의 비상계엄은 우리 모두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긴박한 상황을 지켜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며 5·18 광주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도교육청도 같은 날 오전 이른 시각 긴급 실·국장 회의와 간부회의를 잇따라 열어 밤 사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도교육청은 등교와 학사 일정·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일선 학교에 강조했다. 지역 대학가도 술렁이고 있다. 모 대학 학생 커뮤니티에는 1980년대를 연상케하는 ‘4일 오전 모처로 모이자’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학교 가야하나’ ‘31사단 도심에 배치되나’ 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모 대학 총학생회는 비상계엄 선포의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학생들에게 긴급 전송하는 등 충격적 상황을 서로 공유했다.
  • ‘파업 전공의 복귀’ 계엄 포고령에 의료계 “파업 전공의가 어딨나” 반박

    ‘파업 전공의 복귀’ 계엄 포고령에 의료계 “파업 전공의가 어딨나” 반박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제1호 포고령에는 ‘전공의 복귀’가 적시됐다. 포고령에 따르면 지난 2월 수련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강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와 갈등을 빚으며 대치해온 의료계도 술렁였다.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포고령 5항에서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밝혔다.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선 “계엄법 제 9조(계엄사령관 특별조치권)에 따라 영장 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 14조(벌칙)에 의해 처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사들은 전공의들이 이미 사직 처리됐기 때문에 포고령에서 언급한 파업, 이탈에 해당하는 의료인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으며, 지난 9월 기준 전국 전공의 1만 3531명 중 1만1732명이 사직 처리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사직이 확정된 레지던트 9198명 중 50.4%(4640명)가 일반의로 의료기관에 취업해 일하고 있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현재로선 사직 전공의로서 파업 중인 인원은 없다는 것을 계엄사령부에 밝힌다”며 “현재 파업 중인 전공의는 없으며, 사직 처리된 과거 전공의들은 각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 회원들의 안전 도모와 피해 방지를 위해 협회는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민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 현장은 계엄 상황에서 정상 진료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김성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변인은 “이성을 잃었다”고 했고,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파업하고 있는 병원이 지금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성명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부정한 권력을 폭력으로라도 지켜보려는 파렴치한 행위이며 반민중적 반민주적 정권임을 스스로 밝히는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며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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