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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9월 모평 시험지 유출 수사의뢰”

    교육부 “9월 모평 시험지 유출 수사의뢰”

    ‘9월 모의평가’ 시험지가 한 고교에서 사전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육부가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3일 “관련자 및 학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위해 오늘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치러진 지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한 고교 담임교사가 특정 학생에게 시험지를 유출했다. 시험 당일 8시 19분에 담임교사가 4교시 탐구영역 중 세계지리 과목 시험지를 사진으로 찍어 특정 학생에게 전송하고, 이를 자신의 과외교사인 대학생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에 의혹을 제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진상 파악에 나섰다. 현재로서는 해당 학교가 서울시교육청 관내 학교인지, 시험지를 받은 학생이 관내 거주하는 학생인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9월 모의평가 주관기관이 평가원임에도 제보자가 주관기관을 혼동해 서울시교육청으로 제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 및 학교에 대한 조치 등 해당 교육청에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시험지 관리 및 보안 등 제도적인 보완사항이 있으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똑똑 우리말] 두껍다와 굵다/오명숙 어문부장

    ‘추억을 소환한 크로캅, 저 두꺼운 허벅지 좀 보소’ 얼마 전 이종격투기의 ‘살아 있는 전설’ 미르코 크로캅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을 소개하는 신문 기사의 제목이다. 25년 전 격투기를 시작할 때의 모습으로 사진 속 크로캅은 기사 제목처럼 엄청난 근육을 자랑했다. 한데 허벅지를 두껍다고 표현해도 되는 것일까. 일상에서 ‘두껍다’와 ‘굵다’, ‘얇다’와 ‘가늘다’를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두껍다’와 ‘얇다’는 부피가 있는 물체의 두께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거나 작은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두꺼운 책’, ‘얇은 옷’ 등처럼 사용한다. ‘굵다’와 ‘가늘다’는 조금 다른 의미다. ‘굵다’는 기다란 물체의 몸통 둘레나 너비가 크고 넓거나 둥그런 물체의 부피가 큰 것을 말한다. ‘가늘다’는 사물이나 신체 부위가 길이에 비해 너비가 좁거나 둘레의 굵기가 작은 상태를 나타낸다. ‘굵은 팔뚝’, ‘씨알 굵은 밤’이나 ‘가는 빗줄기’ 등처럼 쓰인다. 즉 두께를 나타낼 땐 ‘두껍다’와 ‘얇다’를, 부피를 표현할 땐 ‘굵다’와 ‘가늘다’를 쓴다. 사람의 신체를 예로 들면 입술·뱃살·눈두덩이는 ‘두껍다’나 ‘얇다’로, 머리카락·목·허리·손가락·팔목·팔뚝·허벅지·종아리·발목 등은 ‘굵다’나 ‘가늘다’로 표현할 수 있다. 크로캅의 허벅지도 두꺼운 게 아니라 굵은 것이다.
  • 현대차, 상업용 자율주행차 세계 첫 공개

    현대차, 상업용 자율주행차 세계 첫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레벨 4’ 수준의 로보택시(자율주행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레벨 4는 시스템이 모든 운전을 수행하는 ‘고도 자동화’ 단계로, 완전 자동화 단계(레벨 5)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현재 상용화 단계는 운전자가 운전을 통제하는 ‘레벨 2’(부분 자동화)다. 현대차그룹은 31일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 디자인을 공개했다. 실물은 9월 7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모터쇼 ‘2021 IAA 모빌리티’에 전시된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의 합작법인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첫 상업용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다. 2023년 미국에서 승객을 원하는 곳까지 태워주는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에 처음 투입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에 장착된 총 30개의 센서는 최대 300m 거리의 도로 상황과 전방위 장애물을 인식하고 주변 이미지를 측정해 공간 정보를 습득한다. 갑작스런 침수 등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제센터가 자율주행 시스템에 즉시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는 ‘원격 차량지원’ 기술도 탑재됐다. 아울러 차량과 탑승자 간 소통을 돕기 위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기술도 곳곳에 적용됐다. 운전석 전면 대시보드에 부착된 디스플레이에 아이디가 뜨면 해당 고객은 혼동 없이 차량에 탑승할 수 있다. 카메라 센서는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두고 내린 소지품은 없는지도 자동으로 감지하고 알려준다. 앞서 정부는 2027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2023년 세계 최초로 로보택시 상용화에 성공하면 정부의 계획을 4년가량 앞당기게 된다.
  • 현대차그룹 ‘레벨 4’ 로보택시 세계 최초 공개… 2023년 상용화

    현대차그룹 ‘레벨 4’ 로보택시 세계 최초 공개… 2023년 상용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레벨 4’ 수준의 로보택시(자율주행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레벨 4는 시스템이 모든 운전을 수행하는 ‘고도 자동화’ 단계로, 완전 자동화 단계(레벨 5)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현재 상용화 단계는 운전자가 운전을 통제하는 ‘레벨 2’(부분 자동화)다. 현대차그룹은 31일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 디자인을 공개했다. 실물은 9월 7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모터쇼 ‘2021 IAA 모빌리티’에 전시된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의 합작법인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첫 상업용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다. 2023년 미국에서 승객을 원하는 곳까지 태워주는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에 처음 투입될 예정이다.아이오닉 5 로보택시에 장착된 총 30개의 센서는 최대 300m 거리의 도로 상황과 전방위 장애물을 인식하고 주변 이미지를 측정해 공간 정보를 습득한다. 갑작스런 침수 등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제센터가 자율주행 시스템에 즉시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는 ‘원격 차량지원’ 기술도 탑재됐다. 아울러 차량과 탑승자 간 소통을 돕기 위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기술도 곳곳에 적용됐다. 운전석 전면 대시보드에 부착된 디스플레이에 아이디가 뜨면 해당 고객은 혼동 없이 차량에 탑승할 수 있다. 카메라 센서는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두고 내린 소지품은 없는지도 자동으로 감지하고 알려준다. 앞서 정부는 2027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2023년 세계 최초로 로보택시 상용화에 성공하면 정부의 계획을 4년가량 앞당기게 된다.
  • 고속도로서 경찰차 들이받은 테슬라…오토파일럿이 또 원인?

    고속도로서 경찰차 들이받은 테슬라…오토파일럿이 또 원인?

    반자율주행모드로 운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또 사고를 냈다. 이번에는 경찰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미국 플로리다주 고속도로 순찰대(FHP)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의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테슬라 모델3가 도로 갓길에 있던 경찰차와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를 낸 운전자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시킨 채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었고, 경찰은 고장으로 갓길에 멈춰 선 다른 승용차의 운전자를 돕기 위해 순찰차를 정차해 둔 상황이었다. 이 사고로 테슬라 차량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사고가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연관이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토파일럿은 기능은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차량 둘레에 있는 초음파 센서로 차량을 조종하고 속도를 조절한다. 주변에 정차하거나 달리는 차량 등을 인지하고 교통상황에 맞게 차량 간격을 조율하거나 차로를 변경하기도 하는데, 오토파일럿은 완전자율주행이 아닌 반자율주행인 탓에 운전자는 반드시 핸들 위에 손을 올리고 언제든 수동주행을 전환할 대비를 해야 한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현재 자율주행 단계 중 레벨2 수준에 있으며, 운전자가 도로주행에 완전히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레벨5에 비해 아직 낮은 단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파일럿 기능을 ‘맹신’하는 일부 운전자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4월 미국 휴스턴 북부에서는 테슬라 모델S 차량이 고속주행 중 커브길에서 제어되지 못해 도로를 벗어난 뒤 가로수와 충돌했다. 차량은 충돌 직후 불길에 휩싸였으며, 소방대원이 출동해 불길을 진압했지만 탑승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 당시 오토파일럿 안전 논란이 제기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전면 부인했었다. 그러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6일부터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관련한 11건의 사고에 대해 전격 조사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반자율주행 기능을 자율주행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라며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때에도 반드시 핸들에 손을 얹고 운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제2 혁신학교 아니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삐끗

    “제2 혁신학교 아니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삐끗

    강남·서초·양천 등 반발 탓 철회 움직임공사 때 모듈러 교실서 생활, 우려 더해교육부 “홍보 부족”… 노후화 해결 고심정부의 ‘한국형 뉴딜’ 사업의 하나로 낡은 학교 건물을 재단장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미래학교) 사업이 서울 일부 학교에서 학부모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제2의 혁신학교’라는 오해와 학교 내 공사에 대한 안전 우려 등이 겹쳐 사업을 반납하는 학교도 나오는 가운데, 학교 건물의 노후화를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교육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미래학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강남구와 서초구, 양천구 등의 6개 학교가 학부모들의 반발로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영등포구, 서대문구 등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 앞에 근조 화환을 보내며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업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학교 구성원들의 협의를 거쳐 학교가 신청한다”는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다만 이 같은 반발이 전국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문제가 된 서울 학교들 외 학부모들이 반발하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25년까지 총 18조 5000억원을 투입해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1400개교 2835동을 증·개축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대상으로는 전국 484개교 702개동이 선정됐다. 시설 개·보수의 차원을 넘어 네모 반듯한 학교 공간을 창작과 협업,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탈바꿈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반대 학부모들은 사업 자체에 대한 불신이 강하다. 공간을 개선해 교수학습을 혁신한다는 취지를 둘러싸고 ‘제2의 혁신학교’라는 의구심이 확산된다. 또 공사가 학기 중에도 진행되고 학생들은 조립식 학교 건물인 ‘모듈러 교실’에서 생활하게 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학부모들은 안전 우려를 제기한다. 교육당국은 “모듈러 교실은 컨테이너 교실과 달리 단열과 방음, 공기질, 마감재 등이 우수하다”면서 소방시설법에 따라 소방시설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학부모들을 설득하기엔 역부족이다. 대규모 공사가 필요한 학교의 경우 공사기간 동안 학생들이 전학을 가야 하는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학부모들의 의사에 반해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미래학교를 혁신학교와 혼동할 정도로 교육부 차원에서 홍보가 부족했던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앞으로 학교에 다니게 될 아이들이 낡고 위험한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 게 괜찮은지는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 이낙연 측,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공세…“재판 중 재산 증가?”

    이낙연 측,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공세…“재판 중 재산 증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29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로부터 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료로 변호받았다는 의혹을 두고 “후보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집중 공세에 나섰다. 이 전 대표 측은 이 지사가 변호사비를 냈다면 출처가 어딘지도 명확히 밝히라며 대납의 가능성까지 꺼내들었다. 이낙연 캠프의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이날 일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의 소송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결코 사생활 문제가 아니다. 선거법 위반 소송은 공직의 박탈 여부가 달린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변호사 비용 문제도 공직자 재산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캠프에서 주장한 대로 무료 변론·지원이라면 부정 청탁의 굴레에 갇히는 것”이라며 “만약 이 지사가 개인 비용으로 충당했다면 재산 증감과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확실히 밝혀야 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상상조차 하기 싫지만, 만약 (변호사비) 대납의 경우라면 상당히 문제가 중대하다”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도 변호사비 대납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이 지사가 소상히 해명해달라”며 “더는 이 문제가 논란을 일으키며 확산하지 않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캠프의 박래용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이 지사는 줄곧 전관예우 척결을 주장해왔는데 뒤에선 전관으로부터 무료 변론을 받고, 앞에선 청렴과 공정을 외친다”며 “말 따로 행동 따로이니 무슨 말을 해도 공허하게 들린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재판에서 선임한 변호사는 총 30여 명. 변호사 비용이 최소 수억에서 수십억원이 들 것이란 건 법조계의 상식인데 재판 기간 이 지사의 재산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돈은 어디서 나왔을까.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캠프 전략실장인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간담회에서 “언론인들이 후보자 검증과 네거티브를 혼동하고는 하는데 저희가 하는 것은 검증이고 국민 의문에 답을 달라는 것”이라며 “이 부분을 명확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가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을 다룬 재판에서 변호사로부터 무료 변론을 받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이 지사의 친형 강제 입원 관련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고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밝혔기 때문이다. 공직자인 이 지사가 수임료를 내지 않고 변호를 받았다면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 ‘STARPARKS COFFEE’ 상표등록 가능할까? 따라하기 출원 봇물

    ‘STARPARKS COFFEE’ 상표등록 가능할까? 따라하기 출원 봇물

    특허청은 가공커피 등에 사용한다며 출원된 ‘STARPARKS COFFEE’의 상표 등록을 거절했다. 이처럼 널리 알려진 타인의 성명이나 상표를 따라 한 상표출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세에 편승한 일종의 ‘무임승차’ 행위로 국내에서 상표 등록이 쉽지 않다.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4년(2018~2021년 7월 현재)간 따라하기 상표로 판단돼 등록거절된 출원이 1만 1865건으로 집계됐다. ‘STARPARKS COFFEE’를 비롯해 알리바바를 모방한 ‘알리마마’, 구찌와 비슷한 ‘구끼’ 등이 있다. 미국에서는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 기존 상표를 희화화해 표현한 것으로 상품 출처 혼동 가능성이 없는 경우 상표권 침해로 보지 않는다. 양주병 모양이나 유명 브랜드 가방을 응용한 강아지 장난감이 상표로 등록됐다. 우리나라에서 따라하기 상표는 권리를 인정받기가 어렵다.상표권으로 등록받기 위해 출원하더라도 거절될 가능성이 높다. 상표는 동일·유사하지만 상품이 다른 경우라도 유명한 상표와 혼동을 일으키거나 그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염려가 있는지를 심사한다. 특히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특정인에게 손해를 입히려는 부정한 목적 등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는 상품의 출처를 나타내는 것이기에 따라하기 상표 심사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단순 따라하기 상표 출원은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 [똑똑 우리말] ‘넘어’와 ‘너머’/오명숙 어문부장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100번째 생일날 아침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창문을 넘어 양로원을 탈출한 노인에 관한 이야기다. 한데 이 책을 소개하면서 제목을 ‘창문 너머…’로 쓴 글들이 눈에 띈다. 발음이 같아서인지 ‘넘어’와 ‘너머’를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넘어’는 지나가거나 건너는 동작을 뜻하는 동사 ‘넘다’의 활용형이다. “담을 넘어 도둑이 들었다”, “난민들이 국경을 넘어 탈출하고 있다” 등과 같이 사용된다. ‘너머’는 장소나 위치 등을 나타내는 명사로 담, 고개, 무지개같이 높은 것의 저쪽이나 현실 또는 의식 따위의 추상적 영역을 초월한 지경을 이르는 말이다. “드넓은 평원 너머로 큰 저택이 치솟아 있다”, “이상과 꿈은 현실 너머에 존재한다” 등처럼 쓸 수 있다. ‘산 넘어 산’과 ‘산 너머 산’을 비교해서 살펴보자. ‘산 넘어 산’은 산을 넘었는데 또 다른 산이 앞에 놓여 있는 경우로 갈수록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되는 상태를 뜻한다. ‘산 너머 산’은 ‘산 저편에 있는 산’이란 뜻이다. 즉 ‘넘어’는 산을 넘는 행위인 동작을 나타내는 문장에 쓰이고 ‘너머’는 산 저쪽으로 보이는 공간 자체를 뜻하는 문장에 쓰인다. 위에 있는 책 제목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창문을 뛰어넘어 도망쳤다는 뜻이다. 이를 ‘창문 너머…’로 쓴다면 창문 너머에 있는 어딘가로 갔다는 의미가 된다.
  • 이웃집 10대에 ‘여보’ 성추행… 블랙아웃 핑계 ‘실형’

    이웃집 10대에 ‘여보’ 성추행… 블랙아웃 핑계 ‘실형’

    폭행죄로 수감됐다가 출소한 지 4일 만에 이웃집에 침입해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자신이 ‘블랙아웃’ 상태여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22일 광주고법 형사1부(부장 이승철)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복지시설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2일 새벽 광주의 자신의 집과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이웃집에 침입해 미성년자인 B양을 강제추행하고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B양이 거주하는 주거지의 현관문을 수차례 두드렸고, 잠결에 지인으로 착각한 B양이 문을 열어주자 그대로 집안에 침입해 B양을 강제로 성추행하고 안방에 나체상태로 드러누웠다. A씨는 10분 뒤쯤 B양과 함께 거주하는 지인이 집에 도착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해당 사건 직전에는 길을 가던 시민을 폭행했고, 만취 상태였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를 반복해서 ‘여보’라고 부른 점,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수차례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포착된 폐쇄회로(CCTV) 등을 근거로 주거침입 고의는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10대인 B양의 외모와 체격, 말투 등을 볼 때 A씨가 자신의 아내와 혼동할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극심한 두려움과 성적 수치심, 정신적 충격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수면장애 등 정신적 후유증을 겪고 있다”며 “피고인은 과거에도 충동적 행동으로 수차례 범행을 저질렀고, 특히 출소 4일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 “세상이 왜 이래?”라며 문제 제기… ‘철학자 형’ 불러 “너 자신을 알라”… ‘아버지 꾸짖음’ 위선자에게 경고

    “세상이 왜 이래?”라며 문제 제기… ‘철학자 형’ 불러 “너 자신을 알라”… ‘아버지 꾸짖음’ 위선자에게 경고

    나훈아는 누가 뭐래도 우리 가요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다. 우선 방송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음에도 신곡 발표만 하면 음원이 절로 팔린다. 콘서트 입장권은 단 몇 분 만에 매진된다. 방송 출연은 해마다 채널을 달리해 ‘나훈아 특집쇼’만 한다. 지난해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KBS2)은 시청률 29%를 기록할 만큼 대단한 인기였다. 그 무대에서 발표한 신곡 ‘테스형’이 던진 메시지성도 인기에 크게 한몫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테스형’은 노랫말 작사기법으로 볼 때 특별한 결속구조를 갖고 있다. 요즘 대중가요 작사를 하고자 열망하는 독자들이 많아, ‘테스형’의 노랫말이 어떤 작사기법으로 탄생한 노래인지 살펴본다.‘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이 노랫말에서 보듯이 ‘테스형’은 “세상이, 사랑이, 세월이 왜 이래”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스스로의 답은 “모르겠소”와 “천국은 있던가요”다. 자신을 둘러싼 복잡한 상황에 대해 해법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 시대 군상들의 얘기가 ‘테스형’의 주제인 것이다. 이러한 혼란과 혼동 속에서 화자는 두 가지 측면의 방향타를 제시한다. 하나는 인식의 면이고, 다른 하나는 질문의 면이다. 먼저 ‘거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는 현실 인식이다.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를 빌리자면 봄부터 소쩍새가 목 터지게 울어야만 가을에 겨우 꽃 한 송이가 피어난다. 즉 세상에는 거저 오는 아침과 거저 피는 꽃은 없다. 오로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한 ‘오늘’과 ‘꽃’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세상에는 거저 오는 오늘을 얘기하면서 남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을 마치 자기 돈처럼 거저 나눠 주며 환심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 돈은 죽어도 오고야 마는 ‘내일’, 우리의 자녀 세대가 반드시 물어내야 할 돈이다. 조상이 진 빚을 자손이 갚아야 한다면 미래 세대에게 ‘죽어도 오고야 마는 내일’은 그야말로 재앙 그 자체다.‘내일’은 대중가요에서 대체로 희망과 꿈의 대상이다. 필자가 쓴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도 ‘내일은 내일 또다시 새로운 바람이 불 거야’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런데 ‘테스형’에서는 ‘내일이 더 걱정스럽고 두렵다’고 현실을 인식한다. 이러한 작사기법은 역설법과 아이러니 기법에 해당한다. 화자는 여기서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아무도 현답을 내주지 않는다. “이 시대의 ‘지성’이다, ‘양심’이다”라던 그 많던 사람들도 입을 닫은 지 오래다. 이러한 현실을 보고 화자는 ‘턱이 빠지도록 허한 웃음’을 웃는다. 작사기법을 미의식 측면에서 분류하면 우아미, 숭고미, 비장미, 골계미로 나눌 수 있는데, ‘테스형’은 다분히 골계적인 성격을 내포한다. 이 시대에 현인을 찾지 못한 화자는 마침내 기원전 5세기 인물 소크라테스를 소환한다. 단순한 소환이 아니라 소크라테스를 ‘형’으로 호칭함으로써 이 시대에 실존하는 인물로 부활시켰다. 이와 같이 노랫말 속에서 특정 인물이 시대를 넘나들도록 역할을 맡기는 작사기법은 여러 드라마 등에서 활용한 ‘타임슬립’(시간여행) 기법이다. ‘형’이라는 호칭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 한 명인 소크라테스의 권위를 해체시키는 장치다. 더불어 이 시대의 권력과 권위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혹세무민하는 위선자들은 늘 자신들의 방패막이로 ‘정의’를 이용한다. 소크라테스와 동시대 인물이었던 트라시마코스는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다”라고 했다. 그러니 현실과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서 “이것이 정의”라고 궤변을 늘어놓는 강자를 보면 약자는 그저 돌아서서 혼자 비웃을 수밖에 없다. 그러고는 자조적인 그 허망한 웃음 속에 자신의 아픔을 묻는다. ‘테스형’은 이와 같이 시작부터 사회적 소통과 단절된 공간에서 스스로 아픔을 삭여야 하는 현대인들의 애환을 밑자락에 깔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들려주는 말은 “너 자신을 알라” 한마디뿐이다. 이 말은 소크라테스가 화자에게 하는 말이면서 동시에 약자인 화자가 강자에게 충고하는 말이기도 하다. 화자는 소크라테스로부터 자신이 훈계를 듣는 것처럼 가장하면서 도리어 강자를 꾸짖도록 유도한다. 중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2절에서 아버지가 ‘날 꾸짖는 것만 같다’는 표현은 아버지가 화자를 꾸짖는 형식에 의탁해 실은 화자가 위선자와 강자들을 꾸짖는 중의적 장치다. 인유법이면서 중의법이다. 이렇게 작사기법으로 보면 ‘테스형’은 견고한 결속구조를 갖췄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작사기법으로 분석해 본 ‘테스형’의 의미가 반드시 위와 같지는 않을 것이다. 나훈아가 이 곡을 작사했을 때는 전혀 다른 의미로 창작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위와 같은 해석이 가능한 것은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에서 그가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 없습니다”라고 직접 말하면서 이 작품의 참뜻이 거짓된 정치인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게 한 데 있다. ‘테스형’의 핵심어는 ‘거저’, 즉 ‘공짜’다. 흉년이 들면 백성들을 구휼하기 위해 곡식을 빌려주는 ‘진대’와 무상으로 나눠 주는 ‘진휼’ 등을 시행하는 것은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지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소상공인은 물론 모든 분야의 업종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지원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지원 시기가 맞는가라는 적시성, 지원 대상이 맞는가라는 적절성, 지원 규모가 알맞은가라는 적당성, 국가부채 규모의 건전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진 후에 집행되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테스형’이 ‘공짜’를 경고하듯이 우리의 자녀 세대에게 막대한 빚을 떠넘기는 재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작곡가
  • 오락가락 CDC… 델타변이에 흔들리는 美

    오락가락 CDC… 델타변이에 흔들리는 美

    백신으로 집단면역 노리던 美, 93.4%가 델타변이 ‘흔들’ 6월에 1만명대였던 일일 확진자 이틀 연속 10만명 넘겨“전염성 높아”→“마스크 개인선택”→“접종자도 마스크를”오락가락 대응에 델타변이 역학조사도 7월말에야 발표해코로나19 백신 개발로 확진자 증가세를 잡으며 집단면역을 노리던 미국이 델타변이로 흔들리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며 방역의 중요성을 설파하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에는 오락가락 방역정책으로 외려 혼란을 키운다는 비판도 나온다. 제이넵 투팩치 노스캐롤라이나 사회학 교수는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델타변이에 대한 대응이 너무 느렸고, CDC도 시민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미 다른 나라에서 수개월 전에 델타변이가 큰 위협이라고 경고했지만” 미국 내 델타변이 역학 조사가 지난달 31일에야 나온 것도 지적했다. 특히 CDC의 오락가락 대응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대응 초기를 생각나게 한다고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달 21일 델타변이는 “완전히 다르다”며 전염성이 강력하다고 강조했지만, 이튿날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백신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했다. 25일 다시 파우치는 마스크 의무화가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했고, 27일 월렌스키는 공공장소에서 백신접종자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일주일간의 혼란에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설 ‘CDC의 델타변이 패닉’에서 반대로 CDC가 얼마 없는 돌파감염 등을 지나치게 과장해 불안감을 키웠다는 식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고 풍토병으로 고착화 될 것이라며 “중증을 막는 것이 공중보건의 목표”라고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너무 빠르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는 비판도 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 등 고위급 인사들이 백신 거부자들 탓에 델타변이가 확산됐다는 식의 발언을 해왔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백신 접종이나 마스크 착용을 피하는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정부에 대한 반감만 커져 방역 정책을 더욱 외면토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미국 내에서 델타변이는 지난 2개월간 급속도로 퍼졌다. 지난달 18~31일 코로나19 확진자 중 93.4%가 델타변이로 확인됐는데, 지난 5월만 해도 불과 3.1%였다고 CNN이 전했다. 또 지난 6월만 해도 1만명대였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일과 3일 연속으로 10만명을 넘었다. 이에 백신 의무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미국인 8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백신을 의무화할 상황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49%가 ‘그렇다’, 46%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CN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 “정치·이념 옷 입은 경제정책, 국가 파탄 부른다”

    “정치·이념 옷 입은 경제정책, 국가 파탄 부른다”

    저서 ‘정경환란’서 역대 정부 시책 해부“최저임금 급등에 경비원 줄고 가게 무인화부자·빈자 삶 맞물려… 포퓰리즘 막아야”“‘소득 주도 성장’, ‘주거 불안 해소’ 같은 정치 슬로건으로 시행한 경제정책이 하나같이 국가 경제를 파탄 지경에 이르게 했다. 정확한 현실 파악 없는, 이념에 따른 정책의 왜곡 현상을 바로잡아야 한다.” 최선집 풍요로운경제연구소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는 경제 현실을 이념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제대로 된 분석이나 정책적 해결이 나올 수 없었고, 결국 많은 국민의 삶이 피폐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소장은 행시·사시에 합격한 후 재무부 관료로 근무하다가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세법 전문 변호사와 재정 정책 전문가로 활동했다. 최근 ‘정경환란’이란 책에서 역대 정부의 경제정책을 해부한 그는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 등에서도 정치와 정책을 혼동해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줬는데 다시는 이런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잘못된 정치와 정책으로 인해 망가진 국가 경제를 ‘환란’으로 규정했다. 최 소장은 “역대 정권은 양극화 해소, 사회적 약자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선의’의 경제정책을 내세웠지만 당시 경제상황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 및 정책 효과 분석 없이 밀어붙여 패착에 이른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현 정부에서 정책에 ‘정치’와 ‘이념’이 입혀지면서 오히려 국가 경제가 더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벌지 못하게 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부동산 시장 흐름을 무시한 채 각종 규제를 남발해 주택값·전셋값 폭등을 초래했다”며 “현장을 제대로 알아야 정책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경제정책을 펴는 데 있어 ‘네편 내편’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경제는 맞물려 돌아가기에 ‘부자 경제’, 가난한 경제’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 예로 최저임금이 급등하자 부유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 수를 줄이고, 가게에서는 무인화 기기를 들여놓는 현상을 들었다. 그는 “잘못된 정책의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현 정부의 정책 실패 원인으로 “이념 과잉 정책을 밀어붙이고, 부작용이 있어도 고치지 않고 반대편에 밀리면 안 된다는 고집으로 일관한 것”을 꼽았다. 그는 “내년 대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자 중 누가 정치적 선동이나 포퓰리즘에서 벗어나 올바른 경제정책으로 국민들의 삶을 편안하게 해 줄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영상] 테슬라가 고속도로 달리는 동안 운전자는 술 취해 ‘쿨쿨’

    [영상] 테슬라가 고속도로 달리는 동안 운전자는 술 취해 ‘쿨쿨’

    노르웨이에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 차 안에서 잠든 운전자의 아찔한 모습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노르웨이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운전석에서 미동도 없이 잠든 20대 운전자를 태운 채 달리는 모습이 다른 운전자에 의해 촬영됐다. 당시 테슬라 차량의 정확한 주행속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상 속 운전자는 의심할 여지없이 고개를 숙이고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잠이 들어있었다. 다행히 운전자가 일정 시간 동안 핸들을 잡지 않거나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자,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차량을 정지시키고 비상등을 켜면서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해당 차량은 터널에서 정차하기 전, 차량의 차선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차량과도 거리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위기 상황을 모면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명백한 음주운전이라는 증거를 확보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기능은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차량 둘레에 있는 초음파 센서로 차량을 조종하고 속도를 조절한다. 주변에 정차하거나 달리는 차량 등을 인지하고 교통상황에 맞게 차량 간격을 조율하거나 차로를 변경하기도 하는데, 오토파일럿은 완전자율주행이 아닌 반자율주행인 탓에 운전자는 반드시 핸들 위에 손을 올리고 언제든 수동주행을 전환할 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오토파일럿 기능만 믿고 음주운전을 하거나 차 안에서 잠이 든 운전자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18년 11월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은 역시 달리는 테슬라 모델S 차량에서 잠들어 있다 경찰 추적 끝에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빠르게 달리는 테슬라를 목격한 뒤 차량을 추격했고, 오토파일럿 기능을 통해 차량을 멈추게 하기 위해 차량 앞쪽을 급하게 가로막아야 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갈수록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 여전히 결함은 존재한다.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한 테슬라 소유주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달빛을 노란색 신호등으로 혼동해 속도를 줄이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 [똑똑 우리말] ‘시들음병’과 ‘시듦병’/오명숙 어문부장

    밤이 돼도 열기가 식질 않으니 숙면은 고사하고 잠드는 것조차 힘든 나날이다.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가두리 양식장의 물고기와 가축들의 집단 폐사 소식이 이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폭염으로 인해 밭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다고 한다. 폭염과 상관없이 작물을 말라 죽게 하는 병이 있다. 흔히 ‘시들음병’이라고 하는 것인데 맞는 표현일까. ‘만들-’, ‘둥글-’, ‘베풀-’처럼 어간이 ‘ㄹ’로 끝나는 동사나 형용사를 명사형으로 만들 때 쉽게 소리나는 대로 ‘만듬’, ‘둥금’, ‘베품’으로 표기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이들 동사나 형용사가 ‘ㄴ’, ‘ㅂ’,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오’ 앞에서 ‘ㄹ’이 탈락하는 경우와 혼동해서 벌어지는 일이다. 예를 들어 ‘만드니, 둥그니, 베푸니’, ‘만든, 둥근, 베푼’, ‘만듭니다, 둥급니다, 베풉니다’, ‘만드시다, 둥그시다, 베푸시다’, ‘만드오, 둥그오, 베푸오’처럼 활용되는데 이 같은 ‘ㄹ’ 탈락을 명사형 ‘-ㅁ’에도 적용해 ‘만듬’, ‘둥금’, ‘베품’으로 쓰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어간의 ‘ㄹ’이 생략돼서는 안 된다. 즉 받침 ‘ㄹ’ 옆에 바로 ‘-ㅁ’을 결합해 ‘만듦’, ‘둥?’, ‘베풂’으로 적어야 한다. 또한 ‘만들음’, ‘둥글음’, ‘베풀음’처럼 명사형에 모음 ‘으’를 끼워 넣어도 안 된다. 시들다의 명사형 역시 ‘시듬’이나 ‘시들음’이 아닌 ‘시듦’이다. 따라서 ‘시들음병’이 아닌 ‘시듦병’으로 적는 게 맞다.
  • 장관 멱살잡고 폭행…타지키스탄 대통령 일가 코로나로 줄초상

    장관 멱살잡고 폭행…타지키스탄 대통령 일가 코로나로 줄초상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찮다. 올해 초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을 만큼 견고했던 방역 장벽은 델타 변이 앞에 무너졌다. 에모말리 라흐몬(69) 대통령 일가도 줄초상을 치르고 있다. 대통령의 두 딸과 사위, 처남 등 친인척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대통령의 장모와 여동생이 2주 간격으로 잇따라 사망했다. 지난 5일 대통령의 장모 우즈벡비 아사둘로예바(88)가 사망한 데 이어, 20일에는 대통령의 여동생 쿠르반비 라흐므노바(64)가 숨을 거뒀다. 라흐므노바의 공식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언론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임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어머니 라흐므노바가 사망하자 아들 셋은 보건 장관 멱살을 잡았다. 대통령의 조카이기도 한 이들은 20일 어머니 사망 직후 보건 장관 자몰리딘 압둘로조다를 불러다 주먹 세례를 퍼부었다. 홀무하마드 라힘조다 대통령 의료원장과 의료진, 다른 보건 당국 관계자들도 집단 구타했다. 폭행을 당한 장관과 관계자들 모두 중상을 입었다. 특히 압둘로조다 장관은 크게 다쳐 26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건부 차관은 기자회견 불참이 구타설과 관련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타지키스탄 보건 당국은 대통령 여동생 치료를 위해 독일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전문가들까지 초청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라흐몬 대통령은 지난 1월 의회 연설에서 “타지키스탄에 코로나19는 없다”고 선언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인구 975만의 타지키스탄에서는 올해 1월 10일까지 총 1만330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90명에 그쳤다. 나름 초기 방역에 성공했다고 자부했던 타지키스탄은 그러나 델타 변이에 무너졌다.6월 들어 하루 수십 명씩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더니, 최근 2주 사이에는 850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현지에서는 공식 집계보다 감염자가 훨씬 많다는 증언이 SNS를 타고 번지면서 불안이 가중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타지키스탄 당국은 열사병과 혼동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재유행을 부인했다. 그러다 지난 26일에서야 델타 변이가 러시아를 거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놔 불신을 키웠다. 1991년 구소련 해체에 따라 독립한 타지키스탄은 인권탄압과 대통령 친인척 비리로 국제사회의 끊임없는 지탄을 받아왔다. 라흐몬 대통령은 2011년 시사 주간 ‘타임’이 선정한 10대 독재자에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라흐몬 대통령을 향한 타지키스탄 국민의 지지는 전폭적이다. 독립 후 내전 기간에 집권한 라흐몬 대통령은 1994년 당선 후 1999년, 2006년, 2013년 대선에서 연이어 재선됐으며, 5기 집권을 위한 지난해 대선에서도 90%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2016년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통해 자신의 대통령직 임기 제한을 없애고 종신 집권의 길을 연 라흐몬 대통령은 이로써 다시 7년간 타지키스탄을 지배하게 됐다.
  • MBC 올림픽 개회식에 어이없는 자막과 화면,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

    MBC 올림픽 개회식에 어이없는 자막과 화면,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

    MBC가 역대급 방송 사고를 냈는데 부끄러움은 우리 모두의 몫이 됐다. MBC는 중계방송이 끝나기 전 사과 자막을 띄우고 중계진이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해외 누리꾼들은 상식을 뛰어넘은 MBC의 제작 실수를 질타하고 있다.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생중계한 MBC가 도쿄 국립경기장의 개회식장에 들어오는 여러 선수단을 소개하는 과정에 부적절하고 무례하기까지 한 자료화면과 자막을 내보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하며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원전 폭발 현장 사진을 보여줬다. 공식 집계 사망자만 3500명, 피폭으로 인한 기형과 암 발병 등 피해자가 40만명에 이르는 20세기 최악의 참사였다. 국내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성수대교 붕괴 사진을 쓰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어이없어 했다. 아이티 선수단을 소개하면서 자막으로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고 달았다. 엘살바도르 선수단 자료화면으로는 비트코인 사진을 넣었다.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으로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지만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반대 시위가 일어날 만큼 논란이 되고 있다. 노르웨이 선수단을 소개할 때는 손질된 연어 사진을 자료화면에 넣었으며, 마셜제도를 소개하면서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란 상식 밖의 자막을 달았다. 해외 누리꾼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분노를 드러내는 이들도 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우크라이나는 체르노빌이었지만 일본은 무난한 초밥 사진이었다. 쓰나미나 후쿠시마가 아니라 기쁘다”고 비꼬았다. 말레이시아 누리꾼으로 보이는 이는 MBC 중계 화면을 첨부해 “스포츠는 국내총생산(GDP)과 관계가 없는데, (이를 자막에 넣은 것은) 정말 무례한 행동”이라면서 “MBC가 개회식을 망쳤다. 왜 GDP와 백신 접종 비율을 내보내는거죠?”라고 물었다. 루마니아는 영화 ‘드라큘라’ 사진을 썼고, 시리아는 내전을, 나우루는 인광석 고갈로 인한 경제 붕괴를,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분리장벽을 화면으로 사용하는 등 해당 국가들이 민감해 할 내용을 다뤘다. 동티모르는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 파키스탄은 ‘종교갈등으로 1942년 인도로부터 분리’ 등 여러 나라의 정치적 갈등과 관계를 언급하는 미숙함을 드러냈다. 가봉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광고 때문에 중계를 끊었다. 사모아 입장 때는 할리우드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 사진을 썼다. 도미니카공화국 때는 약물 복용으로 몰락한 미국프로야구(MLB) 데이비드 오티스의 사진을 썼다. 미국의 수도를 워싱턴 DC가 아니라 워싱턴으로 표기하거나 미크로네시아의 위치를 대서양으로 표시했으며 인도네시아를 소개할 때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을 표기했다. 모리타니를 소개할 때는 수정되기 전의 국기 사진을 사용했다. 칠레 자료화면으로 수도인 산티아고와 혼동했는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사진을 올렸고 예멘을 ‘예맨’으로, 스웨덴을 소개할 때는 복지 선진국을 ‘복지 선지국’으로 잘못 내보냈다. 호주를 소개하며 ‘오세아니아의 중심’이라거나 이란을 소개하며 ‘이슬람의 중심지’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중국을 소개할 때 베이징올림픽을 얘기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위성사진의 좌표는 베이징이 아니라 청두, 충칭 등 쓰촨성 지역인 것 같다는 의심이 제기됐다.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이야 말할 것도 없다. 오죽하면 친여 성향으로 MBC 편을 많이 들어왔던 김용민 씨도 무례하기 짝이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릴 정도였다. 그런 수준 낮은 자막과 부적절한 자료화면을 미리 걸러내지 못할 정도로 중계진의 수준이 떨어지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동안 도쿄올림픽을 부실하게 준비하는 일본과 일본 정부를 힐난했던 우리 모두를 더 부끄럽고 민망하게 만들었다. MBC 중계진은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지적을 받고서야 문제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진과 중계진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 [여기는 중국] 김치 번역 ‘신치’로…中 누리꾼들 “그래봐야 파오차이다”

    [여기는 중국] 김치 번역 ‘신치’로…中 누리꾼들 “그래봐야 파오차이다”

    김치의 중국어 번역과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하도록 확정한 것과 관련해 중국 내 반응이 뜨겁다.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문체부 훈령인 ‘공공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 유력 언론 하이와이왕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하이와이왕’은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 매체로 이들은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또 이름 바꿨다. 한국 파오차이, 중문명 ‘신치’로 정식 결정’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해당 매체는 연합뉴스 보도 내용을 인용, 한국 정부가 김치의 중문 번역을 ‘신치’로 정식 결정했다면서 이 내용은 22일 공고와 동시에 실효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올 초 한국에서는 김치의 중문 번역명칭과 관련해 총 16개의 후보군이 있었으며, 이 중 김치의 한국어 발음과 가장 유사하고, 맵고 기발한 것을 연상시킨다는 뜻의 ‘신치’가 정식으로 선정됐다고 그 선정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또, 명칭 개정의 주요 이유에 대해 중국 쓰촨성 절임 요리인 ‘쓰촨라바이차이’(四川辣白菜, 파오차이)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이후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백과사전의 김치 정식 중문 명칭은 기존 ‘파오차이’에서 ‘신치’로 변경 게재됐다. 하지만 23일 현재 ‘신치’와 ‘파오차이’는 여전히 병행 표기된 상태다. 이 같은 소식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아무리 명칭을 변경해 봐야 김치는 ‘파오차이’일 뿐”이라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는 양상이다. 실제로 해당 기사가 보도된 직후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아무리 서울을 서울이라고 불러봐야 중국인들에게 서울은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성’이었을 뿐이었다”면서 “아무리 파오차이를 신치라고 개명해봐야 파오차이일 뿐”이라고 조롱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김치와 파오차이 논쟁의 핵심은 중국의 파오차이와 한국의 김치 맛을 구별할 수 있는지 여부”라면서 “실제로 중국 동북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만들어 먹는 그 지역 전통 파오차이와 한국의 김치는 만드는 과정과 맛 모두 같은데 이름을 수차례 변경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무엇이겠느냐”고 주장했다.
  • 영탁 측 “막걸리 광고 모델료 150억 요구한 적 전혀 없다” [전문]

    영탁 측 “막걸리 광고 모델료 150억 요구한 적 전혀 없다” [전문]

    예천양조 “영탁, 150억 모델료 요구” 영탁 소속사 “전혀 사실 아냐” 반박예천양조, 상표 ‘영탁’ 계속 사용 주장업체, 작년 전속계약 뒤 ‘영탁막걸리’ 출시영탁 측 “‘영탁’ 상표권 권한 영탁에 있다”“계속 분쟁하면 법원·특허청 판단따를 것”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영탁이 ‘영탁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가 모델 재계약 논의 과정에서 150억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법무법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예천양조는 22일 영탁과 광고 모델 재계약 및 ‘영탁’ 상표 등록 관련 협의를 했으나 영탁 측이 3년 동안 총 15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요구해 재계약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예천양조는 “우리 회사는 이제 성장하려는 지방 중소기업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재계약 사정을 모르는 많은 분이 영탁을 이용하고 내팽개친 악덕 기업이란 오해를 확대하고 있어 피해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탁은 상표 ‘영탁’의 상표권자나 전용사용권자 등이 아니기 때문에 예천양조가 지금까지 막걸리에 쓴 ‘영탁’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꼭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사용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는 이날 오후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예천양조에 1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상표 문제에 대해서는 “(‘영탁’) 사용 권한은 영탁 측에게 있다”면서 “분쟁이 계속될 경우 특허청과 법원의 판단에 따라 예천양조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양조는 지난해 4월 영탁과 전속모델 계약을 맺고 그의 이름과 같은 영탁막걸리를 내놨다. 영탁막걸리는 그해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호응을 얻었다.아래는 영탁 측 법률대리 법무법인 세종 입장 전문 법무법인 세종은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를 대리하여 입장을 밝힙니다. 법무법인 세종은 영탁 측을 대리하여 예천양조와 영탁 상표사용에 관하여 협상(이하 ‘본건 협상’이라고 합니다)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예천양조는 2021. 7. 22. 본건 협상에 대해 영탁 측이 예천양조에 150억 원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하여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천양조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영탁 측이 예천양조에 150억 원을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 예천양조(백구영 회장)는 2020년 하반기에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를 출원하고자 한다며 영탁 측에 사용 승낙서를 요청했으나 영탁 측은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예천양조는 올 상반기부터 영탁 측에 상표에 대한 협상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고, 이에 2021. 3.경부터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쌍방 협상을 통해 2021. 4.경 일정 금액의 계약금과 판매수량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 형식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때 영탁 측이 제안한 금액이나 쌍방 사이에 협의 중이던 조건은 50억 원 또는 150억 원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후 예천양조는 계약을 하겠다고 한 기간이 지나도록 한 동안 연락이 없었는바, 법무법인 세종과 영탁 측은 예천양조가 상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협상이 종료된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런데 예천양조는 2021. 5. 하순경에 영탁 측에 협상을 하자고 다시 연락을 했는바, 영탁 측은 예천양조의 그 동안의 모습에 신뢰가 가지 않았지만 예천양조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2021. 5. 25.에 법무법인 세종 사무실에서 회의를 했습니다. 당시 예천양조는 협상을 위해 총판 관계자와 변호사를 대동하여 왔었는바, 총판 관계자는 참여가 미리 약속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본건 협상의 당사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회의에 참여하지는 못했습니다. 위 회의에서 예천양조는 그 동안의 예천양조가 보인 과정에 대해 사과를 했고, 진지하게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위 회의에서 쌍방은 영탁이 출원하는 상표를 예천양조가 로열티를 내고 사용하는 방안으로 협의하되,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 사용에 적절한 조건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대리인들끼리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예천양조 측 대리인은 예천양조가 상표를 출원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을 제안해 법무법인 세종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당초 약속대로 영탁이 출원하는 상표를 예천양조가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제안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예천양조 측 대리인은 알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이후 예천양조는 쌍방이 협상 시한으로 정했던 2021. 6. 14.에 이르러 갑자기 대리인을 대형 법무법인으로 교체한 후 이메일로 “상표 ‘영탁’의 라이센싱에 대한 입장” 통보라는 문건을 법무법인 세종에 송부했는바, 그 내용은 예천양조가 영탁의 동의 없이도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었습니다. 영탁 측은 사전에 예천양조로부터 미리 통지를 받은 바 없이 위와 같은 이메일을 받게 되어 몹시 황당했고, 예천양조의 일관성 없는 모습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됐습니다. 이에 법무법인 세종은 영탁 측과 협의한 후 예천양조 측에 예천양조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며 본건 협상은 종료하겠다는 취지의 답신을 송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쌍방 사이에 있었던 상표 관련 협상은 완전히 종료됐습니다. 예천양조의 입장문에는 예천양조가 영탁 상표에 대한 사용 권한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 포함되어 있는바, 이와 같은 주장은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영탁’ 표지를 사용할 권한이 영탁 측에게 있다는 점은 다언을 요하지 않다고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계속 분쟁이 되는 경우 특허청의 판단 및 종국적으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예천양조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탁 측으로서는 본건 협상이 종료된 때로부터 한참 지난 현재 시점에서 예천양조가 본건 협상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하는 정확한 의도를 알지는 못합니다. 가수 영탁으로서는 자신의 이름인 ‘영탁’ 표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바, 예천양조가 자신이 적극적으로 요청하여 시작된 본건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고 해 어떤 피해를 입은 것처럼 태도를 취하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고 바람직한 모습도 아닐 것입니다. 영탁 측으로서는 가수 영탁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이 본건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또한 예천양조 스스로도 입장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듯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예천양조의 막걸리는 가수 영탁과는 아무런 관련 없는 제품인바, 이 점에 대해서도 오인 또는 혼동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 [의료] ‘오십견’ 부분마취로 통증없이 치료

    [의료] ‘오십견’ 부분마취로 통증없이 치료

    국내 대표적 어깨질환 치료 전문의로 알려진 명지병원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가 오십견 치료에 부분마취를 도입해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 17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오십견은 회전근개 파열 다음으로 많은 어깨질환이다. 50대 무렵 주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부르지만, 정식 의학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며 ‘동결견’이라고도 한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관절낭)가 오그라들어 관절이 굳어져 버리는 상태다. 팔을 움직이지 못해 머리 빗질을 하거나 세수를 하는 일상적인 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통증이 심하고 어깨관절의 운동범위가 제한된다는 점에서 회전근개 파열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회전근개 파열은 반대편 팔로 아픈 팔을 들어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오십견은 팔을 거의 들어 올릴 수가 없고 야간에 통증이 더욱 심해져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다. 도수치료(맨손 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요법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받으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이 교수는 도수치료를 진행할 때 환부에 부분마취를 한다. 환자가 통증을 느낄 수 없는 상태에서 수동 조작으로 딱딱하게 굳어진 어깨를 최대한 많이 풀어주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팔의 가동범위가 넓어져 운동치료의 효과를 높여준다. 예를 들어 앞으로 팔을 들어 올리는 운동의 경우 수술 전 100도였다면 수술 후엔 170도까지 올라간다. 그러다보니 일반 도수치료 후 일상 활동에 복귀하는데 수개월 이상 걸렸다면, 부분마취를 하면 빠르면 2주 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진료와 치료, 운동요법까지 당일 끝낼 수 있고 회복 속도도 빨라 1년 여 간 치료 받은 환자 70여 명 가운데 90%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의 무통도수치료 성과는 지난 해 12월 SCI급 국제학술지인 JSES(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에 실리기도 했다. 이 교수는 1979년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부터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임했으며, 지난 해 3월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한견주관절학회장,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장, 대한관절경학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총무, 아시아견주관절학회 사무총장 및 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국내외 학술지에 견주관절 질환에 관한 SCI급 논문 110편을 포함해 연구 논문 200여 편을 발표했다. 2015년 제26회 유럽 견주관절학회에서 ‘Best Poster Award’를 수상했고 2019년 9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제14회 세계견주관절학술대회에서 ‘견주관절 선구자상’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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