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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집힌 이변… 욱일기 내건 日, 경기도 매너도 졌다

    뒤집힌 이변… 욱일기 내건 日, 경기도 매너도 졌다

    우승 후보 스페인과 독일이 묶여 대회 전부터 ‘죽음의 조’로 지목됐던 E조에서 ‘이변의 주인공’ 일본이 이번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스페인에 무려 7골을 내주며 굴욕적 패배를 당했던 코스타리카가 27일(한국시간) 일본을 ‘원샷 원킬’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독일을 꺾은 뒤 한껏 고무된 일부 팬이 이날 경기장에 욱일기를 내걸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지당한 일본은 매너 측면에서도 졌다. 일본의 다음 상대는 세대교체에 성공한 ‘무적함대’ 스페인이다. 코스타리카는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36분 터진 케이셰르 풀레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1차전 스페인에 0-7로 패해 조 최하위로 밀렸던 코스타리카는 2차전 승리로 승점은 일본(1승1패·승점 3)과 같아졌고, 골득실(-6)에서 일본(0)에 밀린 3위에 자리했다. 28일 독일(승점 0)과 스페인(승점 3)의 또 다른 E조 2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구도는 요동치게 됐다.경기 내내 일본은 코스타리카 진영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빈틈을 노렸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파이브백 수비에 미드필더들까지 페널티 박스 안팎에서 몸을 던져 가며 일본의 공세를 막아냈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전 대패로 16강 진출을 위해 이날은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목표는 승점 3이었고 이를 위해 많은 골은 필요 없었다. 독일전 선발 라인업에서 무려 5명을 바꾼 일본과 이에 수세적으로 맞선 코스타리카는 전반전을 득실점 없이 마쳤다. 일본은 후반 시작과 함께 2명을 교체하며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후반 시작 1분 모리타 히데마사의 유효 슈팅이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로르 나바스에게 막혔다. 후반 12분 소마 유키의 오른발 슈팅은 제대로 감기지 않아 골대를 크게 벗어났고 5분 뒤 소마가 페널티 아크에서 찬 프리킥도 골대를 넘겼다. 득점 없는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중반 일본은 2명을 추가로 교체했고, 코스타리카도 2명을 바꿨다. 경기 내내 일본의 공세를 어떻게든 막아낸 코스타리카는 후반 36분 일본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한 번의 기회를 제대로 살려냈다.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은 옐친 테헤다의 패스를 받은 풀레르의 왼발 슈팅이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의 손끝을 스친 뒤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코스타리카가 기록한 단 하나의 유효슈팅이 결승골로 이어진 것이다. 일본은 후반 막바지 혼전 상황에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패배를 떠안았다. 코스타리카는 이날 경기 전까지 역대 A매치 대결에서 일본에 1무3패로 열세에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무대의 절체절명의 순간에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 이번 대회를 포함해 본선 통산 23경기에서 6승(6무11패)을 기록한 일본은 35경기에서 6승(10무19패)을 거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다승 신기록을 갈아 치우는데도 실패했다.
  • 슈퍼 세이브, 판을 흔들다

    슈퍼 세이브, 판을 흔들다

    사우디 수문장 우와이스 아르헨 슈팅 5차례 선방 승리 이끌며 MVP 선정 멕시코 팀 GK 오초아 레반도프스키 PK 막아 폴란드전 무승부 공신 이길 줄 알았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졌고, 넣을 줄 알았던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는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C조의 골키퍼들이 ‘미친 선방’으로 조별리그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돈에 빠뜨렸다. 지난 22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경기는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그 중심에는 수문장 무함마드 우와이스가 있다. 전반 10분 메시의 페널티킥은 막을 수 없었지만 이후 경기 내내 놀라운 선방으로 골문을 굳게 잠갔다. 기록한 방어만 다섯 차례였던 그는 팬들이 뽑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며 사우디 축구 역사에 획을 그었다. 우와이스는 2015년부터 A매치 4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다. 사우디가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했지만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은 첫 경기부터 골문 상하좌우를 틀어막는 신들린 선방으로 아르헨티나의 파상 공세를 막아 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우디의 승리가 준 충격이 워낙 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지만 23일 열린 같은 조 폴란드와 멕시코의 0-0 무승부도 이변으로 꼽힌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일곱 번이나 했고, 이번 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리그 경기 13골 포함 18골을 넣은 자타공인 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가 막혔기 때문이다.레반도프스키를 침묵시킨 주인공은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다. 오초아는 후반 13분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을 막아 내며 멕시코에 승점 1을 안겼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상대 페널티킥을 막은 건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라며 오초아가 만든 역사를 되새겼다. 오초아는 2014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 내며 0-0 무승부를 이끌었고, 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에선 독일을 무득점으로 봉쇄해 팀의 1-0 승리에 기여하는 등 월드컵 선방 쇼의 대명사로 꼽힌다. 창보다 강한 방패였던 두 선수는 이제 상대를 바꿔 만난다. 우와이스는 26일 폴란드를, 오초아는 27일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을 꼼짝 못 하게 막고 C조를 혼돈에 몰아넣은 거미손들이 다음 경기에서 어떤 선방 쇼를 펼칠지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메시도 레반도프스키도 막혔다… 우와이스·오초아의 ‘미친 선방’

    메시도 레반도프스키도 막혔다… 우와이스·오초아의 ‘미친 선방’

    이길 줄 알았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졌고, 넣을 줄 알았던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는 점수를 뽑아내지 못 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C조의 골키퍼들이 ‘미친 선방’으로 조별리그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돈에 빠뜨렸다. 지난 22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경기는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그 중심에는 수문장 무함마드 우와이스를 빼놓을 수 없다. 전반 10분 메시의 페널티킥은 막을 수 없었지만 이후 경기 내내 놀라운 선방으로 골문을 굳게 잠갔다. 기록한 방어만 5차례였던 그는 팬들이 뽑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며 사우디 축구 역사에 획을 그었다. 우와이스는 2015년부터 A매치 4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다. 사우디가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했지만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은 첫 경기부터 골문 상하좌우를 틀어막는 신들린 선방으로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막아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사우디의 승리가 준 충격이 워낙 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지만 23일 열린 같은 조의 폴란드와 멕시코의 0-0 무승부도 이변으로 꼽힌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7번이나 했고, 이번 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리그 경기 13골 포함 18골을 넣은 자타공인 ‘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가 막혔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를 침묵시킨 주인공이 바로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다. 오초아는 후반 13분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멕시코에 승점 1을 안겼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상대 페널티킥을 막은 건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경기 이후 처음”이라며 오초아가 만든 역사를 되새겼다. 오초아는 2014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이끌었고, 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에선 독일을 무득점으로 봉쇄해 팀의 1-0 승리에 기여하는 등 월드컵 선방 쇼의 대명사로 꼽힌다. 창보다 강한 방패였던 두 선수는 이제 상대를 바꿔 만난다. 무함마드는 26일 폴란드를, 오초아는 27일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을 꼼짝 못하게 막고 C조를 혼돈에 몰아넣은 거미손들이 다음 경기에서 어떤 선방 쇼를 펼칠지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박환희 서울시의원 “조직은 변화하는데, 대외직명은 그대로?”

    박환희 서울시의원 “조직은 변화하는데, 대외직명은 그대로?”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이 지난 9일 행정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대외직명제의 허술한 운영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는 2013년 6월 ‘서울특별시 실무공무원 대외직명제 운영 규정’을 시행해 직위가 없는 6급 이하 실무공무원의 대외명칭을 ‘주무관’으로 통일했다. 6급 이하 실무공무원 호칭이 주임, 주사, 기사 등으로 불려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이라는 연유에서였다. 그러나 규정은 시행 이후 단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았고, 규정 제2조 적용 대상인 경우도 상위법 지방공무원법과도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서울시에서는 전문관, 조사관, 수사관, 전문위원, 지역대장 등 다양한 대외직명이 존재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일부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외직명은 직제상 존재하지 않으나 통용되고 있어 혼돈을 주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규정이 시행된 지 10여년에 이르는데도 변동이 없고, 명확한 근거 규정 없이 부서에서 대외직명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대외직명제에 대한 허술한 운영과 의지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업무분야 표시 없이 사용하는 대외직명도 허다해 시민들이 담당직무를 파악할 수 없는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조직개편은 수시로 일어나 실국 등 부서나 직제가 신설되거나 폐지되기도 하는데 이에 따른 대외직명에 대한 방침은 단 한번도 변화가 없었다. ‘주무관’ 외 역할에 맞게 세분화, 전문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업무 특성에 맞는 다양한 대외직명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 체계를 명확한 기준에 따라 만들어 규정 개정 등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외직명제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 및 만족도 조사, 홍보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주문했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재난을 극복하는 법/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재난을 극복하는 법/우석대 명예교수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은 번창하던 항구였다. 1755년 11월 1일 만성절(萬聖節) 아침 리스본 시민들은 상비센트드포라 성당을 찾았다. 교회 앞 광장까지 사람들이 꽉 찼다. 예배 시작 직후 교회 건물이 폭풍을 만난 배처럼 흔들렸다. 스테인드글라스가 박살 나고 대리석이 비 오듯 쏟아졌다. 도시 곳곳에서 비명이 울렸다. 첫 지진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두 번째 지진이 도시를 흔들었다. 이미 지반이 약해진 터라 첫 지진을 견딘 건물들도 힘없이 무너졌다. 지진은 서곡에 불과했다. 교회를 밝히던 촛불과 주택의 난롯불이 곳곳에 화재를 일으켰다. 다음은 물이었다. 갑자기 바닷물이 부풀어 올랐다. 이날 세 차례의 쓰나미가 리스본 해안을 강타했다. 이날의 대지진은 25분 만에 도시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바닷가로 도망간 사람들을 해일로 쓸어 버렸다. 궁전도 무너졌다. 간신히 살아남은 왕은 신하들 앞에서 울부짖었다. “신께서 내리신 이 형벌에 어떻게 대처해야겠는가.” 아무도 말을 못 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대답했다. “죽은 사람은 묻고 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어야 합니다.” 바로 이 남자가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개혁자인 폼발 총리다. 왕은 그에게 재난 수습 전권을 줬다. 지진으로 부서진 감옥에서 범죄자 수백명이 탈출해 약탈·방화·살인을 저질렀다. 종말론적 혼돈이었다. 폼발은 이들을 엄벌했다. 식량 보급소를 세우고 무장 군인들의 감시 아래 식품을 공정하게 분배했다. 굶주림의 공포가 사라졌다. 거리에 시체들이 쌓였고 도시에 악취가 진동했다. 폼발은 시신을 즉시 수장하도록 했다. 폼발을 가장 괴롭힌 것은 종말론을 들먹이며 선동을 일삼는 광신적 사제들이었다. 미신에 빠진 종교 기득권 세력은 저주받은 도시를 탈출하라고 설교했고, 그 결과 도시 복구에 필요한 인력이 빠져나가는 결과가 나타났다. 폼발은 1759년 예수회를 포르투갈에서 추방해 버렸다. 총리 폼발은 강력하고 효과적인 재해 대책으로 근대적 재난 관리의 모범을 보였다. 그는 노예제 철폐, 군대 개혁, 교육 개혁 등 후세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긴 유능한 행정가이기도 했다. 정적들이 그를 제거하려 했으나 꼬투리를 잡을 것이 없었다. 그는 청렴했고 정직했고 부지런했으며 자신의 안위를 구하지 않았다.
  • 정병용 의원 “공약 폐기·실현 가능하냐” 맹공격에 ‘진땀 뺀’ 이현재 시장

    정병용 의원 “공약 폐기·실현 가능하냐” 맹공격에 ‘진땀 뺀’ 이현재 시장

    하남시의회 정병용(더불어민주당·미사1・2동) 의원이 이현재 하남시장을 향해 ‘전임시장 흔적 지우기‘ 대신 32만 하남시민을 위한 행정의 연속성과 정책의 일관성을 주문하고 나섰다.  정병용 의원은 지난 4일 하남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첫날 민선 8기 이현재 하남시장의 핵심 공약의 실현가능성과 구체성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하남시가 제출한 ‘민선 8기 공약 현황 및 분야별 세부 추진 계획’에 따르면 지난 6월 하남시장직 인수위 공약사항 보고회 때 최초 136개의 공약이 선정, 이 중 폐지 1건, 통합 20건 등을 거쳐 9개 분야, 총 124개 공약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오는 2026년까지 적게는 830억원에서 많게는 1천3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을 어떻게 마련하고 운영할지 계획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하고 폐지된 공약 관련해서 “감일지구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차원에서의 차량 도입 공약은 누가 봐도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고 공약을 준비할 때 사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점, 공약을 내놓고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질타를 받아도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 시장이 재원 확보 방안으로 제시한 지방채 발행 관련해서 “국내 채권시장에 대혼돈을 불러온 춘천 레고랜드발(發) 쇼크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어 미래세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무리한 지방채 발행은 신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정 의원은 “민선 8기 공약 가운데 문화 정책사업과 관련해서는 ▲K-스타월드 조성 ▲한강 뚝방길 황토건강 맨발 걷기코스 조성 ▲하남 아이숲 조성 ▲어린이회관 건립 외에는 없다는 것이 다소 아쉽다”고 지적하고 “인근 지자체는 특색 있는 축제를 개최하는데 우리 하남시만 문화축제가 없다”고 말했다.   창과 방패의 대결처럼 팽팽하고 치열했던 정 의원과 이 시장의 공방전은 30분 넘게 진행된 가운데 정 의원의 공약 빈곳을 찌르는 예리한 질문에 이 시장은 “좋은 말씀이다”, “철저히 대책을 찾아가겠다”등의 답변으로 진담을 뺐다.  이날 정 의원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1인 가구 증가 현황 및 종합 지원 대책 ▲마을버스 준공영제 및 지하철 3·5·9호선 향후 추진계획 ▲이태원 참사 관련 하남시 안전대책 매뉴얼 재검토 ▲망월천 개선 사업 향후 계획 등 민선 8기 첫 시정질문인 만큼 핵심 공약과 주요 현안에 대한 폭넓고 날카로운 질문으로 시민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개선과 보완을 촉구했다. 특히 정 의원은 차분한 말투와 완급조절이 뛰어난 예리한 시정질문으로 시정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는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재선의원의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은 “제9대 의회 첫 시정질문은 민선 8기 공약 추진사항을 면밀하게 짚어보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건강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의원은 “시장이 바뀌더라도 시민을 위한 올바른 정책 운영에 있어서는 연속성과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피력하고 “앞으로 실패한 정책이 아닌 시민만을 바라보고 좀 더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는 시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머스크 뒤늦게 “돌아오라”‘… 트위터 필수인력까지 해고

    머스크 뒤늦게 “돌아오라”‘… 트위터 필수인력까지 해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인수 직후 성급하게 대량해고에 나섰다가 일부 필수인력까지 포함된 것을 깨닫고 뒤늦게 복귀를 간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전체 직원의 절반 정도인 3700명을 해고한 직후 직원 수십 명에게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다. 복귀 요청을 받은 직원들은 착오로 감원 통보를 받았거나, 머스크가 구상해온 새 기능들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필수 인력으로 뒤늦게 파악됐기 때문이었다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트위터는 이메일로 해고 통보를 했으며, 상당수의 직원은 사내 이메일과 기업용 메신저 슬랙의 사용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해고 사실을 알게 됐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복귀요청이 해고가 얼마나 급하게, 그리고 혼란스럽게 진행됐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직원들, 머스크에 “잔인한 CEO” 악평한편 머스크가 직원 절반을 단숨에 해고하고 비용 절감을 앞세운 비상 경영에 나서자 직원들이 익명 게시판에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경제 매체 인사이더는 6일 직장인들의 익명 리뷰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서 머스크에 대한 악평이 넘쳐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트위터 직원은 “잔인한 의사결정권자가 배의 키를 잡았다”며 “스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비상 근무는 신이 난다”고 비꼬았다. 다른 직원은 “인정이 있고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직장 문화가 완벽하고 빠르게 파괴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소프트웨어 선임 개발자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회사가 직원들을 “노동 로봇”으로 취급한다고 비판한 뒤 “24시간 내내 사무실에서 일하고 잠자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트위터는 혼돈에 빠졌다. 머스크 자존심은 화성만 한데 본인이 무엇을 하는지 전혀 모른다”는 글도 블라인드에 게재됐다. WSJ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첫 일주일간 보여준 행보에 대해 “머스크는 경영 전문가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쏟아냈던 많은 금언을 무시했다”고 촌평했다. 회사를 인수할 경우 첫 90일 동안 직원들을 만나 소통하고 회사 제품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기존 CEO들의 행동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WSJ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머스크가 속도전, 새로운 제품에 대한 강박, 기존 기업 문화와 구조에 대한 혐오를 특징으로 하는 경영 스타일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 트위터 매수 8일 만에 직원 절반 해고 ‘날벼락’… 유엔도 머스크 향해 “인권이 경영 중심” 촉구

    트위터 매수 8일 만에 직원 절반 해고 ‘날벼락’… 유엔도 머스크 향해 “인권이 경영 중심” 촉구

    미국 동부시간으로 지난 4일 오전 9시. 국내외 7400여명의 트위터 직원 중 3700명의 회사 통신망 접속이 전격 차단됐다. 지난달 27일 트위터 인수 직후 파라그 아그라왈 전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 4명을 내치며 일찌감치 칼바람을 예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감원을 단행했다. 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오후 트위터에 “회사가 하루 400만 달러(약 56억원) 이상 손실을 보고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 퇴사자에게는 법적으로 요구되는 것보다 50% 많은 3개월의 퇴직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잭 도시는 트위터를 통해 “많은 이들이 내게 화났다는 것을 안다. 모두가 왜 이런 상황에 부닥쳤는지 책임을 인정한다”며 대량해고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트위터에는 ‘#OneTeam’(하나의 팀), ‘#LoveWhereYouWorked’(네 전 직장을 사랑하라) 같은 해시태그를 게시하며 서로 위안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미 트위터 본사에서 콘텐츠 마케팅 매니저로 일한 임신 8개월 차의 레이철 본은 지난 4일 밤 노트북 접속이 끊긴 걸 보고 해고 상황을 체감했다. 영국 런던 지사의 크리스 유니는 5일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근무일입니다’라는 이메일을 받고 즉각 “새벽 3시에 이런 통보를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사측을 비판했다. 업계에 따르면 직원 30여명 중 절반이 감원 대상인 트위터코리아는 이날 25%에 해고 통보를 건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의 트위터’ 첫 주가 직원들에게는 혼돈의 연속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엔지니어와 개발자들을 점령군처럼 불러들여 트위터 직원들의 작업 내역을 조사했다. 이미 일부 직원은 공식 해고 통보 하루 전인 3일 머스크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제너럴모터스(GM), 아우디 등 글로벌 기업들이 트위터 광고를 중단한 데 이어 ‘혼돈에 빠진 트위터’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전날 민주당 집회에서 “머스크가 세계 전체에 거짓말을 뿜어내는 수단을 사들였다. 미국에는 이제 편집자가 없다”며 ‘머스크 리스크’를 제기했다. 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5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게시한 머스크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당신이 이끄는 트위터에서 인권이 경영의 중심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트위터, 직원 50% 대량해고… “‘점령군’ 테슬라 엔지니어들, 작업 내역 조사”

    트위터, 직원 50% 대량해고… “‘점령군’ 테슬라 엔지니어들, 작업 내역 조사”

    미국 동부시간으로 지난 4일 오전 9시. 전체 7000여명인 트위터 직원의 절반인 3700명의 회사 통신망 접속이 전격 차단됐다. 지난달 27일 트위터 인수 직후 파라그 아그라왈 전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 4명을 해고하며 일찌감치 칼바람을 예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4일 국내외 전 직원 50%의 감원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오후 트위터에 “인력 감축과 관련해 불행히도 회사가 하루에 400만달러(약 56억원)가 넘는 손실을 보고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퇴사자에게는 법적으로 요구되는 것보다 50% 많은 3개월의 퇴직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잭 도시는 이날 트위터에 “많은 이들이 나에게 화났다는 것을 안다”며 “모두가 왜 이런 상황에 부닥쳐졌는지 책임을 인정한다”며 대량 해고 사태에 사과했다. 이날부터 트위터에는 트위터 직원들이 올린 갖가지 해고 통보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미 트위터 본사에서 콘텐츠 마케팅 매니저로 일해 온 레이철 본은 지난 4일 밤 노트북 접속이 끊긴 걸 보고 해고 상황을 체감했다. 그가 트위터에서 일해 온 지 3년 4개월 만이다. 영국 런던 지사에서 근무하는 크리스 유니는 5일 새벽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근무일입니다’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그는 즉각 트위터에 “새벽 3시에 이런 통보를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사측의 일방적인 해고 조치를 비판했다.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은 트위터에 ‘#OneTeam’(하나의 팀),‘#LoveWhereYouWorked’(네 전 직장을 사랑하라) 같은 해시태그를 게시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안하는 글들을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의 트위터’ 첫 주가 직원들에게는 혼돈의 연속이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엔지니어와 개발자들을 ‘점령군’처럼 불러 들여 트위터 직원들의 작업 내역을 조사했다. 트위터 내부에서는 이런 평가가 정리해고 계획에 반영됐다는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이미 일부 직원들은 공식 해고 통보 하루 전인 지난 3일 머스크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제너럴모터스(GM), 아우디 등 글로벌 기업들이 트위터에서의 광고를 중단한 데 이어 머스크가 인수한 후 ‘혼돈에 빠진 트위터’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전날 민주당 정치집회에서 “머스크가 세계 전체에 거짓말을 내보내고 뿜어내는 수단을 사들였다”며 “미국에는 이제 편집자가 없다”며 여론 왜곡의 ‘머스크 리스크’ 문제를 제기했다. 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5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게시한 머스크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당신이 이끄는 트위터에서 인권이 경영의 중심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美 높아진 실업률에 연준 긴축 속도조절? 美 증시 출렁

    美 높아진 실업률에 연준 긴축 속도조절? 美 증시 출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이후 연준의 긴축을 둘러싸고 엇갈린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연준이 피벗(pivot·정책 전환)의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긴축에 엑셀을 밟을 것으로 예측된지 하루만에 미국의 10월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10월 美 고용지표 엇갈린 해석... 12월 ‘빅스텝’ 기대감 높아져 4일(현지시간) 오후 8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을 61.5%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38.5%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연준이 3일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으로 기준금리를 3.75~4.00%으로 끌어올린 직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빅스텝 가능성을 앞질렀지만 이날 다시 빅스텝 가능성이 더 커졌다. 4일 공개된 미국의 고용지표를 둘러싼 엇갈린 해석 속에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금리 인상에 가속 페달을 밟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따르면 10월 한달 간 비농업 일자리는 26만 1000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지표로 해석됐다. 반면 10월 실업률은 3.7%로 다우존스(3.5%)와 블룸버그(3.6%) 전망치보다 높았다. 미 CNBC는 “고용이 늘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은 한편, 실업률도 오르면서 노동시장이 느린 속도로 냉각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고 분석했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앤서니 새그림벤 수석 투자전략가는 “현재 시장에서 보고 있는 건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찰스 디킨스의 소설)”라면서 “시장은 이번 고용지표를 해석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날 일부 연준 인사의 ‘비둘기적’ 발언이 보도되고 중국의 ‘탈 코로나’ 기대감이 높아지며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1.97포인트(1.26%)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나스닥 지수는 1.28% 올랐다. 미국 중간선거(8일)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10일) 전까지 시장은 살얼음판을 것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 금리 격차 1%.. 한은 24일 ‘빅스텝’ 불가피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더라도 한은은 미국과의 금리 역전 격차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한미 금리 격차는 0.75∼1.00%포인트로, 한은이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을 단행하더라도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0.50% 인상하면 금리 격차는 다시 1.00%이 된다. 현재 한미 금리 격차는 2019년 7월 이후 3년여만의 최대 수준이다.
  • 바이든 “극우세력이 美 민주주의 위협”… 지지층 투표 호소

    바이든 “극우세력이 美 민주주의 위협”… 지지층 투표 호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극우 공화당 세력의 선거 불복 가능성을 언급하는가 하면 저소득층 난방비에 거액을 지원하겠다고 하는 등 불리한 판세를 뒤집고자 안간힘을 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유니언역에서 열린 야간연설에서 “극우세력이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전통이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그는 “거짓 선거 부정의혹이 지난 2년간 정치 폭력, 유권자 위협에 기름을 부었다”며 “공화당 내 소수인 초강경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2020 대선부정 의혹과 지난해 1월 6일 발생한 의회 폭력사태를 겨냥한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장소로 의회에서 가까운 유니언역을 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지사, 의회, 주법무장관 등 모든 층의 선거에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후보가 있다”며 “선거 불복은 미국을 혼돈으로 몰아넣는 전례 없는 일로 미국답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남편 습격사건과 관련해 “이 나라에서 정치 폭력을 용인하는 사람들, 혹은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 걱정스러울 정도로 늘고 있다”며 “침묵은 공범”이라고 했다. AP통신 등은 미국인 상당수가 공감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앞세워 불리한 판세를 만회하고 지지세를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미 언론들은 오는 8일 치러질 선거에서 하원은 공화당이 우세하고, 상원은 초박빙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백악관은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135억 달러(약 19조 2000억원)를 투입해 난방비를 지원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저소득층의 난방비와 전기, 가스요금 미납분 등에 사용된다. 미 에너지부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확보되는 재원 90억 달러(12조 8000억원)를 160만 가구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주택 개량비에 쓸 예정이다. 미 정부는 올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더 떨어져 난방비도 지난해보다 28%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 바이든 “미 민주주의 전통 위험 처했다”...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등 승부수

    바이든 “미 민주주의 전통 위험 처했다”...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등 승부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극우 공화당 세력의 선거 불복 가능성을 언급하는가 하면 저소득층 난방비에 거액을 지원하겠다고 하는 등 불리한 판세를 뒤집고자 안간힘을 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유니언역에서 열린 야간연설에서 “극우세력이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전통이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그는 “거짓 선거 부정의혹이 지난 2년간 정치 폭력, 유권자 위협에 기름을 부었다”며 “공화당내 소수인 초강경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지지자들이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2020 대선부정 의혹과 지난해 1월6일 발생한 의회 폭력사태를 겨냥한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장소로 의회에서 가까운 유니언역을 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지사, 의회, 주법무장관 등 모든 층의 선거에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후보가 있다”며 “선거불복은 미국을 혼돈으로 몰아넣고 전례가 없는 일로 미국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남편 습격사건과 관련해 “이 나라에서 정치 폭력을 용인하는 사람들, 혹은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늘고 있다”며 “침묵은 공범”이라고 했다. AP통신 등은 미국인 상당수가 공감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앞세워 불리한 판세를 만회하고 지지세를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미 언론들은 오는 8일 치러질 선거 판세를 하원은 공화당의 우세를, 상원은 초박빙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백악관은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135억 달러(약 19조 2000억원)를 투입해 난방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저소득층의 난방비와 전기, 가스요금 미납분 등에 사용된다. 미 에너지부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확보되는 재원 90억달러(약 12조 8000억원)를 160만 가구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주택 개량비에 할당할 예정이다. 미 정부는 올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봐 난방비도 지난해 보다 28%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 64살 알렉 볼드윈 “요가강사와 8번째 아이 낳겠다”

    64살 알렉 볼드윈 “요가강사와 8번째 아이 낳겠다”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4)의 부인인 보스턴 출신의 요가강사 힐라리아 볼드윈(38)이 더 많은 아기를 낳겠다고 밝혔다. 힐라리아 볼드윈은 31일(현지시간) US위클리와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히 끝났다고 말했을 것이다. 7명의 아이들이 있으니까”라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하지만 알렉과 내가 아이를 더 낳는 것은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는 8번째 아이도 낳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셋을 넘어가면서 혼돈을 받아들였다. 우리는 거칠고 아주 재미있는 집을 가지고 있다. 항상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일곱째 아이를 낳은 힐라리아는 “우리의 작은 꿈이 실현되는 딸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알렉 볼드윈은 힐라리아와의 사이에서 7명의 자식 외에도 전처 킴 베이싱어와의 사이에서 딸 아일랜드 볼드윈(27)을 두고 있다.
  • “친구 죽을 때, 웃고 노래하던 사람들”…호주 희생자 친구의 오열 [이태원 참사]

    “친구 죽을 때, 웃고 노래하던 사람들”…호주 희생자 친구의 오열 [이태원 참사]

    15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에 세계 각국에서 조의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 참사로 사망한 외국인들의 사연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참사로 사망한 외국인이 14개국 26명이라고 밝혔다. 국가별 외국인 사망자는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었다. 이중 호주 국적 희생자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남성은 자신의 SNS에서 현장 상황을 이야기하며 오열을 감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호주 국적의 네이선 타베르니티(24)에 따르면 얼마 전 시드니에서 친구 3명이 자신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참사 이태원으로 핼러윈 축제를 즐기러 나갔다가 인파 속에 갇혔다.이 남성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숨 막히는 혼돈 속에서, 친구 한 명이 숨을 쉴 수 없다며 고통스러워했다. 나는 친구를 구하고 싶었지만 구하지 못했다”면서 “친구가 정신을 잃을 때 그녀의 손을 꽉 잡았지만 맥박이 없었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친구 곁에 있고 싶었지만 경찰이 저지했다. 나중에 숨진 친구가 들것에 실려 가는 것을 보았지만, 이후부터는 소재 파악조차 되지 않았다”면서 “조금 전에야 친구의 시신이 있는 곳을 확인하고 동영상을 찍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 친구가 다른 많은 사람과 죽어가는 동안, 또 다른 사람들이 이를 촬영하고, 웃고, 노래하는 것을 보았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죽어간다’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타베르니티는 해당 영상에서 자신을 만나기 위해 먼 한국까지 왔다가 목숨을 잃은 친구를 떠올리며 오열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숨진 친구의 행방을 찾기 위해 실종 신고 센터를 찾아 신상정보 등을 말하며 눈물짓는 모습은 로이터 통신의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외국인 희생자가 발생한 국가의 주한 대사관에 관련 사실을 긴급 통보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전했다.  30일 새벽에는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 2명을 파견해 현장 지원을 하는 등 관련 조치를 취했다.
  • 디아2…기기괴계…프론트미션…‘아재 게임’이 뜨는 이유

    디아2…기기괴계…프론트미션…‘아재 게임’이 뜨는 이유

    ‘자’, ‘아이드’, ‘베르’ 지난달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입고 나온 티셔츠가 게이머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그의 옷에 프린트 된 그림이 블리자드의 게임 ‘디아블로2:레저렉션’에 등장하는 ‘수수께끼’라는 ‘룬워드’ 갑옷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룬의 정확한 배열이었기 때문이다. 룬워드 아이템은 게임 상에서 찾은 특정 룬 문자를 홈이 있는 아이템에 순서대로 끼워 만드는 새로운 능력을 가진 아이템이다. 백 대표의 옷에 열광한 게이머 대부분은 30대 후반~40대 이상의 ‘아재’였다. 그도 그럴 것이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2000년 출시돼 쿼터뷰 액션롤플레잉게임(ARPG)이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전세계 게임 패러다임을 바꾼 ‘디아블로2’를 리메이크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디아블로2:레저렉션’ 때문에 수많은 아재들은 20여년 전 추억으로 소환당했다. 이들은 오늘도 생업을 마치고, 가족들이 잠들면 조용히 콘솔이나 PC를 켜 ‘트라빈칼’, ‘증오의 억류지’, ‘혼돈의 성역(카오스 생츄어리)’, ‘고통의 전당’, ‘세계석 성채’ 등의 던전을 뱅뱅 돌기를 무한 반복한다.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바이오하자드 RE:’ 시리즈나 ‘콜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리부트’ 시리즈처럼 원작을 바탕으로 완전히 재창조한 현 세대 게임과는 다르다. 그보다는 현 세대 게임 환경에서 그 옛날 ‘디아블로2’를 완벽하게 구현해 낸, ‘복각’이라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현 세대 수준으로 그래픽을 크게 개선했지만, 게임 운영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UI) 등 모든 것이 옛날 그대로다. 불편함마저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감동적인 스토리도,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타격감도 없이 그저 파밍을 위해 돌던 던전을 돌고 또 도는 플레이는 요즘 게임에 익숙한 젊은 층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다.그럼에도 이 게임이 500만 카피 판매고(지난 4월 기준)를 올린 건 아재들의 힘 덕분이다. 더구나 이달초 래더 시즌2가 열려, 수많은 게이머들이 ‘맨땅’에서 캐릭터를 새로 키우는 재미(?)에 빠져 있다. ‘디아블로2:레저렉션’과 같이 30대 후반~40대 이상 게이머의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십만원도 ‘현질’할 수 있는 구매력을 갖춘 데다, 빨리 변심하지 않고 오랜 시간 이용하는 이들 게이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제작사들도 과거 한 시대를 풍미한 명작들을 현 세대 게임 환경으로 속속 재소환했다.1990년대 초 슈퍼패미콤에서 대성공을 거둔 추억의 오락실게임 ‘기기괴계’(타이토)가 지난 4월 닌텐도 스위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으로 출시됐다. 지난 6월엔 ‘닌자거북이:슈레더의 복수’가 출시됐고, 7월엔 1994년 출시돼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옴니버스식 JRPG ‘라이브어라이브’가 스위치로 리메이크됐다. 슈퍼패미콤용 게임으로 출시됐던 메카닉 RPG 명작 ‘프론트미션’은 스위치에서 ‘프론트미션 1st’로 리마스터 됐으며, 내년 ‘프론트미션 2:리메이크’도 잇달아 출시 예정이다.
  • 티아라 지연, ♥황재균 결혼 앞두고 겹경사

    티아라 지연, ♥황재균 결혼 앞두고 겹경사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지연이 영화 ‘강남좀비’로 스크린 컴백을 알렸다. ‘강남좀비’(감독 이수성)는 원인불명의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출몰하면서 혼돈의 중심이 된 강남,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코믹 좀비 액션물이다. 오는 11월 30일 개봉을 확정, 혼란한 상황 속 처절한 생존 전쟁을 담은 티저 예고편을 27일 공개했다. 티저 예고편은 좀비에게 점령당한 강남 한복판의 빌딩을 배경으로, 갇힌 공간 속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사람들의 처절한 사투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갑작스러운 좀비 떼들의 습격과 함께 반드시 살아나가야 하는 지일주, 지연을 보여주며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순식간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로 변해버린 사람들과 무리를 지어 달려오는 좀비들의 위협적인 추격은 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함을 자아낸다.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맞서는 현석(지일주)과 민정(박지연)의 모습은 숨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특히 거칠게 무기를 휘두르는 지연의 모습은 강렬하고 도전적인 매력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지연은 오는 12월 프로야구 kt위즈 황재균 선수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 최문순의 과욕·김진태의 미숙… 지자체 채권 신뢰도 단번에 와르르

    최문순의 과욕·김진태의 미숙… 지자체 채권 신뢰도 단번에 와르르

    국내 채권시장에 대혼돈을 불러온 ‘레고랜드발(發) 쇼크’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정부가 50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수혈하기로 결정하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최악으로 치달은 투자심리를 달래기에는 부족해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경제 전반으로 위기감을 키우고 있는 레고랜드발 쇼크 사태의 전말을 문답식으로 풀어 봤다. Q. 강원 춘천 레고랜드 사업은. 레고랜드 사업은 강원도와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이 2011년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춘천 의암호 하중도 일대 28만㎡에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를 짓는 사업이어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자금난에 불공정 계약, 시행사 간부 비리, 수익률 축소 의혹 등 각종 논란까지 더해져 장기 표류한 끝에 사업 추진 11년 만인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했다. Q. 2050억원의 빚보증은 왜 생겼나. 애초 현금이 부족했던 강원도는 레고랜드 주변 땅을 팔아 수천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설계했다. 강원도와 멀린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세운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는 2013년 210억원을 대출받았고, 1년 만에 대출금은 2050억원으로 10배 늘어났다. 도는 이를 지급보증했다. Q. 의회 동의를 받았나. 지급보증 210억원을 포함한 레고랜드 개발 관련 동의안이 2013년 도의회를 통과했다. 2014년 보증액이 2050억원으로 늘었지만 도는 별도의 승인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2015년 감사원이 이를 지적하자 2018년 뒤늦게 레고랜드 권리의무 변경 동의안을 제출해 도의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Q. 김진태 지사는 왜 회생에 집착하나. 이번 사태가 일어난 건 대출 만기 연장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김 지사가 법원에 중도개발공사의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를 빚을 갚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연초부터 투자심리가 얼어붙던 채권시장에 얼음물을 끼얹은 셈이다. 이후 김 지사는 “안 갚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수차례 해명하면서도 기업 회생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김 지사는 레고랜드 주변 땅을 2050억원 이상으로 매각해 재정적 손실을 복구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문순 전 지사의 치적인 레고랜드에 대한 손절 차원에서 사실상 파산 절차인 기업 회생을 고집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Q. 김진태·최문순 가운데 누구 책임인가.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김 지사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자금력이 취약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밀어붙인 최 전 지사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 나철성 소장은 “김진태 도정의 종합적이지 못한 안목과 미숙한 정책 결정에 기인한 책임은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최문순 도정의 비호 아래 설립된 중도개발공사의 방만 운영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고 말했다. Q. 남긴 교훈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자체들이 지역 개발을 위해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지급보증과 지방채 발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영식 강릉원주대 교수는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를 하지 않다 보니 지자체들은 산하 공기업을 통해 보증채무를 서거나 지방채를 발행해 개발사업을 하는데,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라며 “또 경제를 정치적으로 판단하거나 정치 논리로 풀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 [Q&A] ‘레고랜드 쇼크’ 누굴 원망해야?

    [Q&A] ‘레고랜드 쇼크’ 누굴 원망해야?

    국내 채권시장에 대혼돈을 불러온 ‘레고랜드발(發) 쇼크’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정부가 50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수혈하기로 결정하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최악으로 치달은 투자심리를 달래기에는 부족해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경제 전반으로 위기감을 키우고 있는 레고랜드발 쇼크 사태의 전말을 문답식으로 풀어 봤다. Q. 강원 춘천 레고랜드 사업은. 레고랜드 사업은 강원도와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이 2011년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춘천 의암호 하중도 일대 28만㎡에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를 짓는 사업이어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자금난에 불공정 계약, 시행사 간부 비리, 수익률 축소 의혹 등 각종 논란까지 더해져 장기 표류한 끝에 사업 추진 11년 만인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했다. Q. 2050억원의 빚보증은 왜 생겼나. 애초 현금이 부족했던 강원도는 레고랜드 주변 땅을 팔아 수천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설계했다. 강원도와 멀린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세운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는 2013년 210억원을 대출받았고, 1년 만에 대출금은 2050억원으로 10배 늘어났다. 도는 이를 지급보증했다. Q. 의회 동의를 받았나. 지급보증 210억원을 포함한 레고랜드 개발 관련 동의안이 2013년 도의회를 통과했다. 2014년 보증액이 2050억원으로 늘었지만 도는 이미 의회 동의를 받은 것으로 간주해 별도의 승인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2015년 감사원이 이를 지적하자 2018년 뒤늦게 레고랜드 권리의무 변경 동의안을 제출해 도의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Q. 김진태 강원지사는 왜 회생에 집착하나. 이번 사태가 일어난 건 대출 만기 연장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김 지사가 법원에 중도개발공사의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를 빚을 갚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연초부터 투자심리가 얼어붙던 채권시장에 얼음물을 끼얹은 셈이다. 이후 김 지사는 “안 갚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수차례 해명하면서도 기업 회생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김 지사는 레고랜드 주변 땅을 2050억원 이상으로 매각해 재정적 손실을 복구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문순 전 지사의 치적인 레고랜드에 대한 손절 차원에서 사실상 파산 절차인 기업 회생을 고집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Q. 김진태·최문순 가운데 누구 책임인가.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김 지사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애초 자금력이 취약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밀어붙인 최 전 지사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 나철성 소장은 “김진태 도정의 종합적이지 못한 안목과 미숙한 정책 결정에 기인한 책임은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최문순 도정의 비호 아래 설립된 중도개발공사의 방만 운영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고 말했다. Q. 남긴 교훈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자체들이 지역 개발을 위해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지급보증과 지방채 발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영식 강릉원주대 교수는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를 하지 않다 보니 지자체들은 산하 공기업을 통해 보증채무를 서거나 지방채를 발행해 개발사업을 하는데,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라며 “또 경제를 정치적으로 판단하거나 정치 논리로 풀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 레고랜드 공세 민주, “경제 망친 윤석열 정권, 국민 심판 못 피해”

    레고랜드 공세 민주, “경제 망친 윤석열 정권, 국민 심판 못 피해”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강원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으로 촉발된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을 ‘김진태발 제2의 IMF 위기’로 규정하고, 정부와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은 ‘김진태발 금융위기 사태 진상조사단’도 꾸렸다. 여권의 경제 실정을 부각해 향후 예산 정국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태 사태’라고 부르는 지방정부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대한민국 자금시장에 대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며 “현재 자본시장에선 제2의 IMF가 터지는 것 아니냐며 전전긍긍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엉터리 정책을 하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문제지만 그것을 조정해 줄 정부가 이걸 방치하고 지금까지 심각한 상황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며 “무능·무책임·무대책, 정말 3무 정권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감사원과 검경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감사원이 수없이 많은, 어처구니없는 감사를 하면서도 강원도의 조치는 왜 감사하지 않는 것이냐. 검찰, 경찰은 왜 수사하지 않느냐”며 “만약 이재명의 경기도였다면 직권남용으로 바로 수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 편이라고 또 봐주는 것이냐”며 “감사원도 경찰도 검찰도 불공정성을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김 지사의 헛발질과 시간만 허비하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금융당국이 일시에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위기에 빠뜨렸다”며 “김 지사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초래된 자본시장 경색이 전 산업 영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모든 자산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설픈 정치 셈법으로 무지의 김 지사가 만든 대혼돈인 셈”이라며 “사태가 이 지경이 된 데엔 수수방관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크다. 경제를 망친 정권은 국민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이 동맥 경화에 걸렸다”며 “이건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윤석열 정부는 범죄 행위를 방조한 공범”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경제 참사 김진태 사태 자금시장 위기 대응 긴급 토론회’에서도 여권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 대표는 “국가나 지방정부가 공식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법적 의무를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데도 이행하지 않은 건 직권남용”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는데, 절차를 어기며 온갖 곳을 감사하는 감사원은 왜 침묵하는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김 지사의 지급 보증 불이행 결정 직후에라도 중앙정부가 나섰어야 했으나 한 달간 방치했으니 시장이 난리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미 매우 우량한 기업의 채권도 팔리지 않고 유찰되고 있으며, 매우 우량한 건설기업까지 부도 직전까지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게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무대책과 연결된 상황”이라며 “최근 자금시장 위기는 이 정부에 대한 시장 신뢰가 바닥 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태”라고 했다. 민주당 내 최대 규모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출신 지자체장이 촉발한 경제 파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김 지사는 강원도발 금융시장 경색과 경제 위기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더미래 대표를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경제에 문외한인 검사 출신 강원도지사, 경제에는 능력도 관심도 없는 검사 출신 대통령 조합의 국정운영 결과는 처참하다”며 “경제 문제는 준비되지 않은 채, 과거 사건을 선악으로만 판단하는 검찰 출신 수장들이 우리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혼돈의 코트, 왕좌의 전쟁

    혼돈의 코트, 왕좌의 전쟁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가 건강 문제로 잠시 쉬어 간다. 여자농구 톱스타 김단비는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하프 코리안’ 키아나 스미스가 국내 코트에 상륙한다. 어느 때보다 심상치 않은 변화가 많은 2022~23 여자프로농구(WKBL)가 오는 30일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5일 WKBL이 6개 팀 선수 전원과 팬, 미디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아산 우리은행이 우승 1순위다. 디펜딩 챔피언 KB가 그다음 순위에 올라 있다.2012년부터 위성우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우리은행은 6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멀티플레이어’ 김단비를 영입했다. 보상 선수로 김소니아를 신한은행으로 보내긴 했지만 김단비와 박혜진, 박지현, 김정은 등 기존 선수들의 시너지가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완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룬 KB는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박지수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최근 박지수가 팀 연습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는 했으나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 위 감독은 “여자농구의 기둥인 박지수가 건강 이상으로 못 나온다고 하니 이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며 “시즌 뒤 옳은 평가였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비시즌 때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 줬기 때문에 (박지수의 부재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외국 국적 동포 선수로는 사상 처음 WKBL 신입 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지명돼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가드 스미스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올해 초 루이빌대학을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여자농구 톱4에 올려놓았고, 여세를 몰아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6순위로 LA 스파크스에 입단해 데뷔 시즌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기량은 이미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한국 농구에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해결사 역할을 기대했다. 임 감독은 “팀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줄 수 있는 선수”라며 “팀이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그 부분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새 시즌 유일한 신임 사령탑인 김도완 부천 하나원큐 감독은 팀이 최하위 평가를 받자 “뚜껑을 열어 보면 다를 것”이라며 “잡초처럼 어려운 상황을 꿋꿋하게 이겨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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