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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 중형월드카 「레간자」 새달 시판/4천억 투입·31개월 연구

    ◎1,100만원∼1,200만원선 대우자동차는 월드카를 목표로 개발한 중형승용차 「레간자」를 다음달 1일부터 시판한다고 19일 발표했다. 4천억원의 투자비와 31개월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레간자는 세계적 베스트셀러카인 도요타 캠리·혼다 아코드·폭스바겐 파사트 등의 경쟁차종으로 개발됐다.한국적인 선이 가미된 유럽형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로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대우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D­TEC」엔진이 장착된 레간자는 최고출력 146마력,최고시속 206㎞이다. 이탈리아어의 합성어인 레간자는 「소리없는 우아한 파워를 지닌 차」라는 의미와 함께 「새로 등장한 강자(레강자)」의 뜻도 지닌다.가격은 1천800㏄가 1천1백만원대,2천㏄는 1천2백만원대에서 결정될 예정.
  • 한국차 엔저로 미 수출 악화일로

    ◎일사 자동차값 동결… 경쟁력 떨어져 엔저의 바람을 타고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우리의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자동차가격을 동결,국내 자동차사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일본 혼다의 소형승용차인 시빅 3도어 CX는 지난해 가격을 9천980달러로 유지했다.준중형급인 닛산의 센트라 4도어 E와 도요타의 코롤라 4도어 스탠다드도 지난해 가격을 1만1천499달러,1만2천728달러로 동결했다.중형급에서도 도요타의 캠리 4도어 DX가 1만6천758달러를 유지했고 혼다의 아코드 4도어 DX도 1만5천100달러의 가격을 고수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의 소형차인 엑센트 3도어는 지난해 상반기 8천285달러에서 하반기에는 8천455달러로 170달러 인상됐다.중형급에서도 쏘나타의 가격이 1만3천999달러에서 1만4천199달러로 200달러가 올라 국산승용차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졌다.국내업체들은 이에따라 주력수출차종인 준중형급 현대의 엘란트라 GL과 기아자동차의 세피아는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지난해 가격을 1만899달러와 9천495달러로 묶었으나채산성이 악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포드의 소형승용차인 에스코트 등 일부 미국산 자동차들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엔저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우리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미국업체와 함께 미국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업체들은 엔화약세로 가격인하요인이 생기면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옵션을 추가하기 때문에 한국차의 미국시장 공략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일 자동차사 내수 급신장

    【도쿄 연합】 일본의 5대 자동차업체들이 엔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 1월중 내수판매가 크게 신장했다고 회사관계자들이 22일 밝혔다. 혼다는 WGN·로고스·오디세이 등 스포츠레저용 차량(SUV)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월중 내수 판매대수가 5만29대로 전년 동월대비 31.5%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도요타는 15.7% 늘어난 12만6천540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 기아경제연,5사 매출액/노동비 10년 분석

    ◎한국차 노동생산성 “후진”/현상­87년 12.2→95년 7.8… 일의 65% 수준/원인­임금 인상 5단속도… 차값 인상 1단선 지난 10년동안 국내 자동차업체의 노동생산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우리 자동차회사의 노동생산성은 95년 기준으로 일본의 65%에 불과해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기아경제연구소가 지난 10년동안의 국내 자동차5사의 노동비용과 매출액을 토대로 분석한 「한국자동차업체의 생산성분석」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회사의 매출액을 노동비용으로 나눈 생산성은 87년 12.20에서 95년에는 7.87로 크게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12.36에서 7.97로,기아는 13.74에서 7.70으로,대우는 10.92에서 9.48로 떨어졌다.또 아시아는 13.88에서 7.04로,쌍용은 6.97에서 5.57로 하락했다. 기아경제연구소측은 국내 자동차업체의 노동생산성이 급락한 이유에 대해 『지난 10년동안 자동차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은 반면 임금은 비교적 높게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도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자동차3사의 노동생산성은 87년에는 13.71이었다가 95년에는 12.03으로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우리보다 하락폭이 훨씬 작았다.국내 자동차사의 노동생산성은 87년에는 일본의 89%였으나 95년에는 65%로 떨어졌다. 딜러판매제도로 영업인력의 노동비용이 적게 드는 일본자동차회사의 사정을 감안,비교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매출액 대비 생산직 노동비용분석에서도 한국은 87년 16.84에서 10.93으로 5.91포인트 하락한 반면 일본은 17.21에서 15.44로 1.77포인트만 하락했다. 연구소측은 이번 생산성분석을 위해 현대와 기아 등 국내 자동차5사의 86∼95년의 경영실적을 자료로 삼았다.노동생산성은 매출액을 노동비용으로 나눈 값이며,노동비용은 노무비·임원과 사무직급료·복리후생비·교육비·퇴직금 등 모든 인건비를 포함했다고 밝혔다.
  • 물없는 자동차 세척제 드라이 카 클리너

    ◎한번 닦아주면 한달간 세차 “해방” 물을 사용하지 않고 차를 깨끗하게 하는 제품이 국내에도 내년에 선보인다.미국의 인바이러 테크사가 개발한 제품이다. 인바이러 테크사는 92년 자동차세척제인 드라이 카 클리너 시판에 들어갔다.물을 사용하지 않고 드라이 카 클리너를 자동차표면에 스프레이로 뿌린 뒤 수건으로 닦아내면 더러운 먼지나 자동차표면에 붙은 매연가루가 없어진다. 닦아주면 광택이 나고 자동차 출고당시의 페인트 색깔이 선명하게 나온다는 게 인바이러 테크사의 설명.한번 세차하면 1개월동안 세차할 필요없이 1주일에 한두번씩 먼지털이개로 닦아만 줘도 광택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한다. 물로 닦을 경우 금속에 부식이 빨리 오고 페인트(도장)의 색이 변하는 단점을 보완한 셈이다.우리나라도 물세차가 제한받기 때문에 반응은 괜찮을 전망이다.인바이러 테크사는 『물로 세차할 경우 세제와 차표면의 기름·매연 등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환경보호측면에서도 좋다』고 밝혔다. 인바이러 테크사는 자동차세척제뿐 아니라 녹과 부식을 방지하는 제품,타이어를 깨끗하게 하는 제품,시트 얼룩을 없애는 제품도 판매하지만 주력제품은 드라이 카 클리너.연평균 95%로 매출이 늘고 있으며 올해의 매출은 약 8천5백만달러(약 7백억원). 일본의 혼다자동차와 마쓰다자동차에서 수출용 차에 최종광택을 낼 때 사용하고 있고,스칸디나비아항공사와 보잉사에서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수입업체가 국내 독점판권을 갖고 내년초부터 국내에도 공급할 계획이다.합작투자에 의한 생산도 고려중이다.(02)527­4333.
  • 허리띠는 조이고 머리띠는 풀어라/불황을 이기는 7가지 히트 전략

    □불황기의 히트 전략 ①시장조사 ②아이디어 발굴 ③기술·디자인 차별화 ④목표고객 집중 공략 ⑤골드칼라 육성 ⑥추진력 ⑦경제성 올해 같은 불황속에서도 호황을 누리는 히트상품이 속출하고 있다.원가절감이라는 소극적 전략이 아닌 고부가가치상품과 서비스개발이라는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불황기의 히트상품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불황에도 히트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7가지 전략을 소개,관심을 모았다.7가지 전략은 「시장조사」「아이디어발굴」「기술·디자인차별화」「목표고객에 적합한 광고」「골드칼라육성」「추진력」「경제성」 등이다. 소비자욕구조사와 시장조사는 히트상품개발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진부한 제품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앞서가는 제품도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어 정확하게 소비자욕구를 제때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겠다는 욕심보다는 기존제품을 약간만 변형시키고도 소비자의 눈길을 잡아끌 만한 기능개선·혁신사항을 찾아내는것이 중요하다.유공의 「찌꺼기제거연구팀」은 원래 찌꺼기의 원인인 곰팡이균을 제거하기 위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팡이제로」를 상품화해 대히트를 쳤다.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도 중요하다.상품과 목표고객에 적합한 광고·유통전략을 세워야 한다.만약 고가정책을 쓰겠다면서 일반대리점으로 제품을 유통시킨다면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기 십상이다.창의력을 갖고 히트상품을 제조해낼 수 있는 골드칼라를 육성하는 것도 불황기를 이겨내는 요소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고 기술·디자인이 앞서도 순발력과 추진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히트상품은 나오기 어렵다.그만큼 시장선점이 중요하다.마지막으로 불황기는 철저하게 경제성의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기존의 생산설비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획단계에서부터 마케팅까지 특정소비자계층을 겨냥,집중공략하는 것도 불황을 이겨내는 지혜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현대의 티뷰론·다이너스티,쌍용 뉴 코란도,기아 프리아드 왜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보다 앞서 불황을겪은 일본기업의 저가·단순·소형으로 요약되는 불황극복전략은 눈여겨볼 만하다. 불황기가 되면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가격파괴열풍속에 초저가상품이 히트상품대열에 오르고 할인점의 자기브랜드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복잡한 기능보다는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춘 단순하고 소박한 제품도 인기를 끈다.이같은 전략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히트상품이 혼다의 레저용 미니밴 오딧세이.당초 고급레저용차로 기획됐다가 실용성을 선호하는 소비자선호도조사결과 때문에 중도에 신차모델을 바꿨다고 한다. 윗옷주머니에 꽂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인 캐논의 디지털카메라 「익시(IXY)」가 매달 6만대씩 팔릴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소형화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불황기에는 불황에 맞는 전략수립이 필수적이다.
  • 지존파 악몽 생생한데…/부녀자 납치 생매장 살인

    ◎「막가파」 일당 5명 구속 4명 수배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최정수씨(경기 화성군 송산면 쌍정1리 140) 등 3명을 강도·살인혐의로,유삼봉씨(20·충북 충주시 이류면 만정리 253) 등 2명을 범죄단체조직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박종남씨 등 4명을 수배했다. 최씨 등 3명은 지난 5일 상오 2시쯤 서울 강남구 포이동 우정빌라앞에서 서울 51나 7690호 일제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M단란주점 주인 김경숙씨(40·여)를 납치,승용차와 현금 1천2백만원을 빼앗은 뒤 낮12시쯤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고정리 「송산중학교」염전으로 끌고가 구덩이를 파고 김씨를 산채로 암매장한 혐의다. 두목 최씨는 경찰에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증오했고 부유층을 다 죽이고 싶었다.조양은 같은 전국적인 보스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김씨의 가출신고를 접수한 뒤 김씨의 차량을 전국에 수배하고 현금인출관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던중 28일 상오 5시쯤 경기도 광주에서 도난차량에 타고있던 최씨 등 2명을 검거한 데 이어 충북 충주시M여관과 집에 있던 류씨 등 3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 강남구 포이동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 주유소 네곳에서 강도짓을 하고 강남구 신사동에서 두차례에 걸쳐 취객을 상대로 아리랑치기를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여죄가 더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고정리 소금창고 구덩이에서 김씨의 사체를 발굴했다.사체는 알몸인 상태로 문쪽을 향해 비스듬히 누워 있었으며 핸드백,불탄 핸드폰,손지갑,흰색팬티 등도 함께 나왔다.〈박준석·강충식 기자〉
  • 부유한 부녀자대상 금품강탈/「막가파」 일당 범행 수법

    ◎9월 결성… 거대폭력조직 꿈키워/“배신자는 죽는다” 행동강령 채택 29일 경찰에 긴급구속된 「막가파」 두목 최정수 등 3명은 지난 9월 「막가는 인생」이란 뜻의 「막가파」를 결성했다.조양은을 주인공으로 한 폭력영화 「보스」를 보고 감명받아 범죄조직을 결성,최가 두목·부두목은 박지원·행동대장은 정진영이 맡았다. 이들은 부유한 부녀자를 납치해 돈을 빼앗은 다음 살해하고 강도·아리랑치기 등의 수법으로 자금을 마련한 뒤 전국의 유흥업소를 장악,거대한 폭력조직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행동강령으로는 「배신한 사람은 죽인다」「화끈하고 멋있게 살다가 죽는다」「우리가 잡히면 그 자리에서 죽기로 맹세한다」「규율을 어기면 손가락을 자른다」 등을 채택했다.회칼 2자루·정글용칼 1자루 등 범행에 사용할 도구도 마련했다. 준비를 마친 이들은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지난 2일 상오 2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김경숙씨(40·강남구 포이동 우정빌라 201호)가 서울 51나 7690호 일제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운전하는 것을 발견하고범행대상으로 삼았다. 김씨를 미행,김씨의 집을 확인한 뒤 지난 5일 새벽 김씨의 집 근처에 숨어있다 상오 2시쯤 귀가하는 김씨를 납치,『돈만 주면 살려주겠다』며 협박해 승용차 뒷좌석에 태웠다. 김씨의 손과 발을 청색테이프로 묶고 앞을 보지 못하도록 눈도 가린 뒤 현금 40만원과 은행카드 4개를 빼앗았다.일당은 상오 4시쯤 경기도 수원시 삼미아파트 주차장에서 김씨를 트렁크에 옮겨 태운 채 상오 5시쯤 다시 강남구 포이동에 있는 김씨의 집으로 가 김씨의 승용차를 빼앗고 『죽인다』고 협박해 통장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수원지역의 은행에서 9백만원을 인출했다. 범인들은 미리 준비해간 삽 2자루로 가로 2m,세로 3m,깊이 1.5m의 구덩이를 파고 회칼로 김씨의 옷을 찢어 알몸으로 만든 뒤 김씨를 구덩이 속으로 던져 넣었다. 이들은 김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돈이 더 있느냐』고 물어 『없다』고 하자 그대로 생매장했다.〈강충식·박준석 기자〉
  • 불황극복 일본서 배운다:하

    ◎과감한 조직개혁… 「적당주의」부터 추방/혼다·도쿄은·후지츠 등 연봉제 도입… 능력주의 전환/“잔업시간 제한·생산라인 통합,효율제고 묘안 속출 일본은 미국과는 다르다.미국의 꿈이 악몽으로 끝났을때 미국기업이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대량해고에 나섰지만 일본기업은 정도가 약했다.강제로 임직원을 감축하는 것도 가능한한 피했다. 근로자에게 어려움을 떠넘기는 식의 무책임한 경영도 찾기 어렵다.일본기업은 90년대의 불황을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았다.종래의 적당주의로는 경영이 불가능하게 된 일본주식회사가 내린 결론이었던 셈이다. 「조직개혁­」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각종의 묘안이 쏟아졌다.대표적인게 연봉제.중견기업을 중심으로 80년대부터 연봉제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세계적인 대기업들도 연봉제대열에 동참한 것은 이때부터다.경기불황은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일본에 성과를 중시하는 연봉제도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된 셈이다.연봉제취지대로 운영되지 않는 면도 있지만 연봉제도입 자체가 사건이었다. 『경제가활황인 시기에는 적당주의의 사내조직으로도 가능했지만 지금은 성과주의라 할 연봉제를 도입해 사내에 파문을 일으키지 않으면 회사의 장래는 없다』 컴퓨터회사로 유명한 후지츠의 가쓰라타이사의 말이다.후지츠는 지난 94년4월부터 전종업원 5만4천명중 7천명의 관리직 전원과 생산직 반장급이상의 중견간부 1만명중 6천명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했다. 「저돌적인 업무추진」으로 유명한 후지츠까지 연봉제를 도입한 것은 일본기업이 능력주의로 전환해가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평을 받기에 충분했다.후지츠에 앞서 지난 92년에는 혼다와 도쿄은행(현 도쿄미쓰비시은행),하세가와(장곡)건설 등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이 연봉제를 시작했었다. 불필요한 시간외(잔업)근무를 줄이려는 것도 효율화및 성과주의와 맥을 같이 한다.미쓰비시전기는 지난 94년4월 「재량기획수당」을 도입하기까지 했다.잔업시간은 월20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그동안 일본에는 잔업근무가 많았다.『잔업수당을 챙겨 결혼자금을 마련했다』는 말이 나돌정도로 잔업근무는 인기였다. 하지만 불황기를 맞아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나 할 것없이 잔업시간을 제한했다.불필요한 비용은 줄이면서 효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일본근로자의 월평균 잔업시간은 89년에는 20시간이었지만 91년에는 18.4시간,94년에는 12.1시간으로 줄었다. 『일본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종래의 팀의 단결력보다 개인의 성과가 중요해졌다.모두 사이좋게 일하는 사풍보다 각 개인이 목표를 정해 성과를 창출하는 체제로 변해야 한다』 미쓰비시전기의 야마다상무의 말이다. 지난 92년말 이스즈자동차와 혼다는 부품을 서로 공급받는 계약을 맺어 자동차업계는 물론 재계에 충격을 줬다.자동차업체간의 공조는 처음이었다.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업체가 내린 선택이었다. 소니는 여러형태의 생산라인을 통합해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여나가면서 불황을 극복하는 전략을 썼다.지바현의 VTR생산공장의 경우 92년초에는 부품 및 재료를 투입해 제품을 만들기까지 11일이 걸렸지만 그해 가을에는 4일로 단축됐다. 닛산자동차는 93년3월자마공장을 없앴고 수출전문업종인 중견업체인 신톰은 유럽 전용 VTR의 수출가격 폭락으로 93년 72억엔의 적자를 내자 신부(갑부)공장을 없애고 인도네시아로 생산공장을 옮겼다.효율화를 위한 불필요한 공장의 정리인 셈이다. 히타치가 92년 임원의 보수를 삭감하기 시작한 이후 철강 소프트산업 임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후지제록스는 93년 영업부문으로 2백명을 전환 배치하는 등 관리직사원을 영업쪽으로 투입하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니었다.기업들은 출장교통비,교제비,광고비부문의 긴축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민호 신한종합경제연구소 산업팀장은 『일본기업들은 인원감축보다는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위기극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덩치가 큰 대기업은 조직개편이 어렵지만 일본기업들은 과감히 해나갔다』고 설명했다.90년대에 불어닥친 불황도 일본은 지난 석유파동(오일쇼크)와 엔고때처럼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역시 일본이라는 말은 이래서 나온다.
  • 다빈치에서 스포츠 카까지/디자인과 문명전 “성황”

    르네상스시대인 5백년전 이탈리아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고안해낸 자동차와 기중기,자전거,헬리콥터 모델부터 세계최고의 스포츠카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 「다빈치에서 현대문명으로」전이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성곡미술관(737­7650)과 예술의 전당 미술관(580­1612)에서 열리고 있다.24일까지. 성곡미술관이 개관 1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다 빈치시대 이후 예술이 과학문명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대규모전.흔히 다 빈치의 작품 아이디어 노트로 알려져 있는 「코덱스」에 기록된 발명품을 그대로 재현한 모델 18점과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피닌파리나 디자인연구소가 디자인한 스포츠카 22대,그리고 생활용품등 관련자료 3백여점을 보여주고 있다. 빈치의 발명품 모델작품은 스프링과 기어만으로 전진하는 나무 자동차를 비롯해 페달과 체인을 갖춘 자전거,수직 이착륙 헬리콥터가 눈길을 끌며 스포츠카의 경우 4억원짜리 페라리 F50,뉴욕 현대미술관 소장품인 시시탈리아,푸조430,혼다,알젠토 등이 포함돼 있다. 빈치는 생전 3만여쪽의 「코덱스」를 남긴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중 6천여쪽만 남아있으며 빈치의 고향 피렌체 근교에 있는 빈치기념박물관은 50여년전 이 「코덱스」를 근거로 실물모델을 만들기도 했다.이번 전시물들은 빈치기념관의 모델중 일부로 한국 전시회와 똑같은 전시회가 지난해 캐나다 몬트리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려 50만명의 관객을 끌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이번 서울전이 끝나면 북유럽 3개국,영국,스웨덴,호주 순회전이 이어진다.
  • 일제 차가 밀려온다/도요타 아발론 이어 스즈키 국내 상륙

    ◎가격 국내산과 비슷… 시장잠식 불보듯 일본차들이 무섭게 달려온다. 승용차의 경우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현지법인에서 만든 일본차에 한해서만 수입이 허용되고 있기는 하나 그 기세는 위협적이다.지난 6월 도요타가 미국산 아발론을 앞세워 본격 상륙한데 이어 이번에는 스즈키가 캐나다산으로 국내에 진출한다. 조만간 일본본토에서 생산되는 차의 수입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닛산 미쓰비시 혼다등의 진출도 시간문제다.국내 10여개 그레이 임포터(비공식 수입업체)가 수입해다 파는 미국산 일본차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올 상반기동안 지난해 총 판매량 2백13대의 2배가 넘는 5백여대가 팔렸다.차종은 도요타 아발론과 랜드크루저를 비롯 혼다 어코드,닛산 이클립스 등 국내 대형차와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자동차들이다. 이번에 들어오는 스즈키의 차종은 지프형 승용차 사이드킥.다국적 자동차 유통업체 인치케이프의 한국법인 인치케이프 코리아사를 통해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를 수입해 국내에 시판할 계획이다. 사이드킥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판매하고 있는 지프형 승용차 트래커와 외관이 거의 같고 주요부품을 함께 쓰는 차다.미국과 캐나다에서는 2도어,4도어,스포츠형 등 3가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 도입되는 모델은 2도어에 지붕을 벗겨낼 수 있는 소프트톱 형식이다.엔진 배기량은 1천5백90㏄로 판매가격은 국산과 비슷한 1천8백만∼1천9백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치케이프 코리아 관계자는 『트래커는 GM이 미국 내수판매에 주력해 물량을 배정받기도 어려웠고 도입가격도 불리했으나 스즈키측이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왔다』며 『내년중에 4백∼5백대 판매를 예상하며 스즈키의 다른 모델도입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도요타는 올해 아발론 3백50대를 판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수가 많지않아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다른 외제차에 비해 내구성이 긴데다 중고차 가격도 높고 국내 고객들이 최우선으로 치는 정숙성과 쾌적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있어,빠르게 국내시장을 잠식해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김병헌 기자〉
  • 이것이 히트상품이다/’96 상반기 히트상품

    ◎이동통신 011­세계 최초로 CDMA 상용 서비스/쿨 사이다­신선하고 깨끗… 신세대 청량음료/귀족­저가격·고품질… 구두시장 새바람/엔크린­뛰어난 청정성능… 최고급 휘발유/독립만세­냉각능력·환경 동시 만족 냉장고/델타 3500­고음·저음 재생 우수… 슬림형 앰프/삼성카드­국내 첫 자동차카드… 선풍적 인기/크레도스­공간미 극대화… 중형차시장 주도/비락식혜­음료시장 전통음료 돌풍의 “주역”/닥터위콤­어학 실습기… 특정부분 자동 반복/OB라거­깊고 풍부한 맛… 맛 아는 고객 겨냥 ○귀족(한국신발공업협동조합) 1천3백여개의 중소신발업체가 조합을 중심으로 만든 공동브랜드.공동판매를 통해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선,기존의 절반정도인 파격적인 가격과 고품질로 한국신발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 5월 4일 24개점을 1차로 개점한뒤 2차 3차에 걸쳐 전국에 42개점을 열었다.대리점별로 하루평균 20∼1백20켤레가 팔리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2개 대리점이 개점 이후 한달동안 신사숙녀화 「귀족」이 2만5천켤레가,패밀리브랜드로 여성용구두 「웨딩」 1만5천켤레,캐주얼화 「두잉」 1만1천켤레,아동용 「아이호프」 5천켤레 등 모두 5만6천켤레가 팔려나갔다.판매금액은 모두 22억5천만원.신발값은 「귀족」이 3만∼5만원,「웨딩」 3만9천∼5만원,「두잉」 2만3천∼2만8천원등이다. 조합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해외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 시장 개척단을 보내 홍보및 수출상담을 본격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쿨 사이다/해태음료 이름그대로 신선하고 깨끗한 맛을 내세워 침체된 사이다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다.지난 4월에 출시,첫달 9백만캔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5월에는 1천5백만캔,6월 1천3백만캔을 팔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해태측은 당초 계획한 사이다시장 점유율 25%대 가입과 5백억원 매출을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입맛이 까다로운 젊은층들을 겨냥한게 주효해 신세대음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제품명도 간단하고도 쉽게 기억될 수 있는 쿨로 정해 신세대취향에 맞췄다. 광고전략은 1.2단계로 나눴다.먼저 신세대를 중심으로 저변을 노리기 위해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등장시켰다. 해태측은 2백50㎖ 슬림형 캔제품에 이어 최근 3백50㎖ 병제품과 3백55㎖ 캔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크레도스/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6월말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중형차의 대표주자격이다.크레도스가 판매되자 현대자동차는 쏘나타Ⅲ를 시판해 맞대응하는 등 중형차의 판매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계기가 됐다. 올 상반기에 4만9천7백43대를 판매해 승용차 판매순위 4위에 올랐다.중형차 판매중 28%를 차지했다.기아는 3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해외마케팅도 강화해 수출 전략차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형차급 최고를 개발목표로 해 지난 90년부터 GCA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5천1백억원을 투입해 4년5개월만에 독자기술로 개발됐다.공격적 타원형을 기본개념으로 전체적으로는 풍부한 볼륨과 매끄러운 곡선미를 갖추고 있다.겉모습은 근육질의 남성미와 함께 곡선미를 최대한 살려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실현했다. 내부는 여유와 공간미를 극대화해 중형차이면서도 대형 승용차처럼 포근히 감싸주는 느낌을 실현한 게 특징이다.도난경보와 키 뽑는 것을 잊었을 때에는 경보가 울리는 등 경보제어 장치 기능도 갖춰져있다.소음진동도 최소화했다.커브길에서의 차체 쏠림도 적다.출발후 11.1초후에는 시속 1백㎞로 달릴수 있을 정도로 가속성능도 좋다. ○011디지털 이동통신/한국이동통신 연초 우리나라에도 이동전화의 사용 폭을 넓힌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 시대가 개막됐다.한국이동통신이 지난 1월3일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CDMA(카드분할 다중접속방식)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CDMA방식 디지털 011은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 중 가장 진보된 방식으로 주파수 이용효율이 높아 통화완료율이 높으며 가입자를 많이 수용할수 있다.또 통화품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혼선이나 잡음이 없으며 통화내용에 대한 비밀이 완벽하게 보장된다.특히 한국이동통신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는 디지털 서비스 이외의 지역에서도 기존 아날로그망을 이용할수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다. 4월12일 서울지역 서비스를 계기로 가입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2천명 규모로 수직상승,최근 CDMA가입자는 10만명을 넘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입자를 보유하게 됐다. 사용료는 음성사서함은 월 4천원,기타 부가서비스는 최초 한종목은 9백원이며 추가 한종목당 4백원이다. ○비락식혜/비락 음료시장에 「식혜」돌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지난달 말까지 단일품목으로 3억8천만캔 이상을 판매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비락식혜가 발매되기 이전의 식혜시장 규모는 월3천5백만원정도.그러나 94년 비락캔식혜가 나온 이후에는 시장 성장폭이 급속도로 빨라졌다.지난해에는 연 2천3백억원으로 청량음료의 간판격인 사이다 시장규모를 추월하는 이변을 낳았다. 국내시장에서 상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비락식혜는 국내 출시와 동시에 국제화에도 나서 93년에는 미주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에 들어갔다.지금은 미주,남미,유럽,동남아 등 총 7개지역권 21개국에 수출해 연간 수출실적 3백만달러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비락식혜의 성공을 끊임없는 시장조사와 시장분석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급변하는 사회적 환경변화에 발맞춘 능동적인 자세,지속적으로 우리 생활주변 식품을 상품으로 특화한 기술개발 등을 꼽는다. 똑같은 식혜를 만들면서도 일반가정에서 만든 것과 같은 독특하고 고유한 맛을 유지하는 비법에 대해 회사측은 우리땅에서 수확한 우리쌀로 제대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락은 밥알없는 청식혜와 호박식혜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델타 3500/아남전자 아남전자는 델타 3500을 장인정신과 프로정신으로 창조해 낸 제품이라고 자랑한다.전문업체로서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으로 여긴다. 실제로 아남 하이파이 컴포넌트 오디오 델타 3500은 지난 해 초 선보인 이후 월 평균 4백조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오디오는 앰프와 스피커 등의 한 세트를 한 조로 부른다. 이 제품은 아남이 20년 노하우로 자체 개발한 콘덴서를 사용,고음영역에서 가느다란 현의떨림까지도 또렷하게 재생한다. 고음질 재생에 가장 이상적인 회로 설계로 음향신호의 미세한 전류가 서로 얽혀 음질을 낮추는 현상까지도 잡아낸다. ○독립만세/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7명의 연구원과 1백25억원을 투입,3년간 연구끝에 올해 초 선보인 환경형 냉장고 「독립만세」.냉각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환경문제에도 대응,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한 제품이다.환경부문은 에너지절약(절전)과 오염물질 배출을 완전히 배제,컴퓨터에 이어 냉장고 시장에도 처음으로 「녹색바람」을 일으켰다. 냉장고의 냉매로 사용되던 프레온가스(CFC) 대신 HFC­134a를 사용했다.발포제도 사이크로펜탄을 사용,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염소가스 배출을 완전히 배제,1백% NON­CFC를 구현했다. ○엔크린/유공 국내 정유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유공의 「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지난해 10월 국내 최초의 휘발유 독자 브랜드로 출시된 엔크린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청정제를 첨가,세계 유수의 엔진 실험기관인 영국리카아도와 미국 SWRI로부터 선진국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크린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엔진내부의 찌꺼기 발생을 대폭 줄일뿐만 아니라 기존에 쌓여있던 찌꺼기를 제거해 엔진수명을 연장하고 엔진출력 및 연비향상은 물론 유해 배기가스 발생량을 대폭 줄일 수있다는 제품상의 탁월한 장점때문이다. 엔크린 제품이미지를 소비자에게 확실히 인식시킨데는 광고모델로 나선 톱 탤런트 박중훈과 이경영의 공로도 컸다.찌꺼기제거를 강조하기위해 새차를 등장시킨 첫 광고는 박중훈과 이경영의 코믹연기로 단번에 세간의 화제가 됐다. ○OB라거/OB맥주 OB맥주의 다 브랜드(상표)전략에 따라 지난해 7월24일 나온 맥주.맥주 본래의 깊고 풍부한 맛을 찾는 고객층을 겨냥했다.혀끝으로 느끼는 분위기 위주의 감각적인 맛이 아닌 목으로 느끼는 맥주본래의 맛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을 표적 고객층으로 삼았다. 맛,향,색깔,거품 등 맥주의 기본특성이 더욱 강화된 맥주로 고품질의 맥아와 홉을 사용했다.오랜 시간 저온 숙성시켜깊고 풍부한 맛이 살아있고 보다 부드러운 맛을 내는게 특징이다. 카프리,넥스 등 OB맥주의 다양한 제품 중 최고의 주력제품으로 지난달 미국의 콜로라도에서 열린 「월드 비어(세계맥주)컵 국제콘테스트」에서 아메리칸 스타일 라거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출시된 지 4개월만에 1천만상자(상자당 5백㎖ 20병)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올 상반기(1∼6월)에는 2천5백50만상자를 판매하는 등 인기는 여전하다. 「숙성이 다른 맥주」라는 컨셉트로 제품차별화를 시켜 맥주의 맛은 숙성이 좌우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간대별로 다른 TV 광고를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호기심과 친숙함을 준 것도 인기에 한몫 했다는 평을 받는다. ○삼성카드/삼성카드 지난 5월6일부터 삼성자동차와 제휴해 삼성자동차카드를 발급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자동차카드가 나온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자동차카드 열풍을 몰고왔다.지난 92년 GM이 자동차카드를 도입한 이후 포드·도요타·혼다 등 선진자동차 업체에서는 자동차카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삼성자동차카드가 선보인 뒤 현대자동차는 국민·BC·외환카드와 제휴하고,대우자동차는 LG·외환·다이너스·한미비자 등과 제휴해 각각 자동차카드를 발급하는 등 카드시장에 자동차카드 붐이 일고있다.2개월여만에 자동차카드 가입자는 1백50만명에 이른다. 삼성자동차카드는 기존의 삼성카드 고객들이 받는 혜택외에도 카드사용 실적의 3∼8%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받아 오는 98년 이후 나오는 삼성자동차를 구입할 때 적립된 금액만큼을 할인받는다. 삼성전자 대리점과 SS패션·하티스트·빈폴매장 및 호텔신라(제주신라) 객실과 면세점 등의 특별가맹점을 이용하면 추가로 5%를 적립받는다.한화에너지 플라자를 이용하거나 한샘이나 보루네오 가구를 구입할 때도 5∼8%씩 혜택이 있다.적립금액은 연간 최고 20만원이며 5년간 최고 1백만원이다. ○닥터위콤/서부산업 서부산업이 개발한 어학실습기.어학실습실의 기능을 갖춘 첨단 기기다.학습자가 교재(테이프)의 특정부분을 마음대로 골라 자동반복해서 들을수 있다.「1개 문장 5번 반복」,「3개 문장 10번 반복」 등 문장의 길이와 반복횟수를 지시하는대로 자동반복해 주므로 교재내용을 완전히 암기할 수 있다. 교재와 학습자간의 일대일 대화기능 등을 통한 반복학습으로 빠른 시일내에 외국어 실력이 향상시킬수 있다.교재음을 들려준 뒤 자동정지되고 학습자가 따라해야만 계속 진행되므로 현장감있는 학습이 가능하다.말하기에 자신감도 생긴다. 서울올림픽 통역요원의 교육기재로 활용됐으며 세계 10여개국에 수출된다.중국,미국,사우디아라비아의 학교를 비롯해 세계의 어학실습실에 진출했다.지난 91년에는 전국 우수발명품전에서 대통령상을,독일 국제발명품전에서 금상을 받았다.로스앤젤레스 미국 발명품전 대상과 은상(94년,95년)도 받았다.지난 5월20일 열린 「발명의 날」에서 부도를 극복하고 재기한 서부산업의 윤만희 사장은 금탑산업훈장도 받았다.
  • 한­일 대격전/아시아 지역·자동차 시장/사활 건 승부

    ◎수요증가율 연 11%… 2005년 1,197만대 예상/국내 3사 국민차·현지 생산으로 돌풍/일 현재점유율 80%… “값 낮춰 수성 총력”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업계가 아시아시장에서 정면 충돌한다. 아시아 시장 수요는 연간 4백21만대로 세계시장의 8.6%수준이지만 2005년에는 1천1백97만대로 19%까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최대 성장시장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세계전체의 4배가 넘는 11%다. 시장의 8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은 이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자세고 이 지역 두번째 생산국인 한국은 계속 늘어나는 생산량을 소화시킬 수 있는 최적지로 이 지역을 꼽고 있다.일본업체들은 더운 지방에 맞게 히터나 파워부품류를 빼 가격을 낮춘 아시아카를 앞세워 공세적 수성에 나서고 있다.한국은 대규모 현지공장 신증설과 함께 역시 독자적인 아시아카 개발을 통해 대규모 상륙작전을 추진중이다. 실제 21세기 한국자동차산업의 명운이 여기에 달려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국내업체중 선두는 기아자동차.기아는 필리핀·대만·파키스탄에 현지조립공장을 세운데 이어 일본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권을 따내는 개가를 올려 인도네시아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지난 8일 현지서 세피아를 기본모델로 한 국민차 현지 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간 바 있다.가격은 3천5백75만∼3천6백25만루피(1만5천2백77∼1만5천4백91달러).일본동급차의 절반수준으로 각종 세제혜택이 이같은 파격을 가능케했다.98년 3월 현지생산이 시작되면 아시아차개념을 도입,인근시장도 노린다.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아시아 최대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 시에로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중국·태국·인도네시아를 주요 공략국으로 선정,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난해 상반기 6천62대를 수출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2만3백9대를 팔았다.인도에서는 9백41대에서 올해는 10배가 넘는 1만2천8백24대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도 인도에 연산 20만대 규모 엑센트공장을 지을 계획이다.인도네시아에는 1천6백㏄급 차를 15% 싼가격에 팔기 시작했으며 엑센트를 기본 모델로 아시아카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미 말레이시아와 인도에독점적인 국민차사업을 하고 있는 일본업체들은 최근 아시아카를 개발,완전 석권을 노리고 있다.일본 아시아카 1호인 혼다의 시티는 태국서 돌풍이 거세다.한국차 수출에 영향을 줄 정도다. 닛산·미쓰비시·스즈키·이스노·다이하스 등도 모두 기존차보다 20∼40%낮춘 아시아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크라이슬러·포드·GM등 미국 빅3와 유럽업체도 본격 가세하면 아시아 자동차시장은 20세기말 세계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김병헌 기자〉
  • 국산차 경쟁력 제고 시급/대고객서비스 만족도 최하위

    ◎미국 자동차마케팅사 「파워&어소시에이트사」 조사/기아 8등급 추락·현대 2연속 꼴찌/닛산 인피니티 등 일제 1∼3위 석권 인피니티·렉서스·아큐라 등 일본승용차가 미국소비자로부터 최고의 만족도를 얻어내고 있는 반면,기아·현대 등 한국승용차는 미국에서 최저의 평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자동차 마케팅사인 파워&어소시에이트사가 최근 발표한 미국 자동차소비자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닛산의 인피니티가 2백2점 만점에 1백68점으로 1위,도요타의 렉서스가 1백66점으로 2위,혼다의 아큐라가 1백59점으로 3위를 차지하므로 여전히 일제차에 최고의 만족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한국의 기아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1백5점과 1백3점으로 조사대상 34개차종 가운데 33위와 34위를 차지,한국차에 대한 미국인의 만족도가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음을 나타냈다.기아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25위에서 8등급이나 떨어졌으며 현대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3월과 4월에 신규등록한 3만2천여명의승용차 및 경승합차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대리점의 취급방법,수리와 책임기록등을 포함,지난 1년간 어떻게 느꼈는지 조사,발표한 것으로 미국차로는 새턴이 1백58점으로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점수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그밖에 10위권에는 혼다(1백54),캐딜락(1백51),링컨(1백50),아우디(1백49),볼보(1백48) 순으로 일제 4종,미제 3종,유럽차 3종으로 분류됐다.만족도의 전체평균은 1백37점으로 아시아차(1백42)와 유럽차(1백39) 평균은 이를 앞질렀으나 미국차 평균은 1백34점으로 뒤쳐졌으며 한국차는 미국차 평균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픽업트럭과 미니밴등 경승합차 부문에서는 혼다(1백66)가 1위를 차지,5년연속 1위인 도요타(1백58점)를 2위로 밀어냈다.이어 시보레의 지오(1백57)가 3위,크라이슬러와 폰티악(1백54)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총평에서 『지난해보다 점수가 하락한 아시아와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발견됐으며 소비자들이 효율적이고 빠른서비스를 기대하는 만큼 특히 대리점들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토록 서비스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외국사 저가공세/국산차 가격서도 밀린다

    ◎우리업체 판매가 10∼16% 높아진 셈/서유럽·북미 등 수출전략지 “먹구름”/채산성 악화 우려… 생산성 향상 시급 한국자동차의 주요전략지역인 서유럽과 북미에서 일본을 비롯한 외국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하공세로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서유럽에선 미국 일본과 현지업체들이,북미에서는 일본업체들이 최고 10%이상 가격을 내리는 저가정책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비교적 가격에서의 우위로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업체들로서는 예사일이 아니다.특히 일본 업체들은 지난해 달러당 80엔에 달했던 환율이 최근에는 달러당 1백10엔대로 크게 올라간 점을 적극 활용,파상적인 인하공세로 한국차를 위협하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최근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일시적으로 크게 내렸지만 지난해 이후 대체로 큰 변화가 없었고 현재도 출혈수출에 가까울만큼 가격이 낮아 추가인하여지가 없다시피하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일본·유럽업체들은 최근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서유럽시장에서 대당 판매가격을 최저 8백달러에서 최고 4천3백달러까지 인하했다. 독일시장의 경우 올초만 해도 동급경쟁차량에 비해 3∼24%까지 가격우위에 있던 현대 엑센트는 스페인 세아트의 코르도바,일본 미쓰비시의 콜트,독일 오펠의 아스트라 등에 비해 가격이 오히려 최고 16%까지 높아졌다.엑센트의 현지 판매가격은 2만2천3백90∼2만4천4백90DM(독일 마르크)이다. 프랑스시장에서는 현대 아반떼와 대우 넥시아의 경우에도 선진업체들의 가격공세로 동급경쟁차종인 일본 도요타의 카리나,미쓰비시의 카리스마 세아트이 톨레도 등과 가격이 같거나 최고 10%까지 비싸졌다.1천6백㏄ 아반떼의 시판가격은 8만2천9백∼9만3천9백프랑이고 1천5백㏄ 넥시아는 5만7천7백∼7만7천9백프랑으로 종전에는 5∼11%가량 가격우위에 있었다. 미국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도요타는 현대 쏘나타와 경쟁상대인 캄리의 97년형 신모델 가격을 종전에 비해 1천5백달러 싼 1만5천달러선으로 책정할 방침이다.쏘나타의 가격이 1만3천9백99∼1만7천9백99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싸진다. 혼다 어코드,도요타코롤라,닛산 알티마,미쓰비시 갤런트 등 국산모델과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준중형 및 중형차 가격도 내년 신모델부터는 대폭 인하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일본 업체들은 달러당 80엔의 환율에도 견딜수 있도록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활동을 벌여와 지금은 엄청난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가격인하 공세를 보다 적극화하면 수출에 비중을 높여갈 수 밖에 없는 국내업체들도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지 않음에도 가격인하로 대응하지 않을수 없게 돼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김병헌 기자〉
  • 「황금알」 부상 아주 자동차시장 공략 “승부수”

    ◎미 GM사,“태 라용에 전초기지 건설”/98년부터 연 8만∼10만대 생산 “야심찬 계획”/“일 독무대·AS 태부족 극복이 열쇠” 지적도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사가 급부상하는 아시아 시장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태국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GM사는 지난달 30일 일본의 도요타·혼다·닛산,미국의 크라이슬러·포드사에 이어 태국 동해안 라용에 10억달러를 들여 자동차 조립생산 공장을 건설,오는 98년부터 8만∼10만대의 「오펠 아스트라」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GM의 이같은 승부수가 「무리수」라는 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태국에서 독무대를 이루는 일본의 도요타·혼다·닛산자동차가 올해안으로 제3공장과 제2공장을 각각 가동할 예정이다.미 크라이슬러사도 작년부터 「체로키」지프차의 생산에 들어갔고 포드사는 일본 마쓰다사와 합작으로 오는 98년 완공을 목표로 라용에 13만5천대 규모의 1t트럭 조립공장의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GM은 대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문제도 산적해 있다.대내적으로는 태국에 자사의 서비스센터가 태부족하다는 점을 들수 있다.이곳 사람들은 GM 오펠 제품의 부품과 애프터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하룻밤을 지새도 어렵다는 불만을 털어놓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돼 있다. 효과적인 투자배분이 이뤄질 것인가라는 점도 있다.20억달러를 쏟아부은 중국시장의 진출이 거의 실패한데 충격을 받은 GM은 「면세특권」을 누리는 필리핀 현지공장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갖고 있는만큼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 실정이다. 대외적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지난 94년 오펠 브랜드를 태국에 첫진출시킨 GM은 「비싼 차」라는 인식이 팽배해 지금까지의 판매량이 7백83대에 불과할 정도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탄탄한 수요기반을 가진 일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는 난제도 있다.GM의 계획을 미리 눈치챈 일본의 자동차업체들은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 재빠르게 아시아권의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의 수요를 대체할수 있는 저가의 아시아형 경차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차 전문가들은 GM의 경우 새로운 소비자의 창출보다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애프터서비스를 해줌으로써 지금의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게 더 급하다고 지적한다.〈김규환 기자〉
  • 업계,미 교통안전국 충돌시험 결과

    ◎“「외제차는 튼튼」 꼭 믿을것 못된다”/일부차종 국산보다 안전성 뒤져/엑센트 소형 최상위·아벨라는 중상위권/값 2배 「어코드」·「그랜드앰」 쏘나타와 비슷/씨에로 미·일의 중형급 간판차종보다 우수 판명 외제자동차의 안전도가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국산차보다 나은것이 없으며 일부 차종은 오히려 못한것으로 밝혀졌다.외제차의 안전도가 과대 포장되어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동급 차종이라도 국내에선 외제차가 국산차보다 가격이 2∼3배 비싸 가격대비 상대 안전도는 국산차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자동차업계가 최근 입수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충돌테스트 자료에 따르면 국산차가 외제차에 비해 안전도면에서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NHTSA는 매년 미국시장의 신차에 대해 시속 35마일의 속도로 충돌시험을 실시 대상차량의 안전도를 별 5개의 최우수 등급에서 별 1개의 최하 등급으로 판정하고 있다.가장 널리 인정을 받는 안전도 평가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는 이 시험에서 운전석의 안전도가 최우수 등급인 별 5개,앞 승객석의 안전도가 별 4개로 시험대상인 소형차 28종 중 최상위권에 속했다.가장 안전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 차는 운전석과 승객석 모두 별 5개를 획득한 도요타의 터셀이다. 기아자동차의 아벨라(아스파이어)는 운전석과 승객석 모두 별 4개로 중상위권에,세피아는 운전석 별 3개 승객석 별 4개로 중위권에 속했다. 반면 국내시판가가 이들보다 2∼3배 비싼 혼다의 시빅,GM의 선파이어,폴크스바겐 골프는 양 좌석 모두 별 3개였다.국내에도 곧 수입될 크라이슬러의 네온도 마찬가지다. 중형차 부문에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운전석 별 3개 승객석 별 4개였으며 국내가격이 2배이상 비싼 혼다 어코드,GM 그랜드앰,도요타 캄리 등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GM 시보레 코르시카는 운전석 별 3개 승객석 별 2개,폴크스바겐 제타는 양 좌석 모두 별 2개로 쏘나타에 뒤졌다. 지난 4월 호주도로교통국이 실시한 NCAP충돌시험에서도 대우자동차의 씨에로가 도요타 캄리,포드 몬데오등 미국 일본의 중형급 간판차종보다 안전도가 우수한것으로 판명됐다. 시속 56㎞로 정면충돌시험에서 상해위험률이 씨에로는 운전석 21%,승객석 14%를 기록한 반면 몬데오는 20% 16%를,캄리는 운전석에서 35%의 상해 위험률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막연히 국산차는 안전에 취약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에도 외제차의 정확한 실상을 알리기위해 외제차와 국산차의 안전도를 객관적으로 함께 평가하는 기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헌 기자〉
  • 자동차 수입상 엄청난 폭리/국내판매가격 현지보다 2.5배 비싸

    ◎발전기등 부품값은 동급국산차의 10배 넘어 수입자동차의 국내판매가격이 현지판매가격의 최고 2.5배나 비싸게 책정돼 수입상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와 미국자동차전문잡지인 오토모티브뉴스 시장자료집등에 따르면 국산차들의 미국내 판매가격은 국내와 비슷한 반면 미국차의 국내판매가격은 미국에서보다 2배이상 비싸다. 국산차들과 국내시판가격 및 배기량이 비슷한 경쟁차의 경우 실제로는 국산차보다 2∼3단계 등급이 낮은 차들이다. 특히 부품값은 비슷한 가격대인 국산차의 10배이상이며 동급 국산차와 비교한다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포드자동차가 전략차종으로 들여와 팔고있는 토러스 3천㏄의 판매가격은 3천3백80만원이지만 미국내 판매가는 1천7백만원선에 불과하다. 2천4백만원대에 판매되는 혼다 시빅LS는 미국에서 현대의 엘란트라와 같은 스몰레인지급으로 평균 1천2백만원대에 팔리며,국내가격이 2천6백만원대인 GM의 그랜드앰은 미국에선 쏘나타보다 한등급 아래인 로미드레인지급으로 1천2백만원선에 시판된다. 부품값의 경우 발전기는 다이너스티 3.5가 8만1천원,아카디아는 18만5천5백원이지만 동급의 수입차 아우디 A6 2.6은 1백만원으로 5.5∼12배이다.같은 가격대인 크라이슬러의 비전은 21만5천원,벤츠 C200은 86만5백원,독일 BMW의 320i는 50만원이다. 앞범퍼는 다이너스티가 12만원,아카디아가 26만8천원인데 비해 비전은 64만9천원,벤츠 C200은 48만1천1백원,아우디 A6 2.6은 58만6천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업체들이 높은 물류비용과 국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판매대수로 발생하는 높은 고정비용등을 이유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병헌 기자〉
  • 뉴욕 한국유학생 “죽음의 질주”/3명 사망·1명 중태

    ◎파티후 귀가길 차 30m높이서 추락 【뉴욕 AP 연합】 한국인 유학생 심현보씨(21)가 운전하던 자동차가 지난 26일 상오 뉴욕 퀸스보로다리 램프에서 추락,심씨를 비롯한 3명이 죽고 역시 한국인인 문성혁씨(20)는 중태라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들은 26일 새벽 6시(현지시간) 맨해턴의 한국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마치고 일제 혼다 어코드승용차편으로 귀가하던중 퀸스보로다리 출구램프의 콘크리트장벽에 충돌한뒤 30m아래 주차장으로 추락,엔진이 폭발하면서 불에 탔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심씨의 자동차에 동승한 다른 사망자 2명의 이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부상한 문씨는 현재 엘머스트병원에 입원중이나 중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자동차는 충돌당시 시속 1백30㎞의 고속으로 달리고 있었다고 말하고 음주운전이나 마약복용 여부를 밝히기 위해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포드 “저가공세”/국내 자동차업계 “비상”

    ◎포드­판매가 30% 인하… 중형 1,670만원/업계 “옵션 등 제외가격… 싸지 않다” 반박 수입차에도 가격파괴가 시작되는가.지난해 판매법인을 설립,직판체제를 갖춘 포드자동차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수입업체의 판매가보다 최고 1천만원이상 내리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올해 5개 차종을 도입·판매할 계획인 포드사는 마진을 줄여 종전보다 30%가량 판매가를 내렸다고 주장하자 국내메이커들은 『내려도 국산보다 싼차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포드사는 먼저 배기량 4천6백㏄급 초대형 링컨 타운카의 판매가를 5천7백50만원으로 책정,직판체제 구축 이전 수입업체의 6천9백30만원에 비해 1천2백여만원을 내렸다. 또 3천㏄급 대형차 토러스의 가격은 최근 판매에 들어간 같은 배기량의 현대 다이너스티 3.0보다 70만원 싼 3천3백80만원으로 결정했다. 토러스의 판매가는 직판 이전의 자매모델인 세이블의 3천2백60만원에 비해서는 올랐지만 디자인이 대폭 혁신되고 사양이 고급화되어 가격인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에 처음 들여오는 1천6백㏄급 준중형승용차 몬데오도 국산 중형차 고급형과 비슷한 1천6백70만원,그리고 미니밴 윈드스타는 3천5백45만원으로 결정했다. 3천8백㏄급 스포츠카 무스탕도 2천6백88만원으로 비공식 수입업체들이 판매하는 외제 스포츠카보다 5백만∼1천만원이나 판매가가 낮다. 포드사의 한 딜러는 『다른 수입차의 경우 마진폭이 25%가량 되지만 우리는 10%』라며 『자동차의 저마진 대량판매와 함께 부품판매에 기대를 걸고있다』고 말했다. 포드자동차는 이달 중순 토러스를 시작으로 3개 딜러업체를 통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대대적인 광고공세도 펼칠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메이커들은 『수입차의 가격이 부풀어 있었고 동급 배기량으로만 단순 비교한것으로 각종사양 등 옵션여부를 따질때 가격인하된 포드사의 차들도 결코 싼게 아니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미국에서의 포드자동차 판매가격을 비교하고있다.실제로 링컨 타운카의 경우 3만6천9백달러(옵션제외 가격)정도면 미국기준 최상급인 럭서리급이나 국내판매가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다이너스티나 아카디아 등과 경쟁차종이로 인식되는 토러스는 미국내 판매가가 1만8천달러.쏘나타3.0과 같은 미들레인지급이고 아카디아의 원모델인 혼다 레전드는 4만달러가 넘어 이보다 3등급 높은 럭서리급인 사실을 근거로 대고있다. 한 국내업체 관계자는 『수입차의 판매가는 수입원가인 운임보험료를 포함한 CIF가격의 4배에까지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며 『항구사용료 옵션장착비 내륙운송비 등을 포함하고 수입업체가 영세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부풀어있으며 포드의 경우 이를 줄인 케이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업체들은 수입차업체들이 고급차 중심의 판매전략에서 벗어나 이같은 대량판매를 추구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과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해졌다는 위기감에서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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