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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민의 노견일기] 서울 첫 공공 반려견 놀이터에 가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서울 첫 공공 반려견 놀이터에 가다

    서울 도봉구 초안산 창골축구장에 반려견 놀이터가 정식 개장했다.지난 7월 서초구가 근린공원에 공공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려 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는 바람에 서울시 자치구로는 처음 생긴 곳이다. 지난 10월 17일 문을 연 놀이터는 동절기에는 문을 닫아 올해는 12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요일은 방역과 소독 등 관리를 위해 쉰다.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함께 목줄과 배변봉투만 지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질병 감염이 의심되는 반려견이나 사나운 반려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반려견 놀이터는 현재 전국에 총 14곳. 지난해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한 이용객은 8만 1008명으로 반려견 놀이터가 처음 생긴 2013년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다. 반려견 ‘복실이’와 함께 가 보니…“작지만 반가운” 초안산 창골축구장 안에 자리 잡은 800㎡ 규모의 놀이터는 아담했다. 운동 시설, 주택 단지와 멀진 않지만 분명하게 구분돼 있다 보니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를 배려한 위치라는 인상을 받았다. 관리직원 2명이 상주해 목줄, 대형견 입마개 착용과 어린이·성인 동반 입장을 안내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최근 ‘개물림 사고’ 등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다보니 시민들은 꼼꼼히 안내문을 읽었다. 들어가기 전 반려동물 등록 여부, 반려견 이름, 품종, 견주 성명과 거주지, 연락처와 동반 가족 수까지 적은 뒤 입장을 할 수 있었다. 개의 다리부터 목 부분까지, 몸집의 높이가 40cm까지는 작은 집, 80cm까지는 큰 집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일요일 낮 시간 큰 집에 입장한 개는 없었고 둥이, 별이, 장군이, 봄이, 임미, 쵸파, 복실이까지 여덟 마리의 개들이 ‘작은 집’ 공간에 어울렸다. 대부분 동네 주민이었다.‘쵸파’(포메라니안)를 데리고 이곳을 찾은 서인기씨는 “요즘은 목줄하고 배변봉투도 챙기고, 조심스럽게 산책을 해도 눈총을 받아서 갈 데가 정말 없다. 반려견을 데리고 올 수 있는 곳이 생겼다고 해서 왔는데 작지만 반가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혹시나 생길지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견을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이었다. ‘펫티켓’ 부재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은 없었다. 자신의 강아지가 볼일을 보면 준비한 배변봉투로 뒤처리도 깔끔하게 했다. 벤치와 그늘막 몇 개, 간단한 구조물과 식수대. 특별한 시설이랄 게 없는데도 어린 강아지들은 울타리 안에서만큼은 목줄 없이 마음껏 뛰고 뒹굴며 신나했다. 관리인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면서도 안전을 위해 눈을 떼지 않고 세심하게 지켜봤다. 다만 복실이 같은 노견이나 장애견을 키우는 가족이라면 반려견 놀이터보다는 다른 개를 피해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 곳을 권한다. 16살 강아지는 눈도, 귀도 어두워져 혹시나 다른 개가 공격이라도 해 오면 피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느리고 힘겨워 보이는 걸음걸이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강아지들과 어울리지 못 한다. 유모차에 태워 주인과 바람을 쐬는 정도의 산책이 적합하다. 반려견과 놀이터나 캠핑장, 펜션 등에 가는 것뿐 아니라 반려견의 나이와 상태, 성격에 따라 가지 않는 것도 개를 위한 일이고,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는 길이다. 앞으로 반려견 놀이터는 어떻게 운영이 될까.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향후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동물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로 인식하고, 구민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공간이 계속해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그리고 유용하게 운영될 수 있게 반려동물 등록, 목줄과 배변봉투, 입마개 착용 규정 등을 준수해야 하겠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반려견 동물등록제 관할 구청에서 지정한 동물병원 [자치구 홈페이지 확인]을 방문하면 등록할 수 있다. ▲내장형 전자칩 삽입 ▲외장형 전자태그 장착 ▲인식표 부착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2014년 1월부터 미등록 적발 시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입마개 장착 기준 대형견종 (진도, 허스키, 시바, 도베르만, 동경, 셰퍼드, 풍산개 기타)종, 위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개, 싸운 이력이 있거나 중성화 수술하지 않은 3개월령 이상의 수컷 입장 불가 맹견(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2조)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불테리어, 로드와일러, 그밖에 사람을 공격하여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
  • 김세진 아들 김승민, 김이나와 무슨 관계?

    김세진 아들 김승민, 김이나와 무슨 관계?

    전 배구선수이자 현 배구감독인 김세진의 아들 김승민이 화제인 가운데, 작사가 김이나가 그의 이모라는 사실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 5일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는 전 배구선수 김세진의 아들 김승민이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민이 등장하는 모습을 모니터로 지켜보던 윤종신은 김이나를 가리키며 “비밀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이 친구의 이모에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김세진과 김이나는 형부-처제 사이였던 것. 조카의 등장에 김이나는 “나 지금 심장이 너무 뛰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앞에 선 김승민은 가장 자신 있다는 춤을 선보였다. 하지만 양현석은 그에게 “춤이 엉망이다”라며 혹평을 했다. 혹평을 듣고도 “톱 클래스 아이돌이 되고 싶다”며 환하게 웃는 김승민의 모습에 김이나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사진=JTBC ‘믹스나인’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들 위해 버틴다” …악성 질병 대물림 해준 엄마

    “아이들 위해 버틴다” …악성 질병 대물림 해준 엄마

    기포처럼 생긴 종양 수천 개를 온몸에 달고 사는 여성이 있다. 남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지라도 그녀는 이런 자신이 오히려 당당하고 자랑스럽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사는 산드라 드 산토스(53)의 사연을 소개했다. 산드라는 현재 유전성 질환인 제1형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 type-1, NF1)을 앓고 있다. 10대 때부터 자잘한 혹들이 온 몸을 뒤덮기 시작했고, 20대 중반을 넘어서자 팔과 얼굴로 전이됐다. 1970년대에 신경섬유종증 진단을 받았지만 너무 옛날이라 그 병에 대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것도 삶을 향한 산드라의 의지를 막을 수 없었다. 산드라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며 자신의 삶을 즐겼다. 그러다 지금의 남편 호세를 만났다. 그녀는 “남편은 나의 신경섬유종과 사랑에 빠졌다. 그는 내가 자신의 유일한 짝이라며 함께하자고 말했다. 그 이후로 우리는 27년을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외모를 사랑한다는 산드라에게도 걱정거리가 있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덮고 있는 양성 종양이 4명의 아이 중 3명에게 대물림된 것이다. 신경섬유종은 상대적으로 흔한 질환으로 신생아 3000명 당 1명 꼴로 발생한지만 심각성의 정도가 달라 큰 문제가 되기도 한다. 당시 6살이던 둘째 아들의 신경섬유종증은 암으로 변했다. 신경섬유종증 환자의 10%에서만 발생한다는 일이었지만 결국 아들은 숨을 거뒀다. 그녀는 “의사에게 나 때문이 아닌지 물었지만 관계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아들의 사망 진단서에는 ‘신경섬유종증으로 인한 악성 육종’이라고 적혀있었다”며 슬퍼했다. 오랫동안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자신에겐 그 증상을 가진 자녀가 두 명이나 더 있다. 힘들거나 고통스러워도 아들 산드로(21)와 딸 루아나(16)가 자신을 본보기로 삼고 살아가기에 산드라는 삶을 견딜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앞으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치료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막내 루아나는 “엄마와 같은 병을 갖고 있지만 내 인생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엄마는 내게 이를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신경쓰지 말라고 가르쳤다. 만약 내가 엄마처럼 된다고 해도 난 크게 마음쓰지 않을 것”이라며 엄마를 지지했다.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산드라의 종양은 여러개의 신경섬유 덩어리와 결합 조직, 작은 혈관들로 이루어져있다. 수술로 도려낼 수는 있지만 모두를 제거하기는 어렵다. 복잡한 유전병인 신경섬유종증에 대한 연구도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사진=유튜브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꼰대 탈출’ 다름 인정이 첫발

    ‘꼰대 탈출’ 다름 인정이 첫발

    꼰대의 발견/아거 지음/인물과사상사/224쪽/1만 3000원꼰대는 일반적으로는 늙은이를 이르는 은어, 학생들 사이에서 선생님을 칭하는 은어다. 번데기의 경상도 사투리인 ‘꼰데기’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다는 속담처럼, ‘주름잡는 사람’이란 의미란다. 자유롭기 위해 실명이 아닌 필명으로 글을 쓰는 저자는 ‘남보다 서열이나 신분이 높다고 여기고, 자기가 옳다는 생각으로 남에게 충고하고, 또 남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등한시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자’를 꼰대로 본다. 어느 누가 꼰대라는 것은, 그 자신만 빼놓고는 다 안다. 혹 자신이 꼰대라는 걸 발견하게 될 사람들을 향해 저자는 말한다. 나와 다른 삶을 인정하는 게 꼰대 탈출의 첫걸음이라고. 듣고, 회의(懷疑)하고, 의심하고, 변화를 받아들이자고.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댓글 수사 방해’ 장호중 등 5명 영장 청구

    국정원 수사팀서 조사 전후 변창훈 검사 등이 회유 의혹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장호중(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전 부산지검장과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고모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당시 국정원 법률보좌관실에서 함께 일하면서 국정원 댓글 수사와 관련 압수수색에 대비해 ‘수사 방해 현안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국정원에 위장 사무실을 꾸미고 문서를 작성한 혐의(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위증교사)를 받는다. 검사장급 이상 현직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해 7월 진경준 전 검사장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이들과 함께 TF에 배치됐던 국정원 소속 정모(43)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변호사가 당시 위장 사무실과 문서를 꾸민 정황을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 변호사가 국정원 소속이던 현직 검사들과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이 정 변호사를 회유하려 시도했는지 의혹도 제기됐다. 정 변호사는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는데, 이 시기를 전후해 변 검사와 몇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검사는 이 검사와도 몇 차례 통화했다. 한편 두 번째 검찰 소환 예정일에 주검으로 발견된 정 변호사는 전날에도 투신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 해안도로의 10여m 높이 다리에서 투신을 시도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해경에 구조된 정 변호사는 병원 이송과 보호자 연락을 거부한 채 근처 파출소에서 2시간 정도 머무르다 떠났다. 이튿날 국정원에서 정 변호사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정 변호사의 형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차량 행적 확인 끝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져 있는 정 변호사를 발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대장정 시작…꺼지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대장정 시작…꺼지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으면서 본격적인 성화봉송 대장정이 시작됐다.지난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평창 불꽃’은 그리스 전역을 돌고 난 뒤 지난달 31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조 대한체육회 부회장,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피겨퀸’ 김연아 등으로 구성된 성화 인수단에 인계됐다. 성화 인수단은 ‘평창 불꽃’을 안전램프에 담아 전세기를 타고 평창올림픽 개막 G-100일인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올림픽의 시작을 알렸다. ‘평창 불꽃’이 도착하면서 101일 동안 2018㎞를 달리는 ‘성화봉송 대장정’도 인천대교에서 송도까지 이어지는 첫 구간을 신호탄으로 시작됐다. 성화봉송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는 바로 ‘성화가 꺼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점이다. 역대 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도 천재지변과 각종 사고로 성화가 꺼지는 사태가 종종 발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성화봉송 도중 불꽃이 꺼진 횟수가 최소 44회라고 보도했다. 특히 2013년 10월 크렘린 궁 내 성화봉송 행사에서는 성화가 강풍에 꺼지자 경호를 서고 있던 연방경호국 요원이 다가가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되는 일도 있었다.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성화봉송 때는 성화 탈취 시도가 벌어졌고, 성화를 보려고 갑자기 몰려든 인파 때문에 성화를 일부러 끄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런 사건사고에 대비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화봉의 성능이다. 어떤 기상환경에도 불꽃이 유지되도록 성화봉을 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직위가 준비한 성화봉은 총 8540개다. 7500명의 주자가 뛰지만, 고장 등에 대비해 넉넉하게 준비했다.평창올림픽 성화봉의 모토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다. 우리나라의 겨울철 강풍과 폭설 등 날씨를 고려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을 유지하도록 제작됐다. 4개의 분리된 격벽으로 만들어진 성화봉은 바람이 불면 불꽃이 격벽 반대 방향의 산소원 쪽으로 이동하게 돼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 성화봉 상단의 우산형 캡은 빗물이 버너시스템 외부로 배출돼 폭우와 폭설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다. 성화봉의 높이는 700㎜다. 이는 개최지 평창의 해발고도 700m를 상징한다. 무게는 1.3㎏이며 재질은 상단은 철, 나머지는 알루미늄으로 구성됐다. ‘꺼지지 않는 불꽃’을 모토로 만들어졌지만 성화가 꺼지는 만일의 사태에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 성화 주자 곁에는 항상 성화봉 전문가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계속 성화봉의 상태를 주시하고 점검한다. 혹시나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불꽃이 모양이 이상해지면 재빠르게 수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혹시나 생길지 모르는 ‘성화 꺼짐’에 대비해 성화봉송 대열의 뒤에는 미니버스가 ‘예비용 불꽃 램프’를 싣고 함께 이동한다. 성화가 꺼지면 곧바로 그리스에서 봉송해온 ‘평창 불꽃’으로 다시 붙여 봉송 레이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급 덜 올라도 경비일 오래 하고 싶어요”

    “월급 덜 올라도 경비일 오래 하고 싶어요”

    “월급이 덜 오르더라도 아파트 경비원으로 오래 일하고 싶습니다.” 지난 26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나온 한 아파트 경비원의 말이다. 이날 아파트 경비원, 주민, 학생, 전문가 등 12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동행’(同幸) 성북 확산·활성화 방안, 경비원 고용불안 해소 방안 등을 주제로 열린토론회를 진행했다. ‘제2회 마을민주주의 축제, 주민참여 정책 제안제’라는 부제가 붙었다.성북구의 43%인 6만 9000가구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북구의 브랜드가 된 동행은 아파트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중물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구와 주민이 민관협력형 성북절전소를 추진해 전기료 10억원을 절감하고 그 돈을 경비원 임금 인상에 썼다. 동행은 2015년 7월 ‘성북 동아에코빌 아파트’에서 주민과 경비원이 용역 계약서를 체결하면서 갑·을 대신 쓴 말이다. 당시 임금 인상으로 늘어난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비원을 해고했지만 이 아파트에서는 반대로 입주민이 주도해 전기료 절감 등을 통해 고용을 보장했다. 이후 동행 프로젝트는 지역 내 아파트로 전파됐다. 지난 3월 기준 성북구에서는 48개 단지, 227건의 동행 계약서가 체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내년 최저임금이 발표되자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관리비를 낮추기 위해 벌어지는 경비원 감축과 무급 휴게 시간 증가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입주민과 경비원이 함께 토론해 서로 이익이 되는 근무 형태를 개발할 방안을 논의했다. 경비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에서 소외되지 않으면서 고용불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주제발표를 맡은 심재철 에너지나눔연구소장은 “최저임금이 오르면 아파트 경비원 임금이 오르는 게 당연한데 무급 휴게 시간을 11시간까지 늘려 경비비를 올리지 않는 아파트가 있다”며 “경비원 복지를 위한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제대로 쉴 수 없는 시간에 휴게 시간을 부여해 월급을 적게 주려는 꼼수”라고 말했다. 심 소장은 ?“3년 이상 장기 근속자 비율이 높은 아파트, 동행 계약서, 퇴직금 후불 정산, 고용 안정이 포함된 용역 계약서, 휴게 시간 공지, 휴게 공간 마련 등이 지켜져야 진정한 동행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성식 노원 노동복지센터장은 “2018년 최저임금이 결정되면서 일부 아파트에서 경비원을 감원한다고 알려졌다”며 “지난달 노원구에서만 9개 아파트 단지에서 약 30명의 경비원을 감원하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영화 변호사는 “동행의 형식뿐 아니라 실질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양자(입주민과 경비원) 간 조화가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상호 간극을 메우려는 지속적인 실천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북구와 에너지나눔연구소가 지역 내 아파트 주민들과 경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0세 이상 경비원은 41%가 최저임금 1만원에 반대했다. 또 경비원 68%는 ‘월급이 덜 오르더라도 아파트 경비원 일을 오래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는 입주민과 경비원 간 틈을 메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나왔다. ▲일정 연령 이상(65세 이상) 최저 임금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자는 청원 ▲근무 형태 변화로 근로환경 개선(택배 업무가 없는 일요일 격주 휴무,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최소 인원만 근무) 등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민주주의가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정당에서만 하는 것, 어려운 것 등으로 치부됐지만 학창 시절 반장 선거, 아파트 입주자 대표 선거 등 민주주의는 우리가 일상에서 늘 경험하고 있는 것 중 하나”라면서도 “공동체의 중요한 문제를 다루는 데는 (민주주의가) 작동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혹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더라도 가까운 시기에 변화가 있을 거라는 믿음, 약간의 조정만 있다면 내 의사를 바꿀 수 있다는 열려 있는 여지,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등 민주주의의 힘은 결국 거기서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며 “120여명이 열린 토론회를 진행한 우리의 시도가 결실을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채리나, 난자 냉동하려다 자궁 혹 발견 ‘김지현 오열’

    채리나, 난자 냉동하려다 자궁 혹 발견 ‘김지현 오열’

    채리나가 김지현과 함께 난임 센터를 방문한다.28일 밤 방송하는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E채널 ‘별거가 별거냐2’에서는 늦은 임신을 걱정하던 채리나가 영혼의 단짝 룰라 멤버 김지현과 함께 동반 신혼여행에 이어 동반 임신을 꿈꾸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채리나와 김지현은 40대 고령 임신에 대한 걱정을 안고 난임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는다. 두 사람은 의사로부터 “40대의 임신 성공률은 5% 미만으로 떨어진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다. 임신을 꿈꾸는 두 사람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크게 실망하지만, 난임에 대비해 난자를 액체질소로 얼려 보관하는 난자 냉동 방법을 듣고 솔깃해 한다. 상담을 통해 난자 냉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두 사람은 필수 검사를 진행한다. 채리나와 김지현은 남아 있는 난자 개수와 난소 나이를 알 수 있는 피검사와 자궁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 중 채리나는 자궁에서 약 2.5cm의 혹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채리나는 일주일 후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다시 한번 병원에 방문하고, 이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채리나는 검사결과에 말을 잃고, 김지현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고. 채리나의 2세 만들기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별거가 별거냐2’는 대한민국 최초 스타 부부 공개 별거 리얼리티라는 자존심을 걸고 별거 전 부부의 은밀한 속사정과 별거 후 대리만족을 부르는 일탈과 도전으로 더욱 재미있고 짙어진 공감을 그린다. 부부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 ‘별거가 별거냐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병우 사단’ 핵심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출금

    ‘우병우 사단’ 핵심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출금

    이석수 특감, 문체부 간부 등 사찰 의혹 소위 ‘우병우 사단’의 핵심인물이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절친으로 알려진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한 출국금지된 것이 확인됐다.24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수사의뢰한 우병우 비선보고 의혹과 관련해 최씨를 출금조치하고 검찰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씨에 앞서 우병우 전 수석도 출금조치됐다. 검찰은 최씨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체부 간부 8명 등의 사찰과 우 전 수석에 대한 비선보고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긴급체포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감찰관 등에 대한 뒷조사 결과를 우 전 수석에게 서면으로 보고하면서 최 전 차장에게도 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정원 직원들도 최 전 차장이 문체부 직원 뒷조사를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인 최씨는 대검찰청 선임연구관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3차장 등을 거쳐 검사장을 지냈으며 우 전 수석과는 서울대 법대 동기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추 전 국장을 다시 불러 보강조사한 다음 최씨와 우 전 수석을 소환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삼성 장충기 소환조사…‘朴정부 화이트리스트’ 지원정황

    검찰, 삼성 장충기 소환조사…‘朴정부 화이트리스트’ 지원정황

    이헌수 전 국정원 실장 소환...현대차에 경우회 지원 요구 등 의혹 박근혜 정부 시절 ‘관제시위’를 벌이는 보수단체를 지원하도록 대기업을 압박한 ‘화이트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24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전날 장 차장을 불러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경위와 국가정보원 개입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삼성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등에 1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4일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4월부터 최근까지 기조실장을 지낸 이 전 실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삼성서울병원 감사 청구가 논의되던 시기에 장 전 차장을 만나 감사원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이 전 실장이 현대기아차그룹 수뇌부에게 경우회 산하 영리법인인 경안흥업에 수십억 원대 일감을 몰아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우회가 자체적으로 친정부 시위 활동에 나서는 한편 어버이연합 등 다른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처음 파악한 화이트리스트 의혹은 청와대가 전국경제인연합을 통해 대기업 자금 수십억 원을 걷어 보수단체에 건넸다는 의혹이다. 특검 활동 종료로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은 대기업에 대한 지원 요구와 보수단체의 관제시위 전후에 국정원 간부들의 개입 정황을 새로 확인해 지난 11일 이 전 실장 자택과 경우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 수사는 화이트리스트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외에도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관광객 눈높이에 맞추자/박강섭 코트파 사장

    [In&Out] 관광객 눈높이에 맞추자/박강섭 코트파 사장

    사상 유례없는 열흘간의 추석연휴에 인천공항 이용객이 206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여객이 18만 8000명으로 대부분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오간 내국인이었다. 정부가 국내여행 활성화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했지만 긴 연휴는 오히려 해외여행을 부추기는 악재로 작용했다.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월까지 해외에 나간 우리 국민이 1739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7% 늘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우리나라의 아웃바운드 시장 규모는 250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인구 1억 2000만명인 일본의 올해 아웃바운드 시장 예상 규모는 1800만명으로 인구 대비 15%에 불과하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60% 이상 급감한 데 이어 북핵 위기로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들의 방한 규모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올해 관광수지 적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증가율이 가파른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저비용항공사의 값싼 항공권이 해외여행의 문턱을 낮췄기 때문으로 본다. 취항지와 항공편이 계속 늘어나면서 해외여행객 증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숙박료와 식음료 등 국내 관광지의 비싼 물가와 불친절도 해외로 눈을 돌리게 하는 데 한몫했다. 그러나 해외 여행객들이 주장하는 국내여행 외면의 주된 요인은 의외로 한국에 볼만한 관광자원이 없다는 것이다. 과연 한국에는 내국인이 만족할 만한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없을까? 삼면이 바다이고, 섬이 3000개가 넘는 우리나라만큼 관광자원이 다양한 국가도 드물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서울의 관광 인프라는 아시아 으뜸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한국의 관광경쟁력을 10단계 상승한 19위로 발표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런데도 국내관광이 외면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 남의 떡이 더 커 보여서일까, 아니면 잦은 해외여행으로 관광객의 눈이 높아졌기 때문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는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에 대한 상품화가 미흡한 데서 원인을 찾는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관광업계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나름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숨은 관광명소를 찾아 매력적인 상품으로 설계하는 안목과 감성적 스토리텔링으로 포장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울릉도와 홍도 등 섬 관광상품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관광코스가 똑같다 보니 두 번 세 번 가야 할 이유가 없다는 불만이 나온다. 소비자의 취향이 아닌 공급자의 편의주의적 관점에서 만들어진 여행상품을 재구매할 이유는 없다. 여기에 빛바랜 애국마케팅으로 국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대도 지났다. 마침 한국관광공사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 조직개편과 함께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명소육성팀을 신설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지역명소의 교통, 숙박, 음식, 쇼핑, 체험, 안내, 통역, 서비스, 마케팅 등 관광 인프라를 소비자 관점에서 매력적으로 설계해 명품을 탄생시켜야 한다. 내국인이 외면하는 관광지에 외국인을 유치하겠다는 것은 의욕이 아닌 과욕이다. 다행히 긴 추석연휴 덕분에 경북을 비롯한 전국 관광지가 모처럼 국내여행 인파로 붐볐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관광상품 설계로 위기에 처한 한국관광이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정준하 악플러 고소 “가족에 대한 욕설, 참을 수 없어” [전문]

    정준하 악플러 고소 “가족에 대한 욕설, 참을 수 없어” [전문]

    방송인 정준하가 도를 넘은 악플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12일 정준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매니저 가족의 결혼식 참석차 미국에서 추석 연휴를 보냈다는 정준하는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너무도 안 좋은 소식을 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방송에 나온 정준하의 지난 행동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지인을 통해 게시물의 존재를 알게 된 그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언젠가 오해를 풀고 이해해주시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저의 진심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근거 없는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정준하는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이라며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준하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정준하입니다. 늦었지만 행복한 추석 보내셨나요? 저는 매니저 가족 분의 결혼식 참석 차 연휴를 미국에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너무도 안 좋은 소식을 접하고 말았어요.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방송에 나왔던 저의 지난 행동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들이 급증하고 있고, 그런 게시물에 도를 넘는 악플을 달며 저라는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걱정이 된다는 지인의 연락이었습니다. 늘 스스로를 부족함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그런 점 때문에 혹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기에, 늘 한 편에 죄송한 마음을 품고 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억울하기도 했지만, 저에게 주시는 질책들도 그래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겁이 나지만 용기를 내 이 글을 적고 있어요. 혼자 참아서 좋은 일이 있고, 안 될 일이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예쁜 아들에게, 착하고 멋진 아내에게 떳떳한 아빠가 그리고 남편이 되고 싶으니까요. 사실 올 초부터 각종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10여년을 참고 견디며 살았는데 아마 저에게도 한계가 왔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었어요. 저의 말과 행동, 그리고 저를 둘러싼 상황들이 전혀 다르게 해석되어 흘러가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웃음을 드리기 위해 했던 말과 행동이 제 개인적인 욕심을 위한 것들로 치부되었고, 그것이 수많은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점점 커지면서 혼자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내가 더 잘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언젠가 오해를 풀고 이해해주시겠지. 버텨내자, 힘내보자, 이겨내자. 더 열심히 하자.. 하지만 그런 저의 진심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들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참지 않으려고 합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좋은 말만이 아닌 진심이 담긴 따끔한 충고와 질책으로 때로는 더욱 더 큰 용기를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웃음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그러나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습니다.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책임감 없이 내뱉는, 적어내는 악의적인 말과 글들로 상처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바랍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반 장기의 50배, 세계에서 제일 큰 종양 제거한 여성

    일반 장기의 50배, 세계에서 제일 큰 종양 제거한 여성

    인도의 외과의사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종양을 제거해 화제가 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도 비하르주 북쪽의 다르방가 출신 여성 만주 데비(28)의 신장에서 31㎝크기에 달하는 종양이 3년 만에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3년 동안 데비는 다수의 병원을 오가며 오른쪽 옆구리에 혹이 있다고 호소해왔다. 그러나 거대한 크기 때문에 수술은 연기되거나 거부당하기 일쑤였다. 다행히 인도 뭄바이 시온에 한 종합병원 의료진들이 그녀의 수술을 받아들였다. 수술팀이 데비의 신장에서 거대한 종양을 떼어내는데 8시간이 걸렸다. 보통 신장 무게가 110g에서 140g사이인데, 이 종양의 무게는 무려 12파운드(약 5.5㎏)에 달해 일반 신장보다 50배 정도 컸다. 수술을 집도한 비뇨기과 전문의 아짓 사완트는 “데비는 복부를 차지한 거대한 종양 덩어리때문에 더 이상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종양은 복부 왼쪽편 췌장과 장을 왜소하게 만들 정도로 크게 자랐고 우리는 오른쪽 신장을 적출하는 대수술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기네스북 전문가들은 지금껏 발견된 종양 중 데비의 신장 종양이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될 것 같다고 확신했다. 한편 현지언론은 데비가 수술을 받고 일주일 후 무사히 퇴원했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어금니 아빠’ 사건의 미스터리들···혈통견에 외제 차량 의혹도 제기

    ‘어금니 아빠’ 사건의 미스터리들···혈통견에 외제 차량 의혹도 제기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모씨(35)가 구속된 가운데, 이번 사건에서 미심쩍은 구석이 풀릴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씨에 대해 지금까지 경찰이 밝힌 사실관계를 종합하면 ‘범행동기’는 불투명하다.9일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씨의 살인 혐의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날 오전 진행된 1차 조사에서 이씨는 개인신상 같이 사건과 관련되지 않은 내용에는 고개를 끄덕이는 반응이 있었지만, 범행 관련 진술은 일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A(14)양에 대한 약식부검을 실시한 결과 끈에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파악했고, 약에 의한 우발적 사고임을 주장하는 이씨의 주장이 신빙성이 떨어지는 점 등을 토대로 살인 혐의를 추궁할 방침이다. 또 이씨의 범행과정에 함께한 딸 이모(14)양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지인 박모(36)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하는 등 주변 인물을 향해 수사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씨가 경찰에 검거된 뒤 밝혀진 지난 나흘간의 기록을 들춰봤을 때 이씨의 호화로운 생활부터 성폭행 피해를 호소한 아내의 자살, 범행동기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어금니 아빠 사건’ 범죄를 재구성해 보니 경찰은 이씨가 A양을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가방에 옮겨담아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을 저지른 이씨가 도피생활 동안 알리바이를 만들고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달 30일 낮 12시20분쯤 이양을 따라 이씨의 집으로 들어간 뒤 돌연 행적이 사라졌다. 서울 망우동 자택 앞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집을 나오는 A양의 모습이 촬영되지 않았다. A양은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6일 오전 강원 영월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씨는 1일 오후 5시18분쯤 딸과 함께 집을 나와 BMW 차량에 탑승했다. 손에는 검은색 가방이 들려 있었다. 이씨는 곧장 도로를 달려 시신을 유기했고, 동해안과 정선군의 모텔을 훑은 뒤 3일 서울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제거하고, ‘죽어서 수술비 마련하겠다. 먼저 간 엄마를 따라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형을 통해 홈페이지에 뒤늦게 게시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기 위한 행동을 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또 이씨는 서울로 돌아온 뒤 조력자 박씨의 차량으로 바꿔 타 도피생활을 시작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와 함께 도피생활 도중 이씨는 딸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통해 “자살하려고 영양제 안에 약을 넣었는데 아이가 모르고 먹었다”며 A양의 죽음이 ‘우발적 죽음’이었음을 주장했다. 경찰조사에서도 이씨는 이같은 진술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혈통견에 외제차 호화생활까지 의혹 경찰에 따르면 이씨의 부인 B(32)씨는 지난달 5일 자택 건물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를 둘러싸고 의붓시아버지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증폭됐다. 특히 이씨는 도피생활 중 남긴 ‘동영상 유서’와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을 통해 ‘아내의 자살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영양제 안에 넣은 약을 아이들이 모르고 먹었다’고 말하는 등 자살한 아내와 딸 친구 살해와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씨는 아내가 죽은 뒤 틈틈이 동영상을 촬영해 그를 추모하는 모습도 보였다.이에 중랑경찰서는 이씨가 B씨의 죽음을 방관했는지 여부를 놓고 내사를 진행해 왔지만, 아직까지 두 사건을 별개로 분류하고 있는 모양새다. 경찰은 “(아내 자살과 여중생 살인은) 별개의 사건”이라며 “(자살방조)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사항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A양 살해의 명확한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이씨의 주장대로 우발적 사고인 것인지, 부인의 자살과 연관성이 있는지, 아니면 또다른 이유가 있는지 등은 경찰이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부분이다. 이씨의 주변인물이 보인 행동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 우선 딸 이양은 자신과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친구 A양을 집으로 초대하고, 이씨가 강원도 영월 야산에 시신을 유기할 때 동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씨의 형 역시 동생을 대신해 홈페이지에 유서글을 게시하는 등 이번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여러가지 공범 여부에 대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이씨가 차량을 튜닝하거나 혈통견을 사고 팔았다는 이씨의 호화생활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이씨가 딸의 희귀병 모금액으로 여러 대의 고가 외제차량을 끌고다니고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튜닝을 즐기는 등 기부금을 사적 유흥에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
  • 휴 헤프너 MM 옆에 영면 “최고의 헌신” vs “사후에도 치근거리나”

    휴 헤프너 MM 옆에 영면 “최고의 헌신” vs “사후에도 치근거리나”

    살아서 젊은 여인들을 거느리고 할렘 생활을 한 휴 헤프너가 죽어서도 할리우드의 섹스 심벌 메릴린 먼로 곁에 묻힌다. 27일(이하 현지시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1992년 먼로 바로 옆 납골당을 7만 5000달러(약 8587만원)에 사들여 미리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나타난 대중의 반응은 둘로 갈리고 있다고 영국 BBC가 29일 소개했다. 휴프너의 팬들은 첫 번째 커버걸로 등장했으며 1962년 사망한 먼로를 재평가하도록 했다고 높이 사고 있다. 사라란 여성은 “몇년 전 휴 헤프너는 메릴린 먼로의 옆에 관을 사뒀다. 그리고 이제 지극한 헌신을 보게 된다”고 적었다. 비니 체이스란 남성은 “7만 5000달러를 써 메릴린 옆에 영원히 묻힌다면 너무 달콤한 거 아닌가“라고 적었다. 새논 무어란 여성은 “휴 헤프너가 메릴린 먼로 옆에 평생 머문다는 것은 이제껏 보지 못한 대단한 일이다. 누구도 이 남자처럼 그녀 곁에 가까이 있지 못할 것이다. 편히 쉬길”이라고 썼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1953년 12월호 창간호 커버에 등장했을 때 먼로가 자신의 사진에 무척 당황했던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배우 일을 못 구한 상태에서 돈이 절박해 겨우 50달러에 카메라 앞에 섰던 점을 두고두고 후회했던 것이다. 제나 보즈니악이란 여성은 “사후에도 여성들에게 치근덕거리는 휴 헤프너를 보고 농담하는 건 너무 이른 일이 되겠죠?“라고 꼬집었다. 루이스 월레스는 “휴 헤프너는 1992년에 7만 5000달러를 지불했기 때문에 메릴린 먼로 곁에 합법적으로 묻힐 권리를 샀다고 한다. 끔~~~~~찍하다”고 적었다. 먼로는 회고록 ‘메릴린-제입으로 풀어놓은 삶’을 통해 “내 누드 사진으로 떼돈을 번 모든 이로부터 고맙다는 얘기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 심지어 내 모습을 보려고 내 돈 주고 잡지를 사야 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헤프너는 먼로를 만난 적이 없으며 딱 한 번 전화로 통화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또 “난 금발들에 혹 가는데 그녀는 완벽한 금발이다”라고 지껄였다. 그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탈리 우드, 딘 마틴, 파라 포셋 등이 묻힌 LA의 웨스트우드 빌리지 메모리얼 파크에 많은 유명인 친구들이 묻혀 있다고 말한 뒤 “난 어떤 일에 상징적인 것을 신봉하는 편인데 메릴린 곁에 영원히 머물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은 너무 달콤해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노원구, ‘50+싱글남 지원사업’ 남성 고독사 막았다

    서울 노원구, ‘50+싱글남 지원사업’ 남성 고독사 막았다

    서울 노원구 공릉2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조효섭 주무관은 지난 6월 27일 50대 독거남성 실태조사를 하던 중에 반지하 주택에서 살고 있던 김모(54)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가족과 단절된 채 반 지하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사고로 허리를 다쳐 일을 못하고 거동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심지어 목 뒤에는 주먹보다도 훨씬 큰 혹이 있어 제대로 눕기조차 힘들어 했다. 조 주무관은 구청 복지방문팀에 지원을 요청해 노원구 ‘휴먼서비스(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김씨는 구의 긴급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정밀검사를 받은 후 허리질환 치료와 혹 제거 수술을 받게 됐다. 조 주무관은 지난 26일 추석을 앞두고 김씨를 찾아가 조그마한 선물세트와 상품권을 전달했다. 조 주무관은 “아저씨와 이런 저런 대화를 하던 중에 너무 힘들어 이번 겨울에 자살을 하시려고 했다는 애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우울증이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이 가까운 동사무소도 찾아 오시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찾아가는 복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최근 남성 고독사 등을 예방하고자 50대 1인 남성가구를 위한 ‘50+싱글남 지원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지난 7월 노원구에 거주하는 50대 1인 가구 836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독거 남성의 6.1%인 474가구가 긴급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것이다. 위기 상황별로 살펴보면 286명이 실직 등으로 인한 경제문제, 247명이 건강문제, 197명이 사회적고립, 156명이 가족관계 단절, 83명이 주거위기에 처해 있었다.이에 따라 50+싱글남 지원 TFT는 각 위기 사항 별로 전담팀을 마련했다. 경제문제는 조사관리팀(사회보장과), 복지자원관리팀, 일자리경제과,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286명의 50대 싱글남의 경제적 어려움과 일자리 문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를 갖고 있는 50대 싱글남 247명에 대해서는 건강증진팀의 평생건강관리사업, 방문보건팀의 동마을 간호사가 방문간호 서비스를 실시해 주기적인 건강관리를 시작한다. 주거위기에 처해 있는 83명을 주거복지팀이 전담해 주거급여, 임대주택, 집수리, 전세자금 대출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사회적 관계망 개선이 필요한 50대 싱글남 197명에 대해서는 일촌맺기사업과 노원 50+센터의 인생설계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474명의 지원필요 대상자 중 50%이상이 2가지 이상의 복합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각 부서별 지원사업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앞으로 50+싱글남 지원사업은 50대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첫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신동욱 “서해순 인터뷰, 혹 떼려다 혹 더 붙인 꼴”

    신동욱 “서해순 인터뷰, 혹 떼려다 혹 더 붙인 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서해순씨에 대해 “혹 떼려다 혹 더 붙인 꼴”이라고 비판했다.신 총재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25일) 출연한 서씨를 언급하며 “‘JTBC 뉴스룸’ 서해순 출연, 자발적 해명이 국민적 의혹만 더 키운 꼴이고 혹 떼려다 혹 더 붙인 꼴이다”는 글을 적었다. 그는 이어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꼴이고 악수 중의 악수 꼴이다”라며 “하나같이 거짓말처럼 보이는 꼴이고 파렴치함의 극치 꼴이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꼴”이라고 지적했다. 1996년 1월 숨진 가수 김광석의 부인인 서씨는 ‘고인과 딸 김서연 양의 사망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서씨는 방송에서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황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 고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된 의문에 대해서도 “당시 경황이 없었다. 기억이 잘 안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접 고용은 환영 하지만 불이익당할까 우려”

    “직접 고용은 환영 하지만 불이익당할까 우려”

    “본사로부터 출근 시간을 지정받아 출근한 뒤 가맹점에 홍보전단이 잘 붙어 있는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실상 본사 직원이나 마찬가지죠. 하지만 본사가 우릴 쉽게 직접 고용하진 않을 겁니다. 법정 다툼을 하며 시간을 끌겠죠. 혹 고용을 하더라도 잔업을 없애든 해서 우리에게 큰 불이익을 줄 겁니다.” - 파리바게뜨 가맹점 제빵기사 이모(31)씨지난 21일 고용노동부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에 가맹점 제빵기사 및 카페기사 5378명 전원을 본사가 직접 고용하라고 명령한 뒤 첫 주말을 맞은 24일 파리바케뜨 종사자 등 제빵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들은 정부의 직접고용 명령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 파리바게뜨 제빵사들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의 관심이 사라질 때면 고용부터 수당까지 편법들이 등장할 거라는 걱정도 쏟아졌다. 파리바게뜨 가맹점 제빵기사로 약 3년간 근무한 김모(32)씨는 “원래 출근 시간이 오전 7시였는데 본사 간부가 아침 순회점검 중 ‘매장에 케이크가 없다’는 한마디에 출근이 30분 당겨졌다”면서 “월 6번 휴무 원칙도 안 지켜지는데, 지역에 따라선 월 2~3번만 쉬는 동료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고용부의 조사 결과 본사는 교육 훈련뿐 아니라 도급업체에서 파견된 직원에 대해 임금, 승진 기준 등을 만들어 시행했고, 직접적으로 업무 지시도 내려갔다. 김씨는 “하지만 직접 고용이 된다고 해서 월급이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단지 고용은 좀더 안정될 거고, 최소한의 객관적인 진급 체계는 생기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같은 회사 직원끼리도 의견 차이가 있었다. 파리바게뜨 사무직 김모(41)씨는 “모든 가맹점이 같은 질의 빵을 제공토록 하는 게 프랜차이즈 본사의 가장 큰 임무 아니냐”면서 “정작 제빵 기술 교육을 한 것이 잘못됐다고 하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본사 직원 박모(41)씨는 “대부분 파견직 제빵기사의 업무는 직접 반죽을 만들고 빵을 굽는 게 아니라 공장에서 만든 냉장 및 냉동 반제품을 매뉴얼대로 조리하는 수준”이라며 “개인 빵집에서 이 정도 업무를 하면 일을 가르쳐 준다는 명목으로 월급조차 거의 안 준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직접 고용으로 인해 늘어나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본사는 프랜차이즈 점주와 ‘제빵기사 인건비 계약’을 맺을 것이고 정부에 압박당한 본사는 점주를 압박할 수밖에 없다”면서 “또 제빵기사에게는 잔업을 없애고, 이전에 잔업을 포함해 10시간에 하던 업무를 정규 시간에 끝내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여년간 개인 빵집을 운영한 서모(50)씨도 “식빵의 예를 들면 파견직 제빵기사는 공장에서 들어온 식빵 반죽을 오븐에 넣고 매뉴얼이 시키는 시간과 온도로 굽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업주가 1주일만 배우면 직접 할 수 있다”며 “최근 빵집이 크게 늘면서 수익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직접 빵을 굽는 점주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인건비를 줄이려면 숙련도가 낮은 사람은 결국 해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업계는 SPC그룹이 제빵사를 직접 고용하면 추가로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이 650억~700억원 선일 것으로 추산한다. 지난해 660억원이었던 파리바게뜨의 연간 영업이익과 비슷한 규모다. 다만 직접 고용 이후 잔업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파견직 제빵기사 사이에서 의견이 갈렸다. 경력 10년차인 제빵기사는 “잔업이 없어져 월급이 수십만원 줄면 가족을 부양하는 경우 타격이 너무 크다”고 했고, 또 다른 제빵기사는 “지금도 잘 안 주는 잔업 수당인데, 아쉽지 않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 21일 파리바게뜨 협력업체에 약 110억원에 달하는 연장·휴일 근로수당 미지급분을 제빵기사에게 지급하라고 통지한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혜주의 포크&라이프] 글로벌 약식동원

    [김혜주의 포크&라이프] 글로벌 약식동원

    세월따라 입맛도 변한다지만 기호식품도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을 요새 몸소 체험하고 있다. 사실 좀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모카포트로 뽑은 진한 커피를 즐겨 온 세월이 벌써 이십여 년이다. 하루 평균 네다섯 잔, 많게는 여덟 잔도 마셨던 커피였건만 이제 더이상 당기질 않는다. 더 놀라운 변화는 와인이다. 한때 내 밥벌이 아이템이기도 했고 출판사를 시작하고 와인 서적을 제일 먼저 만들었을 정도로 와인에 대한 나의 애정은 각별했다. 그랬던 커피였고 그랬던 와인이었건만 그 진했던 끌림이 사라져 버렸다. 그렇다고 다른 특정 먹거리에 입맛이 꽂힌 것도 아니다. 다만 식사 외 챙겨 먹는 먹거리들이 좀더 다양해지고 그것들의 영양학적 정보가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는 점은 예전에 비해 달라진 점이다. 나이 탓일까. 나와 상관이 있든 없든 남들은 어떤 것들을 먹고 있는지가 궁금하고 그에 관한 얘기를 들을 때는 나도 모르게 의자를 바짝 당겨 앉게 된다. 식품이 됐든 약이 됐든 이제는 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어 보자는 생각도 최근 들어 하게 됐다. 가장 대중적인 영양제인 비타민C만 해도 그렇다. 올여름부터 먹고 있는 액상 형태의 리포조말 비타민C는 그런 나를 최근에 만났던 내 오랜 지인이 챙겨 준 것이다. 언젠가 그에게 약사로 일하는 또 다른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비타민C에 관한 정보를 전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약사 지인에 따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알약 형태의 비타민C란 게 체내 흡수율이 높지 않아서 1000㎎짜리를 삼켜도 몸에 흡수되는 양은 많아 봤자 200㎎밖에 되지 않는단다. 그러면서 그 점을 감안해 아예 고용량 비타민C를 먹거나 리포좀이란 물질로 감싼 비타민C를 먹을 것을 권장했다. 리포좀 덕택에 비타민C가 세포까지 도달할 확률이 무려 95%에 달한다는 것이다. TV를 켜면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같은 것은 보지 않아도 홈쇼핑 채널만큼은 챙겨 보게 된 것도 음식에 관한 호기심과 무관하지 않다. 홈쇼핑들은 고대 티베트인부터 아마존 원주민, 아프리카 부족들이 먹어 왔다는 비밀의 먹거리는 물론 나라마다 그 나라 국민들이 꼭 챙겨 먹는다는 다양한 음식들을 그 어느 매체보다 신속히 소개하고 있다. 십여 개에 이르는 홈쇼핑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 보다 보면 최소 한 채널에서라도 이 같은 식품을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브라질너트(페루), 햄프시드(캐나다), 칼라만시(필리핀), 시차인치(페루), 아로니아(폴란드), 히비스커스티(이집트) 등은 홈쇼핑을 통해 알고 난 후 처음 맛본, 혹은 지금도 즐겨 먹고 있는 것들이다. 재미있는 점이라면 홈쇼핑이 특정 식품을 소개하고 있는 동시간대 어느 TV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정확히 그 식품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일이 왕왕 있다는 것이다. 규제상 홈쇼핑에서 말할 수 없는 정보들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곧바로 전달되니 음식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그런 TV를 보고 있으면 당장 맛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일 터. 그러나 실제로 구입으로까지 이어지는 먹거리는 많지 않다. 혹 구입한다고 해도 홈쇼핑은 피한다. 온라인 마켓 등에서 소포장돼 있는 같은 식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날이 점점 쌀쌀해지고 있다. 올봄 내가 감기로 비실거릴 때 언급했던 약사 지인이 내게 엘더베리 주스를 권해 주었다. 엘더베리가 유럽에서 천연의 감기약으로 통한단다. 지금 내 옆에 감기 환자가 있다면 나 또한 이 주스를 권할 것이다. 효과가 나쁘지 않았다.
  • 외계생명체 단서 첫 발견…우주 오염 우려 ‘불꽃 은퇴’

    외계생명체 단서 첫 발견…우주 오염 우려 ‘불꽃 은퇴’

    오늘 토성 대기권 진입해 산화 “마찰열로 1분 안에 사라질 것” 송신하며 불타 ‘죽음의 다이빙’ 혹시 모를 생명체 보호하려 폐기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의 무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20년의 긴 여정 끝에 임무를 마치고 15일 토성 대기권에 진입해 산화하는 ‘죽음의 다이빙’을 시작한다. 카시니호는 지구 이외 다른 행성에서 물의 존재를 확인해 생명체 서식 가능성을 알리는 역할을 해 왔다.카시니호 탐사를 이끈 사우스웨스트 연구소 헌터 웨이트 박사는 13일(현지시간) 나사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시니호가 15일 토성 대기권에 진입해 산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카시니호가 지난 11일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지나친 뒤 12일부터 마지막 임무를 위해 토성 대기권에 접근하기 시작했다”며 “토성 대기 속으로 들어가면 뜨거운 마찰열로 1분 안에 불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시니호가 토성 대기에서 자료를 보내는 동시에 불타 사라진다고 해서 마지막 임무에 ‘죽음의 다이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근 22번째 토성 고리 진입 및 탐사 활동을 마친 카시니호는 연료가 거의 바닥나 곧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에 나사는 카시니호를 토성 대기권 진입과 함께 산화시키기로 결정했다. 스티브 월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팀장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제어가 불가능한 카시니호가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나 타이탄에 떨어질 경우 선체에 묻어 있을지 모르는 지구 미생물과 핵연료에서 나온 플루토늄 방사성물질이 생명체가 사는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나사는 같은 이유로 8년간의 임무를 마친 갈릴레오 탐사선도 2003년 9월 목성 대기에서 불태우는 방식으로 폐기했다. 카시니호는 토성 대기권에서 파괴되기 직전 안테나를 지구 쪽으로 돌려 토성 대기를 분석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마지막 임무를 마친 뒤 사라질 예정이다. 토성 대기권은 75%가 수소이고 나머지는 헬륨 등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구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카시니호는 1997년 10월 15일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7년 뒤인 2004년 7월 토성 궤도에 진입하며 본격 탐사에 돌입했다. 인류가 보낸 탐사선으로는 처음으로 토성 둘레를 공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카시니호는 토성과 타이탄, 엔켈라두스 등을 다니며 지구로 영상과 사진, 분석 자료 등을 전송했다.카시니호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지구 밖에도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는 단서를 잡은 것이다. 카시니호는 2005년 엔켈라두스에서 거대한 수증기 기둥과 얼음으로 덮인 분출물을 촬영해 물의 존재를 직접 확인했다. 당시 카시니호가 보내온 사진과 영상 등을 분석해 엔켈라두스의 물기둥에서 수소분자와 이산화탄소를 탐지한 나사는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한다”는 내용의 중대 발표를 하기도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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