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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송환거부 소송 포기… 이르면 이번 주 입국

    김성태 송환거부 소송 포기… 이르면 이번 주 입국

    해외 도피 생활 8개월여 만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입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귀국 즉시 신병을 확보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외화 대북송금 의혹 등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태국 이민국에 체포된 김 전 회장은 불법체류 신분을 인정하고 송환 거부 소송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불법체류를 부인하는 입장이었으나 현지 수용 시설의 열악한 환경 등에 부담을 느끼고 국내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을 포기하면서 김 전 회장은 강제 추방이나 송환 절차가 아닌 말소된 여권을 긴급 발급하는 절차를 따르게 된다. 쌍방울 측은 여권 발급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 전 회장이 국내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 함께 검거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 역시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그룹 전환사채 의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으로 수사를 받던 지난해 5월 해외로 출국해 8개월여 도피 생활을 이어 왔다. 쌍방울그룹 의혹의 핵심에 서 있는 김 전 회장이 귀국하기로 하면서 사정당국의 각종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쌍방울그룹 전환사채 의혹으로 만들어진 비자금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송금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1000명 이상 예약이 꽉 찼는데… 설 연휴 제주노선 취항 예정 홍콩익스프레스 울상

    1000명 이상 예약이 꽉 찼는데… 설 연휴 제주노선 취항 예정 홍콩익스프레스 울상

    정부가 중국에 이어 홍콩·마카오발 여객기까지 인천공항으로 입국을 일원화하는 조치를 취하자 홍콩 정부가 철회를 요청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홍콩익스프레스에 한국 입국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을 일원화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로 인해 홍콩익스프레스 항공은 설 연휴인 22일 부터 주4회 직항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던 홍콩~제주, 홍콩~부산 직항노선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물론 정부 입장에선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검역 일원화 조치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피치 못할 처방이다. 그러나 홍콩익스프레스 측도 오는 22일부터 1000명 이상 예약이 찬 상황이어서 취소하게 되면 환불 조치와 더불어 지금까지 공들여 노선을 취항한 노력마저 헛수고가 될 난감한 상황이어서 탄원서를 내고 있다.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던 제주도 입장도 난처해진 건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마냥 손놓고 있을 순 없는 노릇.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대만(가오슝), 일본(도쿄),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직항노선 복항을 추진하는 등 국가별·시장별 현지 마케팅 확대와 노선별 탑승률 제고에 나선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 주재로 열린 ‘2023년도 제1차 지방공공기관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은 전략을 내놨다. 지난 10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여객기도 한국에 입국할 때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타격이 예상되자 나온 발빠른 후속조치다. 제주 국제노선 활성화가 관건인데 코로나19 이전에 취항했던 대만 가오슝~제주 노선도 다시 복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만 출장 가서 가오슝여행협회장 등을 만나 복항 노력에 힘써왔다. 이날 제주관광공사는 이외에도 제주형 웰니스 관광정책 비전 및 중장기 로드맵 실행으로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실현과 글로벌 관광지로서 위상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백화점 충성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듯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관광객 아닌 고객 차원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새해부터 내국인 면세한도를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해 수익증대에도 나섰다. 한편 지방공공기관 경영전략회의에서는 17개 제주도 공공기관이 민선8기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과 연계한 혁신계획을 통해 도민 복리증진 등 가시적인 성과 도출로 70만 제주도민의 삶을 빛내는 조력자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오 지사는 공공기관장들에게 “제주도정과 지방공공기관은 70만 제주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빛나게 만드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올해 각 기관에서 수립한 혁신계획이 제주도민의 복리증진으로 결과물을 내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 북미 3개국, 브라질 폭동 규탄… 美 “보우소나루 인도 요청 땐 검토”

    북미 3개국, 브라질 폭동 규탄… 美 “보우소나루 인도 요청 땐 검토”

    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극우 지지자들이 의회·대통령궁·대법원 등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이튿날, 미국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인도 요청이 오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북미 3개국은 공동성명으로 폭동을 규탄했고, 브라질 현 정부는 ‘쿠데타’로 규정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3부 요인은 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민주주의가 우리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쿠데타를 원하나 쿠데타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브라질리아 경찰은 (공격 위협을) 무시했고, 브라질리아의 정보요원들은 이를 무시했다”며 “영상에서는 경찰관들이 시위대와 대화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안당국과 정보당국이 시위대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누가 시위대에 자금을 지원했는지 알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군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육군본부 앞에 조성한 이른바 ‘애국 캠프’를 철거했고, 경찰은 폭동 현장에서 연행한 1500여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대통령 띠를 건네주는 것을 거부하며 대통령 취임식 전에 미국으로 갔다. 룰라 대통령은 10일부터 대통령궁에서 업무를 재개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전날 시위대 수천명이 ‘대선 불복’을 주장하며 건물을 크게 훼손했지만 폭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날 멕시코시티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공동성명을 내고 “브라질 민주주의와 평화적인 권력 이양에 대한 1월 8일 공격을 규탄한다. 우리는 브라질이 민주주의 제도를 지키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2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벌인 의회 난입 참사를 겪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로 룰라 대통령과 통화해 다음달 초 방미를 요청해 수락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브라질 국민의 자유 의지와 브라질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현재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머무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브라질로 인도하라는 여론이 미국 내에서 적지 않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그의 행방을 모른다면서도 “그런(신병 인도) 요청을 받는다면, 항상 하던 식으로 진지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2018년 정치행사 때 입은 복부 자상과 관련한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비자 종류에 대해 함구했지만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A비자(외교관 비자)로 입국했어도 정부를 대표하는 상황이 아니면 미국을 떠나거나 비자 지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김만배 옥죄기’ 수위 높이는 檢...언론인과 사적 자금거래도 추적

    [단독]‘김만배 옥죄기’ 수위 높이는 檢...언론인과 사적 자금거래도 추적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동료 언론인들과 수억원의 자금을 거래했던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5일 파악됐다. 김씨의 대장동 사업 수익을 동결하고 은닉한 재산 추적에 나선 데 이어 사적인 자금거래 내역까지 추적하며 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檢, 또다른 언론인에게도 9000만원 대여 정황 포착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부장 엄희준)는 지난 3일 대장동 일당을 불러 김씨가 2019년 4월 일간지 기자들과 자금거래를 할 때 이들이 돈을 갹출했던 이유 등을 캐물었다고 한다. 당시 법조기자 출신이었던 김씨는 ‘잘 아는 동료 기자가 집을 사는데 9억원을 빌려줘야 한다’며 남욱 변호사과 정영학 회계사에게 3억원씩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씨가 집을 구매하려는 기자에게 돈을 빌려줘야 하니 우리보고 3억원씩 내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자신까지 3억원을 내 총 9억원을 맞춰줘야 한다고 했는데, 뒤늦게 알고 보니 본인만 빼고 우리 돈으로만 6억원을 빌려줬다고 들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김씨의 의심스러운 자금거래 현황을 들여다보며 김씨의 수표들을 추적하던 중 은행을 통해 같은 시기 김씨가 또 다른 언론인에게도 9000만원을 빌려줬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기는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이 발생한 때와 맞물린다.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대장동 사업의 시행이익 4000억여원을 배당받았다. 대장동 수익 발생 직후 언론인 자금거래 의혹 검찰이 언뜻 개인적인 친분에 근거한 것으로 보이는 김씨의 금전 거래까지 추적하는 것은 김씨의 수익 은닉 의혹을 매우 강도 높게 수사 중이라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대장동 수익의 용처 전반을 훑는 것은 물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대장동 지분 의혹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김씨를 압박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로 중단됐던 대장동 일당의 공판은 오는 13일 재개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설 연휴를 제외하고 1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을 대장동 공판기일로 지정했다. 앞서 검찰은 최근까지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이 벌어들인 수익 중 총 1000억원가량을 동결 조치했다. 검찰은 법원이 인용한 추징보전액 4446억원 중 2300억여원을 김씨가 벌어들인 수익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사건 관련자들은 이 돈을 김씨의 ‘마지막 생명줄’이라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후주곡(後奏曲)/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이경수 옮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후주곡(後奏曲)/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이경수 옮김

    후주곡(後奏曲)/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이경수 옮김 움켜잡는 갈고리처럼 세상의 바닥을 질질 끌며 걷는다.내게 필요 없는 모든 것들이 걸린다.피로한 분개, 타오르는 체념.사형집행인들이 돌을 준비하고, 신이 모래 속에 글을 쓴다. 조용한 방.달빛 속에 가구들이 날아갈 듯 서 있다.천천히 나 자신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텅 빈 갑옷의 숲을 통하여. 한 해가 저문다. 일생이 저무는 때를 생각한다. 갈고리를 움켜쥐고 ‘바닥을 질질 끌며’ 살았다. 거리를, 광장을, 골목을 걸었다. ‘필요 없는 모든 것들이 걸’리는 ‘갈고리’를 들고 살아야만 했던가! 문득 소스라친다. 나의 이 작다고 여겨지는 욕망마저 혹 ‘갈고리’는 아닌가 생각해 본다. 죽음을 앞둔 ‘조용한 방’ 사 모았던 값비싼 치장들(가구들) 또한 이미 자기 자리가 아닌 상태. ‘날아갈 듯 서 있’는 방이다. ‘갑옷’과 같았던 생애를 떠올린다. 이 얼마나 허망한가.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무겁고 갑갑한 장식의 옷, 전장의 옷이란 말인가. 그 터널을 지나 자기 자신 속으로 온전히 들어갈 때 비로소 자유다. 그래도 다행이다. 지금, ‘체념’이 타오르고 있어서. ‘갈고리’를 쥔 손을 볼 수 있어서. 세모다. 악몽과 같은 어스름의 시간. 횡행하는 갈고리들의 세모다. 다 먹어치운 태양이 떠오르면 좋으련만. 장석남 시인
  • [2022 하반기 히트상품] 소비시장 빛낸 24개 상품… 차별화·기술력, 역시 남달랐다

    [2022 하반기 히트상품] 소비시장 빛낸 24개 상품… 차별화·기술력, 역시 남달랐다

    24개 상품이 소비시장을 빛냈다. 서울신문은 올 하반기에 가전, 자동차, 식음료, 금융 등의 분야에서 소비자 사랑을 받은 24개 히트상품을 뽑았다. 특징들을 살펴보면 먼저 기술력을 집약해 구매욕을 자극했다. 현존 해상도 중에서 실사에 가장 가깝게 구현한 삼성전자 ‘Neo QLED 8K’, 로봇청소기의 먼지통까지 자동으로 비워주는 LG전자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제일브레이크 A.I 특허기술로 안정성과 관용성을 높인 캘러웨이골프 ‘로그 ST’ 드라이버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상품성을 업그레이드 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는 이전 모델보다 크기를 키우고 미래형 기술을 담았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치킨 메뉴 ‘쌈닭’과 풍미 메뉴 ‘쫄뱅이’를 결합한 ‘쌈닭·쫄뱅이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무풍 냉방과 더불어 7단계 위생 관리 기능을 한층 개선했다. 차별화 요소로 시장규모를 확대한 상품도 있다. 동원F&B는 직화그릴에 두 번 구워 풍부한 육즙과 진한 불맛을 구현한 직화햄 ‘그릴리’를 내세웠다. 농심 ‘라면왕김통깨’는 구운 김 플레이크와 볶음 참깨, 고추기름 조미유로 고소함을 극대화했다. KB국민은행의 특화지점 ‘9To6 뱅크’는 기존 은행 지점들과 달리 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전략으로 방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출시 39년째를 맞은 롯데제과 ‘빼빼로’ 등과 같은 장수 제품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전자제품[삼성전자 ‘Neo QLED 8K’] 8K 초고화질로 몰입감 극대화[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 냉장·냉동고 4개를 하나로[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청정기능 적용해 사계절 사용[LG전자 ‘스타일러’] 의류관리기 대명사… 뽀송함 더욱 살렸다[LG전자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로봇청소기 먼지통 자동 비움 ●자동차[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덩치 키우고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 집약[기아 ‘EV6’] 미국 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 획득 ●식음료[동원F&B ‘그릴리’] 두 번 구워 불맛 입혀… 육즙도 풍부[농심 ‘라면왕김통깨’] 고소함 한가득… 건면 열풍 이끈다[SPC삼립 ‘하이면’] ‘하이면’ 신제품 2종 출시… 면발 1만번 치대 쫄깃[CJ제일제당 ‘비비고 특설렁탕·특양지곰탕’] 국물요리로 따뜻한 겨울을 ●제과제빵[롯데제과 ‘빼빼로’] 39살 맞은 ‘빼빼로’… 국민 1인당 66갑씩 먹었다 ●주류[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새로’] 구미호 품은 소주… 디자인·맛으로 유혹 ●가구[한샘 ‘조이S 2’] 신학기 학생·자녀방가구… 디지털 기기 활용에 적합[에몬스 ‘뉴 코지’] 기능성 원단 갖춰… 헤드보드 디자인 독특[코웨이 ‘마인’] 180도 회전형 모듈 등 탑재한 소형 안마의자 ●패션잡화[잔디로 ‘파파슈 컴포트화’] 영국산 천연가죽 입혀… 특허 받은 깔창[세이코 ‘세이브 더 오션 스페셜 에디션’] 극지방 빙하 풍경 형상화 ●미용[아모레퍼시픽 ‘윤조에센스 토끼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 ‘백납도’ 모티브 ●골프[캘러웨이골프 ‘로그 ST’] “관용성·안정성 높여주는 드라이버”[마이캐디 ‘M2’] 손목에 차는 골프거리측정기… 만보계 등 기능 다양 ●금융[KB국민은행 ‘9To6 뱅크’] “은행업무 저녁 6시까지 봐드려요”[KB국민카드 ‘KB페이’] 간편결제 플랫폼… 스마트폰으로 모든 현장결제 ●프랜차이즈[누구나홀딱반한닭 ‘쌈닭·쫄뱅이 세트’] “생맥주와의 궁합 자랑”
  • 비만이 젊은 여성 유방암 유발… 30세부터 매월 자가 검진 필요

    비만이 젊은 여성 유방암 유발… 30세부터 매월 자가 검진 필요

    폐경 전 비만한 여성일수록 예후가 나쁜 공격적인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팀이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와 암 예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이며 HER2 음성 유방암인 45세 이하의 환자 776명을 비만·정상 그룹(체질량지수 25점 기준)으로 나누고, 이들의 온코타입Dx(유방암 예후를 예측하는 유전자 검사) 점수를 비교했다. 젊은 여성은 온코타입Dx 점수가 20점 이상이면 보통 항암치료를 하는데, 비만 환자 그룹에선 20점을 초과한 환자가 전체의 45.5%였다. 정상 체중 환자(27.3%)보다 많다. 보통 폐경 후 비만한 여성의 경우 유방암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젊은 여성 또한 다르지 않은 것이다.●유방암 40세 미만이 15%… 서구의 3배 유방암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초경을 빨리하고 폐경을 늦게 하면 에스트로겐에 오랜 기간 노출돼 유방암 발병 확률이 오를 수 있다. 출산과 수유를 하지 않아도 에스트로겐에 장기간 노출돼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 등으로 한국에서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특징은 한창 일할 나이인 30~40대 젊은층이 전체 환자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40세 미만 환자도 약 15%를 차지한다. 서구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치다.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비만도 유방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복부 지방이 쌓이면 체내 인슐린 농도를 증가시키고 에스트로겐 생성도 증가해 유방암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폐경 후에는 지방세포가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내는 공장 같은 역할을 한다. 폐경 전에는 난소에서 정상적으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만 폐경 후에는 주로 지방세포에 풍부한 아로마타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에스트로겐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다행히 유방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비교적 순한 암으로 분류된다. 다른 암에 비해 자가검진이 어렵지 않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다. 한국유방암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은 0기 99%, 1기 96%, 2기 89%, 3기 59%, 4기 28%다. 정민성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자가검진으로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드문 질병 중 하나”라며 “생리 후에도 유방을 만졌을 때 멍울이 계속 잡히거나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하고, 혈성·점액성 유두분비물이 한쪽 유두에서 보이거나 유방 피부에 함몰, 부종, 발적, 습진 등이 나타난다면 바로 유방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가검진만큼 정기검진도 중요하다. 자가검진을 열심히 하더라도 1㎝ 이하의 혹은 잘 만져지지 않기 때문이다. 유방암 환자의 30%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유방암을 발견한다. 유방암 검진의 기본은 유방촬영술이다. 자가검진이나 의사의 검진으로도 찾을 수 없는 작은 크기의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다. 다만 한국 여성은 치밀 유방이 많아 유방 초음파를 병행하는 게 좋다. 치밀 유방이면 유방 조직이 많고 조밀해 유방촬영술을 했을 때 유방의 혹 등을 발견하기가 어려워서다. ●40세 이후엔 1~2년 간격 검진·촬영을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 여성에게 매월 자가검진을 권한다.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임상 검진이,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임상 검진과 유방 촬영이 필요하다. 안 교수는 “유방암 외에도 검진 중 발견될 수 있는 양성 질환 대부분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경과만 관찰하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영상 검사상 모양이 불규칙하게 바뀔 때는 제거해야 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성 질환 중 비정형세포증식증처럼 현재는 양성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암으로 분화해 가는 위험한 종괴도 있어 수술로 절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방 통증 자체는 유방암과 관련이 없다. 생리 전에 심하다가 생리 시작과 함께 감소하기도 하고, 40대 이후 원인 불명으로 유방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유방 통증은 식이요법을 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면서 2~3개월 관찰하면 저절로 없어진다. 다만 정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5% 미만에서 유방 통증이 나타나므로 40대 이상 여성이 유방통을 느낄 경우 유방 진찰과 유방사진촬영술을 시행해 이상이 있는지 확인은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방암 예방에는 식습관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지방의 섭취 패턴을 바꿀 것을 권고했다. 동물성 지방이나 오메가6 지방을 피하고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한다.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는 오메가6 지방은 식물성 기름과 마가린에 들었다. 포화지방도 우리 몸의 인슐린 수치를 높여 유방암이 잘 발생하게 한다. 기름기가 많은 붉은 육류, 유제품, 치즈 등에 많이 들었다. 반면 연어, 고등어, 청어, 꽁치, 대구 등에 든 오메가3 지방은 오메가6 지방산의 영향을 차단하고 세포 내 에스트로겐 상승을 억제한다. ●금주, 암 예방에 좋아… 당 섭취도 줄여야 당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단것을 먹으면 체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고 인슐린과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상호작용하면서 더 강한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낸다. 섬유질은 장 속에서 에스트로겐이 재흡수되지 않도록 해 주고 콩 속의 제니스타인이란 물질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생겨서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해 원래 몸에 있던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차단하고 유방암을 예방한다. 겨자과 채소는 우리 몸에 유용한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낸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와 같은 겨자과 채소에는 인돌3 카비놀 성분이 들었는데, 이 성분은 에스트로겐을 더 좋은 에스트로겐으로 만들어 준다. 술은 우리 몸의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여 유방암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꼭 마시고 싶다면 적포도주, 맥주, 과실주 등을 소량으로 마실 것을 권한다. 당 섭취도 줄이도록 한다. 당을 많이 섭취하면 당을 산화시키려고 많은 인슐린이 분비돼 체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진다. 인슐린과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상호작용은 더욱 강한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 맨홀 수증기에 이불 동원…영하 56도 ‘폭탄 사이클론’ 왜?[포착]

    맨홀 수증기에 이불 동원…영하 56도 ‘폭탄 사이클론’ 왜?[포착]

    “정말로 심각한 날씨 경보입니다. 제발 지역에서 발령하는 경보에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여행을 자제하고, 집안에 머물러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혹한과 눈보라를 동반한 ‘폭탄 사이클론’이 미국 전역을 덮치면서 모두 48개 주에 한파 경보가 발령됐다. 미국 국립기상청이 “거대하고 위험한 북극 공기로 생명을 위협하는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이번 주말이 역대 최악의 ‘한파 크리스마스’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북부와 중부에는 강풍과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몬태나주 서부 엘크 파크는 이날 기온이 영하 45도, 체감온도는 영하 59도까지 떨어졌다. 캐나다 북서부에서는 영하 53도를 찍는 지역도 나왔다. 뉴욕주 버펄로에는 시속 112㎞의 강풍과 최대 91㎝의 기록적인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강력한 눈폭풍으로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가 시즌 미국에서는 한파로 인해 항공편과 철도·버스 등이 취소되거나 연착됐다. 혹한의 추위 탓에 정전과 도로 차단도 잇따르면서 빙판길 사고가 속출하고 눈에 갇혀 사나흘째 옴짝달싹 못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이상기후 원인은 지구온난화 이상기후와 한파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 소용돌이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극소용돌이는 겨울철 찬 공기를 끌어들이며 가둬두는 역할을 하는데, 극소용돌이의 남하를 막는 극제트기류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불안정해지면서 북극 공기가 미국 본토까지 밀고 내려온 것이다. 지난해 2월에도 이런 현상으로 따뜻한 남부지방인 텍사스주에 한파가 닥쳐 250명 이상이 숨졌다. 한국 역시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덮친 가운데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남성현 교수는 23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각종 기상 이변, 자연재해 피해 규모가 심해지고 있다”며 “2019년에는 ‘기후비상’이라는 단어가 옥스포드 사전 올해의 단어에 선정되기까지 했다. 지구 온난화는 기후변화를 넘어 현재 지구의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가 됐다. 자칫 인류 전체를 공멸로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올해는 혹한의 크리스마스”…북미·유럽 떨게 만든 ‘이것’

    “올해는 혹한의 크리스마스”…북미·유럽 떨게 만든 ‘이것’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북미와 유럽 지역이 지독한 강추위에 떨 것으로 보인다. 북극의 공기를 가두는 거대한 ‘극소용돌이’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 혹한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하강, 북반구에 몰아치고 있어서다. 18일(현지시간) 북미 기상전문방송 웨더네트워크에 따르면 극소용돌이의 찬바람이 캐나다 서부를 가로질러 남부로 내려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혹한 경보가 발령됐다. 현지 당국은 기온이 크게 낮아져 동상·저체온증 등을 유발할 때 혹한 경보를 낸다. 웨더네트워크는 “이례적인 극소용돌이로 인해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캐나다 북부 지역은 8년 만에 영하 50도로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다가오는 한파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극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온 한파는 캐나다 아래 미국까지 남하했다. 미국이 극소용돌이 영향권 안에 든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기상청 관계자 말을 인용해 “크리스마스까지 미국 중부와 동부, 남부 지역 기온이 예년보다 20~30도 낮을 것”이라며 “이번 겨울 기온은 역사상 가장 낮을 수 있으며 적어도 동부지역 3분의 2에 걸쳐 한동안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유럽에도 극심한 추위가 엄습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 곳곳이 극지방에서 내려온 한파에 휩싸였다. 서부·중부 유럽의 많은 지역은 이맘때 평균 기온보다 5도 정도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중북부 유럽에서는 극심한 추위가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해양대기청에 따르면 불과 한 달 전인 11월만 하더라도 지구의 표면 온도는 20세기 평균인 12.9도보다 0.76도 따뜻했다. 해양대기청이 보유한 143년 기록에서 9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유럽의 11월은 3번째로 따뜻했고 북미 지역 기온 역시 평균 이상으로 높았다. 북미에서 서부 일부 지역만이 거의 40년 만에 가장 추운 11월을 보냈다. 북미와 유럽의 기온을 죽 끓듯 만든 주범으로는 기후 변화가 지목된다. 대기·환경연구소의 유다 코언 연구원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비정상적인 극소용돌이로 인해 대규모 눈보라 등 극단적인 겨울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검찰, 허영인 SPC 회장 배임 혐의 불구속 기소(종합)

    검찰, 허영인 SPC 회장 배임 혐의 불구속 기소(종합)

    검찰이 총수 일가의 증여세 회피를 위해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16일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이 2012년 12월 SPC그룹 회장 일가의 증여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해 SPC 계열사들이 밀다원의 주식을 삼립에 낮은 가격으로 양도하고 179억 7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하게 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가 주식을 처분한 샤니와 파리크라상은 각각 58억 1000만원과 121억 6000만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12월은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가 신설돼 그 다음해 1월부터 시행을 앞둔 시점으로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밀다원의 주식을 삼립에 팔지 않으면 총수 일가에게 매년 8억원 상당의 세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던 시기다. 당시 SPC그룹은 밀다원이 생산하는 밀가루를 삼립이 구매해 계열사에게 공급하는 구조로, 밀다원은 총수 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한 파리크라상 등이 사실상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삼립에 주식을 저가로 팔면서 파리크라상 등은 금융권에 수백억 상당의 차입금이 존재해 일반 재산이 감소하면서 채권자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낳았다. 앞서 샤니 소액주주들은 상표권 무상 제공과 판매망 저가 양도 등으로 손해를 봤다며 2020년 10월 허 회장 등 SPC 총수 일가를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허 회장 등을 업무상 배임으로 기소한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SPC그룹 내 계열사 부당 지원과 관련해 파리크라상, 에스피엘, 비알코리아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2020년 SPC그룹이 계열사들을 부당하게 이용해 삼립에 약 414억원 상당의 이익을 제공했다고 조사하고 SPC 측에 총 647억원이라는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2년간 공회전을 거듭하던 검찰 수사는 지난 5월 수사팀이 교체되며 공소시효를 몇 달 남기고 수사를 재개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28일 만료된다. SPC 관계자는 “샤니의 밀다원 주식 양도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적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적정한 가치를 산정해 진행된 것인데, 기소가 되어 안타깝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적극 소명하여 오해를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SSG 새 단장에 김성용… 팬들 정용진 비선실세 개입 분노

    SSG 새 단장에 김성용… 팬들 정용진 비선실세 개입 분노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공석인 단장 자리에 김성용(52) 현 퓨처스(2군) R&D 센터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SSG 팬들은 정용진 구단주의 ‘비선 실세’ A씨가 단장 선임에 개입하는 등 구단을 쥐고 흔든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4년간 야탑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지낸 김 신임 단장은 지난해 11월부터 SSG 구단의 퓨처스 R&D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SSG 구단은 “김 신임 단장이 선수단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선수 중심의 사고, 선수 주도 성장, 선수별 맞춤형 육성 전략을 통해 1군 선수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립해 올해 SSG가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면서 “매년 우승권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이 되려면 팀 빌딩의 이해도가 높고 이를 현장에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김 센터장이 단장으로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팬들은 정 부회장과 가까운 A씨가 부임 2년 만에 통합 우승팀을 만든 류 전 단장을 몰아내고 자신과 가까운 김 신임 단장을 앉혔다고 주장한다. SSG 팬들은 구단주인 정 부회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찾아가 “20년간 팀에 헌신한 류단장이 비선실세 때문에 나가는 게 맞나” “구단주는 구단주일뿐 멋대로 야구단 주무르지 말라” 등 항의성 댓글을 줄줄이 달았다. 이제까지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정 부회장은 답변 대신 댓글이 달린 게시물들을 삭제했다. 하지만 팬들은 “해명은 없고 게시글만 지우면 다냐”며 다시 항의성 댓글을 달고 있다. 일부 팬들은 신세계 백화점 본점 등에서 트럭 시위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초 신세계그룹은 SK로부터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100% 고용 승계를 했다. 그리고 SK 프런트의 핵심이 류 전 단장이다. 류 전 단장은 SK가 창단한 다음 해인 2001년부터 올해까지 22년 동안 프런트로 일했다. 팬들은 이번 단장 교체가 형식만 자진 사퇴일 뿐 축출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팬들은 구단과 관련 없는 A씨가 우승 행사 등 선수단 행사는 물론 자유계약(FA)선수 영입과 트레이드 등에도 관여했다는 의혹도 갖고 있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저는 할머닌데요?/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저는 할머닌데요?/탐조인·수의사

    “저기 저 오리 봐라. 엄마 오리도 있고 아기 오리도 있네.” 지나가는 사람이 일행에게 개천 위의 오리를 가리킨다. 아기 오리라니, 이 겨울에 아기로 보이는 오리가 있을 리가. 손짓한 곳을 바라보니 흰뺨검둥오리 옆에 물결만 남기고 뭔가 물속으로 쏙 들어갔다. 하나, 둘, 셋…. 열을 넘게 세고도 더 지나 처음 위치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뾰족한 부리를 가진 둥글넓적한 몸매의 작은 새가 입에 물고기를 물고 쏙 나온다. 논병아리다. 논병아리는 멧비둘기보다도 작은 편이라서 흰뺨검둥오리 옆에 있으면 작은 ‘꼬꼬마’로 보인다. 게다가 몸매가 둥글넓적해서 딱 아이들의 목욕용 장난감 오리같이 생겼다. 그러니 비록 부리가 오리처럼 넓적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오리 옆의 논병아리를 아기 오리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병아리같이 작은 그 새가 물속으로 잠수해 미꾸라지 같은 물고기를 곧잘 잡아 오는 걸 보면 사냥 실력은 크기 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논병아리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들도 아마 논병아리가 병아리처럼 작고 귀여워서 그리 이름을 붙였을 것 같다. 앞에 붙은 ‘논’은 논병아리가 논에서 지내서(사실 논병아리는 논에서 지내지 않는다) 그런가 했더니 그게 아니고 여름 깃이 빨개져서 ‘농병아리’라고 부르던 게 바뀐 거란다. ‘농익다’ 할 때의 그 농인가 보다. 그러고 보니 여름에 논병아리의 목과 뺨이 진한 자주색으로 붉어질 때 ‘아주 농익었네’라고 생각하던 기억이 난다. 갈대색과 비슷한 보호색의 겨울 깃이 자줏빛으로 붉어지면 논병아리는 짝을 찾고 엄마 아빠가 된다. 갈대 사이에 수초로 둥둥 뜨는 둥지를 만들어 품다가 새끼가 알에서 깨어나면 등에 태우고 다니며 세상을 익히게 한다. 널찍한 등은 아기들이 편히 업힐 수 있는 배 같은 느낌이다. 등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고 털이 부슬부슬한 논병아리의 등을 본 적이 있는데, 새끼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 안에 논병아리의 병아리가 있을 거라 생각하니 흥분이 됐다. 병아리는 크면 닭이 된다. 그런데 논병아리는 다 커서 스스로 먹이를 잡을 수 있어도, 엄마가 돼도 병아리라고 불린다. 올해 낳은 새끼가 내년에 번식해 할머니가 돼도 여전히 병아리고, 후손이 늘고 늘어 고조할머니가 돼도 늘 병아리 신세다. 논병아리는 그 이름을 맘에 들어 할까 싫어할까. 빨개진 얼굴로 “전 할머닌데요?” 하고 따질지도 모르지.
  • KH그룹, ‘형님’ 쌍방울 성장과 닮은꼴… 檢, 김성태·배상윤 ‘경제공동체’ 인식

    KH그룹, ‘형님’ 쌍방울 성장과 닮은꼴… 檢, 김성태·배상윤 ‘경제공동체’ 인식

    검찰이 KH그룹에 대한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닮은꼴’로 평가받는 KH그룹과 쌍방울그룹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배상윤(오른쪽) KH그룹 회장과 김성태(왼쪽)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경제공동체’로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통합수사팀(팀장 김영일)은 쌍방울그룹의 횡령·배임 의혹,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며 이들의 성장 배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쌍방울그룹과 KH그룹의 잦은 금전 거래 과정에 이 대표가 연루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자금 흐름을 쫓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 회장과 김 전 회장의 인연은 2007년 김 전 회장이 배 회장에게 1억원가량을 빌려주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H그룹이 쌍방울그룹이 구축해 온 지배구조를 그대로 답습했다고 보고 있다. 배 회장은 2018년 KH전자 경영권을 가진 지 3년 만에 KH필룩스 등 상장사 5곳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알펜시아 리조트까지 인수했다. KH그룹은 쌍방울그룹의 ‘비자금 저수지’로 알려진 착한이인베스트에 자금을 대여해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받는다. 또 쌍방울그룹과 함께 이 대표가 경기지사 재임 당시 추진한 남북 교류 행사의 공동 주최 측인 아태평화교류협회에 후원해 대북 송금 의혹도 받는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배 회장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의 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이다. 강력부는 반부패 1~3부와 함께 4차장 산하에 있는 만큼 앞으로 수사 공조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 은마 장충금 잔액 열 달 새 100억→56억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입주자 대표회의(이하 대표회의)를 대상으로 이례적인 행정조사에 착수했다. 장기수선충당금 유용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오는 16일까지 열흘간 은마아파트 추진위와 대표회의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반은 국토부, 서울시, 강남구, 한국부동산원, 외부 전문가(변호사·회계사)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 C노선을 둘러싼 갈등이 시발점이 됐다. 은마아파트 추진위가 국책사업인 GTX C노선 변경을 요구하면서 국토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국가사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확산시키며 방해하고 선동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행정조사권을 비롯해 국토부가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추진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집 앞에서 한 달 가까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및 장기수선충당금의 시위비 유용 의혹도 제기됐다. 핵심 쟁점은 추진위 등이 버스 대절, 참가비 지급 등 시위 진행에 필요한 비용 마련을 위해 공동주택 회계로 관리되는 장기수선충당금을 편법 사용했는지 여부다. 2014년부터 2021년 말까지 100억원 이상을 유지해 온 은마아파트의 장기수선충당금 잔고는 지난 9월 65억원, 10월 말 56억원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애니멀 픽!] 혹등고래가 사람에게 다가온 ‘동화 같은 순간’…이유는?

    [애니멀 픽!] 혹등고래가 사람에게 다가온 ‘동화 같은 순간’…이유는?

    호기심 많은 혹등고래가 잠수 중인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와 함께 헤엄치는 동화 같은 순간이 카메라에 잡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출신 여성 다이버 케일리 그랜트(35)는 지난 9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앞바다에서 동료 다이버들과 잠수하던 중 혹등고래 한 마리와 우연히 만났다.당시 그랜트는 혹등고래가 자신과 매우 가까운 곳을 지나고, 동료들 사이를 장난치듯 헤엄치는 모습을 수중 카메라에 담았다. 이 혹등고래는 그랜트 일행 사이에서 한 시간가량 잘 놀다가 떠났다. 그 사이 그랜드와 그의 동료들은 혹여나 혹등고래의 거대한 꼬리지느러미에 부딛히지 않으려고 주의해야 했다. 혹등고래는 주로 새우와 같은 갑각류와 작은 물고기, 플랑크톤 등을 수염을 이용해 걸러서 먹는다. 때문에 사람에게는 직접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러나 그랜트는 “혹등고래는 덩치가 매우 크므로 만났을 때 조심해야 한다. 꼬리에 살짝만 스쳐도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랜트가 촬영한 영상 속 혹등고래는 몸길이 약 9m로 추정되고 있다. 혹등고래 성체의 길이가 약 11~16m 사이인 것으로 볼 때 그랜트가 만난 혹등고래는 아직 어린 개체로 보인다. 다 자란 혹등고래는 몸무게도 40t에 달한다. 혹등고래가 사람을 헤칠 마음이 없더라도 체급 면에서 조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실 혹등고래와의 만남은 일반인이라면 행운에 맞겨야 한다. 지난 10년간 다이버로 활동한 그랜트조차도 연중 한 번 혹등고래와 만날까 말까하다고 말한다. 그는 “항상 볼 수 있는 상어들과 달리 혹등고래는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계절이 있다. 일반인의 경우 극히 운이 좋아야 일생에 한 번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사람과 만나는 혹등고래가 대개 어린 개체라는 데 있다. 어릴 때는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것을 보면 접근하는 습성이 있지만, 다 자라면 먹이 활동에 여념하느라 관심조차 두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랜트는 “이번에 본 혹등고래는 정말로 아름다웠다. 그런 거대한 동물이 호기심을 갖고 다가와 함께 놀려고 한 것이 신비로웠다”고 말했다.
  • ‘은마’ 재건축추진위·입대의 행정조사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추진위)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 적정성을 감독하기 위해 합동 행정조사에 나선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3일 은마아파트 주민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근거 없는 주장으로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면 행정조사나 사법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29일 은마아파트 추진위에 행정조사를 사전 통지했으며 용역 계약, 회계 처리, 정보 공개 등의 적법성과 입주자대표회의의 장기수선충당금 유용 등의 문제를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 등이 장기수선충당금과 같은 공금을 GTX 반대 집회와 시위 등에 사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국토부는 또 한 가구의 1만분의1밖에 안 되는 소규모 지분만 가지고 추진위 임원이 돼 국책사업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GTX C 노선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해 6월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노선이 은마아파트 지하를 통과한다는 게 문제가 됐다. 추진위 측은 재건축 아파트 지하를 GTX가 통과하면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우회 노선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과도한 우려라고 지적한다. 서울 지하철의 평균 심도는 30m 정도이고, 가장 늦게 개통된 지하철 9호선은 50m 안팎이다. GTX A~C 노선은 40m 이상의 대심도에 들어서며 은마아파트를 지나가는 구간은 지하 60m 깊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서고속철도(SRT)는 최고 시속 350㎞로 심도 36~40m를 지나지만 GTX는 시속 100~200㎞로 SRT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고 더 깊은 곳에서 달린다. 추진위는 지난 12일부터 한남동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국토부나 현대건설이 아닌 일반 주택가에서 장기간 시위를 지속해 애꿎은 인근 주민만 피해를 입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GTX 관통반대 은마주민 걷기대회’에 참가하는 주민에게 참가비 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전단까지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강남구, 한국부동산원, 변호사, 회계사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추진위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 [최광숙 칼럼] 전현희, 권익위를 위해 그만 물러나라/대기자

    [최광숙 칼럼] 전현희, 권익위를 위해 그만 물러나라/대기자

    요즘 국민권익위원회는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조직이 만신창이가 돼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그는 여권의 퇴진 압박에 권익위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내세워 내년 6월까지 임기를 지키겠다면서도 되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당파성을 보이는 자가당착 행보를 하고 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내지르자 전 위원장은 마치 보조를 맞추려는 듯 여성 첼리스트의 거짓말을 녹음해 공개한 남자친구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치과의사, 변호사를 지낸 똑소리 나는 그가 이들의 황당한 거짓말에 놀아난 것을 보면 어이없다. 그에 대해 진보 진영에서는 정해진 임기를 지키라 하고,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정권이 바뀌었으니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을 전현희가 아닌 권익위에 초점을 맞춘다면 국민 대다수는 권익위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위원장의 거취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되다 보니 정권 초 빠릿빠릿 움직여야 할 권익위 구성원들이 복지부동하며 납작 업드려 있다고 한다. 권익위 내부에서는 “언제 물러날지 모를 기관장 아래서 누가 적극적으로 일하려고 하겠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반부패 총괄, 국민 고충과 민원 처리 등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 권익위는 여러 부처와 협의해야 할 일이 많다. 하지만 타 부처에서는 괜한 오해를 받기 싫다며 권익위와 일정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그동안 국장급 1명이 총리실에 파견돼 반부패 업무를 담당했는데 올해 다른 부처 사람으로 바뀌었다. 지난 8월 국회 정무위에서는 권익위 기조실장의 내부 제보로 감사원 특별감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집안 내홍까지 겹쳐 직원들은 이래저래 일손을 놓고 있다. 정권 교체기에 ‘알박기’ 인사로 신구 정권 고위직이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권이 바뀌면 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이 다소 억울해도 사퇴한 것은 조직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는 조직을 보호해야 할 기관장으로서 거꾸로 권익위에 엄청난 부담과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국민 권익이 아닌 자신을 임명해 준 전 정권의 권익에 앞장선다는 의혹을 받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임기 지키기는 법리적으로는 몰라도 정치적으로 보면 염치없는 일이다. 행정부의 장관급 인사라면 정권이 바뀌면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 지난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중도 사퇴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일한 A장관과 문재인 정부의 B장관이 감사원장 자리 제의를 받고도 고사한 것은 “몇 달짜리 감사원장을 왜 하냐”는 것이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물러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권 교체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4년을 마친 전윤철 당시 감사원장의 후임 인사를 하지 않고 다시 연임시킨 것은 나중에 전 원장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해 새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지 않으려고 배려한 것이다. 2000년 미국 대선 직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장과 위원 2명을 지명하려고 했는데, 필 그램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이 새 대통령의 지명에 맡겨야 한다며 아예 인준 절차를 거부, 알박기 인사를 원천 봉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3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통령 임기에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률안 처리를 위한 정책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것은 물러나는 정권의 알박기 인사를 막아야 한다는 데 여야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전 위원장은 더이상 버틸 명분이 없다. 하루빨리 사퇴하는 것이 국민과 권익위를 위해 죄를 덜 짓는 일이다.
  • ‘이태원 참사’ 추궁…‘늑장 대응 의혹’ 용산소방서장 재소환 (종합)

    ‘이태원 참사’ 추궁…‘늑장 대응 의혹’ 용산소방서장 재소환 (종합)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6일 참사 당시 소방 현장 책임자였던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했다. 최 서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한 자리를 통해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 최 서장, 2단계 늦게 발령 등부실대응 혐의…인명피해 키웠다는 의혹 최 서장은 참사 직후 대응 2단계를 늦게 발령하는 등 부실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참사 당시 대응 1단계는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이, 2·3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각각 발령했다. 10명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할 때 발령하는 대응 2단계는 자치구 긴급구조통제단장, 즉 용산소방서장도 발령할 수 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핼러윈 축제에 대비해 편성한 안전근무조가 해밀톤호텔 앞으로 지정된 근무지를 벗어난 정황을 확인하고 당시 안전근무 책임관이었던 최 서장에게 감독 책임을 추궁했다.● 최 서장, 구조·구급활동 집중대응 2단계, 늦지 않았다 반박 최 서장은 구조·구급활동에 몰두하느라 대응 2단계를 직접 발령하지 못했고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발령한 대응 2단계가 늦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안전근무 역시 순찰과 마찬가지로 지정된 장소를 내내 지키는 방식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특수본은 앞서 지난 21일 최 서장을 한 차례 소환 조사했다. 특수본은 이날 대응 2단계 발령 이후 구급인력 운용 등 참사 당시 현장 지휘가 적절했는지 구체적으로 따져 물었다. 특수본은 전날 소방청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중앙통제단)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등 소방당국의 참사 대응 전반으로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 특수본, 참사 당일 재구성중앙통제단 운영 전반 살펴 앞서 특수본은 소방당국이 중앙통제단 구성·운영과 관련한 문건을 허위로 작성한 단서를 잡고 전날 소방청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중앙통제단은 재난상황 발생시 긴급구조와 소방력 동원을 위해 소방당국이 꾸리는 임시 조직이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구성을 비롯한 중앙통제단 운영을 전반적으로 보고 있다. 남화영(58) 소방청장 직무대리(소방청 차장)가 맡는 중앙통제단장 명의로 생산된 문건은 모두 35건이다. 특수본은 남 차장에게 허위공문서작성 교사 혐의가 있다고 보고 전날 그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 ‘서해 피격’ 서훈 전 안보실장 소환… 檢, 윗선 수사 ‘마지막 퍼즐’ 맞추나

    ‘서해 피격’ 서훈 전 안보실장 소환… 檢, 윗선 수사 ‘마지막 퍼즐’ 맞추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했다. 서 전 실장은 이 사건과 관련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안보라인의 최고 책임자였던 만큼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월북조작 및 은폐 의혹’과 윗선 개입을 드러낼 마지막 퍼즐이 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서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1시 서 전 실장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자진 월북 가능성에 대한 방침을 세우고 이와 배치되는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국가안보실은 이씨의 실종 사실 인지부터 사망 후 대응, 조사 결과 발표까지 과정 전반을 총괄한 ‘컨트롤타워’였다고 할 수 있다. 안보실을 이끌었던 서 전 실장은 이씨 사망 이후 긴급 소집됐던 관계장관회의의 주재자이자 대통령에게 전후 상황을 대면으로 보고했던 당사자였다. 그의 진술에 따라 윗선 개입 여부를 밝힐 수 있다는 의미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록 삭제와 월북 수사 기록 발표 등 의혹 전반에 관여한 데다 다른 피의자들과 ‘말맞추기’를 통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 전 실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수사 요청에 따라 국방부, 해양경찰청, 통일부 등 관계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끝내고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대통령 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추가로 발부받아 지난 9월 1일부터 3개월째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피살되기 직전인 2020년 9월 21일부터 이듬해까지의 관련 기록물을 분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완전히 종료되지 않았지만 상당 부분 수사가 진전됐다”고 말했다. 검찰이 서 전 실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하면서 또 다른 피고발인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박 전 원장은 자진 월북 판단에 어긋나는 첩보 등을 삭제한 혐의로 유족과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 다만 박 전 원장 측은 지난 8월 압수수색 이후 아직까지 검찰의 소환 조사 요청이 없다는 입장이다.
  • [나우뉴스] 임신테스트기 2줄 나온 남성, “고환암 가능성”에 충격

    [나우뉴스] 임신테스트기 2줄 나온 남성, “고환암 가능성”에 충격

    여성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임신테스트기를 남성이 사용해 두 줄(양성)이 나왔다는 소식이 대만에서 전해졌다. 최근 대만 남성은 가족이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착각하고 잘못 구매한 임신테스트기로 소변 검사를 해봤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체 어찌된 일이냐”며 조언을 구했다. 현지 누리꾼 대부분은 “임신 축하한다”, “남자 맞느냐” 등의 조롱 섞인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고환암일 가능성이 있으니 빨리 병원에 가보라고 권했다. 이런 조언에 남성은 “암이 아니길 바란다. 비뇨기과에 꼭 가봐야겠다”며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대만 매체 TVBS는 이와 관련 임신테스트기가 남성의 고환암 측정에 사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임신테스트기의 원리는 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호르몬(hCG)을 검출하는 것인데 이 호르몬은 여성이 임신했을 때 분비된다. 남성의 경우 고환암에 걸렸을 때 hCG 호르몬이 분비된다. 그러나 고환암을 스스로 검사하고자 굳이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대만 타이베이 룽쭝병원 린즈제 비뇨기과 의사는 임신 여부의 지표로 사용되는 hCG 호르몬은 고환암의 지표 중 하나이긴 하지만 모든 고환암 환자에게서 해당 호르몬이 상승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고환암에 걸렸어도 호르몬 수치가 일정치에 도달하지 않으면 임신테스트기로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의사는 샤워 시 고환이 편평한지 혹 같은 이물질이 있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라며 임신테스트기를 이용한 고환암 측정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사는 또 10대에서 30대 사이 남성이 고환암에 걸리기 쉽다며 향후 불임을 예방하기 위해 정자를 먼저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류정엽 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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