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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포토] ‘여자는 다 그래’ 출연진 “대박 기원 화이팅!”

    [NTN포토] ‘여자는 다 그래’ 출연진 “대박 기원 화이팅!”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E채털 드라마 ‘여자는 다 그래’(감독 정흠문·작가 박은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인영, 오주은, 정양 등이 출연하는 ‘여자는 다 그래’는 TV속 여주인공들처럼 화려하고 멋진 삶을 꿈꾸지만, 잔혹한 현실 앞에 좌절하는 세 명의 직장여성들의 일상을 담은 코믹 드라마로 30일 밤 첫 방송 된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나 출신 탤런트 혹독한 ‘발연기’ 논란 왜?

    아나 출신 탤런트 혹독한 ‘발연기’ 논란 왜?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옷을 갈아 입은 스타들이 브라운관을 수놓고 있다.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않은 정갈한 연기에서 180도 이미지를 변신한 파격적인 역할까지 시도하는 등 그들의 도전은 끝이 없다. 그러나 늘 그들의 활동에 박수가 뒤따르는 건 아니다. 오히려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선입견에 부딪히고 대중의 높은 기대치 넘지 못해 다른 탤런트보다 더욱 혹독한 비판을 받는다. 시청자들의 따끔한 질책에서 연기자 변신 8년 차 임성민도 예외는 아니었다. KBS 대표 아나운서에서 돌연 연기자를 선언, 조연부터 차근차근 계단을 밟고 있는 임성민이지만 여전히 그녀의 연기력은 논란의 중심에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사극 ‘동이’에서 임성민은 감찰부의 냉혹한 2인자 유상궁 역을 맡았으나 다소 경직된 표정과 국어책을 읽는 듯한 대사처리로 “극에 대한 몰입을 해쳤다.”는 부정적인 반응에 직면했다. 실제로 그녀는 위엄 있으면서도 카리스마 있게 쏘아붙여야 할 “발칙한 것. 감히 천비 주제에 감찰부를 농락하겠다?” 등 대사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오히려 실소마저 터져 나왔다는 시청자들의 감상평이 줄을 이었다. KBS 예능을 종횡무진한 스타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전향한 최송현 역시 최근 혹독한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SBS ‘검사 프린세스’에서 마혜리(김소연)의 선배 진정선 검사 역을 맡았으나 눈만 동그랗게 뜬 일명 ‘발연기’를 펼쳤다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최송현은 이 드라마를 위해서 긴머리를 단발로 싹둑 자르고 검은색 안경을 쓰는 등 이미지 변신을 꾀했으나 아나운서답지 않은 웅얼거리는 발성을 지적당했다. 더불어 마혜리에 비해 캐릭터의 존재감이 너무 미비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아나운서 출신 탤런트들이 이처럼 호된 연기 신고식을 치르는 이유는 높은 지명도와 연기 경험의 부조화에서 나온다고 연예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아나운서로 쌓은 높은 지명도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다는 것. 연기 경험을 차근차근 쌓기도 전에 대중의 높은 기대치에 부딪혀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논란에 종종 휩싸이곤 한다. 또 이지적이고 고상한 이미지로 포장된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버리는 것도 아나운서 출신 배우들이 넘어야 할 산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19혁명 50주년] 김주열열사 추모·재조명 열기

    [4·19혁명 50주년] 김주열열사 추모·재조명 열기

    4·19 혁명에 불을 지핀 김주열 열사를 추모하고 재조명하는 활동이 활발하다. 김 열사의 희생이 오늘날 이 땅에 민주주의 꽃을 활짝 피게 한 밑거름이 됐다는 새로운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혁명 이후 군부 집권으로 고향인 전북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묘역에 자리한 비석에조차 ‘열사(烈士)’라는 두 글자를 새길 수 없었다. 혁명 반세기를 맞은 19일, 누나 김경자(69)씨를 비롯한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시와 남원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새 묘비석 제막식에서, 떠돌던 ‘열사’ 두 글자를 넣고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내용도 추가한다. 김 열사는 마산상고 입학을 앞둔 1960년 마산에서 3·15부정선거 규탄시위에 참여했다가 행방불명됐다. 경찰은 단순 행불로 처리했으나 27일 뒤인 4월11일 눈에 최루탄이 박힌 시신 상태로 마산 앞바다에 떠올랐다. 그의 죽음은 마산 시민들을 움직여 4·11 마산민주항쟁으로 번졌고, 결국 전국 항쟁의 불을 지펴 4·19 혁명으로 이어졌다. 당황한 경찰은 주검을 마산도립병원에 안치했다가 4월13일 밤 몰래 고향 남원으로 빼돌려 인양된 상태 그대로 선산에 안장했다. 숭고한 희생을 널리 알리기는커녕 장례식도 치르지 못했다. 가족들은 경찰이 무서워 입을 다문 채 모진 세월을 살아와야 했고, 민주항쟁의 진원지인 마산을 찾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국가나 사회도 그의 희생을 기리는 사업을 적극 나서지 않고 뒷전으로 미뤘다. 그의 희생은 그러나 결코 헛되이 버릴 수 없었다. 해가 갈수록 보석처럼 빛났다. 크고 작은 민주항쟁을 치르면서 정통성과 역사성을 따지다 보니 김 열사의 희생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깨닫게 됐다. 이 땅의 학생들이 민주화 운동에 나설 때마다 늘 그의 희생정신을 앞세웠다. 1960~70년대 학생운동부터 1980년대 광주 민주화운동, 개헌운동 등으로 이어진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뿌리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11일 치러진 범국민 장례식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함세웅 이사장은 “50년 전 바다에서 참혹한 주검으로 떠오른 김주열 청년은 새롭게 부상한 선구자로 우리 앞에 다가왔으며 김 열사의 희생을 통해 이룩한 4·19 혁명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꽃이 활짝 피었다.”고 추모했다. 4·11 50주년 행사준비위는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자랑스러운 민주역사를 되새기고 민주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김 열사의 범국민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4·11 민주항쟁은 한 청년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됐지만, 4·11이 없었다면 4·19 혁명도 없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김 열사의 죽음은 이 땅의 민주주의 초석임이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소지섭, 6월 컴백 앞서 신인가수 뮤비 깜짝 출연

    소지섭, 6월 컴백 앞서 신인가수 뮤비 깜짝 출연

    배우 소지섭이 신인 혼성듀오 소야앤썬의 응원군을 자처하고 나섰다. 오는 6월 전쟁드라마 ‘로드넘버원’으로 컴백하는 소지섭은 최근 신인 소야앤썬의 디지털 싱글 ‘웃으며 안녕’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했다.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소지섭은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달하는 혹한의 추위에도 능숙한 연기력을 선보여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소야앤썬은 여성보컬과 남성래퍼로 구성된 혼성 듀오로 남성 멤버 앤썬은 힙합씬에서 실력있는 뮤지션으로 평가받아왔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21일 곰TV를 통해 온라인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원오원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왜곡된 오리엔탈리즘을 능지처참하라

    왜곡된 오리엔탈리즘을 능지처참하라

    #1. 그날 그 사진 프랑스 사진사가 찍은 사진이 있다. 1904년 가을 베이징의 채소시장 앞.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 한 사내가 기둥에 묶여 있다. 회자수(?子手·사형집행인)가 가슴 부위를 도려내고 있다. 이웃과 재산 문제로 다툼하다 12명 일가족의 목숨을 빼앗은 왕웨이친(王維勤)에 대한 능지형 장면이다. 청나라의 대법전인 ‘대청율례(大淸律例)’가 정한 가장 가혹한 형벌로, 중국 대륙에서 집행된 마지막 능지형이었다. #2. 그의 그 기억 미셸 푸코의 저서 ‘감시와 처벌’ 첫 대목이다. ‘사형집행인 상송은 칼을 꺼내 넓적다리의 윗부분을 도려냈다. 그리고 네 마리 말이 끌어당기자 처음에는 오른쪽 다리, 다음에는 왼쪽 다리가 떨어져 나갔다.(…)’ 1757년 프랑스 국왕 루이 15세 시역죄로 붙잡힌 로베르 프랑수아 다미앵에게 가해진, 필설로 다 옮기기 힘든 끔찍한 처형에 대한 묘사다. 동·서양에서 각각 벌어진 참혹한 사형 방식이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등 동양권에서는 능지처참(遲處斬)이라고 했고, 서구에서는 이를 약간은 과장되게 ‘천 번 잘라 죽이는 형벌(Death by a thousand cut)’이라고 불렀다. 푸코가 언급했듯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시간 존치됐던 처형 제도였다. 그러나 서구에서는 한 장의 사진이 주는 선정적 이미지를 갖고 ‘동양의 야만성’과 함께, 서구의 문화적 우월주의의 근거로 삼고 있다. 티모시 브룩 영국 옥스퍼드대 중국학 교수와 제롬 부르곤 프랑스 리옹대 아시아오리엔트연구소 연구원, 그레고리 블루 캐나다 빅토리아대 역사학 교수가 함께 쓴 ‘능지처참’(박소현 옮김, 너머북스 펴냄)은 왕웨이친 처형 사진(신문에 싣기에는 너무 잔혹하다)과 그 사건으로 유장한 얘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서구의 시선에 가로놓여진 편견을 에드워드 사이드가 얘기한 ‘오리엔탈리즘’이라고 비판하며 지성적으로 해소하는 한편, 단선적 역사 읽기의 환상을 해체하고자 했다. 책은 중국 형벌의 역사와 함께 중국 처형제에 대한 서구적 해석의 역사를 다룬다. 나아가 중국뿐 아니라 중국 이외의 다른 지역 형벌의 역사를 포괄하는 형벌의 세계사라는 더 큰 맥락으로 다루고 있다. 서구에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과는 별개로, 중국의 능지형 등 처벌을 야만적이라고 규정지은 것은 아시아에 대한 침략을 본격화한 19∼20세기부터였다. 도덕적 우위를 앞세워 자신들의 제국주의적 침략과 지배를 정당화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21세기에도 ‘서구적 인권’의 개념으로 중동, 북한, 아시아 등 다른 국가들에 서구 문화의 이입을 강요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19세기 말 개화파 김옥균을 육시(戮屍·시체를 도륙하는 형벌)했던 우리 사회는 21세기인 지금은 사형제 폐지를 둘러싸고 여전한 찬반 논란을 겪고 있다. 인간이 법의 이름으로 가할 수 있는 형벌의 범위에 대한 논의에 참고가 될 만하다. 2만 3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팜므파탈’ 한예슬, 욕정수녀→관능여배우→백치미 킬러

    ‘팜므파탈’ 한예슬, 욕정수녀→관능여배우→백치미 킬러

    배우 한예슬이 요염하고 백치미 넘치는 팜므파탈 킬러가 됐다. 한예슬은 패션잡지 ‘엘르’의 화보 ‘감독과 뮤즈’(DIRECTORS AND THE MUSE)에서 3명의 스타 감독들과 함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앞서 한예슬은 ‘마린보이’의 윤종석 감독, ‘의형제’의 장훈 감독과 함께 ‘불멸의 여배우’, ‘욕정의 수녀’를 주제로 한 화보를 연출해 시선을 모았다. 이번 ‘팜므파탈 킬러’ 화보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과 함께 진행됐다. 박신우 감독은 한예슬을 한없이 아름답고 순수한 얼굴로 잔혹한 범죄를 서슴지 않는 치명적인 여성 킬러로 만들었다. 한예슬은 이번 화보에서 아찔한 코르셋과 레이스 스타킹을 활용한 란제리룩은 물론, 몸매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80년대 후반의 보디컨셔스 패션을 선보였다. 또 풍성하게 부풀린 백금발의 머리와 메탈 소재의 강렬한 액세서리, 킬힐로 록스타의 분위기를 갖춘 킬러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한예슬은 카리스마 있는 킬러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전문 타투이스트로부터 일회성 타투를 팔에 새겨기도 했다. 화보 관계자는 “실제 진행되는 영화 촬영처럼 시놉시스를 두고 한예슬의 캐릭터와 의상, 촬영 세트를 준비했다.”며 “화보를 위해 세트를 감옥처럼 연출하고, 사진작가는 세트 꼭대기에서 한예슬을 촬영을 하는 등 이색적인 시도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욕정의 수녀에서 관능적인 할리우드 여배우, 이어 백치미 넘치는 팜므파탈 킬러로 변신한 한예슬의 패션 화보는 ‘엘르’ 5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 = 엘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 일라이…종교로 빠져버린 화려한 액션

    [영화리뷰] 일라이…종교로 빠져버린 화려한 액션

    1990년대 이 사람을 빼놓고 악역을 논할 수가 없었다. ‘레옹’(1994)에서 보여줬던 그 ‘악역 포스’는 쉽게 잊을 수 없다. 앞서 ‘드라큐라’(1992)가 있었고, 이후 ‘일급살인’(1995), ‘에어포스원’, ‘제5원소’(이상 1997), ‘한니발’(2001) 등이 줄줄이 이어졌다. 그랬던 악역의 대명사가 요즘 들어선 착해졌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시리우스 블랙 역과 ‘배트맨 비긴스’(2005), ‘다크나이트’(2008)의 제임스 고든 반장 역은 그에게 선량한 이미지를 입혔다. 15일 개봉한 ‘일라이’는 게리 올드먼의 ‘악역 포스’를 오랜만에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점수를 딴다. 여기에 올드먼의 상대역이자 주인공인 일라이 역은 덴젤 워싱턴. 이쯤 되면 영화가 기본 이상은 하겠다는 심증이 굳어진다. 1983년 ‘플래시 댄스’로 최고 인기를 누렸던 제니퍼 빌즈의 얼굴도 반갑다. 게다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교장으로 나오는 마이클 갬본과 ‘시계 태엽 오렌지’의 명배우 말콤 맥도웰까지 가세했으니 캐스팅은 최고다. 이야기는 다소 낡았다. 포스트 묵시록의 무법천지 세계는 멜 깁슨 주연의 ‘매드맥스’ 시리즈나 일본 만화 ‘북두의 권’이 보여주던 것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했다. ‘매드맥스’와 사무라이극 또는 서부극 구도를 1930년대 금주법 시대로 가져온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라스트맨 스탠딩’을 섞어 놓았다. 이야기와 비주얼이 새롭지 않더라도 아예 봐주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액션 장면도 팔, 다리, 머리가 싹둑싹둑 잘려나가는 잔혹한 부분을 빼면 호쾌한 편이다. 포스트 묵시록 시대를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화면이 잿빛 톤으로 처리된 점도 흥미롭다. 주인공이 그토록 지키려고 했던 책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지난해 개봉했던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재난 영화 ‘노잉’이 보여준 휴거식 결말을 보는 느낌이다. 종교색이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앞에서 쌓아 놓았던 즐거움이 반감된다.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트릭마저 허무해질 정도다. 앨버트 휴즈, 알렌 휴즈 형제가 연출했다. ‘사회에의 위협’(1993)과 ‘데드 프레지던트’(1995)로 각광받았던 이들은 작품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초창기 견지했던 사회성이 옅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 원래 제목은 ‘더 북 오브 일라이’(The Book of Eli)다. 118분. 15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파니·김가연 ‘싱글맘’을 향한 잔혹한 시선

    이파니·김가연 ‘싱글맘’을 향한 잔혹한 시선

    얼마 전 ‘플레이 보이’ 모델 출신 방송인 이파니(24)가 싱글맘이란 사실을 고백했다. 3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사이에서 둔 2살짜리 아들을 홀로 키워온 사연을 뒤늦게야 털어놓은 것. 커밍아웃 이후 이파니는 “이혼녀라는 따가운 시선이 힘들어 포기하려고 했으나 아들에게 당당한 엄마이고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방송에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내비쳤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이혼까지, 인생의 고난을 짧은 시간에 폭풍처럼 맞닥뜨렸을 20대 초반 이파니는 싱글맘이란 사실을 당당히 고백하고 다시 한번 대중 앞에 용기를 내려고 했다. 그러나 이혼은 여전히 여자 연예인들의 무덤인 것일까. 대중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이혼녀라는 편견에 이파니의 섹시한 방송 이미지를 들어 “아들 보는데 그렇게 벗고 싶냐.”는 등 이파니를 자격 없는 어머니로 매도하는 댓글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상황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8세 연하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당당히 교제 사실을 밝힌 탤런트 김가연(38)을 두고 인터넷에는 입에 담기도 힘들 원색적인 비난이 무성했다. 그녀가 중학교에 다니는 딸을 가진 싱글맘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의 수위는 더욱 높았다. 배우 고현정이 이혼 뒤 MBC 사극 ‘선덕여왕’의 미실 역으로 화려하게 재기하고 오현경이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연기 폭을 넓히자 이혼녀과 싱글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어느 정도 완화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파니나 김가연 등 연예인 싱글맘들을 향한 잔혹하리만큼 냉담한 시선을 보면 한국 연예계에서 한 아이를 책임지는 싱글맘을 향한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한 것 같아 안타깝다. 그동안 적지 않은 연예인 싱글맘들은 마음 고생을 털어놓은 바 있다. 탤런트 이하얀은 “이혼을 한 뒤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20kg이상 체중이 불어났다.”고 고백하기도 했고 유혜정은 “사람들의 선입견에 상처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혼녀라는 꼬리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도 힘들지만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먹고 살아야 하는 여자연예인이 싱글맘을 선택하는 것은 대중의 상상보다 훨씬 더 고될 수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낙태율이 최고수준인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책임감으로 아이를 키우는 연예인 싱글맘을 조용히 바라봐 주는 건 어떨까. 응원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들과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면 안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폴란드와 김광균/구본영 논설위원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포화에 이지러진 도룬 시의 가을 하늘을 생각하게 한다.” 최근 폴란드 카친스키 대통령 일행이 탄 비행기가 러시아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횡사하는 대참사가 빚어진 후 불현듯 떠올린 시구다. 김광균 시인이 1940년에 쓴 ‘추일서정(秋日抒情)’의 첫머리다. 도룬(토룬)은 13세기 중반 프로이센의 정복과 복음 전도의 기지로 세워졌던, 폴란드의 고도다. 그 엄혹한 중세에 지동설을 처음 편 코페르니쿠스의 고향이다. 나라 잃은 가난한 청년이었던 김광균이 가봤을 리 없을 게다. 그때는 우리와 교류가 없었던 먼 나라였다. 여류화가 나혜석이 바르샤바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1933년 ‘삼천리’라는 잡지에 기고한 폴란드 인상기가 참고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도 시인은 도룬이 폴란드의 손꼽히는 중공업 도시임을 정확히 표현하고 있지 않은가. “…포플라나무의 근골 사이로/공장의 지붕은 흰 이빨을 드러낸 채/한 가닥 구부러진 철책이 바람에 나부끼고…”라는 구절을 보라. 물론 당시 주지주의와 이국정서를 바탕으로 한 모더니즘 사조가 유행하긴 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놀라운 일이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도룬 시의 가을날의 페이소스를 이토록 성공적으로 형상화하다니! 아마 식민지 지식인이었던 시인이 강대국 사이에 끼여 오랜 역사적 질곡을 겪고 있었던 폴란드에 묘한 동류 의식을 느꼈을 법하다. 사실 폴란드는 우리와 일종의 ‘넛 크래커(Nut Cracker·호두까는 기구)’에 끼인 처지라는 역사적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우리가 중국과 일본에 번갈아 수난을 당했듯이 폴란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카친스키 대통령이 추모차 방문하려 했던 ‘카틴 숲’이 상징적이다. 독일과 비밀협정을 맺은 스탈린 정권의 구소련이 폴란드 엘리트 2만 1700여명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던 곳이기에. 폴란드는 구소련이 무너진 후 동구권에서 시장경제체제로 연착륙에 성공한 나라로 꼽힌다. 얼마 전 미국의 미래예측가인 조지프 프리드먼의 책 ‘100년 후’를 읽었다. 저자는 21세기 중반 떠오를 3대 강국으로 일본, 터키와 함께 뜻밖에도 폴란드를 꼽았다. 폴란드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헤어나 선진강국으로, 그야말로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을 이룰 것이란 예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운명은? 프리드먼의 전망이 일말의 위안이 되긴 한다. 일본과 중국 사이의, 통일된 한국도 2030년 이후 경제적 지위가 더 높아진다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섹시한 가슴 뒤엔’ 마릴린 먼로 X레이 경매

    ‘섹시한 가슴 뒤엔’ 마릴린 먼로 X레이 경매

    당대 최고의 섹시 아이콘도 몸 속 모습은 다를 것이 없었다. 전설로 남은 섹시스타 마릴린 먼로의 흉부 X레이 사진이 경매에 나온다고 해외 매체들이 보도했다. 경매사 줄리언스 옥션에 따르면 판매될 먼로의 X레이 사진은 1954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세다스 시나이 의료센터에서 자궁내막증 수술을 위해 찍은 것 중 하나다. 검사 이후에는 병원에서 학생들 교육에 사용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언스 옥션은 이 X레이 사진이 1200달러(약 133만원) 내외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매는 오는 6월 플라넷 할리우드 리조트 앤 카지노에서 열린다. 먼로가 테라피 관리를 받은 소파도 경매 물품에 포함됐다. 먼로는 마지막 작품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The Misfits) 촬영 후 몸이 많이 약해져 테라피스트 랄프 그린슨 박사에게 관리를 받았다. 먼로의 미완성 작품 ‘섬씽스 갓 투 기브’(Something‘s Got to Give)의 대본은 친필 메모가 가득해 가격이 8000달러(약 890만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마지막 촬영이 된 잡지 ‘라이프’ 화보에 소품으로 사용됐던 의자와 초기 촬영 소품이던 목재 스키 등도 이번 경매에서 수집가들을 유혹한다. 사진=줄리언스 옥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광주학생독립운동 불댕긴 애국지사 이광춘여사 별세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이광춘 여사가 12일 별세했다. 96세.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일제 강점기였던 1929년 10월30일 일본인 중학생이 당시 광주여고보에 재학 중이던 이광춘과 박기옥 학생을 희롱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에 항의하던 광주고보와 광주농업학교 학생들은 이후 11월3일 학생독립운동 형식으로 시위운동을 벌였다. 이 여사도 광주여고보 학생들을 주도해 시위운동에 참가했다가 일제경찰에 체포돼 가혹한 고문을 받은 뒤 석방됐다. 이후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광주학생 시위가 다시 추진됐고, 이 소식이 퍼져 전국적으로 학생 시위가 일어나게 됐다. 이 여사는 다시 광주여고보를 중심으로 학생시위를 계획했고, 1930년 1월13일 시험시간 중 교단으로 뛰어 올라가 체포된 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험을 거부하자고 이끄는 등 ‘백지동맹’을 주도했다. 이 여사는 이로 인해 퇴학처분을 받고 다시 일경에 체포돼 갖은 고초를 겪었다. 정부는 이 여사의 공훈을 기려 1996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임장규씨 등 5남3녀. 빈소는 광주보훈병원, 발인은 14일 오전 11시30분. (062)973-9166.
  • [기획 한국군 무기 24] 국산 명품 장갑차 K-21

    [기획 한국군 무기 24] 국산 명품 장갑차 K-21

    2009년 11월 27일, 경남 창원의 두산 DST 공장에서 ‘K-2 흑표’전차와 함께 미래의 육군 기갑 전력을 책임질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이하 장갑차), ‘K-21’의 출고식이 열렸다. K-21 장갑차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1999년부터 총 910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장비다. 2005년엔 각종 성능시험을 위해 3대의 시제차량이 제작됐으며 그 결과 양산이 최종 결정됐다. K-21 장갑차는 40㎜ 주포와 복합 장갑 등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 기동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 개발 당시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기 때문에 출고식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때 공개된 양산형 K-21 장갑차는 육군 20사단에 처음 배치돼 혹한기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 25t 장갑차가 물에 뜬다 K-21 장갑차의 가장 큰 특징은 물에 뜬다는 것이다. 이 장갑차의 무게는 25t으로 미군의 주력인 ‘M-2 브래들리’(Bradly)장갑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브래들리 장갑차를 비롯해 스웨덴의 ‘CV-90’이나 스페인의 ‘아스코드’(ASCOD), 영국의 ‘FV-510 워리어’(Worrior) 등이 K-21 장갑차와 비슷한 25~30t급이지만 이 중 수상 주행이 가능한 것은 K-21 장갑차뿐이다. 물론 브래들리 장갑차같이 ‘부항 스크린’이라는 별도의 장치를 설치해 수상 주행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설치하고 제거하는 절차가 번거롭고 기동성과 시야가 제약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K-21 장갑차는 세계최초로 에어백식 수상 부양장치를 탑재해 별도의 준비없이 수상 주행을 할 수 있다. 이는 육군이 강과 하천이 많은 한반도 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도하능력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백식 수상 부양장치는 K-21 장갑차의 차체 양쪽 측면에 수납돼 있으며 필요할 때는 공기를 주입해 부풀리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에어백은 각각 7개의 격실로 나뉘어져 일부가 파손되더라도 부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됐다. 무엇보다 수상 주행 중에도 사격할 수 있어 생존성도 크게 높아졌다. 올 초 있었던 남한강 도하훈련 도중 K-21 장갑차 한 대가 엔진실로 물이 넘쳐 엔진이 멈춘 사고가 있었으나 물막이를 높이고 흡기 방식을 개선해 현재는 이상 없이 사용 중이다. ◆ 뛰어난 공격력, 방어력, 기동력 K-21 장갑차가 우수한 평가를 받는 이유는 또 있다. 이 장갑차는 기갑장비의 3박자인 공격력, 방어력, 기동력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K-21 장갑차의 심장은 740마력의 ‘D2840LXE’ 디젤엔진이다. 전투중량이 25t인 것을 고려하면 1t당 약 30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비슷한 무게를 가진 미군의 ‘M-2 브레들리’(Bradly) 보병전투차가 20마력 수준인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여기에 세계최초로 탑재된 ‘암 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ISU)가 결합해 K-21 장갑차는 최대 70㎞/h, 야지에서도 40㎞/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K-21 장갑차는 세계최초로 복합 적층 장갑을 채용해 방어력도 우수하다. 복합 적층 장갑이란 유리섬유와 세라믹 타일, 알루미늄, 압연강판 등을 서로 겹쳐 만든 것으로 무게에 비해 방어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는다. 덕분에 K-21 장갑차는 전체적으로 10m 거리에서 폭발한 155㎜급 고폭탄의 파편을 막을 수 있으며 전면은 30㎜ 철갑탄(APDS)을, 후방은 14.5㎜ 철갑소이탄(API)에 대한 방어력을 지니고 있다. 이 정도 방어력은 동급 장갑차 중에선 세계 최고 수준이다. K-21 장갑차는 다양한 포탄을 쏠 수 있는 40㎜ 주포를 탑재해 공격력도 우수하다. 물론 스웨덴의 CV-90 장갑차도 40㎜ 주포를 탑재하긴 하지만 K-21 장갑차는 자동으로 포탄을 교체할 수 있는 ‘다중 송탄 장치’를 탑재하고 있어 목표에 알맞은 탄을 신속히 선택해 쏠 수 있다. 사용하는 탄은 1㎞거리에서 150㎜ 압연강판을 뚫을 수 있는 날개안정식철갑탄(APFSDS-T)과 복합신관을 채용한 복합기능탄이다. 복합신관은 충격신관과 근접신관, 시한신관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보병은 물론 일반 차량과 저고도로 비행하는 항공기를 공격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K-21 장갑차는 6㎞ 밖의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전자광학식 사격통제장치를 탑재하고 있으며, 차장용 독립 관측장비를 갖추고 있어 포수가 목표를 조준하는 동안 차장은 다음 목표를 수색할 수 있다. 또 전장정보관리체계(BMS)를 탑재해 아군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효과적인 작전을 펼칠 수 있음은 물론 내장형 시뮬레이터와 연동해 다른 차량과의 가상훈련도 가능하다. ◆ K-21 장갑차의 미래 K-21 장갑차는 2009년 말부터야 실전에 배치된 최신 장비지만 이미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이 준비 중이다. K-21 PIP(Product Improvement Program)이라 불리는 이 계획에 따르면 K-21 장갑차는 가까운 미래에 반응장갑을 추가로 장착해 50㎜급 철갑탄을 방어력을 보유할 예정이다. 또 ‘K-2 흑표’전차의 것과 유사한 능동방어장치를 장착해 대전차로켓이나 미사일에 대한 방어도 가능해진다. 장비가 추가되기 때문에 약 5t의 중량이 증가하지만 엔진을 840마력 디젤엔진으로 교체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크게 떨어지진 않는다. 현재 개발 중인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도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K-21 장갑차에 탑재된다. 시제차량에는 미사일 발사기가 포탑 좌측에 있었지만 미사일 개발이 지연됨에 따라 양산차량에선 발사기가 빠진 채 실전에 배치되고 있다. 대전차 미사일까지 탑재되면 K-21 장갑차는 명실 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갖게 된다. ◆ K-21 장갑차 제원 전장 : 6.9m 폭 : 3.4m 높이 : 2.6m 무게 : 25t 무장 : 40㎜/70구경장 주포 1문, 7.62㎜ 기관총 2정 승무원 : 3명(조종수, 차장, 포수) 수송능력 : 1개 기계화보병 분대(9명) 엔진 : D2849LEX 740마력 디젤엔진(29.6hp/t) 속력 : 최대 70㎞/h(지상), 7㎞/h(수상) 최대항속거리 : 약 450㎞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애프터스쿨-시크릿, ‘천안함’ 여파로 가혹한 4월

    애프터스쿨-시크릿, ‘천안함’ 여파로 가혹한 4월

    천안함 침몰 여파로 방송 3사의 가요 및 예능 프로그램들이 무더기로 결방되면서 힘 한 번 못 써보고 뒷자리로 밀려날 위기에 처한 가수들이 있다. 특히 컴백무대 후 개점휴업에 들어가야만 했던 애프터스쿨과 대형가수들 틈바구니에 낀 시크릿에게 4월은 가혹하기만 하다. 비가 지난 7일 스페셜앨범을 발매하고 컴백무대였던 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로 정상에 오른 가운데 이효리가 오는 13일 4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2주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소녀시대, 카라, 티아라, 2AM 등 쟁쟁한 가수들이 합세해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비, 이효리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초대형 스타인만큼 앨범 프로모션에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 쟁쟁한 가수들과 경쟁을 벌여야만 하는 시크릿은 현 상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는 시크릿 역시 8일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무대를 가졌지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비에게 쏠린 것만 봐도 단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시크릿은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매직’(Magic) 뮤직비디오가 공개 5일 만에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서 총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던 터라 앞으로 펼쳐질 험난한 경쟁이 더욱 아쉽다. 시크릿은 “우리만의 색깔을 살려내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결과에 만족한다.”며 “아직 우리는 올라가는 단계고 톱가수 분들과의 경쟁이라 내려갈 곳은 없다. 한 번 열심히 부딪혀보자는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시크릿에 앞서 컴백한 애프터스쿨도 상황이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지난달 26일 컴백무대를 가진 애프터스쿨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야 할 시기에 무려 2주간 무대에 설 기회를 박탈당했기 때문. 애프터스쿨은 컴백 당시 화려한 군악대 퍼포먼스와 타이틀곡 ‘뱅!’(Bang!)의 한층 강렬해진 카리스마로 팬들을 사로잡았지만 2주의 공백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애프터스쿨의 소속사 측은 “한창 활동에 박차를 가할 시기에 무대에 서지 못해 아쉽지만 다른 가수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다시 무대에 섰을 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2주 동안 연습에 매진해 왔다.”고 전했다. 사진 = 플레디스, 엠넷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홍철, 초콜릿복근 실패로 ‘삭발’.. 가발 이용 중?

    노홍철, 초콜릿복근 실패로 ‘삭발’.. 가발 이용 중?

    노홍철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다이어트 미션에 실패해 삭발 벌칙을 수행한 사실이 미리 알려져 화제다. ‘무한도전’의 노홍철과 길, 정형돈은 ‘몸꽝 삼총사’로서 2010년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 계획을 세웠고,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경우 삭발, 길은 눈썹밀기의 벌칙을 수행하기로 정했다. 당시 노홍철은 초콜릿 복근, 길과 정형돈은 각각 20kg과 10kg의 감량에 도전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3일 방송분 예고편에서 세 사람의 달라진 모습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노홍철은 가슴과 배, 팔 근육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노홍철은 미션에 실패해 삭발이라는 잔혹한 벌칙을 수행했다. 노홍철은 최근 공식석상에 가발을 쓰고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길과 정형돈은 감량에 성공해 벌칙을 피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MBC의 파업으로 오는 10일 ‘무한도전’에서는 감량과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정형돈과 길, 미션에 실패한 노홍철의 삭발은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홍철, 초콜릿복근 실패로 삭발..가발 쓰고 활동

    노홍철, 초콜릿복근 실패로 삭발..가발 쓰고 활동

    MBC ‘무한도전’ 다이어트 결과를 둘러싸고 관심이 높은 가운데 노홍철이 삭발벌칙을 수행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무한도전’의 노홍철과 길, 정형돈은 ‘몸꽝 삼총사’로서 2010년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 계획을 세웠고,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경우 삭발, 길은 눈썹밀기의 벌칙을 수행하기로 정했다. 당시 노홍철은 초콜릿 복근, 길과 정형돈은 각각 20kg과 10kg의 감량에 도전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3일 방송분 예고편에서 세 사람의 달라진 모습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노홍철은 가슴과 배, 팔 근육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노홍철은 미션에 실패해 삭발이라는 잔혹한 벌칙을 수행했다. 노홍철은 최근 공식석상에 가발을 쓰고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길과 정형돈은 감량에 성공해 벌칙을 피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지구촌 참사때마다 앞장… 교리 초월한 사랑실천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지구촌 참사때마다 앞장… 교리 초월한 사랑실천

    아이티 대지진이 났을 때 참혹한 현장으로 가장 먼저 날아간 사람들은 누구일까. 유엔 평화유지군이나 정부의 구호지원단일까. 아니다. 바로 종교인들이다. 이들은 교통편만 마련되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우선 혈혈단신 현장으로 떠난다. 재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는 빵과 물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먼저 상처 받고 지친 마음을 보듬어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종교는 교리를 불문하고 항상 글로벌 나눔의 가장 앞줄에 서 있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국내 주요 교단들은 각자 교단 차원에서 글로벌 나눔을 위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의 신자들이 모아준 힘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의 글로벌 나눔 현장에서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우선 천주교는 한국카리타스(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안명옥 주교)를 통해 해외 원조 및 복지, 국제연대 활동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한국카리타스는 1985년부터 조금씩 활동을 하다 1992년 주교회의로부터 공식 해외원조 기구로 위임받으면서 본격 사업을 벌였다.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세계 각지에 515개 사업, 총 201억 9132만원(2008년 말 기준)을 지원했다. 한국카리타스는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사업을 위한 원조 금액도 전체 64%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최근 아시아에 지진, 쓰나미 등 대형 자연재해가 많았기 때문이다. 카리타스는 자체적인 사업보다 지원이 필요한 현안이 발생할 때 심의를 거쳐 구호 활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카리타스는 지진과 쓰나미, 사이클론, 홍수, 가뭄 등으로 고통받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펴는 한편 무료 병원, 학교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아이티와 칠레 지진 때도 전국적인 모금 활동을 벌여 40만 달러(약 4억 5000만원)를 구호 현장에 지원했다. 천주교의 글로벌 나눔 활동은 한국카리타스뿐 아니라 16개 교구와 본당, 수도회, 사도직 단체 등에서도 개별적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한국카리타스의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천주교 전체가 펼친 글로벌 나눔 규모는 100억 9249만원에 달했다고 한다. 이 중 60%가 각 성당 모금을 통해 신자들이 내놓은 후원금으로, 이는 천주교 내에 글로벌 나눔의 열기가 널리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 불교는 다른 교단에 비해 글로벌 나눔 활동의 출발이 늦은 편이다. 조계종 차원에서는 공식적으로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을 세워 나눔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나, 해외 원조 사업은 아직 미미한 단계다. 하지만 올해 아이티 지진 등을 계기로 국제긴급구호활동을 벌이며 나눔의 폭을 해외로까지 넓혀가고 있다. 조계종은 아이티 지진 직후 대한불교조계종의료구호단을 파견해 현장에서 의료 구호 활동을 펼쳤고, ‘아름다운동행’도 모금활동을 통해 총 10억 8000여만원을 아이티 현장에 지원했다. 박찬정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은 “현재는 주로 국내 소외 계층과 다문화 가정 지원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앞으로는 교계 단체 및 비정부기구(NGO) 지원을 통해 해외 원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불교계는 재가 단체에서도 활발한 글로벌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산하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 등이 일찌감치 나눔 활동에 뛰어들었다. 로터스월드는 캄보디아에서 ‘아름다운 세상(BWC)’ 프로젝트를 벌여 학교를 짓고 현지 아이들의 자립을 위한 교육사업을 벌이는 한편, 의료 구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개신교는 교회별로 글로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어 통계를 잡기가 쉽지 않다. 최근 아이티 지진 이후에는 개신교 최대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힘을 합쳐 글로벌 나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 교회’라는 이름으로 약 150억원의 후원금을 모아 현지로 보냈다. 하지만 개신교 글로벌 나눔의 저력은 이런 교회 연합체나 개별 교회 활동으로만 다 말할 수 없다. 사실 개신교는 교단 차원의 활동보다 개신교 정신을 토대로 설립된 수많은 NGO단체가 바로 글로벌 나눔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난 1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해외원조단체협의회 소속 단체 47개 중 전체 36.2%인 17개가 개신교 계통이었다. 반면 원불교는 3개(6.4%), 불교는 2개(4.2%), 천주교는 1개(2.1%)였다.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컴패션, 굿피플 등 세계적인 구호 NGO단체들도 모두 개신교 정신에 입각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중 6·25전쟁 고아의 양육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컴패션은 글로벌 나눔에 있어 한국의 위상 변화를 잘 보여주는 예다. 한국은 1993년 수혜국 지위를 벗어났고, 현재는 세계 네번째 규모의 지원국으로 탈바꿈했다. 컴패션은 수혜국 어린이와 지원국 후원자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양육을 지원한다. 한국컴패션은 지난해에 결연 어린이 7만명을 돌파했다. 나눔의 손을 뻗는 데는 교리의 경계도 없다. 교단별 글로벌 나눔 활동뿐 아니라, 국내의 종교단체들은 서로 합친 연합 단체를 통해 해외 원조에 나서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각 종단의 여성 수도자들이 종교의 벽을 허물고 모여 만든 삼소회(三笑會)다. 천주교 수녀, 불교 비구니 스님, 개신교 언님(여성 독신 목회자), 원불교 정녀(여자 교무) 들이 모인 삼소회는 올해부터 에티오피아 소녀·여성 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향후 3년 동안 10억원을 모아 염소 5만마리를 에티오피아 소녀 가정에 보낼 계획이다. 현재 전시회 등 각종 행사를 통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문화마당] 자녀가 연예인이 되겠다면/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자녀가 연예인이 되겠다면/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엄마, 나 연예인 될 거야.’ 10대 자녀가 느닷없이 스타가 되겠다며 ‘선전포고’를 한다. 그리고 명함 한 장을 꺼내 민다. 처음 들어보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기획실장’이라는 직함이 적혀 있다. “연예인으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으니, 카메라 테스트를 한 번 해보고 싶다. 꼭 연락하라.”고 했다고 자녀는 덧붙인다. 부모는 당혹스럽다. 그 분야에 아는 것이 없으니 말이다. 무엇이든 조기교육이 절실하다고 믿는 한국의 교육열은 이 분야에서도 열풍이다.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자녀의 손을 잡고 연기 학원을 들락거리는 부모도 적지 않다. 연예인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한마디의 유혹은 이내 기대감으로 돌변한다. 자신의 자질과 앞으로 부딪치고 극복해야 할 과제보다 스타가 누리는 인기의 달콤함에 꿈은 한껏 부풀어 오른다. 문제는 부모에게 당당히 내놓았던 그 명함이 공교롭게도 지금 이 시간 다른 곳에서도 빈번하게 뿌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해마다 대중들에게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떠오르는 신예스타들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런데 그 가능성을 ‘점지’ 받은 사람은 지천에 널려 있으니, 한번쯤 의구심을 갖거나 타당성을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캐스팅 사례에서 ‘연예지망생들의 피해와 사회적인 문제’가 끊임없이 야기되고 있다.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이성을 잃은 부모는 자식의 장래를 위해 금전적 요구에 응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연예인 전속 계약을 한다는 것은 연예기획사가 자질 있는 예비 연예인을 발굴해 투자한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전적 요구에 응하는 일은 지금 ‘사기를 당하고 있는 중’이란 뜻이다. 스타가 되는 길은 험난하다. 누구 한 사람의 의지로 되는 일이 아니다. 대중의 눈과 가슴속으로 스며들어 그들의 사랑을 얻어내기까지 반드시 알아야 하고 준비해야 할 일들은 캐스팅되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어 있더라.’는 문구는 스타 탄생에 대한 극적 긴장감, 대중의 시선 집중 등을 위한 정형화된 카피다. 확률적으로 보면, 누구에게나 적용되지는 않는 허구와 다름없다. 필자는 대학입시를 비롯해 수많은 오디션을 통해 연기자나 가수를 꿈꾸는 지망생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이 있다. 공통적으로 오디션을 통과하면 스타가 되는 일은 시간문제라고 여긴다. 참으로 위험천만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일반적으로 오디션을 통과해 캐스팅이 되었다는 의미는 일부 가능성을 검증받았다는 것이다. 그 검증은 오디션을 통과한 지망생의 단편적인 능력이다. 연예기획사는 오디션 통과자를 대중에게 노출하기에 앞서 많은 시험을 거쳐 지속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대중에게 노출돼도 전혀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면 사실상 그 프로젝트는 없던 일이 된다. 이처럼 냉혹한 사업 논리 위에 자녀들이 놓여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물론 그것이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살벌한 경쟁과 연예 권력 아래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수십년간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 몸담은 매니저와 매체 관계자들의 유착의 힘이 대세를 좌우하는 것이 실상이다. 우리가 아는 몇몇 인기 배우와 아이돌 그룹이 그 수혜의 중심에 서 있다. 대중의 눈과 귀를 의심케 할 만큼 독보적인 콘텐츠가 아니었음에도, 그들은 지속적인 방송 권력의 수혜에 힘입어 브라운관을 누빈다. 이들이 권좌를 차지한 배경과 유착의 힘이 무관하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얘는 끼도 있는 데다, 이렇게 열성적이에요.”라고 열변을 토하는 부모를 보면서 속으로 답한다. “그렇게 끼 있고 열성적인 아이들이 수만명이나 되는데 어쩝니까.”라고. 사랑하는 자녀가 연예인이 되겠다고 호언장담을 한다면, 전문가에게 냉정하게 평가를 받을 필요가 있다. 인터넷 시대가 정말 편리하고 고마운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검색 기능이다. 안방에서 그 분야의 전문가를 쉽게 찾아 혜안을 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분히 문을 두드릴 필요가 있다.
  • 로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가 온다

    로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가 온다

    영화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과 제작자 롭 태퍼트가 손잡은 미국 드라마(미드) ‘스파르타쿠스’가 미국 방송 2개월만에 국내 안방을 찾는다. 4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시 유료채널 캐치온을 통해 무삭제 버전으로 방송하며 9일부터는 영화채널 OCN에서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모두 13편으로 구성된 스파르타쿠스는 사랑하는 여인을 다시 만나기 위해 검투사인 글래디에이터가 된, 전설적인 로마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서사 시리즈. 특히 역사적인 사실에 파격적인 상상력을 더해 고대 로마시대의 삶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거친 노예의 삶, 배신과 배신을 거듭하는 잔혹한 정치세계, 관료들의 부패, 로마시대의 사랑과 욕망을 세심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인 기원전 73~71년, 노예들의 반란과 그 중심에 섰던 지도자 ‘스파르타쿠스’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스파르타쿠스는 고대 그리스 트라시아 지방의 전사로 고향을 지키기 위해 로마군에 입대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 약속과 다른 진군 방향에 로마군의 지휘관 글라버에 반기를 들고, 로마군에게 체포돼 아내 수라와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된다. 이후 노예가 된 스파르타쿠스는 경기장에서 검투사 4명과 싸우는 형을 선고받지만 4명을 모두 이기고 살아 남으면서 최고의 검투사로 거듭나게 된다.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우들의 명연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스파르타쿠스 역의 앤디 윗필드는 강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스파르타쿠스의 아내 수라 역은 에린 커밍스가 맡아 아름다우면서도 이국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스파르타쿠스의 재능을 믿고 검투사로 성장시키는 바티아투스 역은 영화 ‘미라’에 출연해 우리 영화팬들에게도 친숙한 존 한나가 맡았다. 교활하면서도 열정적인 바티아투스의 아내 루크레티아는 제작자 롭 태퍼트의 부인이기도 한 루시 로리스가 맡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환경파괴 줄일 생태시 운동 벌일 것”

    “환경파괴 줄일 생태시 운동 벌일 것”

    “4대강 사업 등에 있어서 생태 환경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촉구할 것입니다. 지적 통찰자로서 시인은 시대가 당면한 위기를 알리고 대응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소명과 책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건청(68) 신임 한국시인협회장은 30일 서울 태평로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생명이 위협받는 엄혹한 시대에 시인들이 맡아야 할 사회적 몫에 대해 힘줘 말했다. 지난 27일 제37대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이 생태 문제의 관점에서 봤을 때 졸속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면서 “시인들의 생태시 작품을 모은 ‘앤솔로지(시선집)’ 사업 등을 통해 생태 문제에 대해 발언하겠다.”고 적극적 태도를 보였다. 오는 6월에는 덕유산자연휴양림을 찾아 ‘자연사랑 시낭독회’를 갖는 등 국립자연휴양림을 방문하고 동식물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달 24~25일에는 ‘고래문학축제’를 갖고 시인 100여명과 함께 고래사랑 시낭독회, 고래보호 세미나 등도 가질 예정이다. 한용운, 이형기, 김영태, 오규원 등 작고시인들을 기리는 시비(詩碑) 건립과 ‘시인 공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월 경상수지 한달만에 흑자로

    2월 경상수지 한달만에 흑자로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경상수지가 다시 한 달 만에 간신히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억 578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0월 47억 5730만달러에서 11월 42억 7770만달러, 12월 15억 2150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 1월 6억 308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만에 중단됐던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행진은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지만, 흑자폭은 지난해 1월 35억 8600만달러와 비교할 때 큰 폭으로 줄었다.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은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수입 등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혹한 등으로 지난 1월 58억 1000만달러에 달했던 원유 수입액은 지난달 51억 2000만달러로 6억 9000만달러나 감소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상품수지는 지난달 15억 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 흑자기록인 13억 8000만달러보다 1억 5000만달러가 늘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도 21억 6000만달러에서 17억 80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로 지난 1월에 크게 늘었던 여행수지 적자가 8억 9000만달러에서 4억 5000만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게 견인차 구실을 했다. 3월에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3월에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으로 소득수지의 적자전환이 예상되지만, 전체적인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15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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