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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측근 양정철 “선대위 절박함 없다” 직격

    文측근 양정철 “선대위 절박함 없다” 직격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여권의 책사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전략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 냈다. 양 전 원장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 10여명이 참석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성복 시인의 시 ‘그날’을 인용하며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위기감이나 승리에 대한 절박함, 절실함이 안 느껴진다”고 말했다고 동석했던 신현영 의원이 전했다. 양 전 원장은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자리를 맡은 분들이 벌써 마음속으로 다음 대선, 다음 대표나 원내대표, 광역단체장 자리를 계산에 두고 일한다. 탄식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는 “희한한 구조, 처음 보는 체계”라며 “주특기와 전문성 중심의 전진배치가 아니라 철저한 선수 중심의 캠프 안배 끼워 맞추기”라고 혹평했다. 양 전 원장은 “후보 핵심 측근들과 선대위 핵심 멤버들이 악역을 자처하고, 심지어 몇 명은 정치 그만둘 각오까지 하고 후보 중심으로 키를 틀어쥐고 중심을 잡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안 하면 승리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 “절박함이 없다” 與내부 탄식… 李는 일정·메시지 줄이고 고심

    “절박함이 없다” 與내부 탄식… 李는 일정·메시지 줄이고 고심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뽑힌 지 한 달여밖에 안 된 자기 당 대선후보의 선거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분출하고 있는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그만큼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정체 현상을 당내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여권의 책사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17일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 10여명이 참석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위기의식을 거침없이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원장은 이성복 시인의 시 ‘그날’을 인용해 민주당을 향해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며 “우리 당 현실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그 표현이 정확하다. 절박함이 안 보인다. 저쪽과 너무 대비된다”고 말했다고 동석한 신현영 의원이 전했다. 양 전 원장은 “이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자리를 맡은 분들이 벌써 마음속으로 다음 대선, 다음 대표나 원내대표, 광역단체장 자리를 계산에 두고 일하는 것은 도대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탄식이 나온다”고 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희한한 구조, 처음 보는 체계라 매우 우려스럽다”며 “권한과 책임이 다 모호하고 명확한 의사결정 구조를 못 갖춘 비효율적 체계”라고 혹평했다. 선거전략에 대해서는 “모든 대선에서 관건은 중도확장 싸움”이라며 “경제는 우리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점을 띠고 있는 분야인데 한 달 먼저 후보를 확정하고도 다양한 경제 이슈를 선점하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정권교체도 정권 재창출도 적절치 않은 표어다. 정권심판이라는 구호는 부당하고 불편하다”며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이 후보의 전략에 이견을 드러냈다. 당내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최병천 부원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 스스로가 강점은 살리지 못하고, 약점은 극대화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부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략의 문제를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의 약점인 부동산,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분야를 차별화해야 하는데 더 왼쪽으로 가고 있다”며 “똑똑한 차별화가 아닌 엉뚱한 차별화”라고 꼬집었다. 실제 선대위를 향한 당내 불만은 극에 달한 상태다. 공동선대위원장만 12명에 달하는 수평적 구조가 효율성, 신속성, 현장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수(選數)에 따라 배치하다 보니 전문성도 떨어진다. 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자기 정치에 매몰돼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절박함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후보의 측근인 한 의원은 “감투를 썼으면 현장으로 내려가서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데 여의도에서 친목회를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상황이 심상찮게 돌아가자 이 후보도 ‘반전 카드’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날 하루 동안 일정을 평소의 절반인 두 건으로 줄이고 페이스북 메시지도 줄였다.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해찬 전 대표와 양 전 원장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전 대표와 양 전 원장 모두 선을 긋고 있지만 국민의힘 선대위를 이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견할 인물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온다.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질 경우 당 내홍이 심화되면서 자중지란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나도 9수생” 윤석열, 수능 응원 메시지 냈다 혼쭐에 한 일

    “나도 9수생” 윤석열, 수능 응원 메시지 냈다 혼쭐에 한 일

    ‘사시 9수’ 경험 빗대 공감·격려하려다 역효과“덕담인지 악담인지” “9수하란 말이냐” 혹평尹, ‘9수’ 언급 없는 새 격려 글 추가로 띄워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저도 9수생’이라는 수능 격려 메시지를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그 부분만 삭제한 격려 메시지를 다시 올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9수생이라는 표현이 시험을 재차 보는 ‘재수’, ‘삼수’ 등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발단은 이렇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21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험생 여러분은 이미 히어로입니다”라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며 자신의 경험에 빗대 지금 수험생의 심정에 공감할 수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시 ‘9수’를 했음에도 검찰총장에 이어 제1 야당의 대선 후보가 돼 있는 윤 후보는 수능 시험 한 번으로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격려의 마음에서 한 발언으로 추정되지만 시험을 앞두고 가뜩이나 예민한 수험생들에게는 역효과가 났다. 윤 후보의 메시지가 나가자 온라인상에는 ‘9수생’이란 표현에 대해 “덕담인지 악담이냐”, “시험을 잘 못 봐도 된다는 말인지”, “9수하라는 말이냐” 등의 비판 글이 올라왔다. 이에 윤 후보는 8시간이 지난 오후 4시 27분 ‘9수생’ 부분을 전부 드러낸 격려 메시지를 다시 띄웠다. 윤 후보는 “수험생 여러분! 잘 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 겁니다”라면서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합니다”라고 올렸다. 다만 윤 후보의 페이스북에는 기존에 썼던 9수라는 표현을 수정하지 않은 채 남겨둔 상태다. 윤 후보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번째 수능 격려 메시지와 관련, “압축적으로 수능 메시지를 전하다보니 ‘9수’ 표현을 넣지 않은 것인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기후 악당’ 석탄 퇴출 미완으로… 한국도 탄소중립 압박 커져

    ‘기후 악당’ 석탄 퇴출 미완으로… 한국도 탄소중립 압박 커져

    “위태로운 승리입니다. ‘1.5도’가 살아 있지만 맥박이 약합니다.” 13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알로크 샤르마 COP26 의장은 협상이 타결된 뒤 의사봉을 내려놓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표적인 ‘기후 악당’인 석탄을 퇴출하려는 역사적인 시도가 ‘미완’으로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COP26에서 합의한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통해 지구 온도의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한다는 목표 아래 탄소저감장치가 없는 석탄 발전의 단계적인 감축과 비효율적인 화석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노력 등에 합의했다. 인도와 중국 등의 반발로 초안에서의 ‘중단’이 ‘감축’으로 후퇴돼 아쉬움을 남겼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집단적인 정치 의지가 몇 가지 모순을 극복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기후 참사의 문을 노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합의문에 석탄과 화석연료가 언급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석탄 감축이 선언에 머물 뿐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트위터에 “요약해줌: 어쩌구 저쩌구(Blah, blah, blah.)”라며 협상이 내용 없이 끝났다고 혹평했다. 세계 각국은 합의에서 5년마다 제출하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주기를 앞당겨 내년에 ‘1.5도’에 맞게 다시 제시하기로 했다. 또 선진국들이 기후위기 피해 국가들을 위해 지원하는 기금을 2019년 대비 2025년에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에 대한 압박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영국의 환경·에너지 싱크탱크 엠버가 지난 11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석탄 발전으로 인한 주요 20개국(G20)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2015~2020년 연평균)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3.81t)가 호주(5.34t)의 뒤를 이은 세계 2위였다. 우리나라는 주요 경제국이 2030년대에 탈석탄 달성을 위한 기술과 정책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글로벌 탈석탄 전환 선언’에 세계 40여개국과 함께 서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는 탈석탄 시점을 2050년으로 잡은 채 이번 선언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방향에 동의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트로이 스탠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은 “탄소 집약 산업 구조인 한국과 같은 나라들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없다면 세계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COP26 석탄발전 감축 진통 끝 합의, 툰베리 “어쩌구 저쩌구”

    COP26 석탄발전 감축 진통 끝 합의, 툰베리 “어쩌구 저쩌구”

    세계 각국이 기후위기에 대응해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선진국은 2025년까지 기후변화 적응기금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또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내년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다시 점검한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약 200개 참가국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채택했다. 지난달 31일 시작돼 약 2주간 이어진 이번 유엔기후총회에서 참가국들은 마감을 하루 넘기며 치열하게 협상했다. 중국, 인도 등 온실가스 다량 배출국, 선진국, 기후 피해국 등으로 나뉘어 쟁점별로 첨예하게 맞선 끝에 ‘완벽하지 않은’ 대책에 합의했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트위터에 “요약해줌: 어쩌구 저쩌구(Blah,blah,blah)”라고 혹평하는 등 환경운동 단체들은 대체로 회의 결과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앞으로 큰 한걸음을 뗀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록 샤르마 COP26 의장은 “위태로운 승리다. 1.5도가 살아 있지만 맥박이 약하다”며 “이번 합의는 각국이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글래스고 기후조약에는 탄소 저감장치가 없는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비효율적인 화석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COP 합의문에 석탄과 화석연료가 언급된 것 자체가 처음이다. 중국, 인도 등이 끝까지 저항하며 초안에 비해 문구가 많이 완화됐다. 특히 마지막 순간에 인도가 표현 수정을 요구하면서 석탄발전 ‘중단’이 ‘감축’으로 바뀌는 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스위스 등은 실망했다고 밝혔고, 기후위기 피해를 맨 앞에서 맞고 있는 섬나라들은 기후대책의 후퇴에 분노하며 비판했으나 현실적인 타협을 받아들였다. 샤르마 의장은 감정이 북받친 듯 갈라진 목소리로 “절차가 이렇게 전개된 데 모든 대표에게 사과한다”며 “실망을 이해하지만 합의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국은 내년에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1.5도’에 맞게 다시 내기로 했다. NDC는 5년마다 내게 돼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은 ‘1.5도’에 부합하지 않는 NDC를 제출한 상태이고, 지금 각국이 제출한 목표대로라면 지구온도 상승폭이 2.4도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참가국들은 조약에서 부유한 국가들이 연 1000억 달러(약 118조원) 기후기금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 “깊은 유감”을 표현하고 2025년까지 시급히 금액을 높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위원회가 내년에 진전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또 온난화로 인한 피해에 적응해야 하는 가난한 나라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은 2025년까지 2019년 대비 곱절로 늘리기로 했다. 또 파리협정 6조인 국제 탄소시장 지침이 채택돼서 ‘파리협정 세부 이행규칙’(카토비체 기후 패키지)이 드디어 완결됐다. 국가간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는 탄소배출권 시장에 투명하고 통일된 국제 규범을 만들어주는 것이다.탄소배출 감축분이 거래국가 양쪽에 모두 반영되는 ‘이중계상’을 막는 방안이 마련됐다. COP26 기간엔 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멈추고 토양 회복에 나서는 ‘산림·토지 이용 선언’과 이 기간 메탄 배출량도 30% 감축하는 ‘국제 메탄서약’도 나왔다. 각각 100여개 국가가 참가했으며 한국도 동참했다. 주요국이 2030년대까지 석탄 발전을 단계적 감축하는 내용의 선언에도 한국은 40여개국과 함께 서명했다. 정상회의에 중국과 러시아가 불참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미국과 중국이 기후위기에 관해 협력하기로 깜짝 선언을 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3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기후 참사의 문을 노크하는 중”이라며 “우리의 연약한 행성(지구)은 한 가닥 실에 매달려 있다”고 말했다.
  • 사라 제시카 파커 “늙는 걸 어쩌라고…여배우에게만 흰머리 지적” 발끈

    사라 제시카 파커 “늙는 걸 어쩌라고…여배우에게만 흰머리 지적” 발끈

    미국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할리우드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56)가 노화에 대한 지적에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다. 8일 CNN에 따르면, 파커는 자신을 비롯한 ‘섹스 앤 더 시티’ 출연진이 나이에 따른 외모변화에 대해 부정적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파커는 패션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남성에게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극히 여성혐오적인 잡담들의 대상이 된다”며 “‘저 흰 머리카락 좀 봐. 여기도 흰 머리, 저기도 흰머리. 그 여자, 흰머리가 있어?’와 같은 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7월 친구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됐다. 염색을 하지 않은 흰머리를 드러낸 모습이었는데, 네티즌으로부터 늙어보인다는 반응을 얻었다. 파커는 수년간 나이든 외모에 대해 받은 혹평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토크쇼 진행자) 앤디 코언과 함께 앉아 있었는데, 그는 머리 전체가 하얗고 멋있다”며 “그런데 왜 남성만 (흰머리가) 괜찮은 것이냐.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파커는 또 인스타그램, 트위터, 틱톡 등 소셜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외모에 대한 감시와 지적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우리가 현재 모습에 만족하길 원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들은 우리가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쪽을 선택하든, 완벽하게 보이지 않는 쪽을 택하든, 또는 좀 더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우리가 현재 모습에 고통을 받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어쩌라고. 늙는 걸 멈춰야 하나? 사라져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 ‘입심 강자’ 이재명, 윤석열에 “1대1 정책 토론하자”…尹 “생각해볼게”

    ‘입심 강자’ 이재명, 윤석열에 “1대1 정책 토론하자”…尹 “생각해볼게”

    이재명 “국민에 필요한 정보제공 측면”“철학·가치·비전·정책·실력·실적 수시 대비”이재명, 토론 약한 윤석열에 기선제압 분석李, 경선토론·대장동 국감서 지지자 호평尹, 토론서 잇단 말실수·행동으로 구설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누가 더 나은 미래 만들 정치세력인지 주 1회 1대1 정책 토론을 하자”며 민생 문제 논의 등을 위한 1대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李 “누가 국민 대리인으로 더 낫나 보여주는 장 한 번 만들어달라”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정치세력간 정권을 놓고 하는 경쟁을 넘어서 누가 더 국민의 삶을 낫게 할 수 있느냐는 민생경쟁을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1대1 회동과 관련, “각자 추진하는 정책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궁극적 목적은 결국 국민 민생이고 먹고 사는 문제”라면서 “민주공화국에선 왕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일할 머슴이 필요하다. 누가 국민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우리 미래를 만들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국민에게 보여드리는 그런 장을 한번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사람이 누군지 정치세력이 어딘지 판단하고 싶어 한다”면서 “필요한 정보제공 측면에서 각자 철학, 가치, 비전, 정책과 실력·실적을 수시로 대비하고 논쟁할 수 있는 장으로서 주 1회 정도 정책토론의 장을 가져보자는 제안도 드린다”고 말했다.尹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네” 이에 윤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쎄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오늘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한번 생각해보겠다”면서 “구체적인 제안 내용은 제가 정확히 모른다”고 덧붙였다. 자타공인 ‘쌈닭’으로 불렸던 변호사 출신 이 후보는 당내 대선 경선 경쟁과 경기도 국정감사 등을 치르면서 각 당내 대선후보들과 야당 의원들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둘러싼 폭풍 질문들을 때론 웃음과 특유의 받아치는 입심으로 맞대응해 야당을 무력하게 만드는 반면 지지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 후보는 당내 경선 당시 막판 몰아치는 배우 김부선씨와의 불륜 의혹 공방에도 경쟁 상대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누르고 큰 표차로 차기 여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반면 윤 후보는 당내 경선 토론 과정서 말실수와 고갯짓, 손바닥 왕(王)자 등 잇단 미숙한 행동과 대응들로 상대 후보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거나 스스로 지지율을 깎아내렸다는 혹평을 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윤 후보의 말실수 등 토론에서 보여준 약한 면모를 알아차린 이 후보가 선제적으로 정책 토론 제안으로 윤 후보의 허점을 부각하는 기선제압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85분간 유효슈팅 0…아쉬운 손흥민

    85분간 유효슈팅 0…아쉬운 손흥민

    손흥민(29·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로 치러진 첫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85분을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침묵했다. 손흥민은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단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1~22 시즌 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40분까지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제대로 된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손흥민과 해리케인(28)을 포함해 토트넘은 이날 유효슈팅 0으로 부진했다. 팀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려 상대를 위협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현지 매체인 ‘풋볼런던’은 이날 경기에 대해 손흥민과 케인에게 평점 5점을 주며 무기력한 공격진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오는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오는 9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 애플 창업자 워즈니악 “아이폰13, 이전 시리즈와 차이점 별로”

    애플 창업자 워즈니악 “아이폰13, 이전 시리즈와 차이점 별로”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신형 아이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야후뉴스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워즈니악은 전날 야후파이낸스와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형 아이폰(아이폰13)은 (이전 버전과) 차이점이 없었다”면서 “내 생각에는 이전 버전의 소프트웨어가 신형 아이폰에 탑재된 것 같다. 애플워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워즈니악이 신형 아이폰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이폰X(아이폰10)가 출시된 2017년 당시에는 기자들 앞에서 “아이폰X는 내가 구매하지 않을 첫 번째 아이폰이 될 것”이라고 혹평하며 “나는 (이전 시리즈인) 아이폰8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애플이 9~10월 대대적으로 공개한 아이폰13 시리즈는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수년간 새로운 기능이나 개선 사항이 부재해 보인다며 비판해왔다. 실제로 IT 전문매체 씨넷에 올라온 아이폰13 리뷰에는 “이미 훌륭했던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바로 아이폰 13이다”,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아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게 아이폰13의 매력이다. 친숙함은 애플 아이폰의 성공비결 중 하나였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아이폰13 시리즈는 이전 시리즈에 비해 배터리 수명, 카메라 성능, 내구성 면에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워즈니악은 애플의 3분기 매출에 대해 “애플이 (경제적으로) 이렇게 건강한 회사여서 다행”이라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잘 지켜내는 회사”라며 최근 사명을 ‘메타’로 바꾼 페이스북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이 공개한 최근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834억 달러, 영업이익은 61% 증가안 237억 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애플의 매출 전망치를 850억 달러까지 올려 잡았지만 실제 매출은 이를 밑돌았다. 애플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2017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아이폰 생산이 차질을 입은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 헬스장·목욕탕·볼링장 ‘백신패스’ 없으면 사용 금지…“미접종자 차별 말라”

    헬스장·목욕탕·볼링장 ‘백신패스’ 없으면 사용 금지…“미접종자 차별 말라”

    스크린골프장, 당구장도 백신 맞아야 이용18세 미만이나 알레르기 반응자는 예외온라인서 “목욕탕 15번 가면 15번 검사”“위드 코로나 아닌 또다른 거리두기” 혹평접종완료자 3600만명 넘어서… 70.4% 정부가 백신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 방역체계를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의 ‘위드(with)코로나’로 전환하면서 다음 달 헬스장과 목욕탕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한해 ‘백신 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은 25일 접종완료자가 3600만명을 넘어서 70.4%를 기록했다. 미접종자·미완료자 1주일에 3번PCR 음성 확인서 제출해야 정부는 백신 패스에 대해 접종 완료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선 미접종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정부는 25일 공청회를 열어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 카지노 등을 이용할 때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백신 패스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장, 탁구장,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볼링장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다중시설을 열어두면서 집단감염을 최대한 막기 위한 ‘안전장치’로 백신 패스를 도입한다는 입장이지만, 접종하지 않았거나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당장 1주일 뒤인 다음 달부터 해당 시설 이용에 큰 제약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총 361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0.4%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1.9%다. 1차 접종자는 4080만명으로 1차 접종률은 79.5%이고, 18세 이상은 91.8%에 이른다.“헬스장 환불해야겠다” 미접종자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앞으로 해당 시설을 이용하려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내야 하는데, 확인서는 발급 후 2일 정도만 효력이 인정된다. 예를 들어 헬스장을 매일 이용하는 미접종자라면 1주일에 3번 정도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식이다. 이에 관련 기사의 댓글을 비롯해 온라인 공간에는 “목욕탕 티켓 끊은 게 15장 남았는데 15번 검사받아야 한다는 말이네”, “목욕탕 가는데 음성확인서 들고 갈 바엔 안 가고 말지”, “헬스장 환불해야겠다”, “위드 코로나가 아니라 또 다른 거리두기” 등 불만의 글이 올라와 있다. 현실적인 불편과 별개로 백신 패스 도입이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과 불이익이라는 지적도 많다.“백신 접종 강요 말라” 자영업자 반발“백신 안 맞았다고 단골 내보내란 거냐” 정부가 애초 개인에게 백신 접종을 선택하도록 해 놓고, 이제는 사실상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입장에서도 당장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에 대해 우려가 크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헬스장 회원 탈퇴 사태 만들려고 그러나…”, “백신 안 맞았다고 단골을 내보내라는 말인지”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 마스크를 벗는 식당, 카페는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 없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마스크를 쓸 수 있는 당구장, 볼링장 등에 오히려 이용 제한을 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런 지적에 대해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실내 활동 및 장시간 머무는 특성으로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 일부에 한정해서 접종증명·음성확인자 이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백신 패스 적용은 한시적 조치로, 다음달 1차 개편부터 일부 시설에 적용하고 2차 개편 뒤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해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는 덧붙였다. 정부는 다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접종을 못 받은 사람은 ‘백신 패스’의 예외로 두고 있다. 이들은 접종하지 않아도 음성증명서 없이 헬스장이나 목욕탕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국힘, 文시정연설에 “고장난 라디오처럼 자화자찬” “숟가락 얹기” 혹평

    국힘, 文시정연설에 “고장난 라디오처럼 자화자찬” “숟가락 얹기” 혹평

    국민의힘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고장난 라디오처럼 자화자찬을 틀어댈 수 있는가”라며 혹평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아예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아가자)’이라는 신조어를 이 정권의 콘셉트로 잡은 모양”이라며 “국민들은 제발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아우성인데, 대통령은 오늘도 과거를 미화하기 바빴다”고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곳곳에서 줄줄이 새고 있는 예산에 대해서는 흔한 사과 한마디 없었다. 생색은 자신들이 내고, 책임은 다음 정권, 나아가 미래세대에게 전가하겠다는 무책임의 극치”라며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예산심사로 이 정권의 안이한 재정인식과 무책임을 단호히 바로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역시나 자화자찬과 숟가락 얹기 일색”이라며 “국민의 고통과 현실에 대한 공감과 정책 실패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나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문 정부의 정책은 사탕발림 같은 듣기 좋은 말들로 포장했지만, 돌아온 것은 피폐해진 국민의 삶”이라며 “총론만 있을 뿐 각론은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 원내대변인은 “지금 국민이 가장 분노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이 없다”며 “대통령이 검찰의 ‘이재명 구하기 수사’, ‘면죄부 수사’를 보면서도 검경 수사만 고집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울어진 수사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문 대통령은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수용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 안철수 “이재명, ‘최강 빌런’ 조커 능가…광대 짓으로 악마적 재능”

    안철수 “이재명, ‘최강 빌런’ 조커 능가…광대 짓으로 악마적 재능”

    “李, 국민 앞에 이실직고하고 읍참마속해야”“제1야당 무능만 더 드러나…특검 외길 수순”李, 결재문서에 ‘모른다’에 “野, 파고들었어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로서 출석한 전날 경기도 국정감사에 대해 “치밀한 범죄설계자이자 최강 빌런인 고담시의 조커를 능가하는 모습에서 국민들께서 절로 감탄하셨을 것”이라면서 “광대 짓으로 국민들의 판단력을 흔들어대며 그의 악마적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혹평했다. 안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특검은 외길 수순이다. 수적 열세와 준비 부족의 부실 국감을 통해 ‘이재명 게이트’의 진실에 접근하기는 힘들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이 지사에게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수모를 겪으며, 제1야당의 무능과 부도덕함만 더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면서 “야권의 무기력함에 국민들의 절망어린 한탄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고발 사주 대응이 꼬리 자르기로 전락한 지 오래이기 때문에 저들에게 조롱거리가 되는 것”이라면서 “국민 앞에 선제적으로 이실직고하고 스스로를 고소·고발해 읍참마속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감의 성과로는 이 후보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핵심 인물과의 관계 및 자신이 결재한 문서의 세부 사항에 대해 ‘모른다’ 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한 점이라며 “야당은 남은 국감에서 이런 점을 파고들며 물고 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수사는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미래 경쟁의 대선전을 펼쳐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재명 “윤석열 측근 사퇴에 국힘이 먼저 답하면 저도 답하겠다”“尹이 부산저축은행 수사 잘했어야”개발 관여한 정영학, 남욱엔 “모른다” 이 후보는 전날 국감에서 대장동 사건 ‘측근 연루설’에는 철저히 선을 그었다.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미래를 설계하거나 수시로 현안을 상의하는 관계는 아니다. 제가 정말 가까이하는 참모는 그 ‘동규’로 표현되는 사람은 아니다”라면서 “제가 일을 맡겼던 부하 직원의 하나다. 참으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보면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개발사업에 관여한 정영학 회계사, 이번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사건의 ‘설계자’를 묻는 국민의힘 이영 의원의 질의에 “대장동 설계자는 제가 맞다”면서도 “민간 사업자 내부 이익을 나누는 설계를 말한 것처럼 호도하고 싶겠지만, 성남시 내부 이익 환수 방법, 절차, 보장책 등을 설계했다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제가 비리를 설계했다면 ‘제가 설계했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하겠느냐”면서 “이익을 ‘몰빵’해서 주자고 한 것은 여러분 소속이던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자신을 ‘몸통’으로 지목하는 야당의 공세에도 적극 반박했다.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자신을 ‘대장동 주범’이라 지목하자 “장물을 가진 사람이 도둑”이라면서 “제가 만약 진짜 화천대유의 주인이고 돈을 갖고 있다면 길가는 강아지에게 (돈을) 던져줄지라도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분에게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배임 혐의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배임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황당무계한 일”이라면서 “그러면 100% 민간이 개발이익을 가지게 한 전국의 모든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인허가권자는 다 배임죄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이것은 대장동 게이트가 아니고 화천대유 게이트”라면서 “돈 사용처를 찾아보니 50억원을 받은 사람은 국민의힘 국회의원(곽상도) 아들, 고문료 받은 사람은 전 원내대표(원유철) 부인, 국민의힘이 추천한 특검(박영수) 등인데 그분에 대해서 충분히, 엄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힘의힘 박수영 의원이 측근 비리가 밝혀지면 사퇴하겠느냐고 거듭 묻자 이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의 측근이 100% 확실한 그분의 문제에, 국민의힘이 사퇴할 것인지 먼저 답하면 저도 답하겠다”고 받아쳤다. 이어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을 거론하며 “윤석열 후보가 당시 주임 검사로서 수사를 제대로 했다면 다 공중분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무면허·음주운전’ 노엘, 소속사와 계약 해지... 장제원 “면목 없어”

    ‘무면허·음주운전’ 노엘, 소속사와 계약 해지... 장제원 “면목 없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28일 소속사 글리치드 컴퍼니 측은 “노엘과 협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장씨의 음주를 의심하고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에 불응한 장씨는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서 장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를 마친 뒤 귀가조치 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취한 상태여서 이같이 조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2019년 운전자 바꿔치기(범인도피교사) 및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범죄 혐의로 입건된 것이다. 이 외에 막말 논란에도 휩싸였다. 노엘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신곡에 대한 일부 혹평이 나오자, 지난 1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들이 인터넷에선 ×× 센 척하네”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된 바 있다. 이같은 사건이 이어지자, 그의 아버지인 장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눈물로 날을 지새우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며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죄를 진 못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 국민과 저를 키워주신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맡고 있던 윤석열 전 총장 대선캠프총괄실장직을 내려놨다. 장 의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게재 6일 만인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18만3199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 달 동안 20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 및 관련 기관에서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 [씨줄날줄] IAEA 의장국/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IAEA 의장국/김상연 논설위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라는 딱딱하고 재미없어 보이는 용어가 우리 국민의 귀에 본격적으로 익기 시작한 건 1990년대 초 1차 북핵 위기 때부터다.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는 북한과 사찰 권한을 가진 IAEA가 옥신각신하는 언론 기사가 연일 나오면서 국민들은 핵개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어쩔 수 없이’ 쌓게 됐고,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지금까지도 IAEA라는 용어를 심심치 않게 듣고 있다. IAEA는 1953년 당시 미국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돼 1957년 창설된 국제기구다.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국제적 협력’이라는 고상한 말을 기치로 내세웠지만, 쉽게 말하면 2차 세계대전 때 핵무기의 엄청난 파괴력을 확인한 미국이 무분별한 핵무기 개발 경쟁을 막기 위해 제안한 기구다. 2차 대전 당시 세계 최초로 핵무기를 개발한 미국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뜨린 원자폭탄의 위력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리고 1949년 옛소련이 핵무기 개발에 성공하자 핵전쟁의 공포를 차단하기 위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제안한 것이다. 영국은 1952년 핵무기 보유국이 됐다. 하지만 IAEA 창설 이후에도 프랑스가 1960년, 중국이 1964년 핵무기 보유에 성공한 데 이어 지금은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렇게 되자 IAEA가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유명무실한 기구라는 혹평도 나왔다. 이란과 북한은 IAEA를 무시한 채 핵무기 개발에 나섰다. 특히 북한은 1974년 IAEA에 가입했으나 1994년 탈퇴했다. 한국은 1957년 IAEA 창설 때부터 모범적 회원국이었다. 그런 우리나라가 어제 64년 만에 처음으로 IAEA 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는 뉴스가 날아들었다. IAEA의 실질적 의결기구인 이사회는 35개국 대표로 구성되며, 의장국 임기는 내년 9월까지 1년이다. 의장국은 8개 지역그룹이 돌아가면서 맡는데, 그동안 극동그룹은 일본이 거의 독점해 왔다. 이번에 한국이 의장국이 된 것은 그만큼 국력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의장국이 됐다고 해서 국제기구를 우리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국제기구는 일부 강대국(특히 미국)의 이해관계에 좌우되며, 의장국은 어디까지나 회원국 다수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도 그랬다. 그럼에도 북핵 문제가 다시 뉴스의 전면에 등장해 IAEA의 사찰 문제가 관건으로 떠오르면 예전보다는 더 관련 소식을 꼼꼼히 읽어 볼 것 같다. IAEA 이사회 회의 주재를 한국인이 하니까.
  • “게임보다 사람이 보여”… ‘오징어 게임’ 인기 비결은 심플함

    “게임보다 사람이 보여”… ‘오징어 게임’ 인기 비결은 심플함

    황 감독 “2008년부터 작품 구상했다‘일확천금 노리는 세상’ 전 세계 공감”넷플릭스 CEO “비영어권 최고 작품”해외선 달고나 키트·원색 의상 인기국내선 개인정보·여성 비하 등 논란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화제성이 식을 줄 모른다.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전 세계 넷플릭스 톱 TV쇼 1위를 5일째 지켰고, 국내외 유명인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된다. 각종 구설과 혹평도 나오지만, 논란마저 인기를 증명하는 모습이다. “한국 드라마의 고전적인 표현에서 벗어난 서스펜스”(프랑스 RTL), “자본주의 사회의 강력한 축소판”(영국 주간지 NME) 등 외신 평가는 후하다.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 2021’에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선보인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28일 화상으로 만난 황동혁 감독은 이런 관심에 “얼떨떨하다”며 ‘심플함’을 인기비결로 꼽았다. “한국의 단순한 옛 놀이지만 세계적 소구력이 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작업했다”면서 “가상화폐, 부동산, 주식 등 일확천금을 노리는 세상이다 보니 세계적으로 작품에 공감한 것 같다”며 흥행 요인을 부연했다. 2008년부터 작품을 구상했다는 그는 “그만큼 살벌한 서바이벌 이야기가 어울리는 세상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한 생존 게임을 그린 ‘오징어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등 아이들의 놀이를 데스게임 장르에 접목했다. 여기에 자본주의 비판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담았다.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의 서사를 만들 때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를 참고했다. 황 감독이 “게임보다 사람이 보이는 작품”이라고 한 이유다. 다른 게임 장르물과는 달리 천재나 영웅이 없이 사회의 이면에 있는 사람들을 이야기 중심에 두고, 쉬운 게임으로 냉혹한 경쟁 사회를 선명하게 그렸다. 황 감독이 ‘징검다리 게임’을 가장 상징적으로 꼽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선 패자들의 희생이 있어 내가 살아남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연기자들의 열연과 화려하고 거대한 세트는 화제성에 한몫했다. 원색 의상과 작품 속 게임은 해외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해 온라인에서 각종 인증샷과 ‘밈’(온라인에서 모방하거나 재가공한 콘텐츠)을 생산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입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이나 분홍색 옷, 달고나 키트 등이 해외 쇼핑사이트에서 팔릴 정도다. 반면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혹평도 나온다. 특히 게임에 참여한 여성이 생존을 위해 성관계를 하는 모습 등은 젠더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여성 비하나 혐오 의도는 없었다. 사람이 극한 상황에 놓였을 때 할 수 있는 행동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극 중 등장한 휴대전화 번호가 실존해 해당 번호의 주인이 사생활 침해 등 피해를 겪기도 했다. “끝까지 자세하게 확인 못 해 정말 죄송하다”며 “제작사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했다. 통장 계좌번호 노출에 대해서는 연출부 스태프의 계좌로 동의하에 촬영했다고 해명했다.
  • WHO “중국, 코로나 기원 2단계 조사 협조하라”…中 “수용 못해!” [이슈픽]

    WHO “중국, 코로나 기원 2단계 조사 협조하라”…中 “수용 못해!” [이슈픽]

    “우한 실험실 포함돼야” WHO 사무총장 언급올 2월 우한 현장조사…中 조사 방해 논란전세계 누적 사망 476만명…확진 2억 3천명↑하루 평균 9000명 사망…美 최다 희생美서만 4300만명 확진… 中 “미국 탓”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간)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원을 밝히기 위한 2단계 조사에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은 “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한 조사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가 첫 발병한 데 따라 ‘우한 바이러스’로 불리는 등 중국이 코로나19의 기원지라는 비판을 받는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시진핑 “코로나 기원 조사 정치화 반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무역과 코로나19’ 행사에서 다음 단계 조사가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 7월에도 중국 당국에 투명성을 요구하면서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2단계 조사 대상에 중국 우한 실험실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또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우한의 시장에 대한 추가 연구도 요청했다. 그러나 쩡이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정치화하는 데 반대하며, 이런 조사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못박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 3일 러시아 정부 주최의 제6회 동방경제포럼 개막식에서 “코로나19 백신과 바이러스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는 데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코로나19의 도전에 맞서 서로 돕고 백신 개발·생산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사회에 더 많은 공공재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백신 및 바이러스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는 데 결연히 반대하며, 인류 보건공동체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2019년 말 발생 당시 중국 우한에서 박쥐 등 야생동물을 매매하는 화난수산도매시장에서 대거 감염돼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우한 폐렴, 우한바이러스라고 불리기도 했다. 미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하는 코로나19 일일 보고에 따르면 29일 오전 12시 20분 현재 코로나 확진자는 2억 3249만 5646명이다. 이 가운데 475만 9699명이 확진 후 목숨을 잃었다. 최근 28일간 사망자 수는 24만 5088명으로 매일 9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확진자 4300만명, 사망자 69만명을 넘어 가장 피해가 컸다.중국, WHO 2차 조사 요청 거절“미군 실험실 조사해라” 맞대응 앞서 WHO가 주도하는 국제 전문가팀은 지난 2월 우한을 현장 조사했다. WHO는 현장 조사 보고서를 통해 박쥐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에 무게를 두면서, ‘실험실 기원설’ 가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나 당시 중국 정부가 조사단의 자료 접근을 제한해 투명하고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중국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바이러스 기원을 놓고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WHO의 2차 조사 요청을 거절하는 한편 미군 실험실을 조사해야 한다고 맞대응하는 상황이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 3월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군이 우한으로 코로나19를 옮겼을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중국인 98% 코로나는 미국 책임” 중국청년보 설문조사 “美 과학상식 부족”“美사망자 가장 많으면서 中 비난에 바빠” 실제 중국인 절대다수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중국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중국청년보는 지난 3일 중국공산당 청년 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중앙선전부와 공동으로 중국인 4만 133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98.3%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한 것에 대한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중국기원설에 맞서 바이러스가 미국 데트릭 기지 실험실에서 유래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매체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약 4000만명 나왔고 사망자도 65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인 미국은 중국을 비난하기 바쁘다”고 비판했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95.7%는 미국의 코로나19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미국의 코로나19 정책에 대해 ‘과학적 상식이 부족하다’(78.4%), ‘정치를 하느라 힘을 모으지 못한다’(75.3%), ‘코로나19 인종차별주의가 있다’(75.1%)고 혹평했다. 응답자들은 미국을 향해 세계 최다 확진자와 사망자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나라라고 지적한 뒤 자국의 코로나19 상황에 집중하지 않고 중국을 비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인들은 중국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최첨단 의료장비와 인력을 보유하고도 바이러스를 방치했다’거나 ‘일부 정치인들이 선거 승리를 위해 바이러스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대응 시기를 놓쳤다’고 비판했다. 한 대학원생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선을 앞두고 있었다. (정치인들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국민 생명을 무시했다”면서 “미국은 전염병을 예방하고 통제할 최적의 시기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 “1분도 버티기 힘들어” 장제원, 아들 문제로 尹캠프 상황실장 사퇴

    “1분도 버티기 힘들어” 장제원, 아들 문제로 尹캠프 상황실장 사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아들인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지난 18일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사건에 따른 사퇴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면서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눈물로 날을 지새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후보의 허락을 얻지 않고는 거취마저 결정할 수 없는 저의 직책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면서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얻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그는 직을 내려놓는 것이 후보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부족한 제게 아낌 없는 신뢰를 보내준 윤 후보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백의종군하면서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응원하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면서 “죄를 지은 못난 아들이지만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국민과 저를 키워주신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노엘은 무면허 상태였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 운전,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2019년 9월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아 아직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자신의 최신 발매곡에 혹평을 단 네티즌을 향해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들이 인터넷에선 ×× 쎈 척하네”라는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찰관 폭행 사건 이후 장 의원은 캠프 상황실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윤 전 총장이 장 의원의 사퇴 의사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 팀은 함박웃음인데… ‘광현진’은 울상

    팀은 함박웃음인데… ‘광현진’은 울상

    토론토·세인트루이스, 가을야구 유력류현진, 2경기 12실점… 부상자 명단에김광현, 불펜 밀려나 등판 일정 불투명한국 야구의 두 간판스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은 잘 나가지만 웃지 못하는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는 22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토론토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한 토론토는 이 승리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 자리를 지켰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7-1로 격파한 뉴욕 양키스와는 0.5경기 차다. 세인트루이스도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10연승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인 세인트루이스는 3위 신시내티와는 넉넉한 4경기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팀은 잘 나가지만 류현진과 김광현은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평균자책점은 4.11에서 4.34로 치솟았고 현지 언론은 류현진에 대해 “형편없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류현진은 20일 목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2일 캐치볼을 시작한 류현진은 복귀하는 29일 열릴 양키스전 등판이 예상되지만 최근 2경기에서 4와3분의1이닝 12실점으로 부진했던 점은 불안요소다. 올 시즌 들쭉날쭉했던 경기력이 최근에는 부진한 쪽으로 기울고 있어 갈 길 바쁜 토론토로서는 류현진의 등판이 걱정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류현진은 선발로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김광현은 등판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상황이 더 안 좋다. 김광현은 지난 5일 밀워키전에서 1과3분의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후 8일 LA 다저스전과 15일 뉴욕 메츠전에 모두 불펜으로 등판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불펜에서 몸을 풀기는 했지만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광현없이도 팀이 잘 나가다 보니 입지가 한껏 좁아진 김광현으로서는 답답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 팀은 잘 나가는데… 함께하지 못하는 류현진·김광현

    팀은 잘 나가는데… 함께하지 못하는 류현진·김광현

    한국 야구의 두 간판스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은 잘 나가지만 웃지 못하는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는 22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토론토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한 토론토는 이 승리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 자리를 지켰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7-1로 격파한 뉴욕 양키스와는 0.5경기 차다. 세인트루이스도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10연승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인 세인트루이스는 3위 신시내티와는 넉넉한 4경기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팀은 잘 나가지만 류현진과 김광현은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평균자책점은 4.11에서 4.34로 치솟았고 현지 언론은 류현진에 대해 “형편없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류현진은 20일 목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2일 캐치볼을 시작한 류현진은 복귀하는 29일 열릴 양키스전 등판이 예상되지만 최근 2경기에서 4와3분의1이닝 12실점으로 부진했던 점은 불안요소다. 올 시즌 들쭉날쭉했던 경기력이 최근에는 부진한 쪽으로 기울고 있어 갈 길 바쁜 토론토로서는 류현진의 등판이 걱정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류현진은 선발로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김광현은 등판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상황이 더 안 좋다. 김광현은 지난 5일 밀워키전에서 1과3분의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후 8일 LA 다저스전과 15일 뉴욕 메츠전에 모두 불펜으로 등판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불펜에서 몸을 풀기는 했지만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광현 없이도 팀이 잘 나가다 보니 입지가 한껏 좁아진 김광현으로서는 답답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 창업자 등판한 카카오·엔씨, 추석 이후 ‘주가 반전’ 가능할까

    창업자 등판한 카카오·엔씨, 추석 이후 ‘주가 반전’ 가능할까

    ‘플랫폼 독과점’ 이슈로 홍역을 치른 카카오와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2’의 혹평으로 위기에 처한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기업이 뿌리째 흔들리는 지경에 이르자 카카오에서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직접 대책 회의에 나서 골목상권 상생안을 발표하고, 엔씨에서는 김택진 대표가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과하기도 했다. 두 기업의 창업자가 나란히 사태 해결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 카카오와 엔씨의 주가도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는 추석 연휴 전 마지막 주식 거래일인 지난 17일 주당 11만 9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대비 1.65%(2000원) 떨어진 수치다. 카카오는 이번달 들어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골목상권을 침범하고, 이용자들로부터 과도한 수수료를 챙긴다는 ‘플랫폼 독과점’ 이슈로 포화를 맞았다. 그 결과 지난 1일에 68조 9296억원으로 시작했던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약 15조원 증발해 지난 17일에는 53조 1765억원까지 떨어졌다. 한때 3위까지 올라섰던 시총 순위도 현재는 5위(우선주 제외)까지 밀린 상태다.엔씨도 지난 17일 전날보다 0.34%(2000원) 떨어진 주당 58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대를 받았던 신작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2가 출시된 지난달 26일부터 시총이 5조 4885억원 빠졌다. 엔씨는 이전부터 지나친 과금을 유도한 ‘확률형 아이템’ 때문에 비판을 받아왔는데 블레이드앤소울2도 기존의 전략을 답습했다는 혹평을 받았다. 바로 직전에 나왔던 ‘트릭스터M’이 흥행에 실패한 가운데 블레이드앤소울2가 반전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지만 엔씨는 오히려 위기에 빠졌다. 상황이 이러하자 카카오에서는 김 의장이 직접 대책 회의에 나서 지난 14일 골목상권과의 상생안을 내놨다.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사업에서 철수하고, 향후 5년간 상생기금 3000억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엔씨에서는 김 대표가 지난 17일 사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간 당연히 여겨온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고 사과하면서 변화를 약속했다.업계에서는 두 기업 창업자들이 등판한 것을 놓고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 의장이 직접 나서 문제로 지적된 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만간 사태가 진정될 것이란 시선이 있는 반면, 피해 당사자인 소상공인연합회나 택시·대리기사 단체가 성명을 내 “면피용 대책”이라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사태가 오래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엔씨의 김 대표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선 “늦었지만 바람직하다”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이용자들에게 사과해야지 엔씨 사내 구성원에게 사과한 것은 여론을 돌리는 데 의미가 없다”는 비판도 있다. 카카오와 엔씨로서는 창업자가 직접 나섰으니 비판 일변도였던 현재의 상황이 나아지길 원했으나 아직 이것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미지수이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과열됐던 두 회사에 대한 비판이 추석 연휴기간 좀 식는다면 주가가 회복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워낙 비판의 열기가 강했기 때문에 불과 며칠 사이에 쉽게 사그라들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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