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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이 답답” 예비군 훈련 중 쓰러진 20대 남성 결국 사망

    “가슴이 답답” 예비군 훈련 중 쓰러진 20대 남성 결국 사망

    예비군 훈련을 받던 중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졌던 20대 남성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2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경남 창원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던 A(20대)씨가 전날 사망했다. A씨는 지난 5월 15일 김해시 한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 중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다’며 통증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예비군 동대장의 부축을 받아 의무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시 쓰러졌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이마가 약 5㎝가량 찢어졌다. 군은 사격장에 있던 응급구조사를 불러 A씨를 김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급성 심근경색증과 미만성 폐포 내 출혈 진단을 받은 A씨는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다음날 창원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의식불명 상태에서 수면 치료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잃은 지 48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병원에 너무 늦게 도착한 점이 아쉽다며 예비군훈련장의 허술한 응급의료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부대 측은 심근경색 등 심질환을 의심하거나 판단할 근거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A씨의 빈소는 김해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자숙 선언했던 도연, 환속 절차 아직인데 ‘월 25만원 강좌’ 개설

    자숙 선언했던 도연, 환속 절차 아직인데 ‘월 25만원 강좌’ 개설

    둘째 아이 의혹에 관해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는 도연이 자신을 ‘법사’라고 칭하며 유료 명상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도연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유료 강좌인 ‘도연의 마음챙김 명상반’ 신청 링크를 게재했다. 4주 코스인 해당 강좌는 온라인 15만원, 오프라인 20만원, 온·오프라인 25만원으로 분류돼 있다. 회비 입금 계좌의 명의는 도연의 실명과 동일한 최현성이었다.도연은 블로그 등의 자기 소개란에 “20대는 석하 스님으로, 30대는 도연 스님으로 살아왔으며, 앞으로는 도연 법사로 살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법사(法師)의 의미를 설법하는 승려, 심법(心法)을 전하여 준 승려, 불법에 통달하고 언제나 청정한 수행을 닦아 남의 스승이 돼 사람을 교화하는 승려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다만 조계종은 법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도연, 아직 승려 신분 유지 중 카이스트 출신에 작가·명상 전문가 등으로 활동해왔던 도연은 명상법과 생활의 지혜 등을 콘텐츠로 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으며, 그동안 각종 TV 프로그램에 줄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이달 초 명문대 출신 승려가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조계종에 입적 후 아이를 낳았다는 주장이 불거져 해당 승려가 도연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에 도연은 지난달 7일 페이스북 등에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한동안 SNS 활동을 쉬고자 한다. 당분간 자숙하고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계종 관계자에 따르면 도연은 앞서 호법부의 조사를 받을 때 이혼 후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종단 측은 유전자 검사로 이를 증명하라고 했으나 도연은 상대방이 응하지 않아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충무원은 최근 도연이 제출한 환속제적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환속에 대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도연은 아직 승려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의 국외 출장과 실무자의 일시적 부재로 인해 아직 종단 내부 결재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도연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약 20여일 만이다. 도연은 페이스북에 “강렬하게 타오르는 욕망과 증오로부터 도망가야 한다”는 글과 함께 58초가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가 보통 엄청 누군가를 미워한다거나 누군가를 엄청 좋아하는데 이런 것들이 나에게 둘 다 고통을 준다”면서 “뭔가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나를 좋아할까. 내가 좋아하는데 그 사람을 내가 얻지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나를 고통케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 자꾸 만나면 어떡하지’, ‘싫은데 가다가 확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들이 든다”면서 “근데 이런 마음이 자꾸 자꾸 일어나고, 이런 마음들은 내가 이기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마음은) 되게 강렬하게 타오르는 어떤 불길 같아서 그럴 때는 작전상 후퇴를 해야 한다”면서 “어떻게 후퇴하느냐. 호흡으로 돌아온다든지 걷는다든지 내가 뭔가 집중할 수 있는 다른 것에 관심을 바꿔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튜브 채널에는 ‘고요함의 지혜’ 시리즈물 등을 최근 연일 올리기도 했다.
  • 릴러드도 하든도 “나 떠날래”…NBA 이적 시장 후끈

    릴러드도 하든도 “나 떠날래”…NBA 이적 시장 후끈

    미국프로농구(NBA)의 ‘천체 이동’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에이스 데이미언 릴러드도 참전을 선언하는 등 이적 시장이 더욱 달궈지고 있다. NBA 홈페이지 등은 2일(한국시간) 릴러드가 포틀랜드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가드인 릴러드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된 내리 11시즌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신인상을 차지한 릴러드는 올스타에 7차례 선정됐고, 2021년 도쿄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2022~23시즌에는 정규리그 평균 32.2점, 7.3어시스트,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릴러드가 트레이드를 요구한 까닭은 우승 경쟁을 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릴러드 입단 이후 포틀랜드는 2018~19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우승권 전력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2022~23시즌에도 서부 13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마이애미 히트, 브루클린 네츠,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이 릴러드의 유력 행선지로 꼽히는 가운데 전력 보강을 원하는 각 구단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이적 시장이 공식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지난달 말 워싱턴 위저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가드 브래들리 빌이 트레이드를 통해 피닉스 선스로 향하며 케빈 듀랜트-데빈 부커와 ‘빅3’를 구축했다. 피닉스 소속이었던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은 워싱턴으로 갔다가 곧바로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합류했다. 워싱턴에서 뛰었던 라트비아 출신 파워 포워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제이슨 테이텀이 간판인 보스턴 셀틱스에 입단했다. 2021~22시즌 후반 필라델피아에 합류, 조엘 엠비드와 강력한 원투 펀치를 이뤘으나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한 가드 제임스 하든은 선수 옵션을 사용하며 필라델피아에 잔류했는데 곧바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클리퍼스가 관심이 많고, 하든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클리퍼스로 이적이 성사되면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와 함께 또 다른 빅3를 이루게 된다. 가드로 농구 실력만큼은 의심받지 않는 ‘사고뭉치’ 카이리 어빙의 행보도 주목받았으나 댈러스 매버릭스와 3년 재계약을 맺으며 눌러앉아 루카 돈치치와 호흡을 이어가게 됐다.
  • 캐릭터로 사라진…영화의 도덕적 중심 앨런 아킨 [메멘토 모리]

    캐릭터로 사라진…영화의 도덕적 중심 앨런 아킨 [메멘토 모리]

    할리우드 배우 앨런 아킨에 대해 그의 출세작 ‘러시안스’(1966)를 연출한 노먼 주이슨 감독은 “그는 캐릭터 속으로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스크린에서 뚜렷한 개성을 드러낸 적이 없다. 그는 항상 과소평가돼 왔는데, 자신의 성공을 위해 일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 일이 있었다.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 에미상 등 주요 연기상 시상식에서 여러 차례 후보로 지명됐고 2007년 ‘리틀 미스 선샤인’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던 아킨이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코스의 자택에서 운명했으며, 고인은 심장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독립영화로 제작된 ‘리틀 미스 선샤인’에서 고집 불통에다 냉소적이며 마약에 쩔어 지내지만 가족들의 사랑과 웃음을 이끌어내는 할아버지 연기는 모두가 쉽게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세 아들이며 모두 배우인 애덤과 매슈, 앤서니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버지의 별세를 확인했다고 A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이 전했다. 아들들은 “아버지는 예술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독보적인 재능을 지닌 분이었다”고 말했다. 연기 외에도 감독, 작가, 작곡, 노래 등에도 재간이 있었다. 고인은 80대에도 넷플릭스 시리즈 ‘코민스키 메소드’에 마이클 더글러스와 함께 출연해 친근한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2’에서 와일드 너클스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등 최근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어두워질 때까지’(1967),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캐치 22’(1970), ‘가위손’, ‘하바나’(이상 1990), ‘가타카’(1997), ‘말리와 나’(2008), ‘아르고’(2012), ‘멋진 녀석들’(2012), ‘밀리언 달러 암’(2014), ‘고잉 인 스타일’(2017) 등 100여편의 영화와 TV드라마에서 주연과 조연을 맡았다. 코미디부터 진지한 드라마 연기까지 다양한 극 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료 배우 마이클 매킨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아킨을 추모하며 “내가 젊은 배우였을 때 사람들은 내게 진지한 배우가 되고 싶은지, 웃기는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물었는데, 내가 ‘앨런 아킨은 어느 쪽이죠?’라고 대답하면 사람들은 입을 다물었다”고 적었다.‘코민스키 메소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폴 라이저는 트위터에 “앨런 아킨 없는 세상은…그다지 대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가 여덟 살 때 ‘러시안스’를 스크린으로 봤던 순간부터 이 남자를 사랑했다. 그를 알아가고, 그로 인해 웃은 순간들이 내 삶의 하이라이트였다. RIP(영원한 안식을) 좋은 친구”라고 적었다. 고인은 2007년 AP와 인터뷰를 통해 “며칠 전 누군가에게서 지금까지 받은 칭찬 중 가장 멋진 칭찬을 받았다”며 “내 캐릭터가 영화의 심장부, 도덕적인 중심에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그 얘기가 마음에 들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1934년 뉴욕 브루클린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열한 살 때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LA)로 이주해 LA 시티칼리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버몬트 베닝턴 칼리지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대학을 중퇴하고 밴드 ‘더 태리어스’에 합류해 보컬과 기타를 담당했는데 1957년 ‘더 바나나 보트 송’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나중에 해리 벨라폰테가 불러 더욱 유명해진 노래의 원작에 아킨이 함께 했다는 것은 인상적이다. 그 뒤 음반 제작자로 변신했다가 시카고의 유명 극단 ‘세컨드 시티’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그는 냉전을 풍자한 영화 ‘러시안스’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안착을 알렸다. 세 차례 결혼했으며, 두 부인과의 사이에 세 아들을 봤다.
  • 간호사 학대에 의식불명…또래 4명 살리고 떠난 아영이

    간호사 학대에 의식불명…또래 4명 살리고 떠난 아영이

    태어나 닷새 만에 신생아실에서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에 빠진 정아영(3) 양이 지난 29일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아영이는 3년간 의식불명 상태에서 인공호흡기로 호흡을 유지하다 지난 23일 심장박동이 떨어지며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아이가 세상에 온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고, 아영이는 떠나가지만 아영이로 인해 다른 생명이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영이의 심장, 폐장, 간장, 신장은 또래 어린 친구들의 몸에서 다시 살아 숨 쉬게 됐다. 어린 나이에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못했던 친구들은 아영이로 인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됐다. 아영이는 3년 전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발생한 ‘간호사 신생아 학대사건’ 피해 아동이다. 당시 간호사 A씨는 신생아실에서 한 손으로 신생아의 다리를 잡고 거꾸로 들어 흔드는 등 14명을 학대했다. A씨는 아영이도 바닥에 떨어뜨려 두개골 골절상 등 상해를 입혔다. 생후 닷새 만에 사고를 당한 아영이는 병원에 오가며 통원 치료를 받아왔다. 오빠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밝은 미소 한 번 지어보지 못하고 늘 누워있어야 했다. 아영이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아영아, 우리 아기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그동안 작은 몸에 갇혀서 고생 많았다. 이제 자유롭게 훨훨 날아갔으면 좋겠다. 우리는 영원히 같이 함께 할 거야. 사랑한다”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태어난 지 5일 만에 아이의 사고를 겪으며 가족분들의 아픔이 너무나도 크실 것 같다. 이런 아픔 속에서도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증해주신 가족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사설] 비서관 출신 실세 차관들, ‘윤심’ 넘어 ‘민심’ 살펴야

    [사설] 비서관 출신 실세 차관들, ‘윤심’ 넘어 ‘민심’ 살펴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하고,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을 발탁하는 등 11개 부처 12명의 차관도 교체했다. 다만 이동관 대외협력특보가 하마평에 오른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은 늦췄고, 방문규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이 거명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사는 보류했다. 윤 대통령 집권 이후 처음인 이번 개각에서 장관 인선은 소폭에 그친 반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차관이 대거 배치된 점이 눈에 띈다. 각 부처 차관에 전진 배치된 이들은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각 부처의 1급 요직에 있었거나 대통령실 비서관 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전문위원을 지낸 이들이다. 특히 12명의 차관 가운데 5명이 대통령실에 있었다. 그만큼 신임 차관들은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인사들이다. 비서관 출신 차관은 그제 윤 대통령이 영전 축하 만찬 자리에 초대할 만큼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과 부처의 교량 역할을 하겠지만 ‘윤심’(尹心)을 넘어 민심도 살피면서 국정을 보좌하기 바란다. 윤 대통령은 집권 2년차에 전문가·실세형 차관을 배치함으로써 부처 장악력을 높여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윤 대통령이 그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지적한 ‘말도 안 되는 정치 보조금’과 같은 전 정권의 매표(買票)형 적폐를 청산하고 조직을 다잡는 일도 이들 신임 차관에게 맡겨진 중요한 과제다. 산업부 2차관에 이어 환경부 차관을 교체함으로써 국정과제 이행이 미진한 일부 부처에 경고성 메시지도 보냈다. 또한 장관 인사를 가급적 억제해 거대 야당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발목을 잡는 리스크를 줄인 것도 시의적절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진 학자다. 원칙 있는 대북 정책을 견지하는 데 적임일 수 있으나 남북 관계가 파탄나 국민 생활이 흐트러지는 일이 없도록 강온 전략을 적절히 구사해 원만하게 관리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는 전임 전현희 위원장 시절에 흐트러졌던 기강을 바로잡고 부패 방지와 국민 권익 구제라는 권익위 본래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정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 ‘손케 듀오’ 조력자 왔다…토트넘, MF 매디슨 영입

    ‘손케 듀오’ 조력자 왔다…토트넘, MF 매디슨 영입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이 레스터시티에서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27)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디슨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영국 BBC 등은 매디슨의 이적료가 4000만 파운드(약 6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예리한 킥과 패스가 돋보이는 매디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이후 창의성이 떨어졌던 토트넘 중원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트플레이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 케인(30), 손흥민(31)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그동안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았다. 공격 전개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케인이 중원까지 내려와 경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매디슨의 합류로 케인과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골문 공략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매디슨의 키패스 능력과 손흥민의 침투 능력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매디슨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토트넘은 “매디슨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흥미진진하고 창의적인 미드필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번트리 시티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매디슨은 2018~ 19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레스터시티에서 5시즌을 뛰며 공식전 203경기에서 55골 41도움을 기록했다. 2020 ~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2019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2015~16시즌 EPL을 제패하며 우승 동화를 썼던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20개 팀 가운데 18위에 그치며 2023~24시즌에는 챔피언십(2부)에서 뛰게 됐다. 토트넘은 전날엔 이탈리아 세리에A 엠폴리에서 뛰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7)를 영입하기도 했다. 194㎝의 큰 키를 활용한 선방 능력과 안정감, 빌드업 능력을 갖춘 비카리오는 최근 민첩성이 떨어지고 실수가 잦아진 위고 요리스(37)를 대체할 자원으로 기대된다.
  • “4·3 희생자에 대한 진혼… 공물로 쓴 당대 이야기”

    “4·3 희생자에 대한 진혼… 공물로 쓴 당대 이야기”

    “저를 쓰도록 떠미는 건 저승에 못 가고 떠돌고 있는 4·3 희생자들입니다. 이들에 대한 진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니 원혼들이 저를 추동한 거죠.” ‘순이 삼촌’(1978)으로 고향인 제주 4·3의 실상을 널리 알린 현기영(82) 작가는 다시 그 비극 앞에 독자들을 돌려세웠다. 일제강점기부터 4·3까지 한국 근현대사와 우리 사회 갈등의 뿌리를 집요하게 파고든 새 장편 ‘제주도우다’(창비 펴냄, 전 3권)를 펴내면서다. 29일 서울 서교동 창비서교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원고지 3500장 분량의 대하소설을 써낼 수 있었던 이유로 ‘악몽’을 떠올렸다. ‘순이 삼촌’을 쓴 뒤 군사정권 보안사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옥살이를 할 때다. “‘더이상 쓰지 말라’고 고문을 당했는데 도리어 억하심정이 생기더군요. 이후 중단편도 3편 쓰며 ‘이거면 부채의식을 갚은 거다. 순문학을 써 보자’ 했는데 그게 잘 안 돼요. 꿈에서 4·3 영령이 저를 고문하며 ‘제대로 뭘 한 게 있느냐’고 호통을 쳤습니다. 하나의 공물로 바치겠다는 결심으로 이 작품을 쓰게 됐죠.” ‘제주도우다’는 국가 폭력에 스러진 넋들을 위로하고 국가의 역할, 인간의 본질을 되묻는다. 4년이라는 집필 기간을 그는 “동굴 속에서 천천히 더듬으며 출구로 나가는 시간”이라고 돌이켰다. 과거 작품이 양민들의 수난에 집중했다면 이번엔 수난과 항쟁을 고루 다루고 해방 공간에서 4·3을 주도한 청년들의 새 나라, 더 좋은 세상에 대한 열망과 희망을 입체적으로 보여 줬다. 이 과정에서 그 시절을 살아낸 인물들의 역동성, 생생한 시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인물 간의 사랑과 제주의 자연과 풍습, 전설과 설화 등으로 풍부하게 살을 덧댔다. 작가는 “애정을 쏟았던 주인공들이 결국 희생되는 결말을 써야 했을 때, 당시의 실상이 너무도 참혹해 이를 완화해 묘사해야 했을 때 통증과 고민이 깊었다”고 토로했다. 이번 작품은 역사소설이 아닌 ‘당대의 이야기’라고도 강조하면서 “희생자 각각에 살과 피, 한숨과 눈물을 부여해 사건을 드러내고 소설로 역사의 진상에 접근했다”고 부연했다. 젊은 작가들이 4·3을 다뤄 줬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4·3 희생자들은 한 명 한 명 하늘이 내려 주신 생명이 파괴된 겁니다. 국가가 국민을 학살하고 파괴하면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는 중요한 화두이고 (젊은 작가들에게도) 충분히 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도전해 좋은 작품을 내기도 했죠.” 긴 호흡의 장편을 막 출간했지만 노작가는 벌써 새 작품에 발을 내디뎠다. “4·3의 3만 영령들에게 공물을 만들어 바쳤고 이제 할 일을 다한 것 같습니다. 대신 나무와 대자연에 대한 글을 써 볼까 해요. 회색 공간에 살다 보니 인간이 자연의 소산임을 잊고 있잖아요.”
  • 또래 4명 살리고 하늘로…아영이 부모 “한번만 더 우리 딸로 와주렴”

    또래 4명 살리고 하늘로…아영이 부모 “한번만 더 우리 딸로 와주렴”

    태어난지 5일 만에 신생아실에서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에 빠졌던 이른바 ‘부산 아영이 사건’의 피해 아동 아영이가 3년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아영이는 하늘로 떠나면서 장기기증을 통해 또래 친구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2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정아영(5)양은 부산양산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 등을 기증했다. 아영 양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의식불명에 빠졌고, 인공호흡기를 통해 생명을 유지하며 대학병원 통원치료를 하며 지냈다. 치료를 받던 아영 양은 지난 23일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과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고, 끝내 숨졌다. 유족은 아영 양의 장기 기증을 결정했고,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기 위한 수술을 했다. 유족 측은 “아이가 세상에 온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아영이가 어디선가 다른 몸에서 살아 숨 쉬길 바라고 다른 이를 살리고 싶은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아영 양의 뇌사 장기기증으로 또래 친구들이 새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됐다. 문인성 장기조직기증원장은 “갓 태어나 아이 사고를 겪은 가족의 아픔이 너무나 클 텐데 아픔 속에서도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증을 해줘 감사하다”며 “또래 아이들의 생명을 살려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영 양의 아버지는 “그동안 아영이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2019년 ‘부산 아영이 사건’ 아영 양은 3년 전인 2019년 10월 부산 동래구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지 닷새 만에 바닥에 떨어져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에 빠졌다. 수사 과정에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가 불상의 방법으로 아영이를 낙상케 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A씨는 2019년 10월 5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신생아실에서 한 손으로 신생아 다리를 잡고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14명의 신생아를 학대한 정황도 밝혀졌다. A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는 지난달 19일 업무상과실치상·아동학대처벌법 위반(상습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상고 기각 판결로 확정했다. 7년간의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유지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근무 시간 이전에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 생후 5일만에 의식불명…아영이, 4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의 별 됐다

    생후 5일만에 의식불명…아영이, 4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의 별 됐다

    태어난지 5일 만에 신생아실에서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에 빠졌던 이른바 ‘부산 아영이 사건’의 피해 아동 아영이가 3년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부터 의식불명으로 치료를 받던 아영(5)양은 최근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 지난 28일 사망 선고를 받았다. 아영 양은 지난 23일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과 약물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심정지 충격으로 뇌사 상태에 빠졌고, 끝내 숨졌다. 유족은 아영 양의 장기 기증을 결정했고,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기 위한 수술을 했다. 아영 양의 아버지는 “그동안 아영이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영 양의 장례는 29일부터 사흘간 양산부산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 ‘아영이 사건’이란 아영이 사건은 2019년 10월 부산 동래구 한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닷새 된 아영 양이 무호흡 증세를 보이며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이다. 당시 아영 양의 부모는 신생아실 안에서의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아영이 사건’의 가해 간호사 A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는 지난달 19일 업무상과실치상·아동학대처벌법 위반(상습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상고 기각 판결로 확정했다. 7년간의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유지됐다. A씨는 2019년 10월 5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신생아실에서 한 손으로 신생아 다리를 잡고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14명의 신생아를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또 태어난 지 닷새 된 아영 양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낙상케 해 두개골 골절상 등으로 의식불명에 빠지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도 기소됐다. 1·2심 법원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자신의 근무 시간 이전에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병원 폐쇄회로(CC)TV 등이 증거로 제출돼 상습 학대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 역시 이런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 “4·3 영령이 쓰게 한 소설, 당대 이야기로 읽히길” 현기영 작가, 여든에 매달린 소설은

    “4·3 영령이 쓰게 한 소설, 당대 이야기로 읽히길” 현기영 작가, 여든에 매달린 소설은

    “저를 쓰도록 떠미는 건 저승에 못 가고 떠돌고 있는 4·3 희생자들입니다. 이들에 대한 진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니 원혼들이 저를 추동한 거죠.” ‘순이 삼촌’(1978)으로 고향인 제주 4·3의 실상을 널리 알린 현기영(82) 작가. 그가 다시 그 비극 앞에 독자들을 돌려세웠다. 일제강점기부터 4·3까지 한국 근현대사와 우리 사회 갈등의 뿌리를 집요하게 파고든 새 장편 ‘제주도우다’(창비 펴냄, 전 3권)를 펴내면서다. 29일 서울 서교동 창비서교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원고지 3500장 분량의 대하소설을 써낼 수 있었던 이유로 ‘악몽’을 떠올렸다. ‘순이 삼촌’을 쓴 뒤 군사정권 보안사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옥살이를 할 때다. “‘더 이상 쓰지 말라’고 고문을 당했는데 도리어 억하심정이 생기더군요. 이후 3편의 중단편도 쓰며 ‘이거면 부채의식을 갚은 거다. 순문학을 써보자’ 했는데 그게 잘 안 돼요. 꿈에서 4·3 영령이 저를 고문하며 ‘제대로 뭘 한 게 있느냐’고 호통을 쳤습니다. 하나의 공물로 바치겠다는 결심으로 이 작품을 쓰게 됐죠.” 그는 집필 기간 4년을 “동굴 속에서 천천히 더듬으며 출구로 나가는 시간이었다”고 돌이켰다. 과거 작품이 양민들의 수난에 집중했다면 이번엔 수난과 항쟁을 고루 다루고 해방 공간에서 4·3을 주도한 청년들의 새 나라, 더 좋은 세상에 대한 열망과 희망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그 시절을 살아낸 인물들의 역동성, 생생한 시간들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인물간의 사랑과 제주의 자연과 풍습, 전설과 설화 등으로 풍부하게 살을 덧댔다. 작가는 “애정을 쏟았던 주인공들이 결국 희생되는 결말을 써야 했을 때, 당시의 실상이 너무도 참혹해 이를 완화해 묘사해야 했을때 통증과 고민이 깊었다”고 토로했다. 이번 작품은 역사소설이 아닌 ‘당대의 이야기’라고도 강조했다. “희생자는 수만명이지만 소설로 개개인을 다시 살려낸 겁니다. 그들 각각에게 살과 피, 한숨과 눈물을 부여해 사건을 드러내 소설을 통해 역사의 진상에 접근한 거죠.”‘제주도우다’는 국가 폭력에 스러진 넋들을 위로하고 국가의 역할, 인간의 본질을 되묻는다. 그는 젊은 작가들도 4.3을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4.3 희생자들은 그냥 통계상 숫자가 아니라 한 명 한 명 하늘이 내려주신 생명이고 그것이 파괴된 겁니다. 국가가 국민을 학살하고 파괴하면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는 중요한 화두이고 (젊은 작가들에게도) 충분히 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도전해 좋은 작품을 내기도 했죠.” 긴 호흡의 장편을 이제 막 출간했지만 노작가는 벌써 새 작품에 발을 내디뎠다. “4·3의 3만 영령들에게 공물을 만들어 바쳤고 이제 할 일을 다 한 것 같습니다. 대신 나무와 대자연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해요. 회색 공간에 살다 보니 인간이 자연의 소산임을 잊고 있잖아요.”
  • 바이든 얼굴에 선명한 ‘줄자국’…“어젯밤 양압기 사용”

    바이든 얼굴에 선명한 ‘줄자국’…“어젯밤 양압기 사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0)이 수면 무호흡증 때문에 ‘양압기’(CPA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얼굴에 줄 자국이 나 있던 사례가 있었는데 이유가 양압기인 셈이다. 29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드류 베이츠 백악관 대변인은 “2008년 이후, 대통령은 세밀한 건강 보고서를 통해 수면 무호흡증에 걸린 자신의 병력을 공개했다”면서 “그는 어젯밤 양압기를 사용했는데, 이는 이 병력를 가진 사람들에게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외신들이 바이든 대통령 얼굴에 양압기를 착용한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는 보도를 내자 백악관이 이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양압기는 기도 내의 압력을 지속해서양압으로 유지해 숨쉬기 편하게 하는 의료 기기다.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이다. 특히 최근 잦은 발언 실수 등으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어 왔다. 그는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로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일로 어느 정도 약해졌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알기 어렵지만 그는 분명히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라크 전쟁’으로 잘못 표현한 것이다. 또 앞서 지난 4월에는 ‘한국’(South Korea)을 ‘남미’(South America)라고 언급했다가 정정했으며 최근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회담 중에 수낵 총리를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행한 연설에서 자신의 경제정책을 ‘바이드노믹스’로 지칭하고 미국 제조업 및 중산층 재건, ‘바이 아메리카’ 등을 내세웠다. 그는 “수십년간 미국의 중산층이 경제의 낙수효과를 볼 것이라는 이론은 근본적으로 틀렸다”며 “나의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같이 생각했고, 부자들을 위해 2조달러 세금을 삭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화당은 다시 대기업과 부자들을 위한 세금 감면에 나서려고 한다”면서 “낙수효과 접근은 틀렸다. 나는 우리나라가 똑같은 실패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손케 듀오 지원’ 토트넘, 여우 군단 에이스 매디슨 영입

    ‘손케 듀오 지원’ 토트넘, 여우 군단 에이스 매디슨 영입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이 레스터시티로부터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27)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디슨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영국 BBC 등은 매디슨의 이적료가 4000만 파운드(약 6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예리한 킥과 패스가 돋보이는 매디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이후 창의성이 떨어졌던 토트넘의 중원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또 세트 플레이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 케인(30), 손흥민(31)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그동안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았다. 공격 전개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케인이 중원까지 내려와 경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매디슨의 합류로 케인과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골문 공략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매디슨의 키패스 능력과 손흥민의 침투 능력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매디슨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토트넘은 “매디슨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흥미진진하고 창의적인 미드필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번트리 시티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매디슨은 2018~19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레스터시티에서 5시즌을 뛰며 공식전 203경기에서 55골 41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2019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2015~16시즌 EPL을 제패하며 우승 동화를 썼던 레시터시티는 지난 시즌 20개 팀 가운데 18위에 그치며 2023~24시즌에는 챔피언십(2부)에서 뛰게 됐다. 토트넘은 전날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엠폴리에서 뛰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7)를 영입하기도 했다. 194㎝의 큰 키를 활용한 선방 능력과 안정감, 빌드업 능력을 갖춘 비카리오는 최근 민첩성이 떨어지고 실수가 잦아진 위고 요리스(37)를 대체할 자원으로 기대된다.
  • 바이든 “푸틴, 이라크전쟁서 지는 중” 우크라전쟁인데?

    바이든 “푸틴, 이라크전쟁서 지는 중” 우크라전쟁인데?

    잦은 말실수로 건강 이상설에 휘말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우크라이나전’을 ‘이라크전’이라고 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전 시카고로 이동하기 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일로 약해졌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이라며 최근의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가 푸틴 정권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푸틴 정권이) 어느 정도나 약해졌느냐’는 후속 질문에는 “알기 어렵지만, 그러나 그는 분명히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어느 정도 왕따가 되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이라크 전쟁’은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잘못 표현한 것이다.역대 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80)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코네티컷주(州) 웨스트 하트퍼드에서 열린 총기규제 개혁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다가 뜬금없이 작년에 서거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가리키는 듯한 발언을 내뱉어 좌중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앞서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을 “룬 대통령(President Loon)”이라고 언급했다. 4월에는 ‘한국’(South Korea) 대신 ‘남미’(South America)를 언급했다가 정정했으며 최근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회담 중에 수낵 총리를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또 작년 9월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해 본인 명의로 성명까지 냈던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언행이 반복될 때마다 보수 진영에서는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4월에 허공에 혼자 악수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을 때는 보수 진영 일각에서 치매설도 나왔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 얼굴에 움푹 패인 마스크 자국과 관련해, 야간 수면호흡장애를 치료하는 양압기(CPAP) 사용 흔적이라고 전했다.
  • [포토] ‘친절한 톰 아저씨’ 하트 팬서비스

    [포토] ‘친절한 톰 아저씨’ 하트 팬서비스

    할리우드 슈퍼스타 톰 크루즈(Tom Cruise·61)가 28일 한국에 왔다. 크루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한했고, 이번이 11번째 한국 방문이다. 크루즈는 이날 오후 전용기를 타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새 영화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ONE’ 홍보 차 한국에 온 크루즈는 이번 작품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동행했다. 크루즈는 특유의 팬 서비스를 선보이며 그를 환영하기 위해 팬에게 인사했다. 포토 라인에 선 크루즈는 갖가지 손하트를 선보이며 화답했다. 이날 공항에는 크루즈를 보기 위해 입국 수 시간 전부터 팬 수백명이 몰렸다. 크루즈는 맥쿼리 감독과 함께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사인을 해주며 사진을 찍었다. 크루즈는 맥쿼리 감독과 배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등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레드카펫 행사·무대 인사 등 홍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크루즈는 지난해에도 ‘탑 건:매버릭’을 들고 한국에 와 홍보했다. 당시 크루즈는 기자회견에서 “내년엔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ONE’이 공개된다”며 “이 영화를 들고 꼭 다시 한국에 오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ONE’은 1996년부터 시작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7번째 영화다. 전작에 이어 크루즈가 주인공 ‘이선 헌트’를 연기하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2015)부터 연출을 맡아온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또 한 번 크루즈와 호흡을 맞췄다. 맥쿼리 감독은 ‘탑건:매버릭’ 각본을 쓰기도 했다. 이번 영화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AI 기술이 탄생한 뒤 이를 지배할 수 있는 열쇠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첩보전을 그린다.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ONE’은 이날 오전 국내에서 첫 공개됐다. 크루즈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은 오는 29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릴 예정이다.
  • 속세로 돌아간 도연, SNS 재개…“작전상 후퇴 해야”

    속세로 돌아간 도연, SNS 재개…“작전상 후퇴 해야”

    사생활 논란 등으로 환속 신청을 한 도연 스님이 28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7일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약 20여일 만이다. 도연 스님은 이날 페이스북에 “강렬하게 타오르는 욕망과 증오로부터 도망가야 한다”며 영상 하나를 공유했다. 58초가량의 이 영상에서 그는 “우리가 보통 엄청 누군가를 미워한다거나 누군가를 엄청 좋아하는데 이런 것들이 나에게 둘 다 고통을 준다”면서 “뭔가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나를 좋아할까. 내가 좋아하는데 그 사람을 내가 얻지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나를 고통케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 자꾸 만나면 어떡하지’, ‘싫은데 가다가 확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들이 든다”면서 “근데 이런 마음이 자꾸 자꾸 일어나고, 이런 마음들은 내가 이기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마음은) 되게 강렬하게 타오르는 어떤 불길 같아서 그럴 때는 작전상 후퇴를 해야 한다”며 “어떻게 후퇴하느냐. 호흡으로 돌아온다든지 걷는다든지 내가 뭔가 집중할 수 있는 다른 것에 관심을 바꿔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도연 스님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서도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더는 알 수 없을 때 우리는 우리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에 이른 것. 우리가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우리의 진정한 여정이 시작된 것”이라는 웬델 베리의 글을 인용했다. 또 “내가 숲에서 살기로 작정한 것은 내 의도에 따른 삶을 살면서 삶의 본질적인 측면과 접하기 위해서였다. 그것은 또 죽는 날, 삶이 내게 가르쳐 줄 수 있었던 것을 배우지 못했고, 그래서 내가 삶이란 것을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맞닥뜨리지 않기 위해서였다”라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글도 인용했다. 유튜브에는 3일 전부터 임영웅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5일에는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 26일에는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을 직접 부른 3~4분 남짓의 영상을 공유했다. 도연 스님은 과거에도 유튜브에 강연 영상과 함께 이선희 등의 노래를 커버한 영상을 자주 게재했다.카이스트 출신에 작가·명상 전문가 등으로 활동해왔던 도연 스님은 명상법과 생활의 지혜 등을 콘텐츠로 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으며, 그동안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이달 초 명문대 출신 승려가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조계종에 입적 후 아이를 낳았다는 주장이 불거져 해당 승려가 도연 스님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에 도연 스님은 지난 7일 페이스북 등에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한동안 SNS 활동을 쉬고자 한다. 당분간 자숙하고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총 충무원은 최근 도연 스님이 제출한 환속제적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환속에 대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계종이 환속 제적을 승인할 경우 도연 스님은 승려 신분에서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게 된다.
  • 배용준, 박성웅 결혼식에 헬기 타고 등장

    배용준, 박성웅 결혼식에 헬기 타고 등장

    배우 박성웅이 배우 배용준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한다. 28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박성웅이 출연한다. 이날 박성웅은 ‘악역의 신’으로 불리지만 아내 신은정 앞에서는 한없이 순한 양이 된다고 말해 관심을 끈다. 출연진들이 평소 부부싸움을 하는지 묻자 박성웅은 “16년 차 되면 그냥 혼난다”면서 “아내한테 한번 대들어봤는데 마음이 너무 안 좋더라”고 답했다. 박성웅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며 부부가 된 아내 신은정과 무려 120명 앞에서 키스는 물론, 4만명 관객 앞에서 프로포즈한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성웅은 “‘태왕사신기’로 오사카 돔구장으로 프로모션을 갔을 당시 아내와 비밀연애 중이었다”면서 “관객 앞에서 ‘상대역 배우가 지금 내 여자가 돼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며 돌발 고백한 사연을 전한다. 이어 자신의 결혼식에 배우 배용준이 헬기를 타고 등장한 비화를 공개한다. 박성웅은 “당시 배용준 형이 내 결혼식이랑 같은 시간에 또 다른 스케줄이 있었다”면서 “그래서 결혼식장에 헬기를 타고 와서 30분 정도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 ‘43세’ 이유리, 고두심 만나 “나이 든 여배우는 역할 한정적”

    ‘43세’ 이유리, 고두심 만나 “나이 든 여배우는 역할 한정적”

    배우 이유리(43)가 나이 든 여배우의 역할이 한정적이라고 토로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고두심과 이유리의 남양주 여행이 공개됐다. 2011년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과 2016년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이날 남양주 여행 중 한 한옥 디저트 카페를 찾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덧 23차 배우가 된 이유리는 “여배우도 나이가 들지 않나. 나이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고 그걸 보고 느낀다. 나도 그런 때가 되는데 이때 어떻게 해야 하나 싶고 불안하기도 하다”며 “특히 여자 역할이 한정적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시간이 지나면) 고모·이모가 되고, 주인공에서 벗어나고, 조연이 되고, 단역이 된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나는 ‘전원일기’가 방패막이 돼준 것 같다. 거기는 다 주인공이고 다 병풍이다. 아무리 큰 배우여도 그렇다. 김혜자, 최불암도 다 병풍을 맡기도 했다”며 “그래서 나는 그런 것을 순리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갭이 없었는데 처음부터 주인공을 했던 사람들은 (힘들어 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리는 “남자 배우분들은 멋진 역할도 많이 하시지 않나. 나이가 있어도 극 중에서 멜로도 하고 그런 극, 영화가 많다”며 “여자 배역은 그런 게 적다. 선배님들이 길을 많이 열어주셨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에 고두심은 “기간이 짧다. 여배우들을 빨리 늙히는 것 같다”며 “(다양한) 작품이 쏟아져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159주 넘버원 고진영… 전설 오초아 넘어섰다

    159주 넘버원 고진영… 전설 오초아 넘어섰다

    13년 만에 기존 158주 기록 경신2019년부터 꾸준히 1위 넘나들어부상 넘어서 5월 이후 선두 유지“큰 부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 27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1위는 고진영의 것이었다. 이로써 고진영은 개인 통산 총 159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부문 신기록이다. 고진영이 기록한 159주간 1위는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10년 달성한 158주 세계 1위 기록을 13년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이번 주 고진영은 세계랭킹 포인트 8.31점을 획득, 7.45점의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앞섰다.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통해 “오초아와 같은 선상에서 여러 사람에게 언급되는 것이 영광”이라며 “행복한 일이지만 또 겸손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그런 부담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사람,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설적인 여성 골퍼 오초아는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3년 넘게 158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하지만 고진영은 오초아처럼 1위를 쭉 지키지는 못했다. 대신 오뚝이 같은 강인함으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이며 계속해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후반기 손목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과 5월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다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4월(12주) 처음 세계 1위가 된 고진영은 이후 2019년 7월(100), 2021년 10월(2주), 2022년 1월(39), 올해 5월(6주)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해 총 159주를 채웠다.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총 100주 이상 1위를 지킨 선수는 고진영, 오초아를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125주), 쩡야니(대만·109주), 박인비(106주)까지 5명이 전부다. 고진영의 최장 연속 1위 기록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다. 고진영은 한때 오초아의 캐디였던 데이비드 브루커와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춰 오초아의 기록을 깼다. 그는 오초아의 통산 27승 가운데 21승을 함께했다. 브루커는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고진영과 오초아의 경기 스타일은 다르다”며 “오초아는 장타를 바탕으로 많은 이글을 뽑아내는 편이고, 고진영은 꾸준함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정신력이 강한 면은 비슷한데, 위기를 이겨 내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 생방송 중 “후두암 걸렸습니다” 고백한 방송인

    생방송 중 “후두암 걸렸습니다” 고백한 방송인

    유명 여성 트위치 스트리머 마음잉(23)이 26일 생방송을 진행 중 후두암 진단을 받아 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음잉은 아프리카TV 게시판에 “지금까지 나한테 욕하고 악플 단 사람들아, 너희들이 그냥 단순하게 장난으로 한 말로 한 사람이 얼마나 고통받고 힘들어하는지 봤으면서 계속해?”라는 글을 올려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마음잉은 후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당분간 인터넷방송 생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후두암은 두경부(머리와 목)에서 중요 기관 중 하나인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후두암을 치료할 땐 후두의 호흡, 기도, 발성 등 기능적 측면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후두암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목소리 변화다. 수주 또는 수 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목소리가 변화한다. 목에 혹이 만져질 경우,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려 있는 느낌이 날 경우, 음식물을 삼킬 때 불편할 경우, 숨이 차거나 숨쉴 때 목에서 잡음이 들리는 경우에도 후두암을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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