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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구해줘 감사”… 119에 배달된 ‘보은의 치킨’

    “아이 구해줘 감사”… 119에 배달된 ‘보은의 치킨’

    쉬는 날 가족과 함께 수영장을 찾았던 소방관들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살아난 5세 어린이의 가족이 소방서에 감사의 선물로 간식을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8일 저녁 익명의 기부자가 제주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로 치킨 45세트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배달된 간식의 출처를 파악한 결과 15일 피서 차 수영장을 찾았다가 물놀이 중 의식을 잃은 A군을 발견하고 구조 및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서부소방서 김태헌 소방위와 이승준 소방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A군 가족이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두 소방관의 응급조치로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가 A군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서부소방서는 기부자에게 연락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제안했다. 치킨 45세트는 한림읍에 있는 아동보육시설 등 사회복지 시설 6곳에 전달돼 따뜻한 릴레이나눔이 됐다. 기부자는 “소방관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기적과 같이 아이가 건강을 찾고 퇴원하게 됐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신 것과 더불어 감사의 선물이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해줘서 제주소방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김수환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본부장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생명을 지켜내는 것은 소방공무원들의 사명이자 본능으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라며 “이번에 전달된 소중한 마음을 깊이 간직해 도민 안전을 위해 값진 땀방울을 흘리며 생명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개학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차단 총력

    광주시교육청, 개학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차단 총력

    최근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면서 광주시교육청이 개학을 앞두고 선제 대응 조치에 나선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나이스 시스템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광주 관내 학교 코로나19 발생 현황은 지난 3월 1149명이던 확진자 수는 7월 2841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시교육청은 개학을 맞아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것을 우려해 전체 학교에 감염병 관련 지침을 재안내했다. 특히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및 호흡기 감염병 개인위생 수칙을 배부하고 개학 대비 학생·교직원 대상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학교 단위 감염 환자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것을 안내했다. 또한 나이스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지속해 파악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교육부,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최근 학생과 학생 가족, 교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등교 및 출근을 중지하고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초고령사회 돌봄 인력 3~4배 더 필요… 사회서비스 고도화 주도” [공공기관 다시 뛴다]

    “초고령사회 돌봄 인력 3~4배 더 필요… 사회서비스 고도화 주도” [공공기관 다시 뛴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려면 돌봄 인력을 지금보다 3~4배 더 양성해야 합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이민 정책을 펴서 해외의 우수한 휴먼 서비스 전문 인력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사회서비스가 보편화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웃도는 초고령사회가 되면 돌봄 인력이 매우 부족해질 것이라며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출신인 조 원장은 지난해 8월 중앙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해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회서비스 고도화’ 실무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 지난해 3월 ‘사회서비스 지원 및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됐다.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핵심은 노인·아동·장애인·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해 오던 사회서비스를 중산층도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첫 사례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에게 돌봄·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취약계층과 달리 중산층에게는 본인 부담금을 물린다. 사회서비스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려면 양질의 공급자를 육성해 서비스의 총량을 늘려야 하며 중산층이 돈을 내고 이용할 만한 수준까지 서비스 품질을 올려야 한다. 사회서비스 기반을 조성하고자 복지 현장을 누비는 조 원장을 만나 사회서비스 고도화 방향과 준비 과정에 대해 들었다.-사회서비스 고도화는 왜 중요할까. “고품질 서비스로 약자 복지와 보편적 복지를 모두 잡는 게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방향이다. 아동·노인·장애인·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 사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국가가 진정한 복지 국가다.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이지만 국민 행복지수가 낮다. 최근 ‘묻지마 살인사건’과 같은 병적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보편적이고 따뜻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하다. 게다가 새로운 취약계층이 계속 생기고 있어 전 국민의 삶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사회서비스를 혁신해야 한다.” -현행 사회서비스는 취약계층도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품질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품질관리 평가에서 D나 F등급을 받는 기관은 사후 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낮은 등급을 받더라도 페널티가 없다. 여러 민간 기관이 사회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경쟁하도록 하되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평가체계를 제도화해야 한다. 잘하는 민간 기관은 더 잘하도록 지원하고 못하는 기관은 엄중하게 사후 관리를 해 평가로서 품질을 견인해야 한다. 이게 바로 절차적 공공성이다. 또한 작은 규모의 영세한 복지 서비스 업체를 지원할 방법도 찾아야 한다. 영세 공급자가 홀로 성장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영세 공급자들과 ‘프랜차이즈’ 형태로 연결되면 힘을 합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의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춘 기관이 빠르게 확충되도록 마치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지원하듯 괜찮은 표준 기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회서비스에 시장경쟁체제가 도입되면 민간 기관들이 소위 ‘돈 안 되는’ 취약계층을 외면할 것이란 우려도 있는데. “이런 문제 또한 평가로 잡아야 한다. 우선 평가체계를 공급자가 아닌 이용자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 서비스 제공기관이 취약계층에게 공정하게 서비스를 전달했는가를 평가 지표에 넣겠다. 이용자가 만족했는지, 서비스를 잘 제공해 이용자들의 삶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끝까지 봐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 기관 평가를 담당할 중추 기관이 없다. “현재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사회서비스 품질 평가를 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기관 평가를, 한국보육진흥원은 어린이집 평가를 한다. 보건복지부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평가 전담 중추 조직은 필요하다. 또한 앞으로 기관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을 시도에서 하게 될 텐데 시도에도 품질관리 중추 조직이 있어야 한다.” -종사자 교육과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서비스 품질이 올라갈 텐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종사자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이 분들의 역량,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가 너무 중요하다. 처우 개선 방안은 복지부에서 논의하고 있으며 중앙사회서비스원은 교육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종사자 역량 교육을 하고 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향후 돌봄 인력을 얼마나 더 확보해야 할까.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려면 지금보다 3~4배 많은 돌봄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기존 인력을 매니저급으로 잘 양성하고 젊은 사람들도 관심을 둘 만한 매력 있는 일자리로 만들어야 한다. 사명감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하고 투자해 준다면 청년들도 충분히 사회서비스 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 이런 청년들이 나중에 케어 매니저로 성장할 수도, 사회서비스 기업을 만들 수도 있다. 이민정책으로 외국의 전문 돌봄 인력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독일도 외국에서 돌봄 인력을 받았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 노인을 돌보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데. “단순히 값싼 노동력이 아니라 제대로 된 외국 전문 인력을 도입해야 한다. 이런 특별한 직종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인력은 영주권을 빨리 주는 등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언어부터 가르쳐야 하며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이런 모든 것을 하기에는 중앙사회서비스원 조직이 너무 왜소하지 않나. “정원이 50명 정도로 조직 규모가 작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산하의 시도 사회서비스원이 있다. 시도의 사회서비스원장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함께 움직이고 있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이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하되 각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좋은 사례를 공유하며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어떤 사례들이 공유됐나. “경남에는 인공지능(AI)통합돌봄서비스가 있다. 노인의 호흡·맥박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즉시 관제센터에 알린다. 울산은 의료·복지 통합모델이 있다. 이런 좋은 모델이 확산되고 중앙과 지역이 협력해 지역에 맞는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는 게 꿈이다.”
  • 클래식 팬들 설레게 하는 예술의전당

    클래식 팬들 설레게 하는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이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023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아 향후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연주자로 무대를 채운다. 음악당 콘서트홀, IBK챔버홀, 리사이틀홀에서 총 16개 공연을 연다. 6개 초청공연과 10개 공모공연으로 구성했다. 김민 조직위원장은 1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공모작과 해외 유명 초청 연주자들 공연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내년부터 좋은 기획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22일 콘서트홀 개막공연은 말코 지휘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른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 이지혜가 악장으로, 파리오페라 오케스트라 제2바이올린 수석 김혜진이 부악장으로 나선다. 멘데스는 “전 세계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한국에 와서 같이 참여하는데 각각이 가진 에너지와 열정이 모여 엄청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67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23일 젊은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실내악 공연과 27일 폐막공연에서 협연한다. 지난 2월 공연 중 찢어진 팀파니 영상으로 유튜브 스타가 된 KBS교향악단 이원석은 “젊거나 한국 활동이 짧은 분들은 연주 기회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데 여름음악축제 덕에 도전적인 프로그램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여러 공모 중에 당선된 만큼 책임감 있게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돌연변이 36개 많은 코로나 변종 추적 중…韓선 감염 보고 안 돼

    돌연변이 36개 많은 코로나 변종 추적 중…韓선 감염 보고 안 돼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BA.2.86이라는 새로운 계통의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시종’으로 지정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지난 7월 말 이후 미국, 영국, 이스라엘에서 각각 1건, 덴마크에서 3건의 BA.2.86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BA.2.86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피롤라(Pirola)란 별명이 붙은 BA.2.86은 오미크론 변이종인 BA.2의 하위 변이다. 바이러스의 무기라 할 수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기존 우세종인 ‘XBB.1.5’보다 36개가 더 많아 인체에 침투해 기존 면역체계를 뚫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지금까지 BA.2.86이 이전 변이들보다 더 빨리 퍼지거나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는 상태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국립 혈청 연구소(SSI)의 모르텐 라스무센 선임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크게 변해 30개의 새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건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유전학 연구소장인 프랑수아 발루 교수도 BA.2.86을 2021년 말 오미크론 등장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바이러스라고 평가했다. 그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면역 체계가 손상된 사람의 체내에 1년 이상 장기 감염 상태로 머물면서 돌연변이가 생긴 뒤 공동체로 확산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CDC는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조언은 기존과 변함없다”면서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사람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 것”을 권장했다. 또 “60세 이상은 의사와 상담 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1월에 처음 등장한 오미크론 계통의 후손인 에리스 변종(EG.5)에 의한 감염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에리스의 점유율이 70%를 넘어 우세종이 됐다.
  • 전세계 대표팀들 만나고 싶어요…‘K팝 커버댄스’ 한국 대표팀 선발 성료

    전세계 대표팀들 만나고 싶어요…‘K팝 커버댄스’ 한국 대표팀 선발 성료

    ‘2023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한국 대표팀 선발전이 지난 13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열정 넘치는 무대가 이어지고 치열한 경합 끝에 인기 아이돌그룹 에이티즈의 신곡 ‘바운시’와 ‘할라지아’를 커버한 남성 7인조 흐름(HRM)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흐름의 리더인 봉성민(남·24)은 “역대급으로 퀄리티 높은 참가자들과 무대를 함께하게 돼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면서 “우리가 연습한 퍼포먼스를 관객분들, 참가자분들과 함께 나누며 호흡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서울에서 개최되는 월드 파이널에서 더욱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된다.
  • “회사 종이컵 속 액체 마신 아내, 식물인간 판정…하루하루가 지옥”

    “회사 종이컵 속 액체 마신 아내, 식물인간 판정…하루하루가 지옥”

    한 중견기업에서 종이컵에 담긴 불산을 물인줄 알고 마신 근로자가 52일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19일 경찰과 피해자 가족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월 28일 오후 4시쯤 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한 중견기업에서 발생했다. 사고 피해자 A씨는 30대 여성으로, 이 회사의 검사실에서 광학렌즈 관련 물질을 검사하는 업무를 맡았다. 평소 종이컵에 물을 따라 마시는 A씨는 이날도 현미경 검사를 마친 후 책상 위에 올려진 종이컵을 발견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마셨다. 그러나 종이컵 속 액체는 물이 아닌 무색의 유독성 용액 ‘불산’이었다. 해당 용액은 직장 동료 B씨가 검사를 위해 종이컵에 따라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액을 마신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몸 안에 있는 유독성 용액을 빼내기 위해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를 달고 투석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맥박과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사건 발생 52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A씨 남편은 연합뉴스에 “아내가 아직 의식이 없고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지만 지금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며 “7살 딸 때문에 정신과 우울증약과 신경안정제, 수면제를 먹으면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하루하루가 지옥”이라고 토로했다. 경찰은 고의성·과실 여부 등을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A씨를 해치려는 고의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회사 차원에서 유독성 물질 관리가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관련 법규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측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상,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독 물질 관리에 소홀한 부분을 발견하고 처벌 범위 등을 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선발 68분’ 김민재 전반은 완벽+‘1골1도움’ 케인 만점 데뷔

    ‘선발 68분’ 김민재 전반은 완벽+‘1골1도움’ 케인 만점 데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전반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후반 중반 교체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 곁을 떠나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된 해리 케인 역시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의 만점 활약으로 새로운 리그에서의 연착륙을 알렸다. DFL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해 체면을 구겼던 뮌헨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리그 12연패를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33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뒤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김민재는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68분을 소화하며 클린시트(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수비수로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날 전반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춰 독일 국가대표인 상대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 등을 잘 막아냈다. 김민재는 선제골 과정에서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 그는 전반 4분 공중 경합에서 승리해 역습의 발판이 됐다. 김민재가 걷어낸 공은 자말 무시알라-르로이 사네-케인으로 연결됐고, 케인의 원터치 패스를 받으며 문전으로 쇄도한 사네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김민재의 롱패스도 돋보였다. 전반 26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기습적으로 전방 좌측에 있는 킹슬리 코망에게 단숨에 공을 연결했다. 코망의 크로스가 수비에 걸렸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공격에 참여해 헤더를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브레멘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김민재는 후반 7분 마르빈 드크슈의 침투를 끝까지 쫓아가 슈팅을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 초중반 다소 힘이 부쳐 보였다. 후반 10분 자신히 흘린 공을 따라가 퓔크루크와 어깨 싸움을 벌이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 16분에는 퓔크루크와의 문전 공중 경합에서 밀린 뒤 다시 공을 걷어내기는 했으나 멀리 보내지 못해 옌스 스타게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주기도 했다. 스타케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김민재는 5분 뒤에도 박스 안에서 공을 멀리 걷어내지 못해 공 소유권을 내주기도 했다.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뮌헨은 김민재가 다소 흔들리자 후반 23분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교체했다. 김민재는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프리시즌에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으며 뒤늦게 시즌 준비에 돌입해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아쉽게 김민재가 나간 뒤에 골이 잇따라 터졌다. 김민재와 함께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며 앞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케인이 후반 29분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왼쪽 측면을 뚫은 알폰소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를 뚫는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후반 45분 사네와 후반 추가시간 4분 마티스 텔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 ‘흑사병’…中서 다시 발생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 ‘흑사병’…中서 다시 발생했다

    최근 중국에서 3명의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7일 흑사병 확진자가 최초 보고됐으며 지난 12일 동거인 가족 2명이 추가로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들은 최초 확진자의 남편과 딸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들은 격리 및 통제됐고 이상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도 최근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야생 설치류인 마못 고기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심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한 상태다. 흑사병(페스트)은 14세기(1346~1353년) 유럽에서 최소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류 최악의 전염병이다. 혈관 내 응고증으로 괴사 등의 증상이 일어나 피부가 검게 변하는 특성 때문에 흑사병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현재는 의학의 발전과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사라졌지만,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흑사병이 보고된 중국 네이멍구는 2019년과 2020년에도 흑사병이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흑사병은 마못·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 또는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게 물릴 경우 전염될 수 있다. 사람 간에는 폐렴형 혹은 폐렴증형 흑사병 환자의 비말 등을 통해 전염된다. 감염될 경우 2~6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이 나타난다. 호흡곤란, 기침, 가래, 저혈압, 신장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발 장기 부전 혹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사율이 50~90%에 육박하며 질환의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감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외출 후 손 씻기 등 철저하게 개인위생을 관리하는 것과 야외 활동 시 긴팔 긴 바지 등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부득이하게 흑사병 발생지를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며 음식은 익혀서 먹고 야생 설치류는 먹지 말아야 한다.
  • 인공지능 시대 ‘윤리’를 묻다

    인공지능 시대 ‘윤리’를 묻다

    ‘스토리텔링의 장인’ 매큐언 소설자아를 인식하는 인조인간 ‘아담’자기 방어하려고 전원 장치 파괴인간에 던져진 ‘인공지능 딜레마’ “자기 인식이 있다는 건 행운이지만, 그걸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더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게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 가끔은 전부 부질없게 느껴지기도 합니다.”(353쪽)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인간과 외모가 비슷하고 심지어 자아를 인식할 수도 있는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은 어떤 존재일까. 어느 미래에 이런 존재를 맞닥뜨리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무척 혼란스러울 터다. 부커상 후보에만 6번이나 오르고, ‘암스테르담’으로 1998년 수상까지 한 세계적인 작가 이언 매큐언이 열다섯 번째 소설을 통해 던지는 질문이다. 소설은 1982년 런던의 작고 허름한 아파트에서 주식과 외환 거래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던 서른두 살 찰리가 어머니의 유산으로 최초의 인조인간 ‘아담’을 구매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전 세계에 25대만 출시된 인조인간 아담은 피는 흐르지 않지만 심장이 뛰고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며 인간과 똑같은 피부를 갖고 있다. 내장 스피커가 아닌 호흡과 혀, 치아, 입천장을 이용해 말을 한다. 찰리는 연인 미란다와 아담을 초기 세팅하고 친구처럼 지내기로 한다. 어느 날 미란다가 호기심으로 아담과 성관계를 한 뒤 아담은 찰리에게 “미란다를 사랑하게 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던진다. 아담은 이어 인터넷과 폐쇄회로(CC)TV를 뒤져 미란다의 과거를 몰래 조사하고 찰리에게 미란다를 조심하라고 충고까지 한다. 1982년에 어울릴 법한 이야기인가 싶지만 저자는 뛰어난 암호해독 능력을 갖추고 인공지능의 개념을 처음으로 고안한 과학자 앨런 튜링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가정 아래 이야기를 펼친다. 튜링은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던 1950년대 외설 혐의로 고발된 뒤 자살했지만 소설 속에서는 연구를 계속해 나가며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을 이끈 인물로 등장한다.2019년 영국에서 출간된 소설은 마치 지금을 예견이라도 한 듯하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나오면서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부분들이 흔들리고 있다. 예컨대 찰리가 아담에게 “하이쿠(일본 고유의 짧은 시)라면 그럴 수도 있어. 하지만 그보다 긴 시, 소설, 희곡은 어림도 없어. 인간의 체험을 글로 옮기고 그 글을 미학적 구조물로 만드는 건 기계에겐 불가능한 일이야”(286쪽)라고 반박하는 부분이 그렇다. 자아를 갖춘 인조인간들이 자신을 방어하고자 전원장치를 파괴하고, 자살을 고민하다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부분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대체로 합리적 방침에 따르고 남들에게 호의적이도록 고안된 정신이 모순의 회오리에 휘말린 자신을 발견한 거지요. 우리는 그런 모순과 함께 살아왔고, 그 모순의 목록은 끝이 없어요.”(273쪽) 튜링이 찰리에게 하는 말은 인조인간과 다른 인간 고유의 특성이기도 하다. ‘스토리텔링의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이야기의 흐름은 흥미진진하고, 문장은 유려하다. 자아를 갖춘 인공지능과 관련한 부분은 어지간한 철학책 못지않게 깊이 있다. 불완전한 인간사회에 던져진 인조인간의 딜레마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를 집요하게 묻는다. 대가의 품격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소설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읽기에 좋다.
  • 전소미 “전남친에게 100% 연락온다”

    전소미 “전남친에게 100% 연락온다”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가수 전소미가 헤어진 전 남친에게 연락을 받은 사연을 공개한다. 18일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3’ 마지막 토크의 주제는 ‘한 번 더 이별’로 이별 후 재회를 고민하는 연인들의 사연을 다룬다. 마지막 회 소감을 나누며 주우재는 연애 경험이 부족하다고 놀리는 일명 ‘미주몰이’ 대해 이미주에게 “가짜를 놀리면 덜 미안한데 진짜를 놀려서”라며 장난기 어린 사과를 건넨다. 이에 이미주는 “사실이 아니니까 괜찮다”고 반격하면서 끝까지 티격태격하는 남매 케미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 ‘척척 브라더스’를 결성한 코드 쿤스트와 주우재는 허세 케미로 찰떡 호흡을 과시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코드 쿤스트가 주우재에게 선을 긋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서로의 진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민 센터에서 솔로 퀸으로 성장한 ‘인간 비타민’ 전소미가 마지막을 장식할 게스트로 출격한다. 전소미는 ‘위치 초이스’ 코너를 통해 집착 심한 여자친구로 변신, 능청스러운 콩트 연기를 펼친다. 또한 전소미는 전 남친에게 연락을 받아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연락 온다 100%”라는 시원시원한 답변으로 MC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그린라이트를 켜줘’에서는 ‘마녀사냥 2023’ 최초 전원 만장일치로 불을 밝히지 않은 사연이 등장한다. 전소미에게 ‘레드라이트’를 받으며 모두가 극구 반대한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 미국 뇌사자에 유전자 편집한 돼지 신장 이식했는데 32일째 정상 기능

    미국 뇌사자에 유전자 편집한 돼지 신장 이식했는데 32일째 정상 기능

    유전자를 편집한 돼지 신장을 이식한 뇌사자가 한 달 넘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미국 연구팀이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대 의대 랭건병원 소속 연구팀은 16일(현지시간)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호흡 보조장치를 달고 있는 57세 남성 뇌사자에게 유전자가 편집된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날까지 32일째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다. 돼지 신장을 이용한 실험 중 최장 정상 작동 기록이다. 앞서 지난해 유전자 편집된 돼지 신장을 뇌사자에게 이식하는 데 최초로 성공한 앨라배마대 의료진의 실험에서는 돼지 신장이 일주일 밖에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았다. 또한 연구팀은 이식 수술 후 인체 면역 기능으로 인한 거부 반응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앨라배마대와 뉴욕대 연구팀 모두 유나이티드세라퓨틱스의 자회사인 리비비코어에서 만든 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을 사용했다. 10종류의 돼지 유전자를 ‘무겁게 변형’한 앨라배마대와 달리 뉴욕대는 면역체계의 학습과 관련된 유전자 한 종류만 ‘가볍게 변형’해 사용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뉴욕대 연구팀은 향후 뇌사자가 아닌 일반 환자에게 유전자 편집된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실험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메릴랜드대 의료진은 지난해 시한부 삶을 살던 일반 환자에게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이식했지만, 두 달 만에 사망했다. 유전적으로 ‘다듬어진(engineered)’ 돼지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 승인을 얻는 지점에 거의 왔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랭건 병원 연구자들은 미국에서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이 8만 8000명에 이른다고 했다. 또 80만 8000명 가까이 신장 관련 질환 말기 환자라고 했다. 그런데 이 중에 신장을 이식받는 사례는 매년 2만 5000명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국내 통계를 찾아보니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2021년 통계가 있다. 뇌사자가 신장을 이식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평균 2275일이었다. 무려 6년을 기다려야 한다. 췌장이 1601일이었고, 간장과 심장, 폐 등은 200일 안팎이었다. 이들의 가족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야후! 닷컴 헬스 데이의 기사 링크를 소개한다. https://news.yahoo.com/gene-edited-pig-kidneys-show-203739708.html?fr=sycsrp_catchall
  • 돼지신장 이식받은 50대 뇌사자…“32일째 생명유지 중” 최장기록

    돼지신장 이식받은 50대 뇌사자…“32일째 생명유지 중” 최장기록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간의 장기 이식을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유전자가 조작된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뇌사자가 한 달 넘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대 의대 랭건병원 소속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돼지 신장 이식 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호흡 보조장치가 부착된 57세 남성 뇌사자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해 32일째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돼지 신장을 사용한 인체 실험 중 최장기간 기록이다. 또한 연구팀은 이식 수술 이후 인체 면역 기능으로 인한 거부 반응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욕대 연구팀은 향후에 뇌사자가 아닌 일반 환자에게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실험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첫 ‘돼지심장’ 이식받은 男, 두달 만에 사망 미국에선 최근 시한부 판정을 받은 중증 환자와 뇌사자 등에 돼지 장기를 이식하는 시도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지난해 1월 메릴랜드대 의료진은 말기 심부전 환자인 57세 남성에게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해 성공했다. 해당 환자는 회복 중 상태가 악화해 약 2개월 만에 숨졌다. 부검 결과 그의 심장에선 돼지에 폐렴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DNA가 발견됐다. 다만, 이 바이러스가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붉은 눈’으로 꿰뚫어 본 세상의 진실

    ‘붉은 눈’으로 꿰뚫어 본 세상의 진실

    한 사내가 붉은 눈을 부릅뜨고 정면을 직시한다. 세상의 진실을 남김없이 꿰뚫어 보겠다는 듯 피할 길 없는 강렬한 눈빛이다. 시선을 달리하면 분노로 괴물이 돼 가는 인간으로도 보인다. 강인한 얼굴 윤곽과 표정에 더해 툭툭 내리그은 굵은 붓질이 보는 이의 시선을 오래 붙든다. 서용선(72) 작가의 대표작 ‘빨간 눈의 자화상’(2009)이다.자화상을 통해 인간을 사회적으로 재구성하고 작동시키는 정치와 역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 온 작가의 회화 여정을 짚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서용선: 내 이름은 빨강’이다. 튀르키예 작가 오르한 파무크의 소설 ‘내 이름은 빨강’에서 따온 전시명이 이채롭다. 서구와의 갈등이 회화와 화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소설의 얼개, 작품의 주조 색이 붉은색이라는 점 등에서 교집합을 이룬다. 3부로 나뉜 전시는 1980년대 초반부터 최근작까지 70여점을 모았다. 김장언 아트선재센터 관장은 “서용선에 대한 기존 평가와 논의를 넘어 그의 회화 세계를 재발견하고 예술적 비전과 진화에 몰입할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1부에서는 작가가 집중적으로 다뤄 온 도시 공간과 인간 군상이 펼쳐진다. 작가가 버스를 타고 미아리-정릉-숙대입구-총신대역-낙성대로 이동하며 관찰한 1980~1990년대 서울의 급속한 변화와 도시인의 모습, 광고판과 정치 선전문 등은 그 시절을 응결시킨 사회학적 탐구로도 읽힌다. 지하철 풍경과 무심하면서도 경직된 사람들의 표정을 포착한 ‘숙대 입구 07:00~09:00’(1991)와 자유롭고 리드미컬한 미국 뉴욕의 분위기를 담은 신작 ‘브루클린’(2023)을 비교해 보면 작가의 시선 변화가 또렷이 감지된다. 도시에 대한 그의 탐구는 뉴욕, 독일 베를린, 중국 베이징 등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서 작가는 “1990년대에는 경직된 채 도시를 보며 의미를 만들어 내려 욕심을 부렸지만 지금은 어떤 도시를 가면 여유를 갖고 도시의 감성, 냄새까지 느껴 보려는 감각을 갖는다”며 “마음이 너그러워지니 붓의 호흡도 여유로워졌다”고 말했다.2부는 ‘역사와 현재’라는 서용선 회화의 주요 화두를 꿴다. 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 정치인으로 업을 바꾼 군인들을 그려 낸 ‘정치인’(1984)은 오랜만에 전시장에 나왔다. 붉은 배경을 뒤로하고 무기력하게 서 있는 이들의 모습은 당시의 정치적 혼란, 사회적 폭력의 징후를 드러내는 듯하다. 대학교수나 방송인,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정치인으로 부단히 변모하는 세태에서 40년 전 그림이 새삼 예리하게 다가온다. 오는 9월 15일부터 열리는 3부 전시에서는 보편적 세계로 시선을 넓혀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가의 변화를 조망할 수 있다.
  • 드라큘라 백작, 알고보니 진짜 ‘피눈물’ 흘렸다 [핵잼 사이언스]

    드라큘라 백작, 알고보니 진짜 ‘피눈물’ 흘렸다 [핵잼 사이언스]

    그간 숱한 영화의 소재로 등장한 드라큘라 백작이 실제로 희소병을 앓아 '피눈물'을 흘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드라큘라의 실존 모델인 ‘블라드 3세 드라쿨레아'가 헤모라크리아(haemolacria)라는 희소병으로 피가 섞인 눈물을 흘렸을 것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소설과 각종 영화로 유명한 드라큘라 백작은 놀랍게도 역사 속 실재 인물이다. 블라드 3세는 지난 1431년 루마니아의 원류인 왈라키아(발라히아) 공국의 왕자로 태어났다. 그는 왕위에 오른 후 강력한 군주로 거듭나면서 오스만 제국의 군대를 물리친 용장(勇將)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무려 8만명에 달하는 오스만인들을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했는데 대표적으로 죄인을 산 채로 꼬챙이에 꿰여 서서히 죽이는 것을 즐겼다. 이 때문에 그의 별칭은 블라드 체페슈로, 체페슈는 루마니아어로 가시 혹은 꼬챙이라는 뜻이다. 그가 드라큘라라는 이름을 얻게된 사연은 아버지 블라드 2세가 드라큘(Dracul)로 불렸기 때문인데, 드라큘라는 그의 아들을 의미한다. 특히 드라큘은 라틴어로 드래곤이라는 뜻도 있지만 악마라는 의미도 갖고있다. 이후 블라드 3세의 악명은 영국작가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의 모티브가 되면서 그는 사람을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의 대명사가 됐다.이번에 연구팀은 지난 1475년 블라드 3세가 직접 쓴 편지 등 세가지 문서를 분석해 이루어졌다. 사람이 종이에 글을 쓰는 과정에서 피부와의 접촉을 통해 다양한 물질과 단백질이 남는 것에 착안해 이를 화학적으로 분석한 것. 그 결과 연구팀은 피부, 호흡, 혈액과 관련된 인간 기원의 총 16개의 단백질을 확인했으며 이중 헤모라크리아라는 매우 희소한 질환을 앓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를 이끈 빈센조 쿤솔로 교수는 "우리의 데이터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블라드 3세는 말년에 헤모라크리아라는 희소병을 앓아 피가 섞인 눈물을 흘렸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는 아마도 호흡기 질환과 피부 염증 등을 앓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쿤솔로 교수는 "많은 중세 시대 사람들이 이 문서를 만졌을 가능성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가장 두드러지게 나온 고대 단백질이 이 편지를 쓰고 직접 서명한 블라드 3세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추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붉은눈’으로 꿰뚫은 인간과 도시, 역사의 진실…서용선의 회화 여정

    ‘붉은눈’으로 꿰뚫은 인간과 도시, 역사의 진실…서용선의 회화 여정

    한 사내가 붉은눈을 부릅뜨고 정면을 직시한다. 세상의 진실을 남김없이 꿰뚫어보겠다는 듯, 피할 길 없는 강렬한 눈빛이다. 시선을 달리하면, 분노로 괴물이 되어가는 인간으로도 보인다. 강인한 얼굴 윤곽과 표정에 더해 툭툭 내리그은 굵은 붓질이 보는 이의 시선을 오래 붙든다. 서용선(72) 작가의 대표작 ‘빨간 눈의 자화상’(2009)이다. 자화상을 통해 인간을 사회적으로 재구성하고 작동시키는 정치와 역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온 그의 회화 여정을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서용선: 내 이름은 빨강’이다.튀르키예 작가 오르한 파묵의 소설 ‘내 이름은 빨강’에서 따온 전시명이 이채롭다. 서구와의 갈등이 회화와 화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소설의 얼개, 그의 작품의 주조 색이 붉은색이라는 점 등에서 교집합을 이룬다. 3부로 나뉜 전시는 1980년대 초반부터 최근작까지 70여점을 모았다. 김장언 아트선재센터 관장은 “서용선에 대한 기존 평가와 논의를 넘어 그의 회화 세계를 재발견하고, 예술적 비전과 진화에 몰입할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1부에서는 작가가 집중적으로 다뤄온 도시 공간과 인간 군상들이 펼쳐진다. 작가가 버스를 타고 미아리-정릉-숙대입구-총신대역-낙성대로 이동하며 관찰한 1980~1990년대 서울의 급속한 변화와 도시인의 모습, 광고판과 정치 선전문 등은 그 시절을 응결시킨 사회학적 탐구로도 읽힌다. 지하철 풍경과 무심하면서도 경직된 사람들의 표정을 포착한 ‘숙대 입구 07:00~09:00’(1991)와 자유롭고 리드미컬한 뉴욕의 분위기를 담은 신작 ‘브루클린’(2023)을 비교해보면 작가의 시선 변화가 또렷이 감지된다. 도시에 대한 그의 탐구는 뉴욕, 베를린, 베이징 등으로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이런 변화에 대해 서 작가는 “90년대에는 경직된 채 도시를 보며 의미를 만들어내려 욕심을 부렸지만 지금은 어떤 도시를 가면 여유를 갖고 도시의 감성, 냄새까지도 느껴보려는 감각을 갖는다”며 “마음이 너그러워지니 붓의 호흡도 여유로워졌다”고 했다. 2부는 ‘역사와 현재’라는 서용선 회화의 주요 화두를 꿰낸다. 1980년대 군사정부 시절 정치인으로 업을 바꾼 군인들을 그려낸 ‘정치인’(1984)은 오랜만에 전시장에 나왔다. 붉은 배경 뒤 무기력하게 서 있는 이들의 모습은 당시의 정치적 혼란, 사회적 폭력의 징후를 드러내는 듯하다. 대학 교수나 방송인,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정치인으로 부단히 변모하는 세태에서 40년 전 그림이 새삼 예리하게 다가온다. 9월 15일부터 열리는 3부 전시에선 보편적 세계로 시선을 넓혀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가의 변화를 조망할 수 있다.
  • 이강인 “짧지만 특별했던 시간” 네이마르 “넌 이미 내 마음 속에”

    이강인 “짧지만 특별했던 시간” 네이마르 “넌 이미 내 마음 속에”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짧지만 굵게 우애를 나눈 이강인(22)과 네이마르(31)가 소셜 미디어(SNS)를 이별의 아쉬움을 진하게 드러냈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네이마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게은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다”면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다”고 썼다. 네이마르의 알 힐랄(사우디) 이적이 공식 발표된 직후다. 네이마르도 자신의 SNS에 이강인의 작별 인사를 캡처해 올리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넌 이미 내 마음에 속에 자리잡았다”면서 “나중에 또 보자, 아들”이라고 답했다. 알 힐랄은 앞서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유럽 매체들은 네이마르의 이적료가 9000만 유로(1315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써 PSG에서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호흡은 볼 수 없게 됐다. 지난달 9일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첫 번째 팀 훈련부터 네이마르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서로 장난을 치는 등 살가운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프리시즌 일본 투어도 함께했으며 8월 3일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친선 경기를 치르면서도 함께 다니며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둘은 새 시즌 좋은 호흡이 기대됐으나 네이마르가 프리시즌 복귀 뒤 돌연 이적을 추진하며 헤어지게 됐다. 네이마르가 PSG를 떠난 반면,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극심한 갈등을 겪으며 프리시즌 투어, 팀 훈련, 개막전 출전 명단에서 배제됐던 킬리안 음바페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하는 등 갈등 수습 국면에 들어갔다.
  • 네이마르 예정대로 사우디 알힐랄행, 이적료는 1315억원

    네이마르 예정대로 사우디 알힐랄행, 이적료는 1315억원

    네이마르(브라질)가 마침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알힐랄은 16일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럽과 미국 매체들은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315억원), 네이마르의 연봉은 1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AP통신은 네이마르의 연봉을 1억 달러, 영국 BBC는 1억 5000만 유로로 예상했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는 올해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프랑스), 사디오 마네(세네갈) 등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몸담게 됐다. 네이마르는 알힐랄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유럽에서 많은 것들을 이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나는 항상 새로운 장소에서 도전하며 나 자신을 시험하기를 원했다”고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쓰고 싶다”며 “사우디 리그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있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브라질의 간판선수다. 1992년생인 그는 브라질 클럽인 산투스에서 뛰다가 2013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했으며 2017년 PSG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억 2200만 유로로 역대 최고 규모였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만 68골, 프랑스 리그1에서는 82골을 터뜨렸으며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A매치 124경기에서 77골을 넣어 ‘축구 황제’ 펠레와 함께 브라질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가진 선수다. 지난달 PSG에 입단한 국가대표 이강인과 팀 동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은 지 한 달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특히 네이마르는 이달 초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이강인과 함께 뛰며 골까지 넣었는데 불과 2주 만에 새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까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함께 뛰는 위용을 과시했던 PSG는 메시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CF로 떠났고, 네이마르까지 이날 이적을 확정하면서 전력 약화가 우려된다. 음바페 역시 계약이 1년 남은 가운데 구단의 계약 연장 제의를 거부, 2023~24시즌 진로가 불투명했으나 14일 팀 훈련에 복귀해 이강인과 실전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 서울시, 4년간 5조 투입… 돈줄 마른 스타트업에 ‘산소호흡기’ 단다

    서울시, 4년간 5조 투입… 돈줄 마른 스타트업에 ‘산소호흡기’ 단다

    금융투자 시장 위축으로 돈줄이 마른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4년간 5조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로봇, 바이오,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키우고, 신기술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투자금 부족으로 고사 위기에 빠진 기업에 ‘산소 호흡기’를 달아준다는 취지다. 시는 올해 예산 700억원으로 만든 출자금과 정부 모태펀드, 민간투자자금을 연계해 연내 1조 650억원의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조성하고, 오는 2026년까지 규모를 5조원으로 키운다고 15일 밝혔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벤처투자시장은 급속도로 위축된 상태다. 올해 1~5월 벤처투자액은 1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 7000억원) 대비 절반 넘게 줄었다.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할수록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패 위험이 큰 벤처기업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시는 창업 생태계 위축을 막고 혁신기업을 뒷받침하고자 펀드 조성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2019~2022년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를 성공시킨 경험도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시는 조성 목표 1조 2000억원의 3배인 3조 6000억원을 모아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1191개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투자는 6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대·중견기업 등과 협업 중이거나 해외에 법인을 설립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스케일업 펀드(1조 4000억원)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디지털대전환펀드(1조원) ▲일시적 경영난에 빠진 기업을 돕는 창업지원펀드(1조원)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의료 분야 스타트업을 뒷받침하는 서울바이오펀드(7500억원) ▲문화콘텐츠 분야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문화콘텐츠펀드(6000억원) ▲창업 3년 이내 신생 기업에 투자하는 첫걸음동행펀드(2500억원) 등이다. 시는 4년간 자체 예산 3500억원을 펀드 출자금으로 투입해 정부·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태균 시 경제정책실장은 “벤처 스타트업계가 얼어붙은 투자 여건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은숙 작가 “송혜교는 내게 종교”

    김은숙 작가 “송혜교는 내게 종교”

    작가 김은숙이 송혜교에 대해 “나에게는 종교”라고 밝혔다. 김은숙은 15일 KBS 해피FM ‘송진우의 용감한 라디오’ 100회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은숙의 라디오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은숙은 ‘태양의 후예’ ‘더 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춘 송혜교를 언급했다. 김은숙은 “최근 송혜교에게 ‘언니 덕분에 상 받았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내가 ‘너는 나에게 종교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지난 7월19일 열린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더 글로리’로 대상을 받은 바다. 김은숙은 또 ‘미스터 션샤인’에서 호흡한 이병헌에 대해서도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은숙은 대사가 오글거린다는 반응을 이야기하며 “이병헌이 ‘미스터 션샤인’ 대본을 보고 연락이 왔다”며 “오글거린다는 말은 못하고 30분을 돌려서 말하더라. 그냥 하라고 했다. 그런데 토씨 하나 안틀리고 쉼표 찍은 것까지 다 연기하더라”라고 소개했다. 김은숙은 현재 차기작 ‘다 이루어질지니’를 준비 중이다. 이 작품에는 김우빈, 수지가 출연한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서로의 생사여탈권을 쥔 감정과잉 지니와 감정결여 가영이 행운인지 형벌인지 모를 세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로 12부작으로 제작되며 2024년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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