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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귀여운 푸바오가…中 “이상징후 24시간 관찰해보니 정상”

    이렇게 귀여운 푸바오가…中 “이상징후 24시간 관찰해보니 정상”

    中 선수핑기지 “3일 이상징후 발생 후사육사, 수의사 배치해 24시간 관찰”“사지 힘 있고 체온·심장·호흡 모두 정상”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사는 중국 쓰촨성 청두 판다 기지가 지난 3일 이상징후를 보였던 푸바오의 건강이 정상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죽순을 먹다가 다리를 떠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우려를 자아냈었다. 중국팬들의 관심이 얼마나 많았던지 웨이보에는 ‘푸바오 덜덜 떨었다’는 해시태그가 만들어질 정도였다. 이들은 푸바오의 무탈을 기원하고 있다. 5일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에 따르면 기지는 전날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의 최신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기지 측은 “3일 이상징후 발견 직후 사육사와 수의사를 배치해 24시간 밀착 관찰했다”며 “푸바오의 정신, 식욕, 움직임, 배변 활동은 모두 정상”이라고 밝혔다. 또 “걸음걸이는 안정적이고 사지에 힘이 있으며 체온과 심장박동, 호흡 모두 정상”이라며 “혈액과 대소변 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기지는 “앞으로 2∼3일간 더 관찰하기 위해 야외 운동장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앞서 나타난 이상징후가 무엇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다.
  • 분당제생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받아

    분당제생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받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관상동맥우회술 진료와 치료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5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이번 평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9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2년 동안의 관상동맥우회술 및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8652건에 대한 조사로 이뤄졌다.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 우회술률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수 등 평가 및 모니터링 지표에 대한 조사로 진행됐다. 나화엽 병원장은 “분당제생병원이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천식 등 호흡기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에 이어 고난이도 수술 중 하나인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환자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 해외직구 휴대폰케이스에서 발암물질 기준치 최대 252배 초과

    해외직구 휴대폰케이스에서 발암물질 기준치 최대 252배 초과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파는 휴대폰 케이스에서 국내 기준치보다 최대 252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쉬인·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판매된 제품 284건을 검사한 결과 휴대폰케이스와 욕실화, 화장품 등 총 16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비롯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FITI 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 등 전문기관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위생용품 46건, 화장품 35건, 식품용기 66건, 의류 및 일상용품 137건 등을 검사한 바 있다. 그 결과 쉬인과 테무에서 판매한 퓨대폰 케이스 3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DEHP) 가소제 총함유량이 국내 기준치(0.1% 이하)의 최대 252.3배를 초과한 25.23%가 검출됐다. 납(Pb) 함유량도 국내 기준치(300㎎/㎏)의 최대 1.5배 초과한 440㎎/㎏이 나왔다. 프탈레이트류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수 감소와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가능물질(2B 등급)로 분류하고 있어 인체에 장기적으로 접촉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무기납 및 그 화합물은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되며, 오랫동안 미량으로 장기 노출될 경우 신경발달독성·고혈압 등의 전신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함께 화장품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눈썹 틴트 2개 제품에서 메탄올이 국내 기준치(0.2% 이하)의 18배를 초과한 3.604%가 검출됐다. 납 역시 국내 기준치 20㎎/㎏의 2배를 초과한 39.5㎎/㎏가 검출됐다. 눈과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일으키는 메탄올은 장기간 노출 시 중추신경계와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밖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한 재킷, 지갑, 벨트, 장갑 등 가죽 8개 제품에서도 6가 크로뮴이 국내 기준치 3.0㎎/㎏의 최대 6.1배를 초과한 18.4㎎/㎏가 검출됐다. 6가 크로뮴은 세계 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물질(Group 1)로 분류하는 물질로 흡입을 통한 노출 시 호흡기계의 손상이 주로 발생한다. 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16개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를 해당 플랫폼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태희 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는 시 누리집에서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해외직구 플랫폼을 ㅗ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 또는 120 다산콜로 전화하면 된다.
  • “고정 수입 위해 투잡했다”…채림, 이혼 후 경제 불안 고백

    “고정 수입 위해 투잡했다”…채림, 이혼 후 경제 불안 고백

    배우 채림이 이혼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배우 명세빈이 강원도 양양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펼쳐졌다. 채림은 명세빈이 이혼 후 생활고를 겪었다고 하자 “우리 방송 쪽 일이 오픈 마인드로 일을 하지 않을까 싶지만 현실은 굉장히 보수적”이라며 공감했다. 그는 “제가 생각할 때 할리우드 배우들은 괜찮은데 왜 우리나라에선 이래야 하나 싶은데 그건 나만 생각하는 것 같더라”라며 “보는 사람의 시선이 중요한 직업이니까”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저는 너무 어려서부터 일을 하지 않았나. 일을 하면서 스스로 돈을 벌어서 생활했는데 저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돈으로 생활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활을 계속해야 하고 아이까지 생겼는데 이 아이 때문에 겁이 나더라”라며 “‘벌면 되지’라는 생각이었는데 고정 수입의 필요성을 느껴서 다른 일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정음은 크게 공감하며 “며칠 전 당근(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모자 팔았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직접 나갔냐”고 묻자 황정음은 “직접 나갔다. 만원 깎아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림은 “저도 힘든 시간을 보내오면서 버틸 수 있었던 건 ‘이건 나한테 주어진 기회다. 내가 깊어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채림은 2003년 가수 이승환과 결혼했다가 2006년 이혼했다. 이후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가오쯔치와 2014년 결혼해 2017년 아들을 얻었다. 결혼 6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 농구 문화 바꾸는 젠틀한 리더…강혁 가스공사 감독 “화내기보단 차분히 장점 살리기”

    농구 문화 바꾸는 젠틀한 리더…강혁 가스공사 감독 “화내기보단 차분히 장점 살리기”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작전시간이면 어김없이 “란겔아. 잘 들어봐”라고 말하는 강혁(48) 감독의 나긋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필리핀 국적의 (샘조세프) 벨란겔을 한국식으로 부르는 그만의 호칭인데 과거 질책과 분노의 화법이 주를 이뤘던 국내 농구계에선 낯선 풍경이다. 강 감독이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전술을 설명하면 벨란겔은 춤을 추는 듯한 드리블로 승리를 챙긴다. 현역 선수였던 2000년대 중반, 서울 삼성 소속으로 서장훈 등에게 농구를 배운 경험이 지도력의 바탕이 됐다. 당시 강혁이 ‘2대2의 달인’으로 거듭나도록 판을 깔아준 지도자는 안준호 현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강 감독은 “호흡을 맞췄던 장훈이 형의 조언을 들으며 실수를 줄였고 재능을 키웠다. 안 감독님과 과거 동료들을 떠올리면서 사령탑으로 그들처럼 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각 선수의 장점을 살리는 데 주력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강 감독은 4일 대구체육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점, 30점 뒤지고 있으면 저도 속이 터지고 화가 난다(웃음). 하지만 선수들이 일부러 실수하는 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하는 상황에서 쏘아대봤자 나아지는 게 없다”면서 “잘못된 부분을 차분하게 짚어준 다음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래서 팬분들이 ‘온화하다’고 말해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올해 푸근한 ‘친구 리더십’을 앞세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면 강 감독은 신사적인 리더십으로 2024~25 프로농구 정규 1라운드를 선두(7승2패)로 마쳤다. 가스공사는 리그 최상위 전력이었던 KIA와 달리 개막 전 하위권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강 감독은 기존 농구판에 없었던 지도법으로 보란 듯 구단 창단 최다 7연승을 질주했다. 이후 야투 난조로 3연패를 당했으나 다시 승리하면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포지션 변화”신뢰를 쌓는 비결은 선수들 의견을 격의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강 감독은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정성우에게 공격 조율을 맡기고 에이스 김낙현을 슈터로 돌렸다. 그랬더니 김낙현이 코치진을 찾아와 “아직 공을 쥐고 공격하는 게 익숙해 패스받아 슛하는 역할에 적응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결국 가스공사는 1쿼터에 김낙현과 앤드류 니콜슨, 2쿼터엔 정성우와 벨란겔을 내보내는 조합으로 바꿨다. 강 감독은 “낙현이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느라 고군분투 중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시즌에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때론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강 감독은 “부산 KCC에서 영입한 (곽)정훈이는 에너지가 정말 많은데 흥분해서 슛을 막 던지면 성장할 수 없다고 얘기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반복적으로 실수하거나 나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혼내기도 한다. 코트 위에선 모두가 절실하고 진지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제자들의 ‘장점’에 집중하는 강 감독은 “정확한 메시지를 통해 선수가 자신만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올해 원주 DB로 떠난) 박봉진도 큰 체격과 어울리지 않게 2점보단 3점슛 확률이 높아서 아예 외곽포만 던지라고 했더니 성적이 올랐다”면서 “자정까지 운동하는 봉진이가 노력을 인정받아 좋은 조건으로 이적했을 땐 진심으로 기뻐서 박수를 보냈다”고 돌아봤다. ‘대표 전술’ 전방 압박 수비로 상위권 도약가스공사 상승세의 배경엔 치밀한 전략도 숨어있다. 올 시즌 몸싸움을 폭넓게 허용하는 쪽으로 바뀐 심판 판정 기조에 따라 강 감독은 골밑 공격보다 외곽슛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고, 3점슛을 가장 많이 던지는 팀으로 가스공사를 변모시켰다. 또 리그에서 유일하게 60점대 실점의 방패를 구축하면서 전방 압박 수비는 그를 상징하는 대표 전술이 됐다. 미국 프로농구(NBA) 통산 285경기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니콜슨은 “한국 최고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강 감독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강 감독은 “수비에 약점이 있는 니콜슨은 공격력을 보고 데려왔다. 그런데 지난해 슛 성공률이 떨어지니 저한테 와서 미안하다고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수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수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독대행 신분이었던 지난 시즌 7위에 자리하며 한끗 차이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친 강 감독은 “팀이 단단해지고 있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없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슛이 안 들어가도 수비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밀려도 극복할 수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하곤 한다”며 “7연승을 달리면서 위기를 맞아도 다시 올라갈 수 있는 우리의 힘을 확인했다. 매 경기에 집중하는 자세로 돌풍을 시즌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호흡기 뗀 건 누구냐” 태권도 관장 측, ‘3살 사망’ 책임 부인

    “호흡기 뗀 건 누구냐” 태권도 관장 측, ‘3살 사망’ 책임 부인

    만 3세 아이를 매트에 거꾸로 매달아 놓고 방치해 숨지게 한 ‘양주 태권도장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관장 측이 여전히 아동의 사망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관장 측은 뇌사 상태에서 아이의 호흡기를 뗀 것은 유족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 양주 덕계동에서 A(30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지난 7월 12일 돌돌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높이 124㎝, 구멍 지름 약 18~23㎝) 구멍 사이에 관원인 최도하(만 3세)군을 거꾸로 넣어 매단 채 27분가량 방치한 혐의(아동학대 살해)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도하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의식을 계속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가 사건 발생 11일 만인 7월 23일 사망했다. 유족은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병원 측과 협의해 연명치료를 중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도하군의 사망 원인은 ‘자세 질식으로 인한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이었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수사기관과 취재진 등에게 “장난으로 한 행동이었고 예뻐하던 아이였다”며 고의성을 부인해 왔다. 유족 측이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도하군을 매트 구멍에 넣은 뒤 엉덩이를 못질하듯 내려쳤다. 도하군은 숨을 쉬기 어려워지자 발버둥 쳤고, ‘살려달라’고 소리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유소년 스포츠 지도자 자격증을 소유하고 아동 체육학을 이수한 이력이 있어 응급조치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도하군이 혼수상태로 발견된 이후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오히려 CCTV를 삭제하며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아이의 사망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뇌사상태에서 호흡기를 뗀 것은 유족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 변호인은 연합뉴스TV에 “관장 측은 ‘10년간 뇌사상태에 있던 사람도 깨어날 수 있다’면서 며칠 뇌사였다가 호흡기를 떼는 행위에 대해 자신들은 병원기록을 확인해야 하겠다는 취지의 주장을 법정에서 명확하게 발언했다”고 전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지난달 JTBC 취재진에게 “(호흡기를) 떼면 자연사는 아니란 건데, 그러면 누가 떼도 뗀 사람이 있을 것 아니냐. 호흡기 떼는 걸 누가 결정했느냐. 보호자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도하군 어머니는 A씨를 면회하러 갔을 때 A씨가 웃고 있었다며 “무슨 좋은 일 있느냐고 물었더니 최근에 아이를 낳았다고 하더라. 나는 애가 죽었는데”라고 분노했다. 법원은 이달 안에 A씨에 대한 변론을 종결하고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CCTV로 파악한 A씨의 추가 학대 혐의와 함께 유족이 아동학대와 방조 등의 혐의로 고소한 태권도장 사범 3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에정이다.
  • 정신질환 호소하더니…아이유에 악플 단 30대女 1심서 벌금 300만원

    정신질환 호소하더니…아이유에 악플 단 30대女 1심서 벌금 300만원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본명 이지은)에게 악성 댓글(악플)을 단 혐의로 재판에 불구속 상태로 넘겨진 3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김모(3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자신의 글이 객관적 사실관계를 근거로 의견을 밝히면서 부분적으로 모욕적 표현을 썼기 때문에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통상적인 의미나 표현 문맥상 모욕적·경멸적 인신공격으로 판단되며, 의견 표명을 벗어난 모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내용이나 범행 후 정황, 기존에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의 형사처벌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22년 4월 10일 아이유의 발언이나 의상, 노래 실력 등을 깎아내리는 댓글 4건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4개월의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저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이며 언어력이 약해져서 문장력이 뒤처지기도 한다”며 “저의 댓글이 (아이유의) 평판을 낮추기 위한 댓글이라고 보기 어렵고 단순히 저의 기호를 말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수 대중들의 공적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작성할 때는 더욱 신중하고 단어 선별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이 사건을 선입견 없이 봐주시고 공정한 판결로 구제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아이유는 지난 2013년부터 악플러에 대한 강력 대처를 선언하고 악성 게시글·댓글들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1일 “아티스트 협박·모욕,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사생활 침해, 성희롱,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유포 등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 사례를 선별해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명이며 계속해서 추가 고소 중”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판결·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 능력도 증명한 아이유는 최근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에서 대세 배우 변우석과의 호흡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 중금속·가소제… 알리·테무 등 해외 직구 안전성 담보 안 돼

    중금속·가소제… 알리·테무 등 해외 직구 안전성 담보 안 돼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1120개 제품 중 128개(11%) 제품에서 유해성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초 중국발 직구 제품의 안전성 논란이 대두되자 서울시는 2주에 한 번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가 직접 사용해 안전에 민감한 제품들을 선별했다. 치발기 등 영유아 제품부터 슬라임 등 놀잇감, 머리띠 등 의복류까지 망라했다. 가장 많이 검출된 유해 성분은 납·카드뮴 등 중금속이었다. 장신구, 신발, 화장품 등 51건에서 발견됐다. 내분비계 장애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도 완구, 학용품 등에서 46건 검출됐다.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된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도 슬라임 등에서 발견됐다. 방부제 용도지만 일정 농도 이상 노출되면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보행기, 치발기 등은 영유아가 베일 수 있는 날카로운 부분이 남아 있거나 질식의 위험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검사 결과에서 아동용·유아용 동절기 섬유 제품 26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테무에서 판매한 아동용 재킷 1종에서는 국내 기준치의 622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기별 구매 수요와 소비자 이슈를 고려해 해외 플랫폼 대상 안전성 검사에 나서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 코 골다가 ‘컥’…심정지 초래한다는 수면무호흡증, ‘이것’ 먹으면 좋다는데

    코 골다가 ‘컥’…심정지 초래한다는 수면무호흡증, ‘이것’ 먹으면 좋다는데

    치즈가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중국 청두대와 란저우대 등의 연구진은 학술지 ‘수면의학’(Sleep Medicine)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치즈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을 28%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심한 코골이와 거친 숨소리를 동반하다 무호흡 상태가 되고 다시 코골이를 이어가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화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인지력과 작업 수행 능력이 떨어짐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심장 및 호흡기계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9억 3600만명 가량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수십만 명의 유전자 및 의료 관련 정보가 등록된 영국 바이오뱅크와 핀란드 핀젠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즈 섭취와 수면무호흡증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이 고르곤졸라와 체다, 카망베르, 만체고 등의 치즈가 44가지 바이오마커(단백질이나 DNA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치즈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고 혈압은 낮추는 등 23가지 바이오마커를 변화시켜 수면무호흡증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치즈 섭취량이 많을수록 수면무호흡증의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면서 “치즈 섭취가 특정 대사 경로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유병률을 낮추기 위한 식이요법의 역할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무호흡증은 국내에서도 최근 5년 사이 환자가 3배 가량 급증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발생 환자는 2018년 4만 5067명에서 지난해 15만 3802명으로 늘었다. 남성은 30대와 40대, 여성은 50대와 60대 사이에서 급증했다. 질병청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다고 지적한다. 질병청의 연구용역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 연령층에서는 급성심장정지 위험이 76%까지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특히 비만이나 흡연, 고혈압 등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건강관리를 통해 금성심장정지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이비바이오텍, PRRS(돼지 생식기 호흡기 질병) 면역유전체 국내 기술 개발

    제이비바이오텍, PRRS(돼지 생식기 호흡기 질병) 면역유전체 국내 기술 개발

    - ‘네이처’사이언티픽 리포트 게재... 면역효과 데이터로 확인- 면역증강첨가제‘임펄스플러스’...양돈업계 20조원 피해 예방 기대 PRRS(돼지 생식기 호흡기 질병) 바이러스를 컨트롤하는 고초균 유전체(JBS-BS-001)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제이비바이오텍(대표 박현식)과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PRRS에 대한 면역능력 확인과 집단방어 능력을 밝혀낸 공동연구 결과를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1월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존 면역증강제엔 유기산·생균제·식물추출물·엣센셜 오일 등이 주로 사용된다. 이들에 면역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반면 정확한 데이터로 확인된 것은 아니었다. 제이비바이오텍에 따르면 JBB-BS-001 논문을 통해 PRRS에 대한 면역능력이 과학적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다. JBS-BS-001은 제이비바이오텍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 경구용 면역증강제로 임펄스플러스의 핵심 원료로 알려져 있다. 임펄스플러스는 PRRS 바이러스 Type-1(유럽형)과 Type-2(북미형)에 대한 돈(豚)군 전체의 집단면역 형성을 돕도록 유전자 재조합 포자항원발현(SDR) 기술로 개발한 면역증강 사료첨가제다. 제이비바이오텍은 “임펄스플러스를 사료첨가제 형태로 개발함으로써 비용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다”며 “소·양계·어류·꿀벌 등 전염성 질병에 취약한 개체들도 세균·바이러스 유전정보만 분석하면 1~2개월 안에 면역체 개발·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PRRS에 대한 전 세계 양돈산업의 피해액은 연간 약 20조원으로 추산된다. 제이비바이오텍은 베트남 현지 제조사와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2025년부터 원료형태의 반제품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현식 제이비바이오텍 대표는 “세계 가축용 면역증강제 시장의 성장 속도가 매우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JBB-BS-001의 대량 수요에 맞춰 성능개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새만금희망태양광, ‘희망2025나눔캠페인’ 전북 첫 기부자 됐다

    (주)새만금희망태양광, ‘희망2025나눔캠페인’ 전북 첫 기부자 됐다

    (주)새만금희망태양광이 전북 ‘희망2025나눔캠페인’의 1호 기부자가 됐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2일 전북 ‘희망2025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주)새만금희망태양광의 주주 대표로 참석해 성금 3억 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자인 ㈜새만금희망태양광은 새만금개발공사를 비롯해 11개 기관과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주주사들은 발전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나눔 문화 및 친환경에너지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기탁을 결정했다. 해당 성금은 전북 사랑의열매 1호 기부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으로 3억원은 어려운 이웃의 출산 육아 지원을 위해 사용되고, 6000만원은 장애인 교통약자 차량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새만금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은 이번 기탁 외에 별도로 3억원의 장학금을 전북특별자치도 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맡겨 총 6억 6000만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응원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전북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새만금 사업을 통해 전북 도민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사랑의열매에서 진행하는 연말연시 집중 모금캠페인으로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라는 구호 아래 62일간 116억 1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한다.
  • ‘수비&속공’ SK, 고확률 농구로 리그 지배…‘완성형’ 안영준·워니는 공수 빈틈 메우기

    ‘수비&속공’ SK, 고확률 농구로 리그 지배…‘완성형’ 안영준·워니는 공수 빈틈 메우기

    모든 스포츠는 결국 확률 싸움이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올 시즌 “3점슛은 덤”이라고 말해 왔다. 팀의 강점이자 성공 확률이 높은 속공을 살리면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자밀 워니와 안영준이 사령탑의 치밀한 계획에 맞춰 공수 빈틈까지 메우면서 SK가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2일 기준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선두는 SK(11승2패)다. SK는 전날 홈에서 수원 kt를 100-62로 꺾고 7연승을 질주하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지난달 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이어 kt를 격파하면서 이번 시즌 처음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SK의 무기는 강력한 수비와 정확한 속공이다. 오재현, 최원혁 등 리그 정상급 수비수들이 앞선부터 압박한 뒤 이들과 함께 김선형, 안영준이 빠른 공격을 주도한다. 제공권은 개인 리바운드 리그 전체 3위(11.8개) 워니가 책임진다. 몸싸움 허용 범위가 넓어진 판정 기조와 맞물려 그 위력이 배가됐다. 심판 휘슬이 불리지 않는 선에서 방어하고 반칙을 당하기 전에 득점하는 것이다. 이에 SK의 경기당 팀 가로채기는 전체 1위(8.8개)다. 속공 성공 개수(10.1개)도 가장 많은데 2위 울산 현대모비스(4.9개)의 2배가 넘는다. 팀 득점 1위(83.5점), 최소 실점 2위(72점) 등 공수 균형 역시 리그 최고 수준이다. 전 감독은 반복적으로 “팀 구성상 75실점 이하로 막으면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해왔는데 기록으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 7연승 기간에도 지난달 23일 원주 DB전(80실점), 6일 현대모비스(76점)를 제외하고 모두 75점 이하였다. 슈터 허일영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창원 LG로 이적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난 3점슛 약점은 안영준이 메웠다. SK의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는 전체 9위(7개)지만 안영준이 팀에서 가장 많은 1.8개를 책임졌다. 그는 득점(15.3점)과 리바운드(6개)도 워니(24.6점)에 이어 팀 내 2위다. 높이와 슛, 수비력까지 갖춘 완성형 포워드로 거듭난 셈이다. 수비력은 워니가 발전시켰다. 센터는 수비할 때 상대 빅맨이 스크린을 시도하면 골밑으로 쳐져서 공격수의 진입을 막기 마련이다. 그러나 워니는 올 시즌 한 발 더 전진하는 적극성으로 상대 가드를 견제하면서 수비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전 감독은 “워니가 수비적으로 진화했다. 순간적으로 튀어나와 공을 뺏기 때문에 상대 가드가 당황한다”고 말했고, 안영준도 “워니처럼 계속 움직이면 공격자가 힘들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전 감독은 7연승을 달성한 뒤 “경쟁팀들이 속공에 대비하기 시작하면서 경기당 6~8개로 줄었다. 그래서 수비에 더 신경 써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실책을 유도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슛 컨디션이 좋은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다만 자신감이 자만으로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경계했다.
  • 곰탕 끓이다…대구 수성구 아파트서 부탄가스 폭발 화재

    곰탕 끓이다…대구 수성구 아파트서 부탄가스 폭발 화재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에서 곰탕을 끓이던 중 부탄가스 폭발로 불이 나 주민 수십명이 대피했다. 2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9분쯤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있는 28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나 2시간 6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주민 21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9명은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은 연기 흡입, 두통, 호흡 곤란, 안구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 아래층에서는 이사를 하던 중 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해당 세대 주민은 “오늘 이사 들어가는 날이라 짐을 넣던 중 윗집에서 불이 나 급하게 대피했다”며 “당장 갈 곳이 없어져 난감한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 밖에도 약 10개 층이 연기로 인한 그을리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8분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7대와 인력 105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한 주민은 “15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소방당국에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71)씨는 “아파트에서 대피하라는 방송이 나와 창문을 열어보니 옆 동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세대 베란다에서 가스버너로 곰탕을 끓이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은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사고 발생을 유의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 빨라지는 초고령 사회… 건강한 노년 생활, 천연물에 ‘답’ 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빨라지는 초고령 사회… 건강한 노년 생활, 천연물에 ‘답’ 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만성질환, 개인 넘어 국가에 부담완치보다 증상 완화 치료에 집중천연물, 만성질환에 효과적 대응신비한 구조, 신약 후보물질 주목KIST 강릉연구소, 기술개발 앞장한국산 천연물 신약 ‘장애물’ 극복인공지능으로 인체 내 작용 예측원료 표준화 통해 연구 신뢰 확보올해 7월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2025년에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20%가 노인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 전남, 전북, 경북, 강원, 부산 등의 지자체는 한발 앞서 이미 초고령 사회에 들어선 상태다. 보건복지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통계(2023)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이다. 반면 e-나라지표에 따르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수명은 72.5년에 그치고 있다. 질병과 장애로 고통받는 유병 기간이 11.1년이나 되는 것이다. ●만성질환, 전 세계 의료비 70% 차지 한국인의 보편적인 장수가 사회적 부담이 아닌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기대수명’의 연장 이상으로 노년에도 건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수명’의 증진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고령화에 수반되는 만성질환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장기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은 개인의 삶의 질 저하를 넘어 이미 과부하 상태인 국가 의료 시스템 전반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는 비단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구촌 전반의 고령화 추세 속에 노인성 만성질환이 전 세계 의료비 지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암, 당뇨병,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은 대체적으로 발병 원인이 불명확하고 발생 시점도 정확히 알기 어렵다. 따라서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에 치료와 관리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런 만성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재가 바로 ‘천연물’이다. 자연계의 생명체들은 천적과 환경 스트레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2차 대사산물을 생성한다. 인류 역시 오래전부터 자연의 선물인 생합성 천연물의 약효를 질병의 치료와 안정적 관리에 이용해 왔다. 이집트와 로마인들이 약재로 쓴 버드나무 껍질에서 유래된 소염진통제 아스피린이 대표적이다. 주목에서 유래한 항암제 탁솔도 유명하다.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팍스로비드 역시 천연물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천연물 전합성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양귀비에서 추출하던 천연물 모르핀과 커피 성분 카페인도 이제 많은 양이 인공적으로 합성돼 의약품과 식품 대량생산에 이용되고 있다. 천연물 전문 국제 과학저널(Journal of Natural Products)의 분석으로는 1981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암 분야 저분자 신약 185개 중 약 65%가 이런 천연물 혹은 천연물 기반의 화합물이다. 이는 자연이 선사하는 신비하면서도 매우 복잡한 구조의 천연물이 현재까지 알려진 의약품뿐만 아니라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이나 활성구조를 발견할 수 있는 매우 광활한 신대륙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천연물 기반 의약품으로는 SK케미칼의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과 동아제약의 위염 치료제 스티렌이 꼽힌다. 천연물의 이런 다중성분(Multi-components)과 다중타깃(Multi-targets) 특성은 만성질환 대응 약물로서의 큰 장점이다. 하지만 신약으로서 인정받는 데에 가장 큰 허들로도 작용한다. 천연물의 구조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학술적으로 천연물 속의 구성성분들을 하나하나 분리해서 각각의 성분들이 어느 지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를 모두 증명하는 것이 극히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은 마치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것에도 비유되곤 한다. 그만큼 연구 호흡도 길고 논문도 내기 힘든 분야이다. ●천연물 기반 화합물 DB로 만들어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한국산 천연물 신약의 탄생을 위해서는 이런 장벽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물 전문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가 앞장서고 있다. 강원 지역의 풍부한 천연물 자원 접근성을 고려해 강릉에 자리잡은 이곳에서는 현재 과학적이고 표준화된 소재 공급 기술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용기전 규명까지 천연물 식의약품 개발 전 주기에 걸친 기반기술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임무 중심 연구소인 천연물신약사업단의 출범과 함께 국내 천연물 식의약품 개발의 전진기지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곳의 연구개발 움직임에서 특히 더 주목받고 있는 것은 멀티오믹스 및 네트워크 파마콜로지 등 바이오 분석기술을 활용한 작용기전 규명 연구와 함께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AI를 활용한 작용기전의 예측이다. 천연물의 과학적 규명을 위해 설계된 연구 시스템(NPI-Finder)은 천연물 내 물질들의 각 생리활성을 직접적으로 일일이 검증하는 기존의 연구 방식에서 탈피해 천연물의 구성 성분들이 생체 내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분자 수준의 정보를 예측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의 문헌 정보로부터 천연물의 성분 정보를 추출해 수십만 개의 천연 유래 화합물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최신의 AI 도구를 활용해 천연물 화합물과 단백질의 상호작용 정보를 대규모로 예측할 수 있다. 효율적으로 천연물 추출물의 인체 내 기전을 규명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런 효율적인 천연물 추출물의 인체 내 작용기전 규명이 글로벌 천연물 신약 탄생의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연물 신약 개발의 또 다른 난제는 원료의 표준화이다. 농업의 형태로 재배하는 천연물은 기후와 환경에 따라 그 성분함량의 변화가 극명하게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원료의 표준화는 신약 개발의 품질, 안전성, 유효성을 보장하고 연구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성분함량의 균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배, 수확, 처리, 추출, 가공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표준화가 필요하며 특히 식물재배 단계에서 표준재배법을 통한 정밀한 생산관리가 중요하다. 살아 있는 생명체인 식물을 매번 기계로 찍어내듯 똑같이 재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천연물 성분 즉 유효성분들이 일정한 범위 내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은 신약 개발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적으로 천연물 표준화를 지원하기 위해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을 공모했으며,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를 품고 있는 강원 강릉시가 1호 허브로 선정돼 천연물 생산 기업의 표준화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표준화된 원료 생산은 식량위기 대응의 유력한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식물공장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식물공장은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유효성분의 함량을 극대화한 원료 재배를 가능케 한다. 통제된 환경 속에서 재배가 이뤄지기 때문에 노지 재배보다 매우 균일하게 고품질의 식물을 생산할 수 있으며 외부와 격리된 공간에서 재배가 이뤄지기 때문에 병해충, 농약, 중금속 등의 오염물질 혼입 가능성도 매우 낮아지게 된다. 이는 생물 유전자원에 대한 권리를 담고 있는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라 해외 식물의 원재료 수입 및 제품 수출에 상당한 제약이 불가피한 가운데 주요 생약식물의 국내 재배 시스템 확보, 국내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는 해외 유래 식물의 안정적인 재배에도 매우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식물공장에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노지 재배에 비해 초기 투자액과 유지비용이 높기 때문에 여전히 사업성은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다양한 관련 기술 개발로 산업 환경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천연물 원료생산의 중요한 수단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세계 천연물 의약품 시장 급성장 천연물은 화합물뿐 아니라 추출물 그 자체로도 다양한 성분이 다수의 작용점에 작용하는 효능을 갖고 있어 노화에 따른 만성질환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많은 이들이 상시 복용하는 홍삼 추출물 진액이 좋은 예이다. 이런 믿음을 반영하듯 우리나라의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성장하며 2023년 6조 2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됐다. 또한 가구당 한 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했거나 구매할 예정임을 반영하는 구매경험률도 81.2%에 달하며 천연물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급격한 성장세는 국제 천연물 의약품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천연물 의약품 시장은 2023년 2164억 달러, 2024년 2330억 달러, 2032년 437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8.17%의 고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이른 시기인 지난 2000년 ‘천연물신약연구개발특별법’을 제정하며 다부처가 참여하는 천연물 신약 개발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전통의약 지식 분야에서 미국·유럽과 비교해 상대적 우위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천연물신약을 국가 기간산업으로까지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이었다. 하지만 그간 사업 전반의 재점검 등 크고 작은 굴곡 속에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법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는 이제 법령상의 정의로만 남아 있을 뿐 그 의미가 크게 퇴색된 상태라 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향하고 잇는 우리나라는 최저 출산율까지 더해지며 2030년께 이웃 나라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노령화 지수가 가장 높은 ‘노인대국’이 될 것이 점점 더 확실시되고 있다. 초고령 사회의 가장 큰 국가적 난제가 될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천연물 신약 연구개발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정상훈 단장은 천연물로부터 신약 및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전문가로 KIST에서 20년간 천연물 분야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해 왔다. 녹내장, 안구건조증 및 황반변성에 유효한 천연물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안구건조에 유효한 천연물 소재를 기반으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했다. 또한 국내 최초의 경구용 녹내장 천연물 치료제를 개발해 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정상훈 KIST 천연물신약사업단장
  • ‘정우성과 열애설’ 후 첫 게시물…신현빈이 올린 ‘이 사진’

    ‘정우성과 열애설’ 후 첫 게시물…신현빈이 올린 ‘이 사진’

    배우 신현빈(38)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신현빈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1월”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10월 24일 이후 약 5주 만의 새 게시물로, 그의 근황을 기다려 온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신현빈은 배우 정우성과의 열애설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두 사람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20)’과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2023)’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이후 커플템 착용설과 와인바 동행 목격담 등이 이어지며 열애설이 제기됐다. 양측은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하며 소문을 일축했다. 신현빈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떠들썩한 최근 이슈와는 달리 차분하고 평온한 일상이 담겨 있었다. 특히 그녀의 물오른 미모와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팬들은 “슬기로운 현빈 생활” “보고 싶었다” “미모가 무슨 일이야” “행복하시길 바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그녀를 응원했다. 한편 열애설 상대였던 정우성은 최근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언급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 중 혼외자 관련 이슈를 직접 언급하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 ‘완전체’ KCC, 아직 합 맞추는 중…“버튼 무리한 공격 미안하다고, 단단해질 것”

    ‘완전체’ KCC, 아직 합 맞추는 중…“버튼 무리한 공격 미안하다고, 단단해질 것”

    프로농구 부산 KCC가 완전체를 이룬 뒤 아직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시작은 에이스 디욘테 버튼의 ‘사과’다. 전창진 KCC 감독은 “버튼이 무리한 공격을 남발한 부분에 대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정관장전을 복기했다.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 복귀했지만 연장 접전 끝에 79-85로 패한 아쉬움을 털어놓은 것이다. 그는 “정관장전 패배가 충격이 크다. 초반에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는데 상대에게 기회를 주면서 역전당했다. 경기 운영 부분이 우리의 약점”이라며 “평소 공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은 여러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튼을 언급했다. 버튼은 정관장을 상대로 15점 13리바운드 10도움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개인 공격에 치중하면서 야투성공률이 16.7%(18개 중 3개)에 그쳤다. 캐디 라렌, 이종현, 정효근 등 상대 장신 포워드진 사이를 뚫고 레이업을 올렸지만 대부분 림을 외면한 것이다. 전 감독은 “승리하기 위한 플레이였으나 분명히 정상적인 공격은 아니었다. 동료들과 의견이 달라 국내 선수들에게 버튼을 이해해 달라고 했고 버튼에게는 접전에선 벤치와 동료들의 말을 더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본인도 미안하다고 하더라”며 “아쉬운 경기지만 버튼이 뭔가를 느끼고 고집을 꺾는다면 팀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령탑의 실책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전 감독은 “제가 버튼을 진정시키기 위해 교체했어야 했다. 해결해 주길 바라면서 망설인 점을 반성하고 있다”면서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전(84-81 승)에선 7점 앞서고 있을 때 5명을 다 바꿨다. 그때처럼 과감히 결정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상대 앨런 윌리엄스를 막기 위해 리온 윌리엄스가 선발 출전한다. 버튼이 나설 땐 소노 정희재가 수비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지난 경기와 상관없이 신장 차를 보완하기 위해 윌리엄스가 먼저 나간다”고 설명했다.
  • “베트남 여행 가서 ‘이 음식’ 먹으려고 했는데”…300명 식중독 증세에 ‘발칵’

    “베트남 여행 가서 ‘이 음식’ 먹으려고 했는데”…300명 식중독 증세에 ‘발칵’

    최근 대규모 식중독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베트남에서 노점 음식을 먹은 30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중 한 70대 남성이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 30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베트남 남부 붕따우시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바인미)를 사 먹은 71세 남성이 이튿날 사망했다.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 고기 등의 속 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로, 노점이나 가판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이 남성은 반미를 먹은 뒤 구토와 설사로 입원했으며,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다. 4년 전 대동맥판막치환술을 받았고 고혈압이 있는 그는 병원에서 심각한 위장 감염, 급성 신장 손상 등과 함께 식중독 의심 진단을 받았다. 최근 붕따우에서는 이 남성과 같은 매장 반미를 먹은 3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이 중 120여명은 아직 치료 중이다. 70대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이 매장에서 판매한 반미를 검사하고 식재료 출처를 추적 중이다. 병원은 의료위원회를 구성해 사인을 파악하고 있다. 가판대에서 반미를 파는 이 가게는 조사 기간 운영이 중단됐다. 주인은 매일 반미 600~700개를 판매해왔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대규모 식중독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 패션기업 신원의 베트남 법인 의류공장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직원 351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은 500여명이 식중독 증세로 입원했다. 당시 동나이성의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고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4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1명은 중태에 빠졌는데 이 중 6세, 7세 남아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6세 남아는 신장과 간 등의 장기가 손상된 상태였다. 식당 주인에 따르면 환자가 발생한 지난 4월 반미 1100여개를 팔았다. 재료는 근처 상점에서 샀다고 당국에 밝혔다. 당국이 이와 관련해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예비조사한 결과 이 식당 직원 4명은 관련 규정상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이나 식품 안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명문대생들은 왜 감옥에 갔나…반전까지 짜릿한 ‘쓰릴 미’

    명문대생들은 왜 감옥에 갔나…반전까지 짜릿한 ‘쓰릴 미’

    1924년 5월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14세 소년 로버트 프랭크가 납치된 뒤 살해됐다. 염산이 뿌려진 시신은 신원을 알아보기 힘들게 훼손된 상태였다. 잔혹한 범죄도 충격이지만 범인의 정체 또한 큰 충격이었다. 프랭크의 친구인 토미의 친형 리차드 알버트 로브와 그의 친구인 네이슨 에프 레오폴드 주니어가 범인이었기 때문이다. 명문 시카고대 출신의 두 사람은 범행 당시 20세(레오폴드 주니어)와 19세(알버트 로브)에 불과했다. 치기 어린 범죄임이 분명했다. 실제로 레오폴드 주니어는 1958년 작성한 진술서에서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 나의 정신 상태는 정상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어른이 된 줄 알았지만 아직은 미성숙한 소년이었다”고 했다. 동성 연인이었던 어린 청년들이 저지른 잔혹한 범죄는 무수히 많은 영감을 줬다. 뮤지컬 ‘쓰릴 미’도 그중의 하나다. 실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스티븐 돌기노프가 대본, 가사, 음악을 모두 썼다. 외국 작품이지만 현지에서는 흥행성적이 좋지 않았고 오히려 한국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세계적으로 퍼져나간 독특한 이력을 지닌 뮤지컬이기도 하다.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 만큼 ‘쓰릴 미’는 ‘나’와 ‘그’ 두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기까지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 왜 벌어지게 됐는지 두 사람의 감정선을 극대화함으로써 ‘쓰릴 미’라는 제목에 맞는 설득력을 갖춘 서사가 전개된다. 피로 도장을 찍어가며 서로를 구속하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작은 범죄를 저지르며 짜릿함을 느끼던 두 사람은 결국 살인이라는 극악무도한 범죄까지 계획하게 된다. 나쁜 짓임을 알면서도 “나를 만족시켜줘 제발”이라고 호소하는 나는 그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작품에서 그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사상에 심취해 ‘초인’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이는 그의 황당한 행동을 이해하게 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쓰릴 미’는 2인극이지만 3인극 같기도 하다. 피아노 연주자가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함께 호흡하기 때문이다. 소극장 공연에 별다른 무대장치는 없지만 피아노 연주자가 등장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공간을 알차게 나눠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대사로 처리해도 될 부분까지 넘버들로 채웠을 정도라 음악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극단적인 이야기지만 시사하는 바도 많다. 우리 사회에서 민감한 이슈가 된 학교폭력을 돌아보게 하고, 욕망이라는 감정 때문에 개인이 파멸하고 범죄자가 되는 모습에선 뉴스에 등장하는 중대 범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무거운 주제지만 흡인력 있는 이야기가 몰입감을 끌어내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진다. 작품 곳곳에서 극단에 치우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하려 한 흔적이 느껴진다. 후반부의 짜릿한 반전을 포함해 무대, 음악, 연기, 의상, 조명, 연출 등 탄탄하게 구성된 여러 요소가 어우러져 소극장 심리극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2007년을 시작으로 셀 수 없이 많이 무대에 올랐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12월 1일이 마지막 공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 ‘약값 46억’ 간절한 사랑이…740㎞ 걸어 도움 요청한 아빠의 사연

    ‘약값 46억’ 간절한 사랑이…740㎞ 걸어 도움 요청한 아빠의 사연

    “내일이 어두워 보였는데, 한분 한분이 작은 빛들을 모아주셨습니다.” 전요셉 청주 오산교회 목사가 29일 서울 광화문을 끝으로 740㎞에 달하는 국토대장정을 마쳤다. 전씨는 유전 질환 일종인 ‘듀센 근이영양증’(DMD)을 앓고 있는 사랑이의 아빠다. 국토대장정은 네 살 딸 사랑이의 희소병 치료비 모금을 위해 시작했다. 사랑이는 1년 전 근육병으로 진단받았다가 추가 검사를 통해 지난 5월 듀센 근이영양증 확정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유전자 이상으로 팔이나 다리·몸통 등 근육이 퇴행하는 희소 유전 질환이다. 근육이 퇴행하며 나중에는 스스로 호흡할 힘마저 사라진다. 주로 남성에게 발병하지만 5000만명 중의 1명꼴로 여아에게 나타난다. 유일한 희망은 최근 미국에서 개발된 유전자 치료제 ‘엘레비디스’인데,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에서 치료제가 개발됐지만, 약값이 330만 달러(약 46억원)에 달한다. 24일간 ‘740㎞’ 대장정…후원 ‘기적’ 이어져 46억원을 감당할 여력이 없는 전씨는 고민 끝에 길을 나섰다. 그는 지난 5일 부산 광안리에서 시작해 울산과 경북 포항, 대구, 대전, 충북, 충남 천안, 경기도 평택·오산 등을 거쳐 이날 최종 목적지인 서울 광화문에 도착했다. 전씨는 유튜브 채널 ‘사랑이와 함께 love’라는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국토대장정 과정을 공유했다. 대장정 기간에는 ‘46만명 1만원의 기적 챌린지’를 했다. 1명이 1만원을 기부하는 모금 운동이다. 사랑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반 시민에 이어 공직 사회도 후원 릴레이에 참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22일 피켓을 들고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충북도 공무원노조도 전 직원 모금 운동을 하고 있다. 전씨에 따르면 지금까지 13억 7000만원 정도가 모금됐다고 한다. 지난 20일 기준 1억 2000만원이었던 모금 규모가 열흘 새 12억 5000만원이나 늘었다. 출발 24일 만에 최종 목적지 광화문에 도착한 전씨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 길을 걸어도 내일이 어두워 보였는데, 어느 순간 한분 한분이 작은 빛들을 모아주셔서 힘이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진행성 근육병을 가진 아이들은 오늘의 근력이 가장 강하다. 하루라도 빨리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고 보험이 적용돼 더 이상 절망에 빠져 눈물짓는 환우들이 없으면 한다”며 사랑이를 향해 말했다. 광화문에 도착한 아빠를 직접 마중 나온 사랑이는 전씨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전씨는 그런 사랑이에게 “애 춥겠다”며 핫팩을 쥐여주기도 했다. 전씨가 모은 후원금은 사랑의열매에 전달돼 사랑이를 위해 지정 사용된다. 사랑의열매는 사랑이를 위한 특별 후원 모금도 진행할 계획이다.
  •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탓 매년 150만명 사망” (랜싯 연구)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탓 매년 150만명 사망” (랜싯 연구)

    매년 전 세계에서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 탓에 15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개발도상국 출신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 통신은 29일(현지시간) 국제 연구팀이 자연에서 발생하는 산불뿐 아니라 농지 소각과 같은 계획 화재를 모두 포함하는 ‘경관 화재’ 관련 자료를 분석해 이런 보고서를 영국 의학저널 랜싯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보고서에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경관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매년 약 45만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썼다. 이들은 또 이런 화재로 인해 대기 중으로 뿜어져 나온 연기와 미립자가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22만명이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모든 원인을 합쳐 연간 153만명이 경관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사망했다. 이 중 90% 이상은 저소득·중소득 국가에서 발생했고,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만 거의 40%에 달했다.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 콩고민주공화국,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순이다. 최근 인도 수도 뉴델리를 뒤덮은 유독성 스모그도 이 나라 북부에서 기록적인 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불법 농지 소각이 일부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이 더 빈번하고 규모가 커지고 있어 사망자 수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하리라 본다”면서 경관 화재로 인한 막대한 사망자 수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연구 저자들은 또 부유한 국가와 빈곤한 국가 간 격차가 ‘기후 불공정’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가장 적게 관여한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사람들이 화재로 인한 대기오염을 피할 방법으로 피해 지역에서 멀어지거나 공기청정기·마스크를 사용하고, 또는 실내에 머무는 것과 같은 조치는 빈곤한 국가의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연구팀은 이어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들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연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COP29)가 끝난 지 나흘 만에 발표됐다. 당시 회의에서는 그간 개도국들이 불충분하다고 비난해온 ‘기후 기금’을 2035년까지 연 3000억달러(약 421조원)로 3배로 늘린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 18일 에콰도르 남부에서 1만 헥타르(ha·1억㎡) 이상을 태워버린 산불로 인해 6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뒤 취해진 조치이기도 하다. AFP는 “올해는 역사상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 세계는 허리케인과 가뭄, 홍수 등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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