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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다잉 차원 ‘의사조력사망’ 제도화해야”

    “웰다잉 차원 ‘의사조력사망’ 제도화해야”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기 위한 자기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의사조력사망’(조력 존엄사·의사조력자살)을 논의해 제도화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의사조력사망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임종기의 환자가 본인 선택으로 의사의 도움을 받아 생을 마감하는 행위를 뜻한다. 현행 연명의료결정법은 환자와 보호자의 선택하에 ‘연명의료’ 절차를 중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사조력사망은 이보다 더 적극적인 단계로 환자가 담당 의사의 조력을 받아 스스로 삶을 종결하는 제도다. 윤영호(58)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0일 전화 인터뷰에서 “헌법 10조의 행복추구권을 보장받기 위해 누구나 삶의 마지막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의사조력사망을 입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료진이 임종기 환자를 돌보며 환자가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도록 돕는 ‘호스피스’를 함께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명의료결정법은 호스피스를 선택할 수 있는 임종기 환자의 질환을 암, 에이즈, 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 간경화 등으로만 제한하고 있다. 앞서 윤 교수는 ‘호스피스의 날’(10월 8일)을 앞두고 지난 6일 최창석·김효붕 변호사와 함께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회생 가능성이 없는 임종기의 환자에게 연명의료를 지속·중단할 선택권을 부여하는 연명의료결정법을 개정하도록 권고하라며 정책제안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 심한 고통을 겪는 말기 환자가 의사조력사망을 선택할 수 있는 법이 제정돼 있지 않은 것은 환자의 자기결정권 침해이므로 인권위가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윤 교수는 현재 국내 전체 사망자의 6% 수준만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등 ‘웰다잉(존엄한 죽음)의 불평등’이 일어나고 있어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침해되고 질병 부담이 개인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금은 호스피스도 이용하지 못하고 연명의료는 경제적 부담이 크다 보니 조력 존엄사로 떠밀린다는 설명이다. 윤 교수는 “조력 존엄사를 생명 경시의 차원에서만 바라볼 게 아니라 삶과 동등한 죽음의 자기결정권 차원에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죽음도 자신의 선택권이어야”···‘웰다잉’ 말하는 서울대 의대 교수

    “죽음도 자신의 선택권이어야”···‘웰다잉’ 말하는 서울대 의대 교수

    윤영호 서울대병원 의대 교수,인권위에 연명의료법 개정 권고 제안‘호스피스’ 확대해 ‘웰다잉 불평등’ 막아야“죽음도 자기 선택권, 사회 논의 시작하자”존엄하게 생을 마감하는 ‘웰다잉’을 보장하기 위해 호스피스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스피스는 의료진이 임종기 환자를 신체적, 심리적으로 돌보며 환자가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도록 돕는 의료 제도를 뜻한다. 현행 연명의료결정법은 호스피스를 선택할 수 있는 임종기 환자의 질환을 암, 에이즈, 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 간경화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윤영호(사진·58)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0일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국내 5대 대형 병원 가운데 호스피스를 갖춘 병원은 서울성모병원 한 곳뿐이라 호스피스를 이용하려는 환자들이 한 달 이상 대기하거나 지역에 따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체 사망자의 6% 수준만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등 ‘웰다잉의 불평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 교수는 ‘호스피스의 날’(10월 8일)을 앞두고 지난 6일 최창석·김효붕 변호사와 함께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회생 가능성이 없는 임종기의 환자에게 연명의료를 지속·중단할 선택권을 부여하는 연명의료결정법을 개정하도록 권고하라며 정책제안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 회생 가능성이 없고 심한 고통을 겪는 말기 환자가 ‘의사 조력 사망’을 선택할 수 있는 법이 제정돼 있지 않은 것은 헌법 10조가 보장하는 행복추구권 박탈이자 인권 침해이므로 인권위가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윤 교수는 질병의 종류와 진행도에 따라 호스피스 선택권을 제한하는 연명의료결정법이 그 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개인에게 질병 부담을 전가한다고 주장한다. 호스피스 선택권이 확대되면 환자가 연명의료를 할지, 호스피스를 할지, ‘조력 존엄사’를 할지 등 선택지를 동등한 선에서 결정할 수 있는데 지금은 호스피스도 이용하지 못하고 연명의료는 비용이나 사회적 부담이 크다 보니 조력 존엄사로 떠밀린다는 설명이다. 윤 교수는 “조력 존엄사를 생명 경시의 차원에서 찬성과 반대의 입장으로만 바라볼 게 아니라 죽음을 삶과 동등한 자기결정권의 차원에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인디고블루’의 탄생/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인디고블루’의 탄생/식물세밀화가

    몇 달 전 한 식물연구기관으로부터 쪽을 그려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우리나라 자생식물도 아닌 데다 최근 잘 재배하지도 않는 쪽을 그려 달라는 것이 특이해 연유를 물으니 염료식물을 주제로 전시를 하는데 쪽 그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림 제안을 받은 지 한 달 정도 지나 쪽을 심어 놓은 밭에 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그릴 리 없던 쪽을 관찰했다. 1년 중 하늘이 가장 짙은 푸른색을 띠던 어느 가을날이었다.옛사람들은 짙고 푸른 가을 하늘색을 가리켜 쪽빛이라고 불렀다. 예전에는 ‘쪽빛’이라는 표현으로 의미가 통했을 것이다. 며칠 전 학생들과의 강의에서 가을 하늘을 가리켜 쪽빛이라 했더니 쪽빛이 무슨 색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생각해 보면 어린 학생들이 쪽빛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더이상 쪽으로 염색한 옷을 입지도 않고, 쪽이라는 식물을 생활 반경 내에서 볼 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쪽빛을 모르는 이들도 인디고블루라는 색에 대해서는 잘 안다. 파란색과 보라색 사이 남색에 가까운 색. 쪽빛은 다시 말해 인디고블루빛이며, 쪽의 영어 이름도 ‘차이니스 인디고’다. 인디고블루의 시작은 식물이었다. 물론 초기 인디고블루색을 낸 식물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쪽만은 아니었다. ‘트루 인디고’라 불리는 인디고 페라 틴토리아종이 기원전 1500년 전부터 고대 이집트에서 미라 붕대의 염색을 위해 활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당시 복잡한 추출 과정으로 인해 파라오만 사용 가능했다.인디고 페라속 식물은 인디고라는 이름에서 감지할 수 있듯 인도를 중심으로 분포한다. 인도에서 시작해 중국, 일본 등지로 퍼져 아시아 각지의 염료 식물로 이용되다가 15세기 포르투갈 탐험가 바스쿠 다가마에 의해 유럽으로 전파됐다. 20세기 이전까지 인디고 식물들은 이 색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원료였다. 아시아 원산의 식물이 유럽에서 잘 재배될 리 없는 데다 천연염료 추출 과정이 복잡했기 때문에 당시 인디고블루는 당연히 부자들만 가질 수 있는 고급 색으로 여겨졌다. 이 색의 무궁한 경제성을 가늠한 화학자들은 합성염료에 대해 연구했고 1800년대 후반 합성 인디고블루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생각해 보면 인디고블루는 학생의 교복이나 공장과 건설 노동자, 은행가의 작업복 등에 가장 널리 이용되는 색상이다. 인디고블루를 생산하는 식물은 인디고 페라속뿐만 아니라 온대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이사티스속, 우리나라와 일본ㆍ중국에서 주로 재배하는 쪽, 인디고 페라의 직계 친척인 아모르파속 등이 있다. 쪽은 인디고 식물 전체 중 인디고 페라 틴토리아종 다음으로 염색 농도가 짙다. 우리나라에서 쪽빛이란 아름다운 색, 그 이상으로 여겨져 왔다. 쪽빛 직물은 모기, 뱀, 진드기 같은 곤충을 쫓을 뿐만 아니라 쪽 추출물은 호흡기, 피부 질환을 낫게 하는 약용 효과도 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것은 인디고 색일 뿐, 색이 내포한 의미 그리고 효용성은 가져가지 못한 셈이다. 쪽을 그리면서, 쪽이 모두가 인정하는 우리 민속식물인데도 그동안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동료 연구자에게 말했더니 공감하며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쪽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이 아닌 재배식물이고, 최근에는 천연염색을 안 하다 보니 자생식물 연구자든 재배식물 연구자든 누구에게도 쪽은 별로 흥미를 주지 못했다고 했다. 주요 자생식물과 주요 재배식물 그 경계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식물에 대해 생각했다. 일본은 도쿠시마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특유의 쪽 염색법을 아이조메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하기도 했다. 쪽으로 염색한 청바지, 티, 그릇을 판매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쪽 염색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줄어들어 오로지 사명감으로 쪽 염색 작업을 이어 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식물로부터 시작된 색 이름이 있다. 바이올렛(보라색)은 제비꽃속의 라틴어속명 비올라로부터 시작됐고 오렌지색은 시트러스 시넨시스, 오렌지나무의 열매 표면색으로부터 시작됐다. 명명이 존재를 인정하는 의미라면 색 이전에 식물이 먼저 존재했던 것이다. 식물을 관찰하다 보면 물감 팔레트에는 없는, 오차 범위가 촘촘한 다채로운 색들을 만나게 된다. 지금 피어나는 벌개미취와 층꽃나무, 솔체꽃 그리고 두메부추의 꽃색을 우리는 결과적으로 보라색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 이들을 마주하면 보라색도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식물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색의 다양성을 깨닫게 되는 일이기도 하다.
  • “네? 올 겨울 코로나19 재유행 한다고요?”

    “네? 올 겨울 코로나19 재유행 한다고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1만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64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집계된 1만2150명보다 4273명 늘어난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2484만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35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8528명(치명률 0.11%)이다. 이런 가운데 올 가을과 겨울, 북반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차 재유행을 불렀던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 수준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 보도에 따르면 톰 벤셀리스 벨기에 루벤가톨릭대 생물학과 교수는 “올 가을과 겨울 감염자가 BA.5 재유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얼마나 늘어날 지는 미지수다. 그는 “예방 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항체 보유자가 많아지면서 위중증 비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는 증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백신 접종 이후 시간 흘러...항체 수준 낮아져” 벤셀리스 교수는 재유행 이유로 백신 접종 이후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의 항체 수준이 낮아진 점이 꼽았다. 벤셀리스 교수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현상은 사람들의 면역 약화에 따른 것으로 예측된다”며 “확진자 수가 늘어난다고 꼭 새로운 변종이 등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미 새로운 변이는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영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 BA.5에서 변형이 생긴 BQ.1.1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켄타우로스 변이(BA.2.75)나 싱가포르와 덴마크, 호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BA.2 하위변이인 BA.2.3.20도 있다. 벤셀리스 교수는 “다양한 변이 중 하나 혹은 이들의 조합이 새로운 유행을 부를 수 있다”며 “대부분 변이들이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어 어떤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이기일 “내년 3월 마스크 다 벗을 수 있어” 다만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잦아들었다고 평가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2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 “내년 3월쯤 유행이 거의 끝날 수 있어 그때 충분히 벗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KBS 뉴스9’에 출연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내년 봄엔 마스크를 벗는 일상이 찾아올 수 있다. 지금 (유행이) 거의 막바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코로나19과 계절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 유행할 올해 겨울이 고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가 호흡기 질환의 가장 큰 수단이라 (현재는) 갖고 있어야 한다”며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다른 나라들도 병원, 대중교통 등 일부에서는 의무를 남겨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실내 마스크 의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마트팜처럼 가축도 스마트하게 키우는 ‘스마트축사’ 있다

    스마트팜처럼 가축도 스마트하게 키우는 ‘스마트축사’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자동화설비로 이뤄지는 농업을 ‘스마트팜’이라고 한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가축 사육에도 ICT를 적용해 종합 관리해 생산성을 높이고 질병을 막을 수 있는 ‘스마트 축사’를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농축수산지능화연구센터 연구진은 축산분야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같은 첨단 ICT기술을 접목시켜 축산 질병을 예방하고 가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축사 플랫폼 ‘트리플렛’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트리플렛은 ‘사람-동물-환경’을 ‘안전-복지-지속’이라는 요소로 융합시킨 플랫폼이다. 국내 농축산 분야에서 양돈업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생산액은 8조원을 넘고 있다. 문제는 축사의 악취,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같은 잦은 가축질병 발생, 이에 따른 인력감소로 소규모 농가는 줄고 대형농장이 늘고 있다. 문제는 양돈업이 대형화되면서 위생적 축사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 ETRI가 개발한 스마트 축사 ‘트리플렛’은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했다. 24시간 돼지의 행동과 면역력을 분석해 설사병, 호흡기 질병 같은 가축 질병 조기 탐지부터 복합적 환경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 에너지 사용률 최적화, 공기 재순환 등을 종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시설, 가축, 환경, 에너지 등 축사의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디지털 공간에 가상의 축사를 만들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분석하도록 돕는다. 디지털 공간에서 사육밀도, 가축 그룹관리 같은 축사 환경을 미리 시뮬레이션한 다음 실제 축사 관리에 반영해 생산성을 높이고 최적의 축사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김세한 ETRI 농축수산지능화연구센터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축산업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존보다 생산성을 최소 10% 이상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축사 상시 안전감시 시스템은 AI와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가축의 스트레스, 면역력 변화, 이상징후를 감시하는 기술이다. 유무선인터넷으로 연결된 IP카메라로 돼지 행동을 24시간 내내 상시 감시해 돼지의 이상징후를 분석하고, 축사 내에 설치된 타액 추출기, 바이오센서로 돼지 스트레스와 면역력 상태 변화를 분석해 건강상태를 종합 관리한다. 연구팀은 서울대와 함께 공기 세정 및 탈취, 자외선 살균, 에너지 관리 등 축사 환경을 통합·관리하고 질병의 발생과 유출입을 방지하는 스마트 안전축사 시스템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 관련 3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등록하고, 전남 순천시 농업회사법인 에코팜에서 실제 적용해 상용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농축산 IT 시스템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 4개월 아기 눈에 접착제 뿌린 30대女…징역 5년 선고

    4개월 아기 눈에 접착제 뿌린 30대女…징역 5년 선고

    옛 직장 동료의 딸에게 순간접착제를 뿌린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2배 많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26일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한대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4일 오후 2시 55분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옛 직장 동료 B씨 집에서 생후 4개월 된 B씨의 딸 C양 눈에 순간접착제를 뿌려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C양은 순간접착제가 굳어 붙으면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접착제가 붙은 속눈썹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 달 가까이 받았다. 다행히 C양은 각막이나 시력이 손상되지 않았고 호흡기 장애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건 발생 후 한동안 낯선 사람을 보면 울음을 터뜨리거나 섭식 장애를 겪었다.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예전에 B씨로부터 ‘술을 (그렇게)자주 마시는데 나중에 태어날 아이가 무엇을 보고 배우겠느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자폐 증상 악화시킨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자폐 증상 악화시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반도 대기질이 다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는 한반도 주변 공기흐름의 정체와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이 잦아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대기질 악화는 노약자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는데, 소아·청소년의 자폐 증상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 의대,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고농도 대기오염에 단기간만 노출되더라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 되기 쉽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BMJ 오픈’ 9월 21일자에 실렸다. 기존 대기오염과 자폐증 연구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르는 장기간 노출에만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5~14세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 입원 정보와 6일 단위로 전국 16개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 오존의 측정 정보를 비교했다. 그 결과 대기오염이 심할 경우 단기간 노출만으로도 자폐 증상을 악화시켜 입원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입원 건수가 높았다. 초미세먼지 수치가 1㎥당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하면 입원 위험이 17% 높아지고, 이산화질소와 오존 농도가 10ppb(10억분의1) 증가하면 입원 위험은 각각 9%, 3%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발달 단계에 있는 아동의 신경계는 불과 며칠 동안의 대기오염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포토] 실외 마스크 자율전환

    [포토] 실외 마스크 자율전환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지만, 일부 코로나19 감염·전파 위험이 큰 상황에서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실외 마스크 착용을 오는 26일부터 의무가 아닌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됐던 50인 이상 야외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그러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등에는 의무가 아니더라도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는 ▲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 ▲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침방울)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다. 고위험군은 고령층,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 미접종자 등을 의미한다. 밀집한 상황에서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는 사람이 많을수록,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을수록 마스크 착용 필요성이 커진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학교 축제나 체육수업, 체험학습 등 실외에서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에서도 권고에 따라 자율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실천하면 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실외라도 사람이 굉장히 밀집해 있고 근접해서 거리두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권고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완화 조치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조치만 해제된 것으로,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해졌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상황에 맞춘 개인의 자율적인 실천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는 개인의 선택이 존중돼야 하고, 국민 개개인이 권고에 따라 자율적으로 상황에 맞게 착용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준수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30초 동안 비누로 손을 씻고,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손 위생도 계속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전면 해제, 야구장 관람도 노마스크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전면 해제, 야구장 관람도 노마스크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는 26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야구장에서 ‘노마스크 관람’이 가능해지고, 실외 콘서트장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현재 남아있는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를 26일부터 해제하고 착용 권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예방접종·치료제·병상 등으로 전반적인 면역 수준이 올라가고 대응 역량이 향상된 점, 실외 감염 위험이 실내보다 매우 낮은 점, 대다수 해외 국가가 실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실외 행사라도 사람이 밀집하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공연과 스포츠 경기 등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관람률이 적어 실외 마스크 해제를 결정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사라지면 야구장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고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중대본은 “자율 결정에 따라 실외 마스크 착용을 선택하게 하는 것으로 의무가 아니지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고령층·면역저하자·만성호흡기질환자·미접종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으로 침방울이 많이 튄다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본은 “이번 완화 조치가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해졌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개인의 자율적인 실천은 여전히 상황에 맞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내 착용 의무 완화는 유행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완화 기준, 범위와 시기를 조율하고, 해제 후 다시 상황이 악화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재도입해야 할 때 어떤 기준을 제시할 지 등을 추가 논의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 [포착] “불꽃놀이 아닌 ‘악마의 무기’”…우크라에 쏟아진 소이탄(영상)

    [포착] “불꽃놀이 아닌 ‘악마의 무기’”…우크라에 쏟아진 소이탄(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0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악마의 무기’가 쏟아졌다. 미국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한 국회의원은 이날 동부 도네츠크주(州) 오체른 마을에 소이탄이 비처럼 쏟아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불이 잘 붙게 하는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충전물 종류에 따라 테르밋 소이탄, 백린탄 등으로 나뉜다.공개된 영상은 마치 폭죽처럼 하늘에서 수많은 소이탄이 떨어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언뜻 보면 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불꽃놀이 같지만, 실상은 인류 최악의 무기로 꼽히는 폭탄이 쏟아지는 끔찍한 장면이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국방연구과의 마리나 미런 박사는 뉴스위크와 한 인터뷰에서 “도네츠크에 떨어진 소이탄이 ‘9M22S 테르밋 소이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테르밋 소이탄은 연소시 온도가 2000~2500도에 달한다. 소이탄에 붙은 불을 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탓에, 일각에서는 이를 ‘사람의 뼛속까지 태워버릴 수 있는 무기’라고 부른다. 국제사회는 특정 재래식무기 금지협약(CCW)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소이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더라도 민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규정했다.미런 박사는 “테르밋 소이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포병을 무력화시키는데 주로 사용됐다”면서 “이 무기는 고통스러운 화상 및 호흡기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민간인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무기는 우크라이나군도 소지하고 있다. 여러 사례를 종합해 봤을 때 이번 테르밋 소이탄은 러시아군이 사용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이지만, 아직 해당 공격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이탄 공격을 받은 오체른 마을은 최근까지 러시아군의 점령지였지만, 지난 4일 우크라이나군이 탈환에 성공한 지역이다. 해당 지역이 현재는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번 공격은 러시아 측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테르밋 소이탄을 사용한 정황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 개전 직후인 지난 3월, 러시아군은 동부 루한스크주에 소이탄의 일종인 백린탄을 투하했고, 지난 5월에도 동부 돈바스와 하르키우에서도 테르밋 소이탄을 사용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군도 지난 7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도네츠크 칼리닌스키 지역에 소이탄을 사용한 바 있다. 한편, ‘악마의 무기’가 사용된 도네츠크주에는 친러 세력이 모여있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있다. 최근 전세가 불리해진 러시아는 DPR 및 로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주요 점령지에서 러시아 합병을 위한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강남 역병’ 원인 못 찾았는데…사라졌다

    ‘강남 역병’ 원인 못 찾았는데…사라졌다

    강남 역병, 아르헨티나 괴질과 달랐다 강남 클럽에 다녀온 뒤 병을 앓았다는 이들이 잇따르며 ‘강남 역병’으로 불린 사건과 관련해 방역 당국이 끝내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한 채 자취를 감췄다. 20일 국제연합(UN) 산하 국제기구인 범미보건기구(PAHO)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북서부 투쿠만 주 산미겔 데 투쿠만에서 집단 발병한 괴질의 정체는 ‘레지오넬라균’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괴질 역시 원인은 오리무중이었다. 10여명이 폐렴 증상을 보였고 이들 중 4명이 사망했지만, 모두 코로나19, 독감 등 한타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을 보여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보다 한 달 앞선 한국에서도 비슷한 괴질이 돌기 시작했다. 강남 소재의 클럽을 다녀온 뒤 피가래, 근육통 증상을 보이는 등 몸 상태가 나빠졌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괴질에서는 고열과 기침, 인후통, 복통 등 증상이 보고됐고, 한국의 괴질을 앓은 사람 중에서도 고열, 기침, 인후통, 가래 등 증상을 경험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특히 “객혈(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하는 증상)을 했다”는 증상도 나왔다. 아르헨티나 괴질은 예상대로 ‘레지오넬라균’ 의료계에서는 이 같은 증상으로 미루어 레지오넬라균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레지오넬라균에 폐가 감염되는 레지오넬라증을 앓게 되면 이런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에어컨 냉각탑, 자주 쓰지 않는 샤워기나 수도꼭지, 가습기, 온탕 등에서 자란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을 떠다니다가 호흡기로 들어가면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다. 아르헨티나 괴질은 예상대로 레지오넬라균이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 산하 미생물 연구기관이 샘플을 받아 분석한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원이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강남 역병’ 클럽 7곳 조사했지만…레지오넬라균 불검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 달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강남구와 서초구가 ‘강남 역병’과 관련해 언급된 클럽 7곳의 검체 수십 건을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의뢰한 결과 해당 균은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강남 역병이 원인 규명이 미궁속으로 빠진 가운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이 괴질은 자취를 감춘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서초구 소재 클럽 3곳을 현장 조사해 화장실·개수대·에이컨 필터 등에서 검체 채취를 했다”며 “강남구는 냉각탑이 있는 클럽이 없어 현장조사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 역병과 관련해 신고된 내용이 전혀 없어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내공기질 관리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식품접객업 중 유흥주점영업을 현행법 상 실내공기질 관리 적용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이다. 현재 클럽 등은 실내공기질 관리 적용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 야구장·공연장서 마스크 벗나…당국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검토”

    야구장·공연장서 마스크 벗나…당국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검토”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유행세 진정을 계기로 일상회복을 위한 ‘출구 전략’ 논의에 속도를 내면서 실외 마스크 완전 해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지난 5월 실외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면서 밀집도 등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집회’에서의 의무는 유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재유행이 안정적 단계로 가고 있어 여러 방역정책에 대해 해외 동향,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가적인 부분(조정)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이날 언급한 조정 대상 방역조치 중 빠른 시일내 현실화 가능성이 큰 건 50인 이상의 실외 행사·집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다.  박혜경 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실외(마스크 해제)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 남은 의무를 해제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정부는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함성·합창으로 침방울이 튀는 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했다. 하지만 실외에서 50인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이미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음식 섭취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이 의무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아가 실내 마스크를 해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방역당국 안팎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유아부터 실내 마스크를 해제할 가능성이 높다.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유럽에 호흡기학회를 다녀왔는데 거기서 유럽, 미국 의사들이 실내에 모여 강의를 하고 토론을 하면서도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만큼 실내마스크 의무를 강하게 하는 나라는 별로 없다”고 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에 불을 붙였다. 정 위원장은 지난 1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실내마스크는 가장 마지막까지 가져가야 할 수단이다. 내년 봄까지는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실내 마스크를 단계적으로 벗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언어·사회성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부터 벗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스크 의무화 해제 단계의 순서를 정하면 그 첫 타자는 영유아여야 한다”며 “마스크 해제의 문제에 있어서는 어떤 장소에서는 꼭 착용을 해야 된다고 정해놓고 나머지 장소와 상황에서는 안 쓰는 ‘네거티브 규제’의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박혜경 단장도 이날 영유아 실내 마스크 관련 질의에 “영유아 마스크 착용에 따른 정서나 언어, 사회성 발달 부작용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충분히 검토한 후 착용 완화 결정이 이뤄지게 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당국, 마스크 의무 조정 논의…“실외 우선 검토”

    [속보] 당국, 마스크 의무 조정 논의…“실외 우선 검토”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와 관련해 현재 남아있는 방역 조치를 모두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박혜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실외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서 남은 의무를 해제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번 BA.5 변이로 인한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조정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은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 가장 기본적인 방역조치”라며 “전파 위험이 낮은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정부와 위원회 위원들도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조오섭 의원 “SR, 열차내 공기질 수치 낮추기 ‘꼼수’”

    조오섭 의원 “SR, 열차내 공기질 수치 낮추기 ‘꼼수’”

    당일 평균 탑승객 보다 적은 새벽·심야 시간대 측정 토·일요일과 공휴일 등만 특정, 조사 사각지대 악용 코로나19로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식회사 에스알(이하 SR)이 탑승객이 적은 시간대만 골라 고속철도 내부 공기질 측정을 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국토위)이 19일 SR, 한국철도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SR은 2020~2021년 열차 공기질 측정을 하면서 주로 새벽 5~7시, 심야 20~24시의 시간대에 편성된 차량을 선정했다. SR은 2020년 총14회 중 7회, 2021년 총8회 중 2회(05시30분~08시03분, 22시~00시26분)를 토·일요일에 측정하면서 평균 148.1명이 탑승한 시간대를 골랐다. 이는 당일 전체 평균 탑승객 수인 403.2명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SR이 혼잡시간대를 피해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2년 평균 초미세먼지는 7.3㎍/㎥으로 낮게 나왔고, 이산화탄소도 평균 818.1ppm으로 권고기준 보다 월등히 낮았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대중교통차량의 실내공기질 기준은 초미세먼지는 50㎍/㎥, 이산화탄소는 혼잡시간대 2500ppm, 비혼잡시간대 2000ppm을 충족해야 한다. SR은 도시철도가 주중 7시30분~9시30분까지, 18시~20시까지 출퇴근 시간을 혼잡시간대로 규정하고 있는 반면, 철도는 토·일요일, 설날·추석날 등 명절과 공휴일 등 요일만을 특정하고 있는 법제도의 사각지대를 악용해 온 것이다. 이에 반해 한국철도공사(이하 철도공사)는 2020년 총23회 중 7회, 2020년 총21회 중 8회만 토·일요일에 측정했지만 측정 당시 평균탑승객수는 494.1명으로 당일 전체 평균탑승객 수인 464.5명을 웃도는 시간대에 측정하고 있어 SR과 비교됐다. 철도공사는 2년 평균 초미세먼지가 16.8㎍/㎥(4~39㎍/㎥)까지 나왔고 이산화탄소도 1260.5ppm(562~2021ppm)으로 현실적인 수치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호흡기 질환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철도를 비롯한 대중교통내 실내공기질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단순 수치만 끼워 맞추는 꼼수 행정으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고 말했다.
  • 우는 아기 달랠 땐 안고 걸어보세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우는 아기 달랠 땐 안고 걸어보세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백일의 기적’이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입니다. 울고 보채며 밤낮이 바뀌어 엄마, 아빠를 힘겹게 만드는 아이들도 생후 100일이 지나면 먹이고 재우는 일이 훨씬 쉬워진다고 해서 나온 말입니다. 물론 모든 아이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 키우는 것에 정답은 없겠지만 과학자 부모들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나 봅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리켄) 뇌과학센터, 소피아대, 사이타마 심혈관·호흡기센터, 사이타마 아동병원, 이탈리아 트렌토대,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공동 연구팀은 심하게 울고 보채는 영유아를 쉽게 달래 재울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9월 14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생후 0~7개월 사이 아이와 엄마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미친 듯이 울고 보챌 때 엄마가 ▲아이를 안고 걷기 ▲안고 앉아 있기 ▲요람에 눕혀 놓기 ▲요람에 눕히고 흔들어 주기 네 가지 방식으로 대응하도록 한 뒤 관찰했습니다. 실험 결과 엄마가 아이를 안고 걷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요람에 눕히고 흔드는 것도 아이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안고 걷기에 비하면 효과가 절반 수준이며, 그냥 안고 앉아 있거나 요람에 눕혀 놓는 것은 달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엄마가 아이를 안고 걸으면 30초 이내에 아이의 심장박동수가 느려지면서 진정됐습니다. 5분이 지나면 모든 아기가 울음을 그쳤고, 그중 절반 이상이 잠드는 것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잠들었다고 해서 요람이나 잠자리에 눕히면 아이들의 3분의1이 20초 내에 다시 잠에서 깨 보채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기가 잠들었더라도 5~10분 더 안고 걸으면서 완전히 잠들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쥐, 개, 원숭이 등 많은 포유류의 경우 선천적으로 어미에게 안겨서 이동할 때 편안함을 느끼는 ‘수송 반응’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자들도 언급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행동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육아는 정답이 없고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길’일 것입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아무도 가 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매일 고군분투하는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 울고 보채는 아이 쉽게 재우는 방법…이렇게 간단해?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울고 보채는 아이 쉽게 재우는 방법…이렇게 간단해?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백일의 기적’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울고 보채며 밤낮이 바뀌어 엄마, 아빠를 힘겹게 만드는 아이들도 생후 100일이 지나면 먹이고 재우는 일이 훨씬 쉬워진다고 해서 나온 말입니다. 물론 모든 아이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온라인 맘카페에는 ‘100일이 지났는데 육아가 더 힘들어진 것 같다’는 식의 글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100일의 기적’이 아닌 ‘100일의 기절’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아이 키우는 것에 정답은 없겠지만, 과학자 부모들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나 봅니다.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꼽히는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RIKEN)의 뇌과학센터와 소피아대 심리학과, 사이타마 심혈관·호흡기센터, 사이타마 아동병원, 이탈리아 트렌토대 심리학·인지과학과,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신경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심하게 울고 보채는 영유아를 쉽게 달래 재울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9월 14일자에 실렸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리켄의 쿠미 쿠로다 박사는 오랜 기간 포유류의 부모-자녀 관계, 친밀적 사회 행동을 연구해온 의과학자이면서 네 자녀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쿠로다 박사는 “많은 부모들이 밤낮이 바뀐 영유아 때문에 육아를 힘들어 한다”며 “특히 경험이 없는 부모들에게는 스트레스를 유발시키고, 극히 소수이지만 영유아 학대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쉽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생후 0~7개월 사이 아이와 엄마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미친듯이 울고 보챌 때 엄마가 ▲아이를 안고 걷기 ▲안고 앉아있기 ▲요람에 눕혀놓기 ▲요람에 눕히고 흔들어주기 4가지 방식으로 대응하도록 한 뒤 관찰했습니다. 실험 결과, 엄마가 아이를 안고 걷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요람에 눕히고 흔드는 것도 아이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안고 걷기보다는 효과가 절반 수준이며, 그냥 안고 앉아있거나 요람에 눕혀 놓기만 하는 것은 달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엄마가 아이를 안고 걸으면 30초 이내에 아이의 심장 박동수가 느려지면서 진정됐습니다. 5분이 지나면 모든 아기가 울음을 그쳤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잠드는 것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잠들었다고 해서 요람이나 잠자리에 눕히면 3분의1 아이들이 20초 내에 다시 잠에서 깨 보채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기가 잠들었더라도 5~10분 더 안고 걸으면서 아이가 완전히 잠들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사람 뿐만 아니라 쥐, 개, 원숭이 등 많은 포유류들의 경우, 선천적으로 어미에 안겨서 이동할 때 편안함을 느끼는 ‘수송 반응’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자들도 언급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행동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육아는 정답이 없고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가 이야기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일 것입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매일 고군분투하는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 ‘열 내려도 24시간 지나야 등교·출근 가능’…독감 유행 대응법

    ‘열 내려도 24시간 지나야 등교·출근 가능’…독감 유행 대응법

    질병관리청이 지난 16일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독감은 코로나19와 어떻게 다른지 17일 방역당국의 설명을 토대로 정리했다. Q. 독감은 어떤 질병인가. A.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인플루엔자의 임상증상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입원하거나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만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폐질환·심장질환 환자, 특정 만성질환 환자, 면역저하자는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기거나 입원할 위험이 크다. Q. 어떻게 전염되나. A.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끼리 전염된다. 다른 사람이나 물체에 묻은 비말(침방울)을 만지고선 손을 씻지 않고 눈이나 입, 코를 만지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Q.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A.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평균 2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이 생기고, 소아는 오심, 구토, 설사 등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달리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발열과 같은 전신증상은 대개 3~4일간 지속되지만, 기침과 인후통 등은 열이 내리고서도 며칠 간 더 지속될 수 있다. Q. 어떻게 예방하나. A.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독감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져서는 안 된다. Q. 독감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는 기간은. A. 독감 환자의 나이나 상태에 따라 바이러스 전파 기간에 차이가 있다. 성인은 대개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약 5~7일까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반면 소아는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 Q. 치료제가 있나. A. 독감 치료제로는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 자나미비르, 페라미비르, 발록사비르가 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면 된다. Q. 독감에 걸렸는데 등원·등교, 출근을 해도 되나. A. 열이 내려간 후 24시간이 지나야 감염력이 소실된다. 그전에는 등원·등교·출근 등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쉬어야 한다. 집에서 쉴 때도 65세 이상 고령자 가족과는 접촉을 피해야 하며 병원 가기 등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외출도 삼가야 한다. Q.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A. 다시 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특히 어린이에게서 숨참, 호흡곤란, 청색증, 흉통, 중증의 근육통, 탈수(8시간 이상 무뇨 등), 경련, 40도 이상 고열, 생후 12주 이내 유아의 발열, 만성질환의 악화 등이 나타나면 응급처치가 필요하므로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어른도 호흡곤란이나 짧은 호흡, 가슴이나 복부의 지속적인 통증이나 압박감, 지속적인 어지럼증, 경련, 무뇨, 중증의 근육통, 중증의 위약감이 나타나거나 만성질환이 악화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Q. 어떤 합병증이 있나. A. 합병증은 어르신,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에서 잘 발생한다.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중이염과 세균성 폐렴이다. 이외에도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뇌증, 횡단성척수염, 횡문근융해증, 라이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이 있다면 독감 감염 후 더 악화할 수 있다. Q. 독감 유행은 언제 끝나나. A. 보통 4월이면 끝나지만 독감 유행 시기가 매년 달라 예측이 어렵다. Q.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독감에 걸릴 수 있나. A. 예방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므로 그전에는 독감에 걸릴 수 있다. 예방 효과는 70~90%로, 개인의 면역에 따라 접종해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독감 예방접종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받으면 독감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일 수 있어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예방접종을 최선의 독감 예방 수단으로 권고한다. Q. 예방접종 일정은. A.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중 독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어린이는 21일부터 접종한다. 이외 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접종하면 된다. 어르신 접종도 다음 달에 시작한다. 만 7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부터, 만 70~74세는 17일부터, 만 65~69세는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어린이와 임신부는 내년 4월까지 맞을 수 있지만, 어르신 접종 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Q. 코로나19도 유행하는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의사에게 코로나19 감염 이력과 백신 접종력을 알리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 특히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38도 이상의 갑작스런 고열이 나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정기석 “6개월 뒤 팬데믹 끝날 가능성, 출구전략 논의해야”

    정기석 “6개월 뒤 팬데믹 끝날 가능성, 출구전략 논의해야”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일상적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도 확진자와 치명률 추이를 본다면 다른 나라와 같이 일상적 대응체계 전환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만 1874명, 주간(10~16일) 일평균 확진자는 5만 4354명이며, (누적)치명률은 0.11%다. 최근 치명률은 0.04% 수준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 상황도 안정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코로나19 주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11일 전 세계 코로나 19 관련 사망 건수는 전주 대비 22% 감소한 1만 935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 역시 전주보다 28% 감소한 313만 975건을 기록했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19의 끝이 보인다’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말을 거론하며 “영국은 이미 1월에 실내마스크 의무를 해제했고, 독일·프랑스·이스라엘·미국도 올해 봄부터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실내 마스크도 우리나라만큼 강하게 하는 나라가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호흡기학회 참석 차 유럽에 다녀온 경험을 소개하며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을 보는 각국의 의사들이 모인 자리인데도 실내에서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위험을 잘 아는 호흡기내과 의사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은 것은 객관적인 각국의 통계에 근거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질병관리청이 독감 유행주의보를 내려도 국민은 일상을 그대로 유지하듯 앞으로 코로나19도 그런 질환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면서 “백신과 치료제가 있고, 병상과 외래진료시스템을 잘 갖춰놔 21만~22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의료체계를 끌어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에 한 번 더 유행이 오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종식이 이어질 때 우리나라만 뒤처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앞으로 6개월 뒤면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때가 온다고 보고 지금부터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완화 전략의 시기와 속도, 정도 등을 논의하되 올겨울 7차 유행이 오더라도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방역 기조를 흩트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 21일부터 독감 백신, 내달 부터 코로나 개량백신 접종

    21일부터 독감 백신, 내달 부터 코로나 개량백신 접종

    오는 21일부터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개량백신(2가 백신)도 15일 도착해 10월부터 접종에 활용된다.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개량백신 동시 접종이 가능해진 것이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따른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439만명), 임산부(14만명), 65세 이상 어르신(763만명) 등 모두 1216만명이다. 접종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전국 2만여개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첫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중 독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어린이다. 1차 접종을 하고 2주 후 2차 접종을 받아야 해서 21일부터 백신을 맞는다. 이외 어린이와 임산부는 다음 달 5일부터 접종하면 된다. 어르신 접종도 다음 달에 시작한다. 만 7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부터, 만 70~74세는 17일부터, 만 65~69세는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어린이와 임산부는 내년 4월까지 맞을 수 있지만, 어르신 접종 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질병관리청도 되도록 빨리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개량백신인 미국 모더나사의 ‘2가 백신’ 첫 물량은 161만 1000회분이다. 15일 80만 5000회분이 도착했고, 오는 17일에 80만 6000회분이 추가로 들어온다. 질병관리청은 개량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계획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한 개량백신은 초기에 유행한 코로나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BA.1에 동시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1.75배 높다. 아직 물량이 제한적이어서 감염취약시설과 고위험군 먼저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기반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독감 증상이 있다면 독감 검사를 하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한다. 고위험군이라면 진단검사 없이 바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할 가능성이 있기에 진료현장에서 코로나19 이외에도 독감을 함께 고려하도록 해 발열 및 호흡기 환자에게 적절한 검사와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6주차(8월28~9월 3일) 독감 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 당 4.7명이다. 4.9명을 넘기면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2분기 이후 일률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지난 2년간 독감 유행이 없었기에 인구집단 내 자연면역이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올해는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실내 마스크 벗기·확진자 격리 해제 이르면 내년 봄부터”

    “실내 마스크 벗기·확진자 격리 해제 이르면 내년 봄부터”

    내년 봄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실내마스크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브리핑에서 재유행이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에는 실내마스크나 확진자 격리 등 여러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국내 유행상황이나 해외 정책동향, 연구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참고하며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의료체계를 흔들리지 않게 유지한다면 내년 봄에는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의 온전한 복귀가 가능하리라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 위원장은 최근 호흡기학회 참석차 유럽에 다녀온 일화를 소개하며 “코로나19를 진료하는 의사들이 모이는 학회였는데, 강의실에서도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고 해외 분위기도 전했다.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에 참여하는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최근 페이스북에서 “아이들의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 빠른 논의가 필요하고, 꼭 필요한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나머지 영역은 규제를 해제하는 방향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단 현재까지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1239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대(5만 4731명)보다 3만 6508명 늘었지만, 이는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다소 증가하다가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도 6주 만에 ‘중간’으로 하향 조정됐다. 임 단장은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큰 유행이 발생한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다만 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응책을 찾고 있다. 독감 유행시기를 10월쯤으로 예상하는데, 증상이 비슷한 두 질병이 동시에 나타나면 진단 과정에서 혼선이 생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두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출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법 도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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