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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 사냥’ 따로 없다…“러軍, ‘독성 물질 든 탄약’ 뿌리며 테러 저질러” [핫이슈]

    ‘토끼 사냥’ 따로 없다…“러軍, ‘독성 물질 든 탄약’ 뿌리며 테러 저질러”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진지에 독성 물질이 든 무기를 투하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가 안보 및 국방위원회 소속의 안드리 코발렌코 허위정보 대응 센터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러시아군이 독성 물질이 포함된 탄약을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동부 하르키우주(州)의 쿠퍄스크에서 관련된 사안 여러 건이 보고됐다”면서 “러시아는 본질적으로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전쟁 규칙을 위반하는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퍄스크는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와 루한스크주 경계를 따라 위치한 곳으로, 주요 보급로가 있어 러시아군의 표적이 돼 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언급한 ‘금지된 화학물질’은 CS가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루탄의 일종인 CS가스는 인체에 작용할 경우 호흡곤란과 점막 자극, 피부 발진 등 화학적 화상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전장에서 살상용으로 쓰이진 않지만, CS가스가 공황 상태를 유발해 군인들을 참호 밖으로 나오게 만들 수 있다. CS가스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참호 밖으로 뛰쳐나오면, 그때 러시아군이 재래식 무기로 공격하는 방식이다. CS가스는 1997년 국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따라 전장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지정됐으며, 러시아는 CWC 가입 당사국으로서 해당 협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20일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한 마을에 러시아군의 공습이 이뤄진 뒤, 군 당국이 현장 조사에서 CS가스 성분을 발견했었다. CS가스 성분이 발견된 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공식 보고서에서 “이는 국제 인도주의 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민간인에게 추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OPCW의 보고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금지된 CS가스를 사용했다는 것을 외부 단체가 ‘인증’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당시 마크 마이클 블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전 소장은 “전장에서 회수된 러시아군이 발사한 탄약이 최루 가스가 채워진 K-51 수류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제협약 ‘밥 먹듯이’ 어기는 러시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할 때 금지된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2024년 4월까지 러시아군이 위험한 화학 물질을 탑재한 탄약을 사용한 사례는 1891건에 달한다. 우크라이나군 의무병 레베카 마치오로스키는 2023년 당시 러시아군 드론이 도네츠크주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으깬 아몬드 냄새’가 나는 정체불명의 가스가 담긴 탄약을 떨어뜨렸는데, 이 가스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사이안화수소로 의심됐다고 말했다. 사이안화수소는 청산이라고도 불리는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무색의 화학물질로, 가스 또는 액체로 존재한다. 연소 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며 폭발성도 상당히 강하다. 사이안화수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다. 다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이안화수소를 사용했다는 주장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훈련 자료에 따르면, 적군이 살포한 CS가스 등에 노출됐을 시 현장에서 이탈하지 말고 자신의 자리에 머물며 최초 몇 분간 버텨야 한다. CS가스가 병사를 즉시 무력화시키지는 않지만 종종 공황 상태를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적군이 공격할 틈을 만들어주는 셈이기 때문이다.
  • “아늑하네” 수유실서 온라인 회의한 남성, 쇼핑몰에 손해배상 소송…中 공분

    “아늑하네” 수유실서 온라인 회의한 남성, 쇼핑몰에 손해배상 소송…中 공분

    중국의 한 쇼핑몰에서 수유실을 점령하고 온라인 미팅을 한 남성이 오히려 해당 쇼핑몰을 고소했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베이징의 한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대학원생 장모씨는쇼핑몰에서 식사를 하던 중 회사의 호출을 받았다. 그는 즉시 쇼핑몰 내 유아수유실을 찾아 긴급 온라인 회의에 참석했다. 그러나 회의가 끝나고 보니 자물쇠가 고장 나서 문을 열 수 없었다. 장씨는 쇼핑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소방관들이 출동해 문을 부수고 그를 구출했다. 이후 장씨는 수유실에 갇혀 있는 동안 호흡곤란을 겪었다며 병원에 간 결과 호흡기질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쇼핑몰을 상대로 의료비, 임금 손실, 교통비, 정신적 고통 및 기타 손해배상을 포함해 총 1만 3000위안(약 26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쇼핑몰 측은 수유실은 모유수유를 위한 장소라며 시설을 잘못 이용한 장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맞섰다. 또한 수유실은 에어컨과 공기정화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완전히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장씨가 선천적 심장병의 병력이 있다는 것도 지적했다. 法 “개인적 용도로 수유실 점유…공공질서 어지럽혀”치료비는 배상해야법원은 장씨가 개인적인 용도로 수유실을 점유함으로써 공공질서를 어지럽혔다고 판결했다. 다만 그의 건강 상태가 당시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법원은 쇼핑몰 측에 장씨에게 치료비 359.27위안(약 7만원)과 교통비 45위안(약 9000원)만 배상하라고 명령했고, 다른 청구는 기각했다. 사건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카페나 라운지도 있는데 수유부를 위한 공간을 선택했다.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 “수유실을 점령하고도 오히려 보상을 요구하다니 정말 뻔뻔스럽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수유실은 일반적으로 남성도 출입이 가능하다. 수유실이 금남의 공간으로 인식될 경우 수유실의 본질을 흐리고 성별 갈등으로 번지거나 성적 고정관념을 가중시킬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2018년 수유시설 관리기준 권고안을 보면 국내의 수유시설은 육아를 직접 담당하는 아빠들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수유실을 이용하는 엄마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나 칸막이, 커튼 등으로 구분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또 육아를 담당하는 공동체라는 의식을 바탕으로 아빠 혹은 남성 보호자의 수유실 이용에 대한 엄마·여성보호자의 이해요청을 바란다고 관리기준 권고안에 명시했다.
  • ‘중요 부위’에 변화 생기더니…‘이 암’ 진단받은 운동광 男 ‘충격’

    ‘중요 부위’에 변화 생기더니…‘이 암’ 진단받은 운동광 男 ‘충격’

    미국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체육관에서 보낼 만큼 운동을 즐기던 한 20대 남성이 허리 통증과 성기의 변화를 느낀 뒤 고환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허리 통증 등으로 고통을 겪던 미국 델라웨어 출신 21세 남성 롭은 병원에 갔다가 돌연 3기 고환암 진단을 받게 됐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허리에 통증이 생겼으나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한다. 롭은 “체육관을 나온 지 한 시간쯤 지나서 등이 정말 심하게 아팠지만 운동을 열심히 해서 등이 아픈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통증이 심해져 병원에 찾아간 롭은 의사에게 “운동 때문에 아플 가능성이 크다”는 말을 듣고 진통제를 처방받았다. 그러나 허리 통증은 계속됐다. 식욕까지 잃어버린 그는 지역 응급 치료실에 가서 진통제를 다시 처방받았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롭은 피와 담즙을 토했고,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는 곧장 응급실에 찾아가 CT 검사와 혈액 검사 등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한 의사는 롭에게 “고환에 통증이나 부기를 느낀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롭은 “지난 몇 년 동안 고환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느끼긴 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고 답했다. 검사 결과 롭은 3기 고환암을 진단받았다. 이후 실시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롭은 여러 조직과 장기에 무려 58개의 악성 종양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그는 즉시 수술 등을 포함한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를 끝낸 롭은 검사 결과 현재 완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엄마와 함께 검사 결과를 듣고 방에서 울었다”며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고환암은 정자와 남성 호르몬을 생산하는 남성 생식기관인 고환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고환암의 발생빈도는 지역,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에서는 10만명당 6.7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10만명당 0.45명으로 보고돼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생하는 암이다. 고환암은 10세 이전의 소아와 20~40세의 청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고환암의 증상은 먼저 고환이 통증 없이 서서히 커져 고환이 단단한 무통성 결절로 만져진다는 것이다. 약 10%에서는 고환 내 출혈이나 경색(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조직이 죽는 것)으로 급성동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고환 밖 다른 곳으로 전이된 상태면 복부나 빗장뼈 위쪽, 또는 서혜부의 림프샘이 만져지며 허파로 전이한 경우에는 기침, 객혈, 호흡곤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뼈로 전이하였다면 골동통, 대정맥폐색이 발생하면 하지부종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 피곤해서 그런 줄… 불면증·만성기침 ‘4기 암’ 증상이었다

    피곤해서 그런 줄… 불면증·만성기침 ‘4기 암’ 증상이었다

    나이 탓, 성격 탓으로 넘겼던 증상 뒤에 암이 있었다. 최근 영국에서 30대 여성이 4기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사연이 알려지며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32세 테일러 로이스는 지난해 7월 집이 전기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를 겪었다. 모든 소지품과 기억이 순식간에 사라진 가운데 그는 새로운 삶을 꾸리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화재 발생 3개월 뒤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소식이 그를 덮쳤다. 병원에서 4기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것이다. 진단 전 테일러는 불면증과 식은땀, 만성 기침, 피부 가려움 등의 증상을 보였지만, 별다른 이상이라고 느끼지 않았다. 그는 “밤마다 땀에 흠뻑 젖어 깼지만, 화재로 인한 스트레스 탓이라고 여겼다”며 “기침은 흡연 때문, 가려움은 알레르기나 습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나이가 들면서 기운이 빠진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나 어느 날 목에 혹이 만져졌고, 병원을 찾은 끝에 림프종 진단을 받게 됐다. 이후 그는 곧바로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과정은 쉽지 않았다. 통증과 메스꺼움, 피로감은 물론이고, 말하거나 걷는 것조차 힘든 날이 반복됐다. 그는 여전히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완치는 하지 못한 상태다. 테일러는 “독립적으로 자랑스러운 삶을 살고 싶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는데, 갑작스럽게 모든 게 바뀌었다”며 “계획도, 꿈도 많았지만 지금은 하루하루를 버티는 게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경고 신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지킨 림프종, 이렇게 나타난다 호지킨 림프종은 면역세포인 림프구가 악성 종양으로 변해 증식하는 혈액암의 일종이다. 하나의 림프절에서 시작된 종양이 주변 림프절로 퍼지며, 진행될 경우 폐, 간, 뼈 등으로 전이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이유 없는 피로감이다. 감기나 스트레스, 빈혈로 오인되기 쉬우며, 피부 가려움, 지속적인 기침, 야간 발한,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이 부어오르며, 덩어리가 단단하고 통증은 없는 경우가 많다. 종양이 커질 경우 폐를 압박해 호흡곤란이 생기기도 한다. 2022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림프종 환자 수는 총 5959명으로, 이 가운데 호지킨 림프종 환자는 323명(5.4%)이다. 드물지만 방치 시 위험성이 높은 암이다. 치료는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조혈모세포이식 등이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피로감이나 야간 발한 등 이상 증상이 반복되면 조기에 혈액검사나 조직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김포골드라인 신호 장애 출근길 불편…호흡곤란 환자도 발생

    김포골드라인 신호 장애 출근길 불편…호흡곤란 환자도 발생

    경기 김포시 양촌역과 서울 김포공항역을 오가는 김포골드라인의 전통차가 출근길 운행이 중단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5일 김포골드라인 운영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께 고촌역~김포공항역 구간에서 전동차가 신호 장애로 멈췄다. 운영사는 해당 전동차를 수동으로 김포공항역까지 이동시켜 신호 장애를 복구했다. 장애에서 복구까지는 5분여 소요됐지만 뒤따라오던 전동차 6편성이 김포공항역 인근에 몰리면서 16분간 운행이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승객 1명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또 다른 승객 2명은 신호 장애가 발생하기 전부터 공황장애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사 관계자는 “신호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교황 37일 만에 대중 앞에… 군중들 “만세”

    교황 37일 만에 대중 앞에… 군중들 “만세”

    폐렴으로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37일간의 치료를 마치고 23일(현지시간) 퇴원했다. 이날 휠체어를 탄 교황이 오른손을 흔들며 제멜리 병원 10층 발코니로 나오자 그를 기다리던 수백명의 군중 사이에서 박수갈채와 “교황 만세”라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소를 띈 교황은 마이크 발언을 통해 “저기, 노란 꽃을 든 여성이 보이네요. 브라바(신난다)”라고 말하며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교황은 약 5초간 신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고 고개를 숙이는 등 제스처를 취했으나 때때로 가쁜 숨을 내쉬었고 수척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달 14일 입원 이후 교황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은 이날 병원 의료진과도 인사를 나눈 뒤 차에 올라타 바티칸 거처인 산타마르타의 집으로 돌아갔다. 차에 탄 교황은 코에 호흡 보조장치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교황청 의료서비스 부국장인 루이지 카르보네 박사는 “교황은 퇴원 뒤에도 약을 복용하고 고유량 산소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교황에게 대중을 만나는 행사를 자제하고 회복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교황 의료팀장인 세르조 알피에리 제멜리 병원 외과과장은 전날 “교황은 산타마르타의 집에서 최소 두 달간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지난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같은 달 14일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후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 이후 병세가 계속 악화해 한동안 인공호흡기 도움 없이는 자가호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가 지속됐다. 당시 그는 기관지 경련으로 구토를 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겪었다. 알피에리 과장은 교황이 겪은 네 차례의 호흡곤란 중 두 번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베네딕토 16세가 건강상 이유로 사임한 뒤 취임했다. 현재 89세인 그는 1903년 93세의 나이로 선종한 레오 13세 이후 가장 나이가 많은 현직 교황이다. 젊은 시절 늑막염에 걸려 오른쪽 폐 상단을 잘라 냈던 교황은 겨울철에 자주 기관지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았다.
  • 창원 구복·덕동 해역 담치류서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검출

    창원 구복·덕동 해역 담치류서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검출

    경남도는 창원시 구복리와 덕동동(수정리) 해역 담치류에서 올해 처음 법정 기준치(0.80㎎/㎏)를 초과한 패류독소가 검출(구복리 0.91㎎/㎏, 덕동동 0.94㎎/㎏)됐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해당 해역에 패류 채취 금지명령을 내렸다. 도는 창원시와 함께 패류독소 피해를 막고자 기준치 초과 발생 해역에 출하 금지 통지서를 발부하고 안전이 확보된 패류·피낭류만 유통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 또 어업인·낚시꾼·행락객 등에 지도·홍보를 하고자 휴일 비상근무를 시행한다. 패류독소는 봄철 다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은 패류나 피낭류 체내에 축적된 독성 성분을 사람이 먹어서 발생하는 일종의 식중독이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가열하거나 냉동해도 파괴되지 않고 독소가 남아 위험하다. 패류독소 있는 자연산 패류 등을 먹었을 때 증상으로는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 주위 마비, 얼굴·목 주변 번짐, 두통·메스꺼움·구토 유발 등이다. 증상이 심하면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 위험한 상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는 매주 철저한 패류독소 검사를 통해 기준치 이하·미 발생 해역에서 생산된 패류와 피낭류만 출하하고 있다”며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믿고 소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황, 건강 호전… 산소마스크도 뗐다

    폐렴으로 즉위 후 최장기간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산소마스크 없이 지낼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되는 등 안정적인 상태라고 교황청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그가 앓고 있는 양쪽 폐렴이 완치된 상태는 아니어서 퇴원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 교황청은 이날 “교황의 건강 상태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면서 “교황은 비침습적 기계 환기를 중단했으며 고유량 산소 치료의 필요성도 줄었다”고 전했다. 비침습적 기계 환기는 코와 입을 덮는 마스크를 통해 공기를 폐로 밀어 넣어 호흡을 돕는 의료 장비다. 수술이나 절개 없이 호흡 보조를 할 수 있어 비침습적이라고 불린다. 교황은 그간 낮에는 코에 삽입하는 플라스틱 튜브(캐뉼러)를 통해 고유량 산소를 공급받고 폐 기능이 떨어지는 야간에는 비침습적 기계 환기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교황은 최근 이틀 연속 비침습적 기계 환기 없이 밤을 보냈으며, 의료진은 더이상 인공적인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는 교황의 폐 기능이 상당히 회복됐음을 뜻한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4일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이날로 34일째 양쪽 폐에 발생한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동안 교황은 4차례 호흡곤란을 겪으며 고비를 맞았지만 최근 병세가 눈에 띄게 호전됐다.
  • “짝짓기 전 ‘청산가리 10배’ 독 넣는다”…충격적인 이유 있다는데

    “짝짓기 전 ‘청산가리 10배’ 독 넣는다”…충격적인 이유 있다는데

    암컷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짝짓기 전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독을 심장에 주입하는 수컷 문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 CNN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저널에 올라온 연구를 인용해 수컷 파란선문어가 짝짓기 중 먹히지 않기 위해 암컷의 심장에 테트로도톡신(TTX)이라는 강력한 신경 독소를 주입한다고 전했다. 문어의 짝짓기는 수컷이 생식기 역할을 하는 팔을 암컷 생식기에 집어넣어 정자를 전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수컷 생식기 팔은 끝에 빨판이 없어 구별된다. 문어 짝짓기는 암수가 완전히 밀착한 상태로 진행되므로 몸집이 작은 수컷이 암컷에게 잡아먹힐 위험이 크지만, 파란선문어는 달랐다. 연구의 주 저자이자 호주 퀸즐랜드 대학 동물 신경생리학자 종원송(鍾文松·Chung Wen-Sung) 박사는 수컷보다 두 배 큰 암컷 파란선문어가 수컷 문어를 잡아먹는 경우가 많아 수컷이 독을 사용하도록 진화했다고 전했다. 문어의 신경독이 사냥이나 방어가 아닌 짝짓기에 사용된다는 증거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수컷 문어는 암컷 문어의 마지막 간식으로 알려져 있다. 수컷 문어를 먹으면 알을 낳고 부화시키는 데 드는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어들은 짝짓기 중 안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팔이 길어지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반면 파란선문어는 팔이 짧아 독을 사용해 방어한다. 종 박사에 따르면 수컷 파란선문어는 암컷 뒤로 다가가 특정 부위를 물어 대동맥에 TTX를 주입한다. 독이 주입된 암컷 문어는 약 1시간 동안 마비돼 호흡이 멎고, 그동안 수컷 문어는 안전하게 짝짓기를 할 수 있다. 연구 중 암컷 문어가 독으로 사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종 박사는 이 사례를 “암수 간 생존 및 번식을 위한 경쟁”으로 묘사하며 다음 세대로 유전자를 전달하려는 파란선문어의 생존 기술이라고 전했다. 짝짓기 중 상대를 잡아먹는 행위는 문어 뿐 아니라 거미, 사마귀 등 다른 동물에서도 나타난다. 국내서도 출현 빈도 잦아져…“발견시 신고해야” 파란고리문어로도 불리는 파란선문어는 이 독 때문에 주변 바다에서 발견되면 주의보가 내려지곤 한다. 국내에서도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성 어종인 파란선문어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사람이 파란선문어의 독에 노출되면 신체 마비,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에도 독성물질이 함유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파란선문어로 의심되는 문어를 발견하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 교황, 병원서 미사 집전… “운동도 한다”

    교황, 병원서 미사 집전… “운동도 한다”

    폐렴으로 장기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이 입원 한 달여 만에 공개됐다. 교황청은 16일(현지시간) 교황이 로마 제멜리 병원 내 성전에서 미사를 공동 집전한 뒤 기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흰 수단을 입고 보라색 스톨을 두른 채 제대 앞에 있는 교황의 뒷모습이 담겼다. 휠체어에 앉아 있는 그의 얼굴이 완전히 보이지는 않지만 눈을 뜨고 아래쪽을 응시하고 있다. 바티칸 공보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아침 제멜리 병원 10층 성전에서 미사를 공동 집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진은 교황이 지난달 14일 입원해 양쪽 폐에 발생한 폐렴 치료를 받은 뒤 처음 공개된 것이다. 바티칸뉴스는 언론과 대중이 교황의 사진 공개를 요청해 이에 응했다고 전했다. 교황의 건강이 상당히 호전됐음을 보여 주려는 의도다. 그간 교황은 네 차례 호흡곤란을 겪으며 고비를 맞았지만 최근 눈에 띄게 병세가 나아졌다. 다만 회복 속도가 더뎌 언제 퇴원할지는 불확실하다. 교황청은 “교황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지난주부터 건강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교황은 병원에서 고유량 산소 공급 등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운동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복 중이지만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구체적인 퇴원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교황은 신자들에게 “시험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나처럼 약한 상태에 있는 수많은 형제자매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몸은 약하지만 우리가 사랑하고, 기도하고, 자신을 바치고, 서로를 위하고, 믿음으로 희망의 신호를 비추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 숨 막히게 ‘하늘 뿌연 날’… 코로 호흡하고 마스크 착용은 필수

    숨 막히게 ‘하늘 뿌연 날’… 코로 호흡하고 마스크 착용은 필수

    기관지 염증·기침·결막염 등 유발몸속 미세먼지 배출시킬 방법 없어콧속 점막, 먼지 거르고 세균 막아“외출 자제하고 KF80 마스크 적당” 봄이 시작되는 3월이면 ‘불청객’ 미세먼지가 어김없이 기승을 부린다. 기온이 오르면서 주말 낮에 공원에서 자전거를 탈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지만 별다른 준비 없이 나갔다가는 병원 신세를 지기 쉽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뿐 아니라 눈과 피부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3월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달이어서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 알아 두면 좋은 미세먼지 대처법을 정리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는 지름 10㎛ 이하, 초미세먼지(PM2.5)는 지름 2.5㎛ 이하 먼지를 의미한다. 크기가 작을수록 숨을 쉴 때 몸속 깊은 곳까지 들어온다. 기관지로 들어오면 염증을 일으키고 기침, 가래 같은 증상이 생긴다. 먼지가 눈에 붙으면 결막염, 각막염을 유발한다. 피부 노화도 촉진해 사실상 온몸에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법이라고 말한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아직은 몸에 들어온 미세먼지를 배출할 방법이 없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능하면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와 선글라스 착용은 필수다. 최 교수는 “꼭 외출해야 한다면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최대한 몸이 노출되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마스크는 ‘KF80’이 적당하다. 일상생활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미세먼지 차단 효과도 높다”고 말했다. 코와 입 중 어디로 숨을 쉬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김경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코로 숨을 쉬면 점막을 통해 공기 중의 먼지를 거르고 세균을 막을 수 있다. 목과 폐를 보호하는 방법”이라며 “입으로 호흡하면 세균, 바이러스, 각종 유해물질이 바로 기관이나 기관지로 넘어가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비염 등으로 코로 숨을 쉬는 게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김 교수는 “우선 천천히 호흡하고 뿌리는 형태의 코 뚫는 약을 사용하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계속 사용하면 콧속 점막 기능을 상실할 수 있는 만큼 견디기 어려울 때만 5~7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외출 후에도 지켜야 할 체크리스트가 있다.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양치를 하고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눈이 가려우면 비비지 말고 식염수로 씻어야 한다. 물은 하루에 8컵 정도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셔야 건조한 눈·코·목·피부를 보호하고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를 꼈다면 먼지가 렌즈에 달라붙어 눈을 자극하기 때문에 렌즈를 씻는 등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실내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습도는 40~60%, 온도는 20~22도로 유지한다.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봉제인형 등 먼지가 나는 장난감은 치운다.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되도록 창문을 열지 말고 고기를 굽는 등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실내 조리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기저질환자는 일반인보다 미세먼지 노출에 대한 위험이 크니 더 주의해야 한다. 질병청은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천식 등의 위험 요인을 가진 기저질환자는 미세먼지 노출을 특히 피해야 한다”면서 “외출할 때는 평소 먹는 약과 증상완화제 등 비상약을 소지하라”고 설명했다. 또 “호흡기질환자는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마스크를 착용한 후 호흡곤란이나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즉각 벗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벌거벗겨진 느낌”…이병헌도 겪은 ‘공황장애’ 방치하면 위험

    “벌거벗겨진 느낌”…이병헌도 겪은 ‘공황장애’ 방치하면 위험

    배우 이병헌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15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해 “약간 울렁증 같은 게 있다. 무대 위에 서거나 생방송을 할 때 벌거벗겨진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무대에서 인사하는 순간 ‘갑자기 공황이 오면 어쩌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배우들은 대개 역할에 몰입하는 것이 익숙한데, 자기 자신으로 무대에 서는 건 낯설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가 맡은 캐릭터로 행동하고 말하면 긴장할 일이 없지만, ‘이병헌입니다’라고 인사하는 순간 갑자기 호흡곤란이 온다”고 덧붙였다. 공황장애, 유명인만 걸리는 병이 아니다 최근 공황장애를 겪는 유명인들의 사례가 늘면서 대중도 이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공황장애가 연예인들에게만 발병하는 특별한 병이라는 오해도 여전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황장애는 성격이나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여성과 20대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52만명이었던 공황장애 치료 환자는 2019년 67만명을 넘어섰으며, 2020년 상반기에는 47만명 이상이 치료를 받았다. 20대 여성과 10대에서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공황장애는 주로 갑작스러운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식은땀, 현기증, 손발 저림 등의 신체 증상과 함께 ‘질식할 것 같다’ ‘심장마비가 올 것 같다’는 극도의 불안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가끔 공황발작이 나타나지만, 방치하면 ‘예기불안’이 생겨 특정 상황을 피하려는 행동이 강해진다. 이로 인해 불면증과 피로가 누적되고, 심할 경우 우울증이나 광장공포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공황장애를 방치하면 대인 기피, 건강염려증, 알코올 의존 등의 2차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죽을 것 같은 공포”…방치하면 우울증 악화 공황장애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대표적이다. 항우울제는 지속적인 예방 효과가 있으며, 항불안제는 즉각적인 불안 완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 시 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 전문의의 지도가 필요하다. 인지행동치료는 4~12주 동안 진행되며, 공황발작을 유발하는 상황을 점진적으로 경험하면서 불안을 조절하는 훈련을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공황발작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공황발작이 올 때마다 심각한 건강 문제로 오인하고 극도의 불안을 느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공황장애는 치료받으면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장기적인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공황장애는 결코 부끄러운 병이 아니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병상에서 즉위 12주년 맞는 교황

    병상에서 즉위 12주년 맞는 교황

    폐렴으로 장기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89) 교황이 13일 병상에서 즉위 12주년을 맞는다. 교황청은 10일(현지시간) “교황이 추가적인 치료를 위해 당분간 병원에 더 머물러야 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퇴원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13일 맞이하는 즉위 12주년에도 신자들이 교황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교황은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 가까이 로마 제멜리병원에서 호흡곤란과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교황청은 담당 의료진이 ‘신중한 예후’라는 표현은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교황의 건강 상태가 위급하진 않다는 의미다. 교황청은 “교황의 건강 상태는 계속 안정적”이라며 “지난 며칠 동안 나타난 개선세가 더욱 확고해졌으며 이는 혈액 검사와 임상 평가, 그리고 약물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황은 즉위 초기에는 전임 베네딕토 16세의 용기 있는 사임을 존중한다고 밝혔으나 최근에는 교황직이 종신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폐기능이 더 나빠질 경우 생전 퇴위를 선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13일 고령인 77세로 교황에 선출됐지만 ‘지칠 때까지 일하는 교황’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강행군을 이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12일간 4개국 3만 3000㎞를 이동하며 해외 사목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5년마다 돌아오는 ‘희년’ 개막 행사를 위해 장시간 찬바람에 노출됐는데 이때 건강이 악화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교황 또 호흡곤란… 인공호흡기 치료 재개

    교황 또 호흡곤란… 인공호흡기 치료 재개

    최근 2~3일간 회복세를 보이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현지시간) 다시 호흡 곤란을 겪어 인공호흡기 치료를 재개했다. 교황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이 급성 호흡 곤란 증세를 두 차례 겪었다”며 “기관지가 점액 누적으로 수축해 벌어진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내시경 검사와 시술을 통해 기관지 내 점액을 제거했고 인공호흡기 치료도 재개했다”며 “치료를 받는 중에도 교황은 의식이 명료했고 방향 감각을 유지했다. 시술에 협조적이었다”고 부연했다. 교황은 지난달 14일 다균성 감염에 따른 호흡기 질환으로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이날로 18일째를 맞았다. 2013년 3월 즉위 이래 최장 기간 입원이다. 교황청은 지난달 22일 교황이 호흡 곤란 증세를 겪자 “병세가 위중하다”고 처음 알렸다. 이후 그는 산소 공급 치료를 받으며 회복 기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28일 구토와 함께 호흡 곤란 증세가 생기자 교황은 인공호흡기를 통해 고유량 산소를 공급받았다. 지난 1일 ‘교황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공지가 나왔고 전날에는 교황청이 직접 “인공호흡기 치료가 불필요해졌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날 다시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나자 인공호흡기 치료가 재개됐다.
  • “TV 보며 조는 것, 언제든 죽을 수 있는 ‘이 병’ 신호”…올림픽 메달리스트 ‘충격’ 고백

    “TV 보며 조는 것, 언제든 죽을 수 있는 ‘이 병’ 신호”…올림픽 메달리스트 ‘충격’ 고백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알려진 50대 남성이 평소 TV 앞에서 조는 등 심한 피로감을 느끼다가 병원에 방문해 심장 판막 질환을 진단받고 대수술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육상 400m 준우승자 로저 블랙(58)은 최근 심초음파 검사 후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매일 30분씩 조깅을 했지만 심각한 심장 판막 질환이 있고 심장에서 혈액을 빨아들이는 주요 혈관도 손상됐다는 말을 들었다. 심장 판막 질환은 심장 판막의 개폐 작용(열고 닫히는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심장 판막 질환은 태어날 때부터 구조적 이상이 있어 선천성으로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매우 드문 경우로, 대개는 정상적으로 유지되던 판막에 후천적으로 구조적인 병변이 발생하여 기능 장애가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 목감기의 후유증으로 류마티스열이라는 질환을 앓고 난 뒤 심장 판막이 망가지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저는 “의사들은 내가 어느 날 조깅을 하다가 대동맥이 터져서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문제는 내가 괜찮았다는 것이다. 피로감 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TV 앞에서 계속 졸거나 도로에서 피로감이 들어 주유소에 들러 커피를 여러 차례 마셔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수술은 내가 낫기 위해서 받는 것이지만, 수술 자체는 너무 무서웠다”며 “수술 후 깨어나지 못할 확률은 2%도 되지 않았지만 나는 깨어나지 못할까봐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그는 수술을 잘 끝냈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저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검진을 받아 운이 좋게 수술을 잘 받은 케이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약 4만명의 환자가 심장판막 질환으로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해당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로저처럼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증상의 원인을 노화로 돌린다. 영국의 한 의사는 “동맥과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받지 못해 심장 통증과 호흡곤란 및 기타 증상이 발생한다”며 “문제는 사람들이 증상을 체력 저하나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숨이 차고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은 최소한의 움직임에도 설명할 수 없는 가슴 통증이나 피곤함이 느껴진다면 병원에 방문해 심장판막 질환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 교황 위중… 폐렴으로 한때 호흡곤란

    교황 위중… 폐렴으로 한때 호흡곤란

    9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89) 교황이 폐렴으로 한때 호흡곤란 증세를 겪는 등 위중한 상황이다. 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교황의 상태는 여전히 위중하며 안락의자에서 하루를 보내긴 했지만 전날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상태”라고 전했다. 교황청이 교황 입원 뒤 ‘위중’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쪽 폐 모두 폐렴 진단을 받은 교황은 20대 초반에 고국 아르헨티나에서 사제 수련을 받던 중 폐 일부를 제거해 호흡기 질환에 매우 취약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호흡과 혈액에 문제가 발생해 산소 투입과 수혈 치료까지 받았다. 하지만 의식은 완전한 상태로 여전히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고 입원 중인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병원에서 업무도 보고 있다. 다만 의료진은 교황의 호흡기에 있는 세균이 혈류로 침투해 패혈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 깊게 상태를 관찰하는 중이다. 교황의 주치의인 세르지오 알피에리 박사는 “호흡기 문제와 연세를 고려할 때 그가 패혈증에 걸린다면 회복하기는 정말 어려울 것”이라며 교황의 쾌유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자신의 전임자였던 베네딕토 16세처럼 건강상 이유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한다면 사임한다는 문서에 이미 서명한 상태다. 2013년 베네딕토 16세는 약 600년 만에 건강을 이유로 자진해 사임한 교황이 됐으며 퇴임 9년 뒤인 2022년 95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네딕토 16세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으나, 교황청에서는 교황의 자진 사임 소문을 “불필요한 것”이라며 일축했다.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이탈리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에서 헛소문이 도는 것은 일반적이며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교황의 회복과 복귀”라고 강조했다.
  • 둘째 임신 축하했는데… 미인대회 출신 여배우 돌연 사망

    둘째 임신 축하했는데… 미인대회 출신 여배우 돌연 사망

    시리아 출신 배우 앤지 모라드(33)가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폐렴이 악화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앤지 모라드는 지난 1월 폐렴으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지난 9일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유족에 따르면 임신 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폐렴으로 이어졌다. 사망 당시 뱃속에 있던 아기의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앤지는 생전 자신의 SNS에 “나는 지금 죽어가고 있다”며 “이런 나를 용서해달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2007년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 ‘미스 아시아 월드’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병원체가 폐를 감염시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임신 중 폐렴은 일반적인 폐렴과 달리 발열 증상이 미미하고 호흡곤란이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각한 경우 섬유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항생제 치료 전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임산부가 폐렴에 걸리면 면역력 저하와 자궁 팽창으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지며, 원인균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심할 경우 조기 진통, 태아 성장 저하, 저체중아 출산, 심지어 신생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 폐렴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임신부는 폐렴 증상을 단순한 호흡 곤란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조기 양막 파열, 조기진통, 태내 성장 저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심각한 경우 사산이나 신생아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폐렴은 세균성 감염이므로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또한 독감이 폐렴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만큼, 면역력이 취약한 임산부는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부산 주택서 세모녀 쓰러진채 발견..40대 딸 사망 (종합)

    부산 주택서 세모녀 쓰러진채 발견..40대 딸 사망 (종합)

    부산의 한 주택에서 세 모녀가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2일 오후 1시 2분쯤 부산 동구의 한 주택에서 세 모녀가 쓰러진채 발견됐다. 40대 큰 딸은 현장에서 숨졌다. 60대 어머니와 40대 여동생은 의식이 없거나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이 쓰러져 있는 현장을 발견한 가족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사고가 난 방에서는 생활고 등을 비관하는 내용이 포함된 글과 함께 착화탄을 피운것으로 보이는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는 이들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60대 어머니가 기초연금을 수령한 것 이외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없었다. 다만 이웃에 따르면 이들은 평소 몸이 약해 응급실 등 병원을 자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 설 연휴 응급환자 골든타임 사수 앞장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 설 연휴 응급환자 골든타임 사수 앞장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이 도민 안전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도는 응급의료상황실이 설 연휴 기간에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4일 밝혔다. 2023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응급의료상황실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협력해 24시간 체제로 응급환자 이송 병원 선정·병원 간 조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에도 이러한 역할 수행은 이어졌다. 설 연휴 첫날이었던 1월 25일 오전 3시 53분쯤 김해시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혈변 증상으로 119에 응급 신고를 했다. 환자는 당뇨병 병력이 있는 상태였지만 도내 여러 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진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원을 요청받은 응급의료상황실은 신속한 협의를 진행했고, 신고 접수 14분 만에 김해시에 있는 병원을 치료 병원으로 지정, 구급대의 빠른 이송을 도왔다. 해당 환자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완치돼 퇴원했다. 환자 보호자는 응급의료상황실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월 27일 오후 11시 26분쯤에는 밀양에 사는 7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밀양소방서 구급대는 즉시 출동해 환자 상태를 확인했고, 응급의료상황실과 협력해 치료 병원을 수배했다. 응급의료상황실은 구급대를 도와 창원시 소재 병원을 치료 병원으로 신속하게 선정했다. 구급대는 응급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했다. 이 환자는 응급처치와 의료진 등의 즉각적인 대응 덕분에 위기를 넘기고 치료받았다. 이란혜 의료정책과장은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를 24시간 가동해 도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응급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더욱 효과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23년만 재회’ 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이 병’이 목숨 앗아갔다

    ‘23년만 재회’ 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이 병’이 목숨 앗아갔다

    가수 구준엽(56)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48)이 2일 갑작스레 사망했다. 3일 대만 중앙통신(CNA)은 서희원 측 입장문을 인용, 서희원이 독감에 의한 급성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최근 급성폐렴 등을 유발하는 호흡기 감염병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2016년 이래 인플루엔자가 최고 유행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이 4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취약층은 독감이 폐렴 등 합병증으로 발전해 사망할 위험이 크다. 정승준 일산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독감과 폐렴은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비슷하지만, 폐렴이 악화하면 패혈증 쇼크 등이 생기면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 치사율 높아…폐렴 증상과 치료, 예방법은? 폐렴은 호흡기관인 폐 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폐렴에 걸리더라도 별다른 이상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으며, 증상이 있더라도 항생제와 휴식만으로도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들이다. 면역력 저하에 따른 합병증이나 과도한 항생제 처방에 따른 내성 때문에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폐렴 치사율은 60대 30%, 80대 이상은 50%로 고령일수록 높다. 국내에서 폐렴에 의한 사망자 10명 중 9명이 65세 이상이다. 만성질환자의 폐렴 발생 위험도 질환에 따라 건강한 성인보다 3~10배 높다.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접종이다. 특히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어들어 두 가지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게 권고된다. 평소 금연과 손 씻기도 폐렴 예방에 중요한 생활 습관이다. 흡연의 경우 폐렴 발생의 약 3분의 1가량이 연관성을 가진다. 치료는 항생제를 이용해 원인균을 박멸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의 동반 증상도 관리해야 해서 완치될 때까지 진해제, 거담제, 기관지확장제 등을 함께 투여한다. 다만 폐렴 초기에 열이 난다고 해서 해열제를 먼저 먹으면 오히려 원인 진단이 늦어져 치명적인 폐렴이 될 수도 있으므로 해열제의 남용은 경계해야 한다. 서희원은 누구? 일본서 화장…유해 대만으로 한편 서희원은 지난 1월 29일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독감에 의한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여행 전부터 좋지 않았던 그의 몸 상태는 여행 내내 호전되지 않았고 1월 31일 저녁 상태가 악화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달 1일에는 도쿄로 병원을 옮겨 치료받았으나, 하루 만인 2일 숨졌다.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서희원의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올 예정이다. 서희원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현지뿐 아니라 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았다. 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 이름이 ‘금잔디’였던 만큼, 국내에서는 ‘대만 금잔디’라고 불리기도 했다. 서희원은 특히 구준엽의 아내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지난 1998년 만나 교제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서희원이 2021년 이혼하자 20여년 만에 다시 연락했고, 지난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서희원이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구준엽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괜찮지 않다”며 침통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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