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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지 천식/정규만 정규만한의원장(전문의 건강칼럼)

    ◎면역기능 저하로 폐에 담이 쌓이면 천식나타나/증상따라 선방패독탕·소청룡탕 등 꾸준히 복용 기관지 천식은 어떤 물질이나 감기,기타 자극 등에 대하여 과민하게 반응하는 병적 상태다.기관지가 좁아지므로 호흡곤란,기침,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반복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원인은 유전적인 소인,환경적인 요인외에도 신체적인 조건으로서 비(소화기),폐(호흡기),신(비뇨·생식·내분비계)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면역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때 폐에 담이 쌓이게 되며 여기에 찬바람 등 찬 기운이 들어가면 천식이 나타난다.기관지가 약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이나 찬 기운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인데 내부의 문제를 더 중요시 하는 것이 한방 견해다. 증상은 호흡곤란,기침이 한밤중이나 새벽 또는 이른 아침에 심하다.몇개월이고 기침만 하는 천식도 많다.비염,축농증,태열(아토피성피부염)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천식이라고 의심할 수있는 증상으로는,찬 바람을 쐬거나 몸을 차게 하면 기침한다,뛰면 숨이 차고 기침한다,별다른 이상없이 3주 이상 열없는 기침을 한다,아이스크림등 냉음료만 먹어도 기침한다,먼지·냄새·연기에 약하다,밤에 열없이 발작적으로 호흡곤란과 기침이 있다,기침 감기에 자주 걸린다 등을 들 수 있다. 증상이 있을 때에는 우선 증상 위주로 치료한다.증상이 미약하거나 없을 때는 기관지를 강화하는 약물과 치료약물을 동시에 쓴다.면역기능을 높여 주는 체질개선요법이다. 체질이 개선되면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활동력이 왕성해진다.식욕이나 소화에 지장이 없이 전반적인 몸의 상태가 좋아지면서 다른 증상까지 좋아진다. 천식 치료는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천식은 성장,발육,학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열이 있을때 선방패독탕,청금강화탕,가래가 있을때 해표이진탕,추위탈 때 소청룡탕을,증상이 없을 때는 육미지황탕,육군자탕,옥병풍산 등을 체질과 증상에 따라 쓰면 기대 이상의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02)508­5161.
  • 동남아 연무피해 확산/여객기 추락 이어/선박충돌 29명 실종

    ◎5만명 호흡곤란 치료 【자카르타·파리·방콕 외신 종합】 동남아시아의 하늘을 온통 시커멓게 뒤덮고 있는 인도네시아 삼림화재로 인한 연무로 인해 항공기 추락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선박충돌 사고까지 일어나고 각국에서 사망자 수가 속속 늘어나는 등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또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DENR)는 연무에 섞여 있는 공해물질이 수증기와 결합함에 따라 앞으로 황산 및 질산성 산성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이번 재앙이 총체적 환경재앙으로까지 번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26일 추락,탑승객 234명 전원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 소속 A­300 여객기 조종사는 추락하기 수분전 메단공항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짙은 연무로 인해 앞을 볼 수 없다”면서 착륙을 위해 공항까지의 유도를 요청했다고 인도네시아의 안타라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또 27일 0시쯤에는 말래카해협을 항해하던 인도선적 화물선 ‘빅라만’호가 세인트 빈센트 선적 화물선 ‘마운트 원’호와 충돌,선원 28명이 실종되고 5명만이인근을 항해하던 대만선박에 구조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충돌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짙은 연무로 인해 2주전부터 말래카해협을 운항하는 선박들에 고도의 주의를 기울이라는 경계령이 내려졌던 점에 비춰볼 때 이 사고 역시 짙은 연무로 인한 시계불량 때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관련기사 7면〉 한편 인도네시아의 수아라 카리야지는 27일 연무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인한 사망자가 또 2명 발생,인도네시아에서의 사망자 수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하고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에서 3만2천명,말레이시아에서 1만5천명 등 5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연무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삼림화재를 감시하고 부서간 협력을 일괄통제할 기구를 설립하고 한국과 일본,미국,프랑스,캐나다 등에 산불 진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 수영선수 집단 염소중독/충북대표 11명/훈련중 호흡곤란·천식증세

    올해 전국체전 출전 예정인 충북도 수영선수들이 청주실내수영장에서 훈련중 소독약품인 염소에 집단 중독,병원에서 치료중이다. 22일 충북수영연맹(회장 김헌대) 등에 따르면 수영대표팀 11명이 지난 17일 하오 4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흥덕구 사직1동 청주실내수영장에서 훈련을 받은뒤 갑자기 기침을 하면서 호흡곤란과 천식증세를 일으켜 청주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중 충북은행 소속 연기숙(22) 반은주(20) 김윤주 선수(20) 등 3명은 천식과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 6일째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서소영 선수(17) 등 8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 말련 콸라룸푸르 200만 대피 준비/인니 산불연기“주변국 비상”

    ◎쿠칭공항·정부기관·학교 폐쇄/유엔 환경위험지수 2배 초과 최근 통화가치 하락으로 경제난에 허덕여온 동남아시아 각국이 설상가상으로 최대의 연무 환경대란에 시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보르네오·자바·셀레베스 섬의 주민들이 화전을 일구며 낸 산불이 그 원인.농민들의 매년 행사였지만 올해는 엘니뇨로 가뭄이 계속돼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그 연기가 동풍을 타고 인근 국가의 상공을 뒤덮고 있는 것.여기에 자동차 매연까지 가세했다. 진원지인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접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19일 비상사태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안전마스크를 착용하고 한 행사에 참석,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호소할 정도. 유엔의 대기오염 위험지수인 300을 훨씬 초과,19일 658까지 올라간 보르네오섬의 말레이시아 영토인 시라와크주엔 비상사태가 내려졌고 급기야 20일 주도 쿠칭 공항과 정부기관,학교 등이 폐쇄됐다.또 수도 콸라룸푸르 시민2백만에 대피령을 내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싱가포르는 위험치를 넘어서진 않았지만 사상최대의 환경위기로 인식,경고 사이렌 발령을 준비하고 있다.정상 대기 오염지수는 50안팎이다. 콸라룸푸르 쿠칭 등 도시민들은 대부분 집안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수만명이 호흡곤란 결막염 등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최악의 경제위기에 겹친 환경위기로 국민들의 원성을 덤터기로 쓰고 있는 동남아 각 정부는 공기 정화를 위해 인공강우를 시도하고 분진이 많은 건설공사 중단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는 기대하지 못하는 형편이다.엘니뇨가 내년까지 기승을 부릴 것이란 기상전망이 지배적이어서 동남아 대기오염의 시원한 해결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어린이 감기 알레르기/정규만 경희대 한의대교수(전문의 건강칼럼)

    ◎일년내내 감기 달고살며 편도선 자주 부을땐/내열 제거한후 면역기능 강화 체질개선 해야 “우리 애는 일년내내 감기를 달고 산다”면서 근본적인 치료차 왔다고 하는 사람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가 코막힘이 잦고 콧물이 나고 걸핏하면 기침하면서 목이 잘 붓고 아데노이드로 편도선이 평소에도 커져 있다.몹시 더위를 타며 이불을 걷어차고 자며 찬 곳에서 자려고 하고 아이스크림 등 찬 것을 좋아한다.땀이 많이 나며 특히 잘 때 많이 나고 배가 자주 아프며 피부가 건조한 편이다.혀가 지도처럼 얼룩덜룩하기도 하며 얼굴빛이 창백한 경우가 많다. 천식의 3대 증상은 호흡곤란,기침,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천명인데 한밤중이나 새벽 또는 이른 아침에 심하다.몇 개월이고 기침만 하는 천식도 많다.찬 음료만 먹어도 기침하고 별다른 이상 없이 3주이상 기침하거나 먼지 냄새 연기에 약하여 기침하면 우선 천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3대 증상은 코막힘,재채기,맑은 콧물인데 오전에 증상이 심하다.70%정도는 축농증을 동반하는데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는 경우가 많다.어린이가 감기를 달고 산다,눈밑이 푸르스름하다,코가 가려워 비비거나 잘 후빈다,코피가 잘 난다,재채기를 자주 한다,코가 막힌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태열)은 피부가 몹시 가려워 후비거나 긁는 것이 특징.별 이유없이 몸의 어떤 부위를 긁으면 우선 아토피성 피부염을 강하게 의심해 봐야 한다.신경이 날카로워지며 성격이 나빠져 인격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알레르기 질환의 한방치료는 우선 나쁜 속열(내열)을 제거하는 것이다.증상이 있을 때는 증상치료를,증상이 없으면 방어기전을 강화시켜 저항력(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체질 개선 요법을 한다.즉 감기나 찬 것을 이길수 있는 강인한 체질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어린이 알레르기 질환은 치료가 잘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인내와 끈기를 갖고 꾸준히 치료하면 기대 이상의 좋은 치료효과를 거둘수 있다.(02)958­9167,9170
  • 김선석 청주지법원장

    29일 상오 11시쯤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조령산 신선봉 정상 부근에서 김선석(56) 청주지방법원장이 등산 도중 숨졌다. 김법원장은 이날 법조계 동료 6명과 부부동반으로 등산을 하던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뒤 숨졌다.
  • 올 첫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생합 먹은 50대 반점·호흡곤란/군산

    올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2일 익산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 병원에 입원한 송송미씨(56·군산시 나운동)에 대한 조직배양 검사를 실시한 결과 송씨가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로 판명됐다.
  • 화분증/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알레르기 초기엔 재채기·코막힘·눈충혈 등 증상/공기오염·스트레스·황사 등 알레르기 증가 요인 목련꽃 봉오리인 신이화는 화분증으로 인한 코막힘을 뚫어주는데 효험이 있다.꽃으로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인 화분증을 치료한다니 참 역설적이다.신이를 단방으로 달여서 먹여도 효과가 좋지만 소청룡탕에 넣어 쓰면 더욱 탁월한 효과가 있다. 매년 4,5월은 꽃가루 알레르기,즉 화분증 환자가 급증하는 계절이다.이웃나라 일본도 매화가 만발하는 이맘때쯤이면 매화와 삼나무등 꽃가루로 인한 화분증환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최근 10여년 동안 화분증은 해마다 증가추세라고 보고된 바 있다.폭발적인 자동차의 증가와 이 맘때면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중금속이 섞인 황사도 한몫 한다.또 쇠고기나 돼지고기등 육류나 우유,유제품을 낳이 섭취하게 된 식생활 서구화도 우리 몸을 각종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체질로 변화시킨다.스트레스도 알레르기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코알레르기나 화분증이 있는 사람은 육류나 유제품의 섭취를 절제하는 것이 좋다.일단 꽃가루알레르기가 시작되면 재채기 콧물과 코막힘,코점막의 가려움증과 눈결막의 충혈과 눈물 눈꼽이 많이 생긴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지면 코증상 뿐 아니라 기침,가래,호흡곤란 등 기관지 천식의 증상도 일으키는데 이런한 천식을 화분천식으로 부른다.심할때에는 얼굴 피부가 짓무르고 부어오르는 것 외에 두통과 집중력저하 무기력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화분증은 유난히 2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어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그러나 요즘은 중.고등학교와 초등학교 어린이들에도 늘고 있다. 화분증을 예방하려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나가야 할 때는 마스크를 하거나 안경,모자 등을 써야 한다.평소 화분증이 있는 사람은 소청룡탕에 신이화를 넣어 증상이 있기 전에 미리 복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 중고생 1.2% 「금지약물」 복용/교육부 조사

    ◎카나비노이드 등 대마초성분 포함 우리나라 중·고교생 1천명 가운데 12명 가량이 신체장애와 호흡장애를 일으키는 판매규제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으며,중학생은 고교생보다 약물을 더 남용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 사이에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6대 도시의 26개 중·고교생 2만9천837명을 대상으로 소변검사를 실시,이 가운데 342명(전체의 1.15%)이 카나비노이드·벤죠디아제핀·바비츄레이트 등 3개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남중생은 조사 대상자 1만504명 중 127명(1.21%),여중생은 4천58명중 60명(1.48%),남고생은 1만64명중 108명(1.07%),여고생은 5천211명중 47명(0.9%)이 약물을 복용했다.또 중학생은 1만4천562명중 187명(1.28%),고교생은 1만5천275명중 155명(1.01%)으로 중학생이 고교생보다 0.27%포인트 높았다. 카나비노이드에는 대마초(마리화나) 성분이 포함돼 있고,벤죠디아제핀은 신경안정제로 근육이완·흥분증상을 유발하며 진정제인 바비츄레이트도 졸음과 호흡곤란·혼수상태를 일으킬 수 있어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판매가 규제되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 은평서 경무계장 과로사

    서울 은평경찰서 경무계장인 전종두 경위(50)가 7일 상오 4시30분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시티아파트 101동 1003호 자택에서 잇따른 과로에 따른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 외과수술용 테이프로 어린이 탈장 치료/서울대 소아과팀

    ◎2주간 감싸 보호… 부기빠지면 삽입·봉합 외과수술에서 흔히 사용하는 테이프(스테리드레이프)를 이용해 선천적으로 창자가 밖으로 나와 있는 어린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수술법이 개발됐다. 서울대 병원 소아외과 이성철 교수팀(02­760­3636)은 태어날 때부터 창자가 밖으로 나와있는 복벽구열 환자를 치료할 때 밖으로 나와있는 창자를 「스테리드레이프(Steridrape)」로 감싸 창자의 부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보호한 후,교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외과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인 소아외과학지(Journal of Pediatric Surgery) 97년 1월호에 게재돼 호평을 받았다. 신생아중에는 태어날 때부터 복강의 위,소장,대장등이 배 밖으로 나와 있는 복벽구열환자가 1만명당 1명꼴로 있다.창자를 즉시 배 안으로 집어넣고 봉합하면 복압이 높아져 심한 호흡곤란과 혈액순환장애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따라서 피부만을 이용해 덮거나 인공막을 이용해 보호한 후 나중에 교정하는 방법을 썼으나 문제점이 있었다. 이교수는우선 나와 있는 창자를 세척한 후,외과수술을 할때 흔히 사용하는 스테리드레이프로 창자를 감싸 보호하고,이 방법을 일주일에 두번씩 실시해 2주후 부기가 빠지면 배안으로 집어넣고 봉합하는 방법으로 치료했다. 최근 장의 부종이 심한 2명의 신생아는 이 방법으로 인공호흡이 필요없이 성공적으로 복벽결손이 교정됐다.
  • 과로사/꾸준한 운동·휴식으로 예방

    ◎스트레스가 원인… 일벌레·완벽주의자 더 위험/모든 일에 싫증나고 깊은잠 못들면 위험신호/돌연사 40%가 과로… 갑작스런 체중변화도 조심을 한창 일할 나이의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일을 주변에서 흔히 보게된다.이같은 돌연사는 보통 증상이 나타난지 24시간 안에 사망한다는게 특징. 80년대초 일본의 40∼50대 직장인들의 돌연사의 원인이 과중한 업무 때문인 것이 밝혀지면서 「과로사」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돌연사의 약 40%는 과로가 원인이라는 보고가 나와 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흡연,운동부족도 과로사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며 업무수행능력도 향상시킨다. 그러나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과중한 업무를 할때 받는 정신·육체적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면 신경,관절 등 신체조직이 긴장하면서 신체 면역력은 떨어지게 된다.이에 따라 과로사를 일으키는 여러 질환이 생기며 특히 스트레스는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감은 불면,불안및 두통을 가져오거나 호흡곤란·빈뇨·소화불량·혈압상승등의 심장질환,고혈압·뇌졸중·뇌출혈등의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술,담배를 많이 하거나 식사·수면시간이 불규칙하면서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과로사 위험군에 해당한다. 「가슴이 답답하다」,「현기증이 난다」,「잠이 푹 들지 않고 자주 깬다」,「귓속에서 소리가 들린다」,「휴일에 하루종일 자도 피곤하다」,「눈이 피곤해 일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팔·다리가 저리다」,「모든 일에 싫증이 난다」는 등의 위험신호가 나타나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심장병·당뇨병 등의 지병을 가진 사람중에 최근 체중이 갑자기 줄거나 늘어나거나,심한 두통과 함께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과로사에 빠질 위험은 더욱 크다. 꼼꼼한 성격에 일에만 매달리는 「완벽주의자」나 「일벌레」,여러가지 업무를 동시에 해야하는 공격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과로사로 숨질 위험이 높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정신과 정인과 교수는 『직장에서 시간의 압박이나 지나친 책임감이 부여되는 과중한 업무를 맡은 사람은 특히 과로사 위험군에 속한다』면서 『하루 30분씩이라도 꾸준히 운동을 하며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과로사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충고한다.
  • 대학가 「이적성 대자보」 갈등/좌경내용 대학신문 검열도 마찰

    ◎한총련관련 학교측 사전 허가… 학생 반발 2학기 대학가가 다시 술렁일 조짐이다. 정부의 「주사파 발본색원」 방침에 따라 대학들이 대자보 사전허가제,동아리 활동 규제,대학신문 검열 등의 움직임을 보이자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15일 한총련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숙소인 동국대에서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졌던 김하영양(21·영남대 문화인류 3년)이 9일 숨지자 이를 계기로 집회·시위가 열리는 등 소란이 잇따를 분위기다. 김양은 이날 동국대 잔디밭에서 동료학생들과 삶은 계란을 먹다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국립의료원으로 옮겼으나 급성호흡부진과 혈관신경부종으로 뇌사상태에 빠졌었다.경찰은 김양이 어릴때부터 기관지 천식을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지병이 악화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학생들의 주장은 다르다. 서울대에는 10일 이와 관련해 「폭도들에게 친구 한명을 영원히 빼앗겼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나붙었다. 지난 5일 대자보를 떼려는 교수와 학생 사이에 몸싸움을 벌여 물의를빚었던 연세대는 최근까지도 대자보 철거와 학보 배포금지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대학마다 미리 허가받지 않은 대자보는 게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은 그동안에도 있었지만 유명무실했다.학생들의 활동을 규제하는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은 동아리 지도교수 선임 문제다.대학측은 지도교수가 없으면 운영비와 행사지원비를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학생들은 「학생활동에 대한 「고사작전」이라고 반발한다. 서울대에서는 68개의 동아리 가운데 「노나매기」 등 4개의 미등록 동아리를 포함,26개의 동아리가 지도교수가 없는 상태다. 연세대의 중앙 동아리 60개에는 형식적이나마 지도교수가 있으나 각 단과대에는 1백여개의 미등록 소규모 모임이 있다. 고려대에는 1백개 동아리 가운데 절반이,홍익대에는 58개 중 22개에 등 대부분 대학에서 전체 동아리 가운데 30% 가량은 지도교수가 없다. 대학신문에 대한 규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하지만 대학신문의 이적성을 수사하겠다는 방침이 발표되면서 학생들의 반발 움직임은 움추러들었다. 전문가들은 대학가 운동권의 좌경화 성향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과 관련,『안기부 등 사직당국의 대공수사권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입원 전낙원씨 주말 소환조사

    카지노업계의 「대부」 전낙원씨(69·파라다이스 투자개발 회장)의 외화도피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부장검사)는 1일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전씨를 빠르면 이번 주말쯤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전씨의 혈압이 90∼1백80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다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심해 소환일자가 늦어지고 있다』며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곧바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귀국,정밀진단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었다.
  • 닭 인플루엔자 “비상”/폐사율 70%… 1천여마리 피해/영천

    【대구=황경근 기자】 닭 폐사율이 70%에 이르는 가금 인플루엔자가 경북 영천시 한 양계장에서 발생했다. 2일 경북도 축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초순쯤 영천시 북안면 관리 배창석씨(38)집 양계장에서 사육하던 닭 5천6백여마리 가운데 1천여마리가 호흡곤란,설사 등을 일으키며 집단 폐사했다.
  • 시베리아 미사일 실험지역/유아황색증 등 괴질 만연

    ◎신생아 사망­고열·호흡곤란 증세 빈발/로켓 연료 뒤덮여 방사능 오염 추정 지난 60년대부터 대륙간탄도 미사일과 우주로켓 발사 등의 실험이 이뤄진 시베리아의 오지에서 유아황색증과 고열·호흡곤란 등의 원인모를 질병이 창궐하고 있다고 러시아와 미국의 과학자들이 23일 주장했다. 모스크바에서 3천3백여㎞ 동쪽 알타이산맥 부근에 위치한 이곳을 조사하고 온 일단의 과학자들은 『이곳은 각종 탄도미사일과 로켓이 발사되던 때 궤도지역으로 로켓 추진연료통과 탄도조각들이 떨어졌었는데 이후 원인 모를 각종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과 두통이며 신생아의 경우 황색증이 나타나는가 하면 생후 6개월에 죽는 유아사망증,그리고 성인의 경우 코피가 자주 나는 등의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곳의 숲은 짐승과 새들을 볼수 없는 「지극히 조용한 지역」인가 하면 호수나 강물에는 유독성 로켓 연료가 아직도 표면을 덮고 있어 이같은 증상이 분명 방사능 등에 의한 환경오염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 낙동강 그 오염의 현장에 가다(심층취재)

    ◎「영남의 젖줄」에 「죽음」이 흐른다/하구둑 반경 4㎞안 마치 쓰레기장/강물곳곳 기름띠… 하류바다도 “흙탕”/떼죽음당한 웅어·숭어 아직도 허연 배 드러낸채 떠다녀/상·하류 공단업체 오·폐수 무단방류가 주범/하수처리장 증설·오염업체 지속 단속 시급 영남의 젖줄 낙동강은 더 이상 생명의 강이 아니다.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죽음의 강으로 변해 중병을 앓고 있다.낙동강 오염문제는 지금까지 주로 상수원오염,즉 식수오염문제로 인식돼왔다.그러나 최근에는 강물뿐만 아니라 연안 바다까지 오염돼 물고기와 조개류가 떼죽음당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상류에 위치한 각 공단에서 유독폐수를 무단방류해 일어난 91년의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데 5년이 넘도록 낙동강은 방치돼온 것이다.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낙동강하류의 웅어·숭어·누치·붕장어·조개 등 어패류 집단폐사사건을 계기로 오염폐해가 심각한 낙동강현장을 심층취재를 통해 둘러본다. ◇현장 지난 1일 상오 굵은 비가 내리는 낙동강하구.하구둑 3∼4㎞반경안에는 건축폐자재·스티로폼·깡통·피티병·세제통 등 각종 쓰레기가 흙탕물에 휩쓸려 하구쪽으로 떠내려가고 있었다. 하구둑으로부터 불과 6백여m밖에 안 떨어진 강물 위에는 2∼5평크기의 누런 빛깔의 부유물덩어리 수십개가 거품을 일으키며 밀려내려오고 있었고 강물 위 곳곳에 시커먼 기름띠가 형성돼 있었다. 낙동강하구둑 너머 광활한 바닷물도 짙은 회색의 흙탕물로 가득차 마치 하수종말처리장을 방불케 했다. 하단어촌계 이춘식계장은 『물고기 떼죽음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상류지역에서는 여전히 폐유등 각종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것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하오1시 다대포해수욕장의 몰운대쪽.모랫속에 사는 직경 3∼5㎝에서 손바닥 크기만한 노랑조개 등이 시커멓게 오염된 모래와 뻘을 반쯤 머금은 채 죽어 있었다.백사장은 흑사장으로 변했고 바다는 흙탕물로 희뿌옇게 변해 있었다. 이날 하오3시 부산 사하구 장림동 장림천.미처 수거되지 못한 10∼30㎝크기의 웅어가 물결에 휩쓸려 방죽 바위에 끼여 심한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었다.죽은 고기를 들어올려보니 아가미와 몸체에서 기름 섞인 희뿌연 물이 줄줄 흘렀다. 또 장림천에는 비교적 덩치가 큰 수백마리의 숭어·붕장어가 배를 위로 향한 채 힘겨운 모습으로 물 위를 겨우 부유하고 있었다. 또 사하구 신평동 장림교부근 장림하수처리장을 통해 방류수가 배출되는 지점인 장림교 아래에는 지름 60∼80m크기의 검은 원이 선명히 그려진 가운데 미처 수거되지 못한 수백마리의 폐사웅어떼가 배를 드러낸 채 곳곳에 떠다니고 있었다. ○고기 전혀 못잡아 방류수배출구를 가린 두꺼운 덮개 아래로 흰 거품이 심한 악취와 함께 강물 속으로 계속 녹아들었다. 떼죽음당한 물고기가 처음 떠오른 것은 지난달 20일 상오6시.사하구 장림하수처리장 방류구주변에서 산란기를 맞은 웅어 등 물고기가 물결에 휩쓸려와 방죽에 널부러진 것이 발견됐다.어민은 이보다 이틀 앞서 지난달 18일 하오 을숙도 아래쪽 모래톱에서 죽은 물고기가 간간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때부터 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과 북구 엄궁동 금곡동일대는 죽은 물고기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의 홍티천과 장림동 장림천일대를 중심로 한 낙동강하류와 특히 하구둑수문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5㎞구간의 연안은 죽음의 바다였다는 것이 하단어촌계 소속 박광덕씨(39)의 증언이다.박씨는 『떼죽음당한 수천마리의 웅어무리가 물 위 곳곳에서 형체를 일그러뜨린 채 나뭇잎처럼 떠다녔다』고 말했다.장림어촌계 정정묵계장(49)은 『물고기 떼죽음 전에 하루평균 웅어 20㎏,숭어 40㎏등 60㎏정도를 어획했으나 지금은 전혀 고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12개 어촌계명의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인 이번 어패류의 집단폐사는 예견된 인재였다. 지난 13일 유독폐수유입으로 인해 장림하수처리장의 활성오니(정화처리를 위한 미생물)가 모두 사멸함으로써 하수처리기능이 중단돼 하루 30만t의 오·폐수가 낙동강에 그대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서로 책임 떠넘겨 집단폐사원인은 크게 ▲장림하수처리장의 일부가동중단으로 인한 오·폐수의 대량방류 ▲집중호우로 탁류가 내려와 용존산소량(DO)부족 ▲낙동강하구댐의 전면개방 ▲상류공단의 오폐수무단방류등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부산광역시와 한국수자원공사·낙동강환경관리청 등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채 서로 책임을 미룬데다 폐사어종도 웅어 1종으로만 축소해 어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 이삼근 박사(환경과)는 『낙동강상류의 갑작스러운 강우로 흘러든 흙탕물과 오염물질 등이 하구둑 수문개방으로 초당 2천t씩 18일부터 21일까지 4억7천2백만t을 일시에 방류했다』며 『이 흙탕물로 웅어의 아가미에 오물이 붙어 산란기를 맞은 웅어가 호흡곤란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하구둑에서 4㎞ 떨어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바닷조개가 떼죽음당한 것은 담수의 다량유입으르 염도차를 빚어 삼투압조절기능이 떨어져 일어났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원인 말고도 낙동강이 해마다 오염이 심해질 뿐 전혀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문제다. 지난 91년9월 페놀오염사태와 94년1월의 벤젠등 유독물질오염사태가 일어나는 등 낙동강수질오염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에는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상수원인 경남 양산시 물금 및 매리취수장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가 기준치를 1주일동안 훨씬 초과했다.또 지난해 9월 낙동강하류 전역에서 녹조를 일으킨데다 94년 8월에는 녹색입자가 손에 잡힐 정도의 부영양화현상을 빚기도 하는 등 수질이 악화일로에 있다. ○어종 21종만 생존 부산수산대 양식학과 허성범 교수(57)는 『낙동강하구둑 건설이후 생태계가 크게 변해 낙동강에 살던 어종이 88년 1백종,89년 74종,92년 48종,93년 30종에서 지난해에는 21종만 생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낙동강 수질오염의 주범은 낙동강상류의 공단페수방류는 물론 하류에 있는 신평·장림 및 사상공단 등에 입주한 염색·도금·피혁업체 9백50여개에서 방류되는 폐수다. 이들 업체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하루 5만t을 웃돌지만 이들 업체가 대부분 영세해 하수처리시설이나 공해방지시설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있으며 밤중이나 비가 올 때 이들 업체에서 오·폐수를 무단방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사상구 학장동 460 플라스틱제조업체 (주)에이시디 대표인 박종태씨(36)가 시너와 페인트 등 유독성 물질이 섞인 폐수 1백50t을 인근 학장천에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는 등 4명이 이번에 검찰에 의해 구속됐다. ◇대책 낙동강오염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와 부산시는 하수처리장시설의 증설과 기능강화,고도정수처리시설도입,오·폐수방류업체의 강력한 단속등 수질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현재 가동중인 장림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이 33만t에 불과해 오는 2000년까지 61만5천5t규모로 늘리고 총인과 총질소 제거를 위한 고도처리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사상·장림·신평공단등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철처히 모아 관리하기 위해 하수관 1백49㎞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부터 2000년까지 낙동강 하구언 직상류에 위치한 강서구 대저1동에 2000년까지 처리용량 2만1천t규모의 강동하수처리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밤중 집중단속 부산시와 낙동강환경관리청·국립수산진흥원 등에서 어패류폐사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합동조사단을 구성한 데 이어 오·폐수배출업체에 대한 환경오염행위단속반을 구성,비올 때와 휴일과 한밤중에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어패류수난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관련기관의 단속이 미흡하고 사후관리체계가 비효율적이며 책임한계가 불분명해 행정기관끼리 제대로 공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부산·대구=이기철·황경근 기자〉
  • 대도시 미세먼지 오염 심각/기관지·폐 등에 쌓일땐 치명적

    ◎환경부 1∼4월 조사/서울 등 31곳 기준치 넘어 미세먼지 오염현상이 갈수록 심각하다. 17일 환경부가 조사한 「항목별 대기오염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4월말까지 미세먼지의 단기환경기준(하루 1백50/㎥)을 초과한 곳은 서울 등 모두 31곳으로 나타났다.이는 오존 11곳,이산화질소 8곳,아황산가스 1곳 등에 비해 현저하게 많은 것이다. 지역별 초과횟수를 보면 대구 중리동이 무려 15회나 넘어서 전국 최다 미세먼지 오염지역으로 조사됐다.서울 반포동은 지난 3월 단기기준의 2배가 넘는 ㎥당 3백16으로 나타나 최고 오염지역으로 꼽혔다. 서울 쌍문동은 11회,광화문 7회,구로동과 반포동이 각 5회,화곡동 3회,신설동·면목동·방이동 각 2회,불광동 1회였다.부산도 신평동 5회,범천동 3회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전 대흥동 4회,대구 대명동 2회,인천 숭의동 1회,광주 두암동 1회,서산 독곳리 2회,안양 호계동 1회였다. 특히 서울 쌍문동과 구로동,대구 중리동은 연속 3개월이나 단기기준을 초과했다. 올들어 4월까지 미세먼지 오염도는 대구가 평균 ㎥당85.5로 1위였고 부산 76,대전 71,서울 70.3의 순이었다. 스모그의 원인물질 가운데 하나인 미세먼지는 대기중에서 2차적으로 형성된 각종 에어로졸 및 불완전 연소된 탄소염 등 직경 10μm이하의 미세한 입자상 물질이다.기관지와 폐 등에 쌓여 천식,호흡곤란 등 인체에 치명적 피해를 준다.현행 대기환경보전법상은 1년에 3회 이상 단기기준을 넘어설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노주석 기자〉
  • 친구 교통사고 목격/초등생 충격 사망

    【광주=김수환 기자】 학교앞에서 교통정리를 하다 같은 반 친구가 차에 치여 숨지는 현장을 목격한 초등학생이 신경마비 증세를 일으켜 1주일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4일 상오 8시40분쯤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우산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친구들과 함께 교통정리중이던 이 학교 배근희군(10)이 1t트럭에 치여 변을 당하는 장면을 같은 반 배지수군(10)이 목격했다. 배군은 그뒤 심한 신경마비 증세를 보여 9일 하남성심병원을 거쳐 10일부터 광주 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1일 숨졌다. 지수군을 치료한 광주기독병원 의사 김기복씨(63)는 『지수군이 신경마비 증세인 GB증후군을 앓아온 것으로 보이며 친구의 죽음으로 병세가 악화됐다』면서 『호흡작용을 돕는 횡경막의 신경이 마비되면서 호흡곤란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산낙지 목에 걸려 50대 농부 질식사(조약돌)

    ○…산 낙지를 먹던 50대 농부가 낙지가 목구멍에 걸리는 바람에 숨졌다. 12일 하오 8시쯤 광주시 광산구 도산동 제일회관 음식점에서 이 동네에 사는 정병환씨(57·농업·도산동 785)가 동네 주민들과 함께 산 낙지를 먹다 낙지가 목구멍에 걸리면서 호흡곤란에 빠져 인근 호산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키로 했다.〈광주=최치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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