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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만손 시계(앞서가는 기업)

    ◎독자상표로 세계시계시장 공략/스위스·일제에 맞서 25개국 누벼/중·저가에 초점맞춰 디자인으로 승부/매달 5∼6개 새 모델 개발,3백종 시판/연 300%씩 성장… 작년 7백만불 수출 독자적인 국산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자. 지난 88년4월 회사설립 이후 매년 3백%씩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주)로만손시계(대표 김기문·38)의 수출전략이다.로만손은 스위스의 정밀시계 공업단지 이름에서 따온 자체 브랜드로 불과 5년만에 세계적 상표로 인정받고 있다. 일찍이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의 거래에서 겪은 쓰디쓴 경험이 독자 상표개발에 나서게 된 계기가 됐다.당시로서는 무모하다고 할만한 모험이었으나 시계의 선진국인 스위스와 일본을 따라 잡겠다는 로만손 가족들의 오기로 성공을 거뒀다. 창업 당시를 회상하는 김사장의 고언은 주로 OEM에 안주하는 우리나라 수출업자 모두에게 주는 냉엄한 경고이다.『처음 일본 시계회사에 OEM방식으로 1차분 수출물량을 선적했는데 그 뒤 엔화가 급격히 하락하자 바이어들이 수입선을 대만과싱가포르로 바꿔버렸습니다.판로가 막히니 재고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임금은 주어야 하고 앞이 캄캄하더군요.OEM으로는 독자적인 경영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회사의 운명이 바이어의 판단에 달려있거든요.20년 이상의 호황을 누린 신발업계가 요즘 겪는 어려움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로만손시계는 이렇게 탄생했다.고생도 많았다.우선 한국이라는 지명도가 바이어들에게 생소한 편이어서 무척 애를 먹었다.게다가 고급시계는 스위스와 일본이 거의 전세계를 독식하고,저가시계는 홍콩제가 판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을 파고 들기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실력에 맞는 중저가 제품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과 독창적 아이디어에 승부를 걸었다.과거에는 시계가 제품성능으로 차별화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편의품·소모품화 돼가면서 다기능화 및 패션기능이 중시되는 점에 착안,디자인실을 설치하고 제품차별화 정책을 펴나갔다.7명의 디자이너로 구성된 디자인실에서는 한달에 평균 5∼6개의 새 모델을 개발,지금까지 3백여종의 제품을세계시장에 내놓았다.로만손 시계의 수출가격은 개당 17∼1백50달러이다.제품차별화에 성공을 거둔 셈이다. 처음에는 중동지역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공략했으나 지금은 5대양 6대주 25개국을 누비고 있다.지난 89년5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두바이 한국상품종합물산전」에 손목시계업체로는 처음 참가해 그 자리에서 1백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중동의 홍콩이라는 두바이를 장악하면 중동지역을 석권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편 결과였다.두바이에서의 좋은 평판은 곧 이웃 중동국으로 파급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예멘·쿠웨이트는 물론 이집트·나이지리아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주문이 쏟아졌다.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색상이 뛰어날 뿐 아니라 품질에서도 스위스 및 일본제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차별화에 성공을 거둔 로만손은 요즘 시장다변화에도 눈을 돌려 올해의 주요 전략을 신시장 개척으로 정했다.보다 큰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인구가 많은 중국과 러시아·브라질·멕시코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종업원은 65명에 지나지 않지만 지난해 총 수출액은 7백만달러를 넘어섰다.지난해 제29회 무역의 날 행사때 5백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등 4년 연속 무역의 날 포상을 받았다.지금까지는 수출을 위주로 했으나 앞으로는 내수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인 그랑죠이는 저가시계인 로만손 브랜드에 이어 고급시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야심작이다.그랑죠이로 내수시장은 물론 세계시장도 잠식하겠다고 단단히 벼른다. 『로만손시계는 세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샘플을 보내달라는 텔렉스와 팩시밀리가 수 없이 날아오는 사무실에 걸린 표어가 흡사 용틀임하는 것처럼 보였다.
  • 영동에 연휴 인파/설악산·스키장 15만 몰려

    【속초】 연휴를 맞아 설악산을 비롯,경포대등 강원도내 유명관광지와 스키장에는 15만여명의 관광인파가 몰려 막바지 겨울관광의 정취를 한껏 즐겼다. 1일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연휴동안 설악동 관광촌을 중심으로 남설악 오색 내설악 백담지구 고성 양양등 설악권 관광지에 모두 6만여명이 몰려 눈덮힌 설악의 비경을 즐겼으며 대청봉 등반에 나선 등산객도 5천여명을 헤아렸다. 또 동해안 최북단인 고성 통일전망대에 1만명이 몰렸다. 이번 연휴 설악권관광지에는 예상을 훨씬 넘는 관광객이 밀어 닥치면서 18개 콘도의 5천여 객실이 만원을 이루고 겨우내 많은 눈이 쌓인 알프스 스키장엔 7천명이 넘는 스키어들이 찾아와 5천족의 스키가 동이 나는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 개인 금융자산 큰폭 증가/작년/총 2백69조…연평균 23.5%늘어

    개인부문의 금융자산이 지난 82년의 37조원에서 92년 2백69조원으로 연평균 23.·5%의 증가세를 보여 경상 GNP(국민총생산)증가율 14.7%를 훨씬 웃돈것으로 나타났다.특히 3저 호황기 (86∼88년)중에는 소득증대로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증가율이 연평균 25.8%에 이르렀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개인부문의 자산운용 행태」에 따르면 3저 기간중 금융저축이 크게 늘어난 것은 소득이 높아진데다 물가가 안정됐고 부동산투기도 억제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90∼91년 중에도 가계저축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주택 2백만호 건설 등으로 개인의 주택투자가 대폭 증가함으로써 금융자산 증가추세는 다소 둔화됐다. 개인의 자산운용은 최근 안전성보다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어 수익이 높은 제2금융권 예탁비중은 70년의 24.9%에서 82∼85년에는 46.3%로,90년대에는 58.1%까지 높아졌다. 개인부문의 시장형 금융자산(회사채,주식,수익증권등 유통시장이 형성된 상품)잔액은 82년 7조원에서 92년 60조4천억원으로 9배가 됐고 총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비중은 19.7%에서 23.7%로 상승했다.
  • “10승지 대덕산서 정승 났다”/황인성총리 고향 무주 축제분위기

    ◎주민들 모여 막걸리잔치/어린시절 회고하며 “기대” 『첩첩산중에서 정승났네』 새 국무총리를 낸 전북 무주군 무풍면 증산리 황인성 민자당정책의장의 고향 석항마을은 온통 축제분위기. 황의장이 총리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을주민 50여명은 이날 아침 눈발이 날리는 궂은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을회관앞에 모여 풍물패로 흥을 돋우고 막걸리 잔을 나누며 기뻐했다. 무주군내 각 사회단체에서도 축하플래카드를 내걸기 위해 플래카드를 주문하는 바람에 군내 2개소밖에 없는 간판집도 때아닌 호황. 황의장이 태어난 증산리는 경상·충청·전북등 5도의 경계지역으로 주민들은 황의장의 국무총리임명이 앞으로 지역감정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하는 모습들. 황의장의 죽마고우인 이순종씨(70·전 무풍국교교장)는 『황총리내정자는 어려서부터 우정과 효성,정의감이 강한 친구였다』면서 『나라일도 무리없이 잘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마을 청년회장 이대석씨(37)는 『이 지역이 정감록에 나오는 10승지(승지)가운데 하나여서 마을 뒷산인 대덕산의 정기를 받아 큰 인물이 나올것이란 얘기를 마을 어른들로부터 숱하게 들어왔다』면서 『농촌출신이 총리가 된만큼 농정문제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기대했다. 황의장이 5년이라는 최장수도지사를 지낸 전북도청직원들도 『도지사재임시 별명이 「황총화」였다』고 상기하며 『국민총화에 크게 기여할 총리가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 「불건전기업」 상시 세무관리/사주와 연계조사

    ◎회사돈 유용·투기 등 색출 국세청은 소비성 경비를 남용하거나 회사자금을 기업주 개인이 유용하는 등 경영이 건전치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전면 세무조사에 들어갈 수 있는 상시 세무관리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고액 및 사전·변칙상속과 증여행위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지하경제를 주도하는 부동산 투기자와 음성·탈루소득자,향락 과소비자 등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 하기로 했다. 추경석국세청장은 18일 국회 재무위에서 이같이 밝히고 『성실한 납세자와 탈세자를 엄격히 구분,차등 관리함으로써 세부담의 불균형을 시정하는데 세무 행정력을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청장은 이어 『특히 계열기업을 포함한 대기업의 경우 세무상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 조사반을 투입,해당 기업은 물론 기업주 개인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국세청은 세부담의 형평을 위해 ▲불로자산소득 ▲유통질서 문란업종 ▲신종 호황업종 ▲무자료 거래자 등에 대해서는 과세기간마다 세원 추적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변호사·한의사·학원·유명연예인 등 주요 전문직종에 대해서도 수입금액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밖에 과세 수준이 70∼80%에 머물고 있는 사치 낭비조장업 및 향락·서비스업종의 실제 수입금액을 추적,과세 현실화를 계속 추진하고 상속증여시 전산망을 통해 부동산·금융자산 등을 철저히 가려내 탈루 재산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 단란주점(외언내언)

    지난해 등장한 노래방은 샐러리맨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전오락공간으로 「반짝」인기를 누렸다. 공개된 장소에서 사람들 앞에 나가 마이크를 잡는 가라오케와는 달리 독립된 공간에서 일행들과 오붓하게 노래를 즐긴다는 점에서 「노래방」이란 낯선용어는 생활주변에 차츰 정착하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노래방영업이 괜찮다는 소문과 함께 그 숫자가 기하급수로 급속확산되어 지난 1년사이 전국의 노래방수는 1만에서 1만2천개.뒷거래로 술을 판다느니 여성고객을 상대로한 남자호스트 등장,윤락행위로까지 발전하여 업주가 구속되는 사례를 빚기도 했다. 가라오케 원조인 일본의 경우는 대형 라운드 테이블에 둘러앉아 생맥주를 마시면서 신청한 노래를 순서대로 부르거나 한사람이 노래를 시작하면 따라불러 코러스를 이룬다.일종의 「퍼브」다.뉴욕의 스탠톤이나 그레이트 존스에 가면 셀프서비스로 술한잔을 시켜놓고 가수의 기타반주에 맞춰 손님들이 노래를 따라부르는 간이주점들이 얼마든지 있다.신촌 대학가의 노래카페들이 이와 비슷한 종류일 것이다.굳이 칸막이가 필요없다.노래가 싫으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른 성격의 주점으로 가면 된다. 하나의 업소가 생겨나고 그것이 「호황」기미가 엿보이면 너도나도 분별없이 끼어들고 그러다보면 자칫 경쟁이 과열되기 십상이다.서로서로 특징과 새로운 시설을 살리다보니 본래의 취지는 퇴색한채 이것도 저것도 아닌 「비디오케」가 돼버린 것이다. 이른바 한 그룻에 모든 것을 담아 섞어 놓은 것처럼 노래방이 단란(단란)주점이고 단란주점이 가라오케다.굳이 「술을 파는곳」「노래연습하는 곳」으로 구별할 것도 없다. 가볍게 한잔하며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휴식공간.이것이 간이주점·단란주점의 특징이다.그것이 아니라면 「단란」이란 용어를 앞세울 것도 없다.다른 다양한 성격의 유흥업소는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 작년 영 도산기업 6만2천개 “사상 최대”(해외정보)

    ◎91년보다 무려 31% 늘어 ■지난해 영국에서 도산한 기업은 91년보다도 31%가 늘어난 6만2천7백67개사로 사상 가장 많았다.이들은 대부분 지난 80년대 후반의 경기호황 때 설립된 기업들이다.
  • 무선전화기시장 “호황”/작년 2백만대 2천억대 팔려

    무선전화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국내에서 팔린 무선전화기는 모두 2백28만대로 약 1천9백82억원어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1년에 비해 판매대수에서 약 43%,판매액에서 약 42%가 늘어난 것이며 업계의 판매 예상치 2백17만대를 5% 가량 초과한 것이다. 업체별 판매 대수를 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51만대 어치를 팔아 22.4%의 시장점유율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나우정밀이 50만1천대를 팔아 21.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 로마 패션계 내리막길/“파리와 쌍벽” 옛말… 디자이너 출국속출

    ◎권위에 안주,외국 신세대감각에 밀려 프랑스의 파리에 버금가는 호황을 누렸던 이탈리아 로마의 패션계가 내리막길에 접어들고 있다. 로마는 50년대 이후 파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패션왕국을 선언하고 개성넘치는 패션의 한 흐름을 다져왔다.한때 구치,지안프랑코 페레,조르지오 아르마니등 정통 이탈리아패션은 물론이거니와 샤넬 랑방등 프랑스 디자인도 로마에 몰려들어 화려한 시절을 구가했다. 그러나 세계곳곳의 부자들과 유명인들이 몰려들어 근사한 옷을 사입고 흥청거리며 돈을 뿌려대던 세월좋던 로마의 경기는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한번도 세일을 해본적이 없는 구치같은 고급패션 가게도 오랫동안 간직해온 자존심을 팽개치고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는 형편이다. 이 여파로 전반적인 경기도 시들해져 로마의 번화가는 하오 11시만 되면 전등이 꺼지고 방을 구하기 힘들던 고급호텔마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마패션계가 시들해지고 있는 으뜸가는 까닭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하나둘씩 이곳을 떠나고 있다는데 있다. 몇년전 이탈리아 최고의 의상디자이너로 평가받던 발렌티노가 의상컬렉션을 몽땅 싸들고 파리로 떠나버렸다.이어 지안프랑코 페레,로베르토 카푸치등 간판 디자이너들이 줄줄이 파리로 활동무대를 옮겼다.로마는 적어도 패션에 있어서 껍데기만 남은 것이다. 디자이너들이 떠나는 이유를 발렌티노는 이렇게 말한다. 『로마는 파리와는 달리 디자이너들이 안심하고 작품에 전념할수 있는 영구적인 패션센터를 갖고 있지 않다』 70년대 이후 세계 패션시장에 무섭게 떠오른 「미 제너레이션」,즉 자기중심적인 세대의 디자이너들이 시대의 흐름을 읽고 개성이 강한 새로운 모드를 연출하고 있을 때 로마는 권위에만 젖어있었던 것이다. 뒤늦게나마 로마의 디자이너들도 국제적인 활로를 찾기위해 옷값을 크게 내리는 한편,얼마전 타계한 오드리 헵번이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연출했던 야회복과 손가방,긴 장갑,넓은 차양의 모자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의상을 선보이는등 옛 영광을 되찾기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 7개 스키장 세무조사/수입금 불성실신고로 입회검사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용평등 전국 7개 유명스키장이 무더기로 국세청의 입회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5일 마감된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이들 스키장들이 호황에도 불구하고 수입금액을 낮게 신고한 것으로 판단,세금추징을 위한 입회조사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입회조사를 받고 있는 스키장은 용평·무주·천마산·오로라벨리·베어스타운 양지·알프스 등이다. 국세청은 이번 입회조사에서 대여시설 가운데 이용빈도가 높은 리프트 탑승료와 입장료 부분을 집중 점검하고 구내식당등 부대 대여시설 등에 대해서도 폭리여부를 포함한 수입금액 실태를 철저히 파악하고 있다. 또 이들 업소에 대해 입회조사후 한차례의 수정신고를 권장하고 불응하면 실제 수입을 따져 무겁게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다.
  • 진출기업 현황(투자 손짓/베트남의 오늘:중)

    ◎40개국 5백건 투자… 성공 “극소수”/국내 38개사 업종선정부터 고전/포철합작 「포스비나」 드물게 “흑자” 베트남에서 발행되는 「인베스트먼트 리뷰」지 최근호는 대우그룹과 베트남의 하넬사가 1억7천만달러규모의 TV브라운관 공장을 합작설립했다는 내용을 머리기사로 다루었다. 또 지난 21일자 「사이공 타임스」지에는 다음과 같은 「판 반 카이」 제1부총리의 인터뷰기사가 실려 있었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전년 67%에서 15%로 떨어졌고 경제성장은 7.5%에 이르렀다.인플레이션이 마침내 잡히기 시작했고 생활조건은 향상돼가고 있다.누구보다 주부들이 이를 실감할 것이다…』 호치민시 외곽에 있는 한·베트남 합작기업 포스비나사. 이 업체는 베트남과 외국기업이 합작해 성공한 몇 안되는 업체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포철과 베트남의 남부철강공사(SSC)가 91년 11월 50대 50의 합작(3백90만달러)으로 설립한 이 회사는 합작 1년만인 지난해 45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포스비나의 성공은 입지선정에서부터 유리한 합작지분등 계약내용이비교적 충실했던데다 개방화추진으로 베트남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철강을 합작업종으로 선정한데서 찾아진다.또 포철에 대한 베트남정부의 높은 신뢰도도 합작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5일 「천 룸」 중공업성장관이 성공사례담을 듣기위해 직접 포스비나사 공장을 찾기도 했다.현재 연산 3만t규모로 아연도강판을 생산하고 있는 포스비나사는 올해 1백50만달러의 순이익을 예상할 만큼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이 회사 「스완 촉」사장(48)은 『포철로부터 소재를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는데다 조업 첫해부터 베트남의 철강수요가 크게 늘어 합작초기부터 순익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에 진출하는 상당수의 우리나라 기업들은 업종선정에서부터 고전한다.일부 업체들은 값싼 임금만을 보고 들어왔다가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무공 호치민 무역관은 전한다. 베트남 정부가 외국투자유치에 적극 나선 지난 88년 1월이후 지난해 말까지 이루어진 투자건수는 40여개국 5백55건에 이른다.현재도 70여건의 프로젝트가 심사를 받고 있다.투자진출은 대만 홍콩 호주 프랑스 일본 캐나다 독립국가연합 영국 네덜란드 한국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투자진출은 한주통산 대우 충남방적등 현재 18건(비지니스합작 4건,합작투자10건,전액출자 4건)이고 삼성물산등 상사진출이 20여건에 이르고 있다.여기에 공식허가를 받지 않은 섬유봉제업체들이 약 20∼25개사가 진출해 있는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이들 투자진출업체가운데 성공사례는 아직도 손에 꼽을 정도다. 진출초기이기도 하지만 관련법규와 제도가 완전히 정비되지 않은데다 미숙련노동력과 사회주의 특유의 비효율,자금과 사회간접자본의 부족,관료주의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상층부는 개방을 서두르고 있지만 제도와 관행,국민의 근로의욕등이 이를 따르지 못해 「몸과 마음이 따로 놀고 있는」모습이다.
  • 일 미술품시장 불황수렁에

    ◎경기침체 여파… 89년 가격 4분의 1로 추락 일본의 미술품시장이 깊은 불황에 빠져있다.거품(버블)경제의 붕괴와 함께 미술시장에 드리우기 시작한 불황의 어두운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미술품을 담보로 융자해주었던 3천억엔어치의 작품들은 「불량재고」로 금융기관금고에서 잠자고 있다. 일본의 미술품시장은 90년까지만 해도 호황을 누리며 급속히 팽창했었다.일본경제의 호황으로 세계를 사들일 것 같았던 일본엔화는 뉴욕·런던·파리등 세계적 미술시장에서도 피카소 고흐 등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을 거액으로 마구 사들이며 그 위력을 발휘했다.일본무역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미술품수입총액은 지난 89년 3천4백80억엔에서 90년 6천99억엔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거품경제의 붕괴와 함께 미술품수입액은 91년 1천3백73억엔으로 급락했으며 지난해 9월까지의 수입액은 5백11억엔에 불과했다.일본 미술시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백화점의 미술품 판매도 지난 90년의 3천억엔 규모에서 91년에는 1천6백억엔 정도로 반감되었다. 일본미술시장이 호황을 누릴때의 시장규모는 1조엔이었다는 것이 통설이다.그러나 지금은 2천5백억엔 전후로 그 규모가 크게 축소되었다. 구매력의 감소로 미술품의 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한편 1억엔 이상을 호가하던 일본 인기화가들의 작품은 89년말에 비해 3분의1에서 4분의1까지 급락했다.더욱이 고액의 작품은 거래도 잘되지 않아 「빙하기」를 맞고 있다고 한 미술평론가는 말한다.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미술품은 낮은 가격의 작품이나 판화정도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미술전문잡지 「닛케이 아트」는 일본의 경기가 94년쯤 회복되면 미술시장의 불황은 96년께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경기회복이 95년이후로 늦어지는 최악의 경우 2000년이후나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미술시장 회복의 중요 변수 가운데 하나는 금융기관들이 융자담보로 가지고 있는 미술품들의 행방이다.금융기관들은 미술시장이 호경기일때 많은 미술품들을 담보로 융자를 해주었다.그러나 경기후퇴로 금융기관들의 미술품담보 융자는 거의 중단상태에 빠졌으며 이미 담보로 제공된3천억엔 규모의 미술품들은 금융기관금고에서 「불량재고」로 보관되고 있다.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인상파를 중심으로 한 외국작품이며 경매사상 세계3위인 75억6천만엔을 기록한 피카소의 「피에레트의 결혼」도 포함돼 있다.그러나 현재의 불황상태에서 금융기관들이 보관 작품들을 대량으로 시장에 내놓아 미술시장을 혼란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하지만 회복기에 접어들면 혼란이 나타날 위험성은 상존하고 있다.한 미술평론가는 금융기관들이 보관하고 있는 미술품들은 미술시장불황 탈출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 “새 정부 기대감” 미 소매업계 매출 늘어(해외정보)

    ◎올 겨울 매출액 5% 늘듯 ■올해 미국의 소매업계가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이같은 조짐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대목에서도 나타났다.전문가들은 클린턴 새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호전돼 소매체인의 올 겨울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3년과 비교해 가장 높은 5%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유력한 백화점인 메이시를 비롯한 소매업체의 도산이 마무리되면서 가격인하 경쟁이 마무리된 것도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마음을 밝고 젊게,몸은 편하게…/멋쟁이 할머니들 「실버패션」바람

    ◎구매력가진 노년층 갈수록 증가/고급브랜드점·백화점 코너 확산/무난한 옷보다 세련·원숙미 살린 의상 인기 「멋쟁이 할머니」를 위한 실버패션이 본격화 된다. 10여년전 중·장년층 부인들을 대상으로 빅사이즈 디자인을 개발,한국 패션계에서 그 위치를 굳힌 「마담포라」(디자이너 이철우)가 최근 60대연령층까지를 커버할 수있는 장·노년 여성대상의 고급 맞춤복 브랜드「오뜨 꾸띄르 이철우」를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90년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3층에 개설된 「실버매장」도 꾸준한 매출증가에 힘입어 최근 매장규모를 25평에서 30평으로 확장하고 적극적인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하나애,리본,루이쌍뜨등 의류업체에서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편안한 박스형 스타일의 의상을 내놓고 있는 롯데의 「실버매장」은 처음 매장 개설때부터 하루 고객 40여명에 3백만∼4백만원의 매상을 올리다가 현재는 하루 매상 5백만∼6백만원을 올리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60세 이상 노인층 인구는 전체인구의 5%인 2백14만명.최근 사회적 활동을 지속하면서 어느정도 경제적 구매력도 갖춘 노년층이 증가,각종 실버산업이 움트고 있는것과 함께 실버 패션도 본격화의 길목에 들어선 것이다. 특히 「마담 포라」의 「오뜨 꾸띄르 이철우」는 「날씬한 실버」대상 디자인 개발과 함께 고급화를 표방하고 나서 실버패션계의 큰 변화가 전망된다.유명디자이너가 실버패션 전문 브랜드를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기존의 롯데 실버코너가 10만원대 중저가 제품을 주로 판매해 왔기 때문에 구매력이 높은 실버세대를 흡수하면서 실버패션의 차별화를 가져올것으로 예상된다. 무조건 치마길이가 길고 풍성한 스타일이거나 갈색·회색등 「점잖은 색깔」로 만들어진 「무난한 옷」이면 그만이었던 노년층 여성들의 패션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 닥칠것 같다. 노년층여성의 의생활실태를 연구해온 성신여대 허갑섬교수(의류직물과)는『현재 우리나라 노년여성들이 기성복 구입때 느끼는 가장 큰 불편은 몸에 맞는 치수를 구하기 어려운점』이라고 말하고 『아랫배가 나오고 엉덩이가 처지며 허리와 어깨가 굽는등 노년기 인체변화에 맞춘 여유있고 편한 옷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허교수는 실버에이지패션의 본격적인 시작에 있어 노년층 신체특징에 따른 옷의 편안함과 함께 「노인네」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디자인 역시 간과돼서는 안될 요소라고 지적했다. 디자이너 이철우씨도 『실버에이지 의상 디자인의 중점은 「노년층 여성들의 마음을 밝고 젊게하면서 몸을 편하게 한다」는데 있다』고 밝히고 『노령으로 인한 인체변형에서 비롯되는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세련된 패션감각을 살린 디자인의 옷들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60대이상 노년 여성들의 풍부한 삶이 주는 아름다움을 다양하고 자랑스럽게 표현,발산시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 일 올해 춘투 유례없는 “난전”/임금교섭 시작… 쟁점과 전망

    ◎“구조적 불황따라 동결 불가피”/사/실제적 삭감… 강력투쟁 선언/노 일본의 경영자단체 일경연이 12일 노사교섭의 기본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일본에서는 이른바 「93년 춘투」가 시작됐다.「춘투」란 일본의 노사간 임금투쟁이 봄에 벌어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일경연은 이날 경제불황으로 임금인상은 하지않으며 정기승급(지난해 2.3%)만 인정하겠다는 기본방침을 발표했다.그러나 전국노동단체 연합의 야마기시 아키라(산안장)회장은 『일경연의 기본방침은 사실상 임금삭감』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더욱이 연합은 7% 임금상승의 실현을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사용자측과 근로자측의 이같은 커다란 시각차는 임금교섭의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지난 몇년동안 경기호황에 힘입어 5% 안팎을 기록해 왔다.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거품경제의 붕괴후 계속되는 불황으로 기업경영이 악화되면서 근로자측에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경영자측은 기업환경의 악화로 임승상승의 여유가 없다고강조한다.일경연은 이번 경제침체는 석유위기나 「엔고」등 외부환경에 의한 것이 아니고 일본경제 내부에서 발생한 구조적 불황이기 때문에 기업은 인건비를 중심으로 고정비를 삭감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경영자측은 또 92년 하반기 제조업 경상이익률이 3.05%로 86년 하반기의 3.3%보다 낮다는 사실을 전면에 내세워 임금 상승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86년의 기업업적을 근거로한 87년도 임금인상률은 3.6%로 80년대들어 가장 낮았다. 기업이익과 함께 임금인상의 주요 기준이 되는 물가도 안정되어 있다.일본의 92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도보다 0.1%낮아진 1.8%. 근로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고용환경도 악화되고 있다.일본기업들은 불황의 타개책으로 감량경영을 강화하고 있는데다 파이오니아사등 일부 기업에서는 50대 관리직을 대상으로 「권고조기퇴직제」를 도입하고 있다.더욱이 일 경연의 나가노 다케시(영야건)회장은 『임금상승보다 고용유지를 우선하겠다』고 밝혀 노동단체의 임금인상 주장을 견제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자측의 주장은 다르다.야마기시 연합회장은 『임금상승의 억제는 개인소비를 냉각시켜 현재의 불황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지적,임금상승에 의한 경기부양을 강조하고 있다.경제전문가들도 국민총생산액(GNP)의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증가하지 않으면 경기회복은 어렵다』고 진단하고 있다. 춘투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철강노조는 경영환경의 악화를 인정하면서도 『지난 수년간의 과잉설비투자는 경영자측의 책임』이라고 「경영자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다. 올해의 춘투는 이같이 임금상승이 주요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다.지난해 최대 초점은 근로시간단축이었다.근로자측의 올 춘투전략은 근로시간단축도 계속 주장하지만 그 보다는 임금상승에 더큰 비중을 둘 가능성이 높다.경영자단체는 비록 『임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는 기본방침을 밝혔지만 그것은 하나의 협상전략이라 할수 있다.
  • 지역별 단지운영 실태와 문제점(심층취재)

    ◎허덕이는 농공단지… 가동률도 내리막길/자금·인력난 겹쳐 휴·폐업 잇달아/기반시설 않고 가동… 부실화 초래/농촌인구 노령화… 숙련공 확보못해/「땜질식지원」으론 무더기도산 우려/전국 1,450업체 7만1천명중 현지고용은 4만5천명뿐 농어민 소득증대와 도시·농촌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조성된 농공단지가 활기를 잃고 있다.그동안 세워진 전국 농공단지는 모두 2백56개단지로 입주기업만도 1천4백50개업체에 이른다.그러나 이들 농공단지 입주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자금난까지 겹쳐 조업을 중단하거나 아예 폐업·도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또 대다수의 업체들은 현지 숙련공 부족을 이유로 도시인력을 고용해 농어촌의 유휴인력을 활용,농외소득을 증진시킨다는 이 사업의 기본취지마저 살리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까지 드러내고 있다.전국 농공단지에 고용돼 있는 7만1천명의 인력가운데 농어민들은 4만5천명에 지나지않는다는 사실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이처럼 농공단지사업이 부진을 겪자 정부는 지난 7일 입주업체들에 선별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농공단지개발에 관한 지침개정을 발표하는 등 긴급 지원에 들어갔다.지난 84년부터 시작된 농공단지조성사업의 현황과 전국 농공단지의 실태를 점검해 봤다. 그러나 자금난등으로 휴·폐업한 업체가 31개에 이르고 나머지업체도 절반정도는 경영부실등으로 무더기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매월 3개업소 폐업 ▷호남지역◁ 광주·전남지방은 현재 23개 단지에 모두 2백61개업체가 입주,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다. 단지면적은 1백76만여평규모로 전국단지면적의 15.8%에 달하며 고용인원도 8천9백40명으로 농도인 이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도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농공단지가 조성된 지난 85년이후 모두 46개 업체가 도산했으며 이가운데 무려 32개 업체가 지난해 폐업해 한달평균 3개 업체가 문을 닫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지역에도 지난 84년 남원군 동면단지가 조성된 이후 현재까지 26개단지가 지정돼 20개지구가 조성이 완료된 것을 비롯,4개지구가 조성중에 있다. 이에따라 도내단지에 입주한 업체가운데 현재 1백26개 업체가 가동되고 있고 1백54개 업체가 건축중이거나 건축준비를 하고있다. 전북도는 지금까지 농공단지조성으로 연간 6천3백여명의 고용효과와 3백45억원의 농외소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자금난 등으로 휴·폐업한 업체가 31개에 이르고 나머지 업체도 절반저도는 경영부실 드응로 무더기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최우수단지도 몸살 ▷충청지역◁ 충남도의 경우 49개 농공단지에 5백97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현재 3백17개업체가 조업중이거나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경기불황과 자금난등으로 지난해 11개업체가 휴·폐업해 평균가동률은 70%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휴·폐업 업체수치는 농공단지가 조성된이후 지난 91년까지 휴·폐업한 6개업체의 두배에 가까운 것이다. 도내에서 우수한 농공단지로 알려져 있는 천안시 백석단지는 지난해까지 기계금속등 51개업체가 입주해 6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는등 호황을 누렸으나 최근들어 자금난과 함께 수출부진등으로 4개업체가 부도직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도 지난 84년 진천농공단지설립을 시작으로 모두 33개단지에 3백5개업체가 입주,가동을 하고있거나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현재 도내농공단지에서 취업하고 있는 근로자는 1백88개업체에 1만3백여명으로 이가운데 74%인 7천6백55명이 현지인력으로 충원되고 있다. 진천군의 경우 4개단지 28개업체가 가동중이었으나 지난 91년과 지난해 3개업체가 가동을 중단했고 10개업체는 입주당시 경영자가 경영을 포기,제3자에게 인수됐으며 음성·옥천군에서도 각각 2개와 1개업체가 최근 폐업했다. ○기능인력 50% 부족 ▷영남지역◁ 우선 경북지역의 농공단지는 모두 48개소로 충남에 이어 전국 두번째 규모이며 모두 7백4개업체가 입주해있다. 하지만 이 지역 역시 다른 단지와 마찬가지로 89년이후 우리나라 산업계에 몰려온 고임금과 노동력 부족등으로 생산직 근로자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휴업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도내농공단지 입주업체가운데 가동중인 업체수는 절반을 조금 넘는 3백8개 업체에 불과하다. 30개업체가 가동중인 고령군 쌍림농공단지의 경우 3개업체가 휴업하고 있다. 경남지역은 지난 84년 함양군에 이온농공단지가 지정된이후 지난해말 현재 모두 39개단지에 4백64개업체가 입주,2백8개업체가 가동중에 있다. 이들 업체에는 1만2천여명의 근로자가 취업하고 있으나 현지인은 48%인 5천3백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16개업체가 입주,4백55명의 근로자가 취업하고 있는 함안군 군북농공단지는 필요한 기능인력의 50%정도밖에 확보하지 못해 가동률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높은 임금도 악영향 ▷문제점◁ 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호소하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인력난. 최근들어 농촌인력의 노령화·부녀화로 단순노동인력마저 구하기 힘든 실정이며 이들 인력도 농번기때는 결근율·휴직률이 높고 숙련된 작업을 하지못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개발을 못하고 있다. 이와함께 근로조건이 나쁘고 문화·오락등 후생복리시설이 제대로 안돼 있어 도시기능인력도 취업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자재값·임금인상등도 기업을 도산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사업주체인 정부가 단지의 기반시설등 제반여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업체들을 무분별하게 입주시킨 것도 단지부실화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입주업체들은 당국의 자금지연주시킨 것도 단지부실화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입주업체들은 당국의 자금지원이나 혜택만을 믿고 사업성이 없는 업종을 선택하거나 무리하게 시설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업체들은 일선시 군이 사전에 입주계약을 체결해 공장건설에 착수하려는 업체에 분양가격을 추가로 요구해 입주업체들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분양계획을 취소하는 예도 있다며 이것이 사업을 부진 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이밖에 상당수의 단지가 오지에 위치해 교통·통신미흡으로 소재·부품을 구입하거나 판매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유해물질 배출업소는 식수·농업용수를 오염시켜 주민들의 반발로 공장가동이 여의치 못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단지조성 축소 내실화 주력”/숙련인력 공급위해 직업훈련 다양화/당국자의 변/조규일 농림수산부 제1차관보 정부는 당초 금년말까지 3백50개의 농공단지를 조성하려던 계획을 대폭 수정,숫자를 늘리는데 집착하지 않고 기존 농공단지의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지난해 45곳으로 계획했던 농공단지 신규지정을 7곳으로 축소한것도 바로 이런데 뜻이 있었다. 정부는 농공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각 시군에 농공단지입주기업대책위원회를 설치,부실기업처리방안심의는 물론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처리해주는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올해 기능공을 양성하는데 비중을 두고 직업훈련을 다양화해 농어민들도 숙련공이 될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겠다. 농공단지에 고용돼있는 7만1천명 가운데 농어민등 현지주민은 4만5천명선으로 도시인력의 농촌으로의 역류(역류)현상도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농공단지의 본래 취지에 맞게 현지주민의 고용을 늘리도록 유도하겠다. 이와함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공단지 입주업체들도 예외가 아니라고 보아 이에대한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7일 발표된 정부의 농공단지시책 통합지침개정에 따라 부실기업은 「회생가능기업」과 「대체입주대상기업」으로 나누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거나 대체입주를 신속하게 촉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앞으로 환경문제,농수산물수급등을 감안해 현재 8%에 불과한 농공단지의 농수산물가공업체 입주비율을 크게 높일수 있도록 신규지정때 우대하는등의 방안을 농공단지육성정책에 반영해나갈 방침이다.
  • 부가세특례자/표준신고율 3.9% 인상/92년 하반기분

    ◎중소제조업자 50% 경감 국세청은 연간 매출액 3천6백만원 미만인 과세특례자의 92년 2기분 소득 표준신고율을 전기보다 평균 3.9% 올렸다. 서울은 평균 5.5%,부산등 5개 직할시는 5.1%,부천·울산등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는 4.7%가 올랐다.또 공주등 인구 10만명 미만인 도시는 3.5%,기타 농어촌등 군지역은 2.7%가 오르게 된다. 국세청은 7일 과세특례자들이 오는 25일까지 신고·납부할 지역및 업종별 부가가치세 표준신고율을 발표,이 기준 이상으로 신고해올 경우 명백한 탈세혐의가 없으면 세무조사를 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세한 중소기업을 지원키 위해 ▲각종 중소제조업자 2만7천명과 ▲농업용 수공구제조업 ▲내장가구업이 아닌 나무의자등 목재가구 제조업 ▲석제품 제조업등에 대해서는 인상률의 절반을 깎아 주기로 했다.또 한곳에서 5년 이상 계속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와 연간 매출액이 6백만원 미만(부동산 임대업은 제외)인 사업자도 표준신고율 상승분의 50%를 줄여 주기로 했다. 이밖에 수입이 격감했거나 호황을 누리는 지역및 업종에 대해서는 관할 세무서장이 표준 신고율의 10% 범위 안에서 증감을 조정,실제로 사업이 부진한 성실납세자에 대해서는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 광공업 종사자 3년째 줄었다/통계청 「91년 조사결과」

    ◎자동화대체… 고정자산은 늘어/부가가치·출하액 증가세 둔화/업체 57% 몰려 수도권집중도 여전 광공업 종사인력이 3년째 줄어들고 있다.반면 기업들이 자동화설비로 고임금을 극복함에 따라 유형고정자산은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광공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91년말 현재 광공업 부문의 5인이상 사업체수는 총7만3천9백97개로 전년대비 5%가 늘어났다.그러나 종사자수는 2백97만9천명으로 3.3%가 줄어들어 89년과 90년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총출하액은 2백4조4천6백50억원으로 전년대비 15.8%가 증가했고 광업을 제외한 제조업만으로는 16%가 증가한 2백2조2천8백40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2백조원을 넘어섰다. 부가가치액도 86조8천2백50억원으로 전년대비 20.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유형고정자산 총액은 91조2천20억원으로 17.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90년도의 증가율보다는 낮은 것이어서 현재의 경기침체가 이미 91년부터 시작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90년도의 경우 출하액 증가율은 18.7%,부가가치액은 23.2%에 달해 91년도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았다. 출하액은 건설경기 호황을 반영,난방용 보일러등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이 36.4%나 늘어난 것을 비롯,▲비금속광물 29.7% ▲기계장비 25% ▲의료·광학기기 22.1% ▲목재·나무 20.2% ▲석유화학 18.2%로 비교적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이에비해 섬유·의복은 8.3%,출판인쇄 11%,고무·플라스틱은 11.7%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가 가장 많은 업종은 섬유·의복제조업.1만7천5백45개로 전체 광공업체수의 23.7%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이 기계장비제조업 9천1백43개로 12.3%,전기·통신기기 제조업이 5천8백85개로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출하액 비중에서는 석유·화학이 13.4%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섬유·의복으로 13.1%,그다음이 전기통신 12.7%,운수장비 11.1%순이다.이들 4개산업부문이 전체 출하액의 50.2%를 차지하고 있다. 설비투자를 나타내는 유형고정자산 증가율에서는 10∼19인이 36.6%,20∼49인 사업체가 30.4%로 나타나 중소기업에서 자동화설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왕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수 증감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과 부산 광주가 각각 0.5%,0.9%,2.7%씩 감소한 반면,충북 경북 대전 충남 전남등은 10% 이상씩의 증가를 보여 대도시의 업체들이 주변으로 이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총업체수의 57.3%가 서울 과 인천 경기에 몰려 있어 높은 수도권 집중은 계속됐다. 그러나 종사자수와 급여액 및 출하액에서는 경남의 위치가 크게 부각됐다. 경남은 사업체수에는 전체의 6.4%에 그쳤으나 종사자수에서는 전체의 13.7%,급여액에서는 17.4%,출하액에서는 20.4%를 차지했다.이는 경남지역에 중공업단지가 많아 업체수에 비해 종사자수와 출하액·급여액이 많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종로구 예지동 광장 포목상가(전문상가)

    ◎국내최대의 한복원단 시장/점포 1천여개… 값도 20%이상 저렴 서울 종로구 예지동 광장포목상가는 국내 최대의 한복원단시장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단은 빠짐없이 갖춘곳이다. 구동대문시장을 중심으로 종로4가 지하상가에서 동대문옆 종합시장과 잇닿는 종로5가에 이르는 이곳에는 설날을 앞두고 한복감을 고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 광장주식회사 상가 2층 광장포목부의 4백개 점포를 비롯,대동포목부 신대동포목부 화창직물부 제우직물부 등에 세든 점포를 모두 헤아리면 1천개를 넘을 정도로 방대한 광장포목상가는 미로같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다닥다닥 붙은 1∼2평 크기의 점포에서 발하는 주단의 화사한 빛깔들로 한겨울에도 일찌감치 봄기운을 느낄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때는 전국에서 거래되는 주단 물량의 60%를 점할 정도로 호황을 이뤘던 이곳은 지금은 그러나 사철한복의 등장과 직물회사의 지방판매 확대 등으로 예전에 비해 매기가 퍽 줄어든 형세다.주고객도 서울 변두리와 지방의 산매상에서 일반소비자로 바뀌었다. 가격은 다른곳에 비해 20%이상 싼편으로 22인치 폭의 본견이 1마에 1만∼2만5천원,화학섬유가 1천∼4천원선이다.바지 저고리에다 마고자와 조끼가 포함된 남자용 한복 한벌을 만드는데 22인치폭의 옷감이 7마,여자용의 치마 저고리 한벌을 만드는데는 12마가 필요하다.따라서 중급의 본견으로 남자용 한벌을 맞출때에는 25만원,여자일 경우는 30만원 정도가 드는데 최하 10만원에서부터 손으로 수를 놓은 고급품은 5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남녀 두루마기감은 각기 벌당 15만∼50만원선이다. 물빨래가 가능한 화학섬유감은 본견에 비해 훨씬 싼데 남자용 한벌이 보통 10만원,여자용은 5만원선이다. 이곳 상가에서는 또한 번거롭지 않도록 한복맞춤집도 알선해주고 있다.대동포목부 3층에는 수십개의 한복의상실이 빽빽이 들어차 있는데 수공값은 두루마기를 포함한 남자 한복 한벌에 12만원,여자 한복의 경우는 10만원 정도다. 상가 영업시간은 상오6시30분부터 하오7시까지며 매주 일요일은 쉰다.또 비수기인 5∼9월에는 전 상가가 휴장한다. 광장포목상가를 이용하려는 자가운전자는 종묘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상가에서는 물건을 구입한 고객에게 무료주차증을 발급해주고 있다.
  • 대학합격선물 “과소비” 판친다/자동차·오디오 등 호화­사치품 성행

    ◎수백만원대 해외관광 예사/“절약풍조 해치고 위화감 조성” 우려/일부여행사 등 때아닌 「대입특수」 최근 전기대입시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부모들이 승용차를 사주거나 해외여행을 보내는가 하면 스키장비,오디오세트등 값비싼 선물을 하는 사례가 많아 근검절약풍토를 해치고 계층간의 위화감마저 조성한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특히 이때문에 자동차판매영업소나 여행사·전자상가·백화점 등은 입시가 끝난뒤 때아닌 「대입특수」의 호황마저 누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경향은 서울·부산등 대도시의 경우 더욱 심해 부산시내 남구일대와 해운대구 동래구 일부지역의 자동차영업소에는 하루평균 4∼5명 정도의 대입합격생 고객들이 찾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 남구 남천동 H자동차판매영업소 직원 김모씨(32)는 『최근 전기대 입시합격자 발표이후 입시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많이 찾아와 이중 일부는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산 중구 광복동 G전자대리점의 경우 1백만원이 넘는 고급 오디오 세트·비디오카메라·컴퓨터등을 찾는 대입합격생이 평소보다 배 가까이 늘고 있다.이번 입시에서 부산 모대학에 합격한 최모군(20·재수생·부산 남구 남천동)은 최근 합격선물로 프라이드 승용차를 받았다고 말했다. 최군은 자신뿐만 아니라 입시를 치른 주위의 많은 친구들도 부모로부터 승용차·오토바이·오디오세트등 값비싼 선물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내 일부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기대 합격자 발표이후 입시생으로 보이는 해외여행 관광객이 부쩍 늘어 예년에 비해 30%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의 경우도 일부여행사직원들이 합격자명단을 들고 고급아파트촌등을 돌며 『해외어학연수는 대학 입학전의 필수코스』라고 부추겨 10∼20명씩 조를 이뤄 한사람에 1백만∼2백만원씩 드는 미국·일본·괌등의 해외여행이 성행하고 있다. 대전시내 대부분의 자동차판매영업소도 마찬가지로 D자동차 대전동부판매소는 전기대합격자발표가 있은 지난4일 이후 티코·르망등 15대의 소형승용차가 합격 선물용으로 팔려 나갔다는 것이다. 이 영업소 김현수씨(26)는 『대입합격생들의 명단을 입수,고소득층 자녀를 중심으로 판매홍보물을 우편으로 발송하고 지역별로 영업사원을 배치해 적극적으로 파고들고 있다』며 이달중에 적어도 50대는 선물용으로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호화사치성 선물에 대해 교육관계자들은 『부모들의 지나친 허영심이 빚는 그릇된 풍조』라며 『자녀들에게 올바른 소비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도 부모들이 자제를 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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