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호황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유통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성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찰스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주의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86
  • 9.1 부동산대책 최대 수혜, ‘송도 포스코 더샵 마스터뷰’ 분양 주목

    9.1 부동산대책 최대 수혜, ‘송도 포스코 더샵 마스터뷰’ 분양 주목

    지난 1일 정부는 재건축 연한 단축,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청약제도 개편 등을 골자로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9.1부동산대책의 최대 수혜지로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와 현재 개발 중인 신도시가 꼽히면서 해당 지역 분양시장에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는 1980년 제정돼 대규모 신도시 건설의 근거가 됐던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키로 했다. 더 이상 신도시를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주택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도시 외곽에 택지를 대규모로 공급할 필요가 있었지만 이제는 주택 부족이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전문가들은 강남권에 인접한 위례신도시와 미사신도시 특히 국제도시로 체계적인 개발계획이 진행 중인 송도국제도시 등이 향후 신도시 공급이 끊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도시 프리미엄까지 더해 최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수도권에서도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이 좋아 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 곳이다.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 중에서도 청라지구, 영종지구와 더불어 미래가치성이 뛰어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하고 있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마다 연일 인파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미분양세대 또한 빠른 속도로 분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내에 ‘송도 더샵 마스터뷰’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포스코건설이 짓는 송도 마스터뷰는 송도국제업무단지 3공구에 들어서는 첫 번째 아파트다. 총 1,861가구 지하2층~지상25~34층 17개동, 72~192㎡ 26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송도의 강남으로 불리는 3공구에 위치하고 있다. 이 3공구는 쾌적성을 강조하는 콘셉트로 개발돼 센트럴파크 공원과 녹지축으로 연결된다. 또 호수공원의 수변공간이 어우러져 입지가 우수하고, 기존 국제업무지구(IBD)에 구축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마스터뷰는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해 발코니 확장 시 체감면적이 넓다. 세탁·건조·수납·손빨래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실· 자연 환기와 채광이 가능한 창문이 있는 드레스룸· 주부만의 공간 다이닝 북카페 등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바다에 인접해 최적의 일조권을 확보했다. 아파트 단지 중앙에는 국제 축구장 크기의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해 넓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단지 지상은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되고 골프코스 스타일의 단지 조경으로 꾸며진다. 단지 내 녹지율이 40%에 달하며 9,000㎡가 넘는 조경면적은 아파트 내 녹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공원 위에 지어진 듯한 느낌을 줄 정도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제3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 및 경기권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 예정(2017년)이며 GTX(송도~잠실)에 대한 조기 착공 타당성 연구도 착수에 들어갔다. 송도신도시 부동산 관계자는 “9.1부동산대책으로 2017년 까지 더 이상 신도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만큼 송도 국제업무지구의 미래가치가 주목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서는 ‘청라 롯데캐슬’,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송도 호반 베르디움’, ‘송도 센트레빌 푸르지오’, ‘송도 그린 스퀘어’, ‘송도 캠퍼스타운 롯데캐슬’ 등이 분양 중이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1차 계약금 500만원으로 동, 호수 계약을 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담당지정제로 운영하고 있어 전화로 상담 후 예약방문 하면 동, 호수 선택에 유리하다. 분양문의: 1661-2627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전자산업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전자산업

    최근 산업계 전반으로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침체에 원화 강세까지 겹쳐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 주요 산업이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그사이 거대 내수를 기반으로 한 중국 기업들은 턱밑까지 추격해 왔고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기업들의 부활도 만만치 않다. 스마트폰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전자산업까지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전자산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철강, 조선, 건설, 은행, 증권, 보험 등 위기를 맞은 한국 대표 산업들의 현 상황을 짚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본다. 휴대전화·TV 등 글로벌 1위 분야가 수두룩한 한국의 ‘간판산업’인 전자산업이 최근 성장세가 꺾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던 스마트폰·TV 등 세트산업은 시장 성숙기에 중국 업체들의 가파른 성장까지 겹쳐 1위 자리가 위태롭다. 메모리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 분야는 사정이 낫지만 미국·중국·타이완 등 해외 업체들이 빠르게 기술 격차를 좁혀 오고 있다. 원화 강세와 같은 외부 요인도 문제지만 기술 차별화 부족 등 성장엔진에 제동이 걸렸다는 점에서 전자업계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쿼드HD(QHD·HD의 4배 화질) 스마트폰은 지난해 말 중국 비보가 삼성·LG보다 먼저 내놨다. 지난 5일 110인치 곡면 울트라HD(UHD·HD의 8배 화질) TV 역시 중국 TCL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술 헤게모니를 뺏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셈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의 24.9%(올 2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업계 1위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7조 187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4.6% 급락했다. 올 3분기엔 5조원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KDB대우증권·현대·우리투자·신한금융·한국투자증권 등)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 침체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해 최근 2~3년간 성장을 이끈 스마트폰 사업이 실적 악화를 주도했다. 출하량 기준으로 2011~2013년 최근 3년간 40~60%대 고속 성장을 해 온 스마트폰 사업의 올 성장률은 26%, 내년 성장률은 16%로 뚝 떨어질 것이란 전망(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도 있다. 북미·서유럽의 경우 올 성장률은 8~9%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후발 주자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올 7월 샤오미가 내놓은 스마트폰인 미(Mi)4의 경우 풀HD 화질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01 2.5GHz 모바일 AP 등 최신 부품을 탑재했다. 가격은 40만원대다. 삼성전자 갤럭시S5와 비슷한 스펙이지만 가격은 절반 이하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전보다 오히려 100만대 줄어든 7400만대에 그쳤다. 글로벌 시장 규모가 26.7% 증가(2억 3300만→2억 9520만대)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제자리걸음만 한 것이다. 반면 중국 5대 제조사(샤오미·화웨이·레노버·쿨패드·ZTE)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새 64.9%(4760만→7800만대) 급성장했다. 스마트폰 ‘양대 산맥’인 애플은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기가 여전하다. 전 세계 스마트폰의 85%가 탑재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가 아닌 독자 OS(iOS)를 탑재해 고객 충성도를 높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발자 집단을 보유한 실리콘밸리에서 나오는 100만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앱)도 삼성전자를 능가하는 애플의 경쟁력이다. 실제 애플의 올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5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월드컵 특수의 영향으로 올 2분기 실적이 다소 개선됐지만 일시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1위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2012년 4분기(5872억원) 이후 하락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예 올 1분기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TV 패널의 94.4%(올 2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액정표시장치(LCD)는 타이완·중국·일본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기술력이 크게 향상됐다. LG·삼성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나 울트라HD 패널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OELD 비중은 0.026%, UHD 패널 비중은 4.1%에 그친다. 주류인 대형 LCD 패널에서 12년째 LG디스플레이와 1~2위 경쟁을 해 온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타이완 이노룩스에 뒤처져 글로벌 3위(18.7%)로 내려앉았다. LG디스플레이(25.2%)가 1위지만 이노룩스(20.2%), AU옵트로닉스(16.0%·타이완), BOE(6.9%·중국) 등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메모리반도체는 국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선두를 유지하는 분야다. D램, 낸드플래시 등의 품목에서 삼성전자가 확고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3위로 뒤따르고 있다. 최근 가격 동향도 안정적이다. 올 D램 시장 규모는 최고 호황기였던 1995년(408억 달러)을 19년 만에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 2분기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부문 영업이익(2조 7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실적도 증가세다. 영업이익률 역시 삼성전자 33%, SK하이닉스 28% 등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높다. 메모리반도체 사업이 주력인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5일 기준 31조 2000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메모리반도체 시장 역시 스마트폰 시장 정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5년간 평균 64%씩 성장해 온 스마트폰용 D램 용량 증가율은 올해 20%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1위 삼성전자와 2위 미국 마이크론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올 2분기 12% 포인트 격차로 좁혀졌다. 삼성전자가 33%, 마이크론 21%를 기록했다. 2~3년 전엔 2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타이완 업체들의 추격도 거세다.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앞섰다. 이노테라의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55%, 난야는 36%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사설] 전통시장 살리기 전통적 방법으론 안 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그동안 눈물겨웠다.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상거래 현대화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고, 전통시장 전용 온누리상품권 발행사업에도 공을 들였다. 적지 않은 반발을 감수하며 대형마트의 의무휴일제도 도입했다. 하지만 애쓴 보람도 없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전통시장 매출은 40조 1000억원에서 20조 7000억원으로 줄었다고 한다. 불과 12년 사이 매출이 거의 반 토막 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전통시장에 쓰인 예산은 3조 5000억원에 이른다. 전통시장이 사양길을 걷는 반면 대형마트가 득세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 해도 전통시장이 이 지경으로 추락세를 걸었다는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호황을 누리는 전통시장이 있다는 것은 주목할 일이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은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을 뛰어넘는 서울의 대표급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떠오른 것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못지않게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것도 젊은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전남 강진의 토요시장은 2005년 문을 연 신생시장이지만, 토요일만 여는 반짝시장을 넘어 ‘강진삼합’을 맛볼 수 있는 상설 전문 시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경북 안동 구시장의 찜닭 골목과 강원 영월 서부시장의 메밀전 골목 역시 당당한 지역대표 문화상품으로 번성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울 종로구 내자동의 금천교시장은 젊은 세대 취향의 새로운 개념의 맛집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전통시장이 성공하는 이유가 꼭 가격 경쟁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어떤 정책도 소비자를 무시하면 실패하기 마련이다. 전통시장 살리기도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10%의 효용 증가에 10배의 비용을 기꺼이 부담하는 것이 오늘날 소비의 추세다. 상품의 질을 제대로 보장해 주지 못하면서 조금 싸다는 것으로 손님을 불러모으던 시대는 지났다. 안타깝게도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전통시장을 살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당국도 이제는 전통시장의 상인이 아니라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무엇이든 소비자가 찾아갈 이유가 분명한 전통시장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시장 상인들부터 변해야 한다.
  • [데스크 시각] 일도이부, 그 ‘불편한 진실’/박홍환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일도이부, 그 ‘불편한 진실’/박홍환 사회부장

    2000년대 초 건설 시행 붐을 탄 모 시행사 대표 A씨는 갈고리로 긁듯 돈을 벌어들였다. 호황도 잠깐, 거품이 꺼지면서 사업체는 맥없이 무너졌고 그는 이번엔 ‘기획부동산’에 손을 뻗쳤다. 시골의 묵은 땅을 싸게 사서 “곧 개발된다”는 거짓 정보를 뿌리며 터무니없이 비싼 값에 팔아 일반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었다. 기획부동산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되자 그는 중국으로 도주해 물쓰듯 돈을 뿌리며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갔다. 당시 그가 “일단은 도망치는 게 상책”이라며 수사 당국을 비웃듯 얘기하는 게 퍽 인상적이었다. 몇 년 전 “이젠 좀 잠잠해졌겠지” 하며 고국 땅을 밟은 그는 수사기관에 불려갔지만 혐의를 부인하고, 이미 처벌받은 ‘바지사장’들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그들이 자기를 대신해 수감됐을 때 은밀하게 ‘옥바라지’를 하고, 가족들까지 챙겨줘 ‘뒤탈’ 걱정도 없었다. 그럼에도 검찰은 조세포탈과 사기 등 혐의로 그를 기소했고, 그는 이번엔 유명 ‘전관 변호사’들을 선임해 대응했다. 최종적으로 A씨에게는 조세포탈 혐의만 인정돼 ‘껌값’에 불과한 벌금 3억원만 내고 사건은 마무리됐다. 형사 피의자들 사이에서는 불문율 같은 얘기가 있다. 일단 도망가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며, 붙잡히면 부인하고, 그래도 안 되면 ‘빽’을 동원하라는 것이다. 한자어를 곁들여 ‘일도(一逃)이부(二否)삼빽’이라고 그럴듯하게 포장해 통용된다. A씨는 ‘일도이부삼빽’의 효과를 톡톡히 본 대표적인 사례다. 그제 ‘방탄국회’ 속으로 몸을 숨긴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은 점잖은 신분에 도망가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수사기관에 잡히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일도’의 범주에 포함시킬 만하다. 범죄자들을 엄벌하는 판검사들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길거리에서 ‘이상한 짓’을 하다 나락으로 떨어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자신의 해괴한 행적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힌 사실도 모른 채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공연음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검사장 신분에 도망은 못 가겠고, 차선책으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그는 만신창이로 검찰을 떠나야 했다. 최근 후배 성추행 혐의로 수사 받고 있는 현직 초임 판사 역시 어김없이 ‘이부’ 대열에 합류했다. 2000년대 초 유명 법조 브로커와 호형호제하며 유착했던 고법 부장판사 한 명은 혐의 부인을 넘어 ‘법적 대응’ 운운하며 오히려 수사기관과 취재진을 협박하기까지 했다. 차관급 사법부 고위공직자가 스스로 ‘빽’이 돼 어떻게든 형사처벌을 피하려 몸부림치는 고약한 모양새를 연출한 셈이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몸쓸 사회병리가 깊숙하게 뿌리내렸다. 교통신호를 위반해 적발돼도 “재수 없게 걸렸다”며 운세 탓으로 돌리는가 하면 가벼운 접촉사고임에도 다른 사람들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길 한복판에 차를 세워두고 서로 네 탓만 하며 삿대질을 주고받기 일쑤다. ‘심판’의 기능이 헛돌고 있기 때문이다. 죄와 벌이 누구도 예외 없이 납득할 만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준엄한 법의 잣대로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판검사들조차 자신을 향한 ‘메스’를 거부하는데 일반인들이야 오죽하겠는가. 누가 검찰 수사에 순순히 응하고, 누가 법원 판결에 고개를 끄덕이겠는가. 그런데도 검찰과 법원은 비위검사, 비리판사들의 범죄 행위를 여전히 개인화한다. 걸릴 때만 솎아낼 뿐 자정 기능을 일상화하는 데는 인색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A씨와 같은 ‘일도이부삼빽’ 신봉자들은 계속해서 나올 수밖에 없다. 그 ‘불편한 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 stinger@seoul.co.kr
  •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세계적인 철강 경기침체 극복… 범시민 포스코 사랑 운동 전개”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세계적인 철강 경기침체 극복… 범시민 포스코 사랑 운동 전개”

    “포스코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현재 철강 경기가 침체되면서 포항 시민들의 걱정도 큽니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포스코의 사기(社氣)를 높이기 위해 평소 ‘범시민 포스코 사랑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황병한 포항시 경제산업국장은 최근 철강 경기가 안 좋아진 데 따른 지역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973년 6월 제1고로에서 처음으로 쇳물이 쏟아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최대의 호황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0년을 기점으로 세계적으로 철강 경기가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포스코 역시 과거에 비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됐다. 포항시 지역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철강산업이 어려워질수록 지역경제 역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포항시의 고민이 많다. 황 국장은 “포항시, 포항시의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포스코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하기도 했고 포스코 창립 기념일에는 ‘포스코 주간’을 선포해 포스코대로 주변에 점등과 대형 꽃탑을 설치해 ‘포항시민은 포스코를 사랑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매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포스코가 지속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황 국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둔화가 다소 완화되는 징후가 보이고 있어 다행이지만 반등세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최근 권오준 포스코 회장 초청으로 김관용 경북도시자, 이병석,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만나 포항시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하면서 포항제철소 투자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황 국장은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공대를 축으로 민·관·산·학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항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남성수제화 부동의 1위 ‘젠틀안트’, 이벤트로 서버폭주

    남성수제화 부동의 1위 ‘젠틀안트’, 이벤트로 서버폭주

    외모와 패션, 스타일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 남성 패션 블로거, 뷰티 블로거를 찾아보는 것이 어렵지 않은 일이 된지 오래다.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패션, 뷰티를 중시하는 남성들이 크게 늘면서 남성전문 브랜드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남성수제화브랜드 젠틀안트(대표 이종환, http://www.greant.co.kr)는 남성수제화 온라인쇼핑몰 부동의 1위로 불리는 독보적인 업체로, 남성수제화 디자인 종류만300가지가 넘어,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두루 인기가 높다. 자신의 발 사이즈와 형태, 개성에 맞게 디자인과 가죽을 선택해 맞춤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젠틀안트는 고객들의 보다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리뉴얼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리뉴얼 기념 이벤트는 젠틀안트의 신규 로고 제작과 공식 온라인쇼핑몰 게시 및 분포, 공식 사이트 리뉴얼 작업의 일환으로 함께 이뤄진 것이다. 지난 20일에는 할인 이벤트를 통해 수제화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방문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젠틀안트가 마련한 리뉴얼 기념 이벤트는 전품목 3만원 이상 구입 시 10% 할인, 남성 셔츠 2+1, 남성 패션벨트 1+1, 넥타이&커프스 2+1, 넥타이 1+2등 다양한 할인 및 추가 증정이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접속 폭주로 서버가 일시적 다운됐으나 젠틀안트 측은 발빠른 대응으로 접속 장애 문제를 해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젠틀안트는 남성수제화 중에서 옥스퍼드화, 테슬로퍼, 페니로퍼, 클리퍼 스니커즈, 워커부츠, 슬립온 등을 자체 브랜드 주력 제품으로 생산한다. 기타 제품군으로는 슈트리, 남자셔츠, 커프스버튼, 넥타이바 등이 있다. 또, 현재 판매중인 정장수트, 자켓, 아웃웨어, 넥타이, 가방 등의 기타 제품군은 해외유명 명품 브랜드 입점과 생산라인 확대로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젠틀안트는 2014년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자격을 인정받은 실력있는 남성 전문 수제화브랜드. 최근에는 유럽 G-CERTI 국제인증원으로부터 ISO(국제표준화기구)의 ISO9001:2008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제품 품질과 서비스는 국제적 규격에 맞춰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게 됐다. 젠틀안트는 이태리수제벨트 티지스톤(http://www.tzstone.com)을 입점해 입지를 넓혔으며 해외유명 명품 브랜드와의 입점을 계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다양한 명품 브랜드 입점으로 프리미엄 편집숍 이미지를 부여하는 한편, 남성전문 글로벌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관광분야정책 정부 발표, ‘서귀포 라마다 호텔’ 분양 호조…마감임박

    제주 관광분야정책 정부 발표, ‘서귀포 라마다 호텔’ 분양 호조…마감임박

    지난 12일 정부는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관광육성대책을 발표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규제완화를 통해 제주도에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와 중국계 투자병원, 신화역사공원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관광분야 대책으로 지난 2013년 1,218만명이었던 해외 관광객을 2017년 2,00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제주도의 호텔 객실 평균 가동율은 82%, 지난 2013년 관광객수는 1,085만명이다. 제주도 관광객수가 매년 100만명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제주도 호텔 공급이 많이 늘었는데도 제주호텔 방 잡는 것은 더 힘든 형국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KB부동산 신탁이 시행하는 제주 서귀포 ‘라마다 앙코르 이스트 호텔’이 분양을 시작한지 3주 만에 마감을 앞두고 있다. 덕분에 부동산 경기가 장기간 침체임에도 불구하고 제주호텔 분양 시장은 호황이다. 호텔 위드 제주, 제주 하워드존슨 호텔, 제주 데이즈 호텔, 제주 스위트리젠시, 제주 리젠트마린, 벨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 등 이미 분양했거나 분양중인 제주분양호텔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분양성적을 살펴보면 호텔그룹 윈덤그룹 브랜드, 특히 라마다 브랜드가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픈 3주 만에 완판된 라마다 서귀포 호텔의 분양성공의 요인에는 윈덤호텔 그룹의 라마다 브랜드와 KB 부동산 신탁의 시행, ‘제주 혁신도시’의 중심이란 입지로 안정적인 투자 등을 꼽을 수 있다. 고객들도 수익형 부동산중 분양형 호텔 상품은 입지 가격에 앞서 브랜드나 시행사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는 국립기상연구소,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공무원연금공단, 국세청고객만족센터 등 9개 관공서와 재외동포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공공기관 이전 최고 수혜지이며, 지난 4월 LH가 공급하는 A3블록 잔여세대 76가구 공급에 8천19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8: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 높은 지역이다. 또 제주도가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6대 핵심 프로젝트 중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 등 5대 개발 사업도 서귀포에 집중돼 있다. 제주 서귀포 라마다 호텔은 지하 2층~지상10층, 전용면적 24㎡~53㎡ 총 205실 규모로 서귀포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제주도 최대 관광단지인 중문관광단지와 천지연폭포 이중섭미술관 정방폭포 등이 위치해 있으며 제주 월드컵경기장과 범섬 및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서귀포 라마다2차 호텔의 분양가는 1억4천~1억7천만원 수준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50%(무이자융자), 잔금 40% (2015년 8월 예정)이다. 실투자금 대비 연 17%의 확정수익을 지급하며, 뛰어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 세계적 브랜드 라마다와 부동산신탁회사의 직접시행과 자금관리,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주)삼호의 책임시공 등이 장점이다. KB부동산신탁 계좌(국민은행659001-04-034936)로 청약금(100만원) 입금순으로 선착순 호수지정 중이다. 미계약 시 전액 환불된다. 또 고객 사은행사로 여행용 고급 캐리어 가방과 제주 여행상품권을 선물한다. 분양문의: 02-546-806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화 ‘명량’ 인기몰이 속 이순신 장군 소재 넥타이·스카프에 이목 집중

    영화 ‘명량’ 인기몰이 속 이순신 장군 소재 넥타이·스카프에 이목 집중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 ‘명량’이 지난 10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영화사의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각종 상품과 이벤트 등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자리한 ‘누브티스 넥타이 박물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곳에는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등을 테마로 한 넥타이와 스카프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다양한 무늬와 그림, 글씨, 색깔의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영화를 통해 고양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을 넥타이와 스카프를 통해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지난해 9월 넥타이 전문기업 누브티스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개관한 누브티스 넥타이 박물관은 앤틱 퍼니처,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브랜드샵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이다.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의 넥타이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이경순 대표가 설립자다. 누브티스 넥타이 박물관에는 2만 5000종의 넥타이 컬렉션이 전시돼 있으며 움직이는 넥타이 의자, 타이 모자, 타이 스카프, 타이 쿠션, 타이 블라우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경순 관장은 “영화 명량의 폭발적인 관객몰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줌 인 서울] 도심축제 ‘호황의 역설’

    [줌 인 서울] 도심축제 ‘호황의 역설’

    수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도심축제에 주변 상인들이 괴로움을 토로하고 있다. 사람들은 몰리지만 실질적인 매출에는 도움이 안 될뿐더러 지역 인지도가 오르면서 상가 임대료만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서울 신촌과 이태원 상가협의회 등에 따르면 각종 축제에 수십만명이 몰리면서 주변 상가 임대료가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이로 인해 기존 상인들은 임대료를 감당 못해 이태원 등을 떠나고 있다. ‘호황의 역설’인 셈이다. 김영철(43)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 이사는 “이태원이 붐빌수록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이국적인 상점들이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17년간 이태원 앤틱가구거리에서 가구전문점을 해 왔다는 그는 “2011년부터 상인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만든 지구촌축제에 지난해 70만명의 시민이 몰리면서 이태원이 급격히 알려졌다”면서 “하지만 장사가 잘되는 것보다 임대료가 더 크게 오르면서 축제의 주인공이었던 소규모 상인들은 외곽으로 밀려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법적으로 보증금 4억원 미만 건물은 연 9% 이상 임대료를 올릴 수 없지만 일부 건물주들은 이마저 지키지 않아 소규모 상인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 식당 주인은 “50㎡ 점포의 월세가 2년 만에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오른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뒷골목에서 자생적인 문화를 만들어내던 이태원의 상인들이 밀려나면서 그 자리를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식당 등이 채운다는 점이다. 상인들은 이태원의 문화가 사라지면 관광객도 사라져 결국은 죽은 거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옷집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올해 10월 10~11일에도 지구촌 축제를 하는데 임대료 상승이 뒤따르기 때문에 홍보를 너무 많이 하지 않았으면 할 정도”라고 전했다. 용산구도 급등하는 임대료에 대한 해법을 찾고 있다. 구는 지역 건물주협회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25일 이태원관광특구 임대료 안정화를 위한 상가 건물주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최근 물총축제로 젊은이들의 이목을 끌었던 신촌 일대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6~27일 신촌 연세로의 화장품과 의류 판매점, 커피숍 등 1000여개 상점들은 몰리는 시민들로 주말 영업을 하지 못했다. 화장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27·여)씨는 “축제기간 동안 매출이 90% 이상 떨어졌다”면서 “축제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시장 호황,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가 ‘1등 공신’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시장 호황,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가 ‘1등 공신’

    주택 분양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에 돌입하는 여름에도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LTV∙DTI 규제완화 소식에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가을 분양시장의 치열한 청약 경쟁을 피하기 위해 분양비수기로 통하는 여름임에도 전국 각지에서 입지와 제품력을 갖춘 알짜 단지들이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LTV와 DTI는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2002년과 2005년에 도입돼 부동산으로 흘러드는 자금줄을 막으며 폭등하던 집값을 잠재운 파괴력 큰 규제다.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가 LTV와 DTI 완화카드를 들고 나오자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는 것도 규제 도입 전 집값 상승기에 대한 향수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전국 중개업소에는 매수 문의가 늘고 있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신규분양 아파트보다 경쟁률이 덜한 미분양 아파트로 수요자가 몰리며 미분양 소진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완화를 통해 수요자들의 자금 운용이 원활해진 만큼 주택 시장의 분위기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며 “가을의 치열한 신규아파트 분양 경쟁에 뛰어들기 보다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미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평한다. 수도권에서 주목할 만한 단지는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수원에서 분양 중인 ‘수원 아너스빌위즈’다. 전매제한이 해제된 데다 금융혜택 제공, 인근 개발 호재까지 겹치며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려왔다. 특히 이번 규제완화 소식 이후 거래 문의가 급증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한다. 이 단지는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수요자들의 목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수원 아너스빌위즈 My Home’ 프로그램은 입주지정일까지 계약금 10% 중 5%만 납부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인기가 높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과, 분양가에서 할인분양을 할 경우 이전 모든 계약자에게 동일한 혜택을 보장하는 ‘분양가 안심보장제’까지 실시해 혜택은 더욱 극대화 된다. 또한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프로야구 신생팀 KT위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수원종합운동장 내 수원야구장이 바로 앞에 위치해 경기장 내 시설인 잔디구장, 실내체육관, 인라인 스케이트장, 야외농구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원야구장은 약 290억원을 들여 올 8월까지 약 25,000석 규모, VIP실과 스카이박스, 가족석, 테이블석, 바베큐석 등을 갖춘 관중 친화적 구장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바로 내년부터 프로야구 공식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인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까지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수원시는 이에 발맞춰 올 7월 완공예정인 수원 국민체육센터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이 일대에 스포츠와 문화,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복합스포츠문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최고 45층의 초고층 아파트인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지하 4층 ~ 지상 45층 2개 동, 전용면적 59~128㎡, 8개 타입 총 798가구로 구성되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중소형이 78%를 차지해 경쟁력이 높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스마트폰 주문으로 더 은밀해진 ‘100일酒 파티’

    서울 강남구에 사는 김모(47)씨는 며칠 전 고3 아들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아들의 같은 반 친구 몇몇이 수능 100일 전인 5일 한 친구의 집에 모여 이른바 ‘수능 100일주(酒)’를 마실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돈을 조금씩 모아 치킨과 맥주를 시키고 이를 집에 있는 소주와 섞어 ‘폭탄주’를 먹겠다는 계획이었다. 김씨는 “사라진 줄 알았던 수능 100일주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아 씁쓸했다”고 말했다. 수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잘못된 수능 문화가 슬슬 고개를 들고 있다. 재수생과 고교 3학년생 사이에서 일종의 통과의례처럼 여겨지는 ‘100일주 파티’가 예전과 달리 한층 음성화되고 있다. 재수학원이 밀집한 지역을 위주로 경찰과 학부모 봉사단 등의 집중 단속이 활성화되면서 공개된 장소에서 100일주를 마시는 학생들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집 주인들 사이에서도 하루 장사하려다 단속에 걸리면 더 큰 손실이라는 경각심이 높다”고 전했다. 대학에 들어간 동아리 선배들이 재학생 후배들을 모아 술과 안주를 함께 먹는 것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전통적 방법이다. 일반 식당의 폐쇄된 방에 선후배가 같이 들어갈 때는 음식점 주인이 술 주문을 거부할 명분도 마땅치 않다. 치킨이나 야식집 등 배달음식점도 주요 창구다. 술을 전화 등으로 주문하고 배달하는 것은 신분 확인도 어려운 데다 엄연한 불법이지만, 영세한 동네 음식점에까지 이를 강요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나이를 묻지 않는 스마트폰의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어 적발이 더욱 어려워졌다. 업체들의 상술도 기승을 부린다. 수능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 해소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라는 이벤트도 성행하고 있다. 한 유명 업체는 다음달 초까지 40만원 상당의 블루베리를 눈 건강 음료로 홍보하며 절반 가격에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수십만원 상당의 홍삼 제품도 판매 호황을 맞았다. 최진복 서울시교육청 2014 대학진학지도지원단장(신서고 교장)은 “100일을 맞아 갑자기 점수를 올리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기존에 공부했던 것을 차분히 돌아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며 “긴장된다고 술을 마시거나 평소에 먹지 않던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제2의 푸틴’ 에르도안

    터키 첫 직선제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변이 없는 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2003년부터 12년째 총리를 맡고 있는 에르도안은 당선 이후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개헌을 통해 터키공화국 설립 100주년을 맞는 2023년까지 20년간 최고 권력을 움켜쥐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다. AFP통신은 3일 “에르도안 총리가 오는 10일 열리는 대선에서 쉽게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당 연합 후보인 에크멜레딘 이흐산오울루(71) 전 이슬람협력기구(OIC) 사무총장을 10% 포인트 이상 제치고 있다. 터키는 행정에 관한 실질적 권한을 총리가 갖는 내각책임제 국가이다. 대통령은 국제 행사에서 터키를 대표하는 상징적 역할만 한다. 에르도안 총리가 이끄는 정의개발당(AKP)은 2007년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했다. 7년 단임인 임기도 5년 연임으로 바꿔놨다. 10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4일 결선 투표를 치르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에르도안 총리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행정부 수반을 총리에서 대통령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미국식 대통령제가 터키에 더 적합하다는 이유다. AFP통신은 “대통령제 개헌을 놓고 찬반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르도안 총리의 트위터 접속 차단 결정을 위헌이라고 판단한 헌법재판소가 그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기 총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터키 언론은 현 대통령이자 에르도안의 측근인 압둘라 귈이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BBC는 “2012년 푸틴과 메드베데프가 대통령과 총리직을 바꾼 것과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푸틴은 2008년 3연임 금지 조항에 가로막히자 최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대통령으로 출마시키고 나서 자신은 총리에 올랐고, 2012년 세 번째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3선 총리로 강력한 이슬람주의자인 에르도안은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무슬림과 노동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터키 경제를 호황으로 이끈 ‘경제 신화’에 대한 믿음 덕분이다. 2013년 시위 강경 진압으로 정치적 위기를 맞았으나 올해 3월 지방선거에서 정의개발당이 압승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세계맥주전문점 어디까지 가봤니?”…통파이브에서 통 큰 혜택

    “세계맥주전문점 어디까지 가봤니?”…통파이브에서 통 큰 혜택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여름 성수기를 맞은 맥주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치킨호프, 스몰비어 등 각자 개성을 가진 맥주전문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수입맥주의 다양한 맛과 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세계맥주할인점이 인기다. 외식전문기업 ㈜이루에프씨가 운영하는 셀프맥주전문점 통파이브(Tong5)는 전통 레스토랑 못지않은 메뉴경쟁력과 특별한 할인정책, 연 6회 새로운 주류 프로모션 등을 앞세워 기존 맥주전문점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통파이브는 연 2회 외식업 트렌드에 맞춘 신메뉴를 출시하고, 기존 메뉴 중 유행이 지나거나 판매가 부진한 메뉴를 과감히 삭제하는 ‘메뉴 서바이벌’ 제도로 높은 메뉴 퀄리티를 유지한다. 치킨, 피자,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 구성과 오븐 조리를 통한 담백한 맛으로 맥주집이 아닌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유난히 단골고객이 많다. 또 매월 5일마다 치킨 메뉴를 50% 할인하는 통 큰 이벤트 ‘통데이(Tong day)’를 실시해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평소 통파이브를 즐겨 찾는다는 직장인 용승호 씨는 “매월 5일은 여자친구와 함께 통파이브에서 치맥(치킨+맥주)을 먹는다”며 “요즘 같은 불경기에 맛있는 치킨과 맥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격월로 진행하는 주류 프로모션도 인기다. 푸짐한 경품이 걸려있는 만큼 고객들의 참여 역시 높은데 현재 칭타오 맥주를 마신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중국 칭타오(청도) 1박 2일 여행권’을 제공하는 ‘칭타오 마시고 칭타오 고고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참여방법은 통파이브 매장에서 칭타오를 마신 인증샷과 함께 이용 매장명, 본인 이름을 수신번호(1666-1930)로 전송하면 된다. 한편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수입맥주전문점 통파이브는 맥주창업 성수기를 맞아 연내 오픈 매장에 한해 총 7,000만원 상당의 특별한 창업지원 이벤트를 제공한다. 그 내용은 ▲개인신용도에 따라 최대 5,000만원 무이자창업대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30년 전통 독일 엘로마 오븐기(1,000만원 상당) 지원 ▲그랜드오픈 시 전속모델(개그맨 정태호, 박성광, 송병철, 김대성) 1일 알바 겸 팬사인회 이벤트 ▲100만원 상당의 식자재 지원 ▲상권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본사 창업지원 본부의 무료 점포 개발 ▲원활한 오픈 진행을 도와주는 본사 오픈바이져 파견(5일) 등이다. 창업혜택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슬람 라마단 금식…드디어 종료, ‘이드 알피트르’ 맞아 북적이는 시장통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과 이후 이어지는 ‘이드 알피트르’ 축제기간에 중동의 이슬람 관광객들이 영국 쇼핑가에 몰려들면서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에 버금가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29일 영국 해러즈와 셀프리지, 마크 앤드 스펜서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아랍의 쇼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력인 이슬람력의 9번째 달인 라마단은 이슬람 신자들이 낮동안 금식을 하며 이슬람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금식성월로 이 기간이 끝난 28일부터 이슬람권에서는 양대명절로 꼽히는 이드 알피트르 축제가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라마단과 이드 축제에는 해러즈 등 일부 고급 백화점이 아랍 부호들의 쇼핑으로 호황을 누렸으나 최근에는 마크 앤드 스펜서 등 대중 유통업체도 ‘라마단 러시’로 불리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유통 컨설팅 업체 콘러미노의 닐 손더스 이사는 라마단 러시는 크리스마스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쇼핑시즌이 되고 있다며 런던 유통업계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관광객들은 씀씀이가 영국 국내 고객보다 훨씬 커 유동업계를 설레게 하고 있다. 신용카드 거래 관리업체 월드페이에 따르면 라마단 러시기간이었던 지난해 8월 카타르 관광객의 거래당 지출액은 289파운드로 유럽연합(EU) 관광객의 지출액(49파운드)보다 5.9배나 많았다. 또 올해 라마단이 시작된 지난 6월 영국을 방문한 카타르 관광객의 평균 지출액은 1천432파운드로 지난해 6월보다 7% 증가했고 아랍에미리트 관광객의 지출액도 1천120파운드로 지난해보다 19% 늘었다. 영국 유통업체들은 아랍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슬람 신자들이 더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러즈 백화점은 직원들에게 이슬람 문화에 대해 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매장에 아랍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배치했다. H&M과 프리마크 등을 거느린 웨스트필드사(社)는 쇼핑몰에 이슬람 쇼핑객을 위해 기도실을 마련했다. 월드페이의 데이브 홉데이 이사는 “영국 유통업체들은 해외에서 큰손들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중동발(發) 골드러시가 진행되고 있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연 품에 쏙~ 책 속으로 푹~ 방학 고민 끝!

    자연 품에 쏙~ 책 속으로 푹~ 방학 고민 끝!

    7월 하순이면 각급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간다. 학생들을 위한 체험여행 수요도 부쩍 느는 시기다. 한국관광공사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모둠 체험여행이 주제다. ●안전과 지질을 체험하다-강원 태백 태백은 태백산과 함백산, 대덕산, 연화산 등 고산들에 둘러싸인 고원 도시다. 고생대 지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환경은 우리나라 최대의 탄광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한때 대단한 호황을 누렸던 탄광산업의 이면에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광부들의 숱한 희생이 있었다. 태백에 안전을 주제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실생활에서 닥칠 수 있는 위험에 대처하는 요령을 배우는 365세이프타운(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이 들어선 것도 그 때문이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 프로그램도 알차다. 태백 주변의 고생대 지질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석탄 도시를 추억하는 철암탄광역사촌도 최근 문을 열었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379. ●탄금호에서 즐기는 수상 레포츠-충북 충주 충주의 탄금호 수상레포츠 레저 체험 아카데미에서는 다양한 수상 레저 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둥둥바이크는 큰 공 세 개가 연결돼 물 위에 둥둥 뜨는 기구로,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아 움직인다. 페달이 발에 닿는 초등학생이면 힘들이지 않고 물살을 가르며 나갈 수 있다. 용머리를 단 드래건보트는 멋진 조정 선수가 되는 경험을 선물한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카약도 빼놓을 수 없다. ‘작은 요트’라는 뜻의 딩기요트는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무동력 요트다. 이 밖에 문성자연휴양림의 충주행복숲체험원에서는 모노레일도 타고 아기자기한 목공예 체험도 할 수 있다. 햇살아래체험농장은 펜션과 오토캠핑장, 글램핑장을 갖췄다. 충주하니마을은 꿀벌을 테마로 꾸민 산골 마을이다.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23, 6742. ●뗏목 타고 피라미 잡는 농촌 체험-경남 사천 이열치열. 냇가에서 뗏목 타고 다슬기 줍고 피라미를 잡다 보면 어느덧 해가 넘어간다. 사천의 비봉내마을은 대숲 산책과 대나무 공예, 뗏목 타기, 미꾸라지 잡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바리안마을에서는 맑은 개울에서 피라미를 잡고 삼베체험관에서 삼베 만드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초량다슬기마을에서는 다슬기 잡기와 뗏목 타기, 농사 체험이 흥미롭다. 냇가에서 할 수 있는 각종 체험과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법당 뒤편에 넓게 펼쳐진 차밭이 인상적인 다솔사, 야경이 근사한 삼천포대교, 마을 안에 꼭꼭 숨은 대방진 굴항, ‘별주부전’의 무대인 비토섬, 아이들의 꿈을 키워 주는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공우주박물관도 함께 찾아봐야 할 사천의 명소다. 사천시청 문화관광과 (055)831-2727. ●자연 체험여행의 보물 창고-경북 영덕 영덕은 체험여행의 보물 창고 같은 곳이다. 바다, 흙, 바람 등의 자연을 느끼고 경험하는 공간이 곳곳에 널렸다. 갯비린내 나는 포구, 한옥이 어우러진 농촌체험마을 등에서 여름방학의 추억을 한아름 담아 갈 수 있다. 영덕 블루로드와 연결된 축산면 차유어촌체험마을은 대게 원조비가 있는 곳으로, 고둥·따개비 체험과 통발 체험, 풍등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수백년 된 기와집이 옹기종기 들어선 나라골보리말에서는 한옥과 농촌 체험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마을에는 옛 종가 10여채가 남아 있고 옥수수·복숭아 따기, 당나귀 타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영덕풍력발전단지에서 바람의 원리를 경험하고 영덕 블루로드 달맞이 여행에 참가하는 것도 이색 체험이다.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533. ●무더위를 훌훌 날린다-전북 완주 완주 모악산 남쪽 자락의 안덕마을은 자연에 머무르며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건강·힐링 체험 마을로 유명하다.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황토방(펜션)과 토속 한증막, 힐링 어드벤처 체험장 등이 들어섰다. 대승한지마을은 우리 고유의 종이인 한지를 배우고 체험하는 곳이다. 승지관에는 한지로 만든 전통 한지 공예품이 전시돼 있고, 한지 뜨기 등의 다양한 한지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덕암에너지자립마을은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녹색 에너지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예서 30~40분 거리에 화암사와 비구니 사찰로 유명한 위봉사가 있다. 완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삼례문화예술촌과 비비정마을도 빼놓지 말고 둘러보자. 완주군청 문화관광과 (063)290-2613. ●책으로 꿈꾸는 도시-경기 파주 파주출판도시는 250여개 출판 관련 업체가 모여 책을 만드는, 말 그대로 책의 도시다. 아이와 함께 찾는다면 거대한 책의 바다에 풍덩 빠질 수 있다. 여름방학 동안 책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7321스토어의 패브릭 독서노트 만들기(화요일), 활판공방의 ‘천자문’ 활판인쇄로 전통 오침 제본 체험(수요일),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목요일) 중 한 가지와 책방 탐방으로 구성된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하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책방거리를 걷다 지치면 출판사가 운영하는 책방과 북카페, 열화당책박물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등에 들러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겠다. (031)955-5959. ●수도권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경기 가평 경기 가평은 산과 강, 계곡을 품은 자연과 넉넉한 인심, 신나는 체험거리가 가득한 여행지다. 산내들체험마을, 초롱이둥지마을, 반딧불마을 등에서 저마다 다른 성격의 여름 프로그램을 준비해 뒀다. 색다른 프로그램을 기대한다면 산내들체험마을이 제격이다. 폐교된 목동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집라인, 승마, 사륜오토바이(ATV), 물놀이 등의 레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초롱이둥지마을에선 나무의 기운을 받고 숲을 배울 수 있다. 편백숲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재미도 각별하다. 반딧불마을은 옥수수 따기, 소여물 주기 등의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울러 명지계곡에서 탁족하며 더위를 쫓고 쁘띠프랑스에서 유럽의 향기를 느끼며 산정의 호명호수에서 이색적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첫 대서양 횡단 비행… 유성 영화… 초강대국 미국 ‘도전’으로 시작됐다

    첫 대서양 횡단 비행… 유성 영화… 초강대국 미국 ‘도전’으로 시작됐다

    여름, 1927, 미국/빌 브라이슨 지음/오성환 옮김/까치/584쪽/2만 5000원 1927년 5월 신문 기자들은 25세의 호리호리한 ‘청년’을 설득하기에 바빴다. “뉴욕·파리 간 단독 비행은 미친 짓”이라며 자살행위에 가까운 시도를 포기하도록 종용했으나 헛수고였다. 1919년 5월 라파예트 호텔의 주인인 레이먼드 오티그가 2만 5000달러의 상금을 걸고 제안한 대서양 무착륙 비행은 이미 6명의 목숨을 앗아간 터였다. 베테랑 승무원이 적어도 3명은 필요한 이 비행을 홀몸으로 감행하겠다는 미네소타 출신의 이 청년은 ‘이상한 사람’일 수밖에 없었다. 하루 반나절 동안 폭풍과 구름, 어둠을 헤치며 14개의 밸브로 조종되는 5개 연료통의 복잡한 균형을 유지하고, 지형지물 없는 망망대해 위에선 다리 사이의 조종간을 잡은 채 지도나 종이를 무릎 위에 펼쳐야 했다. 게다가 칠흙 같은 밤에는 작은 손전등을 입에 물고 비행을 이어가야 했다. 하지만 청년은 ‘세인트루이스의 정신’을 몰고 그해 5월 21일 오후 10시 22분 에펠탑 불빛이 보이는 파리 르부르제 비행장의 풀밭에 가볍게 착륙했다. 뉴욕 루스벨트 비행장에서 이륙한 지 정확히 33시간 30분 29.8초 뒤였다. 악천후를 뚫고 5815㎞를 단 1초도 쉬지 않고 비행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청년의 이름은 찰스 린드버그. 열흘 전까지만 해도 그의 이름을 아는 미국민은 거의 없었다. 린드버그를 맞은 르부르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수만명의 사람들이 비행장을 가로질러 린드버그의 비행기를 향해 뛰었다. 비행장을 둘러싼 2m 넘는 쇠사슬 울타리는 찌그러졌다. 군중 속에는 전설의 무용가인 이사도라 덩컨도 있었다. 무더운 여름이 끝날 무렵, 린드버그는 그렇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 돼 있었다. ‘여름, 1927, 미국’은 미국의 특별한 1927년 여름에 초점을 맞췄다. 린드버그의 비행은 미국이 유럽의 오랜 헤게모니를 넘어서 초강대국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 당시 세계 영화의 80%, 자동차의 85%를 생산하던 미국이 유럽에 뒤진 결정적인 분야는 ‘비행’이었다. 이 시기를 전후해 미국에선 굵직한 사건들이 잇따랐다. 그해 여름 유성 영화가 처음 선보였고, 텔레비전이 발명됐다. 미국의 증권시장은 호황을 누렸으나 벤저민 스트롱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대공황을 초래하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캘빈 쿨리지 대통령은 하루 4시간만 일하며 나머지 시간을 대부분 낮잠으로 보냈다. 조각가인 거츤 보글럼은 길도 없는 러시모어라는 이름의 산에 위대한 인물 4명의 두상을 새긴다는 정신 나간 계획을 발표했다. 엄청난 홍수가 미시시피강 유역을 휩쓸었고, 한 미치광이가 미시간의 학교를 끔찍하게 폭파했다. 베이브 루스라는 이름의 한물간 야구선수가 재기해 야구 팬을 흥분시킨 것도 이때였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쓴 베스트셀러 저자인 빌 브라이슨이 주목한 시점은 정확히 1927년 5월부터 9월까지의 4개월. 미국을 단기간에 초강대국으로 발돋움시킨 기념비적 사건들을 복기하는 과정은 작가의 넘치는 위트에 힘입어 유쾌하고 흥미진진하다. 한 국가역사의 ‘발전’과 ‘반전’은 어쩌면 동의어가 아닌지, 새삼 고민해 보게 되는 책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 2제] 지역별 LTV 조정 힘 받나

    [부동산 2제] 지역별 LTV 조정 힘 받나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지역별 부동산 규제 ‘조정’을 공언한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격차가 두드러져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8일 내놓은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부산·대구·전남 등 비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6조 1000억원이다. 이에 반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은 3조 9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수도권이 수도권의 1.6배인 셈이다. 지난해에도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은 거의 제자리 상태(3000억원)였던 데 반해 비수도권은 13조 6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지방 집값이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면서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산·대구(각 1조원), 경남(9000억원) 지역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01% 오른 데 반해 부산·대구·울산 등 5대 광역시는 0.15% 올랐다. 대구의 오름세(0.30%)가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론에 좀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자를 비롯해 정치권과 부동산업계 일각에서는 수도권이 주도했던 과거 부동산 호황 때와 달리 지금은 지방의 집값 상승세와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규제는 수도권에 더 엄격히 적용되고 있다며 합리적 조정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현재 수도권의 LTV는 50%, 비수도권은 60%다. 이런 사실만 놓고 보면 LTV의 조정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풍부한 시중 자금 여건 등을 감안할 때 굳이 손댈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여전하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환갑’ 동국제강, 외우내환 이겨낼까

    ‘환갑’ 동국제강, 외우내환 이겨낼까

    7일로 환갑을 맞이한 동국제강이 고품질 후판(선박 제작에 쓰이는 철판) 제작을 위한 브라질 제철소 건설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동국제강이 이처럼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주요 후판 수요처인 조선 업계의 불황, 저가 중국산 철강제품의 공습,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3대 악재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윤영 동국제강 사장은 이날 충남 당진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석유 등이 고갈될 것에 대비해 해양플랜트 건설이 활성화되면 해양플랜트용 강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브라질 제철소에서 70~80%를 고급, 특수 강재 위주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제철소는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해 2001년 장세주 회장 취임 이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주에 포스코와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브라질 발레 등과 CSP라는 현지 합작사를 설립해 연간 300만t 규모의 고로(용광로) 제철소를 짓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행하고 있고 이달 현재 제철소 설계는 99%, 구매와 제작은 79%, 건설은 33%가 이뤄지는 등 종합공정률이 60%를 넘어섰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제철소 가운데 핵심 공장인 고로의 건설은 34.6%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어 내년 3분기 안에 건설이 완료될 수 있다. 현재 고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동국제강으로서는 이번 고로 건설이 완료되면 시운전을 거쳐 내년 말부터 쇳물 생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되며 2016년 상반기 안에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브라질 제철소를 통한 실적 개선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안으로는 연결 기준 2012년 2351억원, 2013년 1184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잇달아 내기도 했다. 지난 1분기에는 1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또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려고 했지만 주가가 빠지면서 조달 금액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밖으로는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의 공급 과잉으로 동국제강의 주요 품목인 후판 판매도 어려워지고 있다. 이 외에도 국제 유가가 안정화되면서 해양플랜트 수요가 줄어들어 발주도 미뤄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남 사장은 “현금성 자산이 1조원이 있고 9월 만기 회사채가 3000억원이 있지만 보유자산으로 갚을 계획이라 현재로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본사 건물인 페럼타워 매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사장은 “내년 이후에는 철강 사업이 호황기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철강사업이 투자를 최대한 극대화시켰을 때 재무 상황이 일시적으로 악화하고 부채 비율도 높아지겠지만 최신 설비(브라질 제철소)가 풀가동됐을 때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품질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당진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문가가 골라준 제품 값싸게…특화된 쇼핑에 대만족

    전문가가 골라준 제품 값싸게…특화된 쇼핑에 대만족

    주부 김희진(35)씨는 월 9만 9000원에 매주 월요일 꽃을 받아 본다. 어떤 꽃이 배달될지는 모른다. 김씨는 직접 꽃을 선택하는 대신 전문가가 엄선한 꽃을 판매하는 ‘블룸앤보울’(kimma.kr)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구매했다. 김씨는 “매주 어떤 꽃이 배달될지 설레고 재밌다”면서 “전문가가 제철 꽃을 골라 주니 덩달아 안목이 좋아지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정민(27·여)씨는 한달에 2~3개의 화장품, 커피 서브스크립션 박스를 구매한다. 최근 봄맞이 메이크업 제품들을 한데 담은 ‘미미박스’(memebox.com)를 구입했다는 박씨는 “화장품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1만원대에 정가 8만원에 육박하는 제품 4~5개를 사용해 볼 수 있다”면서 “2만원대의 커피 박스는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시장이 대호황이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는 신문이나 잡지 정기구독처럼 일정 구입료를 지불하면 업체가 상품 골라 보내 주는 서비스다. 2011년 미미박스가 해당 개념을 선보인 지 3년 만에 해당 시장은 600억원 규모로 폭풍 성장했다. 초기에 화장품 업체 위주였던 시장도 커피, 화훼, 과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채워지고 있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의 흥행 요소는 어디에 있을까. 업계 전문가들은 “온라인 판매 제품의 홍수 속에서 전문가가 선별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받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물건 하나를 사기 위해 온라인 페이지를 하나하나 열어 보는 수고 대신 필요한 제품을 전문가가 한데 묶어 추천하는 큐레이션 개념이 먹혔다는 설명이다.  이정희 중앙대 산업경제학 교수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는 제품을 구매한다기보다 전문가들의 경험과 정보가 녹아든 큐레이션을 구매하는 행위”라면서 “특히 자신의 관심사에 맞춘 특화된 쇼핑이 가능해 해당 쇼핑 주제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만족,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존의 대형 유통업체 등도 서브스크립션의 큐레이션 기능을 재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올해 이마트몰이 내놓은 ‘정장남’(정기적으로 장 봐주는 남자)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배송 주기, 자택 주소, 결제 정보를 입력한 후 목록에 필요한 물품을 담기만 하면 되는데 ‘2인 이하 간편 먹거리’ ‘아침 건강 채우기 2주 패키지’ ‘베이비 2주 패키지’ 등의 큐레이션 품목이 인기다.  CJ몰은 앞서 2012년 7월 애견용품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도그오박스’를 선보였다. 현대H몰은 전국의 식품 명인들이 만든 고급 식재료를 1년에 4번 발송하는 ‘명인명촌 이야기꾸러미’를 지난해 3월 한정 판매하기도 했다. 넥타이 전문점 STCO를 운영하는 STO도 지난해 9월 ‘셔츠매거진’을 시작했다. 1년에 구입료 10만원을 내면 셔츠와 타이를 최대 12장까지 받아볼 수 있다.  정연선 미미박스 마케팅 팀장은 “유통 구조가 고착화돼 있는 기존의 유통 구조에서는 신규 기업이나 중소기업이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채널이 적다”면서 “제조사 입장에서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 피드백을 빠르게 받을 수 있는 데다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와 공급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채널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더 많은 생활 영역에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모델이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실업난에도 취업 시장 호황인 용접, 인기 비결은?

    실업난에도 취업 시장 호황인 용접, 인기 비결은?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취업률이 높은 직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직종은 바로 용접 분야로, 20~30대 젊은층은 물론이고 베이비부머 세대들까지 용접 분야로의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용접의 경우 국내외 대형 조선소는 물론이고 플랜트 등 관련 분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 또 기술만 좋으면 학벌이나 연령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어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선망의 직종 및 자격증으로 꼽힌다. 때문에 최근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용접교육을 실시 중에 있으며, 졸업 후 교육생들의 취업률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무료 용접교육 훈련기관인 사단법인 광양만권HRD센터(이사장 서재연, www.gyhrd.or.kr)도 하반기 산업 플랜트 전문 교육생을 모집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광양만권HRD센터는 교육비와 기숙사 비용, 취업 연계 등을 일체의 비용 없이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청년실업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실업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 크다. 덕분에 실직자들은 4개월여의 교육 기간 동안 비용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용접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교육 과정은 전기용접과 특수용접, 현장캐드(야간교육) 등 실무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며, 졸업 후에는 광양제철소외주파트너사, 율촌산단, 광양지역 주요 산단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기업체와 타지역 기업체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광양만권HRD센터 측은 교육생들이 대기업은 물론 인근 산단과 기업체로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청장년층의 실업난을 극복하는 한편, 중소기업들의 인력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기간은 오는 8월 4일부터 12월 9일까지이며, 모집은 8월 1일까지 진행된다. 단, 교육생은 8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므로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 지원 자격은 만19세~45세까지의 남녀 실직자 및 구직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광양만권HRD센터 관계자는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도 용접 분야만큼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비용 부담 없이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교육시설에서 퀄리티 있는 기술 교육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청장년층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