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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루나’ 주범 권도형 “도피 중 VIP 대접”… 송환 장기화될 듯

    ‘테라·루나’ 주범 권도형 “도피 중 VIP 대접”… 송환 장기화될 듯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의 폭락으로 투자자들에게 400억 달러(약 52조원)의 손해를 끼친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도피 과정에서 VIP 대접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몬테네그로에 불법 입국한 뒤 위조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로 이동하려다 체포된 권 대표에 대해 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장관은 “그는 세계 다른 곳에서 ‘VIP 대접에 익숙했다’고 우리 관리들에게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의 2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지치 장관은 “권 대표와 측근인 한모씨가 몬테네그로에 입국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체포 전 그가 자국에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사를 통해 위조된 벨기에 여권과 다른 이름의 한국 여권 등을 찾아냈고,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를 압수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사법당국이 지난달 권 대표 일행의 행방을 세르비아에서 수소문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아지치 장관은 또 권 대표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정보에 대해 “매우 흥미롭고 의미 있는 분량의 정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현재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북서쪽 스푸즈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미국과 한국 사법당국이 각각 권 대표를 자국으로 송환하려고 경쟁하는 가운데, 그의 현지 법률 대리인 보이스라브 제체비치 변호사는 위조 여건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까지 항소하겠다고 주장했다. 제체비치 변호사는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사법적 절차가 완료돼야 송환될 것”이라며 “몬테네그로 사법부가 송환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 신병 확보 경쟁을 벌이는 한국, 미국, 싱가포르 가운데 그가 어디로 송환되고 싶어 하느냐는 질문에는 함구했다.
  • 권도형, 몬테네그로 경찰에 “도피중 세계 곳곳서 VIP 대접 받아”…송환 장기화 예고

    권도형, 몬테네그로 경찰에 “도피중 세계 곳곳서 VIP 대접 받아”…송환 장기화 예고

    암호화폐 루나의 폭락으로 투자자들에게 400억 달러(약 52조원)의 손해를 끼친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도피 과정에서 VIP 대접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몬테네그로에 불법 입국한 뒤 위조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로 이동하려다 체포된 권 대표에 대해 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장관은 “그는 세계 다른 곳에서 ‘VIP 대접에 익숙했다’고 우리 관리들에게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의 2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지치 장관은 “권 대표와 측근인 한모씨가 몬테네그로에 입국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지난 23일 체포되기 전 그가 자국에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사를 통해 위조된 벨기에 여권과 다른 이름의 한국 여권 등을 찾아냈고,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를 압수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이와 관련해 한국 사법당국이 지난달 권 대표 일행의 행방을 세르비아에서 수소문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아지치 장관은 또 권 대표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정보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의미있는 분량의 정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현재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북서쪽에 있는 스푸즈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미국과 한국 사법당국이 각각 권 대표를 자국으로 송환하려고 경쟁하는 가운데, 그의 현지 법률 대리인 보이스라브 제체비치 변호사는 위조 여건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까지 항소하겠다고 주장했다.제체비치 변호사는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사법적 절차가 완료돼야 송환될 것”이라며 “몬테네그로 사법부가 송환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 신병 확보 경쟁을 벌이는 한국, 미국, 싱가포르 가운데 그가 어디로 송환되고 싶어 하느냐는 질문에는 함구했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지난 24일 권 대표 일행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 연장했다. 한국 대사관이 없는 몬테네그로의 인접국인 세르비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스푸즈 구치소에서 권 대표를 면담하고 건강과 안전을 확인했다.
  • “北 해커, 美 기자 사칭해 한미 핵정책 정보수집 시도”

    “北 해커, 美 기자 사칭해 한미 핵정책 정보수집 시도”

    가상화폐 갈취에서 핵정책 정보수집으로 범위 확대그간 국제사회에서 가상화폐 갈취에 집중하던 북한 당국의 해커들이 이번에는 언론인으로 위장해 한국과 미국의 핵 안보 정책에 대한 정보를 빼내려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인 맨디언트에 따르면 북한 사이버 스파이 그룹은 최근 몇 달간 미국과 한국의 정부 기관과 학계, 싱크탱크 등을 겨냥해 전략적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특정 언론사 기자로 위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APT43’으로 알려진 그룹의 소속 해커가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기자로 가장해 핵 안보 정책과 무기 확산 등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일본이 방위비를 증액할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5일 이내에 답장을 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뉴욕타임스(NYT)의 채용 담당자인 것처럼 속여 허위 이메일을 관련자들에게 보내거나, 학자들에게 대신 연구 논문을 써주면 수백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맨디언트는 APT43가 신뢰도를 높이려 미 코넬대 홈페이지를 사칭하는 등 합법적인 사이트처럼 보이도록 일련의 웹 도메인을 등록해왔다고 전했다. 또 2018년부터 APT43를 추적한 결과 북한의 정보기관인 정찰총국(RGB)의 임무와 일치한다며 이들을 RGB 소속으로 판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언론인으로 사칭하는 이런 움직임은 김정은 정권이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해킹 그룹이 암호화폐 분야에 집중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 해킹그룹은 지난해 약 17억 달러(약 2조 2100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갈취했다.
  • 美당국, 바이낸스·CEO 제소… 비트코인 휘청·국내 재진출 삐걱

    美당국, 바이낸스·CEO 제소… 비트코인 휘청·국내 재진출 삐걱

    미국 금융당국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을 제소하면서 글로벌 은행들의 연쇄 파산으로 반사이익을 봤던 비트코인이 하락 전환했다.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고팍스를 사실상 인수하면서 한국 시장 재진출을 도모하던 바이낸스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바이낸스와 자오창펑이 파생상품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일리노이주 시카고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CFTC는 “바이낸스가 당국의 허락 없이 각종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미국 고객들에게 판매한 것은 미 연방법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원에 바이낸스의 불법 이득에 대한 추징, 민사상 벌금, 영구적인 거래·등록 금지 등을 요청했다. CFTC에 따르면 2020년 8월 바이낸스는 파생상품 거래 수수료로 6300만 달러(약 819억)를 벌었고, 이 중 16%가 미국 고객 계정에서 나온 수익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이번 제소에 대해 바이낸스를 단속하려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블록체인 투자사 시니하인벤처스의 애널리스트 애덤 코크런은 “CFTC는 바이낸스에 치명타를 날리려고 하고 있다. 이번엔 바이낸스 제국이 무너질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바이낸스 측은 “바이낸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익을 위해 시장을 조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는 2017년 캐나다계 중국인인 자오창펑에 의해 홍콩에서 설립됐으나 이후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면서 현재는 본사가 조세 회피처인 케이맨제도에 소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엔 바이낸스US가 설립돼 있는데 CFTC의 이번 제소 대상은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등이다. 바이낸스 제소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도 주춤했다. 28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3% 하락한 2만 6684달러(347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글로벌 은행들의 연쇄 파산으로 안전한 피난처로 각광받으며 2만 800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이번 사태 이후 2만 7000달러대 안팎에서 횡보하는 모양새다. 국내 금융당국도 이번 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달 14일 국내 거래소인 고팍스 지분을 인수한 뒤 지난 7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등기임원 변경 신고서를 제출해 수리를 기다리고 있다. 바이낸스는 2021년 9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으로 국내 서비스를 중단했으나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시장 재진출을 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내 중론인데, 이번 제소로 임원 변경 신고서가 수리되지 않을 경우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단순한 임원 변경 사안으로만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바이낸스가 어떤 회사인지를 신중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 벽 너머의 존재들… 분리와 차별을 비추다

    벽 너머의 존재들… 분리와 차별을 비추다

    호반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2기의 결과 보고전 2부 ‘하얀 벽의 고백’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층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시작됐다. H아트랩은 예술가와 미술 이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교류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1부 ‘검은 기둥의 감각’과 다르게 일단 전시장 분위기부터 환해졌다. 지난 전시회가 어둠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 작가들이 하려는 이야기를 해석할 수 있게 했다면 이번 전시는 나(우리)와 타인(그들)을 구분 짓는 벽이라는 존재를 통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분리와 차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벽에 둘러싸인 우리 그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입주작가 박관우, 신선주, 신창용, 이연숙, 조영주의 회화·영상 작품 10점과 다양한 설치·연구자료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를 기획한 이경미 작가는 “전시장의 하얀 벽은 물론이고 수용소의 거대한 담장, 개인의 방, 일터의 칸막이, 지하철 플랫폼, 화장실 칸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크고 작은 벽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인식의 벽이 미디어를 통해 극적인 이야기로 소비되거나 자본주의 산업 체계 안에서 일종의 노동력으로 치부되는 등 ‘벽 너머 존재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돌봄 노동의 참담한 현실 표현 조영주의 ‘세 개의 숨’, ‘풀 타임-더블: 10월 9일’은 작가 본인이 겪은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콜레레’는 돌봄 노동을 소재로 하고 있다. 조영주는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그림자 노동인 가사 노동, 돌봄 노동을 통해 돌봄이 지닌 연대 가능성과 각자 생존을 위해 나가는 참혹한 현실을 동시에 조명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자아실현에 대한 강박 역설도 신창용의 작품 ‘RNB’를 보면 처음엔 어리둥절했다가 이어 웃음이 터져 나온다. 각각 다른 세계관에 등장하는 히어로 캐릭터들이 쪼그려 앉아 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웃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신창용은 이소룡을 시작으로 존윅, 스파이더맨, 조커 등 오늘날 영화 산업을 이끄는 히어로와 빌런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캐릭터를 덕질하는 덕후라고 부르며 작품의 장르가 ‘덕화’라고 말한다. 작가는 ‘덕화’에 우스꽝스러운 히어로의 모습을 그려 넣어 자아실현이라는 현대인의 강박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박관우의 텍스트와 신선주의 페인팅 작품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이동과 정착의 과정을 보여 주는 작업을 통해 오늘날 이주와 연결된 혐오라는 사회적 현상을 분석하려고 시도한다. 이연숙의 설치작품은 개인과 사회,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감각 등이 교차하고 침투하는 경계 공간으로 벽이라는 장소를 선택함으로써 이번 전시의 주제를 관통해 낸다. 전시는 4월 9일까지.
  • 20년만 사랑 이룬 구준엽 아내 쉬시위안, 전 남편과의 소송도 승리

    20년만 사랑 이룬 구준엽 아내 쉬시위안, 전 남편과의 소송도 승리

    가수 겸 DJ 구준엽과 지난해 결혼한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徐熙媛)이 전 남편과의 소송에서 승리했다.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28일 타이베이 지방법원 민사법정이 전날 왕샤오페이가 구준엽과 재혼한 전 부인인 쉬씨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인 이의 소송’을 기각하는 1심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비공개 심리를 마친 법원은 부부간의 이혼 조정 기록에 따라 왕씨가 쌍방이 약정한 시간에 전 부인에게 정기적으로 송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쉬씨가 전 남편 왕씨의 재산에 대한 강제 집행으로 빚을 청산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고 해석했다. 법원은 또 최고 법원까지 판결이 나오려면 통상 52개월이 걸린다면서 왕씨가 전 부인에게 손해 발생이 가능한 추정 금액(162만 대만달러)보다 많은 165만 대만달러(약 7000만원)를 담보로 우선 제공해야만 강제 집행이 중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왕씨는 전날 중국판 트위터인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항소할 뜻을 밝히면서 생활비로 이미 12억원 이상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쉬씨는 지난 2021년 11월 법원의 조정으로 왕씨와 이혼했다. 왕씨는 매월 고정 금액을 생활비로 지원키로 약속했으나 지난해 3월 쉬씨가 구준엽과 재혼한 후 그들이 사는 호화주택의 수도 및 전기요금을 지급할 수 없다면서 생활비 지원을 거부했다. 이에 쉬씨는 왕씨가 미지급한 생활비가 500만 대만달러에 이른다며 왕씨를 상대로 750만 대만달러(약 3억 3000만원)의 강제집행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왕씨 재산의 일부 압류를 승인했다. 쉬씨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으로 우리나라에서 알려졌다. 구준엽은 듀오 클론으로 대만에 진출한 1998년 쉬씨와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으나 당시 소속됐던 한국 기획사의 반대로 헤어져야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쉬씨가 사업가인 왕씨와 이혼하자 구준엽이 다시 연락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 “구준엽과 재혼? 돈 못줘”…서희원, 前남편에 생활비 받나

    “구준엽과 재혼? 돈 못줘”…서희원, 前남편에 생활비 받나

    구준엽의 대만인 아내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전 남편이 “호화주택에 돈을 줄 수 없다”며 제기한 생활비 소송에서 승소했다. 28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방법원 민사법정은 전날 1심에서 왕샤오페이(汪小菲)가 전 부인 쉬씨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인 이의 소송’을 기각했다. 쉬씨는 지난 2011년 왕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다 결혼 10년 만인 2021년 11월 법원의 조정으로 이혼했다. 왕씨는 매월 고정 금액을 생활비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쉬씨가 구준엽과 재혼한 후 ‘그들이 사는 호화주택의 수도 및 전기요금을 지급할 수 없다’면서 생활비 지원을 거부했다. 그러자 쉬씨는 왕씨가 미지급한 생활비가 500만 대만달러(약 2억 1400만원)에 이른다며 왕씨를 상대로 750만 대만달러(약 3억 3000만원)의 강제집행을 청구했다. 법원은 왕씨 재산의 일부 압류를 승인했다. 이에 왕씨가 쉬씨를 상대로 ‘채무인 이의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비공개 심리를 마친 지방법원은 부부간의 이혼 조정 기록에 따라 왕씨가 쌍방이 약정한 시간에 전 부인에게 송금하는 것이 정기적인 고정 지급의 성격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 조정 기록에 채무의 상계 및 충당과 관련한 약정이 없으므로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쉬씨가 전 남편 왕씨의 재산에 대한 강제 집행으로 빚을 청산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풀이했다. 지방법원은 지법, 고법, 최고 법원까지 심리에 통상 52개월 걸린다면서, 왕씨가 전 부인에게 손해 발생이 가능한 추정 금액(162만 대만달러)보다 많은 165만 대만달러(약 7000만원)를 담보로 우선 제공해야만 강제 집행이 중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왕씨는 전날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항소할 뜻을 밝히면서 생활비로 이미 12억원 이상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쉬씨는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지난해 3월 결혼을 발표했다. 그녀는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은 배우다. 한국에서는 국내에서 방송된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유명하다.
  • 수척해진 유아인…“마약, 누구랑?” 질문에 ‘묵묵부답’

    수척해진 유아인…“마약, 누구랑?” 질문에 ‘묵묵부답’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27일 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섰다. 경찰이 마약 투약 조사를 시작한지 약 50일 만에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말엔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의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고 말해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 ‘경찰조사에서 어떤 질문을 받으셨냐’는 질문에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의 경위와 관련한 질문들을 많이 받았다. 제가 밝힐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라고 답했다. 이어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저를 보시기에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런 순간을 통해 그간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차로 이동했고 “모발검사에서 코카인 검출된 것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소명하셨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데, 바늘공포증이 투약 이유가 맞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하셨나” “지인들과 함께 (마약 투약을) 하신거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경찰, 마약 투약 자료 1만장 확보유아인, 호화 변호인단 꾸려 대응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할 수 없는 증거 수집에 장시간 공을 들였다고 밝힌 경찰은 해당 자료가 1만 장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총 4040mL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돌입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유씨 모발·소변 검사에서는 프로포폴 외에 대마·코카인·케타민 등 모두 4종의 마약류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국과수로부터 마약 감정 결과를 넘겨받은 경찰은 이달 13∼14일 유씨의 매니저와 지인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또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유씨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과 유씨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왔다. 당초 24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유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출석 일정이 공개된 것은 법 규정 위배”라며 출석일자를 조정했다. 유씨는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 유씨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소속 박성진 변호사는 대검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과 차장검사·검찰총장직무대리를 지냈다. 이 밖에 차상우·안효정 등 검찰 출신 변호인이 유씨 변호를 맡는다.경찰은 향후 유씨를 추가 소환해 정확한 투약 횟수와 경위를 조사하고 이날 조사 결과 등을 포괄해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씨가 의료 이외의 목적으로 프로포폴 등을 처방받았거나, 의료 기록에 투약 횟수를 줄여서 남긴 것으로 파악되면 병원 관계자들도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 한편 올해 공개 예정이었던 유아인의 주연작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은 이날 공개를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 국정원, 세계 첫 ‘양자암호통신장비’ 보안 검증

    국가정보원이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장비의 국가·공공기관 도입을 위한 보안기능검증제도를 운영한다. 국정원은 27일 보도자료에서 “양자암호통신 장비의 검증제도에는 양자암호통신 장비 개발과 검증에 필요한 ‘국가용 보안요구사항’과 ‘보안 적합성 검증절차’가 포함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떠오르는 차세대 보안기술이다. 국정원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이 양자암호통신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공인시험 기준이 없어 공공분야에 진출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검증 제도를 마련했다. 국정원은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양자키분배장비, 양자키관리장비, 양자통신암호화장비 세 가지로 분류하고 모두 152개의 보안 기준을 담았다. 시험기관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을 지정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양자키분배장비의 핵심 보안요소인 양자특성 시험을 전담하기로 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보안 기능 검증제도로 양자암호통신 장비가 국가·공공기관 등 공공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면서 “안전성이 입증된 양자암호통신 장비가 국가·공공기관으로 확산돼 국가 주요 네트워크의 안전장치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정원은 29일 관련 업체 대상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3일부터 보안검증 신청을 받아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 검찰, ‘테라·루나’ 공동창립자 신현성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 ‘테라·루나’ 공동창립자 신현성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27일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립자인 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 전 대표에게 자본시장법상 사기적부정거래·공모규제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배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배임중재·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신 전 대표는 몬테네그로에 구금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2018년 테라폼랩스를 공동으로 창립해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힌다. 앞서 검찰은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해 12월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금융투자상품 투자사기 혐의와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배임중재·업무상 배임 혐의를 추가했다. 신 전 대표 측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 중 자발적으로 귀국해 10개월간 수사를 받았다”면서 “구속영장 기각 당시와 비교해 주된 범죄 혐의가 기본적 사실관계나 실질적 내용에서 달라지지 않고, 권도형과 테라시스템 초기에 결별했음에도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국정원 세계 최초 양자암호통신장비 보안기능 검증 시행

    국정원 세계 최초 양자암호통신장비 보안기능 검증 시행

    국가정보원이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장비의 국가·공공기관 도입을 위한 보안기능검증제도를 운영한다. 국정원은 27일 보도자료에서 “양자암호 통신 장비의 검증제도에는 양자암호 통신장비 개발과 검증에 필요한 ‘국가용 보안요구사항’과 ‘보안 적합성 검증절차’가 포함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떠오르는 차세대 보안기술이다. 국정원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이 양자 암호통신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공인 시험 기준이 없어 공공분야에 진출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검증 제도를 마련했다. 국정원은 양자 암호 통신 장비를 양자키분배장비, 양자키관리장비, 양자통신암호화장비 세 가지로 분류하고 모두 152개의 보안 기준을 담았다. 시험기관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을 지정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양자키분배장비의 핵심 보안요소인 양자특성 시험을 전담하기로 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보안 기능 검증제도로 양자암호통신장비가 국가·공공기관 등 공공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면서 “안전성이 입증된 양자암호통신장비가 국가·공공기관으로 확산돼 국가 주요 네트워크의 안전장치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정원은 오는 29일 관련 업체 대상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3일부터 보안검증 신청을 받아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 ‘사상 최악의 적자라면서’…수차례 호화 출장 다닌 한전 임원 등 적발

    ‘사상 최악의 적자라면서’…수차례 호화 출장 다닌 한전 임원 등 적발

    누적 적자가 수십조원에 달하는 최악의 적자 상황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의 임원이 해외로 호화 출장을 여러 차례 다녀온 사실이 적발됐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에너지 분야 산하 공공기관 임원의 부적절한 해외 출장에 대한 제보를 받아 조사한 결과 전·현직 임원 두 명과 관련된 다수의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전직 한국전력공사 임원인 A씨와 현직 한전KDN 임원인 B씨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정부가 내린 출장 자제 지침을 위반하고 시급하지 않은 지사·법인 업무보고와 단순 현지 시찰이란 명목으로 각각 5차례(8개국)와 7차례(14개국)에 걸쳐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출장 기간 중 공무 목적으로 제공된 렌트 차량과 가이드를 이용해 요르단의 페트라 유적지와 두바이, 베트남의 하롱베이 등 다수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장 동안 피감기관인 해외 지사·법인 관계자들은 A씨와 B씨에게 각각 320만원과 256만원 상당의 식사 비용과 현지 차량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국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엄중한 시기였음에도 해외 출장지에서 만난 2~3개 기관의 직원들과 함께 네 차례에 걸쳐 식사한 사실도 조사과정에서 확인됐다. 산업부는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의 막대한 적자로 고통 분담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해 엄중 조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A씨와 B씨가 해외 지사·법인에 전가한 출장 경비를 환수하고 향후 공직에 재임용될 수 없도록 인사 자료에 결격 사유를 명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상반기 중 41개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의 해외 출장 실태를 집중 점검해 위법·부당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 “난 암호화폐 왕” 캐나다 20대 납치·고문당한 이유는

    “난 암호화폐 왕” 캐나다 20대 납치·고문당한 이유는

    스스로를 ‘암호화폐 왕’이라 부르던 캐나다 20대 청년이 수백억원의 몸값을 요구하는 납치범들에게 고문과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CTV토론토가 보도했다. CTV토론토가 최근 입수한 재판 관련 문서 등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에이든 플레터스키(23)의 아버지가 지난해 12월 법정에서 아들이 사흘 동안 납치돼 고문·구타를 당했다고 말했다. 플래터스키는 파산 신청을 하기 전까지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으로 호화 생활을 즐겼다. 그는 4000만 캐나다 달러(약 378억원)가 넘는 자금을 투자자들로부터 받았는데 이 가운데 38%를 고가의 자동자와 개인 제트기, 호화로운 휴가에 사용했다. 반면 실제로 투자에 쓴 돈은 전체의 2%에 불과했다. 이 사건 파산관재인에 따르면 플래터스키는 총 11대의 고급 자동차를 소유했으며 월 4만 5000 캐나다 달러(약 4260만원)에 달하는 해안가 주택을 임대했다. 또 수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시계도 여러 개 갖고 있었다. 파산관재인은 “플래터스키는 돈을 투자하겠다고 말한 사업을 운영하긴 했지만 실제로 투자를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플래터스키의 아버지는 관련 재판에서 “납치범들이 아들을 온타리오 남부 여러 지역을 사흘간 끌고 다니면서 구타하고 고문했다”며 “그들은 아들이 특정인에게 전화하도록 했는데 나는 연락을 받을 수 있는 사람에 속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플래터스키가 당시 전화를 한 사람 중 한 명은 집주인이었다. 집주인은 법정에서 “늦은 밤 전화가 수차례 걸려와 결국 받았는데 플래터스키였고 그는 나에게 몸값으로 300만 캐나다 달러(약 28억 4000만원)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납치범들은 며칠 후 플래터스키를 풀어줬는데, 돈을 빨리 마련해오라는 조건이었다고 한다.
  • 美·싱가포르와 신병 확보戰…권도형 국내 송환 ‘산 넘어 산’

    美·싱가포르와 신병 확보戰…권도형 국내 송환 ‘산 넘어 산’

    최소 52조원 수준의 시장 가치가 증발한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를 발행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검거되면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다만 권 대표의 신병이 확보되자 미국도 권 대표를 8개 혐의로 기소해 그의 국내 송환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국내 송환 땐 증권성 입증 관건 26일 경찰청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권 대표와 측근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위조된 여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된 뒤 구금됐다. 테라·루나 폭락 직전인 지난해 4월 권 대표가 싱가포르로 출국하면서 도피 생활을 벌인 지 약 11개월 만이다. 포드고리차 법원은 공문서 위조 혐의 등을 받는 권 대표에 대해 “싱가포르에 거주지를 둔 외국인으로 도주의 위험이 있다”며 구금 기간을 최대 30일로 연장했다. 권 대표가 세운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자매 코인 루나는 한때 시가총액 세계 10위권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루나는 80달러에서 72시간 만에 0.0001달러까지 폭락해 휴지 조각이 됐다. 검찰은 그동안 국내에 체류 중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등 공범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법원은 신 전 대표 등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에 대해 법적 다툼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권 대표가 국내로 송환되면 향후 수사에서 암호화폐의 ‘증권성’ 입증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차이코퍼레이션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무부는 몬테네그로에 권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지만, 권 대표를 국내로 데려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미국도 송환 의사를 밝힌 데다 싱가포르도 신병 확보를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제법 등에 따라 송환할 국가를 정하는 건 권 대표를 체포한 몬테네그로다. 범죄 입증 가능성이나 혐의 무게 등을 고려하면 이미 권 대표를 기소한 미국이 유리한 상황이다. 권 대표가 체포되자 미국 뉴욕 검찰은 권 대표를 증권 사기와 시세 조작 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권 대표가 법적 수단을 동원해 시간을 끌거나 한국 송환을 원할 가능성도 있다. 일단 공문서 위조 등에 관한 몬테네그로 재판 절차도 남아 있다. 권 대표 측 변호인은 현지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에 대해서도 항소 의사를 밝힌 상태다. ●체포 여파로 코인 상승세 주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도 권씨의 체포로 꺾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 23일 2만 8000달러 후반대까지 치솟았으나 권씨 체포 소식 이후 2만 7000달러대에 머물러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상승폭 둔화 원인의 하나로 권씨의 체포를 꼽았다.
  • 위조 여권에 검거된 ‘테라·루나’ 권도형…한·미 ‘송환 경쟁’

    위조 여권에 검거된 ‘테라·루나’ 권도형…한·미 ‘송환 경쟁’

    시가총액 약 52조원에서 가장 밑바닥까지 고꾸라진 가상화폐 ‘테라·루나’를 발행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검거되면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다만 권 대표의 신병이 확보되자 미국도 권 대표를 8개 혐의로 기소해 그의 국내 송환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26일 경찰청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권 대표와 측근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위조된 여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된 뒤 구금됐다. ‘루나·테라’ 폭락 직전인 지난해 4월 권 대표가 싱가포르로 출국하면서 도피 생활을 벌인 지 약 11개월 만이다. 포드고리차 법원은 공문서위조 혐의 등을 받는 권 대표에 대해 “싱가포르에 거주지를 둔 외국인으로 도주의 위험이 있다”며 구금 기간을 최대 30일로 연장했다. 권 대표가 세운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자매 코인 루나는 한때 시가총액 세계 10위권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루나는 80달러에서 72시간 만에 0.0001달러까지 폭락해 휴지 조각이 됐다. 업계가 추산하는 피해는 최소 400억 달러(약 52조원)다. 검찰은 그동안 국내에 체류 중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등 공범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법원은 신 전 대표 등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에 대해 법적 다툼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권 대표가 국내로 송환되면 향후 수사에서 가상화폐의 ‘증권성’ 입증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차이코퍼레이션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무부는 몬테네그로에 권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지만, 권 대표를 국내로 데려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미국도 송환 의사를 밝힌 데다 싱가포르도 신병 확보를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제법 등에 따라 송환할 국가를 정하는 건 권 대표를 체포한 몬테네그로다. 범죄 입증 가능성이나 혐의 무게 등을 감안하면 이미 권 대표를 기소한 미국이 유리한 상황이다. 권 대표가 체포되자 미국 뉴욕 검찰은 권 대표를 증권 사기와 시세조작 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권 대표가 법적 수단을 동원해 시간을 끌거나 한국 송환을 원할 가능성도 있다. 일단 공문서위조 등에 관한 몬테네그로 재판 절차도 남아 있다. 권 대표 측 변호인은 현지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에 대해서도 항소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도 권씨의 체포로 꺾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 23일 2만 8000달러 후반대까지 치솟았으나 권씨 체포 소식 이후 2만 7000달러대에 머물러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상승 폭 둔화 원인의 하나로 권씨의 체포를 꼽았다.
  • “5·18 유족 만나겠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씨, 28일 한국 도착

    “5·18 유족 만나겠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씨, 28일 한국 도착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한국에 들어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족을 만나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전씨는 자신의 SNS에 한국행 비행기표를 공개하며 “인천공항 도착 후 바로 광주로 가겠다”며 “아는 게 하나 없고 어디로 가야 유가족분을 뵐 수 있는지 모르겠다. 도와달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비행기표는 27일 새벽 미국 뉴욕 공항을 떠나 28일 오전 5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전씨는 앞서 올린 글에서 “가능하면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에 한국에 가면 좋겠다”며 한국행을 시사한 바 있다.그는 “정부 기관에 의해 바로 안 잡혀 들어간다면 짐만 풀고 5·18기념문화센터에 들러 유가족분과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전씨는 지난 14일 자신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란 사실을 밝히고, 가족이 돈세탁을 통한 ‘검은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등 일가와 지인에 관해 폭로했다. 이어 17일에는 SNS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품을 다량 복용한 뒤 병원에 이송됐다. 지난 24일에는 퇴원 소식을 알리며 “3시간 이상 폐가 멈추고 기도가 닫혔다. 다시는 약물 사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생활 폭로도 그만하고 제가 판 무덤을 어느 정도 덮고 싶다. 가족, 친구, 지인분들과 저를 아는 모든 분께 사죄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가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었지만 ‘할아버지도 제 가족이니까’ 이런 여러가지 마음이 있다”며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 못하겠다. 그분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상상도 안 간다. 이들을 미워하는 마음은 있지만, 여전히 사랑한다”며 심적 갈등을 내비쳤다.
  • 박지현, 초호화 결혼식…훈남 남편 ‘연매출 1천억대’ 사업가

    박지현, 초호화 결혼식…훈남 남편 ‘연매출 1천억대’ 사업가

    ‘하트시그널’ 박지현의 결혼식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출신 박지현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들은 SNS에 박지현의 행복한 순간이 담긴 순간들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지현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남편의 손을 꼭 잡고 버진로드를 걷고 있다. 화사한 새신부의 미소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박지현을 둘러싼 꽃 장식도 놀라움을 더했다. 이 결혼식장은 수많은 스타들이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 꽃장식이 2000만원은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화려한 박지현의 결혼식에 남편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가고 있다. 26일 스포츠조선은 박지현의 남편이 연매출 1000억대인 중소기업 대표라고 밝혔다. 그는 30대로 박지현보다 연상이며, 지난 2021년 75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1000억대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이는 유망기업으로 전해졌다. 특히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비즈니스 능력으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 앞서 박지현은 지난 23일 “늘 제 곁을 지켜주며,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제가 이번주 토요일 결혼을 하게 됐다. 저에 대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앞으로 제 반려자가 될 분과 언제나 서로를 배려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겠다. 감사하다”고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박지현은 지난 2020년 ‘하트시그널3’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유튜브 ‘Day지현’을 운영 중이다.
  • 비트코인 “고점 다시 간다” 장밋빛 전망까지... “크립토 스프링은 시기상조” 신중론도

    비트코인 “고점 다시 간다” 장밋빛 전망까지... “크립토 스프링은 시기상조” 신중론도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부터 시작된 ‘은행 리스크’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안전자산’으로 수혜를 받고 있다. 지난해 ‘크립토 윈터’(하락장)을 겪었던 암호화폐는 올해 들어 시중 은행에서 유입된 자금이 몰려들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2021년 11월 기록했던 최고점에 다시 도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마저 나오지만 신중론도 상당하다. 미 연준 ‘금리 정점’ 기대감에 은행 리스크까지 호재로 비트코인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서 2만 7619.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15% 가까이 폭락하며 2만 8000달러선이 무너졌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70% 이상 상승해 이달 말 2만 9000선에 육박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나간다는 ‘금리 정점’ 기대감이 뒷받침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강력한 긴축 의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정점에 다다랐다는 전망과 함께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전통 금융 시스템 역시 불안하다는 심리가 확산된 것도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했다. 암호화폐가 은행을 대신할 피난처로 여겨지면서 은행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암호화폐로 유입된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조심스레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점(6만 8990달러·2021년 11월)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마셜 비어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비트코인은 아마 올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6만 9000달러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우면 10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가 되려면 약 270% 상승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기술책임자 역시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는 것을 재차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버블 시기 ‘디지털 금’으로 불렸지만 미 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과 루나·테라 사태 등으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최근 다시 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종섭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24일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개최한 ‘SVB사태 &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혹한기), 금융발(發) 경제위기 다시오나’ 간담회에서 “(SVB사태로) 결국에는 시장이 중앙은행의 위험관리 능력에 대해 다시 한번 의구심을 갖게 됐다”며 “인플레이션을 통해서만 은행 위험을 막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면 인플레이션 헷지 기능을 가진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비트코인 시세는 나스닥, S&P500 지수 등과 동반 하락했지만, 최근에는 나스닥, S&P500과는 괴리된 채 금과 동반 상승하고 있다. 금융위기 심화하면 ‘크립토 윈터’ 장기화 다만 SVB 파산 사태와 같은 ‘은행 리스크’가 ‘크립토 스프링’(상승장)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 교수는 “금융위기가 국지적으로 끝나면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높게 가져갈 수 없어 상대적인 양적 완화가 일어나 비트코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면서도 “금융 불안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될 경우 달러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도 함께 붕괴되면서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시장 냉각기)가 장기화 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장재철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이날 간담회에서 “가상자산 자체가격 변동이 상당한 시장임을 고려할 때, 지나친 낙관적 해석은 성급하다”며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로부터 자금 이탈이 시작되면 폭락도 시작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권도형 11개월 도피하며 “숨지 않는다” 수시로 트윗에 팟캐스트

    권도형 11개월 도피하며 “숨지 않는다” 수시로 트윗에 팟캐스트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는 11개월간 해외 도피 생활을 하면서도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하는 등 대놓고 공개 행보를 이어왔다. 여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자와 달리 자신은 숨거나 하지 않는다고 큰소리를 쳐 왔다. 그는 그 뒤에도 주기적으로 트윗을 올리고 기자나 팟캐스터들과도 인터뷰하며 목소리를 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권 대표는 이달 초 NYT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거주지를 당국과 공유하겠다는 요청을 거절한 적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권 대표는 “그들은 분명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신문에 털어놓았다. 그는 또한 오픈소스(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소스코드를 무상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기술적인 자선사업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권 대표는 한국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두 달 뒤인 지난해 11월에는 암호화폐 관련 인기 팟캐스터 2명이 진행하는 실시간 방송에 참여했다. 이 방송에는 천문학적인 약값 폭리를 취해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밉상 사업가’ 마틴 쉬크렐리가 함께 출연해 권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쉬크렐리는 권 대표에게 “감옥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최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웃음을 띤 채 고개를 끄덕이며 “알게 돼서 좋다”고 화답했다.그는 트위터에도 종종 글을 올렸는데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한 뒤에는 더 잦아졌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법무부에서 FTX 공동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루나의 붕괴를 초래한 시세조작에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고 “어둠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밝혀질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3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과 관련해 시세조종과 증권사기 등의 혐의로 각각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당국의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테라가 자매 코인 루나와의 교환 등을 통해 달러화와 1대 1의 고정교환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홍보해 왔으나 지난해 5월 관련 시스템이 작동 불능에 빠지면서 테라와 루나의 대규모 투매 사태가 발생해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다. 테라·루나 폭락으로 테라폼랩스가 무너졌고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우스캐피털(3AC), 코인 중개·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 FTX 등의 연쇄 파산으로 이어졌다.지난달 중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권 대표 등이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한 무기명 증권을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최소 400억달러(약 52조원) 규모의 손해를 끼쳤다며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를 사기 혐의로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몇시간 뒤 미국 뉴욕 검찰은 그를 증권 사기와 상품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법무부가 서로 먼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해 송환받길 원하는 가운데 몬테네그로 검찰이 먼저 위조 여권에 대한 사법적 단죄를 하겠다며 기소하고 법원은 권 대표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로 연장하는 명령을 내렸다. 하루 속히 권 대표를 송환해 사법처리를 완료하고 피해 구제를 받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지난 11개월 애타게 그의 체포를 학수고대해 온 20만여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은 잠깐 희망의 서광이 비치는 듯하다가 다시 막막해졌다.
  •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도 제 가족…” 폭로 멈췄다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도 제 가족…” 폭로 멈췄다

    “할아버지(전두환)가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었지만 제 가족이니까….”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가 각종 범죄 의혹에 대한 폭로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24일 SNS를 통해 “사생활 폭로를 그만하고 제가 판 무덤을 어느 정도 덮고 싶다”며 “가족, 친구, 지인분들과 저를 아는 모든 분께 사죄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우원씨는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 못하겠다. 그분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상상도 안 간다”며 “이들을 미워하는 마음은 있지만, 여전히 사랑한다”고 했다. 전씨는 각종 범죄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가족·지인 등과 관련된 게시물을 모두 내린 상태다. 그는 “아무리 폭로하고 발버둥 쳐도 제가 폭로한 사람들은 세계 상위 1%에 있는 사람들”이라며 “하나도 달라지는 게 없다. 그래서 더 이상 폭로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씨는 지난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LSD 등 각종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품을 복용한 뒤 환각 증세를 보이다 병원에 이송된 사건과 관련해 “3시간 이상 폐가 멈추고 기도가 닫혔다”며 “삽관이 나를 살려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약물 사용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 언제 가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공개적으로 자수했다”며 “한국으로 끌려가면 끌려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씨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은 전씨 지인들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SNS에 대한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 14일부터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전두환 일가가 돈세탁을 통한 ‘검은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부친인 전재용씨는 연합뉴스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아들 많이 아프다”라며 우원씨가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고 신빙성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앞으로) 일은 안 할 거다. 재산 모을 생각도 없다. 있는 돈은 다 기부하겠다”면서도 “계속 이런 식으로 라이브 켜서 방송하겠다”라고 밝혔다.시민단체, 전두환 일가 고발 검찰은 전우원씨가 폭로한 ‘전두환 비자금’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20일 전두환씨를 비롯해 배우자 이순자씨와 아들 재국·재용·재만씨, 딸 효선씨 등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강제집행면탈·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전씨 일가가 은닉한 비자금으로 호화 생활을 하고 3대 재산 상속이라는 만행을 했다”며 추가 비자금을 찾아내 전씨 일가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1997년 전두환씨에게 내란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했다. 검찰이 전두환씨의 재산을 추적해 일부를 추징했지만 전두환씨는 “전 재산은 예금 29만원이 전부”라면서 추징금을 내지 않았다. 현재까지 추징된 금액은 1282억 2200만원으로, 922억 7800만원은 미납 상태다. 결국 전두환씨가 2021년 11월 23일 사망하면서 개인에 대한 형사처벌인 추징 집행은 더이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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