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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의원 ‘코인 1원’도 재산 신고

    현역 의원 ‘코인 1원’도 재산 신고

    의원 전수조사 사실상 법제화배우자·직계존비속 모두 공개 여야가 국회의원 재산에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명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역 의원도 단돈 1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자진 신고 대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투자 논란으로 촉발된 ‘의원 전수조사 결의’를 사실상 법제화했다는 평가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22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 국회의원 당선인 재산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현행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재산)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생길 수 있는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사적 이해관계 등록은 당선이 결정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하도록 하고 있다. 규정대로라면 개정안은 다음 22대 국회의원부터 적용되나 정개특위는 특례 조항을 신설해 현역 의원의 임기 개시일로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취득해 보유한 가상자산 현황과 변동 내역을 오는 6월 30일까지 윤리심사자문위에 등록하게 했다. 정개특위 소위원장인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가상자산 등록 대상은 국회의원 당선인이지만 부칙에 특례 조항을 둬서 현재 21대 의원들에게도 적용했다”고 말했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이를 바탕으로 이해충돌 여부를 검토하고 오는 7월 31일까지 해당 의원과 소속 교섭단체 원내대표에게 관련 내용을 제출한다. 사실상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시행하는 셈이다. 앞서 여야는 김 의원의 코인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7일 정무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보유 가상자산을 관련 기관에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가치가 유동적인 가상자산의 특성을 고려해 단돈 1원의 가상자산이라도 신고하도록 했다. 현재 주식이나 현금의 재산 등록 기준이 1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가상자산 등록 범위도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소유하고 국회 규칙으로 정하는 비율 또는 금액 이상의 가상자산과 발행인 명단으로 했다. 정개특위 소속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법 개정이 김 의원 사태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에 “그런 부분 때문에 국회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면서 “지금부터는 일절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는 공직자윤리법도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문턱을 넘었다. 행안위는 이날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여야 합의로 해당 법안을 의결했다. 논란이 됐던 금액 기준은 제한 없이 0원 이상 전액 등록하게 했다. 다만 ‘가상자산 백지신탁’ 조항은 아직 신탁을 맡길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없어 보류됐다. 이들 개정안은 여야가 신속 처리에 공감하는 만큼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무난히 처리될 전망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주재 원내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가상자산 관련 공직자윤리법, 국회법 개정안도 가급적 빨리 합의해 25일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 강제 임신 고통받는 온두라스 여성들 ‘이 조직’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

    강제 임신 고통받는 온두라스 여성들 ‘이 조직’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

    성폭행 등 강제적인 임신으로 고통받는 온두라스 여성들을 돕는 비밀 조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온두라스는 그 어떤 경우에도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낙태를 금지하는 국가다. AP통신은 낙태에 대한 국가의 엄격한 통제, 사회의 차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온두라스 여성들을 돕는 ‘비밀 네트워크 조직’에 대해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두라스는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등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낙태를 금지하는 나라다. 이들 국가에서는 성폭행으로 인한 임신 혹은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를 포함해 어떤 경우에도 낙태를 할 수 없다. 특히 온두라스의 경우 성폭행을 당한 직후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조차 불법이다. 낙태 사실이 발각되면 3년에서 최대 6년의 징역형을 받는다. 여성 낙태 권리를 지지하는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 구트마허 연구소에 따르면 온두라스에서는 매년 5만건 이상의 낙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 원치 않는 임신으로 절망에 빠져있던 온두라스 여성 A(27)씨는 우연히 비밀리에 낙태를 도와주는 조직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A씨는 낙태를 도와주는 익명의 가이드로부터 임신하게 된 이유, 건강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과 함께 초음파 사진을 요청받는다.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여성인지 확인하는 절차다. A씨의 신원이 확인되면 조직은 낙태를 돕는 약을 구한다. 그다음부터는 약속된 장소에 약을 놓고 가는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몇몇 사람의 손을 거쳐 온두라스로 들어온다. 마침내 약이 A씨에게 배달됐다. A씨는 가이드로부터 전달받은 약 복용에 대한 설명서를 확인하고, 가이드가 약 복용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세팅한 후 약을 삼켰다. 만일 안전한 공간이 없다면 가이드로부터 은신처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A씨의 사례처럼 원치 않는 임신이 되었을 경우 온두라스 여성들은 비밀 네트워크 조직의 도움을 받아 낙태약을 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 조직원들은 코드와 별칭, 암호화된 메시지, 버너폰을 사용한다. 도움을 청한 온두라스 여성에게 안전한 낙태약이 제공되기까지 돕는 모든 조직원은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하며, 각자 맡은 역할을 제외한 그 어떤 것도 알 수 없다. 온두라스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10대 임신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세계 평균 두 배 이상의 수치를 갖는다. 그러나 소녀들은 온두라스 헌법에 따라 어떤 경우에도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을 수 없다. 비밀 네트워크 조직이 움직이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들은 소녀들의 삶이 망가지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온두라스 여성들은 다양한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지만, 낙태에 관한 것만큼은 언급하길 꺼린다. 사회 전반에 깔린 낙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이다. 병원이 여성의 생명을 구하면 낙태에 관한 법을 위반한다는 비난을 듣기도 한다. 또 초음파 검사 결과 불완전한 낙태가 발견된 경우, 온두라스 의사들은 이 사실을 의무적으로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불법 낙태에 대한 명백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낙태약을 먹은 사실이 발각될까봐 건강이 나빠져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지금도 온두라스에는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받는 여성과 소녀들이 존재한다. 온두라스에 절망에 빠진 여성의 삶을 되찾아주는 비밀 네트워크 조직이 필요한 이유다.
  • 국회의원 단돈 1원 ‘코인’도 재산 공개

    국회의원 단돈 1원 ‘코인’도 재산 공개

    여야가 국회의원 재산에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명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역 의원도 단돈 1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자진신고 대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의 코인 투자 논란으로 촉발된 ‘의원 전수조사 결의’를 사실상 법제화했다는 평가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은 22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 국회의원 당선인 재산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현행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재산)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생길 수 있는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사적 이해관계 등록은 당선이 결정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하도록 하고 있다. 규정대로라면 개정안은 다음 22대 국회의원부터 적용되나 정개특위는 특례조항을 신설해 현역 의원의 임기 개시일로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취득해 보유한 가상자산 현황과 변동 내역을 오는 6월 30일까지 윤리심사자문위에 등록하게 했다. 정개특위 소위원장인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등록 대상은 국회의원 당선인이지만 부칙에 특례 조항을 둬서 현재 21대 의원들에게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이를 바탕으로 이해충돌 여부를 검토하고 오는 7월 31일까지 해당 의원과 소속 교섭단체 원내대표에게 관련 내용을 제출한다. 사실상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시행하는 셈이다.앞서 여야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7일 정무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보유 가상자산을 관련 기관에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가치가 유동적인 가상자산의 특성을 고려해 단돈 1원의 가상자산이라도 신고하도록 했다. 현재 주식이나 현금의 재산 등록기준이 1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가상자산 등록 범위도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소유하고 국회규칙으로 정하는 비율 또는 금액 이상의 가상자산과 발행인 명단으로 했다. 정개특위 소속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법 개정이 김남국 의원 사태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에 “그런 부분 때문에 국회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면서 “지금부터는 일체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는 법도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문턱을 넘었다. 행안위는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그동안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온 가상자산을 공직자윤리법에 집어넣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논란이 됐던 금액 기준은 제한 없이 0원 이상 전액 등록하게 했다. 다만 ‘가상자산 백지신탁’ 조항은 아직 신탁을 맡길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없어 보류됐다. 이들 개정안은 여야가 신속 처리에 공감하는 만큼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무난히 처리될 전망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주재 원내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가상자산 관련 공직자윤리법, 국회법 개정안도 가급적 빨리 합의해서 25일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전했다.
  • ‘김남국 코인’ 예치업체 압수수색… ‘김남국 방지법’ 입법 급물살

    ‘김남국 코인’ 예치업체 압수수색… ‘김남국 방지법’ 입법 급물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대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투자·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코인 예치·교환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클레이스왑 운영사 오지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 의원은 여러 가지 코인을 거래할 때 코인을 예치하고 ‘클레이스왑 토큰’(KSP)으로 보상받는 클레이스왑 서비스 등을 이용했다. 김 의원은 게임업계에서 ‘에어드롭’(마케팅 차원에서 일정 조건에 따라 투자자에게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 방식으로 코인을 무상으로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도 클레이스왑을 이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코인 거래소들에서 확보한 김 의원의 코인 거래내역 등을 바탕으로 투자자금 출처와 자금 흐름 등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국회에서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투명화 법안 입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남국 논란’ 후폭풍에 여야 모두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국회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 신속 처리에 공감하고 있어 상임위원회를 빠르게 통과한 뒤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심사·처리하고 24일 전체회의에 올릴 계획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는 현금·주식·채권·금·보석류·골동품·회원권 등과 달리 코인 등 가상자산은 아예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개정안은 가상자산도 재산 신고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골자다. 21대 국회에는 이런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14건 발의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 국회의원 당선인의 재산에 가상자산도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행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있을지 모를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김남국 의원은 거액의 코인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정개특위는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25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 ‘명품 배경’ 비너스, 도널드 덕 ‘움짤’… 도깨비들이 캔버스 휘저었나!

    ‘명품 배경’ 비너스, 도널드 덕 ‘움짤’… 도깨비들이 캔버스 휘저었나!

    고블린은 중세 시기부터 유럽 전설에 자주 등장한다. 우리로 치면 ‘도깨비’ 정도가 되겠다.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서 등장하는 오크가 고블린의 험악한 형태라고 한다면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에 등장하는 퍼크는 요정과 고블린이 합쳐진 귀여운 홉고블린이다. 1991년에 만들어진 게임 ‘고블린’을 비롯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최근 ‘젤다의 전설’까지 다양한 게임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캐릭터가 고블린이다.지난해 말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고블린 모드’를 선정했다. 사회적 규범을 거부하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태도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2009년 처음 등장해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이후 일상 회귀를 원치 않는 사람을 표현하는 데 인용되면서 사용량이 급격히 늘었다. 이런 것들을 미뤄 보면 홉고블린을 제외한 고블린은 친근한 느낌은 분명 아니다. 그런데 지난 19일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층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열리는 전시 ‘고블린 모드’에 있는 작품들을 보면 익숙하고 귀엽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른 한편으로는 당황스럽기도 하다. ‘고블린은 어디 있는 거지’라는 궁금증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고블린 모드’라는 단어 자체가 익숙함 속의 새로움, 일상 속 파격을 의미하는 만큼 전시작품들이 전시 콘셉트를 잘 살렸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트놈(본명 강현하), 이윤성, 이은, 미구엘 앙헬 푸네즈 등 네오팝 아티스트 4명의 작품 24점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의 작품은 어디선가 본 듯한 만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그리스·로마 신화의 한 장면에 나타나기도 하고 또 다른 만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나타나는 등 그야말로 ‘시각적 하이브리드’를 시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트놈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와 그림문자로 불리는 픽토그램을 결합해 고전 명화들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보티첼리의 템페라화 ‘비너스의 탄생’을 재해석한 ‘Birth of Venus’는 명품의 로고를 배경으로 스마일과 엄지척 문자 사이에 비너스를 배치해 고전의 딱딱한 권위주의와 현대 자본주의를 비튼 작품이다.이윤성의 작품은 서양 문명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오랜 경전인 성경과 그리스·로마 신화 속 이야기를 일본 만화(망가) 형식으로 바꾼 회화와 조각을 선보인다. 페르세우스에게 머리가 잘린 메두사를 그린 그림도 제목을 보지 않으면 ‘시크릿 쥬쥬’나 일본 애니메이션 속 여자 캐릭터의 얼굴을 확대해 그린 것처럼 느껴진다.이은은 흔히 ‘움짤’(움직이는 사진)이라고 부르는 짧은 동영상 속 움직임의 순간을 포착한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가는 도널드 덕, 곰돌이 같은 동영상 속 추억의 디즈니 캐릭터들을 캔버스로 옮겨 왔다. 초당 24프레임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캐릭터들을 평면에 표현함으로써 가상과 현실의 틈새를 좁히기 위한 시도를 한 것이다.푸네즈도 도라에몽 같은 친숙한 만화 캐릭터를 해체하고 재조합해 패턴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온전치 못한 형태로 결합하거나 같은 모양이 계속 반복되도록 해 무한 복제되는 디지털 시대를 풍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만화적 캐릭터들도 많기 때문에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전시는 오는 6월 18일까지.
  • 野 ‘처럼회’ 김용민, 대통령 이해충돌 시 ‘거부권 제한’ 법안 발의…與 “입법 탈주”

    野 ‘처럼회’ 김용민, 대통령 이해충돌 시 ‘거부권 제한’ 법안 발의…與 “입법 탈주”

    더불어민주당의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재의요구권은 헌법상 규정된 권리라 ‘위헌 입법’ 논란이 예상된다. 여당은 “입법 탈주”라고 비판해 갈등의 골의 깊어지고 있다. 1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을 위반한 경우 대통령의 법률안 재의요구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헌법 제53조에서 대통령은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재의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회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안건에 대해 회피할 수 있도록 규정하지만, 대통령은 별도 규정이 없다. 김 의원은 법안 제안이유에서 “대통령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위반될 경우 재의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개정해 이해충돌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통령의 권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으로, 이 법안에는 같은 처럼회 소속인 황운하·민형배·최강욱·양이원영·유정주 의원 등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서 사적 이해관계자의 신고 및 회피·기피 신청의 경우 법률 및 법령 관련 업무에 관한 규정이 없는 만큼, 이를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안도 발의했다. 이번 국회법 개정안 발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달 본회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50억 클럽·김건희 특검법은 늦어도 올해 12월 말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처럼회는 올해 2월부터 국회에서 ‘쌍특검법’ 도입을 촉구하며 밤샘 농성 등을 주도해왔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판·검사가 부당하게 사건을 처리하거나 불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할 경우 공수처에 이들에 대한 수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법안에는 현재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도 함께했다. 김남국 의원도 처럼회 소속이다. 처럼회는 검찰 개혁을 지지하는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공부 모임으로 2020년 6월 출범했다.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표 체제 출범 이후엔 강성 친명계로 분류되며 주요 국면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의견을 내왔다. 최근엔 4·5 전주을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도 합류했다. 강 의원은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국회에 의원 연구단체로 등록한 ‘공정사회포럼’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법 및 공수처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입법 폭주를 넘어선 입법 탈주”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맹공을 펼쳤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거부권’은 입법부에 대한 행정부의 견제 수단으로서 삼권분립의 가치가 반영된 것은 물론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자신들이 ‘절대 선(善)’이라도 되는 줄 아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판·검사가 부당하게 사건을 처리하거나 불공정한 재판을 진행한 경우 ‘법 왜곡’으로 규정하고 이를 처벌한다는 ‘형법 개정안’도 황당하다”며 “불공정의 판단은 과연 누가 하는 것이며, 이재명 대표에게 죄가 있다 판결하고, 송영길 전 대표가 문제가 있다는 수사 결과가 나온다면 불공정하다고 주장할 것이 뻔하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공수처법 개정안에는 김남국 의원까지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렸으니 이런 후안무치가 도대체 어디 있나”라며 “방탄을 위해 입법 폭주로 의회민주주의를 짓밟고, 삼권분립의 가치까지 뭉개려는 민주당은 부끄러움도 잊은 듯하다”라고 꼬집었다.
  • 111년 전 ‘타이타닉호’ 침몰 진짜 이유는... 영화와 어떻게 다르나

    111년 전 ‘타이타닉호’ 침몰 진짜 이유는... 영화와 어떻게 다르나

    111년 전 심해에 가라앉은 타이타닉 선체가 실물 크기의 3D로 구현됐다. 심해 지도 제작 전문기업 마젤란은 해저 3800m에 위치한 타이타닉의 3D 스캔 영상을 17일 공개했다. 3D 이미지로 구현된 타이타닉호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심해 지도 제작 전문기업인 마젤란과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인 애틀랜틱 프로덕션이 타이타닉호를 실물 크기의 3D 이미지로 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 타이타닉호는 1911년 제작된 영국의 초호화 여객선으로 길이 270m, 폭 28m, 무게는 4만여 톤에 달한다. 그때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다. 지난해 여름, 이 거대한 난파선을 조사하기 위해 원격 잠수정을 동원했고, 200여 시간 동안 약 70만 장의 이미지를 스캔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중 스캐닝을 진행했다. 1912년, 타이타닉호의 침몰여객선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0일 2,224명의 승객을 태우고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초호화 여객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부유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배에 오른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출항하고 4일이 되던 밤 11시, 견시를 보던 갑판 선원 프레드릭 플리트가 전방 450m에 높이 20m 미만의 빙산을 발견했다. 하지만 육안으로 보이는 부분은 빙산의 10분의 1로 말 그대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기에 발견 당시에는 이미 늦은 뒤였다.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은 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력했으나 배의 회전반경이 너무 크고 빙산과의 거리가 가까운 탓에 충분한 회전과 감속을 하지 못했다. 이후 밤 11시 40분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했다. 선체에 구멍이 나고 물이 차자 여성과 어린이 그리고 일등실의 탑승객들부터 구명정에 태워졌다. 구명보트에 탄 700여 명만이 뒤늦게 달려온 카르파티아호에 구조돼 살아남을 수 있었다. 1,5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초호와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그렇게 차가운 바다에 잠들었다. 풀지 못한 숙제로 남은 '그 날'의 진실'타이타닉호의 정확한 침몰 원인은 무엇인가', '배는 어떻게 두 동강이 날 수 있었나' 그날이 남긴 미스터리는 지금까지도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에는 배의 우현이 빙산에 부딪히며 물이 차기 시작했고, 선체가 약 45도가량 기울자 3번과 4번 굴뚝 사이가 갈라지기 시작한 것으로 나온다. 타이타닉호가 갈라지며 손상된 틈으로 해수가 급격히 밀려오고, 선수 부분의 잡아당기는 힘으로 인해 배가 완전히 수직으로 선 채 침몰한 것처럼 그렸다. 감독이 세운 이 가설은 영화 개봉 후 여러 연구와 시뮬레이션을 거쳐 정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수년간 타이타닉호를 연구한 전문가 파크스 스티븐스는 “영화에서는 타이타닉호의 우현이 부딪힌 것으로 그려졌지만, 실제론 어디에 부딪혔는지, 아예 빙산에 자초된 것인지조차 밝혀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침몰 70여 년만에 처음 발견된 타이타닉호 타이타닉호를 처음 발견한 건 1912년 사고로부터 70여 년이 지난 1985년이다.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 소속 로버트 밸러드 연구팀이 발견한 북대서양 3800m 아래의 타이타닉호의 모습은 한 마디로 처참했다. 뱃머리와 선미는 서로 약 800m 떨어져 있었고 그 주위로 승객들의 소지품을 비롯한 각종 잔해들, 빙산에 충돌하며 배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당시 타이타닉호와 함께 가라앉은 침몰 이유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광범위한 탐사를 진행했다. 잠수부들이 직접 해저로 내려갔지만 타이타닉호가 워낙 크고 또 깊은 바다인 탓에 빛이 닿지 않아 일부만 겨우 촬영할 수 있었다. 타이타닉호의 발견으로 1912년 4월 14일 밤의 비밀에 다가선 듯했지만, 기술의 한계로 더 나아갈 수 없었다. 영화 ‘타이타닉’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잭의 간절했던 외침처럼, 그간 희생된 사람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함일까. 배의 전체 형태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악조건 속에서도 타이타닉호 탐사에 대한 도전은 계속되었다. 지난해 여름 시작된 '타이타닉호 3D 스캔 프로젝트'타이타닉호 전문가 파크스 스티븐슨은 “타이타닉 (침몰과) 관련해선 여전히 기본적인 질문들조차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다”며 ‘추측이 아닌 정확한 증거를 기반으로 하는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심해 지도 제작 전문기업인 마젤란은 해저지형에 대한 고밀도 수심측량이 가능한 MBES 시스템과 원격으로 조정되는 심해자원 탐사 및 개발용 무인잠수정인 ROV로 200여 시간 동안 70만 장의 이미지를 스캔하고 심해 매핑 작업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끈 제하드 시퍼트는 “(타이타닉호가) 4000m에 달하는 해저에 있었고, 더 이상 손상되는 것을 막고자 그 어떠한 것도 건드릴 수 없어 힘든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애틀랜틱 프로덕션이 촬영했으며 현재 프로젝트의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1㎠ 간격으로 세심하게 제작된 타이타닉 스캔 영상 공개1㎠ 간격으로 만들어진 섬세한 지도, 하나의 잔해도 놓치지 않은 집요함 끝에 ‘타이타닉호 완전체’ 영상이 지난 17일 공개됐다. BBC가 공개한 1분 남짓의 영상에서는 바닷속 깊은 곳에 잠들어있는 타이타닉호의 전체 모습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1985년 탐사 당시 찍어온 몇몇 사진들로 짐작해야 했던 타이타닉호의 형태가 구석구석 자세하게, 또 명확하게 보였다. 녹슬어버린 뱃머리, 한때 거대한 계단으로 연결됐던 것으로 보이는 갑판의 큰 구멍, 철골 구조물이 뒤덮인 선미, 프로펠러에 기록된 일련번호까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 잔해더미에선 화려한 금속 세공품, 개봉하지 않은 샴페인 병, 신발, 각종 조각상 등 탑승자들의 소지품들이 보였다. 1912년 빙산과 충돌했던 그날 밤, 아비규환 속 혼란에 빠진 타이타닉호가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파크스 스티븐슨은 BBC에 "이번 결과물을 연구하다 보면 1912년 그날 밤 타이타닉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새로운 관점이나 단서를 얻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윤규랑 인턴기자 maryoon@seoul.co.kr
  • 美 몬태나주, 내년부터 틱톡 사용 전면 금지

    美 몬태나주, 내년부터 틱톡 사용 전면 금지

    인구 110만명의 미국 몬태나주가 내년 1월 1일부터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중국 공산당의 미국인 개인정보 수집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그레그 지언포테이 몬태나주지사는 17일(현지시간) 주 내 모든 주민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주의회에서 지난달 54대43으로 통과됐는데 최종 승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과 구글 등 모바일 앱스토어 제공업체는 내년부터 틱톡 다운로드를 제공해선 안 된다. 이를 어기면 몬태나주 법무부는 매일 1만 달러(약 1330만원)의 벌금을 매길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400만명에 이르는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면 금지는 처음이다. 지언포테이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몬태나주 주민의 개인 및 사적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틱톡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브룩 오버웨터 틱톡 대변인은 해당 법안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우리는 몬태나주 안팎에서 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미 현지에서는 주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언론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지를 두고 양측이 법원에 설 것으로 보고 있다. AP통신은 몬태나주의 틱톡금지법이 법적인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으며, ‘틱톡 없는 미국’을 꿈꿔 온 상당수 의원에게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랜드 폴 연방 상원의원(켄터키주·공화당)은 지난 3월 전국적으로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 의견을 내면서 “이런 입법이 헌법을 위반한 것일 뿐만 아니라 틱톡을 쓰는 유권자 수백만명을 분노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인 미국 시민자유연맹 몬태나지부와 구글·틱톡 등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 ‘넷초이스’ 역시 틱톡금지법이 반(反)헌법적이라고 반발했다. 법 자체의 실효성도 의문시되는데 앱 사용을 막아도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을 암호화하는 가상사설망(VPN)을 쓰면 쉽게 우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만리방화벽으로 트위터 등 미국 사이트를 막아도 VPN을 이용해 쉽게 접속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바이트댄스가 모회사인 틱톡의 미국 내 사용자는 1억 5000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중국의 개인정보 수집 우려로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정부 기관 내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내린 틱톡 금지 행정명령은 법원의 제동으로 실패로 돌아갔지만, 조 바이든 정부도 바이트댄스가 틱톡 지분을 ‘믿을 수 있는’ 기업에 매각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與 “남국의 강 더 깊어져” 제명 압박…민주당 지도부 “유죄 안 나와” 거부

    與 “남국의 강 더 깊어져” 제명 압박…민주당 지도부 “유죄 안 나와” 거부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한 이후 정치권의 관심은 윤리특위 징계 수위에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최고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제명’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는 여전히 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을 감싸고 있다며 성토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리특위의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 중 하나로 결정된다. 이렇게 결정된 징계안은 윤리특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모두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윤리특위는 전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착수했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은 온도 차가 뚜렷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 절차를 요구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보다 더 깊어지고 있다”며 조국 사태에 빗대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어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제명하기에 충분하다”며 “김 의원이 스스로 결단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결단해야 한다. 민주당도 윤리위 제소가 ‘소나기 피하기용’이 아니라면 신속하게 제명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리특위에 참가하지 못한 정의당 역시 양당을 향해 “제소 사유와 수위에 있어 국민 상식에서 이해할 수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법의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원내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과 정의당에서 김 의원을 제명하라고 하는데 코인 보유에 대한 공적 기관의 조사가 완료됐거나 유죄가 나온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당 지도부도 ‘제명’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가 여론에 떠밀려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지만, 지난 14일 쇄신 의총 이후 며칠의 시간을 허비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CBS에서 현 상황을 “만시지탄(때늦은 한탄)”이라며 “떠밀리듯이 사나흘 지나서 (윤리특위 제소를) 발표하는 게, (읍참)마속은 힘들다. 읍참을 하려면 단칼에 해야 하는데 할까 말까를 한 나흘 정도 해버리면 마속은 아마 쫄아서 죽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해영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코인 거래의 불법성 여부와 가담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지만, 우선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제명이 무너진 국회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는 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 푸틴의 비밀 ‘흑해벙커’, 내부 드러나…전문가 분석보니

    푸틴의 비밀 ‘흑해벙커’, 내부 드러나…전문가 분석보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렘린궁 수뇌부와 핵전쟁 대비 때 은신하는 지하 벙커들 중 한 곳의 내부 구조가 세상에 드러났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 휴양 도시인 켈렌지크에 위치한 호화 별장의 지하 벙커에 대한 도면 등 건축 계획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흑해가 내려다보이는 험준한 절벽 위에 있어 ‘흑해 벙커’로도 불리는 이 시설은 한때 인터넷상에 공개적으로 게시됐다. 지금은 사라진 러시아 건축 관련 수주업체 메트로 스타일은 2010년대 초반 자사 작업물을 홍보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이같은 도면 등을 공개했다. 2016년 말까지 볼 수 있었다.흑해 벙커는 지하 약 50m까지 내려가는 특수 엘리베이터와 연결된 2개의 별도 터널로 이뤄져 있다. 터널은 각각 두꺼운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져 요새화돼 있을 뿐 아니라 충분한 담수와 환기 시설, 광범위한 케이블망 등 러시아 수뇌부가 며칠 또는 몇 주까지도 머물 수 있을 만큼 생존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폭 약 6m인 터널들은 기둥 형태의 엘리베이터 시설에서 각각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다른 높이에 위치한다. 위쪽 터널은 약 40m, 아래쪽 터널은 약 60m 길이다. 이 터널들은 약 600㎡의 거주 가능 공간을 제공한다.터널들의 각 출구는 호화 별장 아래 절벽 경사면과 해변과 가까운 곳에서 엿볼 수 있다. 이 중 아래쪽 터널에는 출구로 이어지는 무빙워크 시설도 있다. 흑해 벙커의 도면 등 계획서를 검토한 건축 엔지니어 테디우스 가브리셰프스키는 인사이더에 “이 터널들은 모든 종류와 안전과 보안을 갖췄다. 소방과 급수, 하수 시설이 있다”면서 “이건 누군가가 살아남거나 나중에 탈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흑해 벙커 위 지상에 있는 호화 별장은 푸틴 대통령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이 구비돼 있다. 이 별장의 가치는 14억 달러(약 1조 6700억원)에 달한다. 러시아 반체제 인사로 지금은 수감 중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이끄는 반부패재단(FBK)의 조사에 따르면 약 1만7600㎡ 규모의 별장은 침실 11개, 거실, 식당, 개인 극장, 영화관, 라스베이거스식 카지노, 스파, 베이커리 등을 갖추고 있다.특히 ‘폴 댄스’ 무대가 갖춰진 밀실도 있는 데, “푸틴 별장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방”이라고 단체는 묘사했다. 5만6000달러(약 6700만원) 상당 테이블과 2만7000달러(약 3300만원) 소파 등 이탈리아 고급 주문 가구 등도 비치됐으며, 아이스하키 경기장과 교회, 온실 등도 마련됐다. 나발니는 “이곳은 하르가 통치하는 불가침 영역과 같다. 육로와 바다, 항공 등 어떤 방법으로도 접근할 수 없도록 지어졌으며, 직원 수천명은 카메라가 달린 간단한 휴대전화조차 소지하지 못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인사이더는 모든 핵보유국의 지도자들은 극단적인 비상 사태(핵전쟁)에 대비해 비상 대피 계획을 세운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과 버지니아의 웨더산 아래 비상 벙커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흑해 벙커는 미국의 시설과 달리 민간 자금으로 운영됐고 여전히 민간 소유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개인의 생존만 위할 뿐 정치 체제의 연속성을 지키려는 의도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김남국 사태, 윤리특위 ‘징계 수위’에 쏠렸다… 비명계는 “만시지탄” 비판 왜?

    김남국 사태, 윤리특위 ‘징계 수위’에 쏠렸다… 비명계는 “만시지탄” 비판 왜?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한 이후 정치권의 관심은 윤리특위 징계 수위에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최고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제명’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는 여전히 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을 감싸고 있다며 성토했다. 국민의힘·정의당 “제명하라” vs 민주당 “제명 NO”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리특위의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 중 하나로 결정된다. 이렇게 결정된 징계안은 윤리특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모두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윤리특위는 전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착수했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은 온도 차가 뚜렷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 절차를 요구했고, 윤리특위에 참가하지 못한 정의당 역시 양당을 향해 “제소 사유와 수위에 있어 국민 상식에서 이해할 수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법의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원내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과 정의당에서 김 의원을 제명하라고 하는데 코인 보유에 대한 공적 기관의 조사가 완료됐거나 유죄가 나온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당 지도부도 ‘제명’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비명계 “떠밀리듯 늑장 징계, 시기 놓쳤다” 비명계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가 여론에 떠밀려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지만, 지난 14일 쇄신 의총 이후 며칠의 시간을 허비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CBS에서 현 상황을 “만시지탄(때늦은 한탄)”이라며 “떠밀리듯이 사나흘 지나서 (윤리특위 제소를) 발표하는 게, (읍참)마속은 힘들다. 읍참을 하려면 단칼에 해야 하는데 할까 말까를 한 나흘 정도 해버리면 마속은 아마 쫄아서 죽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해영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에 신속하게 착수해야 한다”며 “코인 거래의 불법성 여부와 가담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지만, 우선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제명이 무너진 국회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는 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진보와 도덕성’이라는 민주당의 정체성 자체가 흠집 났다는 지적도 있다. 당 일부에서 김 의원 사건을 두고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겠나”(양이원영 의원), “정직하고 정의로운 친구다, 내가 살려내겠다”(손혜원 전 의원) 등의 옹호 발언이 나오면서 친명(친이재명)계 진영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확산했다. 이와 관련,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조국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국민의 눈에는 민주당이 무능하고 부패하며 양심도 없는 집단으로 보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 “리딩 API 솔루션 ‘D-Bridge’, 금융에 이어 대학교 공급 확대”

    “리딩 API 솔루션 ‘D-Bridge’, 금융에 이어 대학교 공급 확대”

    금융권 위주로 판매되고 있는 국산 API 솔루션인 ‘D-Bridge’가 금융권에 이어 대학교에서도 연이은 납품 실적을 올리고 있어 향후 사업 영역의 확대와 그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23일 사이버이메지네이션에 따르면 대학교에서 ‘D-Bridge’를 도입한 이유는 API를 이용한 대외 데이터 송수신 업무 뿐만아니라 학내에 산재해 있는 여러 내부시스템 간의 데이터 인터페이스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다. 초기에는 대학내 API 활용 건이 많지 않아 운영 인력이 직접 API를 개발하고 관리해도 문제가 없었으나, 연계대상 정보서비스 증가 및 연계업무 표준화를 통한 시스템 운영의 용이성 향상이 필요하게 되면서 API 개발이 편리하고 관리 및 보안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게 됐다. 트랜디한 마켓의 상황을 반영하듯 국산 API 솔루션이 전무후무했던 2016년 출시된 사이버이메지네이션 ‘D-Bridge’는 시스템 변경없이 어댑터를 이용한 손쉬운 데이터 연계, 암호화 전송, API 인증 등 보안서비스 제공, 웹 기반 관리 시스템 제공으로 API 개발에서 운영까지 원스톱 수행, 기존 웹 인프라 구조 이용, 편리한 사용법으로 운영 및 API 추가 개발이 수월한 점 등 컴팩트한 기능으로 2019년 서울대에 납품했다. 이후 내·외부 시스템 연계방식을 표준화해 주요 서비스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 조성을 위해 전북대, 충남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연이어 제품을 납품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이버이메지네이션 관계자는 “‘D-Bridge’는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제품으로 ‘Open API서비스, API 제휴서비스 연계, 마이데이터 사업, 오픈뱅킹 서비스’ 등 금융권 API 비즈니스를 선도해 왔다”며 “사용성이 좋아 재구매율이 높은 제품으로 금융권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학교 API 비즈니스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김남국 징계 놓고… 與 “속도내야” 野 “절차대로”

    김남국 징계 놓고… 與 “속도내야” 野 “절차대로”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에 휩싸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함에 따라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본격화됐다. 다만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 절차를 요구하며 제명안의 본회의 상정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맞서는 형국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김 의원의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한 것은 한때 측근이었던 김 의원에게 지나치게 온정적이었다는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민주당이 제출한 징계안에는 “김 의원이 2021~2023년 가상자산 보유 여부를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상자산 관련 의정활동을 해 공정을 의심받는 행위를 했다”며 “2023년 3월쯤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시간에 가상자산 거래를 하는 등 국회의원의 품위를 유지하며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적시했다. 국민의힘에서 지난 8일 제출한 징계안과 달리 직권남용 금지조항은 사유에 적시되지 않았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기본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항은 포함하지 않았다”며 “(윤리특위에서) 국민의힘 징계안 내용과 우리 징계안이 병합돼 심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다만 당 차원의 윤리특위 제소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공동징계안과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국민의힘과 같이 할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야는 이날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국민의힘 간사 이양수 의원은 “민주당이 김 의원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한 것은 환영하지만 자문위로 넘어가면 지연이 된다”며 “간사 간 협의로 자문위를 생략하고 본회의에 제명안을 올리자”고 주장했다. 윤리특위 자문위의 의견 제출 기한은 최장 60일까지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숙려기간 20일까지 포함하면 최장 80일 동안 김 의원 징계 심사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의원은 또 김 의원이 민주당 진상조사에도 비협조적인 상황을 거론하며 “제명 징계안을 올린다는 것을 알리지 않으면 김 의원이 반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간사 송기헌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진행되고 결정돼야 한다는 원칙으로 했으면 한다”며 “어느 한 사람이 잘못했다고 마녀사냥하듯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변재일 윤리특위 위원장은 “자문위 의견 청취는 의무 조항이라 생략할 수 없다”며 “다만 자문위에 가급적 빨리 자문 결과를 윤리특위로 송부해 달라는 의견을 첨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은 김 의원의 징계를 두고 아직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민주당 전체의 도덕성 문제로 끌고 가려는 여당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다만 송 의원은 기자들에게 “숙려기간 20일을 꼭 지키겠다는 것은 아니고 진행 상황을 보고 바로 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 몬테네그로 검찰, 권도형 보석 불복해 항고

    몬테네그로 검찰, 권도형 보석 불복해 항고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는 보석을 허용한 몬테네그로 법원 결정에 검찰이 불복해 항고하면서 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유지하게 됐다. 16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검찰청은 최근 권 대표와 그의 측근이자 테라 임원인 한창준(37)씨의 보석을 허가한 포드고리차 지방법원 재판부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첫 재판에서 권 대표의 재력에 비해 보석금이 턱없이 적고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는 만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두 사람의 보석을 허가했다. 두 사람의 다음 재판 기일은 6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검찰의 항고와 관련한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두 사람은 포드고리차 외곽 구치소에 계속 수감된다. 법원이 검찰의 항고를 기각하고, 각각 40만 유로(약 5억 8000만원)의 보석금 지급이 확인되면 두사람은 보석으로 풀려나게 된다. 보석 조건에 따라 두 사람은 가택 연금에 처해지는데, 지정된 아파트에서 머물러야 하고 외출이 금지된다. 두 사람은 현지 변호인 브란코 안젤리치의 동거녀 회사 소유 아파트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국적을 허위로 기재한 ‘위조 여권’을 소지한 채 여행한 혐의로 몬테네그로 당국에 체포돼 재판받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5월 권 대표가 설립한 암호화폐 기업 테라폼랩스 붕괴 사건과 관련해 몬테네그로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권 대표가 테라·루나 폭락을 우려해 2020년 점프트레이딩과 비밀 계약을 맺고 시세 지지를 돕도록 했다고 밝혔다.
  • 몬테네그로 검찰, ‘테라’ 권도형 보석에 불복해 항고…수감 유지

    몬테네그로 검찰, ‘테라’ 권도형 보석에 불복해 항고…수감 유지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는 보석을 허용한 몬테네그로 법원 결정에 검찰이 불복해 항고하면서 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유지하게 됐다. 16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검찰청은 최근 권 대표와 그의 측근이자 테라 임원인 한창준(37)씨의 보석을 허가한 포드고리차 지방법원 재판부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첫 재판에서 권 대표의 재력에 비해 보석금이 턱없이 적고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는 만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두 사람의 보석을 허가했다. 두 사람의 다음 재판 기일은 6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검찰의 항고와 관련한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두 사람은 포드고리차 외곽 구치소에 계속 수감된다. 법원이 검찰의 항고를 기각하고, 각각 40만 유로(약 5억 8000만원)의 보석금 지급이 확인되면 두사람은 보석으로 풀려나게 된다. 보석 조건에 따라 두 사람은 가택 연금에 처해지는데, 지정된 아파트에서 머물러야 하고 외출이 금지된다. 두 사람은 현지 변호인 브란코 안젤리치의 동거녀 회사 소유 아파트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국적을 허위로 기재한 ‘위조 여권’을 소지한 채 여행한 혐의로 몬테네그로 당국에 체포돼 재판받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5월 권 대표가 설립한 암호화폐 기업 테라폼랩스 붕괴 사건과 관련해 몬테네그로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권 대표가 테라·루나 폭락을 우려해 2020년 점프트레이딩과 비밀 계약을 맺고 시세 지지를 돕도록 했다고 밝혔다.
  • 김남국 징계 놓고 여야 공방…“제명안 본회의 상정” vs “국회법대로”

    김남국 징계 놓고 여야 공방…“제명안 본회의 상정” vs “국회법대로”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에 휩싸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함에 따라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본격화됐다. 다만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 절차를 요구하며 제명안의 본회의 상정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맞서는 형국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김 의원의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한 것은 한때 측근이었던 김 의원에게 지나치게 온정적이었다는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의혹이 불거진 뒤 2030 세대의 당 지지율이 9~12% 포인트 하락하자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도 보인다. 민주당이 앞서 지난 14일 열린 ‘쇄신 의원총회’에서도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해 ‘늑장 대응’이란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은 다만 당 차원의 윤리특위 제소는 국민의힘이 전날 제안한 공동징계안과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각 당에서 할 수 있는데 국민의힘과 같이할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야는 이날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 징계의 절차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국민의힘 간사 이양수 의원은 “민주당이 김 의원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한 것은 환영하지만 자문위로 넘어가면 지연이 된다”며 “간사 간 협의로 자문위를 생략하고 본회의에 제명안을 올리자”고 주장했다. 윤리특위 자문위의 의견 제출 기한은 최장 60일까지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숙려기간 20일까지 포함하면 최장 80일 동안 김 의원 징계 심사가 지연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의원은 또 김 의원이 민주당 진상조사에도 비협조적인 상황을 거론하며 “제명 징계안을 올린다는 것을 알리지 않으면 김 의원이 반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간사 송기헌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진행되고 결정돼야 한다는 원칙으로 했으면 한다”며 “어느 한 사람이 잘못했다고 마녀사냥하듯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변재일 윤리특위 위원장은 “자문위 의견 청취는 의무 조항이라 생략할 수 없다”며 “다만 자문위에 가급적 빨리 자문 결과를 윤리특위로 송부해달라는 의견을 첨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은 김 의원의 징계를 두고 아직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민주당 전체의 도덕성 문제로 끌고 가려는 여당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다만 송 의원은 기자들에게 “숙려기간 20일을 꼭 지키겠다는 것은 아니고 진행 상황을 보고 바로 할 수 있으면 하겠다. 변수는 회의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공동 징계안 제출을 거부하고 이날 김 의원 제소를 결정한 민주당을 향해 “늑장 제소”라고 비판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국민들의 거센 당 해체 요구에 직면하기 전에 오늘이라도 김남국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선언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 ‘이혼 후 유흥업소’ 日걸그룹 전 멤버 “아이돌 일과 비슷해”

    ‘이혼 후 유흥업소’ 日걸그룹 전 멤버 “아이돌 일과 비슷해”

    “선택받는 입장…술이냐 악수냐 차이”“세금 많아 낮일로는 힘들어…육아도”1년 전 결혼·출산 알렸지만 최근 이혼호화 결혼 생활…남편 사기 혐의 체포 일본의 인기 걸그룹 AKB48 전 멤버 코바야시 카나(32)가 유흥업소 종사자가 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생활고’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본 매체 루라인(LuLINE) 매거진은 지난 12일 최근 이혼 후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코바야시 카나 인터뷰를 공개했다. 2006년 AKB48 2기로 데뷔해 아이돌 활동을 했던 코바야시 카나는 2016년 그룹을 졸업하고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해왔다. 그는 지난해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과 첫째 아이 출산 소식을 전했으나,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월 이혼 사실을 밝혔다. 전 부인과 이혼하고 코바야시 카나와 재혼했던 투자업계 종사자 남편이 사기 혐의로 체포된 이후의 일이다. 코바야시 카나는 결혼 생활 당시 남편과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면서 호화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등 럭셔리 라이프를 공개한 바 있다. 코바야시 카나는 인터뷰에서 유흥업소 일에 대해 “친한 친구가 18년 동안 같은 업소에서 일한 베테랑이라 평소 여러 얘기를 들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며 “평범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돌 일과 비슷한 점에 대해선 “비슷한 부분이 많다. 둘 다 고객에게 선택 받는 입장”이라며 “상품이 술이냐, 악수냐의 차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로 만나는 것과 만나지 않는 것엔 큰 차이가 있다”며 “지금은 술을 다소 마시지만 AKB 멤버일 때는 다른 멤버가 술을 마시고 있어도 마시지 않을 정도로 약했다”고 덧붙였다. 유흥업소 일을 시작하게 된 건 이혼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코바야시 카나는 “라이브 방송으로 꽤 큰 금액을 벌었는데 세금이 엄청났다. 세금을 내지 않으면 안 되게 됐을 때 낮에 하는 일만으로는 도저히 낼 수 있는 금액이 아니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아이를 키워야 했다”며 생활비가 필요했음을 강조했다. AKB48 팬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코바야시 카나는 “AKB48을 그만둔 지 시간이 지났다”며 “(그룹 활동 당시) 캐릭터도 성실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지’ 같은 느낌으로 받아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비판도 다소 있었지만 신경 쓰고 있을 수 없었다. 내가 집안의 기둥이니까”라며 “팬들은 내 사정을 알고 있어서 ‘기저귀 값’이라며 샴페인을 사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 6회 출근하고 있다는 코바야시 카나는 “아이의 건강 상태가 나쁠 때만 쉬고 있다”며 “탁아소에서 가까운 집을 발견한 것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향후 계획과 관련, “밤의 세계에서 꼭 유명해지고 싶다”며 “생활 때문에 일하는 것도 있지만 지금 하는 일이 무척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나” 김남국 두둔한 지성용 신부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나” 김남국 두둔한 지성용 신부

    “평소 검약해… 욕망 없는 자 돌 던져라”野김한규 겨냥 “X맨 의심스러워” 발언도민주당, 김남국 국회 윤리특위 제소 결정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지성용 신부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두둔했다. 지 신부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남국은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라며 “그저 제 돈으로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다시 청년 문제로, 위선 프레임으로 엮어 대통령실 공천 관련 태영호 건부터 대일본 굴욕외교 부정 여론을 회복해 보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지 신부는 “그리고 때마침 김앤장 출신 훤칠한 김한규가 가상자산 신고법안을 발의한다”며 “이상하다. 누군가 분열을 위해 틈을 보고 이간질을 하는 것인지. 아님 김한규가 청와대 친문 왼장 차고 숨어있는 X맨이었던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지 신부는 또 “누구든지 욕망이 없는 자 김남국에게 돌을 던져라”라며 “김 의원이 수도자가 아니고 스님도 아니고 신부도 아니다.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 김남국은 힘내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한규 의원은 “현행법상 공직자 등록 대상 재산에 가상자산이 포함되지 않아 공직자가 재산을 은닉할 목적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할 여지가 있다”며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지난 2일 대표 발의했다. 김한규 의원은 지난 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법안 발의 시점과 관련, “혹시 뭘 알고 있어서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시킨 것 아니냐 오해하시는 분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다”며 “나중에 오해 살 수 있으니 명확하게 해두겠다고 법안을 만들었는데 예기치 않게 김남국 의원 일이 생겼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의원은 엄중히 준수해야 할 공직자 규범이 있다”며 “상임위 활동 중 코인을 거래한 것은 김 의원이 인정한 만큼 그와 관련한 책임을 묻기 위해 윤리특위 제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애초 당 자체 진상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토대로 윤리특위 제소 여부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검찰이 코인 거래소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가 시작되면서 당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진상조사의 실효성이 사라졌다. 진상조사단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조사단 활동은 사실상 종료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 코인 발행사 ‘불법’ 없었다지만… 업계 “김남국에 입법 로비 가능성”

    코인 발행사 ‘불법’ 없었다지만… 업계 “김남국에 입법 로비 가능성”

    대장주 아닌 신생 코인에 거액 투자규제 완화 로비용 공짜 코인 의혹도“잡코인으로 교환… 세력 결탁 의심”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논란이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게임 규제 완화를 노린 게임업계 입법 로비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 의원이 한때 80억원 이상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P2E 게임 코인 ‘위믹스’의 발행사 위메이드 측은 “불법적인 일은 없었다”며 재차 입장문을 내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다만 업계에선 코인을 통한 로비가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니라는 반응도 나온다. 16일 암호화폐 위믹스의 발행사인 게임회사 위메이드 측은 “자사가 국회의원에게 위믹스를 불법적으로 지원하거나 투자 관련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취지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한국게임학회가 지난 10일 “여야 국회의원,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P2E 게임 규제 완화를 노린 게임업계 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했을 당시에도 위메이드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증폭되는 것은 김 의원이 비트코인과 같은 코인 대장주가 아닌 신생 코인에 거액을 투자했고, 나아가 그의 투자 흐름에서 발행사로부터 사전에 정보를 미리 습득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 발견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16일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 코인 51만여개(당시 시세 약 36억원)를 같은 해 1월 출시된 신종 코인인 클레이페이 59만개로 교환하는 ‘몰빵’ 투자에 나섰다. 클레이페이는 이러한 대량 수급으로 당일 1200원에서 3000원 가까이 급등했다. 김 의원은 이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슬리피지’ 발생으로 15억원가량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슬리피지란 주식 거래 시 매수자가 신청한 주문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 사이의 차이를 의미하는데, 위믹스에 비해 유동량이 부족했던 클레이페이를 교환 대상으로 선택하면서 손해가 발생한 것이다. 김 의원의 말처럼 ‘실체가 있는’ 국내 대형 게임회사의 P2E인 위믹스를 투자 당시 출시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가치가 꾸준히 하락하며 100분의1토막이 난 클레이페이로 대량 교환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사전정보 취득 및 로비설’ 등의 의혹이 불거지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 의원은 위믹스 투자 배경에 대해 ‘실체가 있는 코인이란 점’을 강조했는데 이러한 위믹스를 잡코인 축에도 끼지 못하는 클레이페이로 대거 교환했다”면서 “‘세력 결탁’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더해 김 의원이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최대 14만 5000여개를 보유한 메콩코인(메타콩즈 발행)과 관련해선 후에 이를 인수한 발행사 측에서조차 의문을 제기했다. 메타콩즈 NFT(대체불가토큰) 보유자들에게 보상으로 지급하는 NFT를 김 의원이 대량으로 사들인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밖에 김 의원이 P2E 게임의 합법화를 꾀한 게임업체들로부터 무상으로 코인을 지급받는 등의 형태로 로비를 받았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벤트성으로 무상으로 나눠 주는 에어드롭 방식만으론 대량 보유 경위를 설명하기 어렵지만, 발행사가 로비 등을 목적으로 특정인에게 코인을 지급하는 게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온정주의에 ‘김남국 의혹’ 늑장 대처… “李 리더십 최대 위기”

    이재명, 온정주의에 ‘김남국 의혹’ 늑장 대처… “李 리더십 최대 위기”

    조응천 “金, 자타공인 李의 최측근지도부가 맺고 끊고 하는 게 없다”김종민 “읍참마속하고 징계해야”이원욱 “청년 향한 공격 멈춰 달라”지도부 공백에 분란만 가중 우려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최측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으로 다시 흔들리고 있다. 이 대표 책임론에 이은 해묵은 계파 갈등과 함께 민주당 내 뿌리 깊은 ‘제 식구 감싸기’를 끊어내야 한다는 자성론까지 나오고 있다. 당 안팎에서 나오는 이번 논란의 핵심은 김 의원이 이 대표의 대표적 최측근 인사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 대표의 제 식구를 향한 ‘온정주의’가 결국 늑장 대응으로 이어져 위기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의 대학 후배인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의 수행실장을 맡았다. 또 원조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이기도 하다. 지난 14일 쇄신 의총에서도 김 의원의 복당 불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등 비이재명계의 요구를 이 대표가 반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16일 YTN에서 “김남국 의원이 누구냐. 자타가 공인하는 이 대표의 최측근”이라며 “그런 사람이 비위에 연루돼 벌써 열흘 가까이 지났는데도 (지도부는) 제대로 맺고 끊고 하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이 일을 제대로 못 하면 아마 이게 이 대표의 최대 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종민 의원도 BBS에서 “(당 지도부 등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읍참마속이라는 말이 왜 생겼겠는가, 측근이라 하더라도 전체를 위해서 조사, 징계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남국 사태’를 두고 고질적 계파 갈등이 나타나고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등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당 밖에서 이 대표 비판의 선봉에 섰던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극성 팬덤층이 ‘김남국 코인 의혹’을 비판한 청년들과 전국대학생위원회를 맹비난하고 있다”며 “이 대표님, 김 의원을 감싸는 처럼회를 해체하고 극성 팬덤정치를 확실하게 끊어 내시라”고 밝혔다. 이원욱 의원도 페이스북에 “청년은 당의 액세서리가 아니다”라며 “청년들에 대한 공격을 멈춰 달라. 대신 제게 모든 공격을 집중하셔도 된다”고 호소했다. 다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당장의 지도부 공백은 당내 분란만 가중될 것이라는 현실적인 우려도 일부 감지된다. 김종민 의원은 “지금 당장 (이 대표를) 흔들고 내려오라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조만간 취임 1년이 되는데 그간 당을 제대로 혁신했느냐를 따지면 된다. 그런 점에서 이 대표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친문(친문재인)계 한 중진 의원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이번 기회에 중심을 잡고 쇄신의 칼을 휘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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