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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지지’ 중국 “우크라에 구호물품… 인도주의적 원조”(종합)

    ‘러 지지’ 중국 “우크라에 구호물품… 인도주의적 원조”(종합)

    “中은 민간인 피해에 관심…19억 상당 물품”반면 러 지지는 철회 안 해 “우린 객관적”“러와 상호존중 위 정상 경제무역 협력 전개”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19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추가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러시아 침공의 정당성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민간인 피해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대규모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현재 국제사회의 급선무”라며 이렇게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중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1000만 위안(약 19억원) 상당의 인도주의적 원조 물자를 다시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이것은 정세 변화에 따른 실제 수요를 고려한 인도주의적 원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우크라이나 정세 완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인도주의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왕 대변인은 경제와 무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를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은 러시아와 호혜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정상적인 경제 무역 협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답했다.영국, 러 비판 동참 요구에 “우린 공정… 역대로 평화 주장” 원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러시아 비판에 동참하라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주장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역대로 평화를 주장하고 전쟁을 반대했다”면서 “우리는 상황의 옳고 그름에 따라 독립적이며 자주적으로 판단했고, 국제법과 공인된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수호하며 유엔 헌장에 따라 일을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당사자가 정치적 의지를 갖고 미래로 눈을 돌려 타당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고, 다른 방면에서는 이를 위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조속한 휴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발휘할 것”이라면서 “시간은 중국의 주장이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적십자사는 최근 우크라이나 적십자사에 500만 위안(약 9억 5000만원) 담요, 수건 등이 든 꾸러미 1000개를 전달했다.존슨 “中, 러 비판해야… 선과 악의 전투”“전쟁 끝나도 러와 관계 정상화 안 돼” 존슨 총리는 최근 선데이타임스와 인터뷰에서는 중국을 향해 러시아에 대한 비판에 동참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은 2차대전에서 잘못된 편을 드는 것과 같다”고 경고하면서 이를 선과 악의 전투라고 묘사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관계를 다시 정상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 블랙풀에서 열린 보수당 행사에서 “어떤 사람들은 폭군과 타협하는 게 낫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심각하게 잘못됐다”면서 “지금은 자유냐, 억압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 중국, 러 비판 동참 요구에 “우린 공정…역대로 평화 주장”

    중국, 러 비판 동참 요구에 “우린 공정…역대로 평화 주장”

    “시간은 中주장이 올바른 편임을 증명할 것”“러와 상호존중 위 정상 경제무역 협력 전개”존슨 “中, 러 지원은 잘못된 편 드는 것”중국이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러시아 비판에 동참하라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주장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역대로 평화를 주장하고 전쟁을 반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中, 평화 위해 최선 다하는 중” 이어 “우리는 상황의 옳고 그름에 따라 독립적이며 자주적으로 판단했고, 국제법과 공인된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수호하며 유엔 헌장에 따라 일을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건은 당사자가 정치적 의지를 갖고 미래로 눈을 돌려 타당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고, 다른 방면에서는 이를 위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급선무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조속히 휴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발휘할 것”이라면서 “시간은 중국의 주장이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이와 함께 경제와 무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를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은 러시아와 호혜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정상적인 경제 무역 협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답했다.존슨 “中, 러 비판해야… 선과 악의 전투”“전쟁 끝나도 러와 관계 정상화 안 돼” 존슨 총리는 최근 선데이타임스와 인터뷰에서는 중국을 향해 러시아에 대한 비판에 동참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은 2차대전에서 잘못된 편을 드는 것과 같다”고 경고하면서 이를 선과 악의 전투라고 묘사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관계를 다시 정상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 블랙풀에서 열린 보수당 행사에서 “어떤 사람들은 폭군과 타협하는 게 낫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심각하게 잘못됐다”면서 “지금은 자유냐, 억압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존슨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막으려고 전쟁을 벌였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존슨 총리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땅에 미사일 배치 계획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으며,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언론의 자유가 있고, 자유로운 선거를 치른다는 점을 두려워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에서는 “침략을 침략이라고 부르면 15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고, 선거에서 푸틴을 반대하면 독살을 당하거나 총살을 당한다”고 주장했다.
  • 잇단 경고에도 中 “러와 무역 계속”… 美 상장한 中기업 주가 줄폭락

    잇단 경고에도 中 “러와 무역 계속”… 美 상장한 中기업 주가 줄폭락

    미국이 중국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다. 중국은 러시아와의 정상적인 무역 협력은 이어 가겠다고 맞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진짜로 돕는다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이어 중국에도 고강도 제재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는 국제사회가 ‘신냉전’ 체제로 들어선다는 것을 뜻한다. 베이징이 세계화 질서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면 경제 제재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위험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도우면 미국뿐 아니라 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들과도 관계가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이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중국 간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자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해치지 말 것을 미국에 요구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상호 존중과 평등·호혜의 정신에 따라 정상적인 무역 협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제재 가능성에도 러시아와의 거래를 이어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다만 중국 정부는 전날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장비 지원을 요청했고 중국도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가짜뉴스”라고 부인했다. 앞서 미 CNN방송 등은 외교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가 중국에 조리 없이 먹을 수 있는 전투식량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러시아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행동’으로 여기지만 미국 등 서방세계의 제재를 우려해 찬반이 갈린 상태라고 CNN은 설명했다. 시 주석이 미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러시아를 도울 수 있다는 전망이 퍼지면서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이 일제히 폭락했다. 서방의 제재가 중국 기업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다. 14일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주식 모임인 ‘골든드래건차이나’ 지수는 12% 폭락해 2013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중국의 대표적 정보기술(IT) 기업인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은 10%, 핀둬둬는 21%, 바이두는 8.4% 폭락했다. 이날 홍콩 증시 내 중국 기업들의 모임인 H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3% 떨어진 6547.09로 장을 마쳤다. H지수가 7000 밑으로 떨어진 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이후 13년 만이다.
  •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뒤틀리고 비뚤어진 외교, 정상화해야/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뒤틀리고 비뚤어진 외교, 정상화해야/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에 모든 것을 걸었던 문재인 외교는 수렁에 빠졌다.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평화를 가져오겠다던 대북 정책은 다름 아닌 북한에 의해 외면당하고 걷어차였다. 돌아온 것은 평화가 아니라 핵·미사일 위협의 증대였다. 일본을 적대시하면서 죽창을 들 기세로 기세등등하더니 나중엔 꼬리를 내렸다. 대화를 하자고 손을 내밀었지만 성과는 없다. 사드 배치 이후 경제 보복을 시작으로 한국을 업신여겨 온 중국에는 ‘3불’(不), 즉 사드 추가 배치와 미국 미사일방어망(MB) 편입, 한미일 군사동맹 체결을 하지 않겠다는 주권 양보의 약속을 하고도 받아 든 과실은 안 보인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과 쿼드 동참을 요구하자 모르는 체하다 우리가 필요할 때만 좋은 얼굴을 하고 다른 협력 이슈에는 시큰둥했다. 북한에 뒤통수 맞고, 일본과 등지고, 중국에는 고개 숙이고, 미국에는 신용을 잃었다. 총체적인 난국이다. 문재인 외교는 낙제점을 면키 어려울 정도다. 실패에는 원인이 있다. 우선 외교정책의 한복판에 북한과의 대화 협력을 놓고, 여기에 모든 외교를 끌어다 붙였다. 북한 맞춤형 외교가 되다 보니 한반도 문제에만 골몰하는 외골수 외교로 비쳐졌다. 둘째, 국제사회의 움직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물 안 개구리식으로 ‘우리 민족끼리’에 몰두했다. 지역과 글로벌 환경의 변화를 외면한 축소지향적 외교였다. 셋째, 가치의 착란이다. 독재국가인 중국과 북한에는 살갑게 대하면서 민주국가인 미국과 일본에는 할 말은 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가치를 뒤로한 불균형 연계 전략, 즉 잘못된 편들기이자 엉뚱한 줄서기를 서슴지 않았다. 뒤틀리고 비뚤어져서 균형감각을 잃었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가치와 원칙이 흔들렸다. 이제는 비정상적 외교를 정상화할 때다. 정파적 이익을 앞세우거나 실현 가능성이 낮은 희망 고문을 하기보다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 안정, 안심을 위해 실용적인 실사구시 외교를 펼쳐야 한다. 한반도에 갇혀 있기보다는 글로벌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로 다시 자리매김해야 한다. 한국의 경제력, 문화력, 기술력은 세계를 선도할 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정치가 훼방하고 망가뜨리지만 않으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다. 자기 앞만 추스르는 ‘벌레의 눈’이 아니라 세계를 품는 ‘새의 눈’으로 세계를 읽어야 한다.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위를 최우선하는 국익 중심의 외교를 펼쳐야 한다. 북한이 핵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거라면 먼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우리의 자주국방 능력을 향상시켜 북한이 한국을 쉽사리 넘보지 못하게 해야 한다. 힘에 기반한 평화를 추구하는 바탕에서 눈치 보기나 비위 맞추기형 평화쇼가 아니라 원칙 있고 예측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평화체제 구축에 나서야 한다. 주변국에 대해선 당당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개방적 경제체제와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지켜 나갈 것이라는 신뢰를 상대국이 가지도록 해야 한다. 힘으로 밀어붙이면 한국은 고개를 숙인다는 인상을 심어 주어서는 곤란하다. 한국이 지향하는 가치와 원칙을 분명히 해야 대등하고 호혜적인 관계 구축이 가능하다.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이름으로 선택을 주저하기보다는 자유와 민주, 법치와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전략적 명료성을 가지고 동맹 및 우호국과의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을 시도해야 한다. 유연성 있는 네트워크 구축으로 정치, 군사안보에 한정하지 말고 경제안보, 사이버안보, 인간안보, 기술안보를 포괄하는 복합 네트워크 형성을 지향해야 한다. 한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국제적으로 성장한 나라다. 커진 몸집에 걸맞은 생각과 행동을 실천에 옮길 때다. 그래야 국제사회에서 존경받고 신뢰받을 수 있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정부와 국민당 “윤석열 당선 축하...한국 관계 심화 기대”

    [대만은 지금] 대만 정부와 국민당 “윤석열 당선 축하...한국 관계 심화 기대”

    대만에서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가 화젯거리로 급부상한 가운데 대만 외교부, 제1야당 국민당이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10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중화민국 대만 정부가 한국 국민이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국가 지도자를 선출한 것을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적절한 경로로 윤석열 당선자를 축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한국과 대만이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해 온 깊고 오랜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 정부는 한국과의 기존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중요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만 제1야당 국민당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했다.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윤석열 후보가 한국의 지도자로 선출되어 축하한다"고 했다. 주리룬 주석은 국민의힘과 국민당은 양국에서 가장 큰 야당으로 인민을 위해 여당을 공동으로 감시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향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및 국민의힘과 더 깊고 광범위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했다. 주 주석은 "한국이 경제, 무역,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만의 우수한 파트너"이자 양국은 서로 매우 깊은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만 입법원 외교국방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거론됐다. 윤 당선자가 본격적으로 집권한 후 한국의 대미·대중 정책이 대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뤄즈정 민진당 입법위원은 우자오셰 외교부장에게 한국 방문단 여부를 물었다. 우 부장은 대만과 한국이 오랫동안 긴밀한 비정부 교류와 경제 무역 교류를 해왔다며 대만 한국은 최근 적지 않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수준에서 방문단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뤄 위원은 "윤석열은 친미, 반중으로 해석되느냐”고 묻자 우 부장은 “한국의 업무에 대해 외교부는 논평하지 않겠다”면서도 “앞으로 계속 지켜볼 것이며 한국과 관계를 증진시키겠다”고 했다.  톈중광 대만 외교부 차장은 우리 측이 파악하기로는 “정책면에서 윤석열이 (이재명보다) 비교적 친미다”라며 “한국이 대통령 취임식에 우리를 초청한다면 우리는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유사한 초청 사례가 있었다”며 “낙관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미 “한국, FDPR 면제국 확정”… 러에 수출 숨통

    한미 “한국, FDPR 면제국 확정”… 러에 수출 숨통

    미국 정부가 8일 대러시아 제재 조치와 관련, 우리나라도 해외직접제품규칙(FDPR) 면제국에 포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 상무부는 이날 이런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의 러시아·벨라루스 수출에서 FDPR 적용 면제국 포함 방안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전자제품 등을 러시아·벨라루스로 수출하는 데 숨통을 트게 됐다. FDPR은 미국 밖의 외국기업이 생산했더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소프트웨어나 설계를 사용한 제품은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 조항이다. 전자(반도체), 컴퓨터, 통신·정보보안, 센서·레이저, 해양, 항법·항공전자, 항공우주 등 7개 분야에 관한 세부 기술 전부가 해당된다. FDPR 면제를 인정받지 못하면 국내 주요 산업의 러시아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두 나라는 공동성명에서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러시아·벨라루스 제재 규칙 내 FDPR 면제국가 목록에 한국을 추가했다”며 “한국은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영국 및 뉴질랜드와 함께하게 됐으며 파트너 국가들에 대한 FDPR 적용 면제를 통해 강력한 수출 통제를 이행하기 위한 다자간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명시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한국은 동맹국으로서 러시아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한국의 러시아에 대한 수출 통제 동참 노력과 미국의 러시아·벨라루스 FDPR 면제국가 목록에 한국을 포함하는 결정은 한미 양국의 굳건한 동맹과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수출 통제 및 금융제재 등 대러 조치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의 결연한 조치가 우크라이나 주권을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 “세계 칭송 베이징올림픽, 한국만 불만”이라는 중국

    “세계 칭송 베이징올림픽, 한국만 불만”이라는 중국

    “올림픽 막내리며 한중 감정의 골도 종료”“한복 논란, 정리됐다”“일본은 맛있다는 올림픽 식사, 한국만 논란”중국 제이커(Zaker) 뉴스 앱 플랫폼에는 21일 ‘세계가 칭송하는 동계베이징올림픽에 왜 한국인만 불만이 많은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한국에서의 고군분투(Struggle in Korea)’라는 분류로 밑에 작성된 글에는 “지난 20일 동계베이징올림픽이 완벽하게 막을 내렸다”며 “17일간의 치열한 경쟁이 드디어 끝나고 동계베이징올림픽으로 촉발된 한중갈등도 종식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에디터는 그러면서 ▲한복 ▲올림픽 숙소 식사 ▲쇼트트랙 편파 판정 ▲빙질 확인 ▲서경덕 교수의 중국 영화 왜곡 논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소를 꼽았다. 앞서 지난 4일 동계베이징올림픽에는 한복으로 보이는 흰색 저고리와 분홍색 치마를 입은 사람이 등장해 국내 여론을 자극했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한복은 한반도와 조선족의 것”이라는 취지의 답을 했다고 알려졌으나 해당 발언은 미국에선 “한복은 남한, 북한, 중국 조선족의 것”이라는 등의 발언으로 번역되고 있다. 한국 내 여론을 의식한 것이 아닌 동계베이징올림픽에 개회식을 합리화하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글을 작성한 에디터는 이러한 중국측 의견을 그대로 전하며 한복 논란이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의 역사·문화적 전통을 존중하며 한국도 중국에 있는 모든 민족의 감정을 존중하길 바란다”는 주한 중국 대사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을 그대로 공유했다. 에디터는 또한 “한국 언론은 한국 대표단이 동계베이징올림픽 선수촌의 식사에 불만을 표했다고 한다”면서 “‘중국인은 요리를 잘못한다’는 주장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쯤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이 선수촌 식사를 두고 “느끼하다”고 하는 등 혹평에 국내서 논란이 일어났다. 선수들의 음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에디터는 “일본 선수들은 음식이 조금 비싸지만 맛은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편파 판정 논란을 두고는 “쇼트트랙 반칙 논란으로 인한 한중 양국 네티즌의 불만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한류스타와 정치인까지 중국 네티즌에게 혐오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 한류스타와 중국 네티즌은 혐오를 드러낸 적 없다. 다만 한국의 복식은 한복이라거나 편파 판정을 두고 중국의 공정 판단을 촉구하는 글을 각자의 SNS에 게재했을뿐이다. 에디터는 차민규 선수가 12일 시상대를 닦은 행동까지 지적하며 “풍자”라고 주장했다. 차 선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받기 전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시상대를 손으로 쓸었다. 또한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베이징시가 제작 지원한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을 두고I IOC에 제소한 것을 비판했다. 이 영화는 한국 쇼트트랙 선수를 반칙왕으로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서 논란이 일었다. 서 교수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고 일갈했다. 에디터는 논란들을 정리하며 “올림픽을 계기로 한중 네티즌 사이 마찰이 잦았지만 양국 정부는 이성적으로 대응하며 갈등 고조를 막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한중은 이웃 국가로 호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장기적 이익을 고려할 때 한중 국민 사이에서 분노가 고조돼 관계가 손상되는 것은 부적절하다. 정당한 권리, 이익 관련 문제를 두고 항상 올바른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작은 나라의 열등감”이라거나 “불완전한 작은 나라”라는 등 해당 논란 정리 글에 왜곡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문 대통령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 없어”

    문 대통령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 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최악의 상황에도 면밀히 대비를 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전략 등을 논의하고자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처음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급격한 상황 악화에 대비한 예방적 조치로써 여행금지 조치를 발령했고, 만약의 경우 국민들의 안전한 대피와 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미리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노력도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수출 기업과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과 함께 에너지, 원자재, 곡물 등의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수급 안정화 방안과 시장안정조치 등 비상 계획을 철저히 점검하며,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한 대응계획을 분야별로 철저히 세워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국제 경제질서의 핵심 화두는 ‘경제안보’”라며 “자국중심주의가 강화되면서 무역 갈등과 기술 패권 경쟁이 확대되고, 세계 주요국들이 자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이유로 각국 정부의 수출규제가 증가하고 기술과 자원이 무기화되는 등 상호호혜적인 국제분업체계와 평화로운 자유무역질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자유무역에 기반한 수출 주도 개방형 경제를 추구하는 우리에게 중대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진단했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가 신설된 이후 문 대통령이 주재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경제·기술·안보 등이 연계·통합된 형태의 국가 경쟁 심화에 따른 전략적 대응을 위해 장관급 협의체인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를 신설했다. 지난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3차례(10월18일·11월7일·12월27일) 회의를 진행했다.
  • 文, 중동 정세불안 속 순방 예정대로

    文, 중동 정세불안 속 순방 예정대로

    중동 정세 불안 속에 아프리카·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번 분쟁의 중심에 선 사우디아라비아 일정을 예정대로 이어 갔다. 지난 17일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드론으로 공격하자 사우디가 주도하는 수니파 동맹군은 예멘 수도 사나를 보복공습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수도 리야드에서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선언했다. 사우디와 쿠웨이트, 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으로 구성된 지역협력기구 GCC는 국내 원유 수입량의 61%를 담당하는 핵심 파트너다. 양측은 빠른 기간 내 협상 완료를 목표로 3월까지는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FTA가 체결되면 제조업에서 호혜적 협력이 강화되고 서비스, 지적재산권, 에너지·기술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혜택과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예프 총장은 “향후 6개월 일정으로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면서 “호혜적 협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의 국가적 과제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전 국왕이 직접 지시한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삼성물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로써 사우디 일정을 끝내고 마지막 순방국인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도착했다. 일각에선 청와대가 후티 반군의 공격 징후를 인지하고도 순방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UAE로부터 상황을 공유받은 것은 출국 직전이고 “예상됐던 일”이라는 아부다비 왕세제의 발언에서 보듯 대통령의 안전상 위험은 없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 대만 대표처 ‘실수’였다는 리투아니아 해명에 中·대만 “으르렁”

    대만 대표처 ‘실수’였다는 리투아니아 해명에 中·대만 “으르렁”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대만 대표처에 ‘대만’ 명칭을 사용한 것은 ‘실수’였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중국과 대만이 또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중국이 대만을 겨냥해 ‘하나의 중국(一個中國)’ 원칙을 재차 강조하자 대만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리투아니아를 지지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왕원빈(王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나우세다 대통령의 해명에 대해 “잘못을 인식하고 바로잡는 것은 옳은 일”이라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투아니아는 ‘일중일대(一中一台·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를 초래한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고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만은 “중국이 온갖 비열한 수단으로 리투아니아에 대해 정치·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것에 대해 준엄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만 연합신문망 등에 따르면 오우장안(歐江安)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리투아니아와 외교 관계를 강화하는)대만의 견고한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만과 리투아니아는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평등하고 호혜적인 바탕 위에서 밀접하게 협력하며 전세계 민주 동맹의 단결을 증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우 대변인은 이어 “리투아니아 정부와 국민들에게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리투아니아가 국가의 존엄을 보장받고 독립적으로 외교적 결정을 할 권리를 존중받도록 민주주의 국가들이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우세다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도 빌뉴스에 대만 대표처의 개소를 승인한 것에 대해 “나는 대만 사무소 개설 자체가 아니라 명칭이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과 상의 없이 내려진 결정이라면서 “사무소의 이름이 중국과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이 된 것은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한국 등 비(非)수교국에 공관을 설치할 때 ‘대만’ 대신 ‘타이베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리투아니아는 지난달 대만 대표처 개설을 승인했는데 ‘대만’ 명칭을 사용한 것을 두고 중국이 반발하며 리투아니아와의 외교관계를 대사급에서 대리대사급으로 격하하고 압박을 가했다. 리투아니아는 다음달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기로 했다. 리투아니아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주로 외교 역할을 맡고 있다.
  • 오스틴 美국방 방한… 한미 북핵공조 논의

    오스틴 美국방 방한… 한미 북핵공조 논의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서울에서 열리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 등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오스틴 장관은 1일 오후 공중지휘통제기 E4B 나이트워치를 타고 경기 오산의 미 공군기지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4B는 유사시 핵전쟁 수행 능력을 갖춰 ‘심판의 날 항공기’(Doomsday Plane)로도 불리며, 지난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방한했을 때도 오스틴 장관은 같은 기종을 이용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도착 직후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갖고 한미동맹 및 한반도 문제, 지역정세 등에 관해 논의했다. 오스틴 장관은 2일 서욱 국방부 장관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SCM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SCM은 1968년 시작된 한미 국방장관 연례회의체로, 한반도 안보와 한미연합방위태세 등 군사·안보 분야 동맹 현안을 다룬다. 특히 이번 SCM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문재인 정부에서의 마지막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해수부 ‘2050 북극 활동 전략’ 계획 수립…2026년까지 북극 종합관측망 구축

    해수부 ‘2050 북극 활동 전략’ 계획 수립…2026년까지 북극 종합관측망 구축

    해양수산부는 천연자원의 보고인 북극을 보호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국가 전략인 ‘2050 북극 활동 전략’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2050 북극 활동 전략‘은 과학연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북극 활동에서 한 걸음 나아가 기후 위기 대응, 북극 해양생태계 보호 등 북극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2026년까지 2774억원을 투입해 북극권 종합 관측망과 극지 데이터 댐을 구축한다. 차세대 쇄빙연구선과 큐브 위성, 고위도 관측센터 등이 이에 활용된다. 북극권 종합관측망과 데이터 댐 자료에 기반해 북극해 가상 재현 시뮬레이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해양쓰레기 등 해양 오염원 저감기술도 발굴할 계획이다.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북극권 국가들과의 협력도 추진된다. 정부는 미국과 러시아, 노르웨이 등 8개 북극권 관문 국가와 맞춤형 협력사업인 ’아틱 8‘(Arctic 8) 프로젝트(가칭)를 시행한다. 프로젝트는 국가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북극항로, 친환경 에너지, 영구동토층 연구 등 구체적 협력과제를 발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한미 통상장관 10년 만에 서울 회담…공급망 협력채널 신설 협의

    한미 통상장관이 10년 만에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공급망·디지털 등 새로운 통상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력채널 신설 방안에 합의했다. 또 노동 및 환경 분야의 협력 진전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자유무역협정 노무협의회와 환경협의회도 개최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6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 USTR 대표의 한국 방문은 2010년 11월 론 커크 당시 USTR 대표 방한 이후 10년 만이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래 경제통상 분야 각료의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지난 15일부터 일본, 한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순방 중이다. 두 나라는 통상 관련 공급망, 신 기술, 디지털 생태계 및 무역 활성화 등 주요 신통상 이슈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강화된 협의 채널을 통해 새롭게 접근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미 FTA 공동위는 내년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 1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하고, 양국간 통상·무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상호호혜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12년 1019억 달러(약 120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1316억달러(약 155조 7000억원)로 약 29% 커졌다. 양국은 FTA 이행과 관련해 비자, 원산지 증명, 디지털 시장, 농업 분야 신기술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이들 사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에 상사주재원 비자(L비자) 체류 기간을 현재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부품 무관세 수입을 위한 미국 업체들의 원산지증명서 발급 협조도 요청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미국의 철강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제도 개선과 조속한 협상 개시를 재차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철강 232조 조치 협상이 타결된 만큼 한국산 철강에 대한 할당량(쿼터) 확대 및 운영의 신축성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었다.
  • [속보] 문 대통령 “다른 나라 백신 지원 확대할 것”

    [속보] 문 대통령 “다른 나라 백신 지원 확대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화상으로 열린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의 복원으로 더 단단한 경제공동체가 돼야 한다. 빠른 코로나 위기 극복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 역시 다자주의와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자유무역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가장 많이 체결한 나라 중 하나”라며 “APEC의 경제통합을 위해서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과 보건분야 협력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APEC의 실천에 적극 동참해 일부 국가들에 백신을 공여했다. 추가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 상호 인증’을 위한 각국의 노력을 환영한다. 구체적인 공동의 기준을 마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 文 대통령, “빠른 코로나 위기 극복 자유무역에 달려”

    文 대통령, “빠른 코로나 위기 극복 자유무역에 달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화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의 복원으로 더욱 단단한 경제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은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를 통해 상생과 번영의 길을 열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빠른 코로나 위기 극복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 역시 다자주의와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자유무역에 달려있다”며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가장 많이 체결한 나라 중 하나이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비준을 앞두고 있다. APEC의 경제통합을 위해서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무역을 통해 성장한 한국은 국제무역체제 수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디지털 무역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경제 시대를 함께 열어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APEC의 실천에 적극 동참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백스(COVAX·세계 백신 공동 분배 프로젝트)와 별도로 일부 국가들에게 백신을 공여했고, 추가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며 “보건의료 다자협력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20여 개국에 진단키트를 비롯한 1억 8천만 달러 상당의 방역 물품 등을 무상 지원했고, 보건의료 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고 있다”며 “인력 교류와 물품의 이동이 원활해지면, 더 나은 일상 회복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백신접종 상호 인증’을 비롯한 각국의 노력을 환영하며, 구체적인 공동의 기준을 마련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의 협력 역시 포용적이어야 한다”며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로 더 많이 타격받은 국가와 계층이 있다. 회복의 격차를 줄여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으로 ‘휴먼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디지털과 그린 분야를 중심으로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포용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한국판 뉴딜의 정책 경험을 적극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APEC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APEC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며 “한국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과감하게 상향했고, 메탄 감축을 위한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 재원 마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에 5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녹색기후기금 공여액을 두 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APEC이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이행계획 채택에 대해 “회원국들을 더욱 강하게 결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김양희의 국제경제] 신뢰가치사슬의 성공 조건/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김양희의 국제경제] 신뢰가치사슬의 성공 조건/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지난 6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의거해 4대 핵심 품목의 공급망 100일 점검 보고서가 마련됐다. 국내 산업정책과 우방과의 협력을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해법으로 제시함에 따라 미국의 광폭 행보의 나침반이 된다. 같은 달 상원을 통과한 ‘미국 혁신과 경쟁법안’(USICA)은 5년간 20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방대한 정책 패키지로, 미국 산업정책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9월 24일 상무부는 반도체 공급망의 투명성 강화에 긴요하다며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과 대만 기업에 세세한 영업비밀의 ‘자발적 공유’를 요구했다. 오늘이 그 시한이다. 국제 협력에도 탄력이 붙었다. 미국은 일본, 한국과 각기 선을 그은 뒤 이를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에 적용했다. 또한 주요 7개국(G7), 미국·유럽연합(EU) 무역기술위원회(TTC)로 확대했다. 급기야 10월 31일 미국이 한국, 일본, 호주, 인도, 영국, 콩고 등 14개국 및 EU와 개최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회의는 반중 공급망 재편 공간의 전 지구적 확대를 뜻한다. 필자는 미국의 공급망 강화 전략을 ‘신뢰가치사슬’(Trusted Value Chain)이라는 신개념으로 본다. 경제안보상 중요한 신흥·핵심 이중 용도 기술의 탈중국화를 우방과 보호주의의 진영화로 돌파하려 하는데 이를 공급망에 투사한 게 TVC다. 미국 의도대로 TVC는 성공할까. 그래서 TVC에서 세계의 기술 표준과 규범, 데이터, 시장은 양 진영으로 갈릴까. TVC의 성공 조건은 첫째 국가 대 국가 간 TVC 내 신뢰와 호혜주의 실현, 둘째 국가 대 시장 간 안보 논리와 시장 논리의 균형과 조화다. 그러나 아직 기대난망이다. TVC 참여국이 상호 신뢰와 호혜주의를 바탕으로 편익을 얻으려면 미국의 주도력 발휘가 긴요하다. TTC 개최 직전 터진 호주의 대프랑스 핵잠수함 개발 계약 파기와 미국·영국·호주 간 군사동맹(AUKUS) 출범의 후유증은 영국과 프랑스의 어업 분쟁으로 번졌다. 미국의 혈맹 호주조차 일각에서 중국의 경제보복에 당할 때 방관했던 미국을 신뢰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 한국과 일본은 또 어떤가. 일본의 반도체 부활을 위한 최선의 파트너로 간주하는 대만은 정작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에 놀라 대일 의존도가 높은 28개 품목의 탈일본화에 시동을 걸었다. TVC의 두 번째 성공 조건은 안보 논리와 시장 논리 간 균형과 조화다. 글로벌화 시대에 안보를 명분 삼은 산업정책의 폐해가 우려된다. 주요국의 경쟁적인 보조금 지급과 중복 투자는 무역 분쟁의 불씨가 될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영업비밀 침해에 단호하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서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 때 기술이전 계약이 발생하면 영업비밀을 침해 못하도록 한 조항을 포함시켰다. 그런 미국이 돌아서서는 자국에 투자하는 해외 반도체 기업에 영업비밀을 요구한다니 중국과 뭐가 다른가. 미국은 외국 기업의 영업비밀이 미국 내 경쟁 기업에 유출되지 않을 것이라 보장할 수 있는가. TVC 구축 개념은 우리의 공급망 재편에 유용한 시사점을 준다. 상호 의존성이 고도화된 오늘날 우리는 미중 간 양자택일의 딜레마에 빠질 게 아니다. 품목별 특성에 맞게 글로벌가치사슬(GVC), 지역가치사슬(RVC), TVC를 적절히 분산 배치하고 각각의 협력 파트너를 선정하는 유연한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전환을 좌우할 신흥·핵심 기술에서는 여전히 성공 가능성이 낮지만 미국 주도 TVC 참여는 불가피하다. 해당 기술의 세계 강국이 모인 TVC 합류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당연한 선택지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주의가 훼손된 지금 새로운 무역 규범을 세울 때 우리의 발언권 강화에도 기여한다. TVC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을 때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의의를 이러한 맥락에서 재조명하자. 여타 품목에서는 RVC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여전히 중요한 생산 거점이자 거대 시장인 중국과도 협력해야 한다. 중국은 지구 공통 현안인 기후변화, 코로나, 격차 극복의 중요한 파트너다. 우여곡절 끝에 내년 1월 발효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참여도 이러한 시각에서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줄탁동시(啐啄同時)해야 한다. 각당 대선 주자도 확정된 지금 공급망 재편 전략을 포함한 우리의 경제안보 전략과 거버넌스에 대한 공론화가 시급하다.
  • [김양희의 국제경제] 오커스와 CPTPP, 오징어게임/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김양희의 국제경제] 오커스와 CPTPP, 오징어게임/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9월 15일 세계 안보 지형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미국이 호주, 영국과 지역안보 동맹체 오커스(AUKUS)를 창설했다. 미국의 아프간 철군은 안보 전략의 중심축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전환됨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미국이 역내국 중 호주를 택한 이유는 세계지도를 펼치고 ‘인도태평양’ 지역을 보면 분명해진다. 그야말로 지정학의 귀환이다. 하필이면 자신의 오랜 혈맹 유럽연합(EU)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한 날 미국은 프랑스에 호주와의 잠수함 계약 파기와 함께 능욕을 안겼다. 어쩌면 미중 간에서 어정쩡했던 EU에 보낸 경고장일지도 모른다. 다음날 불과 몇 시간 뒤 중국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서를 냈다. 22일에는 대만도 서둘러 뒤를 따랐다. 중국이 CPTPP 발효 후 꾸준히 참가 의지를 표명하긴 했으나 이날 실행에 옮긴 것도 예사롭지 않다. 일본 경제산업연구소(RIETI)는 중국의 CPTPP 참가 의도를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참가에 그치는 게 아닌 ‘중국 특색 대국외교’의 일환으로 해석한다. 중국이 세계질서 구축을 둘러싼 대국 간 담론 경쟁에 적극 관여해 이익을 확보하려는 ‘제도적 발언권’(institutional discourse power) 강화라는 것이다. 유엔이나 국제통화기금 내 투표권 강화, 일대일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추진, 알셉(RCEPㆍ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PTPP 참여 등이 좋은 예다. 중국은 장차 CPTPP를 알셉과 통합하고 FTAAP로 발전시켜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맞서고자 한다. 오커스와 중국의 CPTPP 가입 신청에 자극받은 일본 총리는 미국의 조속한 CPTPP 복귀를 촉구했다. 한국도 이 흐름에서 배제될까 술렁였다. 하지만 판을 크게 보고 중국의 의도대로 될지부터 짚어 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국 앞에 관문이 아직 높다. 중국의 CPTPP 신규 가입 여부는 기존 11개 회원국 간 만장일치로 결정되는데 일본과 호주는 신중 모드다. 미중 전략 경쟁의 대리전장인 CPTPP에서 경쟁국 간 가입 경쟁은 ‘오징어게임’이다. 중국의 최대 걸림돌은 국유기업, 노동, 전자상거래 등 높은 수준의 CPTPP 규범이다. 중국은 일부는 수용했으나 자국의 핵심 이익에 반하는 조항은 CPTPP의 유예·적용 제외 조항에 기대는 듯하다. 하지만 이를 간파한 CPTPP 회원국은 현재 영국과의 가입 협상에서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미국은 CPTPP 가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국내 현안이 산적한 데다 바이든 행정부의 최대 지지 기반인 노동계의 반대 기류가 강하고 의회가 대통령에게 무역협상 권한을 위임한 무역촉진권한(TPA)도 만료된 탓이다. 따라서 미국의 대중 경제봉쇄 전략은 당분간 동맹국과의 핵심 품목 공급망 강화, 첨단기술 공동 개발, 디지털 협정에 담길 것이다. 사실 미국에는 중국의 CPTPP 가입을 막을 비밀병기가 있으니, 회원국이 비시장 경제와 FTA 체결 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자동 탈퇴를 명문화한 USMCA 32장 10.5조다. 이에 미국은 국내 여건이 조성되면 CPTPP를 USMCA 수준으로 높여 가입하되 중국은 원천 봉쇄하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G7에 초대받는 세계 10위 경제대국 한국은 CPTPP 가입을 세계 질서 전환에 대한 응전으로 인식하고, 이미 가입한 알셉과 미중 전략 경쟁을 시야에 둔 전략적 조감도를 그려야 한다. CPTPP의 맹주 일본을 설득해 한국의 가입이 한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첫발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동시에 내년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역사 갈등의 외교적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한다. 중국에는 이미 가입한 알셉이 CPTPP 가입을 위한 예행연습임을 일본과 함께 설득해야 한다. 중국은 경제보복하는 나라, 넷플릭스 없이 공짜로 ‘오징어게임’을 보는 나라라는 이미지를 알셉을 통해 탈피해야 한다. 미국에는 호혜적 동맹 관계 정립을 설득해야 한다. 아프간 철군과 오커스 창설에 이어 한국 반도체 기업에 안보를 빌미로 각종 기업의 비밀 정보를 요구한 일련의 행보는 의도가 뭐든 실책이 분명하다. 바이든 정부의 동맹 챙기기는 쇠락하는 미국의 현주소다. 그런 미국의 일방주의 횡포는 동맹의 등을 떠미는 것이다. 호주가 중국에 맞장 뜨는 호기의 물적 토대는 중국의 목줄을 쥔 철광석이었다. 미안하지만, 미국은 동맹 한국도 최근 미국의 행태로 인해 미국에 대체불가한 전략재의 필요성을 절감했음을 알아야 한다.
  • 서울서 열린 한미국방협의체 회의...미국 “北 미사일 발사, 동맹의 어려움”

    서울서 열린 한미국방협의체 회의...미국 “北 미사일 발사, 동맹의 어려움”

    11월 한미안보협의회 앞두고 사전점검 차원국방부 정책실장 “한미동맹 긴밀한 공조 시점”美, ‘NPR, 北 전술핵 포함’ 제안에 답할지 주목미국 국방부 측이 27일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수 차례 미사일 발사는 동맹의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이후 한반도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미측은 대비태세를 확고히 갖추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측 대표인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 회의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했고, 북한도 호응하는 반응을 보였다”며 “한미동맹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후 발언권을 이어받은 미측 대표인 싯다르트 모한다스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종전선언에 대한 언급 없이, “최근 북한의 수 차례 미사일 발사는 동맹의 어려움이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사회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런 도전에도 한미동맹은 역내 안보의 핵심축이고, 앞으로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동맹은 여러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지난 하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동맹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세계 평화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이번 회의는 2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예정된 한미 국방부 장관의 연례 협의체인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의제의 사전 점검 차원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은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북측이 남북정상회담도 논의할 수 있다고 의향을 내비친 것과 관련한 평가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열차에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안 등도 협의할 전망이다. 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또한 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 방안 등 동맹의 주요 안보 현안 전반에 대해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 측은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내년 초 발간할 예정인 핵태세검토보고서(NPR)에 북한 전술핵, 재래식 무기 위협도 포함시키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 미측이 우리 측 제안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미 공군 고고도 정찰기 글로벌호크(RQ-4)가 이날 오전 인천 근방 서해 상공과 경기 포천, 강원 양양 일대 상공을 장시간 정찰 비행한 항적이 포착됐다.
  • 문재인 대통령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

    문재인 대통령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를 이기는 것은 경계를 허무는 일로, 이는 지구공동체 시대의 탄생”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유엔은 지구공동체 시대를 맞아 새로운 규범과 목표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지구공동체의 시대를 열어가는 인류의 새로운 여정에 연대와 협력으로 유엔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국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질서 재편 과정에서 국제사회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고 선도국가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공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무대에서 종전선언 제안을 다시 꺼내 들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기조연설 전문. 『압둘라 샤히드 의장님,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님과 각국 대표 여러분,2년 만에 유엔총회 회의장에 다시 서니 잃어버린 일상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집니다.76차 유엔총회 의장으로 취임하신 샤히드 의장님의 리더십으로,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혜와 협력이 모아지길 기대합니다.또한 지난 5년간 유엔의 발전과 개혁을 위해 헌신해온 구테흐스 사무총장님의 연임을 축하하며 경의를 표합니다.사무총장께서 역점을 두어 온 평화유지 활동과 기후변화 대응,지속가능발전목표에 큰 진전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유엔 총회가 코로나와 기후위기로부터의 회복과 지속가능발전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의장님,사무총장님,각국 대표 여러분,인간은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존재입니다.인류는 공동체를 통한 집단 지성과 상호 부조에 기대어 수많은 감염병을 이겨내며 공존해 왔습니다.코로나 팬데믹 역시 인류애와 연대의식으로 극복해낼 것이며,유엔이 그 중심에 설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 대응을 위해 국경을 초월해 유전체 정보를 공유하고,긴밀한 협업을 통해 백신 개발에 성공했으며,치료제 개발도 빠른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이기는 것은 경계를 허무는 일입니다.우리의 삶과 생각의 영역이마을에서 나라로,나라에서 지구 전체로 확장되었습니다.나는 이것을 ‘지구공동체 시대’의 탄생이라 생각합니다.‘지구공동체 시대’는 서로를 포용하며 협력하는 시대입니다.함께 지혜를 모으고 행동하는 시대입니다. 지금까지는 경제 발전에 앞선 나라,힘에서 우위를 가진 나라가 세계를 이끌었지만,이제 모든 나라가 최선의 목표와 방법으로 보조를 맞추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합니다. 협력과 행동의 중심으로 유엔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유엔의 창립자들은두 차례 세계대전의 참화를 겪으며 국제평화의 질서를 모색했습니다.이제 유엔은 ‘지구공동체 시대’를 맞아 새로운 규범과 목표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다자주의 질서 안에서 호혜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국가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유엔이 되어야 합니다.국제사회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고 행동으로 이끄는 유엔이 되어야 합니다. 유엔이 이끌어갈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에 한국은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후 신생 독립국이었던 한국은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어민주주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었습니다.이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국가 간 상생과 포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협력과 공생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구공동체’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는 코로나 위기로부터 포용적 회복을 이루는 일입니다.저소득층,고령층과 같은 취약계층이 코로나의 위협에 가장 크게 노출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누적되어온 경제·사회적 문제들도 코로나를 계기로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빈곤과 기아가 심화되었고,소득·일자리·교육 전반에 걸쳐 성별·계층별·국가별 격차가 커졌습니다. 유엔은 이미 수년 전부터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제시하며 이러한 불균형 문제의 해소를 촉구해 왔습니다.이제 유엔의 모든 구성원이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진지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은 모든 사람,모든 나라가 코로나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코백스에 2억 불을 공여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고,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을 맡아 코로나 백신의 공평하고 빠른 보급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한국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사람 투자를 확대하는 ‘휴먼 뉴딜’을 통해 사람 중심의 포용적 회복에 힘쓰고 있습니다.한국판 뉴딜 정책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함께 공유해 나가겠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이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 이후 수요가 높아진 그린·디지털·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ODA도 확대하겠습니다. ‘지구공동체’가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시급한 과제는 기후위기 대응입니다. 지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예상보다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습니다.국제사회가 더욱 긴밀하게 힘을 모아 ‘탄소중립’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한국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하여그 비전과 이행체계를 법으로 규정했습니다.다음 달에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고,11월 COP26을 계기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해 발표할 것입니다. 석탄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고,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중단했으며,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탄소중립’은 개별국가는 물론 모든 나라가 꾸준히 협력해야만 이룰 수 있는 목표입니다. 실천 방안 역시 지속 가능해야 합니다.한국은 ‘그린 뉴딜’을 통해 ‘탄소중립’을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고 있습니다.많은 한국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E100 캠페인’에 동참하고,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ESG경영과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정부는 민간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한국은 기후 분야 ODA 확대와 함께,그린 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하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지원하고,‘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과 역량을 함께 나누겠습니다.개발도상국이 기후위기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아울러 P4G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의지를 결집했던 경험을 토대로 2023년 COP28을 유치하고자 합니다.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되길 희망합니다. 의장님,사무총장님,각국 대표 여러분,‘지구공동체’의 가장 절실한 꿈은 평화롭고 안전한 삶입니다.유엔의 출범은 국제관계의 패러다임을 ‘경쟁과 갈등’에서 ‘공존과 상생’으로 전환시켰습니다.유엔은 ‘힘의 균형’으로 유지되던 불완전한 평화를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로 바꾸고,인류 모두의 자유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한국은 한반도에서부터 항구적이고 완전한 평화가 확고히 뿌리내리도록전력을 다할 것입니다.비핵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건설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꾸준히 추진해왔고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판문점선언,9·19 평양공동선언과 군사합의,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싱가포르 선언이란 역사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입니다.나는 남북 간,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합니다.대화와 협력이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한반도에서 증명되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두 해 전,이 자리에서 전쟁불용과 상호 안전보장,공동번영을 한반도 문제 해결의 세 가지 원칙으로 천명했습니다.지난해에는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습니다.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합니다.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침,올해는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에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유엔 동시 가입으로 남북한은 체제와 이념이 다른 두 개의 나라라는 점을 서로 인정했습니다.하지만 결코 분단을 영속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교류도,화해도,통일로 나아가는 길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남북한과 주변국들이 함께 협력할 때 한반도에 평화를 확고하게 정착시키고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그것은 훗날,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한반도 모델’이라 불리게 될 것입니다. 북한 역시 ‘지구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만 합니다. 국제사회가 한국과 함께 북한에게 끊임없이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기대합니다. 이미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헤아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합니다.‘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같은 지역 플랫폼에서 남북한이 함께할 때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또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길 바랍니다. 나는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상황은 평화와 인권을 위한 유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증명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한국에서 주최합니다.유엔 평화유지 활동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유엔의 분쟁 예방 활동과 평화구축 활동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한국은 오는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여 지속 가능한 평화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고자 합니다.각국의 협조와 지지를 기대합니다. 의장님,사무총장님과 각국 대표 여러분,인류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서로를 믿고 협력하며 그 희망을 현실로 바꿔냈습니다.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다시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더 나은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류가 하나가 되어 오늘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지구공동체’의 시대를 열어가는 인류의 새로운 여정에연대와 협력으로 유엔이 앞장서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文 대통령 만난 中 왕이 “각자 핵심이익·관심사 존중해야”

    文 대통령 만난 中 왕이 “각자 핵심이익·관심사 존중해야”

    외교장관회담에선 美의 ‘코로나19 중국책임론’ 우회적 비판한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중 양국이 “각자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과 한국의 국가 상황이 다르기에 항상 각자의 발전 경로를 존중하고, 각각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며, 민족·문화전통·국민감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설명했다. 왕 부장의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고도화 되고 있는 미중갈등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이 서방과의 동맹을 복원, 중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흐름에 한국이 부응하지 않기를 바라는 속내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있었던 한미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서 “양국 대통령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문구가 담기며 한미 정상 간 공식문서에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가 최초로 언급된 점을 견제한 행보로도 읽힌다. 왕 부장은 또 양국 간 협력를 강조했다. 그는 “중한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통하며, 경제적으로 보완적”이라면서 “호혜 혁명을 강화·심화해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에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중국책임론을 주장하는 바이든 행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 설명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공동예방과 통제를 위한 기구와 인원이 신속통로로 왕래하고, 방역과 백신 협력을 심화하자”며 코로나19 대응에 있아 협력을 강조한 뒤 “코로나19 기원을 정치화하고 도구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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