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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핵관’ 또 충돌… 권성동 “압력 행사” 발언에 장제원 “말씀 거칠다”

    ‘윤핵관’ 또 충돌… 권성동 “압력 행사” 발언에 장제원 “말씀 거칠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을 둘러싸고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최근 한 일련의 발언에 대해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권 대행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의 이날 발언은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의 강릉 지인 우모씨의 아들 우모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과 관련, 권 대행이 자신이 추천한 인사라면서 ‘장 의원에게 압력을 행사했는데 7급 대신 9급이 됐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정면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장 의원은 “우선 권 대행께 부탁드린다. 말씀이 무척 거칠다”며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의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어 “사회수석실에 임용된 우씨와 관련한 말씀 올린다”며 채용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저는 권성동 대표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며 “대통령실을 한 달 남짓 만에 새로 꾸려야 하는 당선인 비서실장 입장에서는 국민캠프 행정실, 당 사무처,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인수위 행정실 그리고 인사혁신처로부터 다양한 추천을 받아 인선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그러면서 “다양한 경로로 추천받은 인사 대상자들을 공무원 출신 그룹과 정당 출신 그룹, 그리고 국회 출신 그룹과 캠프 출신 그룹 등으로 적절히 배분해 인선 기준을 만들었다”며 “저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첨부된 자료들을 누구의 추천인지 알 수 없도록 해서 인사팀에 넘겼고, 인사팀에서 대상자의 세평과 능력, 선거 공헌도와 이력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하고 발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가 7급을 부탁했으나 9급이 되었다는 것도 저는 기억에 없으며 우씨 역시 업무능력과 이력, 선거공헌도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대행은 지난 15일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씨 채용 논란과 관련, 자신이 캠프 때 선발대에 우씨를 넣었다고 설명하면서 “나중에 보니 장 의원한테 물어봤더니 대통령실에 안 넣었다. 그래서 내가 막 좀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더니 (장 의원이) ‘자리 없다’고 하더니… 나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난 그래도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더라고”라고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권 대행은 이 과정에서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며 “내가 미안하더라고.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권 대행과 장 의원은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원조 ‘윤핵관’으로 불리지만 당내 친윤(친윤석열) 그룹 주도 모임인 ‘민들레’ 결성을 놓고 균열을 노출한 바 있다. 최근에는 ‘포스트 이준석’ 당 지도체제 방향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 권성동·장제원, 불화설 잠재운 화기애애 오찬…“尹정부 성공에 협력”

    권성동·장제원, 불화설 잠재운 화기애애 오찬…“尹정부 성공에 협력”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15일 오찬을 함께하며 최근 두 사람을 향해 제기된 불화설 진화에 나섰다. 권 대행과 장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약 1시간20분 동안 배석자 없이 만났다. 오찬 후 밝은 표정으로 나온 두 사람은 기자들과 질문과 답변 과정에서 연신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권 대행와 장 의원은 문장마다 ‘우리’라는 단어를 쓰며 ‘화합’을 강조했다. 권 대행은 “앞으로 어떻게 우리 힘을 합쳐서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잠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당 진로, 혼란 수습과 관련해서 의견을 모았느냐’는 질문에 “당 지도 체제 관련해선 이미 결론이 난 문제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얘기 나눈 적 없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지지율 하락 대책에 대해서도 “그런 얘긴 한 적 없다”며 “우리가 윤석열 정부 탄생에 앞장선 만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 당도 살고 우리 정치인으로서 장 의원과 저도 국민으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으니깐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힘 합치자, 그 정도 맨날 하던 얘기”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지난 1년간 우리 윤석열 대통령, 선거 과정에 있었던 일들을, 우리가 15년간 정치를 같이하며 했던 일들을 얘기했다”며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뒷받침을 잘하는 것으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불화설에 대한 질문에 권 대행은 “얘기 나눈 적이 없다. 평상시처럼 만나서 농담하고 대화하고 옛날얘기도 하고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관련한 얘기도 없었다고 두 사람은 입을 모았다. 계산을 누가 했느냐는 질문에 권 원내대표는 “당연히 형이 냈다”고 답했다. 다음 만날 약속에 대해선 권 대행은 “내가 약속이 워낙 많아서…점심 저녁 약속이 있으니까”라고 했고, 장 의원은 “저도 바쁘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윤석열 정부의 개국공신으로 꼽히는 원조 윤핵관들이다. 당내 친윤(親尹) 그룹 주도 모임인 ‘민들레’ 결성을 놓고 균열을 노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포스트 이준석’ 당 지도체제 방향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날 두 사람이 사실상 공개 오찬 회동을 하는 것도 당 안팎에서 빠르게 번지는 갈등설을 불식하기 위한 제스처로 해석된다. 갈등이 길어질 경우 새 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식당에 들어가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안 의원은 기자들에게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 “저는 지인과 만났다. 다른 정치인하고 만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장 의원과 안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고리로 전략적 동맹을 맺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 [서울포토] ‘불화설 윤핵관’ 권성동·장제원 오찬 회동

    [서울포토] ‘불화설 윤핵관’ 권성동·장제원 오찬 회동

    불화설에 휩싸인 ‘원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듀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15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 먼저 도착한 장 의원은 “(권 대행과) 좋은 얘기 많이 할게요”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지도부 체제나 당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요”라고 답했다. 장 의원은 최근 권 대행과의 불화설에 대해선 “어제 다 얘기하지 않았느냐”라고 답했다. 권 대행과 얼마 만에 단둘이 식사하느냐는 질문에는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뒤이어 들어온 권 대행은 ‘어떤 얘기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냥 평상시와 똑같다”며 “사담도 하고 당 진로 얘기도 나누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데다 ‘윤핵관’이라는 고리까지 있지만, 당내 친윤(親尹) 그룹 주도 모임인 ‘민들레’ 결성을 놓고 균열을 노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포스트 이준석’ 당 지도체제 방향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날 두 사람이 사실상 공개 오찬 회동을 하는 것도 당 안팎에서 빠르게 번지는 갈등설을 진화하기 위한 제스처로 해석된다. 갈등이 길어질 경우 새 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 [사설]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연고·측근 인사만 할 건가

    [사설]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연고·측근 인사만 할 건가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차관 및 처장·청장 21명의 인선을 추가로 발표했는데 측근 인사·연고 인사가 두드러졌다. 개인 변호인과 측근인 후배 검사출신 정치인을 주요 포스트에 중용했다. 앞서 장관급과 대통령실 인사가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왔을 때 윤 대통령은 “차관인사 때 성별과 지역 등 다양성을 배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달라진 건 없었다. 검찰공화국을 지향하느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검찰 출신을 대거 발탁했고, 기획재정부 출신이 대거 자리를 차지한 것도 마찬가지다. 윤 대통령은 서울대 법대와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사 출신 이완규 변호사를 법제처장에 임명했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이 차관은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징계처분 취소 소송의 법률 대리인이었다. 법률의 위헌여부 등을 심사하는 주요 정부기관의 수장에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을 발탁한 것은 적절치 않다. 권력층과의 친소관계가 아니라 개인의 경력과 능력을 최우선 잣대로 인재를 고르는 게 공정과 상식에 부합한다. 장관급인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된 박민식 전 의원도 전형적인 측근 인사. 그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평소 호형호제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특별보좌역을 지냈다. 그는 이번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다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하자 불출마로 돌아섰다. 정치적인 양보를 고려한 보은성 인사로 자리를 챙겨준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된 이노공 변호사도 윤 대통령과 ‘카풀’을 함께 할 정도로 25년 전부터 가까운 검찰 선후배 사이다. 기재부 출신들의 약진도 여전했다. 관세청장, 조달청장, 통계청장은 물론 문체부 2차관까지 모두 기재부 출신이 차지했다. 앞서 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부총리, 경제수석에 모두 기재부 출신이 중용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경제위기 상황이라 손발이 잘맞는 ‘경제원팀’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기득권 옹호 정책으로 일관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어제까지 발표된 차관 및 차관급 인사 41명 가운데 여성이 불과 2명(4.8%)에 불과해 남성 편중 현상이 지나치다. 윤 대통령은 추후 인사에서는 아는 사람, 내 편만 고집하지 말고 지역과 성별, 직업 등을 고려해 폭넓게 인재를 등용해야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반영하면서 통합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 박홍근 “국회 존중·소통이 우선”, 장제원 “새 여야관계 정립”

    박홍근 “국회 존중·소통이 우선”, 장제원 “새 여야관계 정립”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인 장제원 의원에게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한다. 그 출발은 국회 존중과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장 의원의 예방을 받고 윤 당선인의 취임 축하 메시지가 적힌 축하 난을 선물 받았다. 난에는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축취임(祝就任)’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박 원내대표는 장 의원에게 “어서 오시라”고 인사했고, 장 의원이 “아주 좋은 것로 제가 직접 가서 선택해서 가져왔다”며 “진심을 담아서 축하드린다”며 웃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저녁 윤 당선인께 말씀드린 것처럼 안보와 민생에는 여야가 없기에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도 “그 출발은 국회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오로지 그걸 우선적으로···”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여야가 새롭게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박 원내대표의 요청에 “늘 존중하고 의논드리고 그렇게 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장 의원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와는 개인적으로 사석에서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며 “2018년 예결위 간사를 할 때 신임 원내대표께서는 사실상의 간사를 하셨다. 서로 많은 충돌이 있었지만, 예산안이 통과된 다음에는 신문 헤드라인이 ‘더불어한국당 예산’이라고 할 정도로 서로 ‘케미’를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시고 추경을 하실 때, 제가 혼자 본회의에서 추경안에 찬성 버튼을 누른 적이 있다는 이야기도 드렸다”며 “문 대통령이 첫 추경 시정연설을 하실 때 저 혼자 일어나 박수 친 적도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윤 당선인이 박 원내대표에게 식사 자리를 제안한 것도 전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단 인선을 하고 업무 인수인계를 마친 뒤 식사자리에 모시겠다는 말씀을 (당선인이) 하셔서 잘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도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가지 얘기를 했다. ‘소통해 달라, 원칙을 지켜달라.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과의 소통,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와의 소통이 중요하고,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격의 없는 소통(이 중요하다)”이라며 “격의 없이 두 분이 직접 만나면 많은 부분이 풀릴 텐데 이렇게 국민을 걱정시키는 상황이 전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에 대해 “원칙이라는 것은 법조인 출신으로서 법과 규정을 제대로 지키면 될 일”이라며 “정무적 고려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통령이냐, 어느 당이 집권했으냐에 따라 달라지면 안 된다. 어떤 의도가 있느냐, 그 전에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 등을 따지지 말고 규정대로 하는 게 가장 좋다”며 “그러면 앞으로도 불필요한 논쟁이 없지 않겠냐는 얘기는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도 축하 인사를 받았다. 장 의원을 만나기 앞서 김한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은 박 원내대표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비서관은 “민주당 입장에서 상당히 어려운 시기인데, 이런 중책을 맡은 신임 원내대표께서 뛰어난 능력을 갖고 계시다”며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남은 임기 건강하게, 마지막까지 효과적으로 잘 수행하실 것으로 믿는다”며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기시면서 국민의 사랑 속에 퇴임하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 張에겐 항상 여러 대안이 있다… 단일화로 尹신뢰 더 두터워져 [윤석열 정부 파워맨]

    張에겐 항상 여러 대안이 있다… 단일화로 尹신뢰 더 두터워져 [윤석열 정부 파워맨]

    2019년 법사위 때 ‘尹저격수’ 인연尹, 대권 도전 후 전화해 도움 요청믿으면 중용하는 檢스타일에 발탁‘윤핵관’서 대통령 비서실장 관측도“계란 한 개? 두 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난 10일 임명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 기간 윤 당선인의 서울 서초동 자택을 가장 자주 드나든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밤늦은 시간 찾아온 장 실장에게 윤 당선인은 계란을 넣은 라면을 직접 끓여 줄 정도로 친근하게 생각한다. 장 실장을 처음 본 사람은 누구한테나 거침없는 스타일이란 인상을 갖지만, 일 처리에 있어서는 상대방이 더이상 바랄 게 없다는 생각이 들 만큼 완벽하게 하는 게 장점이라고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3일 윤 당선인이 장 실장을 신뢰하는 이유에 대해 “장 의원은 어떤 사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더라도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서너 개 대안을 무조건 준비해 온다”며 “윤 당선인이 이 같은 성실함과 치밀함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두 사람의 인연은 2019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었던 장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윤 당선인을 공격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장 실장은 날 선 질문을 하기 전에 검찰총장 내정을 축하하는 발언을 하는 등 예의를 갖췄다. 특히 “제가 장모님 사건에 윤석열 후보자께서 배후에 있다는 그 고리를 못 풀었다. 그래서 오늘은 장모님 얘기를 안 하려고 한다”며 과거 윤 당선인을 상대로 자신이 제기했던 장모 관련 의혹 문제를 스스로 거둬들이기도 했다. 윤 당선인이 그의 그런 모습을 보며 당시 야당 의원 가운데 그래도 서로 대화가 통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는 후문이다. 법사위 때의 묘한 인연은 지난해 6월 말 윤 당선인이 대권 도전을 선언한 후 장 실장이 대선캠프 총괄상황실장으로 합류하는 인연으로 이어진다. 윤 당선인은 장 실장에게 직접 전화해 “정치에 발을 들이는데 같이해 줬으면 좋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윤 당선인의 정치 입문을 도운 권성동 의원과 장 실장이 서로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분이 있었던 것도 장 실장을 끌어안은 배경으로 거론된다. 윗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여러 개 대안을 준비하고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는 밤낮을 잊고 적극성을 띠는 장 실장의 일하는 방식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단일화가 난항을 겪을 때 장 실장은 매형 성광제 교수 카드를 꺼내 든다. 안 대표가 카이스트 교수 시절 성 교수의 바로 옆 연구실을 쓸 정도로 친분이 있었는데, 장 실장이 매형과 안 대표 간 과거 친분을 매개로 단일화의 불씨를 살린 것이다. 한번 믿은 사람은 계속해서 쓰는 검찰식 인사 스타일도 윤 당선인이 장 실장을 중용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윤 당선인은 지난 4일 부산 유세 중 “처음 정치에 발을 디뎌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가르쳐 주고 이끌어 주며 가장 큰 역할을 해 주신 분”이라면서 무대 아래 서 있던 장 실장을 각별히 거명하며 추켜세웠다.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공격받은 뒤 2선으로 물러났던 장 실장을 거침없이 드러낸 것이다. 그러고는 당선 후 첫 인사로 장 실장을 택했다. 장 실장은 동서대를 설립한 고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로, 부산의 대표적 정치인 집안 출신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그가 차기 정부에서 의원직을 내려놓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 전면 나선 석동현, 외곽 지원 주진우… ‘중용 0순위’ 한동훈

    전면 나선 석동현, 외곽 지원 주진우… ‘중용 0순위’ 한동훈

    여의도 정치 기간이 오래되지 않았던 만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막후에서 조언하는 측근 그룹과 본진이었던 서초동 법조인들은 그의 핵심 인맥으로 꼽힌다. 윤 당선인의 55년 지기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일약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 당선인이 정계에 입문하기 전 잠행하는 동안 언론에 대변인을 자처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돼 여의도에 실무팀이 꾸려진 이후에도 정치권 안팎의 여러 조언을 전달하며 핵심 조언자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윤 당선인의 충암고·서울대 법대 친구인 신용락 변호사도 후방에서 지원해 왔다. 윤 당선인이 27년간 재직한 검찰과 법조계에도 주요 인맥이 대거 포진해 있다.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은 법조인 가운데 가장 전면에서 돕는 인사다. 주진우(전 부장검사) 변호사는 윤석열 캠프의 외곽 조직인 이른바 서초동 법률지원팀에서 윤 당선인을 도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용 ‘0순위’로 꼽히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윤 당선인의 핵심 측근이다. 두 사람은 2003년 대검 중앙수사부 대선자금 수사팀, 2006년 대검 중수부 현대차 수사팀, 2016년 국정농단 특별검사팀,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과 3차장검사, 2019년 검찰총장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함께 근무하며 오래 손발을 맞췄다. 윤 당선인의 적폐수사가 시작되면 한 부원장이 그 키를 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윤 당선인과 함께 대윤(大尹)과 소윤(小尹)으로 불리며 호형호제하는 사이인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도 자타공인 윤석열 사단이다. 윤 당선인과 처가 관련 사건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이완규·손경식 변호사는 정계 입문 직후 윤 당선인의 실무팀이 꾸려지기 전까지 언론 대응 역할을 대신해 주기도 했다. 2020년 라임자산운용 투자사기 사건을 지휘하다 돌연 사표를 낸 송삼현 전 서울남부지검장도 윤 당선인을 물밑에서 측면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전직 검찰총장들과도 인연이 깊다. 노무현 정부 당시 검찰총장을 지낸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윤 당선인의 결혼식 주례에도 설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싱어게인2(JTBC 밤 9시)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아직 무대를 꿈꾸는 모든 가수들의 한 번 더 오디션 ‘싱어게인’ 시즌2가 인기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비슷한 실력자들을 한데 모아 ‘팀 대항전’을 펼친 데 이어 이번엔 더욱 치열해진 3라운드 라이벌전을 시작한다. 호형호제와 위치스로 각각 팀을 이뤄 최고의 무대를 만들었던 30호와 33호, 34호와 31호 등 최강 실력자들의 맞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출연자들은 “심사위원들이 다 좋은 분들인 줄 알았는데 악마들만 있다”고 혀를 내두르며 더욱 칼을 갈고 나왔다는 후문이다. 마성의 매력과 깊은 울림으로 매회 역대급 무대가 탄생하고 있어 3라운드 역시 기대가 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유희열 심사위원의 빈자리를 윤종신이 대신한다.
  • 최재형 껴안은 洪, 주호영 영입한 尹… 野 ‘빅2’ 세 불리기 가속

    최재형 껴안은 洪, 주호영 영입한 尹… 野 ‘빅2’ 세 불리기 가속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에서 후보 간 ‘세력 불리기’ 대결이 뜨거워지고 있다. 2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캠프에 17일 합류하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구·경북(TK)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5선 주호영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선두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2강’ 후보 경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최 전 원장 영입 행사를 개최했다. 두 사람은 공동발표문에서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한 ‘정치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둘은 “가장 중요한 본선 경쟁력은 후보의 ‘도덕성’과 ‘확장성’이라고 굳게 믿는다”면서 “2030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 야당 불모지를 포함한 전국적 확장성을 가진 홍 후보의 경쟁력은 정권교체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덕성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던 최 전 원장은 2차 컷오프 탈락 이후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윤 전 총장과는 서울대 법대 선후배이자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졌지만 결국 홍 의원을 택했다. 최 전 원장 측은 홍 의원이 ‘준비된 대통령’에 가깝고 본선 경쟁력도 더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본선에서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돼야 하는 것이 첫 번째 선결 조건”이라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캠프에서 특정 직책을 바로 맡지는 않았다. 아울러 최 전 원장 캠프를 총괄했던 김선동 전 의원은 홍 의원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역할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도왔던 고재평 전 대전선대위원장은 탈당하고 홍 의원 캠프의 대전 선대위 고문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중소상공인 1만 4000여명도 이날 홍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최 전 원장 섭외에 실패한 윤 전 총장은 이날 주 의원 영입으로 응수했다. 윤 전 총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의원은 오래전부터 법조계 선배셨고, 굉장히 존경하고 따랐다”며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의 주요 기반인 TK를 대표하는 의원으로 당내에서 두루 관계가 좋은 합리적 중진으로 꼽힌다. 특히 불교계와의 인연도 깊다. 윤 전 총장은 주 의원 영입으로 TK와 불교계 지지세 확보가 용이해진 셈이다. 윤 전 총장은 최 전 원장이 홍준표 캠프에 합류한 것을 두고는 “어차피 본선에서 다 만날 분들이기 때문에 경선에서 어디를 지지하든 다 원팀”이라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 핵심’이었던 윤상현 의원, 최 전 원장 캠프 기획본부장을 지낸 조해진 의원, 또 이종성 의원은 이날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세 대결보다 정책 역량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본경선 후보들은 18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합동토론회에서 다시 격돌한다.
  • 양쪽 러브콜에 洪 간택한 崔, 대선 경선 구도 흔드나

    양쪽 러브콜에 洪 간택한 崔, 대선 경선 구도 흔드나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에서 후보 간 ‘세력 불리기’ 대결이 뜨거워지고 있다. 2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캠프에 17일 합류하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구·경북(TK)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5선 주호영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선두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2강’ 후보 경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최 전 원장 영입 행사를 개최했다. 두 사람은 공동발표문에서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한 ‘정치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둘은 “가장 중요한 본선 경쟁력은 후보의 ‘도덕성’과 ‘확장성’이라고 굳게 믿는다”면서 “2030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 야당 불모지를 포함한 전국적 확장성을 가진 홍 후보의 경쟁력은 정권교체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덕성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던 최 전 원장은 2차 컷오프 탈락 이후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윤 전 총장과는 서울대 법대 선후배이자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졌지만 결국 홍 의원을 택했다. 최 전 원장 측은 홍 의원이 ‘준비된 대통령’에 가깝고 본선 경쟁력도 더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본선에서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돼야 하는 것이 첫 번째 선결 조건”이라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캠프에서 특정 직책을 바로 맡지는 않았다. 아울러 최 전 원장 캠프를 총괄했던 김선동 전 의원은 홍 의원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역할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도왔던 고재평 전 대전선대위원장은 탈당하고 홍 의원 캠프의 대전 선대위 고문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중소상공인 1만 4000여명도 이날 홍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최 전 원장 섭외에 실패한 윤 전 총장은 이날 주 의원 영입으로 응수했다. 윤 전 총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의원은 오래전부터 법조계 선배셨고, 굉장히 존경하고 따랐다”며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의 주요 기반인 TK를 대표하는 의원으로 당내에서 두루 관계가 좋은 합리적 중진으로 꼽힌다. 특히 불교계와의 인연도 깊다. 윤 전 총장은 주 의원 영입으로 TK와 불교계 지지세 확보가 용이해진 셈이다. 윤 전 총장은 최 전 원장이 홍준표 캠프에 합류한 것을 두고는 “어차피 본선에서 다 만날 분들이기 때문에 경선에서 어디를 지지하든 다 원팀”이라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 핵심’이었던 윤상현 의원, 최 전 원장 캠프 기획본부장을 지낸 조해진 의원, 또 이종성 의원은 이날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세 대결보다 정책 역량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둘은 지난 15일 1대1 맞수토론에서도 깊이 있는 정책 대결을 펼쳤다. 본경선 후보들은 18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합동토론회에서 다시 격돌한다.
  • “윤석열, 버스출발 전 탑승의지…내가 옳았다” 당당한 이준석[이슈픽]

    “윤석열, 버스출발 전 탑승의지…내가 옳았다” 당당한 이준석[이슈픽]

    “입당 형식 큰 의미 없어”“제가 설득할 수도 있어”“안철수도 버스 출발 전 합당이나 입당”“여성·청년 불리한 유권자 문화 바꿔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지금까지 윤 전 총장과 측근들의 전언을 들어보면 사실상 저희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타겠다는 의지로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이 말한 버스란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의미한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이 전 최고위원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입당 추측 보도에 대해 “기본적으로 ‘버스는 공정한 시간표대로 운행하고 탑승할지 안 할지는 개별후보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논리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 당선 시 입당 권유 여부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 측에서 입당을 통해서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형식이라고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예를 들어 그런 의사가 확실하다고 보면 제가 설득할 수도 있는 것이고 거꾸로 그쪽에서 문의를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시사평론가 장예찬씨에 대해서는 “장예찬 평론가랑 호형호제 하는 사이지만 이 사안에 대해서는 한 번도 논의한 적이 없다”며 “측근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쪽에 전당대회 과정 중에 사전접촉한다는 것이 특정 주자에 대한 관심도를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전화도 안 한다”고 했다. “안철수, 똑같은 기준으로 버스가 출발하기 전 합당이나 입당 절차 함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당에 함께 하고 싶으면 똑같은 기준으로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합당이나 입당의 절차를 함께 하면 대성 경선에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다”며 “그걸 막는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 같이 개인의 자격이 아니라 합당으로 함께 하려고 것이기 때문에 당 총원의 의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반대로 (국민의당에서는) 이번에 70명 정도 지원했다고 하는, 급조된 것으로 보이는 당 조직 등을 봤을 때는 후한 평가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 사람들을 예를 들어 지역책임자로 넣어야 된다고 하면 그게 공정인가”라며 “그 부분은 오히려 국민의당 측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원래 다른 당의 전당대회 후보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결례”라며 “만약 합당의 대상이라고 하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할당제보다 유권자 문화 바꾸는 것이 중요” 이 전 최고위원은 당대표 경선에서 주호영·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할당제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할당제가 대한민국 정치에 한 20년 가까이 적용돼 왔는데 과연 여성과 청년들의 정치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나”라며 “양대 정당에서 운영했던 청년비례대표 제도의 경우 청년비례대표를 지낸 사람이 지역구에 도전해서 통과한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할당제로 의정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당내 발언권이 굉장히 제약된다”며 “할당제보다는 지역구에서 경쟁할 때 여성과 청년이 불리함이 있다면 그 차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대표적인 것 중 지역에서 유권자 관리를 한다고 하면서 사실 돈쓰고 시간 써가면서 술자리 찾아가는 것들이 여성과 청년 입장에서는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유권자 문화 같은 것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할당제 한다고 여성과 청년의 대표성이 높아진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 나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총선에서 일종의 청년 할당제인 ‘퓨처메이커’ 후보로 선정돼 공천에 특혜를 받았다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리한 지역구에 선임되는 곳이 할당”이라며 “제가 공천 신청하고 선거하고 있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은 어려운 지역구다. 이걸 할당제 사례로 적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갖다 붙이기”라고 반박했다. 한편 국민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인들에게 “백넘버 2번을 달고 대선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측근은 앞서 2일 “윤 전 총장은 정당을 기반으로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국민의힘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3지대나 신당 창당은 현재 내 마음속에 있지 않다”며 국민의힘 합류를 기정사실화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전 총장은 현 상황을 산에 오르려 막 배낭을 멘 단계로 비유하며 진로를 변경할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철수 옛 측근 “뭐가 변했다는 건가” 비판글…김종인 ‘좋아요’ 꾹

    안철수 옛 측근 “뭐가 변했다는 건가” 비판글…김종인 ‘좋아요’ 꾹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측근으로 활동했다가 현재는 국민의힘에 소속된 장진영 변호사가 ‘안철수가 변했을까‘라는 주제로 잇달아 비판글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의 글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좋아요’를 눌러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인 장 변호사는 지난 8일부터 페이스북에 ‘안철수가 변했을까’라는 제목으로 여러 건의 글을 올렸다. 과거 안철수 대선캠프 중앙선대위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던 장 변호사는 최근 일부 언론들이 ‘안철수가 변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자 이에 의문을 표하며 자신이 겪었던 안철수 대표의 과거 모습을 꺼내든 것이다. 장 변호사는 안철수 대표가 2017년 대선후보 때 TV토론에서 저지른 최대 실수로 꼽히는 이른바 ‘갑철수’ 발언을 거론했다.당시 장 변호사는 TV토론 준비도 관장했다. 장 변호사는 당시 네거티브 공세를 안철수 후보 자신이 반박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토론에서 이른바 ‘갑철수 문건’을 들이밀면서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공세를 취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가 ‘나는 갑철수가 아닌데 왜 그러세요’라는 식으로 투정을 부렸다면서 “멘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멘트를 우스꽝스럽게 한 것이 문제였다”고 장 변호사는 강조했다. 또 “같은 멘트를 유승민, 심상정, 홍준표 후보 등 그 누가 했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 변호사는 안철수 대표의 소통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안철수 대표가 미국에서 귀국했을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좀 변했을까’라는 기대를 품었다고 했다. 그러나 손학규 당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오너가 CEO 해고하듯’ 물러나라고 통보한 뒤 전격 탈당했다면서 안철수 대표의 소통 능력이나 소통 방법은 “박근혜·문재인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고 비난했다. 장 변호사는 “안철수는 변했나. 그렇다면 근거를 좀 보여달라. 폭탄주나 호형호제 같은 지엽적인 소리 말고, ‘정당을 운영하는 방식이 바뀌었다’ 같은 진짜 의미 있는 증거를 보고 판단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물었다.장 변호사는 “(안철수 대표가 정말 변했다면) ‘내가 갑철수입니꽈∼아’하는 괴성으로 진작 변했어야 했지만 어디 그랬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의 글이 안철수 대표를 저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안철수가 변하기를 누구보다 기대했고 바랬던 사람으로서 그가 변화해야 하는 지점을 말하고 싶었고,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자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또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나. 다만 우리가 이미지에 눈이 가려져 지도자를 제대로 골라내지 못하는 실수는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먼저 겪어본 사람들 대다수가 그 곁을 떠났다면? 단순히 떠난 정도가 아니라 등을 돌렸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점검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장 변호사의 글은 약 60~160개의 ‘좋아요’를 받았는데, 이 중엔 안철수 대표와 한때 손을 잡았던 김종인 위원장과 이상돈 중앙대 교수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김종인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경선을 치르지 않는 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고 재차 선을 그은 바 있다. 또 안철수 대표가 독자 출마해 3자 구도가 되더라도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로가 가해자 될 수 있는 아파트, 그 이웃

    서로가 가해자 될 수 있는 아파트, 그 이웃

    아파트에서 칼부림이 발생했다. 사람들은 모두 작은 소리에도 민감해하며 보복소음을 불사했던 1111호 여자를 가해자로 지목한다. 그러나 칼을 든 이는 1111호와 끊임없이 얼굴을 붉히던 1112호 여자였고, 그 칼에 맞은 사람은 시험공부를 하러 친척집에 와 있던 1212호네 조카다. 정소현 작가의 소설 ‘가해자들’은 현대인들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바람 잘 날 없는 공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호러 서사’ 같다. 근데 한 집 한 집 뜯어보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봤음 직한 일들이다. 사람들이 유난스럽다며 손가락질하는 1111호 여자는 힘들게 재혼 가정을 꾸린 처지였다. 싹싹한 아내와 엄마, 며느리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지만 “너를 믿을 수 없다”는 시어머니의 날 선 눈초리에 여자는 아이를 낳은 지 8년 세월이 지나 느닷없이 ‘산후풍’에 걸린다. 냉장고 냉기에도 극심한 한기를 느끼고, 소리에 예민한 여자는 소음의 발원지인 윗집을 저주한다. 1211호는 생전 시어머니와 절친한 사이이기도 했다. 한편 옆집 여자도 오래 거주한 자신의 집에서 언제부터인가 미세한 소음을 감지한다. 그 소리가 위층 소음에 대응하는 1111호의 보복소음인 것을 알고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다 결국 화살은 서로를 겨냥하게 되고 1112호는 평온한 일상을 잃고 공격적인 성향으로 돌변하게 된다. 집에 머무는 여자들의 아우성에 대응하는 건 남성들의 무심함이다. 층간소음 문제로 옆집과 걷잡을 수 없는 갈등 상황에 치닫지만 남편들은 방관자에 가깝다.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서로 만나서는 술 한잔에 호형호제하며 곧 아내들이 예민하다고 치부하고 넘겨 버린다. 소설이 먼저 드러내는 건 서로가 서로의 가해자가 되는 살풍경한 이웃 사회지만, 이해와 공감이 사라진 가정이 문제의 기저 원인이라는 생각도 든다. 인물들의 속내를 가감 없이 보여 주는 대사들, 속도감 있는 필치로 가독성이 뛰어난 소설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울광장] 검찰개혁의 해피엔딩은/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검찰개혁의 해피엔딩은/박홍환 논설위원

    검찰을 소재 삼은 영화나 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장면이 있다. 식사나 술자리다. 중간에 누군가(브로커) 끼어 있는 검사와 스폰서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된다.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온 검사는 비리를 척결하는 영웅이 되고, 은근슬쩍 명함을 교환한 검사는 척결 대상인 탐검(貪檢)의 전형으로 남는다. 현실 세계에서는 어떨까. 영웅은 모르겠고, 탐검의 사례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범죄자를 수사해 재판에 넘기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독보적으로 갖고 있는 검사에게는 늘 유혹의 손길이 뻗치곤 했다. 칼날 같은 법(法)벽을 위태롭게 넘나드는 돈 많은 기업인들에게 검사 수요가 차고 넘쳤다. 식사로 맺어진 인연은 술자리로 이어져 호형호제 관계로 발전하곤 했다. 윤중천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그랬고, 정운호와 홍만표 전 검사장, 김정주와 진경준 전 검사장도 마찬가지다. 공개되지 않은 사례는 또 얼마나 많을까. 밥값, 술값, 선물값은 해야 되는 게 인지상정이니 위기에 처한 스폰서의 요청을 거절하기는 또 얼마나 어려웠겠는가. 기소유예로 봐주고, 불구속 기소로 선처하는가 하면 아예 무혐의로 크게 갚는 경우까지 있었다. 하지만 세상사 모든 게 그렇듯 무리하면 사달이 나기 마련이다. 2001년 ‘이용호 게이트’ 때는 부장검사, 차장검사, 검사장은 물론 현직 검찰총장까지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줬다. 생채기가 곪아 터지듯 사건이 표면화될 때마다 땜질식으로 내외부 감시망을 보완하는 등 검찰이 자체 개혁을 꾀했지만 ‘통제받지 않는 권력기관’이라는 큰 틀은 바뀌지 않았다. 수사 및 기소권을 독점적으로 행사하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한 부나방들이 끊임없이 꼬여 들었던 것이다. 그런 검찰을 지켜본 국민들의 누적된 불신과 분노가 현 정부 검찰개혁의 원동력이 됐다. ‘스폰서검사’ 등 비리 검사들을 도려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립에 많은 국민이 박수를 보냈다.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도 박탈했는데 검찰을 제외한 누구 하나 반발도 없다. 검찰의 업보다. 내친김에 검찰총장부터 일선 막내 검사까지 수직선상에서 명령과 복종을 당연시하는 검사동일체의 완전한 해체를 위해 검찰총장의 힘을 크게 뺄 태세다. 검찰의 수사권을 원칙적으로 박탈하고, 기소권만 갖도록 하는 게 여권이 생각하는 검찰개혁 드라마의 엔딩이다. 검찰로서는 차 떼이고, 포 떼이고, 그야말로 장기판의 졸(卒) 신세라는 자괴감이 들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걸로 끝일까. 질량불변의 원칙처럼 권력의 총합은 불변한다. 검찰의 권한이 줄어들면 대신 경찰의 몸집은 비대해진다. 지금도 소액에 매수돼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묘술을 서슴지 않는 경찰에 더 큰 권력이 주어지면 얼마나 많은 국민이 낭패감을 맛볼지 벌써부터 걱정스럽다. 검찰개혁 못지않게 경찰개혁이 시급한 이유다. 권력 행사의 영역과 범위, 강도는 제각각인 만큼 스폰서검사 못지않게 스폰서경찰, 스폰서세리(稅吏) 폐해도 만만치 않았다. 그들을 솎아낼 반부패 수사 역량의 위축 또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공수처의 몸집을 몇 배로 키우지 않는 한 보완이 필요하다. 죄지은 사람은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만 한다. 또한 서민과 재벌, 권력자의 죗값이 달라서도 안 된다. 헌법 11조 1항(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에 규정된 대로 법치국가의 당연한 원칙이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아직 한 번도 온전하게 이런 세상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금력과 권력 앞에 무너져 내린 사정기관의 비정상적 모습은 많은 국민의 뇌리에 ‘유전무죄’ ‘유권무죄’ 잔상을 뿌리 깊게 심어 놓았다. 검찰개혁의 궁극적 취지 또한 이런 비정상을 바로잡아 국민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라고 믿는다. 더 큰 걱정은 검찰개혁의 궤도 이탈 가능성이다. 조국 전 법무장관, 추미애 현 법무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등 법무·검찰 수뇌부의 개인적 갈등이 부각되면서 ‘조국·추미애 VS 윤석열’ 프레임으로 변질된 탓이다. 특정인을 ‘찍어 내기’ 위한 검찰개혁 아니냐는 의혹은 삽시간에 반대 세력을 결집시켰고, 개혁의 명분마저 퇴색시키고 있다. 야당의 비협조로 공수처 출범은 부지하세월이다. 경찰개혁 또한 지지부진한 상태다. 게다가 내년 7월 물러날 윤 총장 후임에 특정 검찰 간부의 이름이 벌써 거론되고 있다. 이래서는 ‘특정인 배제, 내 식구 챙기기’ 검찰개혁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 데자뷔 같은 이런 세상은 절대로 보고 싶지 않다. stinger@seoul.co.kr
  • 정의선, 내일 최태원과 ‘배터리 회동’

    정의선, 내일 최태원과 ‘배터리 회동’

    현대·기아차에 5년 10조원 공급 계약정 부회장, 국내 배터리 3사 만남 마무리전기차 협업 외 폭넓은 의견 교환 기대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르면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SK는 두 총수의 회동을 위한 막바지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달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차례로 만났다. 최 회장과의 만남으로 현대차와 국내 배터리 3사 간 회동은 마무리된다. 두 총수의 만남은 충남 서산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공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선 두 차례 만남도 각각 천안 삼성SDI, 오창 LG화학 배터리 생산 공장에서 성사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삼성SDI에 이은 국내 3위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업체로, 내년 초부터 양산되는 현대·기아차의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입찰을 거쳐 5년간 10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재는 주로 기아차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들어가고 있다. 업계는 올해 하반기에 발주될 현대차 E-GMP 3차 물량 수주도 SK이노베이션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부회장이 국내 배터리 3사의 총수들을 연이어 만나는 이유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추세가 친환경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서다. 전기차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기반을 다지려는 행보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고, 절반 이상인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정 부회장과 최 회장은 어릴 때부터 ‘호형호제’하는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총수의 만남에서 전기차 배터리 협업 외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박지원, 통합당 간 김종인에 “지금 보니 맛 간 분 같아” 독설

    박지원, 통합당 간 김종인에 “지금 보니 맛 간 분 같아” 독설

    황교안 ‘박정희 의료보험 덕에 코로나 극복’ 발언에 朴 “그렇게 따지면 단군 때부터 다 이뤄온 것”“시민당·열린민주 시너지 있다…정권 재창출을”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30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자택으로 찾아간 끝에 영입에 성공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지금 하는 것을 보니 맛이 간 분 같다”면서 “찻잔 속의 태풍이고, 별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박근혜 당선시켰다, 문재인 당선시켰다는 것은 둘 다 틀렸다. 그런 언행이 참 아쉽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에 대해 “호형호제하고 존경했는데”라고 말한 뒤 통합당의 ‘방탄용’으로 갔다며 거듭 비판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황비어천가’를 부른 사람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미래한국당을 창당해 지탄을 받는데, 그 화살을 피해 중도적 경제전문가인 김 대표를 방탄용으로 쓰는 것”이라면서 “여기에 올라탄 사람도 이상하다”고 거듭 지적했다.김 위원장이 향후 대선에서 황 대표 측에서 특정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을 다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기 위해 그쪽도 덜컥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황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의 토대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도입된 의료보험제도라는 주장을 편 것에 대해 박 의원은 “그렇게 따진다면 단군할아버지부터 다 이루어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또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에 대해서 박 의원은 “두 당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진보정권 재창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준표 통합당 현역 없는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 선언

    홍준표 통합당 현역 없는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 선언

    4·15 총선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66) 전 경남지사가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홍 전 지사는 12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양산을 지역구 출마는 포기하고 통합당 현역이 없는 대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협잡에 의한 이번 공천 배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결코 승복할 수 없어 양산을 무소속 출마를 깊이 검토했으나 상대 당 후보(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기에 대구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전 지사는 “양산에서 제가 물러섰음에도 미래통합당 후보가 패배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장의 책임으로 당과 역사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양산 공천은 ‘기망에 의한 막천’이고 상대를 이롭게 하는 ‘이적(利敵)’ 공천이다”며 자신을 배제한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거듭 비판했다. 홍 전 지사는 “가장 이길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경선에서 고의적으로 배제시키는 것은 우리 당 후보의 승리보다는 상대 당 후보의 당선을 보장하는 이적 공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5년 정치를 하면서 단 한번도 공천 걱정을 하지 않았다”면서 “항상 당을 위해 헌신했기에 공천을 신경 쓸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이번 공천 배제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홍 전 지사는 대구 출마 지역에 대해서는 “정치적 부담이 없고 서로 얼굴을 부딪치지 않는 곳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우리 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에는 출마하기 곤란하다”며 “김부겸·주호영 의원과 30년 동안 호형호제했기에 대구 수성갑은 못간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탈당과 복당에 대해 “후보 등록 전에 탈당해야겠지만 300만명 당원이 눈에 밟혀 이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줄 때 나가겠다”면서 “이 못된 협잡 공천에 관여한 사람을 나는 알고 있으며 복당한 뒤 돌아가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쉬운 길은 가지 않는다”고 했던 홍 전 지사는 대구 출마는 ‘쉬운 길’이 아니냐는 지적에 “공천을 받으면 쉽지만 그렇지 않으면 양산 못지않은 험지”라면서 “밀양·양산에 이어 대구에 천막을 차리러 가니 ‘유랑극단 선거’를 하러 간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대구에는 콘크리트 집을 지으러 간다”고 착잡한 심정도 내비췄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에 대해 “공천한 곳들이 비토당했으니 조만간 부끄러워서라도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25년 동안 이 당에 있었는데 공천 올라간 것이 비토당하는 일은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당초 고향(창녕군) 선거구인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하기 위해 밀양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했다가 당 공관위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자 타협안으로 “‘PK 험지’ 양산에 출마하겠다”며 선거사무실을 양산으로 옮기고 양산을 출마를 준비했다. 그러나 당 공관위는 양산을에 나동연 전 시장과 박인·이장권 전 경남도의원 등 3명의 경선을 결정하고 홍 전 지사를 배제했다. 홍 전 지사는 “PK지역 험지인 양산을을 선택해 PK 40석 수비대장을 자임하며 양산대전에서 상대후보를 꺾고 이런 바람으로 부·울·경 지역의 압승을 이루고자 했지만 결국 협잡 공천에 의해 좌절됐다”며 다시 출마지를 대구로 옮겼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맹수 사자와 ‘호형호제’하는 남성의 ‘클라쓰’ 다른 삶 (영상)

    맹수 사자와 ‘호형호제’하는 남성의 ‘클라쓰’ 다른 삶 (영상)

    가까이 가기는커녕 멀리서도 맹수의 위용에 두려움을 느끼는 보통 사람들과 달리, 사자와 ‘호형호제’ 할 수 있을 정도의 우정을 나누는 한 남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출신의 야생동물보호가인 딘 슈나이더(27)는 자신의 일생 대부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냈다. 슈나이더가 공개하는 영상은 그가 거대한 몸집의 사자와 뒹굴거나 부둥켜안은 채 마치 가족처럼 보내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사자는 몸집이 80㎏에 달하고,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이 확연히 드러나 보는 것만으로도 위험해 보이지만, 슈나이더에게는 그저 ‘형제’나 다름없다. 덱스터라는 이름의 이 사자는 슈나이더가 새끼 때부터 키워온 수사자로, 슈나이더를 보면 품에 안겨 재롱을 떨거나 얼굴을 부비는 등 애교를 부리기 바쁘다. 슈나이더는 “많은 사람들이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드러내는 맹수 사자와 함께 노는 것이 두렵지 않냐고 묻지만, 단 한 번도 두려워한 적이 없다. 내가 사자들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나는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사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다. 오랜 시간 함께 했기 때문에 서로의 의사를 전달할 수도 있다”면서 “사실 사자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종종 다치는 일도 있지만, 이는 매우 일상적인 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사자들이 그를 경계하지 않는 이유는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슈나이더가 서열 또는 먹잇감을 두고 다퉈야 하는 상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슈나이더는 “나와 사자는 서로를 가족의 일부 또는 형제처럼 생각한다. 또 나는 그들의 언어를 배웠고, 그들의 언어로 말할 수 있다. 내가 눈동자나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는 행동 자체가 그들에게는 하나의 언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슈나이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자 등 다양한 야생동물과 인간의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사진 및 영상을 공개하고 있으며, 사자들이 더욱 안전한 야생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갑질 박찬주 실패 보란듯, 민주당 ‘4성 장군’ 김병주 영입

    갑질 박찬주 실패 보란듯, 민주당 ‘4성 장군’ 김병주 영입

    3호 인재이자 첫 번째 전문가는 ‘안보’ 인사 키워드는 ‘한미동맹’과 ‘박찬주’더불어민주당이 2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58) 전 육군대장을 첫 번째 전문가 인재이자 ‘3호 총선인재’로 선택했다. 민주당의 이번 영입은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1호로 거론됐다가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철회된 박찬주(62) 전 육군대장과도 자연스레 비교됐다. 김 전 육군대장은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영입식에서 “더 튼튼한 안보, 더 강한 군대는 군의 국방력만으로 가능하지 않고 정치가 뒷받침 돼야 한다”며 “안보국방력과 정치국방력이 합쳐져야 글로벌 정예 강군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나라가 가능하다”고 정치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육사 출신인 김 전 대장은 30기계화보병사단장과 육군 미사일사령관, 3군단장을 거쳐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4월 예편했다. 그는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브룩스 전 사령관이 김 전 대장의 민주당 입당을 축하하는 친서를 공개하며 이번 영입으로 ‘한미동맹’이라는 상징도 취하려고 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해찬 대표는 이날 “손자병법에 이길 조건을 먼저 만들고 싸우라는 말이 있다. 이길 조건을 만들고 싸우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평화 번영 기조를 위해 전쟁 없이 이기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분이야말로 진짜 안보 전문가”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한국당이 ‘공관병 갑질’로 비판받는 박 전 대장을 인재로 영입하려다 거센 비판을 받은 것과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도 보인다. 민주당은 “김 예비역이 장교 시절, 제대하는 전역병을 집으로 초대해 부인이 만든 ‘닭볶음탕’을 대접하고 장성시절에는 ‘여단장 공관’을 장병들 쉼터로 개방해 군부대 내 문턱을 없애고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장과 그의 아내는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박 전 대장과 그의 아내와 다르다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전 대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우겠다”며 4·15총선에서 충남 천안을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국당에 입당한 뒤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곽철용 신드롬’ 김응수, 본격 래퍼 데뷔 “흔쾌히 협업 승낙”

    ‘곽철용 신드롬’ 김응수, 본격 래퍼 데뷔 “흔쾌히 협업 승낙”

    ‘곽철용 신드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응수가 래퍼 머쉬베놈(MUSHVENOM)과 콜라보레이션 음원을 발매한다. 머쉬베놈은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버르장멋 (Feat. 김응수 a.k.a 멋이간놈)’을 발매한다. 머쉬베놈은 최근 엠넷 ‘쇼미더머니8’을 통해 ‘궁예래퍼’라는 애칭을 얻으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으며, 일명 ‘선비랩’을 선보이며 비와이, 키드밀리, 사이먼 도미닉 등 선배 래퍼들에게 극찬을 받은 라이징 스타다. 또 지난 9월부터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이냐’, ‘알려 좀 주쇼’ 등의 파격적인 분위기의 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힙합씬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래퍼들이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머쉬베놈은 꾸준히 구수한 ‘츤데레 충청도 스웨그’를 강조하며 ‘한국적인 플로우’를 펼쳐 힙합 마니아들 사이 호평을 얻고 있다. 이처럼 독특한 매력을 지닌 머쉬베놈은 ‘충청도의 멋’을 뿜어내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응수에게 피처링 러브콜을 보냈다. 당초 머쉬베놈은 영화 ‘타짜’를 보고 곽철용 캐릭터에 빠져 ‘버르장멋’을 만들고 김응수에게 나레이션만을 부탁했다. 그러나 머쉬베놈의 노래를 들은 김응수는 “충청도만의 스웨그가 느껴지는 한국적인 바이브를 구사한다”며 극찬, 흔쾌히 협업을 승락했다. 머쉬베놈의 제안으로 김응수의 의미있는 래퍼 데뷔가 성사된 것. 이와 같이 머쉬베놈과 김응수가 만나 함께 곡 작업을 진행하는 티저 영상은 ‘스트릿 채널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티저 영상에는 ‘타짜’ 곽철용으로 13년만에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강제 전성기’를 맞은 김응수와, 힙합계 새 바람을 일으킨 머쉬베놈의 유쾌한 첫 만남이 담겨 있다. 생애 최초로 랩에 도전한 김응수는 기대 이상의 실력을 과시해 제작진들까지 놀라게 했다고. 심지어 김응수는 머쉬베놈과 호형호제를 할 만큼 급속도로 친해져 본인 랩네임을 ‘멋이 간놈’이라고 정하는가 하면, ‘한국 힙합이 무너졌다’는 새로운 주제로 직접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음원에 담아 의미를 더했다. 한편 ‘버르장멋’ 음원을 토대로 배우 김응수와 래퍼 머쉬베놈의 음원 제작 비하인드 풀영상은 오늘(7일) ‘스트릿’ 채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모든 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완성된 ‘버르장멋’ 음원은 7일 오후 6시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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